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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북미갈등 여야 난타전/ “”美눈치 그만 봐라”” “”무능 외교팀 교체””

    여야는 8일 북·미 갈등과 이용호 게이트,언론사 세무조사등을 놓고 난타전을 벌였다.설 연휴 기간 귀성민심을 끌어안으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한나라당] 북·미갈등과 관련,외교팀 교체를 거듭 요구하는 한편 ‘DJ 비자금 의혹’ 수사를 촉구하는 등 파상공세를펼쳤다. 남경필(南景弼) 대변인은 “인적쇄신은 무능 외교팀에도 적용돼야 한다.”며 양성철(梁性喆) 주미대사와 정세현(丁世鉉) 통일부 장관,임동원(林東源) 청와대 특보의 교체를 요구했다.또 “현 정권이 감성적인 반미감정 조장에 앞장서는 게아니냐는 우려를 금할 수 없다.”고 압박했다. 한나라당은 이날 오전 남북관계대책특위와 국제위원회 연석회의를 열어 최근 정세에 대한 우려와 함께 정부의 ‘안이한 대응’을 비난했다.회의에서 박관용(朴寬用) 의원은 “야당이 우려를 표시했음에도 정부가 안이하게 대처했다.”고 지적했다.조웅규(曺雄奎)·맹형규(孟亨奎) 의원은 “무책임한일부 (여당)의원들이 반미감정을 부추기고 있다.”고 비난했다. 이용호 게이트에 대해서도 풀무질을 했다.장광근(張光根)부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차정일 특검팀은 이제 ‘DJ 비자금 관련의혹’을 포함,천문학적 ‘검은 자금’이 어디로 흘러갔는지 밝혀야 한다.”고 촉구했다. [민주당] 대변인단이 총 출동해 북·미 사태 등과 관련한 한나라당의 태도를 집중 성토했다.특히 이회창(李會昌) 총재를 직접 겨냥한 공격을 무차별 퍼부었다. 이낙연(李洛淵) 대변인은 “공교롭게도 이 총재의 방미 직후 부시 대통령의 대북 강경연설이 나왔고,이 총재가 만났던 부시 행정부의 고위 외교당국자들이 강경발언을 잇따라 하고 있다.”고 의혹을 제기했다. 김현미(金賢美) 부대변인도 “이 총재 방미 이후 ‘이 총재의 생각과 공화당의 생각이 어쩌면 그렇게 같은지 모르겠다. ’는 한나라당 의원들의 발언이 나왔다.”며 진위를 추궁했다.이명식(李明植) 부대변인은 “한나라당과 이 총재가 사사건건 미국 눈치만 보는 사대적 발상을 버리지 않을 경우 국민의 거센 반발을 초래할 것”이라고 비난했다. 장전형(張全亨) 부대변인은 “한반도의 긴장이 고조되고 있는 이 시점에서 대북강경론자인 이 총재와 김용갑(金容甲)의원의 아들들이 병역을 면제 받은 경위가 밝혀져야 한다.”고 파상공세를 폈다. 김현미 부대변인은 언론 세무조사 1주년을 맞아 “한나라당이 탈세로 중형을 선고받은 언론기업을 감싸는 것은 범법 비호 행태”라고 비난했다. 진경호 김상연기자 jade@
  • 이산가족 ‘화상만남’ 추진

    정부는 올해 남북 이산가족이 서울과 평양에서 영상전화시스템을 통해 화상 상봉하는 방안을 추진키로 했다. 양승택(梁承澤) 정보통신부 장관은 7일 국회 과학기술정보통신위원회에 참석,“이산가족 영상전화 만남과 우편물교환 등 인도적 차원의 남북교류 사업을 추진하는 방안을강구하고 있다.”고 보고했다. 이산가족의 영상전화 상봉방안은 지난해 3월 정통부가 통일부와 협의를 거쳐 추진하려다가 남북대화 중단으로 무산된 바 있다. 정통부는 그러나 올해 남북대화가 재개되면 통일부와 공동 노력을 통해 본격적으로 재추진할 방침이다. 박대출기자 dcpark@
  • 여야 통일외교위 공방/ 北·美보다 심각한 南·南갈등

    국회 통일외교통상위원회는 7일 정세현(丁世鉉) 통일부장관을 출석시킨 가운데 전체회의를 열었으나,최근 정부의 금강산 관광사업 지원방침을 둘러싼 여야간 이견차로 정회끝에 산회하는 등 파행을 겪었다. 한나라당 의원들은 금강산사업 지원 결정에 대한 정 장관의 보고가 시작되자 곧바로 맹공을 퍼부었다.조웅규(曺雄奎) 의원은 “정부가 국회 동의절차 없이 일방적으로 (금강산)사업주체를 바꾼 것은 받아들일 수 없다.”며 “장관이 바뀌었다고 같은 상임위에서 정부의 입장이 이렇게 쉽게 달라져도 괜찮으냐.”고 강하게 비판했다. 특히 “장관의 답변이 불성실하고 국민에 대한 미안함이없다.”며 금강산 사업에 대한 장관 보고의 속기록 삭제와회의 중단을 요청했다.유흥수(柳興洙) 의원도 “금강산사업은 수익이 있으면 경제사업이 되고,수익이 없으면 평화사업이 되는 것이냐.”고 거들었다.박관용(朴寬用) 의원은 “남북협력기금의 사용을 국회가 동결,정부가 마음대로사용하지 못하게 하는 결의안을 채택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민주당 유재건(柳在乾) 의원은 “다른 사안에대한 질의도 많은 만큼,금강산 사업과 관련한 부분을 제외하고 회의를 진행하자.”고 절충안을 제시했다.같은당 김성호(金成鎬) 의원도 “다른 의원들도 오늘 회의를 위해질의를 준비해 왔는데,장관의 보고내용이 (일부 야당의원들의)마음에 안든다고 회의를 중단할 순 없다.”고 가세했다.임채정(林采正) 의원은 “금강산 사업에 대해선 견해차가 있는 것”이라며 “문제가 있다면 보고를 듣고 토론을한 뒤 지적하는 게 옳은데,속기록 삭제를 요구하는 것이말이 되느냐.”고 반박했다. 박명환(朴明煥·한나라당) 위원장은 여야 의원들간 논란이 계속되자 정회를 선포했으나 민주당 의원들은 “위원장이 일방적으로 정회했다.”며 사과를 요구하는 등 반발했다. 결국 여당 의원들은 정회 30여분 만에 회의장을 퇴장했고,남아있던 한나라당 의원들은 8일 회의를 열어 남북협력기금 사용시 국회의 사전동의를 받도록 하는 결의안 채택을추진키로 하고 산회했다. 홍원상기자 wshong@
  • “남북 직항로 추진”

    정세현(丁世鉉) 통일부장관은 7일 북한을 ‘악의 축’으로 규정한 부시 미국 대통령의 발언 이후 빚어진 북·미갈등 등과 관련,“가능한 한 빠른 시기에 남북관계를 진전시킬 계기를 마련하는 것이 한반도정세를 풀어가는데 유리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면서 “남북 현안 해결을 위한분야별 실무급 회담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정 장관은 이날 국회 통일외교통상위에 대한 현안보고에서 이같이 밝히고 “한미 안보동맹에 기초해 안보태세를튼튼히 하면서 남북간 대화가 끊어지지 않도록 하고,교류와 협력을 지속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정 장관은 이어 “우선 경수로에 관련된 인원 수송과 긴급 의료 수송을 위해 남북 직항공로 개설을 추진하겠다.”면서 “북한 개성공단의 1단계 공사를 올해내에 착수할 수있도록 유도하겠다.”고 덧붙였다. 한나라당 조웅규(曺雄奎) 의원은 “금강산 사업을 경제산업이라고 추진해 오던 정부가 수익성이 없자 이제 평화산업이라고 주장하며,국회의 동의없이 계속 국고를 지원하려한다.”면서 정부의 사과를 요구했다. 이지운 홍원상기자 jj@
  • 집중취재/ 졸속 의원입법 발의 유형

    16대 국회에 제출된 의원발의 법안 가운데 특정집단의 이해를 반영한 유형은 크게 6가지로 나타났다. [지역갈등형] 수도권 과밀억제 규제에 대해 지역구가 지방인 의원은 규제강화를,경기도인 의원은 규제완화를 주장하는 양상이다. 경기도가 지역구인 민주당 L의원은 공공청사처럼 수도권정비심의위원회가 허용하면 과밀지역에도 고속철도건설공단 등 공공법인을 세울 수 있어야 한다며 수도권정비계획법 개정을 제안했다. 그러나 강원도가 지역구인 같은 당 S의원은 수도권내 공장의 신·증설을 규제하는 공장총량규제를 강화하는 쪽으로 수도권정비계획법 개정을 강조했다.한발 더 나아가 자민련 K의원과 민주당 다른 K의원은 지방발전 내용을 골자로 한 ‘수도권집중방지 및 지역균형발전특별법’과 ‘지역균형발전특별법’을 새로 만들자고 나섰다. [선심형] 예산확보의 현실성 등 객관성을 고려하지 않은유형이다. 한나라당 K의원이 지난해 말 낸 ‘납북자가족 생활안정지원법’은 납북자 가족을 위해 통일부가 이들의 취업·교육을 지원하고 이들을 국민기초생활보장법의 수급권자로 정해 5년간 보호해 주자는 내용이다. 그러나 소관 통일외교통상위원회는 “전쟁이 끝난 지 반세기가 넘은 만큼 이들의 생계를 이제 와서 챙기는 것은현실성이 떨어진다.”며 폐기했다.국가 예산이 한정된 데다 도움이 필요한 다른 극빈가정도 많다는 것이다. 더욱이 남북협상 및 통일정책을 추진하는 통일부가 아닌국가보훈처 소관이라 번지수도 틀렸다는 의견이다. [특정집단 대변형] 민주당 C의원은 최근 화물운송업으로등록한 6인승 밴형 자동차가 가방·장바구니 등 소형화물을 든 여객을 운반하는 이동수단으로 이용되자 이에 대한규제를 적극 주장하고 나섰다. 요지는 밴업자는 80㎏(1인당)이상의 화물을 가진 손님만탑승시켜야 한다는 것.사람은 빼고 화물만 운반하라는 택시업계의 입장만 대변한 셈.이에 정부는 1인 소지가능 화물을 40㎏으로 낮추는 절충안을 검토중이다. [부처청부형] 한나라당 L의원은 해외동포들이 인터넷상에서 정보를 교환할 수 있는 통신망을 만들자며 지난해말 ‘민족망 사업지원법’을 내놓았다. 법안은업무를 맡는 민족망사업재단은 사업계획서와 예산서를 정보통신부로부터 승인받도록 했다.사실상 정통부가사업을 주관하겠다는 얘기다. 그러나 이 사업은 외교부의 재외동포사업재단에서 한민족네트워크운영사업이란 명목으로 이미 시행중이다.예산이지난해 4억 5000만원에서 올해 10억원으로 늘어난 만큼 점차 자리를 잡아가는 사업이란 설명이다. 소관 상임위는 중복투자와 정보관리의 비효율성을 우려해이 법안을 폐기했다.정통부가 이 사업을 끌어오기 위해 국회가 대신 발의해 준 게 아니냐는 의혹을 샀다는 설명이다. [여론영합형] 지난해 5월 한나라당 S의원이 발의한 ‘정보통신망이용촉진 및 정보보호개정법’은 인터넷상 유언비어살포로 인한 명예훼손 문제가 사회적으로 크게 공론화되자나온 케이스다. 인터넷 유언비어 피해자가 수사기관에 조사를 의뢰하면중계자(포털사이트 운영자)는 특별한 사유가 없는 한 수사기관에 협조해야 한다는 강제성을 강조했다. 그러나 기존어떤 법도 참고인을 강제로 소환하지 못하는 데다 중계자들이 이미 수사에 적극협조하고 있어 상임위에서 폐기됐다. [맞불형] 방문판매법(방문·전화·다단계판매 등)은 모든이익단체 입장을 대변하는 개정법이 각각 발의됐던 케이스다.한나라당 C의원은 방문판매로 물건을 샀을 때 철회가능기간을 20일로 늘리자고 주장, 소비자 입장을 대변했다.그러자 같은 당 Y의원은 방문판매 계약을 해제할 때 판매자책임뿐만 아니라 상품훼손에 대한 소비자의 책임여부도 추가해야 한다며 판매업체를 거들었다. 공정거래위원회가 판매업체에 대해 직권조사·시정명령·과징금부과를 할 수 있도록 정부쪽에 힘을 실어주는 안은같은 당 다른 K의원이 냈다.모두 법사위에 계류중이다. 주현진기자 jhj@ ■전문가 제언 “로비스트 활동 양성화시켜야”. 전문가들은 언론이 국회의원들의 입법과정을 적극 알리고,로비스트 활동 양성화법안 등 법적장치를 제도화해 졸속법안발의를 막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경희대 김민전(金玟甸·여·정치외교) 교수는 “민주주의라는 전체적인 틀에서 볼 때 법안의 협의·심사과정이 중요하다.”면서 “언론에 그과정을 적극 알려 공개하는 게중요하다.”고 말했다. 어느 의원이 어떤 이익집단을 대표하는 법안을 냈다면 그로 인해 손해보는 사람들이 있게 마련이다.이를 투명한 정치적 논쟁으로 확대시켜 의원들의 입장을 명확히 공개토록하고 유권자는 이 정보를 다음 선거에서 선택의 기준으로삼아야 한다는 얘기다. 김교수는 “국회 법안심사 과정에서 의원들의 역할과 의견 등 입법과정에 대한 기록을 남기고 언론은 이를 소개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림대 김용호(金容鎬·정치외교) 교수는 “의원이 어떤보상을 받고 특정 이익집단을 대변해 법안을 낸다면 비리와 연결될 소지가 있어 문제가 된다.”면서 “정치자금법중 ‘익명제공’을 ‘실명제공’으로 바꿔야 한다.”고 지적했다. 참여연대 이태호(李泰鎬) 시민감시국장은 “의원들이 특정집단과 유착해 입법하는 사례를 차단하기 위해서는 ‘로비스트 활동 양성화법안’을 마련해야 한다.”면서 “로비스트 활동내역을 공개해 정보제공 단계에서 부정이 개입될여지를 감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비공개로 진행되는 상임위원회의 소위원회 등 회의를 공개시켜 밀실담합 관행을 없애야 한다.”면서 “의원이 자신의 이해관계와 직결되는 상임위를 맡지 못하도록 겸직도 금지시켜야한다.”고 주장했다. 주현진기자.
  • 정통일 호된 신고식/ 이총재 방문, 발언파문 해명

    정세현(丁世鉉) 통일부 장관이 4일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 총재를 신임인사차 예방,최근의 발언파문을 해명하느라진땀을 흘렸다. 정 장관은 이 총재가 국회 본회의에서 정당대표 연설을 한 직후 국회 총재실을 찾았다.정 장관이 “물의를 일으켜 죄송하다.”고 운을 떼자 이 총재는 “취임을축하한다.긴장하지 마시라.”고 답했다. 정 장관은 최근 자신이 “북한의 대량살상무기는 남한을겨냥한 것이 아니다.”라고 발언한 것으로 알려진 데 대해“와전됐다.”고 해명했다.그러자 이 총재는 “무슨 내용이었죠?”라고 짐짓 모르는 척 되물어 정 장관을 더욱 곤혹스럽게 했다. 정 장관은 이에 “대남공격용이 아니라는 말을 한 적이 없다.미사일이 적화통일용이라는 말이 나와서 논리적 비약을지적한 것이다.”라고 해명했다. 이에 이 총재는 “대량살상무기가 전쟁의 요소가 되고 있다는 것을 놓쳐서는 안된다.장관 한마디는 국민에게 많은영향을 줄 수 있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고 일침을 놓았다. 진경호기자 jade@
  • 韓·美 대북정책 갈등

    [오풍연기자·워싱턴 백문일 특파원]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은 4일 한승수(韓昇洙) 외교통상부 장관을 전격 경질하고 후임에 최성홍(崔成泓) 외교부차관을 승진, 기용하는 등 남은 임기 1년동안 남북관계와 한반도 주변 4강외교를 맡을 외교안보팀 인선을 마무리지었다. 특히 한승수 전 장관의 전격 경질은 최근 조지 W 부시 미대통령의 대북 강경발언 이후 한·미 대북 공조전선에 이상기류가 감지되는 시점에 이뤄진 것으로 남북관계를 포함한 정부의 한반도 주변 4강외교에 대한 종합적인 점검이예상된다. 무엇보다 지난달 29일 부시 대통령의 연두교서이후 미국이 대화를 배제하지는 않았지만 대북 강경기조를유지하면서 한·미간 포용정책에 대한 이견이 심화될 조짐을 보여 이에 대한 조율 및 대책 마련의 필요성이 강하게대두되고 있다. 도널드 럼즈펠드 미 국방장관은 3일(현지시간) ABC 방송에 출연,“한국정부는 햇볕정책을 통해 사악하고 독재적인북한정부를 합리적으로 행동하도록 하기 위해 수년간 많은노력을 해왔으나 북한은 그렇게 하지 않았다.”면서 “북한이 계속 비협조적인 태도를 유지할 경우 부시대통령이적절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콘돌리자 라이스 백악관 안보보좌관도 이날 폭스TV에 출연,북한 등에 대한 경고 수준을 낮추지 않을 것이라고 거듭 다짐했다. 특히 콜린 파월 국무장관은 CBS 방송에서 북한이 한·미와 대화하기 위해 먼저 대량살상무기와 미사일 개발을 중단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그는 지난 1일 한·미 외무장관 회담에서도 “북한과 대화기조를 유지해 왔지만 지난6개월 동안 우리가 희망한 어떤 것도 북한으로부터 얻지못했다.”며 불만을 표시,포용정책에 강한 회의를 나타낸것으로 알려졌다. 정부의 외교안보팀은 이에 따라 5일 정세현(丁世鉉) 통일부 장관과 최 신임 외교통상부장관,임성준(任晟準) 외교안보수석 등 새 진용이 참석한 가운데 국가안전보장회의(NSC)를 열고 현재의 북·미 갈등국면을 타개하기 위한 대책및 오는 19∼21일 열릴 한·미정상회담 의제 등을 협의할예정이다. 이와 관련,김대중 대통령은 이날 최 신임장관에게 임명장을 수여한 뒤 “남북관계에 노력을 기울여 남북관계를 개선하고 북·미관계도 개선해야 한다는 소신을 갖고 나가야한다.”며 “어떠한 경우에도 남북관계가 악화돼 민족이위기에 처하는 상황이 와서는 안된다.”고 말했다. 김 대통령은 또 “남북관계,안보문제는 한번 실수하면 다시 고치기 어려운 성격을 갖고 있다.”고 강조했다. 민국당 소속으로 의원직을 갖고 있는 한 전 장관은 유엔총회 의장직을 그대로 수행하게 된다. poongynn@
  • 최성홍 외교장관체제/ 한·미 대북관조율 ‘숙제’

    4일 한승수(韓昇洙) 전 장관에 이어 우리 정부의 새 외교사령탑에 오른 최성홍(崔成泓) 외교부 장관이 조지 W 부시미 대통령의 연두교서 발표 이후 촉발된 북·미관계 경색및 한·미간 대북정책 이견 등 한반도 정세의 난기류를 어떻게 타개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정부는 이날 최 장관 임명과 함께 지난 ‘1·29 개각’에서 청와대 외교안보수석에 내정된 임성준(任晟準) 외교 차관보와 러시아 대사로 내정된 정태익(鄭泰翼) 외교안보수석의 임무 교대를 전격 단행했다. 김 대통령의 남은 임기 1년동안 햇볕정책을 이끌 임 수석과 최 장관,정세현(丁世鉉) 통일부 장관 등 새 외교안보팀은 5일 국가안전보장회의(NSC)를 열고 현재의 북·미 갈등국면을 타개하기 위한 대책을 모색한다. 최 장관의 최대 과제는 오는 19∼21일로 예정된 한·미 정상회담을 계기로 북·미관계 개선을 위한 실마리를 찾고,한·미간 대북정책의 이견을 해소하는 것.최 장관은 이날 청와대의 임명 발표후 기자들과 만나 “한·미간 한반도 평화안정과 긴장완화라는 공통의 이해관계가있다.”면서 “한·미 정상회담을 통해 그같은 이해의 폭을 넓혀 감으로써국민들의 우려가 해소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수정기자 crystal@ [최성홍(崔成泓·63)외교장관 프로필] 정통 외교관 출신.주사로 출발했으나 외시 3회에 합격했다.김대중(金大中) 대통령과 같은 전남 신안군 출신으로 하의도 인근 안좌도가 고향. 성격이 원만하고 업무 처리가 깔끔하다는 평이다. 현 정부출범 후 차관보,주 영국 대사,차관으로 이어지는 속성코스를 밟았다.퇴임 후 개인전 개최를 생각할 정도로 그림에 조예가 깊다.부인 박화부(朴和府·61)여사와 1남 2녀.
  • 정치권 대북정책 논란/ 개혁파 의원들 ‘美비난 성명’

    조지 W 부시 미 대통령의 대북 강경발언과 정세현(丁世鉉)통일부 장관의 ‘대량살상무기’ 발언에 대한 여야간 공방이 점입가경(漸入佳境)으로 번지는 양상이다. 특히 민주당은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 총재의 국회 대표연설 내용이 정부 여당의 기조와 크게 다를게 없다며 야당의 ‘대안 부재’를 공격한 반면,한나라당과 자민련은 정장관의 발언을 연 이틀째 문제삼으며 현 정부의 대북정책을강력 비판했다. [여야 공방] 한나라당 장광근(張光根) 수석부대변인은 “엄청난 국력과 비용이 소모되는 핵과 생화학 무기가 체제 방어나 강대국 협상용이라는 정세현 장관의 주장은 경악 그자체”라며 “정 장관은 대한민국 통일부 장관이냐,김정일정권의 대변인이냐.”고 강하게 비난했다. 자민련 정진석(鄭鎭碩) 대변인도 논평을 통해 “50년 안보관의 기축을 흔드는 참으로 해괴하고 위험천만한 발상이자한반도의 안보현실을 망각한 너무나도 안이하고 무책임한망언”이라며 정 장관의 사과를 요구했다. 이에 민주당 한광옥(韓光玉) 대표는 이날 확대간부회의 시작에앞서 “상당히 미묘한 문제인 만큼 전체를 봐야 한다. ”며 “(정 장관의) 발언 내용의 앞뒤를 자른 것으로 봐야한다.”고 일축했다. 이낙연(李洛淵) 대변인은 “한나라당이 대북 정책에 대해많은 비판을 하고 있지만 대안이 없다.”면서 “금강산 관광의 해법으로 육로개방과 특구지정 이야기를 하지만 이는정부가 지난해부터 내놓은 대안”이라고 주장했다. [개혁파의원 반발] 민주당 김성호(金成鎬) 한나라당 김원웅(金元雄) 의원 등 여야 개혁파 의원 14명은 이날 오후 국회의원회관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갖고 부시 대통령의 대북강경 발언을 강도높게 비난했다.여야 의원들은 “한반도 문제는 민족 문제로서 남북당사자가 해결해야 할일”이라며 ‘남북 당사자 해결 원칙’을 주장했다. 홍원상기자 wshong@
  • [오늘의 눈] 정부의 근거없는 낙관론

    지난달 30일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이 연두교서를 통해 북한을 이란·이라크와 함께 ‘악의 축’으로 규정했다. 콘돌리자 라이스 백악관 안보보좌관은 북한을 ‘세계 제일의 미사일 장사꾼’으로 매도했고,콜린 파월 미 국무장관은 직원들에게 “부시 대통령의 표현에 충실하라.”고 지시했다. 국내외 전문가들은 부시 행정부의 거듭된 대북 강경발언의 의도를 다음과 같이 풀이하고 있다.첫째,북한을이란·이라크보다도 앞세운 것은 반테러 전쟁이 ‘이슬람대 기독교’간의 종교전쟁으로 비화하는 우를 범하지 않겠다는 뜻이다. 둘째,올 11월에 있을 미국 중간선거를 앞두고 정국을 계속 ‘반테러 전쟁’ 분위기로 끌고 가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다.‘엔론 스캔들’과 같은 악재를 무마하려는 정치적노림수도 숨겨져 있다는 분석이다. 셋째,차세대전투기(F-X) 기종선정을 눈앞에 둔 한국에 대한 ‘일종의 거래용’이라는 분석도 있다.부시 대통령의방한때 “강경 발언을 자제할 테니 대신 F-15를 사라.”는 무언의 압력이 담겨 있다는 말이다.부시 대통령의 대북강경발언의 배경에는 이처럼 복잡다단한 국제정세와 미국의 국내문제가 얽혀 있다.그런데 문제가 되는 것은 우리정부의 ‘막연한 낙관론’이다.통일부와 외교통상부 당국자들은 “한·미간 이견이 큰 듯 확대·해석하는 것은 금물”이라며 “부시 대통령 방한때 극단적 발언이 없을 것”이라고 진화에 나섰다. 뉴욕 세계경제포럼(WEF) 연례총회에 참석 중인 한승수 외교통상부장관도 2일 “전제조건없이 언제 어디서라도 북한과 대화한다는 미국의 대북 정책기조는 변하지 않은 것으로 판단된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부시의 발언은 ‘햇볕정책’의 뒤통수를 때린 것이나 다름없다는 게 국내외 전문가들의 평가다.이 때문에우리 정부와 북한이 내심 크게 당황하는 것도 사실이다.이제 더이상 근거없는,아전인수식 낙관론을 고집하기보다 ‘어려운 상황’임을 시인하고,미국 등 주변 4강 외교에 힘을 쏟는 게 어떨까.국민들에게도 “돌파구는 일관된 대북포용정책뿐”임을 설명,이해와 협조를 구해야 한다.그리고미국의 대북 강경책이 ‘반미정서’와 맞물려 장기적으로도움이 되지 않음을 전파할 수 있는 전문가집단의 양성도시급하다. 미 정부나 의회의 요로에 우리의 입장을 제대로전달할 수 있는 전문가집단이 있었다면 북한을 ‘악의 축’으로 만들지 않을 수 있었을지도 모른다. 전영우 정치팀 기자 anselmus@
  • 北 반응·전망/ 美엔 맞대응 南엔 무대응

    북한은 지난달 31일 외무성 대변인의 성명에 이어 1일에는 조선중앙통신이 논평을 통해 “우리는 미국과 전쟁을치를 충분한 능력을 가지고 있다.”고 주장한 데 대해 정부 관계자들은 “북측이 강하게 반발하는 것은 사실이지만,어조가 강한 것은 아니다.”라고 조심스러운 평가를 내렸다. 우선 ‘미제국주의자’ ‘원쑤’ 등 극단적 표현을 자제한 것과 “우리는 테러와 인연이 없다는 것을 한두번만 천명하지 않았으며 그 누구를 위협한 일도 없다.”면서 구체적인 보복조치를 언급하지 않은 것은 미국이 ‘악의 축’에 자신들을 끼워넣은 것이 억울하다는 뉘앙스라는 분석이다. 남북이 공동으로 여는 새해맞이 행사를 그대로 진행하며,날짜를 부시 미국 대통령 방한 일자인 19∼21일로 잡은 것도 주목할 만하다.이는 북·미 관계와 상관없이 남북교류에 임하겠다는 의사 표시인 동시에 북측이 줄곧 주장해온‘우리 민족끼리’라는 구호에도 딱 들어맞는다.부시 대통령 방한 시기에 맞춰 새해맞이 행사를 진행하는 것은 일종의 ‘무언의 시위’라고 통일부 관계자는 풀이했다. 또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지난 1∼2일 1200부대와 179·779부대 등 전방 군부대를 잇따라 방문,“우리 조국을 건드리려는 그 어떤 침략자” “싸워 결판을 보고야 말겠다는투쟁정신” 등의 강성발언을 한 것도 눈여겨 볼 대목이다. 일단 부시 대통령의 대북 강경 발언을 체제 결속의 계기로 삼아 숨고르기를 한 뒤 부시 대통령의 방한 결과를 지켜보면서 남북,북·미 관계 개선에 나서겠다는 뜻이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전영우기자 anselmus@
  • “”北 핵·생화학무기는 협상카드”” 정통일 발언 與野공방 가열

    북한의 대량살상무기에 대한 정세현(丁世鉉) 통일부 장관의 발언을 놓고 여야의 공방이 가열되고 있다. 한나라당은 3일 정 장관 발언과 관련,남북관계특위(위원장 유흥수) 이름의 정책성명을 통해 “통일주무장관의 무분별한 낙관론에 경악을 금치 못한다.”며 해명을 촉구했다. 이에 앞서 정 통일장관은 이날 새벽 KBS 1TV 심야토론에서 “북한이 핵무기·생화학무기 등을 개발,남한을 공격하기 위한 것이 아니라 체제 방어 또는 큰 나라를 상대로 한협상카드로 쓰려고 한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한나라당 남경필(南景弼) 대변인도 기자간담회에서 “어느 나라 장관인지 모르겠다.”고 비난하고 “정장관의 생각이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의 생각인지 밝혀야한다.”고 여권의 해명을 요구했다. 이에 대해 민주당 이낙연(李洛淵) 대변인은 “부시 대통령의 대북 강경발언이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 총재의 미국 방문 이후에 나온 데 주목한다.”며 “이 총재는 방미당시 미 고위층으로부터 무슨 얘기를 들었는지,무슨 얘기를 했는지 밝히라.”고 촉구했다. 진경호 김상연기자 jade@
  • 부시 對北경고 파장·정부대응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의 거듭된 대북 강경발언에 대해북한이 ‘선전포고’라고 강력 반발하고 나서 북·미관계는물론 남북관계도 한동안 교착상태를 면키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오는 20일로 예정된 김대중(金大中) 대통령과부시 대통령간 한·미 정상회담을 상황 반전의 계기로 삼는다는 목표 아래 다각적인 대책마련에 착수했다. [정부 반응과 대책] 외교부는 “부시 대통령의 연두교서가미국의 세계 전략적 차원에서 이뤄진 것으로 대북정책과 관련,한·미간 이견이 큰 듯 확대,해석하는 것은 금물”이라고 밝혔다. 외교부 관계자는 “에번스 리비어 주한 미 공사가 1일 외교부를 방문,미국의 연두교서가 갖는 세계전략적 의미를 설명하고 북·미대화 조속 재개 및 남북대화 지지라는 미국측입장을 전해왔다.”고 말했다. 또 “미국은 동북아에서 한·미 동맹의 중요성을 잘 알고 있으며,부시 대통령의 대북강경발언이 한국내 반미 감정을 부추길 수 있음을 우려하고있다.”고 덧붙였다. 정부는 이날 뉴욕에서 열린 한·미 외무장관 회담을 통해미국측에 오는 20일 한·미 정상회담에서 상황 반전을 기대한다는 뜻을 전달했다.외교부 고위 당국자는 “북한의 대량살상무기는 우리의 안보와 직결되는 문제로 남북대화가 진전되면 우리가 나서 해결하겠다는 뜻을 한·미 정상회담을통해 미국측에 전달할 것”이라고 말했다. [북·미 및 남북관계 전망] 분명한 것은 북·미 강경대치로북·미 대화 및 남북 대화의 조기 재개 기대가 점점 사라지고 있다는 점이다. 통일부 관계자는 “부시 대통령 방한 전에 제4차 이산가족 방문단 교환합의 등 가시적인 성과를 기대했으나 어려울 것 같다.”고 말했다. 또 다른 관계자도 “북한은 우리의 이산가족 상봉 제의에대한 대답을 유보한 채 부시 대통령의 방한 움직임을 예의주시한 뒤 다음 행보를 취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통일부의 한 관계자는 “미국이 이란·이라크와 함께 북한을 ‘악의 축’에 끼워넣은 것은 ‘기독교대 이슬람’이라는 종교전쟁의 오해를 피하려는 의도에서 나온 것으로 지나치게 의미를 부여할 필요가 없다.”고 지적했다.외교부 관계자도 “북한은아리랑 축전 등 큰 행사를 치러야 하기 때문에 시간이 걸리더라도 결국은 유일하게 믿고 의지할 수밖에 없는 남한과의 대화에 응해올 것”이라고 분석했다. 김수정 전영우기자 crystal@
  • 관광公 대출상환조건 완화 금강산관광 지원방안 확정

    정부는 31일 정세현 통일부장관 주재로 남북 교류협력추진협의회를 열고 금강산 관광사업 지원방안을 확정했다. 통일부는 “”지난해 3년 거치,5년 분할상환 조건으로 한국관광공사에 대출한 900억원에 대해 금강산 관광특구 지정과 육로관광 개시 이후 2년이 지난 뒤 원리금 상환을 시작토록 했다.””면서 “”4%의 이자율은 그대로 유지하되 거치기간 동안 이율을 연 1%로 낮췄다.””고 밝혔다. 전영우기자
  • 남북회담 어떻게 이뤄지나/ 회담 결정되면 실전방불 맹연습

    지난 63년 홍콩에서 남북 체육회담이 분단 이후 처음으로 열린 뒤 지금까지 비공식 접촉을 포함,모두 379차례의 남북회담이 열렸다.남북회담이 어떻게 치러지는지 그 안팎을 살펴본다.본격적인 남북회담의 효시는 71년 8월 20일 판문점 중립국감독위원회 회의실에서 이산가족 상봉을 위해 열린 ‘적십자 파견원 접촉’으로 잡는 것이 일반적인 견해다.63년 체육회담은 협상을 위한 회담이라기 보다는 체제선전의 동기가 강했기 때문이다. ▲진행은 어떻게=각종 남북회담 때는 회담장은 물론 현장상황실,서울과 평양의 본부상황실 등 회담 진행에 필수적인 세 개 공간이 가동된다.회담장에서는 남북의 공식 대표들이 마주 앉아 회담을 진행한다. 현장상황실은 통상 회담장 바로 옆에 설치된다.회담 전후와 중간 양쪽 대표들이 휴식을 취하고,즉석 회의를 여는 ‘대기실’이 현장상황실이 된다.대기실에는 회담 장면을 모니터하는 화면과 대화를 들을 수 있는 스피커가 설치된다.서울과 평양의 본부상황실과 직접 연결된 전화기와 팩시밀리도 있다.이 통신 수단들에는비화기가 연결돼 있다. 비화기는 통신내용을 암호화해 상대방이 알아채지 못하도록 하는 기계이다. 회담 대표들은 이곳의 전화와 팩스를 통해 본부상황실로 전통문을 보내 상황을 보고하고 훈령을 받는다.서울 상황실은서울 종로구 와룡동에 있는 통일부 남북회담사무국에 마련된다.핵심 사안은 이곳을 거쳐 최고 결정권자에게 보고된다. ▲준비는 어떻게=진행만큼 중요한 것이 준비다.회담 일시와장소가 결정되면 남측은 통일부와 국가정보원,관련 부처 요원들이 여러가지 회담 시나리오를 짠다.북측이 제기할 가능성이 있는 모든 제안과 질문을 검토,답변을 준비한다.이를바탕으로 남북 모두 사전에 ‘모의 남북회담’을 갖고,실전을 방불케 하는 맹연습을 한다. 남측은 보통 3∼5차례의 모의 대화준비를 하지만,북측은 20∼30차례나 하는 것으로 전해졌다.양측 모두 회담 경험이 많은 고참 요원들이 상대방 공식대표 역할을 한다.남측은 통일부 남북회담사무국의 상근위원들이 북측 대표 역할을 맡는게 관례다.여기서는 말투나 어휘,손짓·몸짓까지 세심히 점검한다. ▲피 말리는 막후 접촉=남북회담은 3박4일간 이뤄지는 게 가장 많다.첫날과 마지막날은 이동하는 날로 도착성명과 합의문 발표 정도가 전부다.그러나 첫날 만찬부터 피 말리는 막후 접촉이 시작된다. 특히 어려운 회담 진행이 예상될 경우 양측은 서로에게 많은 술을 권하며 진의를 탐색한다.회담 상황은 양쪽 상황실에서 실시간(real time)으로 모니터하므로 진솔한 얘기를 하기 힘들지만 만찬은 비공개로 진행되기 때문이다.물론 북측은‘보장성원’(정보요원)들이 대표들의 언행을 점검하지만,흉금을 털어놓고 얘기하는 사례도 많다. 공식 만찬 뒤 실무요원들은 따로 술자리를 갖기도 한다.특히 80년대까지는 밤을 지새며 취하도록 술을 마시는 일이 많았다.서로의 회담 전략을 파악하기 위해서다.70년대 초부터남북회담에 몸담았던 한 관계자는 “3박4일동안 하루에 1시간 정도 잠을 잤다.”면서 “아무리 마셔도 긴장감에 술도취하지 않는다.”고 털어놨다. 대표들이 관광 등 공식 일정을 수행하는 동안에도 실무자들은 합의문 문장과 표현 하나하나를 검토한다.때로는 밤을 지새우며 회의를 하며,새벽 3∼4시에 대표들을 깨워 전략회의를 갖기도 한다. ▲기자들도 진땀=기자들도 회담 대표와 진행요원만큼이나 가슴을 졸인다.남북회담의 특성상 중요한 내용은 비밀에 부쳐지기 때문이다.북측 기자들은 사후 보도가 관행이기 때문에비교적 여유를 부리지만 매일 마감시간에 맞춰 기사를 보내야 하는 남측 기자들은 진땀을 흘리기 일쑤다.실제로 지난해 말 제6차 장관급회담 때는 상황이 수시로 바뀌어 기사가 ‘회담 결렬’과 ‘합의 도출’ 사이에서 ‘춤을 추기도’ 했다.때로는 북측이 남측의 회담 전략을 파악하기 위해 남측기자들에게 거짓 정보 등을 흘리며 반응을 떠보기도 한다. 전영우기자 anselmus@ ■회담 40년…웃지못할 뒷얘기. 40년에 걸친 남북회담 역사에서는 ‘웃지 못할’ 뒷얘기들이 많다. 우선 남북 모두가 가장 신경을 써온 문제는 도청 여부.이 때문에 숙소에 짐을 풀기도 전에 양쪽 통신전문가들은 대표 및 실무요원들의 방과 숙소에 딸린 전략회의실,또 회담장 옆 현장상황실을 ‘이 잡듯이’ 살펴본다.침대 밑은 물론 방에 딸린 화장실 변기까지 속속들이 살핀다. 지난해 평양에서 열린 한 회담 때 북쪽의 한 방송요원이남쪽 여기자에게 반말을 했다가 밤에 열린 ‘총화’(마무리회의)때 ‘비판’을 받았다. 그러나 남쪽 취재진은 물론 우리측 진행요원들이 북측에이를 알리고 항의한 적이 없었다.남측 기자들끼리 내부적으로 의견을 교환했을 뿐인데 북측 방송요원이 무심결에“반말을 썼다가 비판받았다.”고 털어놓은 것.때문에 남측 기자들은 자신들이 도청당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아연실색할 수 밖에 없었다. 85년 9월 남북 이산가족 교환방문때 고려호텔에 투숙했던 남측 이산가족들은 도청을 염려,호텔 방 구석구석을 뒤지며 벽지까지 뜯어 북측의 강력한 항의를 받기도 했다. 언어와 관례가 달라 문제가 되는 경우도 있었다.80년대말 베이징 아시안게임 공동선수단 구성을 위한 남북회담때는 남측 수석대표가 북측 대표의 발언에 예의상 고개를끄덕이며 “알았다,알겠다.”고 했다.그냥 “검토해 보겠다.”는 뜻이었다.그런데 나중에 북측 제의를 수용할 수없다고 하자 북측 대표는 얼굴을 붉히며 “왜 알겠다고 해 놓고서는 딴말이냐.”고 강력히 항의했다.그 때부터 회담장에서 “알겠다.”는 말은 ‘금기사항’이 돼 버렸다. 6·15 남북공동선언 직후인 2000년 9월 북측 김용순 대남담당 비서가 서울에 와 ‘특사회담’을 할때 회담진행본부측은 시간에 쫓기자 북한용 ‘공동보도문’(합의문)을 남측 기자들에게 배포했다가 부랴부랴 다시 수거하는 소동을 빚었다. 보도문 1항에 ‘김정일 국방위원장께서 앞으로 가까운 시기에 서울을 방문하시며…’라고 쓰인 존칭이 문제가 된것이다. 전영우기자
  • 정부, 부시 ‘찬물’에 곤혹

    우리 정부는 30일 부시 미 대통령의 대북 강경발언이 한반도 정세에 미칠 파장과 추이에 촉각을 곤두세웠다.특히 최근 북한의 당국간 대화의지 표명에 이은 우리측의 이산가족상봉 제의, 북측과 껄끄러운 관계였던 홍순영(洪淳瑛) 통일부장관 경질 등으로 남북대화 재개의 기대감을 부풀렸던 우리 정부로서는 갑작스러운 돌출 변수에 곤혹스러워하는 모습이었다. 한·미 양국은 31일 한승수(韓昇洙) 외교장관과콘돌리자 라이스 국가안보담당보좌관과의 면담,내달 2일 콜린 파월 국무장관과의 외무장관 회담을 눈앞에 두고 있다. 외교부와 통일부 등 정부부처 관계자들은 “부시 대통령과공화당 행정부의 일관된 대북 입장을 재확인한 데 불과하다.”고 일축하면서도 임박한 두 회담과 내달 19∼21일로 예정된 김대중(金大中)대통령과 부시 대통령간 한·미 정상회담에 부정적인 요소로 작용하지 않을까 우려했다. 정부 관계자들은 대체로 “부시 대통령의 언급은 테러전의와중에서 대량살상무기(WMD)에 대한 경계심리와 미사일방어(MD)체계 확립이라는 미 행정부의정책 기조를 재확인한 것”이라고 분석했다.다만 부시 대통령이 북한을 맨 처음 앞세워 이라크·이란과 함께 “세계 평화를 위협하려고 무장하며 ‘악의 한 축’을 이루고 있다.”고 비난한 데 대해서는 “의외의 강경한 수위”라고 평가했다. 통일부의 한 관계자는 “지난 25일 한·미·일 대북정책조정감독그룹(TCOG) 회의에서 미국의 강경입장이 감지되기는했지만 이번 국정연설의 강도는 예상보다 셌다.”면서 “북한이 다소 주춤거릴 수도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외교부의 한 당국자는 “파장이 얼마나 갈지는 북한의 대응에따라 달라질 것”이라면서 “북한이 대미강경 성명전으로나설 경우 상황이 극도로 악화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고 말했다. 김수정 전영우 기자 crystal@
  • [대한광장] 이산상봉 더 이상 미룰 수 없다

    반세기의 기다림만에 이루어진 1차 남북 이산상봉,그 날을나는 잊을 수 없다. 2000년 8월15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이산가족 상봉장을 위에서 내려다 보고 있었을 때 나를 흔들었던 감동은 아마 방송화면을 통해 본 모든 이들에게도 유사한 경험이었으리라 짐작된다.상봉장의 한쪽 벽면에는 83년 이후 상봉을 신청했던 8만 여명의 이름이 새겨지고 85년남북 이산상봉 당시 모자(母子)가 애절하게 만나는 대형 그림을 설치했었다.그리고 그 날 만남에서 한 80대 노모는 60대 아들에게 “네가 올까 이사도 안 했어.”라며 아들을 포옹했다.생사도 알 수 없는 이별의 50년은 그침이 없는 모정의 세월이었다. 다시 헤어질 때 노모는 “앞으로 창가에서골목길을 쳐다보지 않을 거야.”라며 아들을 안심시켰다. 역사적인 6·15 남북정상의 합의에 따라 세 차례에 걸쳐 3,600여명의 이산가족이 남과 북에서 혈육을 상봉하였다는것은 내게는 참으로 가슴 벅찬 경험이었다.2차 상봉 때 남측의 어머니를 상봉한 한 북측 당사자는 “셰익스피어가 살아 있어도 이런 비극적인 삶을다룬 글을 쓰지 못했을 겁니다.”라며 울먹인 것을 기억한다.정상회담 못지 않게 이산가족 상봉의 장면은 전 세계 언론들로부터 주목을 받았다. 그것은 오랜 동안 정체되었던 우리민족의 자존심을 훌쩍 세계적 수준으로 높이는 사건이었다.이산가족 상봉을 전후하여 행사의 실무적 논의를 협의하였던 북측의 한 간부가 전하는 바에 의하면 김정일 국방위원장 역시 상봉의 장면들을감동적으로 지켜 보았다고 한다. 그는 “김 위원장은 효심이 강하고,통이 매우 큰 분이라 점차적으로 모든 이산가족문제를 풀 것”이라고 덧붙이는 것도 잊지 않았다. 이처럼 세 차례의 이산가족 상봉이 성공적으로 끝난 시점에서는 이산가족들 사이에 조심스런 희망의 분위기가 조성될 수 있었다.그러나 여러 가지 이유로 인하여 남북 사이에서 합의되었던 제4차 이산가족 상봉 및 우편물 교환 그리고면회소 설치가 모두 지연되고 있는 실정이다. 통계에 의하면 남한에 거주하는 이산 1세대는 123만명이고,이 중 60대가 50만명,70대가 30만명,80세 이상은 14만명정도로 추정되고 있다.한 노모는 지난해를 넘기면서 북측에있는 아들에게 그저 “미안하다.”는 짧은 말과 함께 오래전부터 겨울내의를 선물로 준비해 놓고 있다는 가슴 아픈사연을 들은 적이 있다.너무나 오랜 세월을 너무나 많은 사람들이 만남을 애타게 기다리고 있다. 남북관계는 여러 정치적 이해관계로 끊겼다 이어졌다 하는경우가 있을 수 있지만, 이산의 슬픔을 풀기 위해서는 인도적 차원에서 어떤 정치적 난관도 초월하는 자세가 요구된다.2차 상봉 때 100세 노모가 체해 머리를 흔들면서도 비행기를 타고 아들을 만나러 평양에 가서,“너 만나려 못 죽었어….”라며 한을 풀던 장면은 우리에게 ‘모정의 승리’로기억될 것이다.남쪽에 남겨진 아이들의 안부를 묻는 아들에게,“다 잘 있다.남쪽 일은 꿈에서도 잊으라.”던 씩씩한칠순 어머니의 깊은 사랑을 또한 잊을 수 없다.3차 이산 상봉 때 23세에 잃어버렸던 꽃 같던 딸을 32년 만에 만난 어머니는 “난 이 세상에서 제일 행복한 어머니야.내가 제일불행한 줄 알았는데 아니야.”라고 말했다.반세기의 기다림에는 이런 모정의 인내가 있었던 것이다.이들의 인내를 보상하는 상봉의 기회가 결코 끊어져서는 안될 것이다. 금년에는 김 위원장의 60회 생일과 동시에 김일성 주석의90회 생일이 있는 해이다.우연하게도 많은 이산가족들이 90세를 바라보고 있으며,그들의 자제 또한 환갑에 접어들고있다.김 주석 90회 축제의 선물 보따리에 ‘이산가족 상봉’이 포함된다면 더할 수 없는 최고의 선물이 될 것이다.그리하여 ‘겨울내의’ 선물을 품에 안고 아들을 만나려는 노모의 기다림이 만남으로 실현되기를 비는 마음 간절하다. 박재규 경남대 북한대학원장 전 통일부장관
  • 박지원씨 정책특보 기용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은 29일 교육부총리에 이상주(李相周) 청와대 비서실장을 임명하는 등 장관(급) 9명을 교체했다. 또 청와대 비서실도 개편,전윤철(田允喆) 기획예산처장관을비서실장에 임명하고 수석비서관 8명 중 6명을 바꿨다.신설된 대통령 정책특보(장관급)에는 박지원(朴智元) 전 정책기획수석이 기용됐다. 이날 개각에서 통일부장관에 정세현(丁世鉉) 전 통일부차관,법무부장관에 송정호(宋正鎬)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위원,기획예산처장관에 장승우(張丞玗) 금융통화위원이 기용됐다. 김 대통령은 민주당적을 가진 정치인 출신 장관들을 모두교체,과기부장관에 채영복(蔡永福) 기초기술연구회 이사장,보건복지부장관에 이태복(李泰馥) 복지노동수석,노동부장관에 방용석(方鏞錫) 가스안전공사 사장,산자부장관에 신국환(辛國煥) 전 산자부장관,중소기업특별위원장에 한준호(韓埈皓) 한국생산성본부 회장을 각각 임명했다. 이한동(李漢東) 국무총리와 진념(陳稔) 경제부총리,신건(辛建) 국정원장,한승수(韓昇洙) 외교부장관 등은 유임됐다. 또 청와대 정책기획수석에 김진표(金振杓) 재경부차관,정무수석에 조순용(趙淳容) KBS보도국 주간,경제수석에 한덕수(韓悳洙) 정책기획수석,복지노동수석에 김상남(金相男) 전 노동부차관이 임명됐다. 특히 청와대 대변인인 공보수석에 사상 처음으로 여성인 박선숙(朴仙淑) 공보기획비서관이 승진,임명됐다.외교안보수석에는 임성준(任晟準) 외교부 차관보가 내정됐다. 이상주 실장은 “국정의 안정을 기하기 위해 총리와 경제팀을 유임시키고 전문성과 함께 지역을 안배했으며 새 내각에50대 신진인사를 대거 기용하는 한편 선거중립을 위해 정당출신 현역 의원들을 당에 복귀시켰다.”고 개각 배경을 설명했다.이어 “청와대 비서실도 4대 과제와 4대 행사를 좀 더체계적으로 추진하고 대통령을 더욱 잘 보좌하기 위해 진용을 강화할 필요가 있었다.”고 덧붙였다.정부는 내각 및 청와대 개편이 이뤄짐에 따라 금명간 차관급 인사를 단행할 계획이다. 오풍연기자 poongynn@
  • 1·29 개각/ 개각특징과 국정방향

    이번 개각에서는 이한동(李漢東) 국무총리,진념(陳稔) 경제부총리,신건(辛建) 국정원장 등 핵심 포스트가 유임되면서당초에 예상됐던 조각수준의 ‘순수 DJ내각’이 구성될 것이라는 전망이 완전히 빗나갔다. 임기말 국정의 안정성을 확보하겠다는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의 의지가 엿보인다.국정쇄신보다는 안정을 택한 것이다. 동시에 대선과 지방선거를 앞두고 현역 의원들을 정치권으로 복귀시켜 ‘탈(脫)정치’ 노력도 가시화했다.비호남 출신들이 대거 기용돼 부분적인 ‘탕평 인사’의 성격을 가미한 점도 특징이라고 할 수 있다. 이번 개각의 특징에 대해 교육부총리로 임명된 이상주(李相周) 청와대 비서실장은 ▲국정안정을 위한 총리와 경제팀 유임 ▲전문성 중시 ▲지역안배 ▲50대 신진인사 발탁 ▲선거중립 내각을 위한 여당 출신의 당 복귀 등 다섯 가지를 꼽았다. 실제로 교육인적자원부·통일부·과학기술부·산자부·노동부 등에 실무형 인사들을 대거 투입,‘일하는 내각’의 성격을 보강했다는 평도 나온다.새로 임명된 9명의 장관 및 장관급 인사를 지역별로 보면 영남(3명),호남(3명),충청(2명),강원(1명) 등으로 지역안배를 고려한 흔적도 감지된다.김 대통령은 이번 개각을 통해 무엇보다 4대 개혁 등 임기말 국정을 차질없이 마무리하겠다는 향후 국정운영 방향을 예고했다. 청와대 비서실장에 경제전문가인 전윤철(田允喆) 기획예산처장관을 발탁했고,진념 경제부총리를 유임시킨 것은 경제정책 운용의 일관성을 유지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이춘규기자 taein@
  • 정계개편 논의 정말 없었나

    김대중(金大中) 대통령과 자민련 김종필(金鍾泌) 총재가 공조 파기 4개월여 만인 29일 얼굴을 마주했다.청와대에서 이뤄진 이날 만찬 회동은 저녁 6시30분부터 8시45분까지 2시간15분 동안 배석자 없이 진행됐다.김 총재는 노란 봉투를 들고 만찬에 임했다.자민련측은 “김 대통령에게 할 말을 정리한 자료”라고 밝혔다. 만찬에서는 남북문제와 금강산 관광,공정한 대선 실시방안,최근의 비리의혹 사건,내각제 문제 등 국정 전반이 논의됐다.김 대통령으로부터 회동내용을 구술받은 박선숙(朴仙淑) 청와대 대변인은 “두 분은 정치는 정치고,인간적으로는 변함없이 가자는 데 뜻을 같이했다.”고 전했다.반면 자민련 정진석(鄭鎭碩) 대변인은 “김 총재가 할 말을 충분히 전달한것으로 안다.”면서 “그러나 정치적 앙금이 해소됐다고 보기는 어렵다.”고 했다. 김 대통령과 김 총재는 남북문제와 내각제,DJP공조 파기 등을 언급하는 데 많은 시간을 할애했다.특히 김 총재는 “대통령께서 국민 앞에 내각제를 공약했으나 이행하지 않았고,임동원(林東源) 전 통일부장관 탄핵파문 때 민주당이 일방적으로 공조를 파기해 매우 섭섭했다.”며 강한 유감을 나타냈다.또 “정치여생을 쏟아부어 내각제를 점화해 놓고 물러나겠다.”고 강한 내각제 추진 의사를 밝혔다. 이에 김 대통령은 “나도 가슴이 답답하다.그렇게까지 결심이 굳은 줄 몰랐다.”면서 “김 총재에 대한 존경심과 우정에는 변함이 없으며 김 총재의 앞날이 잘 되기를 빈다.”고말했다고 정 대변인은 전했다. 남북문제에 대해서는 김 대통령이 초당적인 협력을 당부하며 장시간 언급했다고 한다.김 총재가 주한미군 철수에 대한 김정일(金正日) 북한 국방위원장의 불분명한 태도를 들어“어찌된 영문이냐.”고 묻자 김 대통령은 “김 위원장도 속으로는 미국이 주둔하는 것이 낫다고 생각하는 게 분명해 보인다.”고 말했다. 이날 회동에서 정계개편 문제가 논의됐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정 대변인은 “정계개편에 대해 대화가 오간 징후는 발견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정치권에서는 김 총재가 내각제 연대 추진의사를 밝히면서 어떤 형태로든 정계개편 문제를 거론하지 않았겠느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적어도 ‘인간적 우정’을 양측이 언급한 점은 향후 정국구도의 변화에 대비,연대의 여지를 남겨 놓은 것으로 평가된다.만찬이 끝난 뒤 김 대통령은 본관 현관 앞으로 나와 김 총재를 배웅했다. 진경호기자 jad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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