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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동영 통일·김근태 문화 가능성

    노무현 대통령이 다음주 중 4∼5개 부처의 개각을 단행할 것으로 20일 알려졌다. 노 대통령은 김혁규 전 경남지사를 새 총리로 지명할 경우 국회의 임명동의안처리 일정 등을 감안할 때 각료제청권을 행사하기 어렵다고 판단,고건 총리가 제청권을 행사토록 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열린우리당에서 입각이 유력한 인사는 정동영 전 의장과 김근태 전 원내대표이다. 여권의 고위관계자는 정동영 전 의장은 행정자치부,김근태 전 대표는 통일부 장관으로 각각 거론되는 것에 대해 “그렇게 확정적으로 생각해서는 안된다.”며 뒤바뀔 가능성을 시사했다. 이에 김근태 전 대표의 측근은 “통일부 장관을 희망하지만,인사는 노무현 대통령의 고유권한”이라면서 “통일부가 아니라도 입각할 것”이라고 밝혀 문화관광부나 보건복지부로 이동할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았다. 이에 따라 통일부 장관에 뜻을 두고 행정자치부도 수용할 뜻을 내비쳤던 정 전 의장은 통일부 장관에 임명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문소영기자 symun@˝
  • 정동영 “행자장관 이라면…”

    열린우리당 ‘투톱’에서 물러난 정동영 전 의장과 김근태 전 원내 대표의 다음 무대는 내각이 될 것 같다. 정 전 의장은 다음달로 예상되는 개각 때 행정자치부 장관으로 입각하길 희망하고 있는 것으로 18일 전해졌다.그동안 정보통신부 장관이나 과학기술부 장관을 원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왔다.중대한 변화로 받아들여지는 대목이다. 여권의 핵심 관계자에 따르면,정 전 의장은 지난 15일 청와대에서 노무현 대통령과 독대한 자리에서 행자부장관으로 입각하고 싶다는 희망을 밝혔다고 한다. 이에 대해 노 대통령이 확답을 했는지는 즉각 알려지지 않았으나,통일부장관을 ‘선점’한 김근태 전 원내대표와의 형평성을 고려해 정 전 의장의 요청을 받아들일 것으로 보는 시각이 좀더 우세한 편이다. 정 전 의장의 측근도 이날 “정 전 의장은 입각 가능성이 높다.”면서 “다만,항간에 거론되고 있는 정통부장관이나 과기부장관은 아니다.”고 확인했다. 열린우리당 관계자도 “지금 진대제 정통부장관과 오명 과기부장관이 워낙 업무를 잘하고 있어 교체할 명분이 희박하고,정 전 의장으로서도 그쪽으로 가기가 부담스러울 것”이라고 말해 이같은 관측에 힘을 실었다.“입각에 부정적이던 정 전 의장이 입각 쪽으로 방향을 튼 것은 행자부장관으로의 진출을 확신했기 때문일 수 있다.”는 해석도 곁들였다. 정 전 의장이 많은 부처 가운데 굳이 행자부장관을 희망하는 이유는 비교적 전문성이 많이 요구되지 않으면서도 차기 대선 가도에 유리하기 때문이란 분석이다.행자부장관은 전국에 두루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데다,공무원 조직과 경찰조직 등을 통할한다는 점에서 대선 주자들이 내심 선호하는 부처라는 것이다. 정치권 관계자는 “민주당 추미애 의원이 노 대통령과 갈라선 이유가 행자부장관을 시켜주지 않아서이기 때문이라는 확인되지 않은 소문이 있을 정도로 행자부장관은 대선 주자들한테는 매력적인 자리”라고 귀띔했다. 그러면서 ‘리틀 노무현’으로 불릴 정도로 대통령의 신임을 받고 있는 김두관 전 남해군수가 참여정부 초기 행자부장관에 파격 발탁됐던 사례를 상기시켰다. 정 전 의장이 행자부장관쪽으로 방향을 정함에 따라 마음을 놓고 있던 라이벌 김근태 전 원내대표측이 긴장하고 있다는 얘기도 들린다.‘그림’면에서는 통일부장관이 나을지 몰라도,‘실리’를 쌓기에는 행자부장관 쪽이 유리할 수 있기 때문이다. 김상연기자 carlos@seoul.co.kr˝
  • “김정일 계몽군주 만들어 개혁 유도” 정세현통일 서울대 특강

    정세현 통일부장관은 17일 북한의 개혁·개방 모델과 관련,“김정일 국방위원장을 계몽군주로 만들어 빠른 개혁을 유도하는 것이 현실적”이라고 말했다.정 장관은 이날 오후 서울대 사회과학대학 교수회의실에서 국제문제연구소 주최로 열린 ‘북한,변하고 있는가’라는 제목의 특강을 통해 “북한 내부에서 새로운 반대세력을 지도자로 키워 개혁을 촉진해 보자는 이야기는 말도 안 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정 장관은 “김정일 위원장이 현재 북한에서 가장 변화를 열망하고 있는 사람들중 하나”라면서 “문제는 기득권이 없어질 것을 우려하는 그 밑의 간부들”이라고 지적했다.그는 “페레스트로이카 경험을 가진 러시아 전문가들도 ‘중간 간부들의 기득권 보호를 위한 저항이 가장 큰 걸림돌이며,북한이 현재 바로 그 단계’라고 조언한다.”라고 전했다. 정 장관은 이어 “북한의 인권침해 문제는 매우 중요하지만 현재로선 식량난 등 생존권적인 인권침해 개선이 더 시급하다.”면서 “지금 북한에 인권문제 개선을 거론하는 것은 모처럼 좋은 남북무드에 굉장히 위험한 짓”이라고 지적했다. 채수범기자 lokavid@˝
  • [탄핵기각] 장관 5~7명 재·보선후 교체

    노무현 대통령에 대한 탄핵심판 결정이 ‘기각’으로 끝남에 따라 청와대 개편과 개각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윤태영 청와대 대변인은 14일 “청와대 개편은 늦어도 18일을 넘기지 않을 것”이라며 “조직개편과 인선이 동시에 이뤄질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현재 청와대 개편의 핵은 정무수석실과 참여혁신수석실 폐지,시민사회수석실 신설,정책실의 기능을 강화하기 위한 사회정책수석실 신설 등으로 요약된다. 당정분리를 주장해온 참여정부에서 정무수석실을 폐지하는 것은 야당과의 물밑 조율과 밀실정치 등 구시대 정치를 멀리한다는 의미가 있다.또한 야당과 정책을 중심으로 대화하고 상생하겠다는 의지로 볼 수도 있다. 현재 시민사회수석에는 문재인 전 청와대 민정수석이 유력하게 거론된다.탄핵심판에서 대통령측 법률대리인단 간사를 맡았던 그는 ‘기각결정’이 내려짐에 따라 짐을 벗고 청와대로 복귀할 가능성이 높아진 셈이다.문 전 수석은 최근 전화통화에서 “자리를 제안받은 적도 없고,안 하겠다고 말한 적도 없다.”고 밝혀 복귀 가능성을 열어뒀다. 신설되는 사회정책수석에는 김용익 고령화 및 미래사회위원장이 초기에 거론됐으나 김홍신 전 의원도 후보군에 들어있다. 권오규 정책수석은 이번 청와대 개편때 승진하면서,장관으로 나갈 가능성이 높다.권 수석이 내각으로 옮길 경우 후임에는 김영주 정책기획비서관이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이호철 전 민정비서관의 후임에는 전해철 해오름 변호사가 유력한 가운데,박범계 전 법무비서관의 복귀도 점쳐지고 있다.공석인 정무기획비서관에는 정태호 정무행정관의 승진이 유력하다. 개각의 폭은 통일부,국방부,문화관광부 등을 포함한 5∼7개 부처로 중폭으로 예상된다.개각 시점은 다음달 20일 이후가 될 전망이다.열린우리당측에서는 김근태 전 원내대표를 비롯해 3∼4명 정도가 입각하지 않겠느냐는 관측이 나온다. 김 전 대표는 통일부 장관 내정이 확실시되고 있으나,정동영 당의장의 입각은 유동적이다. 정 의장은 정보통신부 장관이나 과학기술부 장관을 희망하는 것으로 알려져 왔다.이밖에 입각 대상으로는 김정길 전 행정자치부 장관,정세균 의원,이철·이부영 전 의원 등이다. 차기총리 후보 지명은 17대국회 개원(6월5일)에 앞서 이달 말쯤 이뤄질 가능성이 높다.차기 총리에는 김혁규 상임운영위원이 유력하다.한나라당의 반발을 어떻게 무마시킬 것인지가 관심사다. 문소영기자 symun@˝
  • [탄핵기각] 장관 5~7명 재·보선후 교체

    노무현 대통령에 대한 탄핵심판 결정이 ‘기각’으로 끝남에 따라 청와대 개편과 개각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윤태영 청와대 대변인은 14일 “청와대 개편은 늦어도 18일을 넘기지 않을 것”이라며 “조직개편과 인선이 동시에 이뤄질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현재 청와대 개편의 핵은 정무수석실과 참여혁신수석실 폐지,시민사회수석실 신설,정책실의 기능을 강화하기 위한 사회정책수석실 신설 등으로 요약된다. 당정분리를 주장해온 참여정부에서 정무수석실을 폐지하는 것은 야당과의 물밑 조율과 밀실정치 등 구시대 정치를 멀리한다는 의미가 있다.또한 야당과 정책을 중심으로 대화하고 상생하겠다는 의지로 볼 수도 있다. 현재 시민사회수석에는 문재인 전 청와대 민정수석이 유력하게 거론된다.탄핵심판에서 대통령측 법률대리인단 간사를 맡았던 그는 ‘기각결정’이 내려짐에 따라 짐을 벗고 청와대로 복귀할 가능성이 높아진 셈이다.문 전 수석은 최근 전화통화에서 “자리를 제안받은 적도 없고,안 하겠다고 말한 적도 없다.”고 밝혀 복귀 가능성을 열어뒀다. 신설되는 사회정책수석에는 김용익 고령화 및 미래사회위원장이 초기에 거론됐으나 김홍신 전 의원도 후보군에 들어있다. 권오규 정책수석은 이번 청와대 개편때 승진하면서,장관으로 나갈 가능성이 높다.권 수석이 내각으로 옮길 경우 후임에는 김영주 정책기획비서관이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이호철 전 민정비서관의 후임에는 전해철 해오름 변호사가 유력한 가운데,박범계 전 법무비서관의 복귀도 점쳐지고 있다.공석인 정무기획비서관에는 정태호 정무행정관의 승진이 유력하다. 개각의 폭은 통일부,국방부,문화관광부 등을 포함한 5∼7개 부처로 중폭으로 예상된다.개각 시점은 다음달 20일 이후가 될 전망이다.열린우리당측에서는 김근태 전 원내대표를 비롯해 3∼4명 정도가 입각하지 않겠느냐는 관측이 나온다. 김 전 대표는 통일부 장관 내정이 확실시되고 있으나,정동영 당의장의 입각은 유동적이다. 정 의장은 정보통신부 장관이나 과학기술부 장관을 희망하는 것으로 알려져 왔다.이밖에 입각 대상으로는 김정길 전 행정자치부 장관,정세균 의원,이철·이부영 전 의원 등이다. 차기총리 후보 지명은 17대국회 개원(6월5일)에 앞서 이달 말쯤 이뤄질 가능성이 높다.차기 총리에는 김혁규 상임운영위원이 유력하다.한나라당의 반발을 어떻게 무마시킬 것인지가 관심사다. 문소영기자 symun@
  • 통일부 직원들 ‘1일 통일교사’로

    통일부 직원들이 청소년들에 대한 통일교육을 위해 ‘1일 통일교사’로 나선다. 통일부는 14일 “미래 통일시대의 주역이 될 청소년·학생들의 통일에 대한 무관심을 해소하기 위해 통일부 직원들이 직접 학교를 방문해,교단에 서기로 했다.”면서 통일부 직원들이 졸업한 모교나 직원 자녀들이 다니는 학교 학생을 대상으로 실시한다고 밝혔다. 첫번째 통일교사는 스승의 날인 오는 15일 서호 통일부 비상계획법무담당관이 서울 청원중학교를 찾아 탈북 청소년 2명과 함께 교사·학생들과 대화의 시간을 갖는다.˝
  • 北경협 손실땐 15일부터 최고 5억 보상

    정부는 대북 교역 투자를 하는 국내 업체가 손실을 볼 경우 사업자의 귀책 사유가 없다면 손실액의 50%를 보전해 주는 남북경협 손실보조제도를 14일부터 실시한다.5억원을 상한으로 약정 금액 내에서 보전해 주며,3·4분기부터는 2단계로 위탁가공 분야에도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정세현 통일부 장관은 13일 세종로 정부중앙청사에서 가진 브리핑에서 이같이 밝히고 “이 제도 시행으로 480여개 업체가 도움을 얻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정부는 이를 위해 25억원의 남북협력기금을 책정했다. 정부 당국자는 “손실보조 제도를 이용하려는 기업은 수출입은행과 사전에 약정을 체결하고 수수료를 납부해야 한다.”면서 보조 대상은 결제기간이 2년 이내이고 남북한 주민이 계약 당사자인 거래라고 말했다. 이상만 중앙대 교수는 “늦었지만 남북관계 개선과 교류협력 활성화의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수정기자 crystal@˝
  • [정치플러스] 김근태대표, 파병 재검토 시사

    열린우리당 김근태 원내대표가 12일부터 4박5일 동안 도쿄대 초청으로 일본을 방문한다.표면적으로는 의원 신분의 외유에 불과하지만,통일부 장관 하마평이 나도는 시점이라 정치적인 해석도 나오고 있다.민감한 대일관계 속에서 청와대가 김 원내대표에게 모종의 역할을 맡겼다는 관측을 말한다.유인태 전 청와대 정무수석이 동행하는 것도 관심거리다. 한편 김 원내대표는 9일 ‘제1기 원내대표를 마치며’라는 고별사에서 “이라크 파병 동의안을 처리할 때 오랫동안 고민해 찬성표를 던졌고,후배들에게 ‘미안해.’라고 말한 뒤 며칠 앓았다.”면서 “개인의 소신과 원내대표로서 책임감 속에서 제 선택에 대한 평가는 후일로 미루겠다.”고 토로했다.이어 “현재 이라크가 평화재건이란 파병 목적을 수행할 수 있는 상황인지 살펴봐야 한다.”며 “이라크 포로에 대한 인권침해 문제는 결코 묵과할 수 없는 사안”이라고 밝혀 파병 재검토를 시사했다.˝
  • 냉담했던 北군부 “교류” 선회

    14차 남북 장관급회담이 막판 반전(反轉)을 연출한 끝에 굵직한 ‘작품’을 건졌다.장성급 군사당국자 회담의 개최 시기가 분명치 않은 점이 있지만,전체적인 평가는 후한 편이다.먼저 우리 정부가 대북 회담에서 외적인 성과에 급급해 하지 않는 모습을 보여줬고,북측 군사 당국이 직접 관여해 합의했다는 점에서 남북 회담이 한 단계 도약했다는 것이다.그동안 남북회담 진전에 소극적이었던 북한 군부가 동참하는 모습을 보임으로써,향후 북한이 대외 정책에 있어 다소 긍정적인 모습을 보이는 것이 아니냐는 소망스러운 전망도 나온다. ●극적 반전과 군부의 변화 조짐 당초 이번 회담에 대한 기대는 낙관적이었다.열린우리당이 과반수를 얻고 민주노동당이 원내 진출에 성공하는 등 남한의 정치 지형이 북측이 선호하는 방향으로 바뀌었고,용천 참사에 대한 남측의 지원 열기에 따라 남북 회담에 우호적인 분위기가 마련됐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회담이 열리자마자 이런 기대는 물거품이 된 듯했다.북측은 한·미 합동군사훈련과 미 이지스함의 동해 배치 철회 등 6·15선언 이전의 단골메뉴를 들고 나오며 강경하게 나왔고,13차 합의사항인 장성급 군사당국자회담의 추진 요구를 거부했다.두 차례 전체회의와 다섯차례 실무접촉,한 차례 대표접촉 모두 싸늘한 분위기에서 치러져 공동 발표문에는 아예 15차 회담 일자만 명기한 채 끝났다.남측 대표단이 짐을 꾸리는 순간 북측은 갑자기 수석대표 접촉을 제의,“군부가 (장성급회담 개최를)결정했다.”고 통보함으로써 반전됐다. 달라진 군부의 대응도 눈에 띈다.우리측 수석대표인 정세현 통일부 장관은 “13차 장관급회담 때는 군사당국에 건의한다고만 했지만 이번에는 회담 개최에 합의한다고 했다.”며 회담의 실현 가능성을 높게 잡았다. ●약속 파기 이미지 불식 정부 고위당국자는 “북한이 국제사회 분위기를 고려,부정적인 존재로 인식되는 것을 피하려는 것 같다.”고 말했다.북한이 오는 12일 베이징에서 개최되는 북핵 6자회담 실무회의에 앞서 일본 정부와 일본인 납치 문제를 전격 재개키로 한 것과도 맥이 통한다는 분석이다. 군사당국자회담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얻기란 힘들지만,군부가 북한의 경제개발계획에 협력하기 위해 조금씩 진전된 자세를 보이지 않겠느냐는 기대다.김정일 국방위원장이 방중기간에 핵 문제에 대해 인내심과 탄력적인 자세를 강조했던 만큼 북측이 달라진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한편 우리측은 그간 성과에 급급한 나머지 매번 회담 때 합의된 의제를 되풀이하는 데에서 민감한 현안을 진지하게 논의하는 한 차원 높은 단계로 나아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김수정기자 crystal@seoul.co.kr ●공동보도문● 제14차 남북장관급회담이 2004년 5월 4일부터 7일까지 평양에서 진행되었다.회담에서 쌍방은 6·15 남북공동선언의 기본정신에 맞게 남북관계를 발전시켜 나가야 한다는데 인식을 같이 하고 쌍방간 군사당국자회담을 개최하는데 합의하였으며 그밖에 앞으로 쌍방이 제기하는 문제들을 계속 협의해 나가기로 하였다. 남과 북은 제15차 남북 장관급회담을 2004년 8월 3일부터 6일까지 서울에서 진행하기로 하였다. 2004년 5월 7일 평 양˝
  • 냉담했던 北군부 “교류” 선회

    냉담했던 北군부 “교류” 선회

    14차 남북 장관급회담이 막판 반전(反轉)을 연출한 끝에 굵직한 ‘작품’을 건졌다.장성급 군사당국자 회담의 개최 시기가 분명치 않은 점이 있지만,전체적인 평가는 후한 편이다.먼저 우리 정부가 대북 회담에서 외적인 성과에 급급해 하지 않는 모습을 보여줬고,북측 군사 당국이 직접 관여해 합의했다는 점에서 남북 회담이 한 단계 도약했다는 것이다.그동안 남북회담 진전에 소극적이었던 북한 군부가 동참하는 모습을 보임으로써,향후 북한이 대외 정책에 있어 다소 긍정적인 모습을 보이는 것이 아니냐는 소망스러운 전망도 나온다. ●극적 반전과 군부의 변화 조짐 당초 이번 회담에 대한 기대는 낙관적이었다.열린우리당이 과반수를 얻고 민주노동당이 원내 진출에 성공하는 등 남한의 정치 지형이 북측이 선호하는 방향으로 바뀌었고,용천 참사에 대한 남측의 지원 열기에 따라 남북 회담에 우호적인 분위기가 마련됐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회담이 열리자마자 이런 기대는 물거품이 된 듯했다.북측은 한·미 합동군사훈련과 미 이지스함의 동해 배치 철회 등 6·15선언 이전의 단골메뉴를 들고 나오며 강경하게 나왔고,13차 합의사항인 장성급 군사당국자회담의 추진 요구를 거부했다.두 차례 전체회의와 다섯차례 실무접촉,한 차례 대표접촉 모두 싸늘한 분위기에서 치러져 공동 발표문에는 아예 15차 회담 일자만 명기한 채 끝났다.남측 대표단이 짐을 꾸리는 순간 북측은 갑자기 수석대표 접촉을 제의,“군부가 (장성급회담 개최를)결정했다.”고 통보함으로써 반전됐다. 달라진 군부의 대응도 눈에 띈다.우리측 수석대표인 정세현 통일부 장관은 “13차 장관급회담 때는 군사당국에 건의한다고만 했지만 이번에는 회담 개최에 합의한다고 했다.”며 회담의 실현 가능성을 높게 잡았다. ●약속 파기 이미지 불식 정부 고위당국자는 “북한이 국제사회 분위기를 고려,부정적인 존재로 인식되는 것을 피하려는 것 같다.”고 말했다.북한이 오는 12일 베이징에서 개최되는 북핵 6자회담 실무회의에 앞서 일본 정부와 일본인 납치 문제를 전격 재개키로 한 것과도 맥이 통한다는 분석이다. 군사당국자회담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얻기란 힘들지만,군부가 북한의 경제개발계획에 협력하기 위해 조금씩 진전된 자세를 보이지 않겠느냐는 기대다.김정일 국방위원장이 방중기간에 핵 문제에 대해 인내심과 탄력적인 자세를 강조했던 만큼 북측이 달라진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한편 우리측은 그간 성과에 급급한 나머지 매번 회담 때 합의된 의제를 되풀이하는 데에서 민감한 현안을 진지하게 논의하는 한 차원 높은 단계로 나아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김수정기자 crystal@seoul.co.kr ●공동보도문● 제14차 남북장관급회담이 2004년 5월 4일부터 7일까지 평양에서 진행되었다.회담에서 쌍방은 6·15 남북공동선언의 기본정신에 맞게 남북관계를 발전시켜 나가야 한다는데 인식을 같이 하고 쌍방간 군사당국자회담을 개최하는데 합의하였으며 그밖에 앞으로 쌍방이 제기하는 문제들을 계속 협의해 나가기로 하였다. 남과 북은 제15차 남북 장관급회담을 2004년 8월 3일부터 6일까지 서울에서 진행하기로 하였다. 2004년 5월 7일 평 양
  • 남북 이달 중순께 첫 장성회담

    남북 이달 중순께 첫 장성회담

    남북한은 7일 평양 고려호텔에서 열린 제 14차 남북 장관급회담에서 이달 중 장성급 군사당국자회담을 개최키로 합의했다.회담은 이달 중순을 전후해 열릴 것으로 보인다. 북측 권호웅 단장은 이날 낮 종결 전체회의를 마친 뒤 남측 수석대표인 정세현 통일부 장관과의 대표 접촉을 전격 제의,“종결회의 시간에 군사당국으로부터 지난 13차 회담에서 합의하고 남측이 2월 중순 제의해 온 군사당국자회담을 개최한다는데 동의한다고 연락이 왔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남북 양측은 “제 15차 남북 장관급회담을 8월 3일부터 6일까지 연다.”는 합의사항만 수록한 공동 보도문을 수정,“쌍방은 군사당국자회담을 개최하는데 합의하였다.”는 문구를 삽입했다. 남북간에 처음인 장성급 군사당국자회담이 열릴 경우 지난 2000년 9월 제주도 남북 국방장관회담을 제외하고는 군사당국간 최고위급 회담 채널이 개설되는 셈이다.최근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는 남북 교류·협력 흐름에 맞춰 남북간 군사적 긴장완화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정부 관계자는 “서해안 꽃게잡이를 둘러싼 남북간 무력충돌 사전 방지문제에 대한 논의를 시작으로,한반도 긴장완화와 군사적 신뢰구축을 위한 실질 논의의 장이 마련될 것으로 조심스레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날 회담을 마치고 귀환,삼청동 회담사무국에서 간담회를 가진 정 장관은 “(권호웅 북측 단장은) 군사당국간 회담의 시간을 멀리 잡을 것 없다고 했고,이달 중순을 전후해서 열릴 것”이라며 다음 주중 연락이 올 것으로 전망했다.정 장관은 이어 ‘장성급회담이 이번에는 열리는 게 확실하냐.’는 질문에 “13차 회담 때는 군사당국에 건의한다고만 했고 이번에는 군사당국간 회담 개최에 합의한다고 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번 회담 기간 다른 사안들도 협의를 했고 어느 정도 합의된 일정도 있다.”며 “제 10차 이산가족 상봉사업이 6·15를 계기로 20일을 전후해서 6일간 열리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남북한의 행사 등을 감안,19∼24일 개최될 것으로 보인다.정 장관은 이어 평양 연락사무소 설치에 대해 “이 문제는 당위론적으로는 필요하지만 지금은 거기까지는 빠른 것 같다.”며 “북측은 대안으로 개성공단에 경협 협의사무소가 생기면 여러가지 기능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고 전했다. 김수정기자 crystal@seoul.co.kr
  • 남북 이달 중순께 첫 장성회담

    남북한은 7일 평양 고려호텔에서 열린 제 14차 남북 장관급회담에서 이달 중 장성급 군사당국자회담을 개최키로 합의했다.회담은 이달 중순을 전후해 열릴 것으로 보인다. 북측 권호웅 단장은 이날 낮 종결 전체회의를 마친 뒤 남측 수석대표인 정세현 통일부 장관과의 대표 접촉을 전격 제의,“종결회의 시간에 군사당국으로부터 지난 13차 회담에서 합의하고 남측이 2월 중순 제의해 온 군사당국자회담을 개최한다는데 동의한다고 연락이 왔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남북 양측은 “제 15차 남북 장관급회담을 8월 3일부터 6일까지 연다.”는 합의사항만 수록한 공동 보도문을 수정,“쌍방은 군사당국자회담을 개최하는데 합의하였다.”는 문구를 삽입했다. 남북간에 처음인 장성급 군사당국자회담이 열릴 경우 지난 2000년 9월 제주도 남북 국방장관회담을 제외하고는 군사당국간 최고위급 회담 채널이 개설되는 셈이다.최근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는 남북 교류·협력 흐름에 맞춰 남북간 군사적 긴장완화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정부 관계자는 “서해안 꽃게잡이를 둘러싼 남북간 무력충돌 사전 방지문제에 대한 논의를 시작으로,한반도 긴장완화와 군사적 신뢰구축을 위한 실질 논의의 장이 마련될 것으로 조심스레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날 회담을 마치고 귀환,삼청동 회담사무국에서 간담회를 가진 정 장관은 “(권호웅 북측 단장은) 군사당국간 회담의 시간을 멀리 잡을 것 없다고 했고,이달 중순을 전후해서 열릴 것”이라며 다음 주중 연락이 올 것으로 전망했다.정 장관은 이어 ‘장성급회담이 이번에는 열리는 게 확실하냐.’는 질문에 “13차 회담 때는 군사당국에 건의한다고만 했고 이번에는 군사당국간 회담 개최에 합의한다고 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번 회담 기간 다른 사안들도 협의를 했고 어느 정도 합의된 일정도 있다.”며 “제 10차 이산가족 상봉사업이 6·15를 계기로 20일을 전후해서 6일간 열리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남북한의 행사 등을 감안,19∼24일 개최될 것으로 보인다.정 장관은 이어 평양 연락사무소 설치에 대해 “이 문제는 당위론적으로는 필요하지만 지금은 거기까지는 빠른 것 같다.”며 “북측은 대안으로 개성공단에 경협 협의사무소가 생기면 여러가지 기능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고 전했다. 김수정기자 crystal@seoul.co.kr˝
  • [씨줄날줄] 비목어/ 우득정 논설위원

    새는 좌우 날개가 균형을 이뤄야 하늘을 난다.따라서 한쪽 날개를 잃어버린 새,날지 못하는 새는 더 이상 새가 아니다.사람도 마찬가지다.사람의 눈과 귀가 두 개인 것은 한쪽 눈을 감고 한쪽으로만 보라는 것도,한쪽 귀를 막거나 한쪽 귀로 듣고 한쪽 귀로 흘려버리라는 뜻도 아니다.자신의 생각과 다르더라도 보고 들으라는 조물주의 섭리가 담겨 있다.이런 맥락에서 입이 하나인 것은 한 입으로 두 말을 하지 말라는 의미일 것이다. 그럼에도 눈이 하나라면? 그리스 신화에서 오디세우스가 맞서 싸운 외눈박이 괴물 키클로프스와 다를 바 없다.키클로프스는 결국 한눈마저 잃는다. 정세현 통일부장관이 5일 평양에서 열린 남북 장관급회담에서 지금의 남북관계를 눈이 한쪽밖에 없는 물고기인 비목어(比目魚)에 비유하면서 사회·문화 분야 교류 수준과 군사·안보 분야의 협력이 동행해야 한다며 남북 장성급 회담을 촉구했다고 한다.비군사 분야의 교류·협력에 상응하는 수준으로 한반도 군사 긴장도 해소돼야 한다는 취지로 비목어가 동원된 것 같다. .시인 박원철은 지난 2001년 당산문학상 수상작 ‘비목어’에서 외눈박이 물고기의 운명을 슬프도록 아름답게 묘사하고 있다.홀로 있을 수 없어 슬프지만,영원히 둘이 함께할 수 있어 아름답다는 뜻이리라.그래서 이 시는 간절한 연정을 호소하는 연애편지에 단골 메뉴로 등장한다. 비목어는 본래 경골어류 가자미어목의 붕넙치과 어류를 통칭하는 말이다.일반적으로 가자미,광어를 일컫는다.‘지봉유설’과 ‘우해이어보’‘전어지’‘자산어보’ 등에는 비목어가 동해에서 난다고 기록돼 있다. 고기맛이 담백하고 단백질이 풍부하여 횟감,젓갈,그리고 건어류로 인기다. 정 장관은 남북관계를 비목어에 비유했지만 이념과 세대,지역적으로 분열된 우리 사회에도 광범위하게 통용될 것 같다.요즘 우리 사회의 화두인 ‘상생’이나 ‘공존’도 따지고 보면 ‘비목어 사랑’의 연장선상에 있는 것 아닐까. 우득정 논설위원 djwootk@seoul.co.kr˝
  • 말말말˙˙˙

    한쪽만 눈이 있는 고기는 제대로 갈 수 없다.눈이 있는 쪽으로만 갈 수 있다.오른쪽이나 왼쪽,한쪽에 눈이 있는 고기는 둘이 같이 가야 제대로 갈 수 있다.-정세현 통일부장관이 평양에서 열리고 있는 장관급회담에서 균형있는 남북관계의 발전을 강조하면서-˝
  • 남측, 상주연락사무소 서울·평양 개설 제의

    5일 평양 고려호텔에서 열린 제14차 장관급회담에서 남북한은 전체회의,수석대표접촉 등을 잇달아 가졌으나,군사 문제로 시종 팽팽히 맞섰다. 남측 수석대표인 정세현 통일부장관은 환담에서부터 현 남북관계를 비목어(比目魚·눈이 한쪽밖에 없는 물고기)에 비유,“사회·문화 교류수준과 함께 군사·안보분야에서의 협력이 동행해야 한다.”면서 “이번 회담부터 숲을 제대로 가꾸기 위해 균형을 잡아야겠다.”고 강조했다. 정 장관은 기조연설에서 “13차 회담에서 합의해 놓고도 남북 군사당국자 회담을 이행하지 않아 실망스럽다.”면서 한반도 군사긴장 완화 문제와 신뢰구축 문제를 협의하기 위해 5월 중 장성급 군사회담을 개최할 것을 촉구했다. 남측은 특히 남북간 인적·물적 교류가 대폭 증가한 시점에서 현실적으로나 상징적으로 남북 당국간 상시 연락채널이 필요한 시점임을 강조하면서 서울과 평양에 상주 연락사무소를 개설하자고 제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핵문제 해결을 위해 남북한이 주도적으로 노력하는 것도 절실하다고 지적했다. 반면 북측 권호웅 단장(내각 참사)은 “민족의 자주,통일을 지향하는 새흐름이 6·15시대를 주도해 나가고 있고,이는 ‘우리 민족끼리’의 이념이 가져온 결실”이라면서 남북관계 진전을 위해 한·미합동군사훈련 중지와 미 이지스함의 동해배치 계획 철회를 주장했다.북측은 “한·미 합동군사훈련을 중지하면 군사당국간 회담을 열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남측은 “군대가 있는 한 훈련은 당연하며 세계 어떤 나라도 타국과 합동군사훈련을 한다.”고 반박하고 한·미 합동군사훈련은 한반도의 군사적 충돌 우려가 지속되는 한 계속될 수밖에 없음을 강조했다. 북측은 이날 일부 탈북자들이 시작한 인터넷 라디오 방송 등 북측을 향한 방송 중지를 요구했다.이에 대해 정 장관은 “탈북자들의 인터넷 방송은 수백만개의 웹사이트중 하나로,법에 저촉되지 않는 한 어쩔 수 없다.”고 설명했다. 평양 공동취재단 김수정기자 crystal@˝
  • “김혁규 총리땐 완전 부도덕한 정부” 한나라, 對與공세 수위 높여

    “과거를 검증해 주겠다.”더니 김혁규 전 경남지사에 대한 한나라당의 공세가 집요하다.더불어 여권에 대한 비판 수위도 함께 높아져 가는 양상이다. 한나라당은 5일에도 “부도덕한 대통령도 모자라 부도덕한 총리까지 등장한다면 대한민국 정부는 완전히 부도덕한 정부가 될 것”이라고 비난했다. 배용수 수석부대변인은 “김 전 지사는 자신이 ‘자격 미달’이라고 비난했던 노무현 대통령의 품안으로 날아간 배신자”라고 공격했다. 김 전 지사에 대한 끊이지 않는 공세는 6·5 재보선을 앞두고 ‘적장’의 기세를 꺾겠다는 의도로 보인다. 김 전 지사는 열린우리당 공동선대위원장으로 부산시장과 경남지사 등 영남권 광역단체장 선거를 진두지휘할 것으로 관측된다. 송태영 부대변인은 “검찰이 노 대통령의 왼팔이자 동업자인 안희정씨에 대해 불법자금 수수혐의로 징역 7년에 추징금 51억 9000만원을 구형했지만,노무현 캠프의 대선 전 대선자금 및 대선 후 뇌물비리를 안씨 등 하수인들을 사법처리 하는 선에서 미봉할 속셈이 아닌지 의심이 든다.”고 말했다.그는 “불법 대선자금의 최대 수혜자이자 뇌물비리의 최종 과녁인 노 대통령에 대해선 서면조사조차 하지 않고 넘어간 수사를 엄정하다고 강변할 수 있느냐.”면서 “노 대통령은 검찰수사가 거의 마무리되고 재판까지 진행중인 만큼 이제 모든 진실을 솔직히 고백하고 어떻게 책임질지 분명한 입장을 밝혀야 한다.”고 요구했다. 구상찬 부대변인은 “지금 평양에선 남북장관급 회담이 열리고 있는데 청와대와 열린우리당 등 여권은 우리측 수석대표인 통일부장관을 연일 흔들고 있다.”며 “여권은 남북회담 지원은 못할망정 쪽박은 깨지 말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열린우리당 김근태 원내대표가 가니,안가니 운운하며 언론에 통일부장관 교체 등을 포함한 입각설을 흘리고 있는 데다 청와대가 뒤늦게 함구령을 내리고 개각설을 부인했지만 파문이 가라앉지 않고 있다.”면서 “과연 청와대와 열린우리당이 대북정책의 중대성을 제대로 인식하는지 의심이 든다.”고 덧붙였다. 이지운기자 jj@˝
  • [사설] 흔들리는 內閣, 일할 의욕 나겠나

    여권 주변에서 언제 개각하느니,누가 입각하느니 하는 하마평이 구체적으로 거론되자 급기야 청와대가 진화에 나섰다.김우식 청와대 비서실장은 3일 수석·보좌관회의에서 ‘입조심과 신중한 처신’을 당부했다.앞서 윤태영 청와대 대변인은 “열린우리당 인사의 입각 문제는 전혀 결정된 바 없다.”면서 “특정 부처를 거론하면서 당 인사의 입각 문제가 보도되는 것은 적절치 않고,정국운영에 막대한 지장이 초래된다.”고 밝혔다.얼핏 언론에 그 책임을 돌리는 듯도 보인다.물론 언론의 보도가 없었다는 것은 아니지만,언론의 보도가 문제라는 책임 전가는 곤란하다.아니 땐 굴뚝에 연기가 나겠는가.정작 열린우리당 쪽에서는 아무런 변명도 없지 않은가. 우리는 이미 구체적으로 떠도는 개각설이 집권 여당의 자만이 빚어낸 것이며,국정안정에도 보탬이 되지 않는다고 지적한 바 있다.더욱이 열린우리당의 특정인사가 국무총리로 가고,당 의장과 원내대표는 정보통신부장관·통일부장관 등으로 입각해 대권수업을 받도록 한다는 얘기까지 나왔는데 어찌 내각과 공직사회가 안정되기를 바라겠는가.내각인들 일할 맛이 날 까닭이 없을 것이다. 여권의 신중하지 못한 입방정은 한심하다.여권의 개각설에 의하면 교체가 확정적인 통일부장관은 당장 오늘부터 평양에서 남북장관급회담을 시작한다.본인이 아무리 그렇지 않다고 하더라도 국정수행에 적극성이 떨어질 수도 있다.다른 부처 장관들도 마찬가지일 것이다.개각이 있을 때까지 공직사회가 동요하지 않는다는 보장도 없다.현 고건 내각은 탄핵사태의 와중에서도 총선을 성공적으로 치르는 등 국정안정에 기여한 바 크다.격려는 못할망정 흔들어서야 되겠는가.여권이 진정으로 국정안정과 민생을 걱정한다면 조심 또 조심할 일이다.˝
  • 鄭의장 회담 말미 ‘탄핵’ 언급

    여야는 이번 대표회담에 적지 않은 부담감을 느낀 듯하다.8개나 되는 위원회를 신설·보강할 만큼 ‘결과물’에 집착한 듯한 인상을 주었다. ●회담 결과에 부담 양당 대표들은 실천을 수차례나 강조했으며,그 때문에 ‘합의문’ 대신 ‘협약’이라는 외교적인 표현까지 썼다.김영춘 열린우리당 의장비서실장은 “과거에도 숱한 여야 합의가 있었지만 제대로 지켜진 적이 없었다.‘협약’이라는 표현을 채택하기까지 양당 대표비서실장들은 전날 밤 상당한 진통을 겪은 것으로 전해졌다.협약에는 구체적 실천방안보다는 다소 선언적인 규정들이 많았다.이에 대해 진영 한나라당 대표비서실장은 “17대는 원내 중심 국회이기 때문에 국회 상임위를 중심으로 실천안이 만들어지는 게 옳다.”고 해명했다.이 때문인지 향후 대표회담의 일정이나 정례화 등에 대해서는 약속을 하지 않은 채 헤어졌다. ●개각 신경전 한나라당은 회담에 앞서 “탄핵 심판 중에 웬 개각설이냐.”면서 여권에 각을 세우기도 했다.한선교 대변인은 논평에서 “여권이 마치 ‘기각’ 결정을 예약이라도 받은 것처럼 누구는 총리,누구는 통일부장관을 운운하는 것은 어이가 없다. 헌법기관의 권위를 정면으로 훼손하는 것이며 나아가 국민을 우습게 보는 것”이라면서 “헌재의 결정이 나기 전까지 대통령의 권한행사와 관련한 일체의 언급을 자제하라.”고 요구했다.정 의장의 입각설에 대해 한나라당에서는 “이제 장관 갈 사람하고 무슨 대표회담이냐.맥 빠진다.”는 비아냥이 나오기도 했다. ●회담 곳곳 신경전 회담 곳곳에서도 양당의 신경전이 펼쳐졌다.기업관(觀)과 관련,박 대표는 “경제회생은 규제 혁파만으로는 안되며 기업이 안심하고 일할 수 있도록 정부와 여권 내부에 반기업 정서를 없애는 게 중요하다.”고 주장했다.이에 정 의장은 “반기업 정서를 없애기 위한 정부의 역할이 제대로 전달이 안된 것뿐”이라면서 “그동안 정치권이 제대로 역할을 못했던 만큼 정치를 잘하면 될 것”이라고 반박했다. ‘불법자금 국고환수법’ 제정과 관련,한나라당 이강두 정책위의장 등은 “2002년 대선 때문이냐 아니면 미래지향적인 것이냐.”고 질문한 뒤 “2002년 대선자금은 이미 우리가 헌납했는데 소급 적용하는 법은 없지 않나.”라고 말했다.정 의장은 “그런 것을 합의문에 넣을 필요까지는 없고 나중에 정치개혁특위에서 하면 된다.여기서는 공감했다는 게 중요하지 않으냐.”고 정리했다. 회담 말미에 정동영 의장은 “이같은 합의사항이 약속대로 시행되려면 대통령이 하루속히 복귀해야 한다.이 문제 서로 거론하지 않기로 했기 때문에 이 이상은 안 하겠지만 짚고 넘어가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그러자 이강두 의장은 “그 얘기는 다 끝난 것으로 알고 있다.더 이상 안 하는 게 좋겠다.”고 했고,박 대표도 “다 끝난 얘기로 알고 있다.”면서 사안을 매듭지었다. 이지운 김상연 박지연기자 jj@˝
  • 내각 ‘더블 레임덕’

    개각 하마평이 무성해지면서 교체 가능성이 거론되는 장관들의 영(令)이 서지 않을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그러지않아도 탄핵소추로 노무현 대통령의 권한은 정지된 상태이고,고건 대통령권한대행도 총리를 그만두겠다는 말을 공언했기 때문에 일각에서는 ‘더블 레임덕’이라는 말까지 나돈다. ●“정치인의 가벼운 입” 4·15총선 이후 열린우리당 주변에서는 통일·행정자치·정보통신부 장관 등이 교체대상 0순위로 거론된다.교체될 장관들이 신바람을 갖고 일하는 것을 기대할 수는 없다.통일부의 한 관계자는 3일 “의욕을 갖고 일하는 데는 아무래도 영향이 있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노 대통령이 개각을 공식적으로 말한 적은 없지만,최근 개각 얘기가 많이 나오는 이유는 열린우리당 관계자들의 참을 수 없는 가벼운 입 때문이다.야권은 헌법재판소의 결정이 남은 상태에서 개각 얘기를 한다는 게 앞뒤가 맞지 않는다고 비판하고 있다. 헌재 평결이 ‘탄핵 불가’로 내려진다면 노 대통령이 개각을 할 수 있는 시기는 이달 하순에서 다음달 하순 사이로 점쳐진다.새 총리 지명과 일부 각료 경질을 한꺼번에 하면 이달 하순이 되고,새 총리의 인사청문회 등이 끝난 뒤 개각을 하게 되면 다음달로 시기가 넘어간다. ●참여정부 장관들이 최단명(?) 참여정부 장관들의 임기가 너무 짧아 장관들이 책임과 소신을 갖고 일을 제대로 할 수 없다는 말이 있다. 국무위원인 장관은 모두 19명으로,참여정부 출범 후 장관들의 평균 재임기간은 현재 기준으로 8개월이다.지난해 2월 참여정부 출범후 초대 장관이 자리를 지키는 경우는 정세현 통일·강금실 법무·조영길 국방·이창동 문화관광·진대제 정보통신·김화중 보건복지·지은희 여성부장관 등 7명에 불과하다.특히 해양수산부 장관의 경우는 초대 허성관 장관,2대 최낙정 장관에 이어 현재 장승우 장관은 3대째로 평균 재임기간은 5개월이다. 장관들의 짧은 재임기간이 더 걱정되는 것은 열린우리당 출신들이 입각할 가능성이 높다는 점 때문이다. 능력이 떨어지는 장관은 하루라도 빨리 교체하는 게 바람직하지만,문제는 능력을 고려하지 않고 열린우리당의 역학구도 등 정치적인 변수에 의해 장관들이 교체될 수 있다는 점이다. 정동영 의장은 정보통신부 장관에,김근태 원내대표는 통일부 장관에 거론되고 있다.김정길 전 의원과 김태랑 전 의원,이부영 의원 등도 입각 대상자로 거론된다.윤태영 청와대 대변인은 “개각과 관련해 아무 것도 결정된 것은 없다.”고 선을 그었지만 개각 자체를 부인하지는 않고있다. ●능력보다 ‘정치적 교체’ 우려 노 대통령은 지난해 2월27일 조각과 관련한 기자회견에서 “안정된 부처에서 새로운 활력과 창조적 아이디어가 지속적으로 공급돼야 할 때에는 2∼3년의 임기는 보장돼야 한다.”면서 “지속적인 개혁과 안정이 필요할 때는 대통령과 임기를 같이하는 것도 좋겠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노 대통령은 기회가 있을 때마다 “박정희 대통령 시절에는 장관 평균 재임기간이 20개월,전두환 대통령 때에는 15개월,노태우 대통령 때에는 13개월,김영삼 대통령 때에는 11개월,김대중 대통령 때에는 12개월이었다.”면서 “이래서 장관이 무슨 일을 할 수 있겠느냐.”고 말했지만,현 시점에서 보면 참여정부 장관들은 최단명으로 기록될 가능성도 없지 않다. 곽태헌기자 tiger@seoul.co.kr˝
  • 점심시간이 용천소학생 피해 줄였다

    지난달 22일 평안북도 용천역 폭발사고로 인근 용천소학교(초등학교)건물이 폐허처럼 무너졌지만,때마침 학생과 교사 대부분이 점심을 먹기 위해 학교 건물을 벗어났기 때문에 그나마 사상자가 적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해 9월 평양에 부임,최근 용천 사고 현장을 둘러본 유니세프(국제아동기금)평양 사무소의 피에르테 부티(여) 소장은 최병렵 용천소학교 교장 등으로부터 들은 얘기를 유니세프 홈페이지에 소개했다. 지난달 30일 부티 소장과의 인터뷰 형식으로 용천 어린이들의 모습을 전한 유니세프측은 “폭발사고가 발생한 낮 12시10분쯤 용천소학교의 학생,교사 등 1300명이 대부분 점심을 먹기 위해 이미 건물 밖으로 나가 있었다.”면서 결과적으로 사상자가 덜 발생했음을 시사했다. 부티 소장은 “최 교장이 당시 폭발상황을 전할 때 여전히 슬픔과 충격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었다.”면서 “용천소학교에서는 63명의 어린이와 2명의 교사가 숨졌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통일부 관계자는 3일 “북한의 소학교는 도시락을 함께 먹는 점심시간이 별도로 없다.”면서 “오전 11시40분에 수업을 끝내고 종례식을 한 뒤 헤어진다.”고 말했다. 각종 소조활동이나 복습,생활총화 등을 위해 모이는 오후 1시30분까지 각자 집에서 식사를 해결하고 온다는 것이다.이 관계자는 “식량난 때문일 수는 있겠지만 소학교 시스템이 오랫동안 굳어져 있다.”면서 “학교 뒷정리를 위해 남아 있던 학생,교사들이 화를 당한 것 같다.”고 추정했다. 부티 소장은 이와 함께 “신의주의 한 병원을 방문,사흘 만에 혼수상태에서 기적적으로 깨어난 10살난 여자 어린이를 만났다.”면서 “이 어린이는 폭발 당시 3층 건물에 쓰러져 있었다.”고 전했다. 그는 “그러나 용천소학교 학생들이 지난주부터 인근 중학교 2곳으로 나뉘어 다시 수업을 받기 시작했다.”고 전하면서 “이재민중 상당수가 친척들 집에서 지내고,일부는 국제적십자사와 중국측이 제공한 천막에서 생활하고 있지만 전체적으로 용천 주민들이 생기를 찾아가고 있다.”고 밝혔다. 김수정기자 cryst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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