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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삐걱대는 개성공단

    개성공단이 2004년 10월 문을 연 지 약 2년만에 잡음들을 마구 쏟아내면서 사업 차질을 빚고 있다. 잡음은 초기에 규정들을 제대로 마련하지 않아 생기는 것이다. 21일 통일부 등에 따르면 개성공업지구관리위원회는 사업비·임금 등을 예치하기 위해 개성공단 내 우리은행에 계좌 4개를 개설했다. 개성공업지구관리위는 북한의 개성공업지구법에 따라 설립된 북측 법인이고, 김동근 전 농림부 차관이 위원장을 맡고 있고,40여명의 직원 가운데 5명이 북한 사람이다. 통일부가 우리은행에 내준 사업승인의 범위는 ‘민간기업과 인원’이다. 따라서 엄밀하게 말하면 개성공업지구관리위의 계좌는 사업승인 범위 밖에 있는 것이다. 우리은행은 북측 중앙특구개발지도총국의 별도 계좌 개설 요구 이후 관리위에 개설해준 계좌가 사업승인의 범위 내에 있는지를 통일부에 유권해석을 요청했다. 통일부는 지난 3월28일 사업승인 범위 내에 있다고 통보했다. 개성공단에 진출한 국내기업들이 공단에 세운 북측 법인에 임금 등을 송금하는 과정에서도 규정 미비로 1년6개월 동안 법규정을 어겼다. 국내의 모(母) 기업이 개성공단 현지법인 및 근로자에게 보내는 송금은 외국환거래규정에 따라 ‘제3자 지급’에 해당되기 때문에 한국은행에 신고를 해야 한다. 하지만 이런 신고절차는 없었고, 지난 6월에는 뒤늦게 외국환관리지침을 개정해 예외로 했다.2005년부터 올 3월까지 편법 송금된 금액은 230만달러가 넘는다. 국민의 정부에 이어 참여정부가 의욕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개성공단 사업이 삐걱이는 모습을 보이자 통일부는 곤혹스러운 모습이다. 이종석 통일부 장관은 이날 예정에 없던 브리핑을 갖고 “개성공업지구관리위의 계좌 개설에 대해 통일부가 취한 입장에 문제가 있다고 보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 장관은 “편법으로 송금된 것은,(내가)직접 관련되지는 않았지만,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유감을 표시했다. 개성공단 제품을 국내산으로 인정받으려는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협상마저 순탄치 않아 개성공단 사업은 전체적으로 위기국면을 맞는 듯하다.박정현기자 jhpark@seoul.co.kr
  • [난 이렇게 공부했다] (4) 고려대 국제학부 박은준씨

    [난 이렇게 공부했다] (4) 고려대 국제학부 박은준씨

    “영어 배우려면 오지 마세요.” 고려대 국제학부 새내기인 박은준(20)씨는 ‘요즘 후배들이 국제학부에 관심이 많다.’는 말에 손사래부터 쳤다. 영어는 단지 공부하는 데 필요한 수단에 불과하기 때문에 자신이 정말 원하는 전공인지 확인부터 하라는 충고였다. 영어를 특별히 잘해서 합격한 것이 아니라는 그에게 국제학부에 진학하기까지 준비 과정을 들었다. ●외국 나가본적 없지만 영어수업 들을만 당초 국제학부를 목표로 공부했던 것은 아니다. 평소 통일 문제에 관심이 많아 관련 전공을 찾다가 국제학부에 관심을 갖게 됐다. 한창 정시모집 원서를 낼 때였다. 당연히 토익이나 토플 점수도 가지고 있지 않았다. 하지만 고려대는 영어 실력과 상관없이 정시모집에서도 학생을 뽑아 지원할 수 있었다. 수업을 영어로 한다는 문제로 조금 부담이 되기도 했지만 들어와 보니 큰 문제는 되지 않았다. 외국에 나가 본적 없지만 영어에 대해 걱정을 할 정도의 수준은 아니었다. 입학한 뒤에는 졸업 자격으로 토플 점수가 필요해 방학 중에 개인적으로 토플 강의를 들은 경험이 있다. 단 교재가 원서라 어려운 단어가 많고, 숙제도 영어로 해야 하기 때문에 영어를 잘하는 친구들보다 더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 한 학기를 생활해 보니 영어보다 전공에 대한 관심이 중요하다는 것을 깨닫고 있다. 영어 실력이 뒤처질 수 있지만 노력하면 따라갈 수 있다고 본다. 주위를 둘러보면 영어보다는 전공에 대한 관심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는 친구들이 훨씬 많다. ●수능 준비는 양보다 질 언어나 수리 영역은 문제를 많이 풀기보다 하나를 깊이 있게 파고드는 방식으로 공부했다. 어차피 수능은 시중에 나와 있는 교재와 똑같은 문제는 출제되지 않는다. 그렇다면 역대 기출문제나 모의고사 등 양질의 문제를 자세히 분석하면서 공부하는 것이 효과적이라는 것이 내 판단이었다. 언어는 지문을 분석하는 연습을 철저히 했다. 친구들이 문제풀이에 열중할 때 난 기출문제나 모의고사 문제에만 열중했다. 각 단락의 소주제와 핵심어를 찾고, 글의 구성, 전개 과정 등을 다이어그램이나 순서도 등을 그려보며 자세히 파악했다. 아는 어휘도 중요한 것은 국어사전을 찾아서 다양한 쓰임새를 찾아 공부했더니 실제 수능에서 큰 도움이 됐다. 시간이 많이 걸리는 공부법이지만 문제만 많이 푸는 것보다 큰 효과를 볼 수 있다. 수리도 마찬가지다. 문제분석에 중점을 둬 공부했다. 한 문제를 풀더라도 곧바로 풀기 전에 이 문제가 어떤 단원에서 나왔고, 왜 이 문제를 냈는지, 어떤 원리를 이용해야 할지 등을 생각해본 뒤 풀었다. 고3이 되면 문제를 많이 풀어봐야 한다는 강박관념이 생기지만 이를 과감히 떨치는 것이 필요하다. 수리도 주요 교재 한 권을 자신만의 교재로 만드는 ‘단권화’ 작업을 권하고 싶다. 학교나 학원에서 배운 것은 물론, 혼자 문제집을 풀다가 주요 개념과 원리에 대해 쉽게 찾아볼 수 있도록 잘 정리된 교재를 한 권쯤은 만들어 놓으면 도움이 된다. ●자신있는 과목도 꾸준히 해야 결실 외국어(영어)는 비교적 가장 자신있는 과목이었다. 학교에서도 곧잘 한다는 소리를 들었다. 하지만 고3 때 방심한 나머지 영어를 조금 소홀히 했더니 점수가 금방 떨어지더라. 그때 자신있는 과목도 꾸준히 해야 한다는 교훈을 얻었다. 영어는 다른 과목과는 달리 문제집을 많이 풀면서 공부했다. 다양한 지문을 경험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판단했다. 학교와 학원에서 다루는 교재 외에 교육방송 교재는 모조리 풀었다. 고3 때는 한 달 평균 최소 세 권씩은 풀었던 것 같다. 영어를 잘하니까 국제학부에 합격했을 거라고 생각하는데 내 영어 실력은 사실상 중학교 때 공부가 중요한 바탕이 됐다. 초등학교 때는 영어를 배우지 않았다. 중1 때 문법이 중요하다는 생각에 원서로 된 초급 문법교재와 성문기초영문법을 공부했다. 중2 때는 고등학교 문법을 익혔다. 문법에 대한 기본적인 틀을 잡고 나니 자신감이 생겨 관심 분야를 넓혔다. 중3 때 몇 달 다니지는 않았지만 회화학원과 토익학원도 경험했다. 이후 고등학교에서는 영어 걱정은 하지 않았다. 지금도 국제학부에서 의사소통을 하는 데는 큰 지장이 없다. ●박은준씨는… 올해 서울 정신여고를 졸업하고 고려대 국제학부에 정시모집으로 합격했다. 꿈은 통일 문제 전문가. 장래 통일부나 통일문제연구소 등 정부 및 연구기관에서 통일의 밑거름이 되겠다는 당찬 포부를 가지고 있다. 현재 전문가가 되기 위한 구체적인 진로를 고민 중이다. 김재천기자 patrick@seoul.co.kr
  • [옴부즈맨 칼럼] 리더십과 세계정세/심재철 고려대 언론학부 교수

    밤낮으로 흥청망청, 테이블 위에서 춤추는 무희를 바라보며, 술에 대한 갈증과 성욕을 발산하며, 대박 꿈에 투기와 도박으로 미쳐 날뛰는 도시. 시사주간지 타임지가 최근 ‘시어도어 루스벨트 대통령’을 다루면서 그린 1890년대 뉴욕의 모습이다. 부조리와 비리, 모순적 삶의 뉴욕은 오늘날 서울과 흡사하다. 이 시절 뉴요커는 강남 룸살롱 폭탄주의 원조격인 보일러메이커를 즐겨 마셨다고 한다. 훗날 미국 제26대 대통령에 오른 테디(루스벨트의 애칭)는 당시 뉴욕시 경찰국장으로 섹스와 폭력, 마약과 알코올이 넘쳐나던 이 광란의 도시에서 인기없던 ‘일요금주법’을 되살려 불법행위를 강력 단속하는 등 새로운 질서를 만들어냈다. 테디는 스페인과의 전쟁이 터지자 민간인으로 자원해 산후안전투를 승리로 이끌어 전국적 조명을 받았으며, 미 국방부 해군지휘부에서 스페인과의 마닐라해전을 기획 지휘해 대승을 거뒀다. 대통령이 된 후에는 이 경험을 살려 세계 최강 함대를 만들었다. 그는 좌우명인 ‘말은 온순히, 회초리는 길게’라는 힘의 논리를 국가간 질서에 적용해, 격변기 미국이 세계 슈퍼 파워로 등장하는 기반을 마련했다. 이 공로로 20세기 통치자로서는 유일하게 워싱턴과 제퍼슨, 링컨과 함께 러시모어산의 큰바위 얼굴로 새겨지게 되었다. 지금 남의 나라 성공한 대통령을 거론하는 이유는 당시처럼 국내외 정세가 예사롭지 않기 때문이다. 특히 북한의 쇠퇴와 함께 영토 분쟁이 곳곳에서 일어날 조짐이다. 중국은 이미 동북공정으로 선수를 쳤다. 또한 서울신문 15일자 1면기사에 따르면, 중국은 이어도에 쌓아올린 우리 해상구조물에 대해 이미 5차례나 감시비행을 했다. 중국은 이어도에 대한 우리 권리를 인정하지 않으려 한다. 일본은 호시탐탐 독도를 노리고 있다. 그뿐이 아니다. 청·일전쟁, 러·일전쟁 때처럼 공격적인 군사행동을 취할 수 있도록 곧 평화헌법을 개정할 태세다. 윤설영 기자가 15일자 ‘사람&사회’면에 보도한 태평양전쟁 미화 기념비도 같은 맥락으로 해석된다. 이 와중에 미국은 가능한 한 한반도에서 발을 빼려는 듯한 제스처를 보인다. 한·미간에 전시작전통제권 문제가 이슈화되는 이유이다. 국내에서 보수쪽은 북한 위협이 상존한다는 이유로 작통권 조기환수를 결사반대한다. 진보쪽은 주권과 자주논리를 앞세워 환수의 당위성을 역설하고 있다. 하지만 보수나 진보의 논리가 표면상 모두 다 설득적이지 않다. 우선 북한의 남침 위협이 과거처럼 그렇게 심각하지 않다. 국가간 공동방어체제를 구축하는 시대에 주권이나 자주의 논리만을 내세우는 것도 설득력이 없기는 마찬가지다. 본질적이며 실질적인 이유가 있을 텐데 국내신문은 변죽만 울린다는 느낌이다. 이런 의문은 서울신문 13일자 “작통권 국론분열 언제까지 봐야 하나”라는 사설과 14일자 염주영 칼럼의 “실용의 눈으로 본 작통권 논란”, 그리고 15일자에 보도된 정세현 전 통일부 장관의 “美서 北核허용 유도의심까지 든다”는 강연내용까지 읽고 나면 더욱 심해진다. 이들 기사를 읽어보면, 정부에선 ‘공개하기 힘든’ 정보와 ‘안보보완대책’을 갖고 있는 듯하다. 노무현 대통령도 한·미 정상회담 전 폴슨 미 재무장관 면담시 “기자들이 나가야 무슨 말을 하든지 하지.”라고 했다고 한다. 언론은 국가안보와 관련된 핵심사항일수록 그 사정을 속 시원히 밝혀내야 한다. 정부의 홍보부족만을 탓할 수 없다. 지금 보도로는 무엇이 핵심사항인지 가설마저 세울 수 없는 정도이다. 100년 전 미국처럼, 우리도 어떻게 하면 동아시아의 파워 브로커가 될 수 있을까. 국민이 똑똑해야 한다. 국내외 정세에 대한 국민의 판단력은 신문보도에 좌우된다. 굵직한 필치로 큰 그림을 그려내야 하는 이유이다. 루스벨트가 왜 당시 지배엘리트에 냉소적이던 기자와 개인적인 친분을 유지했으며, 그의 혁신정책을 신랄하게 비판했던 신문까지 끌어안았는지 생각해 볼 때이다. 심재철 고려대 언론학부 교수
  • 北, 개성공단 우리은행에 계좌개설 요청했었다

    미국의 금융제재가 시작된 이후 북한이 개성공단내 ‘우리은행’에 계좌개설을 요청했던 것으로 뒤늦게 밝혀졌다. 통일부 관계자는 “북한이 지난 연말 개성공단내 노동자들의 임금지급 편의 등을 위해 우리은행에 계좌를 개설해달라고 우리측에요청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그러나 “우리은행이 이 요청을 거부했고 정부도 우리은행의 입장을 존중해 개설불가 방침을 확정했으며, 이에 대해북한도 양해한 상태”라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또 “개성공단내 우리은행은 국내와도 온라인 연결이 안되는만큼 제3국 입출금이 원천적으로 불가능하다”며 위폐자금도피처나 자금세탁용 계좌 가능성을 부인했다. 노컷뉴스(www.nocut.co.kr)
  • [중계석] 흥사단 통일포럼 “美서 北核허용 유도 의심까지 든다”/정세현 전 통일부장관

    “미국이 관리 가능한 범위 내에서 북한의 핵 보유를 사실상 허용하고 있는 것이 아닌가 하는 의심이 든다.” 통일부 장관을 지낸 정세현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민화협) 상임공동의장이 14일 한국일보 송현클럽에서 열린 흥사단 통일포럼에서 주제발표한 내용이다. 정 의장은 북한 핵과 관련, 한·미간 대처과정을 설명하면서 “미국의 성동격서(聲東擊西)를 경계해야 한다.”고 ‘새로운 관점’을 제시했다. 정 의장은 “북한 핵과 관련한 남북간 로드맵이라 할 수 있는 지난해 9·19공동성명이 성안될 즈음에 미국은 위폐·인권·마약문제 등 북한의 도덕성 문제를 들고 나와 문제가 얽히면서 굉장히 풀기 어렵게 됐다.”며 “미국의 진의가 어디에 있는지를 다시 한번 생각해 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우리는 그동안 ‘북핵 불허’를 금과옥조로 삼고 핵문제를 다뤄왔는데 미국 부시 정부의 대북 압박 이후 북한은 오히려 핵활동을 재개, 미국이 북한의 핵활동을 유도한 것이 아닌가 하는 의심까지 든다.”고 주장했다. 정 의장은 “미국 입장에서는 한국이 핵무장을 하겠다고 나서지 않도록 묶고 일본도 관리하기 위해서는 자신들이 관리 가능한 범위에서 북한이 몇 개의 핵을 갖는 것도 괜찮다고 생각하는 것 같다.”면서 “‘북핵 불허’가 실현 가능한 본심이었는지 다시 생각해 봐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미국은 북한이 핵을 가지면 미국이 동아시아 장악력을 높일 수 있고, 안 가져도 동아시아 장악력은 유지되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을 것”이라고 관측한 뒤 “북핵문제에 대해 좀더 냉철하게 생각해 남북대화나 장관급회담 등을 통해 북한이 국제사회에 순응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정 의장은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빨리 중국에 가서 후진타오 중국 국가주석과 만나 전격적인 복귀의사를 밝힌 뒤 미국과 양자회담을 통해 6자회담에 복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정세현 전 통일부장관
  • “정부중앙청사 매각 추진안해”

    정부는 중앙행정기관이 행정중심복합도시로 대거 이전하더라도 정부중앙청사는 매각하지 않고 이전대상이 아닌 기관을 입주시켜 유지할 계획이다. 하지만 세종로 문화관광부 청사와 정부과천청사는 매각해 행정도시 이전비용으로 충당한다는 방침이다.문화부 청사를 국립현대미술관 서울분관 등 문화예술공간으로 탈바꿈시키려던 문화예술계의 적지않은 반발도 예상된다. 12일 행정자치부에 따르면,49개 중앙행정기관이 행정도시로 이전한 뒤 정부중앙청사는 행정자치부·외교통상부·국방부·통일부·여성부·법무부 등 6개 기관이 사용하게 된다. 현재 중앙청사에 들어있는 국무조정실과 국무총리 비서실·교육인적자원부·국정홍보처·법제처·소방방재청·국가청소년위원회 등은 2012년부터 2014년까지 단계적으로 옮겨간다.세종로 일대에 독립청사나 민간 사무실을 임차해 사용하는 문화관광부·정보통신부·중앙인사위원회 등도 행정도시로 이전한다. 행자부 관계자는 “현재 중앙청사에 들어있는 부처가 행정도시로 옮겨가면 세종로와 용산 일대에 분산돼 있는 6개 부처가 입주한다.”면서 “현재 중앙청사에 근무하는 3500여명의 인원은 재배치 이후에도 비슷하게 유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중앙청사 밖 독립청사는 모두 없어지는 만큼 결국 세종로 일대에서 근무하는 공무원은 크게 줄어든다. 중앙청사 맞은편의 문화관광부 청사는 매각해 행정도시 청사 신축 비용에 충당한다. 과천청사 활용방안은 용역 중이지만 매각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 행정도시로 이전하는 종로구 수송동의 국세청 건물에는 서울지방국세청이 옮기는 쪽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정부 관계자는 “행정중심복합도시에 청사를 짓는 비용은 토지매입비와 건축비를 합쳐 1조 6000억원가량 소요되는데 과천청사와 문화관광부 청사를 매각해 일부를 조달하고 모자라는 비용은 일반회계에서 전입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과천청사를 누구에게, 어떻게 매각할 것인지는 수도권 발전대책을 고려해 결정한다는 계획이다. 행정중심복합도시 건설에는 모두 8조 5000억원이 들어간다. 한때 중앙청사를 매각해 이전비용에 충당한다는 이야기도 돌았지만 정부 차원에서 구체적으로 검토한 적은 없다고 행자부 관계자는 해명했다. 행정도시로 옮겨가는 공무원은 모두 1만여명 정도로 추정된다.1인당 사무공간은 17.1평으로 현재 중앙청사의 8.94평, 과천청사 8.65평보다 훨씬 넓다. 정부대전청사의 16.53평보다도 약간 넓다.조덕현기자 hyoun@seoul.co.kr
  • 美 ‘마카오계좌’ 양자회동 제안

    美 ‘마카오계좌’ 양자회동 제안

    미국은 최근 뉴욕 채널을 통해 북한에 대해 6자회담과 별도로 양자회동을 갖고 마카오 방코델타아시아(BDA)은행의 북한계좌 동결조치 문제 등을 논의하자고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 소식통은 11일 “미국은 6자회담 교착상태 타개를 위해 평양으로의 특사 파견은 어렵지만, 뉴욕과 같은 제3의 장소에서는 양자회동을 할 수 있다는 입장을 북한측에 전달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북한측은 아무런 반응을 보이지 않았고, 미국은 이를 사실상 거부의사로 이해하고 있다.”고 이 소식통은 전했다. 미국은 또 내주 본격화되는 유엔 총회에서 지난 7월 동남아지역안보포럼(ARF)에서 열린 ‘10자 회동’과 유사한 다자 외무장관 회동을 추진하면서 북한에 이 자리에 나올 것을 직접 요청했으나, 북한은 이 제의에도 응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따라서 유엔 총회에서 북핵문제해결을 위한 ‘다자회동’은, 현재 부정적 입장을 보이고 있는 중국과 러시아가 찬성을 하더라도 북한이 빠진 상태의 회동이 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까지 다자회동에 찬성 의사를 보낸 국가는 일본뿐인 것으로 알려졌다. 천영우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은 이날 오후 시내 호텔에서 크리스토퍼 힐 미국 국무부 차관보와 회동한 뒤,“미측이 다자회동 방안을 제안했으며, 우리측은 6자회담의 틀을 훼손하지 않는다면 그런 형태의 다자회동이 가능하다.”는 입장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한편 힐 차관보는 이날 이종석 통일부 장관을 예방한 자리에서 이 장관이 북한과의 양자대화 및 미 정부 특사 파견 등을 요청하자,“미국도 나름대로 융통성을 발휘하는 많은 제의, 노력을 했으나, 북한이 이를 수용하지 않고 있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김수정기자 crystal@seoul.co.kr
  • 재경부·기획처등 2012년 행정도시 ‘입주’ 2014년까지 3단계 이전

    재경부·기획처등 2012년 행정도시 ‘입주’ 2014년까지 3단계 이전

    행정중심복합도시에 2012년부터 2014년까지 12부,4처,2청 등 49개 기관이 단계적으로 이전한다. 행정자치부는 관계기관 협의와 전자공청회, 설계자문위원회 등 국민여론 및 전문가 의견 수렴을 거쳐 ‘중앙행정기관의 행정중심복합도시 이전계획’을 확정했다고 11일 밝혔다. 행자부는 이전이 장기간에 걸쳐 이뤄지는 만큼 행정의 안정성과 연속성도 고려해 3단계로 나눴다고 설명했다.1·2단계는 상징적인 기관과 주요 경제정책 관련 부처를 옮기기로 했다. 이에 따라 첫해인 2012년에는 국무조정실과 국무총리비서실, 재정경제부, 기획예산처, 공정거래위원회 등 정부 핵심부처와 건설교통부와 환경부 등 국토관리업무 부처, 농림부와 해양수산부 등 1차 산업 부처가 이전한다. 2013년엔 교육인적자원부와 문화관광부, 산업자원부, 중소기업특별위원회, 과학기술부, 정보통신부, 보건복지부, 노동부, 국가보훈처와 소속기관이 옮겨간다.2014년엔 중앙인사위원회와 국민고충처리위원회, 법제처, 국정홍보처, 국가청소년위원회, 비상기획위원회와 국세청, 소방방재청, 영상홍보원, 우정사업본부 등 독립배치기관이 뒤따른다.(표 참조) 현재의 정부중앙청사는 서울에 남는 행정자치부와 외교통상부, 국방부, 통일부, 여성가족부, 법무부 등의 사무공간으로 재배치한다는 계획이다. 과천정부청사의 활용은 청사가 옮겨간 뒤 수도권발전대책 차원에서 적합한 활용방안이 무엇인지 건교부에서 용역중이다. 행정중심복합도시는 충남 연기군 남면, 금남면, 동면과 공주시 장기면 일대 2212만평에 건설된다. 이 가운데 중앙행정타운은 83만평으로 청사부지는 18만평에 이른다. 부지매입과 건축에 1조 6000억원이 소요될 전망이다. 중앙행정타운과 문화·국제교류단지 사이에 세워지는 7000가구 규모의 마을은 2012년에 입주한다. 조덕현기자 hyoun@seoul.co.kr
  • 용산고 개교 60주년 ‘자축’

    용산고가 지난 9일 교내 운동장에서 개교 60주년 기념식을 가졌다. 행사는 교내 본관 앞의 기념조형물 용상(龍像) 제막식을 비롯해 타임캡슐 봉안식, 심장병 후배들을 위한 선배들의 수술비 기증식, 농구대회 등으로 진행됐다.300여명의 동문이 참석해 1500여명의 재학생과 선후배 간 정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1946년 개교한 용산고는 ‘매사에 정성을 다하라.’는 지성(至誠)을 교훈 삼아 지금까지 3만 2500여명의 졸업생을 배출했다. 유명한 동문으로는 이해찬 전 국무총리, 이부영 전 열린우리당 의장, 이종석 통일부 장관, 권오승 공정거래위원장, 조대현 헌법재판소 재판관, 이택순 경찰청장 등이 있다. 정상영 KCC 명예회장, 정몽규 현대산업개발그룹 회장, 김기서 연합뉴스 사장, 고 신동우 화백, 소설가 윤후명, 극작가 정하연, 영화배우 박중훈씨 등도 용산고를 나왔다.LG세이커스 신선우 감독,KCC이지스 허재 감독 등 농구계에도 많은 스타가 있다. 김걸 교장은 “한국전쟁과 4·19 등 역사의 중요한 때에 사회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해냈던 선배들의 정신을 이어받아 사회의 주춧돌이 되는 훌륭한 인재를 양성하는 교육의 요람으로서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연합뉴스
  • 남북기금 부채비율 200% 넘었다

    남북기금 부채비율 200% 넘었다

    남북교류와 대북지원에 쓰이는 정부 예산인 ‘남북협력기금’의 부채비율이 지난해 기준으로 200%를 넘었다. 이에 따라 정부 재정으로 보전하는 방안이 거론되고 있는데, 이 경우 그만큼 국민부담으로 이어진다는 점에서 논란이 예상된다. 10일 통일부의 남북협력기금 2005회계연도 결산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말 기금 자산 2조 7070억원 가운데 자본은 8688억원, 부채는 1조 8382억원으로, 부채비율은 211.6%였다. 이는 2004회계연도에 자본 8574억원, 부채 1조 6593억원으로 부채비율이 193.5%였던 데 비해 18.1%포인트 높아진 것이다. 한반도에너지개발기구(KEDO)의 대북 경수로사업에 차관을 제공하기 위해 공공자금관리기금(공자기금)에서 ‘대출’ 받은 금액이 누적됐기 때문이다. 남북협력기금의 양대 자금원 중 공자기금은 주로 경수로 사업에, 정부 출연금은 교류협력 사업에 각각 사용돼 왔다. 하지만 공자기금은 국채 발행으로 조성된 것인 만큼 정부 출연금과는 달리 갚아야 할 돈이다. 공자기금에 상환할 돈은 2004년 1조 6380억원에서 2005년 말 1조 8160억원으로 불어났다. 통일부는 결산보고서에서 만기가 돌아오는 공자기금 상환분에 대해 올해는 7730억원을, 내년에는 5330억원,2008년에는 500억원,2009년에는 100억원,2010년에는 4500억원을 각각 갚는다는 계획을 밝혔다. 김상연기자 carlos@seoul.co.kr
  • 현정부 1년미만 단명 장관수 줄어

    현정부 1년미만 단명 장관수 줄어

    6일 중앙인사위원회가 열린우리당 이인영 의원에게 제출한 역대 정권 국무위원들의 현황은 직업·재직기간·출신지역별로 뚜렷한 차이를 보이고 있다. 특히 참여정부 들어서 국무위원들의 재임기간이 길어지고 특정 지역 출신이 줄어든 것이 눈에 띄는 특징이다. 재임기간의 경우 1년 미만은 28%에 머물렀다. 김영삼 정부 68%, 김대중 정부 52%에 비하면 절반에 그치는 비율이다. 지난 2000년 인사청문회법이 제정된 이후 지난해부터 국무위원에게도 인사청문회법이 적용된 결과라는 게 이 의원의 분석이다. 단기간에 일신상의 사유로 사직하는 과거 행태는 줄어들었다는 평가다. 반면 정책 실패 논란에도 해당 부처 장관에게 책임을 묻지 않은 노무현 대통령의 ‘고집 인사’의 영향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참여정부 들어 이기준(5일)·김병준(30일) 전 부총리 등 특히 교육부가 수난을 겪었다. 김두관 전 행정자치부 장관과 김영진 전 농림부장관도 각각 7개월과 5개월로 단명했다. 참여정부 국무위원들의 출신 직업은 역대 정권에 비해 다양해졌다. 시민단체(지은희 전 여성부장관, 김두관 전 행정자치부장관, 박홍수 전 농림부장관, 이재용 전 환경부장관 등)·문화예술인(이창동·김명곤 문화관광부장관,)·연구원(박호군 전 과학기술부장관, 정세현·이종석 통일부장관) 출신이 늘어났다. 이 의원은 “정치인과 공무원에 의존하던 관행에서 벗어나 발탁 대상이 확대됐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세 정권 공히 공무원 출신이 압도적인 우위를 보였다. 출신직업 분포로 볼 때 IMF 위기를 맞았던 김영삼 정부 때는 언론인 비중이, 김대중 정부 시절에는 경제인 출신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출신대학별 통계상으로는 세 정권 모두 서울대 출신 국무위원이 가장 많은 가운데 참여정부에서는 여성 각료의 진출이 다른 정권보다 늘어났다. 특히 이화여대 출신이 늘어났고 강금실 전 법무부장관과 김화중 전 보건복지부 장관 등이 포함된다. 김영삼 정부 이래 서울 출신의 국무위원 비율이 줄었다. 이 의원은 “특정 명문고 출신 인사들이 중용되던 과거 정권의 인사 관행이 옅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구혜영기자 koohy@seoul.co.kr
  • [사설] 北은 이중계약, 통일부는 우왕좌왕

    개성 골프장 건설 사업을 둘러싼 북한의 비상식적 행태와 이를 방치한 정부의 대응이 한심하다. 북은 엄연한 사업권자인 현대아산을 제쳐두고 다른 남측 기업과 별도의 사업계약을 맺었다. 이중계약을 한 것이다. 이에 현대측은 울며 겨자먹기 식으로 이 기업과 골프장 건설을 공동으로 진행하기로 했다고 한다. 개성 골프장 사업은 현대아산이 지난 2000년 북측 아태평화위와 맺은 7대 사업권 계약에 포함된 사항이다. 골프장을 짓더라도 현대가 짓거나, 제3의 사업자가 현대와 계약을 해야 한다. 그럼에도 북측은 이에 아랑곳 않고 대구의 한 부동산개발회사를 따로 접촉해 별도 계약을 맺었고,4000만달러의 임차료 협상까지 끝냈다고 한다. 지난 해에도 북측은 김윤규 현대 부회장 퇴출을 문제 삼아 금강산 관광을 몇 달씩 중단한 바 있다. 개성 관광 역시 현대를 제쳐 두고 롯데관광과 따로 협상을 벌이고 있다. 자신들의 입맛에 맞지 않으면 50년 독점권이든, 수천만달러의 합의서든 언제라도 휴지조각 취급하려 드는 것이다. 이래서야 어떤 기업이 북측과 협력사업을 벌일 수 있겠는가. 딱한 것은 우리 정부다. 한마디로 갈팡질팡이다. 엊그제 하루만 해도 통일부는 개성 골프장 사업에 대한 현대아산의 법적 권리를 인정할 수 없다고 했다가 뒤늦게 차관이 번복하는 혼선을 빚었다. 북과 민간기업이 맺은 합의사항이니 정부가 간여할 수 없다는 형식논리가 바탕에 깔려 있다. 이는 대북사업의 리스크를 민간기업에 떠넘기는 무책임한 태도다. 이래서는 북측의 돈타령에 우리 기업들이 속절없이 휘둘리게 된다. 남북협력사업의 근간이 무너진다. 남북협력의 다각화 필요성은 분명하다. 그러나 더 중요한 것은 원칙과 신뢰다. 정부는 대북사업의 원칙과 기준을 분명히 세워야 한다.
  • 통일부 “개성골프장 현대 기득권 인정”

    통일부는 북측이 남측 기업과 이중계약을 맺었다는 논란이 일고 있는 개성 골프장 사업과 관련, 현대아산의 기득권을 인정한다는 입장을 4일 밝혔다.그러나 이같은 입장이 정리되기 전 고경빈 통일부 개성공단사업지원단장은 브리핑을 통해 현대아산측에 법적인 기득권이 없다는 입장을 밝혀 혼선을 빚었다. 고 단장은 “개성 골프장은 아직 사업승인 신청을 받은 기업이 없다는 점에서 법적으로는 어느 기업에도 기득권이 없다.”면서 “법적으로 현대와 유니코종합개발 모두 북측과 맺은 계약을 주장할 수 있다.”고 했다.이후 “북한과 명백히 합의한 사안에 대해서도 정부에 사업승인을 신청하지 않았다는 것만으로 권리를 인정하지 않는다면 누가 대북사업에 나서겠느냐.”는 논란이 일자 신언상 차관이 진화에 나섰다.신 차관은 기자들에게 “양자 모두 사업승인을 신청하지 않은 상황에서 법률적 측면에서는 다소 논란의 여지가 있다.”면서도 “현대의 기존 계약들은 존중하며 현대가 아닌 제 3의 업체가 추진하려면 현대와 협의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법적으로는 현대의 권리를 인정하기 어렵지만 기득권은 인정한다는 뜻으로 해석된다.박정현기자 jhpark@seoul.co.kr
  • [업계소식-새상품] 北조선우표사 독도우표 국내 예약판매

    우표 독점판매권을 위임받은 홍콩 고선필름은 통일부가 최근 북한 조선우표사가 발행한 `독도의 생태환경´ 우표 세트에 대한 판매를 승인함에 따라 예약판매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고선필름은 국내 대리사인 HFG엔터테인먼트를 통해 인터넷 사이트(www.dprkpost.com)에서 구매 주문을 받은 뒤 다음달 15일부터 배급 발송을 시작한다. 추첨을 통해 80명에게 독도 및 금강산 여행권을 준다. 1세트 가격 1만8000원.
  • 민간단체 ‘北비난 전단’ 강화도 등 살포 논란

    민간단체 ‘北비난 전단’ 강화도 등 살포 논란

    국내의 일부 민간 단체들이 북한 인권문제를 비난하는 전단을 살포한 데 대해 정부가 중단을 촉구하고 나섰으나, 해당 민간단체들은 국내법에 저촉되지 않는다면서 전단살포를 계속하겠다는 입장이어서 마찰이 예상된다. 일부 전단은 남풍을 타고 지난달 31일 청와대 인근에 떨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통일부 황하수 남북회담본부장은 1일 브리핑을 갖고 “북측은 지난달 10일 연락장교 접촉에서 북측에서 수거한 전단을 수거해 우리측에 전달해오면서 항의해 왔다.”면서 남북 합의사항을 준수한다는 차원에서 전단살포 행위 중단을 촉구했다. 남북은 지난 2004년 6월4일 장성급 군사회담에서 군사분계선 지역에서 모든 선전활동을 중지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북한민주화운동본부와 기독북한인연합 등 두 민간단체가 제작한 전단은 북한 인권문제를 비난하는 내용을 담고 있으며, 강화도 북측과 철원 지역에 살포된 것으로 전해졌다. 북한민주화운동본부 박상학 사무국장은 “청와대 근처에 전단이 떨어졌다는 얘기를 지난달 31일 새벽 경찰로부터 들었다.”면서 “경찰은 전단을 꼭 살포해야겠느냐는 얘기를 했지만, 전단살포를 중단하라고 얘기하지는 않았다.”고 말했다. 그는 “현행법에 저촉되지 않기 때문에 전단살포를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황 본부장은 “국내법에서 대북 전단 살포를 금지하는 근거는 없다.”면서 “하지만 전단살포 행위가 남북 합의정신에는 분명히 위배된다.”고 지적했다. 박정현기자 jhpark@seoul.co.kr
  • 직무평가 1위했는데 음주운전 경력…

    음주운전 사고로 청와대를 떠났던 김창수 전 청와대 안보정책수석실 행정관(3급)이 통일부 국장급에 공모해 절차를 밟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30일 청와대와 통일부에 따르면 민화협 정책실장 출신의 김 전 행정관은 통일부의 사회문화교류본부 협력기획관 자리에 다른 4명의 후보와 함께 공모했다. 그는 통일부의 직무수행능력 평가에서 1위를 차지해 중앙인사위에 복수의 후보로 추천됐다. 중앙인사위는 두 명의 후보를 대상으로 지난 29일 역량평가를 했으며, 청와대의 검증절차가 남아 있다. 청와대의 검증에서는 음주운전과 재산문제 등을 다뤄 임용여부가 가려질 예정이어서 청와대의 결정이 주목된다. 청와대 관계자는 “지난주 공직기강비서관실에서 검증을 요청해 검증이 시작단계에 있다.”면서 “임용여부는 따져봐야 알 수 있다.”고 말했다. 통일부 관계자는 “금고 이상의 형을 받은 게 아니기 때문에 공무원 임용에 법적 하자는 없다.”면서 “김 전 행정관은 (음주운전 문제로)면직당한 게 아니고 본인이 스스로 사표를 낸 것”이라고 말했다.두차례 음주운전으로 물의를 빚었던 김숙 전 외교통상부부 북미국장은 현재 ‘한·미 관계 비전 홍보 대사’를 맡고 있다.박정현기자 jhpark@seoul.co.kr
  • 노대통령 “3년반 힘들었다…그래도 해야할일 해”

    노대통령 “3년반 힘들었다…그래도 해야할일 해”

    노무현 대통령은 29일 “국가적 주요 개혁과제 추진에 국회가 적극 협력해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노 대통령은 이날 서울 한남동 의장공관에서 임채정 국회의장이 주최한 3부요인과 헌법기관장 내외 초청 만찬에서 “국회가 시급히 처리해야 할 법안을, 관계없는 다른 법안과 연계시켜 국정의 발목을 잡는 일이 없기 바란다.”며 사립학교법 재개정 문제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노 대통령은 사행성 성인게임 ‘바다이야기’ 파문과 관련,“게임산업 진흥과 규제완화가 이번 사태를 초래한 배경이기도 하다.”고 밝혔다고 정경환 국회의장 공보수석은 전했다. 노 대통령은 최근 한나라당 김용갑 의원이 이종석 통일부장관에게 ‘세작(細作·간첩)’이라고 한 발언에 대해 “무책임한 의혹 제기나 일방적 폭언도 수준있는 민주주의를 위해 청산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노 대통령은 인사말에서 “참여정부 집권 3년반은 힘들었다. 세상이 시끄러웠던 것 같다는 기억만 남는다. 그래도 미뤄왔던 숙제를 많이 해결했으며, 꼭 해야 할 일을 했다.”고 자평한 뒤 “그러나 일이 중요하다 보니 일 하나에 갈등이 두세 가지씩 있었다. 욕심을 너무 부린 것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든다.”고 돌아봤다. 이어 “갈등을 빚고 시끄러워도 세상이 변하는 과정이라 생각한다. 권력분립도 참여정부에서는 완전히 작동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임채정 의장은 인사말에서 “바다이야기 사태를 보면서 정부나 국회의 방심이 얼마나 큰 결과를 초래하는지 놀랍고 무서웠다.”고 말했다. 이날 만찬은 지난달 집중호우로 연기된 제헌절 기념식과 다음달 3일 노 대통령의 유럽 및 미국 순방 출국 환송을 겸해 열렸다. 노 대통령과 이용훈 대법원장, 한명숙 국무총리, 윤영철 헌법재판소장, 손지열 중앙선거관리위원장 등이 부부 동반으로 참석했다. 구혜영기자 koohy@seoul.co.kr
  • [대권주자 고건 前총리 인터뷰] 싱크탱크 ‘미래와 경제’ 경제계 800여명 포진

    고건 전 총리의 ‘대선 레이스’는 외곽단체에서 시작된다. 언제든지 고 전 총리의 신호만 떨어지면 신당 창당도 가능하다는 분석이다.28일 출범하는 ‘희망한국국민연대(희망연대)’는 그의 ‘전위부대’로 불린다. 정세현 전 통일부장관과 이종훈 경실련 전대표 등 106명이 발기인으로 참여했다. 학계에선 고장곤 전 제주대 총장과 권동일 서울대 교수가 눈에 띄고 정희자 전 여성벤처협회 회장과 소설가 박범신, 연극인 박정자, 탤런트 강석우, 김성환씨 등도 참여했다. 고 전 총리가 ‘공부방’이라고 부른 ‘미래와 경제’는 일종의 싱크탱크다. 이세중 전 대한변호사협회장과 김진현 세계평화포럼대표, 김중수 전 한국개발연구원장 등 800여명이 포진해 있다.김상하 전 대한상의 회장, 문국현 유한킴벌리 사장, 신수연 전 여성경제인협회 회방, 김영환 인터내셔날 대표, 우중국 엠피오 대표, 대한손해보험헙회 안공혁 회장 등도 경제계의 주요 원군들이다. 고 전 총리를 지근거리에서 보좌하는 ‘지원사령부’도 주목을 받는다. 김덕봉 전 총리실 공보수석(공보)과 고재방 전 교육부 차관보(정책), 김용정 전 동아일보 편집국장(정무)이 핵심이다. 서울시 공무원 출신인 박종열씨가 연설을 맡고 있고, 총리 시절 비서실장을 지낸 김대곤씨와 총리실에서 홍보를 맡았던 이수현 전 비서관, 서울시 의회의장을 지낸 김기영씨도 합류했다. 강홍빈 서울시립대 교수, 김정탁 성균관대 교수, 최병선 서울대 교수 등은 오래전부터 고 전 총리를 자문해 왔다. 정치권에서 ‘고건 계보’로 분류되는 인사들도 적지 않다. 민주당에서는 내무부 시절부터 인연을 맺은 최인기 의원과 경기고·서울대 후배인 신중식 의원, 이낙연 의원 등은 노골적으로 ‘친고건 행보’를 하고 있다. 열린우리당에서는 안영근 의원이 가장 적극적으로 지원사격을 하고 있지만 고 전 총리와 인연이 닿는 ‘잠재적 우군’들도 많다. 박병석 의원은 고 전 총리 밑에서 서울시 정무부시장을 지냈고 김성곤·이호웅·신학용 의원 등은 경기고와 서울대 정치학과의 학연을 고리로 연결돼 있다. 특히 호남권에서 고 전 총리에 ‘심정적’으로 동조하는 인사들이 적지 않다는 귀띔이다.오일만기자 oilman@seoul.co.kr
  • 이종석 통일장관 ‘세작’ 비유 김용갑의원 발언 파문 확산

    이종석 통일부 장관을 ‘세작(細作)’으로 비유한 한나라당 김용갑 의원 발언의 파문이 확산되고 있다. 세작은 간첩이란 뜻이다.청와대는 25일 전날 국회 통일외교통상위에서 이 장관을 세작이라고 표현한 김 의원의 발언에 “국무위원을 간첩이라고 표현한 것은 정부에 대한 전면적인 부정”이라며 김 의원을 강도높게 비난했다. 청와대는 이날 오전 이병완 비서실장 주재로 열린 상황점검회의에서 “우리 사회에서 간첩이란 용어는 중대 범죄를 저지른 사람을 연상시키는 단어”라면서 이같이 지적했다. 전날에는 반응을 보이지 않던 통일부는 이날 갑자기 대변인 성명을 내고 유감을 표명하면서 해명과 사과를 요구했다. 김 의원은 전날 “최근 방영되고 있는 인기 드라마 ‘주몽’을 보면 세작이란 말이 나오는데, 이 장관 얘기를 하면서 세작 얘기가 화제가 되고 있다.”면서 “세작은 다른 나라에 (첩자로)보내 알아오는 역할을 하는 것”이라며 말했다. 이에 이 장관은 “제가 인격체 이전에 국무위원인데, 그런 팩트(표현)는 좀….”이라며 불쾌감을 드러낸 바 있다.박정현기자 jhpark@seoul.co.kr
  • “北核시설 인근서 차량 이동”

    |도쿄 이춘규특파원·서울 김수정기자|일본 정부가 북한의 핵실험 정보와 관련, 핵실험 시설로 의심되는 북한 북동부 지역에서 차량 이동을 확인했다고 교도통신이 24일 보도했다. 핵실험이 임박한 것인지 차량 이동 외에 구체적 징후가 있는 것인지는 불확실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외무성 관리는 “관련 정보를 지속적으로 분석하고 있다.”고 밝혔다. 일본의 한 소식통은 “지하 핵실험과 관련된 움직임인지 여부는 알 수 없지만 관계국들과 협력해 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국과 미국 양국이 감시태세를 강화하고 있음을 강조했다. 앞서 미국 ABC방송도 지난 17일(현지시간) 미 국무부와 군 관계자의 말을 인용, 북한의 지하 핵실험장 의혹이 제기되고 있는 ‘함경북도 길주군 풍계리’에서 차량 움직임이 관찰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에 대해 정부 당국자는 “핵실험이 임박했다는 것을 뒷받침할 ‘새롭고 확실한’ 증거로는 보이지 않는다.”고 밝혔다. 그러나 미국 언론에 이어 일본 언론이 잇따라 북한의 핵실험 준비설을 보도함에 따라 미·중·일 각국이 포착한 정보 등을 입수, 핵실험 가능성을 분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종석 통일부 장관은 이날 국회 통외통위 전체회의에 출석,“북한이 지난해 핵을 갖고 있다고 선언했고, 논리적으로 가능성이 있을 수 있다.”고 밝혔다.taei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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