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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北, 심리전 방송 재개땐 개성공단 폐쇄 등 시사

    천안함 사태와 관련한 남한의 대북 제재 조치에 북한이 맞대응하면서 남북 간 긴장이 악화일로를 걷고 있다. 26일 국방부에 따르면 우리 군은 대북 감시태세인 워치콘을 3단계에서 2단계로 격상시켰다. 워치콘 2단계는 국익에 현저한 위험이 초래될 징후가 보일 때 발령되며 첩보위성과 정찰기 등의 감시 활동이 강화된다. 남북 장성급회담 북측 단장은 이날 남측이 대북 심리전 방송을 재개하면 “서해지구 북남관리구역에서 남측 인원, 차량에 대한 전면 차단 조치가 취해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서해지구 북남관리구역은 개성공단이 유일하다는 점에서 이는 대북 심리전 재개 시 개성공단을 폐쇄하겠다는 경고로 풀이된다.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북측 단장은 이날 남측에 통지문을 보내 “확성기 설치는 북남 군사합의에 대한 노골적인 파기이자 우리에 대한 군사적 도발”이라면서 “만약 남측이 삐라 살포 행위를 의연히 계속하고 심리전 방송까지 재개할 경우 즉시 물리적 행동을 포함한 우리 군대의 강경대응 조치가 뒤따르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북측은 앞서 예고했던 남북경제협력협의사무소 남측 관계자 8명에 대한 추방 조치를 이날 실행에 옮겼다. 천해성 통일부 대변인은 “북측 관계자들이 오전 11시5분쯤 경협사무소에 찾아와 낮 12시까지 철수할 것을 요구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남측 인원 8명은 오후 1시45분쯤 도라산 남북출입사무소(CIQ)를 통해 귀환했다. 북측은 또 이날 조선적십자회 명의로 판문점 적십자 연락사무소의 사업 중단과 통신 차단을 알려 왔으며 해사 당국 간 통신망에 대해서도 우리 해운 당국 앞으로 통신 연계 차단을 통보했다. 반면 우리 군은 지난 25일 정부의 남북 해상항로대 폐쇄 결정에 따라 우리 수역으로 진입하는 북한 선박을 처음으로 퇴거 조치했다. 국방부 장광일 정책실장은 “25일 서해 백령도 인근 해상에서 항로대를 따라 접근하는 북한 선박에 경고통신을 통한 검색을 했다.”면서 “이 선박은 우리측 통신을 받고 해상항로대를 우회해 항해했다.”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서도 26일 개성공단 통행은 정상적으로 이뤄졌다. 북한 군부는 이날 오전 우리 측 인원에 대한 출입동의서를 보내 왔다. 통일부는 “개성공단과 연결된 유선전화는 정상적으로 가동되고 있다.”고 밝혔다. 오이석 김정은기자 hot@seoul.co.kr
  • MB “주택은 주거목적” 무색케 한 고위공직자들

    MB “주택은 주거목적” 무색케 한 고위공직자들

     이명박정부의 고위공직자들은 평균 2채에 가까운 주택을 소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부 공직자들은 4채의 주택을 가지고 있었다.지난 17일 이 대통령이 강조한 “주택은 주거 목적이 돼야 한다.”는 말이 무색할 정도였다.  27일 노컷뉴스에 따르면 지난 4월2일 공개된 ‘공직자 재산등록’을 바탕으로 총리실과 감사원, 행정부 장·차관 48명의 주택 보유현황을 조사한 결과, 총 84채의 주택을 보유(평균 1.8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파트가 55채로 가장 많았고 연립주택·다세대·근린생활시설(16채), 단독주택(7채), 오피스텔(6채)이 뒤를 이었다.  이번 조사에서 주택은 아파트(분양권 포함), 단독주택, 연립주택, 다세대(다가구)주택, 빌라, 복합시설(근린생활시설 포함), 오피스텔 등이 포함됐으며 빌딩과 상가, 사무실은 제외됐다. 또 공직자 본인과 배우자 소유의 주택만 포함시켰고, 자녀나 부모의 주택은 넣지 않았다. 공동명의 주택은 1채로 계산했다.  이만의 환경부장관은 서울 목동에 아파트와 오피스텔을 1채씩, 전남에 단독주택 2채를 소유해 총 4채의 주택을 가지고 있었다. 현인택 통일부장관도 서울 서초동에 아파트 2채, 제주도에 근린생활시설 2채를 보유했으며,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장관은 서울 압구정동과 수송동에 각각 아파트 1채씩과 청담동에 근린생활시설, 용인에 연립주택을 1채씩 가지고 있었다.  청와대의 경우 이 대통령을 포함한 비서관 이상 48명은 모두 64채를 보유(평균 1.4채), 행정부의 평균 주택보유 숫자보다는 적었다. 손교명 정무2비서관이 서울 개포동과 경기도 과천에 아파트 1채씩과 경기도 용인에 단독주택 1채, 경기도 고양시 일산에 오피스텔 1채를 가지고 있었다. 이 대통령은 서울 논현동에 단독주택 1채만 보유했다.  한편 우리나라 평균 주택보유 숫자는 2005년 기준 1.2채인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 1777만 세대 가운데 917만 세대가 주택을 가지고 있었으며, 이들 세대 중 91%가 1주택을 보유하고 있었다. 고위 공직자들의 평균 주택보유 숫자와 비교되는 대목이다.  이 대통령은 지난 17일 주례연설에서 “주택은 투기 목적이 아니라 주거 목적이 돼야한다.”고 강조했다. 거주목적의 주택이라면 일반적으로 ‘1가구 1주택’을 뜻한다. 하지만 조사 결과 일부 공직자들은 이 대통령이 강조한 주택 개념과는 차이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거권 실현을 위한 국민연합 노기덕 사무총장은 “이 대통령의 발언에 기본적으로 동의한다.”며 “이같은 취지를 담보하기 위해서는 실천적 행동이 뒤따라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환경부는 “이 장관이 소유한 아파트와 오피스텔은 실거주 목적으로 사용되고 있다.”며 “단독주택 2채는 유산으로 물려받은 사실상의 폐가 1채와 가족 공동소유의 작은 단독주택(지분 2.19㎡)”이라고 해명했다. 인터넷서울신문 맹수열기자 guns@seoul.co.kr
  • [對北제재조치 이후] “사안별 반·출입으로 피해 최소화”

    엄종식 통일부 차관은 25일 대북 교역·경협 업체 및 대북 민간 지원단체 14곳을 상대로 천안함 사태와 관련한 정부의 조치들을 설명했다. 이에 앞서 통일부는 24일 개성공단을 제외한 대북 교역과 경협을 전면 중단시켰다. 통일부 당국자는 “일반교역업체, 위탁가공업체, 대북투자협력업체 관계자들로부터 여러 애로사항들을 들었다.”면서 “정부 차원에서 우리 기업의 피해를 최소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당국자는 “북한에 타격을 주되 우리 기업에는 피해를 주지 않는 선에서 사안별로 (반·출입) 허용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대북 교역·경협 대표들은 통일부 간부들에게 정부의 교역·경협 중단 조치에 따른 업체들의 예상 피해에 대한 정부의 대응책 등을 요구했다. 유예기간 없이 대북 교역·경협 사업이 전면 중단된 데 대해선 강하게 반발했다. 김동수 한국섬유사업기업회 회장은 “2시간 내내 개별 업체별로 예상 피해를 강하게 피력하고 정부의 대응을 촉구했다.”면서 “분위기는 험악했고 업체 관계자들 모두 직접적으로 당장 피해를 입고 있는 사람들이라 대부분 격앙돼 있었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이어 “섬유 임가공 업체의 경우 전체 대북 교역의 25%가량을 차지한다.”면서 “당장 이번 남북교역 차단 조치로 지난 1월부터 들어가 회수되지 않은 섬유 관련 원·부자재 및 완제품은 300억원 이상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박영일 남북농림수산물 사업협의회장도 “통일부 실무자가 2주 전에 업체들에게 북측에 선수금 등을 가급적 주지 말라고 권고한 뒤 유예기간 없이 정부가 남북교역 전면 차단을 선언했다.”면서 “대통령은 국가통수권자로서 북측의 도발에 대해 단호히 대응한 것은 원칙적으로 동의하나 이번 조치로 기업들의 피해가 상당하다.”고 말했다. 박 회장은 이어 “통일부가 업체들의 현실을 제대로 알고 있는 건지 의문스럽다는 점과 안일한 통일부의 대응 등에 많은 업체 관계자들이 문제제기를 했다.”면서 “당장 내일부터 납기를 맞추지 못해 부도를 맞을 업체들이 속출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정은기자 kimje@seoul.co.kr
  • [對北제재조치 이후] 南 교역중단 선언에 ‘개성공단 보복조치’ 맞대응

    북한이 정부의 천안함 사태에 대한 대북 제재 조치와 관련, 이명박 대통령 임기기간 중 남한 당국과의 모든 관계 단절을 선언했다. 특히 현 국면에서 남북관계의 마지막 보류인 개성공단과 관련, 당국인 남북경제협력협의소 건물에 대해 동결·철폐하고 민간 입주기업 남측인원을 제외한 남북경제협력협의소 관계자 전원을 추방하겠다고 밝혔다. 다만 또다른 남측기관인 개성공단 관리위에 대해서는 아무런 언급이 없었다. 이외에도 판문점 적십자 연락 대표 사업 중지 등의 의사를 밝혔다. 남북간 당국 차원의 대화 채널을 모두 차단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드러낸 것으로 해석된다. 남한 당국과의 대화 전면 차단을 선언한 북한의 의도에 대해 북한 전문가들은 24일 3부 안보부처 장관이 발표한 천안함 사건 관련 정부 대북 제재 조치에 대한 보복차원의 대응이라고 분석했다. 즉, 북한이 가장 민감해하는 외화벌이를 막아버린 정부의 대북 제재 조치에 대한 불편한 심기를 적나라하게 드러냈다는 것이다. 김영윤 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25일 “개성공단을 제외한 남북 교역 및 경협 전면 중단 등을 골자로 한 정부의 대북제재 조치에 대한 불만으로 현 남북관계의 마지막 보루인 개성공단에 대한 당국 차원의 보복조치로 보인다.”면서 “북측은 개성공단 내 민간기업에 대한 언급은 피해 간접적으로 개성공단 전면폐쇄는 원치 않는다는 뜻을 피력하면서 동시에 남한 당국의 심리적 위축을 노린 듯 싶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북한의 조치에 대한 향후 정부의 대응과 관련, “정부 차원에서 마땅히 대응할 카드가 없는게 사실”이라고 주장했다. 양무진 북한대학원대 교수도 “남한 당국의 심리전에 대한 북한 나름의 심리전 전개 차원에서 이 같은 조치를 발표한 것 같다. ”면서 “남측 당국의 남북 교역·경협 중단 조치에 대한 상응 조치로서 남측 당국과의 대화 및 접촉을 전면 중단하고 연락 채널을 끊어버리겠다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이어 “정부가 개성공단 사업 지속 의사를 밝힌 만큼 개성공단 내 남측 입주기업 관계자들은 북한에 계속 체류하게 하면서 남측 당국 인원을 추방, 남한 당국을 곤란하게 하려는 전략”이라고 덧붙였다. 김용현 동국대 북한학과 교수는 “북한은 강(强)대 강(强) 대결구도를 유지하겠다는 것”이라면서 “힐러리 클린턴 미 국무부 장관이 미·중 전략대화를 끝내고 한국으로 오는 시점, 원자바오 중국 총리의 방한, 한·중·일 정상회담을 앞두고 북측이 이같은 입장을 대내외로 천명했다는 점에서 이명박 정부에게 끝까지 밀리지 않겠다, 최대한 벼랑끝으로 끌고 가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것”이라고 분석했다. 정부는 일단 상황을 예의주시하겠다는 입장이다. 통일부 당국자는 “200 8년 금강산 관광객 고(故) 박왕자씨 총격 사망사건을 계기로 남북관계가 악화되면서 내놓았던 개성공단 관련 12·1 조치와 이번 발표 내용이 비슷하다는 점에서 일단 북측의 향후 대응을 주시하겠다는 입장”이라면서 “현재까지 북측이 전통문 등으로 공식적으로 이 같은 입장을 정부에 알려오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김정은기자 kimje@seoul.co.kr
  • 北 “모든 남북관계 단절”

    북한의 대남기구인 조국평화통일위원회(조평통)는 25일 남한 당국과 모든 관계를 단절하고 이명박 대통령 임기 기간 당국간 대화와 접촉을 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조평통 대변인은 전날 국방·외교·통일장관의 천안함 관계부처장관 합동기자회견에 대한 담화를 발표하고 “북남 사이의 모든 통신연계를 단절한다.”면서 “개성공업지구에 있는 북남경제협력협의사무소를 동결, 철폐하고 남측 관계자들을 즉시 전원 추방한다.”고 말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전했다. 이날 현재 개성공단 내 남북경제협력협의사무소에는 8명의 남측 인원이 체류중이다. 그러나 개성공단 입주기업들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아 당분간 개성공단사업은 유지하려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통일부 당국자도 “북한의 발표 가운데 개성공단에 영향을 주는 부분은 없다.”면서 “개성공단 관련 조치가 없는 것은 다행스러운 점”이라고 말했다. 조평통 대변인은 또 “판문점 적십자연락대표의 사업을 완전 중지한다.”고 밝혀 1971년 적십자회담에서 시작된 판문점 적십자대표부가 39년여만에 문을 닫게 됐다. 아울러 대변인은 “괴뢰패당의 대북심리전에 대한 우리의 전면적인 반격을 개시한다.”고 선포해 앞으로 북한도 남한에 대한 삐라 살포와 대남심리전 방송을 재개하는 것 아니냐는 예상이 나온다. 대변인은 “남조선 선박, 항공기들의 우리측 영해, 영공통과를 전면금지한다.”면서 “북남관계에서 제기되는 모든 문제들은 전시법에 따라 처리한다.”고 말했다. 특히 이 대통령을 ‘역도’로 표현하면서 “앞장에 나서서 사건의 책임을 우리에게 전가하고 무모한 도발로 공식 도전해 나선 조건에서 우리는 단호한 징벌조치로 나갈 수밖에 없게 됐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이제부터 북남관계 전면폐쇄, 북남 불가침합의 전면 파기, 북남 협력사업 전면철폐의 단호한 행동조치에 들어간다는 것을 정식 선포한다.”며 이와 같은 8개 항을 1단계 조치라고 덧붙였다. 한편 통일부 당국자는 “북한이 내놓은 조치는 2008년 12·1 조치 때 경고했던 내용과 비슷하다.”면서 “구체적인 조치로 이어질지 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북한은 2008년 12월 이명박 정부의 대북정책에 반발해 남북간 육로통행 제한, 경협사무소 폐쇄 등의 조치를 시행한 바 있다. 김정은기자 kimje@seoul.co.kr
  • “北 도발땐 즉각 자위권”… 對北 심리전 재개

    “北 도발땐 즉각 자위권”… 對北 심리전 재개

    이명박 대통령은 24일 “앞으로 (북한이) 우리의 영해, 영공, 영토를 무력침범한다면 즉각 자위권을 발동할 것”이라고 말했다. 북한 선박의 우리 해역 운항도 전면 금지된다. 개성공단을 제외한 남북 간 교역도 중단된다. 이 대통령은 서울 용산 전쟁기념관에서 천안함 사태와 관련한 대국민 담화를 갖고 “대한민국은 앞으로 북한의 어떠한 도발도 용납하지 않고 적극적 억제 원칙을 견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대통령의 담화 후 김태영 국방부 장관은 “가까운 시일 내에 한·미 연합 대잠수함 훈련을 실시하고 지난 6년간 중단한 대북 심리전도 재개한다.”고 말했다. 이에 북한 인민군 전선중부지구 사령관은 “(남한이) 심리전 수단을 새로 설치할 경우 그것을 없애 버리기 위한 직접 조준 격파사격이 개시될 것”이라며 “우리의 정정당당한 대응에 도전해 나선다면 도발의 근원을 없애버리기 위한 보다 강한 물리적 타격이 뒤따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다. 김태영 장관은 국회에서 “북한의 조준 격파 도발에 대해 자위권을 발동하겠느냐.”는 한나라당 김동성 의원의 질의에 “그렇다.”고 답한 뒤 “현재 (북한 공격에 대한)대응 계획을 평가하고 발전시키고 있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담화에서 “북한은 대한민국과 국제사회 앞에 사과하고 이번 사건 관련자들을 즉각 처벌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 이 순간부터 북한 선박은 남북해운합의서에 의해 허용된 우리 해역의 어떠한 해상교통로도 이용할 수 없다.”면서 “남북 간 교역과 교류도 중단될 것”이라고 선언했다. 이 대통령은 그러나 “영·유아에 대한 지원은 유지할 것”이라면서 “개성공단 문제는 그 특수성을 감안하여 검토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이 대통령은 “북한은 ‘3·26 천안함 사태’로 유엔헌장을 위반하고 정전협정, 남북기본합의서 등 한반도 평화와 안정을 위한 기존 합의를 깨뜨렸다.”면서 “정부는 이 사안을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 회부하고 국제사회와 함께 북한의 책임을 묻겠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어 “우리 군도 잘못이 있었음을 인정하지 않을 수 없다. 군의 기강을 재확립하고 군 개혁에 속도를 내겠다.”고 강조했다. 유명환 외교통상·현인택 통일·김태영 국방장관은 이날 합동기자회견을 갖고 “올 하반기 대량살상무기 확산방지구상(PSI)에 따른 역내외 차단훈련을 실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국방부는 오는 9월 호주가 주관하는 PSI 역외 해상차단훈련에도 참가하기로 했다. 통일부는 남북 간 일반교역과 위탁가공 교역을 위한 모든 물품의 반출과 반입을 금지한다. 외교부는 이번 사건을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 회부한다는 방침을 정했다. 김성수 김상연기자 sskim@seoul.co.kr [용어클릭] ●자위권 외국으로부터의 침해에 대해 자국을 방위하기 위해 필요하다고 인정되는 조치를 취할 수 있는 권리. 긴급하거나 불가피한 경우 다른 나라의 권리를 침해하더라도 국제법상 적법한 것으로 인정된다. 유엔 헌장 51조에 따르면 자위권의 남용을 방지하기 위해 ‘무력 공격이 발생하였을 경우’에 한하여 자위권을 발동해야 하고 즉시 안전보장이사회에 보고해야 한다.
  • [李대통령 대국민 담화] 정부, 국적기 北영공 우회통과 지시

    천안함 사태로 촉발된 남북 긴장관계에 따라 민간항공기의 항로에 변화가 생겼다. 남북을 오가던 정기화물선 운항도 중단됐다. 국토해양부는 24일 0시를 기해 미국 및 러시아를 오가는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소속 모든 항공기에 북한 영공을 우회해 통과할 것을 지시했다고 밝혔다. 국토부 관계자는 “지난 20일 정부의 천안함 조사 발표 이후 북한 영공을 통과하는 국적 비행기의 안전을 고려해 이같은 조치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현재 러시아를 오갈 때는 북한 영공을 지나고, 미국으로 갈 때는 필요에 따라 북한 영공을 통과하도록 돼 있다. 이에 따라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소속 40편은 이날 북한이 관제권을 갖는 구역을 우회해 비행, 미주 노선은 30분, 러시아 노선은 1시간 정도 더 걸렸다. 국적기가 북한 영공을 우회해 통과하는 것은 지난해 3월 북한이 대포동 미사일을 발사해 53일 동안 북한 영공의 우회 통과가 이뤄진 뒤 1년여 만에 처음이다. 한편 2007년부터 부산항과 북한 나진항을 오가던 북한 국적 정기화물선 ‘단결봉호’의 운항도 3년만에 중단된다. 단결봉호의 대리점인 국보해운은 이날 통일부로부터 “북한 선박에 대한 남측 수역 통과를 불허한다.”라는 통보를 받았다. 이에 따라 2007년 5월19일부터 월 3회 정도 부산 감천항과 북한 나진항을 오갔던 단결봉호(1592t)의 운항이 사실상 금지됐다. 부산∼나진 항로에는 2007년 5월19일 강성호(1853t)가 운항을 시작한 뒤 같은 해 10월19일 배가 비파호(1126t)로 바뀌었다가 2008년 4월8일부터 단결봉호로 교체돼 운항 중이다. 부산 김정한 윤설영기자 jhkim@seoul.co.kr
  • [李대통령 대국민 담화] ‘개성공단 교류 유지’ 안도속 우려

    정부가 24일 대북 제재조치를 발표하자 대북사업을 진행 중인 기업들은 그 파장에 촉각을 곤두세웠다. 개성공단기업협회는 일단 교류가 중단되는 대상에 개성공단이 포함되지 않자 안도하면서도 남북관계의 경색으로 당분간 사업 차질이 불가피할 것을 우려했다. 유창근 협회 부회장은 “개성공단 입주기업들이 큰 영향을 받지 않는다고 해도 향후 북한 쪽에서 통행 제한이나 신병 억류 등으로 대응할 수도 있을 것”이라며 걱정을 감추지 못했다. 다만 아직까지 스스로 철수 움직임을 보이는 기업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개성공단의 한 입주기업 관계자는 “남북 간에 정치적, 외교적 사안이 있을 때마다 언제까지 이렇게 마음을 졸여야 하는지 모르겠다.”면서 “매사 정치논리보다 경제논리로 접근했으면 좋겠다는 게 바람이고, 폭풍이 어서 지나가고 조용히 사업만 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정부가 이번 대북재제 대상에 개성공단을 포함시키지 않은 것은 개성공단이 갖는 중요성과 상징성 때문이다. 개성공단이 폐쇄되면 남북한 경제, 사회, 문화 등 모든 교류가 사실상 전면 중단된다. 훗날 남북관계가 복원될 때에 대비해 ‘불씨’를 살려둘 필요가 있다고 판단한 것이다. 그러나 개성공단과 관련된 북한의 태도가 그리 낙관적으로 보이지 않는 것도 사실이다. 지난달 북한 군부가 개성공단의 실태조사를 한 데 이어 이달 1일에는 박철수 조선대풍투자그룹 총재가 개성공단을 방문한 바 있다. 금강산에 15명, 개성에 30여명 안팎의 직원을 두고 있는 현대아산은 이들의 안전대책을 마련하는 문제를 놓고 고민에 고민을 거듭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평양 등 내륙 지역을 거점으로 대북사업을 진행해온 기업들은 이번 대북교역 중단 선언으로 모든 사업을 접을 수밖에 없게 되는 딱한 처지에 놓였다. 평양에서 봉제임가공 사업을 하고 있는 S업체 대표는 “정부 발표대로라면 우리가 하는 사업은 전면 중단된다.”면서 “정부로부터 자세한 설명을 들어봐야겠다.”고 말했다. 한편 통일부는 25일 대북교역을 하는 기업들의 업종별 협의회 대표들을 모아 놓고 설명회를 열 예정이다. 윤설영기자 snow0@seoul.co.kr
  • [사설] 김정일 위원장이 직접 해명하고 사과하라

    이명박 대통령이 어제 천안함 침몰 사건과 관련해 북한의 책임을 묻는 대국민 담화를 발표했다. 북한정권에 대해 향후 무력도발 시 자위권 발동을 다짐하면서 북 선박의 우리 해역 이용 불허, 남북 교역과 교류 중단 등 제재 방침을 천명한 것이다. 우리는 북측이 천안함 폭침을 자행했다는 민·군 합동조사단의 결론에 대해 국제사회가 속속 신뢰를 보이고 있음에도 북한이 제재 시 전쟁 운운하며 적반하장의 억지를 부리고 있는 사실을 개탄한다. 그 연장선상에서 독자적 대북 제재와 유엔을 통한 국제사회의 제재는 불가피하다고 본다. 북한산 어뢰 파편이라는 천안함 폭침의 확고한 증거물을 찾는 과정에서 중립국 전문가들까지 참여했다. 그렇기 때문에 미국 등 우리의 전통적 우방뿐만 아니라 북한과 수교 중인 스웨덴이나 비동맹 맹주인 인도까지 조사 결과에 신뢰를 보내고 있지 않은가. 우리 수역 내에서 우리 수병 46명이 북의 기습으로 희생당한 명명백백한 증거가 나왔는데도 아무런 조치 없이 지나갈 수는 없는 일이다. 대통령이 밝힌 대북 제재는 응당 취해야 할 최소한의 응징이라는 게 우리의 견해다. 외교통상부·통일부·국방부 등 3부장관이 발표한 대량살상무기확산방지구상(PSI) 전면 참여, 대북 신규투자 불허, 대북 심리전 재개 등도 마찬가지다. 천안함 폭침에 대한 즉각적 보복타격을 자제한 것만 해도 우리로선 최대한 인내한 게 아닌가. 북한정권은 그제 천안함 유족들이 북한의 사죄와 대북 응징을 촉구하는 성명을 발표한 사실을 허투루 여겨서는 안 될 것이다. 대한민국과 국제사회 앞에 사과하고 관련자를 처벌해야 한다는 뜻이다. 차제에 북한당국은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책임을 직접 거론하지 않은 이 대통령의 심려를 제대로 읽어야 한다. 영유아 지원 등 대북 인도적 지원을 차단하지 않은 사실과 함께 남북관계의 복원 여지를 남긴 고육책임을 인식하고 김 위원장이 앞장서 책임있는 조치를 취하라는 얘기다. 물론 북의 야만적 도발에 대한 정당한 제재라 하더라도 남북간 일촉즉발의 긴장 고조를 부를 개연성도 배제할 수 없을 게다. 벌써 그런 조짐도 보인다. 북측은 우리 정부가 대북 심리전 방송을 재개하겠다고 하자 확성기 등을 조준 사격하겠다고 엄포를 놓았다. 긴장의 수위를 높여 잃을 게 많은 남측의 양보를 얻어내는 게 북측이 흔히 써먹는 벼랑끝 전술의 요체이긴 하다. 그렇다 하더라도 우리 측이 대북 제재 시나리오를 더 정교하게 다듬어야 할 까닭이다. 이는 대북 제재 국면에서 국민적 단합이 절실히 요구되는 이유이기도 하다.
  • [李대통령 대국민 담화] 제주해협 통과 불허… 北 70만弗 손실

    [李대통령 대국민 담화] 제주해협 통과 불허… 北 70만弗 손실

    24일 통일부가 밝힌 대북 제재 조치는 개성공단을 제외한 남북 경협·교류 전면 중단을 골자로 한다. 화폐개혁 이후 경제난에 시달리는 북한의 돈줄을 죄어 압박하겠다는 의도다. 통일부는 이날부터 ▲북한 선박의 우리해역 운항 전면금지 ▲개성공단을 제외한 남북교역 중단 ▲개성공단·금강산 지구 이외의 지역에 대한 국민 방북 불허 ▲대북 신규 투자 금지 ▲인도적 차원 외 대북지원 사업을 원칙적으로 보류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제주해협 등 북한 선박의 우리 측 해역 운항이 금지된다. 2005년 발효된 남북해운합의서가 사실상 무효화된 셈이다. 남북해운합의서에 따르면 북한 선박은 2005년 8월15일부터 남북 교역 등을 위해 남포, 해주, 고성, 원산, 흥남, 청진, 나진 등 7개 항에서 인천, 군산, 여수, 부산, 울산, 포항, 속초 등 우리 측 7개항을 오갔다. 북한 선박은 지난해 편도기준 717회, 올해 1~4월 416회 우리 측 해역을 이용했다. 2006~2009년에는 연평균 400회가량 운항했다. 우선 북한 상선의 대표적 지름길인 제주해협 통과가 불허된다. 제주해협 통항이 불허되면 북한 선박은 제주 남쪽 공해상을 돌아서 운행할 수밖에 없다. 그동안 북한 상선(1만t 급)은 제주해협 등을 통해 4시간가량 항해 시간을 단축, 한 척당 3500달러의 기름값을 아꼈다. 한해 평균 200여척이 제주해협을 이용한 점을 고려할 때 북한은 연간 70만달러의 손실을 입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 남북교역과 경협을 중단함으로써 북한은 외화수입 손실이라는 직격탄을 맞게 됐다. 통일부에 따르면 지난해 교역규모는 16억 7909만달러로, 인도적 지원을 제외한 순수 상업교역은 2억 5600만달러였다. 특히 일반 교역 반입품목 가운데 높은 비중을 차지하는 북한산 농림수산물교역의 경우 지난해 9만 7500t(2억 200만달러)이 들어왔다. 통일부 당국자는 “북한 경제 규모를 고려하면 이번 조치로 북한의 외화수입이 감소, 대외 무역 및 고용·공급 위축 현상이 나타날 것”이라고 설명했다. 개성공단 체류 인원도 대폭 축소할 예정이다. 또 다른 통일부 당국자는 “개성공단 체류인원이 현재 평일 기준 900~1000명인데 이를 50~60% 수준으로 줄일 계획”이라면서 “이번 주 금요일부터 단계적으로 줄여 약 1주일간에 걸쳐 목표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통일부는 지난 1월 북한 조선중앙적십자회 요청에 따라 추진해 온 옥수수 1만t(40만달러) 지원도 잠정 중단한다는 입장이다. 김정은기자 kimje@seoul.co.kr
  • 北 추가도발시 군사대응 시사

    北 추가도발시 군사대응 시사

    이명박 대통령은 24일 오전 천안함 사태와 관련한 대(對) 국민담화를 발표하고, 북한이 추가 도발을 하면 군사대응을 포함한 강력한 조치를 하겠다는 취지의 발언을 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동관 청와대 홍보수석은 23일 “이 대통령은 담화에서 천안함 사태의 성격을 규정하면서 북한의 명백한 무력도발이라는 취지의 언급을 하게 될 것”이라면서 “그에 따라서 이른바 북에 대한 단호한 대응조치를 강구하겠다는 의지를 밝히고, 그에 상응하는 북한의 조치도 촉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수석은 “(담화에서)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의 이름을 거론할 가능성은 있지만 최종 조율이 끝난 것은 아니다.”라면서 “이 대통령은 북한이 추가도발을 할 경우에는 강력한 대응조치를 할 것임을 분명히 밝힐 것”이라고 말했다. 추가도발시 강력대응이란 군사적 대응을 포함한 것으로 해석된다. 이 수석은 또 “이 대통령은 대응 조치의 큰 틀의 방향을 밝힌 뒤 우리가 할 수 있는 독자적인 대응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회부 방안 등 국제공조를 통한 대응방향에 대해서도 말할 예정”이라면서 “다만, 개성공단 문제 등에 대해서는 신중한 대응 기조를 밝힐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의 담화 발표 이후 유명환 외교통상·김태영 국방·현인택 통일부 장관이 합동으로 기자회견을 갖고 구체적인 대응조치를 발표한다. 이 대통령은 오는 28일엔 청와대에서 원자바오(溫家寶) 중국 총리와 회담을 갖는다. 이 대통령은 이어 29·30일 이틀간 제주에서 원 총리, 하토야마 유키오 일본 총리와 함께 제3차 한·일·중 정상회의를 갖고 천안함 사태 후속조치 등에 대해서 논의한다.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 행공노, 농림수산식품부 지부 신설

    행정부공무원노조(위원장 오성택·행공노)가 농림수산식품부지부(지부장 윤성종)를 신설했다고 21일 밝혔다. 오성택 행공노 위원장은 “14일 운영위원회를 열어 지부 가입 신청을 승인, 의결한 뒤 이번주에 농림수산식품부(국립수산과학원) 지부를 신설했다.”고 말했다. 이로써 행공노 소속 중앙부처는 통일부, 외교통상부, 지식경제부, 경찰청, 통계청, 보건복지부, 국토해양부 등 17개로 늘어나게 됐다. 행공노는 6급 이하 국가공무원들이 가입한 조합원 2만 2000명 규모의 공무원노동조합총연맹(공노총) 산하이며, 유일한 국가 공무원 법적 단위노조다. 국립수산과학원은 원래 해양수산부 소속이었으나 2008년 정부조직 개편 이후 농림수산식품부 소속기관으로 재편성됐다. 이후 국립수산과학원 노조원들이 조직 체계 변화를 위해 새롭게 노동조합을 결성하고 4월30일 행공노에 지부 가입을 신청했다. 오 위원장은 “국립수산과학원 외 국립해양조사원, 어업지도사무소 등을 아우르며 참여와 화합의 개혁을 통한 해양수산업 부흥을 이끌어가겠다.”고 다짐했다. 현재 공무원 노조는 불법노조로 규정된 전국공무원노조(조합원 13만여명), 공노총(조합원 4만 5000여명), 시·도 공무원 노조 중 공노총에 가입하지 않은 8개 지역(서울, 울산 등) 노조가 참여하는 전국광역자치단체공무원노조(전광연·조합원 1만 1500명) 등으로 나뉘어져 있다. 이재연기자 oscal@seoul.co.kr
  • [천안함 ‘北소행’ 이후] ‘中지지 끌어내기’ 등 국제공조 강화에 초점

    휴일인 21일 오전 8시부터 3시간여 동안 청와대에서 진행된 긴급 국가안전보장회의(NSC)에서는 천안함 사태 이후 나올 대북제재 방안과 정부의 대응책이 폭넓게 논의됐다. 외교통상·통일·국방·기획재정부 등 회의에 참가한 각 부처 장관들은 다음주 초로 예정된 이명박 대통령의 대 국민담화를 앞두고 정부의 대응 방안 등에 대해 보고했다. [포토]천안함 ‘北소행’ 결정적 증거 회의에서는 대북제재를 위한 유엔안보리 회부와 관련해 국제공조를 강화하는 방안이 논의됐다. 한반도에서 등거리 외교전략을 구사하고 있는 중국의 지지를 어떻게 이끌어낼지에 초점이 모아졌다. ●해외공관 테러경보 상향 북한이 예상대로 강하게 반발하고 나오면서 향후 남북관계 전망과 함께 개성공단 인력의 안전 문제를 비롯한 남북 경협 문제에 대한 대응책도 논의됐다. 특히 통일부가 기획재정부 등 10여개 정부 부처에 이미 대북사업 예산 집행을 보류하라고 요청한 만큼 추가로 어떤 조치를 취할 수 있는지도 논의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반도에서의 긴장고조가 최근 회복 국면을 보이고 있는 경제와 국가신인도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에 대한 의견도 개진된 것으로 전해졌다. 회의에서는 또 천안함 사태로 잠수정 등 북한의 비대칭전력에 취약한 우리 군의 약점이 여실히 드러난 만큼 이에 대한 보완책을 시급히 마련해야 하며, 북한의 사이버 공격에도 대비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지난해 7월 청와대 등에 대한 디도스 공격이 북한의 소행임이 확인되면서, 북한이 추가 도발의 방법으로 사이버테러를 감행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하고 있다. 유명환 외교통상부 장관은 회의를 마친 뒤 “과거 (북한에 의한)사이버 대란이 일어난 적이 있는 만큼 사이버 보안에도 신경을 쓰라.”면서 “해외 교민과 외국을 여행하는 국민들의 안전도 잘 챙기라.”고 외교부 간부들에게 지시했다. 정부는 혹시 모를 북한의 테러 가능성에 대비, 각 해외공관에 대한 테러경보를 ‘관심’에서 ‘주의’로 한 단계 상향조정했다. ●MB 주말 숙고… 내용엔 함구령 회의에서는 특히 그간 거론돼 온 다양한 대북 강경 조치들에 대한 검토와 실제 착수했을때 미칠 영향 등에 대해서도 논의된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선박의 제주해협 통행 금지, 개성공단을 제외한 남북 경협 중단, 서해상에서의 한·미 합동군사훈련 재개 등이다. 국제공조를 통해 북한의 돈줄을 확실히 틀어쥘 수 있는 경제제재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가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여러 가지 대응책이 백가쟁명식으로 논의됐지만, 이 대통령이 담화에서 밝힐 내용은 여전히 보완해 나가는 중이다. 김은혜 청와대 대변인은 “다음주 초 담화를 앞두고 이 대통령은 우리 정부의 대응 방향에 대해 고심하고 있다.”면서 “이 대통령은 주말인 22, 23일 특별한 일정 없이 ‘숙고모드’에 돌입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청와대는 한편 회의 내용을 철저히 함구해 지나치게 ‘보안’에만 신경쓴다는 비난도 제기됐다. 정부의 대응책이 언론에 알려지면 북한에도 자연스레 공개된다는 점을 고려해 ‘국익’을 우선한 조치라는 설명이지만, 천안함 사태와 관련해 ‘북풍’ 논란이 수그러들지 않는 상황에서 지나친 정보차단이 오히려 역풍을 불러올 것이라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김성수 김상연기자 sskim@seoul.co.kr
  • [사설] 군·공직자는 반성하고 긴장하라

    천안함을 공격한 북한 어뢰의 잔해 덩어리가 눈앞에 펼쳐지는 순간 경악을 금치 못했다. 하마터면 북한의 완전 범죄로 끝날 뻔했다는 생각을 하면 모골이 송연해진다. 천안함 폭침 이후 두 달여 동안 민·관·군은 국운을 걸고 거친 해류와 불철주야로 싸우며 ‘움직일 수 없는 증거’를 기어이 찾아냈다. 그동안 사건의 실체를 밝히기 위해 애쓴 국내외 관계자들에게 격려를 보낸다. 이제 냉엄한 국가안보 앞에서 뼈저린 반성과 함께 긴장의 끈을 더욱 조여야 할 때다. 이번 사건의 일면은 호전적인 북한의 군사도발에 방심한 탓이다. 북한 잠수정은 우리 영해 밑바닥으로 침투해 아군 함정을 향해 야간 근접공격을 감행하는 행태를 서슴지 않았다. 꼭 기억해야 할 실책은, 그들은 우리 군이 설마하며 안심했던 백령도 서쪽 연안에서 긴장이 풀어진 시간대를 노렸다는 점이다. 이는 어떤 형태의 적의 공격에도 즉각 대응해야 할 군의 경계태세에 구멍이 뚫렸음을 말해 준다. 첨단장비를 갖춘 천안함이 어뢰의 접근을 감지하지 못한 점은 어뢰공격에 무방비이거나 취약하다는 방증일 것이다. 최전방에서 적에게 침투와 공격을 허용했다면 국가와 국민의 안위를 어찌 군에 맡길 수 있겠는가. 폭침 직후 군의 보고와 대응에서 보인 허점 또한 엄중히 책임을 가려야 하며 완벽하게 보완해야 한다. 대북 제재에 따라 북한이 또 어떤 만행을 저지를지 모른다. 군은 국토방위에 한치의 빈틈도 없어야 한다는 점을 명심하라. 공직사회 또한 비상한 마음가짐이 필요하다. 천안함 희생장병에 대한 국민애도기간 중에 골프나 치러 다니는 정신나간 공직자들이 다시 나와서는 안 된다. 대북문제는 외교·통일부와 경제·문화 부처, 국정원 등 많은 부처와 기관이 관련돼 있다. 특히 우리 기업 121곳과 직원 1000명이 상주하는 개성공단과 연간 17억달러에 이르는 남북교역에 예기치 못한 변화가 있을 수 있다. 공직자들은 바짝 긴장해야 한다. 우리는 냉·온 정책 과 국제관례가 통하지 않는 북한을 상대하고 있다.
  • 한반도 폭풍전야

    천안함 사태가 남북관계를 최악의 국면으로 몰아가면서 한반도가 소용돌이치고 있다. 원인이 북한 소행이라는 조사결과가 20일 나왔고, 북한은 “전면전쟁” 운운하며 강력 반발했다. 6·25전쟁 60주년을 코앞에 둔 시점에 한반도엔 다시 ‘전쟁’이란 단어가 등장했다. [포토]천안함 ‘北소행’ 결정적 증거 천안함 사태는 지난 60년간 불쑥불쑥 남북관계를 긴장에 빠뜨렸던 핵실험, 간첩남파, 요인암살, 항공기 폭파테러 등과는 성격이 질적으로 다르다. 우리 군함이 어뢰라는 전쟁무기로 두 동강 났고 그로 인해 46명의 군인이 ‘전사’했다. 6·25 이후 처음 벌어진 준(準)전쟁으로 볼 수도 있는 것이다. 정부가 이 사건을 그냥 넘어가기 힘든 이유가 여기에 있다. 정부는 직접적인 무력보복을 제외한 모든 회초리를 들 태세다. ‘총성 없는 전쟁’으로 북한을 응징하겠다는 것이다. 외교통상부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회부를 비롯한 외교전에 이미 돌입했다. 통일부는 대북 경제제재를 벼르고 있다. 국방부는 강도 높은 무력시위를 검토 중이다. 천안함 사태에 따른 남북관계 악화는 당분간 한반도의 모든 이슈를 집어삼킬 것이다. 남북정상회담은 일단 요원해졌다. 이명박 대통령은 이 사건이 해결되기 전엔 웃으면서 김정일 국방위원장과 악수할 생각이 없는 것 같다고 정부 관계자들은 말했다. 북핵 6자회담 재개도 더욱 멀어졌다. 핵문제도 절실한 안보 현안이긴 하지만, 정부는 이미 ‘천안함 먼저’ 방침을 굳혔다. 6자회담이 조기에 재개되지 않는다면 남북경색 국면은 최소한 현 정부 임기가 끝나는 2012년까지 이어질 개연성이 높다. 이렇게 되면 금강산 관광은 가사상태에 이를 것이고, 개성공단 존속도 장담할 수 없을 것이다. 경색국면을 풀 1차적인 열쇠는 결국 북한이 쥐고 있다. 어떤 식으로든 잘못을 시인하는 의사표시를 한다면 의외로 쉽게 난마가 풀릴 수도 있다. 중국은 물론 미국도 속으로는 북핵 문제 해결이 더 급한 숙제이기 때문이다. 반면 북한이 강도 높은 대북제재에 반발해 추가적인 무력도발을 불사하고 이를 한국이 강력 응징으로 대응한다면 한반도의 긴장지수는 최고조로 치달을 것이다. 한반도의 시계가 60년 전으로 되돌아가는 일말의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엄중한 상황인 것이다. 김상연기자 carlos@seoul.co.kr
  • 北화물선 운항 올들어 2배 늘어

    천안함 사고 등에도 불구하고 올 들어 이달까지 인천항과 북한 남포항을 오가는 북한 화물선의 운항 횟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인천지방해양수산청에 따르면 올해 1~5월 북한 화물선은 인천항과 남포항을 모두 17차례에 걸쳐 오고 갔다. 지난해 1~5월 8차례 운항한 것과 비교하면 배 이상 늘어난 것이다. 이는 3232t급 북한 화물선인 ‘동남1호’가 지난해 5월 인천항에 새로 취항한 뒤 주 한 차례꼴로 남과 북을 오가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파악됐다. 북한에서 가공한 의류를 싣고 18일 남포항을 출발한 동남1호는 20일 오전 인천항에 입항한다. 파나마 선적으로 인천~남포 간을 주 1차례 오가는 화물선 트레이드포춘호(4500t급)도 이달 들어 3차례 인천항에 입항하는 등 정상 운항하고 있다. 인천~남포 간 항로에는 1000~3000t급 규모 북한 화물선 4척과 파나마 선적 화물선 1척이 오가며 의류 원단 등을 북한으로 반출하고, 의류 완제품과 금속 원자재 등을 남한으로 반입하고 있다. 지난해 5월 북한의 핵실험과 11월 대청해전 직후에도 인천~남포 간 화물선은 정상적으로 오가는 등 남북 긴장 속에서도 물자 교역은 차질 없이 이뤄졌다. 그러나 지난 17일 통일부가 유관 부처에 대북사업 잠정 보류를 요청한 데다 20일 천안함 침몰사고가 북한과 관련 있다는 최종 조사결과가 나오면 인천~남포 간 항로 통행에도 차질이 생기지 않을까 우려하는 관측이 나온다. 김학준기자 kimhj@seoul.co.kr
  • 정부 대북사업 잠정 중단

    통일부가 기획재정부 등 정부 유관부처들에 대북사업에 대한 집행을 보류해 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17일 확인됐다. 정부 차원의 대북사업을 잠정 중단하겠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천해성 통일부 대변인은 정례 브리핑에서 “통일부는 지난 14일 자체 대북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기획재정부, 보건복지부, 산림청 등 10여개 유관부처에 각 부처가 운영하고 있는 예산을 통한 대북사업을 잠정적으로 보류해 줄 것을 협조·요청하는 공문을 발송했다.”고 밝혔다. 천 대변인은 이어 “이번 조치는 금강산에서의 부동산 동결·몰수 등 최근 엄중한 남북관계 상황 등을 감안한 것”이라면서 “다만 영유아 등 북한 취약계층에 대한 인도적인 사업의 지원은 지속한다는 정부 입장에는 변함이 없으며 대한적십자사는 발송 공문 대상에 포함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또 다른 통일부 당국자는 정부 부처 차원의 대북사업 예산 규모와 관련, “지난해 정부 부처 차원에서 추진한 대북사업 규모는 60억원가량 된다.”면서 “올해도 비슷한 수준으로 추정하고 있다.”고 말했다. 통일부의 이같은 조치는 지난 11~12일 북한 지역에서 임가공 등을 하는 남쪽의 위탁가공 업체와 교역 및 경협업체들에 제품 추가 생산과 신규계약을 유보할 것을 권고한 데 이어 대북 제재 조치의 사전 정지작업의 일환으로 풀이된다. 정부는 20일로 예정된 천안함 침몰 사건 조사결과 발표와 이명박 대통령의 대국민 담화를 지켜 본 뒤 남북교역 축소 등 다양한 대북 제재 조치를 발표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천 대변인은 정부부처의 대북 사업 집행 보류 요청과 관련, 이명박 대통령 지시에 따른 것이라는 일부 언론 보도에 대해 “사실이 아니다.”라고 부인한 뒤 “유관부처와 같이 대응하면 좋겠다는 차원에서 통일부가 판단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정은기자 kimje@seoul.co.kr
  • [관가 포커스] “중앙청사 회의실이 모자라요”

    [관가 포커스] “중앙청사 회의실이 모자라요”

    “정부청사 회의실을 사수하라.” 불필요한 회의는 업무능률을 저해하지만 꼭 필요한 회의조차 못한다면 이 또한 골칫거리다. 최근 서울 세종로 정부중앙청사가 회의실이 모자라 부처마다 아우성이다. 특히 부처별로 업무 추진 속도를 높이면서 당일 잡히는 회의가 대폭 늘었지만 사무공간이 이를 따라가지 못한다는 지적이다. 13일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올해 3월 말 현재 정부중앙청사의 공용회의실은 7곳, 입주부처별로는 교육과학기술부, 통일부, 외교통상부 등 8개 기관에 총 25곳이 있다. 그러나 기존 회의실도 공간 활용도가 낮은 데다 부쩍 늘어난 회의로 인해 부처마다 회의실 잡기 경쟁이 치열하다. 공용회의실 7곳 중 3곳은 최근 민원센터를 개방하면서 방문객 접견실로 바꾼 곳이라 접근성이 많이 떨어진다. 행안부 한 사무관은 “청사 후문 바로 옆에 있는 접견실을 공용회의실로 쓰라는 건 회의를 하지 말라는 소리나 마찬가지”라고 쓴소리를 했다. 나머지 4곳도 대회의실, 국제회의장 등으로 대규모 공식회의 때나 주로 쓰는 장소다. 부처별 회의공간은 더 열악하다. 행안부가 8곳, 외통부 5곳을 비롯해 국무총리실·교과부 각 3곳, 통일부·법제처 각 2곳, 소방방재청·특임장관실 각 1곳이다. 청사를 관리하는 행안부와 별관 전체를 쓰는 외통부가 그나마 사정이 나은 편이다. 교과부 관계자는 “과마다 일주일에 한 번만 회의를 해도 80회가 넘는다.”면서 “교과부 전용 회의실이 3개밖에 없다 보니 근처인 생산성본부 혹은 서울역 회의실까지 빌려서 회의를 할 때도 있다.”고 불편을 토로했다. 통일부 관계자는 “대회의실과 소회의실 2개밖에 없어 예약에서 밀리면 별관으로 이동해야 한다.”면서 “회의 때문에 일하는 건물에서 자리를 떠야 하는 불편이 이만저만 아니다.”고 말했다. 팀원이 15명을 넘는 과는 과장이 일부 팀장만 데리고 회의를 하기도 한다. 자체 회의실을 5개 보유한 외통부도 사정은 마찬가지다. 국제회의, 양자협상, 관계부처 회의 등 갑작스레 회의공간이 필요할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특히 국제회의는 공용인 별관 3층 국제회의장을 써야 하지만 관리 주체인 행안부가 잘 내주지 않는 것도 불만거리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최근 주요 부처 운영지원과장들이 모여 대책을 논의했지만 묘안을 찾아내지 못했다. 한 부처 운영지원과장은 “일하는 분위기 강조로 부처마다 태스크포스(TF)가 부쩍 늘어 자리를 내주다 보니 회의공간이 더욱 부족하다.”고 말했다. 행안부만 해도 올해 들어 일자리추진 TF, 자전거정책 TF 등 TF가 3개 이상 늘었다. 정부청사관리소 관계자는 “문서고나 비품창고를 비워서 공간을 확보하는 대책까지 강구하고 있지만 한계가 있다.”면서 “부서마다 사무실 공간을 조금씩 양보해야 하는데 선뜻 나서는 곳도 없어 고민이다.”고 말했다. 이재연기자 oscal@seoul.co.kr
  • 對北업체 신규계약 유보 권고

    정부가 대북 위탁가공 업체와 교역 및 경협 업체들에게 제품 추가 생산과 신규 계약을 유보할 것을 권고하고 있는 것으로 13일 알려졌다. 통일부 당국자는 “지난 11~12일 개성공단을 제외한 남북교역을 하는 업체들에 연락해 새로운 투자나 계약 체결, 선불지급, 물품 반출 등을 자제하는 것이 좋겠다고 안내했다.”고 밝혔다. 이 당국자는 “남북관계가 불투명한 상황이기 때문에 위탁 가공업체를 포함한 남북경협 업체들이 예기치 않은 피해를 보지 않도록 예방하는 차원”이라면서 “일방적인 불허 조치는 아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정부가 오는 20일쯤 천안함 침몰 사건의 조사결과를 지켜본 뒤 발표할 대북 조치의 사전 정지작업에 들어간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특히 정부가 모래, 농수산물 등 북한 군부가 관할하는 생산물에 대한 수입 중단을 넘어 개성공단을 제외한 남북교역의 전면 중단을 시행할 수 있음을 시사한 것으로 해석된다. 통일부에 따르면 북한에 섬유 등의 원·부자재를 보낸 뒤 완제품을 반입하는 위탁가공업체는 200개 정도이고, 이들 업체는 지난해 1년 동안 북한으로부터 2억 5400만달러 상당의 물품을 반입했다. 김정은기자 kimje@seoul.co.kr
  • 北 외자유치 창구 대풍그룹 中투자단과 개성공단 시찰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의 방중 이후 북·중간 경제협력 움직임이 심상치 않다. 북한 내 외자유치를 담당하는 북한그룹 총수가 개성공단을 시찰한 것으로 알려진 데다 유명 탄광의 인사 및 노무관리 등 탄광 운영권을 중국에 통째로 넘기려는 움직임이 관측됐기 때문이다. 정부 소식통에 따르면 북한의 외자유치를 담당하는 조선대풍국제투자그룹의 박철수 총재가 지난 1일 중국 투자단 일행을 이끌고 개성공단을 방문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통일부 당국자는 10일 “박 총재와 홍콩을 포함한 중국측 기업 관계자 등 일행 20여명이 1일 개성공단 입주기업 두 곳을 방문했다.”면서 “이들은 현장을 둘러보고 사업 현황에 대해 물어봤다.”고 전했다. 시찰에는 박 총재와 동명이인인 박철수 중앙특구개발지도총국 부총국장도 동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관계자는 “북한이 중국 등 외국 기업인들의 개성공단 입주를 타진하려는 행보일 수도 있고 단순히 남북경협 현장을 둘러보려는 것일 수도 있다.”고 전했다. 최근 남북관계가 악화되면서 개성공단에는 1단계 사업에 분양을 받은 250개 남측 기업 중 상당수 업체들이 입주를 포기했고 3월 기준으로 120개 업체만 가동 중이다. 대북 인터넷 매체인 데일리NK는 이날 “북한이 함경북도 내 유명 탄광을 중국과 합작으로 개발하면서 그동안 기업소의 당 기관이 가지고 있던 인사 및 노무관리 등 탄광 운영권을 통째로 중국기업에 넘겨주고 있다.”고 전했다. 데일리NK는 ‘중국내 대북 소식통’의 말을 인용, “함경북도를 대표하는 새별지구탄광연합기업소가 최근 고건원탄광과 룡북청년탄광에 대해 중국 기업과 합작 계약을 맺으면서 인사, 자재, 근로방식 등과 관련된 문제의 결정권을 중국 기업에 넘기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김 위원장과 후진타오(胡錦濤) 중국 국가주석 간 정상회담에서 북·중 경제협력을 강화키로 한 협의 내용이 즉시 효력을 발휘한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단기간 내 급속히 경제성장을 이룬 중국에 사실상 북한 기업 운영권을 주려는 것 아니냐는 것이다. 김정은기자 kimje@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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