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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새터민 2만시대의 자화상] 관련 단체 수백여개…일부 급진적 행동방식 우려도

    [새터민 2만시대의 자화상] 관련 단체 수백여개…일부 급진적 행동방식 우려도

    현재 통일부에 비영리민간단체로 정식 등록된 탈북자 관련 단체는 50여개. 종교단체와 연계해 국내 거주 탈북자들의 정착을 지원하거나 소규모로 북한 민주화 운동을 하는 단체들까지 포함하면 수백개에 이른다. 1980년 처음 등장한 ‘숭의동지회’와 ‘통일연구회’ 이후 1990년대 말부터는 ‘자유북한인협회’ 등 자발적인 탈북자 단체까지 속속 등장했다. 특히 2000년대 들어 숫자가 크게 늘었다. 국내 탈북자 단체의 성격은 크게 북한 민주화 운동을 펼치는 단체와 탈북자 정착 지원단체로 나뉜다. 지난 2003년 출범한 ‘북한민주화운동본부’를 시작으로 한 북한 민주화 운동 단체들은 정치범 수용소 해체와 3대 세습 종식, 북한의 개혁개방을 촉구하는 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대북전단 살포로 잘 알려진 ‘자유북한운동연합’은 현 정권 들어 남북관계가 경색된 가운데 대형 풍선을 이용해 북한으로 전단을 날려보내는 작업을 강행하면서 논란을 빚기도 했다. 박상학 자유북한운동연합 대표는 “북한인권 NGO단체로서 북한 주민의 자유와 인권 해방을 가장 중요한 슬로건으로 내걸고 있다.”면서 “한국은 북한 정권에는 관심이 많지만 정작 기아에 허덕이는 주민들에 대해서는 관심이 없는데 대북정책도 북한 주민들을 위해 짜여야 한다.”고 말했다. 대표적인 탈북자 정착 지원단체로는 국내 거주 탈북자의 69%를 차지하는 여성 탈북자들을 돕는 ‘탈북여성인권연대’가 있다. 재봉과 피부마사지 등의 교육을 통해 탈북여성들의 취업과 자립을 지원하고 이들을 고용하는 사회적 기업도 세웠다. 민주주의와 선거에 대한 기본적인 교육도 실시한다. 북한사회의 실상을 체계적으로 알리기 위한 학술단체도 등장했다. 2008년 조직된 ‘NK지식인연대’는 컴퓨터 공학박사로 북한에서 교수로 근무했던 김흥광 대표를 중심으로 대졸 이상의 고학력 탈북자들이 모인 단체다. 탈북자 단체가 증가하고 활동 영역도 다양해지면서 이들에 대한 평가도 엇갈리고 있다. 한국사회의 일원으로서 제 목소리를 내는 구심점이라는 의견과 일부 단체의 급진적인 정책과 행동방식에 대한 우려의 시선이 교차한다. 강석승 경기대 정치전문대학원 교수는 “이들의 활동이 직접적인 탈북자 지원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정부 차원의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윤샘이나·배경헌기자 sam@seoul.co.kr
  • ‘실용파’ 최룡해와 권력투쟁서 밀린 듯… 軍조직 쇄신 예고

    ‘실용파’ 최룡해와 권력투쟁서 밀린 듯… 軍조직 쇄신 예고

    북한 ‘김정은 체제’의 최고 군부 실세 중 하나인 리영호(70)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 정치국 상무위원 겸 인민군 총참모장이 ‘신병 관계’로 전격 해임되면서 그 배경과 북한 지도부의 향배에 관심이 쏠린다. 리 총참모장의 해임을 둘러싼 관측은 다양하지만 북측이 밝힌 ‘건강상 이유’라기보다는 김정은 노동당 제1비서 겸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선군정치’를 추진하는 과정에서 군부 실적 부진에 대한 책임을 졌거나 최룡해(62) 인민군 총정치국장 등 올 들어 급부상한 신흥 군부 세력과 노선 갈등 등 마찰을 빚다가 밀려났다는 관측이 제기된다. 통일부 당국자는 16일 “리영호가 최근에도 공개 활동을 했다는 점에서 신병 문제로 해임했다는 것은 대단히 이례적”이라며 “중앙위 정치국이 일요일에 급하게 회의를 열어 다음 날 새벽 6시에 군의 실질적 최고위 인사인 리영호에 대한 해임을 공개한 것은 불합리한 행동으로 예사롭지 않아 지켜봐야 할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 당국자는 “군부 실세였던 우동측 전 국가안전보위부 1부부장도 지난 4월 이후 사라졌고 이번에 리영호가 해임된 것을 보면 북한 내 불안정한 요인이 있고 김정은 리더십이 가지는 불안정한 측면들이 있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반면 양무진 북한대학원대 교수는 “북한이 리영호 해임을 신속하게 처리하고 외부에 바로 공개했다는 것은 김정은이 군부를 제대로 장악했다는 증거로 볼 수 있다.”며 “군부의 동요를 최소화하려는 조치”라고 말했다. 리 총참모장의 해임 배경에 대해 양 교수는 “김정은은 선군정치 강화를 위해 군의 민생 경제 동원을 추진했는데 성과가 미흡하자 리영호에게 책임을 물은 것으로 보인다.”며 “이 과정에서 최룡해 총정치국장·김정각 인민무력부장 등 소위 실용 노선과 강경파인 리영호가 노선 투쟁을 벌이다가 리영호가 밀린 것”이라고 말했다. 정성장 세종연구소 연구위원은 “리영호가 최룡해 총정치국장을 통한 당의 군부 장악과 통제에 저항 또는 반발하다가 해임됐을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며 “정치국 회의에서 리 총참모장의 해임을 결정한 것은 북한의 군대는 ‘당의 군대’이기 때문에 총참모장 해임 권한도 가지고 있음을 명확하게 보여준 것”이라고 말했다. 고유환 동국대 교수는 “김정은의 공식 등장 후 민간인 출신인 최룡해가 부각되면서 리영호가 불만을 가졌을 수 있고 그 과정에서 숙청당했을 가능성이 크다.”며 “김정은 시대 군부의 세대교체 과정에서 엘리트층 내부에 균열이 발생한 것으로 볼 수 있으며 최룡해와 김정은의 고모부인 장성택이 실행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리 총참모장의 해임으로 북한 지도부 내 세대교체 등 정비가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통일부 당국자는 “북측이 15일 정치국 회의에서 ‘조직 문제’가 취급됐다고 전한 것을 보면 사람을 바꾸는 게 아니라 조직 자체를 다뤘다는 점에서 후임자 없이 그냥 그 사람을 빼 버렸다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벌써부터 리 총참모장의 후임을 놓고 경쟁을 벌이고 있다는 첩보가 있을 정도로 관심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김미경·하종훈기자 chaplin7@seoul.co.kr
  • 北 지도부 세대교체 가속화

    北 지도부 세대교체 가속화

    김정은 북한 조선노동당 제1비서 겸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이끄는 지도 체제의 핵심 군부 실세인 리영호(70) 노동당 중앙위원회 정치국 상무위원 겸 인민군 총참모장이 전격 해임됐다. 북한은 리 총참모장의 해임이 ‘신병 관계’라고 밝혔으나 대북 전문가들은 군 조직의 성과 미흡 및 군부 내 노선 투쟁 등에 따른 경질성 인사라는 관측을 내놓고 있다. 리 총참모장의 해임으로 북한 지도부 내 세대교체도 가속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북 조선중앙통신은 16일 새벽 ‘조선 리영호를 모든 직무에서 해임하기로 결정’이라는 제목의 보도에서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 정치국회의가 15일 진행됐다.”며 “회의에서는 리영호를 신병 관계로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 정치국 상무위원회 위원, 정치국 위원, 조선노동당 중앙군사위원회 부위원장을 비롯한 모든 직무에서 해임하기로 결정하였다.”고 전했다. 중앙통신은 리영호가 인민군 총참모장에서도 해임됐는지 밝히지 않았으나 당 정치국 상무위원 등의 자격을 박탈당했다면 총참모장에서도 당연히 물러나는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된다. 2009년 2월 인민군 총참모장에 오른 리영호는 2010년 9월 당대표자회에서 김 제1위원장과 함께 당 중앙군사위 부위원장에 오르는 등 김정은 시대를 이끌어 온 군부 인사로 주목받았으나 최룡해(62) 당 비서가 지난 4월 인민군 총정치국장에 오르면서 군부 1인자 자리를 내준 뒤 노선·세대 갈등을 빚어 왔다는 관측도 제기됐다. 김형석 통일부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북한이 15일 결정사항을 16일 새벽에 신속하게 공개적으로 보도한 것은 매우 이례적이라고 생각한다.”며 “현 상황을 관심 있게 보고 있으며 후속 동향도 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인사]

    ■금융위원회 ◇승진 △기획재정담당관실 권주성△감사담당관실 강석민△금융시장분석과 김정명 ■경기도 <담당관>△감사 김복운△조사 류흥수△법무 예창섭△행정관리 한태석△비상기획 남기산<과장>△문화예술 송유면△문화재 박석앙△문화산업 김건중△노인복지 김복자△환경정책 연제찬△GTX 박병선△여성가족 조광오△보육정책 고재학△교통정책 김상배△교류통상 여재홍△역량개발지원 홍귀선△신도시개발 손임성△산림 유범규△도로계획 홍지선△항만물류 김문환△균형발전 최영두△특화산업 손수익△평생교육 이종돈△도서관 김양호△교통도로(직무대리) 이원영<서기관급>△경기일자리센터장 한연희△인재개발원 e-러닝센터장 최정춘△기술학교장 이문행△건설본부 도로건설과장 김성규△황해경제자유구역청(파견) 김정기△의회사무처 우미리△통일부(파견) 정호필△수도권광역경제발전위원회(파견) 심재진△황해경제자유구역청(파견) 이문영△산림환경연구소장 이세우△북부여성비전센터장 유은경△군포시(전출) 강자헌 ■경인방송 △보도본부장 김규원△보도국장 직무대행 이영철
  • 최근 2주일새 세번째 등장 ‘미스터리 여성’ ‘김정은 부인’ 가능성 높아져

    최근 2주일새 세번째 등장 ‘미스터리 여성’ ‘김정은 부인’ 가능성 높아져

    최근 2주일 새 김정은 북한 조선노동당 제1비서 겸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의 공식 행사에서 김 제1위원장 옆에 20대로 보이는 한 여성이 세 차례나 등장하면서 이 여성이 김 제1위원장의 부인이라는 관측이 힘을 얻고 있다. 북 조선중앙TV는 15일 미모의 젊은 여성이 평양 경상유치원을 현지지도하는 김 제1위원장을 가장 가까운 거리에서 수행하는 장면을 공개했다. 노란색 물방울 무늬 원피스와 흰색 카디건 차림에 하이힐을 신은 세련된 모습의 이 여성은 경상유치원 현지지도에서 김 제1위원장을 바로 옆에서 계속 수행했다. 특히 김 제1위원장이 원아들을 안고 웃을 때나 아이들과 이야기를 나눌 때 옆에서 미소를 띠어 금실 좋은 부부 이미지를 연출했다. 장성택 국방위 부위원장 등 다른 고위 간부들은 이 여성보다 뒤에 서 있어 이 여성의 위상이 더욱 부각됐다. 이 여성은 조선중앙TV가 지난 7일 김 제1위원장이 전날 모란봉 악단 시범 공연을 관람했다는 소식을 전할 때 김 제1위원장 옆에 앉아 함께 공연을 보는 장면을 통해 처음 등장했다. 이어 8일 김 제1위원장이 김일성 주석 사망 18주기를 맞아 금수산태양궁전을 참배한 소식이 전해졌을 때 김 제1위원장 옆에서 영정에 참배하기도 했다. 통일부 당국자는 “북한이 공식 발표하지 않는 한 확인할 수 없다.”고 밝혔다. 그러나 금수산궁전 참배를 비롯해 고위 간부들의 의전과 자리 배치 등으로 볼 때 부인으로 추정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 고위 소식통은 “북한 매체에 등장한 이 여성의 공간적 위치, 테이블 배치 등 의전적 관점에서 볼 때 부인일 가능성이 크며, 김 제1위원장이 실제 결혼도 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대북 소식통은 “젊은 김정은이 결혼했다는 사실을 공개함으로써 안정적인 통치자라는 점을 부각하려는 것”이라며 “또 국제사회에 부인에 대한 관심을 고조시켜 핵·미사일 대신 연성화된 이미지를 심으려는 전략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국민 10명중 7명 “금강산관광 재개해야”

    2008년 7월 ‘금강산 관광객 박왕자씨 피격 사건’으로 금강산 관광이 중단된 지 12일로 4년이 되는 가운데 국민 10명 중 7명 정도가 금강산 관광을 재개할 필요성이 있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경제연구원은 11일 금강산 관광 중단 4주년을 맞아 최근 19세 이상 남녀 1012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 가운데 67.8%가 금강산 관광 재개가 필요하다고 답했다고 밝혔다. 금강산 관광의 의미에 대해서는 39.1%가 ‘남북 간 좀 더 이해할 수 있는 창구’라고 답했고, 36.1%는 ‘남북 화해 및 평화의 상징’이라고 답했다. ‘단순한 관광상품’이라는 응답은 24.8%로, 2009년 같은 설문 결과(30.8%)보다 낮았다. 또 응답자의 58.8%가 금강산 관광 재개에 앞서 개성 관광이라도 우선 재개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답했으며, 현 정부의 대북정책에 대해서는 불만족스럽다는 평가가 44.5%로, 만족(13.8%)한다는 응답보다 3배 이상 높았다. 한편 금강산기업인협의회(회장 최요식)는 이날 통일부 청사를 방문,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는 금강산지구를 특별재난구역으로 지정해 기업이 존속할 수 있는 대책을 강구해 줄 것을 요청한다.”고 호소했다. 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인사]

    ■통일부 △통일정책기획관 임병철△남북교류협력협의사무소장 이정옥△정책협력과장 조중훈△이산가족〃 윤승일△경제사회분석〃 이경△인도지원〃 오대석△남북회담본부 회담3과장 김정노△통일교육원 교육운영과장 지승우△남북출입사무소 출입총괄과장 이병원△〃 경의선운영과장 정소운△〃 동해선운영과장 김호성△북한이탈주민정착지원사무소 교육훈련1과장 배충남△〃 교육훈련2과장 김명상△남북교류협력협의사무소 이성원 ■방송통신위원회 △국제협력담당관 김종호△뉴미디어정책과장 오광혁△방송채널정책〃 김용일△규제개혁담당관실 법무팀장 류제명△스마트미래전략팀장 유성완△국가브랜드위원회 파견 김재철△네트워크윤리팀장 양청삼△중앙전파관리소 지원과장 우영규△미디어다양성추진단 파견 박동주△캐나다 워털루대학 직무훈련 파견 최성준 ■강원도 △고성군 부군수 김미영△강원도 자치행정국 총무과 정세철 ■한국인삼공사 △부사장 이관주 ■한국국제협력단(KOICA) ◇실장 △감사 강형철△민관협력 정윤길◇부장△아프리카 김태영△아시아2 남권형 ■한국문화관광연구원 △초빙석좌연구위원 오양열△초빙연구위원 신호창 정인준△책임연구원 이상열 김규찬 최자은 ■교보증권 ◇전무 선임 △SF본부장 최석종 ■연세대 △원주부총장 이인성 ■세계일보 △편집국 부국장(그린라이프 추진운동본부장 겸임) 배연국△판매국장 직무대리 우상규
  • 행안부·시민단체, 정보공개 우수기관·공무원 선정

    행안부·시민단체, 정보공개 우수기관·공무원 선정

    #서울에서 중학생 딸을 키우고 있는 ‘워킹맘’ 김모씨. 최근 딸 아이가 다닐 학원을 알아보느라 애를 많이 먹었다. 학원 수강료와 수강과목 등을 확인하려면 일일이 학원상담을 받거나 이웃들에게서 정보를 얻어야 했는데 바쁜 직장생활 탓에 고민만 늘어갔다. 그러다 우연한 기회로 서울시교육청이 제공하는 스마트폰용 ‘학원비가 궁금해!’ 애플리케이션을 알게 됐고, 서울 시내 각종 학원 정보를 손바닥 안에서 비교해 볼 수 있었다. 행정안전부는 서울시교육청 등 정보공개 우수기관 및 공무원을 발굴·선정해 10일 서울 세종로 정부중앙청사에서 표창했다. 특히 이번 표창에는 공직 감시를 전문적으로 하고 있는 시민단체 ‘투명사회를 위한 정보공개센터’(정보공개센터)가 참여해 직접 우수 공무원과 기관을 평가했다. 정보공개 우수 사례 중에는 30년이나 지난 자료를 찾아 민원을 해결해 준 성실 공무원이 눈에 띄었다. 이정섭 부산시 지방소방교가 주인공. 소방공무원이었던 민원인 배모(78)씨는 1983년 화재현장에서 상해를 입었고 은퇴 이후에 더 악화됐다. 배씨는 자신이 보훈연금 대상자로 선정될 수 있다는 소식을 들었지만, 30년이나 지난 상해 입증자료를 발급받을 길이 막막했다. 혹시나 하는 심정으로 지난 3월 부산시에 당시 화재 발생보고서 정보공개를 청구했고, 이 민원을 접수한 이 소방교가 조사 끝에 해당 자료가 보존연한 경과로 부산 국가기록원에 이관된 것을 확인해 자료를 얻었다. 배씨는 “부산시가 공개한 화재발생보고서가 보훈연금 대상자로 선정되는 데 큰 도움을 줬다.”며 이 소방교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전진한 정보공개센터 소장은 “이번 평가 과정에서 행정기관들의 정보공개 노력에 감동을 받았고, 모범사례들이 많아 선정에 고민이 많았다.”고 평가 소감을 밝혔다. 행안부는 이번 우수기관·공무원 선정을 위해 지난달 중앙부처와 지방자치단체 등을 대상으로 정보공개 처리 및 제도개선 모범사례를 공모해 모두 96개 기관 200개 사례를 접수받았다. 이어 자체 심사로 40건을 선정, 정보공개센터와 공동으로 최종 6건을 뽑았다. 이 소방교를 포함해 권석매 서산시 주무관, 하순주 남대구 세무서 국세조사원이 행안부장관 표창을 받았다. 우수기관으로는 서울시와 통일부 등이 선정됐다. 서필언 행안부 제1차관은 “각 기관이 이번에 발굴된 우수사례를 적극 벤치마킹해 정보공개 운영이 한 단계 향상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성국기자 psk@seoul.co.kr
  • ‘무단방북’ 노수희 부의장 104일만에 귀환… 판문점 현장 연행

    ‘무단방북’ 노수희 부의장 104일만에 귀환… 판문점 현장 연행

    지난 3월 정부의 허가 없이 방북했던 노수희(68) 조국통일범민족연합 남측본부 부의장이 5일 오후 3시 북한 체류 104일 만에 판문점 군사분계선을 넘어 귀환했다. 노 부의장은 군사분계선 남쪽에서 대기하던 통일부 연락관을 통해 곧바로 공안당국에 인계됐다. 경찰은 오후 3시 25분쯤 판문점 남쪽 육군 사단에서 노 부의장의 체포영장을 집행, 본격 수사에 나섰다. 판문점 북측 지역에서는 북측 관계자 200여명이 나와 한반도기를 흔들며 환송했다. 앞서 경찰은 오전 노 부의장의 자택과 서울 영등포동의 범민련 남측본부 사무실 등을 전격 압수수색하는 동시에 노 부의장의 방북에 관여한 범민련 사무처장 원모(39)씨를 체포했다. 경찰은 국가정보원, 검찰 등과 합동수사단을 구성해 노 부의장에 대한 수사를 개인 차원이 아닌 범민련 조직 전체로 확대하기로 했다. 경찰은 보수단체와의 충돌을 우려, 체포한 노 부의장을 통일대교를 우회해 파주경찰서로 압송했다. 이어 오후 4시 30분부터 10시까지 진술녹화실에서 방북 경위와 행적 등에 대해 집중 추궁했다. 경찰은 일단 노 부의장이 밀입북한 만큼 국가보안법 제6조의 잠입·탈출 혐의 등을 적용, 6일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공안당국 관계자는 “노 부의장이 동기나 행적 등 간단한 부분에 대해 답변하면서도 구체적인 부분은 묵비권을 행사했다.”고 전했다. 노 부의장은 지난 3월 24일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사망 100일 추모행사에 참석하기 위해 당국에 신고하지 않고 방북한 뒤 북한에 머물렀다.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노 부의장은 방북기간에 김일성 주석과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안치된 금수산태양궁전을 참배하고 김일성 생가 등을 방문했다. 또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서거는 우리 민족의 가장 큰 상실이며 최대의 슬픔이었다.”는 취지의 찬양성 발언을 했다. 김 위원장을 ‘민족의 어버이’라고도 했다. 경찰청 보안국은 이날 오전 노 부의장의 자택 등에 대한 압수수색에서 컴퓨터 하드디스크와 각종 서류 등을 확보했다. 범민련을 비롯한 통일 관련 단체들은 이와 관련, “무리한 공안탄압”이라며 강하게 반발했다. 김세창 범민련 조직위원은 “노수희 부의장은 얼어붙은 남북 관계를 평화적으로 풀어 가자는 취지에서 조문 방북한 것”이라면서 “귀환하는 날짜에 맞춰 사무실을 압수수색하고 공안몰이를 하고 있는 당국의 처사는 부당하다.”고 비판했다. 이어 “6·15 공동선언이 발표된 지 10년이 넘었는데도 국가보안법 운운하는 것은 남북 관계를 풀어 갈 의지가 없다는 뜻”이라면서 “공안 정국을 만들어 대선을 유리하게 하려는 불순한 정치적 의도로밖에 볼 수 없다.”고 주장했다. 무단 방북 뒤 판문점으로 돌아온 남측 인사는 임수경 민주통합당 의원·문규현 신부(1989년 8월 15일), 안호상·김선적씨(1995년 4월 16일), 고 박용길 장로(1995년 7월 31일), 황선씨(1998년 11월 3일), 한상렬 목사(2010년 8월 20일) 등으로 노 부의장은 여섯 번째다. 백민경·하종훈·배경헌기자 white@seoul.co.kr
  • 노수희 “김정일 서거는 민족 최대 슬픔”

    노수희 “김정일 서거는 민족 최대 슬픔”

    지난 3월 24일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 사망 100일 추모 행사에 참석하기 위해 중국 베이징을 거쳐 무단 방북한 노수희 조국통일범민족연합(범민련) 남측본부 부의장이 5일 오후 판문점으로 귀환한다. 박수진 통일부 부대변인은 4일 브리핑에서 “노씨가 밀입북해 우리 정부를 비방하고 북한을 찬양한 행위는 법 위반 사항”이라면서 “방북 경위와 북한 내에서의 행적 등을 조사한 후 관련 법에 따라 엄정히 조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북한의 대남 선전용 웹사이트 ‘우리민족끼리’는 이날 “노수희 부의장의 평양 방문은 어느 모로 보나 정당하고 정의로운 애국적 장거”라며 “반통일 폭압 책동에 더욱 매달리고 있는 보수 당국의 처사를 절대로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노 부의장이 평양 만수대의사당에서 김영남 북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을 만났다고 밝혔다. 통신은 김 위원장과 노씨가 “동포애의 정 넘치는 분위기 속에서 담화를 했다.”고 전했다. 조선중앙방송은 “노 부의장이 ‘김정일 국방위원장님의 서거는 우리 민족의 가장 큰 상실이며 최대의 슬픔이었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노씨는 지난 3일 평양 고려호텔에서 중앙통신과 가진 회견에서 김정일 위원장에 대해 “한반도 분열 사상 처음으로 남북 수뇌 상봉을 실현해 6·15공동선언과 10·4선언을 마련해 주신 민족의 어버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에 대해서는 “북녘 겨레는 인민을 하늘처럼 떠받들며 인민 사랑과 후대 사랑의 정치를 펴 나가시는 최고사령관님을 어버이로 믿고 따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북녘은 정치적 안정과 막강한 경제적 잠재력에 의거해 강성국가를 반드시 건설하리라는 것을 느꼈다.”고 방북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앞서 노씨는 김정일 사망 중앙추모대회(3월 25일)에 참석하고 만경대 김일성 생가(3월 26일)와 금수산기념궁전(2월 27일) 방문, 김일성 부자 동상 제막식(4월 13일), 김일성 100회 생일 중앙보고대회(4월 13일) 참석 등 60여개의 공식 일정을 소화하며 북한 김씨 일가를 찬양하고 우리 정부를 비난하는 행보를 이어 갔다. 그는 방북 다음 날인 3월 25일 김정일 초상화 앞에서 ‘위대한 영도자 김정일 동지는 영원히 우리와 함께 계신다.’라고 적힌 화환을 바쳤다. 3월 26일에는 만경대를 방문해 방명록에 “국상 중에도 반인륜적 만행을 자행한 이명박 정권을 대신해 조국 인민의 사과를 만경대에 정중히 사죄드립니다.”라고 기록하기도 했다. 노씨의 친북 발언은 김일성 탄생 100주년과 인민군 창건 80주년 등 주요 행사가 몰린 4월부터 노골화됐다. 지난 4월 4일 범민련 북측본부 의장 최진수와 만난 자리에서는 “남과 북, 해외의 3자 연대를 강화해 자주 통일의 새로운 국면을 여는 데 이바지하겠다.”고 북한 정권에 대한 충성 맹세를 했다. 하종훈기자 artg@seoul.co.kr
  • [지방시대] 단둥과 나진항, 그리고 인천/김민배 인천발전연구원장

    [지방시대] 단둥과 나진항, 그리고 인천/김민배 인천발전연구원장

    단둥(丹東). 황금평과 신의주를 마주하고 있는 압록강변의 중국 도시다. 화보에서 보았던 압록강철교 건너에서는 북한 군인과 노동자들이 일을 하고 있었다. 학술행사에 참가한 임동원 전 통일부 장관이 62년 만에 고향 의주를 멀리서나마 보게 돼 뜻깊다는 건배사를 했다. 그 말을 들으면서 아차 싶었다. 그곳이 고인이 된 장인어른의 고향과 인접해 있기 때문이다. 장인께서는 마지막에 고향산천을 보고 싶다고 했다. 64년 전 그가 떠났던 고향, 생전에 그토록 보고 싶어 했던 고향, 그러나 크게 변하지 않았을 것 같았다. 압록강을 두고 화려한 단둥과 초라한 북한은 너무나 대조되었다. 중국이 건설해 주고 있다는 신압록강철교를 보면서 생각했다. 남북한 주도의 협력과 평화통일, 그것이 과연 가능한 것일까. 5·24조치 이후 남북관계는 단절되고 있지만 북·중관계는 더 긴밀해지고 있다. 중국이 황금평과 위화도의 개발 프로젝트가 좌초되었다는 외신보도를 즉각 부인한 데서도 확인할 수 있다. 물론 황금평의 개발에는 문제가 있다. 퇴적토로 이루어진 황금평의 개발에 비용이 많이 들어간다는 점과 특구에 적용할 법률문제 등이 걸림돌이다. 그러나 중국이 4000억원에 달하는 공사비를 모두 대고, 2014년 개통 예정이라는 신압록강철교 사업은 상당히 진척되고 있는 것을 눈으로 확인할 수 있었다. 인천시는 북한의 노동력을 활용하는 한·중 합작의 축구화 공장을 지난해 단둥에 세워 가동 중에 있다. 인천이 단둥에 관심을 갖는 것은 동북3성의 물류가 집산하는 곳이기 때문이다. 인천항은 다롄과 칭다오, 양산항 등과 경쟁관계에 있다. 인천으로서는 단둥을 중심으로 한 동북3성의 물동량을 어떻게 연계할 것인가가 중대 관심사다. 그것이 없다면 인천항의 동북아 허브전략에 커다란 차질이 초래되기 때문이다. 그러나 정작 인천항의 위기는 나진항에서 발생할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현장을 가보니 ‘창지투’개발 전략으로 알려진 개발사업은 예상보다 빠르게 진행되고 있었다. 훈춘(琿春)의 부동산가격이 크게 상승했다는 전언 속에는 옌볜지역의 위축에 대한 걱정도 내포되어 있었다. 고속철도와 고속도로가 완공되면 훈춘에서 나진항까지는 30분 거리라고 한다. 나진항을 통해 중국의 상하이 이남지역으로 갈 곡식과 무연탄, 철광석 등의 물동량에 대한 경제성 검토를 끝냈다고 한다. 중국이 인천과 부산을 거치지 않고 동북3성의 물동량을 전 세계로 내보내는 물류 루트를 확보한 것이다. 대선을 앞두고 남북한 경제협력이 여러 차원에서 다시 논의되고 있다. 하지만 남북한의 단절이 심어 놓은 불신을 회복하는 것이 쉽지 않아 보인다. 북·중 간의 관계가 깊어질수록 서해평화협력지대와 평화의 섬, 그리고 인천항의 물류 허브화 등은 더 어려워질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대로라면 인천항만은 허브를 시도해 보지도 못한 채 나진항을 비롯한 중국항만에 그 자리를 내줄지 모른다는 걱정이 앞선다. 시급히 인천항만의 허브화와 인천국제공항을 연계하는 새로운 국가물류 전략을 짜야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중국이 서해와 동해의 물류를 선점해 가는 이 순간에도, 인천은 소모적인 인천공항 매각 논쟁에 휩싸여 있다. 그래서일까. 이 여름이 더 무덥게 느껴진다.
  • 통일교육원장 전경만씨

    통일부는 22일 고위공무원 ‘가등급’인 통일교육원장에 전경만(62) 한국국방연구원(KIDA) 책임연구위원을 임명한다고 밝혔다. 전 신임 원장은 오는 25일부터 임기 2년 동안 원장으로 활동하게 된다. 전 신임 원장은 1976년 KIDA 전신인 국방과학연구소 연구원을 시작으로 KIDA 기획조정실장, 안보전략연구센터장, 부원장 등을 거쳤다. 통일부는 “고위공무원 개방형 직위 임용 절차에 따라 면접 및 역량평가, 심사위원회 심사 등을 거쳐 선발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KIDA 연구위원 출신인 김태우 통일연구원장에 이어 전 신임 원장도 KIDA 출신의 국방 전문가로, 통일·북한 문제에 대한 전문성이 부족한 것이 아니냐는 지적도 제기된다. 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백석문학의 ‘잃어버린 고리’를 찾다

    백석문학의 ‘잃어버린 고리’를 찾다

    “정거장에서 60리/60리 벌길은 멀기도 했다.//가을 바다는 파랗기도 하다!/ 이 파란 바다에서 올라온다-/민어, 농어, 병어, 덕재, 시왜, 칼치…가// 이 길외진 개포에서/나는 늙은 사공 하나를 만났다./이제는 지나간 세월//앞바다에 기여든 원쑤를 치러/어든 밤 거친 바다로/배를 저어 갔다는 늙은 전사를.!//멀리 붉은 노을 속에/두부모춰럼 떠 있는 그 신도라는 섬으로 가고 싶었다.” 평안북도 정주 출신의 시인 백석(그림·1912~1995?)이 1957년 9월 19일 북한의 문학전문 주간지 ‘문학신문에 발표한 시 ‘등고지’다. 이번에 새로 발굴된 이 시는 ‘앞바다에 기여든 원쑤를 치러’의 이념성이 강한 대목만 빼면 백석 시의 특징인 한국적 서정성과 정취 등이 고스란히 드러난다는 평가를 받는다. 백석이 북한에 머물면서 1950~60년대에 쓴 시 3편과 ‘문학신문 편집국 앞’ 등 산문 4편, ‘고요한 돈 1·2’ 등 번역소설 2편 등이 새로 발굴됐다. 이번에 발굴된 백석의 시와 산문, 번역소설은 1948년 분단 직전으로 한정됐던 백석 문학의 지평을 넓혀 주고, 북한에서의 문학 활동의 단초를 밝힌다는 데 의미가 있다. 이번에 발굴된 자료는 중국 베이징국가도서관, 옌볜도서관, 북한의 조선국립중앙도서관, 레닌도서관, 통일부 산하 북한자료실, 일본 도쿄에 있는 여러 도서관 등에서 꼼꼼히 찾은 것이다. 최동호 고려대 국문과 교수는 백석 탄생 100주년을 기념해 펴낸 ‘백석문학전집 1·2’(서정문학 펴냄)에 발굴 자료를 모두 담았다. 최 교수는 “백석 문학의 전체성을 확보하기 위한 노력으로, 작품을 하나하나 원본과 대조해 정본화하는 작업까지 거쳤다.”고 말했다. 최 교수는 “이번에 나온 백석전집이 2012년 6월 20일 현재까지 유일한 정본”이라고 선언한 뒤 “출간기록은 있지만 발굴되지 않은 ‘테스’, ‘고요한 돈 3’, 행방이 묘연한 1960년대 시집 등을 계속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김문주 영남대 교수는 “이번에 발굴된 시는 ‘등고지’ 외에 ‘천 년이고 만 년이고’, ‘조국의 바다여’ 등으로 분단 이후에도 이념적 색채가 없이 공동체적 삶을 지향하는 백석의 색깔을 유지한 부문들이 확연하다.”고 분석했다. 최 교수는 “1962년 4월 10일 발표한 ‘조국의 바다여’가 흥미로운데 당성이 강한 ‘붉은 작가’로 단련되고 있다는 것을 증명하기 위해 박정희 정권을 노골적으로 비판하며 부정적으로 써놓았다.”고 말했다. 백석답지 않게 이런 식이다. “…바다여 잠잠하지 말라, 잠자지 말라/세기의 죄악의 마귀인 미제,/간악과 잔인의 상징인 일제/박정희 군사 파쑈 불한당들을/그 거센 물결로 천 리 밖, 만 리 밖에 차던지라” 그러나 백석의 이런 노력에도, 그는 평양으로 복귀하지 못했다. 백석은 1958년 당성이 약한 인민들을 지방 생산현장으로 보내는 ‘붉은 편지’를 받고, 양강도 삼수군 관평리로 내려가 양치기로 살면서 생애를 마쳤다. 이번에 발굴된 ‘문학신문 편집국 앞’(1959년 1월 18일)과 ‘관평의 양’(1959년 1월 14일), ‘가츠리섬을 그리워하실 형에게’(1961년 5월 21일), ‘체코슬로바키야 산문 문학 소묘’(1957년 3월 28일) 등에서는 백석이 ‘붉은 편지’를 받고 관평리로 내려가는 과정과 그곳의 삶이 드러난다. 특히 ‘문학신문 편집국 앞’에서 백석은 “이 속에서 어찌 제가 당이 기대하는 붉은 작가로 단련되지 않겠습니까. 맡겨진 일에 힘과 마음 다하여 훌륭한 조합원이 되여 앞으로 좋은 글을 쓸 것을 다시 한 번 맹세합니다. 1월 10일 삼수 관평에서”라고 쓰고 있다. 이번에 발굴된 숄로호프의 장편소설을 번역한 ‘고요한 돈 1·2’(1949~1950)도 흥밋거리다. 러시아의 혁명 전후를 다룬 이 번역소설은 한국전쟁 때 북한군의 배낭에서 발견되곤 했단다. 방민호 서울대 국문과 교수는 작품해설에서 “세계문학의 반열에 들어 있는 작품을 매개로 한국어의 수준을 한 단계 격상시키고 있다.”면서 “번역문학이지만 토속어·토착어의 보고이자 아름다운 시적 창조물들을 감각적으로 생동감 있게 자아냈다.”고 분석했다. 백석이 1957년 1월 동화시집 ‘집게네 네 형제’를 간행해 아동문학가로 활동한 이유도 관심사다. 김 교수는 “원래 백석은 외국문학분과위에 있다가 아동문학분과위 명단에도 이름이 올라간다. 자유롭지 못한 북한 상황 탓에 아동문학을 했을 것으로 추정해 보지만, 그렇지 않을 수도 있다.” 고 말했다. 1956년 북한 공산당은 소설가 등 작가들에게 ‘장르를 불문하고 아동문학에 투신하라.’고 지령을 내렸기 때문이다. 김 교수는 “이번 발굴로 백석 문학의 총체성에 한걸음 다가갔다.”면서 “본래 백석문학이 어느 지점에서 균열했는지를 연구해야 할 때”라고 말했다. 한편 최 교수 등이 속한 한국비평문학회는 오는 30일 서울여대에서 백석 탄생 100주년 기념 세미나도 연다. 문소영기자 symun@seoul.co.kr
  • 현인택 “천안함 이전 남북대화 상당히 진전”

    현인택 “천안함 이전 남북대화 상당히 진전”

    2010년 3월 ‘천안함 사건’ 당시 이명박 정부의 안보라인 책임자였던 현인택(사진 왼쪽) 통일, 김태영(오른쪽) 국방장관이 19일(현지시간) 워싱턴에서 당시의 막후 상황을 전했다. 현 전 장관은 고려대 일민국제관계연구원과 미국외교협회(CFR)가 공동개최한 세미나에서 2009년 8월 서거한 김대중 전 대통령의 조문을 위해 북한의 김양건 노동당 통일전선부장이 서울을 찾았을 때 “통일부 장관의 파트너인 그와 두번 만나 의미있는 대화를 했다.”면서 “그 이후 몇 차례 대화가 진행됐다.”고 말했다. 하지만 남북한 간 접촉이 상당한 정도로 진행 중일 때 북한에 의해 천안함 사건이 일어나 “남북관계는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상황이 됐다.”고 회고했다. 김태영 전 장관도 세미나에서 “대통령이나 나는 확전으로 가지 않는 가운데 적절한 응징을 해서 북한이 다시는 군사적 도발을 못하게 하는 것을 강구하는 게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김 전 장관은 이어 한국 특파원들과 만난 자리에서 “천안함 사건 직후 이명박 대통령에게 ‘북한 소행인 거 같다’고 보고했더니, 이 대통령은 ‘그런 식으로 하지 말고 과학적으로 먼저 조사한 뒤 결론을 내라’고 지시했다.”고 밝혔다. 그래서 김 전 장관이 “그럼 민·관 합동으로 조사하겠다.”고 했더니, 이 대통령은 “외국 전문가들까지 포함해서 하라.”고 지시했다고 말했다. 김 전 장관은 당시 야당이 천안함 사건이 북한 소행이라는 조사 결과를 믿지 않은 것과 관련, 민주당 박지원 원내대표를 만나 “과학적인 조사 결과를 안 믿으면 어떻게 하느냐.”고 말했더니 박 원내대표가 “정치적으로 필요해서 그러니 가만히 있어라.”라고 했다고 밝혔다. 이에 김 전 장관이 “국가안보를 정치에 이용하면 어떻게 하느냐.”고 따지자 박 원내대표는 “그냥 좀 가만히 있어라.”라고 말했다고 한다. 워싱턴 김상연특파원 carlos@seoul.co.kr
  • 2013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정부·전남·순천 공동주최”

    내년 4월 20일부터 10월 20일까지 우리나라에서 처음 열리는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가 정부와 전남도, 순천시 등 3자 공동주최 형태로 치러질 전망이다. 현재 공정률이 60%인 정원박람회장을 올해 말까지 완공하고, 북한 참가를 적극적으로 추진키로 했다. 조충훈 순천시장은 20일 시청 소회의실에서 정원박람회 D-300일에 즈음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 조 시장은 정원박람회가 성공할 수 있도록 위상과 지명도 제고를 위해 주최자를 순천시 외에 정부, 도까지 포함하는 세 기관 공동으로 하기로 원칙적인 논의를 끝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조직위원회에 산림청과 도 직원이 파견근무할 예정이다. 정부의 경우 통일부는 통일정원을, 환경부와 법무부는 희귀식물정원을 조성하고 교육과학기술부는 초·중·고 현장학습 및 수학여행 프로그램을 마련하는 방식으로 정원박람회 참가를 계획 중이다. 조직위 체제도 사무국을 사무처로 확대개편하고 사무처 인적 구성도 100명으로 증원된다. 조 시장은 재정이나 회장 공사 등은 내년 개최에 전혀 지장이 없다고 밝혔다. 무인괘도택시(PRT) 사업을 둘러싼 특혜 등 논란과 관련, 사업자인 포스코와 재협상할 것을 약속했다. 순천 최종필기자 choijp@seoul.co.kr
  • 중앙부처 공무원 연가 사용 늘었다

    중앙부처 공무원 연가 사용 늘었다

    중앙부처 공무원들의 휴가 사용이 부쩍 늘어난 것으로 확인됐다. 눈치 보지 않고 휴가를 떠날 수 있는 조직문화가 정착되고 있는 셈이다. 한 달에 하루씩 연가를 사용하도록 한 ‘월례휴가제’ 도입에서 비롯됐다. ●인건비 절감 등 일석삼조 효과 행정안전부는 19일 “지난해 중앙행정기관 공무원 1인당 평균 연가사용일수가 9.2일을 기록하는 등 최근 3년 동안의 공무원 연가 사용 현황을 분석한 결과 월례휴가제를 도입한 2009년 9월 이후 연가 사용 증가 추세가 자리 잡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행안부는 한 걸음 더 나아가 앞으로는 휴가계획을 제출한 대로 연가일이 되면 팀·과장 결재 없이 연가를 갈 수 있도록 하는 내용으로 월례휴가제 활성화 지침을 보완해 이달 초 전 행정기관에 보냈다. 정부는 인건비를 절감하고, 공무원은 눈치 보지 않고 쉴 수 있으며 휴가 분산 효과까지 나타나는 등 일석삼조 효과를 거뒀다. 실제 2008년 5.6일, 2009년 6.0일에 머물렀던 공무원 평균 연가 사용일수는 2010년 9.5일, 2011년 9.2일로 훌쩍 뛰어올랐다. 또한 월례휴가제 도입으로 여름 휴가철인 3분기에 몰리던 연가 사용이 연중 고르게 분산되는 효과도 함께 거뒀다. ●‘가정의 달’ 5월 연가 사용 증가 2009년 51.6%에 달한 3분기 연가사용이 2010년 40.1%, 지난해에는 39.1%로 낮아졌다. 7월(1.05일), 8월(1.91일)을 제외하고는 가정의 달인 5월이 평균 0.84일 사용으로 가장 높았다. 월례휴가제는 공무원 휴가 활성화를 위해 월 1회 휴가 사용을 장려하는 제도. 4000여억원에 이르는 미사용 연가일수 보상금 예산을 절감하는 한편 국내 관광레저산업 육성, 재충전에 따른 자기계발 등 생산적인 공직문화 조성을 위해 도입됐다. 하지만 사용하지 않은 연가일수만큼 현금으로 주는 연가보상비 제도는 월례휴가제 활성화에 역행한다는 지적도 있다. 현재 원칙적으로 연가보상비 상한일수는 20일이다. 행정기관별로 총액인건비 내에서 자율적으로 정하도록 돼 있다. 공무원들이 갈 수 있는 최대 연가일수 역시 21~23일이다. 국무총리실, 권익위원회, 기획재정부, 국세청 등 이른바 ‘힘 있는 기관’의 직원들은 20일까지 현금으로 보상받게 돼 있다. ●‘힘있는 기관’은 20일까지 보상 연가를 가지 않더라도 사실상 모두 보상받을 수 있어 월례휴가제 자체를 무력화시키는 셈이다. 국토해양부·통일부 등은 19일, 교육과학기술부 등은 18일, 행안부·금융위원회 등은 17일까지 보상받을 수 있다. 김석진 행안부 윤리복무관은 “현재 조직성과평가에 반영하고 있는데 이 기준을 더 높이는 문제에 대해서도 검토하고 있다.”면서 “월례휴가를 더욱 활성화시킬 수 있는 차원에서 연가보상비 일수를 조금 더 줄이는 방안도 인사실 차원에서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박록삼기자 youngtan@seoul.co.kr
  • 통일부 고위공무원단 5명 인사

    통일부는 19일 고위공무원단 ‘가’등급인 통일정책실장에 천해성(47) 남북회담본부 상근회담대표를, 기획조정실장에 김남식(51) 통일정책실장을 각각 내정했다고 밝혔다. 남북회담본부장에는 양창석(54) 기획조정실장이, 남북회담본부 상근회담대표에는 윤미량(52) 북한이탈주민정착지원사무소장이, 북한이탈주민정착지원사무소장에는 김웅희(55) 남북회담본부장이 각각 내정됐다. 통일부 고공단 인사는 지난해 10월 이후 8개월 만이다. 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우리 함께 분쟁종식 평화메시지 보내요”

    전쟁의 아픔이 서린 강원 화천에서 제1회 세계평화안보문학축전이 15일부터 사흘간 열린다. 화천군은 14일 한반도 평화를 염원하고 세계의 분쟁 종식을 기원하며 전 세계인에게 평화의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해 이 축전을 매년 열기로 했다고 밝혔다. 행사 첫날에는 화천읍 붕어섬에서 개회식을 시작으로 화천홍보대사인 이외수 작가와 화천군의 도움으로 한국유학 중인 에티오피아의 세보카와 레디엣 버거슈가 참여하는 평화토크콘서트가 진행된다. 16일에는 평화의 댐 세계평화의 종 공원에서 열리는 백일장에 500여명의 학생, 일반인, 주한 외국인 학생들이 참여해 실력을 겨룬다. 백일장은 표절작과 예상창작물들을 배제하기 위해 주제어를 제시하는 기존의 방식이 아닌 대회 당일 시놉시스를 제시해 진행된다. 입상자 30명에게는 대통령상 1000만원을 비롯해 모두 2730만원의 상금을 준다. 이어 오후 6시 30분부터는 붕어섬 야외 특설무대에서 비목 콩쿠르 10주년 기념음악회에 이어 김제동, 윤도현밴드, 김C 등이 출연하는 평화의 종 콘서트가 열린다. 야외무대 주변에서는 화천산 농특산물과 가공식품 시식회도 열릴 예정이다. 행사 마지막 날인 17일에는 문학축전 참가자 평화사절단 위촉식과 최종심사 결과발표, 시상식이 열린다. 정갑철 군수는 “올해 처음 선보이는 세계평화안보문학축전은 외교통상부, 통일부, 국방부, 행정안전부, 경찰청 등 정부 각 부처의 도움으로 해마다 열기로 했다.”면서 “비목문화제에 이어 호국보훈의 달에 뜻깊은 행사로 정착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화천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 北, 우리한테 빌려간 돈 갚으랬더니 반응이…

    北, 우리한테 빌려간 돈 갚으랬더니 반응이…

    북한이 우리나라에서 빌려간 식량차관의 첫 상환분 만기일인 7일을 그냥 넘겼다. 우리 측의 상환요구에는 무대응으로 일관하면서 이명박 대통령 등을 향한 원색적인 비방을 계속 해대고 있다. 총 7억 2004만달러(8420억원)에 달하는 식량차관을 북한으로부터 제대로 받아내기는 어려울 전망이다. 북한은 식량차관의 첫 상환분인 583만달러의 만기일을 넘기고도 아직 아무런 입장을 표명하지 않고 있다. 정부는 지난달 초 남북협력기금 수탁기관인 한국수출입은행의 중국 베이징사무소를 통해 상환기일과 금액을 담은 통지문을 팩스와 특송우편으로 북한 측 계약 당사자인 조선무역은행 총재 앞으로 보냈다. 상환기일 한 달 전에 채무자와 협의하는 국제적인 관례에 따른 것이다. 통일부 관계자는 “북한이 우리 측의 고지를 접수했는데도 공식, 비공식 채널을 통해 아무런 답변을 내놓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에 만기가 도래한 대북 식량차관은 2000년 정부가 지원한 8800만달러의 차관 중 첫 상환분이다. 정부는 2000년부터 2007년까지 6차례에 걸쳐 쌀 240만t, 옥수수 20만t 등 식량차관 7억 2004만 달러를 제공했다. 10년 거치 후 20년간 원리금·이자 분할상환 조건이었다. 그러나 북한의 경제사정과 남측에 보이는 적대적 자세 등을 감안할 때 이를 받아낼 가능성은 매우 낮은 상태다. 북한은 지난 4월 중순 이후 하루도 빠짐없이 남측에 대한 비난을 계속하고 있다. 조선중앙통신은 6일에도 “아직도 살아서 혀바닥을 날름거리는 쥐박이(이명박 대통령)는 자기가 리틀러(이명박·히틀러 합성어)라는 것을 세상에 버젓이 드러냈다.”고 비방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열린세상] 통일 한국의 건강 /강대희 서울대 의대 예방의학 학장

    [열린세상] 통일 한국의 건강 /강대희 서울대 의대 예방의학 학장

    통일부는 2012년 4월 현재 남한으로 넘어온 북한이탈주민이 2만 3568명이라고 발표했다. 1998년 불과 947명이었던 것에 비하면 14년 사이에 25배로 급증한 것이다. 하지만 그들에 대한 의료 지원은 만족스럽지 못했다. 북한이탈주민의 생활만족도를 추적 관찰한 연구에서 만족도가 가장 떨어지는 영역이 의료 분야였다고 한다. 그러나 그보다 더 심각한 것은 북한이탈주민의 1000배에 이르는 북한 주민들의 건강 문제이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 황나미 연구위원이 발표한 ‘남북한 건강수준 격차’ 보고서에 따르면 2007년 북한의 건강수명은 58세로 남한보다 13년이나 짧다. 북한의 모성사망률은 1000명당 77명, 영아사망률은 19명으로 세계에서 가장 높은 편이다. 더 큰 문제는 의료 수준이 악화되고 있다는 것이다. 북한이탈주민보다 훨씬 많은 주민이 더욱 위중한 건강 문제를 가지고 있는 것이다. 올해도 황해남도 아사자 수는 무려 2만명에 달한다고 한다. 남북관계의 경색이 북한 의료 지원을 더욱 어렵게 만들고 있다. 통일 후 보건의료를 어떻게 준비할 것인가? 단순히 의약품과 의료기기를 북한에 제공하는 수준을 넘어 누가 북한 환자를 진료할 것이며, 어떻게 의료진을 교육할 것이며, 어떤 제도를 운영할 것이며, 어떤 의학 체계를 따를 것인가? 심각하게 고민해야 할 문제들이다. 그뿐이 아니다. 남북한은 의학 용어, 진료 방식, 의사 환자 관계 모두 다른 게 많다. 지금부터 집중적인 대비를 한다고 해도 빠르지 않다. 통일이 언제 어떤 방식으로 오게 될지는 아무도 모른다. 독일처럼 예상하지 못한 통일이 갑자기 왔을 때 우선 해결해야 할 건강 문제와 최우선으로 취해야 할 보건의료 정책이 무엇인지 미리 준비해 놓아야 한다. 상호 교류가 많았던 독일에서도 통일 후 드러난 동독의 의료 상황은 서독 보건의료전문가들의 예상보다 훨씬 심각했다고 한다. 우리는 북한의 보건 의료에 대해 아는 것이 거의 없다. 시급히 해야 할 것은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의료 지원과 상호 교류 협력을 통해 서로의 보건의료시스템을 이해하고 이를 바탕으로 남북한 주민의 건강격차를 줄이는 것이다. 현재까지 많은 민간단체와 종교계가 북한에 인도주의적 의료 지원을 해 왔다. 지금까지의 노력만으로도 많은 생명을 구했고 큰 역할을 해 왔다. 하지만 중장기적이고 체계적인 의료 지원이 더욱 절실하다. 정부가 나서서 남북한 보건의료 교류에 훨씬 더 관심을 가져야 한다. 소홀했던 북한 의학과 보건의료 연구에 대한 지원도 절실하다. 학계는 북한 보건의료 전반에 대한 실태와 현황을 파악하는 데 우선적인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북한의 경우 공식 발표만이 아니라 실제 보건의료 현장에서 벌어지는 상황들을 더 정확히 이해하고 정부와 민간에게 인도적인 의료 지원 방식과 효율적인 통일 대비 건강 정책을 제시해야 한다. 학계와 민간을 아우르는 별도의 통일 관련 보건의료 연구소 설립도 필요하다. 다음 주 문을 여는 서울대 의대 통일의학센터에서는 남북한 의학 용어 차이를 조사하고 의학 교육, 의료 제도, 의료진 양성, 의료 문화 차이를 우선적으로 연구한다고 한다. 북한 의학계와 협력해 북한 주민의 건강 실태 조사를 통해 어떤 문제를 가장 시급히 해결해야 하는지, 현 시스템에서 어떤 대책이 가장 효과적인지를 연구해 북한의료 체계의 장단점을 파악하며 통일 이후 보건의료 분야의 우선 사업 순위와 정책을 제안한다고 한다. 그러나 이런 노력만으로는 통일 후 국민 건강의 아주 일부분만을 해결할 수 있을 것이다. 정부와 민간, 종교계, 학계가 힘을 합쳐야 한다. 특히 정부가 나서서 의학의 통일, 보건 의료의 통일을 주도해야만 한다. 북한의 보건 의료 연구를 위한 과감한 지원은 통일 후 7000만 한국인의 건강의 초석이 될 것이다. 건강은 인간의 기본권이다. 통일 이후에 대비한 북한 주민들의 건강 정책이 제대로 수립되지 못하면 국민들의 육체적 건강뿐 아니라 통일 한반도 사회의 건강도 위협받을 것이다. 통일에 대비한 보건의료 분야 준비는 천천히 여유를 가지고 할 일이 아니다. 지금부터 시급히 실질적인 방법을 찾기 시작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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