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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통일부 “신종 코로나에 남북연락사무소 잠정 중단”

    통일부 “신종 코로나에 남북연락사무소 잠정 중단”

    북한이 30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여파로 개성 남북연락사무소로 출근하던 남측 직원들의 입경을 불허했다. 신종 코로나 확산 우려가 이어지는 가운데 남북연락사무소도 운영이 잠정 중단될 전망이다. 통일부 관계자는 이날 “남북 연락대표 협의 결과 신종 코로나의 위험이 완전히 해소될 때까지 연락사무소를 잠정 중단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북한이 신종 코로나 확산에 따라 국가 비상 방역체계로 전환한 여파로 보인다.개성연락사무소에는 남측 정부 인원 17명과 지원 인원 41명이 상주하며 근무하고 있다. 남측 인원은 조만간 철수할 것으로 전망된다. 정부는 서울-평양 간 전화선 등을 확보해 연락사무소의 업무는 유지할 방침이다. 통일부 관계자는 “연락사무소 업무 잠정 중단과 관련해 남북 협의가 지금도 진행되고 있다”며 “연락사무소 업무 중단 시점과 남쪽 인원 복귀 시점은 실무협의가 끝나야 알 수 있다”고 했다. 북한은 관영매체를 통해 연일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의 대응 상황을 강조하고 있다. 노동신문은 이날 “중앙과 도, 시, 군들에 비상방역지휘부가 조직됐다”며 “각 지휘부들에서는 국경, 항만, 비행장 등 국경 통과지점에서 검사검역 작업을 보다 철저히 짜고 들며 외국 출장자들과 주민들에 대한 의학적 감시와 검병 검진을 빠짐없이 진행”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 北도 긴급 대책… 개성연락사무소 남측 인원 등 검역 강화

    北도 긴급 대책… 개성연락사무소 남측 인원 등 검역 강화

    북한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종합 방역 대책을 세우는 등 대비책 마련에 나섰다. 노동신문은 28일 “보건 부문에서 최근 국제사회의 커다란 불안과 우려를 자아내는 신형 코로나비루스(바이러스) 감염증에 대한 예방 대책을 철저히 세우기 위한 긴급 조치들이 취해지고 있다”며 “국경, 항만, 비행장의 위생 검역 사업을 보다 철저히 짜고 들어 우리나라에 병이 들어오지 못하도록 하기 위한 대책을 세우고 있다”고 했다. 아직까지는 확진자가 없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어 해외 출장자들에 대한 의학적 감시를 진행하고 의심 환자는 격리시키고 있다고 소개했다. 북한은 이날부터 개성공동연락사무소에 출근하는 남측 인원에 대한 검역도 강화했다. 통일부는 “북측에서 공동연락사무소 근무를 위한 우리 측 인원에 대해 마스크를 착용해 달라는 요청이 있었다”고 밝혔다. 남북출입사무소를 통해 입경하는 경우에만 실시한 발열 검사를 출경자까지 확대했다. 남북 간 공동 방역 가능성에 대해 통일부 관계자는 “계속 상황을 주시해야 한다”고 했다.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 박지원 “대안신당·미래당·평화당 합쳐 기호 3번 가능성”

    박지원 “대안신당·미래당·평화당 합쳐 기호 3번 가능성”

    진보 진영 정당 재편 2월말·3월초쯤 이뤄질 것“김종인과 회동선 제3의 정치세력 필요 공감”“지금은 보수분열시대… 보수통합 어려워” 전망“우한 폐렴… 남북 한 쪽만 뚫려도 양 쪽 위험”박지원 대안신당 의원이 김종인 전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과의 만남은 제3 정치세력 필요를 공감하는 자리였다고 28일 서울신문 유튜브 ‘박점치’에서 설명했다. 문재인 대통령과 박근혜 전 대통령 당선에 기여했던 김 전 위원장이 최근 양 쪽 모두에 대한 실망감을 표시하며, 완충 역할을 할 3세력 역할을 고심 중이란 설명이다. 전날 바른미래당의 안철수 전 의원이 손학규 대표를 만나 비상대책위를 구성해 자신에게 맡길 것을 요구한데 대해 박 의원은 “손 대표는 손을 잡겠다 했지만, 안 전 의원은 안된다고 한 것”이라고 총평했다. 4월 총선을 90여일 앞둔 현재의 판도를 “바야흐로 지금은 보수분열시대”라고 정의한 박 의원은 진보 진영 정당 재편은 2월 말 혹은 3월 초쯤 이뤄질 것으로 내다봤다. 박 의원과 김 전 위원장 간 회동은 지난 22일쯤 알려졌다. 이튿날 손혜원 무소속 의원이 “김 전 대표가 ‘제3지대를 함께 한다’는 박 의원 인터뷰를 보고 격앙됐다”고 반박하자, 박 의원이 이날 박점치에서 김 전 위원장과의 회동에 대해 자세히 소개했다. 박 의원은 “김 전 위원장을 권노갑 민주평화당 상임고문과 함께 만났다”고 전했다. 김 전 위원장과 대안신당을 비롯한 정당들이 힘을 합쳐 제3지대 창당을 할 수 있는 것처럼 대화 내용이 전파된 것에 대해 박 의원은 “김 전 위원장을 모셔올 수 있다고 했지 (그분이) 하겠다고 말씀하신 것은 아니다”고 설명했다. 박 의원은 김 전 위원장과의 만남이 꽤 오래전에 있었고 최근 평화당, 바른미래당 잔류파의 중진들과 연락했음을 밝혔다. 박 의원은 “김 전 위원장에게 전화를 했는데 안받는다”면서 “(통합에 대해) 정동영 평화당 대표는 적극적이고, 박주선 미래당 의원은 ‘손학규-안철수 회동’ 이후 결과를 보자고 했다”고 덧붙였다. 이날 손학규 대표가 안철수 전 의원의 미래당 대표 2선 후퇴 제안을 거부한 가운데 박 의원은 “손 대표가 ‘안 전 의원이 오면 당을 주겠다’고 발언한 적이 있어서 국민들은 그 말만 기억한다”고 지적했다. 귀국 일성으로 신당 창당을 선언했던 안 전 의원이 미래당을 교두보 삼으려는 동기에 대해 박 의원은 “안 전 의원은 돈을 안쓰는 분”이라면서 “(당 자금) 200억원이 있는 미래당에 가서 돈도 아끼고 환골탈태 시키려는 전략”이라고 짐작했다.신종 코로나 바이러스가 확산 중인 가운데 박 의원은 남북한 검역 공조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과거 2014년 사스가 발생했을 때 북한은 국경을 폐쇄하고 인구이동을 안시켰다. 러시아를 다녀 온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도 2주 넘게 격리조치해 실각 의혹이 제기됐을 정도”라고 회상했다. 당시 북한이 국경 인구이동을 폐쇄하는 바람에 평양을 코스에 포함시키려던 국내 언론사의 유라시아 자전거 횡단 계획에 차질이 생겼을 정도라고 한다. 박 의원은 “하지만 만일 북한에서 감염이 발생하면 지척에 있는 남한도 문제가 생기고, 역으로 남한에서 검역이 뚫려도 북한이 문제”라면서 “이런 부분을 염두에 두고 통일부나 외교부에서 잘 준비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인사] 통일부, 국무조정실·국무총리비서실, 전남도체육회, 이포커스

    ■ 통일부 ◇ 과장 전보 △ 대변인실 공보담당관 여상기 ■ 국무조정실·국무총리비서실 ◇ 과장급 전보 △ 일정행정관 이승규 ■ 전남도체육회 △ 행정지원처장 고재영 △ 체육진흥처장 조정만 △ 행정지원차장 박경채 △ 총무부장 정현숙 △ 생활체육부장 공갑석 △ 기획홍보부장 이행구 △ 전문체육부장 안요섭 ■ 이포커스 △ 대표이사 곽경호
  • [인사]

    ■국무조정실·국무총리비서실 ◇과장급 전보△일정행정관 이승규 ■통일부 ◇과장 전보△대변인실 공보담당관 여상기 ■인사혁신처 ◇고위공무원(국장급) 승진△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 리더십개발부장 서한순◇과장급 전보△인사혁신국 심사임용과장 임병근
  • [인사]

    ■국무조정실·국무총리비서실 ◇과장급 전보△일정행정관 이승규 ■통일부 ◇과장 전보△대변인실 공보담당관 여상기 ■인사혁신처 ◇고위공무원(국장급) 승진△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 리더십개발부장 서한순◇과장급 전보△인사혁신국 심사임용과장 임병근
  • 강제 북송·아사 논란 여파?…입국 탈북민수 18년 만에 최저치

    강제 북송·아사 논란 여파?…입국 탈북민수 18년 만에 최저치

    탈북민 강제북송과 탈북모자의 ‘아사’ 의혹까지 제기됐던 지난해 한국에 입국한 탈북민 수가 2001년 이후 18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27일 통일부에 따르면 지난해 남한에 정착한 탈북민은 남성 202명, 여성 845명 등 총 1047명이다. 남한 정착 탈북민은 2000년 이후 지속적으로 늘어나 2009년 2914명으로 정점을 찍은 뒤 감소세로 돌아섰다. 2012년 김정은 체제가 들어선 이후에는 연간 1100∼1500명 수준에 머물렀다. 분기별로는 1분기 229명, 2분기 320명, 3분기 226명, 4분기 272명 등이다. 탈북민 감소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지시로 북한과 중국 당국의 접경지역에 대한 감시 활동이 강화되고, 탈북비용 상승 등이 주요 원인으로 분석되고 있지만 정착 실패 가능성에 대한 북한 주민들의 우려도 영향을 주고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지난해 7월에는 2009년 한국 사회에 정착한 탈북민 한모(42)씨가 아들 김모(6)군과 함께 서울 시내 한 임대아파트에서 숨진 채 발견됐고, 아사(餓死) 가능성까지 제기되면서 탈북민 소외 문제가 다시 한번 공론화됐다. 지난해 11월에는 정부가 탈북한 북한 주민 2명을 배에서 16명을 죽이고 내려온 ‘살인자’라는 이유로 조사 5일 만에 판문점으로 몰래 강제 북송하려다 언론에 노출돼 국제적으로 인권 침해 논란이 일기도 했다. 두 주민은 귀순 의사를 밝힌 것으로 전해졌지만 당시 김연철 통일부 장관을 비롯한 정부는 귀순 의사에 “일관성과 진정성이 없다”고 밝혔다. 당시 ‘사인 불명’이라는 애매한 이유로 탈북 모자가 숨지고 유례 없는 강제 북송 문제까지 불거지자 탈북민 사회는 크게 동요하며 불안감을 호소했었다. 정부는 종전 700만원이던 탈북민 정착기본금을 800만원으로 증액하는 한편 ‘탈북민 취약계층 전수조사’ 등을 통해 긴급 지원이 필요한 ‘위기 의심자’ 553명을 파악해 이들에 대한 지원 절차도 밟고 있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속보] 작년 입국 탈북민수 18년 만에 최저치…1047명

    [속보] 작년 입국 탈북민수 18년 만에 최저치…1047명

    지난해 한국에 입국한 탈북민 수가 2001년 이후 18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27일 통일부에 따르면 지난해 남한에 정착한 탈북민은 남성 202명, 여성 845명 등 총 1047명이다. 남한 정착 탈북민은 2000년 이후 지속해서 늘어나 2009년 2914명으로 정점을 찍은 뒤 감소세로 돌아섰다. 2012년 김정은 체제가 들어선 이후에는 연간 1100∼1500명 수준에 머물러 있다. 탈북민 감소는 북한과 중국 당국의 접경지역에 대한 감시강화, 탈북비용 상승 등이 주요 원인으로 분석되고 있지만 정착실패 가능성에 대한 북한 주민들의 우려도 영향을 주고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김경희 건재 확인, 정성장 “사망설 주장한 이들 뭐라고 할까”

    김경희 건재 확인, 정성장 “사망설 주장한 이들 뭐라고 할까”

    김정일 전 국방위원장의 여동생이며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고모인 김경희가 2013년 9월에 마지막으로 모습을 드러낸 지 약 6년 4개월 만에 공식 석상에 모습을 드러내 눈길을 끌고 있다. 김경희는 지난 25일 삼지연극장에서 진행된 설 명절 기념공연을 김정은, 리설주, 김여정 등과 함께 관람함으로써 안팎의 시선을 집중시키고 있다. 그녀의 마지막 공개 활동은 2013년 9월 9일 정권 수립 65주년 경축 노농적위군 열병식과 평양시군중대회 및 조선인민내무군 협주단 공연 참석이었다. 그런데 이 공개활동 전후에 김경희는 계속 신부전증, 고혈압, 뇌종양, 발가락 문제 등으로 수술과 치료를 받는 상황이었다. 김경희는 이미 2012년에 싱가포르 병원에 입원한 적이 있고, 이듬해 5월에는 파리에서 뇌종양으로 치료를 받았으며, 같은 해 9월부터 11월까지는 러시아에서 발가락이 휘는 문제로 수술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리고 2013년 12월 12일 남편 장성택이 처형된 사흘 뒤 발표된 김국태 당중앙검열위원회 위원장 국가장의위원회 명단에 이름을 올린 이후 스위스에서 치료를 받고 귀국했지만 건강이 더 나빠져 장기간 입원해 있었던 것으로 파악되었다. 한때 삭제된 김정일 기록영화에서도 김경희 영상이 복원됐고 2014년 3월 최고인민회의 제13기 대의원 선거 당선자 명단에 ‘김경희’라는 이름도 있었다. 하지만 동명이인일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며 신변이상설은 계속됐다. 국가정보원은 2017년 8월 국회 정보위원회 보고를 통해 김경희가 평양 근교에서 은둔하며 신병치료 중이라고 밝혔고 통일부는 그가 지난해 4월 최고인민회의 제14기 대의원에 선출된 것으로 파악했다. 김경희의 건강 상태는 매우 위중했지만 서서히 회복된 것으로 알려졌고, 파리 유학 중이던 딸 장금송의 자살, 2013년 남편 처형 등을 겪으며 알코올 중독, 우울증, 치매 등을 앓고 있다는 설들이 제기돼 왔지만 이번에 보도된 사진을 보면 과거 마른 체격이었던 것에 비해 다소 살이 붙은 비교적 건강한 모습이었다. 그 동안에도 김경희는 김정은 기록영화에 한동안 계속 모습을 드러내 공개활동을 장기 중단한 것은 장성택 처형보다 건강 문제와 더 밀접한 관련이 있다고 보아야 할 것이라고 정성장 세종연구소 북한연구센터장은 지적했다. 김경희가 공석에 다시 등장하긴 했지만 그가 현재 노동당 중앙위원회 정치국에서 어떤 직책도 맡고 있지 않고 2010년 노동당 제3차 대표자회의에서 선출된 당중앙위원회 정치국 위원과 후보위원 32명 중 지금도 이 핵심 지위에 남아있는 인물은 최룡해 국무위원회 제1 부위원장 한 명일 정도로 북한 지도부의 핵심 파워 엘리트가 거의 전면적으로 교체됐기 때문에 김경희가 정치적으로 영향력을 행사할 여지는 거의 없다고 정 센터장은 봤다. 김경희가 오랜만에 공식석상에 다시 등장한 것은 무엇보다도 장성택 처형과 김정남 암살 이후 김정은 가족의 불화와 갈등 이미지를 불식시키고, 백두혈통의 결속과 김정은 가족의 화합을 대외적으로 뽐내 김정은 위원장의 정면돌파전에 힘을 실어주기 위한 것으로 판단된다. 그런데 이 시점에 한 가지 돌아볼 대목은 백두혈통인 김경희가 사망했다면 북한이 이를 숨길 이유가 전혀 없는데도 오랫동안 김경희 사망설을 주장했던 국내외 언론들이다. (강성산 전 북한 총리의 사위인) 탈북자 강명도씨, 강씨의 주장과 김경희 독살설을 보도한 미국 CNN, 2014년 10월 김경희 사망설을 주장한 산케이신문, 김경희가 자살했다고 주장한 NK지식인연대가 어떤 입장을 내놓을지 궁금하다고 정 센터장은 덧붙였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통일부 장관 “이산가족 어르신 북한 방문도 비용 지원 검토”

    통일부 장관 “이산가족 어르신 북한 방문도 비용 지원 검토”

    김연철 통일부 장관이 25일 실향민 가족들의 망향 경모제에서 이산가족들이 북한의 고향 땅을 방문하게 된다면 그 경비를 정부가 지원할 의향이 있다고 밝혔다. 김 장관은 이날 실향민 가족들이 경기 파주시 임진각 망배단서 북녘을 향해 차례를 지내는 망향 경모제에 참석해 “이산가족 어르신들의 75% 이상이 고향 방문을 희망하고 있다”며 “고향 땅 근처라도 가셔서 이산의 아픔을 조금이나마 달래실 수 있도록 어르신들께서 북한을 방문하시고 정부가 그 비용을 지원해 드리는 방법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통일부는 비영리단체나 제3국 여행사를 통한 북한 개별관광 추진 의사를 밝히면서 이산 가족의 북한 고향 방문이 우선 순위가 될 수 있다고 했는데, 구체적으로 비용 지원 의사까지 밝힌 것이다. 통일부는 이산가족이 제3국에서 접촉·상봉하거나 서신교환하는 비용도 지원하고 있다. 김 장관은 “헤어진 가족을 만나고 그리운 고향을 찾는 일은 당연한 일”이라며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이뤄내겠다”고 했다. 그는 지난해 남북관계 경색국면으로 이산가족 상봉 행사 등이 열리지 않은 데 대해선 “더없이 마음이 무겁고 송구하다”며 “새해에는 하루빨리 소망을 이뤄 이뤄 드릴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대면 상봉은 물론 생사 확인, 화상상봉과 영상편지 교환, 면회소 개보수를 통한 상시 상봉까지 할 수 있는 모든 방안을 총동원 할 것”이라고 했다.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 한미 워킹그룹, 이르면 새달 초 北 개별관광 논의

    한미 워킹그룹, 이르면 새달 초 北 개별관광 논의

    철도 연결 등 남북 협력사업도 논의정부가 추진하는 북한 개별관광 등 남북 협력 사업을 논의할 한미 워킹그룹 회의가 이르면 다음달 초 열릴 전망이다. 외교부 관계자는 23일 “한미가 신속히 워킹그룹 회의를 연다는 목표로 일정 조율에 들어갔다”며 “다음주쯤이면 윤곽이 드러날 것”이라고 했다. 한미 워킹그룹의 차석대표인 이동렬 외교부 평화외교기획단장이나 앨릭스 웡 국무부 부차관보가 상대국을 방문해 회의를 여는 방안이 유력하다. 한미는 회의에서 개별관광의 유형과 규모, 대북 제재 저촉 사항 등을 검토하고 의견을 교환할 것으로 관측된다. 앞서 통일부는 지난 20일 개별관광 유형으로 ▲이산가족 또는 사회단체의 금강산·개성 지역 육로 방문 ▲제3국 여행사를 통한 북한 방문 ▲외국인의 남북 연계 관광 등 세 가지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새해 인사 영상메시지’에서 “명절이면 그리움이 더 깊어지는 분들이 계시다”면서 “북녘에 고향을 두고 온 분들이 더 늦기 전에 가족과 함께하실 수 있게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이 설 메시지에서 실향민을 언급한 것은 북한 개별관광을 포함한 남북교류 사업에 박차를 가하겠다는 의지를 담은 것으로 풀이된다. 개별관광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나 미국의 독자 대북 제재에 저촉되지 않는다. 다만 관광객이 반입 금지 물품인 전자기기 등을 소지하면 제재에 저촉될 수 있고, 육로 관광의 경우 군사분계선을 넘으려면 유엔군사령부 승인을 받아야 하기에 개별관광 시행 시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경우의 수를 검토한다는 게 정부의 계획이다. 개별관광 규모가 커질 경우 제재 대상인 대량현금(벌크캐시) 이전 논란이 불거질 수도 있다. 남북 철도 연결 사업을 위한 정밀 조사도 논의될 전망이다. 정부는 남북 철도 연결에 필요한 정밀 조사를 위해 관련 장비 등에 대한 리스트를 마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 ‘총독인가 동반자인가’… 주한 미국대사 70년사

    ‘총독인가 동반자인가’… 주한 미국대사 70년사

    해리스 대사, 호르무즈파병 압박 등으로 ‘총독’ 비난받아역대 23명 대사 중 유일 직업군인 출신, 국민에게 낯설어결례 논란 전임 대사도 자유롭지 않아…현대사에 영향력미국대사 과거 막후 외교관이었지만 지금은 공공 외교관변화된 역할 조정 과정서 시행착오 겪으며 논란 불거져 ●한국민에게 낯선 미국대사, 해리스 “해리스 대사는 한국 총독처럼 행세하지 않느냐. 자기가 무슨 총독인 줄 안다”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은 지난 17일 공개된 재단 유튜브 채널 ‘유시민의 알릴레오’에서 해리 해리스 주한 미대사에 대해 이같이 언급했다. 해리스 대사가 지난 7일 KBS와 인터뷰에서 “한국이 그곳에(호르무즈해협)에 병력을 보내길 희망한다”며 정부에 파병을 압박하는 듯한 발언을 한 것을 ‘총독 행세’라고 비판한 것이다.해리스 대사가 16일 외신 기자 간담회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같은 날 신년기자회견에서 남북 협력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밝힌 데 대해 “향후 제재를 촉발할 수 있는 오해를 피하려면 한미 워킹그룹을 통해서 다루는 것이 낫다”고 하면서 당정청은 일제히 반발했다. 다음 날 “의견 표명은 좋지만 우리가 대사가 한 말대로 따라 한다면 대사가 무슨 조선 총독인가”(더불어민주당 송영길 의원), “내정간섭 같은 발언은 동맹 관계에도 도움이 안 된다”(민주당 설훈 최고위원), “대북정책은 대한민국의 주권에 해당한다는 점을 다시 한번 강조한다”(통일부 이상민 대변인), “대사가 주재국 대통령의 발언에 대해 언론에 공개적으로 언급한 부분은 대단히 부적절하다”(청와대 관계자) 등의 비판이 쏟아졌다. 앞서 해리스 대사는 호르무즈해협 파병과 남북 협력 사업뿐만 아니라 한미 방위비분담협상,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지소미아)과 관련 미국 정부의 입장을 직설적으로 표명하면서 논란을 일으킨 바 있다. 해리스 대사는 지난해 11월 당시 국회 정보위원장인 바른미래당 이혜훈 의원을 관저로 불러 방위비분담금을 50억 달러 내라는 요구만 20번 정도 반복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외교적 결례라는 비난을 받았다. 해리스 대사는 같은 달 연합뉴스와 인터뷰에서 한국 정부가 일본의 수출규제 조치에 맞서 지소미아 종료 결정을 내린 데 대해 “한국이 한일 과거사 문제를 안보 영역으로 확대한 데 대해 실망했다”며 종료 결정을 번복할 것을 압박했다. 해리스 대사를 둘러싼 논란은 우선 대사의 개인적 성향에 기인한다는 분석이다. 해리스 대사는 첫 직업군인 출신 주한 미국대사다. 1949년 부임한 1대 존 무초 대사부터 해리스 대사까지 23명 대사 중 6명을 제외하면 모두 직업 외교관 출신이다. 비외교관 출신 6명 중 해리스 대사를 제외하고는 외교를 전공한 교수이거나 한국과 인연이 깊은 목사, 외교에 익숙한 중앙정보부(CIA) 출신 요원, 국회와 국방부에서 외교를 담당한 정치인이었다. 군인 출신으로 외교적 수사보다 직설 화법에 익숙한 해리스 대사가 한국민에겐 ‘낯선 대사’라는 것이다.외교 소식통은 “한국어에 능숙한 캐슬린 스티븐스 대사와 한국민과 스킨십을 즐겼던 마크 리퍼트 대사에 익숙했던 한국민에게 4성 장군으로 태평양사령관을 역임한 해리스 대사의 야전군 사령관 스타일이 낯설어 보일 것”이라고 했다. 다만 주한 미국대사의 행보와 발언이 논란이 된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이승만 정권 당시 윌리엄 레이시 대사는 한미 관계 현안에 대해 이승만 대통령에게 직접 서한을 보내 불만을 표출하는 등 거만한 태도를 보여 이 대통령의 반감을 샀다. 박정희 정권에 베트남 파병을 압박했던 윈스럽 브라운 대사는 카운터파트인 이동원 외무부 장관을 ‘패싱’하고 정일권 국무총리, 박정희 대통령과 직접 담판을 짓는 오만함을 보이기도 했다. 알렉산더 버시바우 대사는 진보적인 노무현 정부와 보수적인 조지 W 부시 정부가 마찰을 빚던 당시 노무현 정부의 남북 화해협력 정책과 어긋나는 발언을 해 정부로부터 경고를 받기도 했다. 주한 미국대사가 ‘한국의 총독’이라는 논란은 한국 현대사에서 미국 정부와 그의 입장을 대변하는 주한 미국대사가 중요한 영향력을 행사했기 때문에 불거졌다는 해석이다. 미국대사는 한국 현대사의 분기점마다 주·조연으로 등장하며 역사의 물줄기를 바꾸는 데 영향을 미쳤다. 미국대사는 한국 현대사와 한국 정치에서 한복판에 서 있을 수밖에 없는 존재다. ●국가원수급 대우 받은 초대 미국대사 1948년 8월 15일 대한민국 정부 수립 이후 첫 주한 미국대사는 존 무초 대사다. 무초 대사는 1948년 8월 13일 주한 최고대표로 임명돼 사흘 후 부임했다. 미국은 이듬해 1월 1일 한국을 정부로 승인하고 4월 7일 무초 최고대표를 주한 미국대사로 임명했다.1년 전 남북에 각각 단독정부가 수립되고 한반도 긴장이 고조되는 상황에서 미국의 지원이 절실했던 이승만 대통령은 무초 대사의 신임장 제정식을 ‘장엄하게 진행하라’고 지시했다. 1949년 4월 20일 무초 대사의 신임장 제정식에는 이 대통령과 이시영 부통령, 이범석 국무총리, 신익희 국회의장, 김병로 대법원장 등 삼부 요인이 모두 참석했고, 무초 대사는 중앙청에 육해군 의장대의 사열을 받으며 입장했다. 국가원수급 대우를 받은 무초 대사는 1950년 이 대통령과 6·25 전쟁 첫 2년을 함께 겪었다. 무초 대사는 전쟁 발발 직전인 6월 초 미국 의회에 북한의 침공 가능성을 경고했다. 그는 전쟁 당일인 25일 워싱턴 국무부에 “북한군의 전면 공격이 시작됐다”고 보고했고 이 대통령의 관저인 경무대로 들어갔다. 무초 대사는 피난가겠다는 이 대통령을 말렸지만, 이 대통령은 무초 대사에게 알리지 않고 27일 서울을 떠나 수원으로 갔다. 무초 대사는 이 대통령의 행동에 분노했지만 이후 한국 정부를 따라 수원·대전·대구·부산으로 피난가던 도중 이 대통령을 자신의 차에 태워 피신시키기도 했다. ●이승만 하야 작전의 선봉장? 이 대통령은 미국에서 교육을 받고 독립운동을 한 친미주의자였지만, 집권기에는 미국과 갈등을 빚었다. 이 대통령은 6·25 전쟁 기간 휴전 반대, 반공포로 석방 등으로 휴전을 원하던 미국과 틀어지기 시작했다. 전쟁 후에 미국은 냉전 전략의 일환으로 한일 관계를 정상화하라고 요구했지만 이 대통령은 이를 뿌리쳤고, 미국의 우려에도 독재의 길을 걸어가면서 양측의 갈등은 악화됐다. 미국 정부는 이 대통령을 끌어내리기 위한 계획도 세운 것으로 알려졌는데, 일각에서는 미국대사들이 야당 인사들과 접촉하며 최전선에서 하야 계획을 수행했다는 주장도 나온다. 이 대통령은 당연히 미국대사와의 관계도 좋지 않았다. 1955년 5월 취임한 3대 윌리엄 레이시 대사는 재한 미국인 상사에 세금을 물리는 문제를 둘러싸고 한국 정부와 충돌하자 이 대통령에게 직접 서한을 보내 불만을 토로했다. 이 대통령은 반감을 느껴 이례적으로 미국 정부에 대사 교체를 요청했고, 취임 다섯 달 만에 레이시 대사는 사임했다. 후임인 4대 월터 다울링 대사는 진보당 사건, 보안법 파동 등 이승만 정권의 정치 탄압을 두고 이 대통령과 부딪쳤다. 다울링 대사는 이승만 정권이 1958년 야당 진보당의 조봉암 당수 등을 간첩 혐의로 체포해 사형을 구형하자 정권 2인자인 이기붕 국회의장을 두 차례 만나 조봉암을 구명하려 했으나 조봉암은 1년 후 사형당한다. 1958년 12월에는 이승만 정권이 야당과 언론을 탄압하기 위한 국가보안법 개정안을 국회에서 일방 통과시키자 드와이트 아이젠하워 대통령은 다울링 대사를 본국으로 소환하며 항의의 뜻을 표했다.1959년 12월 부임한 5대 월터 매카너기 대사는 이승만 정권의 종말에 일조했다. 매카너기 대사는 1960년 4·19 혁명 당일 “시위자들과 당국이 폭력을 자제하고 법과 질서를 되찾아 정당한 불만이 해결되기를 바란다”며 시위대에 우호적인 성명을 발표했다. 19일과 21일 경무대에 이 대통령을 찾아가 미국 정부의 우려를 전달했다. 26일 서울에서 대규모 시위가 열리자 매카너기 대사는 “전국적으로 퍼진 정당한 국민의 불만 표시에 한국 정부는 즉각적인 적절한 조치를 취해야 하고 미봉책을 취할 시기가 아니다”며 이 대통령의 하야 요구를 시사하는 성명을 냈다. 직후 경무대로 가 이 대통령으로부터 하야 의사를 전달 받았다. 경무대 앞에 있던 시위대는 매카너기 대사의 차가 경무대에서 나오자 그가 이 대통령의 하야를 이끌어냈다고 생각하며 ‘매카너기 만세’, ‘미국 만세’를 외쳤다고 한다. ●박정희 인정하되 미국 요구 관철시킨 대사들 박정희·전두환 독재 정권 하에서 미국대사들은 미국의 국익을 위해 반공의 최전선에 서 있는 이들을 돕기도 하고, 민주주의와 인권이라는 미국의 가치에 반하는 이들을 견제하기도 했으며, 국익과 가치의 딜레마에서 이들의 독재를 방관하기도 했다. 1961년 5·16 쿠데타가 발발하고 한 달여 후 취임한 6대 새뮤얼 버거 대사는 박정희의 쿠데타 세력을 사실상 인정하되 미국의 정책을 따르도록 설득하는 전략을 취했다. 쿠데타 발발 당일 마셜 그린 주한 미국대사대리와 카터 매그루더 주한미군사령관이 쿠데타 반대 입장을 표명한 것을 뒤집은 것이다. 버거 대사는 박정희에게 민정 이양을 위한 선거를 실시하고 한일 국교정상화를 추진할 것을 요구했다. 박정희는 전역하고 1963년 10월 대선에서 승리했으며, 2년 후 한일 국교정상화를 위한 한일기본조약 등을 체결했다.7대 윈스럽 브라운 대사는 박정희 정권에 미국이 수행하던 베트남전 참전을 압박했다. 박정희 정권은 1964년 미국이 베트남전에 본격 개입하자 그 해 9월 베트남에 의무 요원과 태권도 교관을 파견했는데, 브라운 대사는 12월 박정희 대통령에게 증파를 요청했다. 박정희 정권은 1965년 10월부터 전투부대를 파병하기 시작했고, 브라운 대사는 이듬해 3월 한국의 추가 파병에 대한 미국의 보상을 담은 ‘브라운 각서’를 전달했다. 브라운 각서와 월남 특수로 한국은 경제·군사적 성장을 이루는 토대를 마련할 수 있었지만, 국군 장병의 피를 돈을 받고 팔았다는 비난도 제기됐다. ●유신 정권과 대립했던 대사들 1970년대 미국에 닉슨·포드·카터 정부가 차례로 들어서고, 박정희 정권이 1972년 유신헌법 개정으로 독재의 길을 걸으며 양국은 충돌하기 시작했다. 리처드 닉슨 대통령은 1969년 냉전 완화(데탕트)를 이유로 아시아에서의 개입을 줄이고 아시아 국가들의 자력 방위를 요구하는 ‘닉슨 독트린’을 발표했다. 닉슨 독트린에 따라 8대 윌리엄 포터 대사는 1970년 박 대통령에게 주한미군을 6만 명에서 4만 명으로 감축한다고 일방적으로 통보했다. 박 대통령이 감축에 불만을 갖고 미국의 주한미군 주둔비용 지원 요구를 거부하자 포터 대사는 “(박 대통령은) 엉클 샘(미국)의 큰 젖통에 달라붙어서 떨어지질 않으려 한다”며 독설을 하기도 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국 등 동맹국이 미국을 벗겨 먹는다며 한국의 방위비 분담금을 대폭 인상해야 하며 그렇지 않으면 주한미군 감축까지 고려할 수 있다고 시사한 것은 어제오늘 일이 아닌 셈이다.1971년 10월 취임한 9대 필립 하비브 대사는 ‘미국 당대의 가장 걸출한 전문 외교관’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한국 내에서는 김대중 대통령을 구명한 인물로 유명하다. 하비브 대사는 1973년 8월 박정희 정권이 야권 정치인 김대중을 납치하자 조용하지만 적극적으로 사건에 개입했다. 하비브 대사는 박 대통령에게 “김대중 납치 사실을 알고 있으며 김대중이 죽는다면 미국과 한국의 관계는 끝장날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고 당시 미국 중앙정보국(CIA) 서울지부장이자 후일 주한 미국대사로 부임하는 도널드 그레그가 회고했다. 김대중은 납치 닷새 후 서울 자택에서 풀려났다. 후임 10대 리처드 스나이더 대사는 박정희 정권이 비밀리에 핵무기 개발을 추진한 사실을 알아채고 박정희 정권에 경고해 핵무기 개발 계획을 무마시킨 것으로 알려졌다. ●독재 정권의 견제자인가 방관자인가 11대 윌리엄 글라이스틴 대사는 1978년 7월 취임, 이듬해 10·26 사태와 12·12 쿠데타, 1980년 5월 광주민주화운동 등 한국사의 주요 변곡점을 겪은 인물이다. 1977년 출범한 카터 정부는 도덕주의 외교 노선을 앞세우며 박정희 정권의 독재 정치를 비판하고 주한미군 철군을 추진함에 따라 한미 관계가 악화됐다. 이 과정에서 글라이스틴 대사는 카터 대통령을 설득해 주한미군 철군 계획을 철회하는 데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박정희 정권이 1979년 10월 국회에서 여당 공화당과 유신정우회를 동원해 야당 신민당의 김영삼 총재를 의원직에서 제명하자 카터 정부는 항의의 뜻으로 글라이스틴 대사를 본국으로 소환하기도 했다.전두환 신군부 세력이 1979년 12·12 쿠데타를 일으키고 이듬해 5월 광주민주화운동을 탄압할 당시 글라이스틴 대사와 미국 정부는 이를 묵인하거나 최소 방관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글라이스틴 대사는 전두환과 그의 참모들을 만나 광주에서의 군사 작전을 항의하기도 했으나, 1980년 5월 27일 계엄군이 전남도청 진압작전을 수행하기 하루 전 글라이스틴 대사는 ‘(신군부에) 군사작전을 포기하라고 말하지 않았다”고 백악관에 보고한 것으로 기밀해제 문서를 통해 드러났다. 신군부의 진압작전을 묵인했다고 읽힐 수 있는 대목이다. 글라이스틴 대사는 1999년 발간한 회고록에서 “신군부의 행동에 미국이 공모자는 아니었으나 무력했던 건 사실”이라고 밝혔다. 12대 리처드 워커 대사는 1981년 8월부터 1989년 1월까지 약 7년 5개월간 재임해 현재까지 최장수 대사 기록을 갖고 있다. 1대 무초 대사부터 11대 글라이스틴 대사까지 모두 직업 외교관이었으나, 워커 대사는 학자로서 첫 비외교관 출신 주한 미국대사이기도 하다. 워커 대사는 1980년 7월 내란음모죄로 사형 선고를 받은 김대중을 석방시키는 데 역할을 했지만, 김대중 석방 대가로 전두환 대통령의 조기 방미를 성사시켜 12·12 쿠데타와 광주 학살로 집권한 전두환 정권에 정통성을 부여하는 데 일조했다는 비판도 받았다. ●민주화 이행기의 CIA 출신 대사들 13대 제임스 릴리 대사와 14대 도널드 그레그 대사는 CIA 요원 출신으로, 1987년 6·10 항쟁과 대통령 직선제 개헌, 1993년 문민정부 출범까지 한국의 민주화 과정을 목격했으며 민주화를 직간접적으로 지원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미국의 광주 학살 개입, 방조 의혹으로 반미 정서가 고조됐던 1980년대 말 부임했던 릴리 대사와 그레그 대사는 한국민의 거센 반감에 직면해야 했다. 릴리 대사는 반미 시위대로부터 수차례 인형 화형식을 당했으며, 그레그 대사는 시위대의 관저 침입을 겪기도 했다. 특히 릴리 대사의 후임으로 연이어 CIA 출신인 그레그 대사가 미국대사로 임명되자 야당과 언론은 ‘미국이 한국을 외교 대상이 아닌 정보·공작 대상으로 본다’며 반발하기도 했다.하지만 1987년 6·10 항쟁 당시 전두환 정권이 명동성당에 강제 진입해 학생들을 연행하려 하자 릴리 대사는 13일 최광수 외무부 장관을 만나 “전 세계가 떠들썩해질 것”이라며 진입을 저지했다. 그는 전두환 정권이 계엄령을 검토하자 로널드 레이건 대통령에게 시위를 평화롭게 해결해야 한다는 내용의 친서를 요청해 받았다. 릴리 대사는 전 대통령 면담을 요청했으나 청와대는 18일 거절 의사를 밝혔다. 릴리 대사는 결국 다음 날 전 대통령을 찾아가 친서를 전달하고 “무력을 절대 사용하지 마라”고 경고했으며 전두환 정권은 계엄령 선포 계획을 백지화했다. 그레그 대사는 취임 약 4개월 후인 1990년 1월 광주를 찾아 미국의 광주 학살 개입 책임을 묻는광주민주화운동 참가자들과 대화를 나눴다. 그는 “레이건 대통령이 전 대통령을 취임 후 첫 외국 정상으로 초청한 것은 김대중을 사형하지 않겠다는 약속을 받아냈기 때문”이라며 허심탄회하게 이야기하기도 했다. 그레그 대사는 노태우 정권의 남북화해정책과 북방정책을 지지했으며 미군 전술핵무기의 한반도 철수를 추진하며 1992년 남북 한반도비핵화선언의 토대를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그레그 대사는 1992년 남북화해를 위해 한미연합훈련인 팀스피리트 훈련을 취소하도록 이끌어내기도 했다. 하지만 이듬해 한미 정부는 그레그 대사와 상의 없이 훈련을 재개하면서 북한은 준선시상태를 선언했고 핵확산방지조약(NPT)에서 탈퇴했다. 그레그 대사는 2015년 발간한 회고록에서 “내가 대사로 봉직하던 기간 중에 미국이 결정한 유일한 최악의 실수”라고 했다. ●북핵 전문 외교관 전성시대 1993년 북한의 NPT 탈퇴로 1차 북핵 위기가 촉발되자 미국의 대한국 외교는 물론 주한 미국대사의 역할도 북핵 문제에 집중되기 시작했다. 1993년 11월 취임한 15대 제임스 레이니 대사는 목사 출신으로 직업 외교관은 아니었으나, 1947~1950년 서울에서 정보장교로 근무했고 1959~1964년 연세대에서 신학을 가르친 ‘지한파’였다. 레이니 대사는 1994년 북한이 영변의 핵연료봉 추출을 강행하고 미국은 영변 핵시설 정밀 타격을 시행하려 하면서 한반도 긴장이 최고조에 오르자 카터 전 대통령을 만나 대북 특사로 방북해 중재할 것을 요청했다. 카터 전 대통령은 그 해 6월 김일성 주석을 만나 남북정상회담을 이끌어냈으나, 7월 김 주석이 사망하면서 남북정상회담은 무산됐다. 하지만 북미는 9월 제네바합의를 타결하며 1차 북핵 위기를 종식시켰다.레이니 대사의 후임인 16대 스티븐 보즈워스 대사, 17대 토머스 허버드 대사, 18대 크리스토퍼 힐 대사는 모두 북핵 전문 외교관이다. 보즈워스 대사는 1995~1997년 제네바합의로 북한이 핵을 포기하는 대신 북한에 경수로를 건설하는 역할을 맡은 한반도에너지개발기구(KEDO)의 사무총장을 역임하고 주한 미국대사로 자리를 옮겼다. 보즈워스 대사는 2001년 주한 미국대사에서 퇴임한 이후에도 2009~2011년 버락 오바마 정부에서 대북특별대표를 맡아 북미 협상을 총괄했다. 그는 미국 대북 협상파의 상징적 인물로 꼽힌다. 허버드 대사 역시 1994년 북미 제네바협상에 실무급으로 참여한 대북 협상 전문가다. 2001년 9월 취임한 허버드 대사는 이듬해 2차 북핵 위기를 맞게 된다. 아울러 2002년 6월 주한미군 장갑차의 여중생 압사 사건, 이듬해 정부의 이라크 파병 결정, 2004년 주한미군 기지 평택 이전 반대 시위 등으로 반미 감정이 고조되고 한미 동맹의 균열 우려가 심화되자 이를 해결하는 데 임기를 보냈다.후임인 힐 대사는 2004년 9월 취임해 이듬해 2월 북핵 문제를 논의하는 6자회담의 미국 측 수석대표로 지명됐으며, 두 달 후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담당 차관보에 취임하면서 대사직을 내려놓았다. 힐 대사는 인터넷을 통해 한국민과 적극적으로 소통하며 반미 감정을 누그러트리는 데 역할을 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힐 대사는 2005년 9월 6자회담에서 북한 비핵화의 이정표로 평가받는 9·19 공동성명을 이끌어냈다. ●‘리코드 브레이커’ 대사들의 명과 암 19대 알렉산더 버시바우 대사부터 23대 해리 해리스 대사까지 다섯 명의 대사는 주한 미국대사 역사의 ‘신기록 보유자’들이다. 버시바우 대사는 직전에 주러시아 미국대사를 역임하고 주한 미국대사 중 역대 최고위급 인사로 부임했다. 캐슬린 스티븐스 대사는 최초의 여성이자 최초의 한국어 구사 대사, 성 김 대사는 최초의 한국계 대사였으며 마크 리퍼트 대사는 현재까지 최연소 대사 기록을 갖고 있다. 해리스 대사도 최초의 직업군인 출신 대사 기록을 세웠다. 2005년 10월 취임한 버시바우 대사는 역대 주한 미국대사 중 최고위급 인사로 부임하면서 북핵 문제 해결에 주도적 역할을 할 것이라는 기대가 있었다. 하지만 버시바우 대사는 부임 초기 북한의 인권과 위조지폐 문제를 거론하고 김정일 정권을 ‘범죄 정권’이라고 칭하며 대북 강경 기조를 보였고 당시 노무현 정부는 버시바우 대사에게 북한 비난을 자제하라고 요청하기도 했다.버시바우 대사는 2008년 5월 이명박 정부의 미국산 쇠고기 수입 재개 협상에 반대하는 촛불 시위가 한창이던 때에 손학규 민주당 대표에게 전화를 걸어 “실망스럽다”고 해 외교적 결례 논란을 빚었다. 버시바우 대사는 손 대표가 이명박 대통령에게 30개월 이상 미국산 쇠고기 수입 금지를 주장한 데 대해 “과학적 근거도 없이 불안을 야기한 것에 대해 실망스럽다”고 했으며, 민주당 측은 이를 공개하며 반발했다. 다만 버시바우 대사는 힐 대사와 마찬가지로 인터넷을 통해 한국민과 소통하며 국민을 상대로 한 공공 외교를 이어나갔다. 스티븐스 대사는 유창한 한국어로 한국 국민과 접촉면을 늘리면서 공공 외교를 성공적으로 수행한 대사로 평가받는다. 스티븐스 대사는 미국 평화봉사단에 들어가 한국 복무를 자원, 1975~1977년 충남 예산군 예산중학교에서 영어를 가르쳤고, ‘심은경’이라는 한국 이름을 지었다. 그는 1978년 국무부에 입부한 후 1983~1989년 한국에 다시 와 서울 대사관과 부산 영사관에서 근무했다. 스티븐스 대사는 2008년 10월 취임하자마자 33년 전 봉사한 예산중학교를 방문, “예산은 내가 외교관으로 필요한 자질을 배웠던 곳”이라며 한국 국민의 마음을 샀으며, 블로그도 개설해 글을 연재하며 ‘파워 블로거’로서의 인기를 누리기도 했다.후임 성 김 대사는 2008년부터 2011년까지 6자회담 특별대표를 역임하다 그 해 11월 주한 미국대사로 취임했다. 김 대사는 2017년 주필리핀 미국대사로 자리를 옮겼으나 이듬해 6월 싱가포르 1차 북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판문점에서 최선희 당시 외무성 부상과 정상회담 조율을 위한 실무협상을 했다. ●‘같이 갑시다’ 한미 동맹 캐치프레이즈 만든 리퍼트 리퍼트 대사는 미국 민주당 상원의원 보좌관을 지내다 2008년 오바마 정부 인수팀에 합류했다. 정부 출범 후 국방장관 수석보좌관, 국방부 아시아태평양 안보담당 차관보, 국방장관 비서실장을 역임하고 2014년 11월 주한 미국대사로 취임했다. 이전 직업 외교관 출신 대사들이 ‘늘공’(늘 공무원)이었다면 리퍼트 대사는 오바마 대통령의 정치 참모로서 관직을 맡은 ‘어공’(어쩌다 공무원)인 셈이었다.리퍼트 대사는 2015년 3월 5일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김기종 씨에 의해 습격을 당했을 때 의연하게 대처함으로써 자신은 물론 미국의 이미지를 제고하고 나아가 한미 동맹 강화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습격 소식이 전해지자 리퍼트 대사의 수술은 물론 한미 관계에 대한 우려의 여론이 높아졌다. 리퍼트 대사는 사건 당일 수술을 마치고 트위터에 “한미 동맹을 강화하기 위해 최대한 빨리 복귀합시다. 같이 갑시다!”라고 올리며 우려의 여론을 신속히 잠재울 수 있었다. 이후 ‘같이 갑시다’(Go together)는 한미 동맹의 캐치프레이즈가 돼 한미 동맹을 기념하는 행사에서 인사말이나 건배사로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문구가 됐다. 리퍼트 대사는 대사 부임 전 한국과 인연이 별로 없었지만, 부임 후 빠르게 한국의 문화와 정서를 익히며 한국민과의 거리를 좁혀나갔다. 리퍼트 대사는 한국 부임 후 갖게 된 첫째 아들에게 ‘세준’이라는 한국식 이름을 미들 네임으로 줬고, 딸에게도 ‘세희’라는 미들 네임을 붙였다. 야구팀 두산 베어스의 팬으로 유명한 리퍼트 대사는 대사 재임 기간은 물론 퇴임 후에도 야구장을 찾아 두산을 응원하면서 ‘야구 외교’를 선보이고 있다. ●막후 외교서 공공 외교로 대사의 역할 변화했지만 해리스 대사는 2018년 2월 주호주 미국대사로 지명됐다가 세 달 후 주한 미국대사로 재지명된 뒤 7월 취임했다. 전임 리퍼트 대사가 퇴임하고 1년 6개월여 만에 공석을 메운 터라 기대도 높았던 반면, 그가 대북·대중 강경파라는 점에서 한반도 평화프로세스를 추진하는 문재인 정부와 마찰을 빚을 수 있다는 우려도 교차했다. 하지만 해리스 대사는 2018년 6월 상원 외교위원회 인사청문회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실제 협상에 진지한지 가늠하는 차원에서 주요 (한미연합)훈련을 일시 중단할 필요가 있다”며 트럼프 정부의 대북 협상 기조에 보조를 맞췄다. 해리스 대사가 정부의 지소미아 종료 결정에 우려를 표하고 문 대통령의 남북 협력 사업 추진에 한미 협의의 필요성을 강조한 것은 개인의 신념이라기보다 트럼프 정부의 기조를 대변한 것이다. 해리스 대사뿐만 아니라 전임 대사들도 한국 정부와 이견이 있는 이슈에서 항상 미국 정부의 입장을 대변해왔다. 버시바우 대사도 재임 기간 당시 조지 W 부시 정부의 기조대로 ‘남북 경제협력의 속도를 조절해야 한다’고 말해 해리스 대사처럼 외교적 결례라는 비판을 받았다. 스티븐스 대사도 2010년 한미의 핵심 현안이자 2000년대 한국 내 반미 정서의 주요인이었던 한국의 미국산 쇠고기 수입 관련 “(한국의) 시장이 완전히 개방되기를 바라지만 이 사안의 민감성을 잘 알고 있다”며 비록 정제된 톤이었지만 미국 정부의 입장을 명확히 전달했다.그럼에도 해리스 대사의 발언이 더욱 논란이 되는 것은 트럼프 정부가 방위비분담협상 등 한미 관계의 현안에 대해 한국 정부를 전례 없이 강하게 압박하고 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뉴욕타임스(NYT)는 공교롭게 한일관계가 악화 일로를 걷는 중에 해리스 대사가 부임하고, 그의 취임 후 트럼프 대통령이 방위비 분담금 인상 요구를 계속해서 밀어붙였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가 한국 정부에 지소미아 종료 결정을 번복하도록 압력을 행사했다는 이야기가 흘러나오며 해리스 대사에게는 ‘고압적인 미국 외교관’이라는 이미지가 덧씌워졌다고 진단했다. 아울러 한미 관계가 과도기를 겪는 상황에서 한국과 미국 모두 주한 미국대사의 역할을 변화한 상황에 맞게 조정하는 데 시행착오를 겪으면서 이같은 논란이 증폭되고 있다는 분석도 제기된다. 한미일과 북중러가 대립하는 냉전 구도가 해체되고 한국의 국력이 급성장하면서 한미 관계가 상호 호혜적 관계로 재조정되는 가운데 주한 미국대사의 역할도 막후에서 영향력을 행사하는 것이 아닌 대국민 공공 외교를 통해 한미 관계를 증진시키는 것으로 변화할 필요가 생겼다. 하지만 과거 미국대사의 한 마디에 한국 정부의 기조가 흔들렸던 경험을 겪었던 한국민은 미국대사의 발언을 정부에 부당한 영향력을 행사하려는 의도로 간주하며 의심의 눈초리로 볼 수밖에 없다. 미국대사들도 한국과 미국이 불평등한 관계에 있었던 역사와 한국민의 의심을 고려하지 않고 직설적으로 발언함으로써 오해를 자초하는 측면도 없지 않다. 박원곤 한동대 교수는 “1990년대 초반까지 주한 미국대사는 주한미군사령관과 함께 한국에서 가장 영향력이 있는 인물이었지만, 냉전 이후 한국의 국력이 강화되면서 미국대사는 한미 관계를 부드럽게 하는 역할로 변화했다”고 했다. 이어 “해리스 대사를 둘러싼 논란은 대사 개인의 성향에 기인한 것도 있겠지만, 한미 정부가 변화된 양자 관계 속에서 이견을 조율하고 자신의 입장을 정제된 톤으로 발표하는 데 서툰 모습을 보이는 탓도 있다”고 했다.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 [인사] 한국해양수산개발원, 산림청, 감사원, 법무부

    ■ 한국해양수산개발원 △ 스마트해양수산총괄지원단 단장 최상희 △ 해운재건총괄지원단 단장 윤희성 ■ 산림청 ◇ 과(팀)장급 전보 △ 산림병해충방제과장 강혜영 △ 혁신행정담당관 김기현 △ 국제협력담당관 안병기 △ 해외자원담당관 함태식 △ 산림정책과장 하경수 △ 산림복지정책과장 정철호 △ 백두대간보전팀장 김주미 △ 영주국유림관리소장 김명종 ■ 감사원 ◇ 고위감사공무원 승진 △ 국장 박재용 이용출 ◇ 3급 승진 △ 국토·해양감사국 제3과장 오준석 △ 사회·복지감사국 제3과장 임상혁 △ 감사청구조사국 제3과장 장병원 △ 감사청구조사국 제5과장 이성훈 ◇ 4급 승진 △ 행정·안전감사국 제5과 박성기 △ 지방행정감사1국 제4과 유영은 △ 지방행정감사2국 부산사무소 유오현 △ 민원조사단 수원사무소 오기홍 △ 심사관리관실 심사2담당관실 조진원 정임숙 △ 심의실 심의지원담당관실 김슬기 △ 감사교육원 이동직 설철환 △ 감사원 고정우 ■ 법무부 ◇ 법무부 △ 대변인 구자현 △ 감찰담당관 박은정 △ 감찰담당관실 검사 박진성 △ 감찰담당관실 검사 장형수 △ 기획검사실 검사 정우석 △ 국제법무과 검사 유새롬 △ 검찰과장 김태훈 △ 검찰과 검사 오상연 △ 형사기획과장 전무곤 △ 형사기획과 검사 김치훈 △ 공공형사과 검사 전철호 △ 국제형사과 검사 박성진 △ 인권조사과장 박기종 △ 인권조사과 검사 강명훈 ◇ 법무연수원 진천본원 △ 교수 이종혁 △ 기획과장 신지선 ◇ 법무연수원 용인분원 △ 용인분원장 정순신 △ 법무교육과장 김석담 △ 교수 강대권 천관영 유광렬 권내건 ◇ 대검찰청 △ 수사정보정책관 손준성 △ 수사지휘과장 고필형 △ 형사1과장 박영진 △ 공공수사정책관 예세민 △ 공안수사지원과장 이건령 △ 선거수사지원과장 최창민 △ 공판송무과장 김용자 △ 감찰1과장 장동철 △ 감찰2과장 임승철 △ 검찰연구관 김도균 박지영(검찰개혁추진단 팀장) 허정수(특별감찰단 단장) 구상엽(국제협력단 단장) 전윤경(특별감찰단 팀장) 신승우 조민우 최대건 박준영 홍성준 강선주 이병주 서원익 하준호 정대희 박수민 이지연 홍상철 이정훈 서민석 김태겸 박상용 조재철 ◇ 서울고검 △ 형사부장 김석우 △ 공판부장 박소영 △ 송무부장 최기식 △ 감찰부장 정진기 △ 검사 김현채 김찬중 임관혁 박성근 송규종(국가정보원 파견 유지) 이노공 유병두 황현덕 이용일 황병주(해외불법재산환수 합동조사단 단장) 박세현(서울중앙지검 전문공보관) 이태일 강성용 진정길 임대혁 ◇ 대전고검 △ 검사 김범기 양석조 진재선(법무부 정책기획단 단장) ◇ 대구고검 △ 검사 조기룡 배성효 조대호 ◇ 부산고검 △ 검사 심재계 ◇ 광주고검 △ 검사 김재옥 ◇ 수원고검 △ 검사 정성윤 하신욱 ◇ 서울중앙지검 △ 제1차장 이정현 △ 제3차장 신성식 △ 제4차장 김욱준 △ 인권감독관 김현수 △ 형사1부장 정진웅 △ 형사2부장 이창수 △ 형사3부장 윤진용 △ 형사4부장 신형식 △ 형사5부장 한윤경 △ 형사6부장 김형수 △ 형사7부장 변필건 △ 형사8부장 서정민 △ 형사9부장 안동완 △ 공공수사1부장 양동훈 △ 형사10부장 김도완 △ 형사11부장 진철민 △ 공판1부장 윤원상 △ 공판2부장 나창수 △ 공판3부장 김희경 △ 공판4부장 김훈영 △ 반부패수사1부장 김형근 △ 반부패수사2부장 전준철 △ 경제범죄형사부장 이복현 △ 공판5부장 단성한 △ 형사13부장 오정희 △ 방위사업수사부장 최임열 △ 공정거래조사부장 김민형 △ 조사1부장 오현철 △ 조사2부장 김지연 △ 형사12부장 박현준 △ 강력부장 김호삼 △ 범죄수익환수부장 박광현 △ 부장 이형관 △ 부부장 박건욱 이상민 김병문 황현아 △ 검사 정유리 박성민 박양호 장일희 김해중 김은경 김지언 신도욱 신동환 이승희 장욱환 구민기 장진성 나영욱 차경자 방준성 오민재 김남수 신은식 김승우 신현만 임지수 황영섭 손수진 박신영 김민석 성기범 김민정 전효곤 윤성호 이승필 김정훈 이선영 윤효정 이재표 김경태 배관성 양근욱 장지영 임진철 남상오 양귀호 박경세 송윤상 염호영 최주원 ◇ 서울동부지검 △ 차장 김남우 △ 인권감독관 위성국 △ 중경단 부장 김용빈 △ 형사1부장 양인철 △ 형사4부장 조석영 △ 부부장 김성원 △ 검사 이정민 송혜숙 조종민 최현주 백상준 국양근 박선영 박기웅 송가형 이정규 박민지 박예진 원민영 ◇ 서울남부지검 △ 제1차장 이종근 △ 제2차장 이정환 △ 인권감독관 이영림 △ 형사1부장 김남순 △ 형사3부장 정경진 △ 공판부장 손우창 △ 형사7부장 조광환 △ 금융조사1부장 서정식 △ 부부장 신종곤(특별공판팀장) △ 검사 임연진 김정화 김종욱 조상규 최윤경 박배희 정광병 진종규 신헌섭 김미선 김재우 금명원 허세진 황진선 박진섭 이재원 김현웅 변재은 조혜민 최대호 김하영 ◇ 서울북부지검 △ 차장 박종근 △ 인권감독관 이지윤 △ 중경단 부장 김태광 △ 형사1부장 김성훈 △ 형사4부장 박하영 △ 형사5부장 서인선 △ 조세범죄형사부장 한태화 △ 검사 이동현 한대웅 김정은 최한얼 남재현 오승은 조지현 박영수 이승훈 이하영 ◇ 서울서부지검 △ 차장 고경순 △ 중경단 단장 정용수 △ 형사1부장 이병석 △ 형사4부장 최지석 △ 식품의약형사부장 유동호 △ 검사 이주희 김영준 손지혜 김연주 김지연 황성아 권동욱 김은혜 박한나 민은식 이평화 임병일 오세진 ◇ 의정부지검 △ 차장 최성필 △ 인권감독관 정희원 △ 형사1부장 정효삼 △ 형사2부장 김명수 △ 형사3부장 송지용 △ 형사4부장 김영철 △ 형사6부장 김성동 △ 부부장 김종현 △ 검사 이지혜 김해밝은 유광선 김은오 반영기 김수길 현승록 김형철 정소영 문태권 석동현 최재호 고두성 고현욱 도윤지 ◇ 고양지청 △ 지청장 이문한 △ 차장 홍종희 △ 형사1부장 강남수 △ 공판부장 이동원 △ 검사 박경섭 김희영(법무연수원 용인분원 교수) 고아라 임지연 박성현 김아연 김민수 김동민 정지원 ◇ 인천지검 △ 제1차장 이준식 △ 제2차장 김종근 △ 형사1부장 성상헌 △ 형사2부장 신승희 △ 형사4부장 황금천 △ 공판송무1부장 변수량 △ 공공수사부장 이희동 △ 강력부장 문영권 △ 공판송무2부장 김수민 △ 부부장 김남훈 △ 검사 김재남 김상준 윤수정 박경택 김상현 김석훈 이주용 김한민 이영진 김영준 이재인 심강현 채필규 신지원 진아름 박윤상 우세호 배한진 박영우 김현창 박아름 정주희 ◇ 부천지청 △ 지청장 전성원 △ 차장 박윤석 △ 공판부장 박주성 △ 부부장 마수열 △ 검사 임두환 황윤재 이강우 강형윤 송성광 유희경 이고은 ◇ 수원지검 △ 제1차장 김지용 △ 제2차장 김양수 △ 형사1부장 강지성 △ 형사2부장 김도형 △ 형사3부장 이선혁 △ 형사6부장 박승대 △ 공공수사부장 차범준 △ 산업기술범죄수사부장 엄희준 △ 검사 김영미 공준혁 오미경 이세희 권슬기 한은지 구승기 김윤진 윤기형 강현호 임성수 박광호 권인표 박형건 양서원 김인선 민경재 윤오연 ◇ 성남지청 △ 지청장 주영환 △ 차장 정영학 △ 형사1부장 허정 △ 형사2부장 이성식 △ 공판부장 유지연 △ 검사 최형규 김광락 △ 검사 김현경 홍등불 유승진 김지혜 ◇ 여주지청 △ 지청장 송경호 △ 검사 우만우 성찬용 구자원 이명희 김재현 ◇ 평택지청 △ 지청장 신봉수 △ 검사 이정아 김세현 이동원 최민혁 정성욱 조하림 이영훈 박선영 ◇ 안산지청 △ 지청장 강지식 △ 차장 박길배 △ 공판부장 김은미 △ 부부장 용성진 △ 검사 노선균(주LA총영사관 파견) 유관모 이상미 정윤식 이경선 오보미 서소희 정정화 박경남 오광일 최예원 박승균 박동준 강인선 서민욱 ◇ 안양지청 △ 지청장 최용훈 △ 차장 서성호 △ 형사3부장 김제성 △ 검사 김재성 서정화 이주연 박지영 박민희 최영준 ◇ 춘천지검 △ 차장 이선욱 △ 인권감독관 송연규 △ 형사1부장 김정호 △ 검사 추의정 허용준 전혜현 ◇ 강릉지청 △ 지청장 이진수 △ 검사 이윤석 안세영 주은혜 최정수 김지혜 ◇ 원주지청 △ 지청장 김유철 △ 형사1부장 신대경 △ 최명수 손재용 황익진 한윤석 장혜수 이가은 신가현 안덕중 ◇ 속초지청 △ 검사 하언욱 김진호 ◇ 영월지청 △ 검사 이재연 김연재 ◇ 대전지검 △ 차장 임현 △ 형사1부장 전양석 △ 형사3부장 이동수 △ 공공수사부장 이상현 △ 특허범죄조사부장 김윤희 △ 검사 주혜진 박건영 조영성 이정화 박향철 용태호 김인숙 정우준 조수영 이수현 송명진 우옥영 강화연 김세관 윤기선 최은미 이성화 김승곤 홍동기 고려진 박정선 서민우 ◇ 홍성지청 △ 지청장 정대정 △ 검사 고기철 안동찬 공소정 성혜진 ◇ 공주지청 △ 검사 이재영 신충섭 ◇ 논산지청 △ 검사 손현진 김가연 ◇ 서산지청 △ 지청장 정연헌 △ 형사부장 이상록 △ 검사 손성민 박지향 ◇ 천안지청 △ 지청장 홍승욱 △ 차장 강종헌 △ 형사1부장 이영남 △ 검사 장진영 조정호 이대성 김미경 노경은 ◇ 청주지검 △ 차장 신응석 △ 인권감독관 손석천 △ 형사1부장 정희도 △ 검사 박순애 정선제 최혜경 신기창 강민정 ◇ 충주지청 △ 지청장 임용규 △ 검사 박종현 김정윤 박현우 ◇ 제천지청 △ 검사 전경민 ◇ 영동지청 △ 지청장 최두천 △ 검사 김원재 ◇ 대구지검 △ 제1차장 이진동 △ 제2차장 송강 △ 인권감동관 이영재 △ 중경단 부장 채석현 △ 형사1부장 박진원 △ 형사4부장 김정환 △ 공판1부장 이정렬 △ 반부패수사부장 고형곤 △ 강력부장 김정헌 △ 공판2부장 정일균 △ 검사 황수연 강정영 조윤철 차호동 이건웅 이현석 이현진 차병곤 김한준 권오장 이준석 김상이 김승미 하용만 최혜민 김정화 김동휘 김다락 ◇ 대구서부지청 △ 지청장 한석리 △ 차장 최호영 △ 형사1부장 박성민 △ 검사 신영삼 오재준 박노산 원상환 유소영 ◇ 안동지청 △ 지청장 김용규 △ 검사 장현구 이상범 ◇ 경주지청 △ 지청장 김지헌 △ 검사 안제홍 이영주 홍영기 ◇ 포항지청 △ 지청장 박재억 △ 검사 최진우 윤장훈 최정훈 김나연 이아람 정다미 최종윤 권예리 ◇ 김천지청 △ 지청장 이준엽 △ 검사 김소영 오승식 허강녕 왕은진 정고운 ◇ 상주지청 △ 검사 이수영 정주미 ◇ 의성지청 △ 검사 안창인 ◇ 영덕지청 △ 검사 김필수 ◇ 부산지검 △ 제1차장 김효붕 △ 제2차장 노만석 △ 형사1부장 김수현 △ 형사2부장 김윤섭 △ 공판1부장 고진원 △ 공공수사부장 차순길 △ 외사부장 신동원 △ 공판2부장 위수현 △ 검사 채희만 이재만 손은영 유정현 심형석 송인호 진을종 김은정 엄영욱 이승현 정선철 이형석 송형진 박건태 안홍균 조재학 손유빈 김수지 박가희 ◇ 부산동부지청 △ 지청장 신자용 △ 차장 옥성대 △ 형사1부장 김창진 △ 형사2부장 김상현 △ 검사 송영인 이대헌 장려미 정정욱 권영주 한주동 박중화 김필수 ◇ 부산서부지청 △ 지청장 명점식 △ 차장 최용규 △ 형사2부장 구승모 △ 검사 김수홍 김지아 황호석 손용도 김해슬 ◇ 울산지검 △ 차장 김후균 △ 형사1부장 박영빈 △ 형사5부장 김성주 △ 검사 김명옥 박윤희 이정호 윤효선 김미지 김현우 허태훈 신의호 ◇ 창원지검 △ 차장 박재휘 △ 형사1부장 권기대 △ 형사2부장 김원지 △ 형사4부장 장윤태 △ 검사 이주현 배상윤 김동율 장아량 김경년 노영진 ◇ 마산지청 △ 지청장 강형민 △ 검사 강지원 김문주 ◇ 진주지청 △ 지청장 박상진 △ 검사 이승철 김용선 ◇ 통영지청 △ 지청장 주상용 △ 검사 성진영 최광진 오정헌 박상희 ◇ 밀양지청 △ 검사 이동욱 ◇ 거창지청 △ 검사 이희욱 ◇ 광주지검 △ 차장 정규영 △ 형사1부장 정진용 △ 형사3부장 김영기 △ 반부패수사부장 김형록 △ 검사 최태은 이진용 김윤용 국원 최종혁 장유강 반지 전수진 권재호(법학전문대학원 겸임교원) 박상희 이주현 박현규 김태호 이승주 정종원 안지영 김정화 ◇ 목포지청 △ 지청장 유종완 △ 검사 이부용 봉진수 이거량 정재훈 신명은 ◇ 장흥지청 △ 검사 김마로 ◇ 순천지청 △ 지청장 이철희 △ 차장 정진우 △ 형사1부장 이성일 △ 검사 남대주 고영하 양재영 박경화 고명아 은종욱 이수행 오신환 하보람 최선희 ◇ 해남지청 △ 검사 김경회 김주현 ◇ 전주지검 △ 차장 이성규 △ 인권감독관 배창대 △ 형사1부장 노진영 △ 형사2부장 김선문 △ 검사 안미현 김춘성 김은정 정현욱 ◇ 군산지청 △ 지청장 박억수 △ 검사 조혁 장기영 강병하 황종현 김지혜 조윤정 김연중 ◇ 정읍지청 △ 검사 박혜진 조수연 김태영 ◇ 남원지청 △ 검사 김유완 ◇ 제주지검 △ 차장 나병훈 △ 인권감독관 박재현 △ 검사 정혁준 김지용 박종선 김지은 조동훈 허정 원경희 ◇ 타기관 파견 등 △ 주LA총영사관 파견복귀 문지선 △ 주제네바대표부 파견복귀 이창온 △ 국민권익위원회 파견복귀 권현유 △ 국회 파견복귀 김승걸 △ 통일부 파견복귀 김태헌 △ 헌법재판소 파견 최선경 △ 한국거래소 파견 이승학 ◇ 검사 신규임용 △ 서울중앙지검 제2차장 이근수 △ “ 검사 서수정 △ 서울동부지검 검사 김태환 △ 서울남부지검 검사 조아영 △ 서울북부지검 검사 황호용 △ 서울서부지검 검사 임주연 △ 의정부지검 검사 라혁 △ 고양지청 검사 전제희 △ 인천지검 검사 손성훈 김세윤 △ 부천지청 검사 윤용석 유한실 △ 수원지검 검사 구재훈 허정훈 △ 성남지청 검사 엄현재 △ 안산지청 검사 최정훈 △ 안양지청 검사 유지혜 전진표 △ 대전지검 검사 정초롱 △ 청주지검 검사 박진현 △ 대구지검 검사 이승재 전여민 △ 부산지검 검사 정유정 △ 부산동부지청 검사 이종옥 △ 울산지검 검사 이광세 이희진 △ 광주지검 검사 황지홍 ◇ 2020년 2월 26일자 검사 신규임용 예정자 △ 서울중앙지검 부부장 정광수 △ 부산지검 검사 김태형 ◇ 2020년 4월 1일자 검사 신규임용 예정자 △ 서울중앙지검 검사 조현욱 △ 서울동부지검 검사 남원석 △ 서울남부지검 검사 김병채 △ 서울북부지검 검사 최서준 △ 서울서부지검 검사 이호진 △ 인천지검 검사 목찬수 △ 수원지검 검사 문성은 △ 대전지검 검사 김종원 △ 대구지검 검사 이형철 △ 부산지검 검사 신승헌 ◇ 의원면직 △ 김덕길(대전고검 검사) △ 나찬기(천안지청 지청장) △ 김웅(법무연수원 교수) △ 윤석주(수원지검 중요경제범죄조사단 부장) △ 김종오(서울중앙지검 조세범죄조사부장) △ 이동현(서울남부지검 검사)
  • 제2의 탈북 모자 비극 막아라… 통일부, 위기의심 553명 파악

    통일부가 탈북민 취약계층 전수조사를 통해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553명을 파악하고 긴급 지원에 나설 예정이다. 통일부는 지난해 남북하나재단과 보건복지부 시스템을 통해 탈북민 취약계층을 전수조사한 결과 생계비와 의료비 지원이 필요한 위기의심자 553명을 파악했다고 21일 밝혔다. 국내에 거주하는 전체 탈북민 3만 1000여명의 1.7% 수준이다. 이에 따라 지방자치단체와 남북하나재단은 긴급 생계비와 의료비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번 전수조사는 탈북민 모자가 지난해 7월 말 서울 한 임대아파트에서 숨진 뒤 수개월이 지나 발견된 사건을 계기로 시행됐다. 당시 탈북민 모자가 기초생활수급을 신청하려 했으나 거절됐다는 사실이 알려져 복지 사각지대에 대한 경각심이 제기됐다. 그러나 이번 전수조사 대상자 중에서 소재 불명 등을 이유로 상황 파악이 안 된 탈북민도 155명이어서 추가 조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 北 개별관광 궁금하다고? 조선관광 홈페이지 이렇게 쉽게 열리네

    北 개별관광 궁금하다고? 조선관광 홈페이지 이렇게 쉽게 열리네

    신기했다. 21일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국가관광총국이 만든 조선관광 홈페이지(http://tourismdprk.gov.kp)에 접속했는데 거리낌 하나 없이 접속됐다. 남쪽에서 이렇게 편하게 북한이 보여주고 싶어하는 것을 볼 수 있다는 사실에 신기한 느낌마저 들었다. ‘불멸의 령도’란 제목의 김정은 국무위원장 동향을 볼 수 있는 페이지가 가장 먼저 눈에 들어왔는데 지난달 8일 올린 글이 마지막이었던 점도 야릇했다. 세습이니 우상화니 하는 관념으로 북한을 바라보는 이들을 보란 듯이 배신하는 것 같아서였다. 최근 100세를 일기로 타계한 ‘여자 빨치산’ 황순희의 빈소를 조문한 것이 마지막 공식 활동이었을 만큼 김 위원장의 공개 활동이 활발했는데도 지난달 8일 올린 글이 마지막이었기 때문이다. 관광지(평양과 중부지구, 동부지구, 서부지구), 과거와 달리 놀랍게도 넓고 다양해진 주제별 관광 행위를 소개하는 주체 관광(무려 13개를 망라), 축전 및 행사(6개), 여행사(14개), 우리의 국립공원인 봉사시설(7곳) 등을 우리말, 영어, 일본어, 중국어, 러시아어로 살펴볼 수 있었다. 첫 페이지에는 최근 소식으로 평양얼음조각축전, 설 축하공연, 무궤도타기 시범관광 소식을 접할 수 있었다. 지난달 30일 청년학생 무도회 사진들을 살펴볼 수 있었다. 관광체험에는 외국인들의 북한 관광 소감을 동영상을 통해 볼 수 있었고, 북한을 찾겠다고 마음먹은 외국인들에게 유익한 정보들이 친절하게 안내돼 있다. 마지막으로 조선민속까지 꼼꼼하게 안내돼 있다. 남북교류를 활성화하기 위해 추진하고 있는 대북 개별관광은 중국이나 유럽, 미국 등의 여행사가 한국인 대상 관광상품을 운용하고 한국민이 여기 참여하는 형태가 될 가능성이 가장 높아 보인다. 북한 당국의 관광 안내 홈페이지를 남쪽이 차단하지 않는 것은 우리 정부가 개별 북한 관광을 허용해 북미 비핵화 협상의 진전과 관계 없이, 별도로 남북교류의 물꼬를 직접 트겠다고 밝힌 것과 관련 있어 보인다. 통일부는 20일 ‘개별관광 참고자료’를 취재진에게 공개해 ‘이산가족 또는 사회단체의 금강산·개성 방문’, ‘한국민의 제3국 통한 북한지역 방문’, ‘외국인의 남북 연계관광 허용’ 등 세 가지 형태의 개별관광을 검토하고 있음을 천명했다. 고위 관계자는 북미 비핵화 협상과 별개로 진행될 수 있다는 점을 매우 명백히 밝혔다. 이산가족이 아닌 일반 국민들 입장에서는 두 번째 ‘제3국(어차피 중국이 가장 유력함)을 통한 개별관광’을 통해 북한이 이미 만들어놓은 북한과 중국 여행사가 설계한 여행상품을 통해 평양, 양덕, 원산·갈마·삼지연 등 북한 지역을 관광 목적으로 방문하는 것에 높은 관심을 보일 수 밖에 없다. 첫째 이산가족 방북이나, 셋째 외국인의 남북 연계 관광이나 유엔 제재의 틀 안에서 쉽지 않은 문제가 발생할 수 있고 둘째 제3국 여행사 이용한 북한 방문 역시 한미 동맹과 제재 공조의 틈을 벌린다는 식으로 보수 세력의 반발을 살 수 있다. 벌써 윤상현 국회 외교통일위원장은 21일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북한이 핵무장 완성을 향해 폭주하는 지금, 문재인 정부가 북한 관광을 추진하는 것은 명백한 대북 제재 이탈”이라며 “문재인 정부가 ‘외톨이’가 되겠다는 것으로, 세상과 담을 쌓는 잘못된 길이고 무지한 길이다. 문재인 정부는 실패한 중재자 노릇에서 벗어나 착실한 공물 제공자 노릇을 하겠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태영호 전 영국 주재 북한 공사 같은 이도 최근 “배낭을 멘 남쪽 관광객들이 평양 시내를 줄지어 다니는 것을 상상만 해도 가슴이 벅차 오른다”고 했다. 평화와 통일을 바라는 입장에서 그러면 미국과 일본의 눈치를 보면서 아무 것도 하지 말고, 김정은 북한 정권을 고사시키는 일에만 열중하라는 것인지 윤상현 위원장과 자유한국당을 비롯한 보수 세력에게 묻고 싶다. 임병선 평화연구소 사무국장 bsnim@seoul.co.kr
  • ‘성추행 의혹’ 통일연구원장 7개월 만에 해임

    통일·북한 분야 국책 연구기관인 통일연구원의 임강택(62) 원장이 직원 성추행 의혹으로 취임 7개월 만에 해임됐다. 20일 통일연구원과 국무총리 산하 경제·인문사회연구회(경인사연)에 따르면 경인사연은 지난 17일 이사회를 열어 임 전 원장의 해임안을 의결했다. 임 전 원장은 지난해 10월 국회 국정감사를 마친 뒤 회식 자리에서 여직원들에게 부적절한 신체 접촉을 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연구원 내 성고충 처리위원회에 관련 진정이 접수됐고, 상급 기관인 경인사연이 내용을 전달받아 사실관계를 파악하고 해임 결론을 낸 것으로 전해졌다. 임 전 원장은 남북정상회담 준비위원회 전문가 자문위원, 통일부 정책자문위원 등으로 활동했던 북한경제 분야 전문가다. 전임자인 김연철 원장이 지난해 4월 통일부 장관에 취임한 이후 선임된 임 전 원장은 3년 임기를 채우지 못하고 불명예 퇴임하게 됐다. 경인사연은 공석이 된 원장직을 새로 공모할 예정이다.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 美 워킹그룹 압박에도… 통일부 개별관광 ‘3가지 방식’ 구체화

    美 워킹그룹 압박에도… 통일부 개별관광 ‘3가지 방식’ 구체화

    휴대폰 등 금지품 가이드라인 마련 예정 돌발상황 대비 우리측 안내원 동행 검토 北 호응 여부·美 워킹그룹 등 난제 여전 대북제재에 해당 안 되는지도 의견 분분통일부가 대북 개별관광이 유엔의 대북 제재와 미국 독자 제재 대상에 해당되지 않는다고 재차 강조했다. 특히 관광객의 휴대품 관련 가이드라인을 마련해 유엔 제재 관련 문제를 방지하고 돌발 상황 발생을 대비해 우리 측 안내원이 동행할 수 있다며 적극 해명했다. 그러나 개별 관광이 현실화되려면 북측의 호응이 필수적인 데다가 관광객 안전에 대한 우려가 여전하고 미국 측은 한미 워킹그룹 조율이 필요하다는 원칙을 유지하고 있어 여러 난제에 둘러싸인 모양새다. 통일부는 이날 ‘개별관광 참고자료’를 통해 “개별 관광은 유엔 제재 대상에 해당하지 않고 우리가 독자적으로 추진할 수 있는 사업”이라고 했다. 북한과 얽힌 제3국 기업과 개인을 겨냥한 미국의 독자적 대북 제재인 세컨더리 보이콧도 적용되지 않는다고 봤다. “미국 독자 제재에도 걸릴 것이 없느냐”는 질문에 통일부 관계자는 “그렇다”고 했다. 정부가 구상하는 개별 관광은 기존 협력사업체를 통한 방식이 아닌 비영리단체나 제3국(주로 중국) 여행사를 통한 북한 방문이다. 관광객 모집에 나설 사업체가 단순 중개 행위만 맡기 때문에 대북 제재가 금지하는 협력업체나 합작사업에 해당하지 않는다는 게 통일부의 판단이다. 또 관광객이 소지한 노트북·휴대전화 등이 제재를 위반할 우려에 대해선 기존 ‘남북한 왕래자의 휴대 금지품 고시’에 따라 적발하고 가이드라인도 마련할 예정이다. 북한 방문 차량도 남측으로 다시 돌아온다면 제재 위반 소지가 없고 관광 경비는 현지 실비 지급이기에 제재가 금지하는 ‘대량 현금 이전’은 아니라고 통일부는 설명했다. 개별 관광의 형태로는 ▲이산가족 또는 사회단체의 금강산·개성 지역 육로 방문 ▲제3국 여행사를 통한 북한 방문 ▲외국인의 남북 연계 관광이 언급된다. 통일부가 가장 우선순위로 두는 것은 남북 직접 관광으로, 유엔군사령군이 군사분계선 통과업무만 대행하면 가능하다고 보고 있다. 초청장뿐만 아니라 비자에도 방북 승인을 내주는 방안도 검토된다. 통일부 관계자는 “이미 중국, 일본 등의 시민들이 개별관광을 하고 있어 별도의 엄격한 기준을 우리 개별관광에 들이댈 필요도 없고 들이대서도 안 된다”고 항변했다. 그러나 개별관광에 대한 북한의 호응은 남북 경색 국면서 난망한 상황이다. 실제 사업이 추진된다 해도 관광객 안전 보장에 대한 우려는 여전하다. 돌발 상황에 대비해 정부는 우리 측 안내원을 동행하는 방안 등을 검토한다지만 2008년 금강산 관광객이 북한군 총격으로 사망한 사건으로 보듯 대비책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는 시각도 만만치 않다. 북한 관광에 나선 관광객이 제재 위반으로 문제가 될 소지가 완전히 제거됐는지에 대해서도 의견이 분분하다. 앞서 해리 해리스 주한 미국대사는 지난 16일 개별관광 등에 대해 “제재를 촉발할 수 있는 오해를 피하려면 이를 한미 워킹그룹을 통해 다루는 것이 낫다”고 했다. 미국 국무부도 19일(현지시간) “미국은 남북 협력을 지지하며 남북 협력이 반드시 비핵화 진전과 보조를 맞춰 진행되도록 워킹그룹을 통해 조율하고 상의한다”고 원칙을 재확인했다. 이에 통일부 관계자는 “(개별 관광을) 워킹그룹에서 이야기해야 할 사안인지 판단을 잘 못하겠다”고 했다.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 이종석 “개별 관광 담대하게 밀고 나가야”

    이종석 “개별 관광 담대하게 밀고 나가야”

    조건 없는 관광 허용하면 北 호응 가능성 기준 만들고 시민사회·지자체에 맡겨야 제재 일부 완화 후 도발 땐 취소하면 될 것이종석 전 통일부 장관이 20일 정부가 추진하는 북한 개별관광과 관련해 “담대하게, 좀더 선 굵게 정책을 밀고 나갔으면 좋겠다”고 했다. 이 전 장관은 이날 기자 간담회에서 ‘북한이 정부의 북한 개별관광 추진에 호응할 가능성이 있는가’라는 질문에 “정부가 여러 가지 조건을 붙이는 것보다는 일반적인 관광을 허용하겠다고 이야기하면 (북한 호응) 가능성은 있지 않겠는가”라고 했다. 이어 “(정부가) 기준만 잘 만든다면 나머지는 시민사회와 지방자치단체에 맡기면 된다”고 덧붙였다. 이 전 장관은 북한이 과거에는 관광객 유치를 꺼렸지만 지금은 적극 유치하고 있기에 한국인의 북한 개별관광에서 유일하게 남은 과제는 ‘한미 공조’라고 밝혔다. 그는 “한미 워킹그룹에서 비핵화 협상 관련 창의적인 이야기를 했다는 걸 들어 본 적이 없다. (남북 협력 사업이) ‘된다, 안 된다’는 이야기뿐이다. 그러니 조선총독부라는 이야기가 나오는 것”이라고 했다. 한편 이 전 장관은 현재 한반도 정세의 진전을 위해 중국과 러시아가 지난달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에 제출한 대북 제재 일부 완화안을 활용할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다. 이 전 장관은 “대북 제재를 일부 완화했을 때 북한이 핵 도발을 하면 완화를 취소하면 된다”고 했다.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 한국과 마찰 빚는데도…미 국무부 “해리스 전적으로 신뢰”

    한국과 마찰 빚는데도…미 국무부 “해리스 전적으로 신뢰”

    미국 국무부는 해리 해리스 주한미국대사가 연일 외교적 마찰을 빚는 발언을 해 한국의 반발을 사고 있는 상황 속에서도 그를 지지한다고 밝혔다. 미 국무부는 19일(현지시간) 미국의소리(VOA)의 논평 요청에 “국무부는 한미동맹을 강화하고 트럼프 대통령을 대변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해리스 대사를 전적으로 신뢰한다”고 답했다. 한국 입장에서는 주권 개입으로 비칠 수 있다는 지적에는 “해리스 대사를 포함한 그 누구도 한국 주권에 의구심을 갖고 있지 않다”고 해명했다. 특히 문재인 대통령이 직접 드라이브를 거는 개별 관광 등 남북협력에 대해 해리스 대사는 지난 16일 “향후 제재를 촉발할 수 있는 오해를 피하려면 한미 워킹그룹을 통해서 다루는 것이 낫다”고 말했다. 이에 민주당 송영길 의원은 “대사가 무슨 조선 총독인가”라고 따져 물었다. 이상민 통일부 대변인 또한 “대북정책은 대한민국의 주권에 해당한다”며 문제를 제기했다. 급기야 청와대까지 나서 해리스 대사의 발언이 “대단히 부적절하다”고 지적했다. 그러자 미 국무부는 “미국과 동맹인 한국은 북한 문제와 관련해 긴밀히 조율하고 있으며 북한에 대한 대응이 일치하도록 세밀하게 조정하는 데 전념하고 있다”며 우회적으로 답했다. 이어서 “모든 유엔 회원국들은 유엔 안보리 결의를 이행해야 한다”면서 대북 제재 준수를 촉구했다. 해리스 대사의 ‘한미 워킹그룹’ 언급이 미 국무부 방침에 따른 발언이냐는 질문에는 역시 즉답을 피하면서 “미국은 남북협력을 지지하며 남북협력이 반드시 비핵화 진전에 맞춰 진행되도록 한미 워킹그룹을 통해 조율하고 상의한다”고 말해 해리스 대사에 힘을 실어줬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 [사설] 해리스 주한 미국대사의 반외교적 언행, 한미동맹 해친다

    문재인 대통령이 제시한 남북협력 구상에 대한 해리 해리스 주한 미국대사의 거친 발언이 연일 도마에 오르고 있다. 해리스 대사는 지난 16일 외신기자 간담회에서 대북 개별관광과 관련, “향후 제재를 촉발할 수 있는 오해를 피하려면 한미 워킹그룹을 통해 다루는 것이 낫다”고 밝혔다. 남북협력 사업 추진 시 미국과 먼저 협의해야 한다는 의미가 강하다. 청와대나 통일부가 그제 “남북협력과 관련한 부분은 우리 정부가 결정할 사안이며 대한민국의 주권에 해당된다”고 반발한 것도 이런 맥락일 것이다. 외교가에서 대사가 주재국 정상의 발언에 대해 공개적으로 반대하는 것은 금기시돼 있는 사안이다. 문 대통령이 신년사를 통해 직접 밝힌 남북협력 구상에 일국의 대사가 공개적으로 제동을 건 것은 외교적 관행을 깬 것으로 문제가 많다. 남북협력 사업이 본격화되기 전부터 ‘제재’를 운운한 것은 대사로서의 임무를 망각한 월권행위이다. 여권에서 ‘내정간섭’, ‘조선총독 같다’는 등 격한 반응이 쏟아지는 것도 악화하는 여론과 무관치 않다. 미 국무부가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은 우리의 대사를 크게 신뢰한다”고 밝혔지만 격앙된 국내 분위기를 고려하면 먼저 사과부터 해야 할 사안이다. 그나마 방미 중인 이도훈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이 그제 “남북관계 개선에 대한 미국 정부의 지지 입장을 재확인했다”고 밝힌 것은 다행스런 일이다. 과거에도 해리스 대사의 발언은 종종 문제를 일으켰다. 지난해 9월 ‘종북좌파’ 발언으로 물의를 빚었고 지소미아(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 종료에 대해 “실망했다”며 일방적으로 일본을 두둔해 한국 여론을 자극했다. 한미 방위비 분담금 협상에 대해 국회 정보위원장을 불러 “50억 달러를 내야 한다”고 요구해 비판받았다. 외교관답지 않은 비상식적인 언행에 한국 내부의 비판이 거세자 그는 “일본계 미국인이라는 출신 배경 때문”이라며 스스로 인종차별적 프레임을 비상식적으로 외신에 전하기도 했다. 현시점은 북미 관계에 일희일비하지 않고 남북 관계를 개선해야 한반도 문제의 돌파구를 찾을 수 있다. 국제제재는 공조하더라도 남북이 독자적으로 협력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 내야 북미 관계 개선에도 도움이 된다. 개별 방문을 이산가족 상봉이나 실향민들의 고향 방문과 연계해 추진하면 시너지 효과도 기대된다. 외교관이라면 주재국의 국민 감정을 살피면서 교량 역할을 해야 한다. 군 출신 해리스 대사는 고압적인 언행이 쓸데없이 반미감정을 부추겨 한미동맹을 훼손하는 결과를 낳을 수 있다는 점에 유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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