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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北 예술단, 평창 개회식날 강릉서 첫 공연

    北 예술단, 평창 개회식날 강릉서 첫 공연

    강릉까지 육로로…서울은 KTX 경강선으로 이동할 듯 평창 동계올림픽 축하를 위해 남한을 찾는 북한 예술단이 올림픽 개회식이 열리는 오는 2월 9일 강릉에서 첫 공연을 올린다. 공연 내용은 북의 체제 선전과 무관한 통일 분위기에 맞는 민요 등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북한 예술단은 판문점을 통해 육로로 강릉으로 이동하며, 2번째 공연이 열릴 서울까지는 KTX 경강선으로 이동할 가능성이 크다.15일 판문점 북측 지역 통일각에서 열린 ‘북측 예술단 파견을 위한 남북 실무접촉’에 남측 수석대표로 참여한 이우성 문화체육관광부 문화예술정책실장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렇게 밝혔다. 이 실장은 “140명으로 구성된 삼지연 관현악단이 서울과 강릉에서 한 차례씩 공연할 것”이라면서 “평창 올림픽을 축하하는 의미에서 개막날 강릉 일원에서 공연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평창 올림픽의 개회식은 2월 9일 평창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열린다. 이미 개회식과 폐회식 등 공식 행사내용이 확정된 만큼 북측 예술단의 공연은 강릉에서 별도로 열겠다는 취지로 해석된다. 공연 내용은 북의 체제 선전과는 무관한 내용으로 꾸며질 전망이다. 이 실장은 “북측이 통일 분위기에 맞고 남북이 잘 아는 민요와 세계 명곡 등으로 공연을 구성하겠다고 밝혔다”면서 “우리 측도 순수 예술적인 민요와 가곡, 고전음악 등이 바람직하다는 입장을 전달했다”고 말했다. 북이 파견할 삼지연 관현악단에 대해서 이 실장은 “2000년대 후반에 구성된 것으로 알고 있으며 주로 해외 국빈방문 행사의 공연을 주로 하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북측은 판문점 육로를 통해 평창 또는 강릉으로 이동할 수 있게 해달라고 우리 측에 요청했고, 우리도 이를 위한 실무 지원에 협조하겠다고 밝혔다. 남측 대표단은 두번째 공연이 열릴 서울까지는 안전 문제를 고려해 KTX를 이용하는 방안을 북측에 제안했다고 밝혔다. 구체적인 사안은 북측의 사전점검단이 남한을 방문할 때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이 실장은 “숙소, 교통문제, 입국수속 등 편의제공은 실무진 방문 후 추가 협의하거나 연락채널 통해 문서 교환 방식으로 협의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 실장은 “북측 예술단의 공연을 일반 국민에 공개할 지 여부는 논의하지 못했다”면서 “연락채널 통해 추후 협의하겠다”고 덧붙였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현송월, 삼지연 관현악단 지휘…남북 합동공연 안해

    현송월, 삼지연 관현악단 지휘…남북 합동공연 안해

    현송월 모란봉악단 단장이 평창 동계올림픽 축하공연을 위해 남한을 찾을 삼지연 관현악단을 총 지휘할 것으로 보인다.북측은 클래식 음악을 연주하는 교향악단(오케스트라) 80여명에 춤과 노래를 선보일 무용수와 가수, 기술진 등 140여명을 파견할 예정이다. 15일 판문점 북측 지역 통일각에서 열린 ‘북측 예술단 파견을 위한 남북 실무접촉’에서 남측 수석대표로 참여한 이우성 문화체육관광부 문화예술정책실장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렇게 밝혔다. 이 실장은 현송월이 춤과 노래, 악기까지 다 포함해 새롭게 구성된 관현악단의 단장 자격으로 남북실무접촉에 참석했는지 묻는 질문에 “우리도 그렇게 이해했다”고 말했다. 다만 현송월이 실제 평창 동계올림픽 기간 남한을 방문할 지 여부는 불투명하다. 이 실장은 “이번 공연에 현송월 대표가 오는 지는 회담 중 언급되지 않았다”면서 “현 대표가 관현악단 단장으로 회담에 참석했다는 취지이며 방문 예술단이 계속 그대로 온다는 보장은 없지 않는가”라고 말했다. 다만 현송월 모란봉악단 단장이 관현악단 단장이라는 직함으로 이번 실무접촉에 참석한 점에 비춰 현송월이 삼지연 관현악단을 이끌 가능성도 있다는 관측이다. 북측은 회담 중 삼지연 악단의 성격 등에 대해 언급하지 않았다고 이 실장은 전했다. 방남 여부가 주목되던 북한판 ‘걸그룹’ 모란봉 악단에 대해서도 구체적인 언급이 없었다는 게 이 실장의 전언이다. 축하공연에서 남북 합동공연은 없을 전망이다. 이 실장은 “기본 적으로 이번 행사는 우리 정부의 초청에 따라 북측이 대한민국을 방문해 진행하는 일종의 축하공연 성격”이라면서 “공동공연에 대해서는 논의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북 “예술단, 육로로 판문점 넘어 방한” 요청

    북 “예술단, 육로로 판문점 넘어 방한” 요청

    북한이 평창 동계올림픽에 파견할 예술단이 육로를 통해 판문점을 넘어 남측에 갈 수 있도록 요청했다.통일부 당국자는 15일 기자들에게 ‘북측 예술단 파견을 위한 남북실무접촉’ 결과를 설명하며 이렇게 밝혔다. 이 당국자는 ‘예술단의 방남 경로’를 묻자 “예술단 방남은 육로인 것으로 안다”고 말한 뒤 ‘판문점을 넘어 오는 것이냐’는 질문에 “그렇게 들었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이 당국자는 이후 “북한이 육로로 방남하겠다고 요청한 것으로, 아직 합의된 것은 아니다”라고 발언을 정정했다. 남북은 이날 판문점 북측지역인 통일각에서 열린 실무접촉에서 ‘북한은 평창 동계올림픽 기간에 삼지연 관현악단 140여 명으로 구성된 예술단을 파견한다. 북측 예술단은 강릉과 서울에서 공연을 진행한다’는 등의 내용을 담은 공동보도문에 합의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전문] 북측 예술단 파견을 위한 남북실무접촉 공동보도문

    [전문] 북측 예술단 파견을 위한 남북실무접촉 공동보도문

     『남북고위급회담 합의에 따라 남과 북은 평창 동계올림픽 대회 및 동계패럴림픽 대회를 계기로 남측을 방문하는 북측 예술단의 공연 지원을 위하여 1월 15일 판문점 통일각에서 실무접촉을 갖고 다음과 같이 합의하였다. 1.북측은 삼지연 관현악단 140여 명으로 구성된 예술단을 남측에 파견한다.  2.북측 예술단은 강릉과 서울에서 공연을 진행한다.  3.북측 예술단의 공연을 위하여 제기되는 공연 장소,무대 조건,필요한 설비,기재 설치 등 실무적 문제들은 쌍방이 협의하여 원만히 풀어나가도록 한다.관련하여 북측은 조속한 시일 내에 사전 점검단을 파견하기로 한다.  4.남측은 북측 예술단의 안전과 편의를 최대한 보장한다.  5.기타 실무적으로 제기되는 문제들은 판문점 연락채널을 통하여 문서교환 방식으로 계속 협의해 나가기로 한다.  2018년 1월 15일 판문점』  
  • 북 “140명 예술단 파견”…모란봉악단은 안 와

    북 “140명 예술단 파견”…모란봉악단은 안 와

    북한이 평창 동계올림픽 기간 삼지연 관현악단 140명으로 구성된 예술단을 파견하기로 했다. 예술단은 강릉과 서울에서 공연할 예정이다. 현송월이 이끄는 모란봉악단의 파견은 무산된 것으로 보인다.남북은 15일 판문점 북측 지역인 통일각에서 북한 예술단의 평창 동계올림픽 파견을 위한 실무접촉을 갖고 5개항의 공동보도문에 합의했다고 통일부가 전했다. 남북은 “북측 예술단의 공연 장소, 무대 조건, 필요한 설비, 기재 설치 등 실무적 문제들은 쌍방이 협의하여 원만히 풀어나가도록 하고, 관련하여 북측은 조속한 시일 내에 사전 점검단을 파견하기로 했다”고 공동보도문은 전했다. 아울러 남측은 북측 예술단의 안전과 편의를 최대한 보장하기로 했으며, 기타 실무적으로 제기되는 문제들은 판문점 연락채널을 통해 문서교환 방식으로 계속 협의해 나가기로 했다. 통일부는 “정부는 앞으로 평창 동계올림픽 계기 북측 예술단 공연이 남북관계 개선 및 문화적 동질성 회복 등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준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남한에 오는 예술단에는 여성으로 구성된 전자악단인 모란봉악단은 포함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애초 북한의 실무접촉 대표단에 모란봉악단 단장인 현송월이 관현악단 단장이라는 직함으로 포함된 데 이어 전날 대표단에 합류한 안정호 예술단 무대감독도 모란봉악단 창작실 부실장인 것으로 추정돼 모란봉악단이 방한 예술단의 주축이 될 것이라는 관측이 많았다. 이번 실무접촉에는 우리측에서 수석대표인 이우성 문화체육관광부 문화예술정책실장을 비롯해 이원철 코리안심포니오케스트라 대표이사, 정치용 코리안심포니오케스트라 예술감독, 한종욱 통일부 과장 등이 대표로 참석했다. 북측은 권혁봉 문화성 예술공연운영국 국장을 단장으로 5명의 대표단이 참석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세련된 차석대표 역할 현송월···클러치 백에서 수첩 꺼내

    세련된 차석대표 역할 현송월···클러치 백에서 수첩 꺼내

    남북회담 데뷔한 현송월, 北대표 오른쪽 자리 지켜세련된 차석대표 역할···녹색 클러치 백서 수첩 꺼내 굽 높은 검정색 하이힐···긴머리 꽃무늬 집게핀 묶어 북한 모란봉악단 단장으로 잘 알려진 현송월이 평창동계올림픽 북측 예술단 파견 남북 실무접촉에 북측 대표로 모습을 드러냈다. 일반 회담 대표로 참석했지만 시종일관 이날 회담 단장인 권혁봉 문화성 예술공연운영국 국장 옆에 자리했다.남측 대표단을 판문점 북측 지역의 통일각 로비에서 맞이할 때도 권 국장 옆에 서 있었고, 전체회의 때는 통상 차석대표 자리인 수석대표 오른쪽 자리를 지켰다. 이날 현송월은 남측 대표단을 영접할 때나 공개된 전체회의 석상에서도 웃음기 띤 여유 있는 표정을 보였다. 남측과의 회담에는 데뷔 무대였다. 현송월은 작년 10월 제7기 2차 전원회의에서 노동당 중앙위원회 후보위원에 올라 이번 실무접촉에 나온 대표 중에서는 가장 정치적 위상이 높은데, 이런 현실이 반영된 모습으로 보인다. 그는 김정은의 ‘음악 통치’ 선봉장을 맡고 있다.회담대표 경험이 있는 한 전직 관료는 “통상 북한에서 우(右)배석은 차석대표를 의미한다”며 “북한이 회담 전날 대표를 교체한 것도 현 단장을 배려하기 위한 것일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날 회담에 나온 현송월은 북한판 걸그룹이라는 평가를 받는 모란봉악단의 단장답게 패션에서도 꽤 신경을 쓴 모양새였다. 남색 계열 투피스를 입은 그는 굽이 높은 검정색 하이힐을 신어 세련되면서도 단정한 차림새를 선보였다. 투피스 정장 상의 좌측에는 다른 북측 대표들과 마찬가지로 김일성·김정일 초상 휘장을 달았다. 그리고 목걸이나 귀걸이 등의 장신구는 하지 않았지만 긴 머리를 꽃무늬 장식이 들어간 화려한 집게핀으로 묶어 포인트를 주었다. 머리는 반만 묶어 뒤로 풀어내렸다 남북 간의 접촉과 회담이라는 공식성이 강한 자리라는 점을 고려해 과한 치장을 하지 않으면서도 몇몇 머리핀과 구두, 정장 등으로 멋을 잃지 않으려고 한 차림으로 보인다. 현송월은 전체회의에 참석해 자리에 앉자마자 끈이 없어 손에 쥘 수 있도록 디자인된 백인 클러치 백에서 수첩을 꺼내기도 했다. 이 백은 검정이나 갈색 등 일반적으로 많이 사용하는 색상이 아닌 녹색이어서 눈길을 끌기도 했다. 현송월은 회담에서는 상대의 눈을 응시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현송월 북측 대표단 참석 ‘미소’…40대 중반 숱한 소문의 주인공

    현송월 북측 대표단 참석 ‘미소’…40대 중반 숱한 소문의 주인공

    현송월(46) 모란봉악단 단장이 15일 관현악단 단장 자격으로 실무접촉 북측 대표단으로 참석해 눈길을 끌고 있다. 남색 정장을 입은 현송월은 왼쪽 가슴에 김일성·김정일 배지를 달고 옅은 미소로 회담장에 등장했다. 이날 통일각에서 진행한 평창 동계올림픽 실무접촉 전체회의에서는 북한 예술단 파견에 대해 먼저 논의했다. 평창동계올림픽 참가와 관련한 실무회담은 17일 오전 10시 판문점 남측 평화의 집에서 개최될 것으로 예상된다. 현송월은 북한에서 한때 유명 성악 가수로 활동했으며 2014년 대좌(대령) 계급장을 달고 나타났다. 지난해 10월 당 중앙위원회 제7기 제2차 전원회의에서 당 중앙위 후보위원으로 발탁됐다. 현송월이 단장으로 있는 ‘북한판 걸그룹’ 모란봉악단은 단원 모두 군인 신분으로 북한 체제를 선전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현송월은 지난 2015년 중국 베이징 공연 당시 중국 측에서 체제 선전 내용을 문제삼자 “원수님(김정은)의 작품은 토씨 하나 뺄 수 없다”며 공연을 세 시간 남기고 취소하고 돌아갔다. 1972년생으로 알려진 현송월은 여러 소문의 주인공이었다. 2005년 노래 ‘준마처녀’를 멋지게 불러 김정일의 총애를 받았고 생전 마지막 애인이었다는 소문이 있었다. 2013년엔 음란물 취급 혐의로 공개 총살됐다는 설이 돌았지만 2014년 제9차 전국예술인대회에서 토론하는 모습이 북한 매체를 통해 공개되면서 이를 일축했다. 현송월은 김정은의 옛 애인이라는 소문때문에 김정은 부인 리설주의 미움을 사 숙청됐다는 소문도 여러번 있었다. 그러나 앞서 소개한 2015년 중국 베이징 공연 당시 언론에 등장하며 건재함을 나타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남북 예술단 회담 ‘화기애애’…“봄이 빨리 오려나보다”

    남북 예술단 회담 ‘화기애애’…“봄이 빨리 오려나보다”

    북한 예술단의 평창 동계올림픽 파견 관련 실무접촉에 나선 남북 대표단이 포근해진 날씨를 이야깃거리 삼아 화기애애한 분위기로 회담을 시작했다.통일부가 15일 언론에 공유한 회담 영상을 보면, 이번 회담장인 판문점 북측 지역 통일각에서 북측 권혁봉 문화성 예술공연운영국 국장이 남측 대표단을 악수로 맞았고, 남측 대표단은 “환영해줘서 감사하다”고 인사했다. 권혁봉 국장은 회담장 착석 전에도 “반갑습니다”라며 우리 측 수석대표인 이우성 문화체육관광부 문화예술정책실장에게 먼저 악수를 청했다. 권혁봉 국장은 “서울에서 여기까지 오는데 얼마나 걸렸습니까?”라고 물은 뒤 “지금 대한(大寒, 1월 20일)이 가까워 오는데 날씨가 아주 훈훈합니다. 올해 봄이 아주 빨리 오려나 봅니다. 우리 예술단이 남측에 나가는 계절로 보면 입춘이 지나고 봄의 열기가 아주 환할 때라 좋은 계절입니다”라고 말했다. 이에 우리 측 이우성 실장은 “날씨가 며칠 전부터 계속 추웠는데, 오늘 회담도 좋은 성과가 날 것으로 예상됩니다”라면서 “날씨가 도와주는 것 같습니다”라고 화답했다. 권혁봉 국장은 이어 “대교향악에 열렬히 공감하리라 생각합니다”라면서 “그런 견지에서 우리가 오늘 회담을 잘해서 예술단의 남측 공연이 성과적으로(성공적으로) 해 나갔으면 합니다”고 말했다. 어떤 맥락에서 ‘대교향악’을 언급했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이우성 실장은 “북측 예술단의 남측 공연이 잘될 수 있게 잘 풀어나가기를 바랍니다”고 말했다. 이날 실무접촉에는 우리측에서는 이우성 실장을 비롯해 이원철 코리안심포니오케스트라 대표이사, 정치용 코리안심포니오케스트라 예술감독, 한종욱 통일부 과장 등이 대표로 참석했다. 북측은 권혁봉 국장을 단장으로 현송월 관현악단 단장, 김순호 관현악단 행정부단장, 안정호 예술단 무대감독 등이 대표로 참석했다.한편 이날 협상에서 현송월이 어떤 발언을 했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네이비색 정장을 입은 현송월은 이날 옅은 미소를 띠며 회담장에 등장했다. 왼쪽 가슴에는 김일성·김정일 배지를 달았다.아이라인을 진하게 그리되 입술 화장은 자연스럽게 연출한 모습이었다. 머리는 반만 묶어 뒤로 풀어내렸다. 현송월이 회담장에서는 남쪽 대표단을 똑 바로 쳐다보는 모습의 사진이 포착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남북 실무접촉에 자리한 현송월

    남북 실무접촉에 자리한 현송월

    평창 동계올림픽 북한 예술단 파견을 위한 실무접촉이 시작된 15일 오전 판문점 북측 통일각에서 우리측 수석 대표인 이우성 문화체육관광부 문화예술정책실장과 북측 단장인 권혁봉 문화성 예술공연운영국 국장 등 양측 대표단이 회의전 환담을 나누고 있다. 남측대표 왼쪽부터 이우성 문화체육관광부 문화예술정책실장, 이원철 코리안심포니오케스트라 대표이사, 이원철 코리안심포니오케스트라 대표이사. 북측대표 오른쪽부터 북측 단장인 권혁봉 문화성 예술공연운영국 국장, 현송월 모란봉악단장. 2018.1.15 [통일부 제공=연합뉴스]
  • 현송월 나온 남북 실무접촉 ··· “오후 협의 계속”

    현송월 나온 남북 실무접촉 ··· “오후 협의 계속”

    남북은 15일 오전 판문점 북측지역 통일각에서 북한 예술단의 평창 동계올림픽 파견과 관련해 실무접촉을 갖고 공연 일정과 장소 등을 논의했다.통일부에 따르면 남북은 오전 10시10분부터 25분간 열린 전체회의와 낮 12시부터 25분간 이뤄진 대표 접촉을 통해 북측 예술단의 공연과 관련한 일정과 장소,무대 조건 등 기술적인 문제들을 논의했다. 남북은 오후에도 수석대표 접촉이나 대표 접촉을 통해 협의를 계속할 예정이다. 남북은 이날 오전 10시 11분부터 평창 동계올림픽 북한 예술단 파견을 위한 실무접촉을 진행했다. ▶ 입가에 엷은 미소 머금고 등장한 현송월 우리측에서는 수석대표인 이우성 문화체육관광부 문화예술정책실장을 비롯해 이원철 코리안심포니오케스트라 대표이사,정치용 코리안심포니오케스트라 예술감독,한종욱 통일부 과장 등이 대표로 참석했다. 북측은 권혁봉 문화성 예술공연운영국 국장을 단장으로 현송월 관현악단 단장,김순호 관현악단 행정부단장,안정호 예술단 무대감독 등이 대표로 참석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입가에 엷은 미소 머금고 등장한 현송월

    입가에 엷은 미소 머금고 등장한 현송월

    남북이 15일 판문점 북측지역인 통일각에서 진행하고 있는 평창 동계올림픽 북한 예술단 파견을 위한 실무접촉의 전체회의가 열렸다. 이에 앞서 북한 예술단이 회의장으로 들어올때 입가에 엷은 미소와 눈웃음을 띤 현송월의 모습이 포착됐다. 현송월은 북측 단장인 권혁봉 문화성 예술공연운영국장 바로 뒤에 따라 들어왔다. 전체회의는 이날 오전 10시 11분에서 시작됐으며 정회가 이뤄진 정확한 시점은 확인되지 않고 있다. 실무접촉에는 우리측에서 수석대표인 이우성 문화체육관광부 문화예술정책실장을 비롯해 이원철 코리안심포니오케스트라 대표이사,정치용 코리안심포니오케스트라 예술감독,한종욱 통일부 과장 등이 대표로 나섰다. 북측 대표단장은 권혁봉 문화성 예술공연운영국 국장이며, 현송월 관현악단 단장,김순호 관현악단 행정부단장,안정호 예술단 무대감독 등이 대표로 참석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남북, 예술단 파견 실무접촉 오전 회의 정회

    남북, 예술단 파견 실무접촉 오전 회의 정회

    남북이 15일 판문점 북측지역인 통일각에서 진행하고 있는 평창 동계올림픽 북한 예술단 파견을 위한 실무접촉의 전체회의가 정회중이다.  백태현 통일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전체회의가 오전에 열려서 끝났다”고 말했다가 잠시 뒤 “전체회의 종료가 아니라 정회라고 연락이 왔다”고 정정했다. 이날 전체회의는 오전 10시 11분쯤 시작됐으며 정회가 이뤄진 정확한 시점은 확인되지 않고 있다. 실무접촉에는 우리측에서 수석대표인 이우성 문화체육관광부 문화예술정책실장을 비롯해 이원철 코리안심포니오케스트라 대표이사, 정치용 코리안심포니오케스트라 예술감독, 한종욱 통일부 과장 등이 대표로 나섰다. 북측 대표단장은 권혁봉 문화성 예술공연운영국 국장이며, 현송월 관현악단 단장, 김순호 관현악단 행정부단장, 안정호 예술단 무대감독 등이 대표로 참석했다. 전체회의의 구체적인 내용은 즉각 알려지지 않고 있지만, 평창올림픽 기간 내려올 북한 예술단의 구성과 공연 장소, 일정 등에 대한 논의가 주로 이뤄지고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 입가에 엷은 미소 머금고 등장한 현송월 ‘미모’북측 대표단에 현송월 모란봉악단장이 포함돼 있고 전날 교체돼 대표단에 합류한 안정호도 모란봉악단 창작실 부실장으로 추정돼 모란봉악단이 방한 예술단의 주축이 될 것이란 관측이 많다. 남북 합동공연에 대한 논의도 진행될 수 있다. 남북은 지난 9일 열린 고위급회담에서 공동문화행사 개최에 대해 논의하고 의견 접근을 본 바 있다. 이번 실무접촉은 우리의 ‘평창 실무회담 15일 개최’ 제안에 북측이 13일 ‘예술단 파견 실무접촉’으로 수정 제안한 것을 우리가 받아들이면서 열리는 것이다. 따라서 남북은 예술단 파견에 대해 먼저 논의한 뒤 선수단과 응원단, 태권도시범단 등 나머지 방문단의 방남 계획과 개회식 공동입장 등 북한의 평창올림픽 참가 전반에 대한 사항은 추후 논의될 것으로 예상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사설] 평창 D-24일, 남북 실무회담 신속히 결론 내야

    북한이 토요일인 지난 13일 평창동계올림픽에 예술단을 파견하기 위한 실무접촉을 갖자고 제안하고 우리가 받아들임으로써 오늘 오전 판문점 북측 지역 통일각에서 남북이 만난다. 지난 9일 남북 고위급회담에서 북한의 평창올림픽 참가가 결정된 이후 엿새 만이다. 우리 측은 원래 천해성 통일부 차관을 단장으로 하는 실무회담 대표단을 꾸려 오늘 판문점 우리 측 평화의집에서 만날 것을 제안한 바 있다. 평창올림픽까지 24일밖에 남지 않은 마당에 예술단 파견을 우선 협의하자는 것은 납득하기 어렵다. 올림픽 준비로 남북이 논의해야 할 일은 산적해 있다. 고위급 대표단과 선수단, 응원단, 예술단이 포함된 전체 방문단의 규모 및 방남 수단과 경로, 숙소 등 편의 제공, 단일팀 구성, 깃발 사용 등 큰 틀에서 얘기할 것들이 수두룩하다. 그런데도 모란봉악단장을 지냈고 대표단 명단에 관현악단 단장으로 표기된 현송월 등을 보내 예술단 파견 논의를 먼저 하겠다는 북측의 의도는 이해하기 어렵다. 북측은 우리 측이 제의한 실무회담 날짜는 추후 통지하겠다고 한다. 통일부 당국자 설명대로 예술단 파견에 기술적인 문제와 시간이 필요한 것은 사실일 수 있다. 하지만 순서가 틀렸다. 자칫 북한 의도대로 평창올림픽 관련 협의가 좌지우지될 가능성을 보인 태도라는 지적조차 있다. 김대중·노무현 정부의 대북정책을 계승했다고 자처하는 국민의당조차도 “위장 평화회담이 되어서는 안 된다”고 경고했다. 오늘 북측 대표단 면면을 보면 현송월 외에 안정호 예술단 무대감독과 김순호 관현악단 행정부단장이 들어 있다. 관현악단 등을 내려보내 남한에서 공연을 갖겠다는 뜻이다. 북한이 지금까지 체육 관련 국제대회에 예술단을 보낸 적은 없다. 남북 관계가 좋았던 2002년 8·15 민족통일대회에 만수대예술단, 피바다가극단, 평양예술단 가수와 무용배우 등 30여명을 파견한 적은 있다. 국제사회의 제재 국면 속에서 평창올림픽에 예술단을 보내 공연을 갖게 함으로써 남한은 물론 미국 등 국제사회를 향해 평화 공세를 펼치겠다는 의도조차 읽힌다. 이런 해빙 무드가 나쁜 것은 아니다. 남북 관계 개선이 북·미 대화, 6자회담으로 이어져 비핵화의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야 할 것이다. 오늘 남북 접촉 결과를 봐야 알겠지만 정부는 이른 시일 안에 정도를 밟아 큰 틀의 실무회담을 가지고 신속히 결론을 내 북한의 참가 문제로 대회 개최에 차질을 빚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한다. 북한도 마찬가지다. 노동신문이 어제 남북 관계의 방향은 남한이 어떻게 민족적 화해와 통일 분위기를 조성하는가에 달려 있다고 주장했지만, 북한의 노력이 그에 못지않게 필요하다. 북한과 달리 남한의 대북정책은 문재인 대통령 한 개인이 아니라 5000만 국민의 지지가 없으면 동력을 얻기 힘들다. 진정성 없는 평화 공세는 장기적 관점에서 남북 관계 개선에 독이 됨을 명심하기 바란다.
  • 남북 오늘 실무접촉…北예술단 규모 논의

    북한 예술단의 평창동계올림픽 파견을 위한 남북 실무접촉이 15일 오전 10시 판문점 북측 통일각에서 열린다. 지난 9일 남북 고위급회담 이후 첫 실무접촉이다. 북측은 대표단에 정치색이 짙은 가요 대신 관현악단 관계자를 대거 포함해 논란을 피하는 모습을 보였다. 통일부 당국자는 14일 “지난 13일 정오 무렵 북측이 예술단 파견을 위한 실무접촉을 제의함에 따라 우리 정부는 같은 날 오후 8시쯤 이를 수용하겠다는 통지를 남북 고위급회담 남측 수석대표 조명균 장관 명의로 북측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북한은 실무접촉 대표단 단장에 권혁봉 문화성 예술공연운영국 국장을 지명했고, 대표로는 안정호 예술단 무대감독, 현송월 관현악단 단장, 김순호 관현악단 행정부단장을 제시했다. 북측 기존 명단에는 안 무대감독 대신 윤범주 관현악단 지휘자가 포함됐었으나 이날 우리 측에 대표 변경을 통지해 왔다. 우리 측 대표단 수석대표는 이우성 문화체육관광부 문화예술정책실장이며, 대표는 이원철 코리안심포니오케스트라 대표이사, 정치용 코리안심포니오케스트라 예술감독, 한종욱 통일부 과장이다. 이번 실무접촉에서는 북한 예술단의 규모, 방남 경로, 공연 장소, 공연 일정 등에 대해 주로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다음달 7~16일 강원도 및 서울 지역에서 공연하는 방안이 유력하며, 일부 공연장은 이미 섭외된 것으로 전해졌다. 북측 실무접촉 대표단에 현송월 모란봉악단 단장이 포함되면서 북한판 ‘걸그룹’으로 불리는 모란봉악단의 첫 해외 공연이 한국에서 열릴지 주목된다. 다만 지난 12일 우리 측이 보낸 북측의 평창 동계올림픽 참가 관련 실무회담에 대해서는 아직 회신이 없다. 북측이 예술단 관련 실무접촉 통지서에 선수단, 응원단에 대한 실무회담 날짜는 추후 통지하겠다고 밝힘에 따라 우리 측은 조속한 회신을 요청했다.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 북한이 15일 갑자기 바꾼 실무접촉 대표단 안정호의 정체

    북한이 15일 갑자기 바꾼 실무접촉 대표단 안정호의 정체

    북한이 15일 판문점 북측지역인 통일각에서 열리는 평창 동계올림픽 예술단 파견을 위한 실무접촉의 대표단 가운데 1명을 모란봉악단 소속으로 보이는 인물로 교체했다. 교체된 인물이 모란봉악단 소속이라면 이 악단의 방남 가능성이 농후하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통일부는 이날 “북측이 제의한 예술단 실무접촉 대표 중 윤범주 관현악단 지휘자를 안정호 예술단 무대감독으로 변경하는 내용을 오늘 오후 1시 30분께 판문점 연락채널을 통해 통지했다”고 밝혔다. 북한이 통보한 안정호에 가장 근접한 것으로 추정되는 인사는 과거 2014년 4월 노력영웅칭호를 받은 인물로 보인다. 당시 북한 노동신문에 실린 안정호의 프로필을 보면 만수대예술단과 왕재산경음악단의 연주자와 보천보전자악단의 작곡가를 거쳐 모란봉악단 창작실 부실장으로 되어 있다. 통일부 관계자는 “모란봉악단 창작실 부실장인 안정호가 회담 대표로 나온다는 안정호와 동일인물인지는 확인할 수 없다”고 말했다. 그러나 북한의 악단 소속 창작실은 공연과 관련해 노래 등의 작곡뿐 아니라 안무, 의상, 무대배경, 공연단의 배치 등을 총괄적으로 다루는 조직이어서 북한이 통보한 무대감독의 역할에 부합해 보인다. 특히 북한이 13일 통보한 명단에 현송월 모란봉악단장이 관현악단장으로 대표에 포함된 것을 보면 안정호도 이 인물이 가능성이 크다.이런 추정이 맞는다면 북한이 모란봉악단의 주축인 인물을 이번 예술단 파견 실무접촉의 대표단에 기용하면서 방남 예술행사를 모란봉악단을 주축으로 진행하려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특히 이번에 교체된 윤범주는 ‘관현악단 지휘자’로 이름을 올렸었는데 2013년 5월 10일 조선중앙통신 보도에서 ‘은하수관현악단 지휘자’라고 소개됐다. 현재 모란봉악단 소속이 아닐 가능성이 큰 인물이었다. 일각에서는 북한이 이번 남쪽에 보낼 예술단에 굉장히 공을 들이고 있는 만큼 모란봉악단이 주축이 되겠지만, 북한 여러 악단과 가극단, 합창단 등에서 선발된 최정예 요원으로 구성될 가능성이 크다는 관측도 내놓는다. 예술단은 100여명을 넘는 수준이 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는 상황에서 10인조 정도 알려진 모란봉악단으로만 이 규모를 채우기는 어려워 여러 예술단에서 차출될 개연성이 충분하다. 이번에 평창올림픽을 계기로 내려오는 북한 예술단은 노래뿐 아니라 춤이나 연기 등 다양한 레퍼토리를 선보일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북한은 2002년 서울에서 열린 8·15 민족통일대회에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아끼던 만수대예술단, 피바다가극단, 평양예술단 소속 가수와 무용배우 등 30여 명으로 구성된 예술단을 파견했다.또 무산되기는 했지만 2015년 12월 모란봉악단의 중국 베이징 공연 때도 이 악단원뿐 아니라 국가공훈합창단이 공연단에 포함됐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현송월, 김정은 애인 아냐...리설주가 방관할리 없어”

    “현송월, 김정은 애인 아냐...리설주가 방관할리 없어”

    15일 판문점 북한측 통일각에서 열리는 남북 실무회담에 현송월 북한 모란봉악단 단장이 북 측 대표단에 포함되면서 그의 역할에 이목이 쏠린다. 특히 현 단장은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의 옛 애인으로 알려져 있어, 그의 첫 방한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그러나 일각에서는 현 단장의 역할이 예술단 공연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라는 평가가 나온다. 정성장 세종연구소 통일전략연구실장은 14일 “현송월 모란봉악단 단장이 실무접촉 명단에 들어간 점을 볼 때 모란봉악단이 오는 것은 확실하고 다른 악단이 함께 오더라도 모란봉악단이 공연의 중심이 될 가능성이 높다”며 현 단장이 이끄는 모란봉악단 공연이 이뤄질 것임을 확신했다. 정 실장은 그러나 “평창동계올림픽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서는 언론의 책임 있는 보도 태도도 매우 중요하다”며 “많은 언론들에서는 현 단장을 ‘김정은의 옛 애인’으로 소개하거나 그 같은 ‘설’을 소개하고 있는데 이 같은 설은 과거 현송월 ‘숙청설’만큼이나 근거없는 것”이라며 “현송월은 빼어난 미인도 아니고 만약 현송월이 ‘김정은의 옛 애인’이었다면 김정은 부인 리설주가 현송월이 계속 중책을 맡으면서 남북 예술교류 전면에까지 나서도록 방관할리 만무하다”고 주장했다. ‘현송월 애인설’이 사실이 아니라는 의견이다. 정 실장은 이어 “관계당국에서도 여자 관계가 복잡했던 (김정은 부친) 김정일(전 노동당 총비서)과는 다르게 김정은이 적어도 여자 문제는 깨끗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며 “현송월이 ‘김정은의 옛 애인’이라는 근거 없는 주장을 한국 언론에서 계속 소개하면 그것이 남북관계와 대화에도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어 민족화해를 위해 언론의 책임 있는 보도 태도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김미경 기자 chaplin7@seoul.co.kr
  • 15일 남북 실무접촉 나오는 현송월은 누구···김정은 ‘악단 통치’ 선봉

    15일 남북 실무접촉 나오는 현송월은 누구···김정은 ‘악단 통치’ 선봉

    남북이 15일 다시 마주 앉아 머리를 맞댄다. 남북은 평창올림픽과 관련한 실무접촉을 판문점 북측 통일각에서 진행키로 했다. ‘회담’과 달리 ‘접촉’ 수준의 만남이다.실무접촉 의제는 ‘북한 예술단의 평창 파견’ 문제로 설정됐다. 북한 예술단 파견 규모와 방남(訪南) 경로, 공연 장소 및 일정 등이 논의될 전망이다. 실무접촉 이후 실무회담을 개최해 선수단과 응원단 등 나머지 방문단의 방남 계획과 개회식 공동입장 문제까지 전반적인 논의가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북측의 이번 파견단 중 예술단은 상당한 비중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예술단은 공연 장소와 무대 설치 등 사전에 준비해야 할 사안이 다른 대표단에 비해 많다. 이에 북측이 예술단 문제를 먼저 협의하자고 나온 것으로 추정된다. 실무접촉의 북측 수석대표는 권혁봉 문화성 예술공연운영국장이고, 윤범주 관혁악단 지휘자, 현송월 관현악단 단장, 김순호 관현악단 행정부단장이 대표로 참여한다. 남측은 이우성 문화체육관광부 문화예술정책실장을 수석대표로 하고, 이원철 코리안심포니오케스트라 대표이사, 정치용 코리안심포니오케스트라 예술감독, 한종욱 통일부 과장이 대표를 맡았다. 통일부는 15일 “어제 북측이 제의한 예술단 실무접촉 대표 중 윤범주 관현악단 지휘자를 안정호 예술단 무대감독으로 변경하는 내용을 오늘 오후 1시 30분께 판문점 연락채널을 통해 통지했다”고 밝혔다. 통일부 당국자는 “대표 변경 이유를 북측이 밝혀지 않았다”고 말했다.통일부 관계자는 “명단을 보면 알겠지만 예술단 파견 위한 극히 실무적인 사안들이 논의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특히 가장 눈에 띄는 인물은 ‘현송월’이다. 그는 북한판 ‘걸그룹’이라고 불리는 모란봉악단의 단장을 맡고 있다. 모란봉악단은 북한에서 외모와 실력 겸비한 가수와 연주자로 구성됐다. 지방 순회공연 때 벤츠를 타고 이동하는 등 북한에서 초특급 대우를 받는다. 2015년 12월 첫 해외공연으로 베이징 방문했다가 공연 직전 중국 당국이 내용을 문제 삼자 공연을 전격 취소했다. 소위 ‘베이징 회군’을 계기로 북·중 관계의 악화를 증폭했다. 이 악단을 이끄는 현송월은 두 가지 배경이 거론된다. ‘김정은의 옛 애인’이란 설과 ‘김정일의 애첩’이었다는 설이 함께 존재한다. 현송월은 지난해 10월 노동당 중앙위원 후보위원에 올랐다. 그는 ‘여자 실세’로 알려졌다. 북측이 통지해온 현송월의 직책이 ‘관혁악단 단장’이어서 이것이 모란봉악단을 의미하는 것인지는 불분명하다. 실무접촉 대표단에 남북 모두 관혁악단 관련 인사가 다수 포함돼 남북 합동 오케스트라 공연이 성사될지도 주목되고 있다. 현재 가능한 공연 방식은 북측의 단독 공연, 남북 순차 공연, 남북 합동 공연 등 세 가지다. 2015년 북한 전문 매체 데일리NK는 북한 소식통을 인용해 현송월 모란봉악단 단장이 김정일의 애첩 출신이라는 증언이 나왔다고 보도했다. 이 소식통은 ““도당 부부장급 몇몇 고위간부로부터 현송월에 대한 구체적인 얘기를 들었다”면서 “현송월은 2005년 보천보전자악단 가수 시절 노래 ‘준마처녀’를 멋지게 불러 총애를 받은 김정일의 마지막 애인이었다”고 했다. 이어 “현송월이 김정은의 첫 연상 애인이라는 말은 근거 없는 소리”라면서 “김정일은 2000년대 중반부터 현송월과 관계를 맺어 왔다”고 덧붙였다. 그는 “만약 김정은의 애인이었다면 부인 리설주가 현송월을 가만두지 않았을 것”이라며 “지금 악단 단장으로 주도적 역할을 할 수 있는 건 김정은이 아니라 김정일의 총애가 있었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현송월의 나이는 40대로 알려져 있다. 현송월은 1994년 평양음악대학을 졸업하고 왕재산경음악단, 보천보전자악단 공연에 출연했다. 특히 1995년 왕재산경음악단에서 ‘장군님과 해병들’이란 노래를 불러 유명해졌다. 2012년 김정은 집권 이후 만들어진 모란봉악단의 단장을 맡아 김정은의 ‘악단 통치’의 선봉 역할을 하기도 했다. 북한에서 대륙간탄도미사일 발사 등의 행사에서 모란봉 악단이 공연하기도 했다. 이기철 기자 chuli@seoul.co.kr
  • 남북, 15일 북측지역에서 예술단 파견 실무 접촉...현송월도 포함

    남북, 15일 북측지역에서 예술단 파견 실무 접촉...현송월도 포함

    평창 동계올림픽 북한 예술단 파견을 위한 남북 실무접촉이 15일 판문점 북측지역인 통일각에서 개최된다. 통일부 당국자는 14일 “오늘 오전 9시30분께 우리측과 북측이 판문점 연락사무소의 업무 개시통화를 했다”면서 “실무접촉을 내일 오전 10시에 진행하자고 북측에 제안해 놓았는데, 오늘 최종적으로 일정이 확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남북은 이날 북한의 평창올림픽 참가에 대한 논의 등을 진행하기 위해 연락채널을 정상 가동하기로 하는 등 휴일에도 바쁘게 움직이고 있다. 실무접촉에는 우리측에서 수석대표인 이우성 문화체육관광부 문화예술정책실장을 비롯해 이원철 코리안심포니오케스트라 대표이사, 정치용 코리안심포니오케스트라 예술감독, 한종욱 통일부 과장 등이 대표로 나선다. 북측 대표단장은 권혁봉 문화성 예술공연운영국 국장이며, 윤범주 관현악단 지휘자, 현송월 관현악단 단장, 김순호 관현악단 행정부단장 등이 대표로 참석한다. 이번 실무접촉에서는 평창올림픽 기간 내려올 북한 예술단의 면면과 규모, 방한 경로, 공연 장소, 공연 일정 등에 대해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관측된다. 이번 실무접촉에서 가장 주목되는 것은 남북이 합동공연에 대한 논의를 진행할지 여부다. 남북은 지난 9일 열린 고위급회담에서 공동문화행사 개최에 대해 의견을 접근했다고 우리 정부는 전한 바 있다. 또 북측 대표단에 현송월 모란봉악단장이 포함돼 있어 방한할 예술단에 북한판 ‘걸그룹’으로 불리는 모란봉악단이 포함될지 관심이다. 현송월 단장은 북한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의 애인으로 알려진 인물이다. 이번 실무접촉은 우리의 ‘15일 평창 실무회담 개최’ 제안에 북측이 전날 ‘예술단 파견 실무접촉’으로 수정 제안한 것을 우리가 받아들이면서 열리는 것이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 남북, 北예술단파견 실무접촉 15일 통일각에서 개최

    남북, 北예술단파견 실무접촉 15일 통일각에서 개최

    남북이 평창 동계올림픽 북한 예술단 파견을 위한 실무접촉을 오는 15일 판문점 북측지역인 통일각에서 개최한다.통일부는 13일 “정부는 북측의 예술단 파견을 위한 실무접촉 제의에 대해 남북고위급회담 남측 수석대표 조명균 장관 명의로 우리측 대표단이 1월 15일 판문점 북측 통일각으로 나갈 것이라고 통지했다”고 밝혔다. 우리측 대표단의 수석대표는 이우성 문화체육관광부 문화예술정책실장이며, 대표는 이원철 코리안심포니오케스트라 대표이사,정치용 코리안심포니오케스트라 예술감독, 한종욱 통일부 과장이다. 북한은 실무접촉 대표단의 단장에 권혁봉 문화성 예술공연운영국 국장을 지명했으며 대표로 윤범주 관현악단 지휘자, 현송월 관현악단 단장, 김순호 관현악단 행정부단장을 제시했다. 통일부는 “우리측이 1월 12일 제의한 북측 평창 동계올림픽 참가와 관련한 실무회담 개최에 대해 북측의 조속한 회신을 요청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남북은 지난 9일 고위급회담에서 북한의 평창올림픽 참가에 대해 합의하고, 구체적인 사항은 실무회담을 열어 논의하기로 했다. 이후 통일부는 12일 판문점 연락관 채널을 통해 오는 15일 오전 10시 판문점 남측 평화의집에서 실무회담을 열자고 제의했다. 하지만 북한은 방문단 가운데 먼저 예술단 부분을 떼어내 협의를 제의했고, 우리 정부가 이를 수용하면 일단 분야별 실무회담 형식으로 협의가 진행될 전망이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北, 15일 예술단파견 실무접촉 제의…대표단에 현송월

    北, 15일 예술단파견 실무접촉 제의…대표단에 현송월

    북한이 평창 동계올림픽의 예술단 파견을 위한 실무접촉을 15일 판문점 북측지역 통일각에서 진행하자고 제의했다. 통일부는 13일 “북측이 오늘 점심 무렵 남북 고위급회담 북측 단장 리선권 명의 통지문을 남북 고위급회담 남측 수석대표 조명균 장관 앞으로 보냈다”고 밝혔다. 북한은 예술단 파견을 위한 실무접촉 대표단의 단장에 권혁봉 문화성 예술공연운영국 국장을 지명했으며 대표로 윤범주 관현악단 지휘자, 현송월 관현악단 단장, 김순호 관현악단 행정부단장을 제시했다. 담당하는 직책을 고려해 이같은 명단을 완성한 것으로 보인다고 이 당국자는 설명했다. 통일부는 “북측은 예술단 파견과 관련한 여러 가지 실무적 문제들을 우선적으로 협의하고자 하는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북측 제의를 검토 후 회신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남북 아이스하키 단일팀 구성 추진과 관련해서는 우리 선수에게 피해가 가지 않는 방향에서 잘 협의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앞서 남북은 지난 9일 고위급회담에서 북한의 평창올림픽 참가에 대해 합의하고,구체적인 사항은 실무회담을 열어 논의하기로 했으며,이후 통일부는 12일 판문점 연락관 채널을 통해 오는 15일 오전 10시 판문점 남측 평화의집에서 실무회담을 열자고 제의했다. 하지만 북한은 방문단 가운데 먼저 예술단 부분을 떼어내 협의를 제의했고, 우리 정부가 이를 수용하면 일단 분야별 실무회담 형식으로 협의가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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