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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B컷 용산]尹 영호남 방문… “1호 영업사원” 수산물 판매, 가뭄 총력 대응 지시

    [B컷 용산]尹 영호남 방문… “1호 영업사원” 수산물 판매, 가뭄 총력 대응 지시

    기사 작성과 수정 과정에서 제외된 현장의 다양한 이야기가 궁금한 독자들이 있습니다. ‘B컷 용산’은 ‘A컷’ 지면 기사에서 다루지 못한 용산 대통령실 현장 이야기를 온라인을 통해 보다 생생하게 전달합니다. 모두가 기억하는 결과인 A컷에서 벗어나, 과정 이야기와 풍성한 사진을 담아 B컷을 보여드립니다 다시 대한민국 새로운 국민의 나라를 만들기 위해 뛰고 또 뛰겠습니다윤석열 대통령의 ‘제12회 수산의 날 기념식’ 기념사일본 후쿠시마산 수산물 수입 논란, 가뭄 등으로 민심이 악화하는 가운데, 윤석열 대통령은 31일 지역 경제 활성화와 민생 안정을 위해 영호남을 찾아 민생 행보를 이어갔다. 통영에서 “수산업 미래 성장 산업 육성” 약속 윤 대통령은 경남 통영 영운항에서 개최된 ‘제12회 수산의 날 기념식’에서 “이순신 장군께서 위기에서 나라를 구한 함대 사령부가 위치했던 한산도가 저 아래에 있다”면서 새로운 국민의 나라를 만들기 위해 뛰겠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기념식에서 “수산업을 미래 성장 산업으로 육성하겠습니다”면서 “검은반도체라 불리우는 김을 비롯해 굴, 전복, 어묵 등이 우리 수출 전략 품목”이라면서 “전략 품목의 육성을 위해 수산인과 관계부처가 원팀이 되어 앞으로도 세계 시장에서 우리 수산 식품의 위상을 높여주시길 바란다‘고 주문했다. 지난 2011년 ‘어업인의 날’(4월 1일)이 법정 기념일로 지정된 이후 현직 대통령이 수산인의 날 기념식에 직접 참석한 것은 처음이다. 윤 대통령은 수산업 스마트화 필요성을 강조하기도 했다. 윤 대통령은 “고도화된 디지털 기술 적용은 생산성을 향상하는 것은 물론이거니와 수산업 분야의 청년 유입을 촉진할 것”이라면서 “수산업 분야 양질의 일자리 창출과도 직결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스마트 양식과 푸드테크 등 수산업의 미래 성장 산업화를 위한 R&D를 적극 추진해가는 한편, 수산업의 민간 투자를 가로막는 불필요한 규제는 과감히 없애겠다”고 약속했다. 또 윤 대통령은 세계 최고 수준인 어업 안전 관리 체계와 통영 시민이 바라는 ’한산대첩교‘ 건설 등을 잘 챙기겠다고 했다.기념식에는 윤 대통령과 파란색 계열로 옷을 맞춰 입은 부인 김건희 여사도 함께 참석했다. 윤 대통령은 파란색 계열의 넥타이를 착용하고 김 여사는 파란 자켓을 걸쳤다. 대통령 부부는 기념식이 끝난 후 ‘세계 속의 K-블루푸드’ 홍보관으로 이동해 전시를 관람했다. 미래 수출 품목 부스에서 종자 개량을 통해 사육 기간을 최대 10개월까지 단축시킨 넙치와 전복을 관람한 뒤 윤 대통령은 “최고의 음식은 바다에서 나오는 것 같다. 바다농사만 잘 지어도 식량 걱정은 없겠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홍보전시관 내 진행 중인 통영 수산물 판매 라이브 방송에 깜짝 출연하기도 했다. 대통령은 라이브 방송에서 “수산인의 날을 맞아 대한민국 1호 영업사원인 제가 출연했다. 많이 팔아 달라”면서 K-블루푸드에 대한 많은 관심을 요청했다. 가뭄 상황 점검하고 총력 대응 지시 이어 윤 대통령은 전남 순천시에 위치한 주암조절지댐을 방문해 가뭄 상황을 점검했다. 윤 대통령은 저수율이 예년에 비해 절반 수준에 지나지 않아 바닥이 드러난 현장을 둘러보고 “가뭄에 총력 대응해 어떤 경우에도 지역 주민과 산단에 물 공급이 끊기지 않도록 하라”고 지시했다.윤 대통령은 환경부를 향해, 도수관로 설치, 해수담수화 선박․설비 확충 등을 빠르게 추진하여 국민이 물 부족으로 불편함을 겪지 않도록 하라고 당부했다. 윤 대통령은 “과거에 경험하지 못한 극한 가뭄과 홍수 등 기후위기 상황에서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한 항구적인 기후 위기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도 주문했다. 윤 대통령은 이후 ‘2023 순천만 국제 정원박람회 개막식’에서 국내 관광 활성화를 통해 지역 경제가 살아날 수 있도록 정부가 적극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순천만 찾아 호남 민심에 구애 윤 대통령은 순천만 국제정원박람회에 대해 “순천은 생태가 경제를 살린다는 철학을 갖고, 도시 전체를 생태도시·정원도시로 만들어 세계 유명 관광지가 되었다”며 “지방균형 발전 철학과도 일치한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평소 지역이 성장동력을 찾아 키워나가고 중앙정부는 이를 뒷받침해야 한다고 강조해왔다. 윤 대통령은 또한 호남에 대한 구애 메시지도 내놨다. 윤 대통령은 “학창 시절 방학 때 친구들과 전남을 자주 찾았고 광주에서 공직생활을 하면서 아름다운 전남의 다도해 해안에서 동료들과 휴일을 보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호남의 발전이 대한민국의 발전이고 대한민국이 잘 되는 것이 호남이 잘 되는 것이다. 순천이 호남과 대한민국 발전의 핵심 거점이 되도록 제대로 챙기겠다”라고 했다. 이에 순천 시민들을 비롯한 참석자들은 박수로 화답했다.
  • [포토] 윤석열 대통령 내외, 수산인 염원 약속 퍼포먼스

    [포토] 윤석열 대통령 내외, 수산인 염원 약속 퍼포먼스

    윤석열 대통령이 31일 수산업의 스마트화를 통한 미래 성장산업 육성 의지를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경상남도 통영시에서 열린 ‘제12회 수산인의 날’ 기념식에 참석해 이같이 언급했다고 대통령실이 보도자료에서 전했다. ‘수산인의 날’이 2011년 법정 기념일(당시 ‘어업인의 날’)로 지정된 이래 현직 대통령이 기념식에 직접 참석한 것은 처음이다. 지역경제 활성화와 내수진작을 위한 차원이라는 게 대통령실 설명이다. 윤 대통령은 지난 29일 비상경제민생회의를 주재하고 전 부처에 내수 진작을 통한 경제 활성화에 힘쓸 것을 당부한 바 있다. 윤 대통령은 기념사에서 지난해 수산물 수출액이 처음으로 30억 달러를 넘은 점을 축하하며 “‘검은 반도체’라 불리는 김과 굴, 전복, 어묵 등 수출 전략 품목의 육성을 위해 수산인과 관계 부처가 ‘원팀’이 돼달라”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이를 위해서는 ‘수산업의 스마트화’가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수산업에 고도화한 디지털 기술을 적용하는 것은 생산성 향상은 물론, 해당 분야의 청년 유입을 촉진해 일자리 창출과도 직결된다”고 말했다. 이어 “정부는 ‘스마트 양식’과 ‘푸드 테크’ 등 수산업의 미래 성장산업화를 위한 연구·개발을 적극 추진하는 한편, 민간투자를 가로막는 규제는 과감히 없애겠다”며 “세계 최고 수준 어업 안전 관리체계를 구축해 어업인이 안심하고 조업할 수 있게 하겠다”고 설명했다. 윤 대통령은 또 대선후보 시절인 지난해 2월 19일 통영 유세 경험을 언급하며 “통영에서 보내준 지지와 성원을 잊지 않고 있다”고도 했다. 통영 내륙과 한산도 등 도서 지역을 잇는 한산대첩교 건설에 대해서도 잘 챙기겠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대통령실은 전했다. 윤 대통령은 ‘수산인의 날’ 유공자를 포상했으며 김건희 여사와 함께 물고기를 주제로 한 디지털 퍼포먼스에도 참여했다. 행사에는 전국 각지 수산인, 조승환 해양수산부 장관, 박완수 경남도지사 등 1천200여 명이 참석했다.
  • 봄, 꽃, 선율~ 통영국제음악제 오늘 개막

    봄, 꽃, 선율~ 통영국제음악제 오늘 개막

    푸른 바다를 배경으로 핀 봄꽃과 함께 경남 통영에서 펼쳐지는 국내 최대 현대음악 축제가 31일 개막한다. 올해로 21회를 맞은 통영국제음악제는 ‘경계를 넘어’를 주제로 다양한 음악이 준비됐다. 진은숙 예술감독은 “2023 통영국제음악제는 장르, 시대, 서로 다른 음악 세계, 동과 서 등의 경계를 넘을 것”이라고 말했다. 오는 4월 9일까지 통영국제음악당에서 클래식과 현대음악 등 다양한 장르의 무대가 선보일 예정이다. 체코를 대표하는 현대음악 작곡가 온드레이 아다멕, 그리스 거장 바이올리니스트 레오니다스 카바코스와 피아니스트 김선욱이 상주 작곡가와 연주자로 참여한다. 김선욱과 카바코스는 탄생 100주년을 맞은 죄르지 리게티와 탄생 150주년을 맞은 세르게이 라흐마니노프의 주요 작품들을 연주한다. 31일 오후 7시 개막 공연에서는 현대음악 전문 지휘자로 유명한 데이비드 로버트슨이 지휘하는 통영페스티벌오케스트라가 무대에 오른다. 모리스 라벨의 ‘권두곡’, 루치아노 베리오의 ‘신포니아’, 찰스 아이브스의 ‘대답 없는 질문’, 브람스 바이올린 협주곡을 차례로 연주할 예정이다. 4월 9일 오후 3시 폐막 공연에선 말러 교향곡 1번과 더불어 통영국제음악제 예술감독인 진은숙이 작곡한 바이올린 협주곡 2번 ‘정적(靜寂)의 파편’을 레오니다스 카바코스의 협연으로 아시아 초연한다. 축제 기간 중 2022 시벨리우스콩쿠르 우승자인 바이올리니스트 양인모는, 2022 윤이상국제음악콩쿠르에서 우승한 첼리스트 한재민 등 국내 젊은 연주자를 비롯해 세계적인 음악가들이 통영의 봄을 아름다운 선율로 채운다.
  • 경남 통영에서 전국 수산인 축제...31일 제12회 수산인의날 행사.

    경남 통영에서 전국 수산인 축제...31일 제12회 수산인의날 행사.

    경남도는 오는 31일 통영 영운항에서 제12회 수산인의날 기념행사가 개최된다고 29일 밝혔다.수산인의날은 수산업과 어촌의 소중함을 국민에게 널리 알리고, 수산인의 긍지와 자부심을 높이기 위해 2012년부터 해마다 4월 1일을 국가기념일로 정하고 기념행사를 한다. 해양수산부가 주최하고 한국수산산업총연합회∙경남도∙통영시가 공동 주관해 “풍요로운 바다, 활력있는 어촌, 함께하는 수산인”을 주제로 내걸고 기념행사, 식전공연, 수산물 홍보전시관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행사에는 전국 수산인 단체와 유관기관 등 1200여명이 모일 예정이다. 가수 박현빈, 조아콰이어 합창단 등의 식전 공연행사에 이어 수산업 발전에 기여한 유공자 포상, 기념식, 90만 수산인의 염원을 담은 약속 퍼포먼스 등이 열린다. 부대행사장에는 깨끗한 남해 바다에서 막 건져 올린 싱싱한 활어와 수출 유망 수산식품 등 K-Bluefood(블루푸드)가 선보이다. 라이브커머스 부스에서는 네이버 쇼핑 라이브 플랫폼을 활용한 현지 수산물 홍보와 판매도 진행될 예정이다. 경남도 관계자는 “경남에서 최초로 통영에서 열리는 수산인의 날 기념행사가 전국 수산인들이 모이는 축제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 윷놀이·활쏘기 무형문화재 전승공동체 지원 사업 선정

    윷놀이·활쏘기 무형문화재 전승공동체 지원 사업 선정

    윷놀이와 활쏘기 등 전통문화가 2023년 국가무형문화재 전승공동체 활성화 지원 사업 대상으로 28일 선정됐다. 전승공동체란 특정 보유자와 보유 단체 없이 무형문화재를 지역적 또는 역사적으로 공유하며 일정한 유대감 및 정체성을 가지고 자발적으로 무형문화재를 전승하는 공동체를 의미한다. 아리랑, 씨름, 김치 담그기, 한복 생활 등 일상에 널리 퍼진 16개 종목이 국가무형문화재 공동체종목으로 지정돼 있다. 문화재청이 이번에 처음 지원을 시작하는 국가무형문화재 전승공동체 활성화 사업은 공동체종목의 전승공동체를 육성해 무형유산의 보전과 전승을 강화하려는 취지다. 사업당 연간 최대 2억원이 지급된다. 지난해 12월부터 공모한 결과 전통 윷놀이 보급 및 축제(충남 공주시), 명궁명중 백발백중(경남 통영시), 보성 오봉산 구들장 채석지 온돌 한마당(전남 보성군), 강진 월출산 차문화 전승공동체의 활성화와 제다 무형유산의 가치 확산(전남 강진군), 함께 불러요 우리 아리랑(전남 진도군) 등이 선정됐다. 문화재청은 “앞으로도 지역 전승공동체를 발굴·육성해 무형유산의 보호육성 사업을 계속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국비확보는 중앙부처의 이해가 중요...경남도 중앙부처 공무원 초정 설명회

    국비확보는 중앙부처의 이해가 중요...경남도 중앙부처 공무원 초정 설명회

    경남도는 28일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주요 중앙부처 공무원을 초청해 경남의 주요 현안과 국비 사업을 소개하는 도정설명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이날 설명회는 세종·대전 권역 중앙부처와 경남도 공무원 간 네트워크를 구축해 중앙부처 공무원들과 민선8기 경남도정 운영방향을 공유하고, 경남의 주요 현안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세종에서 중앙부처 공무원을 대상으로 처음 마련한 이날 경남도정 설명회에는 24개 중앙부처에서 200여명의 공무원이 참석했다. 경남에서는 박완수 도지사를 비롯해 경남도시장·군수협의회 회장인 박일호 밀양시장, 천영기 통영시장, 진병영 함양군수, 김윤철 합천군수, 경남도 실국장급 간부공무원 등 70여명 참석했다. 경남도는 이날 설명회에서 현재 추진 중인 우주항공청 설립, 남해안 글로벌 해양 관광밸트 구축, 기계·조선·자동차 등 전략산업의 경쟁력 강화 추진, 동북아 교통 물류 중심지 조성 등 주요 현안 과제들을 설명하고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했다. 또 도정설명회에 참석한 중앙부처 공무원을 대상으로 경남 발전을 위한 다양한 의견과 참신한 제안을 듣는 시간도 가졌다. 경남 관광 홍보 영상을 상영해 푸른 바다와 봄꽃이 만개한 경남 여행도 소개했다. 경남도와 시·군은 이날 설명회를 계기로 4월 중앙부처와 6월 기획재정부의 내년도 예산편성 단계부터 경남지역 주요사업에 대한 설득과 논리를 철저히 준비해 국비 확보 목표를 달성할 계획이다. 박완수 도지사는 인사말에서 “경남은 과거 산업화를 선도하고 수도권 다음의 경제력을 갖고 있었다”며 “경남이 가진 역량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도록 중앙부처 공직자들과 소통을 강화하고 시장 군수님들과 열심히 뛰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경남도 세종사무소는 올해 상반기안에 경남 시·군 공무원을 파견받아 함께 근무하도록 해 중앙부처와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경남 주요 정책이 정부 계획에 반영되도록 하는 등 국비예산 확보 전초기지 역할에 집중한다고 밝혔다.
  • 한밤중 술김에 수영하러 바다에 뛰어든 20대 사망

    한밤중 술김에 수영하러 바다에 뛰어든 20대 사망

    친구와 술을 마신 뒤 한밤중에 수영을 하겠다며 바다에 뛰어든 20대가 신고를 받고 출동한 해경 구조대에 의해 구조됐으나 숨졌다.경남 통영해양경찰서는 24일 오전 1시 24분쯤 통영시 강구안 바다에 사람이 빠졌다는 신고를 받고 급히 해경구조대와 연안구조정을 사고현장으로 파견해 물속에서 A(28)씨를 구조했다. 해경구조대는 수중 수색을 벌여 바다 밑에 있던 A씨를 발견해 구조했다. 구조당시 A씨는 의식이 없는 상태였고, 응급조치를 받으며 119에 인계돼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사망했다. 경찰조사결과 A씨는 사고 현장 인근 식당에서 친구 1명과 술을 마신 뒤 수영을 하겠다며 입고있던 점퍼를 벗어놓고 바다로 뛰었든 것으로 파악됐다. 같이 있던 친구는 수영을 할 줄 몰라 주변에 구명도구를 찾으로 간 사이 인근을 지나가던 주민이 사고현장을 보고 경찰에 신고를 했다. 통영해경은 A씨와 함께 있었던 친구와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 [책꽂이]

    [책꽂이]

    수소경제의 과학(김희준·이현규 지음, 사회평론) 수소는 기후위기의 구원자로 불린다. 수소 전기차가 도로를 달리고 있고, 경제·산업 규모도 점차 커지는 추세다. 빅뱅 이후 가장 먼저 생겨나고, 우주 질량의 4분의3을 차지하는 수소에 대해 우리는 얼마나 알고 있을까. 2명의 과학자가 수소와 수소경제의 모든 것을 과학적 원리로 풀었다. 140쪽. 1만 2000원.보이지 않는 군대(맥스 부트 지음, 문상준·조상근 옮김, 플래닛미디어) 게릴라, 테러리스트, 반군 등이 치르는 비정규전은 21세기 전쟁에서 피할 수 없는 현실이 됐다. 고대부터 현대까지 비정규전의 5000년 진화사를 돌아보고 게릴라전의 대가, 유명했던 테러리스트, 반란전 해결사들 등 흥미로운 사례로 그 본질을 분석했다. 884쪽. 4만 5000원.순례(박범신 지음, 파람북) 박범신 작가가 데뷔 50주년을 맞아 산문집 2권을 냈다. ‘순례’는 예전에 쓴 히말라야와 카일라스 순례기에 최근 산문을 붙였다. 육체의 한계를 맞닥뜨리면서 겪는 병고의 여정도 순례로 여긴다. 다른 산문집 ‘두근거리는 고요’는 고향, 문학, 사랑, 세상에 관해 썼다. 숨겼던 아픈 기억과 문학을 향한 치열한 갈망을 담았다. 320쪽. 1만 7000원.통영이에요, 지금(구효서 지음, 해냄) 휴식차 통영을 찾은 37년 차 소설가 이로는 한 카페의 단골이 되고, 문학상 심사에서 끝내 당선시키지 못한 원고의 내용을 곱씹는다. 1980년대에 보안분실로 잡혀가 여러 차례 고문당하고 왼팔을 쓸 수 없게 된 박희린과 그의 연인 주은후, 보안분실에서 일하던 경찰 김상헌에 관해 쓴 소설이 어느 순간 현재와 얽힌다. 284쪽. 1만 6800원.그러나 절망으로부터(마이클 이그나티에프 지음, 김한영 옮김, 까치) 고통으로 가득한 현실 세계를 조금이라도 이해하고자 했던 종교와 철학, 많은 사람이 꿈꿨던 내세나 미래의 이상향, 깊은 절망과 슬픔 속에서 한 줄기 빛이 돼 준 음악이나 편지 등 17편의 이야기를 통해 그동안 인류가 구해 온 절망 속 위로가 무엇인지 여러모로 탐구했다. 400쪽. 2만원.누구나 할 수 있는 NFT 아트테크(강희정 지음, 아라크네) 대체불가토큰(NFT) 작품이 수백억원대에 팔렸다는 이야기가 한창 돌더니 코인 열풍이 식으면서 관련 이야기도 쏙 들어갔다. 미술을 전공한 저자는 여전히 NFT의 성장 가능성을 높게 본다. NFT의 개념을 기초부터 차근차근 설명하고, 즐기면서 돈 버는 방법들도 소개한다. 256쪽. 1만 8000원.
  • 걸음걸음마다 추억이 춤춘다

    걸음걸음마다 추억이 춤춘다

    음악엔 마음을 움직이는 마법 같은 힘이 있다. 자신이 좋아하는 음악을 여행지에서 만나면 특히 더 반갑다. 음악을 테마로 삼은 여행지 몇 곳을 소개한다. 음악 사랑이 남다른 우리에게 따스한 봄 햇살 같은 추억을 안겨 줄 공간들이다.●오늘은 나도 케이팝 스타-서울 청계천로 하이커그라운드 서울 청계천로 한국관광공사 서울센터의 하이커그라운드는 케이팝과 미디어 아트 등의 콘텐츠로 국내외 여행자의 발길을 붙드는 곳이다. 5개 층에 걸쳐 한국 관광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는데, 2층의 케이팝 그라운드가 특히 인기다. 뮤직비디오의 무대 같은 공간에서 케이팝을 듣고, 춤추고, 사진이나 영상도 촬영할 수 있다. 화~일요일 하루 두 번 진행하는 정기 도슨트 프로그램을 활용하면 하이커 그라운드를 좀더 알차게 즐길 수 있다. 1, 5층은 오전 10시~오후 9시(연중무휴), 2~4층은 화~일요일 오전 10시~오후 7시 운영한다. 입장료는 없다.●음악, 여행이 되다-경기 파주 카메라타 & 콩치노콩크리트 대학가 다방, 동네 분식집 등에 DJ가 활동하던 시절이 있었다. 음악을 ‘애정하는’ 국민 정서가 남달랐다는 뜻이다. 경기 파주 헤이리의 황인용뮤직스페이스카메라타와 콩치노콩크리트는 그런 음악 애호가들의 귀를 만족시켜 줄 음악 감상 전용 공간이다. 두 곳 모두 최상의 빈티지 오디오 시스템이 자랑이다. 1920~1930년대를 풍미한 미국 웨스턴일렉트릭과 독일 클랑필름의 극장용 대형 스피커가 주인공이다. 디지털 음원이 재현할 수 없는 날것의 매력을 만끽할 수 있다. 광탄면 ‘이등병마을’도 묶어 돌아볼 만하다. 김광석이 부른 ‘이등병의 편지’를 작사·작곡한 김현성의 고향에 조성한 음악 마을이다.●추억 찾는 음악 여행-대구 김광석다시그리기길과 하이마트음악감상실 김광석다시그리기길은 한 시대를 보듬은 뮤지션의 온기가 묻어나는 곳이다. ‘어느 60대 노부부 이야기’ 등의 노랫말을 벽화로 꾸미고, 김광석 조형물 등으로 골목을 채웠다. 김광석스토리하우스에서는 그의 학창 시절 사진과 콘서트 영상, 음반을 만날 수 있다. 동성로의 하이마트음악감상실은 1957년부터 3대를 이어 온 음악 감상 공간이다. 클래식 동아리 회원들이 교류하던 공간으로, 복고 분위기가 고스란히 남았다. 대형 부조와 빛바랜 LP판, 옛 오디오 장비, 신청곡을 적던 낡은 칠판이 연륜을 뽐낸다. 낮 12시부터 오후 9시 운영된다. 입장료 8000원에 다과를 제공한다.●음악과 떠나는 시간 여행-경북 경주 한국대중음악박물관 경주 보문관광단지의 한국대중음악박물관은 국내 초기 대중음악부터 케이팝까지, 100년 역사를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곳이다. 지상 3층과 지하 1층, 야외 공간으로 구성됐다. 핵심 전시 공간은 한국 대중음악 100년사를 볼 수 있는 2층과 소리 예술 과학 100년 역사를 담은 3층이다. 1896년 녹음된 에디슨 실린더 음반부터 일제강점기와 분단의 아픔을 담은 노래, 세계를 강타한 케이팝 등의 국내 대중음악사 관련 자료가 전시됐다. 시대별 음악도 직접 들을 수 있다. 관람 시간은 오전 10시~오후 6시(월·화요일 휴관), 입장료는 어른 1만 5000원이다.●봄 바다에 흐르는 클래식 선율-경남 통영국제음악당과 윤이상기념관 통영국제음악당은 주 공연장인 콘서트홀과 다목적 홀인 블랙박스로 이뤄졌다. 5층 규모의 콘서트홀은 클래식 애호가들이 엄지를 세울 만큼 탁월한 음향을 자랑한다. 블랙박스는 이동식 수납 객석으로 조성돼 연극이나 대중음악 공연 등에 다양하게 활용된다. 콘서트홀 로비는 늘 개방한다. 볕이 잘 드는 로비에 앉아 ‘바다 멍’을 즐기노라면 몽글몽글한 감성이 샘솟는다. 올해 21회를 맞은 통영국제음악제는 31일~4월 9일 열린다. 음악당 뒤엔 통영 출신의 작곡가 윤이상 추모 공간이 있다. 통영 시내 생가터 옆엔 윤이상기념관도 조성돼 있다.●지금은 트로트 전성시대-전남 영암 한국트로트가요센터 영암 월출산기찬랜드 안에 자리한 한국트로트가요센터는 대중음악 대표 장르로 떠오른 트로트와 만나는 공간이다. 단순 관람에서 벗어나, 선곡부터 모창까지 체험 거리가 풍부하다. 1층에선 트로트의 역사를 시대별로 전시했다. 옛날 음악다방처럼 꾸민 공간에서 노래 실력도 뽐낼 수 있다. 2층은 영암 출신의 가수 하춘화 기념 공간이다. 무대의상, 트로피 등 60년 남짓한 노래 인생이 담겨 있다. 야외엔 남진, 장윤정 등 트로트 스타의 핸드 프린팅이 있다. 관람료는 어른 6000원. 50%를 영암사랑상품권으로 돌려준다.
  • [최보기의 책보기] 바다를 닮은 사람은 어떤 모습일까

    [최보기의 책보기] 바다를 닮은 사람은 어떤 모습일까

    바다는 누구에게나 자기만의 특별한 의미와 가치로 마음속 깊이 자리 잡고 있다. 고독한 사람은 유독 바다를 그리워한다. 외로운 사람, 슬픈 사람도 그러하다. 우리에게 바다는 대체 무엇이길래 과학이든 문학이든 바다를 건너지 않고서는 도달할 수 없게 하는 것일까. 바다가 소재인 문학을 들라면 소설로는 단연 헤밍웨이가 쓴 『노인과 바다』일 것이다. 영어 원문을 읽어볼 처지가 못 돼 번역본을 읽은 후 처음 드는 생각은 ‘이게 세계적인 소설이라고? 나도 소설 써볼까?’였다. ‘쉽게 쓰는 것’이 글쓰기의 기본임을 헤밍웨이가 충분히 입증한다. 84일을 허탕친 후 85일 만에 잡은 청새치를 지키려고 2박 3일간 망망대해에서 고독한 사투를 벌이고 돌아온 노인 산티아고가 “인간은 패배하도록 만들어지지 않았어. 사람은 파멸 당할 수 있을지언정 패배하지는 않아.”라는 작가의 메시지는 그다음 얘기다. 바다가 소재인 시(詩)를 들라면 필자는 단연코 이생진 시인의 『그리운 바다 성산포』를 꼽는다. 청춘의 한 때 시인의 꿈을 꾸었던 까닭이 이 시집 때문이었다. 그가 바다를 읊은 시들은 여러 성우의 멋진 목소리로 낭송돼 오늘도 인터넷을 흠뻑 적시는 중이다. “성산포에서는/ 남자가 여자보다/ 여자가 남자보다 바다에 가깝다/ 나는 내 말을 하고/ 바다는 제 말을 하고/ 술은 내가 마시는데 취하기는 바다가 취한다/ 성산포에서는 바다가 술에 더 약하다”는 시구가 가장 대중 친화적이지만 시마다 감탄사가 절로 나오는 시구가 바다처럼 풍성한데 “성산포에서는/ 교장도 바다를 보고/ 지서장도 바다를 본다/ 부엌으로 들어온 바다가/ 아내랑 나갔는데/ 냉큼 돌아오지 않는다/ 다락문을 열고/ 먹을 것을 찾다가도/ 손이 풍덩 바다에 빠진다”는 시구는 또 어떤가! 『나는 바다를 닮아서』는 소설 『통영』(2021, 강)의 작가 반수연의 산문집이다. 반 작가는 통영이 고향인데 캐나다로 이민을 떠난 해외동포다. 고향에 대한 감정이나 향수가 남다를 수밖에 없다. “나도 아버지처럼 붕어빵에 하얀 설탕을 뿌려볼까 망설인다. 식어 눅눅해진 붕어빵을 달콤하게 바꾼 아버지의 하얀 설탕이 사실은 내 평생 써도 써도 남을 유산이라도 된 듯 많은 날에 달콤한 위로가 되었다는 것을 아버지는 알까. 아버지의 붕어빵은 내 삶을 단계마다 또 다른 은유와 상징으로 나와 함께 자랐다. 이제 나는 오래 떠올리는 아이의 마음 대신 아버지의 마음을 더 자주 상상하는 어른이 되었다”. “장하고 복되다. 그렇다고 너무 먼 곳에 살아 미안했던 마음이 없어지진 않겠고, 사십구 년을 과부로 살아낸 한 여인의 생이 결코 가벼워지지는 않겠지만. 엄마 잘 가요. 나는 나지막이 속삭였다. 지나치게 다정한 내 목소리에 나도 놀라면서. 엄마 잘 가요.”처럼 작가 자신의 내밀한 이야기들을 담았다. 바다를 닮은 사람의 모습이 궁금하거든 읽어볼 것을 권한다. 바다를 말하자니 “항구에 정박한 배는 안전하나 그것이 배의 존재 이유는 아니다.”라는 괴테의 명언을 지나칠 수가 없다. 덧붙여 필자는 “거친 바다에 나선 배는 파도를 보지 말고 바다를 봐야 육지에 닿는다.”는 금언을 가슴에 새겨놓고 글도 쓰고, 산다. 분하다! 저 멀리 남쪽 바다에 계란처럼 떠 있는 섬 거금도가 고향인 필자 역시 바다에 대한 애증이 남다른데 ‘나는 바다를 닮아서’라는 멋들어진 책 제목을 반수연 작가에게 빼앗겨버렸다. 최보기 북칼럼니스트
  • 따스한 봄날···섬에서 맞이하는 ‘봄꽃·트레킹’ 어때요?

    따스한 봄날···섬에서 맞이하는 ‘봄꽃·트레킹’ 어때요?

    봄꽃 개화시기에 맞춰 관심을 끄는 ‘섬 여행지’ 5곳은 어디? 한국섬진흥원이 20일 행정안전부와 함께 봄과 어울리는 국내 섬 5곳(장봉도, 반월·박지도, 하화도, 관매도, 한산도)을 ‘찾아가고 싶은 봄×섬’으로 선정 발표했다. 한국섬진흥원은 지난해 봄부터 행안부와 함께 사계절별로 어울리는 섬 여행지를 지정하고 있다. 이번 ‘찾아가고 싶은 봄×섬’ 5곳은 봄꽃과 트레킹 테마로, 다양한 관광시설을 갖춘 점이 특징이다. 장봉도(인천 옹진군)는 수도권에서 당일치기로 다녀올 수 있는 섬으로, 해안을 따라 봄기운을 느끼기에 좋다. ‘봉우리가 길게 늘어선 섬’이라는 이름과 같이 해안을 따라 트레킹하기 좋은 코스가 정비돼 있다. 해안을 걸으면서 파도 등으로 깎여 만들어진 절벽인 해식애 절경도 같이 즐길 수 있다. ‘퍼플섬’으로 널리 알려진 반월·박지도(전남 신안군)는 라일락꽃과 함께 보랏빛을 즐기기 좋은 섬이다. 봄부터 피기 시작한 라일락꽃과 퍼플교, 둘레길 등 마을 전체가 보라색으로 물든 퍼플섬에서 특별한 추억을 만드는 것을 추천한다. 이름부터가 ‘꽃섬’인 하화도(전남 여수시)는 봄철 다양한 꽃을 한 번에 즐길 수 있다. 트레킹 코스 이름도 ‘꽃섬길’이다. 이곳을 걷다 보면 진달래, 찔레꽃, 유채꽃, 구절초 등 다양한 꽃을 만나볼 수 있다. 다도해해상국립공원인 관매도(전남 진도군)는 봄과 어울리는 노란색의 유채꽃으로 물든 섬이다. 유휴 농경지 3만평 면적에 유채꽃을 심어 봄철 농어촌 경관을 아름답게 만들고 관광객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옥황상제가 실수로 지상에 떨어뜨렸다는 전설을 가진 꽁돌 등 관매 8경을 둘러보는 것도 하나의 재미 요소다. 한산대첩으로 익숙한 섬 한산도(경남 통영시)는 한산대첩 기념비, 충무사, 한산정, 제승당 등의 충무공 유적을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다. 봄철에 방문하면 아름다운 벚꽃이 핀 한산일주도로를 볼 수 있다. 캠핑, 요트투어 등도 함께 즐길 수 있다. 봄×섬 방문 이벤트도 운영한다. 더 많은 사람이 봄×섬에 방문할 수 있도록 누구나 참여 가능한 SNS 이벤트를 진행, 추첨 등을 통해 에어팟 등 경품을 제공한다. 이와 함께 올해 계절별 ‘찾아가고 싶은 섬’(봄, 여름, 가을, 겨울)을 모두 방문 인증하는 사람에게는 연말 추첨 등을 통해 특별한 상품(에어팟맥스, 갤럭시탭)을 제공하는 이벤트도 병행한다. 오동호 한국섬진흥원장은 “아름다운 봄×섬에서 따스한 봄을 만끽하시길 바란다”며 “많은 분들이 섬에 방문, 이벤트에도 참여해 우리의 소중한 영토이자 자원인 섬을 널리 알려주실 것”을 당부했다. 오 원장은 “꽃, 트레킹, 레저, 캠핑 등 계절별 섬의 다양한 관광 요소를 발굴해 홍보함으로써 우리의 섬이 관광 명소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정부와 함께 적극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 ‘지리산 천왕봉, 통영 카약, 남해골프·요트, 어디갈까?’...경남 테마관광 버스투어 운영.

    ‘지리산 천왕봉, 통영 카약, 남해골프·요트, 어디갈까?’...경남 테마관광 버스투어 운영.

    경남도가 지역의 특색있는 관광자원을 활용해 산, 바다, 레저 등 다양한 주제별 관광상품을 개발해 관광객 유치에 나섰다.경남도는 관광수요 회복추세에 맞춰 경남의 매력을 느끼고 체험할 수 있는 ‘경남 5대 테마 버스투어’ 관광상품을 개발해 관광객 모집을 시작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날 부터 참여 관광객을 모집하는 경남 테마 버스투어는 힐링·럭셔리, 지리산, 치유힐링, 익스트림, 해양레저 등 모두 5개 주제로 된 경남관광 특화상품으로 지난 2월 전담여행사를 선정했다.힐링·럭셔리 관광은 남해의 럭셔리 골프장인 사우스케이프 골프장이나 아난티 골프장에서 골프를 하고 1박을 한 뒤 남해에서 요트 투어를 하거나 삼성·LG·효성 창업주 생가를 둘러보는 코스다. 지리산 관광은 하동에서 케이블카 체험과 최참판댁을 거쳐 전문 산악인과 함께 천왕봉 정상에 오르는 트레킹 코스와 함양 상림에서 시작해 산청을 거쳐 지리산 천왕봉으로 이어지는 코스가 있다. 치유·힐링 관광은 3가지 코스로 밀양 영남루와 영남알프스 얼음골 케이블카(천황산)를 거쳐 양산 통도사에서 ‘스님과의 대화’에 이어 양산 월아산 자연 휴양림을 체험하는 등 통도사를 체험하는 2개 코스가 있다. 다른 하나는 통영 동피랑과 서피랑, 통영케이블카 등을 체험하는 웰니스 치유 여행 코스다.익스트림 관광은 2개 코스로 함안 악양생태공원과 악양루를 거쳐 승마공원 승마체험을 하고, 합천 영상테마파크와 해인사를 둘러보는 코스가 있다. 다른 하나는 합천 황매산 군립공원, 합천 패러글라이딩, 함안 아라힐링 사이클링체험, 함안연꽃테마파크로 이어지는 코스다. 해양레저 관광은 통영지역 관광지와 섬·바다를 즐기는 3개 코스다. 통영 해안에서 모터보트와 추봉도 해양레저를 체험하고 바람의 언덕을 여행하는 코스가 있고, 통영 세병관과 해저터널을 구경하고 해상택시 야경투어와 요트투어 등을 체험하는 코스, 요트체험과 야간관광을 비롯해 선상낚시를 체험하는 코스 등이 있다. 경남도는 앞으로 수도권에서 설명회를 하고 박람회 등을 통해 경남 테마 버스투어를 적극 알릴 계획이다. 청년 관광객 유치를 위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와 유튜브, 여행플랫폼 등 온라인을 이용한 홍보도 활발히 진행한다. 경남 특화 5대 테마 버스투어 관광상품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경남관광길잡이(tour.gyeongnam.go.kr)와 경남관광재단 홈페이지(행사안내)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맹숙 경남도 관광진흥과장은 “수도권을 포함한 국내외 많은 관광객이 경남을 방문하도록 관광 트렌드 변화, 관광객들의 만족도와 수요 등을 꼼꼼하게 파악해 경남만의 특별한 관광상품을 지속적으로 발굴·운영하겠다”고 말했다.
  • “모차르트로 돌아오니 집에 온 듯”

    “모차르트로 돌아오니 집에 온 듯”

    17일 음반 발표… 5~6월 전국 공연“협주곡 전곡 녹음 도전해 보고파” “저한테 모차르트는 항상 집 같은 곳입니다. 지난 몇 년간 새로운 레퍼토리를 공부하고 찾아다닌 것도 좋았지만 모차르트로 돌아오니 집에 온 것 같아요.” 피아니스트 손열음(37)이 마음의 고향 모차르트와 함께 찾아온다. 오는 17일 ‘모차르트 피아노 소나타 전곡 음반’을 발표한 후 서울, 강원 원주, 경남 통영(이상 5월), 광주, 대구, 경기 고양, 경남 김해(이상 6월)에서 소나타 전곡을 연주한다. 14일 서울 서대문구 금호아트홀 연세에서 만난 손열음은 “모차르트 소나타 한두 곡 정도 녹음해 볼까 하고 시작했다”면서 “통영에서 처음 녹음을 시작한 1월 27일이 모차르트의 생일이다. 운명인가 싶어 시도할 수 있는 데까지 해보자 해서 전곡을 녹음하게 됐다”고 말했다. 진작부터 잘 알던 모차르트지만 이번에 녹음하면서 새롭게 보게 됐다는 그는 “예전과 달리 자유롭고 즉흥적으로 표현해 보고 싶다는 생각을 많이 했다”고 말했다. 이날 잠깐 선보인 연주 역시 중간중간 자기만의 즉흥성을 담아 표현하는 소리를 들을 수 있었다. 손열음의 공연은 4회 공연이 한 사이클을 이룬다는 점에서 흥미롭다. 서울·원주·서울·통영, 광주·대구·고양·김해가 짝을 이룬다. 서울 공연장 대관이 어려웠던 현실도 있지만 원주에서 살던 시절 공연에 목말랐던 경험이 이번 순회 공연의 계기가 됐다. 손열음은 “음향이 받쳐 주지 않는 곳은 저도 청중도 힘들어 음향이 좋은 공연장을 골랐다”고 말했다. 평창대관령음악제 음악감독으로 활동하며 또 다른 역량도 보여 줬지만 그가 가장 잘하고 싶은 건 언제나 피아노 연주다. “항상 아쉬우니까 조금 더 잘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언젠가 모차르트 협주곡 전곡 녹음도 도전해 보는 게 꿈입니다.”
  • ‘문화 선진국’ 꿈꾸는 정병국 위원장 “이제는 우리가 선도할 때”

    ‘문화 선진국’ 꿈꾸는 정병국 위원장 “이제는 우리가 선도할 때”

    정병국(65)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위원장은 요즘 문화예술계에서 가장 바쁜 기관장으로 통한다. 지난 1월 취임 이후 본사가 있는 전남 나주와 서울을 수행원도 없이 직접 운전해 오가며 다양한 분야의 예술인들을 만나느라 몸이 두 개여도 모자랄 정도다. 5선 국회의원(16~20대)과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경험을 통해 얻은 ‘답은 현장에 있다’는 평소 신념에 따라 분야별로 현장 업무보고를 진행 중인 그를 지난 10일 서울 종로구 예술가의 집에서 만났다. 오는 23일까지 총 14회에 걸쳐 진행하는 현장 업무보고는 예술가들에게 직접적으로 필요한 정책을 마련하기 위한 그의 의지가 담겨 있다. 정 위원장은 “과거 의정활동이나 장관을 할 때도 보면 현장에서 정책 고객들의 말씀대로 하는 게 답이더라”면서 “직원들이 나름대로 탁상에서 열심히 하지만 현장감이 없으면 괴리가 발생하니 대국민 업무보고도 진행하는 것”이라고 말했다.이날 행사에 참석한 음악과 전통예술 분야 예술가들은 대관료 지원 사업, 지역 예술공연 활성화, 세부 장르에 대한 구체적인 지원, 관객 모객을 위한 데이터 제공 등 다양한 정책을 제안했다. 이용민(58) 통영국제음악재단 대표는 윤이상국제음악콩쿠르의 성공경험을 나누며 한국문화예술위원회에서 적극적인 캠페인을 진행할 것을 제안했고, 윤중강(64) 평론가는 정 위원장이 전통공연 4편 이상 볼 것을 당부했다. 정 위원장은 현장 전문가들의 의견을 주의 깊게 듣고 틈틈이 메모하는 모습을 보였다. 정 위원장은 업무보고가 모두 끝나도 특정 요일을 정해 2~3시간은 예술가의 집 2층 라운지에서 예술가들을 만나겠다는 구상도 밝혔다. 2층 라운지는 그가 국회의원 시절 예술가들이 모이는 커뮤니티 공간을 위해 제안해 장소다. 이곳에서 정 위원장은 직접 내린 커피를 대접하며 정책 당사자의 생생한 현장 의견을 들을 예정이다.이런 적극적인 소통을 통해 정 위원장은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직면한 여러 가지 제약을 조금이나마 해소하겠다는 뜻을 드러냈다. 그는 “기관마다 정해진 출장비가 있는데 본사가 나주에 있다 보니 직원들이 출장비가 없어서 공모에서 선발한 작품들을 못 본다고 하더라. 일선에서 뛰는 문화행정가들이 문화예술로부터 소외당하는 게 말이 안 된다”고 아쉬움을 드러내며 “내가 찾아다니는 데는 한계가 있으니 정해놓고 만나면 낫지 않겟나 해서 그런 생각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서울에 수행 비서를 대동하지 않는 것도 제한된 출장비를 차라리 다른 필요한 곳에 쓰기 위함이다. 올해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창립 50주년을 맞는 만큼 정 위원장은 향후 50년을 위한 조직의 새로운 비전과 역할론도 제시했다. 경제발전 수준에 비해 기초예술 분야에 대한 지원이 부족한 만큼 이 부분을 보완해 문화 선진국으로 가는 디딤돌을 놓겠다는 계획이다.“50년 전에 국민소득 300불 시대에 먹고 살기도 급급한데 문화진흥을 하겠다고 이런 기구를 만든 게 대단하다”고 평가한 정 위원장은 “그 시대에 비해 여러 가지로 발전해 선진국 소리를 듣는데 거기에 상응해 문화예술을 지원하는지를 따지면 그만큼 못하고 있다. 문학은 지원금이 적어 200만원만 받는 경우도 있다는데 그걸 받는 사람들이 ‘자괴감이 든다’고 할 때는 부끄러웠다”고 말했다. 정 위원장은 “우리 문화산업이 세계적으로 각광받는 이유는 순수 기초예술들이 기반이 됐기에 가능했다”면서 “지난 50년은 우리가 내실을 다졌다고 한다면 이제는 기후변화 등 시대가 요구하는 여러 가지 어젠다를 주도하고 선도할 때가 됐다. 문화 선진국의 면모를 가지는 역할들을 해야겠다고 하는 게 제 생각”이라고 강조했다.
  • [데스크 시각] 실패한 대책… ‘운전면허 반납’이 최선인가/정현용 플랫폼전략부장

    [데스크 시각] 실패한 대책… ‘운전면허 반납’이 최선인가/정현용 플랫폼전략부장

    지난 8일 전북 순창의 농협 조합장 선거 투표소 앞에서 74세 노인이 몰던 트럭이 유권자를 덮쳐 4명이 숨지고 16명이 다쳤다. 음주운전은 아니었고, 약물 반응 검사에서도 음성이 나왔다. 그는 경찰 조사에서 “브레이크 대신 가속페달을 밟았고, 너무 긴장해 그 뒤는 기억나지 않는다”고 말했다. 사고를 낸 노인은 지난해 운전면허를 갱신하면서 ‘정기적성검사’를 무사 통과했다. 적성검사는 ‘시력’과 ‘서류’가 핵심이다. 65세 이상은 5년마다, 75세 이상은 3년마다 검사를 받는다. 그리 통과하기 어려운 과정은 아니다. 다수의 운전자는 이 과정을 “귀찮다”고 표현한다. 그는 ‘인지능력검사’가 포함된 교통안전교육은 받지 않았다. 75세 이상만 해당되기 때문이다. 이런 검사와 교육조차 ‘운전대’를 잡는 과정과는 무관하다. 인지능력검사는 사실 ‘치매선별검사’라고 해도 무방하다. 교통안전교육은 총 2시간 과정인데, 핵심은 ‘교육 영상’을 보는 것이다. 상당수 운전자는 이를 ‘지루한 영상’이라고 여긴다. 이런 과정들은 2019년부터 강화된 운전면허제도에 의해 생겼다. 2018년엔 ‘고령자 운전면허 반납제도’가 도입됐다. 급증하는 고령자 교통사고를 줄이려는 안간힘이었다. 그러나 실상은 어떤가. 지난달 11일에는 인천에서 80대 운전자가 몰던 45인승 통근버스가 굴착기를 들이받고 언덕 아래로 굴러떨어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지난 1월에도 70대 운전자가 대전통영고속도로 분기점에서 역주행하다 마주 오던 5t 트럭을 들이받는 사고를 냈다. 65세 이상 고령자 교통사고 비율은 2017년 12.3%에서 2021년 15.7%로 되레 큰 폭으로 상승했다. 65세 이상 노인이 운전면허를 반납한 비율은 제도 도입 후 2%에 그쳤다. 지방자치단체마다 10만~30만원 상당의 교통카드, 지역 포인트를 제공하지만 관심을 갖는 운전자는 극소수다. 이 정도면 정부 고령 운전자 대책은 ‘실패’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정부는 정책 발표 때마다 “효과를 지속적으로 살피겠다”고 호언장담했다. 결과는 어떤가. 2025년 노인인구 비중이 20%를 넘어 초고령사회에 도달할 것이 확실시되고 있는데, 안일한 대처는 여전하다. 늘 그랬듯이 서류 중심의 제도를 홍보하고, 노인이 알아서 면허를 반납해 주길 기다리고 있다. 예산은 적게 들고, 관리는 편리하면서, 고령자 반발은 피할 수 있는 제도를 유지하는 게 과연 누구에게 이득인지 의심이 들 정도다. 선진국들은 ‘실차주행평가’와 운전 능력에 맞는 ‘제한면허’를 제공하는 방향으로 고령자 정책을 선회했다. 운전자가 실제 어떤 상태인지 일일이 체크하려면 상당한 인력과 비용이 필요하다. 노인들의 반발도 넘어야 한다. 그렇지만 미래에 벌어질 대형사고를 예상해 ‘투자’를 아끼지 않는 나라가 많다. 미국은 지역마다 ‘고령자 도로주행시험’이 있다. 캘리포니아주는 주행능력을 평가한 뒤 기준에 미달하면 거주지 인근에서만 운전할 수 있는 제한면허를 제공한다. 일본도 2020년 개정된 도로교통법에 따라 75세 이상 고령 운전자는 실제 차량을 운전하는 ‘운전기능검사’를 받아야 한다. 호주 뉴사우스웨일스주도 같은 연령대를 대상으로 한 ‘운전실기평가’가 있다. 야간 운전에 어려움이 있다면 낮 시간에만 운전할 수 있도록 제한하는 나라도 있다. 컴퓨터 기반의 획일적인 평가를 넘어 실제 운전자의 인지기능에 문제가 없는지, 서행 등 사고 대처를 유연하게 하는지 직접 사람의 눈으로 평가하는 시스템이다. 생각해 보자. 서류로 이뤄지는 검사와 영상 교육이 옳은가, 실차를 이용한 도로주행평가가 옳은가. 무엇이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길인지 ‘조합장 선거 투표소 사고’를 계기로 정부가 더 면밀하게 판단하길 바란다.
  • 단수된 6일간은 세수조차 사치… 육지로 물 동냥도 떠난다

    단수된 6일간은 세수조차 사치… 육지로 물 동냥도 떠난다

    남부지역을 덮친 50년 만의 최악의 가뭄으로 전남 완도군 노화도에서는 ‘2일 급수, 6일 단수’라는 극단적인 조치가 일상이 됐다. 학교 급식 메뉴에서 고기와 같은 기름기 많은 메뉴를 빼 설거지에 사용하는 물을 줄이고, 양치할 때도 컵 사용은 필수가 됐다. 노화도뿐 아니라 남부지역의 섬 주민들은 그나마 물 사정이 넉넉한 뭍으로 ‘물 동냥’을 다니기도 한다. 서울신문이 지난 8~10일 찾은 노화도와 경남 통영시 욕지도는 1년 넘게 이어진 가뭄으로 일상이 크게 바뀌었다. 완도에서도 40분 정도 배를 타고 들어가야 하는 노화도는 최근 ‘2일 급수, 4일 단수’에서 ‘2일 급수, 6일 단수’ 조치를 취하고 있다. 이 지역 수원지의 저수율은 1.97%에 그친다. 이곳뿐 아니라 완도 금일, 보길, 소안 등 다른 섬들도 수원지 저수율이 4~7%대라 사정이 다르지 않다. 주민들은 식수 불합격 판정을 받은 관정의 지하수까지 뽑아 쓰는 형편이다. 긴 가뭄은 초등학생들의 급식 메뉴마저 바꿨다. 노화중앙초등학교는 돈가스나 새우튀김처럼 기름기가 많은 음식은 설거지할 때 물 사용이 많아 제공 횟수를 줄였다. 대신 오이부추겉절이, 야채비빔국수, 다시마무침과 같은 메뉴가 자리를 메웠다. 교실과 복도를 청소할 때도 물을 뿌리지 않고 걸레질만 한다. 신연심 교장은 “걸레를 헹굴 물도 아껴 써야 하지만, 이로 인해 아이들 호흡기 질환이 우려된다”고 했다. 노화도 길거리에는 3t짜리 파란색 물탱크가 놓여 있다. 급수 기간 이곳에 물을 채워 놓고 6일 동안 써야 한다. 주민 김경미(63)씨는 “목욕과 빨래는 급수 기간에만 하고, 2~3번 일을 보고 모아서 변기 물을 내린다”며 “채소 헹군 물이나 세수한 물은 모아 뒀다가 화장실 청소할 때 쓴다”고 말했다. 노화중앙초에서도 물탱크가 ‘생명수’나 다름없다. 본관, 급식실, 교직원 관사를 포함해 총 80t의 물을 저장해 쓰고 있지만 사흘이면 20t짜리 물탱크 하나가 동난다. 학교 식당 앞 음수대 수도꼭지는 사용하지 않은 지 오래돼 녹슬어 있었다. 먹고, 마시고, 씻는 것조차 여의찮은 이곳에서 아이들은 ‘생존’을 위해 물을 아끼는 게 몸에 배어 있었다. 이를 닦을 때는 개인 양치컵에 한 번만 물을 담아 입을 헹궜고, 1초만 물을 틀어 우유갑을 씻었다. 통영에서 배로 1시간 30분 정도 걸리는 욕지도에서는 민박이나 펜션처럼 물 사용량이 많은 곳을 운영하는 주민들이 다른 지역으로 물 동냥을 다닌다. 한상봉 욕지도 주민자치위원장은 “면사무소에서 농수로 저장해 놓은 물을 받아 가기도 하고, 육지로 나가 돈을 주고 물을 실어 오기도 한다”고 했다. ‘물이 많은 섬’으로 유명한 욕지도도 최악의 가뭄을 피해 가지 못하면서 욕지댐 저수율은 36.6%로 떨어졌다. 주민 강성근씨는 “이웃집 98세 어르신이 ‘살면서 거기(욕지댐) 물이 마른 건 처음 본다’고 하더라”고 전했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다른 지역에서 온 교사들은 평일에 빨랫감을 모아 뒀다가 주말에 육지 본가에 가져가 빨래하고 온다. 욕지면사무소 관계자는 “우물에서 물을 길어다가 눈곱만 떼는 주민들도 많다”고 말했다. 전북의 주요 식수원이자 농업용수 공급원인 섬진강댐의 저수율이 19.2%로 역대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한국수자원공사 섬진강댐지사가 다음달 중순부터 농업용수 공급을 시작하면 강물이 완전히 마를 가능성도 있다.
  • 가뭄 1년, 일상이 된 물부족…설거지 물 아끼려 급식 메뉴도 바뀌었다

    가뭄 1년, 일상이 된 물부족…설거지 물 아끼려 급식 메뉴도 바뀌었다

    지난 10일 전남 완도군 노화도의 노화중앙초등학교. 1교시 수업 후 마신 200㎖ 우유 팩을 씻으러 화장실에 간 1학년 학생 2명이 “물을 너무 많이 쓴다”며 옥신각신했다. 이승민(7·익명)군이 실수로 수도꼭지를 틀어 우유 팩이 넘칠 정도로 많은 물을 흘려보내자, 김주영(7·익명)군이 “선생님이 물을 1초만 따르고, 대신 많이 흔들어서 헹구라고 하지 않았냐”고 타박했다. 남부 지역을 덮친 50년 만에 최악의 가뭄은 아이들의 일상도 흔들었다. 먹고 마시고 씻는 것조차 여의찮은 이곳에서 아이들은 손바닥만 한 우유 팩 하나를 헹굴 때도 조심하는 ‘생존 방식’을 익히고 있었다. 기상청에 따르면 지난해 광주·전남과 부산·울산·경남의 가뭄 일수는 각각 281.3일, 249.5일이었다. 1973년 기상 관측을 시작한 이래 가장 길다. 올 1월 비가 조금 내리면서 가뭄이 해갈되는 듯했지만, 다시 일 강수량이 0.1㎜ 미만인 날이 늘어나며 모든 것이 말라붙고 있었다. 완도에서도 40분 정도 배를 타고 들어가야 하는 노화도는 최근 ‘2일 급수, 4일 단수’에서 ‘2일 급수, 6일 단수’로 단수일을 더 늘렸다. 이 지역 수원지의 저수율은 1.97%에 그친다. 이곳뿐 아니라 완도 금일, 보길, 소안 등 다른 섬들도 수원지 저수율은 4~7%대라 사정이 크게 다르지 않다. 완도지역의 지난해 총강수량은 765㎜로 평년 대비 53%에 그쳤다.노화도 길거리에는 3t짜리 파란색 물탱크가 놓여 있다. 급수 기간 이곳에 물을 채워놓고 6일 동안 써야 한다. 주민 김경미(63)씨는 “목욕과 빨래는 급수 기간에만 하고, 2~3번 일을 보고 모아서 변기 물을 내린다”며 “채소 헹군 물이나 세수한 물은 모아뒀다가 화장실 청소할 때 쓴다”고 전했다. 또 다른 주민 김모(57)씨는 “몸도 2~3일에 한 번씩밖에 못 씻는데, 빨래는 엄두를 내지 못한다”면서 “이런 가뭄은 평생 처음”이라고 했다. 노화중앙초에서도 물탱크가 ‘생명수’나 다름없다. 본관, 급식실, 교직원 관사를 포함해 총 80t의 물을 저장해 쓰고 있지만, 사흘이면 20t짜리 물탱크 하나가 동난다. 학교 식당 앞 음수대 수도꼭지는 사용하지 않은 지 오래돼 녹슬어 있었다.가뭄은 아이들에게서 교육과 놀이의 기회까지 앗아갔다. 신연심 교장은 “지난해 교내에서 실시하려던 물놀이 계획을 취소했고, 꾸준히 많은 물을 줘야 하는 텃밭 가꾸기 교육도 힘들어졌다”고 전했다. 긴 가뭄은 학교의 급식 메뉴마저 바꿨다. 노화중앙초는 돈가스나 새우튀김처럼 기름기가 많은 음식은 설거지할 때 물 사용이 많아 제공 횟수를 줄였다. 대신 오이부추겉절이, 야채비빔국수, 다시마무침와 같은 메뉴가 자리를 메웠다. 설거지할 때 쓰는 물을 조금이라도 줄이려는 방법이다. 아이들은 이를 닦을 때는 개인 양치 컵에 한 번만 물을 담아 입을 헹궜고, 교실과 복도 바닥을 청소할 때도 물을 뿌리지 않고 걸레질만 했다. 경남 통영시에서 배로 1시간 30분 정도 걸리는 욕지도에서는 민박이나 펜션처럼 물 사용량이 많은 곳을 운영하는 주민들이 다른 지역으로 ‘물 동냥’을 다닌다. 2t 물탱크를 트럭에 싣고 다니면서 물이 조금 더 넉넉한 동네에서 돈을 주고 물을 산다. 한상봉 욕지도 주민자치위원장은 “면사무소에서 농수로 저장해놓은 물을 받아 가기도 하고, 육지로 나가 물을 실어 오기도 한다”고 했다. ‘물이 많은 섬’으로 유명한 욕지도도 최악의 가뭄을 피해가지 못하면서 욕지댐 저수율은 36.6%로 떨어졌다. 주민 강성근씨는 “이웃집 98세 어르신이 ‘살면서 거기(욕지댐) 물이 마른 걸 처음 본다’고 하더라”고 전했다. 그나마 지하수가 나오는 지역은 사정이 낫지만, 그렇지 않은 지역은 단수 기간이 괴롭다. 욕지중학교 교사인 김현주씨는 “매일 단체 메신저 방에서 단수 관련 공지가 내려온다”며 “목욕과 관사 청소는 포기한 지 오래”라고 전했다. 다른 지역에서 온 교사들은 평일에 빨랫감을 모아뒀다가 주말에 육지에 있는 본가로 가 빨래감을 맡긴다.이틀에 한 번 물이 나오는 욕지도의 사정은 그나마 나은 편이다. 노대도 하리 마을은 최근 지하수까지 말라붙어 시청과 주민센터 등에서 긴급 지원을 나가기도 했다. 욕지면사무소 관계자는 “우물에서 물을 길어다가 눈곱만 떼고, 변기 물이 안 내려가 어려움을 겪는 주민들이 많다”고 전했다. 가뭄은 국내 최대 호남평야도 위협하고 있다. 전북의 주요 식수원이자 농업용수 공급원인 섬진강댐의 저수율은 이날 기준 19.2%로 역대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지난 1일 개장한 옥정호 출렁다리와 운암대교는 물속에 잠겨있어야 할 교각이 흉물스럽게 드러나기도 했다. 한국수자원공사 섬진강댐지사는 다음달 중순부터 호남평야 중심부에 농업용수 공급을 시작해야 하지만 걱정이 앞선다. 김제·부안지역 논 3만 3000㏊에 용수를 공급하기 시작하면 강물이 완전히 마를 수밖에 없어서다. 가뭄이 계속되면 오는 6월부터는 댐 기능을 상실해 모든 용수 공급을 중단해야 한다.
  • 경남도립미술관 조각가 심문섭 작품 200여점 조명...올해 1차 기획전시

    경남도립미술관 조각가 심문섭 작품 200여점 조명...올해 1차 기획전시

    경남도립미술관은 경남 통영 출신 조각가 심문섭의 60년 예술세계를 집중 조명하는 기획전시 ‘심문섭: 시간의 항해’를 오는 17일부터 6월 25일까지 미술관 1·2층 전관에서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경남도립미술관은 올해 1차 전시인 이번 전시회는 심문섭이 60여년 전 뱃길을 따라 시작했던 오랜 예술항해 가운데 고향 경남에서 처음으로 닻을 내리는 대형 회고전이라고 설명했다. 1970년대 국제적인 주목을 받았던 그의 초기 실험 작품부터 각 시기를 대표하는 조각, 드로잉, 2004년부터 현재까지 몰입 중인 회화 연작에 이르기까지 200여점의 작품과 아카이브 자료를 집중 조명한다. 이번 전시작품 중에는 국내에 소개되지 않은 미발표 작품도 다수 포함됐다. 경남도립미술관은 심 작가는 조각, 설치, 사진, 사진드로잉, 회화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매체와 재료를 아우르며 장르의 범주를 자유롭게 넘나들면서도 작업에 있어서는 일관되고 뚜렷한 방향성을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그가 태어나고 자란 통영의 아름다운 바다와 자연환경은 작가의 자연관에 큰 영향을 미쳐 몸속 깊이 각인돼 현재까지도 작업의 원청이 되고 있다고 덧붙였다.전시제목 ‘시간의 항해’는 작가의 작품에 공통으로 내재된 시간성과 장소성, 진행형의 복합적인 작업 형식을 뜻하는 동시에 바다를 중심으로 한곳에 정박하지 않고 부단히 새로운 의미의 흐름을 담아내기 위해 고군분투했던 작가의 작업 태도를 함축한 것이다. 전시는 심문섭 작가의 조각과 회화 대표품, 회화 연작 등을 선보이는 ‘장(場)을 열다’, ‘자연의 감각’, ‘반(反)조각의 확장’ 등 3개 섹션과 작가연보를 비롯한 다양한 기록물과 자료, 드로잉 작품을 보여주는 아카이브 공간을 포함해 모두 4개 섹션으로 구성했다. 모든 전시장에서 조각과 어우러진 회화 연작을 감상할 수 있다. 박현희 경남도립미술관 학예연구사는 “이번 전시가 한국 현대조각의 경향을 주도했던 심문섭 작가의 예술 행적이 현대미술의 흐름 속에 어떤 위치를 차지하며 반영·전개됐는지를 살펴보고, 그 의미와 가치를 깊이 있게 바라보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 고구마 신품종 ‘진다미’ 개발...내년부터 농가 본격 보급

    고구마 신품종 ‘진다미’ 개발...내년부터 농가 본격 보급

    경남도농업기술원은 경남에서 육성한 최초의 고구마 신품종인 ‘진다미’를 개발해 최근 품종보호출원을 완료했다고 11일 밝혔다. 경남은 한반도 남쪽에 위치한 지리적 특성으로 이른 봄에 고구마를 심은 뒤 7월 말부터 출하한다. 일반적으로 고구마 조기재배를 위해서는 후숙 과정을 통해 당도를 높여야 하는 호박고구마보다 수확 직후에도 당도가 높은 밤고구마를 재배하는 것이 유리하다. 고구마는 기후와 토성 등의 재배환경에 영향을 많이 받는다. 이 때문에 경남지역 농가에서는 지역에 맞는 맞춤형 고구마 신품종에 대한 요구가 많았다. 이에 경남도농업기술원은 2017년부터 신품종 육성을 시작해 6년만에 신품종을 개발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진다미’라는 고구마 신품종 이름은 진주에서 만든 많은 사람들이 좋아하는 고구마라는 뜻으로 도민공모를 통해 선정했다. ‘진다미’는 기존 재배 품종인 ‘진율미’와 ‘다호미’를 교배하여 만든 품종으로 조기재배 수량이 많은 ‘다호미’와 맛이 우수한 밤고구마 ‘진율미’의 장점을 두루 갖춘 신품종이다. ‘진다미’는 품종 출원을 마무리하고 통영 욕지도, 고성, 밀양 등에서 농가 실증을 통해 재배 안정성과 농가의 호응도를 검토한 뒤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농가에 보급할 계획이다. 경남지역 고구마 재배면적은 1300ha로, 이 가운데 밤고구마 재배면적은 400ha이다. 진다미 신품종을 육성·개발한 경남도농업기술원 작물연구과 문진영 박사는 “2026년까지 경남지역 밤고구마 재배면적 가운데 3분의 1에 해당하는 130ha를 ‘진다미’ 품종으로 대체할 계획이다”며 “특히 고구마로 명성이 높은 욕지도에서 진다미를 특화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우리나라 고구마 품종 점유율은 2016년 14.9%에 그쳤으나 2022년에는 36.9%로 2.5배 가까이 높아졌다. 경남도농업기술원은 품종 점유율을 높이는데 기여하도록 앞으로도 다양한 품종을 육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갯바위 생태휴식제’ 확대 시행…서도 생태계 회복

    ‘갯바위 생태휴식제’ 확대 시행…서도 생태계 회복

    낚시로 인한 오염이 증가하면서 해상·해안국립공원에 대해 일정기간 출입을 통제한 뒤 자연회복을 유도하기 위한 ‘갯바위 생태휴식제’가 확대된다. 10일 환경부 국립공원공단에 따르면 거문도 서도에서 시범 운영한 생태휴식제가 15일부터 거문도 전 지역에서 시행된다. 생태휴식제는 휴식구간과 체험구간으로 나뉘어 운영된다. 휴식구간은 출입을 전면 통제하는 반면 체험구간에서는 체험학습·낚시용 어장인 유어장을 설치할 수 있다. 생태휴식제 확대는 지난 2021년 서도에서 시범 운영한 결과 오염도 및 불법행위가 각각 37%, 66% 감소하고 생물건강성이 58% 향상되는 등 생태계가 회복된 것으로 평가됐다. 시범사업기간 갯바위 정화작업을 통해 폐납 272㎏(4053개), 낚시쓰레기 813㎏을 수거했고 천공 180개를 복원했다. 공단은 지난해 10월 지역 주민·낚시어선 단체가 참여한 협의체에서 시범사업 결과를 공유하고 생태휴식제를 거문도 전역으로 확대하는 데 합의했다. 주민·낚시단체 등과 함께 갯바위 오염원 제거 활동도 실시했다. 도 해상·해안국립공원 내 오염·훼손이 심한 섬 3곳에 대해 생태휴식제를 순차적으로 확대 시행할 예정이다. 확대 시행되는 섬은 한려해상국립공원 모개도(사천)·연대도(통영)와 다도해해상국립공원 여서도(완도) 등이다. 3월 여서도를 시작으로 4~5월 모개도와 연대도에서 시행키로 했다. 공단이 섬의 갯바위 204곳에 대한 오염도와 현장 실사 결과 오염이 상당 부분 진행되는 것으로 확인됐다. 생태휴식제가 시행 중인 갯바위(휴식구간)를 출입하면 최대 50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송형근 국립공원공단 이사장은 “갯바위 생태휴식제를 통해 해상·해안국립공원의 생태계가 보전되고 건전한 이용문화가 확산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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