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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EBS 테마여행, 이순신편 방송

    EBS 테마여행, 이순신편 방송

    EBS는 여행 다큐멘터리 프로그램 ‘테마여행-아는 만큼 보인다’(매주 목요일 오후 10시10분)에서 ‘김훈과 함께 가는 이순신 여행’편을 11일부터 4회에 걸쳐 방송한다. ‘칼의 노래’ 저자인 소설가 김훈이 진행자로 나서는 ‘…이순신 여행’은 ‘전쟁, 영웅 그리고 인간’이라는 테마로 거제도, 통영, 한산도, 해남, 여수 등 임진왜란 전적지를 돌며 ‘인간 이순신’을 재조명한다. 제1편 ‘전쟁의 시작’에서는 임진왜란 당시 이순신의 첫 해전이자 첫 승리를 거둔 옥포해전의 현장을 찾아 거북선의 비밀과 임진왜란 초기의 상황을 살펴본다.2편 ‘한산도 시절의 이순신’에서는 통영과 한산도를 돌며 한산대첩의 의미와 난중일기에 드러난 당시 이순신 장군의 심경을 되짚는다.3편 ‘부활, 명랑해전’에서는 ‘백의종군’ 당시 이순신 장군이 머물던 해남과 진도의 집터를 찾아가고,4편 ‘이순신의 삶과 죽음’에서는 여수와 남해를 따라 이순신 장군이 죽음을 맞이한 ‘이락사(李落祠)’로 찾아가 이순신의 죽음을 살핀다. 특히 소설가 김훈은 인간 이순신은 어떤 사람이었으며, 소설 ‘칼의 노래’를 집필한 이유와 이를 통해 무엇을 말하려 했는지 직접 설명한다. 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이사람] 일흔넘어 식당 연 ‘헤어디자이너계 대모’ 그레이스 리

    [이사람] 일흔넘어 식당 연 ‘헤어디자이너계 대모’ 그레이스 리

    ●‘단발머리’ 바람 일으킨 유학파 1호 한국 헤어디자이너계의 대모(代母) 그레이스 리(73)가 요리사 겸 식당주인으로 변신했다. 더욱이 서울도 아닌 남도의 항구, 통영으로 옮겨 새롭게 시작했다. 일흔을 넘긴 할머니로서 ‘왕년의 영화’에 묻히지 않고 새로운 인생을 시작했다. 젊은 사람도 쉽지 않은 도전이다. 시작하기에 늦은 때가 없다는 사실을 스스로 입증해 보인 것일까. 그는 경남 통영에 낚시차 내려왔다가 풍광에 반해 다음날 덜컥 머물 곳을 구했다.“입에 맞는 음식점을 못찾아서 식당을 열었습니다.”종심(從心)의 나이에 맞게 마음가는 대로 한 것이리라. 개업한 지 11개월 남짓한 그의 ‘중화요리 이선생’은 한결같은 맛으로 손님들이 끊이지 않았다. 아무런 연고가 없음에도 불구하고. 볼거리 많은 통영에서도 ‘명소’ 반열에 들어섰다. “공기가 좋고요, 물이 좋고요, 놀이터(그의 중식당)가 즐겁습니다.”통영에서의 생활이 너무 즐겁단다. 이런 까닭일까,3년전에 받은 유방암 수술의 어두운 그림자는 찾을 수 없다. 그의 얼굴은 요란한 화장없이도 화사하고 목소리는 아주 맑았다. 헤어스타일은 그의 트레이드마크인 단발머리. 일흔을 넘긴 할머니가 꼬박꼬박 붙이는 존댓말이 부담스러워 말씀을 낮출 것을 당부했다. 그랬더니 “반말투로 말하는 것이 싫어요.‘늙은이 티’내는 것 같아서요.”라며 말을 끝까지 놓지 않았다. 하지만 분위기는 어색하지 않았다. 그레이스 리는 70∼80년대 멋쟁이들 사이에서 헤어디자이너로 이름을 날렸다. 유학파 1호 헤어디자이너인 그는 단발머리로 선풍을 일으켰고, 개인용 헤어드라이어를 소개한 주인공이다. ●겉치장은 안해도 먹는 덴 아끼지 않아 그는 세 아이를 키우는 전업주부로서 서른다섯에 이혼한 후 1967년 미국으로 건너가 그곳에서 미용 기술을 배웠다. 마흔을 앞둔 나이에 미용실 청소와 머리 감기기부터 시작한 것이다. 그는 폴 미첼 등 세계적인 헤어디자이너들과 교우하며 최고의 헤어디자이너로 인정받았다. 유명 패션잡지 ‘보그’에 국내 최초로 게재된 미용인이다.79년 미용계에 이바지한 공로로 석탑산업훈장도 받았다. 지금도 그의 이름을 딴 그레이스 리 커트대회가 해마다 두차례씩 열린다. 그의 지인들은 커트 솜씨보다 미각을 더 높이 쳐준다. 그래서 그가 음식점을 운영하는 것은 그리 놀랄 일이 아니란다. 인터뷰하는 날 마침, 미국 뉴욕에 사는 막내딸 김승화(47)씨가 와 있었다.3년 만의 모녀 재회란다.“어머니는 액세서리와 겉치장은 안하지만 먹는 데만큼은 돈을 아끼지 않았습니다.”고 거들었다. 그 흔한(?) 보석 하나 밍크 코트 한 벌이 없단다. 그레이스 리는 “이 배 안에 빌딩이 몇 채 들어 앉았어요.”라며 배를 두들겼다.“밥은 밥맛이 나야 밥이다.”고 강조하는 그의 음식론은 일견 평범한듯 보이지만 쉽지 않다. 그의 식도락은 70년 세월을 지나왔다. 어릴 적부터 미식가였던 부친을 따라 ‘맛있는 음식점’을 순례했단다.“세계를 돌아 다니면서 안먹어본 음식이 없어요.”그래도 식도락은 계속됐다. 일흔이 된 2001년 그는 연대 어학당에 등록했다. 영어와 일본어에 능통한 그였지만 중국어를 배우기 위해서였다.“중국에 갔을 때 중국 음식을 제대로 주문하기 위해서 공부했죠. 벽마다 중국어를 써붙여 외웠지요.”그런 인연으로 중식당까지 냈다. 그가 통영에 새 둥지를 틀었지만 당일치기 행동반경은 대전까지다. 젊은이 못지않은 보폭이다. 이유는 지방의 숨은 맛집을 찾아내는 것. 맛 있다고 소문이 나면 꼭 찾아 먹어 봐야 직성이 풀리는 식도락가다. ●눈 나빠져 책 못 읽게 될까 걱정 그에게 빗과 가위를 놓았느냐고 물어 봤다.“영원히 현역이에요, 요즘도 서울에 한 달에 한번꼴로 올라가는데 직접 가위를 듭니다. 내가 안 자르면 ‘머리를 길러 묶겠다.’는 사람들이 있어서…. 고맙지요. 지금도 빗과 가위만 들면 세계 어디서든 밥먹고 살 수 있습니다.”라며 건재를 과시했다. 그러나 나이는 속일 수 없는 법. 그는 근사하고 깨끗하게 늙어 즐겁게 죽는 것을 꿈꾼다. 나이가 들면서 걱정이 하나.“책을 닥치는 대로 읽는 편인데 눈이 나빠질까봐 가장 걱정이에요. 재미난 책들이 얼마나 많은데 못 읽는다면 얼마나 약 오르겠어요.” 가족들에게 유언도 남겼다. 일부를 들려줬는데 익살스럽기까지하다. 장례식에 쓸 꽃은 흰색이 아니라 빨간색 꽃이면 좋겠단다.“이왕이면 빨간 장미가 좋고, 음악도 평소에 즐겨 듣던 것을 틀고, 그런데 메뉴는 짜두지 못했어요.”열정적인 그의 에너지 탓에 유언은 남의 이야기처럼 멀게만 느껴졌다. “하고 싶은 일은 즐겁게 한다.”는 그레이스 리. 통영 앞바다에서 갓 잡은 활어처럼 퍼득거리는 그에게서 일흔셋은 그저 숫자일 뿐이다. 통영 글 이기철기자 chuli@seoul.co.kr 사진 정연호기자 tpgod@seoul.co.kr ■ 그레이스 리 프로필 ▲1951년 이화여고 졸업 ▲1967년 도미, 뉴욕의 월프레드 아카데미(미용전문학교) 수료 ▲1968년 뉴욕의 헨리벤델 졸업, 세계적인 미용사 폴 미첼에게서 6년간 사사 ▲1973년 서울 도큐호텔에서 도큐 그레이스리 미용실 창업 ▲1976년 폴 미첼-그레이스리 조인트 헤어쇼를 개최, 패션잡지 보그에 작품 소개 ▲1979년 아일랜드 국제기능올림픽 미용부문 심사위원, 석탑산업훈장 수상 ▲1990년 그레이스리 커팅클럽 발족 ▲1992년 제1회 그레이스리 커트대회 개최
  • 세계적 안무가 굿판서 놀다

    세계적 안무가 굿판서 놀다

    지난 4일 경남 통영의 한 바닷가 마을에서 굿판이 펼쳐졌다. 해란마을에서 낚시터를 하는 주인이 장사가 잘 안 되자 액을 털어내고, 재수가 붙게 해달라고 마련한 자리였다. 남해안 별신굿의 일종인 수륙새남굿을 제대로 격식을 갖춰 하기는 30년만의 일이어서 굿을 주재하는 무당들도, 구경하러 나온 마을 주민들도 들뜬 표정이었다. 해질 무렵, 길놀이로 막을 연 굿은 대나무 가지로 나쁜 기운을 몰아내는 부정굿부터 용왕에게 음식을 바치는 용왕굿, 제석굿을 거쳐 종이로 만든 용선(龍船)을 쓰고 춤을 추는 용선춤까지 3시간 넘게 진행됐다. 굿이 진행되는 동안 동네 아낙네들은 부침개를 만들어 돌렸고, 흥이 오른 구경꾼들은 덩실덩실 춤을 췄다. 이 굿판 한가운데 현대무용의 거장 피나 바우슈(사진 왼쪽·64)와 그의 무용단 일행이 있었다. 처음엔 머뭇머뭇 구경만 하던 이들은 하나둘씩 자리에서 일어나 굿에 동참했다. 무녀가 대뜸 명태로 엉덩이를 때리자 깜짝 놀란 표정을 짓다가 ‘많이 맞을수록 복이 들어온다.’는 설명에 박장대소를 터뜨리며 기꺼이 몸을 엎드리기도 했다. 춤을 청하는 무녀의 손길에 당황해하던 피나 바우슈도 어느새 ‘관광버스춤’을 추는 할머니들 틈에서 어깨를 들썩였다. 용왕에게 바치는 고기를 직접 낚기도 한 그는 “잊지 못한 경험을 하게 돼 정말 감사한다. 마음 속에 많은 기쁨을 담아간다.”고 말했다. 독일 출신의 세계적인 안무가 피나 바우슈와 단원들이 지금 한국 곳곳을 ‘경험’하고 있다. 지난달 28일 내한해 오는 12일까지 서울과 지방을 돌며 한국의 이미지를 차곡차곡 모으는 중이다. 이날 통영 별신굿 구경도 그런 답사 코스의 하나. 이들이 보름간 보고, 듣고, 느낀 모든 것들은 하나로 모아져 내년 6월 서울에서 세계 초연된다. 무용과 연극을 결합한 ‘탄츠테아터’(무용극)의 선구자인 피나 바우슈는 1979년 ‘봄의 제전’으로 한국과 인연을 맺었고,2000년과 2003년 ‘카네이션’과 ‘마주르카 포고’로 20년의 세월을 건너뛰어 성큼 우리 곁으로 다가왔다.LG아트센터의 의뢰로 제작되는 한국 소재의 신작은 86년 이탈리아 로마의 이미지를 담은 ‘빅토르’를 시작으로 피나 바우슈가 진행 중인 ‘세계 국가·도시 시리즈’의 열세번째 작품.97년 ‘윈도 워셔’(홍콩),98년 ‘마주르카 포고’(포르투갈)에 이어 지난 7월에는 일본을 소재로 한 ‘천지’를 공연했다. 피나 바우슈는 이번 신작 구상 여행에 대해 “보름이란 기간이 한국을 알기에 충분하지는 않지만 최대한 많은 경험을 얻어 가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미 피나 바우슈와 14명의 단원, 그리고 의상·조명·음악 디자이너 등은 경복궁과 청계산, 압구정동과 인사동, 부산 자갈치시장과 전남 곡성의 김장독굿 등을 돌아봤다. 봉은사 예불과 충현교회의 주일 예배에도 참석했고, 비닐하우스촌과 타워팰리스, 미아리고개 점집과 코엑스몰 등 전통과 현대를 두루 둘러봤다. 답사 뒤에는 매일 4∼5시간의 리허설을 통해 작품의 단초들을 하나씩 걸러내는 중이다. 그는 “지금은 다양한 경험들이 우리 안에 들어오도록 문을 활짝 열어두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아주 사소한 경험이라도 그 안에서 새로운 것들이 발견되면 우리만의 방식으로 형상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공연은 제게 만남을 의미합니다. 공연을 통해서 관객에게 나를 보여주고, 또 관객으로부터 느낌을 받지요. 매 공연마다 관객과 대화를 나눈다고 생각합니다.” 열린 눈과 마음으로 한국을 꼼꼼이 담는 중인 피나 바우슈와 단원들이 7개월 뒤 한국 관객들에게 어떤 ‘대화’를 청할지 기다려진다. 통영 이순녀기자 coral@seoul.co.kr
  • 동북부 웰빙거점 뚝섬이 뜬다

    동북부 웰빙거점 뚝섬이 뜬다

    서울 동북부의 ‘웰빙’공간으로 뚝섬이 뜨고 있다. 행정구역상 성동구 성수동인 뚝섬은 천혜의 자연과 편리한 교통시설, 강남으로의 뛰어난 접근성 등으로 주목받고 있다. 현재 조성 중인 35만평 규모의 서울숲이 완공되면 강과 숲이 만들어내는 최적의 자연친화적 공간이 연출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중랑천 건너 바로 뒤편으로는 해발 81m 응봉산이 자리하고 있기 때문에 뚝섬은 말 그대로 ‘배산임수’지형이다. 여기에 현재의 지하철 2호선 뚝섬역과 성수역,7호선 건대입구역과 뚝섬유원지역 외에도 2008년 지하철 분당선(왕십리∼분당)이 이곳을 통과할 예정이다. 서울시는 뚝섬을 ‘준강남권 주거타운’으로 개발해 강남 수요를 흡수한다는 복안이다. ●4개 구역으로 나눠 개발 서울시는 지난 9월 ‘뚝섬 역세권 개발계획’을 마련해 성동구 성수동 뚝섬 경마장부지 2만 5000여평을 4개 특별계획구역으로 나눠 개발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시는 4개 구역 중 성동구민체육센터 등 체육시설이 있는 2구역을 제외한 1·3·4구역을 내년 1월중 최고입찰가 방식으로 공개매각한다고 밝혔다. 공개매각 방침은 오는 12월 시의회의 승인을 받으면 내년 초 매각절차에 돌입하게 된다. 토지가 매각되면 시행자선정과 토지세부개발계획 마련, 도시건축공동위원회 심의, 교통영향평가 등을 거쳐 이르면 내년 6월쯤 착공된다. 서울시가 마련한 개발계획안에 따르면 제1구역 5272평에는 공연장, 관람장, 전시장 등 문화집회시설과 학원, 도서관, 아동·노인복지시설 등 오피스텔을 제외한 업무시설을 지을수 있다. 장례식장, 위락시설, 창고시설, 자동차관련시설 등은 허용하지 않을 방침이다.3구역 5597평에는 문화집회시설 가운데 900평(3000㎡) 이상의 공연장과 대형마트, 체육관, 업무시설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4구역에는 회의장, 산업전시장, 관광호텔도 지을 수 있게 된다. 한편 분당선 성수역 조성에 맞춰 역세권과 연계한 지하철 진입광장도 2곳 만들어진다. 시는 지하철 2호선 뚝섬역과 분당선 뚝섬역을 지상으로 잇는 환승통로(470m)를 마련하고 서울 숲 진입도로와 진입광장(보행가로공원)도 신설하기로 했다. 공개매각에서 제외된 제2구역 2063평은 서울시가 직접 나서 리모델링한다는 계획이다. ●서울숲 큰 기대 시 관계자는 “뚝섬 개발계획 지역에는 주상복합, 업무용 빌딩은 지을 수 있지만 전층을 공동주택으로 사용하는 아파트나 아파트형 공장 등은 건설할 수 없다.”고 말했다. ‘웰빙’주거공간으로서 뚝섬의 몸값을 높여주는 것은 현재 조성중인 35만평 규모의 ‘서울숲’. 서울숲 조성사업은 지난해 봄부터 시작돼 지금까지 5000여 시민들과 52개 기업의 후원으로 2만 8000여평에 8만 6000여 그루의 나무를 심었다. 서울시는 ‘서울숲’ 조성에 2483억원의 사업비를 책정했다. ‘서울숲’ 35만평이 내년 5월 완공되면 뚝섬은 숲과 물(한강·중랑천)로 둘러싸인 최적의 주거공간으로 태어나게 된다. 성동구는 이 같은 뚝섬의 변신을 흐뭇하게 지켜보고 있다. 성동구는 뚝섬이 동북권 준강남 지역으로 개발될 경우 구세를 확장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로 평가하고 있다. 이미 서울시 전체 아파트값이 하락세를 보이는 와중에도 뚝섬을 중심으로 한 성수동 주변 아파트 강변건영, 강변임광, 동아그린, 롯데캐슬파크, 아이파크, 쌍용, 우방, 중앙하이츠 등은 값이 떨어지지 않는 현상을 보이고 있다. 성동구 관계자는 “시가 추진하는 뚝섬개발 계획과 더불어 우리구에서도 ‘성동장기발전 종합계획’을 준비중”이라면서 “청계천복원공사, 왕십리 뉴타운 사업과 더불어 뚝섬개발이 완료되면 성동구가 서울에서 가장 주목받는 자치구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기용기자 kiyong@seoul.co.kr ●뚝섬의 유래 뚝섬은 한자로 뚝도(纛島·독도)라고 쓰며 ‘살곶이벌’이라고도 불린다. ‘뚝섬’과 이곳의 옛이름인 ‘살곶이벌’에 대해서는 몇 가지 유래가 있다. 태종 이방원이 왕자의 난을 일으켜 동생들을 주살하자 이를 못마땅하게 여겨 함흥에 가 있던 태조 이성계가 다시 서울로 돌아온다. 부왕을 맞을 준비를 하던 태종은 이곳에다 큰 차일을 치면서 굵고 높은 기둥을 세우는데 도착한 태조가 별안간 활을 쏘자 급히 기둥을 안고 피하였고 화살이 기둥에 꽂혔다. 이후 ‘화살이 살벌하게 꽂혔다.’는 의미로 ‘살곶이벌’로 불렸다는 것. 또 다른 유래로는 이곳이 태조 때부터 임금의 사냥 장소여서 태조∼성종 때까지 백여년 동안 임금이 직접 나와서 사냥한 것이 151회다. 임금이 나오면 그 상징인 독기(纛旗)를 꽂았으므로 이곳을 ‘독도(纛島)’라고 불렀다. 이것이 변해 ‘뚝섬’ 혹은 ‘뚝도’라 부르게 된 것이다. 또한 이곳에서 군사들이 활솜씨를 겨루는 등 무예를 사열하던 곳이므로 ‘살꽂이벌’이라 부르게 되었다는 이야기도 있다. ■ 출처 서울 六百年史 김기용기자 kiyong@seoul.co.kr ■ ‘서울 숲’ 어떻게 가꾸나 뚝섬 개발의 핵심인 35만평 ‘서울숲’조성사업은 서울시와 ‘서울 그린트러스트’(www.sgt.or.kr)가 함께하고 있다. ‘서울 그린트러스트’는 숲을 가꾸고 지키는 운동을 펼쳐온 사단법인 ‘생명의 숲 국민운동’이 지난해 3월 서울시와 서울 그린트러스트 운동 공동추진 협약식을 맺고 탄생한 단체. 서울시와 시민단체가 파트너십을 맺어 서울의 녹지 조성 사업을 공동으로 기획하고 실행에 옮기자는 것이 설립취지. 서울의 생활녹지 면적은 1인당 4.52㎡(1.5평)로 국제식량농업기구(FAO)가 제시하는 도시 1인당 최소 생활녹지면적 9㎡(3평)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 문국현(유한킴벌리 대표이사) 이사장은 “시민들이 조성하고 가꾸는 ‘시민의 숲’개념은 서구에서는 낯선 개념이 아니다.”면서 미국 뉴욕의 센트럴파크를 예로 들었다. 그는 “뚝섬의 ‘서울숲’은 우리가 구상하는 5대 거점 녹지 중 하나”라면서 “용산 미군기지를 포함한 5대 거점 녹지가 완성되면 서울의 녹지율은 8.6%에서 30% 이상으로 높아진다.”고 말했다. 서울 그린트러스트 운동에는 서울시민이라면 누구나 참가할 수 있다. 뚝섬을 비롯해 앞으로 조성될 ‘서울 숲’ 사업에 참가하고 싶은 기업이나 단체는 최소 100평 단위로 기부금을 낼 수 있다. 기부금 액수는 100평당 1500만원으로 최대 1만평까지 가능하다.100평에는 큰 소나무를 기준으로 약 6∼8그루의 나무를 심을 수 있다. 조성될 숲에는 기부자의 이름을 새긴 기념 표지석과 벤치를 설치할 예정이다. 일반인들은 매월 5000원만 납부하면 일반 회원이 돼 ‘생활녹지 1000만평 늘리기 운동’에 동참할 수 있다. 또 숲 조성에 기여하고 싶으면 1계좌당 1만원의 회비를 내면 된다. 그린서울 회원은 ‘서울 그린비전 2020’을 실현할 장기 계획에 동참할 회원으로서 1계좌당 10만원의 회비를 내면 된다.(02)742-7432. 김기용기자 kiyong@seoul.co.kr ■ 누드 브리핑-市 간부 ‘과욕’이 빚은 오보 해프닝 “왜 서울시라는 명칭을 기사에 넣지 않았습니까. 잘못된 보도예요.” 지난달 27일 이른 아침 서울시청 기자회견장은 난데없이 아수라장이 됐다. 서울시정개발연구원(시정연)이 발간한 ‘서울연구 포커스’라는 간행물에 나온 통계분석 기사와 관련해서다. R팀장은 통신사 등 몇몇 언론을 통해 보도된 ‘서울의 정체성에 대한 조사’ 결과를 놓고 특정 언론사 기자에게 따져물었다.“기초자료가 우리 부서에서 나간 사실을 아느냐.”“시정개발연구원은 서울시 산하기관이라는 점을 아느냐.”면서 “서울시 자료를 분석한 것인데 ‘서울시’를 인용하지 않고 시정연만 언급했으니 잘못됐다.”며 시정(是正)을 요구했다. 기사는 ‘시민 가운데 할아버지 때부터 서울에서 살아온 토박이는 6.5%에 그쳤지만 10명 가운데 6명은 서울을 고향으로 느끼고 있다.’는 내용이었다. 이 과정에서 R팀장으로부터 큰 소리가 나와 일순간 기자들이 몰려들었다. 그러나 ‘오보’라는 R팀장의 주장이 사실과 다르다는 사실이 알려지자 의아심만 불러일으켰다. 소란이 벌어졌다는 소식을 들은 다른 간부가 급히 달려와 뜯어말려 ‘사태’는 일단 가라앉는 듯했다. 해당 언론사와 시 언론과장이 곧 경위설명을 하면서 “오보라는 주장을 들고나왔는데, 이는 어이없는 것”이라는 해명이 마이크를 통해 기자실에 울려퍼졌다. 해프닝을 전해들은 이춘식 정무부시장이 재발방지 약속을 하면서 기자들의 양해를 구해 사태는 일단락됐다. 하지만 ‘업무 성과를 내보이려는 중간 간부의 과욕’은 많은 사람들을 씁쓸하게 했다. 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 고향찾은 박경리, 시민과의 대화

    대하소설 ‘토지’의 작가 박경리(78)씨는 5일 “충무공 이순신 장군은 세계의 유명한 다른 장군들처럼 패권주의를 추구하지 않았으니 결코 영웅이 아니었다.”고 말했다. 박씨는 50년만에 찾은 고향 통영에서 충무공은 세상의 질서를 밟고 일어선 다른 영웅들과는 다르다며 “그는 인간의 존엄성을 추구하고 생명을 지키기 위해 싸운 분”이라고 평가했다. 박씨는 이날 조선시대 삼도수군통제영이 있던 통영 시민문화회관에서 가진 ‘시민과의 만남’에서 “수줍음 많은 성격을 타고 난 데다 창작에 몰두한 나머지 이제야 찾아왔다.”고 뒤늦은 귀향의 이유를 설명했다. 박씨는 “이순신 장군은 우주 속의 한 생명이라도 끝까지 지킨다는 명제를 실천, 인간이 도달해야 할 길을 열어놓은 분”이라면서 “이기주의와 이해관계에 집착해 서로 싸우는 시끄러운 요즘의 세태를 바로잡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씨는 특히 “친일파를 찾아 볼 수 없는 영혼의 고장인 통영에서 태어나고 민란의 씨받이가 된 진주에서 공부하지 않았다면 ‘토지’의 작가가 될 수 없었을 것”이라며 “충무공의 얼을 계승 발전시키는 데 더욱 많은 관심을 기울여달라.”고 당부했다. 통영 이정규기자 jeong@seoul.co.kr
  • 이중섭의 ‘통영풍경’ 경매

    이중섭(1916∼56)이 세상을 떠나기 얼마전에 그린 ‘통영풍경’이 3일 오후 5시 평창동 서울옥션하우스에서 열리는 ㈜서울옥션 제91회 미술품 경매에 나온다. 이중섭의 작품으로는 드물게 풍경을 소재로 한 작품으로, 경매 예상가는 4억원선. 종이에 유채로 그린 6호 크기의 작품으로 작가 특유의 신비로운 색조가 그대로 살아 있다. 이번 경매에는 김환기의 1950년대 미공개작품 ‘답교’와 ‘새’‘산월’‘십자구도’‘점’, 박수근의 ‘창신동 풍경’, 이인성의 ‘정물’, 도상봉의 ‘백자항아리’ 등과 조르주 브라크의 ‘정물’ 등도 출품된다. 고미술품으로는 보물 제967호 상설고문진보대전전집 권7∼8, 조선시대 청화백자산수문호, 추사 김정희의 삼세기영지가 등이 포함돼 있다.(02)395-0330.
  • 과천 주공3단지 재건축 승인

    수도권 최고 노른자위 재건축사업단지인 경기도 과천 주공3단지 아파트에 대한 재건축 사업이 승인됐다. 과천시는 1일 교통영향평가, 환경영향평가, 주민공람 등의 제반절차가 모두 마무리됨에 따라 원문동 주공3단지 아파트에 대한 재건축 사업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주공 3단지는 내년 상반기 입주민 이주와 건물 철거작업을 거쳐 8월쯤 공사에 착수, 오는 2007년말까지 지상 10∼15층 아파트 48개동,3143가구가 건설된다. 평형별로는 26평형 798가구,33평형 1678가구,43평형 456가구,50평형 211가구 등이다. 지난 1982년 지어진 주공3단지는 부지면적 19만 6754㎡로 용적률은 194%를 적용받았다. 과천지역에는 지난 1981년부터 84년 사이에 12개 단지 1만 3000여가구의 아파트가 지어졌고 이중 11단지 아파트가 이미 사업승인을 받은 데 이어 연차적으로 재건축이 추진될 예정이다. 수원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시조시인의 못다부른 思婦曲

    원로 시조시인 김상옥(金相沃·84)씨가 31일 오후 6시20분쯤 서울 안암동 고려대 병원에서 별세했다. 경남 통영 출신인 고인은 동향의 시인 유치환, 작곡가 윤이상 등과 가까웠으며 항일운동으로 몇차례 투옥되기도 했다. 시조집 ‘초적’(1947) ‘목석의 노래’(1956) ‘삼행시’(1973) ‘묵을 갈면서’(1979), 산문집 ‘시와 도자’(1976)를 통해 민족의 얼이 깃든 문화유산, 생명에 관한 영원한 탐구 정신을 보여줬다. 몇 작품은 교과서에도 실렸다. 김 시인은 부인 김정자(金貞子) 여사가 세상을 뜨자 식음을 전폐하다 장례식이 끝난 지 이틀 만에 이승을 떠났다. 김 시인은 15년 전 화랑에 그림을 보러 갔다가 넘어져 다리를 다친 뒤 휠체어에 의지해 생활했다. 이후 지난 26일 81세로 먼저 세상을 떠난 김 여사의 극진한 보살핌을 받아왔다. 큰딸 훈정씨는 “아버지의 병수발을 하던 어머니가 보름 전에 허리를 가볍게 다쳐 병원에 입원했는데 엑스레이를 찍어보니 허리가 아니라 다른 곳의 뼈들이 이미 여러 곳 부러진 상태였다.”면서 “어머니는 자신의 몸이 부서진 것도 모르고 그야말로 ‘분골쇄신’하며 수발하다가 먼저 떠났다.”고 말했다. 훈정씨는 “아버지는 어머니 없으면 살 수 없는 분”이라며 “이런 사실을 알기 때문에 어머니가 입원한 지 한참 지난 24일에야 아버지와 함께 신촌 세브란스 병원으로 병문안을 갔다.”고 밝혔다. 병원에 누워 있는 아내를 바라보며 김 시인은 “자네를 전생에서 본 것 같네. 우리의 이생은 다 끝났나 보네.”라며 죽음을 예감한 말을 했다고 큰딸은 전했다. 면회 후 이틀 만에 부인이 세상을 떠났지만 김 시인은 그 사실을 모르고 지냈다. 충격을 받을까봐 자식들이 사실을 알리지 않았기 때문이다. 훈정씨는 “사후 이틀 만에 아버지께 사실을 알렸는데 아버지는 ‘이제부터 나에게 밥을 권하지 마라.’며 식음을 전폐했다.”고 전했다. 김 시인은 훈정씨에게 ‘어머니 은혜’를 부르라고 시키는가 하면, 밤새 대성통곡을 했다고 한다. 유족으로는 딸 훈정(58)·훈아(55)씨와 아들 홍우(53·서울지법 부장판사)씨 등 2녀1남, 사위 김성익(58) 인하대 초빙교수 등이 있다. 서울삼성병원에 빈소가 마련됐다. 발인은 3일 오전 8시30분.(02)3410-6912. /연합
  • 퇴직 교원 491명 훈·포장

    정부는 지난 8월 말 명예·의원 퇴직한 교원 491명에게 재직연수에 따라 훈·포장 및 표창을 수여한다고 31일 밝혔다. 오제직(吳濟直) 전 공주대 총장 등 2명은 청조근정훈장, 남암순(南巖純) 서울쌍문초 교장 등 41명은 황조근정훈장을 받는다. 강정중(姜正中) 충북 청산고 교감 등 32명은 홍조근정훈장, 정송렬(鄭松烈) 전남 순천왕조초 교감 등 55명은 녹조근정훈장, 정순옥(鄭順玉) 대구 아양중 교감 등 83명은 옥조근정훈장을 수여받는다. 훈·포장 및 표창장을 받는 사람의 명단은 인터넷서울신문(www.seoul.co.kr)에 게재. 안동환기자 sunstory@seoul.co.kr ◆청조근정훈장 吳濟直(전 총장 공주대) 朴容燮(총장 한국해양대) ◆황조근정훈장 林英澤(교장 서울서교초) 南巖純(교장 서울쌍문초) 梁順玉(교감 서울용암초) 白永淑(교사 서울방이초) 金英淑(교장 서울서래초) 安泰煥(교장 대구신천초) 金圭光(교감 동대구초) 權鎰山(교감 광주전산고) 金永俊(교장 한밭고) 高龍根(교장 덕소초) 金昌鉉(교장 호원초) 趙南玉(교장 태장중) 郭哲永(교육장 안산교육청) 金義雄(교장 주문초) 金京用(교감 금천초) 鄭淵子(교사 목행초) 金鎭培(교감세광고) 朴偉文(교장 광신초) 金正泰(교장 둔포초) 梁鳳錄(교감 은진초) 金文成(교장 전주덕일초) 金寧一(교장 마령초) 黃吉澤(교장 전주송북초) 尹在星(교장 우석여고) 金和年(교장 안동동부초) 兪炳忠(교장 쌍림초) 朴亨武(교장 금천초) 金光雄(교감 박곡초) 林征雄(교장 북삼중) 李東仲(교장 산양초) 全琮燁(교장 부북초) 金忠周(교장 쌍계초) 李大坤(교장 북성초) 許宗武(교사 문선초) 韓英吉(교장 생초초) 吳昌生(교장 법환초) 裵仁鎬(총장 대구예술대) 金允求(교수 충북대) 尹用植(교수 한국방송통신대) 鄭吉雄(교수 동주대) 鄭斗永(교수 청주교대) ◆홍조근정훈장 朴鳳錫(교장 서울구로초) 河性淙(교육장 강서교육청) 林演植(교장 서울사당초) 孫德熙(교감 서울금호초) 洪性植(교장 서울교대 부설초) 趙明倫(교장 선화예술학교) 金聖基(교장 여의도고) 崔洋一(교감 성동여자실업고) 白琦鉉(교사 장림초) 金仁洪(교장 부산진여상) 李重熙(교장 대구대천초) 石泰植(교장 복현중) 全康姬(교사 인천중앙초) 金岩(교사 인천작동초) 吳榮昭(교장 전남중) 李讚求(교장 대전중리초) 愼昭二(교감 대전둔원초) 金庾卓(교장 가수원중) 曺圭玉(교장 통일초) 鄭鍾根(교장 금모래초) 鄭明德(교장 수원금곡초) 黃永勝(교장 강원중) 姜正中(교감 청산고) 申榮赫(교장 용정초) 申和龍(교감 우전중) 李憲대(교감 산대초) 權武雄(교장 금성고) 洪性五(교장 한마음초) 金康彦(교수 부경대) 石泰鐘(교수 상지대)元浩淵(부교수 관동대) 金冕世(교수 공주교대) ◆녹조근정훈장 金雲心(교장 서울전농초) 姜大鴻(교감 서울구일초) 鄭求曄(교감 서울봉현초) 金龍鎭(교감 단국공고) 李贊國 교사(청원여고) 李奉瑞(교사 환일고)石東根(교감 고명중) 朴賢次(교사 구로고) 延在欽(교감 전일중) 韓仁洙(교감 구정고)李龍三(교감 서초고) 李承珠(교감 남도여중) 李奉祚(교장 경혜여고) 黃義洙(교감 대교초) 李宏浩(교사 대구복현초) 吳亨熙(교감 구남중) 李晶淳(교감 동대구초) 黃武雄(교감 대구신매초) 崔外坤(원장 대구교육과학연구원) 沈禎燮(교감 송원여자정보고)趙誠一(교감 대전변동중) 金光子(교감 약사초) 申聖澈(교장 부천부흥초) 金相敎(교감 부천부흥초) 姜永擇(교감 남수원초) 崔裕淳(교장 근명여중) 韓圭憙(교장 근명여자정보고) 田斗淵(교감 봉의고) 申椿雨(교감 봉정초) 柳承垠(교장 가흥초) 成官慶 (교감 증평초) 朴炯煥(교장 관기초) 李成勳(교감 가야곡초) 牟印鐘(교사 전주양지초)金東柱(교사 전주효정중) 鄭松烈(교감 순천왕조초) 金京烈(교사 곡성중앙초) 孫吉植(교사 화순제일초) 鄭源轍(교감 해보초) 朴鐘燮(교장 능주중) 林龍贊(교감 영천초)金漢游(교감 칠곡초) 崔斗鉉(교감 북안초) 南昇勳(교장 풍산중) 李欣相(교장 성의여고) 丁啓仙(교장 상주여중) 金亮吉(교감 양주초) 崔埈龜(교장 해인중) 尹泰洙(교수상명대) 李秉根(교수 서울대) 文世基(교수 한양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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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공노 성금’ 관련 “실태파악 강력제재”

    행정자치부는 31일 일부 지방자치단체 간부 공무원들이 전국공무원노조(전공노)에 성금을 낸 것과 관련, 사실 조사를 벌여 강력하게 제재키로 했다. 30일 문원경 차관보 주재로 전국 시·도 자치행정국장회의를 소집, 이같은 방침을 정했다. 경남 통영시 등 성금을 낸 것으로 알려진 자치단체에 대해 일단 조사를 벌인 뒤 결과에 따라 관련자를 조치하겠다는 것이다. 다른 자치단체에서도 이같은 일이 생겼을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각 시·도에 실태파악을 요청했다. 행자부는 이와 함께 오는 15일로 예정된 전공노의 파업에 대해서도 강력하게 대응키로 하고 오는 4일 시·도 행정부지사·부시장 회의를 소집키로 했다. 7∼8일로 예정된 파업 찬반투표를 원천봉쇄하고 가담자에 대해서는 중징계할 방침이다. 조덕현기자 hyoun@seoul.co.kr
  • 노대통령 “이기적 집단갈등 모두가 손해”

    노무현 대통령이 29일 영호남을 동시에 방문했다. 오전에는 경남 통영에서 열린 자율관리어업 전국대회에, 오후에는 전남 광양항 2단계 2차 컨테이너부두 준공식에 참석했다. 자율관리어업은 노 대통령이 해양수산부 장관 시절인 2000년 역점을 두고 정성을 기울여 애정이 많은 사업이다. 노 대통령은 전국대회에서 “사업이 훨씬 더 커지고 상당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하니 좋다.”면서 “자율관리어업이 성공하면 어민들에게도 길이 열릴 것이란 희망이 있기 때문에 관심이 더 크다.”고 강조했다. 노 대통령은 이어 신행정수도 건설계획이 무산된 점을 겨냥한 듯 “오늘날 각 분야에서 흔히 말하는 이기주의 집단 갈등이 너무 많아 손해보는 일도 많다.”면서 “여러분들의 성공이 여러 분야에서 갈등을 극복하는 좋은 사례와 모범이 되기를 꼭 바란다.”고 밝혔다. 노 대통령은 광양항 부두준공식에서 치사를 통해 “광양항에 올 때마다 가슴이 벅차다.”면서 “광활한 부두와 펼쳐진 푸른 바다를 보면서 광양항이 동북아 물류중심으로 자리잡을 것이란 확신을 갖게 된다.”고 역설했다. 노 대통령은 “유수의 물류기업들이 광양항의 미래를 내다보고 투자 분석을 진행 중”이라며 “정부는 이들 기업이 자유롭고 활발하게 사업을 펼칠 수 있도록 항만배후부지 59만평을 올해 안에 자유무역지역으로 지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노 대통령은 “전남과 정부가 함께 계획하고 추진하는 서남해권 개발계획이 완료되면 통영과 함께 광양항은 남해안의 중심지역으로 우뚝 서게 될 것”이라고 청사진을 제시했다. 또 광양항의 조기 활성화를 위해 광양∼전주간 고속도로와 광양∼순천간 철도복선화 계획을 차질없이 추진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노 대통령은 “제 임기가 그리 길지는 않다.”면서 “다음에 어찌될 것인지를 걱정하는 분도 있지만, 임기동안 완전히 시동을 걸어서 다시는 멈추려야 멈출 수 없도록 확실하게 토대를 굳혀놓겠다.”고 말해 참석자들로부터 박수를 받았다. 박정현기자 jhpark@seoul.co.kr
  • 일부市郡 간부 전공노 투쟁기금 납부 파문

    경남도내 일부 시·군의 사무관급 이상 간부들이 전국공무원노조가 모으고 있는 ‘투쟁기금’을 냈던 것으로 밝혀져 파문이 일고 있다. 행정자치부가 불법으로 규정, 금지한 투쟁기금 모금에 조합원이 아닌 간부들이 동조한 것이 문제다. 경남도는 최근 도내 시·군 간부들이 투쟁기금을 냈다는 정보를 입수, 사실여부를 조사중이라고 28일 밝혔다. 이날 현재 통영시를 비롯한 3∼4개 시·군에서 이같은 사실이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도는 조사가 마무리되는 대로 투쟁기금을 내게 된 배경과 액수 등을 가려 단호하게 조치키로 했다. 개인에 대해서는 인사조치하고, 기관에 대해서도 응분의 조치를 취할 방침이다. 조사가 끝난 통영시의 경우 사무관 이상 간부 57명 중 시장·부시장과 농업기술센터소장, 보건소과장 등 4명을 제외한 53명이 투쟁기금을 냈던 것으로 드러났다. 직책에 따라 5만∼10만원씩 냈으며, 금액은 500만원이 넘었다. 나머지 2∼3개 시·군에서도 20여명의 간부들이 투쟁기금을 냈던 것으로 드러났다. 시장·군수 및 부시장·부군수가 직접 기금을 내지는 않았지만 간부들이 기금을 내는 것을 알고도 이를 묵인하거나 중지시키지 않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민선단체장들이 표를 의식, 말썽이 생기는 것을 우려했기 때문이다. 투쟁기금을 내게 된 배경은 상당수가 부하직원들로부터 비난받을 것을 우려해 자발적으로 냈으며, 일부는 주변의 권유를 받고 마지못해 응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전공노는 다음달 15일 총파업을 앞두고 지난달부터 100억원을 목표로 투쟁기금을 모으고 있다. 당초 9월분 봉급에서 직급에 따라 원천징수키로 했다가 정부의 금지로 자율 모금방식으로 전환했다. 이에 대해 경남도 관계자는 “전공노가 모으고 있는 투쟁기금은 불법파업에 사용할 것을 전제로 하기 때문에 모금 자체가 불법”이라며 “시·군의 간부들이 불법모금에 동조한 행위는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밝혔다. 창원 이정규기자 jeong@seoul.co.kr
  • [바다로 가자] 통영 이맛도 보이소

    [바다로 가자] 통영 이맛도 보이소

    ●중화요리 이선생(649-2999) 온갖 수산물이 다 나는 통영에서 웬 중식당이냐고? 70년대부터 장안을 뒤흔들던 유명 헤어디자이너 그레이스리(73)가 운영하는 집이다. 운영자가 유명해서가 아니라 까다로운 입 맛 탓에 맛이 한결같고 좋다. 특히 70대의 나이가 믿기지 않을 만큼 이씨는 직접 싱싱한 해산물과 진주 등지에서 채소를 해온다. 메뉴가 통영의 가격대로 만만치가 않지만 제대로 된 중국요리를 맛볼 수 있다. 쟁반자장(1만 4000원·2인분)은 면발이 꼬들꼬들하게 살아있고 부추와 고추를 넣었다. 다소 매웠지만 느끼한 맛이 없었다. 점심 특선요리(7만원·4인분)도 좋다. 게살수프·짜춘결(계란말이)·해물채소볶음·탕수육·자장면·후식이 나온다. 일품요리로는 송이쇠고기철판·철판해삼갈비(각 3만 5000원)도 있다. 비싼 메뉴만 있는 것은 아니다. 자장면·우동·자장밥 등 5000원. 사천장·초마면은 7000원. 서울 논현동에 통영에서 공급받은 수산물로 만들어 내는 이선생 분점(02-545-1999)이 있다. ●충무김밥 통영에 왔다면 꼭 맛을 볼 만한 음식이 ‘충무김밥’이다. 어른 엄지손가락 굵기만한 충무김밥을 한 입에 넣으면 목이 메는 듯하다. 이때 사각거리는 엇박(무김치) 하나를 먹으면 시원하게 내려간다. 오징어 무침을 먹고 입이 매운 듯하면 시래기를 넣은 된장국을 마시면 입이 개운해진다. 통영에서 개발된 충무김밥은 간편히 먹을 수 있는 장점 때문에 낚시꾼·등산객·선원들에게 여전히 인기다. 강구안에는 충무김밥집 10여곳이 성업 중이다. 모두 원조,3대,60년, 오리지널 등의 간판을 내걸고 있지만 최초는 뚱보할매김밥(645-2619)이다. 이 집의 창업자인 어두리(1994년 작고)할머니가 충무김밥을 개발했다. 어두리 할머니는 승객뿐만 아니라 어부들에게도 이렇게 만든 충무김밥을 팔았고, 이후 다른 사람들도 강구안에 모여 따라 만들어 팔기 시작했다. 뱃사람들이 충무에서 먹는 김밥이라 하여 충무김밥으로 부르게 됐다는 설명이다. 그 뒤 1981년 국풍때 어두리 할머니가 충무김밥을 서울에서 선보여 전국적으로 인기를 끌었다. 뚱보할매김밥은 어두리 할머니의 막내 며느리가 잇고 있고 그 옆에 맏딸인 이씨가 원조충무김밥뚱보할매딸(645-1945)을 하고 있다. 무김치와 오징어 무침의 맛은 두집이 같다.1인분은 충무김밥 8개에 3000원. 통영 사람들이 맛있다고 꼽는 집인 한일김밥(645-2467)의 오징어 무침은 약간 단 듯했다. 도시락 포장 판매만 한다.1인분 3500원. ●데바수스(649-5152) 인구 20만이 채 안 되는 작은 도시 통영에 제대로 된 독일 하우스 맥주를 마실 수 있는 곳이 있다는 사실이 반갑다. 데바수스는 독일의 맥주대회인 옥토버페스트에서 3연속 우승한 전설적인 브루마스터의 이름이다. 독일에서 맥주 숙성 시설과 귀리·보리와 효모 등을 직접 수입해 쓴다. 지난해 12월 문을 연 데바수스는 용남면 통영지원·지청옆에 자리잡았다.1층에 독일식으로 맥주를 만드는 공장이 있고, 저녁엔 라이브 공연도 한다. 가장 인기좋은 맥주는 흑맥주인 복과 둥클레스로 500㏄ 한잔에 각 6000원이다. 헬레스와 바이젠은 5000원. 데바수스는 용남면에 자리잡아 한려해상 공원의 절경이 보인다. ●한산섬식당(642-8330) 항구도시 통영에서 회를 맛보지 않으면 서운하다. 선원들이 최고로 꼽는 횟집은 정량동 굴수협뒤쪽의 한산섬식당이다. 회는 계절별로 달라지는데 계절 생선을 잘 모르면 그냥 ‘회 한접시’를 주문하면 된다. 대(大) 5만원(4∼5인분), 소 3만원이다. 요즘엔 전어를 조금씩 내놓는데 기름기가 흐르는 고소한 맛이 그만이다. 매운탕(7000원)맛도 일품이다. 매운탕 생선은 계절별로 바뀌는데 생선회를 먹고 남은 뼈로 매운탕을 끓이는 것이 아니라 2종류의 생선을 통째로 넣고 끓여 낸다. ●호동식당(645-3138) 통영에서 과음한 다음날 해장을 위한 복국을 찾는다면 서호시장의 호동식당이 좋다. 김부자(53)씨가 시어머니 손맛을 이은 것으로 50년이 된 호동식당은 복국(7000원)이 좋다. 매운탕이 아니라 맑은국으로 나오는 복국은 계절별로 조금씩 다른데 요즘은 까치복이 나온다. 한겨울이나 봄철에는 졸복을 내준다. 복뼈다귀와 머리를 우려낸 국물은 투명하고 진하며 맛은 담백하다. 진한 복국 맛을 보고 싶다면 특복국(1만원)도 좋다. ●울산다찌(645-1350) 통영에선 소주 3병에 3만원이다. 보통 3000원인 시중 가격과 비교하면 무척 비싸보인다. 하지만 찬찬히 살펴보면 비싼게 아니다. 전어회·쥐치회 등 5가지의 자연산 회가 나온다. 또 굴·문어·개불·피조개·멍게 등 6가지의 해산물이 안주로 제공되는데 모두 술값에 포함돼 있다. 양도 푸짐하다. 다른 지역에서 통술집이나 실비집과 비슷한데 통영에선 ‘다찌’라고 부른다. 현지 사람들이 가장 대표적으로 꼽는 다찌집이 미수동 해저터널 가는 길목에 있는 울산다찌를 꼽는다.
  • [이경형칼럼] ‘좋은 도시 만들기’도 代案이다

    [이경형칼럼] ‘좋은 도시 만들기’도 代案이다

    헌법재판소의 위헌 판결로 행정수도 이전계획은 무산되었지만, 수도권 과밀화, 국토 균형발전에 대한 국민 공감대를 넓히는 좋은 계기가 되었다. 국토의 균형발전을 꾀하는 데는 백가쟁명(百家爭鳴)식 대안 제시가 있을 수 있으나, 일거에 이를 해결하는 단방 약은 없다. 노무현 대통령 정부는 그동안 행정수도 이전을 통해 단기간에 충격적으로 수도권 분산 효과를 꾀하려 했다면, 지금부터는 좀 더 포괄적이고 긴 안목으로 계획을 세워야 한다. 국토 균형발전과 관련하여 몇 가지 의문이 가셔지지 않는다.“반드시 충청도에 행정 도시를 만들어야 하는가?” “지역 특성화를 살리는 각 지방의 중점도시 개발로 균형 발전을 도모할 수는 없는가?” “전국에 수 많은 ‘좋은 도시’를 만드는 것이 오히려 지역균형발전의 효과적인 방법이 아닌가?” “정부 기관을 옮기기보다 중앙의 권력과 돈을 실질적으로 나눠주는 것이 더 효과적이지 않을까?” 등이다. 어떤 이들은 남한의 중심부에 있는 충청도를 수도권 집중을 완화하는 대상 지역으로 삼지 말고, 상대적으로 서울과 더 멀리 떨어져 있는 광주나 대구, 부산을 특성화하여 발전시키면 오히려 국토 균형발전에 더욱 효과적일 것이라고 주장한다. 서울신문은 금년 봄부터 지역 균형발전을 꾀하고, 난개발된 도시를 기능적으로 재정비하는 캠페인을 벌이기 위해 ‘좋은 도시 만들기’ 특별 연구팀을 운용해왔다. 도시공학, 국토개발, 환경 분야의 학자 및 전문가들이 최근 성안한 보고서에 따르면, 대전 일원을 ‘신행정 수도(도시)’로 발전시키는 외에, 부산은 ‘항구물류 도시’로, 광주는 ‘문화예술 도시’로 집중 개발함으로써 특성화를 통한 지방 균형 발전을 도모할 수 있다고 한다. 또 울산은 ‘정보 산업 도시’로, 인천은 ‘아시아 네트워크의 허브 도시’로, 대구는 ‘(재래 시장)거리와 광장 도시’로 특성화하여 국토균형 발전의 새로운 모델로 적용할 수 있다고 제안한다. 지역 균형 발전 대상이 꼭 광역 도시 중심으로 해야 하는 것도 아니다. 전문가들은 토론 과정에서 중소 도시도 얼마든지 균형 발전의 개념을 적용하여 특성화할 수 있다는 것이다. 전주를 역사와 전통이 숨쉬는 도시로, 여수·통영을 다도해 관광해양 도시로 특성화할 수 있다고 했다. 또 지역 특성에 맞는 소도시 개념을 발전시키기에 따라서는 생태도시, 친환경도시, 보행자 천국 도시, 호반·휴양 등 리조트 도시, 문화예술인 도시 등으로 전국의 작은 도시들을 새롭게 가꾸는 ‘좋은 도시 만들기’를 통해서도 국토의 균형발전 모델을 찾을 수 있다고 했다. 지역 균형발전은 수도권 인구의 밀어내기 또는 유입억제 정책만으로는 효과를 거둘 수 없다. 지역활성화의 거점이 되는 지방 중소도시를 ‘이사 가서 살고 싶은 도시’로 만들어야 한다. 수도권과 지방의 격차 해소, 도시와 농촌의 괴리 극복도 과감한 재정투자와 정책 방향의 전환이 수반되지 않으면 공염불에 그친다. 일본은 1970년대부터 지방도시 특성화로 이를 실천하고 있다. 자연휴양촌을 업그레이드한 여가농원 빌리지, 노령층을 겨냥한 연금생활자 주택단지 도시, 평생교육을 내건 생애학습도시 등으로 사람을 끌어들이고 있다. 또 도시도 지금처럼 급증한 인구 수용을 위한 단순한 주거공간이 아니라, 이웃과 주변 환경과 소통하는 삶의 열린 공간으로 다시 만들어야 한다. 미국 보스턴시가 도심을 재개발한 코플리 플레이스, 네덜란드의 암스테르담시가 부두지역을 수변 주거지구로 재개발한 이스턴 도크랜드의 성공 사례도 ‘좋은 도시 만들기’의 하나로 꼽힌다. 국토를 균형적으로 발전시키는 길은 여러 갈래가 있다. 편집제작 이사 khlee@seoul.co.kr
  • 바다로 가자 - 통영 굴맛 보이소

    바다로 가자 - 통영 굴맛 보이소

    굴 맛이 꿀맛이다. 10월부터 이듬해 4월까지 굴이 많이 생산되고, 이때 나는 굴을 최고로 친다.‘바다의 우유’라는 별명처럼 굴은 각종 영양소가 풍부하다. 인류가 굴을 먹기 시작한 역사는 길다. 우리나라 선사시대 조개무덤에서도 굴 껍데기가 발견됐으며, 고대 중국, 그리스·로마시대에도 굴을 먹었다 한다. 굴은 소화가 잘 되고 칼슘 흡수가 매우 빨라 노약자나 어린이에게 권장된다. 굴에는 글리코겐과 아연도 많이 들어있다. 글리코겐은 에너지 원천으로, 아연은 성호르몬 활성화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그래서 서양인들은 굴을 ‘사랑의 음식’으로 생각해왔다. 굴 맛을 따라, 바다의 향을 따라 갔다. ■ 굴따러 가세 꿀따러 가세 제23호 태풍 도카게가 일본에 상륙했던 19일, 통영 앞바다는 엷은 안개에 덮여있었다. 취재차 동승한 굴수협의 양식지도선이 통영운하를 빠져나가자 바로 한 폭의 그림이 펼쳐졌다. 옥빛 바다, 올망졸망한 해안, 곳곳에 솟아있는 섬들, 항로 양쪽으로 사열하듯 늘어선 흰색 띔개들이 바로 한 폭의 수채화가 됐다. 선장 이형근씨는 “저게 모두 굴을 양식하는 밭”이라고 말했다.“이곳은 한려수도의 핵심으로 아름다우면서도 깨끗하다.”며 “까다롭기로 소문난 식품의약품청(FDA)도 남해안 굴은 인정해 미국이 수입해간다.”고 연방 자랑한다. 1시간만에 도착한 도산면 읍도와 연도 사이 해역. 작업중이던 일성호로 옮겼다. 일성호 선장 이순간(48)씨가 굴뗏목(바지선)에 굴을 올리면서 흰색 스티로폼 띔개를 풀어 올렸다. 동료 최성환(56)씨는 컨베이어벨트를 타고 오르는 굴줄에 달린 1m가량의 컬렉터를 군데군데 잘랐다. 굴이 달린 컬렉터는 커다란 통에 담겼다. 이씨의 굴양식장은 7㏊(2만 1175평). 모두 50줄이며 한 줄은 길이가 200m다. 이렇게 끌어올려 하루 작업하는 분량은 100m란다. 통영의 굴 양식장은 1388㏊에 이른다. 굴은 다시 아주머니들이 굴껍데기 까는 곳, 박신양에서 하나하나 굴칼로 까고 있었다. 통영시내엔 이렇게 굴을 까는 박신양이 270여곳이다.(박신양? 이곳 사람들이 굴을 까는 장소를 일컫는 박신양은 탤런트 박신양과는 전혀 상관없는 곳이다.) 깐 굴은 바닷물을 끌어 올려 씻어 자개미(굴 껍데기 부스러기)를 건져낸다. 그다음 알굴(깐굴)을 10㎏ 단위로 투명한 비닐 봉지에 포장한다. 포장된 알굴은 매일 오후 5시쯤이면 동호항 굴수협 공판장으로 모인다. 경매에 부치기 위해서다. 하지만 경매 전에 굴수협소속 연구실의 안삼환 연구원 등 2명의 검사를 거쳐야 한다. 안 연구원은 “산도와 병원균이 있는지 여부를 검사해 이상이 나오면 폐기 처분한다.”고 말했다. 날 것으로도 먹기 때문에 굴의 신선도는 엄격하게 검사해야 한다. 안 연구원은 “사람들이 서해안의 투석식 굴을 자연산이라 해 선호하는데 이는 잘못된 상식”이라며 “남해안에서는 줄에 붙여 굴을 키우고, 서해안에서는 돌에 붙여 키울 따름”이라고 말했다. 그는 “굴은 종묘 채집부터 수확할 때까지 바다의 플랑크톤을 먹고 스스로 자라기 때문에 모두 자연산”이라며 “서해안 돌굴은 만조시에만 바다에 잠겨 플랑크톤을 섭취해 크기가 작지만 남해안 굴은 성장기간 내내 바닷물에 잠겨 플랑크톤 섭취량이 많아 알이 굵고 통통하다.”고 설명했다. 연구원의 검사가 끝나자 빨간 모자를 쓴 경매인 20여명이 모였다. 우리가 보기엔 똑같은 굴이지만 가격은 달랐다. 한 경매인은 “굴 경매만 20년이 넘는데 척 보면 좋은 굴인지 금방 안다.”고 말했다. 경매가 끝난 굴들은 어디론가 실려갔다. 성삼만(51)굴수협 유통판매과장은 “굴을 훈제해 면실유에 절이는 통조림이 가장 많다.”며 “통조림 대부분은 미국과 유럽으로 수출된다.”고 말했다. 국내의 백화점과 할인점 등에도 통영의 알굴은 들어간다. ■ 골라골라 싱싱굴 굴은 특별히 신선도를 보고 골라야 하는 식품이다. 육질이 부드럽고 영양이 많아 쉽게 변질되기 때문이다. 포장된 굴을 직접 만져보지 못하는 탓에 빛깔로 판별해야 한다. 밝고 선명하고 유백색이며 광택이 있는 굴이 좋다. 알굴은 오돌토돌하고 탄력있는 것을 고르면 된다. 요즘엔 굴이 나지 않는 한여름에도 먹을 수 있다. 겨울철의 알굴을 개체별로 급속 냉동하는 까닭이다. 따라서 영어로 ‘R’자가 들어가지 않는 달(5∼8월)에는 굴을 먹지 말라는 서양 격언도 옛말이 됐다. ● 도움말 및 구매문의 굴수협(055-645-4511) ■ 문복선씨와 굴 요리조리 ●향토음식 연구가 문복선씨는 ‘굴요리 원조이자 전도사’로 통한다. 장어 요리집을 운영하던 그는 지난 93년 굴수협의 요청으로 굴요리를 개발, 무전동 시외버스터미널 근처에 굴요리 전문점 굴 향토집(055-645-4808)으로 재단장했다. 또 통영지역의 집집마다 전해오던 굴조리법도 모았고,“일본 조리책을 참고하면서 수많은 시행착오 끝에 새 굴메뉴도 많이 개발했다.”고 자랑했다. 일본 음식박람회까지 진출한 굴 향토집은 2002년 통영 최초의 향토음식점으로 지정됐다. ●굴밥 재료 굴 150g, 쌀 3컵, 당근·완두 30g씩, 표고버섯 4장, 청주 1큰술, 멸치 국물 3컵,양념장(다진 파 2큰술, 간장 1큰술, 다진 마늘 1작은술, 통깨·참기름 (½)작은술씩) 조리법 (1) 쌀은 깨끗이 씻어 물에 담가 30분정도 불려 물기없이 건져 놓는다.(2) 굴은 딱지가 없도록 소금물에 씻어 물기를 빼둔다.(3) 당근은 완두 크기로 썰고, 표고버섯은 불려 꼭지를 따고 굵게 채 쳐 놓는다.(4) 솥에 굴과 청주를 넣어 굴이 익으면 쌀·당근·완두·표고버섯·간장·멸치 국물을 넣어 밥을 짓는다.(5) 간장·파·마늘·통깨·참기름을 넣어 혼합해 양념장과 함께 낸다. ●굴구이 재료 굴 300g, 식용유 적당량,양념장(진간장 2큰술, 참기름 1작은술, 레몬 (½)개, 참깨 적당량) 조리법 (1) 굴은 자개미가 없도록 엷은 소금물에 깨끗이 씻어 물기를 빼둔다.(2) 프라이팬에 식용유를 두른 다음 중불에서 (1)의 굴을 뒤집어가며 노릇하게 익혀낸다.(3) 양념장의 재료를 고루 섞은 다음 참깨를 뿌린다.(4) (2)의 익힌 굴과 함께 별도의 작은 그릇에 (3)을 담아낸다. ●굴회 재료 굴 600g, 대파 1뿌리, 무 1토막, 레몬 1개,초고추장(고추장 3큰술, 식초·레몬즙·다진 마늘 각 1큰술, 생강즙 1작은술, 물엿 2큰술) 조리법 (1) 굴은 자개미가 없도록 소금물에 씻는다.(2) 대파는 가늘게 채썰어 냉수에 담가서 싱싱해지면 건져 놓는다.(3) 무는 얇게 돌려 깎아서 가늘게 썰어 냉수에 담가 싱싱해지면 건져 놓는다.(4) 레몬은 반으로 갈라서 엎어놓고 반달모양으로 썰어 놓는다.(5) 고추장·식초·레몬즙·마늘·생강·물엿을 섞어 초고추장을 만든다.(6) 그릇에 위의 재료를 예쁘게 담고 가운데에 초고추장을 담아 놓고 얼음을 얹어 차게 만든다. ●굴죽 재료 쌀 1컵, 굴 30알, 물 9컵, 참기름 1작은술, 마늘 4쪽, 소금 약간, 다진 파·다진 당근 1큰술씩, 깨 약간 재료 (1) 쌀은 깨끗이 씻어 불려 건져 놓고 굴은 옅은 소금물에 씻어서 건져 놓는다.(2) 마늘을 도톰하게 저며 참기름으로 볶다가 불린 쌀을 넣어 투명해질 때까지 볶는다.(3) (2)에 물을 넣고 약한 불에서 쌀알이 퍼질때까지 서서히 끓인다.(4) 쌀알이 다 퍼지면 다진 파와 다진 당근을 굴과 함께 넣고 한소끔 더 끓인 뒤 소금으로 간을 한다.(5) 그릇에 (4)를 붓고 깨를 솔솔 뿌려낸다. ●굴전 재료 굴 300g, 다진 당근·다진 부추 1큰술씩, 달걀 2개, 밀가루 (½)컵, 맛소금 1작은술, 참기름 (⅓)컵, 양념장 2큰술 조리법 (1) 굴은 자개미(껍데기 부스러기)가 없도록 소금물에 씻어 물기를 빼둔다.(2) 달걀은 풀어 소금을 넣고 저어 놓는다.(3) (1)의 굴에 맛소금을 뿌린 다음, 참기름을 표면에 묻힌다.(4) 밀가루와 달걀에 다진 당근·부추를 넣고 섞는다.(5) (3)의 굴 2개를 (4)에 흠뻑 묻혀 반달모양을 만들어 기름을 두른 프라이팬에 지져낸다. 글 통영 이기철기자 chuli@seoul.co.kr 사진 통영 정연호기자 tpgod@seoul.co.kr
  • [바다로 가자] 통영-이곳도 꼬~옥 보이소

    [바다로 가자] 통영-이곳도 꼬~옥 보이소

    통영은 도시 전체가 하나의 공원이다.‘에메랄드빛 하늘’과 올망졸망한 섬들, 그 사이의 쪽빛 바다….‘한국의 나폴리’로도 불릴 만큼 아름답다. 그러나 ‘자존심 센’ 통영 사람들은 그걸 자랑스러워하긴커녕 불만스러워했다. 나폴리보다 더 빼어나다는 자부심 때문이다. 경남 고성반도의 끝자락인 통영은 조선시대 3도 수군 통제영이 있었던 곳. 충무공 이순신의 호국 정신이 숨쉬는 유적지가 곳곳에 있다. 그런가 하면 ‘비운의 음악가’ 윤이상,‘생명파 시인’ 청마 유치환,‘토지’의 박경리씨를 낳은 문화 예술의 고장이다. ‘미항’ 통영을 한 눈에 조망할 수 있는 곳이 남망산공원이다. 호수인듯 잔잔한 한산섬 앞 바다와 미륵산의 자태가 절경으로 다가온다. 넓고 확 틘 공간 탓인지 청량감마저 든다. 남망산의 밤도 놓칠 수 없다. 지척으로 다가오는 통영대교와 통영항의 야경은 감탄사가 절로 나온다. 이어 통영대교를 지나 23㎞에 이르는 산양일주도로 드라이브를 빼놓을 수 없다.‘도남관광단지’ 이정표를 따라가면 된다. 통영 사람들은 이 코스를 너무나 환상적이라해 ‘꿈길 60리’로 이름붙였다. 통영대교 아래 바닷길은 국내 유일의 운하다. 과거엔 여수와 통영을 잇는 주요 뱃길이었다. 일제때 5년여에 걸쳐 해저터널을 뚫은 다음 작은 모래톱을 파 뱃길을 만들었단다. 일주도로 핵심은 허리 쯤의 달아공원이다. 시원스레 펼쳐진 바다와 다도를 관조할 수 있다. 바위 너머 ‘푸른 해원’을 오가는 어선들이 ‘노스탤지어의 손수건’이랄지 ‘이념의 푯대’로 보인다. 청마의 시심에 절로 빠진다. 달아공원의 낙조는 한려수도 최고의 장관으로 꼽힌다. 150여개의 섬을 거느린 통영의 유람선터미널(055-645-2307)에서 배를 타면 한려수도 비경을 감상할 수 있다. 뱃길로 한 시간 이내에 통영 최고의 절경인 매물도를 비롯해 연화도, 비진도, 한산도가 널려 있다. 한산섬에는 충무공의 영정을 모신 충무사, 임진란때 삼도 수군을 지휘했던 제승당, 충무공이 활을 쏘던 한산정 등이 있다. 시내의 세병관(국보 제395호)은 제6대 통제사 이경준이 통제영을 이곳으로 옮기면서 1604년 창건한 객사로 통제영의 상징적 건물이다. 현존하는 조선시대 목조건물로는 경복궁, 경회루, 여수 진남관과 함께 가장 규모가 큰 건물이다. 장대한 기단위에 정면 9칸, 측면 5칸의 건물로 웅장한 기상이 느껴진다. 착량묘는 이충무공이 순국한 다음해 공을 추모하던 주민들과 수군들이 뜻을 모아 위패를 모시고 기신제를 지내던 곳으로 이충무공 사당의 효시다. 대전∼진주 고속도로를 끝까지 간 다음 남해고속도를 타고 순천방향으로 가다 사천IC에서 빠진다. 다시 33번 국도를 타고 사천으로 가다 17번 국도 고성을 거쳐 통영으로 들어간다. 서울에서 통영까지 5∼6시간 걸린다. 흰색 목조로 지은 콘도형 민박인 통영 펜션(055-645-6405)은 바다 건너 거제도가 보인다. 주방을 갖춘 객실이 6개 있다. 요금은 5만원부터. 미륵도 남쪽에 있는 충무 마리나펜션(055-646-9370)은 황토집과 굴피집을 빌려 주는데 두가족이 지낼 수도 있다.15만원부터. 시내에는 깨끗한 여관이 많다.
  • 주유소 유가담합 일제조사

    국제 원유가 상승에 편승해 휘발유 등 유류 판매가격을 담합한 혐의가 포착된 주유소들을 상대로 공정거래위원회가 대대적인 현장조사에 착수했다. 공정위 허선 경쟁국장은 26일 “특정도로 주변이나 일부 지방도시의 주유소들이 유류 판매가격을 동일하게 책정하고 있음을 확인, 지난 21일부터 다음 달 6일까지 전국 주유소들을 상대로 일제조사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조사대상은 강원 정선·춘천·가평·홍천과 경기 수원, 인천, 충북 진천, 충남 서천, 대전, 전북 정읍, 전남 목포, 경북 안강·청도·구미, 경남 통영·밀양, 울산, 부산 기장·북구, 제주 등 20여곳이며, 공정위 직원 30명이 투입됐다. 공정위는 이번 조사에서 ▲특정지역내 주유소들이 문서나 구두로 가격을 협의했는지 ▲담합을 주도하는 별도 모임이나 협의체가 있는지 여부를 중점 조사할 방침이다. 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강남 종토세 50% 올랐다

    강남 종토세 50% 올랐다

    올해 종합토지세(종토세)가 전국 평균 28.3% 올랐다.특히 서울 양천구가 51.8%,송파구가 50.2% 오르는 등 전국적으로 50% 이상 인상된 곳이 6곳이다.30∼50% 미만이 43곳,30% 미만~20% 이상 오른 곳이 57곳에 달하는 등 거의 모든 지역에서 올랐다.100만원 이상 납세자는 17만명인데,이들이 전체 세액의 61.7%인 1조 3075억원을 낸다.납세자 1인당 종토세 부담은 12만 9000원이다. 행정자치부는 각 지방자치단체가 올해 부과한 종토세 총액은 모두 2조 1168억원으로,지난해 1조 6499억원보다 4669억원(28.3%)이 증가했다고 11일 밝혔다. 종토세가 큰 폭으로 오른 것은 과표기준인 2003년도 개별공시지가가 전국적으로 12.9% 인상된 데다,과표적용 비율도 지난해보다 평균 3%포인트 올랐기 때문이다. 내년부터 종합부동산세가 신설되는 등 지방세제가 크게 바뀌지만 이미 올해 공시지가가 크게 올랐고,적용비율도 계속 인상한다는 방침이어서 내년에도 토지와 관련된 국민의 세금부담은 올해 이상으로 커질 전망이다. 정부는 이에 앞서 지난 5월 과표적용비율을 지난해에 비해 3%포인트 인상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되,시·군·구가 지역 사정을 고려해 상한 2%포인트∼하한 1%포인트 범위에서 가감 적용할 수 있도록 했다.최저 2%포인트,최고 5%포인트까지 인상토록 한 것이다. 이에 따라 전국 234개 기초자치단체 가운데 적용비율을 3.0∼3.9%포인트 인상한 곳이 서울 성동·동작구 등 131곳이다.경기도 김포시와 안양시 등 71곳은 4.0∼4.9%포인트를 올렸다.경기도 파주시와 충북 충주시 등 16곳은 5%포인트 인상했다.반면 서울 강남·서초구,충남 서산시 등 16곳은 2%포인트만 인상했다. 양천(인상률 51.8%)·송파구(50.2%)가 서초(49.4%)·강남구(47.2%)보다 더 오른 것도 양천·송파구는 3%포인트 인상한 반면,강남·서초구는 2%포인트만 올렸기 때문이다. 서울의 경우 공시지가가 24.9% 오른 데다 적용비율도 3∼4%포인트 올려 평균 증가율이 39.5%에 이르렀다.경기도와 인천시도 택지개발 등으로 지가가 급등해 증가율이 각각 32.6%와 28.7%에 달했다.특히 파주(48.2%)·안산(47.4%)·하남시(45.3%) 등 대규모 택지개발지역의 인상이 두드러졌다.강원도의 경우도 공시지가가 4.8% 오른 데다,적용비율도 4.1%포인트 올라 증가율이 24.6%에 달했다. 행자부 김대영 지방세제국장은 “경기 시흥시와 옹진군,전북 고창군,경남 통영시 등 4곳은 그동안 분리과세되던 공유수면매립지 등이 올해부터 통합과세에 포함되면서 일시적으로 50% 이상 올랐다.”고 밝혔다.전체 납세인원 1636만명 가운데 개인은 96.2%인 1574만명이고,법인을 비롯한 단체가 3.8%인 62만명이다.납세자의 88%인 1440만명이 10만원 이하를 낸다. 조덕현기자 hyoun@seoul.co.kr
  • ‘발로 뛰는 지리학자’ 유우익 서울대 교수

    ‘발로 뛰는 지리학자’ 유우익 서울대 교수

    “우리나라의 국토는 문화와 역사적으로 풍부한 잠재력과 놀랄 만한 아름다움을 간직하고 있습니다.반면 분단이라는 아픔도 동시에 지니고 있지요.” 발로 뛰는 지리학자로 유명한 유우익(55·세계지리학회 부회장) 서울대교수.그는 매주 금요일이면 비가 오나 눈이 오나 어김없이 국토순례길에 나선다.방학 때면 방학기간 내내 국토를 횡·종단한다.혼자 떠날 때도 있고 소설가 이문열씨,고려대 서지문 교수 등 평소 친한 사람들과 함께 떠날 때도 있다.그렇게 살아온 지 30년 가까이 됐다. 유 교수는 지리학자이기에 앞서 “이 땅에서 태어나 이 땅에 살면서,또 이 땅을 연구하다 이 땅에 묻힐 사람이기에 국토란 무엇인가,온몸으로 느껴야 한다.”고 강조한다.이문열씨도 유 교수의 한결같은 국토순례의 노정에 대해 “이 땅을 사랑하고 가슴에 품는 일”이라고 표현한다. 그래서일까.예를 들어 경남 통영에 가면,이곳 출신인 유치환과 김춘수의 시를 질펀하게 읊어보기도 하고,보길도에서는 윤선도의 힘들었던 유배생활을 몸소 체험해보기도 한다.또 하동 평사리의 ‘토지’,수덕사의 ‘법당’,상원사의 ‘동종’,동해의 ‘장기곶’,서해의 ‘백령도’ 등 발닿는 곳마다 준엄한 역사를 느끼며 추상성을 켜켜이 벗겨낸다. 8일 오후에도 문득 전화를 걸었더니 역시 그는 국토순례 중이었다.강원도 정선에서 평창으로 막 넘어가는 길이란다. “간첩으로 오인받기도 했고요.갑자기 불어난 물 때문에 떠내려가 죽을 고비를 넘기기도 했지요.하지만 낯선 곳에서 하루종일 남의 이야기를 듣는 즐거움은 이루 말할 수가 없습니다.” 그는 국토순례를 하면서 남해안 일대가 아름다움으로 치면 최고의 으뜸이라고 했다.이와 달리 가장 가슴 아픈 곳은 한강 하구.큰 강이 바다로 흘러들어가는 장엄함이 있지만 분단의 아픔 등 숱한 역사를 간직하고 있기 때문이란다. 그는 이같은 순례기를 ‘장소의 의미’라는 제목으로 최근 출간(삶과꿈)했다.그는 “젊은이들에게 삶의 의미를 느끼고 국토사랑의 기회를 주기 위해서”라고 의미를 부여했다.또 제2,제3의 국토순례는 물론이고 장차 북한순례기 등을 합쳐 남북한 순례기인 ‘통사’를 펴낼 생각이다. 김문기자 km@seoul.co.kr
  • 부산의 맛·볼거리 - 이것도 꼭

    부산의 맛·볼거리 - 이것도 꼭

    ■ 안보고 가면 절대 후회! 부산 지하철 1,2호선을 이용하면 해운대,광안리,남포동,서면 등에 쉽게 갈 수 있다.지하철 부산역에서 30∼40분이면 어디든 갈 수 있다.지하철(800원)을 이용해 태종대,을숙도,범어사도 한번은 들러 볼 만하다. ●태종대 울창한 해송들과 기암괴석의 절벽이 푸른 바다에 둘러싸여 있는 곳이다.깎아지른 바위절벽과 탁 트인 바다의 절경이 너무 아름다워 신라 제29대 태종무열왕이 이곳의 해안 절경에 심취했다고 해서 ‘태종대’로 불린다고 한다.이곳 풍광이 너무 아름다워서일까.한때 사람들이 자살을 하러 태종대를 많이 찾았다는 아픈 사연을 간직하고 있는 곳이기도 하다.현재 모자상이 있는 전망대가 한때 자살바위로 불리던 곳이다.자살을 예방하기 위해 전망대를 세웠는데,다시 한번 어머니를 생각하라는 의미다. 태종대 중턱에는 폭 6m의 순환관광도로가 4.3㎞에 걸쳐 있으며 망부석,신선바위,전망대 휴게실(자살바위),병풍바위 등 절경이 이어진다.태종대를 걸어서 구경하는 데 보통 1시간30분이면 넉넉하다.입장료 1인당 600원,승용차는 탑승객 수에 상관없이 차 1대당 3000원.셔틀버스가 없어져 걸어서 다니거나 승용차를 이용해야 한다.하지만 버스정류장 앞에서 택시를 이용하면 4명까지 3000원에 전망대까지 데려다 준다. 또 태종대 주변을 도는 유람선은 어른 6000원,아이 4000원,약 40분이 걸린다. 근처에 바이킹 등 12종의 놀이기구와 조류원 등이 있는 자유랜드(405-0043)나 태종대 온천(404-9001) 등 한나절 나들이로 좋다. 가는 방법은 1호선 남포동역에서 6번 출구로 나와 8,13,30,88번을 타면 30분 정도 소요된다. ●을숙도 우리나라 최대 철새도래지로 낙동강 하구에 있다.사계절 먹이가 풍부하고 겨울에도 물이 얼지 않는 넓은 갯벌과 갈대가 우거져 있어 철새들의 쉼터와 잠자리가 되고 있다.겨울이면 철새로 장관이지만 지금도 쇠제비갈매기,딱새과의 개개비,뜸부기류인 쇠물닭 등도 눈에 띈다.요즘은 하얗게 핀 갈대꽃이 장관이다. 을숙도 위쪽에는 넓은 주차장과 간이축구장,잔디광장,휴게소 등 각종 편의시설이 갖추어져 있다.을숙도 안에는 자전거를 이용하는 것이 좋다.자전거를 빌려주는 곳이 7군데다.2인용 자전거는 시간당 5000원,1인용은 3000원.갈대 숲에서 연인과 자전거를 타면 영화 주인공이 된 착각에 빠질 정도다. 부산지하철 1호선 하단역에 내려 마을버스를 이용하면 5분 거리. ●범어사 합천 해인사,양산 통도사와 함께 영남 3대 사찰 중 하나이다.부산 금정산 기슭에 자리잡고 있으며 약 1300년 전 신라 고승 의상이 창건했다.삼국시대의 유물인 삼층석탑과 대웅전이 보물이다. 임진왜란 때의 승병장 서산대사,경허,용성,동산 스님 등 고승을 배출한 호국불교의 전당이기도 하다.다른 절과 다른 독특한 형태의 일주문,독성각 입구의 아치문 등도 눈여겨봐야 한다. 일주문 왼쪽의 등나무 군락지는 천연기념물 176호로 안 보면 후회하게 된다.등나무 400여 그루가 참나무,소나무 등과 어울려 사는 모습은 멋지다.참나무,소나무의 줄기를 휘어감고 사는 등나무,등나무의 등쌀에 못 이겨 말라죽은 소나무,2∼3줄기가 서로 뒤엉켜 흡사 뱀처럼 바닥을 기어가고 있는 등나무가 음산한 듯 장엄하다. 지하철 1호선 범어사역을 이용할 것.부산역에서 지하철로 40분 정도.범어사역에서 범어사 매표소까지 시내버스 90번이 다닌다.운행간격 15분. ■ 꼭!!! 맛 보고 가이소 국내 해산물 최대 집산지인 부산.온갖 종류의 회가 다 있지만 요즘 미식가들을 색다르게 유혹하는 음식이 아귀회다.부산 연제구 목화예식장 맞은편 국민은행 뒤쪽 4거리의 팔팔횟집(865-1518)은 자연산만 취급해 아귀도 회로 떠준다. 메뉴판에는 아귀회가 없고,아귀 코스가 있다.아귀 코스를 주문하면 아귀회와 아귀수육,아귀탕이 차례로 나온다.깔끔하게 차려진 밑반찬과 함께 전채처럼 나오는 아귀회는 아귀의 꼬리 부분의 살점을 회로 뜬 것.광어회처럼 밝은 색이 돌면서 껍질 부분은 붉은 빛이 난다.한 동행인은 “살이 물컹거릴 것 같은데 전혀 그렇지 않고 졸깃하다.”고 말했다.약간 미끌거리면서 씹히는 질감이 어찌보면 복어회와 비슷했다.회는 이 집에서 별도로 마련한 간장 소스에 찍어 먹어야 제맛이다.간장소스는 간장에 고추냉이와 풋고추 등을 넣어 만들었다. 이어 나오는 것이 아귀수육.수육은 흔히 먹는 콩나물이 가득한 아귀찜과는 차원이 다른 음식이다.회를 하고 남은 부분을 그대로 쪄 낸 것으로 아귀가 수북하다.테이블에서 아귀 뼈를 발라 앞접시에 들어준다.아귀 내장도 고스란히 나온다.아귀 내장은 거위간인 푸와그라와 맛과 질감이 비슷해 미식가들이 무척 즐기는 부위다.복 수육보다 더 담백하면서 맛이 깔끔하다.마지막으로 나오는 것이 아귀탕.맑은 국물이 시원하다.밥을 말아 먹어도 좋다. 아귀 코스의 가격은 시가.4년 전부터 아귀회를 시작해 입소문을 타기 시작했다는 주인 류순이씨는 “살아있는 아귀를 구하기 위해 통영·고성·삼천포·여수 등 남해안을 샅샅이 헤매고 다닌다.”며 “어떨 땐 하루 700㎞ 이상 다닌다.”고 말했다.이렇다보니 가격이 만만찮다.요즘은 비교적 많이 나는 편이어서 2인분은 5만∼6만원,4인분은 8만원.산 아귀를 다듬는 데 시간이 걸려 예약하는 것이 좋다. 동래구청 뒤쪽의 동래할매파전(552-0791)도 한번은 찾을 만하다.부산민속음식점 1호답게 고가구가 예스럽게 꾸며져 있다.부산의 뿌리인 동래는 광복 전까지 장꾼들이 들끓었다.“파전 먹는 재미로 동래장에 간다.”는 말이 전할 정도로 파전은 인기 메뉴였다. 4대,70년째 가업인 파전을 잇는 김정희씨는 “파는 향이 진하고 유기농으로 재배한 기장산을 쓴다.”며 “여기에 바지락·새우·굴·홍합 등을 찹쌀가루와 멸치 육수에 섞어 걸쭉한 반죽으로 개어 유채꽃기름에 부쳐내는 것이 특징”이라고 자랑했다.부드러우면서 파의 향이 진하다.신선한 해물과 향기 좋은 파를 구하기가 힘들어 분점 개업을 꺼린단다.파전 1만 8000원.논고둥찜(2만원)도 좋다.직접 빚는 동동주(6000원)를 곁들이면 금상첨화다. 서부 경남에서 부산으로 들어오는 관문인 사상시외버스터미널에서 구포쪽으로 가는 길목의 유명갈비(313-3392)는 와인삼겹살(5500원)로 내공이 깊다.삼겹살에 한약재인 정향·월계수잎과 함께 포도주에 하루 동안 대나무통에 절여 둔 것이다.약간 두툼하지만 돼지고기 특유의 냄새가 나지 않고 부드러워 입에 착착 감긴다.버스터미널을 이용하는 사람들이 즐겨 경남지역에서 더 많이 알려진 집이다.갈매기살(6000원)은 쇠고기와 구별하기 힘들 정도로 맛이 좋다.식사로 나오는 영양돌솥밥(3000원)에는 잣·콩·밤·대추 등이 많이 들어 있다.밑반찬도 깔끔하다. 젊은이들이 많이 찾는 광안리해수욕장 옆의 민락씨랜드 7층의 경포횟집(752-9393)은 자연산만 고집하는 몇 안 되는 집이다.주인 이영철씨는 2대째 30년 동안 민락동에서 횟집을 운영해온 토박이인 까닭에 다른 업주들은 구하기 힘든 자연산 고기를 쉽게 구한다.그래서 자연산은 끊이질 않는다.요즘엔 게르치 회가 싱싱하다.서비스로 나오는 오징어순대도 그만이다.산 오징어를 통째로 40분가량 삶아 나오는 것으로 먹물과 내장이 그대로 들어 있어 쌉싸래한 맛이 나지만 식욕을 돋운다. 부산에서 시간이 난다면 금정산에 한번 올라보는 것도 괜찮다.어느 쪽에서 오르든 2시간가량이면 정상에 오를 수 있다.부산항과 바다,김해평야가 한눈에 들어올 정도로 전망도 좋다. 금정산 안쪽의 산성마을에는 흑염소불고기 전문점들이 있다.대표적으로 산성창녕집(517-6288)을 들 수 있다.달콤·매콤하게 양념한 염소불고기(2만 5000원)는 염소 특유의 노린내가 전혀 나지 않고 부드럽다.민속주 1호인 산성막걸리(5000원)와 함께 먹어야 제맛이다.전화를 하면 차량을 보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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