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통영시
    2026-01-18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222
  • 어선 전복 2명 사망·10명 실종

    28일 오후 3시30분쯤 전남 완도군 신지면 신지도 남쪽 3마일 해상에서 파나마 선적 3,096t급 컨테이너 운반선 한표호(선장 노정택·48·인천시 중구 원동)와 경남 통영 선적 79t급 근해통발 어선 23천왕성호(선장 김종득·45·경남 통영시 인평동)가 충돌해 어선이 전복됐다. 이 사고로 어선 선장 김씨와 선원 안효정씨(34·부산시 동래구 주안동)등 2명은 숨진채 인양되고 선원 김수영씨(34·부산시 서구 남부민동) 등 10명은 실종됐다. 이날 사고는 부산에서 인천으로 항해중인 한표호와 조업을 마치고완도항으로 귀항하던 천왕성호가 운항 부주의로 충돌해 일어났다. 완도 남기창기자 kcnam@
  • 내년 상습 정체구간등 도로 321곳 개선

    상습정체를 빚고 있는 전국 211곳과 사고위험이 높은 110곳의 교통여건을 대폭 개선된다. 2일 건설교통부는 이같은 내용의 ‘2001년 도로운영예산 주요 투자계획’을 발표했다. 계획에 따르면 병목현상을 빚고 있는 경남 통영시 도산면 법송리 등33곳의 교차로와 충남 청양군 장평면 은곡리 등 오르막 20곳,경기포천군 일동면 화대리 등 버스정차구간 149곳,충북 음성군 소이면 비산리 국도 28호선 등 9곳 등 모두 211곳에 1,137억원이 투입돼 교차로·버스정차대·횡단보도 등 정체해소시설이 설치된다. 건교부는 이와 함께 동선·구조 등 도로여건이 취약해 대형사고 발생 가능성이 높은 경기 가평군 설악면 등 110곳에 913억원을 투입해도로를 재정비할 방침이다. 전광삼기자 hisam@
  • 감사원 7국 출범 6개월/ 경남 통영시 감사현장

    “처음 받는 감사원 감사라 무척 걱정했는데 지도위주로 진행돼 그동안의 행정 수행을 뒤돌아보는 계기가 된 것 같습니다” 지난 4일부터 12일까지 일정으로 감사원의 감사를 받고 있는 경남통영시의 신희범 부시장은 “경남도의 감사와 비교하면 지적에 대한대안 제시가 많다는 것”이라며 “이번 감사를 선진 행정을 배울 수있는 기회로 삼았다”고 비교적 높은 점수를 줬다. 통영시로서는 감사원의 지자체 감사 강화방침 이후 처음으로 받는종합감사다.감사원은 이례적으로 7국 감사요원 20여명을 투입했다.종전에는 2년마다 한번씩 실시하는 시·도 종합감사때 2∼3개 시·군·구를 표본으로 선정,감사를 했으나 7국이 생기면서 직접감사를 하고있다. 통영시는 감사를 앞두고 걱정이 많았다.시 관계자는 직접감사 자체만으로도 부담인데 접수창구를 개설,공개적으로 민원을 접수하자 여간 신경쓰이는 것이 아니었다고 말했다. 감사요원들은 시의 역점사업인 수산과학관 건립사업의 문제점을 꼬집었다.7,000억∼8,000억원을 투자한 것은 재정형편을 무시한 사업이라는 것.시는 장기와 단기사업으로 구분하라는 감사요원의 대안을 제시받았다. 감사를 받은 시 관계자는 “감사관들의 감사태도는 대체로 진지했다”면서 “현장을 직접 찾아 자신들이 가진 ‘노하우’에 대안을 접목시키려는 노력이 돋보였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이 관계자는 “지적은 날카로웠지만 지역사정을 잘몰라 시정 구석구석을 살피기에는 부족한 것같다”며 촌평했다.시의 현황을 꿰뚫고 있는 도의 감사요원에 비해 정보가 절대부족하기 때문으로 풀이했다.감사원의 직접감사가 민선 단체장의 방만한 재정운용이나 권한남용에 대해서는 어느정도 제동을 걸겠지만 시정을 세세하게 살피기에는 역부족이란 말이다. 신 부시장은 “앞으로 감사는 적발=처벌이라는 등식보다는 지적사항을 지도하고,잘못된 관행은 원인을 분석,부정과 비리가 발붙일 수 없도록 사전에 차단하는 제도개선에 무게를 두었으면 한다”고 견해를밝혔다. 통영 이정규기자 jeong@
  • 감사원 7국 출범 6개월/ 공개감사제란

    ‘공개감사제’는 민원을 감사원이 직접 챙겨 감사에 활용하기 위해 도입한 현장감사 기법이다.말그대로 주민이 제보한 위법·부당행위의 진위여부를 밝히는데 목적이 있다. 지난 96년부터 도입했지만 그동안 활용을 않고 있다가 지방전담국인 ‘7국’이 신설되면서 올해 처음으로 시행했다.주민들에게 감사일정을 반상회보나 인터넷 등을 통해 미리 알리고 감사대상 기관에는 ‘민원·부조리 신고센터’를 설치해 주민의 의견을 수렴한다.접수창구에는 감사원 직원을 배치해 직접 상담하거나 전화 우편 e-메일을 통해 제보 등을 접수하고 있다. 지금까지 인천시,인천 중구·남동구와 경남 통영시 감사에서 창구를 통해 민원을 받았다.인천의 경우 한달여간 재산권 침해,예산 낭비사례,이권개입 공무원 조사요구 등 22건의 민원이 들어왔다.감사가 진행중인 경남 통영도 이날 현재 13건을 접수한 상태다.석산 돌채취와저인망 어선의 조업허가 등 인·허가 문제가 많았다. 감사원 관계자는 “이 제도는 교통 위생 건축 등 민생분야 문제점을 적극 발굴,개선하기 위해도입한 것”이라면서 “아직 접수 건수는많지 않지만 홍보를 통해 주민이 보다 많이 참여토록 하겠다”고 밝혔다.이 관계자는 또 ‘주민소환제’ 등 주민이 제기할 수 있는 권리가 없는 우리나라로선 민원을 제기할 수 있는 통로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이 제도가 자리잡기 위해서는 주민의 협조가 무엇보다도 필요하다.상당수의 민원이 이웃간의 분쟁 등 개인적인 것이기 때문이다.감사원은 이 제도가 악용되는 사례를 방지하기 위해 무기명 투서나사인(私人)간의 분쟁,소송에 계류중인 사항은 접수대상에서 제외하고 있다. 정기홍기자
  • 남해 적조 육상 축양장도 피해

    남해안 적조 피해가 해상 가두리양식장에 이어 육상 축양장까지 확산되고 있다. 경남도는 거제시 일운면 망치리 거성수산 축양장에서 양식 중인 1년생 넙치 8만여마리가 6일 새벽 물 갈이 후 집단 폐사했다고 밝혔다. 또 인근 양화수산 축양장에서도 20㎝ 안팎의 넙치 3,000여마리도 폐사했다. 폐사 원인을 조사 중인 도와 거제시는 적조로 오염된 바닷물을 축양장에 끌어들여 물 갈이를 하는 바람에 물고기가 폐사한 것으로 보고정확한 경위를 파악 중이다. 이로써 지난 1일 통영시 사량도 가두리양식장에서 우럭 4만여마리가 폐사한 것을 비롯,이날까지 모두 27만여마리의 양식 어류가 폐사해9억여원의 재산 피해를 냈다. 한편 남해안에서 맹위를 떨치고 있는 적조는 시간이 갈수록 확산되면서 조류를 따라 동쪽으로 이동,부산시 강서구 가덕도 인근 해역까지 확산됐다. 이날 남해안의 수온은 최고 섭씨 24도를 유지하고 있어 적조가 소멸되는 17도로 내려갈 때까지 기승을 부릴 것으로 보인다. 창원 이정규기자 jeong@
  • 남해안 적조비상 양식장 집단폐사

    수온상승과 일조량의 증가로 적조생물인 코클로디니움의 밀도가 1㎖ 당 1만5,000개체에 이르면서 남해안 양식장의 적조피해가 급속히 확산되고 있다. 5일 경남 통영시에 따르면 적조가 만조기를 맞아 연안으로 유입되고 태풍이 통과한 뒤 일조량이 증가하면서 적조 생물의 밀도가 높아져이날 오후 산양읍 풍서어촌계 가두리 양식장에서 도미 3만7,800여마리를 비롯 6만4,000여마리가 집단 폐사했다. 이날까지 통영지역 9개가두리양식장에서 우럭 방어 등 모두 18만7,500여마리의 물고기가 집단 폐사했다. 특히 이날 오후부터 통영시 사량도와 추도 및 두미도 사이에 길이 6㎞ 폭 3㎞의 적조띠가 산양읍 일대 연화 풍서 삼덕어촌계 가두리 양식장 인근 해역으로 밀려들고 있어 큰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 사량도 일대 해역의 적조생물의 밀도는 지난 3일보다 8,500개체가늘어난 바닷물 1㎖당 최고 1만5,000개체로 급속히 증가,양식장에 치명적인 피해를 줄 것으로 보여 수산당국과 어민들을 크게 긴장시키고 있다. 적조피해가 확산되자 경남도는 도지사 특별지시 2호를 발령,남해안연안 시·군에 인력과 장비를 총동원해 적조피해 예방에 철저를 기하도록 긴급지시했다. 국립수산진흥원 관계자는 “통영연안의 수온이 제12호 태풍 이후 적조생물이 늘어나기에 알맞은 섭씨 25도 안팎을 유지한데다 육지로부터 영양염이 다량 유입돼 적조생물의 밀도가 계속 높아지고 있다”며 “구로시오해류가 남해에서 동해로 흐르고 있는데다 동해안 수온도섭씨 24도를 나타내고 있어 동해까지 적조가 확산되지 않을까 우려된다”고 말했다. 창원 이정규기자 jeong@
  • [문화도시 문화거리] (8)다도해의 藝鄕 통영

    회를 뜨고 남은 서더리가 아니라,자연산 활어를 토막쳐서 매운탕을끓인다?통영항 강구안의 중앙시장엔 죽은 생선을 얼음에 뉘어놓고 파는 형태의 어물전이란 찾아볼 수 없다.대신 어스름녘 포구를 따라난 골목에선 반짝 어물전이 선다.좌판을 펼쳐놓은 아낙은 저녁거리를 장만하려는 주부를 위해 퍼떡이는 우럭이며 노래미·광어에 능숙한 솜씨로 칼질을 해댄다. 내륙사람들에게 통영이 가장 먼저 주눅들게 하는 대목은 먹거리다.해산물에 관한 한 자반 고등어 정도에 만족하는 사람들에게 이들이 누리는 ‘삶의 질’은 얼마나 부러운가.그러나 문화도시로서의 자존심이 굳건한 통영사람들은 풍성한 먹거리 정도는 결코 ‘문화’의 반열에 올리려 하지 않는다. 통영이라는 이름은 조선시대 이곳에 자리잡은 삼도수군통제사영(三道水軍統制使營)에서 유래된 것이라고 한다.1593년(선조 26년) 통제영이 설치되고 삼도수군통제사로 처음 임명된 사람은 충무공 이순신장군.1955년 통영군에서 통영읍이 떨어지면서 충무시로 이름지었던 것도 무리는 아니다.지금의 통영시는충무시와 통영군이 다시 합쳐진도농어(都農漁)통합시다. 이렇듯 유서깊은 역사문화도시 통영의 중심가에는 통제영의 객사였던세병관과 충무공을 기리는 충렬사가 자리잡고,유람선터미널에서 20분이면 닿는 한산도에는 충무공이 삼도해군을 호령하던 제승당이 발길을 잡아끈다. 통영에는 오광대·승전무·남해안별신굿 등과 나전칠기·누비·가구·갓 등의 유무형문화재도 즐비하다.중요무형문화재 보유자로 지정된 사람만 13명.한 도시에서 이만큼의 인간문화재가 배출된 사례는 찾아볼 수 없다고 한다. 김세윤 통영문화원장은 “통영의 전통문화는 통제영 시절의 12공방에서 뿌리를 찾아야 할 것”이라면서 “재줏꾼들이 사방에서 몰려들어400여년 동안 공방의 전통을 세워가면서 어느 지역보다 많은 예술가들이 배출됐다”고 ‘통제영 문화권’의 배경을 설명했다. 그러나 통영이 과거의 영화와 아름다운 풍광만 내세운 관광도시에 만족했다면 오늘날 ‘현대적 문화·예술의 중심지로 발돋움하는 도시’라는 이미지는 기대할 수 없었을 것이다. 지난 2월 열렸던 ‘통영현대음악제’는 이 고장 출신의 세계적인 작곡가 윤이상을 기리는 축제였다.그의 작품을 연주하고 세미나를 열어음악세계를 탐험한 이 음악제는 국내에서 열린 윤이상 행사로는 가장규모가 큰 것이었다.인구 14만명의 작은 지방자치단체 통영은 이음악제에 많은 예산,그것도 위험부담이 큰 현대음악에 투자해 관광문화도시로서 미래의 고객인 젊은 세대의 관심을 끄는데 성공했다. 지난 8월 한달동안 통영대교에서 펼쳐진 미국의 설치음향예술가 빌폰타나의 작품 ‘사운드 브리지(통영대교가 소리를 낸다)’도 이 도시의 문화수준을 다시 보게 만들었다.이 프로젝트는 한산대첩제위원회가 ‘한산대첩제’행사의 하나로 유치한 것.지역의 전통문화축제를이끄는 사람들이 이토록 열린 예술관을 갖고 있다는 것은 여느 도시에서는 좀처럼 찾아보기 힘든 저력일 것이다. ‘문화도시 통영’은 그러나 거창한 이벤트로만 만들어지는 것은 아니다.지난 99년 시작한 ‘도시색채가꾸기’사업은 조용하게 도시의분위기를 바꾸어가고 있다.지붕을 오렌지색,벽체를 흰색으로 칠하면보조금을 주는 이 사업에 지역의 건축사협회가 호응하여 건축주들에게 적극 권장함으로서 이제는 지중해풍의 색채를 쉽게 발견할 수 있다. 문제는 다른지역 사람들에게 ‘보여지는 문화’로의 가능성은 크게열려있으되 통영사람들 자신이 ‘향유하는 문화’는 아직 만족스럽지못하다는데 있다.지난 2월 동호만이 내려다보이는 언덕에 문을 연 통영 출신 유치환시인을 기념하는 ‘청마문학관’에서 이런 생각은 더욱 절실했다. 청마의 문학과 인생을 한눈에 살펴볼 수 있도록 한 전시내용은 훌륭했지만,관광객들만 찾을 뿐 주인이어야 할 지역청소년을 위한 사회교육시설 및 소프트웨어는 눈에 띠지 않는다.이곳에 문학공부방을 마련하여 시 낭송회와 토론회가 열리는 날,청마의 후예가 이 땅에 다시태어날 수 있는 것은 아닐까. 아직은 계획단계인 윤이상과 소설가 박경리,서양화가 전혁림,극작가유치진 등 이곳 출신 예술가들의 기념관도 단순히 이들을 추념하는공간이 아니라 지역민,특히 청소년들을 위한 사회교육공간이 되어야새로운 시대에 통영을 빛낼 다양한장르의 위대한 예술가들을 기대할수 있는 것은 아닐까. 통영 서동철기자 dcsuh@ [이렇게 가꿉시다] '윤이상 국제음악제'음악도시로 육성을 아름다운 한려수도에 둘러쌓인 통영에서는 매년 2월 국제음악제가 열린다.아시아를 대표하는 음악제를 목표로 올해 처음 시작한 ‘통영현대음악제 2000’은 이곳 출신의 세계적인 작곡가 윤이상을 기리며,그의 작품세계를 깊이있게 펼쳐보인다. 윤이상이 처음으로 유럽에 이름을 알린 작품은 한국의 정서를 담은관현악곡 ‘예악(禮樂)’이었다.1966년 남부독일의 작은 도시 도나우에싱엔에서 발표했다.해마다 10월에 열리는 도나우에싱엔음악제는 새로운 경향을 보여주는 유럽의 대표적 음악축제의 하나이다.그 당시일본의 많은 작곡가들이 프랑스 등지에 유학하고 작품들을 발표했지만 모작에 불과했다는 평가가 지배적이었다.이러한 시기에 한국사람윤이상은 아시아 작곡가로는 처음으로 국제적인 음악제에서 큰 반향을 일으켰던 것이다.윤이상은 1995년 세상을 떠날 때까지 아시아를대표하는 작곡가로 서양음악계의인정을 받았다.뿐만 아니라 독일의하노버와 베를린에서 교수생활을 하면서 가르친 수많은 아시아계의작곡가들은 지금 아시아 음악계를 주도하는 인물들로 성장하였다. 통영음악제의 가장 기본적인 바탕은 통영이 윤이상의 고향이라는 사실이다.그는 늘 자신의 모든 것이 고향에서 왔다고 역설하였다.아시아를 대표하는 작곡가의 고향에서 아시아를 대표하는 음악제를 여는것이 어찌 보면 당연한 일이라 할 수 있겠다. 통영은 인구 14만의 작은 도시지만 잠재력은 무한하다.윤이상의 고향이라는 점 말고도 축제를 위해 절대적으로 필요한 아름다운 경치와역사,친절하면서 문화적인 시민들, 맛있는 음식 등 헤아릴 수 없다. 하지만 국제적인 음악제는 하루아침에 만들어지지 않는다.무엇보다많은 음악가와 관광객이 통영을 찾을 수 있는 부대시설과 행정체계,또한 국제음악제를 전담할 만한 조직 등이 마련되어야 만이 명실공히 아시아,나아가 세계의 음악도시로 거듭날 수 있을 것이다. 윤이상은 말년을 고향인 통영의 바닷가에서 낚시를 즐기며 조용히 작품생활을 하면서 보내고 싶어하였다.하지만 그를 둘러싼 정치적 상황은 귀향조차도 허락하지 않았던 때도 있었다.국제적인 음악제를 통하여 그가 꿈에도 그리던 고향에서,참으로 올바른 평가와 더불어 자신의 이름을 고향과 함께 역사에 영원히 남길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하는것은 이제 뒷사람들의 몫이다. 김승근 국제 윤이상협회/한국사무국장·작곡가.
  • 양식 돔 50여만마리 떼죽음

    충남 서산시·태안군 천수만 일대의 양식장에서 돌돔(일명 줄돔) 50여만마리가 떼죽음 당해 관계당국이 조사중이다. 21일 대산해양수산청에 따르면 지난달 말부터 지금까지 태안군 남면당암리 앞바다에서 가두리 양식을 하고 있는 장석두씨(56) 등 모두20가구의 돌돔 40여만마리가 집단 폐사했다. 또 서산시 부석면 창리에 있는 가두리 양식장에서도 지난주부터 하루 2,000여마리씩 지금까지 10여만마리가 폐사하는 등 피해가 확산되고 있다. 해양수산청 관계자는 “최근 조사결과 돌돔에 치명적인 피해를 주는이리도 바이러스에 의한 것으로 분석됐다”며 “마리당 1,000원씩만따져도 피해액이 5억원에 이른다”고 밝혔다. 수온 25℃ 전후에서 발생하는 이리도 바이러스는 감염되면 물고기의동작이 둔해지고 몸 색깔이 변하며 안구돌출과 빈혈증세로 폐사율이60∼90%에 이르는 치명적인 바이러스다. 현재 이 바이러스를 치료할 약은 없으며 수온이 20℃이하로 떨어져야만 자연 소멸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에서는 지난 98년 경남 통영시와 전남 여수시 등 남해안에서 발생,큰 피해를 낸 적이 있으나 서해안에서 발생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천수만에서는 4년전부터 40여가구의 어민들이 가두리 양식장 60㏊에서 돌돔 500여만마리를 양식중이다. 태안 이천열기자 sky@
  • 벤처사업가 조영근씨 고춧가루 살균방법 특허출원

    40대 한 벤처사업가가 세균문제로 일본 수출 길이 막혀 있는 고춧가루를 맛과 향,색깔의 변화없이 세균을 죽이는‘고춧가루 살균방법’을 발명했다. 경남 통영시 해원식품 대표 조영근(曺永根·43)씨가 발명,현재 특허청에 특허출원 중인‘고춧가루 살균방법’은 국내 고춧가루 업계나일본에서도 그 살균법을 찾지 못해 애를 태우고 있는 분야다. 우렁쉥이와 굴을 원료로 한 젓갈 제조 방법을 특허출원해 지난 1월10일 통영시 무전동에 벤처기업 해원식품을 창립한 조씨가 고춧가루에눈을 돌린 것은 젓갈을 일본으로 수출하던 지난 2월부터다. 김치를 비롯한 한국 음식이 일본인의 입맛에 접목되면서 고춧가루수요가 크게 늘어나고 있지만 일본의 까다로운 식품 검사 규정으로한국산 고춧가루의 일본 수출이 불가능한 사실을 알고난 뒤였다. 조씨가 발명한 고춧가루 살균 처리 특징은 원료의 변형이나 약품의투입 없이 진공 포장 상태에서 고온 및 저온살균을 통해 잔류균의 증식을 억제하고 2차 오염 없이 유통이 가능하도록 한 점이다. 조씨는 이같은 공정을 통해 일본 식품규정을 능가하는 밝은 적색의색도와 13∼14%의 수분,매운맛을 내는 효소의 변질 없이 일반 세균수를 일본 음용식품 기준치 1g당 10만마리(배양 기준)보다 훨씬 적은 1만마리 이하로 낮추는 데 성공했다. 조씨는 이같은 살균 방법이 알려지자 최근 일본 수입상들로부터 고춧가루 수입 상담이 크게 늘고 있다고 밝혔다. 일본의 연간 고춧가루 시장 규모는 2,000억원대에 이르는데 수출 길이 열릴 경우 국내 고추 생산농가의 소득 증대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통영 이정규기자 jeong@
  • 한산대첩 참전 후손 한자리에

    408년전 이충무공과 한산대첩을 승리로 이끈 수군 무장들의 후손들이 처음으로 한자리에 모인다. 경남 통영시는 오는 13일부터 5일 일정으로 열리는 한산대첩축제때 이충무공과 함께 해전에 참가했던 함장급 이상의 수군 무장 후손 9명을 초청한다고8일 밝혔다. 이번에 참가하는 후손들은 한산대첩을 전후해 이충무공과 함께 해전에 참가했던 수군 무장 후손들로 나갑주(75),선호일(68),이갑환(60),원길상(67),이원상(54),이재엽(31),이종원(64),정경원(64),진종만씨(70)등 9명이다. 이들은 ‘다시쓰는 임진왜란사(학민사)’와 ‘바로잡는 임진왜란사(삶과 꿈)’의 저자인 향토사학자 조중화(趙重華)씨의 추천으로 선정됐다. 나갑주씨는 이순신에게 거북선 제작을 건의하고 직접 제작을 진두 지휘한나대용(羅大用)의 13대 후손이고 선호일씨는 이충무공의 지근거리에서 전투에 참가한 함장출신인 선거이(宣居怡)의 14대 후손이다. 또 원길상씨는 이순신과 잦은 의견차이를 보인 원균(元均)의 후손으로 화해와 한산대첩 승전을 기념하는 차원에서 참석하게 된다.이밖에 이원상씨는 이순신이 전라좌수사로 있을때 전라우수사를 지낸 함장출신 이억기(李億棋)의 14대 손이며 이재엽(李載燁)씨는 이순신의 15대 손이다. 후손들의 모임을 마련한 작가 조씨는 “임진왜란 관련 문헌과 족보,종친회등을 통한 엄격한 과정을 통해 선정했다”며 “이들의 초청으로 한산대첩축제는 더욱 빛날 것”이라고 말했다. 통영 이정규기자 jeong@
  • 리뷰/ 폰타나 ‘사운드 브리지’를 보고

    하나의 아치로 통영시내 중심가와 미륵도를 잇는 통영대교는 구조미가 뛰어나다.이 다리가 1일 미국의 설치음향예술가 빌 폰타나에 의해 거대한 ‘악기’로 변신했다.세계 각국에서 모은 소리를 합성했다는 폰타나의 80분짜리 ‘음악’은 8개의 대형 스피커를 타고 형체를 드러냈다.폰타나의 작업은 ‘사운드 브리지’로 이름붙여졌다.때로는 충동적으로 들리는 그의 음향은 강철재질과 반복적인 구조가 빚어내는 다리의 기계적 감각과 조화를 이루었다. 그러나 ‘사운드 브리지’가 ‘세계적인 명성을 가진 예술가가 벌인 한편의흥미로운 퍼포먼스’ 이상으로 다가오는 것은 통영이라는 장소가 갖는 상징성 때문일 것이다.‘사운드 브리지’는 ‘2000 새로운 예술 추진위원회’와‘한산대첩제전위원회’가 함께 마련했다.미래와 전통이 손을 잡은 보기드문 조합이 아닐 수 없다. 어떤 이들은 “폰타나의 작업이 서울의 한강다리에서 이루어졌다면 훨씬 더많은 관심을 끌었을 것”이라고 아쉬워하기도 한다.그러나 폰타나의 작업에는 8,000여만원의 비용이 필요했음에도 서울에서는 일부라도 대겠다는 사람이 없었다고 한다.이런 상황에서 세계적인 작곡가 윤이상의 고향이라고는 해도 전통적 지역축제를 이끌어가는 사람들이 첨단예술에 큰돈을 들이기로 결정했다는 것은 신선하기까지 하다. 그러나 대첩제위원회의 선구적 의식이 확산되기를 바란다면 ‘사운드 브리지’를 하나의 독립적인 축제장으로 만들 필요가 있어보였다.대첩제위원회의뜻이 갈수록 젊은 세대에 호응을 얻기 힘들어지는 한산대첩축제의 이미지를바꾸는데 있다면 속된 말로 ‘본전’을 뽑아주어야 하기 때문이다. 그런 점에서 한산대첩일인 14일 소리패 ‘푸리’와 ‘공명’이 기념공연을갖는 것 만으로는 부족할 것 같다.평소 통영대교는 걸어서 건너는 사람이 많지 않다.따라서 사람은 모일 수 있는 여건을 만드는 노력이 중요하다.무엇보다 외지 관광객을 위해 가까운 곳에 임시 주차장을 만들어야 한다.다리를 걸어서 건넌 사람에게는 폰타나의 사진이나 엽서에 참여기념 스탬프를 찍어주어도 좋다.특히 어린이 모두에게는 공짜 솜사탕을 나누어 주어도 큰돈은 들지 않을 것이다.자동차도 다리위를 지날 때 만큼은 마음 껏 경음기를 울릴수 있도록 하여,폰타나의 음향과 어울린 ‘우연성의 음악’을 실험해보고 더위에 지친 운전사들의 스트레스를 풀게만드는 것은 또 어떨까.물론 폰타나의 약력과 작품해설도 반드시 필요하지만 아직은 찾아볼 수 없다. 나아가 31일로 막을 내리는 ‘사운드 브리지’의 영구전시도 생각해보아야할 일이다.강석희 새로운 예술의 해 추진위원장도 이미 폰타나로 부터 영구전시를 승낙받아 놓았다고 한다.통영시쪽에서는 음향설비 등에 적지않은 비용이 들겠지만,통영을 대표할 또 하나의 관광자원이 된다는 점에서는 결코많은 돈이 아니라는 생각이다. 글·사진 통영 서동철기자 dcsuh@
  • 세계적 설치음향 예술가 폰타나, 오늘부터 작품전

    빌 폰타나는 미국 출신의 세계적인 설치음향예술가다.샌프란시스코의 금문교와 런던의 트라팔가광장,파리의 개선문,쾰른 역 등에서의 작업으로 명성을쌓았다.그가 1일부터 31일까지 경남 통영시 통영대교에서 새로운 설치음향작품을 선보인다. ‘사운드 브리지’라고 이름붙인 폰타나의 이번 작품은 ‘2000 새로운 예술추진위원회’가 기획한 ‘멀티아트 페스티벌’ 프로그램의 하나.폰타나는 지난달 30일부터 통영에 머무르며 설치작업을 해왔다. 폰타나는 단순한 전자음향이 아니라 전적으로 주변의 소리를 사용한 독특한음향을 만들어 내는 작업을 한다.시각적인 이미지를 특정한 소리로 재현함으로서 물리적인 환경을 살아있는 음악의 원천으로 삼는 것이 특징이다. ‘사운드 브리지’도 그 연장선상에 있다.폰타나는 통영대교 곳곳에 스피커를 매다는 설치작업이 끝나면 통영대교 주변의 자연경관을 보고 느낀 것을음악적으로 표현한 음향을 스피커로 들려주게 된다. 서동철기자 dcsuh@
  • 전국 갯벌 9곳 개발 제한

    강화도 남단 갯벌과 강진만 갯벌 등 전국 9개 연안지역이 습지보호지역으로지정돼 개발이 제한된다. 부산 강서지구 등 61개 지구의 공유수면매립 기본계획을 폐지하고 전남 소록도 국제관광단지 조성 등 지방자치단체에서 추진중인 26개 연안개발계획도취소된다. 13일 해양수산부와 환경부 등에 따르면 정부는 지난 6월말 해양부차관 주재로 중앙연안관리심의회를 열어 이같은 내용의 연안통합관리계획안을 의결한데 이어 7월말 열릴 환경보전위원회 심의를 거쳐 이를 확정하기로 했다. 연안통합관리계획은 지난해 8월 제정된 연안관리법에 따라 마련된 국가기본계획으로 농림·행정자치·건설교통·산업자원부 및 해당 지자체와 협의·조정을 거쳤다. 정부는 강화 남단 갯벌과 강진만 갯벌 등 9개 지역은 습지보호구역으로 지정하고 강화·옹진군과 거제·통영시·남해군의 무인도서 등은 특정도서로지정,간척과 준설·도로신축 등을 금지하기로 했다. 금강하구 주변 등 18개 지역을 조수보호지구로 지정하고 태안군 안면도 동막해수욕장 등 47개 지역을 생태계보전지역으로 지정,전국 연안을 바이오벨트로 묶어 생태계를 집중관리할 방침이다. 부산 강서지구 등 61개 매립기본계획을 폐지하고 현재 지자체가 추진중인소록도 국제관광단지와 포항 송도유원지 개발계획을 취소하는 등 기존 연안개발계획을 전면 재조정하기로 했다. 오염을 막기 위해 가막만 득량만 완도 도암만 함평만 등 청정해역은 환경보전해역으로 지정하고 부산 연안과 울산 연안,광양만,마산만,시화호연안 등오염이 심한 곳은 준설·정화 등 특별관리하기로 했다. 강선임기자 sunnyk@
  • 의료대란/ 진료거부 환자2명 또 사망

    병·의원의 집단 폐업으로 진료를 제때 받지 못한 30대 2명이 숨지는 등 ‘의료재앙’이 잇따르고 있다. 22일 오후 3시40분쯤 서울 중구 을지로6가 국립의료원 영안실.집단 폐업으로 병원을 전전하다 중태에 빠진 뒤 이날 오후 2시쯤 끝내 숨진 정동철씨(39·서울 성북구 미아동)의 빈소는 온통 울음바다가 됐다. 어머니 장모씨와 친척 등 5명과 함께 빈소를 지키고 있던 정씨의 아들 민우군(초등학교 4년)은 아버지의 죽음이 믿기지 않는듯 묵묵히 앉아 있다가 갑자기 울음을 터트렸다.“엄마 나는 어떻게 해…”.어머니 장씨도 그만 아들의 목을 끌어 안고 울음을 터트렸다.친척들도 함께 울부짖었다.정씨는 폐업에 들어간 병원의 진료거부로 12시간동안 진료를 받지못하다 지난 20일 오전의식불명 상태로 국립의료원으로 후송됐었다.유족들은 병원들의 진료 거부로 병세가 악화,사망에 이르렀다고 보고 병원 폐업의 책임을 물어 시민단체와 공동으로 국가와 대한의사협회를 상대로 손해배상청구소송을 내기로 했다. 평소 고혈압 치료를 받아왔던 신모씨(60·전남영암군 시종면)는 22일 의료계 폐업으로 치료를 받지 못하는 것을 걱정해 자살을 기도 했으나 겨우 생명을 건졌다. 한편 21일 오전 6시30분쯤 부산시 동래구 온천동 P여관에 투숙했다가 자살하기 위해 농약을 마신 김모씨(32·경남 통영시 산양면)가 병원 4곳으로부터진료를 거부당한 뒤 부산대병원에서 위세척 등 응급치료를 받았으나 이날 오후 6시10분쯤 숨졌다. 부산 이기철·송한수기자 onekor@
  • 밀양 얼음골 케이블카 논란

    경남 밀양시와 통영시 등이 환경단체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문화재보호구역등에 케이블카 설치사업을 강행키로 해 시와 환경단체간 정면 충돌이 불가피해졌다. 밀양시는 9일 “문화재보호구역인 얼음골을 그대로 유지하면서 등산객에 의한 재약산의 훼손을 현재보다 줄이기 위해 내년 상반기중 케이블카 설치사업을 본격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시는 산내면 구연마을∼재약산 가마볼계곡 남쪽 8부 능선을 연결하는 1.8㎞구간에 케이블카 설치를 계획하고 있다.얼음골을 왼쪽으로 500m쯤 우회하는코스다.시는 케이블카 지주를 1개만 세워 훼손되는 바닥 면적을 60여㎡로 줄이고 공사 장비와 자재를 헬기로 운송해 공사 과정에서의 환경파괴를 최소화할 방침이다. 통영시와 남해군도 환경 보호와 관광수익 증대를 명목으로 케이블카 설치사업을 추진하고 있다.통영은 도남동∼미륵산 정상 구간에,남해군은 금산에 설치할 계획이다. 이에 대해 경남환경운동연합 등 환경·시민단체들은 “케이블카를 설치할경우 대규모 산림 훼손과 행락객 급증으로 인해 재약산과 천황산을 연결하는 영남알프스 일대의 자연환경이 크게 파괴될 것이 뻔하다”면서 “공청회와토론회를 통해 문제점을 제기하는 등 반대여론을 확산해 나가겠다”고 선언했다. 이들은 케이블카를 설치하려면 ▲등산로가 없거나 ▲도로 개설로 인한 환경파괴가 우려되고 ▲배경을 한 눈에 바라볼 수 없을 때 등 3가지 조건이 필요한데 이들 지역은 하나의 조건도 충족시키지 못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환경운동연합 김철수(金澈洙) 상임의장은 “얼음골과 미륵산은 케이블카 설치 조건과 맞지 않는데도 특정 업체나 자치단체의 돈벌이를 위해 추진되고있다”고 지적했다.이어 “설악산을 제외한 국내의 대부분 케이블카들이 대부분 적자운영을 하고 있다”면서 “설치후 운영이 중단될 경우 거대한 고물덩어리로 바뀔 우려가 크다”고 덧붙였다. 밀양시 관계자는 이에 대해 “노약자나 장애인 등 걸어서 오르지 못하는 관광객들에게 케이블카를 타고 재약산의 절경을 즐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것은 물론 등산에 의한 환경 훼손이 오히려 줄어들 것”이라고 반박했다. 그는 또 “현재 표충사를 포함해 재약산을 찾는 관광객은 연간 20여만명으로 케이블카가 설치되면 30여만명 이상으로 늘어 지역경제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밀양 이정규기자 jeong@
  • 어획실적 보고제 ‘유명무실’

    정부가 수산자원의 효율적인 관리를 위해 도입한 어획실적 보고제가 유명무실하다. 해양수산부는 98년 한·일어업협상 과정에서 각종 통계자료 미흡으로 큰 어려움을 겪은 뒤 ‘연근해 및 원양어업의 조업상황 등의 보고에 관한 규칙’을 마련,지난 2월부터 시행하고 있으나 실효를 거두고 있지 못하고 있다. 30일 경남도에 따르면 올들어 지난 3월까지 도내 10만9,651척의 어선이 고기잡이에 나섰으나 어획실적을 보고한 어선은 전체의 13.5%인 1만4,802척에불과하다. 6,000여척의 어선이 등록돼 있는 통영시의 경우 5t이상 1,000여척중 100여척,5t미만 5,000여척중 500여척만이 어획 실적을 보고,보고율은 10%선에 그치고 있다. 이처럼 어획실적 신고가 부진한 것은 어민들이 과세 근거가 노출될 것을 우려하는데다 5t미만 소형어선의 경우 매달 한차례씩 시·군을 직접 방문,투망시간 및 해역,어종과 어획량 등을 일일이 신고해야 하는 등 번거롭기 때문인것으로 알려졌다.게다가 어획실적 신고 없이도 수산물 위탁판매가 가능해 어민들의 자발적인 보고를 기대하기 어려운 실정이다. 5t이상 어선은 어업무선국을 통해 수협중앙회에,5t미만 소형어선은 매달 한차례씩 어선이 등록된 시·군에 각각 어획실적을 보고해야 한다.이어 수협중앙회는 매일,시·군은 매 분기마다 해양수산부에 보고해야 한다. 창원 이정규기자 jeong@
  • 남부 가뭄현장 르포

    극심한 가뭄으로 농도(農道)전남에 비상이 걸렸다.이모작 시기가 코앞에 다가오면서 ‘자식 목숨’과도 같은 보리를 마구 갈아엎고 있다.갈아엎는 논마다 트랙터가 보이지 않을 정도로 먼지바람이 일었다. 24일 오전 전남 강진군 신전면 벌정리 논정 간척지.강진만을 앞으로 툭터진평야는 자그만치 400여㏊.간혹 서있는 보리 논 고랑마다 쩍쩍 벌어진 채 염기가 올라와 온통 허옇다.흙을 집어 맛을 보니 소금처럼 짜다. “진즉 보리논 60마지기 1만2,000평을 갈아 엎어지라우.땅이 기름져서 씨만떨어지믄 풍년농사를 지었는 디…” 군내에서 보리 농사가 가장 많다는 이성규(李聖揆·64)씨는 “한평생 내손으로 보리를 갈아엎기는 처음”이라고 혀를 찼다.이웃 사초마을 어촌계장 박상균(朴相均·43)씨도 이미 보리 1만6,000여평을 갈아 엎었다.“보리 키가 60∼70㎝는 돼야 콤바인으로 작업을 할텐데 무릎도 안올라 온다”며 “군데군데 여문 보리를 사람 손으로 베자니 품삯이 더 들어가 포기했다”고 말했다. 이처럼 피해가 늘고 있는 것은 유례없는 가뭄 탓이다. 이 때문에 허경만(許京萬)전남지사는 가뭄대책과 관련,시장·군수 22명에게해외출장 자제를 당부했다. 허지사는 23일 시장·군수에게 전화를 걸어 “가뭄 장기화로 농정 전반에걸친 우려가 현실로 다가오고 있다”며 “관정개발과 용수원 확보 등으로 영농에 차질이 없도록 적극 대처해줄 것”을 주문했다. 한편 경남에서도 요즘 계속된 가뭄으로 모내기 실적이 저조하고 일부지역에서는 제한급수를 하고 있다.24일 현재 도내 강우량은 120.3㎜로 예년 평균 379.2㎜의 30%에도 못미친다.도내 3,227개 저수지의 저수율도 78%로 지난해 96%에 비해 턱없이 부족하다. 이수재(李秀才)경남도 용수관리담당은 “이달말까지 비다운 비가 안오면 도내 수리불안전답 2,100㏊는 타격을 받을 수 있다”고 밝혔다. 경남 일부지역에서는 제한급수를 하는 등 생활용수 공급에도 비상이 걸렸다.거창군의 경우 지난 13일부터 생활용수 공급량을 종전 하루 1만2,500t에서8,000t으로 30%를 줄였으며,급수시간도 하루 2회 5시간으로 줄였다. 남해군도 군내 42개마을에 지역에 따라5일마다 6시간,또는 2일에 6시간씩 제한급수하고 있으며,통영시내 4개 도서지역도 매주 1회 40t씩 생활용수를 공급받고 있다. 남해읍 북변리 최모씨(38·여)는 “이틀에 한번씩 공급받는 생활용수는 턱없이 부족해 세숫물을 모았다가 허드렛 물로 사용하고 있다”며 “밭일을 하다가도 물이 나오는 시간이 되면 집으로 가야 한다”고 말했다. 강진 남기창기자·창원 이정규 kcnam@
  • 상수도 보급률 25% ‘목타는 농어촌’

    농어촌 및 도서지역의 상수도 보급률이 너무 낮다.도시지역의 상수도 보급률은 선진국과 거의 비슷한 수준이지만 농어촌 및 도서지역은 격차가 너무심하다.이에 따라 농어촌 및 도서지역 주민들은 간이상수도,우물,지하수 등비위생적 급수체계로부터 식수를 공급받고 있다. 97년 말 현재 우리나라의 상수도 보급률은 도시 96%,농어촌 25%.도시지역이농어촌의 거의 4배에 이르고 있다. 전기·전화가 농어촌 산간 계곡의 독립가옥까지 공급돼 보급률이 거의 100%에 이르는 것과 비교하면 도·농 간 격차가 크다. 도시지역 상수도 보급률은 영국(99%) 프랑스(99%) 독일(98%)에 비해 손색이없다. 그러나 농어촌은 영국(96%) 프랑스(94%) 독일(93%)의 4분의 1 수준이다. 이에 따라 605만5,000여명의 농어촌 주민 가운데 상수도가 보급된 151만3,000여명을 제외한 454만2,000여명은 간이상수도(145만5,000여명)와 우물 및지하수(308만7,000여명)를 식수로 사용하고 있다. 그러나 간이상수도는 대부분 시설이 낡고 관리가 잘 안돼 수질이 나쁘고,우물 및 지하수도 축산폐수 등에 오염돼 식수로 쓰기에 부적합한 것들이 태반이다. 농어촌 지역 가운데 상수도가 보급된 곳도 갈수기인 12월부터 이듬해 5월까지 매년 상습적으로 제한급수를 받아야 하는 곳이 많다.이들 지역은 며칠만비가 내리지 않아도 수도꼭지에서 물이 나오지 않는다. 평균 강수량(251㎜)을 유지하더라도 25개 시·군,53개 읍·면의 51만여명은해마다 격일제·3일제·5일제 제한급수를 받아야 한다. 특히 전남 완도군 완도읍,경남 통영시 산양면·도산면,제주도 북제주군 추자면 등 3개 시·군,4개 읍·면 주민 3만8,000여명은 1년 내내 제한급수를 받고 있다. 특히 섬 지역은 전체 주민 21만여명 중 섬 자체 상수도에서 식수를 공급받는 주민은 3만여명에 불과하다.나머지 18만여명은 선박 등에 의한 운반급수,저장된 빗물 등에 의존하고 있다. 환경부 심재곤(沈在坤) 상하수도국장은 “농어촌에 산다는 이유로 도시지역주민들에 비해 차별을 받는 일은 있을 수 없다”면서 “전기·전화만큼은 아니더라도 도·농 간 격차를 크게 줄일 수 있도록 예산이 우선적으로배정돼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문호영기자 alibaba@. *농어촌 제한급수 현황. 농어촌의 제한급수 현황을 보면 농어촌의 수돗물 사정이 얼마나 나쁜 지 금세 알 수 있다.올해 제한급수가 실시되고 있는 곳은 10개 시·군,24개 읍·면에 거주자는 7만 4,000여명이다.99년 5만 8,000여명보다 1만 6,000여명 늘었다.소양강댐·대청댐·안동댐·주암댐 등 상수원을 이루는 주요 다목적댐의 저수율은 과거와 비슷하지만,강수량이 지역별로 과거 평균의 37∼60%에머물고 있기 때문이다. 10개 시·군 중 사정이 가장 나쁜 곳은 전남 완도군.완도군은 완도읍·노화읍·보길면·소안면·청산면·금당면·군외면 등 7개 읍·면에서 격일제 또는 3일제 제한급수가 실시되고 있다.노화읍·보길면·군외면이 3일제 급수지역이다. 경남 남해군도 완도군에 못지 않다.남해군은 남해읍·이동면·미조면·남면·창선면 등 5개 읍·면 주민들이 제한급수를 받고 있다.남해읍은 5일에 6시간,이동면은 3일에 7시간,미조면은 3일에 8시간,남면은 2일에 6시간,창선면은 하루8시간(9t)밖에 수돗물이 나오지 않는다. 경남 하동군은 하동읍·청암면이 하루 6시간,금성면이 하루 4시간씩만 물이나온다. 통영시는 산양면의 4개 섬과 도산면의 1개 섬이 운반선을 통해 제한급수를 받는다.산양면은 월 1회 40t,도산면은 월 4회 40t의 물을 공급받는다. 3,350명이 사는 제주도 북제주군 추자면은 매년 2월만 되면 월 1만 3,000t밖에 수돗물을 공급받지 못한다.또 경북 안동시 풍산면은 하루 2차례 소방차가 수돗물을 실어 나른다. 전남 해남군 문내면과 신안군 흑산면은 3일제 급수가 실시되고 있으며,경남의령군은 대의면이 2일에 3시간,용덕면이 하루 3시간씩만 물이 나온다. 경북의성군 의성읍도 하루 15시간밖에 수돗물이 나오지 않는다. 문호영기자. *농어촌 상수도 보급 방안. 환경부는 농어촌 및 섬 지역의 여건에 맞는 다양한 식수원을 개발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농어촌 지방상수도 확충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섬 지역에는 빗물을 저장하는 수원지와 해수 담수화 시설을 설치하고 있다.또 농어촌 산간지역에는 중·소 규모 식수 전용 저수지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 환경부는 이같은 대책을 통해 상수도 보급률을 농어촌 지역은 99년 25%에서2005년 55%로 끌어올리고 2010년에는 모든 농어촌 가구에 상수도를 보급할계획이다.섬 지역은 99년 15%에 불과한 보급률을 2005년 45%,2010년 75%로확충할 예정이다. [농어촌 지방상수도 확충] 94년부터 2004년까지 1조 2,000억원을 투자해 2005년 상수도 보급률을 34%로 끌어올리는 사업이다.이 사업은 지방상수도 확충(환경부)과 암반지하수(농림부) 개발로 나뉘어 추진되고 있다.이 계획이 예정대로 추진될 경우 상수도 보급률은 2005년 34%로 향상될 것으로 전망된다. 환경부는 그러나 농림부의 암반지하수 개발 예산을 지방상수도 예산으로 전용하면 2005년 상수도 보급률을 55%로 21% 포인트 더 높일 수 있을 것으로보고 있다.그렇게 되면 97년 20.8%,99년 25%,2001년 30% 등 완만한 보급률이2004년 50%대로 급격한 상승곡선을 그리게 된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암반지하수 개발 예산 8,000억원을 94∼99년분 92곳을 포함,2000년 13곳,2001∼2004년 109곳 등 모두 215곳에 각각 50억원씩 투입할 것을 기획예산처와 농림부에 요청하고 있다.또 2004년까지 4,000억원으로 잡힌 국고보조를 2배로 늘려 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 그래야만 전국 곳곳에 고른 혜택을 주기 위한 상수도 보급체계를 구성할 수 있고,깨끗한 상수원을 개발할 수있다는 설명이다. 환경부는 올해 경기도 파주시 등 50개 시·군에 476억원(국고 및 지방교부금 각 238억원)을 들여 하루 15만4,400t의 수돗물을 생산할 수 있는 정수시설과 상수관 1,948㎞를 건설할 예정이다. [섬 지역 식수원 개발] 2005년까지 1,518억원을 들여 65개 지역의 248개 섬주민 8만9,800여명이 안정적으로 마실 수 있는 식수를 공급하는 사업.이를위해 빗물을 저장하는 수원지 및 정수시설을 건설하고 배수지 및 송수관로를설치한다. 암반 관정을 통한 지하수 개발,해수 담수화 시설 설치 등도 한 방안이다.큰 섬(중심섬)과 인근 작은 섬(위성섬) 사이를 육상 및 해저 관로로연결해 식수를 공급하고,중심섬에서 멀리 떨어진 작은 섬은 자체적으로 지하수를 개발하거나 해수 담수화 시설을 설치한다. 현재 섬 지역의 하루 1인당 급수량은 100ℓ로 전국 평균 급수량 395ℓ의 4분의 1에 지나지 않는다.특히 작은 섬은 빗물을 저장할 시설이 없어 인근 육지 또는 주변의 큰 섬에서 오는 급수선(船)에 의존해야 한다.그러나 급수선이 부족할 뿐 아니라 운반거리가 멀어 운반급수가 15∼20일에 한 차례 이루어지는 등 물 사정이 매우 나쁘다. [식수 전용 저수지 건설] 대규모 댐 건설이 후보지 부족,자연생태계 훼손,지역주민 반대 등으로 한계에 직면하자 그 대안으로 나왔다.저수지는 하루 용수 공급량 1만2,000∼3만t 정도의 중·소 규모로 건설된다.환경부는 97년 5월부터 1년간 전국을 대상으로 타당성 조사를 실시해 경제성 있는 후보지 60곳을 선정했다.2011년까지 시급한 곳부터 추진한다는 방침 아래,1단계로 2006년까지 4,660억원을 들여 20곳에 저수지를 만들기로 했다. 식수 전용 저수지는 대규모 댐 건설에 따른 환경 파괴 등 부작용이 적고,중·소 규모이기 때문에 3∼4년의 짧은 기간 안에 추진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또 깨끗한 상수원(1급수)을 이용함으로써 정수하는 데 드는 비용도 줄일수 있을 뿐 아니라,수몰지역 발생을 막고 상수원보호구역 지정 등 규제를 최소화할 수 있는 이점도 있다. 문호영기자
  • 대학교수가 수산벤처기업 설립 ‘화제’

    경남 통영시 인평동 경상대학교 해양과학대 해양생물이용학부 최병대(崔炳大)·강석중(姜石中)교수팀은 10일 대학옆 1,500여㎡의 부지에 260㎡규모의수산벤처기업 ㈜콘드로 실험실 공장을 준공한다고 8일 밝혔다. ㈜콘드로는 우렁쉥이와 미더덕 껍질에서 화장품과 의약품, 건강보조식품의원료가 되는 콘드로이틴 황산을 추출하는 것을 핵심기술로 탄생한 산·학협동 벤처기업이다.최교수가 대표이사를,강교수는 기술이사를 각각 맡았다. 콘드로이틴 황산은 탄수화물의 일종으로 끈적거리는 액체형태를 띤 성분으로 피부미용과 노화방지,동맥경화 억제,뼈형성 작용,세균감염 억제 등에 효과가 탁월하며 우렁쉥이와 미더덕 껍질을 분쇄·가열·농축·침전·동결건조등의 과정을 거쳐 생산된다. 이에앞서 ㈜콘드로는 지난 1월 부산에서 사업설명회를 열어 모은 1억원의자본금과 8,700여만원의 정부지원금으로 설립 등기를 마쳤으며,지난달 임시주주총회에서 1억원을 증자했다. 또 지난달 말에는 경남도가 자체 추진중인 생명공학 프로젝트에서 ‘해양생물의 콘드로이틴 황산 고품질화 기술개발’분야가 연구과제로 채택돼 1억1,000여만원을 지원받는 등 충분한 발전가능성을 인정받았다. 이같은 가능성에 힘입어 ㈜콘드로는 이달초 일본의 천연원료 유통회사인 ‘PARS JAPAN’관계자 4명이 방문해 생산시설을 둘러보고 올해 생산되는 콘드로이틴 황산 전량을 수입하겠다는 계약을 체결하는 성과를 올렸다. 최병대 교수는 “㈜콘드로가 올해 20억원 상당의 매출을 기록한 뒤 정상궤도에 오른다면 수입대체효과는 물론 수산분야에서도 벤처기업을 통해 고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을 것”이라며 자신감을 나타냈다. 통영 이정규기자 jeong@
  • 통영시 행정종합정보시스템 구축

    경남 통영시가 행정종합정보시스템을 구축했다.오는 2002년까지 전자행정을완성할 계획이다. 통영시는 내근 공무원 701명 전원에게 최근 개인용 컴퓨터를 지급,공무원‘1인 1PC’시대를 열었다고 17일 밝혔다.통영시의 전자문서 발송 등 전자결재율은 도내에서 가장 높은 92%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와 함께 시는 올해 역점시책으로 전국에서 컴퓨터 활용능력이 가장 우수한 시민을 육성하기로 하고 2만5,000명의 시민을 대상으로 시민정보화교육을실시하기로 했다. 시는 또 전자행정의 일환으로 민원실에 민원증명 무인 발급기를 설치,다음달부터 24시간 민원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하고 시험가동 중이다. 이에 앞서 시는 지난해 말 원격진료시스템을 욕지도와 사량도에 설치,섬마을 주민이 육지로 나오지 않고도 종합병원 의료진의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했다.지난해 9월에는 인터넷에서 지역특산품을 직접 사고 팔수 있는 쇼핑몰시스템을 개발,시범서비스 중이다. 통영시 관계자는 “통영시의 행정전산화 성과는 전국 지방자치단체 중에서도 손꼽힐 만한수준”이라며 “지역정보화 계획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전자행정 서비스 100% 실현을 달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통영 이정규기자 jeong@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