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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고]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정서운씨 전세계에 일본군 위안부의 실상을 폭로한 정서운 할머니가 26일 경남 진해 자택에서 지병으로 별세했다.향년 82세. 13세가 되던 1937년부터 7년 동안 인도네시아에서 위안부 생활을 한 정 할머니는 지난 1992년 위안부 신고를 한 뒤 일본군의 만행을 알리는 활동을 벌여왔다.1995년 9월에는 베이징(北京)여성대회에 참석,일본군을 하루 평균 50명씩 주말에는 100명이나 상대했다고 증언해 충격을 던졌다.유엔 등 국제사회는 정 할머니의 증언을 토대로 일본군 위안부 문제를 ‘명백한 전쟁범죄’로 규정하기도 했다.광복 후 1년 동안 싱가포르 수용소에서 머무르다 귀국한 정 할머니는 평생을 정신적,육체적 후유증에 시달렸다.유족은 없으며 빈소는 경남 진해 제일병원에 마련됐다.발인은 27일 오전 7시반.(055)543-9461 ●朴南奎(전 조양상선그룹 회장)씨 별세 載祐(삼익물류 회장)載福(진주햄 대표)載俊(전 남북수산 대표)씨 부친상 世鎭(전 조양상선 전무)씨 조부상 金亨國(에이오에스 부회장)씨 빙부상 26일 오후 3시10분 서울아산병원,발인 1일 오전 5시 (02)3010-2270 ●金達鎭(자영업)重鎭(〃)洸鎭(한국가스공사 대외사업단장)浩鎭(자영업)英鎭(〃)씨 모친상 경기 성남시 분당서울대병원,발인 28일 오전 7시30분 (031)787-1503 ●姜準鎬(KD 미디어 사원)씨 부친상 鄭根弼(㈜풍산 사원)金昇鎬(한국건설관리공사 사원)李昌求(서울신문 체육부 기자)씨 빙부상 26일 오전 7시 15분 서울아산병원,발인 28일 오전 6시 (02)3010-2235 ●卞鉉日(자영업)鉉泰(전 공군정훈공보실장)鉉基(자영업)씨 모친상 17일 서울 신촌세브란스병원,발인 28일 오전 8시 (02)392-0499 ●成好哲(전자신문 IT산업부 기자)씨 부친상 26일 오전 5시 제주 한라병원,발인 29일 오전 10시 (064)759-0910 ●金洪辰(루프트한자 직원)姸淨(동부화재 대리)씨 부친상 璿九(노바테크 대표)瑃九(LG생활건강 부장)씨 형님상 李承俊(삼성전자 대리)씨 빙부상 25일 오후 9시 서울아산병원,발인 27일 오전 8시 (02)3010-2251 ●梁龍模(프로야구 삼성라이온즈 코치)씨 부친상 26일 오전 7시 경기 동수원병원,발인 28일 오전 6시 (031)216-0870 ●柳成椿(대우증권 기획실 차장)씨 부친상 26일 오전 3시 서울 고려대안암병원,발인 28일 오전 8시 (02)929-2499 ●李元必(증권예탁원 안전관리실장)씨 모친상 25일 오후 4시40분 대구 파티마병원,발인 28일 오전 8시 (053)957-4442 ●朴東琳(전 화순군교육청 관리과장)씨 별세 濟兪(프랑스 거주)相起(자영업)씨 부친상 河鍾大(서울 하약국 대표)金相鉉(서울지방국세청 과장)高秉武(전 쌍방울 부장)씨 빙부상 26일 오전 9시30분 서울 신촌세브란스병원,발인 28일 오전 6시 (02)392-3499 ●芮鍾德(단국대 법학과 명예교수)明秀(자영업)仁秀(투어파크 대표)美鈴(자영업)씨 모친상 26일 오전 9시35분 서울대병원,발인 28일 오전 9시 (02)760-2022 ●金鍾守(통영시 광영한의원장)씨 모친상 海蒼(전국언론노조 국제신문지부 위원장)씨 조모상 25일 오후 10시 경남 통영시 통영강남병원,발인 27일 오전 11시 (055)645-6699 ●朴甲守(자영업)甲術(전 CBS 사업국장)甲錫(전 광주도시개발공사 직원)鄭宇(광주시 도로과 직원)씨 모친상 화생(전남지방경찰청 정보과 직원)종일(회사원)수범(한국수출보험공사 직원)씨 조모상 김영근(평화파이프 광주전남지사장)김종철(세명정밀 대표)김영복(금호고속 기술부 엔지니어)씨 빙모상 26일 오전 4시37분 광주 삼성병원,발인 28일 오전 10시 (062)519-4441 ●文曰仁(오라컨트리클럽 주임)順烈(웅진닷컴 수석국장)씨 모친상 고봉일(자영업)장일선(개인택시)金琮培(CBS 제주방송 보도제작국장)씨 빙모상 26일 오전 5시45분 제주 북제주군 한림읍 옹포리 자택,발인 28일 오전 8시 (064)796-1601
  • ‘리모델링’ 세종문화회관 재개관-권위주의 상징 VIP석 역사속으로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이 1년 동안의 대대적인 리모델링 공사를 끝내고 우리 곁으로 돌아온다.28∼29일 빈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전야제가 사실상의 재개관 공연이다.318억원을 들인 개선공사로 하드웨어는 이제 ‘국가대표급’ 공연장으로 손색이 없는 수준이 됐다.오는 5월8∼9일 소프라노 신영옥과 뉴에이지그룹 시크릿가든의 합동공연까지,70여일 동안 벌어지는 재개관 페스티벌의 의미를 점검해 본다. ●당초 건축목적은 통일주체국민회의 회의장 개선공사로 대극장은 3822석의 다목적홀에서 수준급 음향을 자랑하는 3075석짜리 공연장으로 거듭났다.그러나 세종문화회관은 당초 다목적홀도 아닌 통일주체국민회의 회의장으로 추진됐다. 1972년 세종문화회관 터에 있던 서울시민회관이 불타자,이른바 ‘10월 유신’으로 영구집권 체제에 들어간 박정희 대통령은 5000명이 들어가는 통일주체국민회의 회의장으로 만들고,국제회의장으로도 쓴다는 생각을 가졌다.남북회담을 계기로 북한 공연장에 질 수 없다며 1972년 국립극장을 신축했지만,박 대통령이 그곳에서 아내를 잃고는 세종문화회관에 더욱 애착을 가졌다. 그러다 1975년 광복30주년 기념음악제가 성공을 거두면서 일년 내내 비워 두어야 하는 회의장보다는 공연이 가능한 다목적홀이 좋겠다는 주장이 제기됐다.문화계 인사들로 새로 구성된 건립추진위원회는 5000석에서 1000석 이상을 덜어냈다. 잠정적으로 쓴 서울문화회관이라는 이름은 개관 1년 전 월탄 박종화 선생의 제안을 박 대통령이 받아들임에 따라 세종문화회관으로 바뀌었다.개관일은 1978년 4월14일이었는데,김일성 주석의 생일인 4월15일 경축행사가 열리는 만큼 ‘김빼기’로 결정됐다는 것이 개관기념예술제 사무총장을 역임한 음악평론가 이상만씨의 회고이다. 이른바 VIP석은 1994년 일반에게 개방됐다.1993년 문민정부 출범과 함께 권위주의 청산 작업이 벌어졌기에 가능한 일이었다.2층 한복판에 만들어진 VIP석은 사실상 대통령의 전용공간이었다.이번 리모델링 과정에서 VIP석은 완전히 사라졌다. ●28~29일 빈 필하모닉 재개관 기념 연주회 빈 필하모닉이 내한한다는 자체에 의미를 부여하는 시대는 지났다.물론 ‘빈 필하모닉 위크’라는 이름으로 거의 해마다 7∼8차례 연주회를 갖는 일본에 비해 시장 규모는 아직 미치지 못한다.하지만 빈 필은 지난해에도 예술의전당은 물론 서울월드컵경기장 야외공연과 불과 1000석짜리 통영시민문화회관 연주회에 흔쾌히 참여하는 등 우리 음악계를 각별히 대우한다. 거장의 반열에 오른 지휘자 오자와 세이지가 이끄는 빈 필하모닉이 우리 음악 수준을 평가하는 것은 이번 프로그램에서도 드러난다.28일은 슈베르트의 교향곡 ‘미완성’과 브루크너의 교향곡 2번,29일은 리하르트 슈트라우스의 ‘돈 후안’과 브람스의 교향곡 1번이다.빈 필하모닉의 장점을 가장 잘 드러내는 정통 독일 레퍼토리다. 주목을 끄는 것이 브루크너 2번.일본의 얘기지만 ‘말러 다음은 브루크너’라고들 한다.클래식 마니아들이 말러에 심취한 다음 흔히 브루크너에 탐닉한다는 뜻이다.요즘 한국 분위기도 크게 다르지 않다.그만큼 음악감상 수준이 높아졌다는 얘기다.그런 점에서 빈 필하모닉을 재개관 페스티벌의 전야제로 선택한 것은 매우 적절했다. 다만 당초 29일 예정한 빈 출신 현대 작곡가 알반 베르크의 오페라 ‘보체크’에 나오는 3개의 소품을 루마니아 작곡가 에네스쿠의 ‘루마니아 광시곡’으로 뒤늦게 바꾼 것은 빈 필하모닉보다도 주최측인 MBC가 우리 수준을 오히려 낮추어 보는 때문은 아닐까. ●파이프오르간 활용 못해 아쉬워 1978년 세종문화회관이 개관하면서 가장 눈길을 사로잡은 것은 뭐니뭐니 해도 파이프오르간이었다.독일의 칼 슈케사(社)가 만든 파이프오르간 설치는 당시 김종필 국무총리가 강력히 추진했다. 김 총리는 “일본 NHK홀 것 보다 하나라도 더 커야한다.”고 지시하여 손건반이 NHK 것 보다 하나 많은 6개 짜리가 설치됐다고 한다. 개관 예술제에서 오스트리아의 한스 하젤백과 영국의 제니퍼 베이트,한국의 윤양희 곽동순 유회자 등이 잇따라 독주회를 갖는 등 서울의 명물로 등장했다.하지만 그동안 관리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았다는 소문을 입증하는 듯 이번 재개관 페스티벌에서는 파이프오르간을 주제로 한 연주회가 아예 없다. 지난 15일에는 새로운 무대막이 설치되어 호평을 받았다.김병종 화백의 수묵화 ‘생명의 노래’다.역동성과 생명력,자연과 인간의 만남에 주안점을 둔 작품이라고 한다. 하지만 개관 당시에는 서양화가 권옥연 화백의 작품이 있었다.십장생도를 수놓은 작품이었으나,2000년 불이나 일부가 타버렸다.이 작품을 되살리는 것이 어려웠다면,권위주의 유물도 아닌 만큼 완전히 폐기되기 전에 권 화백의 무대막을 일부라도 영구 전시하여 역사를 살리는 것은 어떨까. 그때나 지금이나 변치않은 대목도 있다.높은 티켓값이 주머니가 가벼운 관객을 울리고 있는 것은 똑같다. 서동철기자 dcsuh@˝
  • 통영 케이블카 사업 ‘진퇴양난’

    경남 통영시가 추진하는 미륵산 케이블카 설치사업이 진퇴양난에 빠졌다.이미 40여억원 예산이 투입됐지만 환경단체와 불교계의 반대가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더구나 불교계의 청원을 논의하는 과정에서 오해마저 생겨 일이 꼬이고 있다. 20일 통영시에 따르면 케이블카 상부 정류장 토지 수용문제를 놓고 대한불교 조계종 용화사측과 협의가 안 되고 있어 착공 여부가 불투명한 상태다. 시와 용화사측은 최근 미륵산 성역화사업 지원육성을 논의했으나 합의하지 못했다.용화사측이 미륵산 정상에 미륵대불을 봉안할 계획인데 반해 시는 관광지로서의 면모를 살리기 위해 장소변경을 요구했던 것.이같은 사실은 전임 시장의 용화사 경내 미륵불 및 대웅전 건립지원 약속을 신임 진의장 시장이 이행치 않으려는 것으로 오해를 샀으며,이는 지역 불교계의 내부갈등을 불러와 사업자체를 어렵게 만들었다. 이 때문에 시민여론도 악화돼 사업을 포기해야 할 상황까지 왔지만 이미 사업비(126억원)의 30%정도가 투입돼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할 형편이다.시는 시공자로 선정된 ㈜효성을 통해 지난해 7월부터 선급금 25억원을 지불하고 스위스로부터 케이블카의 구동 제어시스템 등 주요 기계와 부품을 수입했다.여기에 타당성 조사 및 설계용역비 등으로 지출한 18억원을 포함하면 지금까지 투입된 예산은 43억원에 이른다. 통영 이정규기자 jeong@˝
  • 제5회 청마문학상에 시인 허만하씨

    통영시와 청마문학회가 공동으로 주관하는 제5회 청마문학상 수상자로 시인 허만하(72)씨가 선정됐다.
  • 뉴스플러스/김혁규·이근식씨 우리당 입당

    지난 15일 한나라당 탈당과 함께 도지사직을 사퇴한 김혁규 전 경남지사가 오는 8일 열린우리당에 입당한다.김병로 진해시장과 정동배 통영시의회 의장,이창웅 합천군의회 의장을 비롯한 기초자치단체장 및 기초의회 의원 등 80여명이 동반 입당한다.한편 김대중 정부 시절 행자부장관을 역임한 이근식씨가 2일 열린우리당에 입당했다.이 전 장관은 4·15총선에서 고향인 경남 고성·통영 출마 또는 전국구 출마를 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 오가는 한해 축제판서 놀아볼까

    정치·사회적 격변과 경기 침체로 궂은 날이 많았던 2003년.하지만 미래에 대한 희망이 있기에 전진의 발걸음은 멈추지 않는다.전국 지방자치단체들은 다사다난했던 계미년을 보내고 희망의 갑신년을 축제 분위기 속에서 맞기 위해 다양한 행사를 갖는다.‘해맞이’에 치중했던 예년과는 달리 다채로운 부대행사를 마련,연말과 정초에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한다. ●신년 일출 서울서 즐긴다 서울에서도 새해 해맞이를 즐길 수 있는 곳이 많다. 마포구 상암동 종합운동장 옆 하늘공원과 전통적인 일출 명소인 강북구 삼각산의 시단봉,광진구 아차산의 팔각정,양천구 용왕산,도봉산 등지에서 새해 1일 오전 7시 전후로 해맞이 행사가 다채롭게 열린다. 목2동 용왕산에서 열리는 ‘2004 해맞이’ 행사에서는 해돋이 전에 주민들과 함께 양천구와 가정의 행복을 비는 ‘새해 해오름 맞이 풍물놀이’와 ‘개천대고(開天大鼓) 타고’가 펼쳐진다.해가 뜨는 순간 축포가 터지면서 주민들이 소망을 적어 띄우는 ‘소망기원문 날리기’ 행사도 마련된다. 도봉구는 1일 도봉산마당바위에서 지역주민,공무원 등 5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해맞이’ 행사를 갖는다.축시낭송,구의 발전을 기원하는 만세삼창,트럼펫 연주,덕담 순으로 진행되며 커피,꿀차 등이 제공된다.새해 첫날 해돋이 시각이 7시47분으로 예상되고 마당바위까지 오르는 데 1시간10분 정도 걸리기 때문에 참가를 희망하는 주민들은 새벽 5시40분까지 도봉산 제1휴식처로 나와야 한다. ●2004인분 대형 떡국·해돋이속 결혼식 포항시는 오는 31일 자정부터 다음날까지 호미곶광장에서 ‘한민족 해맞이축전’을 연다.국내 최대 규모로 제작된 가마솥(지름 3.3m,깊이 1.5m,둘레 10.3m)을 이용,관광객 ‘2004명’에게 두 차례 떡국을 제공한다.떡국을 끓이는 데 가래떡 500㎏,육수·물 각 1000ℓ,달걀 1200개,쇠고기 50㎏이 들어가는 ‘대사(大事)’다. 또 예비신랑·신부 두 쌍이 동틀무렵 관광객들의 축하 속에 결혼식을 올려 분위기를 한껏 자아낸다. ●호반도로 알몸달리기·사진촬영대회 강릉시는 경포호수변 호반도로에서 ‘알몸달리기’를 갖는다.1일 오전 7시 호수변 옛자동차극장에서 출발,호수를 한 바퀴(4㎞) 돌아 경포해수욕장 중앙무대에서 해돋이와 함께 끝난다.복장은 남자는 반바지에 위는 알몸으로,여자는 반팔 러닝과 반바지 차림으로 참석할 수 있다. 울산시 울주군은 해뜨는 시간이 우리나라 바닷가 가운데 가장 빠른 서생면 대송리 간절곶을 전국에 널리 알리려고 올해 처음으로 ‘간절곶 해맞이 사진촬영대회’를 연다.31일부터 1월1일 사이에 간절곶 해돋이 장면을 비롯해 각종 행사를 소재로 찍은 사진을 1월2∼15일 접수하면 심사를 통해 시상한다. ●내장산 눈꽃축제 설경 만끽 배의 고장인 나주시는 내년 1월1일을 ‘배의 날’로 정하고 아침 7시20분 금성산 꼭대기 노적봉에서 ‘여명의 소리’ 북소리에 맞춰 소망을 빈다.솟아오르는 태양 아래서 배를 한입 베어 먹으면서 ‘새해에 소망은 배(倍)로 이뤄지고,배처럼 시원하게 일년을 보내자.’는 의미를 되새긴다.참석자 1200여명에게 배 두개씩을 나눠 준다. 내장산국립공원에서는 1월3일부터 4일까지 ‘눈꽃축제’가 열린다.눈길걷기대회,겨울산행대회,겨울동요 경연,야생동물 먹이주기 등 본행사 외에 밤 구워먹기,토끼몰이 등 아련한 추억을 되살리는 체험행사도 풍성하다.가을단풍 못잖은 설경을 즐길 수 있어 새해 가족나들이로 권할 만하다. ●선상 해맞이·모래조각展 등 이벤트 통영시는 한려수도 매물도와 가왕도 사이에서 떠오르는 해를 선상에서 즐기는 해맞이가 유명하다.1일 오전 6시10분 출항하는 유람선에 올라 한려수도를 관광한 뒤,7시쯤 매물도 부근에 도착할 때면 해가 수평선을 벌겋게 달구는 장관을 볼 수 있다. 서귀포시는 1월4일 중문해수욕장에서 제5회 ‘겨울바다 펭귄수영대회’를 개최한다.겨울바다를 관광상품화하기 위해 열고 있는 이 대회에는 해마다 1000여명의 내·외국인들이 몰려 성황을 이룬다.본행사를 전후해 모래조각 전시,모래성 쌓기,감귤 즙 마사지 등 다양한 이벤트가 펼쳐진다. 전국
  • 경남국제음악콩쿠르 고봉인 2등

    전세계 10개국에서 모인 23명의 젊은 첼리스트들이 경합을 벌인 제1회 ‘경남국제음악콩쿠르’에서 미국의 줄리 알버스(23·여)가 영예의 1등을 차지했다. 2등은 한국의 고봉인(사진·18),3등은 러시아의 보리스 안드리아노프(27)에게 각각 돌아갔다. 통영 출신의 세계적인 작곡가 윤이상을 기리며 올해 처음 마련된 경남콩쿠르는 지난달 22일부터 29일까지 통영시민문화회관에서 열렸다. 독일 쾰른국립음대 교수로 세계적인 첼리스트인 심사위원장 지그프리트 팔름은 “참가자 모두가 믿을 수 없을 정도로 높은 수준”이라면서 “이 대회의 전망이 매우 밝다.”고 말했다. 서동철기자
  • 메트로 플러스 / 무역전시장서 ‘농수산물 장터’

    강남구(구청장 권문용)는 구민에게 품질 좋은 우리 농·수·축산물을 저렴한 가격으로 공급하고,농어민의 판로개척을 돕기 위해 10∼11일 지하철3호선 학여울역에 위치한 ‘서울무역전시장’에서 ‘우수 농수산물 직거래장터’를 연다.장터에는 태풍 ‘매미’때 강남구의 지원을 받은 경남 통영시가 생굴과 양념멍게를 내놓은 것을 비롯,경기 이천시,강원 양양군,전남 신안군 등 전국 28개 시·군에서 엄선한 쌀,과일,꿀,젓갈 등 600여종의 지역특산품이 선보인다.7일까지 사전 주문도 받는다.2104-1177.
  • ‘돌아와요 부산항에’ 이전 ‘돌아와요 충무항’ 있었다/요절가수 김성술 1970년 불러

    가수 조용필씨가 부른 ‘돌아와요 부산항에(황선우 작사·작곡)’와 같은 곡에 다른 가사를 붙인 노래를 조씨보다 먼저 부른 가수가 있는 것으로 4일 알려졌다. 주인공은 26세의 나이로 요절한 통영 출신 가수 김성술(예명 김해일) 씨.이 노래는 ‘돌아와요 충무항에(김성술 작사,황선우 작곡)’라는 제목으로 1970년 12월 유니버설 레코드사에서 음반으로 발매됐다. ‘돌아와요 충무항에’는 “꽃피는 미륵산에 봄이 왔건만/님떠난 충무항은 갈매기만 슬피 우네/세병관 둥근기둥 기대여 서서/목메어 불러봐도 소리 없는 그 사람/돌아와요 충무항에 야속한 내 님아(1절)”라는 가사로 돼 있다. 이 음반은 김씨가 음반발매 6개월 만인 1971년 서울 대연각 화재로 숨진 뒤 대부분 회수돼 불살라진 것으로 알려졌다.그러나 유가족과 지인들이 25년 동안 수소문한 끝에 음반 한장을 찾아냈다.한국연예협회 가수분과위원회 하나비씨는 “국민가요의 오리지널 곡을 부른 가수가 통영 출신이라는 것을 널리 알려야 한다.”며 시비(詩碑)제작을 주장했다. 이에 대해 작곡가황씨는 “고향인 부산을 주제로 만든 곡을 당시 김성술씨가 ‘통영에 관한 노래를 부르면 통영시의 지원을 받을 수 있다.’고 부탁해 빌려줬다.”면서 “김씨가 요절해 무용지물이 된 곡을 조용필이라는 재능있는 가수를 찾아내 살려준 것”이라고 말했다. 유지혜기자 wisepen@
  • 계룡시장 최홍묵·음성군수 박수광씨 증평군수 유명호·통영시장 진의장씨/ 기초단체장·의원 재보선

    10·30 기초단체장 재·보궐선거 결과 정당별 판세는 ‘한나라 1,자민련 2,무소속 1’로 나타났다. 한나라당은 충북 증평군수 선거에서 승리했다.그러나 경남 통영시장 재선거에선 무소속이,충남 계룡시장·충북 음성군수 선거에선 자민련이 이겼다.현역 민주당과 ‘열린 우리당’의 대결로 관심을 끈 광주시 기초의원 선거에선 우리당이 2곳을 석권했다.계룡시장에 출마한 자민련 최홍묵 후보는 이날 선거에서 40.9%인 4881표를 얻어 한나라당 김성중 후보(2527표)를 2354표 차로 제쳤다. 충북 음성군수 재선거에선 자민련 박수광 후보가 2만 9249표 가운데 1만 2736표(44.1%)를 얻어 6973표(24.2%)에 그친 한나라당 이원배 후보를 물리쳤다.박 후보는 지방자치제가 부활된 1995년부터 내리 3차례 출마했으나 번번이 좌절한 뒤 영광을 안아 ‘3전 4기’의 주인공이 됐다. 자치단체 승격으로 처음 실시된 충북 증평군수 선거에서는 한나라당 유명호 휴보가 유효표 1만 4867표 중 37.4%인 5561표를 얻어 29.7%(4419표)를 득표한 자민련 김봉회 후보를 따돌리고 당선됐다.통영시장 재선거에서는 무소속 진의장 후보가 당선되는 이변을 연출했다. 진 후보는 4만 785표 가운데 2만 1226표(53%)를 얻어 1만 7786표(44.4%)를 얻은 한나라당 강부근 후보를 눌렀다.이날 투표율 40.99%는 통영시 선거사상 가장 낮은 것이다.진 후보는 3번째 도전에서 당선의 영광을 안았다.한편 광주 서구 화정4동과 북구 오치2동 기초의회 선거에서는 우리당을 표방한 임명재·신운식 후보가 각각 당선됐다. 전국
  • 대선자금 공방 / 한나라, 민주에 특검 ‘러브콜’

    민주당과 열린우리당의 대선자금 공방이 가열되자 한나라당이 제의한 ‘여야 대선자금 전면특검’ 추진에도 탄력이 붙고 있다.한나라당은 특검대상을 최대한 압축,민주당과 자민련에 추가 공간을 열어주는 등 공조에 박차를 가했다. 그러나 한나라당 러브콜에 두 당이 아직 확답하지 않아 한나라당은 일단 31일 법안을 단독으로 제출한 다음 추후 법사위에서 조율키로 했다.최병렬 대표는 28일 경남 통영시장 보선 유세에서 “31일 의원 및 지구당위원장 연석회의에서 논의한 뒤 곧바로 법안을 제출토록 총무와 사무총장에게 지시했다.”고 밝혔다. 한나라당은 원내대책회의도 열어 특검대상을 대선자금에 국한,‘5개항+α’로 잠정 확정했다.당초 권력형 비리 가운데 안희정·염동연 나라종금 사건은 대선과 무관하고,이원호·양길승 사건도 검찰 수사 중이어서 빼기로 했다.나라종금 건에 민주당 박주선 의원이 연루돼 빠졌다는 설도 들린다. 5개항은 ▲SK비자금 2392억원 중 정치권에 제공된 부분 ▲최도술씨 300억원 ▲정대철 의원 200억원 ▲이상수 의원 100대기업 모금 의혹 ▲썬앤문그룹 95억원 제공 의혹 등이다.최도술씨 11억원 수수와 썬앤문 관련,이광재 전 청와대 국정상황실장 수뢰의혹은 ‘+α’로 추후 협상대상이다. 홍사덕 총무는 “최종 선택을 총무에 맡긴 것은 다른 당과의 공조를 염두에 둔 것”이라며 “그쪽 요구를 포함해 특검범위를 조정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법사위 심의 과정에서 큰 간격이 없어야 하며,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할 경우 3분의2 의석을 확보해두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홍 총무는 이날 민주당 정균환·자민련 김학원 총무와 접촉했으나 “검찰이 잘 하고 있는데 지금 무슨 특검이냐.”며 거부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당은 노무현 대통령측의 대선자금 문제를 때마침 꺼내 한나라당의 숨통을 틔웠으면서도 정작 특검에 대해선 카드를 만지작거리고만 있다. 이에 홍 총무는 “정 그렇다면 검찰이 수사 중인 한나라당에 대한 SK 비자금 수사는 빼도 좋다.”고 다시 제안했다고 한다.법률지원단 김용균 의원은 “SK 수사는 특검 도입 시점에는 마무리될 것으로 예상되는 데다 물타기라는 비난까지 들으면서 넣을 필요가 없다는 의견이 있지만 SK를 빼면 한나라당 관련만 쏙 뺀다는 또다른 비난을 들을 수 있어 고민”이라며 “총무가 알아서 할 일”이라고 말했다.추후 비상대책위(위원장 이재오)나 당 지도부와의 조율과정에서도 논란이 될 전망이다. 박정경기자 olive@
  • 표류 어민 휴대전화가 살렸다/ 어선침몰 5명은 사망·실종

    28일 오후 7시30분쯤 경남 통영시 한산면 매물도 남동쪽 4.5마일 해상에서 통영선적 장어통발어선 제333 강명호(33t·선장 신성익·38)가 침몰,선원 4명이 숨지고 1명이 실종됐다. 제333 강명호는 기상 악화로 사고해역에서 정박 중 갑자기 덮친 높은 파도를 맞고 오른쪽으로 기울어졌다.침몰 당시 닻을 내리고 있었기 때문에 배는 완전히 가라앉지 않고 오른쪽으로 기울어져 3분의2가량 물에 잠긴 채 멈춰섰다.배가 기울어지면서 김성윤(47·통영시 산양읍)씨가 물에 빠져 실종됐다. 사고후 선장 신씨 등 9명은 물 위로 솟은 선체에 기대어 7시간여를 표류하다 한 선원이 휴대전화로 사고 소식을 신고,출동한 해경 경비정에 의해 29일 오전 2시쯤 구조됐다.하지만 김태용(46·통영시 명정동),박철규(45·〃 미수동),김덕용(47·〃 도남동)씨 등 선원 3명은 저체온증으로 이미 숨진 상태였다.또 이상근(36·〃 도천동)씨는 구조돼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으나 결국 숨졌다.선장 신씨 등은 “살아남기 위해 서로 몸을 비비고 말을 하며 구조대가 올 때를 기다렸다.”면서 “구조대가 조금만 더 늦었으면 모두 생존하기 힘들었을 것”이라고 악몽의 순간을 떠올렸다. 사고 선박은 지난 24일 선원 10명을 태우고 통영항을 출항,매물도 남쪽 10마일 해상에서 조업 중 이날 오후 폭풍주의보가 발령되자 매물도 연안으로 이동해 닻을 내리고 있었다. 통영 이정규기자 jeong@
  • ‘천안아산역’ 주민투표 14% 참여 ‘합법’ 논란

    경부고속철도 4-1공구 ‘천안아산역’의 괄호안에 병기(倂記)를 하는 방안과 관련,충남 아산시민들이 참여한 가운데 치러진 주민투표의 합법성 여부를 놓고 논란이 거세다.전체 대상자의 14%만이 투표에 참여해 ‘원천 무효’라는 주장까지 나오고 있다. 천안아산역 명칭을 둘러싸고 충남 천안시와 아산시 주민들의 갈등이 계속되자 건설교통부는 지난 8월말 역명을 ‘천안 아산역’으로 확정하고,이 지역을 상징하는 명소나 사적지 등을 함께 표기하는 방안을 최종적으로 제시했었다. 이에 대해 아산시는 지난 22일 천안아산역의 괄호안 병기와 관련해 주민투표를 실시한 결과,전체 투표대상자 13만 5000명의 14%인 1만 9056명이 참여,이중 56%인 9858명이 병기안을 수용했다고 밝혔다. 병기할 명칭으로는 ‘천안아산역(온양온천)’이 투표자의 54.2%(5348명)가 찬성했고,‘천안아산역(아산 신도시)’은 투표자의 35.9%인 3537명이 찬성표를 던졌다. 아산시는 2개 안을 조만간 건교부에 추천하기로 했다. 그러나 일부 시민단체들은 괄호안 병기 방침에 대해 아산시가 주민여론에 행정 책임을 전가하려는 ‘면피용’이 아니냐는 반응을 보이며 반발하고 있다. 특히 이번 투표가 제정을 앞두고 있는 주민투표법에 규정된 ‘투표권자 3분의1 이상의 참여’ 요건을 갖추지 못했다고 지적한다. 지난해에도 경남 통영시가 케이블카 설치 여부를 놓고 투표를 실시한 것을 비롯,서울 광진구가 지하철 입구 위치 결정을,경남 고성군이 청사 이전 문제와 관련해 각각 주민들의 의견을 물었다. 세 지역 모두 투표권자의 30% 이상(통영시 33.3%,광진구 35.1%,고성군 31.3%)이 참여해 지역현안을 가결했다. 아산시 정영관 총무과장은 “주민투표법이 아직 제정되지 않아서 ‘투표권자 3분의1 이상 참여’ 규정을 준수할 의무는 없다.”면서 “이번 투표는 자치단체장이 정책 결정에 앞서 참조할 주민 의견을 듣는 여론조사 성격을 띠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종락기자 jrlee@
  • 진주·통영권 그린벨트 새달초 전면 해제

    경남 진주·통영권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이 다음달 초 전면 해제된다.이로써 정부가 전면 해제키로 한 7개 중·소도시의 그린벨트 해제 절차가 마무리됐다. 건설교통부는 24일 중앙도시계획위원회(중도위)를 열어 진주권과 통영권 그린벨트 233㎢(7048만평)를 전면 해제하는 내용의 도시관리계획을 통과시켰다고 밝혔다. 진주권은 진주시 196.9㎢와 사천시 6.1㎢ 등 총 203㎢,통영권은 30㎢다. 중도위는 그러나 그린벨트 해제에 따른 난개발을 막기 위해 진주권은 해제 대상지의 87.2%를 개발 불가능한 보전용도(생산 및 보전녹지)로 묶고 나머지 12.8%는 제한적으로 개발이 가능한 자연녹지로 지정했다. 통영권은 생산·보전녹지가 78.2%,자연녹지는 21.8%다.이와 함께 진주시는 해제 이후에도 용도지역별로 건축 및 개발행위 허가 기준을 엄격히 적용하고 통영시는 그린벨트가 해제되는 해안지역을 경관지구로 지정,해양오염을 막도록 했다. 류찬희기자 chani@
  • 태풍피해 한달 /(上)경남·전남 복구현장 르포

    태풍 ‘매미’가 한반도를 강타한 지 한 달이 넘었다.태풍은 사망·실종 131명이라는 인명피해와 4조 2225억원에 이르는 막대한 재산피해를 남겼다.정부는 수해지역을 특별재해지구로 지정,위로금과 사유시설 복구비를 지급하는 등 태풍의 잔해를 씻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으나 피해현장에서는 지원의 손길이 모자라 아우성이다.복구의 현장과 농작물 피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촌을 두 차례에 걸쳐 소개한다. 이번 태풍은 강한 해일을 몰고와 해안의 피해가 컸다.일부 섬지역은 선착장이 파손돼 여객선이 접안할 수 없어 전마선으로 승객을 태워 나른다. 경남 통영시 한산면 비진도는 선착장과 마을을 잇는 도로가 유실돼 사람만 겨우 다니고 있다. 통영시 산양읍 일대 해안은 스티로폼과 목재 등으로 뒤덮여 있고,바다 속에는 그물과 양식장 관리동으로 쓰였던 컨테이너,사료저장시설 등이 가라앉아 있다.모두 수십만t에 달할 것으로 추정되지만 인력과 장비가 부족해 그대로 방치돼 있다.정부가 지급한 수거비 76억원은 금고 속에서 잠자고 있다. 남해안의 가두리양식장 400여㏊ 중 80%,굴 양식장의 46%가 파손됐으나 어민들은 치어 및 종패부족 등으로 복구할 엄두조차 못내고 있다.정부의 양식어업 구조조정 방침도 조기복구의 걸림돌이다.이곳 어민들은 아예 복구할 생각이 없는 것 같다.정부의 보상이 적당하면 가두리양식 면허를 아예 반납하겠다는 사람이 대부분이다. 전남 여수지역도 수산 증·양식시설과 입식어류 등 1187억원의 피해를 입었지만 복구는 엄두도 못내는 형편이다.여수시 남면 화태도 독정리 어촌계장 김정배(52)씨는 “가두리양식장 긴급복구에 나서 겨우 10%쯤 복구했지만 치어를 입식할 형편이 안돼 한숨만 쉬고 있다.”고 전했다. 최권이 통영시 어업생산과장은 “이번 태풍으로 남해안 어업생산기반이 완전히 무너졌다.”면서 복구하기까지는 최소 3년이 걸릴 것이라고 내다봤다. 경남 창녕군 유어면 대대리 일대 논 200여㏊에는 진흙을 뒤집어 쓴 채 말라죽은 벼가 쓰러져 있다.제방 유실로 쌀 한 톨 건지지 못한 주민들은 논갈이를 위해 수작업으로 벼를 걷어내느라 진땀을 흘리고 있다.벼가 기계에 감겨 낫으로 베어내고 있지만 인력이 턱없이 모자란다.군 관계자는 “농민들에게 의타심을 키워줄 우려가 있어 인력지원을 안한다.”고 변명했다. 경남 의령군 정곡면 월현제방은 응급복구조차 안됐다.농경지 침수로 실농한 주민들이 원인규명을 위해 현장을 보존하는 것이다. 상습 침수지역 및 산사태 위험지역의 집단이주도 주민들의 반대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하영제 남해군수는 “해변의 횟집 등 상가는 피해를 각오하면서 이전을 반대하며,노인들이 사는 주택은 자녀들이 건축비를 부담하지 않으려 한다.”고 고충을 털어놨다.경남도내서는 산청군 생비량면 송계마을과 창원시 동읍 수석마을,거제시 일운면 와현리 등 3개 마을이 이주된다. 창원 이정규·여수 남기창기자 jeong@ ■‘쭉정이 들녘' 한숨소리만… “하늘도 무심하지….거둘 곡식이 없어 빚만 늘었습니다.” 농촌 들녘에 시름이 그득하다.잦은 비와 냉해로 가뜩이나 수확량이 감소했는데 태풍까지 덮쳐 한해 농사를 망친 농가들이 많기 때문이다.애써 지은 논농사를 반타작도 못한전북 순창군 복흥면 서마리 한석주(44)씨는 수심이 가득한 얼굴로 땅이 꺼져라 한숨만 내쉬었다.한씨는 올해 6000평의 논에 벼를 심었지만 조생종 3600평이 냉해를 입었다.벼의 목이 나오는 8월 한달 동안 기온이 15도 이하로 떨어지는 저온현상이 보름 이상 계속돼 수정되지 않는 불임피해가 발생했다. ●벼 수확량 작년의 절반도 안돼 엎친 데 덮친 격으로 9월에도 장마가 그치지 않았고 태풍이 휩쓸고 갔다.쭉정이만 남은 들판을 실망스럽게 바라보던 한씨는 수확을 아예 포기했다.농기계 사용료도 건지기 어렵다고 판단한 그는 2000평의 논을 갈아엎었다. 순창군의회 마화룡(47·복흥면) 의원은 “복흥면에서 심은 조생종벼 640㏊ 가운데 67%인 426㏊가 냉해를 입었지만 정부에서 특별재해지역으로 지정해 주지 않아 농민들의 불만이 이만저만이 아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피해면적 비례 보상 바라 자신도 농사를 짓고 있다는 한 의원은 “정부의 전업농 권장으로 임대까지 해 농사를 지은 대농들이 오히려 큰 피해를 입었는데 보상금은 면적비례로 주지않고 농가당 모두 같은 금액을 주기 때문에 불합리하다.”며 정부 차원의 대책을 요구했다. 전국 최고 품질을 자랑하는 전북 임실군 관촌면 고추주산단지 농민들도 시름을 앓고 있다.신전리 장평마을 김평수(30)씨는 2500평에 고추를 재배했지만 겨우 210만원을 건졌다.예년 같으면 2000만원은 족히 벌어들일 수 있는데 잦은 비로 역병이 번져 90%는 수확을 포기했다. 김씨는 “신전리 일대 고추재배 농가들이 대부분 올 농사를 망쳤다.”며 “영농자금 상환이 걱정”이라고 한탄했다. ●영농자금 상환 엄두못내 사과주산지인 경북 의성군 구천면 내산리 40여 농가도 태풍으로 둑이 터져 사과밭 전체가 침수되는 바람에 문전옥답이 하루아침에 쑥대밭으로 변했다. 내산리에서 3600평의 사과농사를 짓고 있는 조우현(72)씨는 썩어가는 사과를 바라보며 연신 한숨만 내뱉었다.높이 2m 남짓한 사과나무 전체가 물에 잠겨 역병이 돈 이 지역은 온통 사과 썩는 냄새가 진동해 파리떼만 득실거리고 있다. 밤 주산지인 전남 광양시 밤주산지도 태풍에 직격탄을 맞았다.광양 밤나무밭 6753㏊ 가운데 70%인 4717㏊가 낙과피해를 입었다.올 수확량은 태풍 루사로 피해를 입은 지난해 3200t보다도 적은 2500t으로 추정된다. 전주 임송학·광양 남기창·의성 김상화기자 shlim@ ■‘쑥대밭 학교' 언제 다시 짓나요 경남 통영시 한산면 용초도 용호분교 전교생 7명(1·4·6학년 2명씩,2학년 1명)은 태풍때 학교를 잃어 한달째 인근 한산도 하소분교까지 배를 타고 다닌다. 용호분교는 영화배경이 됐을 정도로 아름다운 학교로 1940년 개교해 80년대 초 전교생이 300여명에 이르기도 했다.60년이 넘는 역사를 가진 이 학교가 태풍으로 한순간에 폐허가 됐다.운동장과 사택은 돌밭으로 변했다.1층 교실 안까지 자갈이 밀려들어 학교 건물은 붕괴 직전이다.컴퓨터와 전자오르간,도서 등은 모두 바닷물에 젖어 못쓰게 됐다.할 수 없이 아이들은 통학선을 타고 맞은 편 한산도에 있는 하소분교까지 오가며 공부하고 있다. “용호분교를 다닐 때는 시간이 많이 걸리지 않았는데….” 가장 어린 1학년 은희는 한 시간씩 배를 타고 오가는 게 얼마나힘든지 금세 눈망울에 이슬이 맺힌다.바다를 사이에 두고 마주한 용호·하소분교는 직선거리 1㎞ 남짓.하지만 통학선이 섬을 돌며 학생들을 태워 용초도에서 한산도 진두부두에 도착하기까지는 1시간쯤 걸린다.마을에서 오전 7시에 출발하는 통학선 시간에 늦지 않으려면 6시쯤 일어나야 한다. 용호분교는 건물을 헐고 다시 지을지,폐교하고 하소분교와 합칠지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통영시교육청은 교실 4칸과 급식소 1칸,사택 3동 등을 포함해 학교를 다시 짓는 데 7억여원쯤 예산이 들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통영 강원식기자 kws@
  • 뉴스 플러스 / 한나라 10·30재보선 후보 확정

    한나라당은 9일 운영위원회를 열어 기초단체장 4곳 등 10·30재보궐선거 후보자 11명을 확정했다.기초단체장 후보는 다음과 같다. ▲충북 음성군수=이원배 진천·괴산·음성지구당 위원장 ▲충북 증평군수=류명호 동일약국 대표 ▲충남 계룡시장=김성중 계룡시발전협의회장 ▲경남 통영시장=강부근 통영시 재향군인회장
  • 뉴스 플러스 / 30일 재보선 지역 71곳 확정

    중앙선관위는 10월30일 실시되는 재·보궐선거 실시 지역으로 충북 음성군과 증평군,충남 계룡시,경남 통영시 등 기초단체장 선거 4곳을 비롯해 광역의원 선거 8곳,기초의원 선거 59곳 등 모두 71개 지역을 확정했다.이번에 재·보선이 치러지는 지역은 지난 4월1일부터 9월 말까지 선거 실시사유가 발생한 곳이다.
  • 전국 방치폐기물 100만t

    건축폐기물 등 방치되고 있는 각종 폐기물이 100만t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폐기물 처리업자의 부도·파산으로 인한 방치 폐기물 처리를 위해 도입한 ‘폐기물처리 이행보증제도’가 효과를 보지 못하기 때문이다. 환경부는 방치되고 있는 폐기물을 원활하게 처리하기 위해 연내 폐기물관리법 시행령과 시행규칙을 개정하고 폐기물 처리 공제조합 정관도 개정할 방침이라고 23일 밝혔다. 방치된 폐기물은 경남이 73만t으로 가장 많고 경기 12만t,충북 4만 5000t,인천 6만 4000t 순이다.서울과 광주는 방치폐기물이 없었다.이처럼 폐기물들이 방치되는 것은 업체의 도산으로 인해 처리주체를 찾지 못해서 발생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특히 지난 98년 정부의 구조조정에 따라 퇴출된 진해화학(진해시)에서 발생된 폐(廢)석고와 산업폐기물 처리업체 인가가 취소된 두창기업(통영시)에서 발생한 혼합폐기물 등이 66만여t에 달했다. 경남도 관계자는 “진해화학은 법원경매가 취하됐기 때문에 인수자 처리는 불가능하고 재활용업체에 처리를 의뢰했다.”면서 “추후 인수자가 결정되면 책임처리하도록 조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두창기업의 혼합폐기물도 매립장 실시설계 변경 후,방치된 폐기물을 전량 조기에 처리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유진상기자 jsr@
  • ‘매미’ 상처에 자치구 사랑 줄줄이/인력 장비 지원·성금모금 활발

    서울 자치구들이 태풍 피해지역 주민들에게 인력·장비를 지원하고,성금 모금을 활발히 펼치는 등 온정의 손길을 보내고 있다. 동대문구(구청장 홍사립)는 구청장을 비롯한 집행부 간부와 구의회 의원 등 20여명이 지난 16일 피해지역인 경남 남해군과 전남 여수시로 직접 내려가 위문금품을 전달했다.시멘트,벽돌,모포,내의 등 1억 3000만원 상당의 구호품과 300만원의 성금을 기탁했다. 강남구(구청장 권문용)는 15일 자매결연 도시 경남 통영시에 방역차량 3대와 연막소독기,분무기 등 방역장비 21대와 방역인력 10명을 지원했다.태풍 피해가 처음 드러난 지난 13일에도 30마력짜리 펌프 2대를 비롯한 양수기 63대와 복구 인력 18명을 통영으로 급파했다. 성동구(구청장 고재득)는 17일 자매결연을 앞둔 경북 영천시에 직원과 여성단체연합회원들을 파견해 담요,이불,세면도구 등 1000여만원어치의 생필품을 전했다.구 직장협의회는 18∼20일 경남 마산시로 내려가 복구작업을 펴기로 했다.광진구(구청장 정영섭)는 같은 날 새마을운동지부와 부녀회를 주축으로30여명이 경북 의성군을 찾아 김치,떡,양말 등 250여만원 상당의 생필품을 지원했다.송파구(구청장 이유택)는 100여명의 자원봉사단을 강원도 삼척시 미로면에 내려보냈다. 다음달 경북 울진군과 자매결연을 추진 중인 양천구(구청장 추재엽)는 이곳에 9명의 공무원지원반을 내려보냈다.강서구(구청장 유영)는 애초 18일 강원도 강릉시와 자매결연 조인식을 맺기로 했지만 이번 태풍으로 조인식 대신 19일 공무원 40명을 보내 복구지원활동을 펼칠 계획이다.17일까지 수재민을 도울 자원봉사자를 모집한 구로구(구청장 양대웅)는 강원도 삼척시에서 봉사활동을 펼치고,서대문구(구청장 현동훈)도 직원 45명으로 자원봉사자를 구성,피해가 큰 마산지역에서 18일부터 2박3일간 복구작업에 참여한다. 조덕현 송한수기자 hyoun@
  • 태풍피해 강원·경남 르포 / 빈사상태 빠진 어민들

    태풍 ‘매미’가 남해안 어업생산 기반을 송두리째 삼켰다.강풍에 휩쓸린 가두리양식장은 흔적만 남았고,수하(垂下)식 양식장도 양식줄이 뒤엉켜 못쓰게 됐다.방파제도 파도에 무너지고,어선은 침몰하거나 파손됐다. 얼마 전까지 적조와 씨름하던 어민들은 망연자실 희망을 잃었지만 쥐꼬리 같은 정부의 지원도 ‘선 복구 후 지원’이어서 실의에 빠져있다. ●붕괴된 어업생산 기반 17일 경남도에 따르면 이번 태풍으로 인한 수산피해는 이날 현재 3600여억원.가두리 등 양식장이 2544억원의 피해를 입었고,각종 어선 2000여척이 침몰 또는 파손됐으며,어항시설 등 관련 시설 230곳이 파손됐다. 특히 피해가 심한 가두리양식장의 경우 허가된 169건 중 137건이 피해를 입어 양식어류 1억 1500여만마리가 달아났거나 폐사했다. 양식시설이 밀집한 경남 통영시 산양읍일대 해역은 태풍 매미의 날갯짓에 초토화됐다.중화어촌계 정경림(76)씨는 “5㏊에 이르는 양식장 80% 이상이 파손됐다.”면서 “그물이 찢어지는 바람에 물고기는 대부분 유실됐고,남아있는 고기도 지느러미 등이 손상돼 곧 폐사할 것”이라고 말했다.이 어촌계는 내년 5월쯤 출하할 참돔 5만여마리를 잃었다. 해수어류 양식수협은 이번 태풍으로 통영연안의 가두리양식장 9600조(1조(組)는 가로·세로 5m) 가운데 80%인 7700여조가 파손됐고,양식장에서 키우던 어류 1억 1000여만마리 가운데 8000만마리가 유실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굴·우렁쉥이·미더덕 등 수하식양식장도 쑥대밭으로 변해 648억여원의 피해를 입었다.굴양식업계는 어장 2만 8600여대(1대는 양식줄 100m) 중 50%가,멍게는 8680대 중 60%가 파손된 것으로 보고 있다. 최권이(52) 통영시 어업생산과장은 “2∼3년 전부터 어려움을 겪어오던 수산업계가 이번 태풍으로 빈사상태에 빠졌다.”며 “정상으로 회복하려면 5년 이상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전남지역도 1503억원의 수산피해를 입었다.어선 110척이 침몰되거나 파손됐고,증·양식시설 8500여개가 강풍에 날아갔다.전남 여수시 화정면 김현철(30) 어촌계장은 “마을 전체 50가구에서 기르던 가두리양식장이 모두 망가져 자식처럼 길렀던 우럭이나 돔 등이 모두 죽거나 사라져 버렸다.”고 하소연했다. ●눈덩이 피해에 지원은 쥐꼬리 자연재해대책법은 시설복구비의 경우 중·소규모 양식장은 국비 40∼25%,지방비 10%,융자 30∼55%이고 나머지는 자부담이다. 대규모는 국비와 지방비 지원은 없고,70% 융자가 고작이다.어류에 대한 지원은 더 형편없다. 보상차원이 아니고 생계기반을 마련해 준다는 취지로 치어 입식비 정도만 지원한다.어종과 크기에 따라 마리당 400∼4200원씩 지원된다.남해안의 주 양식어종인 우럭의 경우 크기가 7㎝ 미만은 마리당 600원이고,큰 고기는 1760원이다.출하시 가격이 ㎏당 7000원인 것을 감안하면 지원액이 너무 적다는 지적이다.이마저도 지급시기는 복구계획 수립 후 1개월이 지나야 되고 ‘선 복구 후 지원’이다.자력으로 복구해야 지원토록 규정돼 있어 어민들의 부담을 가중시키고 있다.이에 따라 경남도는 보조금의 70%를 선급금으로 지원하고,이를 180일간 활용토록 제도개선을 건의했다. 통영 이정규·여수 남기창기자 je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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