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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 대통령 ‘덕분에 챌린지’ 참여 “의료진 헌신에 존경·감사를”

    문재인 대통령이 27일 코로나19 환자 진료에 헌신하는 의료인들에게 고마움을 전하는 ‘덕분에 챌린지’에 동참했다. 문 대통령은 27일 오후 청와대에서 수석보좌관회의를 주재하기에 앞서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 정의용 국가안보실장, 김상조 정책실장 등 참모진과 함께 ‘덕분에 챌린지’를 함께했다. ‘덕분에 챌린지’는 인스타그램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존경’과 ‘자부심’을 뜻하는 수어 동작 사진 또는 영상을 올리고 ‘#덕분에캠페인’, ‘#덕분에챌린지’, ‘#의료진덕분에‘ 등 3개의 해시태그를 붙이는 국민 참여 캠페인이다. 문 대통령과 참모진들은 수보회의에 앞서 마스크를 벗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가 제작한 ‘덕분에 배지’를 옷깃에 단 뒤 수어와 함께 “의료진 덕분에! 국민 덕분에!”를 외쳤다. 문 대통령은 SNS에 올린 글에서 “의료진 여러분의 헌신에 존경과 감사를 표한다”고 썼다. 문 대통령은 “의료진 덕분에 소중한 생명이 지켜지고, 바이러스와의 싸움에서 승리하고 있다”면서 “의료진 덕분에, 방역 모범국가라는 세계의 평가가 가능했다. 의료진 덕분에, 서서히 일상을 준비하게 됐다”고 강조했다. 게시물을 올린 사람이 ‘덕분에 챌린지’를 이어갈 참여자 3명을 지목하는 규칙에 따라, 문 대통령은 캐릭터 아기상어와 배구선수 김연경, 권동호 질병관리본부 수어통역사를 다음 참여자로 꼽았다. 문 대통령은 “전 세계 어린이에게 반드시 바이러스를 극복할 수 있다는 희망의 메시지를 나눌 수 있도록 아기상어와 함께, 배구코트에서도 자가격리 중에도 월드클래스 품격을 보여주는 김연경 선수와 함께, 장애인과 비장애인 모두가 같은 방역 소식을 전달받도록 온몸으로 전하는 권동호 수어통역사와 함께”라고 덧붙였다. 문 대통령은 지난 24일 ‘덕분에 챌린지’에 참여한 질병관리본부 중대본으로부터 캐릭터 뽀로로, 보건복지부 출입기자단과 함께 다음 참여자로 지목받았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다문화 도시’ 안산, 외국인 코로나 확진자 ‘0’… “시민의식의 힘”

    ‘다문화 도시’ 안산, 외국인 코로나 확진자 ‘0’… “시민의식의 힘”

    경기 안산시는 스마트폰이 없는 해외 입국 자가격리자에게 스마트폰을 한시적으로 무상 지급하고 있다. 스마트폰이 없으면 안전보호 앱이나 영상통화로 자가격리 중인 입국자들의 증상 및 위치를 수시로 파악할 수 없기 때문이다. 지난 4일 치러진 안산도시공사 신입사원 채용 필기시험은 축구장에서 실시했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조치로 유럽, 아시아, 북미 등 전 세계 18개국 언론에서 보도하는 등 큰 관심을 보였다. 일본 아사히TV는 “코로나19 전파를 막는 완벽한 대책”이라고 치켜세웠다. 전국 처음으로 도입한 ‘자가격리 해제 전 검사’, ‘외국인 주민 재난기본소득 지급’ 등은 안산시만의 차별화된 정책으로 좋은 점수를 받고 있다.전 세계를 강타한 코로나19에 대응하는 안산시의 남다른 대처법이 주목을 받고 있다. 안산 지역에서는 지금까지 16명의 코로나19 확진환자가 발생했고, 23일 현재 14명이 퇴원해 87.5%의 완치율을 기록하고 있다. 남아 있는 2명의 환자는 국가격리병동에 입원해 치료받고 있다. 확진환자들은 대구 신천지 교회를 방문했거나 다른 지자체 시민으로부터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확진자 16명 중 퇴원 14명… 완치율 87.5% 사실 코로나19 확진환자가 국내에서 처음 발생했을 때만 해도 안산에 대한 우려의 시선이 짙었다. 전국에서 가장 많은 외국인이 거주하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해 기준 외국인 주민은 8만 7507명으로 전체 안산 인구(70만 7117명)의 12% 수준이다. 이 가운데 4만 7789명이 중국 국적이다. 이 때문에 안산이 뚫리면 전국이 뚫린다는 말도 심심치 않게 나돌았다. 하지만 아직까지 외국인 확진환자는 한 명도 발생하지 않았다. 내국인 확진환자도 지난달 초에 처음 나왔다. 윤화섭 안산시장은 이날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외국인을 포함한 모든 시민이 성숙한 시민의식을 바탕으로 스스로 ‘사회적 거리두기’에 동참하며 코로나19 확산 예방에 힘을 보탰고, 공직자들은 적극적인 대응으로 전파 가능성을 차단하는 데 주력했다”고 밝혔다. 안산시는 지난 1월 코로나19가 국내에서 확산될 조짐을 보이자 다문화마을특구와 가까운 안산역을 비롯해 초지역·중앙역 등에 ‘코로나19 홍보관’을 설치하는 등 선제적 대응에 나섰다. 윤 시장은 “안산역 맞은편에 조성된 37만㎡ 규모의 다문화마을특구에는 1만 7825명의 외국인이 거주하고 14개국 118개 업종 1356곳의 점포가 영업 중이어서 이곳에 대한 감염 예방 활동이 시급했다”고 설명했다. 지역 자율방재단원들이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상주하며 내국인은 물론 외국인을 대상으로 한국어와 외국어로 된 코로나19 감염 예방수칙 홍보물을 배포했다. 또 중국어 등으로 작성한 코로나19 예방수칙 알림 현수막 150여개를 특구 곳곳에 설치했다. 선별진료소에는 중국어 통역관을 배치해 검사의 실효성을 높였다. 외국인들도 적극 협조하고 나섰다. 특구 내 외국인 상인들은 최대 명절인 춘제 연휴 기간 중국을 다녀온 사람은 물론 가족들까지 2주간 자가격리했고 증상이 없을 경우에만 출근하도록 했다. 여행용 가방을 들고 오는 손님은 가급적 받지 않았고 외출 시에는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했다고 한다. 윤 시장은 최근 해외에서 입국한 시민을 자택으로 수송하는 서비스에 자신의 관용차량을 투입했다. 공항에 도착한 뒤 공항버스를 타고 안산에 도착한 시민들을 지역사회 접촉 없이 무사히 집까지 귀가시키기 위한 조치로, 하루 평균 14명이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다. 모든 자가격리자를 대상으로 해제 전 진단검사를 하는 대책도 눈에 띈다. 시는 자가격리 해제 이후 무증상 상태에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는 사례가 잇따르자 이 같은 조치를 취했다. 1인당 16만원 상당의 진단 검사비는 시에서 부담한다. 고사 위기에 몰린 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해 외국인 주민을 포함한 모든 시민에게 7만~10만원의 생활안정지원금을 지급하기로 하고 지난 20일부터 신청을 받고 있다. 윤 시장은 “시가 문화와 민족적 다양성을 인정하는 도시로 평가받아 유럽평의회로부터 한국 최초의 ‘상호문화도시’로 지정된 데다 행정안전부 보통교부세 수요금액 산정 시 외국인 주민도 내국인의 70% 수준에서 반영됨에 따라 외국인 주민에게도 생활안정지원금을 지급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윤 시장은 “이에 필요한 예산 713억원은 시장인 저를 포함한 일부 공직자의 급여 반납과 각종 사업의 예산 절감 등을 통해 마련했다”고 덧붙였다. ●“외국 주민에 대한 배려” 한일 누리꾼 화제 외국인 주민에 대한 배려는 최근 한 일본 국적의 30대 여성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작성한 글이 화제가 되면서 한일 누리꾼들의 관심을 받았다. 여성은 “세금도 아직 안 냈는데 보건소 직원의 배려에 감사하다”고 적었고, 이 글은 조회수 118만을 넘긴 유튜브 영상에 사연이 담겨 알려졌다. 올해부터 단계별로 시행하는 ‘대학생 반값등록금 자부담 반값 지원 사업’은 코로나19로 경제적인 어려움을 겪는 가정에 큰 보탬이 되고 있다. 시는 지원 대상을 확대해 지역 거주 요건을 3년에서 2년으로 완화하기로 했다. 또 3자녀 이상 다자녀 가정의 지원 대상 자녀도 ‘세 번째 이상 대학생 자녀’에서 ‘모든 자녀’로 확대할 예정이다. 이럴 경우 수혜 대상자가 당초 1590명에서 2700여명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코로나19 자가격리자의 이탈을 막기 위해 전국 처음으로 도입한 ‘영상통화 모니터링’도 해외 입국자 관리에 한몫을 하고 있다. 윤 시장은 “최근 해외 유입 자가격리자 이탈 사례가 잇따르면서 전자팔찌 부착 논의도 이뤄지고 있지만 우선 자가격리 이탈 방지를 위해 이 같은 방안을 도입했다”고 말했다. 수시로 진행하는 화상 모니터링을 통해 자가격리자의 건강 상태는 물론 집 내부에 머무는지 등 자가격리 수칙 준수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자가격리자의 무단이탈로 인한 지역사회 전파 가능성을 차단하는 한편 시민들의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한 특단의 조치다. 안산시는 아울러 자가격리자에게 쌀과 라면, 컵라면 등 식료품이 담긴 코로나19 개별구호물품을 전달하고 있다. 최근까지 자가격리자 400여명에게 5만 4000원 상당의 식료품을 전달했다. 특히 외국인 자가격리자에게는 해당 국가의 식품을 담아 ‘맞춤형’으로 제공한다.●“시민과 함께 코로나 사태 꼭 극복할 것”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위한 대책도 마련했다. 중소기업 활성화를 위한 경영안정자금 융자를 당초 1200억원에서 1500억원으로 300억원 증액했다. 소상공인 이자차액 보전율 및 보증수수료 지원으로 사실상 무이자 대출로 지원할 예정이다. 또 3개월간 상수도 요금을 최대 전액까지 감면하는 등 모두 99억원을 지원한다. 코로나19 사태로 휴관에 들어간 직업재활시설 근로자 장애인의 급여와 운영비를 각각 50%씩 지원하고 안산화폐 ‘다온’ 발행액을 기존 300억원에서 2000억원으로 확대했다. 1월 한시적으로 시행했던 10% 특별 인센티브도 7월까지 연장한다. 윤 시장은 “전 세계적으로 만연한 코로나19 사태가 쉽사리 종식되긴 어려울 것”이라면서도 “이번 사태를 시민과 함께 극복하고 시민의 건강을 최우선으로 하는 안산시가 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세인트루이스 사장, 김광현 귀국 가능성 시사

    세인트루이스 사장, 김광현 귀국 가능성 시사

    “여행 제한 조치 풀리길 기다리는 중” 귀국 땐 자가격리… 결정 쉽지 않을 듯꿈에 그리던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데뷔를 목전에 두고 불의의 코로나19 사태로 하염없이 미국에서 개막을 기다리고 있는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김광현(32)의 소속팀 사장이 김광현의 한국 귀국 가능성을 시사했다. 그러나 한편에서는 현재 김광현이 팀의 에이스 애덤 웨인라이트와 세인트루이스 현지에서 훈련에 열중인 점을 들어 귀국할 가능성이 낮다는 관측도 나온다.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디 애슬레틱의 세인트루이스 담당기자인 마크 색슨은 22일 트위터를 통해 “존 모젤리악 사장은 내게 김광현이 아내와 두 자녀가 있는 한국에 갈 수 있도록 여행 제한 조치가 풀리길 기다리는 중”이라고 밝혔다. 앞서 김광현은 한 달 전 소셜미디어에 “나한테만 불행한 것만 같은 느낌”이라며 데뷔가 늦어지는 데 대한 심적 고통을 토로한 바 있다. 하지만 모젤리악 사장의 말대로 입국 제한 조치가 풀린다고 해도 김광현이 귀국 결정을 쉽게 내리긴 어려울 것이란 전망도 있다. 한국으로 오면 2주 동안 자가 격리를 해야 하고, 미국으로 다시 되돌아갔을 때 격리 조처를 취할 수 있기 때문이다. 자가 격리 기간 동안 훈련을 제대로 하지 못해 시즌에 제때 임하지 못했을 때 선발 진입이 어려울 수 있다. 현재 김광현의 아내와 두 자녀는 한국에 있다. 영어가 아직 서툰 그에게 함께 있는 통역이 유일한 말동무다. 김광현은 팀의 스프링캠프지인 플로리다주 주피터에서 개인 훈련을 이어 가다 지난 1일 세인트루이스로 거처를 옮겼다. 최영권 기자 story@seoul.co.kr
  • 영화관 피난 안내 수화통역 의무화된다

    영화관 피난 안내 수화통역 의무화된다

    소방청은 23일부터 영화 상영관에서 영화 시작 전 보여주는 피난 안내 영상에 수화통역 등 장애인을 위한 안내를 같이 제공하게 된다고 22일 밝혔다. 적용 대상은 전체 객석 수 300석 이상으로 새로 개관하거나 영업장 내부 구조를 변경한 영화관이다. 이들 영화관에서는 피난 안내 영상물에 청각장애인을 위한 한국수어와 폐쇄자막(방송의 음성·음향을 화면에 문자로 전달하는 것), 시각장애인을 위한 화면해설(화면의 장면·자막 등을 음성으로 전달하는 것) 등을 의무적으로 상영해야 한다. 지난해 말 기준으로 전국 영화 상영관 533곳 가운데 300석 이상은 414곳(77.4%)이다. 소방청은 장애인을 위한 피난 안내 영상물 의무 상영을 위해 지난해 4월 ‘다중이용업소의 안전관리에 관한 특별법 시행규칙’을 개정하고 1년간 유예기간을 뒀다. 이 규정은 소급적용은 되지 않아 기존 영화관에는 의무가 아닌 권고사항으로 안내된다. 다만 CGV, 롯데시네마, 메가박스 등 멀티플렉스 3사에서는 자발적으로 장애인을 위한 피난안내 영상물 상영에 동참하기로 했다고 소방청은 덧붙였다. 이들 3사에서 운영하는 300석 이상 상영관은 379곳이다. 배덕곤 화재예방과장은 “장애인의 안전 기본권을 보장하기 위해 장애인을 위한 피난안내 영상이 모든 영화관에 적용될 수 있도록 권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그물망 인터뷰·팔꿈치 하이파이브… 달라진 프로야구 풍경

    그물망 인터뷰·팔꿈치 하이파이브… 달라진 프로야구 풍경

    무관중 연습경기로 코로나19 감염 대응양팀 감독들도 모두 마스크 착용 인터뷰접촉 최소화… 로하스 홈런 조용한 축하새달 개막 후 한동안 같은 풍경 이어질듯“오랜만에 다른 팀 선수를 보니 반갑다.” 이강철 kt 위즈 감독은 자신을 향해 인사하는 한화 이성열을 향해 “거리를 두자”고 농담하면서도 제대로 된 경기가 열리는 설렘을 감추지 않았다. 한용덕 한화 이글스 감독도 “정상적으로 돌아온 것 같다”면서 “기분이 남다르다”는 소감을 전했다. 한 감독은 마스크를 쓰고 그물망 사이로 인터뷰를 시작하자마자 “선수 시절까지 통틀어 처음 보는 모습”이라고 낯설어했다. 코로나19의 터널을 지나온 프로야구가 21일 연습경기를 시작했다. 이날 수원 kt위즈파크에는 한화와 kt의 경기가 열렸고 코로나19 시대에 맞는 낯선 모습들이 곳곳에 등장했다. 취재진을 비롯해 경기장에 출입하는 외부인들은 모두 문진표 작성 및 발열 체크를 거쳐야만 입장이 가능했다. 선수들도 경기 전 훈련 때 마스크를 착용하고 몸을 풀었다. 구단 통역을 비롯해 경기 관계자들도 모두 마스크를 착용한 채 경기장을 오갔고, 더그아웃 인터뷰는 관중석 인터뷰로 대신했다. 심판진들 역시 마스크와 장갑을 착용한 채 경기에 나섰다. 공을 바꿔야 할 때 주심은 장갑을 낀 손으로 공을 건넸다. 2회 멜 로하스 주니어가 홈런을 치고 나서도 세리머니는 최소화됐다. 타석에 대기하던 황재균은 팔꿈치를 맞부딪쳤고, 유한준은 발끝 터치로 하이파이브를 대신했다. 더그아웃에 들어가면서도 팔뚝을 맞대며 손이 닿는 일은 없게 했다. 우려와 달리 침을 뱉는 선수도, 지침을 어기고 과도한 접촉을 시도하는 선수도 없었다. 관중의 함성소리가 사라진 경기장에는 더그아웃에서 선수들에게 던지는 메시지가 고스란히 방송 중계를 타기도 했다. 로하스에 홈런에 힘입은 kt가 4-2로 승리를 거뒀지만 kt 선수들은 승리의 세리머니 대신 조용히 그라운드에 모여 인사를 나눈 뒤 더그아웃으로 사라졌다. 당일치기로 다시 대전에 돌아가야 하는 한화 선수단은 모두 마스크를 낀 채 서둘러 경기장을 빠져나가는 모습을 보였다. 프로야구가 다음달 5일 개막하지만 한동안 무관중 경기로 진행할 예정이어서 관중이 들어설 때까지 같은 모습이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수원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선수는 경기중 침 못 뱉고, 심판은 마스크·위생장갑 착용

    선수는 경기중 침 못 뱉고, 심판은 마스크·위생장갑 착용

    선수들 악수·하이파이브도 자제해야 통역, 볼·배트보이 마스크 착용 필수프로야구가 정부의 무관중 실외 경기 허용에 따라 다음달 초 개막 가능성이 높아진 가운데 22일 연습경기를 시작한다. 전염병 감염 우려 때문에 예년과 다른 형식과 일정으로 치러지기 때문에 시범경기가 아니라 연습경기로 이름 붙였다. 무관중, 마스크 착용, 악수 금지 등 과거엔 볼 수 없었던 풍경이 예고돼 있다. 프로야구 10개 구단은 21~27일 팀별 각각 4경기 총 20차례 연습경기를 펼친다. 기존 시범경기가 다양한 선수들을 두루 점검하는 차원에서 활용됐다면 이번 연습경기는 일정이 짧은 만큼 각 구단이 베스트 전력으로 최종 점검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감염 확산 방지를 위한 정부 방침에 따라 연습경기는 모두 무관중으로 치러진다. 경기는 가까운 구단끼리 당일치기가 원칙으로 수도권 5개팀 중 지방경기를 치르는 사례는 27일 kt가 한화와의 경기를 위해 대전에 가는 것이 유일하다. 직관하지 못하는 팬들의 아쉬움을 달래기 위해 방송사들은 전 경기를 중계한다. 한국야구위원회(KBO)의 코로나19 통합 대응 매뉴얼 2판에 따라 경기 중엔 그라운드와 더그아웃을 제외한 모든 구역에서 마스크를 착용해야 하며, 선수들은 맨손 하이파이브나 악수를 자제해야 한다. KBO는 “마스크 착용과 악수 등은 강력 권고 사항”이라고 밝혔다. 특히 비말 전파를 막기 위해 선수들이 경기 중 침을 뱉는 행위도 금지된다. 무의식적으로 침 뱉는 습관을 루틴처럼 갖고 있는 선수들로서는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는 부분이다. 심판위원은 경기 중 마스크와 위생 장갑을 착용하고 나서게 되며 구단 트레이너와 통역, 볼·배트보이(걸), 비디오판독 요원 등 관계자들도 마스크와 위생 장갑 착용이 필수다. 선수단과 팬이 접촉하는 행사도 열리지 않는다. 취재진도 2m 이상 떨어져 제한된 인터뷰를 해야 한다. 선수들은 매일 기상 직후와 경기장 출발 직전에 발열 검사를 한 뒤 KBO 자체 앱을 통해 일별 자가 점검표를 작성해야 한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황제의 옥새6] 옥살이 마치고 돌아온 대한매일신보 편집장 베델

    [황제의 옥새6] 옥살이 마치고 돌아온 대한매일신보 편집장 베델

    서울신문은 조선 독립을 위해 목숨을 바친 영국인 독립운동가 어니스트 토머스 베델(1872~1909)을 주인공으로 한 해외소설 두 편을 발굴했습니다. 글쓴이는 미국의 저널리스트이자 시나리오 작가인 로버트 웰스 리치(1879~1942)입니다. 100여년 전 발간된 이들 소설은 일제 병합 직전 조선을 배경으로 베델이 조선 독립을 위해 모험에 나서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1900년대 초 대한제국을 배경으로 하는 거의 유일한 해외 소설이어서 사료적 가치도 큽니다. 서울신문은 ‘황제 납치 프로젝트’(1912년 출간·원제 The cat and the king)에 이어 ‘황제의 옥새’(1914년 출간·원제 The Great Cardinal Seal)를 연재 형태로 소개합니다.나는 그녀가 여성 인권 운동가나 스웨덴식 마사지 치료사, 백과사전 집필자 같은 직업일 것으로 생각했다. 그런데 곧 역사 속으로 사라질 대한제국에서 생각지도 않은 신지학자를 만나다니...루이는 나보다도 더 놀란 듯 했다. 사실 그가 이 단어(theosophy)를 들어본 적은 있는지도 궁금하다. 설사 들어봤다고 해도 이게 무슨 뜻인지 정확히 모를 것 같은데... 호텔 주인은 사무실 문 안으로 머리를 들이 밀고는 입을 삐죽거리며 나에게 도와 달라고 눈빛을 보냈다. 나는 사무실을 한 번 둘러보고는 ‘알아서 잘 하라’는 의미로 쓴 웃음을 지었다. 당신의 능력을 믿는다는 뜻으로 손까지 흔들어 보였다. 사실 나도 일본어를 할 줄 몰라서 제대로 된 도움을 줄 수가 없었다. 그때였다. 호텔 현관문이 열리며 누군가 저벅저벅 걸어 들어오는 소리가 들렸다. 감옥에 가 있던 베델(대한매일신보 설립자 어니스트 토머스 베델)이었다. “다들 왜 이리 시끄럽죠? 무슨 일이 있나요? 어! 오...부인, 저는 베델이라고 합니다. 조선에서 발행하는 ‘대한매일신보’와 ‘코리아데일리뉴스’(KDN)의 편집장이죠. 일본을 비난했다는 이유로 징역형을 살다가 출소해서 돌아오는 길입니다. 남들이 뭐라든 저는 이 일을 매우 자랑스럽게 생각하죠. 어쩌다보니 내가 누구인지 다 설명이 됐네요. 그런데 지금 무슨 일이 있나요?” “네, 이 지적이고 인내심이 강한 분(일본인 정보요원)께서 제가 오늘 점심 때 무엇을 먹었는지까지도 다 알고 싶어 하셔서요.” 데오도시아는 생각지 않은 서양인 한 명을 또 만나게 돼 너무도 반가웠던 것 같다. 지금까지 있었던 일본인 정보요원과의 에피소드를 차근차근 설명했다. 상황을 이해한 베델이 유창한 일본어로 멋지게 통역을 시작했다. (번역자주: 영국인인 베델은 1888년 아버지와 이모부의 사업을 돕고자 일본으로 건너갔습니다. 고베에서 16년간 살면서 경제적 성공과 실패를 모두 맛봤습니다. 이때 일본어도 배운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베델이 사전을 찾아 일본인에게 신지학이 무엇인지 자세히 설명해줬다. 정보요원은 자신의 노트에 표의문자 같이 생긴 언어로 몇 자 적은 뒤 호텔을 떠났다. 그제서야 데오도시아는 자유로워졌다는 듯 호텔 전체를 누비고 다녔다. 저녁 식사를 하는 동안에도 코를 킁킁거리며 거북하리만치 철저히 냄새를 확인했다. 이를 보고 있던 베델이 나에게 물었다. “빌리, 저 고상하신 여자분 좀 이상하지 않아? 딱 보니까 영국인이던데...근데 눈을 봤어?” 다혈질인 이 편집장의 얼굴이 붉어지더니 소년같은 관심으로 눈을 반짝였다. “오 끝내주는데...바로 그거야. 나이든 여자의 얼굴에서 소녀 같은 눈빛이라...일본인들 표현으로는 ‘돌을 품은 꽃잎’이라고 하지.” 우리가 식당에 자리를 잡자 까다로운 영국 여성이 테이블 저 멀리에 앉아 있었다. 베델이 그녀의 얼굴을 보고자 자리를 옮겼다. 우리는 눈빛과 헛기침 등으로 스코트랜드 모자를 쓴 복숭아빛 피부의 여인이 우리를 인식하고 말을 걸어주길 바랬다. 하지만 여행광이자 신지학을 추종하는 그녀는 더 이상 우리와 친해지려고 노력하지 않는 듯 했다. 식당에는 우리 셋밖에 없었고 그녀는 유일한 여성이었다. 마음만 먹으면 우리와 금세 친해질 수 있었지만 그녀는 우리와 계속해서 거리를 유지했다. 형식상의 안부 인사조차도 건네지 않았다. 우리는 그녀와 아무것도 소통할 수 없었다. ‘황제의 옥새’는 7회로 이어집니다. 번역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 도의원 연구단체 ‘경기도 행복한 삶 복지연구회’ 착수보고회 개최

    도의원 연구단체 ‘경기도 행복한 삶 복지연구회’ 착수보고회 개최

    시청각장애인들이 우리 사회 구성원으로서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도록 돕는 정책적 보완이 시급합니다” 경기도의회 의원연구단체 ‘경기도 행복한 삶 복지연구회’(회장 권정선·더불어민주당·부천 5)는 지난 17일 오후 3시 경기도의회 제1간담회실에서‘경기도 시청각장애인 지원체계 구축방안’ 연구용역 착수보고회를 가졌다. 책임연구원인 김종인(한국사회복지정책연구원 이사장) 교수는 연구배경에 대해 장애유형에서 시청각장애인 배제, 시청각장애 정책부재, 시청각장애 대국민 인식 미흡 등 장애특성상 가장 기본적인 권리조차 보장받지 못하고 있음을 설명했다. 연구 목적으로는 장애인복지법 개정에 따른 시청각장애인의 정책지원체계 수립, 활동지원사와 시청각통역사 양성과 지원, 경기도 내 시청각장애인을 위한 조례의 제시, 경기도 내 시청각장애인을 위한 지원센터 설립 등을 제시했다. 권정선 의원은 “경기도 내 56만 장애인 중 시각 장애인이 5만 4000명, 청각 장애인이 7만 2000명에 달하지만 시청각 중복 장애인에 대한 실태조사나 맞춤형 지원정책은 찾아보기 어려운 현실이다”며 “시청각 장애인들은 의사소통과 자율적인 이동 및 정보접근에 어려움을 겪을 뿐만 아니라 배움의 기회를 위한 교육권에 대한 어려움도 많이 호소한다”고 말했다. 이어 권의원은 “그 동안 여러 가지 현실적 제약 등으로 인해 어려움이 있는 경기도 시청각장애인 지원체계와 관련해 이번 정책 연구용역을 통해 보다 선명한 전략적 대안과 법적 근거가 제시되길 기대 한다”고 덧붙였다. 연구용역 착수보고회에는 ‘경기도 행복한 삶 복지연구회’ 권정선 회장을 비롯해 박형규 경기도의회 입법정책담당관, 김용범 경기도 장애인복지과 팀장, 김종인 교수 등이 참석했다. ‘경기도 행복한 삶 복지연구회’는 지난 2월 20일 구성된 경기도의원 연구단체로 의원 12명이 참여하고 있으며, 경기도민의 행복을 위한 복지정책 연구와 사각지대 없는 돌봄의 우산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침 금지, 악수 자제, 마스크 권고…KBO, 개막 대비 코로나19 매뉴얼 발표

    침 금지, 악수 자제, 마스크 권고…KBO, 개막 대비 코로나19 매뉴얼 발표

    경기 중 그라운드·더그아웃 이외 마스크 착용비말 전파 방지 위해 침 뱉는 행위는 절대금지심판위원 마스크와 장갑 의무·선수 접촉 금지 한국야구위원회(KBO)는 프로야구 정규시즌 개막에 대비해 선수들과 경기 관계자들이 지켜야 하는 코로나19 대응 통합 매뉴얼 2판을 17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선수들은 매일 기상 직후와 경기장 출발 직전에 발열 검사를 한 뒤 KBO 자체 앱을 통해 일별 자가 점검표를 작성해야 한다.경기 중엔 그라운드와 더그아웃을 제외한 모든 구역(클럽하우스 포함)에서 마스크를 써야 한다. 맨손 하이파이브나 악수 등 접촉도 자제해야 한다.마스크 착용과 악수 자제 등은 ‘강력 권고 사항’이다. 바이러스 비말 전파 우려에 따라 경기 중 침 뱉는 행위는 금지 행위로 규정됐다. 외국인 선수의 가족이 시즌 중 입국하면 정부 지침에 따라 자가격리해야 한다. 특히 이 기간엔 선수와 다른 거처에 머물러야 한다. 경기 관련자의 예방 수칙도 강화됐다. 심판위원은 경기 중 마스크와 위생 장갑을 의무 착용해야 한다. 선수와 직접 접촉도 금지된다. 구단 트레이너와 매니저, 통역 등 선수단과 동행하는 프런트와 볼·배트보이(걸), 비디오판독 요원 등도 마스크와 위생 장갑을 착용해야 한다. 만약 개막 후 선수단 내 유증상자 및 확진자가 발생하면 해당자는 즉각 격리된다. 확진 판정을 받을 경우엔 정부에서 파견된 역학조사관의 판단에 따라 접촉자를 파악하고 접촉자로 판명되면 2주간 자가격리 조치가 취해진다. 해당 구장은 최소 2일간 폐쇄다. 이후 KBO는 역학조사관의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긴급 실행위원회 또는 이사회를 통해 리그 중단 여부를 검토한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이재영 6억인데 디우프는 2억… 외국인선수 연봉 차별 논란

    이재영 6억인데 디우프는 2억… 외국인선수 연봉 차별 논란

    외국인선수는 21만 달러 상한선 묶여 유력 MVP 후보로 거론되는 디우프 특급 활약에도 불공정한 제도 희생양 “유럽리그 실력 있는 선수 지원 안 해”여자 프로배구 슈퍼스타인 이재영이 지난 14일 흥국생명과 연봉 총액 6억원의 계약을 맺으면서 국내 선수와 외국인 선수의 연봉 격차가 다시 논란이 되고 있다. 한국배구연맹(KOVO)이 최근 여자배구가 국내 최고 인기 스포츠로 급부상한 현실에 맞춰 국내 선수는 연봉 상한을 최대 7억원까지 인상했지만 외국인 선수의 연봉 상한은 여전히 21만 달러에 묶여 있기 때문이다. 팬들은 이번 시즌 5라운드 최우수선수(MVP)를 차지하는 등 개인 최고 성적으로 유력한 MVP 후보였던 KGC 인삼공사의 외국인 선수 발렌티나 디우프(27·이탈리아)의 연봉과 비교해 “리그 최고의 활약을 펼친 외국인 선수가 국내 선수 3분의1 수준의 연봉을 받는 게 과연 공정한 것이냐. 외국인이라고 차별하는 것은 정의롭지 않다”고 성토하고 있다. 이재영이 최고 수준의 연봉을 받을 만한 실력이라는 것은 분명하다. 그렇다면 디우프와 같은 외국인 선수의 연봉 상한도 그 정도로 올리는 게 합리적이라는 것이다. KOVO 관계자는 16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외국인 선수의 2020~21시즌 연봉은 1년차 16만 달러, 2년차 21만 달러로 올리기로 했다”며 “연봉에 세금은 별도이고 왕복 항공권, 숙소, 통역비용 등 부가적으로 구단이 부담해야 할 비용이 많다”고 말했다. 표면적 연봉 외에도 선수가 한국에서 머무르는 제반 비용을 구단이 해결해 주기 때문에 실제로는 더 많은 돈이 든다는 얘기다. 그렇다 하더라도 선수 주머니로 들어가는 연봉이 일부 국내 선수의 3분의1 수준이라는 사실은 변하지 않는다. 구단들도 외국인 선수 연봉 인상의 필요성엔 공감한다. KGC 인삼공사 관계자는 “연봉 상한을 두다 보니 유럽 리그에서 실력 있는 선수는 한국 리그에 지원 안 하는 게 현실”이라며 “돈을 좀더 주더라도 처음부터 제대로 된 선수를 데리고 오는 게 리그 재미 향상을 위해서도 필요하다”고 했다. 또 다른 구단 관계자도 “솔직히 구단 입장에서 디우프 같은 외국인 선수를 21만 달러에 잡을 수 있으면 좋다”면서도 “구단끼리 협의만 되면 연봉 올리는 건 문제가 없다”고 했다. 반면 일각에선 외국인 선수 연봉 제한은 국내 선수를 보호해 리그 자생력을 올리자는 취지인 만큼 어느 정도의 격차는 불가피하다는 의견도 있다. 예를 들어 남자프로농구는 리그 초반에는 외국인 선수가 리그 재미를 배가하는 역할을 했지만 외국인 선수 의존도가 지나치게 높아지면서 팬들이 떠났다는 주장이다. 하지만 한 체육계 인사는 “아무리 국내 선수 자생력을 위한다고 해도 국내 선수와 외국인 선수 연봉의 격차가 3배나 되는 것은 팬들이 이해할 수 있는 수준을 넘은 것 같다”고 했다. 최영권 기자 story@seoul.co.kr
  • 여자 프로배구 외국인 선수 연봉 상한 21만달러 적정한가

    여자 프로배구 외국인 선수 연봉 상한 21만달러 적정한가

    여자 프로배구 슈퍼스타인 이재영이 지난 14일 흥국생명과 연봉 총액 6억원의 계약을 맺으면서 국내 선수와 외국인 선수의 연봉 격차가 다시 논란이 되고 있다. 여자배구는 최근 국내 최고 인기 스포츠로 급부상한 현실에 맞춰 국내 선수는 연봉 상한(한 선수가 구단 샐러리 캡의 4분의 1을 넘을 수 없는 규칙)을 최대 7억원까지 인상한 반면 외국인 선수는 여전히 21만달러에 묶여있기 때문이다. 특히 팬들은 이번 시즌 5라운드 MVP(최우수선수)를 차지하고 리그 최고의 개인성적으로 유력한 MVP 후보였던 KGC 인삼공사 발렌티나 디우프(27·이탈리아)의 연봉과 비교해 “리그 최고의 활약을 펼친 외국인 선수가 국내 선수의 3분의 1 연봉을 받는 게 과연 공정한 것이냐. 외국인이라고 차별하는 것은 정의롭지 않다”고 성토하고 있다. 이재영이 최고 수준의 연봉을 받을 만한 실력이라는 것은 분명하지만, 그렇다면 디우프와 같은 외국인 선수의 연봉 상한도 그 정도로 올리는 게 합리적이라는 것이다. 그러나 한국배구연맹(KOVO) 관계자는 16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외국인 선수의 2020~21 시즌 연봉은 1년차 16만달러, 2년차 21만달러로 올리기로 했다”며 “연봉에 세금은 별도이고 왕복 항공권, 숙소, 통역비용 등 부가적으로 구단이 부담해야 할 비용이 많다”고 말했다. 표면적 연봉 외에도 선수가 한국에서 머무르는 제반 비용을 구단이 해결해주기 때문에 실제로는 더 많은 돈이 든다는 얘기다. 하지만 그렇다 하더라도 선수 주머니로 들어가는 연봉이 국내 선수의 3분의 1이라는 사실은 변하지 않는다. 구단들도 외국인 선수 연봉 인상의 필요성엔 공감한다. KGC 인삼공사 관계자는 “연봉 상한을 두다 보니 유럽 리그에서 실력 있는 선수는 한국 리그에 지원 안 하는 게 현실”이라며 “돈을 좀 더 주더라도 처음부터 제대로 된 선수를 데리고 오는 게 리그 재미 향상을 위해서도 필요하다”고 했다. 또 다른 구단 관계자도 “솔직히 구단 입장에서 디우프 같은 외국인 선수를 21만달러에 잡을 수 있으면 좋다”면서도 “구단끼리 협의만 되면 연봉 올리는 건 문제가 없다”고 했다. 반면 일각에선 외국인 선수 연봉 제한은 국내 선수를 보호해 리그 자생력을 올리자는 취지인 만큼 어느 정도의 격차는 불가피하다는 의견도 있다. 예를 들어, 남자프로농구는 리그 초반에는 외국인 선수가 리그 재미를 배가하는 역할을 했지만 외국인 선수 의존도가 지나치게 높아지면서 팬들이 떠났다는 주장이다. 하지만 한 체육계 인사는 “아무리 국내 선수 자생력을 위한다고 해도 국내 선수와 외국인 선수 연봉의 격차가 3배나 되는 것은 팬들이 이해할 수 있는 수준을 넘은 것 같다”고 했다. 최영권 기자 story@seoul.co.kr
  • [부고]

    ●안옥순씨 별세 최환수(SK에너지 CLX대외협력실 과장)씨 장모상 15일, 경기 쉴낙원 김포장례식장, 발인 17일 오전 010-5391-5447 ●김금례씨 별세 이윤보(한국골프대 총장·건국대 총동문회장)·윤자·윤지·영달·윤순·일순씨 모친상 15일,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 발인 17일 오전 5시 (02)3010-2262 ●최양금씨 별세 유용희(우정사업본부 전주물류지원단 소장)·남희(전북대 기록관리학과 교수)·정희(전북불교네트워크 공동대표)·복희(동시통역사)씨 모친상 김미숙(우정사업본부 동전주우체국 근무)·한미숙씨 시모상 황병욱(현대케피코 근무)씨 장모상 14일, 전주 효자장례타운, 발인 17일 오전 8시 30분 (063)228-4441 ●김잠숙씨 별세 박문웅씨 부인상 박미경·진희·정균씨 모친상 권일(스포츠하우스 대표)·진신도씨 장모상 15일, 대구 파티마병원 장례식장, 발인 17일 오전 7시 30분 (053)940-8193
  • [부고] 최환수씨 장모상, 이윤보씨 모친상, 권일씨 장모상, 유정희씨 모친상

    ●안옥순씨 별세, 최환수(SK에너지 CLX대외협력실 과장)씨 장모상, 15일 오전, 경기 쉴낙원 김포장례시장 2층 특5호, 발인 17일 오전. 010-5391-5447 ●김금례씨 별세, 이윤보(한국골프대 총장·건국대 총동문회장)· 이윤자·이윤지·이영달·이윤순·이일순씨 모친상, 15일 오전 0시40분,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 22호실, 발인 17일 오전 5시, 장지 경남 남해군 남면 선영. 02-3010-2262 ●김잠숙씨 별세, 박문웅씨 부인상, 박미경·박진희·박정균씨 모친상, 권일(스포츠하우스 대표)·진신도씨 장모상, 15일 0시, 대구 파티마병원 장례식장 301호실, 발인 17일 오전 7시30분. 053-940-8193 ●최양금씨 별세, 유용희(우정사업본부 전주물류지원단 소장)·유남희(전북대 기록관리학과 교수)·유정희(전북불교네트워크 공동대표)·유복희(동시통역사)씨 모친상, 김미숙(우정사업본부 동전주우체국 근무)·한미숙씨 시모상, 황병욱(현대케피코 근무)씨 장모상, 14일 오후 8시30분, 전주 효자장례타운 201호실, 발인 17일 오전 8시30분, 장지 전북 김제시 만경읍 선영. 063-228-4441
  • 도움 못 받고 점자 못 읽고… ‘손끝’에서 막힌 장애인 참정권

    도움 못 받고 점자 못 읽고… ‘손끝’에서 막힌 장애인 참정권

    발달장애인 스스로 기표 못해 ‘사표’ “바뀐 지침 안내 안 돼 참정권 침해” 선관위 “부모가 투표 영향 줘 보조 제외” 시각장애인 비닐장갑 껴 점자 못 읽어서울 송파구에 사는 발달장애인 김예람(25)씨는 지난 11일 21대 총선 사전투표를 하려고 투표소를 찾았다가 당황했다. 뇌성마비 때문에 신체 움직임이 자유롭지 않아 가족이나 활동지원사의 도움을 받아야 하는데 투표소 관리 직원들은 “안 된다”며 앞을 가로막았다. 기표소에 혼자 들어간 김씨는 투표를 하려고 애썼지만 기표용구를 든 손이 미끄러져 결국 사표 처리가 되고 말았다. 선거관리위원회가 선거 지침을 개정하면서 김씨와 같은 발달장애인이 참정권을 행사하지 못하는 사례가 발생하고 있다. 장애인차별금지추진연대 등 장애인 단체는 14일 국가인권위원회에 장애인의 참정권을 보장해 달라는 취지의 진정서를 냈다. 현행 공직선거법에 따라 시각 또는 신체장애로 스스로 기표할 수 없는 사람은 가족 등 본인이 지명한 2명을 동반해 투표 보조를 받을 수 있다. 하지만 최근 선거 지침이 바뀌면서 지적장애와 자폐성장애 등 발달장애인 보조 내용이 삭제됐다. 발달장애인은 이동이나 손 사용에 어려움이 없다고 보고 지원이 필요한 신체장애 분류에 넣지 않은 것이다. 김씨의 아버지인 김태헌씨는 이날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2016년 총선, 2017년 대선, 2018년 지선 등 이때까지 계속 투표 보조를 할 수 있었는데, 이번에는 선관위 직원들이 날 막아섰다”면서 “딸이 장애 때문에 사지 강직 증세가 있어 칸 안에 기표를 제대로 못했고, 손에 힘이 없어 바닥에 용지를 떨어뜨리는 바람에 비밀투표도 보장받지 못했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장애인 단체들은 “바뀐 지침이 장애인 당사자는 물론 관련 단체에도 안내되지 않아 사전투표소를 찾은 발달장애인들의 표가 사표가 됐다”면서 “발달장애 유형에 맞는 쉬운 선거 공보물, 그림 투표용지도 도입되지 않았는데 투표 보조까지 막는 건 발달장애인의 참정권을 침해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현재 선관위는 부모가 발달장애인 투표 과정에서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보조 유형에서 제외했다고 한다”면서 “그렇다면 발달장애인 대상 선거 교육이나 공적 지원체계를 더 강화해야 하는 것 아닌가”라고 항의했다. 다른 장애인도 투표소에서 어려움을 겪기는 마찬가지다. 시각장애인은 점자로 표시된 투표 보조 용구를 써야 하지만 이번에는 코로나19 때문에 비닐장갑을 끼고 투표를 해야 한다. 장갑 때문에 점자를 제대로 읽기 쉽지 않다. 청각장애인에게 투표를 안내할 수어 통역사는 전체 투표소 2252개 가운데 49곳에만 배치됐다. 김정화 기자 clean@seoul.co.kr
  • 지원 못 받고, 비닐장갑 때문에 점자 못 읽고…장애인 가로막는 투표 장벽

    지원 못 받고, 비닐장갑 때문에 점자 못 읽고…장애인 가로막는 투표 장벽

    서울 송파구에 사는 발달 장애인 김예람(25)씨는 지난 11일 21대 총선 사전투표를 하려고 투표소를 찾았다가 당황했다. 뇌성마비 때문에 신체 움직임이 자유롭지 않아 가족이나 활동지원사의 도움을 받아야 하는데 투표소 관리 직원들은 “안 된다”며 앞을 가로막았다. 기표소에 혼자 들어간 김씨는 투표하려고 애썼지만 기표용구를 든 손이 미끄러져 결국 사표 처리가 되고 말았다. 선거관리위원회가 선거지침을 개정하면서 김씨와 같은 발달장애인이 참정권을 행사하지 못하는 사례가 발생하고 있다. 장애인차별금지추진연대 등 장애인 단체는 14일 국가인권위원회에 장애인의 참정권을 보장해달라는 취지의 진정서를 냈다. 현행 공직선거법에 따라 시각 또는 신체장애로 스스로 기표할 수 없는 사람은 가족 등 본인이 지명한 2명을 동반해 투표 보조를 받을 수 있다. 하지만 최근 선거 지침이 바뀌면서 지적장애와 자폐성장애 등 발달장애인 보조 내용이 삭제됐다. 발달장애인은 이동이나 손 사용에 어려움이 없다고 보고, 지원이 필요한 신체장애 분류에 넣지 않은 것이다. 김씨의 아버지인 김태헌씨는 이날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2016년 총선, 2017년 대선, 2018년 지선 등 이때까지 계속 투표 보조를 할 수 있었는데, 이번에는 선관위 직원들이 날 막아섰다”면서 “딸이 장애 때문에 사지 강직 증세가 있어 칸 안에 기표를 제대로 못 했고, 손에 힘이 없어 바닥에 용지를 떨어뜨리는 바람에 비밀투표도 보장받지 못했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장애인 단체들은 “바뀐 지침이 장애인 당사자는 물론 관련 단체에도 안내되지 않아 사전투표소를 찾은 발달 장애인들의 표가 사표가 됐다”면서 “발달장애 유형에 맞는 쉬운 선거 공보물, 그림 투표용지도 도입되지 않았는데 투표 보조까지 막는 건 발달장애인의 참정권을 침해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현재 선관위는 부모가 발달장애인 투표 과정에서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보조 유형에서 제외했다고 한다”면서 “그렇다면 발달장애인 대상 선거 교육이나 공적 지원체계를 더 강화해야 하는 것 아닌가”라고 항의했다. 다른 장애인도 투표소에서 어려움을 겪기는 마찬가지다. 시각장애인은 점자로 표시된 투표 보조 용구를 써야 하지만 이번에는 코로나19 때문에 비닐장갑을 끼고 투표를 해야 한다. 장갑 때문에 점자를 제대로 읽기 쉽지 않다. 청각장애인에게 투표를 안내할 수어 통역사는 전체 투표소 2252개 가운데 49곳에만 배치됐다. 김정화 기자 clean@seoul.co.kr
  • 스웨덴의 코로나19 ‘집단 면역’, 이민자 무시했다가 실패 궤도

    스웨덴의 코로나19 ‘집단 면역’, 이민자 무시했다가 실패 궤도

    집단 면역 정책을 고수했던 스웨덴이 결국 코로나19 역풍을 맞고 사실상 정책 수정 궤도에 오른 가운데, 미국 매체인 허프포스트가 실패의 원인을 분석했다. 허프포스트의 최근 보도에 따르면 현재 스웨덴 정부는 사망자의 인종별 통계를 따로 공개하지는 않지만, 일각에서는 지난 3월 말 소말리아 이민자 사회 내부에서 감염률이 매우 높다고 주장했다. 또 감염자들은 수도 스톡홀름에서 주로 발생했는데, 지역에 따라서도 감염률에 큰 차이를 보였다. 실제로 코로나19 사망자가 발생하기 시작할 당시, 사망자 15명 중 소말리아 출신 이주민은 거의 절반에 해당하는 6명이었다. 이들 중 5명은 모두 빈곤한 이민자가 몰려 있는 예르바 지역에 몰려 있었다. 사망자가 발생하기 전, 스테판 뢰벤 스웨덴 총리는 공식 발표를 통해 모든 시민들에게 비누로 손을 자주 씻고, 경미한 증상이라도 나타나면 직장과 학교에 가지 말고 집에 머물러야 하며, 70세 노인들은 가급적 외출하지 말라는 지침을 전했다. 이러한 지침은 스웨덴이 코로나19 대응 방향은 집단 면역으로 확정한 뒤 나온 것이다. 집단 면역은 강력한 통제를 하지 않으면서 동시에 사람들이 스스로 면역력을 갖도록 유도하는 것인 만큼 스스로 개인 위생을 철저히 관리해야 한다. 하지만 문제는 이러한 메시지뿐만 아니라 코로나19와 관련된 대다수의 정보가 스웨덴어로만 제공됐다는 점이다. 소말리아 등 스웨덴 내 이민자 그룹에게는 알아들을 수 없는 외국어에 불과했다. 허프포스트는 코로나19와 관련한 정보를 제때, 제대로 전달받지 못한 이민자들이 평소보다 개인위생을 철저히 하거나 외출을 자제하는 등의 지침과는 전혀 다른 생활을 이어갔다고 분석했다. 스웨덴에서는 지난달 11월 코로나19 첫 사망자가 발생했지만 집 밖에서도 북적이는 사람들을 본 이민자들은 평상시와 다르지 않은 생활 패턴을 고수했다. 발등에 불이 떨어진 스웨덴 당국은 이민자 그룹에 대한 지원을 늘리는 동시에 외국어를 구사하는 의료진과 전담 통역사를 배치했지만, 이미 혼란은 시작된 후였다. 이와 관련해 안 린데 스웨덴 외무장관은 8일 “우리는 집단 면역을 목표로 하는 전략을 전혀 갖고 있지 않다“며 ”다만 봉쇄가 없고 사람들이 스스로 책임지는 데 매우 많이 의존하고 있는 것“이라고 밝혔다. 현지 시간으로 9일 기준, 스웨덴 코로나19 확진자는 9141명, 사망자는 793명에 이른다. 사진=AP 연합뉴스 송현서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신태용 감독 일행 음성, 공오균 코치는 1차 양성

    신태용 감독 일행 음성, 공오균 코치는 1차 양성

    한국에 온 신태용 인도네시아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 등 일행이 모두 코로나19 음성 판정을 받았다. 5일 신 감독은 “4일 오전 검사 뒤 나와 코치 3명, 통역 1명 등 5명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며 “우리 모두 아무런 이상이 없기 때문에 매일 같이 밥 먹고 함께 지낸 공오균 코치 또한 2차 음성판정을 받고 한국으로 돌아올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공오균 코치는 지난 3일 신 감독과 김해운 수석코치, 김우재 코치, 이재홍 피지컬 코치 등 4명과 함께 자카르타 현지 병원에서 코로나19 검사 결과 혼자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인도네시아 정부가 중국에서 공수한 신속 진단 키트는 혈액을 이용한 검사 방식으로, 비용이 저렴하고 결과가 빨리 나오는 대신 정확도가 50∼70% 정도에 불과하다. 당시 신 감독 등은 한국에 일시 귀국하기로 하고 저녁 비행기에 타기 전 인도네시아 축구협회의 요청으로 코로나19 신속 검사를 받았다. 공 코치가 양성 판정을 받자 일행은 곧바로 폐 엑스레이 촬영과 혈액 정밀검사를 진행, 공 코치를 제외한 신 감독 등은 이상이 없다고 판단돼 3일 밤 비행기를 타고 한국으로 귀국했다. 최영권 기자 story@seoul.co.kr
  • “김치 좋아해서 올렸을 뿐인데”…‘김칫국 트윗’ 주한미군사령관의 해명

    “김치 좋아해서 올렸을 뿐인데”…‘김칫국 트윗’ 주한미군사령관의 해명

    ‘김칫국’ 트윗으로 논란이 된 로버트 에이브럼스 주한미군사령관의 발언에 대해 주한미군이 “에이브럼스 사령관이 김치를 즐겨 먹기 때문에 다른 의미로 받아들여 지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해명했다. 주한미군 관계자는 3일 “에이브럼스 사령관은 대한민국 정부나 합참, 연합사와의 회의나 대화 시에 사용할 수 있는 새로운 한국어 구문과 은유들을 매주 배우고 있다”며 “이는 그의 통역관이 번역 시에 놓칠 수 있는 미국의 구문을 사용하는 대신에 한국문화 범위 내에서 사용할 수 있는 유사한 표현을 더 쉽게 사용할 수 있게 해준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또 “그의 트윗은 순수한, 악의가 없는 것”이라며 “그가 한국문화를 존중하고 김치를 즐겨 먹기 때문에 다른 의미로 받아들여지지 않기를 바란다”고 설명했다. 앞서 에이브럼스 사령관은 지난 2일 자신의 트위터에 한 트위터 이용자가 올린 ‘김칫국 마시다’라는 문장이 적힌 사진을 리트윗했다. 에이브럼스 사령관이 올린 ‘김칫국 마시다’(to drink kimchi broth) 사진에는 ‘알이 부화하기 전 닭을 세다’(to count one’s chickens before they hatch)라는 설명이 달렸다. 에이브럼스 사령관은 앞서 “나는 오늘 부화하기 전 닭을 세지 말라는 것이 때가 될 때까지 김칫국을 마시지 말라는 것과 같다는 것을 배웠다”며 “그런 취지의 말”이라고도 트윗했다.그러나 에이브럼스 사령관의 트윗은 논란을 불러 일으켰다. 에이브럼스 사령관이 김칫국 사진을 게시한 것은 한국 정부가 방위비분담금 타결 가능성을 언급한 직후라 다양한 해석을 낳았다. 이를 놓고 한국 정부를 향한 ‘무례한 표현’이란 지적이 나왔다. 주한미군은 단순히 현재 상황과 겹쳤기 때문에 오해가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한국말을 배우고, 김치를 좋아하기 때문에 올린 것일 뿐”이라며 “방위비분담금을 겨냥한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이주원 기자 starjuwon@seoul.co.kr
  • 文 “한국의 코로나 대응모델, 국제사회와 공유”

    文 “한국의 코로나 대응모델, 국제사회와 공유”

    특별입국절차·132조원 확장정책 등 소개 정상들, 필수의료품·농산물 무역보장 약속 ‘치료제 개발·공급 가속’ 공조 플랫폼 설립 靑, 75인치 대형 모니터 2대로 회의 진행 26일 밤 열린 주요 20개국(G20) 특별화상정상회의는 코로나19 대응은 물론, 세계경제와 국제무역 붕괴를 막기 위한 연대와 공조에 초점이 맞춰졌다.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13일 처음 제안한지 13일만에 열렸음에도 코로나19로 상호연계성과 취약성을 절감한 각국은 4900여자(한글 기준) 분량의 긴 공동성명문을 도출해냈다.문 대통령은 회의에서 “지난 두 달간 한국은 코로나19 도전의 중심에 있었다”며 “아직 안심할 수는 없지만, 선제적이고 투명한 방역조치와 국민의 자발적이고 민주적 방역 동참으로 점차 안정화돼 가고 있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어 사람·물자의 국경 간 이동 제한을 최소화한 특별입국절차와 총 1000억달러(132조원) 규모의 확장 거시정책과 금융안정정책 등 정책적 대응을 소개한 뒤 “우리의 성공적 대응모델을 국제사회와 공유해 나가고자 한다”고 말했다. 특히 “회원국들은 방역 경험과 임상 데이터를 공유하고, 치료제와 백신 개발을 위해 힘을 모아야 하며 보건의료 취약국가 지원을 위해 협력해야 한다”며 “한국은 국제사회의 코로나 백신 개발 노력과 보건분야 개발 협력 및 개도국의 감염병 대응 역량 강화 노력에도 적극 동참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G20은 가용한 모든 수단을 활용해 확장적 거시 정책을 펴야하며 글로벌 금융 안전망을 강화하고 저개발·빈곤국의 경제 안정을 위해서도 협력해야 한다”며 G20 차원의 액션플랜(행동계획)을 지지했다. 공동성명문은 ▲세계적 대유행 대응 공조 ▲세계경제 보호 ▲국제무역 붕괴에 대한 대응 ▲국제협력 증진 등 4개 분야로 이뤄졌다. G20 정상들은 각국 보건장관들에게 코로나19 대응 모범사례를 공유하고, 4월 장관회의에서 G20 차원의 공동 긴급조치를 마련하도록 했다. 또 코로나19와 싸우기 위한 긴급 단기조치로 ‘세계보건기구(WHO)의 전략적 대응 계획’에 대한 즉각적 재원 제공을 약속했다. 정상들은 WHO가 세계적 대유행의 대응·대비를 위한 ‘국제 이니셔티브’ 설립을 목적으로, 대규모 감염병 사태에 대한 대비의 부족 현황을 평가하고 G20재무·보건장관 연석회의에 보고하도록 했다. 이니셔티브를 통해 백신과 진단도구 및 치료제 개발과 공급을 가속화하기 위한 재정지원과 플랫폼 역할을 하도록 했다. 이어 회원국 재무장관·중앙은행장에게 코로나19 대응 공동 행동계획(액션플랜)을 마련하도록 하고, 국제무역 붕괴에 대응하기 위해 필수 의료품, 주요 농산물, 국경을 넘나드는 상품·서비스의 흐름을 보장키로 했다. 끝으로 국제통화기금(IMF) 등과 신속한 금융 패키지를 공급하기로 했다. 청와대 본관 집무실에서 동시통역으로 진행된 회의 동안 문 대통령은 앞에 놓인 75인치 대형 모니터 2대를 번갈아 주시했다. 왼쪽 분할화면에는 각국 정상들이, 오른쪽에는 발언자가 클로즈업됐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인천시 “재난생계비 중위소득 이하 30만 가구에 선별지급”

    인천시가 중위소득 이하 약 30만 가구에 긴급생계비를 가구당 20만~50만원씩 지급한다. 중위소득 기준은 4인 가족의 경우 가구원 모두의 세전소득액 합산액이 월 474만9000원 이하다. 경기도와 달리 선별지급 하기로 한 것이다. 인천시는 26일 중위소득 100% 이하 가구를 위한 긴급생계비 1020억원, 특수고용직 생계비 150억원, 무급휴직자 생계비 50억원 등 1220억원 규모의 긴급재난생계비를 지급한다고 밝혔다. 긴급생계비는 중위소득 100% 이하 30만 가구에 가구당 20만∼50만원씩 지역화폐(인천e음) 또는 온누리상품권으로 지급하기로 했다. 1인 가구는 20만원, 2인 30만원, 3인 40만원, 4인 가구 이상은 50만원을 받게 된다. 특수고용직 생계비는 방과 후 강사, 학습지·문화센터·자치센터·스포츠 강사, 관광가이드·통역사, 아이돌보미·간병인,보험설계사·대리운전기사·골프장캐디 등 코로나19 사태로 일거리를 한시적으로 잃은 노동자에게 지급한다. 지원금은 20만∼50만원으로 노무 미제공 일수에 따라 산정된다. 코로나19 사태로 무급 휴직 중인 노동자에게도 20만∼50만원의 생계비가 지급된다. 긴급재난생계비 신청은 다음 달 초부터 인천시 홈페이지와 읍·면·동 주민센터에서 접수한다. 인천시는 건강보험료 납부확인서 등 증빙 서류를 확인하고 지원 대상을 확정한 후 신청일로부터 10일 이내에 신속 집행할 예정이다. 긴급재난생계비 예산은 국비 100억원, 시비 610억원, 군·구비 510억원으로 충당한다. 인천시의 긴급재난생계비 지급 방식은 이재명 경기지사보다는 박원순 서울시장의 방침과 비슷하다. 인천시는 모든 시민들에게 똑같이 적용하는 보편 복지보다는 취약계층에게 지원을 강화하는 선별 복지 방식을 택했다. 인천시는 코로나19 경제대책 예산을 토대로 소상공인 7만 8000개 업체의 상하수도 요금을 4개월간 50% 감면할 계획도 밝혔다. PC방·노래방·학원·실내체육시설 등 사회적 거리 두기 행정명령 대상시설 2만개 업체에는 30만원씩 지원한다. 박남춘 시장은 “선택과 집중이라는 정책 방향을 기본으로 재난 경제 위기 계층에 대한 보호를 극대화하는 데 주력했다”며 “시민의 일상이 무너지지 않고 지역 경제가 조속히 살아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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