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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양이를 위한, 고양이에 의한, 고양이의 도시들 [인마이포캣]

    고양이를 위한, 고양이에 의한, 고양이의 도시들 [인마이포캣]

    지난해 9월 경남 통영시 용호도에 소중한 학교 한 곳이 생겼다. 국내 최초의 ‘고양이학교’로 불리는 이곳은 통영시 공공형 고양이보호분양센터다. 한려해상국립공원에서 구조되는 유기묘들을 치료 및 보호, 관리하고 유기묘들의 보금자리가 되어 주는 이 곳은 통영시가 2012년 폐교된 한 초등학교를 활용해 만들었다. 동물생명권을 보호하고 인간과 공존하기를 바라는 마을주민들의 따뜻한 생각이 이루어 낸 너무도 아름다운 행동에 가슴이 뭉클했다. 이 곳은 최대 120마리가 지낼 수 있는 넓은 공간을 갖추었고 현재는 약 20여마리가 지내고 있다. 지난 1월에는 2마리가 좋은 집사를 만났다고 한다. 아프고 버려진 길고양이들을 보면 마음이 아프지만 선뜻 손내밀기가 어렵다. 그런 이들을 돌보는 캣맘, 캣대디들을 볼 때면 존경스럽다. 경제적인 부담도 크지만 주변 이웃의 반대나 미움을 무릎 쓰는 점 또한 그렇다. 통영시의 고양이학교 같은 공간이 전국 곳곳 더 많아졌으면 하는 바람이 크다. 그런데 이런 친고양이 정책이 특정 공간에서 뿐만 아니라 도시 전체에 반영된 나라들이 있다. 참 부러운 곳들이다. 집사들의 여름휴가는 아마 이중 한 곳이 되지 않을까.세계 최초 고양이박물관이 있는 말레이시아 쿠칭 말레이시아 사라왁주에 있는 쿠칭(Kuching)이라는 작은 도시는 고양이 도시로 불린다. 실제 고양이가 많기도 하고 쿠칭이 말레이어로 ‘고양이’ 라는 뜻이라고 하니 더 흥미롭다. 이 도시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길고양이들은 사람을 두려워 하지 않는다. 사람이 주는 사료를 먹고 애교를 부리고 길에서도 배를 드러내며 잠을 잘만큼 행복하다. 쿠칭에 사는 사람들 대부분은 고양이를 좋아한다고 한다. 시내의 도로 곳곳에 거대한 고양이 동상의 포토존이 이색적이다. 쿠칭 사람들은 학교졸업 같은 어떤 기념일이 되면 이 동상까지 와서 기념사진을 찍기도 한다. 이들이 고양이를 이렇게 좋아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말레이인들은 약 61%가 이슬람교다. 고대 시대부터 이슬람교에서는 고양이 신화를 만들만큼 고양이에 대한 사랑이 특별하다. 무슬림의 경전 코란에는 고양이를 학대하는 사람은 지옥에 떨어져 엄청난 고문을 받게 된다는 내용이 있다. 무슬림의 선지자들이 고양이를 매우 사랑했고 귀하게 여겨온 풍습이 그대로 전해 내려오는 것이다. 무슬림은 개 보다 고양이를 더 선호한다. 2021년 기준 말레이시아 내 반려묘는 약 100만 마리, 반려견은 약 40만마리로 우리나라와 다르게 고양이의 수가 개의 2.5배에 달한다.또한 고양이의 도시 답게 이 곳 쿠칭에는 세계 최초의 고양이 박물관(The Cat Museum)이 있다. 1993년에 설립된 이 박물관에는 말레이시아를 비롯해 일본, 중국, 이집트 등 여러 국가 및 지역에서 전해지는 고양이 설화와 민담부터 고양이를 소재로 한 그림, 영화, 뮤지컬 등 약 4000여점의 전시물이 있다. 이집트의 고양이 장식품부터 세계의 고양이 캐릭터들도 모여 있다. 입장료는 한화로 약 900원. 3세~12세 이하는 약 600원이다. 박물관에는 한국의 자료가 단 3점인데 조선 후기 화가 변상벽이 그린 ‘묘작도’(猫鵲圖)의 복제본, 오대산 상원사의 고양이 석상 사진, 그리고 지금은 없어진 여자프로농구단 부천 신세계 ‘쿨캣’의 고양이 그림이 그려진 실제 유니폼이 전시되어 있다. 한국인들의 고양이 사랑이 점차 커지고 있는 만큼 향후 쿠칭 고양이박물관에도 우리 고양이문화의 작품들이 더 많아질 것을 기대한다.고양이 덕에 활기를 되찾은 폐광 도시 대만 허우통 마을 허우통마을(Houtong Cat Village)은 대만 신베이시 루이팡구에 위치한 광산도시였다. 1990년대 광산업이 사양길로 접어들었고 인적이 드물어지며 돌봄이 부족해진 길고양이들이 늘어났다. 광산마을이 고양이마을로 바뀌기 시작한 것은 이 길고양이들을 찍은 한 사진가의 작품이 온라인에서 인기를 끌면서부터다. 마을주민들은 버려진 길고양이를 애정으로 돌보기 시작했고 덕분에 폐광으로 어려워졌던 마을은 다시 고양이 관광산업으로 활기를 되찾았다. 허우통마을은 2013년 CNN이 선정한 세계 6대 고양이 마을이다. 이 마을 곳곳에는 실제 고양이들 뿐만 아니라 고양이 모습을 한 다리, 의자, 장식 등도 많아 이 곳이 고양이마을임을 느끼게 한다. 타이베이역에서 허우통역까지는 약 1시간 정도다. 고양이 마을 답게 허우통역사 안과 밖 어디서나 쉬고 있는 고양이들을 만날 수 있고 역사 2층 대합실과 연결된 고양이 모습의 구름다리를 건너면 고양이 마을에 다다른다. 특이한 건 마을 입구에는 ‘개 출입금지’ 라는 팻말이 있다. 준비해 온 고양이 사료 외에 사람음식은 고양이에게 주지 말라는 안내문과 함께다. 마을 곳곳 길가에는 고양이를 위한 집과 급식소도 많다. 집고양이 뿐 아니라 길고양이들을 위해 온 마을이 함께 하고 있다는 느낌이다.고양이 사당이 있는 일본 센다이 타시로지마 고양이의 나라 일본에는 유명한 고양이 섬이 많다. 한국 관광객들도 많이 찾는 아오시마와 아이노시마 외에도 나고야나 도쿄 등 도시에도 작은 고양이마을이 있다. 이보다 조금 덜 알려진 미야기현 센다이의 작은 섬 타시로지마(田代島)는 아예 개의 출입이 금지될 만큼 마을주민들의 고양이에 대한 애정이 많다. 이 섬은 원래 누에 생산의 중심지였다. 어느 날부터 들끓는 쥐로 인해 고양이를 키우기 시작했고, 어업을 나가기 전 고양이로부터 날씨를 예측하는 등 고양이는 이 섬마을 사람들의 귀한 가족이 되었다. 타시로지마에는 고양이 신사가 있다. 수백 년 전, 어부들이 낚시준비를 하던 중 낙석에 맞아 무지개다리를 건넌 고양이를 기리기 위해 지어졌다고 한다. 사당을 지은 후 어업이 풍년을 이어가자 이 섬의 주민들은 고양이를 신으로 모시며 복을 불러온다고 믿고 있다. 매년 3월 15일은 공물을 바치고 참배를 하는 사람들도 있다. 마을 반대편에 있는 망가섬에는 만화가가 디자인 한 고양이 모양의 숙소가 있다. 망가(만화)아일랜드라는 공공캠프장으로 이시노마키시에서 운영하고 있다. 사전예약은 필수인데 숙소예약이 어려울 경우 텐트와 캠프장비를 대여해 캠프장을 이용할 수도 있다. 손님들이 오면, 인근 길냥이들이 이 곳 망가아일랜드를 찾아와 짧은 시간이나마 함께 보내기도 한다. 1960년~70년대 통영 욕지도는 1000마리가 넘는 고양이 전성시대였다. 하지만 현재와 다르게 당시에는 고양이를 돈벌이 수단으로 삼았던 암울한 시기였다. 물론 지금은 다르다. 개체수가 많이 줄어 지금은 100여마리의 고양이들이 마음 좋은 마을 주민들과 인근 지역 애묘인들로부터 돌봄을 받고 있지만 사료와 깨끗한 물은 늘 부족해 안타까움을 더한다. 고양이와의 동거, 욕지도의 그 시작은 불편했지만 용호도에 고양이 학교까지 만든 통영시는 내 마음 속 최고의 고양이 도시다.
  • 애플과 격차 벌리는 삼성전자… ‘AI 폴더블’ 앞당겨 언팩 자신감

    애플과 격차 벌리는 삼성전자… ‘AI 폴더블’ 앞당겨 언팩 자신감

    삼성전자가 업계 최초로 선보인 폴더블폰과 인공지능(AI) 스마트폰이 글로벌 시장 경쟁을 더욱 뜨겁게 달구고 있다. 올해 1분기 시장 점유율 1위를 삼성전자에 내어 준 애플이 온디바이스(내장형) AI 제품 개발을 예고한 가운데 삼성전자는 하반기 AI 폴더블 신제품 공개로 애플과의 격차를 벌려 나간다는 전략이다. 6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오는 7월 10일 프랑스 파리에서 갤럭시 ‘언팩’ 행사를 열고 신제품 ‘갤럭시Z폴드·플립6’를 선보일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통상 매해 1월 샌프란시스코를 비롯한 미국 서부지역에서 갤럭시S 시리즈 신제품을, 8월 뉴욕 등 미국 동부지역에서 갤럭시Z 시리즈 신제품을 공개하는데 올해는 세계인의 이목이 쏠리는 하계 올림픽 개최(7월 26일 개막)에 맞춰 Z시리즈를 내놓는 것이다. 업계에서는 삼성전자가 올 상반기 출시한 갤럭시S24 시리즈가 AI 기능 탑재로 세계적 흥행에 성공한 만큼 폴더블 신제품 역시 AI 기능을 전면에 내세울 것으로 보고 있다. 실시간 통역 기능을 비롯해 별도 검색어 입력 없이 원하는 화면에서 손가락으로 원을 그리는 것만으로 구글 검색 결과를 보여 주는 ‘서클 투 서치’, 생성형 사진 편집 등 다양한 AI 기능이 갤럭시Z폴드·플립6에 적용될 전망이다. 폴더블 제품의 약점으로 꼽혀 온 ‘화면 주름’ 문제도 대폭 개선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허철 삼성디스플레이 부사장은 지난달 30일 1분기 실적발표회에서 “주름을 개선하기 위해 재료 개선, 곡률 반경 최적화, 폴더블 적층 구조 최적화 등 다양한 개선 방안을 개발 중”이라면서 “올해 출시되는 폴더블 제품에는 당사의 최신 기술들이 반영돼 가시적인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동안 바(BAR) 형태의 아이폰만을 고집해 온 애플도 삼성전자가 폴더블폰에 이어 AI폰으로 시장 점유율을 높여 나가자 폴더블 제품 개발에 뛰어들었다. 애플은 지난달 미국상표특허청(USPTO)을 통해 폴더블 관련 특허를 획득했다. 시장조사업체 IDC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1분기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은 20.8%로 지난해 4분기 애플에 내줬던 1위 자리를 되찾았다. 애플은 17.3%를 기록했고 중국 업체 샤오미(14.1%), 트랜션(9.9%), 오포(8.7%) 순으로 뒤를 이었다.
  • 10년뒤 전북도민 10명 중 1명은 외국인…전북도, 외국인 정책 발표

    10년뒤 전북도민 10명 중 1명은 외국인…전북도, 외국인 정책 발표

    2033년 전북도민의 10%가 외국인으로 채워질 전망이다. 전북도는 우수한 외국인 인재 유입과 안정적인 정착을 위한 ‘외국인 정책’을 본격 추진한다고 3일 밝혔다. 전북자치도는 3일 ‘지역민과 이민자가 함께 성장하는 더 특별한 전북특별자치도’를 비전으로 한 외국인 정책 추진방안을 공식 발표했다. 도는 ‘유입→지역 정착→사회통합 원스톱 지원을 통한 특별자치도민화(化)’를 목표로 4대 추진 전략, 11개 실행과제, 34개의 세부 과제를 추진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를 통해 우수한 외국인 인재 유입을 중점 추진하겠다는 계획이다. 4대 추진 전략은 ▲체계적 데이터 기반 외국인 지원 및 정책 협력 강화 ▲지역 맞춤형 외국인 인재 유입 ▲안정적인 지역 정착 추진 ▲내외국인 함께하는 사회통합이다. 18만 5000명 고향만들기 프로젝트의 핵심과제로는 유학생 유치 거버넌스 구축 운영, 한국어교육 1번지 실현, 1시군 1주민센터 설치를 중점 추진할 계획이다. 아울러 이날 도는 외국인 근로자 지원 거점기관인 외국인 근로자 지원센터를 전주상공회의소 6층에 정식 개소했다. 고용노동부의 ‘외국인 근로자 지역 정착 지원사업’ 공모에 선정됨에 따라 설치된 이 지원센터는 전북국제협력진흥원이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사업은 ▲외국인 근로자 등 외국인 유치 및 지역사회 적응을 위한 체류 지원 ▲한국어 교육과 정보제공과 상담 ▲전북사랑 웰컴키트 제공 ▲인식개선 프로그램 등으로 외국인 근로자들의 전북자치도 정착을 위해 전방위적으로 지원된다. 또 전북도는 이날 전북경찰청, 전주출입국·외국인사무소, 전북지방변호사회·전북노무사회·전북지방행정사회, 전북은행 등은 외국인 근로자들의 지원을 위해 상호 협력도 다짐했다. 전북경찰청은 외국인 대상 범죄예방 활동, 전주출입국·외국인 사무소는 외국인 유치 및 지역사회 적응을 위한 비자 발급 및 체류 서비스, 전북은행은 외국인 금융 상담 및 통역지원, 전북지방변호사회·전북노무사회·전북지방행정사회는 전문 분야 상담을 위한 인력 지원을 약속했다. 김관영 전북특별자치도지사는 “전북자치도만의 외국인 유입·정착·통합지원체계를 구축해 지역민과 이민자가 함께 잘 사는 공동체를 만들 것”이라면서 “도가 추진하는 외국인 정책의 실효성을 높여 지역의 새로운 성장동력을 창출해 나가고 인구 유입을 통한 인구 선순환 구조를 실현하는 데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젠더폭력, 고민 말고 전화로 도움받으세요!···”경기도, 젠더폭력 상담 ‘핫라인’ 개설

    “젠더폭력, 고민 말고 전화로 도움받으세요!···”경기도, 젠더폭력 상담 ‘핫라인’ 개설

    전문상담원, 성폭력·스토킹·교제폭력 등 365일 24시간 상담경기도가 1일 젠더폭력 피해 지원을 위한 상담 핫라인(010-2989-7722)을 개설해 운영에 들어갔다. ‘젠더폭력 상담 핫라인’은 가정폭력, 성폭력, 디지털 성범죄, 스토킹, 교제 폭력(데이트폭력), 아동․청소년 성 착취 등 모든 젠더폭력 피해에 대한 상담과 지원을 받을 수 있는 창구다. 경기도 젠더폭력 통합대응단에서 24시간 365일 운영한다. 경기도 젠더폭력 통합대응단이 기존 유사 기관과 다른 점은 통합 대응이다. 기존에는 피해자가 피해유형별 지원기관들을 각각 혼자 찾아다녀야 하는 어려움이 있었지만, 통합대응단에서는 피해 유형을 구분하지 않고 다양한 젠더폭력 피해자에 대한 서비스 통합 지원, 체계적인 기관 연계까지 원스톱으로 지원한다. 특히 심리지원, 의료지원, 법률지원, 통역지원 등 분야별 전문가로 구성된 피해지원단을 운영해 피해자 중심의 전문적인 권리구제, 일상 회복 서비스를 지원하고 있다. ‘젠더폭력 상담 핫라인’ 운영으로 도움이 필요한 피해자들은 전화 및 문자 등 한 번의 연락으로도 복잡한 신고 절차 과정을 거치지 않고 전문적인 상담부터 다양한 서비스를 신속히 받을 수 있다.
  • “내 바지에 대들보 있다”…佛국민배우 끊이지 않는 성추문

    “내 바지에 대들보 있다”…佛국민배우 끊이지 않는 성추문

    영화 ‘시라노’로 1990년 프랑스 칸 영화제 남우주연상을 받고 1991년 미국 아카데미 남우주연상 후보에 이름을 올린 프랑스 국민배우 제라르 드파르디외(75)가 이번엔 영화 제작 스태프들을 성추행한 혐의로 경찰에 소환됐다. 29일(현지시간) AFP 통신에 따르면 드파르디외는 2021년 9월 장편 영화 ‘레 볼레 베르’(Les Volets Verts) 촬영 현장에서 세트 디자이너의 몸을 더듬고 음란 발언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2014년 다른 영화 촬영장에서 다른 여성 스태프를 비슷한 방식으로 추행하고 희롱한 혐의도 있다. 두 피해 여성은 올해 초 드파르디외를 수사당국에 고소했다. 2018년 20대 배우를 성폭행한 혐의로 2020년 정식 검찰 조사를 받았던 드파르디외는 2018년 북한 방문 시 어린 여자아이를 보며 성적 발언을 하는 모습이 프랑스 공영방송을 통해 방영되기도 했다. 프랑스 공영방송인 프랑스2TV의 탐사 프로그램은 지난해 다큐멘터리를 통해 드파르디외가 북한 정권수립 70주년 ‘9·9절’ 행사에 초청 받아 2018년 북한을 방문한 모습을 조명했다. 그는 촬영 중임을 알면서도 북한 여성 통역가에게 “나는 발기 없이 몸무게가 124㎏이다. 발기하면 126㎏이다” “나는 바지 안에 대들보가 있다” 등의 발언을 하며 성적으로 끊임없이 괴롭혔고, 승마장에서 말을 타는 10세 아이에 관해서도 성적 발언을 하는 모습을 보였다. 다큐에는 드파르디외를 성폭행 혐의로 고소한 여성 배우들의 인터뷰와 감독 등 영화계 인사 등의 증언이 담겼다. 다큐는 지금까지 피해를 호소한 인원이 총 16명에 달한다고 전했다. 배우 세라 브룩스는 2015년 TV 드라마 출연 때 드파르디외가 촬영장에서 자기 반바지에 손을 넣어서 제작진에게 항의하자 드파르디외가 “나는 네가 성공하고 싶어 한다고 생각했다”고 답했고, 그 말에 다들 웃었다고 주장했다. 프랑스 코미디 배우 헬렌 다라스는 2007년 촬영장에서 드파르디외가 탈의실에 가고 싶은지 물어봐서 거절하자 그 자리에서 몸을 더듬었다고 폭로했다. 그는 26세에 영화계에서 블랙리스트에 오르고 싶지 않아서 입을 닫았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그는 지난해 10월 르피가로에 보낸 공개서한에서 “나를 둘러싼 이야기들을 인정할 수 없다. 난 한 번도 여성을 학대한 적이 없다”며 모든 혐의를 부인했다.
  • “서로가 기억하는 9년”…안현모, 우연히 만난 男과 ‘인연’

    “서로가 기억하는 9년”…안현모, 우연히 만난 男과 ‘인연’

    방송인 겸 통역가 안현모가 근황을 전했다. 27일 안현모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춥고 힘들었던 출장지에서 초등학교 짝꿍을 우연히 만났다”고 말했다. 이어 “밥과 차, 젤라토까지 얻어먹고 서로가 기억하는 9년과 서로가 모르는 25년을 8시간 동안 주고받았다”며 “기적 같았던 베네치아의 휴일”이라고 오랜 인연을 만난 후기를 전했다. 사진 속 안현모는 초등학교 동창이자 음악 PD 망 이실로와 함께 찍은 사진을 공개했다. 안현모는 미소를 지었고 망 이실로는 브이를 한 채 카메라를 응시하고 있는 모습이다. 이를 본 방송인 줄리안은 “아니 둘이 어찌 알아요? 망형”이라고 댓글을 남기기도 했다. 한편 SBS 기자 출신 안현모는 7년간 몸담은 회사를 나와 방송인 겸 통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지난 2017년 브랜뉴뮤직 대표인 래퍼 겸 제작자 라이머와 결혼했지만 지난해 11월 이혼했다.
  • 경기도·경기 FTA 센터, 중동서 841만 달러 수출 상담

    경기도·경기 FTA 센터, 중동서 841만 달러 수출 상담

    카타르, 아랍에미레이트 현지 바이어 매칭 및 수출 상담회 개최 10개 사 파견 비즈니스 상담 103건 841만 달러 수출 상담경기도와 경기FTA통상진흥센터가 지난 22일부터 28일까지 카타르 도하, 아랍에미레이트 두바이에서 현지 수출 상담회를 열어 총 103건의 비즈니스 상담을 진행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상담회는 지난해 12월 걸프협력이사회(GCC)와 한국 간 FTA(자유무역협정) 체결로 중동시장에 대한 관심이 커지는 가운데 중동시장 특유의 할랄 인증(이슬람 국가의 정부나 민간기관이 주도하여 제품이 이슬람 율법에 어긋나지 않는 제품임을 인증하는 제도) 등 무역 장벽 극복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경기도는 중소기업 10개 사와 현지 바이어를 연결해 상담, 통역, 다양한 수출지원 프로그램 등을 지원했다. 수출 상담회 결과 카타르 도하에서 54건의 상담으로 412만 달러 수출 상담 실적 및 154만 달러의 계약추진 성과와 7건 2만 5천 달러의 현장 계약 추진 실적을 냈고, 아랍에미레이트 두바이에서 49건 상담으로 429만 달러 수출 상담 실적 및 136만 달러의 계약추진, 6건 7만 5천 달러의 현장 계약 추진 성과를 각각 거뒀다. 중동지역은 2023년 10월 한-UAE CEPA(포괄적 경제동반자 협정), 2023년 12월 한-GCC FTA 최종 타결로 국내 기업들의 중동 진출 발판이 마련됨과 동시에 국내 기업의 할랄 인증 대응으로 현지 진출 확대가 기대된다. 이를 위해 경기FTA센터는 올해 비관세장벽 할랄인증 취득 지원 및 관련 정보제공을 위한 교육, 설명회와 더불어 현지에 관련 기업들을 파견해 시장 조사, 바이어 매칭과 바이어사 직접 방문을 통한 수출길을 열 계획이다. 이민우 경기도 투자통상과장은 “할랄 인증 같은 비관세장벽을 넘어 ‘중동’이라는 신시장 진출의 기회를 열게 돼 기쁘다”라며 “경기도 중소기업이 새로운 해외시장을 선점할 수 있도록 경기FTA센터와 비관세장벽 관련 다양한 수출 연계 사업들을 개발해 계속해서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 “부모님은 청각장애인… 수어 통역은 내 삶의 일부”

    “부모님은 청각장애인… 수어 통역은 내 삶의 일부”

    어릴 적부터 부친 부탁으로 통역상담은 고객 이해할 때까지 반복한 사람과 하루종일 상담하기도“수어 잘한다는 고객 칭찬에 보람상담사 운영 회사가 더 많았으면” “아버지는 병원이며 관공서, 경찰서 등 수어 통역이 필요한 곳에 항상 어린 저를 데리고 다니며 통역을 시키셨어요. 어릴 땐 그게 참 싫었는데…. 결국 숙명처럼 내가 이 일을 해야 한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청각장애인의 생활 속 고충은 그런 환경에서 자란 자녀들만이 확실하게 알 수 있거든요.” 13년째 청각장애인을 위한 수어 상담사로 일하고 있는 김성애(사진·47)씨는 25일 “저의 모국어는 한국어와 수어”라며 밝은 목소리로 수어 상담을 하게 된 계기를 소개했다.김씨는 ‘코다’(청각장애인 부모에게서 태어난 자녀)이다. 어릴 적부터 농아인 교회 목사 아버지를 따라 수어 통역을 다녔다고 한다. 그는 “아버지는 청각장애인의 복지 향상을 위해 무던히 노력하셨던 분”이라며 “20~30년 전만 해도 수어 통역사라는 게 없었기에 청각장애인들이 수어를 필요로 하는 곳에 저를 불러 통역을 시켰고, 자연스럽게 수어 통역이 삶의 일부가 됐다”고 말했다. 수어 통역사로 일하던 김씨는 2012년 KT에서 처음 수어 상담팀이 신설되면서 수어 상담사가 됐고, 2018년 6월부터 삼성화재 콜센터에서 수어 상담을 하고 있다. 김씨는 “수어 상담은 통역과는 확연히 다르다”고 했다. 통역이 단순히 언어를 잘 전달하는 것이라면 상담은 상품에 대한 이해나 전문 지식이 필요한 영역이기 때문이다. 그는 “보험 상담은 전문용어가 많기 때문에 고객이 완전히 이해할 때까지 두세 번씩 반복적으로 안내한다”면서 “때로는 한 명의 고객과 하루 종일 상담할 때도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수어 상담은 영상으로 하다 보니 고객들의 얼굴을 다 알고, 가족 구성원까지도 알게 돼 꽤 친근한 느낌이 든다”며 웃었다. 가장 큰 보람은 수어 상담을 통해 고객들의 문제를 풀어 줬을 때다. 김씨는 “고객한테서 수어 잘한다는 칭찬을 들으면 보람을 느낀다”면서 “수어를 잘한다는 건 그분들이 원하는 소통이 됐다는 의미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최근에는 수어 상담이나 통역을 갖춘 곳들이 늘어나고 있지만 고객들의 이야기를 들어 보면 여전히 갈 길이 멀다”면서 “생활과 밀접한 영역에서 수어 상담을 운영하는 곳이 더 많아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 성동, 성수동 농아인쉼터에 공공 수어도서관 개관

    성동, 성수동 농아인쉼터에 공공 수어도서관 개관

    서울 성동구는 지난 23일 성수동에 청각·언어 장애인을 위한 특화 도서관인 ‘성동 공공 수어도서관’을 개관했다고 24일 밝혔다. 청각·언어 장애인이 도서관을 이용하며 겪게 되는 불편을 해소하고 독서와 학습, 정보를 공유하고 소통하는 공간을 마련하기 위해서다. 성동 공공 수어도서관은 성수동 농아인쉼터 내 공간을 활용해 조성됐다. 농아인 희망도서와 수어영상 도서를 비롯해 교육, 문화, 정보 등 다양한 분야별 도서 500여권을 갖췄다.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한다. 수어 통역서비스를 지원하며 소리가 아닌 눈으로 보고 이해할 수 있도록 음성·자막 변환용 ‘씨사운드’ 안경과 스마트북을 비치해 더 많은 도서 정보와 해설 서비스를 제공한다. 다양한 독서·문화 프로그램도 진행한다. 농아인과 수어에 관심 있는 비장애인을 위한 도서 수어 낭독교실, 심리안정과 치유를 위한 컬러링북, 나만의 책 만들기 강좌, 우수 외부 도서관 현장탐방 등이다. 공공 수어도서관은 성동구수어통역센터와의 협력을 통한 민관 협치 사업으로 조성됐으며 서울시 ‘약자와의 동행 공모사업’에 선정돼 확보한 장애인 특화도서관 운영 사업비 5000만원으로 운영된다.
  • 문성호 서울시의원 “일률적 탈시설이야말로 장애인 자기 결정권 무시하는 비인도적 행위”

    문성호 서울시의원 “일률적 탈시설이야말로 장애인 자기 결정권 무시하는 비인도적 행위”

    서울시의회 문성호 의원(국민의힘·서대문2)이 지난 22일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가 발표한 ‘서울시 장애인 탈시설 및 지역사회 정착지원에 관한 조례 폐지 조례안(이하 ‘탈시설조례’)’ 폐지 부결 촉구 성명에 대해 일률적인 탈시설이야말로 장애인의 자기 결정권을 무시하는 비인도적 행위라며 반박했다. 문 의원은 “우선 장애인 개개인의 차이를 고려하지 않은 일률적이고 강제적인 자립은 오히려 마땅히 존중받아야 할 한 명의 사람을 매몰차게 사지로 내모는 것과 같다”며 재강조했다. 이어 문 의원은 “개개인의 차이를 고려하지 않고 오로지 본인들만의 시선으로 탈시설을 강요하는 것이야말로 자의적이지 않게 자유를 박탈하는 것이며, 시설의 보호와 도움이 필요한 이, 즉 개개인에게 필요한 복지를 보장받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이 UN 세계인권선언에 명시되어 있다는 점을 상기해야 한다”며 반박했다. 덧붙여 문 의원은 “UN 장애인권리협약에도 장애인은 비장애인과 동등하게 자신의 주거지 및 동거인을 선택할 기회를 얻으며, 특정 주거 형태 강요의 금지를 명시했다. 즉, 자신이 결정한 자립이 중요한 것이지 무조건 시설 밖으로 몰아내는 게 그들이 주장하는 탈시설의 핵심이 아니란 말”이라고 이어갔다. 또한 문 의원은 “탈시설조례가 폐지되거나 전면 개정된다고 해서 장애인의 자유가 박탈된다는 주장은 엉터리다. 오히려 일률적이고 강제적인 탈시설 강요가 필요한 이의 자유를 박탈하고 있다. 장애인의 자기 결정권을 존중해서 탈시설이든 입소를 결정해야 함을 명심하여 정책을 수립하고자 함이 이번 주민청구의 핵심”이라며 재차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문 의원은 “본 의원은 시각장애인을 위해 현장해설사 양성을, 청각장애인을 위해 수어통역사 처우개선을, 뇌병변 및 중증장애인을 위해 주간보호센터의 개선과 신설을 추구하고 있으며, 장애인의 자립과 지역 내 공생을 추진하는 단체를 돕고 있다. 불필요한 감정적 논쟁을 멈추고 안타깝게 세상을 달리한 우리 연희동 부녀를 포함, 서울시내 3만 8000여명이 짊어지고 있는 무게를 통감하기를 바란다”라며 말을 마쳤다.
  • 경남 ‘120 민원콜센터’ 외국어 상담 시작

    경남 ‘120 민원콜센터’ 외국어 상담 시작

    경남도는 경남에 사는 외국인 불편을 해소하고 다문화 가정·외국인 주민 민원 해결에 편의를 제공하고자 ‘민원콜센터 외국어 상담’을 시행한다고 22일 밝혔다.경남에는 2022년 말 기준 외국인 주민 13만명이 살고 있다. 지역별로 김해 3만 1000명, 창원 2만 6000명, 거제·양산 각 1만명 이상이다. 해마다 그 수는 증가하고 있다. 외국어 상담은 055-120번에서 전화나 문자로 서비스를 제공한다. 영어, 중국어, 베트남어, 몽골어, 캄보디아어, 네팔어, 태국어, 필리핀어, 우즈베크어, 스리랑카어 등 12개 언어로 외국어 상담을 할 수 있다. 120으로 유선 연결 때 상담언어와 체류자격(결혼이민자·외국인 노동자·유학생 등)을 파악하고 나서, 상황별로 적합한 기관(한국관광공사 1330콜센터·경남가족센터·경남외국인주민지원센터) 외국어 전문상담사와 연결해 3자 통역 상담을 지원한다. 각 기관과 상호협력한 덕에 예산 절감 효과도 거뒀다는 게 경남도 설명이다. 2022년 문을 연 경남 민원콜센터는 지난해 총 4만 7000건을 상담했다. 일자리·청년·보건·복지 등 도정 전반 문의를 전문상담사가 전화로 안내하며 궁금증 해소를 돕고 있다. 지난해 11월부터는 여권 업무 통합 상담창구도 운영 중이다. 민원콜센터는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한다. 이외의 시간과 주말, 공휴일에는 재난상황실로 연결한다. 이상원 경상남도 도민봉사과장은 “외국어 상담으로 도내 외국인 주민이 언어적 소통의 어려움을 해소할 수 있으리라 본다”며 “더 나은 행정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용인시, 모바일로 차량 호출하는 ‘관광형 DRT’ 도입

    용인시, 모바일로 차량 호출하는 ‘관광형 DRT’ 도입

    경기 용인시가 한국민속촌과 기흥역·상갈역 등 교통 거점을 연계한 ‘수요응답형 교통수단’을 도입한다. 22일 용인시에 따르면 시는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주관한 ‘2024년 지역관광교통 개선사업’에 선정돼 국비 3억4500만원과 시비 3억4500만원 등 모두 6억9000만원을 들여 ‘관광형 DRT’를 도입한다. DRT(Demand Responsive Transit·수요응답형 교통수단)는 모바일 어플리케이션을 활용해 차량을 호출할 수 있는 대중교통 수단으로 운행구간과 정류장을 탄력적으로 운행해 이용자가 원하는 시간과 장소에서 탑승할 수 있다. 외국인 관광객의 편의를 위한 운행 구역과 관광지 소개와 행사 정보 등을 영문으로 제공하며, ‘한국관광공사 1330 관광통역 서비스’ 정보도 이용할 수 있다. 시는 ‘DRT 사업’에서 보완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되는 대기시간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용인 지역 내 관광지와 교통 거점 사이 운행 구역을 최적화해 대기시간 감소와 편리한 환승을 유도할 방침이다. 기흥역을 중심으로 민속촌과 에버랜드 등 다양한 관광지를 연결하는 사업을 시작으로 향후 거점과 관광지 연결 범위를 확대하고, 첨단 모빌리티 수단을 점진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시는 3개월 동안 한국관광공사와 컨설팅을 통해 운행 시간, 운행 대수, 정류장 선정 등 세부 운영 계획을 수립하고, 올해 하반기부터 차량 운행을 시작한다. 시 관계자는 “관광 DRT 사업을 통해 용인 지역 내 수준 높은 관광지와 교통수단을 연결, 접근성과 만족도를 향상시킬 것”이라며 “미래지향적 첨단 모빌리티 교통수단을 관광에 도입해 편리한 이동 수단의 다양성 확보와 관광자원 활용성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 경기도 ‘360도 장애돌봄 주간’ 마무리···장애 정책 공유

    경기도 ‘360도 장애돌봄 주간’ 마무리···장애 정책 공유

    경기도가 장애 인식개선 연극 ‘내 모든 걸’ 관람을 끝으로 지난 15일부터 6일간 진행된 360도 장애돌봄 주간의 막을 내렸다. 경기도는 지난 20일 경기아트센터 소극장에서 김동연 경기도지사와 장애인 기회 소득 수혜자, 가족 등 200여 명이 함께 한 가운데 연극을 관람했다. 이 연극은 청력을 잃은 지휘자 건우와 수어 통역사 이유의 장애 극복에 관한 내용을 담았다. 경기도는 15일부터 20일까지 360도 장애돌봄 주간을 열고 민선 8기 장애 정책의 중요성을 알리고 정책 수혜자와 만나 현장 목소리를 듣는 다양한 행사를 진행했다. 해당 기간 ▲장애인 정책 5개년 계획 심의 ▲지난 장애인 기회소득 성과와 360도 어디나 돌봄 야간‧휴일 프로그램 개강을 축하하는 360도 어디나 돌봄 ‘어디나 따뜻해지는 어게인 봄 토크’, 제44회 경기도 장애인의날 기념식, 장애인 기회소득 우수사례 선정자 초청 장애 연극 관람 등의 행사가 열렸다. 또 15일부터 19일까지 5일간 경기도청 1층 로비에서는 점심과 퇴근시간대 30분 내외의 장애 예술인 공연과 2024년 누림 Art&Work 선정작품 24점이 전시됐다.
  • 태국 송크란 축제서 도둑질 하다 잡힌 한국인 “나는 중국인” 주장 [여기는 동남아]

    태국 송크란 축제서 도둑질 하다 잡힌 한국인 “나는 중국인” 주장 [여기는 동남아]

    태국에서 송크란(태국 새해 명절로 지상 최대 물놀이) 축제가 한창인 가운데 60대 한국 남성 A씨가 관광객의 금품을 훔치다 현장에서 체포됐다. 태국 방송매체 채널3플러스에 따르면 지난 13일 치앙마이 타패게이트(Tha Phae Gate) 앞에서 수많은 인파가 몰려 물놀이를 즐기던 중 태국 남성 B씨의 목에 걸린 목걸이를 누군가 낚아챘다. 당시 B씨의 여자 친구는 물놀이를 하던 중 갑자기 한국인 남성 4~5명이 접근해 왔다고 전했다. 처음에는 관광객들이 물놀이하러 온 것으로 여기고 별 생각이 없었는데, 갑자기 관광객 중 한 명이 B씨의 목에 걸린 금목걸이를 낚아채 달아났다. 이를 본 B씨의 여자 친구는 달아나는 남성의 셔츠를 잡아 당기면서 주변에 도움을 요청했다. 당황한 A씨는 금목걸이를 땅에 떨어뜨렸고, 주변에 있던 시민들에 의해 덜미를 잡혔다. 하지만 A씨의 나머지 일행은 모두 현장에서 달아났다. 현지 경찰은 “A씨가 여권을 분실했다고 주장하고 있다”면서 “한국인 통역사를 동원해 A씨를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 조사에 따르면 A씨는 송크란 축제를 즐기기 위해 지난 10일 태국에 입국해 치앙마이 시내의 한 호텔에 머물렀다. 하지만 A씨는 “목걸이를 훔친 적이 없다”면서 범행 사실을 부인하고 있다. 또한 “정신병을 앓고 있어 5년 동안 약을 복용 중”이라고 전했다. 현지 경찰은 사건 당시의 목격자와 피해자의 진술과 현장 CCTV를 토대로 수사를 진행 중이다. 한편 해당 사건과 관련해 중국 언론은 “한국인 4인조 강도가 태국에서 체포되자, 스스로를 중국인이라고 주장했다”고 보도했다. 20일 중국 최대 검색엔진 바이두에서는 관련 기사가 1위에 올라 “한국인의 추악한 행태”라며 공분을 쏟고 있다. 중국 언론 자커(zaker)는 A씨의 공범 3명이 호텔에서 체포됐으며, 이들 중 한 명은 “우리는 중국인”이라고 주장했다고 전했다. 하지만 “나는 중국인이다”라는 말을 중국어가 아닌 한국어로 말했고, 현장에 있던 통역사도 실소를 금치 못했다고 전했다. 이에 현지 네티즌들은 “한국 여권을 숨기고, 다른 나라를 모욕하고 모함하고 있다”면서 공분했다. 한편 현지 경찰은 체포된 한국인 4명이 투숙했던 호텔 방에서 금목걸이 1개와 5만 밧짜리 금테 불상 1점을 발견해 압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절도 혐의로 4명을 기소했으며, 이들은 최고 징역 5년 형, 1만 밧 이하의 벌금형에 처해질 수 있다고 전했다.
  • 강서구 “중소기업 해외시장 판로개척 도와드려요”

    강서구 “중소기업 해외시장 판로개척 도와드려요”

    서울 강서구는 중소기업의 해외시장 판로개척을 위해 ‘중소기업 수출상담회’를 개최하고 참가기업을 모집한다고 19일 밝혔다. 구와 서울경제진흥원(SBA)이 공동으로 진행하는 이 행사는 해외 바이어들을 초청해 지역 내 우수한 중소기업 제품을 소개하고 기업의 해외 진출을 돕는 사업이다. 구는 7월 4일 마곡동에 있는 서울창업허브 M+에서 상담회를 개최하고 오는 4월 30일까지 참가기업을 모집한다. 모집 대상은 강서구에 소재하는 뷰티, 헬스케어 분야의 중소기업으로 지원 규모는 약 30개 업체다. 상담회에서 중소기업들은 ‘1대 1 비즈니스 매칭 테이블’을 통해 해외 바이어들에게 직접 자신들의 상품을 홍보하고 새로운 판로를 개척한다. 또 무역 및 금융 관련 기관들이 참여해 기업들을 현장에서 도울 계획이다. 구는 기업과 바이어들의 원활한 소통을 위해 영어 또는 중국어로 번역된 기업 소개자료를 제공하고 통역 서비스도 지원할 예정이다. 참여를 희망하는 기업은 구 누리집에 있는 안내문의 QR코드를 통해 온라인으로 신청하면 된다. 진교훈 구청장은 “수출상담회는 수출 실적 증진을 통한 기업의 성장뿐만 아니라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해외 진출을 희망하는 우수한 중소기업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 ‘이혼 소송’ 이윤진 “공포의 이범수 모의 총포, 내가 자진 신고”

    ‘이혼 소송’ 이윤진 “공포의 이범수 모의 총포, 내가 자진 신고”

    배우 이범수와 이혼 소송 중인 통역가 이윤진이 이범수가 소유한 모의 총포를 경찰에 신고했다고 밝혔다. 이윤진은 17일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올린 장문의 글을 통해 한국을 떠나며 느낀 심정을 털어놓았다. 이윤진은 “서울에서 13일 정도 있었다”며 “지난 몇 년간 나와 아이들을 정신적으로 위협하고 공포에 떨게 했던 세대주의 모의 총포를 내 이름으로 자진 신고했다”고 밝혔다. 이어 “4월 한 달, 불법무기 신고 기간”이라며 “혹시라도 가정이나 주변에 불법 무기류로 불안에 떨고 계시는 분이 있다면 주저 말고 경찰서 혹은 112에 신고하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윤진은 “13일간의 에피소드는 너무 많지만 이제 사사로운 것에 신경 쓰지 않기로 했다”며 “대한민국은 법치국가이니 법의 심판을 믿겠다. 변론 기일에 다시 오겠다”고 밝혔다. 또 “세대주에게 바라는 게 있다면 다을이 잘 챙겨주고 있길”이라고 했다. 그는 “온라인 알림방도 보고, 아이가 어떤 학습을 하는지, 아이는 어떻게 성장하는지 몇 달이라도 함께 하면서 부모라는 역할이 무엇인지 꼭 경험해 보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 그래서 소을이에게도 어떤 아빠로 남을 것인지 잘 생각해 보길 바란다”고 이범수에게 당부했다. 그러면서 이범수를 향해 “연락 좀 달라”고도 했다. 2010년 결혼한 이범수와 이윤진의 파경 소식은 지난달 전해졌다. 이범수의 소속사 와이원엔터테인먼트 측은 “두 사람이 이혼 조정 중”이라고 밝혔다. 이후 이윤진은 이범수를 겨냥한 장문의 폭로 글을 올렸다. 이혼 귀책 사유가 이범수 측에게 있다는 내용이다. 다만 이범수 측은 이윤진의 폭로 글이 사실과 다른 부분이 많다며 법정에서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 울산시, 오세아니아 시장개척단 파견

    울산시, 오세아니아 시장개척단 파견

    울산시는 코트라 울산지원단과 공동으로 ‘오세아니아 소비재 시장개척단’(15~18일)을 파견했다고 17일 밝혔다. 시는 울산지역 소비재 관련 중소기업 10개사를 선정해 뉴질랜드 오클랜드로 파견했다. 시는 파견 기업과 현지 구매자의 원활한 수출 상담이 이뤄질 수 있도록 시장성 조사, 계약 성사 가능성이 큰 현지 구매자와 파견 기업 매칭, 상담장 임차, 현지 통역 등을 지원한다. 파견 기업은 매칭된 구매자와의 현장 일대일 수출 상담을 통해 제품을 소개하고, 현지 수출 계획 등을 논의한다. 특히 시는 이날 현지 구매자를 대상으로 수출 상담회를 열어 뉴질랜드를 비롯한 오세아니아 소비 시장에 울산의 화장품, 식품 등 소비재 중소기업 제품을 소개한다. 시는 올해 3분기에 이번 수출 상담회와 연계한 현지 판촉전도 개최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시장개척단 파견으로 우리 시 중소기업의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과 해외 판로 개척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다”며 “중소기업이 세계 시장의 문을 두드릴 기회를 계속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 광주시, 장애인 복지·의료 기반시설 확충 ‘박차’

    광주시, 장애인 복지·의료 기반시설 확충 ‘박차’

    ‘장애인친화도시’를 공식 선포한 광주시가 ‘공공어린이재활의료센터’를 개원하고, 전국 최초의 ‘장애인 복합수련시설’을 건립하는 등 장애인 복지·의료 인프라 확충에 본격 나선다.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자유와 행복을 누리는 ‘모두의 도시’를 실현하는 것이 목표다. 광주시는 장애인의 건강한 삶을 보장하고 의료 접근성 향상을 위해 공공어린이재활의료센터, 장애친화건강검진기관 운영 지원, 장애인수련시설 건립 등 복지·의료 기반시설을 본격적으로 확충한다고 17일 밝혔다. 광주시에 따르면, 재활치료가 제때 필요한 장애아동을 대상으로 민간이 제공하기 어려운 공공재활의료 서비스 공급을 위한 ‘공공어린이재활의료센터’가 오는 10월 개원한다. 광주시는 총사업비 72억원을 투입, 현 호남권역재활병원(북구 본촌동) 내 증축과 리모델링을 거쳐 외래·치료실과 기존 낮병동 8병상에서 36병상을 추가해 총 44병상(낮병동 24병상, 입원병상 20병상)을 확보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장애아동의 재활치료와 의료서비스, 편의 제공 시설을 갖춘 호남권역 대표 공공재활의료센터로 거듭날 전망이다. 그동안 입원 대기기간이 2년가량 소요됐으나 앞으로는 6개월로 단축돼 장애아동과 가족들의 불편함이 크게 줄어들 것으로 기대된다. 또 광산구 옛 인화학교 부지에는 전국 최초의 ‘장애인 복합수련시설’이 건립된다. 총사업비 407억8100만원을 투입해 숙소, 전시실, 장애체험장, 다목적체육관, 강의실, 회의실, 프로그램실 등 힐링과 치유를 접목한 복합수련시설로 들어선다. 지난 1월 기존건축물 해체를 시작으로 본격 공사를 추진해 오는 2025년께 준공될 예정이다. 광주시는 아울러 발달장애인에게 전문적이고 통합적인 서비스를 제공하는 ‘최중증 발달장애인 통합돌봄사업’을 추진한다. 최중증 발달장애인 통합돌볼사업은 광주시가 2021년 전국 최초로 시행한 ‘24시간 중증발달장애인 융합돌봄서비스 사업’이 보건복지부 시범사업(2022년~2024년)과 국정과제로 선정, 6월부터 전국사업으로 확대 시행된다. 서비스는 24시간 개별, 주간 개별, 주간 그룹형 3가지로 제공된다. 광주지역의 경우 낮활동 서비스(주간 개별, 주간 그룹형)를 이용하는 50여명이 통합돌봄사업으로 추가 지원받을 수 있다. 이와 함께 장애인이 불편 없이 건강검진을 받을 수 있는 시설·장비, 의사소통 및 편의기능을 갖춘 ‘장애친화 건강검진기관’을 지정·운영한다. 지난해 보건복지부 장애친화 건강검진기관으로 선정된 ‘우리동네의원’은 장애친화 탈의실·화장실 등을 갖추고 휠체어 체중계, 장애특화 신장계, 이동식 전동리프트 등 각종 장애특화 검진 필수 장비를 갖춰 오는 9월부터 서비스를 시행한다. 광주시는 또 배변·배뇨 조절 능력 저하로 상시 대소변흡수용품을 사용하는 최중증장애인을 위해 ‘자동소변수집장치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전국에서 유일하게 추진하는 시민참예산사업으로, 배변·배뇨 조절이 어려워 지원이 필요한 최중증장애인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고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비용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지난 1일부터 참여자를 모집하고 있으며 200명을 지원할 계획이다. 광주시는 이밖에 최중증발달장애인 주간그룹·개별 일대일 지원, 수어통역서비스환경 조성 등 신규사업을 포함한 올해 장애인복지예산 3600억원(전년대비 422억원 증액)을 편성, 장애인의 복지증진을 위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남미선 장애인복지과장은 “장애인 복지·기반시설 확충과 맞춤형 복지서비스 등을 차질 없이 진행해 장애인, 비장애인이 함께 만들어 가는 삶에 행복을 잇는 장애인친화도시 조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갤럭시S22 새달 AI 업데이트

    갤럭시S22 새달 AI 업데이트

    ‘생성형 인공지능(AI)’을 탑재한 갤럭시 S24가 성공을 거두면서 올 1분기 글로벌 출하량 1위 자리를 되찾은 삼성전자가 다음달 초부터 구 모델을 대상으로 AI 기능 업데이트에 나선다. 업계에선 삼성전자가 상당 기간 생성형 AI 스마트폰 시장을 선도할 것으로 전망한다. 16일 삼성전자는 다음달 3일부터 갤럭시 S22 시리즈를 비롯해 지난해 출시한 주요 모델을 대상으로 갤럭시AI 기능 업데이트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업데이트 대상은 S22 시리즈(S22·S22+·S22 울트라), Z플립·폴드4, 탭S8 시리즈(S8·S8+·S8 울트라) 등이며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구 모델 사용자도 실시간 통역, 서클 투 서치, 노트 어시스트, 생성형 편집 등 일부 갤럭시AI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 다만 인스턴트 슬로모 등 최신 AP(스마트폰의 두뇌에 해당하는 앱 프로세서) 성능을 요구하는 기능은 지원되지 않는다. 삼성전자는 연내 1억원대 이상의 기기에 갤럭시AI를 적용하며 업계 선구자 역할을 하겠다는 목표다. 삼성전자가 올 1월 출시한 첫 AI 스마트폰인 S24 시리즈가 시장 트렌드를 주도하며 글로벌 점유율에서도 우위를 점하고 있다. 시장조사기관인 IDC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올 1분기 스마트폰 출하량은 6010만대(점유율 20.8%)로 아이폰 출하량(5010만대·점유율 17.3%)을 넘어섰다. 지난해 4분기 애플에 출하량을 역전당하면서 2010년 이후 13년 만에 처음으로 1위 자리를 내줬지만 1분기 만에 이를 되찾은 것이다. 올해를 기점으로 삼성전자가 상당 기간 생성형 AI 시장을 선도할 거란 전망도 있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이날 보고서를 통해 올해 생성형 AI 스마트폰은 전체 스마트폰 출하량의 11%를 차지할 것으로 보이며 2027년엔 43%까지 증가해 출하량이 5억 5000만대를 넘길 것으로 내다봤다. 애플도 생성형 AI 탑재에 속도를 내고 있다. 오는 6월 열리는 WWDC(연례개발자회의)에서 AI 기술을 대거 발표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 가운데 일각에서는 올 하반기 출시될 애플의 첫 AI 아이폰도 기기 자체에 AI를 심는 ‘온디바이스 AI’ 기술을 적용할 거란 관측이 나온다.
  • 221억 빼돌린 오타니 전 통역사 보석 석방… ‘접촉금지’ 조건

    221억 빼돌린 오타니 전 통역사 보석 석방… ‘접촉금지’ 조건

    불법 도박 빚을 갚기 위해 자신이 통역을 맡아 왔던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슈퍼스타인 오타니 쇼헤이(30·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의 돈에 손을 댔던 미즈하라 잇페이(39)가 보석으로 석방됐다. 미즈하라가 오타니에게 사과하고 싶어 하는 것으로 알려지자 일본 언론이 이를 대대적으로 보도하는 등 일본 전역이 공분했다. 14일 일본 언론 등을 종합하면 로스앤젤레스 연방법원은 지난 12일(현지시간) 미즈하라의 보석을 허용하면서 미즈하라가 어떤 형태로든 이 사건의 피해자(오타니)나 증인과 접촉하지 말 것과 도박 중독 치료를 받으라고 명령했다. 미즈하라의 보석금은 2만 5000달러(약 3500만원)로 실제 돈을 내진 않았고 만약 미즈하라가 보석 조건을 위반하면 이 돈을 내야 한다. 미 캘리포니아 연방 검찰은 미즈하라가 자신의 스포츠 도박 비용을 지불하기 위해 오타니의 은행 계좌에서 1600만 달러(221억 6000만원) 이상을 몰래 빼돌려 도박업자에게 송금한 혐의로 그를 기소했다. 미즈하라는 오타니의 은행 계좌에 연결된 연락처 정보를 자신의 것으로 바꿔 놓는 등 은행과 오타니가 알아채지 못하게 하기도 했다. 미즈하라는 다음달 9일 법정에 다시 출두할 예정이다. 미즈하라의 변호인 측은 성명을 내고 “미즈하라가 오타니와 다저스 구단 MLB, 오타니의 가족에게 사과하고 싶어 한다”고 밝혔다. 그러자 오타니를 국민 야구선수로 아끼는 일본 네티즌들은 “얼굴도 두껍다”라며 미즈하라를 한목소리로 비판했다. 한 네티즌은 요미우리신문 기사 댓글에 “미즈하라가 해야 할 일은 오타니와 인연을 끊고 돈을 갚는 것”이라고 질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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