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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의 눈] 외교부의 ‘직무유기’

    27일 한·미·일 3국 외무장관 회담이 열린 싱가포르 포시즌 호텔 2층 기자회견장. 세나라 기자들의 날카로운 질문이 쏟아지는 가운데 이어폰에서 흘러나오는동시통역이 갑자기 30초나 멈췄다.안타까운 듯 통역자의 탄식음이 간간이 들리고 이어 어법에도 맞지 않는 한국어와 영어가 더듬더듬 이어폰을 통해 흘러나왔다. 주의깊게 기자들의 질문을 경청하던 올브라이트 미 국무부장관과 고무라 일본외상은 서로를 쳐다보며 당황한 표정이 역력했다.고무라 외상은 “통역이제대로 되지 않아 질문의 취지를 모르겠다”며 재차 질문을 요구했고 올브라이트 장관도 짜증이 나는 듯 어깨를 으쓱거렸다. 한국기자의 재치있는 즉석 영어 질문으로 위기는 모면했지만 한국어 통역자의 이러한 ‘무능’은 기자회견 내내 끊이질 않았다.3국 장관들의 말 한마디 한마디가 즉각 전세계로 타전되는 긴급상황에서 참으로 어처구니없는 일이벌어진 것이다. 이번 회담 준비와 통역자 결정은 미국의 싱가포르 문화공보원(USIS)이 맡았다고 한다.외교부측은 “미국측이 유능하다고 추천했고 통역자 자신도 자신있다고 말해 믿을 수밖에 없었다”고 해명했다.미국측이 보증하는 통역자를굳이 교체할 필요가 없었다는 설명에도 수긍이 간다. 하지만 반드시 짚고 넘어가야 할 점은 ‘사전 점검’의 문제다.주요 회의나 기자회견에서 해당국은 자신들의 전문 통역자를 배석시킬 수 있는 권리가있다.정확한 통역을 통해 자신들의 주장을 전달하는 것 자체가 ‘국익외교’로 보는 까닭이다. 외교부가 통역자에 대한 사전지식이 전혀 없는 상태에서 미국측의 말 한마디로 무조건 ‘오케이 사인’을 보낸 것은 국익을 스스로 무시한 처사다. 더욱이 전문 용어가 난무한 기자회견임에도 불구,통역자와 사전 협의가 전혀 없었다는 것은 우리 외교의 ‘무사 안일’을 보는 것 같아 개운치 않은 뒷맛이 남았다. 세계화 시대는 국경없는 무한 경쟁시대의 ‘그럴듯한 포장’이다.새로운 ‘만인 대 만인의 투쟁’을 알리는 신호탄이기도 하다.국익은 치열한 노력 속에서 얻어지는 ‘산물’임을 잊지 말아야 할 것이다. 싱가포르에서 oilman@
  • 금융·증권·전자 전문가 1만3,000명 양성한다

    노동부는 지식기반 전문인력 양성과 민간창업을 활성화하기 위해 1만3,000여명의 훈련생을 선발,전자상거래와 금융증권 등 지식기반 서비스분야 직업훈련과 창업훈련을 실시한다. 훈련 대상은 신규 미취업자나 고용보험이 적용되지 않은 사업장에서 실직한사람으로 고용보험 적용 사업장에서 실직한 사람은 제외된다. 훈련생에게는 훈련비 이외에 교통비와 가족수당 등 매월 3만∼33만원까지의훈련수당이 지급된다. 지식기반 서비스분야 직업훈련은 다음달 2일부터 ▲경실련·HITEL정보교육원은 전자상거래전문가(35명) ▲세종대 국제전문비서(50명),증권과정(50명)▲한국미래경영연구소 국제금융담당양성과정(45명) ▲LG소프트스쿨 게임그래픽디자이너(25명) ▲대구직업전문학교 국내관광통역안내원(50명) ▲성균관대(수원) 애니메이션과정(40명) 등 전국 116개 훈련기관에서 190개 훈련과정 9,478명을 모집한다. 창업훈련은 다음달 2일부터 ▲한훈전산직업학교 포토CD롬제작업(60명) ▲안양대 워드프로세서 대행업(80명) ▲호서대 보따리 무역업(50명) 등 전국 59개 훈련기관에서 97개 훈련과정 3,896명을 모집한다. 과정은 정보통신,금융증권,전자,환경,기계장비,사무관리 등 직종별·지역별로 다양하다.훈련받기를 원하는 사람은 가까운 지방노동관서나 훈련기관에원서를 내면된다. 자세한 내용은 노동부 인적자원개발과 (02)503-1765,500-5545로 문의하거나인터넷 홈페이지(www.work.go.kr)의 직업훈련소식을 참조하면 된다. 조현석기자 hyun68@
  • 韓·中·日 지자체 국제회의…진지한 분위기속 협력 논의

    8일 서울 스위스그랜드호텔에서 열린 ‘한·중·일 지방자치단체간 교류협력 증진을 위한 국제회의’는 3개 국어로 동시통역을 해야하는 등 의사소통이 쉽지는 않았다.그러나 세나라 자치단체 관계자가 처음으로 한자리에 모였다는 이날 모임의 의미에 걸맞게 시종 진지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 참석자들은 자치단체가 교류를 통해 무엇을 얻고,무엇을 줄 수 있을 것인지를 파악하기 위해 애쓰는 모습이었다.특히 주제발표에 나선 김병준(金秉準)국민대교수와 루휴즈(陸學志)중국 국제우호성시연합회이사,구보타 지로(久保田治郞)일본 니가타대교수는 각각 자국이 지방자치단체 교류의 초점을 어디에 맞추고 있는지를 확실히 보여주었다. 김병준교수는 “중소기업을 중심으로 한 우리 지역경제의 주체들은 세계시장에 비교적 낮은 침투력을 갖고 있다”고 지적한 뒤 “그러나 지역중소기업은 다품종 소량생산과 소비자 기호에 맞추어 상품공급을 제 때 할 수 있는잠재력을 갖고 있다”고 평가했다. 김교수는 “이런 상황에서 자치단체가 수행해야 할 역할의 핵심은 내실있는국제교류의 추진”이라면서“시장개척단 파견이나 상품전시관 설치·운영 등은 지역경제 주체들의 정보력과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크게 공헌할 수 있다”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자치단체간 교류’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반면 루휴즈이사는 “한국의 사회·경제발전의 경험과 중국의 시장·자원은서로 비교우위가 있어 교류의 상호 보완성이 분명히 있다”면서 “반드시 상호이익의 기초 아래 경제기술과 무역협력을 추진해야 한다”고‘투자와 기술이전이 병행되는 교류’를 강조했다. 구보타교수는 “국제교류를 추진하는 과정에서‘지역활성화’는 반드시‘지역경제의 활성화’와 동일한 것은 아니며,보다 폭넓게‘지역사회의 활기·활력의 증대’라는 것까지 포함하여 고려해야 한다”면서‘선진국으로서 일본의 지방자치단체간 교류를 통한 국제공헌’을 앞세웠다. 서동철기자 dcsuh@
  • 월드컵 주최국 파격대우/FIFA조직위 이모저모

    - 한국에 예선 톱시드 배정 6일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국제축구연맹(FIFA) 2002년월드컵축구대회 조직위 소위에서 한국과 일본에 각각 D·H조 예선 톱시드를 배정키로 한 것은 주최국에 대한 파격적인 우대로 평가된다.현재 한국과 일본은 각각 FIFA랭킹 38,42위에 올라있다.월드컵에서 FIFA랭킹 30위권 밖을 맴돌고 있는 나라가 시드배정을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시드는 역대 월드컵 성적이나 FIFA랭킹순에 의해 배정된 것이 지금까지의 관례로 98대회 우승팀 프랑스는 2002년대회에서 A조 톱시드를 배정 받게된다.어쨌든 한국과 일본은 예선에서 톱시드를 배정받아 초반 강호들과의 격돌을 피해 16강 진출 희망을 높였다. 대회 개막일을 5월25일로 한 것은 한·일 양국의 요구보다 진일보된 내용으로 그동안 월드컵 개최시기로 굳어졌던 6월말과 7월초에는 양국에 장마가 시작된다는 점을 감안,늦어도 6월초에 개막해야 한다고 요구해왔다. 이번 소위의 결정은 이보다 일주일 앞당긴 것으로 FIFA는 각 대륙연맹에 이를 통보,협조를 구하기로 했으며 이에 따라 유럽리그 등 각 대륙연맹이 치르는 각종 대회 일정 조정이 불가피해졌다. 대륙별 본선티켓 배분도 아시아권의 요구가 일정부분 수용됐다.아시아축구연맹(AFC)은 2002년대회를 한국과 일본이 공동개최키로 확정된 이후 줄기차게 아시아권에 배분된 티켓을 늘려달라고 요구,결국 지난 98프랑스월드컵 때보다 1장이 늘어난 4.5장을 챙겼다.당초 요구한 5장에는 못미치지만 이는 2002년 대회에서 프랑스대회 때와 같은 3.5장이 배분될 경우 주최국인 한·일을 제외한 나머지 43개국이 1.5장의 티켓을 놓고 다퉈야 하기 때문에 대회자체를 보이코트할 수도 있다는 AFC의 ‘협박’이 먹혀든 것이다.0.5장은 유럽예선 15위와 플레이오프에서 결정된다.이에 따라 각 대륙별 배분은 아시아4.5장,유럽 14.5장,남미 4.5장,북중미 및 오세아니아 3.5장, 아프리카 5장으로 확정됐다. 곽영완기자 kwyoung@- FIFA조직위 이모저모 ■2002년월드컵의 조기개최는 결정 하루전인 5일 제프 블래터 FIFA회장이 FIFA의 입장을 설명하면서 사실상 결정된 것으로 확인.FIFA와 밀접한 한 소식통은 “회의 전날 여자월드컵 준결승전에 앞서 블래터회장이 긴급히 정몽준대한축구협회장 겸 FIFA 부회장을 찾아 “개막일은 1주일 앞당기겠으나 2차리그제는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으니 이해해 달라”고 전했다는 것. [개막일 한때 혼선 정정소동]■정회장을 비롯한 회의 참석자들의 착각으로 개막일이 한때 혼선을 빚기도. FIFA는 “한일 양국이 요구한 6월1일보다 일주일 앞당겨 23일에 조기개최키로 했다”고 발표했는데 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이를 설명하던 정회장이 6월 1일보다 일주일 앞이면 5월 25일이라는 사실을 발견하고 이를 정정한 것. 정회장은 황급히 회의 자료와 최창신 한국조직위 사무총장이 지니고 있던 제안서를 통해 25일임을 재확인하곤 “회의에서 착오가 있어 잘못 발표된 것같다”며 “집행위원회에서 바로잡겠다”고 말했다. [‘한국 6월 비 많다’실감]■정몽준 회장은 조기 개최가 결정된데 대해 지난달 코리아컵 때 블래터회장을 초청한 게 주효했다고 자평.정회장은 “지난달 17일 블래터 회장이 코리아컵을 관전할 때비가 약간 내렸는데 블래터회장은 그때 6월에는 비가 많이온다는 걸 피부로 느꼈다더라”고 전언. [북한대표 신원파악 분주]■오는 10일 FIFA 총회에 참가하는 북한대표는 김학용 문시성 이남수 등으로확인. 대한축구협회 관계자들은 “지난해 프랑스월드컵 때 FIFA 총회에 통역자격으로 참석했던 문시성을 빼고는 생소한 인물”이라며 다각도로 신원파악에 분주. [로스앤젤레스 김한석특파원]
  • [세계로 나가자]美등 해외인턴 도전/성공사례/인턴쉽의 세계

    심각한 취업난에 시달린 나머지 많은 젊은이들이 자신의 적성이나 전공을고려하지 않고 일단 취업을 하고 보는 경향이 두드러진다.특히 상대적으로취업이 잘되는 공학계열의 학생들은 직장에서 자신의 특기를 살리지 못하고방황하거나 해외로 눈을 돌리기도 한다. 화려한 경력과 유창한 영어실력을 갖추지 못한 인력이 외국기업에 곧바로취직할 수는 없다.따라서 해외기업에서 능력을 펼치려는 사람은 자신의 미래에 과감한 투자를 할 준비가 돼있어야 한다. 이를 위해 해외인턴에 도전하는 것은 좋은 투자 방법이다.국내의 많은 헤드헌트 업체나 해외송출 업체들이 인턴 송출에 큰 관심을 기울이고 있기 때문에 이들의 정보를 잘 이용하면 좀더 쉽게 인턴에 다가갈 수 있다. 전문직 해외취업 업체인 PCII코리아는 CEP(Career Extension Program)인턴십을 시행하고 있다.CEP 인턴십은 본인의 경력 및 적성 분야에 맞게 다양한미국 회사에 지원자를 연결시키고 있으며 500명 정도를 모집하고 있다. 기간은 2개월∼18개월이고 6월 27일 1차로 100명이 출발하는 것을시작으로 매월말 미국에 송출할 계획이다.원하는 시기에 출발하려면 2개월 전에 원서접수를 해야 한다.지원자가 배치되는 직종은 120개로 세분화 되는데 경영,컴퓨터,간호사,호텔 등이 주류를 이룬다. 지원 자격은 대학 재학생 또는 졸업자(만18세∼35세)이며 생활영어를 구사할 줄 알아야 한다.비용은 1,500달러∼2,000달러이고 배치되는 회사에서 본인의 능력에 따라 급여를 지급받는다.PCII에서 300만원까지 대출받을 수 있다.(02)591-9130 전산분야는 해외취업이 가장 유망한 직종이다.시너지 시스템은 미국의 전산교육기관인 ATI사와 손잡고 이 분야의 고급인력을 미국의 국방 SI(System Integration)업체인 TRW사에 인턴을 보내고 있다. 지원자들은 시너지 시스템의 인터뷰와 TRW의 인터뷰를 통과해야 ATI에서 2개월 동안 실시하는 영어와 MCSE(마이크로소프트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링)과정을 연수받을 수 있다.연수 후에는 TRW사의 전산 인턴으로 채용된다.인턴기간 동안에는 생활보조비가 지급되고 인턴이 끝나면 정식직원으로 채용될 수도 있다. 비용은 4,500달러로 비싼 편이다.따라서 국내의 전산업체에서 일하는 직장인에게 적합한 프로그램이다.(02)525-4721 해외취업에 성공하려면 학력,경력만큼이나 취업 기술도 중요하다.ANS(Ace Network Service)에서는 6월 29일∼9월 25일까지 해외취업에 관한 워크숍을연다.국내에 진출한 외국인회사 취업 및 해외취업 기술,외국인과의 면접,영문 이력서와 자기소개서 작성 요령을 국내외 헤드헌터들이 자세하게 강의할예정이다.(02)3472-0020이창구기자 window2@ - 성공사례-日 NIPPO전자 전윤선 98년 11월 가을비가 부슬부슬 내리는 어느날이었다.취업을 준비하는 졸업예정자들은 누구든지 매일 취업정보를 확인하게 된다.먼저 인터넷과 PC통신,그리고 학과 게시판의 추천서,학교의 취업지원센터 게시판까지. 그날도 가을비의 스산함 속에서 무의식적으로 취업정보를 확인했다.취업지원센터 앞의 게시판에 오랜만에 내가 그토록 찾아 헤메던 업종이 붙어있었다.국내 헤드헌트 업체인 ANS에 전화를 걸어 필요한 서류를 준비했다. 그곳은 일본기업체인 NIPPO전자였다.일본어에 자신이 있었고 전공도 전자공학이라 세계 제일의 전자 기술력을 보유한 일본에서 근무하는 것이 나의 꿈이었다. 무엇보다 일본어 공부에 중점을 뒀다.3개월 동안 어학연수도 다녀오고 하루 6시간 이상을 일본어에 투자했다.호텔에서의 일본어 통역 아르바이트는 나에게 많은 도움이 됐다. 일본회사의 취업절차는 서류전형,면접,적성검사,전공시험으로 이어진다.무엇보다 중요한 것이 면접이다. 일본인들은 예의와 자신감을 매우 중요하게 생각하기 때문에 면접시 예의 바른 자세와 면접관의 질문에 큰소리로 상대방을 주시하면서 대답하는 것이 중요하다.면접관과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도록 일본어 잡지를 통해 관련 정보를 숙지했다. 지난 4월1일부터 정식 출근을 했고 4월 한달은 교육만 받았다.5월부터는 6개월 간의 수습이 시작됐다.수습기간에도 철저하게 능력을 평가한다.일본인동료 한명이 벌써 탈락했다. 일본도 심각한 불황을 겪고 있기 때문에 사회분위기가 매우 무겁다.종신고용,연공서열은 옛날 얘기다. NIPPO는 NEC,SONY,NTT 등의 대기업에 납품을 하는 매우 건실한 중소기업이다.월급은 20만 5,000엔 정도를 받는다.물론 보너스와 수당은 별도로 지급된다.생활비,세금,집세 등을 제하고 10만엔 이상을 저축할 수 있다. 일본생활은 다소 외롭지만 배울점이 매우 많다.이들의 답답하리 만큼 꼼꼼한 기술력은 내가 본받아야할 가장 중요한 것이다. 외국에서 자신의 적성에 맞는 일자리를 얻기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그러나 확고한 신념과 자신감을 갖고 꾸준히 노력하면 의외로 쉽게 이루어 질 수도 있다. - 인턴십의 세계-美연구단체 자연과학이나 인문과학,사회과학을 막론하고 미국의 각종 연구단체는 해마다 많은 인턴을 뽑는다.특히 석·박사 학위를 준비하는 학생들은 전공분야의연구소에 인턴으로 참여함으로써 귀중한 연구자료나 데이터를 얻을 수 있다. 인턴은 단순한 서류정리나 잔심부름이 아니라 실험,조사 등에 주도적으로참여한다.따라서 지원자들은 자신의 전공에 어느 정도의 전문지식을 갖춰야한다. 아메리칸 피지컬 소사이어티(APS) 여름 한 학기,실험비 지급,미 전역의 물리학 연구소에 배치,실험 보조.웹사이트 http:///aps.org/educ/intern. 애머린드 파운데이션 1년,연구비 지급,고고학 연구,박물관 프로그램.E메일 amerind@theriver.com 버뮤다 바이올로지컬 스테이션 3∼4개월,무급,해양 지리학,바다 생물학,기후변화 연구.웹사이트 www.bbsr.edu 이코노믹 스트래티지 인스티튜트 여름,무급,무역정책 연구 보조,편집,홍보.팩스 202-289-1319 에식 앤드 퍼블릭 팔러시 센터 1학기,무급,법률 프로젝트,연구물 타이핑,도서관 연구.E메일 ethics@eppc.org 해리티지 파운데이션 10주,1일 8달러,공공 강연회,공공정책 연구.웹사이트 www.heritage.org 랜드 인스티튜트 10개월,월 600달러,환경,농업연구.E메일 theland@igc.apc.org국제인턴십사전 발췌
  • 광진구 외국인 區자원봉사단 발대

    서울 광진구(구청장 鄭永燮)에 살고 있는 외국인 17명이 23일 ‘통·번역자원봉사단’ 발대식을 갖고 주민들을 위한 봉사활동에 나섰다. 광진구가 지난 17일 마감한 봉사단 모집에 선뜻 지원한 사람들로 영어권 8명,일본어권 3명,독어권 중국어권 스페인어권 각 2명 등이다. 직업별로는 주부가 5명으로 가장 많고 교수와 선교사가 각각 4명이다.학생도 있으며 우리나라에 파견 근무중인 상사원도 있다. 이들은 주로 광진구에 있는 중소기업체를 찾아 무역업무와 관련된 외국어를번역해 주고 통역까지 도와준다.교통표지판과 공공시설물의 영문 및 한자 표기를 모니터해 잘못된 것을 바로 잡고 자국의 교통체계와 우리의 교통체계를 비교해 개선점을 제시한다. 구청 직원과 택시 운전사,중소기업체 직원들에게 외국어 강의도 한다. 구는 자원봉사센터를 통해 이들의 도움을 필요로 하는 곳을 연결해 준다.이들이 적극적인 자원봉사활동을 펼 수 있도록 매월 한차례씩 간담회를 갖는다. 현재 광진구에 등록돼 있는 외국인은 1,200여명에 이른다.주로 광장동과 구의동 아파트단지에 산다. 구 관계자는 “관내에 거주하는 외국인들에게 뭔가 보람있는 일거리를 만들어주기 위해 자원봉사활동을 계획했다”며 “중소기업체들도 이들로부터 도움을 받게 돼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둘 수 있다”고 말했다. 김용수기자 dragon@
  • [대한매일 발간 白凡 金九 全集](下)새로 발굴된 자료들

    전후 한국의 독립을 처음으로 보장한 ‘카이로회담’은 흔히 미·영·중 3국 수뇌들이 전후처리의 일환으로 내린 결정으로만 알려져 왔다.그러나 이같은 회담결과는 회담에 앞서 김구 주석이 중국의 장제스(蔣介石)를 만나 한국의 독립을 강력히 요청한 데 크게 힘입었다는 사실이 새로 밝혀졌다.이는 임정이 중국을 통해 연합국을 상대로 적극적인 외교활동을 폈음을 보여주는 단적인 증거라고 할 수 있다. ‘백범김구전집’ 편찬위가 대만에서 입수한 문건(總裁接見韓國領袖談話紀要,1943.7.26)에 따르면 김구 주석은 미·영·중 3개국 거두들이 모여 전후처리 문제를 협의하기 위해 회의를 개최한다는 소식을 듣고 회담개막 4개월전인 1943년 7월26일 중국대표인 장제스를 만나 한국 독립문제를 강력 요청한 것으로 나와 있다.이날 오전 9시 외무부장 조소앙(趙素昻),선전부장 김규식(金奎植),광복군 총사령 이청천(李靑天),광복군 부사령 김원봉(金元鳳)과통역요원으로 안원생(安原生)을 대동하고 장제스를 면담한 자리에서 김구 주석은 장제스에게 “미국과 영국이 전후 한국문제에 대해 국제 공동관리(共管) 방식을 주장하고 있는데 중국이 나서서 한국의 독립을 관철시켜 달라”고요청했다.이에 대해 장제스는 한국의 독립을 약속하면서 임정측에 정파간 단합·통일을 요청한 것으로 나와 있다. 한편 1943년 11월 하순 카이로회담에 참석한 3국 거두들은 회담을 마치고 11월27일 ‘카이로선언’을 발표했는데 그 속에는 1914년 이래 일본이 점령했던 모든 영토를 빼앗고 한국의 독립을 보장하기로 결의한다는 내용이 들어있다.이로써 한국은 처음으로 국제사회에서 독립을 보장받게 됐다.결국 장제스는 김구 주석과의 약속을 지킨 셈이다. 카이로선언으로 시작된 한국독립의 ‘희망’은 결코 그냥 얻어진 것이 아니었다.대만 총통부 당안관과 국민당중앙당사위원회가 소장중인 장제스의 일기(日記),카이로회담 관련기록에 따르면 회담중 영국의 처칠 총리가 한국의 독립을 반대하자 장제스가 미국의루스벨트 대통령을 만나 동의를 구해낸 뒤 다시 처칠을 설득한 것으로 나와있다.그 결과 즉각적인 독립이 아닌 조건부 독립,즉‘적당한 시기’(in due course)라는 단서를 붙여 한국 독립문제에 합의를 이룬 것으로 밝혀졌다.결국 카이로선언에서 한국의 독립을 보장한 것은 김구 주석을 비롯한 임정측의외교적 노력과 장제스의 측면지원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던 것이다. 김구 주석이 중국 국민당 정부의 최고지도자 장제스를 면담한 것은 1932년윤봉길의사의 의거 직후가 처음이다.이때부터 장제스 정부는 임시정부를 항일운동의 동반자로 인식하고 물심양면으로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김구 주석은 카이로회담에 앞선 면담에 이어 해방 때까지 총5차례 장제스와 면담한 것으로 나와 있다.두 사람의 면담기록은 이번에 대만 국민당 중앙당사위원회에서 전문이 입수돼 대부분 ‘전집’에 수록됐다.내용중 일부가 소개된 적은있지만 전문이 소개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정운현기자 - 나석주의사 편지7통 첫 공개 종로경찰서에 폭탄을 던진 김상옥(金相玉)열사와 함께 대표적인 국내 의열투쟁 독립운동가인 나석주(羅錫疇)의사가 의거 1,2년전 백범과 동지들에게보낸 편지 7통이 처음으로 공개됐다.이 편지들은 모두 나의사가 중국에서 의거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쓴 것으로 나의사의 의거에 백범이 관여했음을 보여주는 증거라고 할 수 있다(사진).나의사가 백범에게 보낸 첫 편지는 7통의편지 가운데 가장 시기가 앞선 1924년 9월11일자이며 두번째 보낸 편지는 이듬해 7월28일자로 베이징(北京)에서 보낸 것이다.두번째 편지에는 ‘…부탁사는 이승춘(李承春)군에게 극비말씀을 동봉하여 보냅니다.이 내용은 이곳두 사람과 선생님,이군 외에는 없습니다’라는 내용과 추기로 ‘중국을 떠나는 동시에 또다시 최후로 소식을 드리겠습니다’고 적고 있어 이 무렵 이미백범과 나의사 간에는 모종의 거사가 진행중이었음을 보여주고 있다.1923년임시정부 내무총장에 취임한 백범은 당시 임정 첩보전의 총책임자격이었는데,나의사는 백범 밑에서 행동대원으로 활동했다. 첫 편지에서 나의사는 ‘나이(羅李)’라는 가명을 사용했는데 이듬해 국내잠입계획에 이승춘을 동참시키려고 하는 과정에서는 석주(石柱)·김영일(金永一) 등의 가명을 사용한 것으로 나와 있다.편지에서 나의사가 백범을 두고 ‘사랑하여 주신 선생님’‘목적을 달성하는 날까지 사랑하여 주시기를 간절히 바라나이다’ 등으로 적은 것은 나의사·이승춘 모두 백범의 제자였기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 편지들은 그동안 소장처인 국립중앙박물관에서 모두 나의사가 1932년에 쓴 것으로 정리해 놓은 바람에 혼선을 빚어왔다.김희곤(金喜坤) 안동대사학과 교수는 “겉봉의 소인을 정밀확인한 결과 이 편지들은 모두 나의사의거전인 1924년(1통),25년(6통)에 작성된 것이 분명하다”며 1925년 이후“의열단 활동이 사실상 중단된 시점에서 나의사의 의거가 가능했던 것은 백범이 키워 놓은 인물과 의열단의 기존조직,그리고 때마침 심산 김창숙(金昌淑)이 국내에서 자금을 들여온 것이 맞아떨어져 가능했다”고 분석했다. 당초 나의사는 1925년 중국인의 배를 구입해 여러 명이 함께 국내로 잠입,의열투쟁을 도모할 계획이었다.그러나 사정이 여의치 못하자 1926년 단신으로 잠입해 그해 12월28일 일제의 경제침략·물자수탈의 본거지인 조선식산은행과 동양척식회사에 폭탄을 던졌다.그러나 불행히도 폭탄 두 발이 모두 불발되자 나의사는 권총으로 자결,순국했다. 정운현기자- 臨政, 제주도 거점 국내진입 계획 해방 직전 중경임시정부가 제주도를 통해 국내진입을 계획했던 사실이 새로 밝혀졌다.그동안 광복군이 국내진공작전을 계획했다가 일제의 패망으로 무위로 끝난 사실은 알려져 왔으나 진입경로를 본토가 아닌 제주도를 우회해진입을 시도했다는 사실은 이번에 처음 밝혀진 사실이다. ‘전집’ 편찬위가 대만에서 입수한 중국측 정보자료에 따르면 김구 주석이 미국의 중국 전구(戰區)사령관인 웨드마이어(중국명 魏德邁)장군에게 편지를 보내 ‘미군이 조선 남부의 제주도를 해방시켜 주면 임시정부가 미군의협조하에 제주도에 진입한 뒤 전 한민족을 영도해 미군의 작전을 돕겠다’고 한 것으로 나와 있다.이같은 내용은 당시 중국군사위원회 판공청 주임 허궈광(賀國光)이 해방 20일 전인 1945년 7월25일자 중국 국민당 비서장 우티에청(吳鐵城)에게 보고한 정보자료(抄韓情近報) 제1항에 나와 있다.김구 주석이 웨드마이어 장군에게 보낸 편지는 찾지 못해 구체적으로 확인되지는 않았지만 중국측 정보기관에서 이를 ‘비밀’ 정보자료로 보고한 것으로 봐 신빙성이 높은 것으로 보인다. 한시준(韓詩俊) 단국대 사학과 교수는 “임시정부가 제주도를 전략상 중요지점으로 파악하고 있었다는 것은 새로운 사실”이라며 “임정의 국내진입작전의 또다른 계획을 살필 수 있다는 점에서 임정의 독립운동사 연구에 중요한 자료”라고 평가했다. 정운현기자
  • 파푸아뉴기니서 여객기 추락/사고대책본부 구성

    승객과 승무원 17명을 태운 파푸아뉴기니 캐리어 에어링크(PCA) 소속 여객기가 지난 17일 오전 추락,한국인 4명을 포함해 탑승자 전원이 사망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외교통상부가 18일 밝혔다. 한국인 탑승자는 파푸아뉴기니 현지에서 사금광산 탐사를 하고 있는 영풍산업의 최동환 현장사무소장(44),심형섭 조사기사(29),채근택 조사담당고문(62),박태훈 통역 겸 관리원 (30)등 모두 4명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한국인은 라에라는 광산지역에서 탐사 조사활동을 마치고 현지사무소가 있는 하겐으로 돌아오던 중에 참사를 당했다고 외교부는 밝혔다. 현지 한국공관은 사고 후 긴급대책회의를 갖고 영풍산업 현장사무소 및 한인회와 협조,사망자 시신수습 등에 착수했다. 사고 여객기는 파푸아뉴기니 동부고원지방의 고로카 남동쪽 약 19㎞ 지점에 추락했다.한편 영풍산업은 금광개발전문업체로 지난해 7월 파푸아뉴기니 남서부 마운트하겐시 인근의 쿠타광산에서 순금 195.5t(시가 20억달러)을 생산할 수 있는 금광을 확보,현재 개발중이다. 오일만기자 - 파푸아뉴기니 여객기 추락사고 사고대책본부 구성 희생자 가족들은 18일 뜻밖의 비보를 전해듣고 충격을 감추지 못했다. 서울 서초구 반포동 영풍산업 본사는 임직원 50여명으로 사고대책본부를 구성하고 현지법인과 연락하며 사고경위와 파악하느라 침통한 가운데서도 분주했다.회사측은 사고수습을 위해 이날 임직원 2명을 현지에 파견했으며 오는21일 희생자 가족들을 현지에 보낼 예정이다. 희생자들은 지난 1월과 2월 사금광산 탐사 선발대로 파푸아뉴기니의 마운트하겐으로 출국했었다.30년 동안 이 회사에서 근무했던 채 고문은 정년퇴직을한 뒤 지난 3월 계약직 고문으로 재입사,현지로 갔다가 사고를 당했다. 97년10월 결혼, 아들 하나를 둔 심 기사는 지난 2월25일 입사,3주 만에 오지탐사를 위해 떠났다 희생됐다. 이지운기자 jj@
  • IOC 서울총회 이모저모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서울총회가 12일 법사위원회에 이어 13일 집행위원회를 열어 호주출신 필 콜스 위원에 대한 축출 여부를 논의하기 시작,본격적인 막을 올렸다. ■총회에 앞서 집행위원들의 의견을 조율하고 행정업무를 논의하는 이 위원회에서 김운용 집행위원은 토마스 바흐와 차기 IOC위원장 자리를 노리는 자크 로게 사이에 앉아 담소를 나눠 눈길.사마란치 위원장은 이날 낮 12시30분신라호텔 다이너스티룸에서 이상철 한국체육대학교 총장으로부터 올림픽운동을 통해 세계평화와 스포츠문화 발전에 이바지한 공로로 명예박사 학위를 받았다. ■IOC는 많은 기자들이 몰려들자 회의장소가 좁다며 취재를 허가하지 않으려했으나 기자들의 항의가 일자 4∼5분간 사진기자들에 한해 회의장소를 공개.한편 15일까지 계속되는 집행위원회의 결과는 당일 오후 6시30분 회의가 끝난 후 브리핑을 통해 공개될 예정. ■총회가 열리는 신라호텔 주변은 경찰들의 경비가 삼엄.호텔입구에서부터회의장,주차장에 이르기까지 사복 및 정복 경찰들이 검문·검색을 실시.주차장의 경우는 차가 들어올 때마다 트렁크를 비롯,차 밑바닥을 샅샅이 검사해만일 일어날 수 있는 테러에 대비. ■총회 조직위원회는 총회가 열리는 신라호텔 등 4곳의 호텔에 자원봉사자 180명을 동원해 행사 보조와 통역,안내 등을 맡겼다.행사장 곳곳에는 교통·안전·의전 등 분야별 전문가를 배치해 총회 준비에 만전. 유세진기자
  • IOC 이모저모

    오는 12일부터 9일동안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사실상 서울로 옮겨 온다. 올림픽운동의 구심점인 IOC의 구성과 역할,위원의 지위 등 궁금증을 짚어본다. IOC의 구성과 운영 1894년 파리 소르본대에서 15명이 첫 모임을 갖고 데메트리우스 바켈라스(그리스)를 위원장으로 추대함으로써 태동한 IOC는 현재 198개 회원국과 가맹 경기단체 60여개를 거느린 지구촌 최대의 스포츠기구. 스위스 로잔에 본부를 두고 있고 캐치프레이즈는 ‘더 빨리(Citius) 더 높이(Altius) 더 힘차게(Fortius)’.최고 의결기관인 총회와 11명으로 구성된 집행위원회,방송 보도 여성 등 27개 분과위원회가 있으며 영어와 프랑스어가공용어로 쓰인다.총회는 해마다 열리며 올림픽 개최연도에는 개최국에서 열린다. IOC위원의 면모와 예우 1국 1명이 원칙이지만 위원을 두지 못한 회원국이더 많다.올림픽을 치른 나라에는 2명까지 둘 수 있고 위원장이 국제경기단체 회장을 위원으로 지명할 경우에는 인원 제한을 받지 않는다.대륙별로는 유럽이 30개국 47명으로 가장 많고 오세아니아가 3개국 4명으로 가장 적다.우리나라는 88올림픽을 치른 뒤인 96년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이 추가로 선임돼 김운용 위원을 포함,2명.현재 2명 이상의 위원이 있는 나라는 모두 21개국이며 아시아에서는 한국 일본 중국 등 3개국.80세가 정년이지만 65년 이전에 선임된 위원은 임기제한이 없다.현재 종신위원은 무살리 전 튀니지 총리 등 6명. IOC위원은 IOC에서 소속국을 대표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나라에서 IOC를대표한다.이 때문에 IOC위원은 소속국 정부의 간섭을 받지 않으며 총회 등행사에 참여할 때도 숙박비와 항공료 등을 IOC로부터 지원받는다. 사마란치 위원장은 모스크바주재 스페인대사를 지낸 정치가이자 외교관이며 스페인 최대은행 총수.영국의 앤 공주,스페인의 브르봉 공주,네덜란드의 오렌지 왕자 등은 대표적인 왕족이며 케번 고스퍼(호주) 르몽드 백작(프랑스)등은 사업가이고 마크 호들러(스위스) 딕 파운드(캐나다) 등은 저명한 법률가.64·68올림픽 체조에서 금6·은4개를 획득한 체코의 카슬라브스카 등 선수 출신 10명도 포함돼 있다. IOC위원은 국경과 이념을 초월해 모든 나라에서 최상의 대우를 받는다.위원장은 국가원수 또는 국왕,위원은 고위 외교사절에 준하는 예우를 받고 수행원도 관례상 외교사절에 상응하는 대접을 받도록 돼 있다.위원이 원하면 방문국은 국가원수와의 면담을 주선해야하는 등 웬만한 나라의 대통령이나 각료보다 낫다.IOC가 발행한 신분증으로 어느 나라든 무비자 입국할 수 있으며 투숙한 호텔에는 IOC기와 함께 위원 국적의 국기가 게양된다. 방문국이 올림픽 공용어 사용국이 아닐 경우엔 통역을 붙여 주어야 하고 한때는 주위에 의료진이 24시간 대기하는 특전을 받기도 했다.이같은 예우는 IOC창설 주역이 유럽 귀족이었던데 배경이 있다. 그러나 지난해 불거진 솔트레이크시티 동계올림픽 스캔들 여파로 예우가 격하될 가능성이 없지 않다. 박해옥기자 **
  • [외언내언] 土地문화관

    원로작가 박경리(朴景利)씨가,새로 장만한 설빔을 입고 자랑하기 위해 설날을 손꼽아 기다리는 어린아이처럼 보였다면 외람된 말이 될 것이다.그러나그렇게밖에는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그는 들떠 있었다.‘토지문화관’이 완공된 후 그곳을 찾은 문단 후배와 친지·독자들 앞에서 우리 시대의 대표적작가로 꼽히는 그는 소녀처럼 행복해하며 빨리 건물을 보여주고 싶어했다.그래서 일행은 토지문화관 옆에 아담하게 지어진 작가의 처소에 들어서자마자다시 일어서야 했다. 토지문화관을 둘러보며 우리도 작가의 행복에 전염되고 말았다.대지 3000여평,연건평 800평 규모의 4층 건물인 토지문화관은 첨단 영상·음향시스템과관람석 및 국제회의를 위한 3개의 동시통역실 등을 완비한 대회의장(70명 수용)을 비롯,작은 학술 모임을 위한 3개의 세미나실,도서실,자료실등을 갖추고 있는데다 세미나 참석자와 학자의 연구 및 작가의 창작·저술 집필을 위해 장기 투숙이 가능한 숙소(26개 방)까지 별채에 꾸며놓아 감탄을 자아냈다.야외무대와 식당,체육시설과 휴게실등 부대시설도 훌륭했다.정겨운 시골풍경을 아직 간직하고 있는 강원도 원주시 흥업면 매지리 회촌마을 오봉산 자락에 터를 잡아 방마다 시원하게 열린 창을 통해 들어오는 풍경은 그대로 한폭의 그림이었다.토지문화재단 안내 팸플릿이 쓰고 있듯이 “병풍처럼 둘러싸고 있는 오봉산 다섯봉우리의 수려한 경관,숲의 청명함과 상쾌한 산바람은 사색과 만남을 더욱 깊게 할것”이 분명해서 일행은 이곳에서 모임을 열 궁리에 바빴다. 토지문화관은 朴씨가 대하소설 ‘토지’를 집필하며 17년간 살아왔던 원주시 단구동 자택이 택지지구로 수용되면서 토지공사에서 받은 보상금(7억5,000만원)을 종자돈으로 해서 세워졌다.토지공사가 40억원의 건축비를 또 내놓아 토지재단이 설립되고 97년 광복절에 기공식을 가졌다.작가는 토지문화재단과 토지문화관의 설립취지를 이렇게 설명한다.“사고(思考)하는 것은 능동성의 근원이며 창조의 원천입니다.그리고 능동성이야말로 생명의 본질인 것입니다.하여 능동적인 생명을 생명으로 있게 하기 위하여 작은 불씨,작은 씨앗 하나가 되고자 하는것이 토지문화재단 설립의 뜻입니다.이 뜻을 위하여마련된 토지문화관에서는 숲속의 맑은 공간에서 일과성이 아닌 지속되는 토론으로 문제를 다루려 합니다….” 작가는 토지문화관이 소설 ‘토지’를 기념하는 건축물이 아니라 말기 자본주의 파괴상을 보이는 우리 사회가 21세기에도 살아남을 수 있도록 새로운이념을 잉태하는 집으로 마련됐다는 점을 강조한다.이 문화관이 오늘(9일)개관한다.우리 사회가 아무리 비틀거려도 문화라는 희망이 있음을 알려주는이 곳에서 깊은 사색과 토론과 창작이 활발히 이루어지기를 기원한다. 임영숙논설위원
  • 한국 배우러온 日유학생 길라잡이

    “5·18 광주민주화운동이 왜 일어났습니까”“김치는 어떻게 만듭니까”“군대생활은 어떻습니까”“한국인의 첫 인상은 무뚝뚝하고 차가웠습니다” 한국으로 유학을 온 일본인이나 재일교포 유학생들의 궁금함과 불만이 섞인목소리다. 자원봉사단체인 국제교류지원단(IFA) 회원들은 유학생들의 이런 궁금증을풀어주고 언어와 숙소 문제 등의 고충을 해결해 주며 우의를 다지고 있다.단장은 주한 일본대사관 공보문화원 유학담당 조규호씨.조씨와 봉사회원들은매주 수요일 저녁 7시면 서울 종로구 안국동 사무실에서 유학생들과 만난다. 유학생들도 회원이다.회원 200여명 가운데 40%는 일본인 유학생이고 30%는재일동포들이다.국내 회원 50여명은 20∼30대의 대학생·직장인들로 격의없이 대화를 나누며 한국생활 적응에 필요한 조언을 해준다. 최근 모임에서도 속마음을 털어놓는 말들이 쏟아졌다.교환학생으로 온 이다 유야(飯田雄也·20·한양대 법학과 2년)는 “일본이 역사적으로 한국에 잘못한 점을 제대로 알려고 왔지만 기회가 없었다”고 말했다.지난해 4월 우리나라에 온 재일동포 이탁평(李拓平·22·연세어학당)씨는 “모국어를 배우러 왔지만 친구를 사귈 기회가 없어 외로웠다”고 털어놓았다.97년 일본어 강사로 한국에 온 미토 유키코(美藤優紀子·25·일본어 강사)는 “이국에서의답답함과 외로움을 이 모임에 참여하면서 해소했다”고 고마워했다. 이들이 한결같이 토로하는 어려움은 “서울에 와서 학원이나 직장을 다니고 있지만 한국 문화를 이해하고 친구를 사귈 기회가 없었다”는 것이었다.국내 회원들은 유학생들의 말을 진지하게 들은 뒤 적당한 조언을 해주었다. 모임은 격식이 없어 매우 자유스럽지만 꼭 지키는 원칙이 있다.반드시 한국어를 쓰는 것이다.우리나라에 온 이상 우리말을 제대로 배우게 하려는 뜻이다. 국내 회원들은 유학생들에게 한국 역사와 문화,요리를 가르쳐주는 한편 매주 2∼3회 한국어도 가르쳐 준다.올 설날에는 만두와 부침개 등 우리 음식을 같이 만들어 먹기도 했다. 조단장은 “외국인을 위한 기숙사 시설,아르바이트 제도 등 우리의 해외유학생 정책은 후진국 수준”이라고 꼬집었다.이들은 앞으로 통역이나 안내,유학정보 교환과 취업정보 제공,장학사업과 민박등 외국 유학생을 돕는 일을늘려 나갈 생각이다. 김영중기자 jeunesse@
  • [21세기 내고장 역점사업](21)-경기 고양시

    [네델란드 알스메어시(市)가 세계인의 눈길을 끈 것은 지역 특산품인 꽃이었다.63년 당시 세계 최초로 알스메어 세계꽃박람회를 개최하면서 일약 국제적인 꽃의 도시로 명성을 떨쳤다. 그로부터 37년이 지난 1997년.무대는 동양의 한 작은 도시 고양으로 옮겨졌다.수도 서울의 베드타운이나 다름없던 ‘잠든 도시’가 꽃박람회를 치르면서 단숨에 세계인의 주목을 끌기 시작한 것이다. 여기에다 국제종합전시장과 농수산물물류센터 등 국제규모의 굵직한 시설들이 잇따라 건립되고 인근인 서울 상암동에 월드컵주경기장이 들어서면서 고양은 이제 국제도시로 힘찬 웅비의 나래를 펴기 시작했다. 78만의 수도권 주거도시 고양의 변화는 다가오는 21세기 한국 지방도시 발전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하고 있는 셈이다.]?欖層뎠? 국제종합전시장 종합전시장 건립지로 확정된 일산은 지난 89년 신도시 건설계획 당시부터밑그림이 그려져 있던 곳.과거 정권의 정치적 이해논리로 후보지가 바뀌는가 하면 인천시와의 유치경쟁으로 우여곡절을 겪었으나 결국 객관적인 타당성조사에서 앞서 지난 4월 유치가 최종 확정됐다. 일산 종합전시장은 현 서울 종합무역센터(COEX)의 3배 규모.사업비만 1조5,000억원에 이르는 대규모 역사로 산업발전적 측면에서 엄청난 파급효과가 기대된다. 경기도와 고양시는 올해안에 기본 및 실시설계를 마치고 월드컵경기가 열리기 직전인 2002년 4월 말까지 전시장건립 등 1단계 공사를 마칠 방침이다. 전시장은 일산구 대화동 자유로변 일대의 10만평 부지에 건립된다.오는 2013년까지 5만4,000평의 전시면적 확보를 목표로 단계별 공사를 진행하게 된다. 1단계로 3만평 부지에 연면적 2만7,000평 규모의 국제회의장과 1만7,000평의 순 전시공간을 마련할 계획이다.개관과 동시에 하루 25만t의 물을 공급할 수 있도록 이미 상수관이 매설돼 있고 주차시설 부지로 3만평이 확보돼 있다.또 전시장 외에 무역센터와 백화점,호텔,레저시설 등도 들어선다. 전시장 건립에는 모두 1,919억원의 예산이 투입된다.고양시는 이미 토지특별회계 1,000억원을 확보해 놓은 상태여서 사업추진에 별다른 어려움이 없다고밝혔다. 설계감리비 73억원과 건축비의 30%가 국비에서 지원되고 70%는 경기도와 고양시가 부담한다.부대시설에 포함되는 컨벤션센터,무역센터 등의 건립은 민자를 유치할 계획이며 시는 공사규모를 따져볼때 큰 어려움이 없을 것으로보고 있다. 전시장 건립의 가장 큰 목표는 역시 국제규모의 무역인프라 구축에 있다.우리나라 교역규모는 세계 12위 수준이다.하지만 전시공간이 턱없이 부족해 수출기업들이 양질의 제품을 생산해 놓고도 해외 바이어들에게 이를 소개할 기회가 차단돼 왔다. 싱가포르와 대만에는 1만㎡ 이상의 무역전시공간이 2개씩 있으나 국내에는서울 종합무역센터 한곳밖에 없다.무역액 1억달러당 전시면적도 싱가포르가7평인데 비해 우리는 2.5평에 불과하다. ??2000년 고양 세계 꽃박람회 세계적인 꽃의 도시 고양을 알리는 ‘고양세계꽃박람회’는 97년에 이어 내년 4월 일산호수공원에서 펼쳐진다. 고양시는 97년 박람회때는 고양을 알리기 위한 전시위주의 행사에 주력했지만 내년에는 한국 화훼산업의 육성과 수출농업의 경쟁력 강화에중점을 둘방침이다. 시는 이를 위해 호수공원 2,200여평에 기념전시관을 건립중이며 내년 3월개관한다.야외 전시관과는 별도로 이곳에는 세계 각국의 전시공간이 마련되고 수출무역센터도 운영된다. 박람회에는 해외 20여개국의 70개 업체와 국내 100개 업체가 참가,호수공원 30만평이 온갖 꽃의 장터로 뒤바뀌게 된다. 시는 72억원을 들여 4,294평의 실내전시관과 1만6,600평의 야외조경 전시공간을 확보하고 각종 이벤트를 준비중이다. 특히 올 연말까지 호주와 네덜란드 등 세계 주요도시를 방문,각종 설명회와 홍보활동을 펴나갈 계획이다. 申東泳 시장은 “2000년 꽃박람회와 함께 2002년 월드컵에 대비한 각종 숙박 및 편의시설 확보가 관건”이라고 밝히고 “별도의 관광객 유치방안과 이를 주민소득과 연계짓는 시책 개발에 안감힘을 쏟고 있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올부터 850억원을 들여 행주산성 일대 74만2,500㎡에 행주공원을 조성하고 옛 한강 행주나루터를 복원하는 사업에 착수,여의도와 행주산성을 잇는 유람선관광코스를 마련할 계획이다.이와함께 그동안 묶여온 준농림지역 안에 호텔과 숙박·음식점 등의 신축을 전면허용해 나갈 방침이다. 고양 박성수기자 songsu@- 申東泳시장 인터뷰 “'꽃=고양' 세계에 심겠다” “명실공히 국제도시로 명성을 얻기 위해서는 이에 걸맞는 시민질서와 공동체의식을 통한 지역화합이 최대 관건입니다” 申東泳 고양시장은 외부인구 유입과 함께 도시가 급성장하면서 주민간 이해관계가 충돌하고 집단행동 등 무질서의식이 팽배해지고 있다”며 “선진 시민으로서 주민들이 화합할 수 있도록 시정을 펼쳐나가는데 주력하겠다”고강조했다. ?欄뮐┻돕첨括? 성장전략은. 세계화의 기본목표는 꽃을 통한 이미지 개발에 있다.우선 세계 꽃박람회를성공리에 추진,꽃의 도시라는 이미지가 전세계에 확산되도록 민간외교를 활발히 펼쳐 나가겠다. 이와 함께 문화·체육시설 등 도시 자족기반을 확충시키는 일에 힘을 쏟겠다.도로와 철도,상하수도 등 기본적인 생활편의시설은 어느 정도 갖춰졌다고 본다.이제 눈에 보이지 않는 정보통신 인프라 구축,도서관과 문화시설의 확충,청소년문화 육성과 각종 행정규제 완화 등에 주력할 방침이며 이를 통해수준높은 시민의식을 함양할 수 있도록 하겠다. ?欄뮐┒악藍還쳄? 건립과 꽃박람회,월드컵 등 향후 국제행사에 대비한 시의재정 및 주민소득 증대방안은. 우선 종합적인 외국인 투자유치 계획을 마련중에 있다.직접적인 외자유치도 중요하지만 간접 기술투자도 적극 유도해 나갈 작정이다. 또 국제정보협의회 구성을 통해 다각적인 수출전략을 마련하고 5만여명의고용효과와 1조4,000억원에 달하는 생산효과 창출전략도 마련중이다.이밖에외자유치 상담실 운영과 관광산업 육성방안에도 심혈을 기울여 나가겠다. ?蠟育臼? 대비한 고양시의 역할과 기능은. 우리 시의 기본전략은 통일·외교종합단지와 국방과학단지,대북방 물류유통시설 등을 확충해 통일의 중추도시로 부상하는 것이다.물류기능과 문화·경제적인 지원기능을 전담하는데 중점을 둬야 할 것으로 생각한다. 고양 박성수기자- 꽃박람회 기념전시관 내년 건립 내년 5월 개최될 2000년 고양 세계꽃박람회장인 일산 호수공원에는 꽃장식못지 않게 화려하고 미려한 구조의 이색 건축물이 들어서 세계인의 눈길을끌 전망이다. 고양시가 지난 97년 첫 꽃박람회의 성공을 기념하고 꽃의 고장임을 세계에알리기 위해 건립하는 꽃박람회 기념전시관이 내년 호수공원 광장에 그 웅장한 모습을 드러내기 때문이다. 전시관 면적은 2,194평.90억원의 공사비가 투입돼 꽃박람회가 열리기 직전인 2월에 완공된다. 시가 1년여 동안의 공모기간을 거쳐 엄선한 기념관 설계는 마치 꽃봉오리가 피어나는 모습을 형상화해 기능 못지않게 뛰어난 예술성을 평가받고 있다. 주변 호수공원과 조화를 이뤄 새로운 관광명소로 각광받게 될 전시관은 향후 정기적으로 개최될 고양꽃박람회의 세계관으로,또 각종 문화예술공간으로 활용된다. 특히 국내 화훼산업 발전을 위한 신품종전시회와 국제세미나 등 화훼관련행사가 연중 이곳에서 개최되며 국제 꽃무역장터로도 기능하게 된다. 1,500평 규모의 1층에는 전시장을 비롯해 국제정보통신센터,상담실,사무실등이 들어선다.전시장은 전시기간 외에는 각종 문화예술 공연장으로도 활용이 가능하다. 2층에는 세미나실과 프레스센터,통역실 등이 들어서며 화훼인들이 모여 기술협의와 교류활동을 할 수 있도록 관련업계 기술지도센터가 마련된다. 또 2,000여평의 전시관 주변 공간은 각종 야외음악회나 청소년 문화마당으로 사용될 전망이다. 전시관 건립으로 시는 막대한 예산이 들어가던 야외꽃전시관을 따로 마련할 필요가 없게 됐으며 정기박람회 뿐만 아니라 매년 치러지는 소규모 전시행사를 모두 이곳에서 소화할 수 있게 된다. 고양 박성수기자
  • 관광부문 일자리 1만여개 만든다

    문화관광부는 3일 관광 부문 창업지원 및 일자리 창출 종합대책을 발표하고추가경정예산을 통해 확보된 400억원과 관광진흥개발기금 100억원 등 500억원을 투입,1만2,000여개의 일자리를 창출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르면 7월 초 서울 도심에 외국인 개별여행객과 관광안내원을 연계시켜 주는 관광안내원센터를 설립한다.이를 위해 이달 중 2,000명 안팎의 통역안내원을 모집하고 이들 중 160명은 서울 부산 경주 제주 등 전국 20개 주요 관광지에 안내도우미로 배치한다.이들에게는 3만원의 일당이 지급된다(02-3704-9740∼3). 또 심사를 거쳐 우수관광기념품 개발업자 등에게 50억원을 융자해 주고 서울 시내 중심지역에 70억원을 투입,관광기념품 전문판매장을 설치한다.한국의 집에는 무형문화재 관광기념품 전시판매장을 둔다(02-3704-9720∼3). 7월1일부터 사후면세제도가 확대 시행됨에 따라 사후면세점 지정업체에 쇼핑도우미 500여명을 배치한다(02-3704-9710∼3). 임태순기자 stslim@
  • [인터뷰] 병인양요 공동연구 추진 정문연 한상진원장

    외규장각 도서반환 협상에 새로운 해법이 제시됐다.외규장각 도서약탈 사건의 도화선이 된 병인양요(丙寅洋擾)에 대해 먼저 정리하고 외규장각 도서 문제에 접근하자는 것이다.한상진(韓相震) 한국정신문화연구원장은 최근 대한매일신보와 가진 기자회견에서 지난달 말 외규장각 도서반환 협상과 관련,프랑스가 선임한 민간 전문가 자크 살로와와 가진 4차례 협상에서 이같은 해법에 합의했다고 밝혔다.그는 병인양요 사태를 연구하게 될 학자,서지학자 등민간 전문가팀을 이 달말 또는 다음달 초에 구성할 것이라며 과거사 정리는 문화재 반환의 토대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병인양요는 1866년 대원군의 천주교 탄압사건(병인사옥)에 대한 보복으로 프랑스군이 강화도에 침입한 사건으로 앞서 일어난 병인사옥(丙寅邪獄)에서는 프랑스 선교사 12명 가운데 9명과 조선인 천주교 신자 수 천 명이 학살됐다.인터뷰 내용을 간추린다. ●병인양요에 대해 공동연구를 제의하게 된 배경은. 외규장각 도서반환에 있어서 두 나라는 서로 평행선만을 그어왔다.우리는불법으로 약탈해간 도서를 돌려달라는 것이고 프랑스는 등가(等價)의 문화재를 주면 무기한 대여하겠다는 것이다.서로가 이런 입장을 견지하는 한 해결책은 찾기 어렵다.그래서 도서약탈의 원인이 된 병인양요에 대해 먼저 정리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다.서로에 대한 이해가 없으면 협상은 성공하기 어려운 법이다. ●민간 공동연구의 효과로는 어떤 것이 있나. 프랑스 국민들은 외규장각 문제에 대해 너무 모른다.따라서 외규장각 도서약탈사건을 촉발시킨 병인양요에 대해 연구하다 보면 자연스레 외규장각 사건에 대해 관심을 갖게 될 것이다.병인양요를 다루다 보면 자연 가톨릭교도들도 눈을 돌리게 될 것이다.알다시피 프랑스는 가톨릭세력이 강하다.프랑스 외방정교회 소속으로 우리나라에서 45년간 살고 있는 드봉주교 등도 이 문제에 대해 많은 관심을 갖고 있다.그들은 또 프랑스 가톨릭에 일정한 역할을 해줄 수 있을 것이다. ●공동연구는 누가 제의했나. 내가 했다. ●자크 살로와의 이에 대한 입장은. 전폭적으로 동의했다.이달말이나 6월초 서로민간차원의 연구팀을 구성하기로 했다. ●본질을 흐려놓는다는 비난이 제기될 수 있다. 당연히 그런 우려가 있을 것이다.그러나 서로가 자신의 입장을 굽히지 않는 현재의 대치 국면에서는 돌파구가 될 수 있다.당시 가톨릭이 박해를 받은것도 사실이고 프랑스가 강화도 외규장각을 불지르고 도서를 약탈해간 것도사실이다.민간 차원의 연구가 진행되다 보면 우리나라나 프랑스나 자기성찰의 기회가 될 것이다.과거의 역사를 공동으로 연구하고 이를 함께 집필하는것은 과거청산과 화해를 위한 필요한 과정이다.나아가 문화재 반환의 토대가 될 것이다. ●자크 살로와와 몇번 협상을 했으며 협상분위기는 어떠했나. 4월29,30일 오전,오후 모두 4차례 만났다.통역없이 영어로 협상을 했다.우호적인 분위기였으며 서로가 여론 조성이 필요하다는 것에 공감했다.첫날에는 단둘이 만났으며 이튿날에는 기록자가 배석했다.5월1일에는 해인사,2일에는 경주 석굴암,3일에는 서울대 외규장각을 함께 방문했다.상호신뢰를 많이쌓았다. ●자크 살로와에 대한 인상은. 개방적이고 합리적이라는 인상을 받았다. ●다음 회담은 언제 열리나. 오는 9월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다.
  • 50억弗 투자설 싸고 誤譯논란

    “틀림없이 50억달러를 투자할 뜻이 있다고 했습니다” “볼보측은 부인하는데요” “투자계획이 노출되는 것을 꺼리는 모양이죠” 산업자원부가 스웨덴 볼보사와의 오역(誤譯)시비로 논란을 빚고 있다.사태의 발단은 지난 21일 박태영(朴泰榮) 산자부 장관이 기자들과 만나 한 발언에서 비롯됐다.박 장관은 “전날 요한슨 볼보 회장이 찾아와 장기적으로 한국에 50억달러를 투자할 계획이라는 뜻을 전했다”고 밝혔다.투자규모가 막대한 만큼 산자부에는 곧바로 내신은 물론 외신에서도 이를 확인하는 문의가 잇따랐다. 그러나 볼보측은 즉각 이를 부인했다.볼보건설기계 코리아의 헬샴 사장은“요한슨 회장의 말은 한국의 건설기계 경기가 회복되려면 인프라에 50억달러 정도는 투자돼야 한다는 것”이라며 “통역상의 실수로 와전됐다”고 해명했다. 면담에서의 발언내용이 정확히 무엇이었든 일단 당사자가 발언사실을 부인하는 바람에 산자부는 궁지에 몰렸다.일각에선 이번 소동으로 볼보측의 투자의지가 꺾이지 않을까 우려하기도 한다. 산자부는 이번 소동에서 두 가지 중 하나의 잘못을 범한 것만은 분명하다. 하나는 볼보측 주장대로 오역이다.이는 국제적으로 대단한 망신이다.설령 요한슨 회장이 50억달러의 투자의사를 밝혔다고 해도 산자부의 이후 대응은 서투르기 짝이 없었다. 사안의 중요성을 감안,상대방의 양해를 얻어 면담내용을 녹취하는 등의 방법을 통해 양측 발언을 정확히 해두고,당사자가 꺼린다면 이를 공개하는 데보다 신중했어야 했다는 지적이다.
  • 패션쇼핑몰 유통업계‘태풍의 눈’/ 문화공간 갖춰

    패션 쇼핑몰이 유통업계 ‘태풍의 눈’으로 급부상하고 있다.일반 상가의경기가 아직 불황의 늪을 벗어나지 못한 반면 서울 동대문과 남대문 및 수도권 지역에서 패션쇼핑몰이 상가경기를 주도한다는 분석이 나올 정도다. 요즘 패션쇼핑몰은 재개발이나 재건축,재단장 형태가 대부분이다.원스톱 쇼핑을 위해 쇼핑몰 안에 2개층 정도 식당가를 마련하고 이동편의를 위해 여러 대의 에스컬레이터와 엘리베이터가 갖춰져 있는 것이 기본이다.매장 밝기나 통로 넓이 등도 백화점에 버금간다.‘쾌적한 실내환경’ 또한 분양광고에빠지지 않는 문구다. 최근 새로 세워지는 쇼핑몰은 특정 연령 층을 목표로 한다.신세대를 겨냥한 소매전문 쇼핑몰로는 ‘씨마1020’‘로데오존’‘밀리오레’ 등이 있고 최근 개장한 두산타워는 10대부터 30대까지를 목표층으로 한다.고객의 취향에맞춰 쇼핑 몰안에 극장 상설무대 등 신세대를 위한 문화행사를 할 수 있는공간을 갖추는 것도 필수가 됐다. 도매전문 패션쇼핑몰로는 최근 분양 중인 ‘누죤’ ‘메사’ ‘굳앤굳’ 등이 있다.도매상인을 목표로 한 패션쇼핑몰이라 해도 신세대층을 겨냥한 다양한 행사를 마련해 ‘입소문’을 기대하는 것이 특징이다. 요즘의 도매전문 쇼핑몰은 소매쇼핑몰과 달리 자체 패션디자이너를 육성하고 있다.남대문의 ‘메사’와 ‘굳앤굳’이 대표적 경우. 두 업체는 100여개 매장을 디자이너들에게 파격적인 조건에 임대,창업을 도와주며 입주업체에게 디자인을 지원할 예정이다.입주업체의 수출을 돕기 위해 환전,통역서비스 등이 마련되기도 한다. “이제 경쟁은 단순히 현대화된 시설을 갖추는 수준을 넘어섰다.누가 먼저영업네트워크,첨단유통,홍보시스템 등 소프트웨어적인 측면에서 앞서 나가느냐에 달려 있다”는 도매쇼핑몰 관계자의 지적이다. 분양률을 높이기 위해 분양방식도 다양화되고 있다. 씨마1020은 보증금 대신 입점예치금 200만원과 상가활성회비 250만원을 내면 실평수 1.2평의 매장을 얻는다.경기 분당 야탑역 근처에 다음달 문을 열신세대 쇼핑몰 ‘로데오존’은 보증금이 없고 매출액 대비 17% 금액을 열흘간격으로 건물주에 내면 된다. 내년 9월 서울 종로 3가에 청소년 전문 상가로 문을 여는 ‘국일관프라자(가칭)’는 ‘지분제 상가투자’방식을 택했다.상가를 분양받은 투자자가 운영에 직접 참여하지 않고 전문경영인에게 위탁하는 새로운 방식으로 어떤 결과를 가져올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전경하기자 lark3@
  • 새 천년 사업 주요내용/이어령 새천년준비위원장과 문답

    새천년 준비위원회가 19일 발표한 주요 사업내용을 소개한다. ●평화행사 ▲평화 12대문:‘고려공사 3일(高麗工事三日)’로 대변되는 우리 민족의 조급성을 불식하기 위해 월드컵 상암경기장 인근에 100년에 걸쳐 건설한다.우선 월드컵 개막식 때 첫번째 문을 준공하고 두번째 문은 2010년 1월1일 만든다.10년 마다 문을 하나씩 만들고 통일이 되는 해에 하나 더 지어 12대문을 완성한다.1개 문의 규모는 10층 정도로 전망대의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하고 내부는 평화역사 체험관으로 구성한다.문의 형태는 홍살문 또는전통적인 문의 양식을 절충한다.문의 외관은 시민들의 이름과 기도문,역사를 표현하는 부조물 또는 벽화로 장식하고 문전에는 역사의 계단을 만든다.우리나라의 역사를 단군,삼국시대,고려,조선,해방 등으로 구분,한단 한단을 상징적으로 쌓아간다.문 안 또는 계단에는 타임캡슐을 매립한다.이를 위해 실행 소위원회와 별도의 건립추진위원회를 구성하고 ‘서원(誓願)의 벽’ 등을 통해 기금을 조성한다.▲평화공원:평화관련 조형물로 만든 평화지역(Zone). 전 세계 주요 전쟁지역의 돌·흙·나무를 옮겨와 평화의 땅 한국의 흙과 섞어 공원을 만든다.기공식은 2000년 1월1일 0시 20분에 한다.또 주요 전쟁지역을 대표하는 꽃을 심어 평화를 기리는 명소로 자리매김한다.▲평화기상대:평화의 대문 앞에 지구본 모양의 평화기상대를 만든다.세계 각국의 평화지수를 산출,공표하고 새천년 1월1일부터 전쟁과 갈등을 매일 지수화,발표한다. ●2000년 맞이 국가행사 ▲일몰행사:1999년 12월31일 오후 5시부터 서해안방파제에서 수백명이 군무를 춘다.군무에는 지나간 천년의 아쉬움과 다가올새천년의 희망을 담는다.장소로는 변산반도 또는 인천 송도가 꼽힌다.▲자정행사:2000년 1월1일 0시부터 0시10분까지 광화문 일대에서 첨단 영상기술로전쟁터를 재현한 테마공연을 갖는다.김대중 대통령이 평화 메시지를 선포하고 새천년에 가장 먼저 태어난 즈문둥이와의 연결행사도 갖는다.이 행사는판문점에서의 백남준 비디오 씻김굿 공연과 연계된다.▲일출행사:2000년 1월1일 오전 6시부터 강원도 정동진 또는 경북 포항에서우주인 복장을 한 사물놀이패가 대규모 공연을 갖는다. ●공유공간 조성사업 건설교통부,행정자치부 등 관계 기관과 협의,대규모 빌딩이나 아파트 단지를 건설할 때 일정 규모의 공유공간을 건설하는 방안을추진한다.또 우체국을 컴퓨터 교육장과 인터넷 플라자로 활용하는 등 정부시설을 복합,공용화해 커뮤니티 센터로 기능을 강화한다. ●2000 즈문이 내년에 20살이 되는 젊은이 2,000명을 선발한다.이들은 2000년 4월 바다가 갈라지는 전남 진도에서 밀레니엄 대행진을 갖고 문화유산 답사,국토대행진 등의 다양한 행사를 갖는다.또 아프리카 등 해외지역 봉사요원으로도 활용한다. ●한글 세계화 한글이 자동으로 번역되고 통역되는 시스템을 구성하고다국적 언어사전과 문화사전도 펴낸다. ●공문서 및 국가기록 디지털화 우리의 생활모습,예술작품,산천 등을 디지털 영상으로 보존하고 전국 1만개의 보존가치가 있는 장소를 매달 촬영,보존한다.또 보건복지부,여성특별위원회 등과 협조,가정생활도 기록한다. - 李御寧 새천년준비위장 문답“밀레니엄법 제정…” 이어령 새천년준비위원회 위원장과의 일문일답을 간추린다. ●밀레니엄은 서구 기독교의 개념이 아닌가. 그리스도가 재림,이 땅을 통치한다는 신성한 천년동안의 시간이 밀레니엄이다.그러나 우리가 맞는 천년은 글로벌 스탠더드라는 지구의 시간을 의미한다.또 이 서력(西歷)에 맞춰 모든 나라의 컴퓨터가 작동되고 비행기가 뜨고 내린다. ●한국인에게 새 천년의 의미는 무엇인가. 고려가요에 천을 뜻하는 ‘즈믄해’라는 말이 나온다.또 민중들 사이에서는 백년,천년 뒤에 오는 사람들을 위해 땅에 향을 심는 ‘매향비(埋香碑)’의식이 있었다.그러나 우리는 그동안 천년의식을 잊고 살아왔다.이에 따라 우리는 새천년,뉴밀레니엄이라는 말과 함께 ‘즈믄’이라는 말도 쓰겠다●새천년의 기산년도는 2000년인가 2001년인가. 2000년으로 본다.다른 나라도 2000년에 맞췄다.2001년에 할 경우 김이 샌다. 100년전에도 이런 논쟁이 있었지만 결국 1900년이 20세기의 출발점이 됐다. ●평화 12대문은 100년의 장기사업인데 지속적으로 추진되는 데 문제는 없나.각종 사업의 영속성을 위해 밀레니엄법을 제정하려 한다.강조하지만 12대문은 국가가 만드는 것이 아니라 국민이 만드는 것이다.국민의 성원이 크면 대문은 커지고 그렇지 않으면 반대의 결과를 빚을 수 있다. ●각종 사업과 관련,예산은 어느 정도 확보됐나. 새천년 위원회는 집행기구가 아니라 자문기구이다.여러가지 사업에 대한 기본 컨셉을 제시하는 것이 우리의 일이다. 임태순기자
  • ‘보따리 상술’로 몽골시장 門 열었다

    서울지역 각 자치구들의 해외시장 개척활동이 활발한 가운데 중구가 지역특성을 살린 보따리 상술로 외화획득에 나서 눈길을 끈다. 중구는 지난달 20일부터 26일까지 자매도시인 몽골의 울란바토르시 바이양갈구(區)에 해외시장 개척단을 파견,20만달러어치의 제품을 현지판매하는 실적을 올렸다. 金東一 구청장이 평화시장의 의류업체 대표 15명과 주방설비·인쇄출판업·자동차정비용품 등 해외시장 개척의 엄두를 내기 힘든 중소기업 대표 6명 등 21명을 직접 인솔하고 거둔 기대이상의 성과였다. 이번 개척단의 특징은 구성원이 주로 동대문 평화시장의 상인들이라는 점과 그동안 미개척지나 다름없던 몽골을 타깃으로 했다는 점. 여기에는 나름의 이유가 있다.최근 동대문시장 주변에는 이른바 ‘보따리상인’의 대다수를 차지했던 러시아인들이 자국의 모라토리엄(지불불능) 선언으로 크게 줄어들고 대신 몽골의 소상인들이 많이 등장하고 있다는 점에착안했다. 개척단이 적지않은 성과를 거둔데는 교민회와 현지 상공인,주한 몽골대사관의 협조가 컸다.이들의 도움으로 방문에 앞서 현지 시장정보를 최대한 확보할 수 있었으며 특히 바이양갈구의 중심 상업지역에 80평 규모의 전시장도마련할 수 있었다.전시장에서는 상품판매를 위해 통역원 20명을 상주시키고현지 바이어와 1대1 상담을 벌였다. 상호교류의 문턱도 크게 낮추었다.바이양갈구는 이번 교류를 계기로 아예관내에 상설전시장을 마련,다용도로 사용해줄 것을 요청하고 관내 상공인들의 중구 방문의사를 밝히는 등 두터운 우정을 확인하기도 했다.구 관계자는“외국의 도시와 자매결연을 통해 해외시장을 개척하는 방법이 예상보다 효과가 크다”면서 “특히 몽골을 새로운 시장으로 확보한 이번 개척단의 경우 틈새시장 발굴이라는 차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김재순기자 fidelis@
  • 어린이 날 제정 소파 생애그린 ‘사랑의 선물’

    대표적인 어린이극 전문극단 ‘모시는 사람들’이 창단 10돌 기념작으로 ‘방정환의 사랑의 선물’을 오는 5월1일부터 9일까지 계몽아트홀 무대에 올린다.극단의 출발정신에 걸맞게 어린이 뮤지컬이다. 해마다 5월이 돌아오면 어린이를 내세운 공연이 봇물처럼 쏟아진다.그러나정작 꿈과 희망을 심어주는 무대는 드물다.‘사랑의 선물’은 어린이날을 만든 소파 방정환선생의 생애를 다루고 있다. 스태프도 어린이극의 실력파들이 참가했다.역사극과 아동극에서 두각을 나타낸 김정숙이 작품과 연출을 겸하고 김대성이 작곡·편곡을 맡았다.의상을담당한 손진숙은 일본에 가서 옷감과 나막신을 구해와 현실감을 높였다.안무는 MBC예술단 무용단장을 역임한 서은화가 맡았다. 뮤지컬을 올리면서 다양한 이벤트도 곁들인다.30일 초등학교 교사와 참교육 학부모 600명을 초청하여 시연회를 갖는다.청각장애아를 위해 무대 앞에서수화 교사가 동시 통역한다.아울러 공연이 끝난후 20일부터 낙도 순회공연도갖는다.(02)336-9210이종수기자 vie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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