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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랑스인이 본 한국 역사와 문화

    프랑스 문헌학자 모리스 쿠랑(1865~1935년)은 한국을 학문적으로 연구한 최초의 서양인으로 통한다.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금속활자 인쇄물 ‘직지’를 유럽에 처음으로 알렸고, 리옹대학에 유럽 최초로 한국사 강의를 개설했으며, 서양 최초의 한국 관광 전문 안내서를 쓰기도 했다. 그는 스물 한 편의 한국 관련 저술을 남겼는데 특히 3812종에 달하는 한국의 자료들을 집대성한 ‘한국서지’(전 4권)는 최대의 업적으로 꼽힌다. 하지만 이 책만 국내에 번역돼 주목받았을 뿐 다른 저술들은 연구가 거의 이뤄지지 않았다. 이런 가운데 그가 남긴 한국 관련 논문 일부가 번역출간돼 주목을 끈다. ‘프랑스 문헌학자 모리스 쿠랑이 본 한국의 역사와 문화’(파스칼 그러트·조은미 옮김, 살림 펴냄)는 한반도에서 사용된 화폐제도와 문자체계, 종교의식, 한·일관계 등 다양한 분야를 주제로 한 논문 11편을 번역해 묶었다. 중국어를 전공한 모리스 쿠랑은 베이징 프랑스 공사관을 거쳐 1890년 5월 통역서기관으로 서울로 전속된 뒤 한국 유물과 문헌 수집에 관심이 많았던 주한 프랑스 공사 빅토르 콜랭 드 플랑시의 영향으로 한국 연구를 시작했다. 구한말 한반도를 연구한 서양 학자들이 중국과 일본의 자료에 대부분 의존했던 데 비해 모리스 쿠랑은 한국의 문헌을 참조하고, 전국 각지를 직접 돌아다니며 자료를 수집함으로써 한국학에 관한 당대 최고 권위자의 명성을 얻었다. 이순녀기자 coral@seoul.co.kr
  • 서울디자인올림픽 자원봉사자 300여명 모집

    서울시는 다음달 9일 개막하는 ‘서울디자인올림픽 2009’에서 활동할 자원봉사자 300명을 18일까지 모집한다. 모집 인원은 일반분야 200명, 통역분야 100명 등 모두 300명이다. 일반분야 봉사는 나이·학력 제한 없이 누구나 참여할 수 있고, 행사장 위치 안내와 질서유지 등의 활동을 한다. 통역분야 봉사는 영어·일어·중국어 등 언어별로 모집한다. 신청은 서울시 자원봉사센터 홈페이지(volunteer.seoul.go.kr)에서 할 수 있고, 자세한 사항은 센터 조직지원부(776-8476)로 문의하면 된다. 이은주기자 erin@seoul.co.kr
  • 장애인 맞춤형 뮤지컬 공연

    시각 및 청각 장애인들을 위한 맞춤형 뮤지컬 공연이 무료로 열린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예술위원회 문화나눔추진단은 뮤지컬 ‘영웅을 기다리며’(파파프로덕션 제작) 공연에 청각장애인을 위한 수화 통역과 시각장애인을 위한 화면 해설 서비스를 넣어 10월7일 대학로 해피시어터를 시작으로 11월까지 서울과 광주에서 6회에 걸쳐 맞춤형 공연을 연다. 문의는 예술위(02-760-4762).
  • 탈레반에 피랍 NYT 기자 무사히 구출

    탈레반에 피랍 NYT 기자 무사히 구출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군의 아프가니스탄 공습 피해 현황을 취재하다 탈레반에 납치됐던 뉴욕 타임스의 스티븐 파렐(46) 기자가 8일 특공작전에 의해 무사히 구출됐다고 CNN이 전했다.  파렐 기자는 지난 5일 운전기사,통역과 함께 적어도 90명이 희생된 것으로 알려진 북부 쿤두즈 지방의 공습 피해 현장을 취재하다 탈레반에 납치됐는데 이날 여명이 트기 전 NATO군 산하 국제보안지원부대(ISAF)가 펼친 특공작전에 의해 구출됐다고 영국 외무부가 밝혔다.혼자서만 구출됐고 기사 등의 안위에 대해선 알려진 바가 없다.  국내에선 파렐 기자의 피랍 사실이 즉각 알려졌지만 CNN도 NYT도 피랍 사실을 일절 보도하지 않았다.빌 켈러 NYT 편집국장은 “우리는 언론의 주목이 오히려 피랍자의 위험을 높일까 우려했다.”라고 설명했다.  아일랜드와 영국 이중국적자인 파렐은 구출 직후 NYT 웹사이트에 올린 글에서 “주변에는 총탄 탄피가 수북히 쌓였고 영국군과 아프간군 목소리를 들을 수 있었다.”라고 구출 순간을 전했다.  영국 일간 ‘타임스 오브 런던’ 기자로 일하던 파렐은 2004년 4월 이라크 팔루자에서도 무장세력에 끌려갔다가 풀려난 적이 있는데 2년 전에 NYT로 소속을 옮겼다.  같은 신문사의 데이비드 로드 기자도 지난해 11월10일 카불 외곽에서 탈레반 세력에 납치됐다 10주 전에 풀려난 바 있다.파키스탄 북부 와지리스탄 지역에서는 6월19일 두 명의 기자가 탈레반 세력에 끌려가 7개월 고초를 치른 바 있다.  현재 NATO의 공습 경위 조사가 진행 중인 가운데 이번 공습으로 인한 민간인 희생 규모를 둘러싸고 주장이 엇갈리지만 대체로 희생자의 절반이 민간인인 것으로 아프간 정부는 파악하고 있다고 CNN은 전했다. 인터넷서울신문 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 [9·3 개각] 장관 내정자 6인 프로필

    [9·3 개각] 장관 내정자 6인 프로필

    ■ 주호영 내정자 정무장관직이 부활했다. 국민의 정부가 출범한 1998년 2월 정부조직법을 개정하면서 사라진 자리다. 김영삼 전 대통령 시절인 1997년 외환위기를 맞아 청와대와 정부의 규모를 축소하면서 없앴다. 현 한나라당 홍사덕 의원이 당시 마지막 정무장관이었다. 정무장관직의 역사는 정부수립 때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는 ‘무임소 국무위원’으로 불렸다. 광복군 총사령관을 지낸 지청천 장군이 초대 정무장관인 셈이다. 박정희 정권 들어 정치와 경제로 나누었고 정무는 제1, 경제는 제2 무임소장관으로 구분했다. 5공화국(전두환 정부) 때 정무1이 당·정관계를, 정무2는 외교·안보를 담당했다. 6공 이후 정무 1장관은 김윤환, 이종찬, 박철언, 김동영, 최형우, 김덕룡, 서청원 등 쟁쟁한 인물들이었다. 당초 이명박 정권에서도 정치력 집중 등을 우려해 정무장관직 부활에 부정적인 태도를 보였다. 청와대의 한 관계자는 3일 “당·정·청간 소통부재 문제가 누적되면서 부활의 필요성이 제기됐다.”고 설명했다. 한나라당 쇄신특위도 청와대와 정치권의 소통 강화를 위해 정무장관 또는 특임장관 임명의 필요성을 제기해 왔다. 청와대로서는 정무특보, 정무수석 등으로 힘을 나눠 놓은 만큼 정치력 집중의 문제가 해소될 것으로 본 듯하다. 이번 정무장관은 남북관계 등에서도 주요 역할을 부여받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관측된다. 대북 특사 임명 가능성도 제기된다. 청와대는 한나라당 주호영 의원을 특임(정무)장관에 내정하면서 “여야에 두루 신망이 두터워 정무수석실 등과 유기적으로 협조해 당·정·청의 가교역할을 충실히 해나갈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불교계에 인맥이 두터운 것도 임명 배경 가운데 하나로 알려진다. 주 장관 내정자는 대선후보 비서실장, 대통령 당선인 대변인 등을 지내며 이명박 대통령의 신임을 얻었다. 부인 김선희(49)씨와의 사이에 2남. 이지운기자 jj@seoul.co.kr ■ 최경환 내정자 한나라당 최경환 의원의 입각은 화합형 인사로 꼽힌다. 친박의 핵심 의원이라는 점에서다. 최 의원의 입각이 친박 포용이라는 측면에서 이해되는 이유다. 최 의원은 옛 경제기획원(EPB) 출신의 정통 경제관료다. 2007년 당내 대통령 후보 경선에서 박근혜 캠프 종합상황실장을 맡았다. 청와대는 박근혜 전 대표에게 최 의원의 장관 발탁에 대해 양해를 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 의원은 “박 전 대표가 (유럽 방문차) 출국하기 전 청와대와 상의가 있었던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그는 “박 전 대표가 오늘 전화통화에서 ‘축하한다.’고 했고, 입각에 대해 흔쾌히 받아들인다고 느꼈다.”면서 “친박으로 분류되는 사람으로서 내각에 들어가는 것이므로 당 화합의 단초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친박 쪽의 한 관계자도 “최 의원이 친박과 무관하게 입각했더라도 친이와 친박 사이에서 메신저 역할을 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최 의원의 입각은 지난 5월 원내대표 경선에서 최 의원이 ‘화합’을 기치로 내걸고 황우여 의원의 러닝메이트로 정책위의장에 출마한 것의 연장선상에서 이해되는 측면도 있다. 당시 최 의원은 박 전 대표의 요청으로 주변의 만류를 뿌리치고 출마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명박 대통령은 화합뿐만 아니라 최 의원의 합리적인 업무처리 능력을 높이 평가해 발탁했다는 게 중론이다. 이런 점을 감안해 이 대통령은 최 의원을 지난 17대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에 인수위원으로 참여시켰다. 이후에도 당에서 수석정조위원장을 맡으며 실무책임자로서 당정협의를 이끌기도 했다. 대부분이 소극적인 친박의원과는 달리 스스로 ‘용병’이라고 일컬을 만큼 적극적인 당내 활동으로 친이쪽의 거부감도 적다. 2004년 17대 총선에서 경북 경산·청도에서 당선돼 정계에 입문했다. 부인 장인숙(50)씨와의 사이에 1남1녀. 김지훈기자 kjh@seoul.co.kr ■ 이귀남 내정자 이귀남 법무부장관 내정자는 지난 7월 퇴임할 때까지 법무차관을 지냈고 검찰의 ‘빅4’로 불리는 대검 공안부장과 중수부장을 지낸 수사통이다. 법무부와 검찰 안팎에서는 법무 행정 업무의 연속성을 이어갈 수 있고, 수사지휘선상에 있었던 만큼 특정 수사사건에 무턱대고 영향력을 행사하려 들지는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하지만 법무장관과 검찰총장의 특수성을 감안하면 우려되는 대목이 적지 않다는 시각도 있다. 이 내정자가 김준규(사법연수원 11기) 검찰총장보다 나이는 네살 위지만 사법연수원 기수로는 한 기수 아래다. 물론 수사는 검찰이 독립적으로 하도록 돼 있지만 장관은 인사, 법무행정 외에 총장에게 수사권을 발동할 수 있는 위치에 있기 때문에 기수문화가 서로에게 부담이 될 수도 있을 것이란 관측이다. 물론 이전에도 기수역전 현상이 있었다. 2003년 2월 임명된 강금실(13기) 장관과 송광수(3기) 총장, 2005년 6월 임명된 천정배(8기) 장관과 김종빈(5기) 총장 및 정상명(7기) 총장 체제도 장관이 총장보다 연수원 기수가 낮았다. 다만 강 장관은 판사 출신, 천 장관은 변호사 출신이었다는 점에서 같은 검사 출신인 이 내정자와 김 총장과의 관계는 이와 다를 수 있다고 검찰 주변에서는 말한다. 일각에서는 이들 두 사람 사이에 권재진(10기) 민정수석이 적절한 역할을 할 것으로 보고 있다. 장관과 총장, 그리고 청와대 사이의 역학관계를 권 수석이 조화롭게 해 낼 것이란 분석이다. 이 내정자가 전남 장흥 출신이라 대구 출신의 권 민정수석, 서울 출신의 김 총장과 함께 지역적 안배도 적절하다는 얘기도 있다. 집념이 강한 원칙주의자로 알려진 이 내정자는 조직 내부의 신망이 두텁다. 서울지검 특수3부장 재직 시 음대 입시부정 사건 등을 깔끔하게 처리했으며, 대검 공안부장 시절에는 들쭉날쭉한 선거사범의 구형안을 처음으로 마련하기도 했다. 부인 서향화씨와의 사이에 2남을 두고 있다. 오이석기자 hot@seoul.co.kr ■ 김태영 국방장관 내정자 야전지휘관과 기획·작전·전략 분야를 폭넓게 경험한 문무(文武) 겸비형으로 꼽힌다. 학자풍 군인이다. 청와대 외교안보수석실 국방담당관, 수도방위사령관, 합참 작전본부장, 1군사령관 등 군내 핵심보직을 두루 거쳤다. 합참의장 시절 북한의 도발에 대비한 완벽한 군사대비태세 유지와 전시작전통제권 전환, 국방개혁, 군 전력 구조개편 등 한·미동맹 및 대북 군사 현안을 폭넓은 지식과 논리를 바탕으로 발전시켜 왔다는 평가를 받는다. 평소 격식이나 형식에 얽매이지 않는다. 합리적이며 유연한 리더십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통역 없이 숱한 국제회의에 참여할 정도로 영어실력도 탁월한 편이다. 이상희 전 국방장관의 경기고 4년 후배로 육사 재학시절 독일 육사에서 유학했다. 부인 이범숙(54)씨와 1남1녀. ■ 임태희 노동장관 내정자 옛 재무부와 청와대에서 금융과 세제 등을 거친 정통 경제관료 출신이다. 재무부 시절 따르던 후배들이 많았다. 2000년 16대 총선(경기 성남 분당을)에서 당선돼 비교적 빨리 정계에 입문했다. 전문성 외에 정세분석력도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는다. 2002년 대통령선거 때에는 이회창 후보의 경제 브레인으로 활동했다. 2007년 대선후보 경선 과정에선 ‘당중심 모임’에 참여해 중립을 표방했으나 경선 이후 이명박 후보 및 당선인 비서실장에 발탁되면서 이명박 대통령의 측근으로 떠올랐다. 신중한 성격과 입이 무거워 이 대통령의 신임이 두터운 편이다. 손해를 보는 일은 하지 않으려 한다는 평가도 있다. 4선 의원 출신인 권익현 한나라당 고문의 사위다. 부인 권혜정(48)씨와의 사이에 2녀. ■ 백희영 여성장관 내정자 한국영양학회 회장으로 있을 때 43년 만에 영양섭취 기준을 개정하는 등 지금까지 영양학 한 길을 걸어온 식생활 분야 전문가다. 연구영역은 한식생활과 질병관계, 환자의 식생활 관리, 한국인 식이에 맞는 식이섭취 조사법 등이다. 정부가 추진하는 한식 세계화 사업에도 관여하고 있다. 여성계에서 활동한 경력은 없어 여성단체 등에는 잘 알려지지 않았다. 이학계열 연구자 중에선 드물게 사회의식이 뚜렷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국여성과학기술총연합회 부회장을 역임하는 등 여성 과학자 양성에도 관심을 기울여 왔다. 경기여고를 졸업하고 서울대 가정대 식품영양학과에 입학했으며 3년 수료 뒤 미국 미시시피대 식품영양학과를 졸업했다. 남편 정용덕(60·서울대 행정대학원 교수) 한국행정연구원 원장과 1남1녀가 있다.
  • 에스엘에스중공업 김덕중대표 장애인고용 철탑산업훈장

    노동부가 주최하고 한국장애인고용촉진공단이 주관하는 ‘2009 장애인 고용촉진대회’가 2일 서울 반포4동 JW메리어트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에서 장애인 고용이 어려운 중공업종에서 장애인 고용 확대에 기여한 에스엘에스중공업㈜ 김덕중(57) 대표이사가 장애인고용촉진 분야 최고 정부 포상인 철탑산업훈장을 받았다. 이 회사는 현재 정원의 9.58%를 장애인으로 고용하고 있다. 장애인 직원의 고민 상담 및 직장 적응을 위해 직업생활상담원과 수화통역사를 둬 매주 상담을 하는 등 장애인 고용 유지를 위해 노력하고 있는 점을 평가받았다. 산업포상은 선천적 소아마비 장애(지체 2급)로 양목발을 사용하는 어려움을 딛고 업무 능력을 인정받은 한국방송광고공사 김영철(44)씨가 수상했다. 사업주 부문 대통령 표창은 ㈜포스위드 박준석(56) 대표이사가, 근로자 부문은 한국철도공사 황윤석(46) 차장이 각각 받았다. 이경주기자 kdlrudwn@seoul.co.kr
  • 경기도 의료관광 상품화 잰걸음

    해외환자 유치 경쟁에 뒤늦게 뛰어든 경기도가 의료관광 상품화에 가속도를 내고 있다. 카자흐스탄과 미국 LA 등지에서 환자유치를 위한 의료사업 설명회를 개최한 데 이어 경기국제의료협의회를 출범시키는 등 발빠른 행보를 보이고 있다.1일 도와 경기관광공사에 따르면 최근 창립총회를 갖고 공식 출범한 경기국제의료협의회는 해외 외국인 환자 유치를 위한 첨병역할을 한다. 경기관광공사와 도내 20개 의료기관이 참여하고 있다. 협의회는 외국인 환자를 유치하기 위해 도내 의료산업 현황 등을 담은 외국어 버전 홈페이지를 개설, 운영하고 외국인 환자들의 진료 편의를 위한 통역요원도 양성할 계획이다. 또 해외 홍보활동 강화 차원에서 외국 현지에서 의료사업 설명회를 개최하고 외국인들을 대상으로 의료 팸투어도 한다.도와 경기관광공사는 이에 앞서 지난달 7일 미국 LA에서 의료관광 설명회를 갖고, 도내 의료기관의 각종 의료서비스를 소개했으며 현지 주요 병원과도 업무협력 양해각서(MOU)를 교환했다. 또 지난 7월에는 카자흐스탄 알마티주를 방문, 의료사업설명회를 개최했으며 그 결과 카자흐스탄 의사 26명으로 구성된 의료체험 투어단을 유치하는 데 성공했다.임병수 경기관광공사 사장은 “고부가가치 상품이자 차세대 성장동력인 의료관광의 활성화를 위해 관광코스 개발과 해외 주요 시장에 대한 의료관광설명회를 수시로 개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도는 특히 도내에 국내 유명 대형병원들이 잇따라 진출할 계획이어서 경기도가 국내 의료관광 산업의 중심지로 부상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현재 경기 남부지역에 병원 신축을 추진 중인 곳은 국내 최고 수준의 종합의료기관인 서울대병원을 비롯해 경희대의료원, 연세대의료원, 한림대병원, 을지병원 등 5곳에 달한다.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언론중재위원 54명 위촉

    문화체육관광부는 언론중재위원회 중재위원 54명을 1일자로 위촉했다고 31일 밝혔다. 임기가 만료됐거나 임기 중 사직한 위원의 자리를 채우기 위한 위원 49명과 인터넷 포털 중재심의의 업무가 추가됨에 따라 신설되는 서울7중재부 위원 5명 등이 새로 위촉됐다. 서울7중재부의 신설로 중재위원 규모는 80명에서 85명으로 늘어났다. 김동진 전 강릉문화방송 사장, 강형기 충북대 행정학과 교수 2명만 잔여 임기를 물려받아 임기가 2011년 3월까지이고 나머지 52명의 임기는 2012년 8월까지 3년이다. 다음은 신임 중재위원 명단.▲서울1 여상원 서울중앙지법 부장판사, 이영덕 전 조선일보 논설위원, 김성익 전 서울신문 논설위원, 장현우 변호사 ▲서울2 이병로 서울중앙지법 부장판사, 권일 전 중앙일보 논설위원, 김동진 전 강릉문화방송 사장, 정상용 대한변호사협회 사무총장 ▲서울3 이민영 서울중앙지법 부장판사, 박종순 변호사 ▲서울4 송평근 서울북부지법 부장판사, 이재무 전 소년한국일보 이사, 한천수 전 중앙일보 미디어기획실장, 이성훈 변호사 ▲서울5 어경택 전 동아일보 편집국장 ▲서울7 김충일 전 경향신문 논설위원, 박성희 이화여대 언론홍보영상학부 교수, 유의선 이화여대 언론홍보영상학부 교수, 박성식 변호사 ▲부산 고종주 부산지법 부장판사, 송동선 전 국제신문 편집위원, 김명혜 동의대 신문방송학과 교수, 신용도 전 서울지검 검사 ▲대구 조창학 대구지법 부장판사, 김정숙 영남대 국사학과 교수, 장익현 변호사 ▲광주 김병하 광주지법 부장판사, 김덕모 호남대 신문방송학과 교수, 안재극 전 광주지검 부장판사 ▲대전 어수용 대전지법 부장판사, 양은경 충남대 언론정보학과 조교수, 김형태 대전지방변호사회 회장 ▲경기 신용석 수원지방법원 부장판사, 정 탁 전 머니투데이 상임고문, 위철환 수원지방변호사회 회장 ▲강원 송경근 춘천지법 수석부장판사, 김길소 한국전래오락연구소장, 한진만 강원대 신문방송학과 교수, 이택수 강원지방변호사회 회장 ▲충북 황성주 청주지법 수석부장판사, 남승욱 ㈜베컴 부회장, 강형기 충북대 행정학과 교수, 박충규 충북지방변호사회 부회장 ▲전북 김종량 전 전라일보 편집국장, 김창희 전북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심병연 전 전주지법 수석부장판사 ▲경남 최인석 창원지법 수석부장판사, 장성운 전 한울일보 본부장, 김진희 경남대 가정교육과 교수, 남부희 창원대 사학과 겸임교수, 백경석 전 창원지검 검사 ▲제주 김재원 제주대 통역대학원 부교수, 권범 제주지방변호사회 총무·재무이사
  • 北 항의 ‘상하이TV 북한다큐’ 뭘 담았기에

    │베이징 박홍환특파원│북한이 지난 7월 중순 중국의 한 방송사가 방영한 북한 관련 다큐멘터리가 북한의 부정적인 측면만을 부각시켰다며 중국 측에 강력한 항의를 전달한 것으로 알려져 해당 프로그램의 내용이 새삼 주목받고 있다. 북한 측이 상하이미디어그룹(SMG)의 북한 관련 다큐멘터리와 관련, 외교채널을 통해 중국에 강력히 항의, 해당 방송사 경영진 등이 해임될 위기에 처했다고 홍콩의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가 중국 소식통의 말을 인용해 30일 보도했다. 문제의 프로그램은 SMG의 다큐멘터리 채널인 ‘옌제(眼界)’를 통해 지난달 20일부터 5일간 연속 방영됐다. 상하이 지역에서만 방영됐지만 인터넷 등을 통해 유포되면서 광범위하게 관심을 끌었다. 북한 측의 강력한 반발을 의식해 중국 당국이 차단한 듯 현재 중국 인터넷에서는 접속이 모두 끊긴 상태이다. 프로그램은 ‘직격조선(直擊朝鮮)’이라는 제목으로 모두 5부작으로 돼 있다. ‘3·8선 기행’ ‘격정 아리랑’ ‘지도자의 포부’ ‘약진 천리마’ ‘김태양(김일성)의 수수께끼’ 등으로 소제목을 붙였다. 북한은 제2차 핵실험을 실시한 지 닷새 후인 지난 5월30일 이례적으로 중국 제작진의 방북을 허가했다. 제작진은 12일간 머물며 경제, 군사, 문화 등 각 방면의 북한 근황을 상세하게 카메라에 담았다. 특히 북한 방송 당국의 협조를 받아 판문점과 개성, 노농적위대, 평양 교외의 326전선공장,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모교인 평양1중학교, 청산농장, 가정집 등을 두루 촬영할 수 있었다. 노농적위대 여성포병연대가 외국 언론에 공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인 것으로 알려졌다. 각 가정과 공장 등에 빠짐없이 걸려 있는 김일성·김정일 부자 사진을 클로즈업한 화면으로 시작되는 프로그램은 각종 구호로 가득 찬 북한 사회를 ‘구호 국가’로 규정하는 것으로 끝을 맺는다. 특히 북한이 지난 4월20일부터 핵심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150일 전투’와 관련, 청산농장과 326전선공장의 의욕적인 운용 실태를 취재했으나 통역으로부터 “그것은 구호일 뿐”이라는 답변을 들었다고 제작진은 제작 후기에서 밝히기도 했다. 제작진과 방송사 경영진은 프로그램 방영 후 베이징으로 불려와 제작경위 등과 관련한 강도높은 조사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stinger@seoul.co.kr
  • [모닝 브리핑] 北관리 4명 美 NGO 초청으로 방미 확인

    │워싱턴 김균미특파원│최일 조(북)·미 민간교류협회(KAPES) 부회장과 협회 소속 고위 관료, 통역 등 북한 정부 인사 4명이 지난 15~19일 미국의 비정부기구(NGO) 초청으로 미국을 방문한 것으로 27일(현지시간) 뒤늦게 확인됐다. 워싱턴의 외교 소식통은 “국제구호단체인 월드비전 초청으로 북한 인사들이 최근 미국을 방문한 것으로 안다.”면서 “이들은 로스앤젤레스 등지에서 대북지원 관계자 등과 만났다.”고 말했다. 이 소식통은 북한 대표단은 미국 정부로부터 비자를 받았고, 빌 클린턴 전 미국 대통령의 방북 이전에 초청이 이뤄진 것으로 알고 있다며 방미 자체를 놓고 북·미관계 개선 신호로 보는 것은 무리라고 전했다. kmkim@seoul.co.kr
  • 와인시음회 처음 가신다고요?…팁 6가지

    와인시음회 처음 가신다고요?…팁 6가지

    와인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한번쯤 가보고 싶은 와인시음회. 최근 서울의 호텔과 와인바에서는 다양한 형태의 시음회가 열리고 있다. 수입사에서 개최한 이벤트에 무료로 참석하는 경우도 있고, 5만~10만원 정도의 비용을 지불하고 가는 경우도 있다. 문제는 시음회를 어떻게 즐길것인가, 이다. 친구나 가족들과 개인적인 모임에서 마실 때야 편한 대로 즐기면 그만이다. 하지만 시음회는 적게는 10명, 많게는 수십명이 모이기 때문에 에티켓에 신경이 많이 쓰이게 마련이다. 와인의 계절인 가을이 다가오면서 전국 곳곳에서 다양한 시음회가 열릴 예정이다. 와인 시음회에 처음 가는 와인 애호가를 위한 시음회 즐기기 팁 몇가지를 소개한다. 1. 눈치보지 말고 막 찍자. 26일 장충동 신라호텔 23층에서 열린 피터르만-안드레아 라송 시음회. 와인 메이커 디너나 유명 소믈리에 디너를 겸하는 시음회의 경우 메이커나 소믈리에, 혹은 마케팅 담당자가 시음에 앞서 인사말을 한다. 불어나 이탈리아어로 하는 경우가 많은데 통역이 있으니 긴장할 필요는 없다. 내놓을 와인이 얼마나 괜찮은지를 설명하는 경우가 거의 대부분이다. 지나치게 엄숙한 분위기만 아니라면 카메라 셔터를 마음껏 눌러도 된다. 이런 모임 자체가 홍보를 목적으로 하기 때문에 별도의 허락을 받을 필요 없이 그냥 찍어도 무방하다. 자리에서 일어나 사진을 찍는 것도 실례가 되지 않는다. 2. 원샷은 NO, 천천히 음미하며 기록을 남기자. 시음회에 가면 여러가지 와인 용어가 적힌 종이 한장을 준다. 각 와인에 대한 간략한 설명과 테이스팅 노트가 적혀 있다. 와인이 오면 천천히 마시고 그 느낌을 기록해 보자. 이런 테이스팅 노트를 하나둘 모아두면 나중에 그 와인을 기억해 내는데 유용하다. 와인 애호가에게 좋은 수집품이 되기도 한다. 맛과 향을 제대로 느끼기 위해서라도 한번에 다 마시지 말자. 잔을 돌려 향을 맡고, 조금씩 입속으로 흘려 넣으면 된다. 3. 후루룩 쩝쩝, 마시다 뱉는 걸 두려워 말기. 마실 때 입안으로 공기를 같이 들이마셔 혀로 굴려보자. 이 때 후루룩하는 소리가 나는 게 자연스럽다. 입속과 혀의 모든 부분에 와인이 닿도록 공기와 함께 들이 마신다. 술을 잘 못하는 사람의 경우라면 이 과정을 거친 후 앞에 놓인 주전자나 볼에 와인을 뱉어도 된다. 시음할 와인의 종류가 많은 경우에도 끝까지 맨정신을 유지하려면 중간중간 뱉는 것이 좋다. 다음 와인을 마시는 데 영향을 받지 않게 하려면, 한 와인을 마신 후 깔끔한 빵이나 탄산수로 입을 헹구자. 4. 당당하게 “더 따라 달라”고 말하자. 어쩌다 자신의 글래스에 와인이 너무 적게 따라지는 경우가 있다. 이럴 경우에 ‘비싼 와인일텐데 더 달라고 하면 욕먹겠지?’라는 고민을 할 필요가 없다. 시음회는 와인을 홍보하는 자리다. 그 와인에 관심을 가져주는 애호가가 있다는 사실에 오히려 주최측에서 고마워한다. 마시다 모자란다 싶으면 당당하게 더 따르라고 얘기하자. 와인에 대한 평가를 할 때도 마찬가지다. 다른 사람이 어떤 평가를 내릴 지에 대해 눈치보지말고 당당하게 자기 의견을 말해보자. 한 테이블에 여러명이 앉게 되는 경우가 많은데 대화를 피하고 싶지 않다면 “제 입에는 이게 더 마시기 편한데요?”, “떫지만 깊은 맛이 마음에 들어요” 등의 평가를 자유롭게 교환하자. 와인에는 정답이 없다는 점을 명심하면 마음이 한결 가벼워 진다. 5. 디저트와인까지 끝까지 즐기기. 정식 와인시음회라면 샴페인으로 시작해서 화이트와인, 레드와인, 그리고 마지막에 달콤한 디저트 와인이 서브된다. ‘레드와인만 와인이야’하는 생각으로 레드와인만 잔뜩 마셔서 취해버리기엔 너무나 훌륭한 디저트와인이 많다. 이것 저것 테이스팅 하느라 지친 혀를 달콤한 디저트 와인으로 마무리하는 기분은 느껴보지 않고서는 말할 수 없을 정도다. 만약 디저트와인이 제공되지 않은 시음회에 갔을 경우, 시음회를 마치고 참석자들과 삼삼오오 따로 나와 디저트 와인을 마시고 헤어지는 것도 괜찮다. 소테른 지방의 저렴한 와인이나 헝가리 토카이 와인, 혹은 모스카토 다스티를 차게 칠링해서 한잔 마셔보자. 머릿속에서 그날 시음한 와인들이 하나둘 떠오르며 정리가 되는 기분이 든다. 6. 네트워크를 위한 사교의 장으로 삼기. 와인 시음회에서는 다양한 직업군의 사람들을 만날 수 있다. 보통 직장인들이 인맥을 쌓기위해 대학원에 가는 경우가 많은데, 와인 시음회는 장담컨데 대학원보다 더 많은 사람을 만날 수 있다. 언론인은 물론이고 기업인, 의료계 종사자, 교수, 사업가와 학생, 예술인 등등. 와인은 만인의 입을 열게 한다. 와인을 앞에 두면 아무리 과묵한 사람도 수다스러워진다. 와인 이야기에서 시작해, 온갖 세상사가 다 와인의 안주가 된다. 와인이라는 공통의 관심사로 만난 자리이기 때문에 마음을 열기가 편하다. 용기를 내서 명함을 먼저 건네보자. 왠지 어색하다면 “오늘 와인 꽤 괜찮은데요?”라는 말로 말을 걸어도 좋다. 수입사나 와인메이커와도 꼭 명함을 교환하자. 이메일로 좋은 정보가 가끔 도착한다. 또한 해외에서 온 와인 업자들에게는 자신의 미니홈피나 블로그 주소를 알려보자. 어색해하지 말고 시음회를 또 하나의 기회로 즐기면 된다. 서울신문NTN 이여영 기자 yiyoyong@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한국인 ‘스타2’ 개발자 “블리자드에 코리안 바람”

    한국인 ‘스타2’ 개발자 “블리자드에 코리안 바람”

    “한국에서 인기? 아직 실감 못해요.” 데이비드 킴(28)은 한국인 ‘스타크래프트2’(스타2) 개발자로 미국 보다 한국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스타크래프트’ 강국의 면모를 후속작의 개발 분야까지 떨치고 있다는 점에 고국 팬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 것. ‘블리즈컨 2009’ 취재차 미국 현장에서 만난 그는 화려한 스타 개발자의 모습과 달리 꾸밈없는 순수한 청년의 모습을 보여줬다. ‘스타크래프트’는 그의 인생에 새로운 전환점을 제시했다. 한국에서 고등학교 졸업 후 캐나다행 비행기에 올랐던 그를 평소 꿈인 게임 개발자의 길로 인도했기 때문이다. 2년 전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에 입사한 계기도 2007년 한국에서 개최된 ‘월드와이드 인비테이셔널’(WWI)의 ‘스타크래프트2’ 발표를 본 것이 주효했다. ‘스타크래프트2’ 밸런스 디자이너로 활동 중인 그는 게임 속 세 종족의 특징을 연구해 어느 한 종족이 우월하지 않도록 균형을 유지하는 핵심적인 일을 맡고 있다. 평소 프로게이머 임요환의 경기를 인상 깊게 지켜봤다는 그는 “한국인이기 때문에 ‘스타크래프트2’ 개발에 유리했다.”고 말했다. 전세계 유례없는 ‘스타크래프트’ 강국인 한국의 관심거리를 별도의 통역 없이 게임개발 작업에 직접 적용할 수 있었다는 얘기다. ‘스타크래프트2’에 어울리는 프로게이머를 묻자 “기존의 전략을 완벽하게 실행에 옮기는 것 보다 창의적인 게임진행을 선호하는 프로게이머들이 잘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스타크래프트2’의 특징으로 다양성을 꼽았다. 전략적인 사고를 바탕으로 게임을 즐기면 즐길수록 수많은 재미를 느낄 수 있다는 것이다.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 본사에는 일명 ‘코리안 파워’들이 꽤 있다. 그는 이곳에서 자신의 일을 책임감 있게 추진하는 또 한명의 한국인 디지털 장인으로 평가를 받고 있다. “단순히 한국인이라는 것보다 일 잘하는 한국인으로 기억되기 위해 노력할 것입니다. 향후 정식 출시될 스타크래프트2에 많은 기대 부탁드립니다.” 서울신문NTN 최승진 기자(미국 애너하임) shaii@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빛은 통역이 필요없는 세계 공통언어”

    “빛은 통역이 필요없는 세계 공통언어”

    “빛은 통역이 필요 없는 세계 공통의 언어입니다.” 23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만난 세계적 조명전문가 알랭 귈로(64)는 빛을 이렇게 정의했다. 그는 파리의 에펠탑, 상하이 동방명주 등 지난 30년간 전 세계 400여개 유명 건축물의 경관 조명을 연출했다. ●“서울 야경은 특징 없고 다소 밋밋” 그는 “서울의 야경은 특징이 없고, 다소 밋밋한 경향이 있다.”면서 “한강의 다리는 물론 역사적인 유적지와 현대적인 건물을 빛으로 재해석하면 도시 관광과 경제 활성화의 발판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오는 10월 개막하는 광주 세계광엑스포 예술 총감독을 맡은 그는 요즘 한국과 프랑스를 오가며 빛 축제 준비에 한창이다. ‘광주, 빛으로 물들다’라는 주제로 개최되는 이번 축제는 금남로, 광주학생독립운동기념회관 등 광주의 건축물과 거리를 배경으로 조명을 이용한 영상쇼 등 다채로운 볼거리가 펼쳐진다. 알랭 귈로는 “빛은 조연으로서 주연인 도시를 빛나게 한다.”면서 “광주민주화운동으로 희생됐던 민주의 혼을 빛으로 승화하고, 구 도청을 중심으로 역사적인 장소들을 영상과 미디어 아트로 새롭게 바라보게 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민주의 혼을 빛으로 승화시킬 계획” 광주시 명예시민이 될 정도로 광주에 애착을 갖고 있는 그는 “얼마 전 광주를 방문했는데, 김대중 전 대통령의 서거로 도시 전체가 큰 슬픔에 빠져 있었다.”면서 “이번 축제를 통해 김 전 대통령이 남긴 인권과 민주주의에 대한 업적을 승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번 광(光)엑스포가 가져올 기대 효과에 대해 프랑스의 리옹시를 예로 들면서 “전통적인 섬유도시인 리옹은 죽은 도시나 다름없었지만, 빛축제로 도시 전체가 활성화됐다. 이번 축제를 통해 첨단 광산업체들이 밀집해 있는 광주에 생동감을 불어넣고 시민들에게 자부심을 갖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인천세계도시축전 행사 등에서 역량 있는 국내 조명 작가들을 발굴한 그는 앞으로 진행될 자신의 프로젝트에 이들을 적극적으로 참여시킬 예정이다. 그는 마지막으로 “방한할 때마다 한국인의 따뜻한 정과 굳은 의지에 큰 영감을 받았다. 은은함 속에서 밝게 빛나는 첨단기술의 힘을 지닌 한국을 전 세계에 알리고 싶다.”고 말했다. 이은주기자 erin@seoul.co.kr
  • 우리銀 지역전문가 첫 여성 발탁

    우리은행이 해외에 파견하는 지역 전문가에 최초로 여성 행원이 발탁됐다. 주인공은 입행 5년차 김영실(29) 계장. 은행의 보수적인 문화 탓에 그동안 해외 파견근무는 결혼한 남자 행원이 도맡아 왔다. 하지만 김씨는 탁월한 영업능력과 베트남어 실력을 바탕으로 남성 아닌 여성, 기혼자 아닌 미혼자의 핸디캡을 극복하고 치열한 내부경쟁을 뚫었다. 21일 베트남으로 출발한다. 김씨가 우리은행과 첫 인연을 맺은 것은 2002년 베트남 유학 때. 우리은행 호찌민사무소 개소식에 참석한 이덕훈 행장의 통역을 맡았다. “유학시절 아오자이(베트남 전통의상)를 입고 오토바이를 타고 다녔지요. 한번은 베트남 사람이 저한테 길을 물어서 알려주었는데 나중에 제가 한국인이라는 사실을 알고나서 깜짝 놀라더군요.” 대학 졸업 후 입사 지원했던 2개 은행에 동시에 합격했지만 베트남에서의 인연으로 주저없이 우리은행을 택했다. 김씨는 지난 5년간 본점에 중요한 베트남 손님이 오면 어김없이 달려가 실력을 발휘했다. 그 덕에 보통 졸업과 동시에 까먹기 마련인 전공을 꾸준히 익힐 수 있었다. 올해 해외 진출을 위한 지역 전문가를 뽑는다는 공고를 보고 “베트남어만큼은 자신 있다.”면서 자격증을 따는 등 몇 달간 꼼꼼히 준비한 끝에 지난 6월 드디어 합격 통보를 받았다. 우리은행 창립 이래 최연소이자 최초의 미혼 여성 지역전문가가 탄생한 것이다. 최재헌기자 goseoul@seoul.co.kr
  • 강북구 보건소 외국인 문턱 낮춰

    서울 강북구가 외국인에게 보건소 문을 활짝 열어젖혔다. 외국인 근로자와 다문화가정 등 도움이 필요한 외국인들이 늘어나는 반면 국내 의료기관 서비스가 아직 이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강북구는 관내 보건소를 통해 외국인을 위한 40개 항목의 무료 검진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19일 밝혔다. 다양한 의료서비스를 실시해 거주외국인들이 손쉽게 건강을 돌보도록 하겠다는 취지다. 강북구는 현재 지역 거주외국인의 절반 이상이 사회·경제적으로 취약한 근로자로 파악하고 있다. 이들의 의료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검진은 ▲기본검사(신장·체중·비만도·혈압) ▲병리검사(혈액·혈청·뇨·간기능검사) ▲심전도검사 ▲구강검사 ▲흉부방사선검사 등으로 모두 40여종에 달한다. 검진 결과 질병을 앓는 것으로 판명되면 보건소 진료실과 연계, 지속적인 관리를 받을 수 있다. 일부는 서울의료원·서울시립서북병원·대한결핵협회 서울지부 등의 검진기관으로 옮겨져 정밀검진을 받게 된다. 아울러 강북구는 다음달부터 ‘외국인 통역 코디네이터제’를 실시할 예정이다. 거주외국인이 의료기관을 방문했으나 의사소통이 원활치 못해 제대로 치료받지 못하는 일을 예방하기 위해서다. 원콜시스템을 적용, 전화로 원하는 언어의 통역사와 연결시킨 뒤 동시통역서비스를 제공하는 식이다. 구는 이와 별도로 지난 2월 보건소 외국어홈페이지(www.ehealth.or.kr/web/)를 개설했다. 보건소를 방문하는 거주외국인들을 위한 안내표지판도 재정비했다. 지역에 많이 사는 베트남인들을 위해 베트남어는 물론 영어·일본어·중국어 등의 서비스가 제공된다. 홈페이지에선 영양상담 등 기본적 건강상식부터 외국인이 이용 가능한 지역 의료기관과 외국인 무료 건강검진 서비스 등을 알려준다. 현재 강북구 거주외국인은 3500여명으로 이들은 당뇨나 고혈압 등의 만성질환 유병률이 내국인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검진을 받길 원하는 외국인은 전화(02-901-0839)나 방문을 통해 예약하면 된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타란티노의 TOP20, 괴물 있고 올드보이 없네

    타란티노의 TOP20, 괴물 있고 올드보이 없네

    쿠엔틴 타란티노 감독이 공개적으로 좋아하는 영화 20개를 꼽아 영화팬들 사이에 화두로 떠올랐다. 기존 평가와 다소 다른 그만의 기준이 얘깃거리가 됐다. 타란티노 감독은 지난 16일 영화채널 ‘스카이무비’ 영상 인터뷰에서 감독으로 데뷔한 1992년 이후 발표된 영화 중 제일 좋아하는 영화 20편을 소개했다. 타란티노 감독의 리스트 중 한국 영화는 ‘괴물’(2006), ‘공동경비구역 JSA’(2000), ‘살인의 추억’(2003) 등이 각각 10위와 12위, 15위로 포함돼 비교적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타란티노 감독은 “‘괴물’을 “대단한 한국 괴수영화”라고 소개했으며, 살인의 추억은 “복잡하면서도 인상 깊은 영화”라고 치켜세웠다. 현지 영화 사이트 ‘스파우트닷컴’(spout.com)은 봉준호 감독 영화 두 편이 선정된 데 비해 박찬욱 감독 영화가 한 편으로 그친 부분에 의문을 표시했다. 특히 2004년 59회 칸 국제영화제에서 타란티노 감독 자신이 심사위원장으로 심사위원대상을 안겼던 ‘올드보이’가 빠진 것은 이해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이에 사이트는 “목록에 속한 영화들은 전반적으로 그 가치만큼 인정받지 못한 경향이 있다.”는 점을 들어 올드보이 역시 이같은 맥락에서 제외된 것으로 추측했다. 동영상 사이트 유튜브(YouTube.com)에 게재된 인터뷰 영상에는 타란티노 감독이 일본 후카사쿠 킨지 감독의 공포영화 ‘배틀로열’을 가장 좋아하는 영화로 꼽은 점을 이해할 수 없다는 네티즌 의견이 많았다. 타란티노 감독은 영상에서 “내 영화 중에는 ‘배틀로얄’에 비할 작품이 없다.”고 극찬했다. “‘매트릭스’가 1위도 될 수 있었지만 속편이 기대에 미치지 못해 14위”라고 한 발언에 네티즌 ‘Mmichel07’는 “배틀로얄의 속편 역시 최악이었다.”고 반박하기도 했다. 한편 타란티노 감독은 신작 ‘인글로리어스 바스터즈’의 21일 미국 개봉을 앞두고 홍보활동 중이다. 다음은 타란티노 감독이 꼽은 ‘좋아하는 영화 20’ 순위. 1 배틀 로얄 Battle Royale (2000) 2 애니씽 엘스 Anything Else (2003) 3 오디션 Audition (1999) 4 블레이드 Blade (1998) 5 부기나이트 Boogie Nights (1997) 6 멍하고 혼돈스러운 Dazed & Confused (1993) 7 도그빌 Dogville (2003) 8 파이트 클럽 Fight Club (1999) 9 프라이데이 Friday (1995) 10 괴물 The Host (2006) 11 인사이더 The Insider (1999) 12 공동경비구역JSA Joint Security Area (2000) 13 사랑도 통역이 되나요? Lost In Translation (2003) 14 매트릭스 The Matrix (1999) 15 살인의 추억 Memories of Murder (2003) 16 폴리스스토리3 Police Story 3 (1992) 17 새벽의 황당한 저주 Shaun of the Dead (2004) 18 스피드 Speed (1994) 19 팀 아메리카: 세계경찰 Team America (2004) 20 언브레이커블 Unbreakable (2000) 서울신문 나우뉴스 박성조기자 voicechord@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서울플러스] 외국인 대상 응급처치 교육 실시

    용산구(구청장 박장규)13일 구청 신관 6층 대강당에서 지역에 사는 외국인을 대상으로 심폐소생술 등의 응급처치 교육을 실시했다. 이는 이태원동과 한남동 등 외국인이 밀집한 지역 특성에 따라 외국인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마련됐다. 전 과정은 통역없이 영어로 진행됐으며, 우리나라 응급의료체계에 대하여 홍보하는 자리도 마련됐다. 의약과 710-3423.
  • [스포츠 라운지] 네덜란드 입양아 출신 카레이서 최명길

    [스포츠 라운지] 네덜란드 입양아 출신 카레이서 최명길

    “어머니를 찾을 수 있는 유일한 길은 포뮬러1(F1)에 진출해 그 분이 스스로 절 찾아오게 하는 방법일 것 같습니다.” 한여름 폭염이 기승을 떨치던 지난 9일 강원 태백의 레이싱파크. CJ 오 슈퍼레이스 4전 결승전이 펼쳐진 서킷 위에 다시 오른 최명길(24·인디고)은 질끈 헬멧 턱끈을 조여 매고 국내 데뷔전을 기다렸다. 사실 데뷔전은 전날 열린 예선 때였다. 3800클래스(배기량 3800㏄) 19명 가운데 3위. 세 바퀴 가운데 베스트 랩타임은 1분02초084. 1위가 1분01초625였으니 결승에서는 우승도 노릴 법한 순위였다. 그러나 두 번째 올라탄 자동차의 기어박스가 문제였다. 스타트하는 순간 잘 나가던 ‘머신’이 변속을 할수록 말을 듣지 않았다. 한번 놓친 순위는 25바퀴의 서킷을 도는 동안 좀처럼 따라잡기 힘들었다. 19명 중 10위. 그러나 그는 실망하지 않았다. 그의 질주는 어머니를 찾을 수 있는 첫걸음마였기 때문이다. ●2007년 독일서 F3 경주 두차례 정상 뢸로프 초이 알베르트 브루인스의 본래 이름은 최명길이다. 생후 4개월 때 네덜란드로 입양됐다. 리카르도 초이 브루인스가 더 쉬운 이름이지만 정식 이름은 아니다. 연예인으로 치면 ‘예명’ 같은 것. 한국 이름(최명길)은 입양 당시 네덜란드 양부모에게 그대로 전해졌다. 양아버지 요와 어머니 미케는 그가 글자를 겨우 깨칠 무렵 얼굴 모습이며 피부 색깔이 다른 그에게 입양 사실을 털어놓았다. 통역을 통해 최명길은 “당시 어린 나이에 잠깐 당황했지만 금세 자연스럽게 받아들였다. 이후엔 (입양 사실에 대해) 특별하게 생각한 적이 없었다.”고 담담하게 말했다. 5살 되던 해. 취미로 카트를 타던 아버지는 “한번 타 봐라.”며 운전석에 최명길을 앉혔다. 최명길이 코를 쏘는 듯한 가솔린 타는 냄새가 주는 ‘마력’에 이끌린 건 그때부터였다. 1996년 네덜란드 주니어 카트를 시작으로 카레이싱계에 입문한 그는 11세 때인 2003년 전 네덜란드 카트 챔피언 타이틀을 거머쥐더니 이듬해 본격 포뮬러 드라이버로 돌아섰다. F1의 하부 리그격인 포뮬러 르노(네덜란드 아센)에서 종합 10위로 성공적인 카레이서의 길을 걷기 시작한 그는 2007년 독일에서 열린 F3 경주에서 아시아인으로는 몇 안 되는 챔피언 자리에 두 차례나 오른 데 이어 F1의 ‘등용문’ GP2 테스트를 통과했다. F3 경주 생활 짬짬이 한국을 방문한 건 2006년이 처음. 시즌이 끝난 뒤인 그해 12월 “어머니를 찾겠다.”는 이유 한 가지 때문에 ‘어머니의 나라’를 찾았다. 보건복지부 아동정책팀에 문의한 결과 “입양아의 생모를 찾기 위해선 입양 기관을 통해서만 가능하다.”는 답변을 듣고는 입양을 주관했던 한국사회봉사회를 통해 가능성을 두드렸다. 하지만 돌아온 대답은 “입양 서류에 인적사항을 허위로 기재하는 경우가 흔히 있어 찾기가 매우 힘들다.”는 것뿐이었다. ●경주용 자동차에 한국 위인 한글이름 새겨 그의 ‘뿌리찾기’는 각별하다. 2007년 F3에서 우승할 당시 한국 위인들의 이름을 한글로 경주용 자동차에 새겨 넣은 것이 화제가 됐다. 그는 “그들이 자랑스럽고 한국 위인들을 세계에 알리고 싶어서 이름을 새겨 넣었다. 나도 그들처럼 한국 역사에 기억되는 인물이 되고 싶다.”고 설명했다. 자동차 색깔로 금기시되는 핑크색 도장에 대해선 “그저 무궁화 색깔이니까.”라고 아무렇지도 않은 듯 대답했다. 그는 24일 네덜란드로 돌아간다. 소속팀 ‘인디고’와의 내년 계약을 위해 정리해야 할 것이 많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어머니 찾기’를 다시 시작하기 위해 관련 자료들을 찾을 예정. 최명길은 “내 일생의 꿈은 30살이 되기 전 F1 드라이버가 되는 것이고, 나를 낳아준 어머니와 포옹하는 것”이라면서 “이 둘은 동격”이라고 강조했다. 글 사진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최명길은 누구 ▲출생 1985년 12월3일 서울(86년 네덜란드로 입양) 뢸로프 초이 알베르트 브루인스가 본명 ▲가족 부모 요(61), 미케(59) 브루인스의 외아들 ▲체격 178㎝, 68㎏ ▲학력 네덜란드 그로닝겐대학 1년 중퇴 ▲경력 주니어 카트 네덜란드 챔피언십 종합 4위(1999), 포뮬러 르노(네덜란드) 종합 10위(2004), 종합 3위(2승·2005), 독일 F3 종합 7위(2006), 독일 F3 종합 4위(2승), GP2 테스트(영국 아덴·이상 2007), 포뮬러 르노 V6 출전(인도네시아 세팡·2008)
  • ‘트로트 대부’ 태진아, 현해탄 건넌다

    ‘트로트 대부’ 태진아, 현해탄 건넌다

    더 이상 국내 무대는 좁다. 이제는 일본 열도를 접수하러 떠난다. 가수 태진아가 일본 진출을 공식 선언한다. 오는 17일 ‘일본 진출 기자회견’을 여는 태진아는 일본 진출을 앞둔 포부와 향후 계획, 소감을 털어놓는다. 이날 자리에서 태진아는 최근 촬영을 마친 새 뮤직비디오도 처음 공개할 예정이다. 태진아의 기자회견에는 국내 취재진은 물론 일본 유명 작곡가 하마케스케, 작사가 마츠모토이키와 태진아의 일본 진출을 돕는 다이와 그룹, 유명 엔카 레이블 데이지쿠 레코드 관계자 등이 함께 자리한다. 이들은 일본 NHK, 도쿄TV 등의 주요 방송사 스태프들과 일본 신문 12개지 취재진과 동행한다. 행사 사회는 최근 태진아를 통해 트로트가수로 데뷔한 배우 견미리가 맡으며 일본 다이와 그룹 부사장이 일본 스태프들을 위해 통역 겸 사회를 돕는다. 태진아는 현재 일본어로 된 싱글 녹음을 모두 끝마친 상태로 기자회견을 마치면 일본으로 날아가 당분간 현지에 머문다. 일본 진출을 앞둔 태진아는 “젊었을 적 꿈을 뒤늦게나마 꼭 이루어 보고 싶다.”는 포부를 드러냈다. 사진제공 = 서울신문NTN DB 서울신문NTN 김예나 기자 yeah@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어린이 책꽂이]

    ●왜 하지 말라는 거야? (마르크 캉탱 지음, 브뤼노 살라몬 그림, 개마고원 펴냄) 19세미만 관람 불가, 출입금지, 수영금지 등 왜 이렇게 하지 말라는 것이 많은가. 청소년의 불만은 팽배한데, 어떤 것은 허용되고 어떤 것은 왜 허용되지 않는지, 전세계가 모두 같은 잣대를 가지고 있는지를 설명하고 자유와 금지의 차이를 보여준다. 청소년용. 1만원. ●프라이팬을 타고 가는 도둑 고양이(김륭 시, 홍성지 그림, 문학동네 펴냄) 2007년 신춘문예 동시부문·시부문에서 당선된 작가의 첫 동시집. 시골 할머니가 입었던 빨강내복처럼 몸에 착 달라붙은 관습적 상상력에서 조금 멀리 달아나고자 했던 시인의 노력이 ‘착한’ 동시집에 매달려 있다. 어른이 읽어도 좋다. 8500원. ●쿵후 소년 장비(손요 지음, 김지민 그림, 한솔수북 펴냄) 경희대 무역학과를 나와 통역일을 하고 미녀들의 수다에 출연한 중국인 저자가 중국의 대표적 역사소설 ‘삼국지’를 연극으로 올리면서 벌어지는 아이들의 갈등과 화해를 다뤘다. 다문화가족사업지원단이 공동기획한 작품. 1만 1000원. ●칭기즈 칸(호르디 카브레 지음, 아프리카 판로 그림, 김영주 옮김, 미래아이 펴냄) ‘칭기즈 칸’은 모든 인간의 황제라는 뜻이다. 그 이름처럼 테무진(단단한 쇠란 뜻)은 1206년 아시아뿐만 아니라 동유럽까지 정복한 진정한 칭기즈 칸이 됐다. 몽골제국의 탄생이다. 테무진과 몽골제국의 탄생을 역사와 이야기로 버무렸다. 1만원. ●아빠는 나쁜 녀석이야(백승권 지음, 박재현 그림, 맹&앵 펴냄) 다래는 주말만 되면 샐러리맨 아빠랑 놀려고 새벽에 눈을 동그랗게 뜨는 유치원생이다. 그러나 아빠는 일주일 내내 밤이나 새벽에 들어와놓고, 주말에는 피곤하다고 늦잠만 잔다. 아빠는 나쁜 녀석인데, 그런 아빠가 요즘 집안에만 있다. 실직한 것이다. 다래는 아빠가 다시 나쁜 녀석으로 돌아갔으면 좋겠다. 아빠들의 실직이 늘고 있는 요즘 읽으면 마음이 짠해지는 그림책. 95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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