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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시 G20정상회의 준비 착착

    서울시가 오는 11월 서울에서 열리는 세계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의 성공적인 개최를 지원하기 위해 회의장 인근 지상 시설물을 땅에 묻거나 설치(지중화)하는 등 다양한 대책을 추진한다. 서울시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환경정비와 숙박, 교통, 안전 등 분야별 종합 대책을 운영하기로 했다고 4일 밝혔다. 현재 G20 회의 개최지로는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가 가장 유력한 후보지로 거론되고 있다. 서울시는 이달 중 새봄맞이 대청소를 시작으로 매월 넷째주 수요일을 ‘서울 대청소의 날’로 정해 자원봉사자 등 시민이 참여하는 청결운동을 벌이기로 했다. 행사장 주변 악취 방지를 위해 인근 하수관을 씻고 대형건물의 정화조 청소 등 관리 실태도 점검한다. 특히 회의장 인근 도로의 전선 등 지상 시설물은 지중화 사업을 통해 정리된다. 서울시는 아울러 G20 회의를 통해 서울의 친환경 정책을 널리 알리고자 행사장 주변에 전기차를 대거 운행하기로 했다. 10월부터 주 회의장 인근을 지나는 도심순환버스 15대를 친환경 전기버스로 교체하고, 참가자들이 회의장과 호텔을 오갈 때 55대의 전기버스와 RV 전기차 등을 지원한다. 외국인 관광택시는 226대에서 500대로 확대하고 숙소 인근과 지하철역, 버스 정류소 등에 외국어 자원봉사자를 배치해 외국인 안내 서비스 수준을 끌어올릴 예정이다. 또 G20 회의 참가자에게 편안한 숙박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호텔별 ‘G20 참가자 종합지원센터’를 운영해 투숙객의 응급 의료지원과 통역 안내 등 고품격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G20 회의 참가자의 서울 시내 관광을 유도하고자 맞춤형 여행상품을 개발하고, G20 파생회의 및 부대행사 등을 한강 반포지구에 조성되는 인공섬인 ‘플로팅 아일랜드’에서 유치할 수 있도록 정부와 협의할 방침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2002년 월드컵 이상의 경제·문화적 효과가 예상되는 G20 정상회의를 성공적으로 개최하는 데 일조해 서울을 글로벌 상위 10위의 선진도시로 발돋움시키겠다.”고 말했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아결녀’ 최철호-엄지원 러브라인 ‘본격화’

    ‘아결녀’ 최철호-엄지원 러브라인 ‘본격화’

    배우 최철호와 엄지원의 러브라인이 본격화됐다. 4일 방송된 MBC ‘아직도 결혼하고 싶은 여자’(이하 아결녀)에선 반석(최철호 분)과 다정(엄지원 분)의 운명적인 첫 만남이 그려졌다. 반석은 세계 한의학 세미나에서 동시 통역중인 다정을 만나 첫눈에 반했다. 반석은 체한 다정을 치료해 주며 호감을 샀다. 반석은 다정으로부터 ‘허준의 환생’이라는 극찬을 받는 코믹한 상상을 하며 세미나를 즐겼다. 서울에서 다시 만난 반석과 다정은 막걸리 데이트를 즐겼다. 그런데 반석은 서로의 취향이 잘 맞는 것에 대해 감격했다. 막걸리를 흔들지 않고 마시는 취향이 서로에게 있었던 것. 다정 역시 자신이 찾던 완벽한 조건을 가진 남자가 반석이라는데 환호했다. 반석은 다정이 원하는 큰 키, 빼어난 패션센스, 차남, 직업 등 모든 조건을 만족시키는 완벽남이었기 때문. 두 사람의 코믹하고도 달콤한 로맨스가 보여지자 시청자들은 “최철호와 엄지원의 코믹한 표정에 시간가는 줄 몰랐다.” “반석이 신영(박진희 분)에게 초콜릿을 준 사람이라는 걸 알게 될까.”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사진=방송화면 캡처 서울신문NTN 김진욱 기자 action@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다문화가정 기획]‘다문화 시대’ 우리 제대로 하고 있는 걸까요

    [다문화가정 기획]‘다문화 시대’ 우리 제대로 하고 있는 걸까요

     서울신문은 2010년 기획 ‘사랑해요 다문화가정’을 통해 다문화가정의 현실과 미래, 문제점 등을 다각도로 짚어본다. 다문화가정 현장의 목소리, 다문화가정 관련 법, 다문화가정 아이들의 교육, 대중문화를 통해 본 다문화 현상 등 이 시대 다양한 ‘다문화’ 이야기로 독자를 찾아간다. 먼저 ‘다문화가정’의 역사와 통계, 정부 움직임 등을 개괄적으로 살펴본다.   최근 몇년 새 한국인 남성과 결혼한 이주여성이 늘어나면서 ‘결혼이민자’라는 말이 생겨났다. 이 말은 가정용어 개선 움직임에 따라 ‘다문화가정’이라는 새로운 옷을 입었다. 다양한 문화가 공존하는 가정이라는 뜻이다. ‘다문화가정’이라는 말은 이미 보편화됐지만, 국립국어원(www.korean.go.kr)의 표준국어대사전에는 이와 관련된 단어가 없다. ‘다문화’라는 용어가 일상적으로 사용되는 사회가 됐지만 정작 ‘다문화’, ‘다문화가정’을 어떻게 정의내려야 할지 명확하지 않은 현실. 다문화가정 정책의 현주소를 그대로 반영하고 있는 셈이다.    ●결혼이민가정? 다문화가정!  외국인 이주 노동자가 한국에 유입된 것은 한국 경제가 본격적인 성장기에 접어든 1980년대 후반 들어서다. 한국 노동자의 임금 상승 추세와 ‘3D 업종 기피’ 현상이 중국·동남아시아의 실업난과 맞물리면서 외국 노동자들의 한국행이 활발해진 것이다. 2004년부터는 결혼을 위해 한국으로 들어오는 외국인도 기하급수적으로 늘어 오늘날 ‘외국인 120만’ 이라는 움직일 수 없는 현실이 됐다.  법무부에 따르면 국내 외국인은 116만 8477명(2009년 12월 현재). 이 가운데 일을 하는 이들은 절반이 조금 넘는 69만여명 수준이다. 결혼을 목적으로 온 외국인도 2004년 5만 7000여명에서 2005년 7만 5000여명, 2006년 9만 3000여명 등 매년 두 자릿수로 꾸준히 증가해 현재 13만명에 육박한다. 성별로는 여성이 10만 9000여명으로 압도적이다.  가족관계등록부에 올라 있는 전체 외국인 수는 173개국 29만 2184명(2009년 11월 현재 대법원 통계). 한국 여성과 결혼한 외국인 남성은 미국 국적이 7만 3512명(51.3%)으로 가장 많고, 일본(3만 9900명), 중국(1만 7493명), 캐나다(3369명), 독일(2894명) 등이 뒤를 이었다. 한국인과 가정을 이룬 외국인 여성의 국적은 중국(7만 878명), 베트남(3만 612명), 일본(1만 2355명), 필리핀(6355명) 등의 순이다. 중국·베트남·필리핀·캄보디아 등 아시아 국가 출신이 전체의 85.9%로, 개발도상국 출신이 대다수를 차지한다.    ●어떤 단체가 지원하고 있나  결혼을 목적으로 한국을 찾아온 사람이 대부분 여성들인 만큼 이들에 대한 지원에 가장 먼저 팔을 걷어붙이고 나선 곳은 여성가족부였다. 여성부는 2006년 정부 최초로 결혼이민자들을 지원하는 ‘결혼이민자가족지원센터’를 만들어 전국 21개 지역에서 업무를 시작했다.  이 기구의 업무는 2008년 보건복지가족부로 이관, 전국다문화가족사업지원단(1577-5432)에서 맡고 있다. 2월 현재 전국 159개 기초자치단체가 다문화가족지원센터를 두고, 다문화가정 구성원들의 사회·문화적 갈등과 자녀 양육 문제, 결혼이민자들의 안정적 정착을 지원하는 사업을 펼치고 있다.  교육인적자원부(현 교육과학기술부)는 2006년 5월 다문화가정 자녀들을 위한 지원 대책을 발표했다. 또 법무부에서는 매달 다문화가정 및 이주노동자의 실태를 파악, 정책 반영의 기초자료로 활용하고 있다.  비슷한 시기에 이주여성들의 인권을 보호하는 이주여성긴급지원센터(1577-1366)도 생겼다. 영어·베트남·중국·러시아·몽골·태국·캄보디아 등 8개국 언어로 상담과 통역지원을 받을 수 있다.  경기 포천에 본부를 두고 있는 ㈔함께하는 다문화네트워트도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지부를 전국 15곳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다문화가정 지원의 현주소  다문화가정이 증가함에 따라 정부의 지원사업 규모도 점차 늘고 있다. 하지만 곳곳에서 허점이 엿보인다. 다문화가정에 대한 개념 정립이 명확하지 않으니, 혜택이 중복되거나 소홀해지기 일쑤다. 예컨대 다문화가정을 단순히 ‘다른 문화·인종·국적의 사람이 혼인을 해 가정을 이룬 경우’로 제한하면, 다문화 정책의 혜택을 볼 수 있는 사람은 전체 외국인 중 30만명이 채 안된다. 결국 결혼하지 않은 이주노동자, 동포, 유학생 등은 외면당할 수밖에 없다.  다문화가정 지원정책이 서비스 차원에 치우치다보니 효율성을 확보하기 힘들다는 지적도 나온다. 다문화사회 통합시스템의 골격과 법률, 시스템 속에서 정책을 수립하고 서비스를 제공해야 하는데, 이 같은 제도적 바탕이 미흡하다는 것이다.  더 큰 문제는 정부의 업무 연속성이다. 현재 정부의 다문화 가족 주무 기관은 보건복지가족부이다. 2006년 관련부처는 여성부였지만, 이듬해 ‘재한외국인처우기본법’이 제정되면서 법무부가 다문화 정책의 브레인 타워 역할을 했다. 현 정권 들어 복지부로 정책 권한이 이관됐고, 새달 19일부터는 정부부처 조직 개편에 따라 다시 여성부가 맡게 된다. 업무의 연속성을 기대하기 어렵고 , 업무 역시 차질이 불가피해 보인다.  그래도 다문화가정에 대한 정부 정책은 이주노동자들에 대한 것보다는 양호한 편이다. 이주노동자 정책에 관한 업무는 근로복지공단·노동부·법무부출입국관리사무소로 나뉘어 있는데 비해, 다문화가정은 담당 부처가 한 곳에 집중돼 그나마 다행이다.  함께하는 다문화네트워크의 신상록 대표는 “다문화를 그들만의 용어가 아닌 이민자·이주자를 포괄하는 개념으로 보는 시각이 선행돼야 한다.”며 “ 주무부처는 권한싸움에서 벗어나 사회통합이라는 큰 틀에서 보다 체계적이고 종합적인 정책을 수립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민정책과 다문화정책을 유기적으로 결합할 수 있는 정책기조가 마련돼야 한다는 것이다.   최여경·최영훈·맹수열기자 event@seoul.co.kr
  • 한국컴패션 인도네시아 비전트립 참가기

    한국컴패션 인도네시아 비전트립 참가기

    │반둥 강병철특파원│“이 아이와 아이의 가정에 평화와 화목과 건강을 허락해 주세요. 이 아이가 비전을 가지고 이 땅을 바꿀 수 있도록 도와주세요. 살아가며 어려움이 있을 때마다 주님을 의지할 수 있게 도와주세요.” 말은 서로 통하지 않았으나, ‘예수 그리스도’를 찾는 마음은 같았다. 정기윤(17·서울 정신여고2)양이 손을 모으고 기도를 시작하자, 한국말을 전혀 알아듣지 못하는 그의 후원자녀 웰린(7·여)도, 또 그의 가족들도, 손을 모으고 눈을 감았다. 웰린은 기윤양에게 3개월 전에 생긴 ‘마음으로 이어진 동생’이다. 국제어린이양육기구인 ‘컴패션’을 통해서 결연을 맺었다. “언니처럼 잘해주고 싶은” 마음에 컴패션의 1대1 양육 후원 프로그램에 참가한 기윤양은 이번 비전 트립(vision trip)을 통해 동생이 있는 인도네시아 반둥으로 직접 날아갔다. 지난달 25일부터 31일까지 진행된 한국컴패션의 인도네시아 비전 트립에는 기윤양을 포함해 총 28명이 참가했다. 비전 트립은 일종의 단기 선교여행. 하지만 일부 문제가 되기도 했던 공격적 전도와는 달리, 참가자들이 구호의 현장에서 연민(compassion·컴패션)의 마음을 배우고 삶의 비전을 찾게 하는 데 목적이 있다. 그 봉사현장에서 기자도 꼬박 일주일을 함께 했다. 호기심 많고 꾸미기를 좋아해 커서 모델이 되고 싶다는 웰린. 컴패션 후원을 받는 아이들 대부분이 그렇듯, 웰린의 집안도 형편이 좋지않다. 타이어 수리공 아버지의 하루 수입은 5달러. 물론 그나마도 없는 날이 많다. 그 집에서 웰린은 청소 등 집안일을 맡아 했다. 학교를 다니는 것은 꿈도 꿀 수 없었다. 하지만 3개월 전 컴패션을 통해 후원자인 기윤양을 만나면서 웰린의 생활은 달라졌다. 기윤양이 컴패션을 통해 보내는 한달 3만 5000원의 후원금 덕택에 학교에도 다닐 수 있게 됐고, 교회를 통해 영양가 있는 식사도 매일 한다. 웰린의 집은 인도네시아 수도 자카르타에서 자동차로 세 시간을 더 들어가야 하는 반둥에 있다. 29일 집으로 찾아온 기윤양을 만난 웰린은 “큰 언니가 생겨 너무 좋다.”며 환하게 웃었다. 기윤양은 “솔직히 처음엔 언어 장벽과 어색함 때문에 혹시 아이가 나를 싫어하면 어쩌나 걱정도 했다. 하지만 집을 보여주고 가족들을 소개하는데 내가 이들과 이어져 있다는 생각과 함께, 그 가족의 일부가 된 느낌이 들었다.”고 털어 놓았다. 이번 비전 트립 참가자들은 컴패션 후원자녀를 두고 있는 중·고·대학생들이다. 이들은 인도네시아 컴패션 사무실을 돌아보고, 반둥 및 자카르타 지역의 3개 컴패션 사역 교회(IO-295프로젝트, IO-887프로젝트, IO-423프로젝트)를 방문했다. 인도네시아에는 총 329개 교회에 5만 6000여명 아이들이 컴패션 후원을 받고 있다. 참가자들은 매달 자신들이 내는 후원금이 아이 양육을 위해 어떻게 쓰이는지 보고, 국경과 인종을 초월한 사랑의 실천 현장을 확인했다. 이들은 교회에서 페이스 페인팅, 풍선아트, 게임 등으로 후원자녀들과 소중한 만남의 시간을 가지는 한편, 아이의 집을 직접 찾아가는 가정 방문 시간도 가졌다. 이들이 찾아간 아이들의 집은 그 밝은 웃음만 봐서는 상상도 할 수 없을 정도로 처참했다. 아이들은 쓰레기가 둥둥 떠다니는 더러운 물에서 놀고 있었고, 찾아간 아이의 집은 앉은 사람들의 무릎이 서로 닿을 정도로 좁았다. 우기에 내리는 소나기가 들이치기는 다반사인 집이지만, 아이들은 맑은 얼굴로 후원자들에게 가족을 소개하고, 오래 전 후원자에게서 받은 편지를 꺼내 자랑하기도 했다. 참가자들은 직접 부딪친 가난의 실상에 눈물을 흘렸다. 김다운(18·전북외고3)양은 “아이들이 불우한 환경에서도 밝은 모습을 잃지 않는다는 게 너무 고맙다.”면서 “좋은 환경에 있으면서도 불평이 많았던 때가 부끄럽다.”고 말했다. 이들은 일정 중 자신들이 가진 능력을 기부하는 형태로 영어 통역, 의료지원, 찬양 기도 등의 봉사를 했다. 영어 통역을 맡았던 권희연(18·인천 국제고3)양은 “힘든 환경에 있는 아이들에게 사랑을 전하는 일에 작은 도움이라도 줄 수 있어서 기뻤다.”고 소감을 전했다. 참가자들은 매일 저녁, 하루 일정을 돌아보고 소감을 나누는 디브리핑(일일평가) 시간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이경도(22·울산대3)씨는 “평소 받은 사랑만큼 나눠주지 못했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이번 여행은 사랑을 나눠주는 좋은 기회였다.”면서 “이 아이들도 사랑을 받은 만큼 그걸 다시 나눠주는 사람으로 자랐으면 좋겠다.”고 했다. 글 사진 bckang@seoul.co.kr [용어 클릭] ●컴패션 6·25전쟁 고아들을 구호하기 위해 설립된 국제어린이양육기구로, 전 세계적으로 11개 후원국 후원자들이 26개 수혜국 어린이들의 양육을 지원하고 있다. 한국은 1993년 수혜국의 위치를 벗어나 2003년 후원국이 됐고, 현재 후원자수가 7만여명에 이른다.
  • “한복입고 코리아 참맛 느껴보세요”

    “한복의 고운 선과 맵시에 빠져 보세요.” 서울 강남구는 민족의 명절인 설을 맞아 3일과 10일 이틀간 강남시티투어에 참여하는 외국인들을 대상으로 한복 입기 체험행사를 연다. 구는 비영리단체인 ‘한국의 정신과 문화’(대표 송혜경)와 공동으로 강남시티투어 참여 외국인 30명을 대상으로 투어코스의 하나인 강남구청에서 1시간가량 한복 입기와 세배하기 체험행사를 실시한다고 2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 참가하는 외국인들은 구가 초청한 유치원생 2명과 함께 한국의 예절, 한복 설명, 한복입어보기 및 세배하기, 한복입고 기념사진 찍기 등의 프로그램을 체험하게 된다. 수정과와 다식 등 한국 전통음식을 나눠 먹는 즐거운 시간도 마련해 참가 외국인들이 우리 고유의 민속예법과 전통문화를 체험하는 뜻 깊은 추억을 만들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강남시티투어버스’는 올해부터 주2회 정기투어를 주3회(매주 화·수·금)로 늘렸다. 관광코스도 오전엔 코엑스~선정릉~강남구청~봉은사~국기원~U스트리트~코엑스, 오후엔 코엑스~한국문화재보호재단~청담화랑거리~은마종합상가~김치박물관~코엑스로 다양화해 운영한다. 특히 태권도(국기원), 전통다도 및 발우공양(봉은사), 김치담그기(대장금), 봉산탈 만들기(한국문화재보호재단) 등 체험코스는 외국인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 2008년 9월부터 운행을 개시한 강남시티투어버스는 영어, 일어, 중국어 등 전문 통역가이드가 탑승해 강남명소의 역사 등을 자세히 설명해 준다. 이용금액은 선정릉과 김치박물관 등의 입장료를 포함해 반일권은 1만원, 전일권은 2만원이다. 전광삼기자 hisam@seoul.co.kr
  • 전남 F1 대비 숙박시설 확보 비상

    오는 10월22~24일 전남 영암에서 열리는 F1코리아 그랑프리 기간의 숙박 예약 문의가 국내외에서 잇따르고 있다. 전남도는 국내 인바운드 여행업체와 한국관광공사 해외지사 등으로부터 객실 예약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고 1일 밝혔다. K여행사는 F1미디어 관계자와 해외 VIP 고객들의 모집을 이미 마치고 경기장과 이웃한 목포 시내에 객실 500여개를 확보해 줄 것을 도에 요청했다. 다른 여행업체와 관광공사 등도 지난해 여름부터 꾸준히 숙박시설 확보를 요구해 오고 있다. 도는 관람객 등을 위한 숙박대책 마련에 나섰다. 우선 국제자동차연맹(FIA) 등 대회 관계자 1만 1000여명에게 필요한 호텔급 4300여개 객실을 확보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광주 전남·지역의 특급·일반 호텔과 시설이 좋은 모텔급을 대상으로 수요 조사에 들어갔다. 모텔급의 경우 외국어 통역과 아침 식사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숙소 인근 주요 식당을 외국인 식당으로 지정하거나 출장식 뷔페를 운영하고 외국어 통역 자원봉사자를 배치할 방침이다. 도는 행사기간 외국인 2만 5000여명을 포함해 20여만명의 관람객이 전남 지역을 찾을 것으로 보고 총 3만 6000여개 객실을 확보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광주·전남지역 호텔과 모텔, 수련원, 한옥민박, 펜션 가운데 사용 가능한 4만 9000여개 객실을 파악하고 3월 말 F1 티켓 발매 시점에 맞춰 온라인 숙박정보시스템을 구축한다. 이때부터는 국내외 관람객들이 실시간으로 객실을 확인해 예약할 수 있다. 또 일정 수준 이상의 숙박업체에 대해 ‘F1 인(inn)’을 지정하고 ‘홈스테이’나 ‘F1캠핑촌’ 운영 등을 검토 중이다. 광주 최치봉기자 cbchoi@seoul.co.kr
  • [글로벌 시대] 영어스트레스 이렇게 날려라/최정아 새로움닷컴 인터내셔널 대표

    [글로벌 시대] 영어스트레스 이렇게 날려라/최정아 새로움닷컴 인터내셔널 대표

    의류 회사에 근무하는 박 부장은 요즘 고민이 많다. 회의, 견적서 작성, 해외 바이어 관리, 출장 등 많은 업무가 영어로 진행되다 보니 조직 내에서 영어를 못하는 사람은 주눅이 들 수밖에 없다. 게다가 영어 실력이 곧 능력으로 평가되는 분위기라 박 부장보다 업무 능력이 떨어지는 후배가 영어를 잘한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회사에서 더 대우를 받는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마음이 조급해지고, 영어 생각만 해도 스트레스를 받고 사기가 떨어진다고 한다. 물론 박 부장도 영어학원에 다니며 나름대로 노력해 봤지만 좀처럼 실력이 늘지 않고 제자리걸음만 하다 보니 대인기피증마저 생기는 건 아닌지 걱정이 된다고 한다. 이건 비단 박 부장만의 이야기가 아니라 요즘 직장인이라면 누구나 공감할 것이다. 물론 통역기기 등의 발달로 향후에는 영어회화 능력이 중요시되지 않을 수 있겠으나 필자가 외국기업에 다녀 본 경험으론 외국인과 함께 일하는 데 있어서 영어회화는 업무의 효율성을 높여줄뿐더러 외국인에게 친근성과 문화적 공감성, 신뢰 등을 더해 주기 때문에 향후에도 영어회화를 잘하는 것은 글로벌 인재로 성장하는 데에 유리할 게 틀림없다. 요즘엔 어학연수나 유학 경험이 없는 20대 구직자는 드물 정도이니 박 부장처럼 해외 경험이 없는 직장인은 설 자리를 점차 잃어가는 듯 보인다. 글로벌 경쟁과 협력의 시대에서 영어가 직장인의 경쟁력인 것만은 엄연한 현실이다. 때문에 지속적인 영어 학습은 반드시 필요하다. 특히 신입사원 시절보다 좀 더 비중 있는 업무를 담당하는 상급자가 될수록 영어능력에 따라 승진의 당락이 결정되기도 한다. 필자가 아웃플레이스먼트 서비스(재취업컨설팅)를 진행하면서 만난 명예 퇴직한 대기업의 임원들을 만나 보면 대부분 영어에 대한 극심한 스트레스로 고생한 경험이 있었다. 그러면 토종파가 영어를 잘하려면 어떤 노력이 필요할까? 첫째는 자신감이다. 영어는 원어민(native speaker)이 아니라면 누구나 꾸준히 학습해야 실력이 향상, 유지될 수 있다. 외국 기업과 대기업에는 해외 체류 경험이 없어도 업무에 전혀 지장이 없을 정도로 영어를 잘 구사하는 직장인이 많이 있다. 그들을 살펴보면 영어를 잘하지 못해도 외국인과 만나는 것에 대한 두려움이 적고 매사에 자신감이 있는 스타일이다. 이렇게 영어가 능숙하지 않아도 영어에 대한 부담감이 적은 사람이 외국인과 의사소통을 더 잘하는 경우가 많다. 해외 유학파나 토종파나 영어 실력에서는 ‘종이 한 장 차이’라는 생각으로 자신감을 가지고 꾸준히 학습에 임하는 것이 중요하다. 둘째, 부딪치기다. 영어 실력이 느는 가장 확실한 방법은 영어가 꼭 필요한 업무를 하거나 외국인과 자주 만나는 것이다. 일상 속에서 그럴 기회가 없다면 외국인과 펜팔을 한다거나 외국인과 함께하는 모임에 참여하여 외국인 친구를 사귀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필자도 토종 학습파지만 첫 직장에서부터 외국인을 만날 수 있는 업무를 맡았고 외국기업 CEO가 되면서 영어로 프레젠테이션과 회의를 진행하는 등 업무에서 영어를 많이 쓰고 영어 자료들을 보는 과정에서 필요에 의해서 공부를 하게 되고 그러는 동안 조금씩 영어 실력이 늘게 되었다. 셋째, 재미다. 영화, 팝송, 드라마, 잡지 등 본인이 좋아하는 분야를 택해 영어로 자주 보고 들으면 영어와 친해질 수 있다. 다른 나라의 언어를 완벽하게 정복할 수는 없다. 욕심 부리지 말고 하루에 한 가지 표현씩만 익혀도 충분하다. 또는 매일 10분만이라도 전화영어나 인터넷으로 제공되는 동영상 강의 등을 꾸준히 듣는 것도 좋다. 영어에 대한 거부감, 부담감, 무관심, 스트레스를 극복하려면 ‘나는 영어를 못해’ 라는 부정적인 생각을 버리고 ‘지금부터 시작이다’라는 생각으로 매일 간단한 영어 학습이라도 하는 습관을 들인다면 더 이상 영어가 스트레스가 아닌 본인의 자신감과 능력이 될 날이 반드시 올 것이다.
  • [NPB] 김태균, 日언론이 이지메?

    일본에서 동계훈련 중인 김태균(28·지바 롯데)이 최근 일본 언론들의 보도에 대해 불만을 터뜨렸다. 일본 언론들은 메이저리그 출신인 이구치 다다히토(35)와 훈련을 함께 하는 김태균에 대해 ‘체력이 없어 러닝훈련 중 15분 만에 혼절했다.’거나 이구치로부터 ‘5㎏은 다이어트를 해야 한다.’ 는 조언을 받았다는 식으로 보도했다. 이에 대해 김태균 측은 일본 신문들의 보도가 사실과 다르다고 반박했다. 김태균의 일본어 통역인 김영롱씨는 27일 “일본 기자들이 이구치를 치켜세우려고 김태균을 깎아내리려는 경향이 있다.”면서 “이구치 선수와 연습할 때 서로 자기 페이스대로 하자는 합의가 있었는데, 마치 러닝 15분 만에 이구치 선수를 좇다가 결국 포기한 것처럼 보도했다.”고 말했다. ‘체력 바닥’이란 보도가 있던 날 김태균은 훈련 2시간 만에 귀가한 이구치보다 2시간 더 남아 배팅 및 웨이트트레이닝, 외야 체력 훈련 스케줄까지 소화했다고 한다. 이런 보도태도에 대해 일각에서는 “외국인 용병을 견제하기 위한 것이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문소영기자 symun@seoul.co.kr
  • 아이티 파견 119구조대 귀국… 성과와 문제점

    아이티 지진 참사 현장에 파견됐던 우리나라 119 국제구조대원 21명이 25일 귀국했다. 구조대는 해외 원조국으로서 우리나라의 이미지를 크게 높였지만, 다른 나라보다 투입이 늦게 결정되는 등 행정적 절차 부분에서 아쉬움을 남겼다. 지난 15일 파견된 구조대는 그동안 아이티 수도 포르토프랭스에서 생존자 수색 작업을 펼쳤고, 총 34구의 시신을 수습했다. 외국 구조대가 붕괴 위험으로 수색을 포기한 곳에서도 작업을 진행, ‘최고의 구조팀’으로 찬사받기도 했다. 하지만 스페인이나 중국 구조대처럼 생존자를 구하는 성과는 거두지 못했다. 이들 국가는 구조대 파견이 빨랐기 때문이다. 스페인과 중국 구조대는 지진 발생 이틀 만인 14일(현지시간) 도착했다. 우리나라 구조대는 이보다 3일이나 늦은 17일 오전에 도착했다. 복잡한 행정적 ‘시스템’ 때문에 출발이 지연됐기 때문이다. 소방방재청은 참사 직후 구조대 편성을 마쳤지만, 외교통상부로부터 허가를 얻느라 파견이 늦어졌다. 현행 ‘해외긴급구호에 관한 법률’은 외교부 장관이 구조대 파견 업무를 맡게 돼 있는데, 신속한 업무 처리를 하지 못한 것이다. 또 예산 문제로 구조대를 민간 항공기로 파견, 현지에 도착하는 데 많은 시간이 걸렸다. 급히 표를 구하지 못해 단거리인 미국 경유 대신 스페인을 거쳐서 가야 했다. 스페인에서도 아이티 직항편이 없어 구조대는 도미니카 공화국까진 비행기로 가고, 나머지는 육로로 이동(10시간 소요)해야 했다. 대부분의 나라는 전용기로 구조대를 파견했다. 귀국한 백근흠 중앙119구조대 기동팀장은 “하루라도 일찍 들어갔다면 생존자를 구할 수 있었을 것”이라며 “구조 마지막 날 유엔사무소 부사령관의 시신을 발굴했을 때 가장 큰 보람을 느꼈다.”고 말했다. 국제 구호와 관련한 부처 간 공조도 아쉬움으로 남았다. 구조대를 군용기에 태워 보내는 방법도 있었지만, 외교부와 국방부가 이견을 보여 무산된 것으로 알려졌다. 구조대에 다양한 외국어를 구사할 수 있는 직원이 적은 점도 개선이 필요한 부분이다. 현재 우리나라 국제구조대원(총 41명) 중에는 영어와 중국어 구사자가 일부 있어 이들이 통역을 담당한다. 이번 구조대 파견에는 영어 구사자가 통역으로 동행했는데, 프랑스어를 쓰는 아이티에서 신속하고 적절한 의사소통이 가능했는지는 의문이다. 방재청 관계자는 “선진국은 예산과 시스템 등이 잘 돼 있어 전용기로 구조대를 파견하는 게 가능했다.”며 “우리나라는 정부 내에서 ‘아이티를 큰돈을 들여 도울 필요가 있는가.’라는 의견이 있었던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임주형기자 hermes@seoul.co.kr
  • “강원 외국인운전면허교실 고마워요”

    언어문제로 자동차 운전면허 취득에 어려움을 겪는 결혼이민여성을 위한 ‘외국인 운전면허교실’이 큰 효과를 거두고 있다. 25일 강원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지난해 3월부터 12월 말까지 춘천 등 도내 4개 시·군 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서 운영 중인 운전면허 강의를 수강한 결혼이민 여성은 147명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64.6%인 95명이 학과시험에 합격했고, 이들 가운데 절반 이상인 49명은 기능시험과 도로주행까지 내리 합격해 운전면허까지 손에 거머쥐었다. 이는 도내 일반인들의 운전면허 학과시험 합격률이 80%가량인 점을 감안하면 외국인으로서 매우 높은 합격률이다. 국적별로는 중국이 52명으로 가장 많았고 필리핀과 베트남 각 36명, 기타 23명 등이다. 지역별로는 춘천이 65명인 것을 비롯해 속초 37명, 원주 36명, 홍천 9명 등이다. 도내에서는 지난해 3월 춘천 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서 처음 운영된 외국인 운전면허교실은 현재 원주, 속초, 홍천 등으로 확대돼 운영 중이다. 경찰은 이들 4개 시·군의 운전면허교실에 영어와 중국어, 베트남어 등으로 제작된 시험교재를 무료로 제공하고, 통역을 배치해 강의, 외국인들이 운전면허 필기시험에 응시할 기회를 주고 있다. 춘천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 아이티 파견 기자 “아이 구하느라 취재못해…”

    아이티 파견 기자 “아이 구하느라 취재못해…”

    “아이 살리는 일이 우선이었다.” 호주 영상기자가 아이티 지진 참사 현장에서 어린 아이를 구한 뒤 소속 방송사에 사과한 사연이 현지 언론에 보도됐다. 카메라를 내려놓고 아이를 구하느라 긴급했던 현장을 취재하지 못했다는 이유다. 주인공은 호주 방송사 ‘채널9’ 소속 리차드 모란 기자. 그는 지난 15일 건물 잔해 속에서 아이의 울음소리가 들리자 카메라와 마이크를 모두 내려놓고 쌓여있던 돌들을 들어내기 시작했다. 같은 방송사의 통역 데비 셀레스티노가 작은 구멍 안으로 들어갔고 여럿이 도와 생후 16개월 된 ‘위니 틸린’이라는 여아를 구해냈다. 문제는 정작 이 현장을 영상으로 취재한 곳이 경쟁사인 ‘채널7’ 뿐이었다는 것. 구조현장은 경쟁사 ‘채널7’의 마이크 아모르 기자가 아이를 안고 씻기는 모습과 함께 다른 매체에 보도됐다. 아기 울음소리를 듣고 카메라를 내려놓은 모란 기자는 현장을 촬영하지 못했고 이 때문에 그는 소속 방송사 보도국에서 책임을 지게 됐다고 호주언론 ‘더 오스트레일리아’가 전했다. 해외언론에 아이를 구한 것으로 보도된 아모르 기자는 이에 “그 순간에선 뉴스가 중요한 것이 아니었다.”면서 “현장에 있던 모든 사람들의 관심은 오로지 아이의 생사뿐이었다. 구조에 앞장선 그는 영웅”이라고 경쟁사 취재팀을 치켜세웠다. 사진=채널7 보도영상 캡처 (마이크 아모르 기자) 서울신문 나우뉴스 박성조기자 voicechord@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박진희-엄지원-왕빛나 ‘3인3색’ 매력대결

    박진희-엄지원-왕빛나 ‘3인3색’ 매력대결

    박진희, 엄지원, 왕빛나가 MBC 새 수목드라마 ‘아직도 결혼하고 싶은 여자’ (이하 ‘아결녀’)에서 ‘3인3색’ 의 매력대결을 펼친다. 이들은 14일 쉐라톤 워커힐 호텔에서 열린 ‘아결녀’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일과 사랑 두 마리 토끼를 잡고 싶지만 모두 시원찮아 고민하며 풀어나가는 30대 싱글녀로 분한 소감을 밝혔다. 극중 방송기자 이신영 역을 맡은 박진희는 “(신영은)일에 있어서는 독종이고 머슴같은 면이 있지만 연애 경험이 별로 없어 사랑에 있어서는 잼뱅이” 라면서 “극중 띠동갑인 김범(하민재 역)이 연기내공이 있어 호흡이 100~120프로 맞는다고 생각한다.” 고 말했다. 7년만에 안방극장에 복귀하는 엄지원은 극중 한영 동시통역사 정다정 역을 맡았다. 엄지원은 “(다정은)일에선 완벽하고 빈틈없지만 실제론 좌충우돌에 러블리한 주사녀” 라면서 “‘추노’ 에서 노출신이 많던데 곧 란제리룩을 선보이겠다.” 고 말해 좌중을 폭소케 했다. 실제론 가장 어리지만 이미 결혼에 골인한 왕빛나는 작업의 달인이자 파티의 여왕인 김부기로 분했다. 왕빛나는 “다시 처녀로 살게 해주신 김유식 감독님께 감사드린다.” 면서 “10년동안 사귀던 애인과 파혼하면서 자신이 얼마나 매력적이고 소중한지 깨달아가는 역할” 이라고 부기역을 소개했다. 또 “사랑은 ‘필’ 인 것 같다.” 며 “정말 앞뒤 안재고 가슴으로 느껴지는 대로 만나고 사랑하고 결혼하는게 제일 좋아 연기도 ‘필’ 대로 하고 있다.” 고 밝히기도 했다. 이들 싱글 ‘3인방’ 의 당초 극중 나이는 36살. 하지만 연출을 맡은 김민식PD는 배우들이 너무 젊고 예뻐 무리가 있다고 판단, 34살로 나이를 낮췄다. 캐릭터를 차별화하는데도 고심했다고. 극중 박진희가 눈밭의 그물망에 포획당하고 엄지원이 물벼락을 맞는 등 싱글녀 ‘3인방’ 의 좌충우돌 인생이야기는 오는 20일 9시 55분 첫 방송을 통해 공개된다. 사진 = 이규하 기자 서울신문NTN 백영미 기자 positive@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감독-선수 첫 시즌 니시무라와 김태균

    감독-선수 첫 시즌 니시무라와 김태균

    치바 롯데의 신임 감독인 니시무라 노리후미는 현역시절의 명성에 비해 국내팬들에겐 덜 알려진 인물이다. 김태균의 입단이 확정되자 “한국의 보물을 얻었다.” 고 소감을 밝혔던 것은 그역시 한시대를 풍미했던 같은 타자출신이기 때문이다. 바비 발렌타인 전 감독이 치바 롯데에 있을때 코치스탭들 중 가장 신임을 얻었던 사람도 니시무라다. 선수들의 파이팅에 같이 호응을 하는가 하면 덕망이 뛰어난 그를 믿고 따르는 선수들이 많았다. 현역시절 니시무라는 어떤 선수였나? 1982년 롯데 오리온스(현 치바 롯데)에서 프로생활을 시작으로 은퇴 후 지금까지 한팀에 몸담고 있는 니시무라의 현역때 별명은 ‘달리는 장군’ 이었다. 니시무라를 거론할 때 그의 도루센스를 빼놓고는 이야기할게 없을 정도로 주루플레이의 달인 중 한명이다. 고교 졸업후 사회인 야구팀인 가고시마 철도관리국에서 활약했던 니시무라는 프로입단후 스위치 타자로 전향했다. 원래 오른쪽 타석에서 타격을 하던 것과 병행해 왼쪽 타격까지 연습했던 것은 그가 가진 빠른발을 더욱 살리기 위함이었다. 그가 생산한 대부분의 내야안타는 좌타석에서 기록한 것으로 타격의 편차는 컸지만 자신만의 장점을 살리기엔 탁월한 선택인 셈이다. 니시무라는 입단 이듬해인 1983년부터 12년연속 두자리수 도루를 기록했을 뿐만 아니라 1986년부터 1989년까지 4년연속 리그 도루왕을 차지할 정도로 도루센스가 남달랐다. 4년연속 도루왕은 일본야구 한시즌 최다도루 기록(1972년-106개)을 가지고 있는 후쿠모토 유타카(한큐 브레이브스)의 9년연속, 히로세 요시노리(난카이 호크스)의 5년연속 다음 가는 기록이다. 1989년을 끝으로 내야수에서 외야수로 전향한 니시무라는 1990년 리그 타율 1위(.338)의 성적을 남겼는데 이해에 중견수에서 베스트나인과 골든글러브를 수상하며 스위치 타자로서는 타율왕과 더불어 내야와 외야에서 모두 골든글러브를 받은 유일한 선수로 지금까지 기록돼 있다. 도루가 현대야구로 넘어오면서 니시무라가 일본야구에 끼친 영향력은 매우 크다고 볼수 있다. 이전까지는 스피드가 도루에서 가장 중요한것이라고 생각했던 것에 비해 그는 스타트가 가장 중요한 요소라고 역설했고 실제로도 그렇게 했다. 루상에서 오른쪽 발끝을 미리 열어놓고 무게중심을 낮게해 투수의 견제시 귀루는 물론, 도루시 단번에 치고 나가는 순간스피드 능력이 매우 뛰어났다. 스타트시 무게중심이 높으면 가속력이 떨어진다는 약점을 스스로의 경험을 통해 터득한 것이다. 또한 독학으로 도루에 관한 연구를 게을리하지 않고 볼카운트에 따라 투수의 견제 타이밍을 읽는 방법, 포수의 볼배합에 따라 변화구를 던지는 타이밍에서 도루를 시도하는 등 이부문에 있어서는 현역시절 최고수준이었다. 니시무라는 두자리수 홈런을 쳐낸 시즌이 없을정도로 장타력과는 거리가 먼 선수였지만 빠른발의 장점을 살려 통산 타율 .272와 393개의 도루갯수를 남기며 1997년을 끝으로 현역에서 은퇴했다. 치바 롯데 구단이 보여준 김태균에 대한 배려 치바 롯데는 2월 1일부터 본격적인 스프링캠프를 시작한다. 장소는 오키나와 이시카키 섬. 한 겨울 평균기온이 17도 밖에 되지 않을 정도로 훈련을 하기엔 최적의 장소다. 최근 구단에서는 김태균을 위해 훈련시 통역 뿐만 아니라 개인 사생활까지 현지 통역원을 배치시켜 그의 빠른 적응을 돕기로 발표했다. 이시카키섬은 관광지로 유명한 곳인데 훈련 후 머리를 식히러 가는곳마다 통역원이 그림자처럼 붙어 다닐 예정. 김태균의 개인생활을 돕기 위한 통역원은 현지 자원봉사자들중에 선발하기로 했는데 후보중에 탤런트 최지우를 닮은 미녀가 있다고해 김태균을 흥분(?)시키고 있다. 김태균에 대한 치바 롯데 구단의 이같은 배려는 전례를 찾아볼 수 없을만큼 매우 특별한 일이다. 이에 대해 일본의 산케이신문은 “2년연속 A클래스에 들지 못했던 치바 롯데가 올시즌 김태균에 대한 기대치가 얼마나 큰지를 알수 있다.” 라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감독으로 첫시즌을 보내게 될 니시무라와 전혀다른 환경에서 첫시즌을 보내게 될 김태균은 이미 한배를 탔고 시즌 후 좋은 결과물을 보여주기 위한 준비에 들어갔다. 김태균은 그동안 일본으로 진출했던 선배들이 첫시즌에 부진했던 전례를 깨고 구단의 배려에 반드시 보답해야할 이유 하나가 더 생겼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해외야구통신원 윤석구 http://hitting.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경남, 여성결혼이민자 인턴채용

    경남도는 전국 처음으로 여성 결혼이민자를 올해 계약직 행정인턴으로 채용해 다문화가족 지원업무를 맡긴다고 4일 밝혔다. 이달에 모집공고를 한 뒤 다음달 12명을 뽑는다. 합격자들은 도 여성정책과, 경남다문화가족지원센터, 김해·마산을 비롯한 10개 시·군 다문화가족지원센터 등에 배치한다. 이들은 10개월간 계약직 행정인턴으로 근무하면서 담당 지역의 여성결혼이민자를 대상으로 한국어 기초 교육을 한다. 또 생활풍습과 음식 등 한국생활의 어려움을 상담하며 결혼이민자들이 빨리 한국 사회에 적응하도록 도와준다. 여성결혼이민자가 일상생활 중 민원이나 문제가 생겼을 때 해결할 수 있도록 통역 등의 지원도 해준다. 도 관계자는 “여성결혼이민자의 인턴 채용이 결혼이민자의 경제적 자립과 일자리 창출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창원 강원식기자 kws@seoul.co.kr
  • 김승연회장 장남 동관씨 한화 입사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장남인 동관(26)씨가 본격적인 경영수업에 들어간다. 4일 한화에 따르면 동관씨는 지난 1일자로 ㈜한화에 입사, 이날부터 3주동안 경기 가평에 있는 한화인력개발원에서 다른 신입사원 200명과 함께 연수를 받는다. 한화 관계자는 “신입사원 연수가 끝나면 일단 회장실에 근무하면서 그룹 전반의 업무를 파악하게 될 것”이라며 “구체적 보직과 업무는 결정되지 않았지만 신사업이나 신성장동력을 발굴하는 분야를 맡을 수 있다.”고 말했다. 동관씨는 한화의 실질적 지주회사인 ㈜한화 지분 4.4%(333만주)를 보유한 대주주다. 미국 하버드대를 졸업한 후 공군사관후보생 117기 통역장교로 복무하다 지난해 12월31일 병역의무를 마쳤다. 안동환기자 ipsofacto@seoul.co.kr
  • 강남구 외국인 환자 25% 늘었다

    강남구가 국제적인 의료관광특구로 탄탄한 입지를 굳히기 시작했다. 구는 4일 의료관광 활성화 추진 1주년을 맞아 의료관광 전반에 대한 실태조사 결과 지난 2009년 외국인 환자수가 전년 대비 25.6%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최고의 의료기술과 의료진으로 구성된 181개의 의료관광 협력의료기관을 대상으로 2008년도와 2009년도의 외국인 환자수, 진료과목, 출신국가 등을 비교 조사한 결과이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말까지 관내 의료관광 협력기관으로 등록된 의료기관을 찾은 외국인 환자수는 5만 7361명이었다. 이는 전년도 4만 5671명보다 25.6% 증가한 수치다. 협력기관으로 등록되지 않은 2000여개의 의료기관까지 합산하면 지난해 구를 찾은 외국인 의료관광 환자수는 훨씬 늘어나게 된다. 지난해 한국보건산업진흥원 분석자료에 의하면 외국인 환자 6만명유치 시 경제적 효과는 ▲진료수익 2242억원(1인당 373만 7000원) ▲관광수익 150억원 ▲생산유발효과 3500억원 ▲취업유발효과 4500명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외국인 환자들이 가장 많이 찾은 진료과목은 매년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 건강검진으로, 전체 외국인 환자의 75.7%를 차지했다. 이어 한방, 정형외과, 피부과, 치과, 성형외과 순이었다. 국가별로는 미국이 가장 많았고, 이어 일본, 중국, 러시아, 몽골 등의 순이었다. 특히 지난해에는 안과·피부과·성형외과·치과 등을 찾은 환자수가 크게 증가한 것으로 조사돼 강남구가 의료 전(全) 분야에 걸친 국제의료관광특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 같은 성과는 일찍부터 의료관광의 기치를 내걸고 외국인 환자 유치에 구슬땀을 흘려온 구의 노력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구는 ▲기초자치단체 최초 의료관광팀 신설 ▲181개 의료기관으로 구성된 의료관광협의회 구성 ▲의료관광 통역지원단 발족 등을 통해 적극적인 지원활동을 펼쳐왔다. 또 일본 도쿄와 오사카 로드쇼를 개최하고, 중국 중화의학회 등과 의료분야 교류 협력 체계를 구축하는 등 공격적인 마케팅이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전광삼기자 hisam@seoul.co.kr
  • 엄지원, MBC ‘아직도 결혼… ’ 연기투혼

    엄지원, MBC ‘아직도 결혼… ’ 연기투혼

    엄지원이 혹한의 날씨에 촬영 ‘삼매경’ 에 빠졌다. MBC 새 수목드라마 ‘아직도 결혼하고 싶은 여자(이하 ‘아결여’)’ 에서 동시 통역사 정다정 역을 맡은 그는 지난 달 28일 영하 20도까지 떨어진 엄동설한에 물벼락을 맞았다. 엄지원은 “영화와 방송을 하면서 이런 추위에 물벼락을 맞는 힘든 경험은 처음” 이라면서도 눈 하나 깜박하지 않고 당차게 연기에 펼쳐보였다. 당일 시침이 자정을 향할 즈음, 술에 취한 엄지원은 분당의 한 빌라 단지 내 불이 켜진 2층을 향해 고래고래 소리를 질렀다. 자신을 버린 남자에 대해 억울함과 분함이 뒤섞인 감정으로 “나와~ 나와~” 를 연신 외치며 목청을 높인 것. 하지만 그에게 돌아간 것은 ‘물벼락 세레’ 였다. 이미 남자는 이사를 갔고 집 주인역의 카메오 홍지민이 “아 글쎄 이사갔다니까 그러네~” 라면서 벌써 몇 번째냐며 불만을 터트리며 물벼락을 날린 것. 결국 남자는 떠나가고 그 남자 집인줄 알고 찾아가 분풀이를 하다가 물벼락만 맞은 꼴이 됐다. 이에 연출자 김민식 PD는 당황해하면서 “여배우에게 이렇게 힘든 상황을 주게 돼 미안하다” 며 “한 번에 끝낼 수 있도록 준비를 철저히 하고 있다” 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엄지원은 카메라에 김이 모락모락 피어나는 것을 피하기 위해 더운물을 가져온 스태프에게 길가에 쌓인 눈을 녹여 열을 식히라는 주문까지 하기도. 결국 몸을 던지는 ‘투혼’ 끝에 한 번에 OK 싸인을 받은 엄지원은 주변 스태프들의 도움으로 담요로 몸을 감싸고 머리를 말리기 위해 장소를 이동했으며 “앞으로 있을 다양한 상황들을 더 기대해 달라” 면서 의미심장한 웃음을 지었다. 정작 김인영 작가는 대본을 여름을 생각하고 썼던 터라 한겨울 물벼락 상황을 예상치 못했다는 웃지못할 속사정도 있었다는 후문이다. 한편, ‘히어로’ 후속으로 방영되는 ‘아결여’ 는 싱글녀 이신영(박진희)과 정다정(엄지원), 김부기(왕빛나) 등 세 친구가 결혼과 일, 사랑에 대해 깨우쳐 가는 유쾌한 이야기로 2004년 인기리에 방송됐던 ‘결혼하고 싶은 여자’ 의 시즌2로 1월 중순 안방극장을 찾아간다. 사진 = MBC 서울신문NTN 백영미 기자 positive@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구한말 하얀거탑… 선덕여왕 빈자리 채운다

    구한말 하얀거탑… 선덕여왕 빈자리 채운다

    방송 3사가 4일 일제히 새 월화드라마를 선보인다. 단연 눈에 띄는 것이 SBS의 ‘제중원’이다. 유일한 사극이다. 그것도 메디컬 사극이다. 제작비만 총 100억원이 투입된 블록버스터다. 의학드라마 ‘하얀거탑’으로 이름을 알린 이기원 작가가 집필을 맡았다. 그래서 ‘구한말 하얀거탑’으로 불리며 방송가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세밑에 작가와 출연진을 직접 만나 관전포인트를 들어봤다. ●제작비 100억 투입 블록버스터… SBS 사극징크스 벗어날까 ‘제중원’은 백정이라는 신분의 벽을 딛고 조선 최초의 근대식 병원인 제중원 의사가 됐던 실존인물 박서양의 이야기를 토대로 했다. 제작진은 “현실의 벽에 가로막혀 좌절하는 ‘88만원 세대’에게 용기와 희망을 주고 싶다.”고 기획의도를 밝혔다. 일단 극의 뼈대는 ‘주인공이 온갖 난관을 극복해 가는 성공 스토리’라는 인기 사극 공식을 따랐다. 천민 중의 천민인 백정이 양의사가 되는 만큼 스토리 전개는 매우 극적이다. 이기원 작가는 “밀도살꾼이었던 주인공이 운명적으로 의사라는 자신의 소명을 받아들일 수밖에 없는 영웅 스토리에 근거한다.”면서 “그러나 황정은 내면에 순수함도 있고, 콤플렉스도 있는 서민적인 슈퍼 히어로”라고 설명했다. ‘태왕사신기’, ‘주몽’ 등 최근 사극의 패턴이 궁중 암투에서 벗어나 주인공에게 임무(미션)를 주고 이를 해결하는 컴퓨터 롤플레잉게임(RPG) 형식이 주류를 이루는 것처럼, 이 작품에서도 ▲천민 출신의 황정이 제중원에 들어가 ▲환자들을 만나 의술을 터득하고 ▲독립군의(醫)로서 독립운동을 하는 과정이 밀도있게 펼쳐진다. 이 작가는 “주인공이 질병과 대결하면서 의학적 기술은 물론 휴머니즘을 하나씩 깨닫는 과정을 그리고자 했다.”면서 “왕권과 정치세력의 몰락 과정이 아닌 근대 의학사를 통해 구한말을 조명하겠다.”고 밝혔다. 시사회를 통해 먼저 공개된 드라마 초반부는 소·돼지 도살과 인체 해부 장면이 시선을 확 끌어잡는다. 면뭉치를 이용해 마취를 하고, 낫을 이용해 수술을 하거나 수레를 이용해 휠체어를 만드는 등 사실적으로 재현한 구한말 의학세계도 인상적이다. 황정 역을 맡아 사투리 연기를 선보이는 박용우는 “백정이라는 신분상, 직접 소를 잡고 계속 쫓겨다니는 고생스러운 연기를 펼쳐야 했지만 현실에 두발을 든든히 딛고 있는 극적인 캐릭터라 출연을 결심했다.”고 말했다. ●신분의 벽 뛰어넘어 의사가 된 실존인물 박서양 이야기가 뼈대 주인공과 대립각을 세우는 갈등 관계는 이 작가의 전작 ‘하얀거탑’을 떠올리게 한다. 황정이 신분의 귀천 없이 모두가 치료받는 세상을 꿈꾸는 ‘하얀거탑’의 최도영(이선균)에 대입된다면, 그와 대결하는 양반 출신 의사 백도양(연정훈)은 자신의 지식에 대한 확고한 주관을 지닌 원칙주의자 장준혁(김명민)에 대비된다. 데뷔 이후 처음 사극에 도전하는 연정훈은 “도영은 의사가 되기 위해 기득권을 포기한 만큼 일에 대한 집착과 욕심이 강할 수 밖에 없다.”면서 “그동안 부드러운 인물을 많이 연기했는데 장준혁이나 ‘선덕여왕’의 미실을 참고해 강한 인상을 부각시키겠다.”고 말했다. 황정과 백도양의 사랑을 동시에 받는 여자주인공 유석란은 사극 ‘주몽’에서 소서노 역으로 출연했던 한혜진이 맡았다. 극중 석란은 제중원 통역관으로서 훗날 여의사로 자기 삶을 적극적으로 개척해 가는 신여성 상을 그려나간다. 한혜진은 “극중에서 황정에게는 모성애를, 도양에게는 존경심을 느끼게 된다.”며 멜로라인을 귀띔했다. 거듭된 사극 실패로 열패감을 안고 있는 SBS가 제중원을 통해 도약의 발판을 마련할지 주목된다. 이은주기자 erin@seoul.co.kr
  • [글로벌 시대]통(通)문화와 통(通)력의 힘 /최정화 한국이미지커뮤니 케이션 연구원 대표

    [글로벌 시대]통(通)문화와 통(通)력의 힘 /최정화 한국이미지커뮤니 케이션 연구원 대표

    필자는 30년 가까이 국제회의 통역사와 교수로 활동하며 메시지 전달자로서, 최근 10년 동안은 한국 이미지를 알리기 위해 메시지 생산자로서 소통 분야에 임해 왔다. 그간 현장에서 만난 수많은 소통의 달인들의 공통점 중 하나는, 단지 자신이 말하고자 하는 바를 일방적으로 전달하는 것을 넘어, 상대의 말을 경청하고 상대방에 대한 관심과 배려를 바탕으로 들은 내용에 대해 진심 어린 피드백을 준다는 것이다. 경청은 상대방으로 하여금 그 사람과 지속적으로 소통을 이어 가고 싶다고 느끼게 해 주는 시발점이다. 경청은 개인뿐 아니라 국가 간의 소통에서도 큰 힘을 발휘한다. 90년대 말부터 일기 시작한 한류는 한국의 대중 문화뿐만 아니라 한국산 제품 전반에 대한 선호현상을 불러일으키며 한국을 알리는 데 크게 기여하고 있다. 그렇지만 앞으로의 한국 알리기는 우리의 것을 알리는 데 그치지 않고, 이(異)문화를 이해하고 받아들이는 수용 자세에서 출발하는 것이 바람직할 것이다. 바야흐로 통(通)문화의 쌍방향성이 필요한 때이다. 한류 열풍이 강한 국가들을 필두로 그들의 문화를 받아들이고 체험하는 문화 교류는 물론 공동 제작까지 한다면, 한류에 대한 역풍은 자연 누그러질 것이며, ‘함께’라는 일체감 속에서 한국 문화는 보다 강한 호소력으로 그들에게 다가갈 수 있을 것이다. 경청 능력이 소통의 출발점이라면, 표현 능력은 소통을 완성하는 정점임에 틀림없다. 유학 시절 필자를 그토록 공부에 전념하도록 했던 원동력은 바로 ‘어떤 생각이든 모국어로는 뉘앙스까지 다 표현할 수 있지만, 외국어로는 자신의 외국어 표현 능력만큼밖에 표현할 수 없다’던 은사 다니카 셀레스코비치 교수의 가르침이었다. 즉, 상대방에게 감동을 주며 메시지 전달 효과를 극대화하려면 모국어로 소통해야 한다는 것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말이다. 최근 한전 컨소시엄의 400억달러 규모 아랍에미리트연합(UAE) 원전 수주에 이명박 대통령의 적극적인 수주 외교가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친 것은 주지의 사실이다. 이 대통령은 당시 제15차 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 참석차 코펜하겐을 방문했을 때 언제 있을지 모르는 UAE측과의 접촉에 대비해 아랍어 통역사를 동행토록 지시하였다. 상대방에게 최대의 호소력을 가진 그들의 모국어인 아랍어로 의사 전달을 하기 위해 철저히 대비한 것이며, 그 결과 우리 역사상 최대 규모의 해외 수주에 성공할 수 있었던 것이다. 상대방의 말을 경청하고 자신의 메시지를 가장 효과적으로 전달하게 해주는 모국어 통역의 힘을 그 누구보다 정확히 간파한 이 대통령의 통(通)력이다 . 한해 동안 한국을 방문하는 외국인의 수가 700만명에 달하고 한국에 거주하는 외국인의 수가 100만명을 넘어선 오늘날 이(異)문화와의 소통 능력이 중요해진 시대지만, 여전히 한국을 방문하는 외국인들 중에는 한국의 발전상에 깜짝 놀라는 이들이 많다. 이는 그만큼 우리나라가 빠른 속도로 눈부신 성장을 이룩했다는 사실을 방증하는 것이기도 하겠지만, 다른 한 편으로는 한국의 실상을 제대로 알리려는 우리의 노력이 아직은 부족하다는 반증이기도 하다. 프랑스 유학 시절, 한국과 북한도 구별하지 못해 불어판 ‘김일성 전집’을 보고 ‘저기 너희 나라 책이 있다’고 한 이탈리아인 친구의 몽매(?)함에 속상해했던 기억이 있다. 그러나 그로부터 20년이 훌쩍 넘은 오늘날까지도, 적지 않은 외국인들은 ‘코리아’ 하면 여전히 북한을 떠올리며 한국이 살기에 위험한 나라라는 인식도 갖고 있는 것은 한국에 온 비즈니스맨들만 만나봐도 쉽게 알 수 있다. 이와 같이 왜곡된 우리의 이미지를 바로잡고 한국의 실체에 걸맞게 국격을 제고하기 위해 세계의 다양한 문화 간의 소통, 즉 통문화와 우리의 통력을 향상시키는 노력이 실로 중요하다. 우리 것을 잘 알리면서도 상대방을 존중하며 배려하는 통문화와 통력이야말로 한국을 세계로 이끄는 시발점인 것이다.
  • [점프 코리아 2010-G20시대를 열다] 다문화가정의 새해 소망

    [점프 코리아 2010-G20시대를 열다] 다문화가정의 새해 소망

    다문화가정이 16만가구를 넘어섰다. 4인가구 기준으로 60만명 이상이 다문화 가정에 속한 셈이다. 한국도 글로벌화 됐음을 의미한다. 우리 사회에 스며든 그들을 보듬어 안아야 하지만 아직 배타적인 눈길은 바뀌질 않고 있다. 이들은 우리 문화의 포용성과 다양성, 그리고 글로벌 세계의 새로운 희망을 찾는 마중물이 된다. 2010년 경인(庚寅)년 호랑이해를 맞아 그들이 바라는 희망사항을 들어봤다. 지난해 12월12일 서울 경희대 정문 앞 청운관. 외국인 노동자와 다문화가정 등 우리 사회의 소외된 이들을 지원하는 나눔공동체인 푸른시민연대 회원들의 연극연습이 한창이었다. 중국 출신의 변국화(29·서울 정릉동), 일본에서 온 암도유미(40·서울 전농동), 베트남 출신인 보티란봉(29·서울 미아동)과 응웬티창(25·서울 미아동) 등 4명의 주부가 푸른시민연대 후원행사를 위해 연극행사를 찾았다. 길게는 8년, 짧게는 1년 남짓 한국 생활을 경험한 이들은 “한국은 모국과 같이 소중한 나라.”라면서 유창한 한국말로 소회를 밝혔다. 이들은 “한국의 예의범절을 처음 대했을 때는 너무 어색했지만 시부모나 남편이 시키는 대로 묵묵히 실천하면서 배워나갔다.”며 “쉽지 않은 한국생활이었다.”고 말했다. 다문화가정 주부들이 시급히 원하는 것은 일자리다. 새해 희망사항으로 이들은 모두 정부나 공공기관에서 학업을 계속할 수 있는 방법이나 일자리 정보를 제공해 주길 원했다. 모국에서는 고급인력이었지만 우리나라에 오고 난 뒤에는 자신의 장기를 활용하지 못해 답답하다는 반응이 많았다. 응웬티창씨는 “한국에서 대학에 진학해 선생님이 되는 게 꿈”이라면서도 “어떻게 공부를 해야 하고 일자리는 어떻게 가질 수 있는지 알 수 없어 막막할 따름”이라고 말했다. 암도유미씨도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지만 일본어 과외교사를 하고 싶다.”면서 “원하는 일자리가 생기면 더 이상 바랄 것이 없을 것 같다.”고 털어놨다. 베트남의 대학에서 수학을 전공한 보띠란봉씨는 “앞으로 베트남 사람에게 한글을 가르쳐 주는 통역사가 되는 것이 꿈인 데 아직 한 발짝도 떼지 못했다.”고 토로했다. 보육 정보도 잘 몰라서 지나치는 사례가 많다고 한결같이 말했다. 변국화씨는 “애가 4살, 6살이어서 병원이나 유치원에 갈 일이 많지만 어떻게 지원을 받아야 하는지 잘 모른다.”면서 “동사무소나 구청이 다문화가정에 보육과 관련된 사항을 자세히 알려줘 아이들을 잘 키웠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들을 바라보는 우리의 시선은 아직 ‘외국인’에 멈춰져 있다. 변국화씨는 “우리 동포끼리 있을 때는 중국말을 많이 하는데 한국 아주머니들이 째려볼 때가 많다.”면서 “올해에는 우리 모두 친구처럼 같이 놀고 같이 일할 수 있는 공간이 생기면 행복할 것 같다.”고 말했다. 응웬티창씨는 “길을 잘 몰라서 어색하게 한국어로 물어보면 이상한 눈빛으로 쳐다보는 사람이 많다.”며 “이제 한국도 다문화가정이 많이 늘었는데 왜 그런 눈빛으로 쳐다보는지 모르겠다.”고 말을 보탰다. 언론에 할 말도 많다고 했다. 변국화씨는 “올해에는 좋은 일만 신문에 나왔으면 좋겠다.”고 희망을 쏘아 올렸다. 응웬티창씨는 “푸른시민연대처럼 우리를 따뜻하게 돕는 단체의 이야기가 신문에 많이 실렸으면 한다.”고 말했다. 그들의 목소리는 작았지만 우리가 잘 들여다보지 못한 곳을 훨씬 더 세심하게 바라본 듯했다. 새해 각자의 희망을 위해 그들은 한목소리로 외쳤다. “2010년 다문화가정 화이팅! 서울신문도 화이팅!” 글 사진 정현용기자 junghy7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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