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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28대란’ 또 벌어지나…“아이폰5S 6만원·노트2 0원” 이번이 마지막 기회?

    ‘228대란’ 또 벌어지나…“아이폰5S 6만원·노트2 0원” 이번이 마지막 기회?

    온갖 은어로 도배된 228대란 성지글이 발견됐다. 27일 오후 ‘치○○○○○’이라는 아이디를 사용하는 네티즌은 P모 커뮤니티에 “228대란 예상”이라는 제목의 글을 게시했다. 이 네티즌은 “내일 228대란 검색어 예상됩니다. ㅂㄹㄱㄷ 다녀왔는데 아마 ○○도 뜰 듯해요”라고 적었다. 여기서 ‘ㅂㄹㄱㄷ’란 ‘블루골드’를 의미하는 말로 본사 직영 대리점을 일컫는 말이다. 이 네티즌은 자신이 다녀온 해당 통신사의 본사 직영점 위치를 직접 밝히기도 했다. 이 네티즌에 이어 ‘exxxxx’라는 아이디를 사용하는 또 다른 네티즌은 “지금 밴드에서 야간 스팟 있을 거라고 공지 떴다”고 적었다. 이는 온라인 핸드폰 판매업자가 ‘네이버 밴드’ 등을 통해 은밀하게 구매 게시물을 올린다는 것을 뜻한다. ‘스팟’이란 단속을 피해 불법 수준의 보조금 지금을 하는 매물을 인터넷 상에 잠깐 올렸다가 곧바로 삭제하는 것. 228대란 조짐에 네티즌들은 “228대란 조짐, 영업정지 하루 앞두고 또 벌어지나”, “228대란, 이번엔 놓치지 말아야지”, “228대란, 대체 어디서 알아볼 수 있는 거야”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이 같은 228대란 조짐은 SK텔레콤ㆍKTㆍLG U+ 등 이동통신 3사가 최소 45일 이상의 영업정지를 앞두고 또 한번 파격적인 보조금 지급을 감행할 것으로 예상되는 데 따른 것이다. 27일 밤부터 각종 휴대폰 공동구매 커뮤니티 게시판에는 아이폰5S, 갤럭시S4 등 최신 스마트폰을 싸게 판다는 게시글이 쏟아지고 있다. 한 커뮤니티 게시판에는 아이폰5S를 6만원, 갤럭시 액티브를 5만원, 노트2를 0원에 판다는 게시글에 홈페이지 접속자가 폭주하는 현상이 일어나기도 했다. 이동통신 3사는 3월부터 최소 45일 이상 최장 3개월 동안 신규 가입자를 받지 못하게 되자 보조금을 많이 지급해서라도 가입자를 늘리려하고 있다. 저렴한 가격에 최신 스마트폰을 구하는 좋은 기회로 여기는 네티즌들도 있으나 이미 스마트폰을 산 네티즌들은 강한 불만을 제기하고 나섰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스마트폰 가격 대란, 보조금 불법 지금 언제까지..

    국내 이동통신 3사가 내달 영업정지를 앞두고 과도한 보조금을 투입해 스마트폰 파격 가격 전쟁이 또다시 벌어졌다. 28일 새벽 올라온 게시물에 따르면 번호이동 고객에게는 삼성전자 갤럭시S4 LTE-A와 LG전자 G2가 각 12만 원, 팬택의 베가 시크릿 업과 베가 아이언 등의 모델이 3만 원에 판매된다. 이통사들이 신규가입자 유치를 위해 정부가 정한 보조금 상한선 27만 원을 넘어서 60~70만 원 대의 보조금을 지원하고 있는 것. 또 다른 카페에서는 아이폰5S를 6만원에, 갤럭시 액티브는 5만원, 노트2는 0원에 판다는 글이 올라오기도 했다. 이동통신 3사는 지난 11일 과도하게 보조금을 투입한 211대란의 여파로 3월부터 최소 45일, 최장 100일에 가까운 영업정지에 들어간다. 이에 사전에 가입자를 최대한 확보하기 위해 마지막으로 보조금을 쏟아 붓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인기 스마트폰 가격이 10만원 이하? 호갱님은 분노

    인기 스마트폰 가격이 10만원 이하? 호갱님은 분노

    국내 이동통신 3사가 내달 영업정지를 앞두고 과도한 보조금을 투입해 스마트폰 파격 가격 전쟁이 또다시 벌어졌다. 28일 새벽 올라온 게시물에 따르면 번호이동 고객에게는 삼성전자 갤럭시S4 LTE-A와 LG전자 G2가 각 12만 원, 팬택의 베가 시크릿 업과 베가 아이언 등의 모델이 3만 원에 판매된다. 이통사들이 신규가입자 유치를 위해 정부가 정한 보조금 상한선 27만 원을 넘어서 60~70만 원 대의 보조금을 지원하고 있는 것. 또 다른 카페에서는 아이폰5S를 6만원에, 갤럭시 액티브는 5만원, 노트2는 0원에 판다는 글이 올라오기도 했다. 이동통신 3사는 지난 11일 과도하게 보조금을 투입한 211대란의 여파로 3월부터 최소 45일, 최장 100일에 가까운 영업정지에 들어간다. 이에 사전에 가입자를 최대한 확보하기 위해 마지막으로 보조금을 쏟아 붓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228대란’은 없다? “통신사마다 영업정지일 달라 3월 노려야” 주장 나와

    ‘228대란’은 없다? “통신사마다 영업정지일 달라 3월 노려야” 주장 나와

    국내 이동통신 3사의 영업정지 처분을 하루 앞둔 28일 보조금 폭탄을 예고하는 글이 쏟아지고 있는 가운데 정작 보조금 폭탄이 28일이 아닌 다른 날짜에 이뤄질 것이라는 글이 주목받고 있다. 지난 27일 밤부터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에는 아이폰5S, 갤럭시S4 등 최신 스마트폰을 싸게 살 수 있는 방법에 대한 게시글이 줄줄이 올라왔다. 이동통신3사가 지난 11일 과도하게 보조금을 투입한 ‘211대란’의 여파로 3월부터 최소 45일, 최장 100일에 가까운 영업정지에 들어가 새로운 가입자를 받을 수 없게 되자 영업정지 전 가입자를 최대한 확보하기 위해 마지막으로 보조금을 쏟아 부을 것으로 많은 이들이 예상한 것이다. 한 휴대전화 관련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모 통신사로 번호이동을 할 경우 삼성전자 갤럭시S4 LTE-A와 LG전자 G2가 각 12만 원, 팬택의 베가 시크릿 업과 베가 아이언 등의 모델을 각 3만 원에 구매할 수 있다”면서 “또한 아이폰5S를 6만 원에, 갤럭시 액티브를 5만 원, 노트2를 무료로 판매한다”는 글이 올라와 스마트폰 구입을 원하는 이들의 문의 글이 폭주하기도 했다. 그러나 자신을 휴대전화 판매자라고 밝힌 한 네티즌은 ‘오늘 대란 안나요’라면서 “2월 28일이 막차라고 하는 분들 그만하시고 3월 10~15, 24~31일 에너지 쏟으세요”라고 말했다. 즉 각 통신사마다 영업정지를 번갈아가며 하기 때문에 보조금을 투입하는 시점 역시 통신사마다 다를 것이라는 이야기다. 그러나 이 역시 확실치 않다는 반론도 있다. 각 이동통신사의 영업정지일이 구체적으로 정해지지 않았기 때문에 28일에 보조금 폭탄이 투입될 여지가 있다는 것이다. 228대란 조짐에 네티즌들은 “228대란 조짐, 그러면 3월까지 기다려야 하는 건가”, “228대란, 3월에 한다고 해도 혹시 모르니 잘 살펴봐야지”, “228대란, 어디서 알아볼 수 있는지 알려주세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226대란, 대체 어디서 어떻게 사? ‘호갱님은 난감’ 게시글 보니

    226대란, 대체 어디서 어떻게 사? ‘호갱님은 난감’ 게시글 보니

    ‘226대란’ 이번엔 226대란이다. 스마트폰 보조금 정책을 이용해 파격적인 가격에 최신 휴대폰을 스팟 형태로 내놓는 이른 바 ‘226대란’이 벌어졌다. ‘123대란’, ‘211대란’에 이어 3번째다. 지난 25일 밤부터 26일까지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에는 스마트폰 번호이동시 파격적인 보조금을 지급한다는 내용의 게시물이 쏟아졌다. 실제 26일 새벽 0시 27분에 올라온 한 게시물을 보면 “2월26일 스팟 정책! 갤럭시4 12만원, G2 12만원, 베가시크릿업 3만원, 노트2 3만원”이라며 “오전 6시까지 연장! 영업정지 전 마지막 기회가 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 ‘211대란’ 여파로 이동통신 3사는 오는 3월 첫 주부터 최소 45일, 최장 3개월 보름 동안 영업정지 처분을 받게 됐다. 네티즌들은 “226대란, 또 나만 몰랐네”, “226대란, 매일 새벽 뜬 눈으로 기다려야 하는가”, “226대란, 제값 주고 샀는데 자꾸 이런 식이면 곤란하다”, “대체 어디 가야 이렇게 싸게 살 수 있나”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스마트폰 가격 대란 게시물이 올라오는 대표적인 커뮤니티에는 ‘위키폰(http://wikiphone.co.kr), 뽐뿌(http://ppomppu.co.kr), 호갱(http://hogaeng.co.kr) 등이 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226대란‘ 갤럭시S4 12만·아이폰5S 5만…노트3는 어디서?

    ’226대란‘ 갤럭시S4 12만·아이폰5S 5만…노트3는 어디서?

    이동통신사 3사가 다음 달 영업정지와 맞물려 각 사의 점유율을 확보하기 위해 막대한 보조금을 일시적으로 풀면서 발생한 ‘123 대란’과 ‘211 대란’에 이어 소위 ‘226 대란’이 일어났다. 지난 25일 자정을 전후로 각종 인터넷 게시판에는 스마트폰 번호 이동시 대규모 보조금을 지급한다는 게시물들이 대거 올라왔다. 한 온라인 공동구매 카페에는 ‘2월 26일 스팟 정책’이라며 “KT 갤포아 12만, G2 12만, 베싯업 3만 원금, 노트2 3만, 아이언 3만”이라고 안내하는 단체쪽지가 발송되기도 했다. KT로 번호이동을 할 경우 삼성전자 갤럭시S4 LTE-A와 LG전자 G2가 각 12만원, 팬택의 베가 시크릿 업과 베가 아이언 등의 모델을 각 3만원에 판매한다는 의미다. 쪽지를 보낸 이는 “오전 6시까지 (정책을) 연장한다”며 “영업 정지 전 마지막 기회”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이는 정부가 책정한 보조금 상한선 27만원을 크게 웃도는 60만~70만원대의 보조금이 지급되는 셈이다. 또 다른 인터넷 게시판에서는 “KT 기기변경 아이폰5S를 20만원대에 구입했다”, “명동에서 아이폰5S 16G를 19만원에 구매했다”, “아이폰5S 16G 할부 원금 5만원으로 떨어졌다” 등의 후기글이 올라오기도 했다. 이같은 보조금 대란은 올해 들어서만 벌써 세번째로 이동통신 3사가 점유율을 확보를 위한 치열한 경쟁을 벌이면서 발생하고 있다. ’211대란’으로 이동통신사 3사는 3월 첫째 주부터 최소 45일, 최장 3개월 보름의 영업 정지라는 강도 높은 재재를 받게 될 예정이다. ’226대란’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226대란, 정작 사고 싶었던 노트3 정보는 없네”, “226대란, 왜 나만 맨날 놓치지?”, “226대란, 미리 산 내가 바보지”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스마트폰 대란 또.. 영업정지 전 마지막 기회?

    스마트폰 보조금 정책을 이용해 파격적인 가격에 최신 휴대폰을 스팟 형태로 내놓는 스마트폰 대란이 벌어졌다. 26일 새벽 0시 27분에 올라온 한 게시물을 보면 “2월26일 스팟 정책! 갤럭시4 12만원, G2 12만원, 베가시크릿업 3만원, 노트2 3만원”이라며 “오전 6시까지 연장! 영업정지 전 마지막 기회가 될 수도 있다”고 설명하고 있다. 불법 보조금 남용으로 이동통신 3사는 오는 3월 첫 주부터 최소 45일, 최장 3개월 보름 동안 영업정지 처분을 받게 됐다. 한편 스마트폰 가격 대란 게시물이 올라오는 대표적인 커뮤니티에는 ‘위키폰(http://wikiphone.co.kr), 뽐뿌(http://ppomppu.co.kr), 호갱(http://hogaeng.co.kr) 등이 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자동이체 사기범, 통신3사 정보 썼다

    지난달 말 시중 은행에서 예금주 몰래 돈을 빼내려 했던 ‘불법 자동이체 사건’에 사용된 개인정보는 통신 3사의 가입자 정보를 활용한 것으로 확인됐다. 검찰은 불법 자동이체 사기단에 개인정보 데이터베이스(DB)를 넘긴 판매상 2명을 최근 구속하고, 구체적인 정보 유출 경로 및 규모를 확인 중이다. 서울중앙지검 첨단범죄수사2부(부장 이정수)는 ‘대리운전 애플리케이션’(앱) 사용료 명목으로 불법 자동이체 사기를 벌인 사기단에 개인정보를 판매한 연모(33)씨와 연씨의 동생(29)을 지난 21일과 22일 각각 검거해 구속했다고 25일 밝혔다. 검찰은 앞서 검거한 신모(34·구속)씨 등 사기단 5명과 연씨 형제 등에 대한 조사 과정에서 사기에 활용된 개인정보가 KT와 SK브로드밴드, LG유플러스 등에서 유출된 정황을 확인했다. 통신 3사 외에 유선인터넷 사업을 벌이는 일부 케이블업체 고객 명단도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 관계자는 “통신사 측에서 회사가 보유한 DB가 유출된 것은 아니라고 밝혔다”며 “개별 판매점에서 정보가 유출된 것으로 보고 있지만 현재로서는 경로를 특정하기 어려워 다방면으로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신씨 등은 지난 18일 연씨 형제로부터 300만원을 주고 7만 6000여명의 개인정보를 불법 취득한 뒤 유령 정보기술(IT) 업체를 통해 예금주 동의 없이 예금을 빼내려 한 혐의로 구속기소됐다. 신씨 등은 개인의 주민등록번호와 계좌번호만 알면 동의절차 없이도 금융결제원을 통한 자동이체가 가능하다는 점을 악용해 6539명의 은행 계좌에서 1억 3000여만원을 인출하려다 피해자들의 신고로 미수에 그쳤다. 박성국 기자 psk@seoul.co.kr
  • “첨단 모바일 기기 구경하자” 관람객 장사진

    “첨단 모바일 기기 구경하자” 관람객 장사진

    영상 10도 안팎의 따뜻한 날씨 속. 스페인 바르셀로나 공항 근처 ‘피라그란비아’ 전시회장 앞은 개막 전부터 새로운 모바일 기기를 보고 느끼려는 전 세계 관람객과 바이어들로 장사진을 이뤘다. 2만 4000㎡ 면적에 8개 홀로 구성된 피라그란비아는 단말기 제조사, 통신사 등 전 세계 1800여개 모바일 업체로 채워졌다. 24일 세계 최대의 이동통신 전시회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 2014’(MWC 2014)가 막을 올렸다. 모바일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인정받는 중요한 자리인 만큼 업체 간 홍보 경쟁이 치열했다. 우리나라에서는 삼성전자와 LG전자, SK텔레콤·KT 등이 전시장의 핵심 포스트로 불리는 홀3에 자리를 잡았다. 특히 신제품과 신기술로 무장한 국내 빅 2인 삼성전자와 LG전자 부스는 몰려드는 관람객들로 발 디딜 틈이 없었다. 초미의 관심사는 삼성전자의 야심작 ‘갤럭시S5’였다. 삼성전자는 이날 오후 신종균 IM부문장(사장)이 공개 행사(언팩)에서 직접 프레젠테이션을 맡아 전 세계인에게 갤럭시S5를 소개해 이목을 끌었다. ‘내일을 노크하세요’를 주제로 1261㎡ 규모의 부스를 마련한 LG전자는 G프로2, G플렉스, G2미니, L시리즈III 등 모두 8종의 스마트폰 130여대를 전시했다. 화면을 보지 않고 손가락만으로 화면을 열 수 있는 LG전자의 노크코드 기술은 관람객들의 관심을 집중시켰다. LG전자는 프리미엄부터 보급형 제품까지 이 기술을 탑재해 스마트폰 차별화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중국 화웨이와 일본 소니는 웨어러블 디바이스를 공개하며 관람객들을 사로잡았다. 화웨이는 이날 전시에서 자사 첫 웨어러블 디바이스 ‘토크밴드’를 선보였고 소니도 3월 출시할 ‘스마트밴드’를 전시했다. 한편 우리 이통 3사는 자존심을 건 속도 경쟁을 벌였다. 각 사는 3개 광대역 주파수를 묶어 기존 LTE 대비 6배 빠른 속도를 시연하는 등 LTE에서 구현이 가능한 신기술을 모두 성공해 네트워크 기술력을 과시했다. 바르셀로나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 女軍은 절대로 탱크를 몰수 없는 이유 ‘충격’

    여군들도 병영에서 남성들의 전유물로 여겨지던 자주포를 쏘거나 전차를 몰 수 있게 됐다. 군 당국이 사회 전반적 ‘여풍’(女風)과 군내 여성인력 확대를 반영해 일부 전투병과의 문호를 개방했기 때문이다. 국방부는 올해부터 육군의 전투병과인 포병, 기갑, 방공 병과에 여군 장교와 부사관 배치를 허용하고 육군 3사관학교에서 여생도를 처음으로 선발한다고 20일 밝혔다. 이와 함께 군내 교회와 성당, 법당에서 복무하는 군종장교도 육·해·공군, 해병대의 여군을 선발하게 됐다. 군 관계자는 “포병, 방공, 군종 병과는 올해 3월부터 임관하는 여성 초임장교들을 임관해 배치하고 전차라는 밀폐된 공간에서 4명이 함께 생활해야 하는 기갑병과는 다른 병과의 여군장교를 우선 배치해 시험운영해 본 뒤 실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여군들은 육군에서 보병, 정보, 통신, 공병 등 19개 병과의 보직을 맡아 왔지만 포병, 기갑, 방공 병과는 중장비를 다뤄 근무환경이 거칠고 소음이 심하다는 이유로 여성에게 개방되지 않았다. 하지만 군내 여성 인력이 확대됨에 따라 여성계를 중심으로 인력을 활용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져 왔다. 지난해 12월 기준으로 여군 장교는 전체 장교의 6.4%인 4006명, 부사관은 3.8%인 4650명으로 나타났다. 군 당국은 여군 장교의 비율을 2015년까지 7%, 여군 부사관 비율은 2017년까지 5%로 늘릴 계획이다. 하지만 군은 해군의 특수전(UDT), 통신정보, 특수정보(UDU), 잠수(SSU)병과와 공군의 항공구조병과에는 여군을 배제하기로 했다. 또 해병대는 내년부터 포병, 기갑병과를 여군에게 개방하는 문제도 검토하기로 했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기고] 제4 이동통신사 선정 더는 미룰 수 없다/구정회 여의도연구원 정책고문

    [기고] 제4 이동통신사 선정 더는 미룰 수 없다/구정회 여의도연구원 정책고문

    새해 들어 미래창조과학부가 LTE-TDD의 제4 이동통신사 선정을 위한 주파수 할당과 주파수 경매 최종안 공표를 한 뒤, KMI가 제출한 사업제안서가 적격하다고 결정함에 따라 빠른 시간 내 신규사업자를 선정한다니 천만다행이다. 사실 지난 13년간 국내 이동통신시장은 대기업 간의 빅딜과 정부의 배려 속에 이동통신 3강 구도로 고착돼 왔다. 그동안 이동통신 3사가 황금분할이라지만, 각사가 과다한 투자와 경쟁을 하면서 국내시장을 지배하여 왔다. 이러한 과열의 부작용으로 통신비와 단말기가 외국에 비해 상당히 비싸 국민들은 불만이 컸다. 통신사 3강에 의한 황금분할 구도가 장기간 고착화되면서, 제4 이통사 참여에 대한 검토는 늘 관심권 밖이었다. 특히 정부정책은 신규 사업자 참여를 통한 시장 변화보다는 3사가 주장하는 국내 통신시장이 포화라는 주장에 손을 들어주었기에 제4 이동통신사 진입이 불가능했다. 그러나 박근혜 정부는 지금 제4 이통사의 필요성을 인정하고, 선정작업을 진행 중이다. 배경은 해외시장 이동통신방식이 달라짐에 따라 이에 대처하기 위해서란다. 아주 반가운 일이다. 왜냐하면 해외시장은 국내 이동통신방식(LTE-FDD)과는 다른 새로운 방식(LTE-TDD)을 사용하기 때문이다. 우리 제품이 해외시장에 참여하려면 국내 활용사례가 꼭 필요하다. 새로운 방식은 중국, 일본, 인도, 사우디아라비아, 독일, 영국, 노르웨이, 스웨덴, 러시아 등에서 광범위하게 사용하고 있으며, 미국 등 주요 국가들도 이 방식을 수용할 예정이라고 한다. 이러한 세계시장에 LTE-TDD 생태계 확산과 정보통신기술(ICT) 강국인 한국의 위상을 점유하기 위하여, KMI가 사업허가서를 미래부에 제출했다. KMI의 사업 핵심 방향은 국민을 위한 ‘공익 서비스 회사’로서 국내 통신사용자에 대한 통신비 인하(30~50%)와 저가 단말기의 보급, 직간접 고용(2만 3638명) 창출, 관련 산업의 기술적 후광효과, 중소·중견벤처기업 육성과 해외시장의 확대 등이 주안점이다. 미래부가 적시에 결정함으로써 새 방식의 세계 시장창출과 국내 통신사업과 관련 연구 활동들이 확대되기를 기대한다. 지금 세계 ICT 시장은 ‘타임 투 마켓’(time to market)의 무대이다. 정부가 정책적 판단을 잘못하거나 시기를 놓치면, 국내 관련기업들의 경쟁력도 추락하고 좋은 기회를 잃을 수도 있는, 매우 중요한 기로에 우리는 서 있다. 최근 지디넷코리아가 누리꾼 500명에게 설문조사한 결과 95%가 ‘제4 이통사가 꼭 필요하다’라고 답한 분석 결과를 정부는 참고해 주길 바란다. 끝으로 기우이길 바라면서 본 사업 시행에 각종 의문을 제기하는 기존 3개 이동통신사들의 아전인수식 반대와 사업의 중대성 및 가치에 대하여 심사위원들의 잘못된 판단으로 인해 박근혜 정부의 창조경제 구현과 ICT 강국의 미래를 불행하게 하는 오판이 없기를 간절히 소망한다.
  • 보급형 스마트폰 대거 쏟아질 듯

    보급형 스마트폰 대거 쏟아질 듯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2014’가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다. MWC는 해마다 전 세계 1700여개 모바일 업체들이 모여 최첨단 모바일 기술을 선보이는 세계 최대의 모바일 전시회다. 올해는 MWC에서 신기술을 드러내지 않았던 삼성전자가 이례적으로 차세대 갤럭시S 시리즈를 공개한다. 페이스북, 위챗, 카카오, SK플래닛 등 OTT(Over The Top·망을 보유하지 않고 인터넷, 통신 서비스를 제공) 기업의 활약도 눈에 띈다. 오는 24일(현지시간)부터 4일간 열리는 MWC 2014의 관전 포인트를 D(디바이스), N(네트워크), C(콘텐츠)로 나눠 살펴봤다. 디바이스(D) 전시회의 꽃은 25일 오후 예정된 삼성전자의 ‘언팩 5’ 행사다. 삼성전자는 이 행사에서 ‘갤럭시S5’를 공개한다. 그동안 삼성전자를 비롯한 디바이스 업계의 선두 주자들은 중국 등 ‘카피캣’들을 의식해 연초 열리는 MWC에서 신기술이 담긴 새 제품의 공개를 꺼려 왔다. 애플은 아예 참여조차 하지 않는다. 업계에서는 삼성전자가 유럽 LTE 시장을 본격적으로 공략하기 위해 보통 3~4월쯤 공개하던 갤럭시S 시리즈를 앞당겨 선보이는 것으로 풀이하고 있다. LG전자는 전략 제품인 ‘G프로2’를 한국에서 미리 공개했다. 이 밖에 올해 MWC에서는 삼성, LG를 비롯해 노키아, 화웨이 등 선두·추격 업체 모두에서 보급형 스마트폰이 쏟아질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고급 스마트폰 시장이 포화 상태에 이르면서 선두 업체는 보급형 시장으로 눈을 돌렸고 보급형 시장을 공략해 온 추격 업체들도 방어 태세에 나섰다는 분석이다. 실제 LG전자는 보급형 스마트폰인 ‘L시리즈2’ 후속작, ‘L시리즈3’ 3종을 MWC에서 처음 공개하고 글로벌 판매에 돌입한다고 예고했다. MS에 인수되는 노키아도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를 채택한 보급폰 ‘노르망디’를 선보인다. 이동통신 등 네트워크(N) 부문에서는 롱텀에볼루션(LTE) 기술을 한 단계 끌어올린 3밴드 LTE 통신 결합 기술이 주목된다. 특히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우리 이통 3사는 해당 기술로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칠 예정이다. 다만 올해는 통신사들의 기가 살짝 눌릴 것으로 보인다. 과거 통신사, 제조사 중심의 행사 분위기가 올해를 기점으로 크게 변했기 때문이다. 디바이스와 네트워크 못지않게 어떤 콘텐츠(C)를 담느냐가 모바일 업계의 화두가 된 것이다. 통신 업계가 OTT 기업의 대항마로 내놓은 각종 서비스들이 사실상 실패로 돌아간 점도 크게 작용했다. 실제 이번 MWC에서 가장 주목받는 인물은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최고경영자(CEO)다. 저커버그는 행사 개막날인 24일 기조연설을 한다. 국내에서는 이석우 카카오 대표와 서진우 SK플래닛 대표가 나선다. 미국 모바일메신저 ‘왓츠앱’의 잰 쿰 CEO도 기조연설에 동참한다. 이에 대해 한 제조사 관계자는 “과거 통신사 중심으로 기조연설을 하던 것과는 대조적인 분위기”라면서 “통신사들이 인터넷 사업자를 경쟁자가 아닌 동반자로 보고 있다는 증거”라고 설명했다.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 금강산 관광 재개 가능성… 연내 총리급 회담 전망도

    남북 고위급 접촉이 마무리됨에 따라 다음 접촉 일정 등 향후 전망에 이목이 집중된다. 오는 20~25일 이산가족 상봉 행사와 키리졸브 한·미 군사연습 등 주요 한반도 현안이 마무리되면 지난 14일 공동보도문에서 남북이 ‘편리한 날짜’에 열기로 한 2차 고위급 접촉이 열릴 것으로 관측된다. 1차 접촉에서 그린 ‘큰 그림’을 2차 접촉에서 상호 간 관심사로 구체화하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남북 간 관계 개선을 위한 더 큰 틀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내년에 남북 분단 70주년을 맞아 올해 남북관계가 보다 진전될 경우 총리급 등으로 회담이 업그레이드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청와대는 앞서 15일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를 열고 고위급 접촉과 관련한 향후 대응방안을 논의했다. 3시간여의 회의에서 김규현 청와대 국가안보실 1차장은 접촉 결과를 보고하고 북한의 진의를 분석하는 한편, 향후 방안 등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북한이 한·미 군사연습을 상봉 행사와 연계시키는 주장을 하다 이를 양보한 만큼 자신들의 ‘관심 사항’인 향후 금강산 관광 재개와 대북 제재 방침인 5·24 조치의 해제 등을 요구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남성욱 고려대 북한학과 교수는 “북한으로서는 2보 전진을 위한 1보 후퇴를 했다”면서 “북한의 다음 논의 대상은 가장 시급한 과제인 금강산 관광 재개가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시점상 ‘나진-하산 물류사업’ 참여를 추진 중인 코레일과 포스코, 현대상선 등 컨소시엄 3사가 북한 등 현지실사를 마치고 15일 귀국한 것에도 관심이 모인다. 이들 기업들이 남북 물류사업에 대한 사업성을 본격적으로 검토하게 되기 때문이다. 기업들이 대북 신규 투자에 대한 사업성을 인정하게 되면 자연스럽게 이와 맞물려 우리 기업의 대북 투자를 막고 있는 5·24 조치도 해제 수순을 밟아야 하기 때문이다. 이 과정에서 북한의 천안함 폭침과 연평도 포격 사건 문제 등에 대한 논의도 자연스럽게 나올 수밖에 없을 것으로 보인다. 천안함 폭침에 대해 북한이 자신들과는 무관하다고 주장하고, 우리 정부가 이를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는 가운데 남북이 어떻게 입장을 바꿔 대북 제재의 출구를 찾을지 관심이 쏠린다. 한편 정부는 선발대 15명이 지난 15일 금강산으로 방북하는 등 상봉 행사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16일 밝혔다. 통일부 당국자는 “16일 현재 금강산 현지 상봉 행사장에서 제설작업이 필요한 곳은 90%가량 눈을 모두 치운 상태”라며 “선발대는 통신 장비를 점검하고 상황실을 설치했으며 앞으로 행사 리허설 등을 진행하게 된다”고 말했다. 안석 기자 ccto@seoul.co.kr
  • “투자 정보 등 입조심” 미래부, KMI에 경고

    제4이동통신사업자에 다섯 번째 도전 중인 한국모바일인터넷(KMI)이 심사권한이 있는 미래창조과학부로부터 경고를 받았다. 아직 본심사 통과 여부가 확실하지 않은 상황에서 KMI가 언론 등에 투자정보나 사업계획에 대해 대대적으로 홍보하고 나선 데 대한 제동이다. 불확실한 정보가 주가 등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14일 KMI 관계자는 “최근 미래부로부터 연락을 받은 뒤 투자정보나 사업계획에 대한 홍보활동을 전면 중단했다”고 말했다. 미래부 관계자는 “KMI 관련 테마주들이 급등락해 선의의 피해자가 발생할 수 있다는 의견을 전달한 건 사실”이라고 말했다. KMI에 200억원을 투자한 것으로 알려진 모다정보통신의 경우 지난해 10월 16일 3935원이었던 주가가 11월 15일 6690원까지 치솟았다. 한 달 새 70.0% 급등한 것이다. 11월 15일은 KMI가 제4이동통신 재도전 기자회견을 연 다음 날이다. KMI는 지난 5일 예비심사(적격성심사) 통과 이후에도 기자회견을 열어 1인당 통신비를 평균 30% 정도 낮출 수 있고 40만원 이하 저가 스마트폰 공급 등 사업계획을 알렸다. 이에 대해 미래부는 “KMI는 아직 예비법인일 뿐이라서 투자정보나 사업계획이 심사과정에서 얼마든지 변경될 수 있는데 이를 확정된 사실처럼 알리는 것은 문제”라고 말했다. KMI는 이번에 통과한 예비심사 외에도 이달 말 본심사, 3월 말 주파수 할당 경매 등의 과정을 거쳐야 한다. 이를 무사히 통과한다 해도 6월 주파수 할당 때부터 실제 서비스 제공까지는 10개월~1년 정도가 소요되고 이 과정에서도 무수한 난관이 도사리고 있다. 하지만 미래부의 ‘입단속’이 지나치다는 지적도 나온다. 업계 한 관계자는 “홍보는 기업의 고유권한”이라면서 “이미 A전자가 수백억원을 KMI에 투자했다든지, A그룹 계열사 임원 출신이 KMI를 직접 움직이고 있다든지 하는 소문이 돌고 있다. 차라리 공신력 있는 기관이 정확한 정보를 공개하는 것이 나을 수 있다”고 말했다. KMI를 둘러싼 업권 간 입장도 판이하게 다르다. 제4이동통신사업자가 생기면 당장 경쟁 상대가 늘어나는 이동통신 업계는 KMI의 본심사 통과에 대해 부정적이다. ▲투자비 재원 마련 ▲서비스 불안 시 소비자 불만 고조 ▲단말기 수급 이슈 ▲이통3사와의 로밍 시 접속료 문제 등의 난제 때문에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전망했다. 반면 전자업계는 “제4이동통신사업자가 등장하면 정체된 통신업계에 경쟁이 촉진돼 궁극적으로 소비자들에게 이익이 돌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양진 기자 ky0295@seoul.co.kr
  • 카드3사 영업정지에… 일부 고객 이자부담 상승 우려

    카드3사 영업정지에… 일부 고객 이자부담 상승 우려

    기본을 안 지킨 카드사들 때문에 애꿎은 고객들의 피해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일부 고객의 경우 이자 부담이 올라갈 가능성도 제기된다. 당사자인 카드사들도 올해 순익이 거의 반 토막 날 것으로 보인다. 10일 금융권에 따르면 국민·롯데·농협 등 카드 3사는 오는 17일부터 신규 카드 발급은 물론 통신판매·여행알선·보험대리 등 부수업무와 신규 대출을 석 달간 취급할 수 없게 된다. 기존 고객들은 이미 부여받은 한도에 따라 현금서비스나 카드대출(카드론)을 받을 수 있지만 한도 이상의 급전이 필요한 경우에는 다른 카드사를 이용해야 한다. 현금서비스나 카드론은 대부분 카드 이용 실적 등에 따라 금리가 달라진다. 따라서 이미 다른 카드를 쓰고 있는 경우가 아니라면 신규 가입에 따른 이자 손해는 불가피하다. 게다가 카드론은 신용도 측정 등을 위해 신규 가입 뒤 약 3개월이 지난 뒤에야 승인해주는 경우가 많아 급전 융통이 쉽지 않을 수 있다. 다른 회사 카드를 여러 장 갖고 있는 고객이라고 할지라도 이 카드로 대출받아 저 카드의 대출금을 막는 이른바 ‘돌려막기’를 하는 경우에는 한 곳이라도 ‘펑크’나면 자금 운용에 차질이 생긴다. 이렇게 되면 결국 이자가 훨씬 비싼 할부금융사(캐피털)나 대부업체를 찾을 수밖에 없다. 카드 대출상품 평균 금리는 현금서비스가 연 21∼22%, 카드론이 연 12∼16% 수준이다. 할부금융 대출금리는 평균 연 23∼26%, 대부업체는 연 30∼35% 수준이다. 카드대출 고객이 할부금융사나 대부업체로 밀려나게 되면 연 10∼19% 포인트의 이자 부담을 더 져야 하는 것이다. 영업정지 등에 따른 손실 등으로 카드 3사의 올해 순익도 급격히 쪼그라들 것으로 보인다. 금융당국은 3사의 올해 순익을 모두 합해도 2500억원선에 머물 것으로 잠정 추산했다. 지난해 국민카드의 당기 순익(3844억원)에도 못 미치는 규모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3사의 순익이 전년 대비 40%가량 줄어들 전망”이라면서 “은행을 끼고 있는 국민카드와 농협카드는 그나마 사정이 좀 낫겠지만 전 업계 카드사인 롯데카드는 적자로 전환할 가능성도 있어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카드 3사의 개인정보 유출 피해자 2800여명은 이날 코리아크레딧뷰로(KCB)까지 포함해 4개 회사를 상대로 1인당 70만원씩 총 36억 710만원을 배상하라는 소송을 서울중앙지방법원에 냈다. 안미현 기자 hyun@seoul.co.kr
  • 대부업체 과도한 대출 광고 연내 제한

    대부업체 과도한 대출 광고 연내 제한

    올해부터 대부업체들은 지나친 대출 광고를 못하게 된다. 카드사의 고객정보 유출 사건 이후 개인정보 보호에 대해 민감해지면서 이번 기회에 정보의 불법 유통 가능성을 원천 차단한다는 취지에서다. 대부업체가 ‘쉽고 빠른’ 이미지를 강조하면서 과도한 대출을 부추기고 있다는 지적에 따라 그동안 손을 놓고 있던 금융당국이 정보 유출 사태 이후 뒤늦게 제동에 나서 뒷북 대응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28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 등 당국은 방송통신위원회 등 유관 부처와 협력해 연내 금융사의 과도한 대출 광고를 제한할 계획이다. 금융당국은 다음 달 열리는 임시국회에서 여야가 입법을 추진하고 있는 대부업법 개정안에 ▲무차별적인 반복 광고 제한 ▲어린이·청소년 시청 시간대 TV광고 금지 등 내용을 반영할 방침이다. 현재 국회에는 오전 8시에서 밤 10시 사이에 대부업 광고를 방영할 수 없도록 하거나 TV에서 대부업 광고를 아예 하지 못하도록 하는 내용을 담은 대부업법 개정안이 발의돼 있다. 금융당국은 최근 전체 금융사를 대상으로 전화나 문자메시지(SMS), 이메일을 통한 대출 권유, 상품 판매를 전면 중단하도록 했지만 대부업체는 TV광고를 통해 비대면 대출 권유 통제를 빠져나가고 있다. 앞서 2007년 대부업 TV광고에 대한 논란이 일자 공중파 방송 3사는 자율협약을 맺고 대부업 광고를 내보내고 있지 않지만 케이블과 종합편성 채널에서는 여전히 대부업체 광고가 나온다. 이학영 민주당 의원실에 따르면 대부업체 러시앤캐시는 지난해 1~10월 12만 2188번에 이르는 TV광고를 내보냈다. 하루 평균 400회가 넘는 광고가 쏟아져 나오는 셈이다. 한국대부금융협회의 2012년 조사에서는 대부업체 대출자 가운데 49%가 ‘TV광고를 보고 대부업체를 찾았다’고 답했다. 대부업 광고는 현재 대부금융협회의 사전심의를 거쳐 각 지방자치단체와 공정거래위원회가 대부업법에 의거해 심의하고 있지만 대표자 성명, 등록번호, 이자율, 추가비용, 경고 문구 등만 표시하도록 할 뿐 광고 형식이나 내용에 대한 규제는 없다. 대부업 상위 10개 대부업체의 지난해 광고액만 500여억원으로 추정돼 4대 시중은행 광고비(400여억원)를 추월했다는 분석도 나온다. 대부업 TV 대출 광고 제재에 대해 업계 관계자들은 과도한 영업활동 제한이라는 입장이다. 대부금융협회 관계자는 “법에 따라 운영하는 대부업체는 불법 사채와 엄연히 다르다”면서 “지난해부터 외부 심의위원으로 구성된 광고심의위원회를 통해 부적절한 광고를 자체적으로 걸러내고 있다”고 말했다. 윤샘이나 기자 sam@seoul.co.kr
  • 주민번호 수집 금지하는 법률에 ‘금융사 예외 조항’ 신설 또 논란

    범죄에 악용될 우려가 있는 스팸 문자나 보이스피싱(전화금융사기)이 연내까지 전면 차단된다. 그러나 주민등록번호 수집을 원칙적으로 금지하기로 한 법률에 ‘금융사 예외 조항’ 신설을 추진해 논란이 예상된다. 27일 금융권에 따르면 정부와 정치권은 최근 카드 3사의 정보 유출과 관련해 국민 불안이 커지자 이런 내용의 개인정보보호법 개정안을 다음 달 임시국회에서 처리해 연내 시행할 방침이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 안전행정부, 방송통신위원회 등은 여야가 이미 제출한 개정안에 대한 본격적인 검토 작업에 들어갔다. 보이스피싱과 스팸 문자 발송에 이용되는 전화회선을 차단할 수 있는 법적 근거가 마련된다. 법안 개정을 통해 수사기관이 범죄에 제공되는 전화회선의 차단을 서면으로 방송통신위원회에 요청하면 KT 등 통신사업자가 의무적으로 중단 조치를 해야 한다. 문자 메시지 발송사업자의 요건도 강화해 스미싱(문자금융사기)을 방지할 방침이다. 정부는 인터넷 발송 문자 서비스를 ‘특수한 유형의 부가통신 역무’로 규정하고, 해당 서비스를 제공하려면 일정 조건을 갖춰 등록하도록 할 방침이다. 그러나 금융 당국이 오는 8월 7일부터 시행되는 개인정보보호법 개정안에 금융사 예외 조항을 신설하는 것은 논란거리다. 금융위 관계자는 “현재로서는 개인 식별 방법이 없어 금융회사의 주민등록번호 수집을 금지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한편 금융 당국은 오는 3월까지 금융사의 전화 영업을 전면 중단한 가운데 기존 상품을 갱신하는 영업에 대해서는 예외를 두기로 했다. 김경두 기자 golders@seoul.co.kr
  • [사설] 개인정보 유출, 특위 국정조사로 해법 찾아라

    3개 신용카드사의 고객정보 유출에 따른 국민 불안이 가중되는 가운데 정부와 정치권의 움직임이 부산하다. 정부는 유출 정보를 악용한 2차 피해를 막겠다며 연일 강도 높은 대책을 쏟아내고 있다. 개인정보 유출 금융사에 대한 징벌적 과징금 부과에서부터 금융사 전화·이메일 판촉행위 금지, 스팸문자 번호 차단 등을 통해 유출 정보를 활용한 2차 금융범죄를 최대한 억제하겠다고 밝혔다. 금융감독 당국의 책임자는 물론 심지어 대통령의 금융정보까지 털린 마당이니 정부 당국자들이 지금 얼마나 발을 구르고 있을지 짐작이 간다. 그러나 정부의 이런 긴급처방이 성난 민심을 달래고 실제로 2차 피해를 억지하는 성과를 거둘지는 극히 미지수다. 오히려 허둥대는 정부 모습에 더 불안을 느끼는 국민이 적지 않을 성싶다. 사실 개인정보 유출은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다. 해킹이나 불법거래 등을 통해 수없이 개인정보가 유출돼 왔다. 2010년 삼성카드 80만건을 필두로 2011년부터 2012년까지 유출된 정보만 6342만건에 이른다는 통계도 있다. 정부 대책도 2011년 6월 금융회사 IT보안 강화 종합대책, 2013년 7월 금융전산 보안강화 종합대책 등 그때그때 나왔으나 이번 사태를 막지는 못했다. 정부 대책이 즉응적 처방에 그치다 보니 여기저기 뚫리는 구멍을 온전히 틀어막지 못한 것이다. 개인정보가 새는 구멍도 결제망 대행업체(VAN), 인터넷 쇼핑, 홈쇼핑, 게임사이트 등 이루 헤아리기조차 힘들다. 어디 금융업종뿐인가. 지난 5년간 공공기관에서 새 나간 개인정보만도 439만건이다. 개인정보가 더 이상 개인정보가 아닌 세상에서 진작부터 살아온 셈이다. 이번 카드3사 개인정보 유출사태는 지금 전 세계적 주목을 받고 있다. ICT(정보통신기술) 강국인 한국이 정보 유출에 어떻게 대응하고 어떤 보안책을 강구하는지 지구촌이 지켜보고 있다. 단기 대응을 넘어 중장기적 관점의 범국가적 논의가 이뤄져야 한다. 그리고 여기에는 개인정보 보호뿐 아니라 향후 고도정보화시대의 산업 역량 확충을 위한 개인정보 활용 문제도 함께 다뤄져야 한다. 국민 개개인의 권익 보호를 위한 개인정보 보호와 의료와 치안, 미래산업 등에서 막대한 파급효과를 가져올 개인정보 활용이 상충되지 않고 조화를 이룰 법적 제도적 방안을 강구해야 하는 것이다. 긴 여정의 방대한 논의다. 정부와 국회가 머리를 맞대야 한다. 이번 사태에 대한 국회 차원의 국정조사가 그 출발점이 돼야 한다고 본다. 개인정보와 관련해 사회 모든 영역을 아우르는 제도적 정비가 추진돼야 하며, 이를 위해 각계의 목소리를 담을 국회 차원의 특위 구성이 필요하다. 국정조사도 이 특위가 맡는 것이 온당하다. 정부와 여당은 보다 열린 자세로 민주당의 요구를 수용하기 바란다.
  • [개인정보 유출 대책] 카드사 정보보호관리체계 외면

    고객 개인정보 관리에 허술함을 드러낸 카드사들이 보안 강화를 사전에 인증하는 ‘정보보호 관리체계’(ISMS)를 외면해 온 것으로 드러났다. ISMS는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이 일정 기준 이상의 보호체계를 갖춘 정보통신망 사업자들을 인증해 주는 제도다. 26일 미래창조과학부와 KISA에 따르면 최근 정보 유출 사고를 일으킨 KB국민카드, 롯데카드, NH농협카드는 ISMS 인증을 받지 않았다. 카드사 가운데 ISMS 인증을 받은 곳은 BC카드 단 한 곳이다. ISMS 인증을 받기 위해 통과해야 하는 104개 기준 가운데는 외부인이 주요 전산망에 접근해 저장장치에 정보를 담아 빼 가는 수법을 방지하는 항목도 포함돼 있어 문제를 일으킨 카드 3사가 사전에 인증을 받았더라면 대규모 정보 유출을 방지했을 것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104개 기준에는 외부 직원의 출입·보유장비·업무망 접속 등을 통제하는 ‘외부자 보안’ 항목, 중요 문서 등의 반출입 절차를 마련하는 ‘물리적 보안’ 항목, 외부자가 정보에 접근하는 권한을 한시적으로만 부여하는 ‘접근 통제’ 항목 등이 포함돼 있다. 그러나 카드사들은 ISMS 인증 의무 대상이 아니라는 이유로 그동안 정보보호 관리체계 수립을 외면해 온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는 지난해부터 정보통신서비스로 연 100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리거나 하루 평균 이용자 수가 100만명 이상인 사업자에 대해 ISMS 인증을 의무적으로 받도록 하고 있다. 카드사들은 매출 100억원, 이용자 100만명 기준을 충족하지 않아 의무 대상자에서 제외됐다. 대규모 고객 정보를 보유하고 있는 시중 은행은 의무적으로 인증을 받아야 하는 대상에 포함되지만 실제 인증을 받은 곳은 KB국민은행, NH농협은행, 중소기업은행, 상호저축은행중앙회 등 일부에 불과하다. 미래부와 금융위원회 등은 은행과 카드사를 포함한 금융권에 ISMS 적용을 확대해야 한다고 보고 세부적인 도입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윤샘이나 기자 sam@seoul.co.kr
  • [사설] 개인정보 보호 국가적 종합대책 절실하다

    사상 최악의 카드 3사의 개인정보 유출 사고와 관련해 근본적 종합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각 부처가 잇따라 내놓고 있는 ‘재탕식 개별 대책’보다는 기존의 법과 제도의 문제점을 보다 큰 그림에서 들여다보라는 요구다. 그제 금융위원회의 대책에서 큰 틀은 제시됐지만, 세부적으로 고쳐야 할 내용이 한두 가지가 아니라는 지적이다. 현오석 경제부총리가 이번 사태의 원인을 국민에게 돌리는 듯한 발언을 해 빈축을 샀지만, 정부의 책임을 망각해선 안 된다. 정부와 국회는 차제에 양벌 규정과 중복 처벌, 활용 가치가 낮은 법 규정을 실효적 시각에서 다시 짜야 할 것이다. 현재 개인정보 보호와 관련해 일반법과 특별법, 개별 지침 등이 거미줄처럼 촘촘히 구비돼 있다. 개인정보관리를 총괄하는 ‘개인정보보호법’이 일반법 형태로 운영되고 있고, 정보통신사업자와 관련한 ‘정보통신망 이용 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뿐만 아니라 신용정보와 전자금융, 복지, 교육분야 등에서 특별법 형태로 개인정보보호운영 규정을 두고 있다. 이들 법안은 안전행정부와 방송통신위원회, 금융위 등에서 개별 총괄하고 있다. 하지만 부처의 역할과 처벌 규정이 달라 혼재돼 있는 게 현실이다. 법과 규정의 운영 목적과 접근 방식이 다르다는 말이다. 공공분야와 민간분야, 온라인과 오프라인에서 달리 적용되고 있다. 일례로 개인정보보호법에는 ‘개인정보 보존 기간을 목적이 달성되면 지체 없이 파기해야 한다’고 규정하지만 특별법과 지침 등에서는 짧게는 5일, 길게는 5년간으로 달리 규정하고 있다. ‘목적 달성’의 해석 기준이 다르니 정보 보유기간의 범위가 애매하게 적용되는 것이다. 지금까지 금융사나 기업은 개인정보를 무차별적으로 모았고, 개인정보를 50여개나 요구한 카드사도 있다고 하지 않은가. 사정이 이렇다 보니 일반법 성격의 개인정보보호법과 특별법 간에 다툼이 존재하는 것이 엄연한 현실이다. 이번 사태를 일파만파로 키운 가장 큰 원인이기도 하다. 특별법 간에서도 충돌하는 사례가 많다고 한다. 국회와 정부는 다음 달 초 개인정보 보호와 관련한 토론에 이어, 2월 임시국회에서 관련법 개정에 나서기로 했다. 각기 고유의 영역이 있는 법안을 ‘일도양단’을 하긴 어려운 측면은 있다고 본다. 하지만 공공기관과 민간사업장의 상당수가 개인정보 예산은 한 푼도 사용하지 않은 채 개인정보를 무차별로 수집하고, 대기업과 중견기업의 절반 이상이 개인정보를 주먹구구식으로 관리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 같은 현실이 비효율적인 법 적용 때문이라면 속히 정비해야 한다. 특별법에 규정하고 있는 세세한 규제 내용들도 통일하고 명확한 기준도 제시해야 한다. 현장에서 실효적으로 적용될 정부 차원의 개선책을 마련하는 것이 가장 시급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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