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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규환 기자의 차이나 스코프> 중국 고속철도 사업에 적신호 켜진 까닭은

    <김규환 기자의 차이나 스코프> 중국 고속철도 사업에 적신호 켜진 까닭은

     중국의 ‘고속철도 굴기’에 적신호가 켜지고 있다. 중국이 ‘일대일로’(一帶一路,육·해상 실크로드 프로젝트)의 기반 사업으로 해외에서 공격적으로 추진해 온 고속철 건설사업이 현지 정부와의 갈등으로 계약 자체가 무산되거나 건설 비용과 행정절차, 인력 채용, 환경 문제 등을 둘러싼 논란으로 공사가 중단되는 사례가 속출하며 제동이 걸리고 있는 것이다. 중국이 태국 수도 방콕에서 북동부 나콘 라차시마를 연결하는 250㎞ 구간의 고속철을 건설하는 사업은 첫 삽을 뜨기도 전에 장애물을 만나 제대로 진척되지 않고 있다. 태국 정부와 중국 측이 환경영향평가를 둘러싸고 마찰을 빚는 바람에 건설 공사가 또다시 연기됐다. 이 사업은 오는 2021년까지 방콕에서 라오스와 국경을 맞댄 농카이까지 건설될 고속철 건설사업(총연장 850km)의 1단계에 해당한다. 이 사업이 완공되면 자동차로 4시간 안팎 걸리는 이 구간을 고속철로 77분만에 닿을 수 있다. 사업은 이미 3년 전에 합의됐지만 기술 이전과 자금 조달, 개발 지분, 인력 채용 절차 등을 놓고 태국과 중국 간에 갈등이 생겨 착공이 지연됐다. 우여곡절 끝에 지난 7월 태국 정부가 최종적으로 사업을 승인했지만, 이번에 환경 문제가 불거져 계약이 파기될 가능성도 있다는 부정적인 관측이 나온다. 중국 정부는 저렴한 건설 비용을 앞세워 고속철 사업을 연달아 수주했으나, 현지 정부의 열악한 재정 사정 때문에 사업은 빛을 발하지 못하고 있다. 특히 이 사업의 예산을 당초 160억 달러(약 18조 400억원)수준으로 잡았던 중국 측은 태국 정부의 재정난으로 인해 예산을 3분의 1에 불과한 52억 달러로 줄여야 했다. 때문에 중국의 고속철 건설 비용은 1㎞당 1700만∼2100만 달러로 유럽 국가(2500만∼3900만 달러)의 절반을 조금 넘는 수준이다.  일본을 따돌리고 동남아에서 처음으로 수주한 인도네시아 고속철 사업도 난관에 부딪혔다. 수도 자카르타와 제3도시 반둥을 잇는 이 사업은 지난해 초 착공식을 하고 본격 공사에 들어갔지만 현지의 복잡한 토지 수용 절차와 설계 변경 등으로 난항을 겪고 있다. 고속철이 통과할 산악 지역에 추가로 터널 공사를 해야 하는 필요성이 제기되면서 사업비가 52억 달러에서 60억 달러로 10억 달러 가량 늘어나게 됐다. 인도네시아 정부는 자국 국영기업이 갖고 있는 이 사업의 지분 60% 가운데 50%를 중국 측이 가져갈 것을 요구하면서 사업이 지연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에서 추진한 고속철은 사업 자체가 아예 무산됐다. 중국철로국제공사는 2015년 미 엑스프레스웨스트(XpressWest)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사업비 127억 달러를 들여 로스앤젤레스(LA)와 라스베이거스를 연결하는 370km 구간에 고속철을 건설하기로 합의했지만 지난해 6월 미국 측이 전격 계약을 취소했다. 토니 마넬 엑스프레스웨스트 최고경영자(CEO)는 “고속철 차량을 미국 내에서 생산해야 한다”는 미 정부의 요구를 중국 측이 받아들이기 힘들 것이라는 점을 내세워 취소했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전했다. 중국은 지난해 3월 미국에서 13억 달러 규모의 지하철 차량 수주에 성공해 선진국 시장에서 고속철 기술 수출에 전기를 마련한데 이어 이 사업을 고속철 굴기의 상징으로 내세웠던 중국으로서는 치명상을 입었다.  정치 불안과 경제난은 또 다른 악재이다. 중국은 리비아에서 수도 트리폴리와 전 국가원수 무아마르 카다피의 고향 시르테를 잇는 35억 달러 규모의 고속철 사업을 수주했다. 하지만 2011년 ‘아랍의 봄’ 여파로 카다피 정권이 무너지면서 이 사업은 백지화됐다. 남미 베네수엘라에서는 총연장 468㎞의 고속철 사업을 2007년 수주했으나 베네수엘라 정부의 재정난이 극심해지면서 언제 사업을 시작할 수 있을지 기약이 없는 상황이다. 중국 정부가 베네수엘라에 650억 달러의 차관을 제공하고 이 자금으로 고속철도 등 인프라 건설을 하기로 했는데, 국제유가 급락으로 베네수엘라가 중국에 제때 차관을 갚지 못하는 바람에 고속철 사업이 완공 시기인 2012년을 넘기고도 5년이나 지난 만큼 사실상 중단됐다고 봐야 한다.  중국이 수주한 멕시코의 고속철 사업도 입찰 과정의 투명성을 이유로 2014년 멕시코 정부가 갑작스레 취소해 버렸다. 2014년 완공된 터키 앙카라~이스탄불 구간 외에는 중국의 고속철 건설사업이 막 시작됐거나 아예 착공조차 못한 곳이 많은 것이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는 이를 두고 “중국의 철도 외교가 실패로 돌아가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는 해당 국가의 자금이 부족한 데다 중국이 현지의 실질적 이익을 고려하지 않는다는 비판이 비등하면서 현지 주민들 사이에 거부감이 커졌다는 게 전문가들의 대체적인 분석이다.    강력한 라이벌도 등장했다. 치열하게 경쟁하던 독일과 프랑스 기업이 지난달 26일 중국의 고속철에 맞서 합병하기로 합의했다고 발표한 것이다. 독일 지멘스와 프랑스 알스톰이 열차 사업부를 합병하기로 하면서 중국의 고속철 경쟁력에 맞서는 “새로운 유럽의 챔피언”이 탄생했다고 AP통신이 전했다. 두 회사는 2018년까지 통합 완료를 목표로 하고 있다. ‘지멘스-알스톰’으로 명명된 이 기업은 프랑스 파리에 본사를 두고 앙리 푸파르 라파르쥬 알스톰 최고경영자(CEO)가 합병 회사를 이끌게 된다. 두 기업의 양해각서(MOU)는 지멘스가 지분 50%를 보유하고 추후에 2%를 추가로 확보할 수 있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번 합병은 세계 철도차량 시장의 50%를 점유하고 있는 국유기업인 중국중처(中國中車·CRRC)에 대항하기 위한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중국중처의 매출 규모는 341억 달러, 종업원 수는 18만 3000여명에 이른다. TGV를 생산하는 알스톰은 시속 300km 이상 달릴 수 있는 아벨리아 열차를, 지멘스는 시속 330km까지 달릴 수 있는 ICE열차 외에 의료용 기기와 전력장비도 생산하고 있다. 두 회사의 철도부문 매출은 151억 유로(약 20조 800억원) 규모이며 종업원 수는 5만 9900여명이다. 통합 4년 뒤에는 4억 7000만 유로의 시너지 효과를 거둘 것으로 이들은 내다보고 있다.  중국은 2008년 베이징올림픽 개막 직전 베이징과 톈진을 오가는 고속철(총연장 113.5㎞)을 처음 개통했다. 이후 공격적인 투자를 통해 현재 2만 1000㎞의 고속철도망을 구축했다. 세계 고속철 운영 거리의 65% 가량에 해당한다. 중국은 지난해 3월 확정한 13차 5개년 계획(2016~2020년)안을 통해 5년 내 이를 3만㎞ 이상으로 늘리겠다고 야심찬 포부를 밝혔다. 중국은 고속철 분야의 후발 주자지만 자국에서 축적한 기술과 저렴한 건설 비용을 앞세워 해외에서 고속철사업을 잇달아 수주했다. 중국 상무부에 따르면 102개국이 중국과 고속철 수입 계약을 맺었다. 계약 액수로는 1430억 달러에 이른다. 지난해 상반기에만 22억 6000만 달러 규모의 수출 물량을 수주했다.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과 리커창(李克强) 총리가 외국을 방문할 때마다 고속철 계약을 따낸 덕분이다. 시 주석은 2014년 남미를 방문했을 때 이 지역 국가들과 태평양과 대서양 연안을 연결하는 남미대륙 횡단철도 건설에도 합의했고, 리 총리는 태국과 아프리카, 남미, 인도 등에서 사업 협력 협정을 성사시켰다. 철도사업의 해외 진출은 중국이 추진 중인 ‘일대일로’ 사업과 대부분 맞물려 있다. 중앙아시아~중동~동유럽~서유럽으로 이어지는 화물열차 노선은 지난해부터 정례화했고, 해상 무역로 개척과 맞물린 동남아~중동은 신규 철도 건설과 고속철 수출이 주를 이루고 있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 북한 최고인민회의 부의장 “주권 수호 위해 핵개발 외 선택지 없다”

    북한 최고인민회의 부의장 “주권 수호 위해 핵개발 외 선택지 없다”

    안동춘 북한 최고인민회의 부의장이 미국의 대북 압박에 맞서 자신들의 주권을 지키기 위해서는 핵 개발 외에 다른 선택지가 없다고 말했다.타스 통신에 따르면 안 부의장은 15일(현지시간)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열린 국제의회연맹(IPU) 총회 본회의 연설에서 “우리나라는 위협에 처해 있으며 조선의 존재 자체가 위기에 처해 있다”며 이와 같이 밝혔다. 안 부의장은 북한을 완전히 파괴하겠다고 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지난달 유엔 총회 연설을 언급하며 “역사는 자주방위 능력을 갖춰야 함을 증명하고 있다”면서 “핵 프로그램은 우리의 주권을 수호하기 위한 핵 억제력 프로그램이다. 우리에겐 핵 프로그램을 발전시키는 것 이외에 다른 선택지가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는 미국이 대조선 적대정책을 중단하기를 바란다”며 “미국이 평화 협상의 장애물을 만들고 있다”고 주장했다. 상트페테르부르크 IPU 총회에 한국에서는 정세균 국회의장이, 북한에서는 안 부의장이 대표단을 이끌고 참석 중이다. 정 의장은 이날 안 부의장에 앞서 한 총회 연설에서 “북한이 더 이상 핵실험을 중단하고 대화 테이블로 조속히 나올 수 있도록 IPU 각국 대표단의 관심과 지지를 당부한다”고 호소했다. 안 부의장이 이끄는 북한 대표단은 정 의장 연설 직전 회의장을 빠져나가 휴식 시간이 끝난 뒤에야 돌아왔다. 러시아의 중재 노력에 힘입어 IPU 총회장에서 성사가 기대됐던 남북 대표 간 회동은 없을 것으로 알려졌다. 러시아 하원 부의장 표트르 톨스토이는 자국 리아노보스티 통신에 “남북한 대표 간 직접 접촉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북한 대표단 관계자도 타스 통신에 “남조선 대표를 만날 계획이 없다”고 확인했다. 이 관계자는 “미국의 유례없는 대북 제재와 조만간 있을 한반도 인근에서의 한미 연합훈련 등을 고려할 때 협상 테이블에 앉는 문제에 대해 어떻게 얘기할 수 있겠는가”라고 반문했다. 관계자는 이어 유엔 총회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한 ‘북한 완전 파괴’ 연설을 상기시키며 “신성한 장소인 유엔에서 이루어진 그런 발언이 우리를 놀라게 했다”면서 “트럼프는 깡패이며 인간성이 없는 존재”라고 비난했다. 그러면서 “미국이 핵 위협을 그만두고 대조선 적대시 정책을 중단하지 않는 한 우리가 남조선이나 미국과 대화할 수는 없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발렌티나 마트비옌코 러시아 상원 의장은 16일 총회장에서 남북한 의회 대표와 각각 만나 남북 접촉을 거듭 제안할 것이라고 콘스탄틴 코사체프 상원 국제문제위원회 위원장이 전했다. 한국 대표단과의 접촉을 거부하는 안 부의장은 이날 총회장에서 알리 라리자니 이란 의회 의장과는 반갑게 회동한 것으로 알려졌다. 양국 대표는 서로 반갑게 악수를 나눈 뒤 한동안 열띤 대화를 주고 받았다고 타스 통신이 전했다. 안 부의장은 특히 이란과의 핵 합의 파기를 추진하는 트럼프 대통령과 미국의 대외 정책을 강하게 비판한 라리자니 의장의 총회 연설을 “멋졌다”고 칭찬하면서 “두 나라가 불의에 맞서 정의를 위해 함께 싸워나가자”고 제안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LG 유플러스 수원·대구 데이터 ‘먹통’…이용자 불편

    LG 유플러스 수원·대구 데이터 ‘먹통’…이용자 불편

    LG유플러스에 따르면 15일 오전 3시 27분 수원과 대구 일부 지역에서 모바일 웹서핑과 SNS 등 LTE 데이터 통신 장애가 발생했다.LG유플러스는 “음성 통화와 문자 서비스에는 장애가 발생하지 않았다”며 “데이터 통신 장애는 지역별로 순차적으로 복구돼 현재 정상적으로 서비스가 이뤄지고 있다”고 밝혔다. LG유플러스는 이번 장애가 자사 무선 기지국 장비의 소프트웨어에 오류가 생겨 발생한 것으로 보고 있다. 앞서 지난달 20일 부산·울산·경남 지역에서도 LG유플러스 통신장애가 발생했다. 당시 LG유플러스는 오후 6시10분부터 장애가 발생해 6시 50분께 복구를 완료했다고 밝혔으나, 일부 고객들은 밀렸던 통신 신호가 순차 처리되는 과정에서 오후 8시가 넘어서까지 서비스 이용에 어려움을 겪었다. 한 달이 채 안 돼 유사한 장애가 재발하자 대책 마련에 소홀했다는 비판을 피하기 어려워 보인다. LG유플러스는 “이번 장애로 피해를 본 고객에게는 약관에 따라 보상 대책을 수립하고, 확정되는 대로 공지할 계획”이라며 “불편을 드린 점 깊이 사과드리고,향후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도진 교수 ‘마르퀴즈 후즈 후’ 2018년 세계인명사전 등재

    김도진 교수 ‘마르퀴즈 후즈 후’ 2018년 세계인명사전 등재

    김도진(사진) 경기 부천대학교 재활스포츠과 교수가 ‘마르퀴스 후즈 후’ 2018년판에 등재된다. 12일 부천대에 따르면 김 교수는 일시적 장애와 지속적 장애에 대한 재활운동 효과를 밝히고 신체활동 개선과 생리적 기전변화 연구 공로를 인정받아 등재가 확정됐다. 또 김 교수는 경기도교육청의 흡연예방 및 금연프로젝트를 수행해 도내 건강교육과 금연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이 밖에 김 교수는 최근 5년간 SCI급 및 SCOPUS 국제전문학술지, KCI 등재지 등에 30여편의 논문을 발표했다. 현재 김 교수는 중소기업벤처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경기도교육청 등에서 자문·평가위원으로 활동중이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조카 성폭행 위해 엄마와 남동생 살해한 인면수심男

    조카 성폭행 위해 엄마와 남동생 살해한 인면수심男

    엄마와 장애인 남동생을 죽이고 여자조카를 성폭행한 인면수심 남자가 경찰에 붙잡혔다. 충격적인 사건에 분노한 주민들이 "용의자를 내놓으라"고 몰려들자 경찰은 문제의 용의자를 다른 도시로 이송하기로 했다. 아르헨티나 산티아고델에스테로에서 벌어진 사건이다. 왈테르 아란다라는 이름의 남자가 범행을 벌인 건 6일 새벽(현지시간). 밤새 술을 먹고 귀가한 남자는 곤히 자고 있는 남자와 남동생을 칼로 찔러 살해했다. 이어 잠시 놀러와 있던 누이의 딸(12)을 깨워 자신의 방으로 데려간 뒤 성폭행했다. 끔찍한 범행을 연이어 저지른 그는 그제야 "강도가 사람을 죽이고 도망갔다"고 소리치면서 밖으로 뛰쳐나갔다. 이 소리를 들은 이웃주민이 바로 경찰을 부르면서 수사가 시작됐다. 외부로부터의 침입 흔적을 찾지 못한 경찰은 바로 문제의 남자를 용의자로 의심했다. 12살 조카가 엄마에게 "삼촌으로부터 성폭행을 당했다"고 털어놓은 사실이 뒤늦게 확인되면서 경찰의 의심은 더욱 커졌다. 경찰의 추궁을 받은 남자는 범행 사실을 자백받았다. 알고 보니 범행 동기는 조카에게 품은 흑심이었다. 남자는 12살 조카에게 못된 마음에 품고 있었다. 술을 먹고 귀가한 남자는 조카가 놀러와 자고 있는 사실을 알게 되자 성적 충동을 느꼈다. 남자는 조카와 자신의 관계를 반대할 게 분명한 걸림돌부터 제거하기로 했다. 엄마와 장애인 남동생을 죽인 이유다. 사건의 전모가 드러나자 주민들은 인면수심 남자를 직접 처벌하겠다며 경찰서로 몰려갔다. 경찰이 용의자를 보호하기 위해 주민들과 대치하는 묘한 상황이 벌어졌다. 경찰은 "공분은 이해되지만 그렇다고 법치주의를 무시할 수는 없는 일"이라면서 "용의자의 신변안전을 위해 다른 도시로 이송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조카를 사랑해 잔인한 범행을 벌였다는 남자는 장작을 만들어 파는 일을 하는 평범한 청년이었다. 평소 말이 적어 이웃과의 소통은 거의 없었다. 남미통신원 임석훈 juanlimmx@naver.com
  • [인재경영 특집] 삼성, 디지털·나노 시티… 캠퍼스 같은 일터서 ‘창조의 삼성’ 변신 중

    [인재경영 특집] 삼성, 디지털·나노 시티… 캠퍼스 같은 일터서 ‘창조의 삼성’ 변신 중

    “결국 혁신은 사람이 가능케 하는 겁니다. 인재들이 자신의 능력을 발휘할 수 있는 새 문화를 만드는 동시에, 그런 인재를 만들어 내는 데도 더욱 힘쓰겠습니다.”지난 20일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열린 ‘테크포럼 2017’에서 윤부근 삼성전자 CE(가전)부문 사장이 던진 화두는 ‘사람’이었다. 테크포럼은 삼성전자가 실리콘밸리의 우수 개발자, 디자이너 등과 교류를 강화하기 위해 매년 여는 행사다. 물론 실질적인 목표는 인재 영입이다. 100명 정도가 참여하는 소규모 행사임에도 반도체·디스플레이 부문을 책임지는 권오현 부회장을 제외한 신종균 IM(IT·모바일)부문 사장, 이상훈 경영지원실 사장 등 주요 최고경영자(CEO)들이 모두 참석했다. 그만큼 삼성이 인재 영입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는 방증이다. 이날 윤 사장은 “삼성전자는 제품을 구매하는 고객, 고객을 감동시킬 수 있는 혁신, 그 혁신을 만들어 내는 임직원 등 3개 축 사이에 존재하는 거리를 줄여 소비자에게 더 나은 삶을 가져다줄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며 열정적인 회사 소개를 이어 갔다. ‘관리의 삼성’이 ‘창조의 삼성’으로 빠르게 탈바꿈하고 있다. 과거 삼성전자는 신속한 의사 결정 시스템을 중심으로 세계 2위 정보통신(IT) 기업이자 세계 1위 스마트폰·반도체 제조업체의 자리에 오르는 기틀을 마련하는 데 역점을 뒀다. 덕분에 최근 글로벌 컨설팅사 인터브랜드가 선정한 ‘글로벌 100대 브랜드’ 순위에서 일본 도요타자동차와 미국 IBM 등을 제치고 6위에 자리매김했다. 그러나 현실에 안주하면 도태되는 게 빠르게 변화하는 4차 산업혁명 시대의 기업 환경이다. 구성원들의 창의성과 창조력을 바탕으로 한발 앞선 변화를 위해 간단없는 노력을 기울여야 하는 이유다. 그러기 위한 최고의 무기는 사람이다. 삼성전자는 이를 위해 직급을 파괴하고 분야별 전문가를 영입·우대하며 성과 중심의 조직문화를 구축해 나가고 있다. 지역·현장 전문가를 꾸준히 키워내고 있으며 직원 개개인의 창의력을 펼치도록 돕는 사내벤처 제도는 이미 큰 성과를 거두고 있다.삼성전자의 대표적인 인재육성 시스템으로는 1990년 도입 이후 27년 동안 운영해 온 지역전문가제도가 있다. 5000명 이상이 글로벌 전문인력으로 양성됐고 이들이 삼성전자 글로벌 시장 개척에 첨병 역할을 했다. 지역전문가는 연수 준비부터 문화 체험까지 모든 일정을 스스로 만들어야 한다. 현지의 문화, 정서, 일하는 방식 등을 자연스레 터득해 해당 국가를 ‘제2의 고향’으로 삼을 정도로까지 지원한다. 2011년 미국 ‘하버드 비즈니스 리뷰’도 삼성의 글로벌 성공 원인을 분석하며, 지역전문가제도를 핵심 동력으로 꼽은 바 있다. 지역전문가와 유사한 형태지만 법인에 직접 파견돼 업무를 수행하며 현지 언어를 학습하는 현장 전문가도 600명 이상 양성했다. 삼성전자는 또 ‘워크 스마트’ 프로젝트를 통해 직원들이 자신의 분야에서 최고의 전문가가 되도록 지원한다. 2009년 도입한 자율출근제가 대표적이다. 직원들은 오전 6시부터 오후 1시 사이에 언제나 출근할 수 있다. 경기 수원 사업장에 다니는 직원 이모(42)씨는 “하루에 4시간 이상 일하면서 1주일에 총 40시간 이상만 일하면 된다”면서 “쉽게 말해 ‘왜 지각하냐’, ‘왜 먼저 들어가냐’ 등의 꾸지람이 직장에서 사라졌다고 보면 된다”고 말했다. 현재는 ‘재택근무제’도 운영 중이다. 직원들의 창의성을 극대화하기 위해 상명하복, 근태관리 등 오래된 근무 환경도 혁신했다. 2009년부터 시작한 ‘꿈의 일터 만들기’ 프로젝트는 대학 캠퍼스와 같이 자유로운 분위기의 근무환경을 만드는 게 목표다. 이미 삼성전자 수원 사업장은 ‘삼성 디지털시티’, 기흥 사업장은 ‘삼성 나노시티’로 탈바꿈했다.디지털시티에는 생태공원, 생동감파크 등 체험형 조경 공간을 조성했고 야구장, 풋살장 등도 들어섰다. 직원들이 회식을 즐기는 바비큐 시설도 만들었고 자전거도 빌려준다. 직원식당 메뉴는 푸드코트처럼 다양하게 변했고 어린이집 규모도 커졌다. 회사 내에서 연극, 뮤지컬, 클래식 공연도 열린다. 특히 지난해 지상공원과 지하 1층에 조성한 ‘센트럴파크’는 피트니스센터, 사내 동호회 활동 공간 등을 갖추고 있다. 삼성전자 사내 동호회는 1956개로 7만여명이 참여하고 있다. 2012년 도입한 사내벤처 프로그램 ‘시랩’(C-Lab)은 직원들의 창의성을 중시하려는 회사의 노력이 결실로 이어진 대표 사례다. 시랩에서는 아이디어만 있다면 그 꿈을 펼쳐 볼 수 있다. 현업에서 벗어나 스타트업처럼 근무할 수 있고, 철저히 자율성이 보장되지만 실패도 용인된다. 삼성전자를 벗어나야 사업이 성공할 것 같으면 독립을 할 수도 있다. 물론 실패 이후 현업 복귀를 원하면 바로 돌아갈 수도 있다. 시각장애인을 위한 ‘릴루미노’는 시랩의 대표적인 성공 사례다. 3명의 삼성전자 직원들이 시랩에 참여해 무료로 제공하는 시각보조 애플리케이션(앱)을 만들었다. 시랩 출신으로 산업 건축용 진공 단열 패널을 설계, 생산하는 ‘에임트’는 40억원 규모의 해외 투자를 유치했다. 허밍으로 작곡하는 앱을 개발하는 ‘쿨잼 컴퍼니’는 최근 세계 3대 음악 박람회 ‘미뎀랩 2017’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이 밖에 포스트잇 같은 접착식 소형 메모를 출력하는 프린터를 개발한 ‘망고슬래브’는 지난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가전전시회 CES에서 최고혁신상을 받았다. 지금까지 시랩에서는 총 180개 과제가 실험을 마쳤거나 또는 실험이 진행되고 있다. 직원 750명이 참여했다. 25개 과제는 분사를 통해 독립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직원들이 회사의 지원으로 스타트업을 만들고 크게 성공하면 그 회사를 다시 거액에 인수하는 일이 벌어지는 것이 삼성전자의 바람”이라고 말했다.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 콘크리트 속 ‘꿈틀’… 희망 가리킨 소녀의 손가락

    콘크리트 속 ‘꿈틀’… 희망 가리킨 소녀의 손가락

    구조대 빗속 사투 TV 생중계20일(현지시간) 오전 멕시코의 수도 멕시코시티 남쪽에 있는 엔리케 레브사멘 학교. 전날 오후 발생한 규모 7.1의 강진으로 인해 학교는 형체도 찾아볼 수 없이 무너져 있었다. 어린이를 포함해 35명이 매몰된 것으로 알려져 전 국민의 안타까움을 자아낸 이곳에서는 이웃 주민과 경찰, 군인, 소방관들이 줄을 지어 콘크리트 더미를 끊임없이 파내고 있었다. 구조대가 무언가를 발견한 것은 그때였다. 산산이 부서진 콘크리트 더미 사이로 작은 손가락이 삐죽 나와있었다. 이를 발견한 구조대는 다급히 외쳤다. “내 말이 들리면 손을 움직여 봐!” 잠시 뒤 손가락은 미약하게 까딱거렸다. 구조대는 즉시 구조견을 동원해 살아 있음을 확인했다. 잔해 사이로 난 작은 구멍을 통해 구조대는 대화를 시도했다. 건너편에는 프리다 소피아라는 이름의 12세 소녀가 갇혀 있었다. 지진이 발생한 지 만 하루가 다 되어 가는 시점이었지만 놀랍게도 소피아는 살아 있었다. 지진 당시 석제 테이블 밑에 엎드려 있어 목숨을 구했다. 구조대는 소피아에게 물과 산소를 공급해 가며 21일 새벽까지 구조작업을 계속했다. 비까지 내려 쉽지 않은 상황이었다. 소피아를 구하기 위한 구조대의 사투는 TV를 통해 멕시코 전역에 생중계됐다. 멕시코인들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아가야, 우리 모두가 너를 위해 기도하고 있단다”, “부디 모든 장애물이 제거돼 구조대가 널 구할 수 있기를” 등등 응원의 글을 남기고 있다. 소피아의 손가락은 희망의 상징으로 떠올랐고 여기에 힘입어 수천 명의 구조대와 자원봉사자들이 소피아 같은 생존자를 찾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다고 AP통신은 전했다. 시간이 갈수록 매몰자가 생존할 가능성이 낮아지는 상황이라 구조당국은 수색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멕시코 전역에 3일간의 애도 기간을 공포한 엔리케 페냐 니에토 대통령은 트위터에 “일분 일초가 중요하다. 이것은 시간과의 싸움”이라고 했다. 현재까지 멕시코 지진으로 인해 245명이 사망하고 2000여명이 다친 것으로 집계됐다. 김민희 기자 haru@seoul.co.kr
  • 문 대통령 “북한 참여하는 ‘평창 평화올림픽’ 성사시키겠다”

    문 대통령 “북한 참여하는 ‘평창 평화올림픽’ 성사시키겠다”

    문재인 대통령이 내년에 열리는 평창 동계올림픽을 북한이 참여하는 평화올림픽으로 성사시키겠다고 밝혔다.제72차 유엔총회 참석을 위해 미국을 방문 중인 문 대통령은 20일(현지시간) 저녁 뉴욕 메트로폴리탄 박물관 새클러 윙에서 열린 ‘평화올림픽을 위한 평창의 밤’ 행사에 참석해 “대한민국과 평창은 어렵지만 가치있는 도전에 나서려고 한다”면서 “그것은 북한이 참여하는 평화올림픽을 성사시키는 것”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지금 긴장이 고조돼 있지만 그래서 더더욱 평화가 필요하다”며 “이런 시점에 남북한이 함께 한다면 세계에 화해와 평화의 메시지를 전하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어 “불가능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지금까지 여러 차례 남북이 함께 한 경험도 있다”고 강조하고 “올해만 해도 한국에서 열린 여자 아이스하키와 태권도 대회, 두 번에 걸쳐 북한이 참여했다. 그동안 남북 단일팀 구성, 남북선수단 동시 입장, 북한 응원단 참가 등 다양한 형태로 남북 스포츠교류가 있어왔다”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그러면서 “국제올림픽위원회(IOC)와 함께 인내심을 갖고 마지막까지 노력하겠다”며 “쉽지 않은 길이지만 대한민국이 가야만하는 길이다. 평화를 사랑하는 세계인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번 평창동계올림픽은 1988년 서울올림픽 이후 30년 만에 대한민국에서 열리는 뜻깊은 대회”라며 “한국 정부와 국민들이 각별한 마음으로 준비하고 있으며 대회 준비도 완벽하게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특히 “올림픽 안전도 걱정하지 말라. 한국은 테러로부터 가장 안전한 나라 중의 하나”라며 “지금까지 인종, 종교 등을 이유로 국제적인 테러사건이 한 번도 발생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또 “한국은 냉전시대에 치러진 88서울올림픽, 2002년 한일월드컵, 2003년 하계유니버시아드 대회, 2010년 G20 정상회의, 2011년 세계육상선수권대회 등 수많은 대규모 국제 행사를 완벽한 안전 속에서 성공적으로 치렀다”며 “평창올림픽은 대회 안전과 운영, 모든 면에서 가장 모범적인 올림픽이 될 것”이라고 자신감을 표시했다. 문 대통령은 특히 ‘촛불혁명’을 거론하며 “무려 반 년 동안 1700만 명이 시위에 나섰지만 단 한명도 다치거나 체포되지 않았다. 그야말로 평화적인 축제였다”며 “우리 국민들의 놀라운 응집력과 열정, 높고 성숙한 민주의식이 있기 때문에 평창올림픽은 성공할 수밖에 없다고 확신한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또 “세계가 경험하지 못한 최첨단 ICT 올림픽을 보게 될 것”이라며 “세계 최초로 구축된 5G 이동통신 시범망을 체험하고, 세계 최초로 제공되는 지상파 초고화질과 대화면 방송 서비스를 맛보는 멋진 경험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동계올림픽 역사상 가장 편안한 대회가 준비되고 있다”며 “주 경기장을 중심으로 모든 경기장이 30분 거리 안에 배치돼있고,여러분의 입국통로가 될 인천국제공항과 평창, 수도 서울과 평창 모두 1시간 대로 연결된다”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한국이 동계스포츠를 접하기 어려운 나라의 청소년을 평창에 초청하는 ‘드림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며 대만의 19살 청소년 짜오츠 군이 이 프로그램에 참여해 피겨스케이팅 세계 13위의 유망주로 성장한 사례를 소개했다. 문 대통령은 “내전의 고통 속에 있는 시리아를 비롯해 세계 75개국 1500여 명의 청소년들이 평창의 눈밭에서 우정을 나눴다”며 “장애 청소년 100여 명도 처음으로 눈을 보고 얼음을 만지며 겨울을 즐겼다”고 밝히고 “이 소중한 프로그램이 평창의 유산으로 남아 동계올림픽의 전통으로 이어져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부울경서 LGU+ 휴대전화 40분간 ‘먹통’

    부울경서 LGU+ 휴대전화 40분간 ‘먹통’

    20일 오후 부산·경남·울산 지역에서 LG유플러스 이동통신 서비스에 장애가 발생했다. LG유플러스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10분쯤 해당 지역에서 음성 통화와 데이터 통신 장애가 발생했다. 통신 서비스는 40분 만인 오후 6시 50분 복구됐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장애 원인은 통신망 과부하로 추정되나 자세한 원인은 파악 중이다”고 말했다.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텔레그램 메신저, 한국 포함 아시아 1시간째 장애…서버 다운

    텔레그램 메신저, 한국 포함 아시아 1시간째 장애…서버 다운

    글로벌 메신저 서비스 ‘텔레그램’의 아시아 지역 서버가 다운돼 1시간 넘게 장애가 계속되고 있다.20일 텔레그램 사용자들과 인터넷 서비스 장애상황 점검 사이트 아우티지닷리포트(outage.report)에 따르면 한국시간 기준으로 이날 오후 4시 25분쯤부터 텔레그램 메시지 전송이 되지 않고 있다. 텔레그램은 오후 4시 57분쯤 트위터를 통해 “싱가포르의 텔레그램 서버 클러스터(서버 묶음)에서 메인 네트워크 스위치가 나갔다. 아시아 사용자들이 영향을 받고 있다. 조사중이며 수리중!”이라고 영문 공지를 했다. 아우티지닷리포트에 따르면 텔레그램 메신저는 오후 4시 20분쯤까지는 정상 작동하다가 이후 장애 보고가 급증해 오후 5시쯤 정점에 이르렀다. 이번 사고는 텔레그램 측 서버나 해외 구간 통신망에 생긴 이상 탓으로 보인다. 오후 5시 25분까지 국내 네트워크에는 별다른 이상이 없다고 KT는 전했다. 카카오톡, 라인, 왓츠앱 등 텔레그램 외의 주요 메신저에는 이상이 없는 상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닻 올린 5G 최첨단 평창

    세계 최초로 구현되는 5G 시범서비스가 이달 중 선보인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내년 2월 9일 강원 평창에서 열리는 동계올림픽을 150일 남겨 놓은 가운데 올림픽 기간에 공개될 다양한 정보통신기술(ICT) 활용 서비스를 예정보다 앞당겨 실시한다고 11일 밝혔다. 5G 시범망 기술을 연구하고 실증하는 ‘평창 5G 센터’는 당초 오는 11월 개관할 예정이었지만 이보다 2개월 빠른 이달 중에 문을 연다. 평창 알펜시아 스키점프센터 2층에 마련돼 내년 1월까지 운영되는 센터에서는 5G를 기반으로 한 실감영상과 360도 가상현실(VR) 및 홀로그램 등을 체험할 수 있다. 강릉과 평창 경기장을 오가며 운행하는 5G 자율주행 버스도 운행 시기가 한 달 앞당겨져 10월부터 가동된다. KT와 현대차가 만든 5G 자율주행 버스는 5G 시험망을 통해 관제센터에서 장애물과 다른 차량의 위치를 실시간으로 받아 움직인다. 5G 자율주행 버스에서는 이동 중에도 대용량 3차원 영상을 내려받을 수 있다. 또 초고화질(UHD) 초대형 스크린 구축도 예정보다 2개월 빠른 10월 중에 인천공항 교통센터 내에 설치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가로 15m, 세로 3m의 스크린에서는 올림픽 홍보 영상물을 상영할 예정이다. 김용수 과기정통부 제2차관은 “올림픽의 성공을 가르는 중요한 요소는 사전에 올림픽 붐을 일으키는 것”이라며 “평창 동계올림픽 붐을 확산하기 위해 첨단 ICT를 활용한 홍보를 강화하는 한편 첨단 ICT 올림픽으로 만들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자치단체장 25시] “패러다임 바꾸는 ‘양천 스마트 시티’… 미래 도시 그린다”

    [자치단체장 25시] “패러다임 바꾸는 ‘양천 스마트 시티’… 미래 도시 그린다”

    ‘스마트 시티’가 뜨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이 최근 정부 부처 업무보고를 받는 자리에서 “스마트 시티는 도시에 4차 산업혁명을 접목한 신성장 동력 핵심 플랫폼이 될 수 있다. 정부 역량을 모아 스마트 시티를 국가적 시범 사업으로 추진하자”고 제안했기 때문이다. 전국 곳곳에서 관련 포럼도 줄줄이 열리고 있다. 서울 자치구 중 스마트 시티 구축을 선도할 수 있는 곳은 어디일까. 전문가들은 양천구를 최적지 중 한 곳으로 꼽는다. 내년이면 1985~1988년 차례로 건립된 목동아파트 1~14단지의 재건축 연한이 도래, 구를 새롭게 정비할 수 있는 토대가 마련되기 때문이다. 양천구에선 어떤 계획을 갖고 있는지 궁금했다. 지난 8일 구청을 찾았다. 김수영 양천구청장은 기다렸다는 듯 스마트 시티 얘기부터 꺼냈다. 목동아파트 1~14단지 재건축을 기점으로 양천구를 스마트 시티로 만들겠다고 했다. 지금껏 누구도 생각지 못했던 원대한 포부이자 계획이었다. 다음은 일문일답.→왜 스마트 시티인가. -스마트 시티는 도시 패러다임을 확 바꾸는 혁명적인 변화다. 기존엔 교통체증이 심하면 도로를 신설해 문제를 해결했다. 인프라 공급에만 치중했다. 하지만 스마트 시티는 교통량 정보, 운전자 습성 등 수많은 데이터를 분석해 운전자에게 내비게이션으로 우회도로를 안내한다. 도시 기능의 효율화를 통해 다양한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다.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맞는 도시라 할 수 있다. →스마트 시티 구축안은 언제부터 생각했나. -내년이면 양천구가 개청한 지 30년이 된다. 이젠 30년 이후를 내다보고 준비해야 한다. 양천의 미래를 위해 무엇을 해야 할지 고민했다. 목동아파트 재건축을 중심으로 한 스마트 시티 구축이 양천의 미래 비전이라는 답을 얻었다. 스마트 시티 구현은 서울에서 양천구만이 가능하다고 생각한다. →왜 목동인가. -목동아파트 1~14단지 392개 동에는 2만 6629가구가 산다. 양천구 전체 가구 중 15.05%에 달한다. 면적도 209만 7152.2㎡로 구 전체 면적의 12%를 차지한다. 이 아파트 단지들의 재건축 연한이 다가왔다. 지금이 주민들에게 스마트 시티를 제안하고 논의할 최적의 시기다. 단지별 4명씩 총 56명이 참여하는 주민참여단을 구성했는데, 주민들과 충분히 논의하려 한다. 시간이 걸리더라도 주민들이 스마트 시티 구축 계획을 이해하고 받아들인 이후에 재건축해야 한다. 관 주도의 일방적이고 획일적인 개발이 아닌 주민 참여를 통해 삶의 질을 한층 높여야 한다.→스마트 시티를 어떻게 구현하겠다는 건가. -목동아파트 재건축은 단순히 주택 재개발로 끝나선 안 된다. 난개발은 더더욱 안 된다. 단지별로 제각각 개발하면 주거시설들만 들어서게 된다. 주거시설이 늘어 구민이 증가하면 잘못하다간 도시가 마비된다. 주차장을 하나 예로 들겠다. 목동아파트 단지는 주차 문제가 심각하다. 지하주차장이 없어서다. 재건축만 한다면 단지별로 지하에 주차 공간을 마련하면 된다. 하지만 스마트 시티를 구축하려면 아파트 단지와 단지 지하 공간을 연결해야 한다. 주차장만 만드는 데서 벗어나 주차 공간을 공유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나아가 스마트폰과 주차 시스템을 연계해 주차 공간을 검색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주차할 곳을 찾아 헤매는 시대는 이제 막을 내려야 한다. →목동 주민들만 좋은 거 아닌가. -절대 그렇지 않다. 스마트 시티 구축은 목동아파트 재건축을 동력으로 삼아 하나의 도시를 새로 만드는 거다. 구 전체가 완전히 달라지는 거다. 주차장을 예로 들었는데, 지하 공간을 구민 모두가 공유할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겠다는 거다. 이제 시작 단계다. 환경적인 측면도 고려해 울창한 숲과 녹지 공간을 확보해야 하는 등 준비할 게 많다. 올해 1월 스마트 시티를 구현할 미래도시기획단도 꾸렸다. 기획단 조사 결과와 전문가, 주민 의견을 수렴해 재건축을 통한 스마트 시티 구축 효과와 개발 온기가 구 전체에 미칠 수 있도록 하겠다. 김 구청장은 30년을 내다보는 미래 비전으로 여성친화도시·출산친화도시도 제시했다. 그는 ‘여성이 행복해야 가정이 행복하다’는 생각으로 올해 초부터 여성친화도시 조성에 주력했다. 지난 5월엔 여성친화공간인 ‘양천맘카페’를 개관했다. 저소득층 여성들에게 일자리를 주고, 여성에게 필요한 경제 교육이나 생활강좌 등도 하는 일자리·경제·마을 커뮤니티 공간이다. 7월엔 ‘목4동시장 공동주차장·공유센터’가 문을 열었다. 센터엔 부모의 양육 부담을 덜고, 육아정보를 교류할 수 있는 아이와 부모를 위한 공간인 ‘해우리 아이맘카페’와 ‘장난감도서관’을 조성했다. 여성가족부에 여성친화도시 인증도 신청, 12월 결과 발표를 기다리고 있다. 출산친화도시 조성도 체계적으로 진행한다. 지난 1월 관련 조례를 제정했다. 일·가정 양립을 위한 가족 친화적 직장문화와 육아 친화적 환경을 조성하겠다는 게 주요 내용이다. 학부모의 보육료 부담도 덜었다. 민간어린이집 아이들도 국공립어린이집과 똑같은 혜택을 받도록 추가경정예산을 편성, 보육료 차액 부담금을 지원했다. 반쪽짜리 무상보육이 아닌 실질적인 무상보육을 실현했다. 지난 3년간 구립어린이집을 27곳 늘렸고, 내년까지 40곳을 확충할 계획이다. 아이들의 창의력과 모험심을 키워 줄 창의어린이놀이터, 아빠 육아를 돕기 위한 베이비존 등 동네 곳곳에 아이 키우기 좋은 환경을 만들어 놨다. →왜 여성친화도시, 출신친화도시인가. -구청장 선거 당시 여성이자 자녀를 둔 엄마로서 양천구를 엄마들이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로 만들겠다는 모토를 내세워 당선됐고, 관심을 가져 왔다. 여성친화도시, 출산친화도시는 여성을 우대하고 여성의 편리만을 도모하려는 정책이 아니다. 여성이 일하며 자아실현도 하고, 아이를 낳아 양육하기 좋은 도시환경을 만드는 게 가족 모두가 행복해지는 지름길이라고 생각한다. →어떤 철학으로 만들어 왔나. -아이를 낳는 것뿐만 아니라 키우는 과정에서 부모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정책들을 펼치는 게 중요하다. 적어도 고등학교 졸업 때까지는 공공기관에서 아이들을 책임지고 양육할 수 있는 인프라를 구축해야 한다. 아이맘카페, 장난감도서관, 동네마다 건립한 작은 도서관 등이 대표적이다. 양천에는 다른 구보다 아이 키우기 좋고 아이를 믿고 맡길 수 있는 공공기관이 많다. →젊은 엄마들이 좋아할 것 같다. -예전엔 돌아다녀도 구청장인지 모르는 사람이 많았다. 어느 날 한 분식집에 점심을 먹으러 갔는데, 초등학교 1학년 아이를 둔 젊은 엄마가 알아보고 아이와 함께 사진을 찍어 달라고 해 깜짝 놀랐다. 연예인도 아닌데 쑥스러웠지만 코끝이 찡했다. 젊은 엄마들이 저를 알아본다는 거, 이건 엄청난 변화다. 젊은 엄마들은 구에서 날 위해 해 준 게 뭐가 있느냐는 생각을 갖는 것이 일반적이다. 그런 젊은 엄마들이 구에서 펼친 정책들을 체험해 효과를 보는 것이다. 그동안 아이를 데리고 갈 곳이 없고 믿고 맡길 데도 부족했는데, 이젠 달라졌다는 걸 실감하는 것이다. 아토피·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ADHD) 상담과 치료를 해 주는 아이원건강센터, 아이맘카페, 작은 도서관 이런 것들이 학부모들 피부에 가닿은 것 같다. 젊은 엄마들이 일 참 많이 하시는 것 같다고 할 때 뿌듯하다. 요즘은 장애 임산부들을 위한 정책을 마련하고 있다. 장애인친화병원을 지정해 이들 여성이 아무런 어려움을 겪지 않고 검진도 받고 출산도 할 수 있도록 하려 한다. 김 구청장은 작은 거인이다. 겉은 부드럽고 왜소해 보이지만 속은 큰 뜻과 추진력으로 꽉 차 있다. 그런 그가 내년 큰 날개를 펼치려 한다. 스마트 시티 구축이라는 전대미문의 실험에 본격적으로 착수하려고 한다. 김 구청장은 인터뷰 말미에 지역민들에 대한 당부도 잊지 않았다. “스마트 시티는 우리의 삶을 180도로 바꾸는 도시 혁명입니다. 주민들께서도 나서서 민관이 함께해야 양천구의 대변혁을 앞당길 수 있습니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용어 클릭] ■스마트 시티 텔레커뮤니케이션(원격통신체계) 기반시설이 인간의 신경망처럼 도시 구석구석까지 연결된 똑똑한 도시를 말한다. 미래학자들이 예측한 21세기의 새로운 도시 유형이다. 도시 구성원 간 네트워크가 완벽하게 갖춰져 있고 교통망이 거미줄처럼 효율적으로 구축된 게 특징이다.
  • ‘나경원 딸 부정입학 의혹’ 보도한 뉴스타파 기자, 1심서 무죄

    ‘나경원 딸 부정입학 의혹’ 보도한 뉴스타파 기자, 1심서 무죄

    성신여대가 나경원 자유한국당 의원 딸의 입학 전형에서 특혜를 줬다는 의혹을 보도한 기자가 1심에서 무죄 선고를 받았다.서울중앙지법 형사17단독 서정현 판사는 8일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법상 명예훼손 혐의로 기소된 뉴스타파 기자 황모씨(46)에게 무죄를 선고했다. 서 판사는 보도 내용 일부가 허위사실에 해당한다고 판단했다. 하지만 서 판사는 “허위라는 인식이 없었고 비방할 목적이 없었다”고 봤다. 서 판사는 “황씨가 대학입시 장애인 전형에서 신원을 노출하면 실격 처리한다고 보도하고 반주 음악 장치를 준비해와야 한다고 보도한 것은 허위사실”이라면서도 “나머지 보도는 객관적 사실에 합치하고, 부정행위·부정입학이라고 표현한 것은 다소 과장되거나 평가로 볼 수 있지만, 허위사실 적시로는 볼 수 없다”고 말했다. 또 허위사실 보도와 관련해서도 황씨에게 허위성 인식이 없었다며 무죄로 봤다. 서 판사는 “황씨는 면접위원 등을 인터뷰해 면접 당시 상황과 나 의원 딸의 발언을 직접 취재했고 대학 측과 나 의원에게도 서면 질의서를 보내 반론 기회를 부여했다”며 “황씨에게 (보도 내용이) 허위라는 인식이 있었다고 단정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나 의원과 성신여대 총장을 비롯한 입학 관련 교수들은 공인이고 대학입시는 공공성을 갖는 사안”이라며 “감시와 비판은 상당성(타당성)을 잃은 공격이 아닌 이상 쉽게 제한돼서는 안 된다. (보도는) 공공의 이익에 관한 것으로 비방할 목적이 있었다고 보기 어렵다”고 강조했다. 황씨는 지난해 3월 17일 성신여대 측이 3급 지적장애인인 나 의원 딸 김모(24)씨의 부정행위를 묵인하고 특혜를 준 것처럼 보도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황씨는 김씨가 2011년 11월 치러진 ‘2012학년도 현대실용음악학과 특수교육대상자 전형’에 합격했는데, 면접 중 어머니가 나 의원임을 밝히는 부정행위를 했음에도 학교 측이 실수라며 감쌌다고 보도했다. 또 반주 음악 장치를 준비하지 않아 면접이 지체됐다고 보도했다. 하지만 신입생 모집요강에 따르면 특수교육대상자 전형의 경우 ‘신분 노출 금지’ 규정이 없고, 응시생에게 ‘반주 음악 도구 준비 의무’가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난민의 천국’ 못 가는 106세 할머니

    ‘난민의 천국’ 못 가는 106세 할머니

    스웨덴 “고령이 망명 사유 안 돼” 재심 신청에도 허용은 미지수노구를 이끌고 스웨덴으로 망명길에 올랐던 ‘세계 최고령 난민’이 추방 위기에 몰렸다. 5일(현지시간) AP통신에 따르면 아프가니스탄 출신인 106세의 비비할 우즈베키 할머니는 지난 라마단 기간(5월 27일~6월 25일) 스웨덴 당국으로부터 망명 신청이 거부됐다는 통보를 받았다. 중증장애인에 말도 거의 하지 못하는 할머니는 통보를 받은 뒤 건강이 급속도로 악화됐고 심각한 뇌졸중도 겪었다고 가족들은 전했다. 우즈베키 할머니의 사연은 2015년 처음 알려졌다. 할머니와 일가친척 17명은 아프간 내전과 가난을 피해 유럽으로 탈출하게 됐다. 거동이 불편한 할머니는 67세 아들과 19세 손자의 등에 업혀 20일 동안 산맥과 사막, 강을 건넌 끝에 2015년 10월 크로아티아 오파토바츠 난민캠프에 도착했다. 할머니와 가족은 이후 ‘유럽의 난민 천국’으로 불리는 스웨덴으로 들어가 곧 망명을 신청했으나 스웨덴 이민국은 “고령이라는 사유만으로 망명을 허용할 수는 없다”며 신청을 기각했다. 할머니의 가족은 최근 재심을 신청했고 재심은 3차례까지 허용되지만 망명 신청이 받아들여질지는 미지수다. 스웨덴은 무상교육과 선진화된 의료 시스템 등으로 아시아와 아프리카의 난민들에게 매력적인 정착지로 꼽힌다. 이 때문에 2015년 망명 신청자만 16만명에 달하는 등 유럽에서 1인당 난민 수가 가장 많은 국가이기도 하다. 하지만 최근 스웨덴이 난민 수용과 이민 규정을 강화하면서 우즈베키 할머니와 유사한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고 통신은 전했다. 특히 스웨덴은 지난해 12월 아프간의 치안 상황을 재평가하면서 일부 지역은 덜 위험하다고 판단했고, 이런 판단은 망명이 거부된 아프간 난민들을 본국으로 더 쉽게 돌려보내는 결과로 이어졌다. 지난 2월에는 난민 신청이 거부된 아프간 청소년 난민 7명이 연이어 자살을 시도해 이 중 3명이 숨졌다. 김민희 기자 haru@seoul.co.kr
  • 7살 꼬마 경찰 위해 총동원된 中경찰…유쾌한 작전

    7살 꼬마 경찰 위해 총동원된 中경찰…유쾌한 작전

    지난 2일 중국 광저우에서는 ‘유쾌한 범죄소탕 작전’이 펼쳐졌다. 이번 작전은 난치병을 앓고 있는 7살 환아의 꿈을 이루어주기 위해 경찰과 시민이 행한 연출극이었다. 이날 신경보 보도에 따르면 올해 7살 된 하오즈(豪仔)는 2012년부터 적혈구 내 헤모글로빈 기능에 장애가 생기는 중증 빈혈증인 ‘지중해빈혈’을 앓고 있다. 정기적인 수혈과 치료를 받지 않으면 장기가 파손될 수 있는 위험한 병이다. 각 지역을 돌며 병원을 찾아다녔지만, 병세는 나날이 악화되어 갔다. 결국 그의 부모는 어려운 집안 형편에는 큰 부담이 되는 광저우의 한 대형 병원을 찾았다. 어린 아들의 치료를 위해 모든 것을 쏟아붓기로 한 것이다. 최근 병원에서는 간세포 이식 수술을 시행하기로 했다. 그의 딱한 사정을 알게 된 ‘드림수호 공익서비스 센터’는 큰 수술을 앞둔 하오즈에게 힘을 실어주기 위해 그의 소원이 무엇인지 물었다. 하오즈는 “경찰이 되고 싶다”는 꿈을 밝혔다. 인근의 광저우 하이주(海珠) 경찰서는 이 소식을 듣고, 흔쾌히 아이의 꿈을 실현하기 위해 돕겠다고 나섰다. 경찰서 측은 “이런 경우는 처음이지만, 매우 의미 있는 일이 될 것”이라며, 기쁜 마음으로 도움의 손길을 건넸다. 드디어 지난 2일 하오즈는 작은 몸에 꼭 맞는 경찰복을 입었다. 경찰서 회의실에서 업무를 임명받고, 작전 회의에도 참석했다. 이날은 휴직 중인 경찰과 시민들이 발 벗고 나서 범죄자와 인질로 분장했다. 범죄자들이 인질을 잡고 소홀한 틈을 타서 하오즈가 경찰에 연락했고, 경찰들은 즉각 현장에 도착해 범죄자를 체포했다. 성공적으로 인질을 구한 하오즈에게 경찰서장은 훈장을 달아 주었다. 큰 수술을 앞두고 두려움에 떨고 있던 하오즈는 이제 더 이상 두렵지 않다. 그는 “이다음에 크면 진짜 멋진 경찰이 될 거에요”라며 다부진 결심을 전했다. 이종실 상하이(중국)통신원 jongsil74@naver.com
  • 인사혁신처, 개방형 직위 8명 공개 모집

    인사혁신처는 9월 중 고용노동부 산재예방보상정책국장 등 개방형 직위 8명을 모집한다고 31일 공고했다. 이번에 공모하는 직위는 감사관(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공항항행정책관(국토교통부) 등 고위공무원단(국장급) 3개 직위와, 경남지방노동위원회 사무국장(고용노동부), 국제조세제도과장(기획재정부), 장애인권익지원과장과 출산정책과장(보건복지부), 감사담당관(해양경찰청) 등 과장급 5개 직위이다. 개방형 직위란 전문성이 특히 요구되거나, 효율적 정책 수립을 위해 공개모집으로 인력을 배치하는 자리다. 특히 경남지방노동위원회 사무국장, 장애인권익지원과장은 경력개방형 직위로 민간 출신을 임용하게 된다. 나머지는 민간인과 공무원 모두 선발할 수 있다. 9월 개방형 공모직위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나라일터(www.gojobs.go.kr)와 부처 홈페이지 모집공고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 순천시, 미래직업 위한 ‘ICT 신기술 시연과 체험행사’ 개최

    순천시, 미래직업 위한 ‘ICT 신기술 시연과 체험행사’ 개최

    “얘들아 가상현실(VR) 체험하러 와.“전남 순천시가 오는 9월 14일부터 17일까지 4일간 순천만국가정원 국제습지센터에서 ‘ICT(정보통신기술) 신기술 시연과 체험행사’를 개최한다고 31일 밝혔다. 가상현실, 증강현실(AR), 인공지능(AI) 로봇, 3D프린터 등 6개 분야 15개의 콘텐츠 전시와 체험 프로그램으로 운영된다. 360°Dome Theater (돔영화관), 봅슬레이, IoT(사물인터넷) 헬스바이크, 가상영상체험, 인공지능 기가지니, 스마트 팜, 샌드박스, 씨워크, TV쏙, 배틀킹 탑승 로봇 등 최신 ICT 기술을 직접 체험할 수 있다. 특히 평창동계올림픽 홍보존에서 큰 인기를 끌었던 VR ‘봅슬레이’와 로봇을 직접 타고 조정할 수 있는 ‘배틀킹 탑승 로봇’은 이번 행사에서 큰 인기를 모을 것으로 예상된다. 로봇을 만들어 배틀하는 로봇공학, 과학 상자를 조립하는 코딩수업, 3D프린터 체험은 1회 6~8명을 대상으로 하루 4~5회 운영된다. 현장 접수 후 체험도 가능하다. 16~17일에는 지역 초등학교 4~6학년을 대상으로 드론 장애물 최단 통과자를 선발하는 ‘순천시 드론대회’도 개최한다. 우수한 성적을 거둔 학생에게는 순천시장 상장이 수여된다. 모든 체험은 순천만국가정원에 입장하면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드론대회 참가비는 5000원으로 참가자는 학교장 추천을 받아야 한다. 시는 학생들의 참여를 높이기 위해 오는 12일까지 사전에 단체로 신청한 중고등학생에게 입장료 50% 할인혜택을 준다. 지역 초등학생들은 기존처럼 무료입장이다. 시 관계자는 “급속히 발전하고 있는 ICT 산업에 발맞춰 지역에서 직접 보고 체험할 수 있는 행사를 마련했다”며 “아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주고 어른들에게 미래기술의 집약인 4차 산업혁명에 대한 이해를 도와 스마트도시로 나아가는 발판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순천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시청각 장애 있어도 지식재산 탐구 손쉽게

    # 대구에서 식당을 연 강모씨는 상표등록 절차를 알아보기 위해 특허청 사이트를 찾았다. 그러나 휴대전화 화면의 글씨가 선명하지 않아 불편을 겪었다. 강씨는 색각이상자로 빨간색 계열 바탕의 하얀색 글씨를 읽는 데 어려움이 있었다. # 청각장애인인 대학생 박모씨는 디자인·특허출원 절차를 알고 싶어 지식재산 탐구생활 사이트를 방문했지만 동영상의 인터뷰 내용을 들을 수 없어서 불편을 겪었다. 특허청은 30일 특허·상표 등 지식재산권 출원·등록 절차 등을 안내하는 지식재산 탐구생활 사이트를 방문하는 사회적 약자의 불편 해소를 위해 ‘색채 유니버설디자인’을 적용했다고 밝혔다. 색채 유니버설디자인이란 국적·문화적 배경, 색약·색맹·청각과 같은 장애 등에 관계없이 활용할 수 있도록 시각적 매체를 반영한 것이다. 우선 단순한 흑백 대비가 아닌 노란색과 파란색을 대비시켜 정상인과 색각이상자가 모두 인식할 수 있도록 디자인했다. 또 시각장애인은 스크린리더를 통해 문자를 음성으로 들을 수 있고, 청각장애인은 동영상에 실린 인터뷰 내용을 ‘자막 보기’를 통해 읽어 볼 수 있는 기능을 추가했다. 특히 모바일(www.kipo.go.kr/easy)과 PC(www.kipo.go.kr/easy/pc) 버전을 달리했고, 지식재산권별로 ‘출원준비-출원-등록-활용·분쟁’ 단계로 구분해 수요자의 활용 편의를 높였다. 유니버설디자인을 적용한 지식재산 탐구생활 사이트는 지난 17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웹 접근성 품질인증 마크를 획득했다. 웹 접근성은 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가 웹사이트를 일반인처럼 제약 없이 이용할 수 있다는 것을 평가받은 것이다.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워킹맘 선호하는 공립어린이집 450개 신설… 1곳당 8억 지원

    워킹맘 선호하는 공립어린이집 450개 신설… 1곳당 8억 지원

    문재인 정부의 경제정책은 ‘거시’보다는 ‘미시’ 접근에 가깝다는 평을 받는다. 쉽게 말해 디테일에 강하다는 얘기다. 이번 정부가 출범 후 처음 짠 나라 살림 가계부의 제목도 ‘내 삶을 바꾸는 2018년 예산안’이다. 국민 개개인이 피부로 느낄 수 있는 생활밀착형 사업에 공을 들인 흔적이 역력하다. 맞벌이 부부가 눈치 보지 않고 아이를 늦게까지 맡길 수 있는 공립어린이집을 450개 확충한다. 신혼부부가 집 걱정 때문에 출산을 미루지 않도록 정부가 교통이 편리한 지역의 빌라나 아파트를 사들여 월 15만원에 임대해준다. 몰카(몰래카메라) 피해자, 대형버스 졸음운전, 미세먼지 경유차, 데이트 폭력 등 안전사고를 줄이기 위한 예산도 마련됐다.어린이집이 부족해 대기인원이 많은 지역 등에 공립어린이집 450개가 새로 생긴다. 공립어린이집은 민간시설보다 비교적 아이를 늦게까지 맡아주고 서비스 질이 높다는 인식이 있어 맞벌이 부부가 선호한다. 공립어린이집은 올해 3219개로 전체 어린이의 12% 정도가 다닌다. 문재인 정부는 이 비율을 임기 내에 40%로 높이겠다고 공약했다. 공립어린이집 1곳을 개설하는 데 올해는 4억 3000억원을 지원했지만 내년부터는 최대 7억 9000만원이 지원된다. 공공형 어린이집 150개도 새로 생긴다. 부모가 퇴근하기 전까지 양육 공백이 생길 때 이용하는 시간제 돌봄서비스도 강화된다. 아이돌보미가 식사, 놀이, 등하원 등을 도와주는 서비스다. 지금은 연 480시간만 이용할 수 있지만 내년부터 600시간까지 쓸 수 있다. 소득 수준에 따라 정부 지원과 본인부담액이 달라지는데, 모든 소득계층에 대한 정부 지원 비율이 5% 포인트 높아진다. 돌봄수당도 올해 시간당 6500원에서 내년 최저임금 수준인 7530원으로 인상된다. 홈페이지(idolbom.go.kr)에서 회원가입하거나 읍·면·동 주민센터에서 상담받으면 된다. 신혼부부 매입주택이 5000가구 보급된다. 도시근로자 월평균 소득 70% 이하(3인 기준 342만원)인 결혼 5년 이내 부부 또는 예비부부가 신청 대상이다. 기존 임대주택인 ‘행복주택’은 36~45㎡ 크기로 아이를 키우기엔 너무 비좁다는 불만이 있었다. 정부는 역세권 등 교통이 편리한 지역의 50㎡ 이상 아파트나 다세대 주택을 사들여 시중 전세가의 30% 수준으로 임대할 계획이다. 임대보증금 650만원에 월세 약 15만원만 내면 된다. 소득이 적은 1인 여성이 안심하고 살 수 있도록 여성 전용 임대주택도 첫선을 보인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역세권의 원룸이나 오피스텔을 사들여 고친 뒤 빌려주는 방식이다. 생계·의료급여 수급자 또는 아동시설 퇴소자가 1순위 대상자다. 임대료는 신혼부부 매입주택과 같은 수준으로 책정될 예정이다. 북한 이탈주민에게 지급되는 주거지원금은 올해 1300만원에서 1600만원으로 인상된다. 지원 대상은 지난해 기준 1416명 정도다. 대형버스와 화물차 15만대에 졸음운전을 막을 수 있는 경고장치가 대당 50만원씩 지원된다. 방향지시등을 켜지 않고 차선을 이탈할 때 경고해주는 장치와 전방에 차량 등 장애물을 감지해 충돌을 예방하는 장치를 의무적으로 달도록 할 방침이다. 지원대상은 길이 9m 이상 승합차량(버스)과 총중량 20t 초과 화물·특수차량이다. 총 192억원의 예산이 편성됐다. 국토교통부는 이번 사업으로 대형 교통사고 건수는 47%, 사상자 수는 25%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다. 어린이의 건강보호를 위해 노후 통학차량 1800대를 액화석유가스(LPG) 신차로 바꾸면 정부가 대당 500만원의 보조금을 준다. 어린이집 통학에 주로 쓰는 콤비버스는 휘발유·LPG 차량에 비해 미세먼지 배출량이 28배 이상 높아 건강을 위협할 수 있다는 게 정부 설명이다. 데이트 폭력, 스토커, 가정폭력 피해자를 보호하는 영상보안시스템(CCTV) 설치 예산이 올해 1억 7000만원에서 내년 3억 7000억원으로 늘어난다. 신변보호 대상자 주거지에 CCTV를 설치하고 위급상황이 발생하면 경찰서 상황실에 경보음과 동시에 CCTV 화면이 팝업으로 뜨도록 할 계획이다. 각 경찰서 청문감사관실에 신청할 수 있다. 몰카 등 디지털 성범죄 피해자도 지원해준다. 상담과 영상물 삭제 비용 지원 등에 7억원이 처음 편성됐다. 전통시장 화재감지시설 설치비도 지원된다. 최근 노후 시장에서 대형화재가 잇따라 발생하자 나온 대책이다. 총 점포의 50% 이상 신청한 시장을 대상으로 개별 점포당 80만원 한도에서 총 비용의 70%를 지원한다. 시내버스 2만 4000대에 공공 와이파이가 설치된다. 이동통신망 대신 와이파이를 쓰면 통신비를 아낄 수 있다. 내년 하반기부터 시작해 2021년까지 구축된다. 내년 20억원을 시작으로 2024년까지 총 481억원이 투입된다. 중소기업 근로자 7만명에 최대 10만원의 국내 여행자금도 제공한다. 프랑스의 ‘체크바캉스’ 제도를 본 떴다. 단 근로자와 기업이 각각 휴가비의 절반과 25%를 내야 한다. 중위소득 50% 이하 가정의 초·중·고생에게 지급하는 교육급여는 대폭 인상된다. 초등생 학용품비 5만원이 신설돼 11만 6000원이 지원되고, 중고생은 16만 2000원을 받을 수 있다. 에너지 취약계층의 난방연료 구입 바우처는 올해 평균 9만 5000원에서 내년 10만 2000원으로 인상된다. 노인·영유아·장애인·임산부·중증질환자가 포함된 중위소득 40% 이하 생계의료급여 수급가구가 대상이다. 세종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공시 정보] 10월엔 생활안전분야 429명…12월엔 지방직 3000명 뽑는다

    [공시 정보] 10월엔 생활안전분야 429명…12월엔 지방직 3000명 뽑는다

    정부의 일자리 창출 공약에 따른 공무원 추가 채용 시험(국가직 7·9급)이 오는 10월 21일 치러진다. 선발인원 확대로 합격의 관문이 넓어진 데다 내년도 선발인원이 얼마나 늘어날지가 불투명한 상황에서 올해 하반기 합격을 노리는 수험생들이 많다. 그만큼 추가 채용 시험에 대한 궁금증과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서울신문은 수험생들의 궁금증을 토대로 하반기 진행되는 공무원 추가 채용 시험에 대해 자세하게 알아봤다.Q. 추가로 치러지는 국가직 시험은 이전 시험과 차이가 있나? A. 인사혁신처에 따르면 올해 하반기 진행되는 추가채용 가운데 생활안전분야 7급과 9급 공무원은 모두 429명을 공개경쟁채용 방식으로 선발한다. 공개경쟁채용 방식인 만큼 필기시험 과목이나 시간, 가산점 부여나 면접 시행 등은 기존의 공채 시험와 동일하게 진행된다. 공무원 선발은 공무원임용령 등 법적 절차에 따라 진행되기 때문에 시험 진행, 합격자 등록, 채용 후보자 명부 작성, 실제 임용 등도 같은 규정을 적용받는다. 필기시험은 10월 21일, 면접시험은 12월 12∼14일, 최종합격자는 12월 28일 발표된다. 양성평등채용목표제(7·9급), 지방인재채용목표제(7급), 장애인(7·9급), 저소득층(9급)을 구분해 모집하는 것도 이전 공채 시험과 같다.Q. 국가직 공무원은 얼마나 뽑나. A. 생활안전분야(일반직) 공채는 429명을 선발한다. 급수별·직렬별로 보면 7급 일반행정직 100명, 기술직 13명, 9급 일반행정직 305명, 기술직 11명이다. 일반행정직의 경우 근무하게 될 부서로는 고용노동부(7급 80명, 9급 100명), 환경부(7급 5명), 농림축산식품부(9급 9명), 보건복지부(9급 10명)가 있다. 관세직(7급 15명, 9급 136명), 출입국관리직(9급 50명)도 추가 채용을 진행한다. 공채 외에도 경력채용(390명)도 함께 진행된다. 경력채용은 인천국제공항 2단계 인력 조기 채용 인력, 근로감독관, 가축질병 관리·예방 인원을 선발한다. 다음달 중으로 각 기관에서 채용공고를 낼 예정이다. 또 국가직 공무원(특정직)에 해당하는 경찰(1152명)은 당초 예정돼 있던 9월 2일 2차 순경시험을 통해 인원을 추가 선발한다. 군부사관(652명)의 추가 채용은 각 군별로 실시된다. Q. 지방직 공무원은 추가 증원에 포함되지 않나. A. 지방직 공무원도 추가 증원에 따른 시험이 12월 16일에 치러진다. 지방자치단체 전체적으로는 사회복지 1500명, 생활안전 1500명 등 모두 3000명을 선발할 예정이다. 선발규모가 가장 큰 경기도의 경우 모두 1382명을 채용한다. 직렬별로는 일반행정직 518명(9급), 간호직 27명(8급), 세무직 35명, 전산직 19명, 사회복지직 419명, 사서직 32명, 공업직 28명, 농업직 21명, 녹지직 40명, 보건직 36명, 환경직 35명, 시설직 157명, 방송통신직 13명이다. 필기시험은 모든 지자체가 같은 날 동시에 시행한다. 선발 직렬 및 규모, 필기시험 합격자 발표일과 실기·면접 시험 일정은 지자체마다 다르기 때문에 지자체 원서접수 홈페이지(local.gosi.go.kr)에서 자세한 사항을 확인해야 한다. Q. 소방직, 교원 채용은 어떻게 진행되나. A. 지방직 공무원 특정직에 해당하는 소방직은 하반기 추가 채용을 통해 1500명을 뽑는다. 필기시험은 오는 10월 28일로 예정돼 있다. 지자체별로 조금씩 다르지만 초등 교원은 9~10월, 중등교원은 10~11월 채용계획을 발표한다. 교원은 모두 3000명을 선발할 예정이다. Q. 내년 공무원 추가 채용은 어떻게 이뤄지나. A. 올해의 경우 추가경정예산을 통한 예산 확보가 이뤄지면서 하반기 추가 채용 계획이 확정됐다. 이미 상반기 예정됐던 시험이 치러진 상황이었기 때문에 하반기에 추가로 시험을 치르게 됐다. 내년도 예산안에 공무원 추가 채용에 대한 부분이 반영되면 내년부터는 채용 인원을 예년보다 늘려 기존 일정대로 시험이 치러질 것으로 보인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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