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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문이 만난사람] 작가 이문열…연평도를 바라보며

    [김문이 만난사람] 작가 이문열…연평도를 바라보며

    한해가 저물어간다. 연평도의 영혼을 달래는 갈매기들은 더욱 애잔하게 울어댄다. 잠시 노래말을 생각해본다. ~황천 간 그 얼굴 언제 다시 만나보리/~수평선 바라보며 그 이름 그리면/갈매기도 우는구나 눈물의 연평도. 1959년 9월 사라호 태풍 때 연평도 어장으로 조기잡이를 나갔던 많은 어부들이 뭍으로 돌아오지 못했다. 당시 목숨을 잃은 어부들을 그리며 불린 노래, ‘눈물의 연평도’다. 태풍만이 아니다. 서해 최북단의 섬 연평도는 1999년 6월과 2002년 6월 두 차례 연평해전을 겪었다. 최근에는 북한의 포격 도발로 새로운 비극의 현장이 됐다. 연평도는 분단의 아픔을 온몸으로 떠안아 눈물이 마를 새가 없다. 작가 이문열씨. 분단의 아픔을 몸소 체험하는 작가 중 한명이다. 아버지가 6.25전쟁 당시 월북했기 때문이다. 이씨의 가족에게 ‘그런 아버지의 존재’는 끊임없는 재난이자 고통의 또 다른 이름이었다. 소설 ‘영웅시대’에도 아픔이 잘 담겨져 있다. 이런 그가 연평도 포격 도발을 어떻게 생각하고 있을까. 1979년 문단 데뷔 이후 쓴 책이 무려 3000만권이나 팔린 작가와 마주앉아 ‘문학이 어쩌고저쩌고’ 할 재간도 없고 해서 연평도 얘기를 꺼냈다. 그러자 즉답으로 “참 고약하다. (북한에게) 멱살을 잡혀도 단단히 잡혔다.”라고 하더니 말을 계속 이었다. “젊은이들이 걱정입니다. 이번 문제로 비관적인 대북 인식 같은 것 말입니다. 무기가 뒤쳐지면 새로 구입하면 되고, 군인 수가 모자라면 더 뽑으면 될 거고, 결국은 정신입니다. 젊은이들은 교육에 의해 정신을 바로잡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교육하는 사람이 없습니다. 오히려 반(反)교육을 하는 사람이 많지요.” “젊은이들과 만나보셨는지요.” “이번 사건으로 젊은이들과 얘기를 나눠 봤는데 일부에서는 (천안함 폭침 사건 때와는 달리) 다소 낙관적인 조짐이 있다고 합니다만 여전히 믿을 수가 없다고 합니다. 신뢰가 안 간다는 것이지요. 그 부분이 가장 걱정스럽습니다. 연평도 사격 훈련 재개를 앞두고 야당 쪽에서 했던 얘기가 있습니다. ‘비이성적인 집단, 비정상적인 국가(북한)에 합리적인 판단을 요구해선 안 되며 이들을 자극하다가는 무슨 화를 당할지 모른다’고 말입니다. 이 부분을 해석하면 반대로 비이성적인 자가 때리면 그냥 맞아야 한다는 것이지요. 젊은이들 중에서 이렇게 생각하는 사람이 많다는 것입니다. 이는 친북 중에서 제일 나쁜 투항주의나 다름없습니다.” “투항주의란 어떤 것인가요.” “젊은이들의 친북 사고에는 두 가지가 있습니다. 하나는 ‘같은 종족끼리인데 뭐하러 싸우느냐’ 하는 민족주의이고, 다른 하나는 ‘싸움하면 큰일 난다, 돈이나 줘서 달래자’하는 투항주의입니다. 북한이 비이성적인 집단이기 때문에 건드리지 말고 참아야 한다는 것이나, ‘전쟁을 원하십니까’라고 말하는 것은, 반문하면 투항주의인 셈이지요. 이 두 가지가 젊은이들에게 다가갑니다. 이런 사람들이 막상 전쟁이 나면 총이나 쏠까요. 투항심리는 노예심리로 갑니다. 굴복해서 노예가 되든 다른 뭐가 되든 살아남아야 한다는 그런 것이지요. 또 있습니다. 지난 6·2 지방선거 때 여당의 패인으로 천안함 폭침 사건을 예로 드는 경우가 있습니다. 곧 전쟁이 발발할 것 같은 여론이 돌았지요. 만약 그게 사실이라면, 우리가 전쟁을 하느냐, 안 하느냐 하는 것은 대의가 있을 뿐입니다. 싸우지도 않을 사람이 전쟁을 말합니다. 모든 전쟁은 싸울 사람이 일으키지도 않습니다. 이상한 논리지요.” “연평도 도발 이후 해병대 지원자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젊은이들의 생각이 달라졌다는 것은 아닐까요.” “사실이길 바랍니다. 아까도 얘기했지만 결국 정신적인 무장이 중요합니다. 6.25 전쟁을 볼까요. ‘대한민국은 오로지 내가 지켜야지’ 하는 대의에서, 그런 굳건한 정신 무장에서 전장에 나섰다기보다는 전쟁이 발발하자 준비도 없이 남들을 따라갔다가 옆에서 동료가 죽어가는 것을 보고서야 총을 쏜 경우도 많습니다.” 그러면서 요즘 상황은 옛날보다 더 불리해지는 것 같아 걱정이라고 말했다. 전쟁터에서도 상대가 비이성적인 집단이기 때문에 건드리면 안 된다고 하면서 돌아설까 봐 걱정된다는 뜻이다. 그는 “이런 생각을 하면 울적하고, 이것은 또 빨리 개선될 것 같지도 않다.”고 말했다. 때문에 영향력 있는 사람들이 사회 분위기를 올바르게 잘 이끌어가야 하며 그런 사람들의 책임 또한 크다고 강조했다. ‘영향력’ 얘기가 나오자 하나의 예를 든다. 천안함 폭침 사건 때 문단에 영향력이 있는 어떤 쪽(특정 단체를 거명했지만 ‘어떤 쪽’으로 표현해 달라고 했다.)에서 사건과 관련된 두권의 보고서를 냈다. 내용인즉 ‘북한이 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그는 “이 보고서로 인해 문화 예술계 쪽에서는 영향을 많이 받았다. 북한이 하지 않았다는 쪽으로 여론의 추가 7대3, 8대2로 기울었다.”면서 “이런 사람들의 조직성, 이러한 문학 진지가 걱정스러울 뿐이다.”라고 했다. 이런 것을 막아야 할 대항 진지는 아주 약화됐다고도 했다. “대항 진지는 어떤 상태입니까.” “대항 진지가 있기는 한데 작동을 못 하고 있습니다. 보수집단이 데모를 하면 희극적으로 만들어 버립니다. 나이 많은 보수단체 회원들이 광화문에서 데모하는 모습을 보면 처절합니다. 젊은이들은 이들을 보면서 ‘살아봐야 몇 년 산다고’ 하면서 ‘보수 골통’으로 분류하고 희화화해 버립니다. 사실 이런 것이 비극입니다. 1980년대 이후 그렇게 되도록 사회교육이, 그런 작업이 이루어져 왔다고 볼 수 있지요.” “그렇다면 대항 진지 구축 방법은요.” “함락당한 진지를 탈환하기란 쉽지 않습니다. 예를 들어 정부의 한 산하단체를 봅시다. 새로운 진지 구축을 위해 수장을 바꿨지만 진지 탈환은커녕 기존 조직원들한테 휘둘려 오히려 수장이 그만두고 말았습니다. 다른 곳도 마찬가지입니다. 새로운 수장한테 진지를 탈환하라고 했지만 잘되는 곳이 어디 있나요.” “평소 무협지를 많이 읽으셨고 분단의 아픔을 간직한 작가입니다. 그런 작가적 관점에서 북한의 다음 도발을 어떻게 그릴 수 있을까요.” “연평도 포격 도발 사건 이후 글을 통 못 썼습니다. 당장 머리 위로 불덩이가 떨어질 만큼 워낙 호들갑을 떨어가지고 말입니다. 어쨌거나 북한은 연속성 있게 공격을 해오고 있습니다. 지난 10년 동안 연평해전이나 금강산 피격 사건 등 성한 날이 없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지요. 이런 연속 선상에서 공격은 계속된다고 볼 수 있지요. 다만 언제, 어떤 일로 핑계를 삼을지는 모르겠지만 말입니다.” “이 시대에 진정한 보수와 진보, 좌우의 이념은 어떤 식으로 방향성을 설정해야 합니까.” “우리는 분단이라는 특수 상황에 놓여 있기 때문에 어떤 전제 조건도 없어야 합니다. 하늘을 나는 새에도 좌우 날개가 있다고 하면서 좌우가 공평하게 잘 나누자는 주장은 모순입니다. 분단 상황에 있음에도 불구하고 좌우 똑같이 나눈다는 것은 말이 안 되지요. 외세 개입이든 아니든 우리가 처음 분단될 때 북은 좌, 남은 우로 갈라졌습니다. 50여년 세월이 흘렀습니다. 북에는 여전히 좌만 있고 남은 좌우로 갈라졌습니다. 반공 시대를 거치면서도 말입니다. 남한에서 좌우로 똑같이 나누자는 것은 남한의 반을 잘라 북한에 떼어주자는 것과 같지요. 또한 분단 고착론자들의 주장입니다. 반대로 말하면 북한에도 좌우가 있어야 된다는 건데, 논리가 맞지 않지요.” “우리 사회에서 소통은 잘되고 있습니까.” “불통하기 때문에 소통이란 말이 나오고 있습니다. 또 불통하는 사람들이 소통을 내세우고 있지요. 정작 본인은 소통하지 않으면서 너는 내 말을 잘 들어라 하고 다닙니다. 지역 감정을 해소하자는 것도 마찬가지이지요. 자신은 실천하지 않으면서 너는 지역 감정을 해소하라고 합니다.” 인터뷰를 끝내면서 그동안 팔린 책의 수를 헤아릴 때 국민 5명 중 3명은 이씨의 책을 읽었거나 혹은 가지고 있거나가 아니겠느냐고 했다. 하여 북한에도 이씨의 책을 읽은 사람이 있지 않겠느냐고 물었더니 “조선중앙통신사에서 대표적 남조선 반동 작가로 분류돼 있다는 것을 전해들었다.”며 웃었다. 신묘년 새해 계획에 대해서는 “나이 70대에도 창작한다는 것은 힘이 들 것이다. 앞으로 글 쓸 시간은 10년으로 본다.”면서 올해부터 1년에 두권꼴로 20권 정도의 책을 쓸 생각이라고 말했다. 편집위원 km@seoul.co.kr 사진 이종원 선임기자 jongwon@seoul.co.kr ●이문열은 1948년 5월 18일 서울 청운동에서 태어났다. 1950년 한국전쟁 당시 아버지가 월북하자 외가인 경북 영천에 잠시 머물다가 1951년 조상 대대로의 고향인 경북 영양으로 이사했다. 1965년 안동고교를 중퇴하고, 1968년 대입 검정고시에 합격했다. 서울대학 사범대 국어과에 진학한 그는 사대문학회에서 문학 활동을 한다. 1977년 ‘대구매일신문’에 단편 ‘나자레를 아십니까’가 입선되면서 문학적 자질을 드러내기 시작했다. 이후 1979년 동아일보 신춘문예에 중편 ‘새하곡’(塞下曲)이 당선되면서 정식으로 문단에 등단한다. 데뷔 원년부터 ‘사람의 아들’(1979), ‘들소’(1979), ‘사라진 것들을 위하여’(1979), ‘어둠의 그늘’(1980), ‘황제를 위하여’(1982) 등을 잇따라 발표했다. ‘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으로 이상문학상(1987), ‘시인과 도둑’으로 현대문학상(1992), ‘전야 혹은 시대의 마지막 밤’으로 21세기문학상(1998), ‘변경’으로 호암예술상(1999) 등을 수상했다. 이 밖에도 수많은 베스트셀러 작품이 있다.
  • 남북 민항 직통전화 다시 가동

    대북 ‘5·24조치’ 이후 단절됐던 남북 민항 직통전화인 관제 통신망이 18일 다시 가동됐다. 북한이 지난 16일 이를 다시 운행한다는 방침을 통보해 이뤄진 것으로 최근 대남 대화 공세의 연장선상으로 보인다. 천해성 통일부 대변인은 “북측이 지난 16일 개성공단관리위원회를 통해 ‘평양비행구역지휘소와 인천비행구역관제소 간 북남 민항 직통전화를 18일 오전부터 다시 운행한다.’는 방침을 통보해 왔다.”며 “이에 따라 오 전 9시쯤 남북 간 시험통화가 이뤄졌다.”고 밝혔다. 남북 간 비행정보구역을 통과할 때 정보 제공을 위해 사용되는 관제 통신망은 지상망 2회선, 보조망인 위성망 1회선 등 총 3회선이 있다. 북측은 5·24조치 직후인 25일 “남조선 선박, 항공기들의 영해·영공 통과를 전면 금지한다.”고 밝혔고, 이어 항공 관제통신 지상망 2회선도 일방적으로 차단했다. 이 때문에 외항사들은 북측 비행정보구역을 지날 때 위성망 1회선을 이용해 왔으나 두 차례 불통되는 등 지상망 차단이 상당한 불편을 야기해 왔다는 것이 통일부 측의 설명이다. 통일부 당국자는 “이번 지상망 복원은 외항사를 위한 조치로, 우리 항공의 북측 영공 통과는 여전히 막혀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북측이 지상망 재개에 이어 우리 측 항공기의 북측 통과에 대한 안전을 보장한다면 국토해양부 등과 함께 검토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대북 소식통은 “민항 통신망이 재운행되고 이산가족 상봉을 준비하기 위해 끊겼던 판문점 연락관 라인 등이 다시 연결될 경우 남북 간 연락 인프라가 갖춰져 대화에도 영향을 미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무선인터넷 사용량 최대3배 급증

    올 들어 스마트폰 이용이 급증하면서 이동통신사의 무선인터넷 사용량(모바일 데이터 트래픽)이 최대 3배 이상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따라 데이터망 과부하에 따른 전체 무선인터넷의 속도 저하와 통화 불통 등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29일 방송통신위원회가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 안형환(한나라당)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 7월 통신 3사의 모바일 트래픽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0∼300% 대까지 증가했다. 회사별로는 KT가 전체 사용량이 443.7 테라바이트(TB)로 통신3사 중 가장 많았다. 지난해 7월 대비 증가율도 344.1%로 가장 높았다. SK텔레콤은 308.1TB로 KT의 뒤를 이었으며 증가율도 232.4%로 2위를 달렸다. LG유플러스는 사용량 121.7TB에 증가율은 114.3%를 기록했다. 지난해 11월 이전에는 거의 미미했던 스마트폰 판매량이 지난 8월 말 기준으로 367만 1000대에 이르렀다. 이중 SK텔레콤이 213만 7000대로 가장 많았고 KT가 132만 2000대로 뒤를 이었다. 다만 KT의 스마트폰 판매량이 SK텔레콤의 60% 정도이지만 데이터 트래픽이 SK텔레콤보다 많은 것은 애플 아이폰 사용자들의 데이터 사용량이 많았기 때문이다. 지난 7월 기준 스마트폰 기종별 평균 데이터 사용량은 ▲아이폰 299메가바이트(MB) ▲갤럭시S 241MB ▲모토로이 155MB ▲T옴니아2 66MB였다. 모바일 트래픽 증가세는 앞으로도 계속될 전망이다. SK텔레콤과 KT에 이어 LG유플러스도 다음달부터 ‘데이터 무제한’ 서비스를 내놓는 등 무선인터넷 사용 환경이 크게 개선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통사들은 데이터망의 과부하를 막기 위한 조치를 내놓고 있다. 이날 SK텔레콤은 전국 평균 대비 2.1배의 트래픽이 발생하는 중구와 종로구, 강남구 등 서울지역 5곳의 데이터 처리 용량을 기존 대비 3배로 늘린다고 밝혔다. KT는 무선인터넷(와이브로)과 무선랜(와이파이)을 통한 서비스로 데이터를 분산하고, LG유플러스는 3세대(3G)망의 안정성을 높이면서 와이파이 등의 분산망을 늘려가고 있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3일 TV 하이라이트]

    ●미디어비평(KBS1 오후 11시30분)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의 방중과 관련해 신문과 방송들은 너나 할 것 없이 연일 추측 기사들을 쏟아놓았다. 확인되지 않은 내용을 사실처럼 보도하거나, 오보도 있었다. 한날 한 가지 사실을 놓고 신문들은 전혀 다른 방향으로 기사를 쓰기도 했다. ‘추측·오보’만 난무했던 김 위원장 방중 보도를 비판한다. ●VJ특공대(KBS2 오후 9시55분) 중국 유일 7성 호텔 판구다관. 버튼만 누르면 자동으로 개폐가 가능한 최첨단 지붕까지 중국 부호들의 궁전 판구다관을 세계 최초로 공개한다. 신사임당도 울고 갈 현대판 현모양처의 특별 내조 비법이 공개된다. 또 대한민국을 뜨겁게 달구는 집값 하락과 관련해 전국 팔도에서 벌어지고 있는 웃지 못할 천태만상을 공개한다. ●TV 밥상, 꾸러기 식사교실(MBC 오후 4시30분) 욕심쟁이 형 이노(6살)와 고집불통 동생 주노(4살) 그리고 귀여운 동생 하은(3살)이와 예은(2세)이까지. 4남매 때문에 엄마의 하루는 어떻게 지나가는 줄 모른다. 엄마의 가장 큰 걱정은 이노, 주노의 식습관이다. 편식 꾸러기 이노와 아토피로 고생하는 주노를 위한 영양만점 밥상이 공개된다. ●당신이 궁금한 이야기(SBS 오후 8시50분) 10여년 전 시트콤에서 ‘미달이’라는 톡톡 튀는 캐릭터로 일곱 살에 스타덤에 올랐던 김성은. 최근 성형, 노출 화보 논란으로 새롭게 등장한 미달이 김성은의 자기 고백. 예전과는 완전히 다른 모습만을 원하는 그녀. 그동안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 그녀가 드러내지 않던 속내를 최초로 들어 본다. ●공부의 왕도(EBS 밤 12시5분) 노래면 노래, 춤이면 춤, 공부면 공부. 어느 하나 1등을 놓치지 않은 카이스트 1년 장하진. 초등학교 6학년 때부터 대형 기획사의 연습생으로 화려한 스타를 꿈꾸었다. 한때는 무대를 장악하는 스타를 꿈꿨지만 끊임없는 노력과 열정으로 지금은 공부라는 무대를 정복한 카이스트 10학번 장하진양의 공부법을 들어 본다. ●명불허전(OBS 오후 10시5분) OBS 문화토크쇼 ‘명불허전’에 한나라당 정병국 의원이 출연해 “미디어법 방송통신위원회 구조 개편부터 해야 한다.”고 말했다.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으로 활동하고 있는 정병국 의원. 그가 말하는 하반기 핫이슈가 될 미디어법에 대한 견해와 IT 강국으로 거듭나기 위한 조언을 들어본다.
  • 中 간쑤성 최악 산사태… 최소 127명 사망

    中 간쑤성 최악 산사태… 최소 127명 사망

    중국 서북부 간쑤(甘肅)성 간난(甘南)티베트족자치주에서 8일 새벽 폭우로 인한 최악의 산사태가 발생, 수천명의 주민이 실종됐다. 원자바오 총리가 즉각 현장으로 달려가 구조작업을 진두지휘하고 있으나 산사태로 인한 토사 더미가 시내에 수m 두께로 쌓여있어 엄청난 인명피해가 우려된다. 이날 오후까지 최소한 127여명이 숨지고, 2000여명이 실종된 것으로 확인됐다. 피해가 가장 심한 저우취(舟曲)현은 흡사 강력한 지진피해를 입었거나, 폭격을 당한 듯 폐허와 다름없었다. 4만여명의 주민이 거주하던 시가지는 상당수 가옥이 무너져 내린 가운데 수m 두께의 진흙으로 뒤덮였다. 현지 주민은 “시내 절반이 완전히 매몰됐다.”고 전했다. 남북 5㎞, 너비 500m, 넓이 250만㎡의 시내가 완전히 평지로 변했다. 대참사는 전날 밤 10시쯤 폭우로 인해 상류에서 진흙탕 물이 쏟아져내려 하류인 시내의 물 흐름을 막았기 때문이다. 물 흐름이 막혀 모여있던 토사가 8일 0시쯤 한꺼번에 주민들의 거주지로 몰아닥치면서 저우취현은 아수라장으로 변했다. 전기와 전화는 불통됐고, 새벽 4시쯤 주변에 주둔하던 인민해방군 란저우(蘭州)군구 구조대가 처음으로 현장을 찾았을 때는 이미 죽음의 도시로 변한 뒤였다. 구조대 책임자는 중앙방송(CCTV)과의 인터뷰에서 “두껍게 덮인 진흙더미 때문에 구조작업이 매우 더디다.”고 하소연했다. 후진타오 주석과 원 총리 등 사태 발생 소식을 접한 중국 지도부는 쓰촨대지진 때와 버금가는 국가특대재난 상황을 선포하고, 인민해방군 등에 신속한 구조를 지시했다. 참사가 발생한 간난티베트자치주는 간쑤성 남부의 티베트족 집단거주지로, 피해가 극심한 저우취현의 주민은 14만여명에 이른다. 관영 신화통신은 이번 폭우와 산사태로 인한 간쑤성내 피해자 규모가 최소 5만명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당국은 군인 2400명과 의료진 100명을 현지에 급파해 구호작업을 벌이고 있다. 이번 여름 중국에서는 1998년 이래 최악의 홍수가 발생, 사망자가 이미 1100명을 넘어섰고 실종자도 600여명에 이른 상황이다. 베이징 박홍환특파원 stinger@seoul.co.kr
  • “나 어떡해…” KT ‘아이폰4’ 삼중고(三重苦)

    “나 어떡해…” KT ‘아이폰4’ 삼중고(三重苦)

    [서울신문NTN 김수연 기자] KT가 아이폰4의 잇따른 출시 연기로 ‘삼중고(三重苦)’에 빠졌다. KT는 삼성전자와의 관계 악화로 3대 이동통신사 중 유일하게 갤럭시S를 출시하지 못하게 됐다. 또 믿었던 애플로부터는 아이폰4 출시 연기에 대한 명쾌한 해명을 듣지 못하며 고립무원에 처한 신세다.소비자들의 아이폰4에 대한 답답함을 풀어줄 그 어떤 답변도 속시원히 말할 수 없게 되면서 보지도(盲), 듣지도(聾), 말하지도(啞) 못하는 ‘삼중고’에 빠진 셈이다. ‘아이폰=다음달폰’이라는 오명을 또 다시 입게된 것도 큰 부담이 아닐 수 없다.◆盲(맹)…탐나는 갤럭시S, KT에겐 ‘그림의 떡’지난해 11월 아이폰을 국내에 출시하면서 KT는 삼성전자, LG전자 등 국내 단말기 제조사와 관계가 소원해졌다. 가장 불편한 관계는 KT와 삼성전자. KT가 아이폰을 출시하자마자 삼성전자가 옴니아 제품으로 확보해 놓은 국내 스마트폰 시장이 무섭게 잠식됐기 때문이다. 하지만 아이폰4 출시 지연으로 전세는 역전됐다. 현재 KT는 이렇다할 대항마 없이 삼성전자의 전략폰 갤럭시S의 독주를 속절없이 바라보고 있는 형국이다.갤럭시 S는 지난달 24일 SK텔레콤을 통해 판매되기 시작해 출시 10일 만에 20만대가 팔리는 등 국내 스마트폰 시장을 휩쓸고 있다. 최근에는 미국 시장에 출시된 갤럭시S 시리즈인 T-모바일의 바이브런트와 AT&T의 캡티베이트가 현지 언론(월스트리트저널)으로부터 아이폰의 라이벌 자격이 있다는 호평을 이끌어내기도 했다. 현재로서 이러한 갤럭시의 독주는 쉽게 사그러들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이달 말 LG유플러스(구 LG 텔레콤)에도 차세대 스마트폰 ‘갤럭시U’가 공급되기 때문이다.승승장구하는 갤럭시S 앞의 KT는 눈 뜬 장님 신세다.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 그리고 미국 통신업체에까지 공급된 갤럭시S를 KT는 가질 수 없기 때문이다. 탐나지만 먹을 수 없는 ‘그림의 떡’이다. KT는 아이폰4 출시 연기와 같은 돌발 상황에 힘겨워하며 갤럭시S의 잔치를 지켜보는 수 밖에 없게 됐다. 현재 이런 KT의 형편을 두고 애플의 아이폰을 독점 판매한 대가 치고는 너무 가혹한 것이 아니냐는 분석과 단말기 전략에서 리스크 헤지를 못해 생겨난 당연한 귀결이라는 평가가 엇갈리고 있다. ◆聾(농)…답답한 대응, 감나무 아래서 입 벌리기더 큰 문제는 이런 상황에서 KT가 할 수 있는 것이 거의 제로에 가깝다는 것이다. 애플이 왜 아이폰4 출시를 미뤘는지, 언제까지 미뤄지는 것인지에 대한 속시원한 답을 얻어내지도 못한 채 기약없는 아이폰4만 기다리고 있다.무엇보다 제조사와 유통사 간 소통이 원활하지 못한 게 문제다. KT는 스티브 잡스가 입을 열기 하루 전까지만 해도 “7월말 출시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말만 되풀이 했다. 한국이 아이폰4 2차 발매국에서 제외됐다는 소식을 가장 빨리 전한 것은 외신이었다. 외신에 따르면 스티브 잡스는 신청하지도 않은 ‘형식승인(전파인증)’을 들먹이며 “한국 정부의 승인이 안 나 출시가 연기됐다.”고 밝혔다. KT는 이미 불이난 뒤인 지난 17일 ’쇼’ 공식 블로그, 트위터 등을 통해 “KT는 당초 7월 중에 아이폰4를 출시할 계획이었다.”며 “하지만 형식승인(전파인증)을 준비하는 시간이 좀 더 길어지고 있기 때문에, 1~2개월 내에 아이폰4를 출시하게 될 예정”이라고 말을 바꿨다. 제조사인 애플과의 불통, 한 박자 느린 대응에 한국 소비자들의 불만이 증폭되고 있다.◆啞(아)…KT표현명 사장 트위터는 ‘해명’용?불투명한 상황 속에서 소비자들의 아이폰4 출시 지연 사유에 대한 의혹만 무성해지고 있다. 고객과의 ‘소통’장에서 점차 ‘해명용’으로 변질되고 있는 KT 표현명 사장의 트위터가 이를 방증한다.스티브 잡스의 충격적인 발표가 있은 후 5일 동안 표 사장은 트위터에서 침묵했다. 그러다가 지난 22일 “아이폰4 출시 연기로 고객님들에게 심려를 끼쳐드려 정말 죄송하다.”며 “아이폰4는 절대 아이폰3GS처럼 기약 없이 늦어지지는 않을 것”이라는 메시지를 남겼다. 또 “다음 안내를 연말에 하신다든가 그런 건 아니겠죠?”라는 네티즌의 글에는 “네.믿어주십시오.”라는 짧은 답변을 게재하기도 했다.표 사장의 트위터에는 아이폰4뿐만 아니라 넥서스원에 대한 해명글까지 올라오고 있다. 구글이 최근 ‘다음번 출시하는 넥서스원이 마지막이 될 것’이라는 소식을 외신을 통해 전했기 때문. 일명 ‘구글폰’이라고 불리는 넥서스원은 이달 중순부터 KT를 통해 판매되기 시작했으나 구글이 해당 폰에서 손을 뗀다는 방침을 밝히는 바람에 이에 따른 제품 이미지에 대한 하락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이에 표 사장은 본인의 트위터에 ‘넥서스원 TV광고’를 잇달아 게재하는 등 악재를 막기 위해 안간힘을 쓰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삼성전자와의 불편한 관계, 애플의 끝모를 답답한 행보, 소비자들의 불신 등 전반적인 상황이 KT에게 불리하게 돌아가고 있는 것은 확실해 보인다. 아이폰으로 뜨고 아이폰으로 곤경에 처한 KT가 고민에 고민을 거듭하는 이유다. 김수연 기자 newsyouth@seoulntn.com
  • [천안함 침몰 이후] 폭발 정체는…생존자 “내부 아니다” 靑·美軍 “北 가능성 낮다”

    [천안함 침몰 이후] 폭발 정체는…생존자 “내부 아니다” 靑·美軍 “北 가능성 낮다”

    해군 천안함(1200t급)이 침몰한 지 28일로 사흘째가 됐지만 사고 원인과 경위가 속시원히 밝혀지지 않으면서 의문점들이 증폭되고 있다. 가장 큰 궁금증은 과연 정부가 어느정도 사건의 실체를 파악하고 있느냐다. 최원일 함장을 비롯해 구조된 장병이 58명이고 군이 평소 첨단 통신정보 체계를 가동하고 있다는 점에서 정부가 상당부분 진상을 알고 있는 것 아니냐는 말도 나오고 있다. 생존한 천안함 장병들은 “암초 충돌이나 내부폭발은 아니다.”고 단언하고 있다. 그렇다면 외부 공격에 의한 사고일 가능성이 높다는 얘기인데, 청와대는 사고 당일부터 북한의 개입 가능성을 낮게 보는 분위기였다. 주한미군 역시 북한군의 개입을 감지하지 못했다고 선을 그었다. 진상규명이 늦어지면 정부 또는 군 둘 중의 어느 한쪽이 뭔가를 축소하는 것 아니냐는 의혹이 짙어질 수도 있다. 46명이나 되는 병사들이 배를 탈출하지 못하고 하릴없이 실종된 점도 의문이다. 사병들의 방이 배끝 부분에 있기 때문에 갑작스런 폭발로 물이 들이닥치면서 빠져나오지 못했을 것이란 관측이 나오는 정도다. 천안함 함장도 “꽝하는 폭발음 이후 함장실에서 나와보니 선체 후미 부분이 안 보였다.”고 말했다. 미처 손 쓸 시간이 없었다는 얘기다. 하지만 배 전체가 가라앉기까지는 총 3시간이나 걸렸다는 전언도 있어 의문은 가시지 않는다. 일각에서는 해군이 평소 작전훈련에만 주력하고 탈출훈련은 제대로 실시하지 않았다는 의혹도 제기된다. 한 해군 전역자는 “함정 탈출 훈련은 최악의 상황을 가정하는 것이기 때문에 속된 말로 재수없다고 여겨 잘 하지 않았다.”고 증언했다. ☞해군 천안함 침몰…긴박한 사고 및 수색현장 장교들은 모두 생존한 점도 한때 의문으로 제기됐다. 이에 대해 군 관계자는 “장교들의 방은 배 앞 부분에 있어 폭발이 일어난 배끝 부분에 비해 상대적으로 빠져나올 여력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사고시간을 놓고도 논란이 있다. 당초 합참은 26일 “오후 9시45분에 사고가 났다.”는 발표를 했으나 천안함 함장은 27일 “9시25분 내일의 작전계획을 구상하는 중 ‘꽝’하는 소리를 들었다.”고 밝혔다. 천안함 함장이 휴대전화로 사고상황을 보고한 것도 이례적이다. 천안함처럼 큰 배는 무선통신체계를 항시 열어두도록 규정돼 있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함장은 사고 직후 정전으로 통신체계가 불통돼 부득이 휴대전화를 이용했다고 해명했다. 사고 직후 인근 해역에 있던 속초함이 5분여간 경고사격을 한 점도 개운치 않다. 군 당국은 “레이더에 뭔가 걸려서 쐈는데 나중에 알고보니 날아가던 새떼였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하필이면 왜 그때 그런 상황이 일어났는지가 공교롭다. 때문에 북한 잠수정을 발견하고 사격을 가한 것이라는 관측도 일각에서는 나온다. 천안함이 수심이 24m밖에 안되는 얕은 지점까지 근접한 것을 놓고도 잠수정을 쫓다가 사고를 당한 것 아닌가하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한 군사 전문가는 “천안함처럼 큰 배는 섬이나 육지에 그렇게 근접하는 법이 없다.”고 했다. 김상연기자 carlos@seoul.co.kr
  • [칠레 강진] 한밤 2분간 요동… “도시전체가 젤리처럼 출렁거렸다”

    [칠레 강진] 한밤 2분간 요동… “도시전체가 젤리처럼 출렁거렸다”

    │워싱턴 김균미특파원·서울 오달란기자│지난 27일 새벽(현지시간) 규모 8.8의 지진이 강타한 칠레는 인명·재산 피해가 속출하면서 아수라장이 됐다. 칠레 정부가 잦은 지진에 대비한 재난대책 시스템을 비교적 잘 갖추고 있어 피해 규모는 예상보다 크지 않았다. AP·AFP통신에 따르면 28일 오전 진앙에서 75㎞ 떨어진 탈카에서 규모 1차 지진 6.1의 여진이 발생하는 등 5.0 규모 이상의 여진이 90차례나 이어지고 있어 주민들은 여전히 공포에 떨고 있다. 진앙에서 325㎞ 떨어진 수도 산티아고의 시민들은 새벽 3시34분부터 2분여간 땅이 흔들리자 잠옷 차림을 한 채 거리로 뛰쳐나왔다. AFP통신은 “도시 전체가 젤리처럼 출렁거렸다.”며 당시 상황을 묘사했다. 유엔 직원인 미국인 마렌 히메네즈는 “정말 무서웠다. 천장에서 석회가루가 떨어지기 시작했고 애완견도 공포에 질렸다.”고 말했다. 진앙에서 115㎞ 떨어진 2대 도시 콘셉시온의 피해가 가장 컸다. 최소 100명 이상이 사망하고 150채의 가옥이 파손된 것으로 파악됐다. 시 당국은 무너진 15층짜리 신축 건물의 잔해에 100명 이상이 깔려 있다고 밝혔다. 현지 언론들은 소방 당국이 열 감지기를 이용해 생존자를 찾고 있지만 여진의 우려 때문에 구조 작업이 더디게 진행되고 있다고 전했다. 일부 방송은 생존자들이 상점을 약탈하는 장면도 내보내고 있다. 도로의 차들은 처참하게 구겨졌고 콘셉시온대학의 생화학연구실을 비롯해 도심에 화재가 잇따랐다. 항구도시 탈카후아노는 쓰나미가 덮쳐 어선 한 척이 도시 한가운데로 밀려 나왔다. 쿠리코, 탈카, 테무코 등 해안 주변 도시의 오래된 벽돌집 등도 힘없이 주저앉았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이 보도했다. 이번 지진으로 산티아고 국제공항이 최소 24시간 이상 폐쇄됐다. 주요 항구와 칠레 북부와 남부를 연결하는 대교, 도로들도 여진에 대비해 잠정 폐쇄됐다. 일부 지역에서는 전기와 가스, 수도 공급이 끊겼으며 휴대전화와 인터넷 서비스가 지연되거나 불통되고 있다. 콘셉시온 동북쪽 외곽도시 치얀에서는 지진으로 교도소 건물이 파괴되면서 200여명의 죄수가 탈출했다. 당국은 이중 3명이 지진 뒤 폭동 과정에서 발생한 화재로 숨졌다고 밝혔다. 칠레 정부는 빠르고 침착하게 지진 피해를 수습하고 있다. 미첼 바첼레트 칠레 대통령은 27일 밤 ‘대재난 사태’를 선포한 뒤 산티아고 대통령궁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지진이 최근 50년간 가장 큰 비극”이라며 말문을 열었다. 그는 “정부가(피해 복구를 위해) 제대로 움직이고 있다. 국민들은 침착함을 유지해야 한다. 정부는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헤아네테 베가 공중보건부 차관은 피해가 가장 큰 콘셉시온에 군부대가 동원돼 4개의 야전병원을 세우고 중증 환자들을 옮기고 있다고 밝혔다. 비상식량과 휘발유를 확보하기 위해 슈퍼마켓과 주유소에서 긴 줄을 섰던 산티아고 주민들은 정부의 신속한 대응에 이날 오후부터 안정을 되찾은 분위기다. 국제사회는 칠레 지원에 적극 협조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 27일 성명에서 “유엔은 칠레 정부와 주민을 지원할 준비를 하고 있다.”면서 “쓰나미 위험 등 사태 전개를 면밀히 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칠레 지진 발생 후 바첼레트 칠레 대통령과 전화통화를 하고 칠레 정부의 요청이 있으면 피해 구조와 구호활동을 지원할 자원을 보유하고 있다고 말했다. 후진타오(胡錦濤) 중국 국가 주석은 바첼레트 칠레 대통령에게 보낸 조문에서 “중국은 지진으로 고통을 겪고 있는 칠레를 돕기 위해 긴급 구호를 제공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유럽연합(EU)도 1차로 칠레에 300만유로를 지원하겠다고 밝히고 필요에 따라 지원 범위를 넓힐 방침이다. dallan@seoul.co.kr ■용어클릭 ●쓰나미(Tsunami) 지진이나 산사태, 화산폭발 등 해저에서 발생한 급격한 지각변동의 여파로 바닷물이 사방으로 퍼져 나가다 해안까지 밀려드는 지진해일을 말한다. 대개 얕은 진원(깊이 80㎞ 이하)을 가진 진도 6.3 이상의 지진과 함께 일어난다. 일본어로 항구(津)를 뜻하는 ‘쓰’와 파도(波)를 가리키는 ‘나미’가 합쳐진 말에서 유래했다.
  • SK텔레콤, 이통사 최초 ‘초단위’ 요금체계 적용

    SK텔레콤, 이통사 최초 ‘초단위’ 요금체계 적용

    앞으로 SK텔레콤 사용자들은 이동전화 사용시 10초당 18원이 아닌 1초당 1.8원의 요금을 부과하는 초단위 요금체계를 적용받게 됐다. SK텔레콤은 오는 3월 1일부터 국내 통신사 중 최초로 초단위 요금체계를 적용한다고 24일 밝혔다. 초당 과금제란 이동전화 요금부과 방식을 기존의 10초기준에서 1초 단위로 바꾸는 것으로, 현재 이동전화 고객은 음성통화 시 10초당 18원을 내야했지만 초 단위로 바뀌면 1초당 1.8원만 부담하면 된다. SK텔레콤의 초당 과금제 채택은 지난 1984년 차량전화 방식의 이동전화 서비스가 시작된 이후 26년 만으로 이후 KT, LG 텔레콤의 요금체계 변화의 시발점이 될 것으로 업계는 분석하고 있다. 그동안 일부 소비자단체들은 이통사들이 11초의 통화에도 20초 기준의 요금을 받으면서 이통사들이 낙전 수입으로 한 해 수천억원의 부당수익을 올리고 있다며 개선책을 요구해 왔다. SK텔레콤은 이번 초당 과금제 도입으로 인한 고객들의 요금절감 효과는 월평균 168억원으로 연간 기준으로는 올해 1천680억원, 2011년 2천10억원에 달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SK텔레콤의 초당 과금제는 음성통화는 물론 영상통화와 선불통화, 유무선대체(FMS) 서비스인 ‘T존’ 등에도 일괄 적용된다. SK텔레콤 관계자는 “초단위 요금체계의 도입을 위해 지난해 10월부터 3개월 동안 시스템 및 전산 개발 과정을 거쳤으며 2천500만 전체 고객에 대한 과금 검증과정을 통해 과금시스템의 안정성과 정확성에 만전을 기했다”고 설명했다. 사진=SK텔레콤 서울신문NTN 차정석 기자 cjs@seoulntn.com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인천대교 휴대전화 자주 끊겨요”

    국내에서 가장 긴 교량인 인천대교에서 휴대전화 사용이 어렵다는 불만이 잇따르고 있다. 인천에서 택시운전을 하는 차모(53)씨는 “인천대교의 중간지점인 주탑 사이를 지날 때마다 휴대전화가 끊어진다.”면서 “최첨단을 자랑하는 다리에서 휴대전화가 불통된다는 게 이해하기 힘들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하지만 인천대교 운영 주체인 인천대교㈜는 별다른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SKT 등 3대 이동통신사가 지난해 말 두 달에 걸쳐 인천대교 위 12곳에 이동통신 중계기를 설치했고, 전파기지국 전문업체가 매월 한차례 중계기가 제대로 작동하는지 등을 점검하고 있다는 것이다. 인천대교 측은 휴대전화 통신장애가 발생하는 원인으로 휴대전화에 문제가 있거나 중계기 장비 등에서 일시적인 장애가 발생했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김학준기자 kimhj@seoul.co.kr
  • [서울광장] 역지사지법이 해법/박대출 논설위원

    [서울광장] 역지사지법이 해법/박대출 논설위원

    17대 국회 원 구성 협상 때다. 여소야대에서 여대야소로 바뀌었다. 원내수석 부대표들이 실무 절충을 맡았다. 열린우리당은 이종걸 부대표를 내보냈다. 남경필 부대표는 한나라당의 카운터파트였다. 상임위원장 배분이 쟁점이 됐다. 이 부대표가 선제 공격을 시도했다. “과거 여당에서 상임위원장을 다 차지했다.” “과거 관행을 참고하겠다.” 열린우리당은 한나라당 대표의 발언도 걸고 넘어졌다. “다수당이 상임위원장을 다 맡아야 한다.”는 언급이었다. 실랑이는 나눠먹기로 마무리됐다. 4년 뒤 18대 국회가 출범했고, 또 1년 반이 지났다. 여야가 바뀌었다. 여대야소는 그대로다. 여당 원내대표는 한발 더 나갔다. 국회 상임위원장 독식법을 제출하겠단다. ‘불량 위원장 방지법’인 셈이다. 그는 이종걸·추미애를 불량위원장으로 지목했다. 상임위원장 독식 운운하던 이는 불량 상임위원장으로 찍혔다. 법사위원장으로 의사봉을 들고 도망다니던 이는 독식법 카드를 꺼내들었다. 정치의 세계는 늘 악순환이다. 여당 때 추진하던 법안을 야당이 되면 반대한다. 민주당은 ‘통신비밀보호법’ ‘국정원법’ ‘복면방지법’을 MB악법이라고 주장했다. 자신들이 추진하던 법안들이라고 한다. 홍준표 전 원내대표의 지적이다. 여야가 바뀌면 말도 바뀐다. 상임위원장 분배 관행은 13대 국회부터다. 순기능이 적지 않았다. 무엇보다 대화와 타협의 상징이다. 여야가 공존하는 토대가 됐다. 독재 권력 시대엔 소수의 저항은 빛을 내기도 했다. 때로는 다수당의 전횡을 막는 견제장치로 유용했다. 그러나 18대 국회는 불명예 신기록을 양산하고 있다. 폭력이 난무하고, 회의장 점거는 반복이다. 국회수장이 강조해도 신뢰는 불통이다. 여야는 쉴새없이 충돌하고 있다. 대치는 국회 파행을 낳고, 국정 표류로 이어지기 일쑤다. 피해는 그들의 주인인 국민의 몫이다. 여야가 끝까지 대립하면 달리 길이 없다. 다수의 책임정치가 우선이다. 다수는 더 많은 주권자로부터 권한을 넘겨받았다. 다수결 원칙이자, 의회주의의 기본이다. 안상수 한나라당 원내대표의 제안이 녹록지 않다. 야당 땐 나눠준 떡을 얻어먹다가, 여당이 되자 혼자 차지하겠다는 심산으로 비쳐지기 때문이다. 해법은 있다. 여야 합의를 거쳐 국민적 공감대를 얻으면 된다. 관건은 공정성 확보다. 경과 규정이 핵심이다. 법안을 지금 처리하되, 19대 총선 후에 시행토록 부칙에 명시하는 게 요체다. 이대로 하면 어느 한쪽에 불리하지도, 유리하지도 않게 된다. 19대 국회 때 여당은 막강한 권한을 갖는다. 여야를 독려하는 촉매제가 될 수 있다. 역지사지(易地思之)를 충족시키는 법안이 제1 해법이다. 이종걸 의원이 언급한 원조는 최병렬 전 대표다. 최 전 대표는 ‘총선 후’를 조건으로 내걸었다. 국회 가동에 필요한 나머지 법들도 마찬가지다. 국회폭력방지법이든, 단상점거 금지법이든, 폭력의원 강제퇴장 명령법이든, 의사 토론 종결법이든, 국회의장 권한 강화법이든 내용으로 검토해볼 만하다. 폭력 의원을 공개 망신 주고, 교육시키는 방안도 고려 대상이 될 수 있다. 물론 어떤 경우에도 야당의 반론권은 보장돼야 한다. 필리버스터(의사진행방해)법 도입은 그래서 필수다. 이들 법안에 이름 붙이기는 제2 해법이다. 대표발의 의원명을 부제로 달면 된다. ‘오세훈법’이 사실상 오세훈 서울시장을 만들었다. 법안이 잘되면 명예가, 잘못되면 불명예가 남는다. dcpark@seoul.co.kr
  • 경기 북부등산로 ‘전화 불통’

    북한산과 소요산 등 경기 북부지역에 있는 유명산의 등산로 열 곳 중 두 곳에서 휴대전화 통화가 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21일 경기도 제2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경기북부 50개 산의 등산로 755개 지점 가운데 169곳(22.3%)에서 통화가 불가능한 것으로 조사됐다.조사는 지난 1월부터 11월 말까지 경기 북부지역의 각 소방서가 산악구조 등을 목적으로 출동했을 때 등산로 각 지점에서 휴대전화 통화를 시도한 결과를 집계한 것이다.조사 결과 북한산(해발 836m)은 평균 통화율이 80% 정도로 비교적 양호한 편이지만 송추폭포∼오봉능선(4-3)의 통화율은 30%, 행궁지 표지판 앞(55-01)은 18%에 그쳤다. 대남문∼보국문 방향 500m 지점과 태고사∼행궁지 방향 300m 지점 역시 통화율이 40%에 그쳤다.동두천 소요산(536m)의 경우 나한대∼의상대는 통화율이 100%, 의상대∼상백운대∼선녀탕 및 금룡사∼정상은 80%, 선녀탕 갈림길∼나한대 20%, 구절터∼공주봉 50% 등으로 지점별 편차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경기소방2본부는 조사결과를 바탕으로 산악, 수난사고 발생 때 신고하는 데 지장이 없도록 휴대전화 불통지역에 이동통신 중계기를 설치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경기소방2본부 관계자는 “휴대전화 불통지역이 여러 군데 있는 만큼 겨울철 산행에서는 각종 안전 장비와 여유 물품을 잘 갖춰 사고에 유의하고, 반드시 어두워지기 전에 하산해야 한다.”고 당부했다.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USIM 때문에… 쉬워진 휴대전화 감청

    USIM 때문에… 쉬워진 휴대전화 감청

    회사원 윤모(45)씨는 최근 아내의 귀가가 늦고 문자메시지를 지나치게 많이 보낸다고 의심하던 차에 올해 8월 술집에서 만난 한 40대 남성으로부터 귀가 솔깃한 제안을 받았다. 그는 아내가 그동안 주고 받은 문자메시지가 모두 저장된 이동통신사 홈페이지의 아이디와 패스워드를 구해주겠다며 200만원을 요구했다. 아내의 주민등록번호와 휴대전화 번호를 건네준 윤씨는 이후 한달간 아내의 문자메시지를 모두 볼 수 있었다. 내연녀의 남자관계를 의심해온 건축업자 고모(57)씨는 전자상가에서 도청장비를 찾던 중 3월 50만원을 주고 이통사 홈페이지 아이디와 패스워드를 얻었다. 고씨는 반년 동안 내연녀의 문자메시지를 감시했다. 피해자들의 휴대전화는 이동통신사가 그동안 ‘불법 복제와 감청이 불가능하다.’고 자신해온 3세대(G) 휴대전화였다. 서울지방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는 5일 휴대전화 문자메시지의 수신·발신 내용을 확인할 수 있는 이동통신사 홈페이지의 ‘문자매니저’ 서비스에 타인의 명의를 도용해 가입한 뒤 사생활 뒷조사 전문 브로커에 넘긴 혐의로 총책 이모(43·유흥주점 업주)씨와 기술담당 김모(35·휴대전화 판매업)씨를 구속했다. 경찰은 또 브로커인 양모(31·유흥주점 사장)씨와 의뢰인 윤씨와 고씨 등 9명은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유력 이동통신사인 S사 대리점 직원은 평소 알고 지내던 김씨 등으로부터 뒷조사 대상의 전화번호와 주민등록번호 등을 건네받은 뒤 해당 이통사 전산망에 들어가 뒷조사 대상의 유심(USIM·범용 가입자 식별 모듈) 정보를 김씨 등의 유심칩으로 옮겼다. 이들은 이어 이 유심을 공(空)단말기에 꽂아 사실상 복제폰을 만든 뒤 인증번호를 받아 S사 문자매니저 서비스에 가입했고, 이후 유심 정보를 뒷조사 대상의 휴대전화로 도로 옮겨놓았다. 이 과정에서 뒷조사 대상들의 휴대전화는 불통이 됐지만 유심 전환 ‘작업’을 하는 데 5~10분가량 걸렸기 때문에 피해자들은 단순한 통신장애로 여겼던 것으로 나타났다. 유심은 가입자의 신원과 전화번호 등 정보를 기록하고 있는 칩으로 3G 휴대전화는 단순히 기계 역할만 할 뿐 유심을 꽂아야 정상적인 통화와 문자 수신·발신이 가능하다. 특히 이번 사건은 유심 복제가 불가능하다는 이통사들의 주장에도 불구하고 이통사 관계자만 끼면 언제든지 이통사 전산망에 침투해 개인정보를 빼낼 수 있다는 것이 처음 확인된 것이어서 충격을 주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유심이 기술적으로 복제가 불가능하지만 개인정보를 모두 갖고 있는 이통사 전산망을 이용하면 얼마든지 악용할 수 있다는 점이 밝혀졌다.”면서 “8월 중순 이후 이통사가 유심 정보가 옮겨지면 이를 통보하는 서비스를 실시하면서 꼬리가 잡혔다.”고 밝혔다. 박건형기자 kitsch@seoul.co.kr
  • 남북 서해 군통신선 일부 정상화…玄통일 “北 조치는 전술적 변화”

    남북 서해 군통신선 일부 정상화…玄통일 “北 조치는 전술적 변화”

    남북 서해지구 군 통신망이 2일 일부 정상화됐다. 지난달 남북간 판문점 직통전화가 복원된 데 이은 군 통신망 정상화다. 통일부 천해성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남북한 군사 당국이 1일 시험 통화를 거쳐 오늘부터 서해지구 군사실무 책임자 간의 통신을 정상 가동하게 됐다.”고 밝혔다. 남북은 동·서해지구 남북관리구역을 연결하는 총 9회선의 군 통신선을 개설해 놓고 있다. 동해지구 통신선(전화·팩시밀리)은 모두 3회선이다. 서해지구 통신선은 모두 6회선으로 이날 정상화된 것은 남북관리 구역 통행 문제를 협의하는 3회선이다. 서해상 우발 충돌 방지를 위한 3회선은 너무 낡아 지난해 5월5일 이후 불통 상태다. 정부는 서해지구 군통신선 현대화를 위해 지난해 11월13일 서해지구 통신선을 광케이블로 교체하기로 하고, 관련 자재와 장비 제공 문제를 협의하자고 북측에 제의했으나 북측은 응하지 않았다. 한편 현인택 통일부 장관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한나라당 의원 모임 ‘국민통합포럼’ 주최 토론회에 참석, 최근 북한의 대남 유화 조치에 대해 “특별히 매우 전향적인 태도를 보였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면서“전술적 변화에 불과하다고 판단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 장관이 북한의 최근 행보와 대응 전략을 공개적으로 언급한 것은 처음이다. 현 장관은 남북관계 대응 원칙과 관련, “북핵 문제는 가장 중요한 만큼 앞으로 이 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하겠다.”면서 “남북문제는 국민합의를 바탕으로 해야 하고, 국민합의가 없는 대북정책은 무의미하다.”고 설명했다. 김정은기자 kimje@seoul.co.kr [다른 기사 보러가기] 신종플루 40대 여성 네번째 사망 비밀결혼 이영애 홀로 귀국 추억의 록밴드…그들이 온다 군대 안 가려고 6년간 국적세탁 이메일 대문자로만 작성했다고 해고? 포스코 “잘 놀아야 일도 잘해” 보이스피싱범 두번 잡은 은행원 동교동-상도동계 10일 대규모 회동
  • 印尼 규모7.4 강진 150여명 사상

    印尼 규모7.4 강진 150여명 사상

    인도네시아 자바섬 인근에서 2일 오후 2시55분(현지시간) 리히터 규모 7.4의 강진이 발생해 32명이 숨지고 110여명이 부상하는 등 150여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고 AP통신 등이 보도했다. 미 지질조사국(USGS)은 이번 지진이 인도네시아 수도인 자카르타에서 남쪽으로 200㎞ 떨어진 곳의 해저 63㎞에서 발생했다고 밝혔다. 인도네시아 지질 당국은 강진 발생 후 진앙 인근 해역에 쓰나미 경보를 발령했으나 실제 쓰나미는 일어나지 않았으며 지진 발생 45분여 만에 경보를 해제했다. 인도네시아 정부는 이번 지진으로 지금까지 32명이 숨진 것으로 파악됐으며 피해 조사가 이뤄지면 사상자가 계속 증가할 것으로 우려된다고 밝혔다. 또 25명이 실종되고 112명 이상이 부상해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진앙에서 가까운 자바섬 서부의 타시크말라야 지역 등에서는 100여채 이상의 가옥과 이슬람교 사원 1곳이 붕괴한 것으로 알려졌다. 자카르타 지역에서는 지진 발생 후 10분 이상 전화선이 불통됐다가 정상화된 것으로 전해졌다. 인도네시아 보건부는 이번 지진으로 가장 큰 피해를 입은 것으로 확인되고 있는 타시크말라야 지역에 의료팀을 급파하는 등 수습에 나섰다. 김상연기자 carlos@seoul.co.kr [다른 기사 보러가기] 신종플루 40대 여성 네번째 사망 비밀결혼 이영애 홀로 귀국 추억의 록밴드…그들이 온다 군대 안 가려고 6년간 국적세탁 이메일 대문자로만 작성했다고 해고? 포스코 “잘 놀아야 일도 잘해” 보이스피싱범 두번 잡은 은행원 동교동-상도동계 10일 대규모 회동
  • KT 불통… 소비자는 분통

    A씨는 지난 8월1일 KT로 휴대전화 번호이동을 했다. 당시 KT는 “8월3일까지 전산망 교체 작업으로 개통이 지연될 수 있다.”며 4일에는 꼭 개통해 주겠다고 약속했다. 하지만 4일이 지나도 휴대전화는 개통되지 않았다. KT는 KTF와 합병하면서 생긴 전산오류라는 말만 되풀이했다. 역시 8월 초 KT로 번호이동을 하면서 기존 이동통신회사에 저장됐던 전화번호까지 옮긴 B씨는 KT의 전산장애로 모든 전화번호가 삭제됐다. 자영업자인 B씨는 거래처와 연락이 끊어져 사업에 지장을 받고 있다. A씨와 B씨는 시민단체인 소비자시민모임에 상담을 접수했다.8월 초부터 계속되고 있는 KT의 전산망 장애로 소비자 피해가 잇따르자 소비자시민모임이 31일부터 피해 접수를 받기에 이르렀다. 소시모는 “지난 3일 KT의 차세대 이동전화 영업전산시스템 개통 이후 다른 통신사에서 KT로 번호이동하는 과정에서 전산시스템 문제로 소비자 피해가 발생해 상담이 지속적으로 접수되고 있다.”면서 “KT측이 소비자들에게 무조건 기다리라고만 하고 있어 공식 상담 창구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소시모는 피해신고를 접수해 보상을 요청할 예정이다. 피해 접수는 전화(02-720-9898, 02-739-5441)나 홈페이지(www.cacpk.org)를 통해 진행된다.한 달 가까이 전산망 정상화에 애를 먹던 KT는 31일 오후 사과와 보상대책을 내놓았다. KT는 전산망 장애로 피해를 본 사람에게 무료통화권 및 요금감면 등 보상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KT 관계자는 “보상 방안 마련 때문에 사과가 다소 늦어졌다.”고 해명했다.통신업계 관계자는 “이통사들이 전산망을 교체할 때 잠깐 일부 기능에 장애가 발생한 적은 있었지만 한 달 가까이 다운되는 일은 드물다.”면서 “기존 전산망을 그대로 두고 새 전산망을 동시에 작동시켜 테스트한 뒤 적용하는데 KT는 이 같은 절차를 소홀히 한 것 같다.”고 지적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고객들은 요금 청구서를 꼼꼼히 살펴봐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 비정규직법 담판 또 결렬

    6월 국회 첫 본회의가 예정된 29일을 하루 앞두고 여야는 양대 노총이 포함된 ‘5인 연석회의’의 7번째 회의석상에 마주 앉아 비정규직법 협상의 불씨를 힘겹게 이어갔다. 연석회의에 참석한 한국노총 백헌기·민주노총 신승철 사무총장은 28일 “위원장이 회의에 참석해야 한다.”고 요구하면서 중간에 자리를 떴다. 노총은 ‘기간제 폐지, 법 시행 유예 반대’를 고수하고 있다. 국회 환경노동위 추미애 위원장도 이날 “5인 합의 없는 법안 상정은 거부하겠다.”는 원칙을 재확인했다. 여야 3당 간사단은 29일 본회의 직전까지 접점을 찾아보기로 했다. 여야는 협상 무산에 대비해 3차 입법대치 전략을 모색하는 등 긴장의 고삐도 죄었다. ‘조문 정국’을 이끌어 온 민주당은 정국 주도권을 이어가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정세균 대표는 이날 당 지도부를 소집, 비공개 회의를 갖고 비정규직법 협상 전략을 직접 챙겼다. 한나라당이 비정규직법과 함께 방송법 등 미디어관련법의 날치기 통과를 시도할 때에 대비한 대응 전략도 논의했다. 한나라당이 29일 오후 본회의에 앞서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 전체 회의를 오전에 소집한 데 따른 것이다. 이에 정 대표는 당 소속 의원 전원과 당직자, 보좌진에게 ‘여의도 비상 대기령’을 내렸다. 민주당은 또 야권 공조와 시민단체 연계를 통해 거대 여당에 맞설 동력 키우기에 분주했다. 정 대표를 비롯해 이미경 사무총장, 강기정 대표 비서실장, 김유정 대변인 등 지도부는 이날 오후 부산 서면 쥬디스태화백화점 앞에서 민주노동당, 창조한국당, 진보신당, 시민사회단체 등과 함께 ‘민주회복·민생살리기 영남권 시국대회’를 갖고 여론에 호소했다. 야4당 대표는 대 국민호소문을 통해 각계의 시국선언 물결에 귀를 기울이지 않는 이명박 정부를 “소통 자체를 포기한 불통(不通)정권”이라고 비판했다. 야4당과 시민사회단체는 다음달 5일에는 대전, 노무현 전 대통령의 49재 직후인 다음달 11일에는 서울 시청앞 광장에서 릴레이 시국대회를 이어갈 계획이다. 한나라당은 이날 민주당에 미디어 관련법 처리를 위해 양당 정책위의장과 문방위 간사가 참여하는 ‘4자 회담’을 제안했다. 홍성규 김지훈기자 cool@seoul.co.kr
  • 무사비 지지 수천명 경찰과 유혈충돌

    무사비 지지 수천명 경찰과 유혈충돌

    제10대 이란 대통령 선거에서 강경·보수파인 마무드 아마디네자드 현 대통령이 압도적인 표차로 당선, 재선 고지를 밟았다. 이란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13일(현지시간) “85%의 높은 투표율을 기록한 이번 대선에서 아마디네자드가 62.6%의 득표율을 기록, 33.5%를 얻은 개혁파 미르 호세인 무사비 후보를 누르고 대통령에 당선됐다.”고 밝혔다. ●부정선거 논란… 개혁그룹 지도자 체포 하지만 이란에서는 ‘선거 후폭풍’이 몰아치고 있다. 아마디네자드와 박빙의 승부를 벌일 것으로 예상됐던 무사비 후보가 부정선거 의혹을 제기, “이란 대선 결과가 취소돼야 한다는 공식 요청서를 혁명수호위원회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무사비 후보 측은 “일부 개표소에서 우리 진영의 참관인들이 입장을 거부당했으며 무사히 후보 강세지역의 투표소에서 투표용지가 모자라 투표를 못 하는 경우도 있었다.”고 반발했다. 의혹이 제기되자 무사비 지지자 3000여명은 선거가 끝난 직후 시위를 벌여 경찰과 유혈 충돌이 벌어졌으며 오후 한때 휴대 전화도 불통돼 사태 확산을 막기 위해 당국의 조치라는 의혹도 제기됐다. 대선취재를 위해 입국했던 외신기자들에겐 출국을 요구하기도 했다. 14일에는 이란 대선에서 패배한 무사비 전 총리를 지지했던 개혁그룹 지도자 10여명이 체포되는 사태까지 벌어졌다. 선거 직후부터 정치 보복이 벌어지고 있다는 비판도 나오고 있다. 무사비 전 총리는 이날 자신의 홈페이지를 통해 “선거결과에 대한 민중들의 항거가 평화롭고 합법적인 방법으로 지속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AFP통신은 “이날 시위는 1979년 이슬람혁명 이래 최대 규모”라고 현지의 격한 분위기를 전했다. 하지만 부정선거 의혹과 시위가 선거판을 뒤집기에는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는 게 현지 언론의 분석이다. ●무사비 ‘돌풍’, ‘역풍’된 듯 아마디네자드가 집권한 4년은 높은 실업률과 인플레이션으로 경제난이 심화돼 지지도가 추락했던 시기였다. 하지만 선거 결과는 의외의 ‘대승’이었다. 외신들은 선거운동기간 막판 무사비의 돌풍이 오히려 보수파 세력의 표를 결집시킨 것”이라고 풀이하고 있다. AP통신은 “보수 세력들은 개혁파인 무사비를 지지하는 수만여명의 인파가 테헤란 거리를 뒤덮는 모습에 큰 위기감에 빠졌을 것”이라고 밝혔다. 무사비 ‘돌풍’이 인터넷 선거운동을 빠르게 확산시키고, 특히 여성의 인권이 주요 이슈로 부각되면서 도리어 보수를 결집시키는 ‘역풍’을 불러왔다는 지적이다. 보수 성향으로 분류되는 1500만명의 표에 막판 부동층의 표가 더해지면서 승부가 쉽게 판가름난 셈이다. 뉴욕타임스는 “이란의 경제난이 심화됐지만 국민들은 보조금 정책 등 서민 위주의 경제정책을 펼친 아마디네자드에게 더 많은 신뢰를 보낸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경원기자 leekw@seoul.co.kr
  • [28일 TV 하이라이트]

    ●러브 인 아시아(KBS1 오후 7시30분) 중국식당을 차리는 족족 망하는 쪽박 남편을 대신해 당찬 주부 탁사펀이 나섰다. 시어머니의 든든한 지원으로 전라도 광주의 유일무이 태국식당을 차린지 두 달째, 벌써 고향의 맛을 전하는 태국사람들의 사랑방으로 입소문이 나기 시작했다. 집안의 대들보로 나선 탁사펀과 그녀의 가족을 만나본다. ●1 대 100(KBS2 오후 9시) 우승에 도전한 명문대 출신 개그우먼 박지선이 연예인 최초로 상금 5000만원을 획득한다. 박지선은 5단계에서 고비를 맞게 되지만 ‘한 명의 답’ 찬스를 사용해 극적으로 우승자 자리를 거머쥔다. 그녀는 지난해 8월 100인 중 한 명으로 출연, 최후의 1인이 돼 적립금 769만원을 차지하기도 했었다. ●태희 혜교 지현이(MBC 오후 7시45분) 집으로 돌아온 용여는 선경과 눈물의 상봉을 한다. 한편 성웅은 급체를 한 최은경을 고쳐준다. 알고 보니 한의대를 졸업한 재주꾼이었던 것. 툭하면 성웅에게 찾아와 진맥해 달라며 스킨십 하는 최은경이 부러운 미선은 괜한 꾀병을 만들어 성웅을 찾아가보지만, 결코 들키고 싶지 않은 치부를 들키고 만다. ●우리 아이가 달라졌어요(SBS 오후 6시25분) 뭐든 내 뜻대로 막무가내 고집불통 6살 태희. 안아 달라, 업어 달라 24시간 계속되는 응석에 허리 휘는 엄마. 껌딱지처럼 엄마에게 달라붙기는 시작에 불과하다. 예쁜 얼굴로 술술 쏟아내는 충격적인 욕설, 언니 머리카락 잡고 패대기치기까지. 이런 태희에게 충격적인 진단이 내려지는데…. ●공부의 달인(EBS 오후 10시40분) 평범하게 고교생활을 보내던 신지연양. 고등학교 1학년 축제에서 갑작스러운 사고로 전신에 3도 화상을 입게 된다. 너무나 고통스러웠던 3개월 간의 치료기간. 지연양은 화상을 치료하면서 더욱 더 아파하는 환자들을 만나게 된다. 그리고 지연양은 ‘화상 전문 의사’라는 꿈을 가슴 속에 품고 학교로 돌아온다. ●세계 세계인(YTN 오전 10시30분) 인도네시아의 ‘오토바이 택시’는 단거리 서민 교통 택시로 주로 이용되고, 크기가 작고 어디든 비집고 들어갈 수 있기 때문에 관광객들도 많이 찾는다. 그러나 교통신호나 일반통행 길과는 상관없이 어디나 마음대로 돌아다니기도 하고, 외국인의 경우 바가지요금을 당할 수 있어 문제가 되기도 한다.
  • 北, 군통신선 오늘 정상화

    북한이 지난 9일 키 리졸브 한·미 합동 군사훈련을 이유로 폐쇄했던 군 통신선의 회복을 통보해 왔다. 통일부 김호년 대변인은 20일 “북측이 내일 오전 8시부터 통신선을 회복한다고 오늘 오후 통보해 왔다.”고 밝혔다. 군 통신선의 정상화는 13일 만이다. 북측은 이날 개성공단관리위에 보낸 팩스(전통문)를 통해 “우리(북)측은 역사적인 북남 공동선언들의 이행을 군사적으로 보장하려는 입장과 의지로부터 차단하였던 북남 군통신을 21일 8시부터 다시 회복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남북간 군 통신선은 모두 9개 라인으로 6개 라인이 운용되던 서해통신선은 케이블 불량으로 불통 상태다. 3개 라인이 연결된 동해 통신선은 차단 이전까지 개성공단 왕래 등을 협의하는 채널로 활용돼 왔다. 그러나 북측은 키 리졸브 훈련 종료일인 이날 우리 측 인사의 방북 및 귀환 계획에 대해 동의 통보를 보내오지 않음에 따라 개성공단 관계자 667명의 방북과 119명의 귀환이 무산된 가운데 오후 6시쯤 본인 결혼, 구토와 복통 증상 호소 등 특별한 사유가 있는 한국인 2명과 중국인 4명등 총 6명의 귀환을 예외적으로 허용했다. 이날 차단은 지난 17일 통행 재개 이후 사흘 만이며 한·미 연합훈련 개시일인 지난 9일을 시작으로 세번째다. 안동환 김정은기자 kimje@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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