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통신
    2026-08-06
    검색기록 지우기
  • 경위
    2026-08-06
    검색기록 지우기
  • 포르노
    2026-08-06
    검색기록 지우기
  • 야스
    2026-08-06
    검색기록 지우기
  • 수주
    2026-08-06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42,991
  • 치맥·삼겹살 아닌 ‘피시앤칩스 회동’…이 대통령, 젠슨 황·이재용과 샌프란서 만찬

    치맥·삼겹살 아닌 ‘피시앤칩스 회동’…이 대통령, 젠슨 황·이재용과 샌프란서 만찬

    이재명 대통령이 24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 등 글로벌 AI(인공지능) 리더들과 만찬을 하며 친분을 다진다. 이 대통령은 이날 저녁 샌프란시스코의 AI 연구자들과 시민들이 즐겨 찾는 현지 식당을 방문해 글로벌 AI 리더들과 만찬을 갖는다고 강유청 청와대 수석대변인이 밝혔다. 이날 만찬에는 앞서 열린 ‘샌프란시스코 AI 서밋’에 참여해 투자·협력을 약속했던 국내 기업 총수, 글로벌 빅테크 기업 CEO,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김용범 청와대 정책실장 등 10여명이 참석한다. 젠슨 황 엔비디아 CEO, 혹 탄 브로드컴 사장 겸 CEO, 라니 보르카르 마이크로소프트 애저 하드웨어 사장,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자동차 회장, 이해진 네이버 이사회 의장 등으로 참석 기업들의 최근 종가 기준 시가총액은 1경 7000조원에 달한다는 게 강 수석대변인의 설명이다. 이날 만찬은 황 CEO가 지난 방한 당시 ‘치맥 회동’과 ‘삼겹살 회동’을 하며 한국 기업들과 자연스럽게 교류하고 유대감을 가졌던 것처럼 양국의 AI 기업 리더들과 함께 캘리포니아 현지 음식을 함께하며 격의 없는 대화를 나누겠다는 의미로 열린다. 피시앤칩스를 비롯해 칼라마리 튀김, 크랩 케이크, 클램차우더 등 캘리포니아 현지 음식과 함께 가벼운 맥주도 곁들일 예정이다. 이 대통령은 이날 만찬에서 글로벌 AI 혁명을 주도하는 한미 양국 AI 기업 리더들과 한자리에 모여 격의 없는 대화로 상호 유대를 강화하고 AI 협력 의지를 다질 예정이다. 강 수석대변인은 “특히 이 대통령을 중심으로 글로벌 AI 리더들이 결집한 장면을 통해 글로벌 AI 공급망의 핵심 거점으로 높아진 대한민국의 AI 위상을 전 세계에 각인시키고 대체 불가 대한민국의 AI 비전을 강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李대통령 “대한민국, AI 투자 확대…앤트로픽 특별한 관심 기대”

    李대통령 “대한민국, AI 투자 확대…앤트로픽 특별한 관심 기대”

    이재명 대통령은 24일(현지시간) 인공지능(AI) 모델 ‘클로드’ 개발사 앤트로픽 최고경영자(CEO)를 만나 “대한민국이 앞으로 인공지능 분야에 대대적인 투자를 확대할 생각이기 때문에 앤트로픽의 특별한 관심과 기여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미국 샌프란시스코를 공식 방문한 이 대통령은 이날 첫 일정으로 다리오 아모데이 앤트로픽 CEO를 면담했다. 이 대통령은 “세계적으로 유명한 분을 뵙게 돼서 반갑고 기쁘다”며 “대한민국에서도 아주 유명한 분”이라고 추어올렸다. 아모데이 CEO는 “대한민국 정부에서 인공지능 분야를 가장 우선순위 분야로 짚어주신 것에 대해 감사하면서 많은 부분에서 함께 협력할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한국의 메모리 업체들이 앤트로픽에 투자도 많이 해줬고 그런 면에서 데이터센터와 그 외 여러 분야에서 함께 협력할 계획”이라며 “대한민국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함께 AI 협력에 관한 많은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게 됐다”고 밝혔다. 앞서 샌프란시스코 국제공항에 도착한 이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를 대니얼 루리 샌프란시스코 시장과 강경화 주미대사, 임정택 주샌프란시스코 총영사 등이 마중했다. 대니얼 시장은 이 대통령에게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소속 이정후 선수의 사인볼을 환영 선물로 건넸다. 이 대통령은 “감사하다”며 악수로 화답했다.
  • 트럼프, 이란에 또 속았다…전격 투입한 ‘사거리 2000㎞’ 드론 정체 공개 [밀리터리+]

    트럼프, 이란에 또 속았다…전격 투입한 ‘사거리 2000㎞’ 드론 정체 공개 [밀리터리+]

    이란이 미국과의 무력 충돌 14일째인 24일(현지시간) 또다시 쿠웨이트의 미군 기지를 타격했다. 이란군은 성명에서 “알 두하, 알 아디레, 오레이프잔 등 쿠웨이트에 위치한 주요 미군 기지들을 드론으로 타격했다”면서 “이번 작전에는 아라시(Arash) 드론이 동원됐다”고 밝혔다. 이어 “아라시 드론을 이용해 알 아디레 기지 내 미군 장비 보관 시설, 알 두하 기지의 미군 병력 주둔지, 오레이프잔 캠프의 주둔지를 정밀 타격했다”고 덧붙였다. 아라시는 이란이 자체 개발한 장거리 자폭형 무인기로, 목표 상공을 배회하다가 지정된 표적을 향해 스스로 돌진해 폭발하는 방식으로 운용된다. 이란 육군이 지난 2020년 실전 배치한 해당 드론은 기존 샤헤드 계열보다 더 긴 사거리와 높은 파괴력을 갖춘 전략 무기로 알려졌다. 최대 사거리는 2000㎞로, 중동 대부분 지역을 타격할 수 있는 수준이다. 이란은 이를 장거리 전략 표적 공격용 드론으로 운용하고 있다. 최대 탄두 중량은 150㎏으로 알려졌다. 아라시는 저렴한 비용으로 장거리 정밀타격이 가능하다는 점이 가장 큰 특징이다. 유인 전투기나 순항미사일보다 제작 비용이 낮고, 여러 대를 동시에 투입해 상대 방공망을 포화시키는 전술에도 활용할 수 있다. 이란은 2022년 아라시-2를 처음 공개하면서 “이스라엘의 텔아비브와 하이파를 타격하기 위해 특별히 설계된 드론”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란은 이번 쿠웨이트 미군 기지 공격과 관련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가하는 위협은 이란 국민과 군 무장력의 결의와 의지를 더욱 굳건하게 만들 뿐”이라며 “무모한 모험주의나 새로운 전선을 열려는 시도는 적의 전략적 실수를 반복하고 연장하는 것에 불과하다”고 밝혔다. 앞서 이란은 미군 사망자 2명이 발생한 지난 17일 요르단 미 공군기지 타격에는 중거리 미사일 ‘케이바르 셰칸’ 미사일을 동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케이바르 셰칸은 2022년 처음 실전에 투입된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의 중거리 탄도미사일(MRBM)이다. 사거리는 약 1450㎞, 길이는 11.4m, 직경은 약 76㎝로 알려졌으며 고체연료를 사용한다는 점이 가장 큰 특징이다. 이란의 당시 공격은 미국의 패트리엇 미사일 등 방공 시스템을 효과적으로 회피했다는 점에서 큰 주목을 받았다. 전문가들은 이란이 케이바르 셰칸에 기동성 재입격 탄두(대기권에 다시 들어온 뒤 궤도를 바꾸는 탄두)를 채택해 요격을 어렵게 만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라크·바레인에서도 폭발음 이어져이란은 쿠웨이트뿐 아니라 인근 중동 지역 내 미군 기지를 잇따라 타격했다. AFP 통신에 따르면 이날 미군 주도의 국제동맹군이 주둔하고 있는 이라크 쿠르드 자치 지역 내 에르빌 공항 인근에서도 여러 차례 폭발음이 들렸다. 당시 현장에 있던 AFP 통신 기자는 “방공망이 가동된 직후 폭발음이 들렸으며, 도시 상공을 선회하는 드론들과 공항 일대에서 피어오르는 연기를 직접 목격했다”고 전했다. 이라크의 해당 지역에서는 이날 오전 9시 30분쯤 최소 7차례 폭발음이 들렸고 최소 4곳에서 검은 연기가 치솟았다. 비슷한 시각 바레인에서는 두 차례에 걸쳐 미사일 공습경보가 울리기도 했다. 이란 미사일 능력 무력화 됐다더니역내 미군 기지를 겨냥한 이란의 잇따른 보복 공격은 이란의 미사일 공격 능력이 사실상 무력화됐다는 미 국방부 주장을 반박하는 사례로 해석된다. 앞서 피트 헤그세스 미 국방장관은 지난 4월 “이란의 미사일과 발사대가 고갈되고 파괴돼 사실상 무력화됐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이란은 휴전 기간을 이용해 지하 시설을 복원하고 전력 재건에 나섰다. 매몰된 지하 시설 출입구를 파내고 일부 기지에서 미사일과 발사대의 전력을 살려 공격에 나선 것으로 추정된다. 프랑스 파리정치대학의 이란 전문가 니콜 그래제우스키 교수는 “요르단에 발사된 미사일이 이란 타브리즈 지역 근처 기지나 작전을 재개한 이란 서부의 다른 기지에서 발사됐을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이어 “이란이 미사일을 보충했거나 기지에 파묻혔던 미사일 일부를 파낼 수 있었다는 의미”라며 “이들이 여전히 가장 효과적인 미사일 중 일부를 보유하고 있음이 분명하다”고 강조했다. 트럼프 “이란에 대규모 공격 결정 임박”트럼프 대통령은 연일 이란에 위협 섞인 발언을 내뱉고 있다. 그는 전날 미국 인터넷 매체 악시오스에 “나는 (공격) 결정을 내리기 직전이다. 우리는 모든 준비를 마쳤다”며 “대규모 공격을 검토하고 있다. 이전 어느 때보다 더 큰 공격”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악시오스는 “트럼프 대통령의 언급은 제한적 수준의 공습이 아닌, 이란과 전면전을 벌였던 ‘장대한 분노’ 작전 때보다 더 큰 규모로 공격하겠다는 뜻”이라고 설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이 협상을 원하고 있다”면서도 “현재로서는 합의를 체결할 준비는 하지 않고 있다. 그들은 아직 충분한 고통을 겪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 트럼프, 이란에 ‘차였다’…“휴전 제안 거절당해” 전면전 결심 계기 될까 [핫이슈]

    트럼프, 이란에 ‘차였다’…“휴전 제안 거절당해” 전면전 결심 계기 될까 [핫이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라크를 통해 이란에 휴전을 제안했지만 이란이 이를 거부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미 뉴욕타임스는 23일(현지시간) 익명을 요구한 이란과 이라크 당국자들을 인용해 “이란은 이날 수도 테헤란을 방문한 알리 알자이디 이라크 총리를 통해 트럼프 대통령의 휴전 제안을 전달받았지만 받아들이지 않았다”고 전했다. 미국이 제안한 휴전안의 구체적인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다. 다만 이란은 호르무즈 해협 통제권을 둘러싼 이견이 계속되는 상황에서 잠정 합의에는 관심이 없다는 입장인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보도와 관련해 미국과 이란 정부는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물밑 중재에 바쁜 중재국들이번 보도는 트럼프 대통령이 13일째 연속으로 이란 공습을 이어가는 가운데 나왔다. 전면전 우려까지 나오자 이라크 등 중재국은 물밑에서 양측에 휴전안을 제시하고 있지만 성사될 기미는 보이지 않고 있다. 알자이디 총리는 이날 대표단을 이끌고 이란을 방문해 마수드 페제시키안 대통령과 모하마드 갈리바프 의장, 아바스 아라그치 외무장관 등을 만난 것으로 알려졌다. 아라그치 장관은 이란 국영TV를 통해 “(중재국의) 견해와 소감을 공유했다”면서 “문제는 메시지 전달이 아니라 비논리적이고 탐욕스러우며 통제적인 미국의 시각”이라고 지적했다. 앞서 로이터 통신은 지난 20일 익명의 이란 고위 당국자를 인용해 “중재국들이 이란에 미국과의 열흘 휴전안을 전달했다”고 보도했다. 해당 보도와 관련해 이스라엘 내에서는 열흘 휴전안이 미국이 아닌 이란의 제의로 시작됐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이스라엘 예루살렘포스트는 지난 21일 소식통 2명을 인용해 “미국과 이란의 10일 휴전 중재안은 사실 이란이 먼저 제안한 것”이라며 “이는 트럼프 대통령이 전면전 재개를 검토하는 가운데 이란이 휴전을 얼마나 절박하게 원하는지를 보여준다”고 전했다. 트럼프, 외교적 해결 포기했나전면전 우려가 고조되는 상황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외교적 해결에 회의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다는 당국자들의 전언도 나왔다. 미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최근 백악관 집무실에서 열린 회의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 지도부를 향해 ‘인간 쓰레기들’, ‘미치광이들’ 등 거친 표현을 사용했다”고 참석자를 인용해 보도했다. 실제로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미국 인터넷 매체 악시오스에 “나는 (공격) 결정을 내리기 직전이다. 우리는 모든 준비를 마쳤다”며 “대규모 공격을 검토하고 있다. 이전 어느 때보다 더 큰 공격”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악시오스는 “트럼프 대통령의 언급은 제한적 수준의 공습이 아닌, 이란과 전면전을 벌였던 ‘장대한 분노’ 작전 때보다 더 큰 규모로 공격하겠다는 뜻”이라고 설명했다. 전쟁이 5개월째 이어지면서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정치적 압박도 커지는 분위기다. WSJ은 “전쟁이 장기화하면서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불만도 커지고 있다”며 “오는 11월 중간선거를 앞두고 백악관 참모진이 물가 상승과 지지율 하락, 미군 전사자 증가 등이 공화당에 부담이 될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미-이스라엘 합동 작전 재개?트럼프 대통령이 ‘대규모 공격’을 언급하는 상황에서 한동안 몸을 낮춰 온 이스라엘은 미국의 지시에 따라 대규모 공격 준비 태세를 갖추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악시오스에 “내가 요청하면 이스라엘은 2분 안에 (이란에 대한 공격에) 합류할 것”이라며 “이스라엘이 이란 공격에 합류할 경우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악시오스는 “‘결과가 있을 것’이라는 언급은 이란의 보복 가능성을 염두에 둔 발언으로 해석된다”고 전했다. 앞서 이스라엘 공영방송 칸은 전날 “미국이 며칠 내로 이란에 대한 타격 수위를 높일 계획”이라며 “중폭격기를 동원해 이란의 비밀 핵시설을 타격할 예정이라고 이스라엘 측에 통보했다”고 보도했다. 실제로 종전 협상을 위한 양해각서(MOU)가 백지화되고 미국과 이란의 무력 충돌 수위가 갈수록 높아지는 상황에서 이스라엘의 전쟁 재개입은 시간문제라는 관측이 잇따른다. 월스트리트저널은 “트럼프 대통령이 지금의 교착 상태를 끝내기 위해 더 큰 공격이나 작전을 개시한다면 이스라엘의 도움이 필요해질 수도 있다”고 분석했다.
  • 다시 전면전 가나?…이란 ‘눈과 귀’ 멀게 하는 美 최강 전자전기 EA-37B 배치 [밀리터리+]

    다시 전면전 가나?…이란 ‘눈과 귀’ 멀게 하는 美 최강 전자전기 EA-37B 배치 [밀리터리+]

    이란과의 전면전 위기가 고조되는 상황에서 대규모 작전에 필수적인 최신예 전자전기가 전진 배치됐다. 미 군사 전문 매체 더워존(TWZ) 등 외신은 23일(현지 시간) 세계 최강의 전자전기 ‘EA-37B’ 2대가 애리조나를 떠나 이날 영국 RAF 페어포드 공군기지에 착륙했다고 보도했다. 이 공군기지는 이란과의 전쟁 동안 미군의 B-1B 랜서와 B-52 스트래토포트리스 등 전략폭격기와 여러 항공기의 핵심적인 전진 기지 역할을 해왔다. 사실상 이란과의 전면전 분위기가 달아오르는 것으로 EA-37B까지 도착해 미군으로서는 만반의 준비를 하는 셈이다. EA-37B는 미 공군이 보유한 최신예 전자전기(EW)로 적의 레이더망을 무력화하고 통신 지휘망을 마비시키는 역할을 한다. 작전이 시작되면 먼저 EA-37B가 적의 눈과 귀를 멀게 하고 이후 스텔스 전투기와 폭격기가 적진을 짓밟는 순이다. 고급 비즈니스 제트기인 걸프스트림 G550을 기반으로 개조된 EA-37B는 걸프스트림, L3해리스, BAE 시스템즈가 3사 협력으로 제작했다. 외형적으로 동체 양쪽에 길쭉하게 튀어나온 대형 안테나 어레이를 장착한 것이 특징인데, 적의 대공 미사일 사거리 밖에서 강력한 방해 전파를 투사하는 원거리 스탠드오프(Stand-off) 재밍 능력을 갖추고 있다. 또한 고성능 AESA(능동위상배열) 안테나를 통해 매우 강력한 전자기 에너지를 표적에 집중시키는 고에너지 펄스 공격을 할 수 있으며 일반 무선 통신부터 적의 첨단 방공 레이더 신호까지 모두 탐지하고 교란할 수 있다. EA-37B의 별칭은 ‘컴퍼스 콜’(Compass Call)인데, 적의 나침반(항법)과 무전(통신)을 먹통으로 만드는 미 공군 최고의 전자전 계보를 잇는 기체다. 특히 EA-37B는 2024년 8월을 시작으로 총 5대가 생산돼 인도됐으며 지난 4월 이란과의 전쟁에 처음으로 실전 데뷔했다. 한편 EA-37B가 페어포드 기지에 도착한 지 몇 시간 후 이란 혁명수비대(IRGC)는 국영 타스님 통신을 통해 “전쟁 재개 이후 함정에서 순항미사일을 발사해 침략 행위를 벌여온 미국이 미사일이 바닥나자 영국 페어포드 공군기지에서 B1 폭격기를 출격해 사용하기 시작했다”면서 “이란 영토를 침공하는 데 사용되는 모든 기지는 우리의 정당한 목표물”이라고 경고했다. 이란이 영국 남서부에 있는 미군 기지를 장거리 공격하겠다고 공언한 것이다. 그러나 이란과 RAF 페어포드의 거리는 약 4500㎞로, 이란이 장거리 미사일로 이를 정밀 타격하기는 쉽지 않다. 앞서 지난 3월 20일 이란은 인도양에 있는 미국과 영국의 합동 군사기지인 디에고 가르시아에 2발의 미사일을 발사했는데, 이 중 한 발은 요격됐으며, 나머지는 비행 중 결함으로 추락했다. 이란과 디에고 가르시아의 거리는 약 3800㎞다.
  • “거리를 쾌적하게”…관악구, 호암로 일대 불법 광고물 부착 예방

    “거리를 쾌적하게”…관악구, 호암로 일대 불법 광고물 부착 예방

    서울 관악구는 전봇대나 가로등에 무분별하게 전단지를 붙이지 않도록 호암로 일대에 부착 방지물을 설치했다고 24일 밝혔다. 구는 지난 4월부터 6월까지 가로등 83개, 전신주 57개, 통신주 54개 등 공공시설물 264개에 불법 광고물 부착 방지물 설치 작업을 진행했다. 부착 방지물은 표면에 돌기가 있는 연질 시트 재질로, 내구성이 우수하고 광고물이 쉽게 붙지 않는다. 또 흔적 없이 쉽게 제거할 수 있어 정비 작업도 한결 수월하다. 구는 이번 작업으로 불법 광고물 정비에 소요되는 행정력을 줄이고, 주민들의 보행 안전과 편의도 높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내년에는 문성로와 양녕로 구간에 부착 방지물을 추가로 설치할 계획이다. 앞서 구가 ‘관악구 불법 광고물 부착 방지물 설치 5개년 기본계획’을 세운 데 따른 조치다. 아울러 구는 불법 현수막이나 벽보에 대한 수거 보상제를 운영 중이다. 주민이 이를 직접 수거해 동주민센터로 제출하면 보상금을 지급한다. 불법 광고물에 대한 지도와 단속도 상시 실시 중이다. 박준희 구청장은 “앞으로도 불법 광고물 부착 방지물 설치 지역을 지속해서 확대해 주민 불편을 줄이고, 안전하고 쾌적한 생활환경을 조성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화장품으로 질염 예방·여드름 치료?…허위광고 178건 적발

    화장품으로 질염 예방·여드름 치료?…허위광고 178건 적발

    ‘질염을 예방한다’거나 ‘여드름을 치료한다’며 의약품처럼 광고한 화장품 판매 게시물이 무더기로 적발됐다. 질 내부에 사용해도 되는 것처럼 광고하거나 관절염 치료와 통증 완화 등의 효과를 내세운 사례도 있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대한화장품협회와 3주간 온라인 화장품 광고·판매 게시물을 점검해 화장품법을 위반한 허위·과대광고 178건을 적발했다고 24일 밝혔다. 식약처는 방송미디어통신심의위원회 등에 해당 게시물의 접속 차단을 요청했다. 적발된 광고 가운데 화장품을 의약품으로 오인하게 할 우려가 있는 사례가 142건으로 전체의 80%를 차지했다. ‘질염 예방’, ‘질 건조증 개선’, ‘여드름 치료’뿐 아니라 ‘관절염 치료’, ‘염증·통증 완화’, ‘근육 이완’, ‘피로 해소’, ‘피부 재생’ 등의 표현을 사용했다. 화장품의 사용 범위를 벗어나거나 소비자가 제품을 잘못 이해하게 할 수 있는 광고도 21건 적발됐다. ‘산부인과 전문의 개발’, ‘바르는 질 유산균’ 등의 문구를 내세우거나 바른 뒤 씻어내야 하는 제품을 씻지 않아도 되는 피부용 제품처럼 광고한 사례다. 효능·효과를 부풀린 사례도 15건이었다. 여드름성 피부를 완화하는 기능성 화장품을 ‘여드름 예방’ 제품으로 광고한 경우가 대표적이다. 화장품은 피부와 모발 등을 청결하게 하거나 건강을 유지하기 위해 몸 바깥에 사용하는 제품이다. 특히 외음부 세정용 화장품은 외음부 바깥 부분을 씻는 용도로만 써야 하며 질 내부에는 사용할 수 없다. 질염 치료는 의약품, 질 내부 세정은 의료기기에 해당한다. 식약처는 온라인 판매자의 광고만 차단하는 데 그치지 않고 해당 제품을 공급한 화장품 책임판매업체까지 추적했다. 이 과정에서 책임판매업체의 부당광고 10건을 추가로 찾아냈다. 위반 광고 33건과 관련된 책임판매업체 23곳은 관할 지방식품의약품안전청이 점검해 행정처분할 예정이다. 식약처는 “화장품이 질병을 예방하거나 치료하는 것처럼 의학적 효능을 내세운 광고는 먼저 의심해야 한다”며 제품의 허가·심사 여부와 올바른 사용 부위를 확인한 뒤 구매해 달라고 당부했다.
  • 진짜 영국까지 쏠 수 있나?…이란, 美 전략폭격기 뜨는 英 공군기지 공격 위협 [이슈분석+]

    진짜 영국까지 쏠 수 있나?…이란, 美 전략폭격기 뜨는 英 공군기지 공격 위협 [이슈분석+]

    이란이 영국 남서부에 있는 미군 기지를 공격하겠다고 공언하면서 그 가능성에 귀추가 주목된다. 이란 혁명수비대(IRGC)는 23일(현지 시간) 국영 타스님 통신을 통해 “전쟁 재개 이후 함정에서 순항미사일을 발사해 침략 행위를 벌여온 미국이 미사일이 바닥나자 영국 페어퍼드 공군기지에서 B1 폭격기를 출격해 사용하기 시작했다”면서 “이란 영토를 침공하는 데 사용되는 모든 기지는 우리의 정당한 목표물”이라고 경고했다. 이 같은 보도가 나온 직후 영국 정부는 “우리 군은 국내외를 막론하고 모든 종류의 공격으로부터 영국을 안전하게 지킬 준비가 되어 있다”며 이란 공격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이란이 공격 목표로 삼겠다는 RAF 페어포드는 영국 글로스터셔주에 있으며 이란과의 전쟁 동안 미군 전략폭격기 및 여러 항공기의 핵심적인 전진 기지 역할을 해왔다. 실제로 지난 3월 미 공군의 전략폭격기 B-1B 랜서와 B-52 스트래토포트리스가 이곳에 배치돼 모두 이란의 목표물을 폭격해왔다. 특히 최근 미국과 이란의 무력 충돌이 재개된 이후 미군은 지난 21일 처음으로 RAF 페어포드에서 B-1B를 다시 띄워 이란의 목표물을 공격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란 혁명수비대가 이를 지적하며 공격하겠다고 위협한 것으로 어떻게 공격할 것인지는 밝히지 않았다. 보도에 따르면 이란과 RAF 페어포드의 거리는 약 4500㎞로, 이란이 장거리 미사일로 이를 정밀 타격할 수 있을지는 불분명하다. 앞서 지난 3월 20일 이란은 인도양에 있는 미국과 영국의 합동 군사기지인 디에고 가르시아에 2발의 미사일을 발사했는데, 이 중 한 발은 요격됐으며, 나머지는 비행 중 결함으로 추락했다. 이란과 디에고 가르시아의 거리는 약 3800㎞다. 한편 미국은 13일 연속으로 이란을 공습했다. 미군 중부사령부는 23일 엑스(X·옛 트위터)에 “미국 동부 시간 오후 6시 45분(한국 시간 24일 오전 7시 45분, 이란 시간 24일 오전 2시 15분) 이란 군사시설을 겨냥한 추가 야간 공습을 개시했다”면서 “이번 공습은 이란의 책임을 묻고 이란 혁명수비대가 상선에 가하는 위협을 약화하기 위한 작전의 일환”이라고 밝혔다.
  • QX(양자컴퓨팅 양자전환) 스케일업밸리 사업단 ‘2026년 중간점검 세미나’ 성료

    QX(양자컴퓨팅 양자전환) 스케일업밸리 사업단 ‘2026년 중간점검 세미나’ 성료

    3차년도 상반기 추진현황 점검 및 향후 추진계획 논의… 관계자 40여 명 참석QX과제 핵심전략기술·일반생산기술 개발기업 등 10개사 성과 공유 이노폴리스벤처협회가 지난 23일 대전 호텔인터시티에서 ‘양자컴퓨팅 양자전환(QX) 스케일업밸리 육성사업(이하 QX사업)’의 2026년 중간점검 세미나를 개최했다. QX사업은 2024년부터 3년 6개월간 대전시를 중심으로 양자전환 스케일업밸리를 조성하고, 지역 혁신 생태계 구축을 통해 양자기업의 육성과 성장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대전광역시로부터 총 158억 원의 사업비를 지원받아 한국표준과학연구원이 총괄 수행하고 있다. 이번 세미나에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대전광역시,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 한국표준과학연구원, 대전테크노파크, 블루포인트파트너스, 이노폴리스벤처협회와 참여 기업 관계자 등 4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에서는 핵심전략기술 및 일반생산기술 개발 과제를 수행하고 있는 ▲SDT ▲제이에이취엔지니어링 ▲위드웨이브 ▲KAT메탈 ▲큐노바 ▲21세기 총 6개 기업이 상반기 기술 개발 진척 사항과 주요 성과, 향후 추진 계획을 발표했다. 이어 2026년도 QX 통합 지원 사업에 선정된 ▲오에이큐 ▲옵티큐랩스 ▲큐라드 ▲큐토모 등 4개 기업의 소개와 지원 과제 추진 계획을 공유했다. 이후 사업 추진 과정에서의 주요 현안을 공유하고 자유롭게 의견을 나누는 토론이 진행됐다. 참석자들은 기술 개발 성과의 사업화 연계, 기업 지원 프로그램 간 협력, 참여 기관별 역할 강화 방안 등을 논의했다. QX사업 관계자는 “이번 세미나에서는 3차 연도 상반기 추진 현황과 기업별 기술 개발 진행 상황을 함께 점검하고 참여 기업과 관계 기관이 향후 추진 방향 및 협력 방안을 구체화했다”며 “기술 개발 성과가 사업화와 실질적인 기업 성장으로 이어지고 대전 양자 산업 생태계 전반으로 확산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 전면전 코앞으로…후티에 몰래 미사일 준 이란, 이스라엘이 ‘활짝’ 웃는 이유 [핫이슈]

    전면전 코앞으로…후티에 몰래 미사일 준 이란, 이스라엘이 ‘활짝’ 웃는 이유 [핫이슈]

    미국과 이란의 충돌 수위가 갈수록 높아지면서 전면전이 임박한 게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쏟아지고 있다. 여기에 이란의 지원을 받는 예멘 후티 반군이 전력 강화에 나섰다는 보도까지 나오면서 중동의 전운이 고조되고 있다. 로이터 통신은 23일(현지시간) 이란 소식통을 인용해 “이란이 지난 13일 테헤란발 예멘행 마한항공편을 이용해 이슬람혁명수비대(IRGC)의 병력과 군사 장비를 전달했다”면서 “당시 마한항공 여객기에는 고위 지휘관을 포함해 10~20명 규모의 혁명수비대 요원이 탑승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당초 이 여객기는 후티가 장악한 수도 사나로 갈 예정이었으나 사우디아라비아의 지원을 받는 예멘 정부군이 사나 공항을 폭격하면서 홍해 항구도시 호데이다로 기수를 돌렸다. 익명을 요구한 한 소식통은 로이터에 “혁명수비대 지휘관들은 후티 반군의 작전을 지원하고 신형 미사일 시스템에 대한 교육을 제공하기 위해 파견됐다”며 “이란은 후티 반군의 활동 자금 명목으로 금괴도 함께 보냈다”고 말했다. 친이란 무장 단체를 추적해 온 안보 및 정보 분석가 무자헴 알살룸도 지난 13일 항공편을 통한 혁명수비대 전문가의 예멘 입국 사실을 확인했다. 그는 여객기에 실린 화물 중 일부가 단거리 및 중거리 미사일과 드론 부품이었으며, 이는 과거 사우디와 아랍에미리트(UAE) 공격에 사용된 무기 체계와 유사하다고 분석했다. 무암마르 알이르야니 예멘 공보장관은 “정보 당국의 첩보를 통해 이란 혁명수비대 병력과 장비의 이송 사실을 확인했다”며 “이들의 임무는 반군의 군사력을 강화해 홍해와 바브엘만데브 해협의 국제 해상 안보를 위협할 태세를 갖추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트럼프 “이란에 대규모 공격 결정 임박”이란이 후티 반군에 미사일 시스템을 전달하며 사실상 확전을 노리는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대규모 공격’을 거론하며 최대치의 압박을 가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미국 인터넷 매체 악시오스에 “나는 (공격) 결정을 내리기 직전이다. 우리는 모든 준비를 마쳤다”며 “대규모 공격을 검토하고 있다. 이전 어느 때보다 더 큰 공격”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악시오스는 “트럼프 대통령의 언급은 제한적 수준의 공습이 아닌, 이란과 전면전을 벌였던 ‘장대한 분노’ 작전 때보다 더 큰 규모로 공격하겠다는 뜻”이라고 설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이 협상을 원하고 있다”면서도 “현재로서는 합의를 체결할 준비는 하지 않고 있다. 그들은 아직 충분한 고통을 겪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앞서 그는 후티 반군을 향해서도 강경한 경고 메시지를 내놓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SNS인 트루스소셜에 “만약 그들이 이런 일(상선 공격)을 다시 한다면 미국은 후티가 이란의 대리 세력이라는 점에서 이란에 책임을 물을 것”이라며 “이란에는 중대한 군사적 응징이 가해질 것이고 후티 자신들도 그 대상이 될 것”이라면서 강력한 군사적 조치를 하겠다고 경고했다. 미-이스라엘 합동 작전 재개?일각에서는 사실상 전면전이 임박한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는 가운데, 한동안 몸을 낮춰 온 이스라엘은 미국의 지시에 따라 대규모 공격 준비 태세를 갖춘 상태다. 트럼프 대통령은 악시오스에 “내가 요청하면 이스라엘은 2분 안에 (이란에 대한 공격에) 합류할 것”이라며 “이스라엘이 이란 공격에 합류할 경우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악시오스는 “‘결과가 있을 것’이라는 언급은 이란의 보복 가능성을 염두에 둔 발언으로 해석된다”고 전했다. 앞서 이스라엘 공영방송 칸은 전날 “미국이 며칠 내로 이란에 대한 타격 수위를 높일 계획”이라며 “중폭격기를 동원해 이란의 비밀 핵시설을 타격할 예정이라고 이스라엘 측에 통보했다”고 보도했다. 전날 월스트리트저널은 “최근 일주일 사이 미국 본토 기지에 주둔하던 특수작전부대가 중동으로 이동했으며, 전투기 편대도 중동 각지에 전진 배치됐다”며 “독일 슈팡달렘 기지의 F-16 전투기와 영국 레이컨히스 기지의 F-35 전투기, 공중급유기 등이 이스라엘에 배치될 가능성이 크다”고 전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의 ‘확전 본능’ 때문에 전쟁을 끝내려는 자신의 노력이 어려워졌다고 주장해 왔다. 그러나 종전 협상을 위한 양해각서(MOU)가 백지화되고 미국과 이란의 무력 충돌 수위가 갈수록 높아지는 상황에서 이스라엘의 전쟁 재개입은 시간문제라는 관측이 잇따랐다. 월스트리트저널은 “트럼프 대통령이 지금의 교착 상태를 끝내기 위해 더 큰 공격이나 작전을 개시한다면 이스라엘의 도움이 필요해질 수도 있다”고 분석했다. 이스라엘 싱크탱크 이스라엘 안보포럼의 에레즈 위너 의장은 “이스라엘의 공격 위협이 예비 카드로 남아 있어 미국이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과 핵 협상 진전을 위한 이란과의 협정을 부활시킬 때 지렛대로 쓸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 ‘국가대표 AI’ 새달 2차 평가… 승부처는 에이전트 능력·운영 효율

    ‘국가대표 인공지능(AI)’ 자리를 놓고 경쟁하는 기업들이 다음달 2차 평가를 앞두고 승부수를 꺼냈다. 올해 초 1차 평가에서는 모델 성능과 독자 개발 여부가 핵심이었다면, 이제는 복잡한 업무를 스스로 처리하는 에이전트 능력과 실제 서비스에 적용할 수 있는 운영 효율이 승부처로 떠올랐다. 업스테이지는 23일 에이전트 AI에 특화한 대규모언어모델(LLM) ‘솔라 오픈2’를 공개했다. 전체 매개변수 2500억개 가운데 작업에 필요한 150억개만 사용하는 구조로, 최적화하면 엔비디아 H200 그래픽처리장치(GPU) 단 2장으로도 구동할 수 있다. 글로벌 모델과 겨룰 성능을 확보하면서 기업과 공공기관이 자체 인프라에 도입할 때의 부담을 낮춘 것이 특징이다. 업스테이지는 지시 이행과 도구 호출 평가에서 딥시크와 미스트랄 등 주요 해외 오픈 모델을 앞섰다고 밝혔다. 같은 날 SK텔레콤 컨소시엄은 국산 AI 모델과 반도체를 결합한 ‘풀스택’ 전략을 내세웠다. 참여사 리벨리온은 5190억개 매개변수 규모의 ‘A.X K1’을 자체 신경망처리장치(NPU) 서버 한 대에서 구동하고 여러 이용자의 요청을 동시에 처리하는 AI 에이전트를 시연했다. 대규모 모델을 국산 반도체에서 실제 서비스 형태로 운영할 수 있음을 보여준 것이다. SK텔레콤은 후속 모델 ‘A.X K2’를 개발하는 한편 SK AX와 테크노매트릭스를 새로 합류시켜 제조와 반도체, 국방 분야의 현장 적용 역량도 보강했다. 1차 평가 선두인 LG AI연구원은 ‘K-엑사원’의 산업 전문성과 업무 수행 능력을 끌어올리며 수성에 나선다. 통신과 공공안전, 경찰 수사 지원 등 전문 분야에서 활용 가능성을 넓히고 있다. 그룹 계열사의 산업 데이터와 현장 경험을 모델 개발과 실증에 활용할 수 있다는 점이 강점이다. 지난 2월 추가 합류한 모티프테크놀로지스의 추격도 변수다. 모티프는 지난 21일 자체 설계한 ‘모티프3’ 프리뷰 모델을 공개했다. 글로벌 오픈소스 평가에서 3위권을 기록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다음달 초 벤치마크와 전문가·이용자 평가를 거쳐 4개 정예팀을 3곳으로 압축한다. 살아남은 3개 팀은 추가 고도화를 거쳐 연말 최종 2개 팀을 가리는 평가를 치른다. 정부가 오는 12월 범용 챗봇과 공공 AI 에이전트를 결합한 ‘모두의 AI’를 출시할 예정인 만큼, 독파모에서 개발한 국산 모델이 향후 대국민 서비스와 산업 현장으로 확산할 수 있을지도 관심사다.
  • 몰래 ‘내 정보’ 광고에 쓴 틱톡, 103억 과징금

    온라인 쇼핑 사이트의 장바구니를 몰래 들여다보는 등 이용자 945만명의 온라인 접속과 활동 행태를 수집해 맞춤형 광고에 무단 활용한 틱톡이 100억원대 과징금을 물게 됐다. 애플은 아이폰·아이패드 등 기기의 음성 인식 서비스 시리(Siri)를 통해 사용자의 음성 녹음을 무단으로 이용하다 2억원대 과징금을 부과받았다. 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지난 22일 열린 전체회의에서 개인정보보호법과 구 정보통신망법을 위반한 틱톡에 103억 600만원, 애플 계열사 2곳에 2억 5200만원의 과징금을 부과하고 시정명령을 내렸다고 23일 밝혔다. 틱톡은 타사 웹과 앱에서 무단으로 수집한 이용자의 구매·클릭·검색 등 행태정보를 적법한 근거 없이 맞춤형 광고에 활용하고 국외로 이전한 것으로 드러났다. 구체적으로 광고·콘텐츠 성과 분석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국내 온라인 기업 7만 1000곳에 행태정보 수집 도구를 배포해 이용자의 구매·검색·콘텐츠 조회·다운로드 기록을 회원 계정과 연결하고 광고에 활용했다. 이 과정에서 국내 이용자 945만명에게 수집 사실을 명확히 알리지 않고 다른 개인정보 동의와 묶어 ‘필수 동의’를 받아 이용자의 선택권을 제한했다. 틱톡 라이트도 포인트 인출 과정에서 이용자 개인정보를 계열사에 넘기면서 이전 항목과 목적, 보유 기간 등을 알리지 않았다. 애플 계열사 애플 디스트리뷰션 인터내셔널(ADI)은 시리 이용 과정에서 수집한 음성 녹음과 이를 텍스트로 변환한 ‘전사문’을 이용자 동의 없이 서비스 개선에 활용했다. 또 다른 계열사 애플 서비스(ASPL)는 이용자 개인정보를 미국 현지 계열사로 넘기면서 이전 항목과 목적, 보유 기간 등을 충분히 알리지 않았다. 다만 애플은 조사 과정에서 전사문 활용에 대한 선택권을 부여하고 개인정보 필터링을 도입하는 등 위법 사항을 시정했다. 개인정보위 관계자는 두 기업의 과징금에 차이가 나는 이유에 대해 “틱톡은 국내 이용자를 대상으로 한 맞춤형 광고 매출 등을 기준으로 과징금이 산정됐고, 무료 서비스인 시리는 정액 과징금(상한 4억원)이 적용됐다”고 설명했다.
  • [기고] 과학기술 협력에 국가 미래 달렸다

    [기고] 과학기술 협력에 국가 미래 달렸다

    과학기술을 둘러싼 국제 질서가 근본적으로 재편되고 있다. 반도체, 인공지능(AI), 첨단바이오와 같은 전략기술은 더이상 단순한 산업 경쟁의 영역이 아니다. 과학기술력은 곧 경제력이자 안보이며 국가 미래를 결정짓는 핵심 자산이다. 실제 주요국들은 기술을 중심으로 새로운 국제질서를 구축하며 국가 경쟁력을 좌우할 협력 체계를 빠르게 재편하고 있다. 미국이 전통적 다자협력에서 벗어나 반도체 분야에서 미국·일본·대만·한국 중심의 소다자 협력을 강화하는 흐름이 이를 상징적으로 보여 준다. 이제는 누구와 어떤 기술을 어떻게 협력할 것인가가 국가 경쟁력을 결정하는 시대가 된 것이다. 우리나라는 세계 최고 수준의 제조 역량과 정보통신기술(ICT) 인프라, 우수한 연구인력, 빠른 기술 수용력을 갖춘 과학기술 강국으로 성장해 왔다. 특히 반도체, 배터리, 바이오, 디지털 기술 분야에서 세계적인 경쟁력을 확보하며 국제사회에서 전략적 파트너로서의 위상이 높아지고 있다. 호라이즌 유럽 준회원국 가입, 유럽연구위원회(ERC) 연구 지원금 수주 확대,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디지털·AI 장관회의 최초 개최, APEC 과학기술혁신정책파트너십(PPSTI) 의장국 역할 수행,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AI거버넌스작업반(AIGO)·글로벌AI파트너십(GPAI) 통합 의장 선출 등은 한국의 국제적 위상이 양적·질적으로 모두 도약하고 있고 국제협력에서 중심적인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 단계에 도달했음을 보여 준다. 과학기술 국제협력은 단기간에 성과를 내는 사업이 아니라 국가 간 신뢰와 전략적 관계를 장기간 축적해 가는 과정이다. 우수한 해외 연구기관과의 협력, 핵심기술 공동개발, 글로벌 인재 네트워크 구축, 공급망 연계 기술협력 등은 단발성 과제로 접근해서는 성과를 내기 어렵다. 그러나 현재 우리의 제도는 여전히 국내 연구개발 과제 중심으로 설계돼 있으며 부처별·사업별로 분절적으로 추진되는 구조에서는 국가 차원의 일관된 전략을 구축하기 어렵고, 협력의 축적과 확장에도 제약이 발생할 수밖에 없다. 국제공동연구를 단순한 연구사업의 하나로 볼 것이 아니라, 대한민국의 미래를 설계하는 국가 전략의 핵심 축으로 인식해야 한다. 다행히 지금 우리에게는 이를 추진할 수 있는 정책적 기반이 마련되고 있다. 과학기술부총리 체제가 17년 만에 부활하며 범부처 과학기술 정책의 총괄·조정 기능이 강화되었고 국정과제에도 ‘연구자·기관 중심 국제협력 전략 추진을 위한 법적 기반 마련’이 명확히 제시됐다. 국가 차원의 장기적 전략 아래 지속 가능한 협력 기반을 구축할 시점이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국민적 공감대다. 한국이 국제협력을 강화하는 이유는 단순히 세계와 교류하기 위해서가 아니다. 국제협력은 우리나라 미래 먹거리와 일자리, 산업 경쟁력, 경제 안보를 지키기 위한 전략적 투자다. 과학기술 국제협력은 결국 한국의 미래를 위한 가장 현실적이고 강력한 성장 전략인 것이다. 지금 세계는 기술 패권 경쟁의 시대를 지나 기술동맹의 시대로 진입했다. 이 거대한 변화 속에서 한국이 단순한 참여국에 머물 것인지, 아니면 미래 질서를 만들어 가는 선도국가로 도약할 것인지는 지금 우리의 선택에 달렸다. 축적된 역량과 높아진 국제적 위상 그리고 정책적 기반이 동시에 마련된 지금이야말로 한국이 전략적 과학기술 국제협력을 통해 미래 국가 경쟁력을 선도적으로 확보해야 할 결정적 시점이다. 서판길 한국과학기술원 초빙석학교수
  • [한영민의 우주路] 발사가 일상이 되는 시대에 필요한 것

    [한영민의 우주路] 발사가 일상이 되는 시대에 필요한 것

    우주센터는 발사체를 조립하고 시험하며 우주로 쏘아 올리는 국가 우주개발의 최전선 기지다. 이런 우주센터는 몇 년 만에 뚝딱 만들어지지 않는다. 부지 선정부터 주민 협의와 보상, 기반시설 구축, 발사장과 시험설비 건설까지 통상 10년 가까운 기간이 소요된다. 2035년 이후 우리의 우주수송 능력 구상에서 지금 당장 살펴봐야 할 문제 중 하나는 바로 발사장이 그 계획을 감당할 수 있느냐 여부다. 현재 한국은 나로우주센터 한 곳에서 국가 우주발사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 누리호 발사대 1기를 운영 중이며 차세대발사체를 위한 발사대 건설은 올해 시작됐다. 발사체와 위성 조립동, 추진기관과 엔진 시험설비, 연구동과 발사통제동, 레이다 관측시설, 발전설비 등 기존 시설 외에 차세대 발사체 개발을 위한 시설 확충이 진행되고 있으며 추가로 민간 발사장 구축도 시작돼 나로우주센터는 이미 부지 활용의 한계에 다다르고 있다. 2029년 이후 누리호는 연간 2회 이상 발사가 예상된다. 정부는 2035년까지 200기 이상의 저궤도 통신위성망 구축을 추진하고 있고 국방 분야에서도 새로운 전장 환경 대응을 위한 독자 위성 통신망과 정찰위성 확충이 요구되는 실정이다. 인공지능(AI) 시대를 맞아 우주 데이터센터와 같은 새로운 우주 인프라까지 고려하면 2035년 이후 국내에서 매년 100기 이상의 위성 발사가 예상된다. 발사체가 준비되고 발사할 수 있는 기반만 있으면 위성 수요는 더욱 빠르게 증가하는 것이 세계적인 추세다. 게다가 발사장의 다변화는 국가 우주수송의 회복 탄력성과 안정성을 높이는 투자이기도 한 것이다. 스페이스X는 스타링크 위성을 이미 1만 기 이상 배치했고 현재 훨씬 더 큰 규모의 위성망을 준비하고 있다. 또한 우주 데이터센터 구축을 위한 대규모 위성 인프라도 구상 중이다. 이를 위해선 연간 수천 회에서 수만 회까지의 발사가 필요하니 조금 과장한다면 위성을 실은 발사체가 우주로 가는 것이 기차가 출발하거나 비행기가 뜨듯이 일상이 되는 시대가 다가오는 것이다. 한국에서 제2우주센터는 단순히 발사대 하나를 더 만드는 사업이 아니다. 재사용 발사체 착륙장과 정비시설, 수요 증가에 대비한 발사체와 위성 조립동, 엔진시험설비, 발사통제시설까지 갖춘 대한민국 우주수송의 새로운 거점이자 국내 위성을 해외가 아닌 우리 손으로 발사하고 민간 발사체 산업을 육성하며 미래 우주경제의 경쟁력을 확보하는 기반이 될 것이다. 물론 쉽지 않은 일이다. 나로우주센터도 부지 선정 이후 완공까지 약 8년이 걸렸다. 지금 시작하지 않으면 2035년 이후 폭증할 발사 수요를 뒷받침하기 어려워진다. 우주강국은 발사체와 위성만으로 만들어지지 않는다. 언제든 발사할 수 있는 우주센터가 같이 있어야 한다. 대한민국이 세계 5대 우주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해 지금 가장 먼저 시작해야 할 국가 인프라는 제2우주센터라고 감히 말씀드린다. 한영민 한국항공우주연구원 발사체연구소장
  • 홍해서 유조선 2척 피격… 후티 반군 ‘봉쇄 선언’ 후 첫 공격

    홍해서 유조선 2척 피격… 후티 반군 ‘봉쇄 선언’ 후 첫 공격

    호르무즈 해협 봉쇄 이후 원유 우회 운송로 역할을 하고 있는 홍해에서 유조선 2척이 피격당했다. 앞서 홍해를 봉쇄할 것이라고 선언한 예멘의 친이란 후티 반군이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주장해 실제로 행동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영국해사무역기구(UKMTO)는 23일(현지시간) 사우디아라비아 남서쪽 약 130㎞ 해상에서 유조선이 공격당했다는 신고를 접수했다. UKMTO는 “유조선이 정체를 알 수 없는 발사체에 맞았다고 보고했다”며 “선내에서 화재가 발생해 승무원들이 진화 작업을 벌였다”고 전했다. 이런 보도가 나온 직후 후티는 성명을 통해 자신들이 공격을 단행했으며, 피격 유조선이 사우디 국적의 ‘엔셀라’호와 ‘라이리아’호라고 밝혔다. 후티는 이들 선박이 자신들이 선언한 해상 봉쇄령을 위반해 표적이 됐다며 두 유조선 외에도 10척의 선박을 회항시켰다고 주장했다. 후티의 주장이 사실이라면 홍해를 통한 원유 운송이 크게 위축될 전망이다. 로이터통신은 “후티의 홍해 봉쇄는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장악 시도와 맞물려 세계 석유 공급에 또 다른 병목 현상을 초래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아울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후티의 홍해 봉쇄가 현실화될 경우 군사적 개입 가능성을 시사했던 터라 이 지역에 새로운 전선이 형성될 가능성도 제기된다. 마코 루비오 미 국무장관은 이날 “후티 반군은 이란에 속아 이 일에 휘말린 것 같다”고 밝혔다. 이날까지 이란에 12일 연속 공습을 가한 미군은 중동 지역에 전투기와 미사일, 의무 인력 등을 대거 증강 배치하고 있다. 일주일 새 미국 본토 기지에 주둔하던 특수작전부대가 중동으로 이동했으며, 장거리 전략폭격기 B-1도 최근 공습에 처음 동원하며공격을 확대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트루스소셜에서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의 선박을 공격할 때마다 이란의 교량이나 발전소 1곳을 파괴하겠다고 경고했다. 이스라엘 공영방송은 미국이 중폭격기를 동원해 이란의 지하 비밀 핵시설인 ‘곡괭이산’을 타격할 예정임을 이스라엘 측에 통보했다고 보도했다.
  • [사설] 사우디 우라늄 농축 길 터준 美… 한미 안보협의도 속도를

    [사설] 사우디 우라늄 농축 길 터준 美… 한미 안보협의도 속도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사우디아라비아의 원전 사용을 위한 우라늄 농축을 잠재적으로 허용한다는 내용의 원자력협정을 공식 승인했다. 이를 통해 사우디는 앞으로 건설할 원전에 자체적인 연료공급망을 구축할 수 있게 된다. 미국이 이 같은 협정을 체결하는 데는 사우디 원전시장을 선점하고 사우디에 원전을 제공하려던 중국·러시아를 견제하려는 목적이 깔려 있다는 해석을 낳고 있다. ‘핵 비확산’을 강조해 온 미국이 지금까지 원자력 협정을 통해 우라늄 농축을 허용한 사례는 영국, 독일, 프랑스 등 일부 국가에 불과하다. 사우디와의 이번 협정도 중동 내 핵확산과 긴장을 고조시킬 수 있다는 우려를 낳고 있다. 이란 핵무기 저지를 명분으로 이란 전쟁을 일으킨 미국이 사우디의 민간 핵 프로그램을 지원하는 건 이중잣대라는 비판도 있다. 그럼에도 미국은 이번 협정을 통해 사우디를 미국 주도의 안보질서에 묶어 두고, 원자로 설계 기술을 가진 웨스팅하우스 등 미국 원전업체의 사우디 진출을 돕겠다는 다목적 포석이 깔린 것으로 볼 수 있다. 한미는 지난해 10월 경주 정상회담에서 핵추진잠수함 건조와 우라늄 농축 및 사용후핵연료 재처리 권한 확대에 합의했다. 그 후속 협의를 위한 회의가 지난달 초 서울에서 처음 열렸지만, 아직 2차 회의 일정은 잡지 못하고 있다. 세계적 원전 기술을 가진 한국은 미국 입장에서는 경쟁 상대이기도 하다는 점에서 미국과 사우디 간 원자력 협정과는 여건상 차이도 없지 않다. 그럼에도 이를 한미 간 원자력 협정 개정이나 별도 협정 체결의 추동력으로 적극 활용할 필요가 있다. 미국이 절실히 원하고 있는 해군력 강화를 위한 조선업 협력(마스가 프로젝트)과 미국산 무기 추가 구매, LNG 장기구매와 원전·소형모듈원전(SMR) 협력 확대 등을 ‘패키지 딜’로 제시할 수도 있을 것이다. 쿠팡 사태와 개정 정보통신망법 등 통상 분야 갈등요인도 조속히 해결해야 한다.
  • ‘화웨이 공주’ 체포로 원수된 중국-캐나다, 미국 덕에 화해하나

    ‘화웨이 공주’ 체포로 원수된 중국-캐나다, 미국 덕에 화해하나

    이웃인 미국과 캐나다의 관계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부과로 악화일로로 치닫는 가운데, 중국과 캐나다의 관계가 회복될 조짐이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오는 9월 24일 미국 국빈방문 때 캐나다도 함께 방문할 가능성이 제기됐다. 홍콩 명보는 22일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외교장관회의를 계기로 필리핀에서 열린 미중 외교수장의 회담을 근거로 이같이 보도했다. 마코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은 왕이 중국 외교부장과 시 주석의 방미 때 협력할 분야에 대해 논의했으며, 미국의 대만에 대한 무기 판매 계획을 재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미중 외교장관의 회담은 올해 들어 두 번째로 약 한시간 반 정도 진행됐다. 루비오 장관은 “9월 미중 정상회담 전 구체적 협력 분야를 명확히 하기 위해 심도 있는 논의를 했다”고 말했다. 최근 트럼프 대통령이 제기한 중국의 2020년 미국 대선 개입 의혹에 대해서는 논의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명보는 왕 외교부장이 21일 필리핀에서 아니타 아난드 캐나다 외교장관을 만나 “중국은 캐나다와 함께하고 싶다”면서 “다음 단계 고위급 교류를 잘 준비하고 정치적 신뢰를 증진하고 싶다”고 말한 점에 주목했다. 중국 외교부장이 미국·캐나다 외교장관과 각각 만난 뒤 나온 중국 외교부의 발표문에 ‘다음 단계 고위급 교류 준비’ 문구가 동일하게 들어간 만큼, 시 주석이 9월 미국뿐 아니라 캐나다도 방문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시 주석이 캐나다를 방문한다면 2010년 6월 후진타오 국가주석 이후 16년 만이다. 중국과 캐나다 관계는 트럼프 미 행정부 1기 때인 2018년 캐나다가 미국의 요청으로 밴쿠버에 머물던 중국 통신장비업체 화웨이의 멍완저우 부회장을 체포하면서 급격히 경색했다. 하지만 캐나다는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후 미국의 일방주의적 관세 위협에 중국과의 관계 회복을 모색했다. 올해 1월 마크 카니 총리는 캐나다 총리로 8년여 만에 중국을 방문해 시 주석의 답방을 제안했다. 한편 최근 미국산 자동차와 주류 수출에 차별받았다며 트럼프 대통령이 캐나다산 제품 대부분에 50%의 관세를 부과한 뒤 양국을 연결하는 다리 개통식이 취소됐다. 캐나다 온타리오주 윈저와 미국 미시간주 디트로이트를 잇는 ‘고디 하우 국제대교’ 개통식이 24일 열릴 예정이었으나 양국 간 관세 갈등으로 무산됐다. 다리 명칭은 캐나다 출신 전설적 하키 선수로 미국 디트로이트 레드윙스에서 활약했던 고디 하우의 이름에서 따온 것으로, 양국 화합을 상징한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다리 지분의 최소 절반을 자국이 소유해야 하며 캐나다가 미국의 통상 요구에 응하지 않으면 다리 개통을 차단하겠다고 위협했다.
  • 경기도, 신임 경제부지사 ‘주형철’ 전 경기연구원장 내정

    경기도, 신임 경제부지사 ‘주형철’ 전 경기연구원장 내정

    경기도가 신임 경제부지사에 주형철 전 경기연구원장을 내정했다. 대전 대신고등학교와 서울대학교 컴퓨터공학과를 졸업한 주 신임 경제부지사는 SK텔레콤을 시작으로 SK커뮤니케이션즈 CEO를 거친 정보통신 전문가로서, NHN NEXT, 서울경제진흥원, 한국벤처투자에서 소프트웨어(S/W) 개발자 양성, 스타트업 육성, 모태펀드 총괄을 맡았다. 이후 대통령 비서실 경제보좌관을 역임하며 AI, 5G 등 국가 핵심 미래 사업을 비롯한 다양한 경제 분야의 주요 정책을 주도했다. 또 제14대 경기연구원 원장으로 경기도 주요 정책 연구를 총괄한 데 이어 최근에는 더불어민주당 K먹사니즘 본부장, 국정기획위원회 등에서 활동했다. 추미애 경기도지사는 주 경제부지사 내정에 대해 “대한민국의 혁신 경제성장을 위해서는 경기도의 선도적인 역할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경기도의 첨단산업 발전과 민생 경제 활성화를 위해 주요 경제 정책을 신속하고 과감하게 추진할 것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경기도는 주형철 신임 경제부지사를 오는 27일 임용할 예정이다.
  • “남의 행운 훔쳤다” 청계천 동전 싹쓸이한 여성…“박지성이 뭘 알아”에 입 연 캡틴[주간 사건일지]

    “남의 행운 훔쳤다” 청계천 동전 싹쓸이한 여성…“박지성이 뭘 알아”에 입 연 캡틴[주간 사건일지]

    ●유튜브가 방송인 김어준씨의 ‘다스뵈이다’ 일부 영상을 국내에서 차단한 것으로 확인됐다.●서울 청계천에서 시민과 관광객들이 소원을 빌며 던진 ‘행운의 동전’을 주워가는 남녀의 모습이 포착돼 논란이다.●박지성 K-축구혁신위원회 공동위원장이 자신과 이영표 혁신위원의 자격을 공개적으로 문제 삼은 서강일 전북특별자치도축구협회장을 향해 “위치에 맞지 않는 행동”이라고 반박했다.●방송인 박나래 씨에 대한 허위 사실을 이용해 거액의 돈을 요구한 혐의를 받는 박 씨의 전 매니저가 구속 상태로 검찰에 넘겨졌다. 이번 주 발생한 크고 작은 사건을 정리한다. 유튜브, ‘가짜뉴스법 1호 신고’ 김어준 영상 차단이른바 ‘가짜뉴스 처벌법’으로 불리는 개정 정보통신망법 시행 첫날 신고된 방송인 김어준씨의 유튜브 영상 일부가 삭제됐다. 지난 22일 유튜브는 이동재(전 채널A 기자) 매일신문 객원편집위원이 신고한 김씨의 영상을 차단했다. 신고된 영상은 ‘김어준의 다스뵈이다 113회, 134회’ 등이다. 현재 해당 회차의 영상은 “명예훼손 신고로 인해 해당 국가 도메인에서 사용할 수 없는 콘텐츠”라는 설명이 나온다. 유튜브의 이번 조치는 개정 정보통신망법 시행 후 법원이 김씨의 명예훼손 혐의를 유죄로 판단한 이후 이뤄졌다. 개정 정보통신망법에 따라 유튜브 등 일정 규모 이상의 온라인 플랫폼은 허위조작정보 신고·처리 체계와 운영 정책을 마련하는 등 자율규제 의무를 이행해야 한다. 또 방문자 수가 일정 규모 이상인 플랫폼에서 게재자가 고의로 불법·허위조작정보를 유통해 피해를 일으키면 손해액의 최대 5배까지 배상 책임을 질 수 있다. 법원에서 불법·허위조작정보로 확정된 정보를 반복 유통한 게재자에게는 최대 10억원의 과징금도 부과할 수 있다. 이 위원은 개정 정보통신망법 시행 첫날인 지난 7일 유튜브 딴지방송국 채널에 게시된 ‘김어준의 다스뵈이다’ 영상 일부가 자신에 대한 허위 사실을 유포해 명예를 훼손하고 있다며 유튜브에 영상 삭제 및 계정 차단 조치를 요구했다. 법원은 지난 14일 김씨가 2020년 4월부터 10월까지 이 위원이 이철 전 밸류인베스트코리아 대표에게 “유시민에게 돈을 줬다고 거짓말로 제보하라”고 종용했다는 취지로 라디오 방송과 유튜브에서 총 6차례 발언해 명예를 훼손했다고 보고 1심에서 벌금 2000만원을 선고했다. “박지성이 뭘 안다고” 비판에 ‘캡틴’다운 응수 박지성 K-축구혁신위원장이 최근 서강일 전북특별자치도축구협회장이 “박지성·이영표가 뭘 안다고 K-혁신위원회를 하는지 모르겠다”고 한 것에 대해 쓴소리를 냈다. 박 위원장은 지난 20일 서울 종로구의 국립현대미술관에서 열린 혁신위 3차 회의를 마친 뒤 취재진의 관련 질문에 “위치에 안 맞는 언행이었다”고 지적했다. 앞서 서 회장은 지난 16일 KBS와의 인터뷰에서 “(박지성·이영표가) 축구로서는 국가대표였지 인생을 얼마나 살았고, 법을 얼마나 알고, 사회 경험을 얼마나 안다고 무슨 혁신위원장을 하나”라며 “차라리 회장 출마를 해라. 그렇게 비판만 하지 말고 직접 선거에 나오라”고 했다. 그의 발언이 알려지자 전북특별자치도축구협회 홈페이지에는 서 회장의 사퇴를 요구하는 게시글이 빗발쳤고, 축구팬 사이에서도 선수 출신 행정가에 대한 부적절한 폄훼라는 비판 여론이 확산했다. 이와 관련, 박 위원장은 “나아가야 할 길에 대해 많은 사람 앞에서 투명하고 정확하게 이야기하고, 신뢰를 얻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그분의 의견은 그분 생각에서 나왔겠지만 많은 분이 거부 반응을 보였다는 것은 결국 그분의 위치에 안 맞는 행동이었다는 걸 증명하는 결과”라고 했다. 청계천 ‘행운의 동전’ 싹쓸이해 간 중년 남녀에 공분 지난 21일 온라인상에서는 “청계천에서 본 추악한 장면에 분노가 치밀었다”는 글과 함께 서울 청계천 청계광장 모전교 인근 팔석담에서 포착된 중년 남녀의 모습이 확산했다. 영상에 따르면 한 여성이 양산을 쓰고 슬리퍼를 신은 채 청계천에 들어가 동전을 줍는 모습이다. 주변에 있던 남성도 합류해 동전을 주워 가방에 담았다. 어린아이부터 가족 단위 나들이객까지 많은 시민이 지켜보고 있었지만 두 사람은 아랑곳하지 않았다. 미리 준비한 가방과 주머니에 동전을 가득 채운 두 사람은 재빠르게 자리를 떠났다. 팔석담은 조선 팔도를 상징하는 의미로 조성됐다. 동전을 던지면 소원이 이뤄진다는 의미가 담겨 있어 ‘서울의 트레비 분수’로 불리며 청계천의 대표 명소로 자리 잡았다. 현장 안내판에는 ‘수거된 팔석담 행운의 동전은 서울장학재단과 유니세프한국위원회 등을 통해 국내 및 전 세계 어린이 교육 지원 사업에 사용된다’고 적혀 있다. 실제로 2005년부터 지난해 5월까지 약 20년간 팔석담에서 수거된 금액은 약 4억 4808만원, 외국 동전은 39만 995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시는 매일 동전을 수거해 세척·분류한 뒤 국내 동전은 서울장학재단 장학금으로, 외국 동전은 유니세프 한국위원회에 기부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지난 23일 서울시설공단에 따르면 민원인 최모씨는 “청계천 내 행운의 동전을 싹쓸이하는 사람이 있다고 한다”며 “서울시는 최근 들어 일어나는 비상식적인 범죄를 예방하기 위해 이제는 경고장을 중국어로 붙여 놔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최씨는 “주변 사람들이 경고하고 사진을 찍었다고 하지만 뻔뻔하게도 중단하지 않았다고 한다”며 “과연 대한민국의 주민등록을 둔 사람이 저런 뻔뻔하며 비상식적이며 위법한 행동을 했을까”라고 언급했다. 그는 “중국어 경고 문구와 중국어 방송 CCTV 설치를 요청한다”며 “동전들은 분명 서울시의 자산이며 서울시는 이를 지켜야 할 의무와 책임이 있다”고 강조했다. 이에 청계천관리처는 “청계천 행운의 동전 무단 수거 행위 방지를 위해 시설 안전 요원이 교대로 순찰하며 현장을 지켜보고 있으며 이상 행동 발견 즉시 현장 행정 지도를 실시하고 있다”며 “현장 지도에 불응하거나 동전 무단 수거 행위가 적발됐을 경우 즉시 관할 경찰서에 신고해 엄정하게 조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나래에 “폭로 막으려면 매출 10% 달라”…전 매니저 구속 송치 지난 21일 서울 용산경찰서는 공갈미수 및 업무상 횡령 혐의를 받는 박내래 매니저 출신 신모씨를 검찰에 송치했다. 또 공갈미수 혐의를 받는 전 매니저 A씨도 불구속 상태로 검찰에 넘겼다. 이들은 ‘박씨가 회사 자금을 전 남자 친구 등에게 사적 용도로 썼다’고 주장하며 박씨 측에 폭로를 막으려면 2024년 회사 매출의 10%에 해당하는 금액을 달라고 요구한 혐의를 받는다. 신씨는 회삿돈 약 3000만원을 빼돌린 혐의도 받고 있다. 박씨의 소속사 앤파크 측 관계자는 ‘전 매니저들이 허위 사실을 이용해 거액의 돈을 요구하고 고발을 한 것과 관련해 상황을 파악하던 중 이들 중 한 사람이 개인 법인을 설립해 해당 개인 법인으로 돈이 빠져나간 정황을 포착했다’고 밝혔다. 박나래는 전 매니저와 관련한 사건으로 2차례에 걸쳐 경찰 조사를 받았다. 그는 지난 2월 경찰 조사를 마친 뒤 매니저 측이 제기한 갑질 의혹과 술잔 투척 등의 정황에 대해서는 “수사를 통해 밝혀질 부분”이라며 언급을 피했다.
  • [포착] 홍해서 불타는 사우디 유조선…후티 반군, 기습 공격 NASA 위성에 잡혔다

    [포착] 홍해서 불타는 사우디 유조선…후티 반군, 기습 공격 NASA 위성에 잡혔다

    예멘의 친이란 무장세력 후티 반군이 사우디아라비아 유조선 2척을 공격했다고 주장한 가운데, 실제로 이 모습이 위성사진으로 확인됐다. 미국 CNN은 23일(현지시간) 미 항공우주국(NASA) 위성에 탑재된 가시적외선이미지센서(VIIRS)로 촬영한 사진에 사우디 국적 유조선 엔셀라호가 홍해에서 화재에 휩싸인 모습이 포착됐다고 보도했다. CNN에 따르면 이 사진은 어두운 홍해 바다 한가운데 유조선을 촬영한 것으로 밝은 점은 화재로 인한 열원이다. CNN은 “밝은 점은 실제 유조선의 선박자동식별장치(AIS) 위치와 일치한다”면서 “전날 촬영된 위성 이미지에는 밝은 점이 나타나지 않아 새로 생긴 것임을 알 수 있다”고 분석했다. VIIRS는 야간의 저조도 및 열 방출을 포착해 화재를 감지할 수 있다. 사우디 국영 통신사(SNA) 역시 “엔셀라호가 홍해 항해 중 공격을 받아 선수 부분에 화재가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앞서 후티 반군은 지난 20일 ‘눈에는 눈’이라는 명분을 내세워 사우디 선박을 대상으로 한 해상 봉쇄를 즉시 시행한다고 선언했다. 이어 후티 반군은 실제로 22일 사우디 유조선인 엔셀라호와 라이리아호를 공격했으며, 이들 선박이 자신이 선언한 해상 봉쇄령을 위반해 표적이 됐다고 주장했다. 후티 반군의 주장이 사실로 확인될 경우, 이는 해상 봉쇄를 선언한 이후 처음으로 선박을 공격한 사례가 된다. 영국해사무역기구(UKMTO)도 23일 사우디 알슈카이크 남서쪽 약 70해리(약 130㎞) 해상에서 사고가 발생했다는 신고를 접수했다고 밝혔다. 선박 정보업체 자료를 보면 엔셀리아호는 2003년 건조된 사우디 국적 석유제품 운반선이며, 라일라호도 사우디 국적 원유 운반선이다 이처럼 호르무즈 해협에 이어 대체 수송로인 홍해까지 위험에 놓이면서 글로벌 원유 공급은 더 큰 차질을 빚을 전망이다. 특히 사우디는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봉쇄에 대비해 막대한 예산을 들여 아라비아반도를 가로지르는 대체 송유관을 구축했다. 이를 통해 원유를 운송한 후 홍해의 주요 항로인 바브 알 만데브 해협을 통해 수출했는데, 이곳을 후티 반군이 위협하고 있는 것이다. 이에 대해 에너지 컨설팅업체 리스타드에너지의 호르헤 레온은 “바브 알 만데브 해협까지 봉쇄될 경우 호르무즈 해협의 심각한 감소를 상쇄할 몇 안 되는 항로가 위협받는 것”이라며 우려했다. 특히 후티 반군의 홍해 봉쇄가 본격화한다면 한국 등 아시아의 에너지 공급망이 큰 타격을 입을 것으로 예상된다. 해운 정보업체 케이플러에 따르면 4월 이후 사우디 얀부항을 통한 원유 및 연료 수출 물동량은 하루 평균 400만 배럴로, 1년 전(97만 3000배럴)의 4배 이상으로 늘었다. 로이터는 “사우디 얀부항을 통한 물동량의 70%는 아시아로 향했다. 주요 수입국은 한국과 일본, 중국, 싱가포르 등지”라고 전했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