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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흩어진 해양 정책 통합… 리더십 공백 속 시험대

    흩어진 해양 정책 통합… 리더십 공백 속 시험대

    ‘부산시대’를 순조롭게 열어젖힌 해양수산부 앞에는 풀어야 할 과제가 산적해 있다. 특히 난도 높은 정치적·정책적 이슈를 어떻게 돌파해 낼지 이목이 쏠린다. 전재수 전 장관은 해수부에 기회와 위기를 동시에 안겨줬다. 이재명 대통령의 해수부 이전 공약 수립부터 해수부의 부산 연착륙에 큰 공을 세웠지만,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에 연루돼 전격 사의를 표하면서 중차대한 시기에 ‘장관 공백 사태’를 초래했다. 이에 따라 해수부는 23일 ‘장관 없는’ 개청식을 열고 부산 시대 개막을 알리면서 일종의 ‘컨벤션 효과’를 누릴 수 없게 됐다. 정책적으로는 북극항로 개척, K해양강국 건설, 어촌·연안 경제 활성화, 해양주권·청정해양 조성 등과 같은 국정과제를 이행해야 한다. 특히 전 전 장관이 애착을 보인 북극항로 개척은 국회와 대통령실의 협조가 필수적이다. 해양수산 공공기관과 HMM 등 해운 물류 대기업의 부산 이전도 해수부의 묵직한 과제다. 해수부는 정책 집행 기관이 물리적으로 서로 가까운 곳에 있어야 시너지를 낼 수 있다고 보고 있다. 부산시가 이전을 건의한 공공기관은 서울·세종·인천·경기에 있는 11곳이다. 여러 부처에 쪼개져 있는 해양 관련 정책과 기능을 하나로 모으는 것도 해수부의 숙원이다. 산업통상부의 조선·기자재·해양플랜트·에너지 정책, 국토교통부의 국제물류·연안 개발·해양도시 정책,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해양 연구개발·북극 연구 기능, 기후에너지환경부의 환경·오염 등 해양 관리 기능, 문화체육관광부의 해양 레저·관광 분야 정책 등이다. 이 기능을 모두 해수부가 흡수하려면 정부조직법이 개정돼야 한다. 복수차관제 도입도 강력히 희망하고 있다. 해양·수산과 해운·항만 정책을 2명의 차관이 각각 나눠 총괄하도록 해 정책 집행의 속력을 높이겠다는 것이다. 이 또한 국회의 문턱을 넘어야 할 사안이다. 해수부 안팎에서 차기 해수부 장관으로 강한 리더십과 정무 감각을 겸비한 정권 실세가 임명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는 이유다. 해수부 관계자는 “전 전 장관처럼 국회와 말이 잘 통하는 정치인 출신 장관이 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 허위정보 근절? 권력자 비판 땐 ‘소송 재갈’ 물릴 수도

    허위정보 근절? 권력자 비판 땐 ‘소송 재갈’ 물릴 수도

    ‘허위정보 유통’ 수정안 오늘 상정‘과도한 손배 각하’ 특칙 뒀지만소송 자체엔 제약 없어 언론 위협 사실적시 명예훼손 폐지도 논란징벌적 손배·벌금 이중제재 비판 더불어민주당이 22일 허위조작정보근절법(정보통신망법 개정안) ‘원포인트’ 수정안을 당론으로 채택했지만 시민사회에서는 “본질적인 위헌성은 해소되지 않았다”며 법안 철회를 주장하고 있다. 이 법안이 통과되면 권력자의 봉쇄 소송을 막을 수 없고 표현의 자유 훼손 등 ‘위축 효과’는 불가피할 것이란 우려도 커지고 있다. 문금주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의원총회 직후 허위조작정보근절법과 관련해 유통을 금지하는 허위정보 조건을 다시 강화하는 방향으로 수정안을 마련해 23일 본회의에 올릴 방침이라고 밝혔다. 다만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구분한 허위정보·조작정보는 유지하기로 했다. 민주당은 이 법안을 23일 본회의에 상정한 뒤 이튿날인 24일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 종결 표결을 거쳐 처리한다는 계획이다. 그러나 시민단체에선 “자신에게 불리한 내용의 언론 보도를 포함한 표현물에 대해 온갖 소송전이 난무할 것”이라는 우려가 여전하다. 특히 정치인과 공직자, 대기업 임원과 대주주 등 권력자들이 비판 보도를 막기 위해 ‘전략적 봉쇄소송’에 나설 수 있다는 우려를 제거하지 못하면서다. 과도한 손해배상 청구를 법원이 조기에 각하할 수 있는 ‘전략적 봉쇄 소송 방지 특칙’을 뒀다고 하지만 소송을 제기하는 데는 아무런 제약이 없어 그 자체만으로 권력자에 대한 비판 보도를 위축시킬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여기에 더해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에서는 사실적시 명예훼손을 전면 폐지했는데 법사위가 ‘개인의 사생활’ 관련 내용은 처벌할 수 있도록 하는 조항을 신설한 부분도 지적됐다. 사생활에 관한 정보의 기준과 범위는 개인 주장에 따라 해석이 제각각이란 것이다. 일각에선 최대 5배까지 징벌적 손해배상을 물리고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가 최대 10억원의 범위 안에서 과징금을 부과할 수 있도록 한 부분은 이중 제재 구조로 볼 수 있다는 비판도 내놓고 있다. 지난 19일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위로 회부된 ‘언론중재법 개정안’에 대한 우려도 쏟아졌다. 신문 등 정정 보도 크기 및 게재 방식까지 법률로 규정했는데 언론계에선 “언론 자유와 편집권 독립을 심각하게 훼손한다”는 비판이 나온다. 특히 사설이나 논평 등 비사실적 보도까지 반론 보도 청구 대상에 포함시킨 점이 문제로 거론됐다. 정당한 비판과 감시 기능을 위축시킬 수 있다는 것이다. 소관 부처인 문화체육관광부도 우려의 목소리를 낸 것으로 알려졌다. 이 외에도 언론사에 보도의 사실 입증 책임을 부여한 것에 대해서도 취재원 보호와 편집권 독립을 훼손할 우려가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박성훈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사설과 논평은 사실 전달을 넘어 권력을 분석하고 평가하며 비판하는 언론의 핵심 기능”이라며 “반론권을 강제하는 순간 언론은 더 이상 권력을 견제할 수 없고 공론장은 급격히 위축될 수밖에 없다”고 했다.
  • ‘중국판 엔비디아’ 무어스레드, 차세대 AI 칩 공개… “딥시크급 충격 올 것”

    ‘중국판 엔비디아’ 무어스레드, 차세대 AI 칩 공개… “딥시크급 충격 올 것”

    중국의 칩 제조업체 무어스레드가 엔비디아 최신 칩과 비슷한 성능의 최신 제품을 공개했다. 중국 인공지능(AI) 딥시크가 챗GPT의 100분 1 가격으로 개발된 것처럼 1~2년 안에 저렴한 중국산 칩이 경쟁력까지 갖추는 ‘반도체의 딥시크 충격’이 올 것이란 전망도 나왔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엔비디아 중국 시장 총괄 매니저를 역임하다 2020년 ‘중국판 엔비디아’로 불리는 무어스레드를 설립한 장젠중 최고경영자(CEO)가 지난 20일 ‘화산’과 ‘루산’이란 두 종류의 차세대 칩을 공개했다고 21일 전했다. 이들 칩의 명칭은 각각 중국의 유명한 산 이름에서 유래했다. 장 CEO는 “AI 학습 및 추론을 위해 설계된 화산 칩은 엔비디아의 최신 블랙웰과 비슷한 성능”이라고 밝혔다. 무어스레드는 화산 칩의 성능이 최근 미국 정부가 중국 수출을 허가한 H200을 능가한다고 주장했지만, 칩의 구체적인 사양은 공개하지 않았다. 루산 칩은 고성능 그래픽 처리에 특화된 제품으로, 장 CEO는 “루산 칩이 AAA급 게임(대규모 제작비가 투입된 게임)에서 15배 더 높은 게임 성능을 제공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두 칩 모두 내년에 대량 생산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지난 5일 상하이 증시에 성공적으로 상장하며 500% 가까운 주가 상승을 보인 무어스레드 주가는 22일 오전 최고 688위안(약 14만원)을 기록했다. 블룸버그통신은 “2026~2027년쯤 저렴하고 경쟁력 있는 중국산 반도체가 생산되는 ‘딥시크’와 같은 순간이 올 것”이라며 “이는 엔비디아와 그 공급망에 큰 혼란을 초래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한편 무어스레드의 성공적인 상장에 힘입어 상하이 비런테크놀로지, 쿤룬신, 쑤이위안커지 등 여러 중국 칩 업체들이 상하이나 홍콩 증시 상장을 기다리고 있다. 특히 쑤이위안커지는 엔비디아의 미국 경쟁사인 AMD 출신 직원들이 설립했다.
  • 쿠팡 美본사까지 ‘정조준’… 국세청, 전방위 세무조사

    쿠팡 美본사까지 ‘정조준’… 국세청, 전방위 세무조사

    국세청이 대규모 고객 정보 유출 사태를 일으킨 쿠팡에 대해 대규모 인력을 투입해 특별 세무조사에 나섰다. 쿠팡의 위법 행위에 대한 정부의 전방위 조사에 국세청까지 가세해 ‘탈세’ 혐의를 들여다보겠다는 것이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과 국제거래조사국은 이날 오전 서울 송파구 쿠팡 본사와 물류 자회사인 쿠팡풀필먼트서비스(CFS) 본사에 조사관 150여명을 보내 세무조사에 필요한 회계 자료 등을 확보했다. 조사4국은 기업의 비자금 조성과 탈세 의혹 등이 포착됐을 때 비정기(특별) 세무조사에 착수하는 조직으로 국세청의 ‘중앙수사부’로 불린다. 국세청은 일단 CFS를 조사 대상으로 삼았다. CFS는 쿠팡 한국 법인의 100% 자회사로 쿠팡의 물류센터를 운영하며 입고·적재·포장·출고·반품 등을 총괄한다. 하지만 업계에서는 국세청이 해외 거래를 들여다보는 국제거래조사국을 투입했다는 점을 근거로 미국 본사인 쿠팡Inc까지 정조준하고 있다는 관측을 내놓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국세청이 쿠팡이 한국에서 벌어들인 이익을 어떻게 미국 본사로 넘기는지 과정을 정밀하게 들여다보고 탈세 혐의를 찾으려는 것 같다”고 말했다. 쿠팡이 사회적 지탄 속 정부의 표적이 된 만큼 국세청의 조사 범위가 확대될 가능성도 있다. 앞서 정부는 쿠팡의 3370만명 개인정보 유출 사태에 전방위로 대응하기 위해 범부처 태스크포스(TF)를 꾸렸다. 류제명 과학기술정보통신부 2차관을 팀장으로 과기정통부, 개인정보보호위원회,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 금융위원회, 공정거래위원회, 국가정보원, 경찰청 등 국장급이 참여한다. 한편, 더불어민주당은 22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정무위원회 등 5개 상임위원회가 공동으로 진행하는 쿠팡 연석청문회를 오는 30~31일 이틀에 걸쳐 실시한다고 밝혔다. 그러자 국민의힘은 민주당의 일방적인 결정이라며 반발했다. 김은혜 국민의힘 원내정책수석부대표는 “지금 가장 필요한 것은 국민에 대한 즉각적인 정부의 조치”라며 “대충 청문회하지 말고 확실한 국정조사를 하자는 것이 입장”이라고 밝혔다.
  • [사설] 언론 자유 봉쇄 ‘정보통신망·언중법’ 땜질 말고 철회해야

    [사설] 언론 자유 봉쇄 ‘정보통신망·언중법’ 땜질 말고 철회해야

    더불어민주당이 오늘 본회의에서 ‘허위조작정보 근절법’이라 지칭한 정보통신망법 개정안을 단독 상정해 처리할 방침이다. ‘가짜뉴스’에 징벌적 손해배상을 청구할 수 있도록 하는 등 언론 옥죄기 법안으로 비판받자 땜질 수정을 거쳐 상정을 하루 연기해 가며 강행하는 것이다. 민주당은 반론보도 적용 범위 확대 등을 담은 ‘언론중재 및 피해구제 등에 관한 법률’(언론중재법) 개정안도 밀어붙이고 있어 언론 자유와 국민의 알 권리를 심각하게 침해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민주당은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를 통과한 정보통신망법 개정안 일부 조항이 헌법상 표현의 자유를 과도하게 침해한다는 지적이 나오자 부랴부랴 수정한다고 밝혔다. 한정애 민주당 정책위의장은 지난 20일 “단순 오인·단순 착오 및 실수로 생산된 허위정보를 원천적으로 유통 금지하는 경우는 이미 헌법재판소로부터 과도한 표현의 자유 침해라는 판결을 받은 바 있다”며 수정안을 발의해 처리할 예정이라고 했다. 법사위에서 추가한 ‘단순 허위정보 유통 금지’가 입틀막이라는 비판을 받자 땜질식으로 고쳐 졸속 입법을 강행하는 것이다. 민주당 노종면 의원이 지난달 발의해 문광위에서 추진 중인 언론중재법 개정안도 ‘허위조작보도’에 대한 손해액·과징금 부과와 함께 반론보도 청구권을 의견·평론으로까지 확대하고 언론사에 보도 사실 입증 책임을 부여하는 조항 등을 담아 언론 자유와 편집권의 독립을 심각하게 훼손한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언론계는 반론보도 범위를 의견 영역까지 넓힌 것은 언론의 논평·비판 기능을 위축시킬 우려가 있으며 시민 피해구제 효과보다 권력자의 남용 가능성을 높일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들 법이 통과되면 정치인·기업 등이 소송을 남발해 권력 감시라는 언론의 역할은 위축될 수밖에 없다. 유튜브 등을 통해 확산하는 악의적 가짜뉴스 엄단은 당연하다. 그렇다 해도 위헌적이며 민주주의 가치를 훼손하는 입틀막 입법은 멈춰야 한다.
  • 러시아군 고위 장성, 폭탄 테러로 사망…우크라 소행 추정

    러시아군 고위 장성, 폭탄 테러로 사망…우크라 소행 추정

    모스크바에서 22일(현지시간) 러시아 고위 장성이 차에 설치된 폭발물이 터져 숨졌다고 밝혔다.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러시아 조사위원회의 스베틀라나 페트렌코 대변인은 러시아 군대 총참모부 작전훈련국장 파닐 사르바로프 중장이 부상으로 사망했다고 전했다. 페트렌코 대변인은 “수사관들은 살인 사건과 관련, 수많은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며 “그중 하나는 범죄가 우크라이나 정보기관에 의해 조직됐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러시아 언론은 이날 오전 7시쯤 모스크바 야세네바 거리의 주차장에서 차량이 폭발했고, 운전자가 타고 있었다고 보도했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군사보안국을 이 사건의 배후로 지목하고 있다. 러시아는 지난해 12월 러시아 고위 군인에 대한 유사한 공격에 대한 책임도 이들에게 있다고 주장했다. 앞서 군의 핵, 생물학, 화학 보호군 책임자 이고르 키릴로프 중장은 우크라이나가 그를 형사 고발한 지 하루 만인 지난해 12월 17일 아파트 건물 밖에 있던 전기 스쿠터에 숨겨진 폭탄이 터져 보좌관 일리야 폴카르포프와 함께 사망했다. 당시 AFP 통신은 보안국의 한 소식통의 말을 인용해 “키릴로프는 전쟁 범죄자이며 이번 그의 사망은 SBU의 특수작전 결과”라고 전했다. 키릴로프 사령관은 그동안 우크라이나의 암살 시도로 사망한 러시아군 사령관 중 가장 고위직 인사다.
  • 與, ‘쿠팡 연석청문회’ 추진… “영업정지 처분도 검토”

    與, ‘쿠팡 연석청문회’ 추진… “영업정지 처분도 검토”

    더불어민주당이 국회 5개 상임위원회가 공동으로 진행하는 쿠팡 연석청문회를 오는 30~31일 이틀에 걸쳐 실시한다. 민주당은 최종적으로 쿠팡에 영업 정지 처분을 내리는 가능성까지 언급하며 압박 수위를 연일 높이고 있다. 허영 민주당 원내정책수석부대표는 22일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쿠팡 관련 연석 회의 직후 기자들을 만나 “쿠팡 문제가 단순한 개인정보 유출을 넘어서서 여러가지 노동과 공정거래 관련 다양한 이슈들이 복합적으로 연계됐다”고 말했다. 허 원내정책수석은 “(연석청문회에는)주관 상임위원회인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에서 6명, 그리고 정무위원회·기획재정위원회·기후에너지환경노동위원회·국토교통위원회에서 각각 2명씩 참여하고, 국민의힘과 다른 정당에도 제안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연석청문회 위원장은 최민희 과방위원장이 맡는다. 이번 연석 청문회 개최 결정은 지난 17일 과방위에서 열린 청문회에서 쿠팡 개인정보 유출 사건에 관한 진위를 제대로 파헤치지 못했다는 비판에 따른 것이다. 김현 민주당 의원은 “기업의 부도덕함과 오만함을 시정하기 위해 연석 청문회를 여는 것”이라며 “추가 고발과 국정조사 등을 통해 김범석 의장이 반드시 국내에 와서 책임있는 답변과 후속 조치를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민주당은 쿠팡에 대한 영업 정지 가능성도 거론하고 있다. 민병덕 민주당 을지로위원장은 이날 한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손해가 발생하거나 발생할 우려가 있었는데 적절한 피해회복 조치가 이뤄지지 않으면 영업을 정지시킬 수 있다”고 했다. 민 위원장은 서울신문과 통화에서 영업 정지 처분이 서민들의 생계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에 대해 “개인정보 유출과 직접적으로 연관된 부분부터 제한적으로 영업 정지하는 것부터 시작할 수 있다”며 “정부도 재정적 지원을 포함한 전방위적 방안을 검토해야 한다”고 했다. 민 위원장은 집단소송제를 포함한 개인정보보호법 개정안 추진에도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 12일 쿠팡 개인정보 유출 사태를 두고 “지금 전 국민이 다 피해자인데, 일일이 소송하지 않으면 보상이 안 되는 구조”라며 “집단소송 도입도 검토해야 한다”라고 강조한 바 있다.
  • ‘인천공항 주차대행 불편해져’ 지적에… 강훈식 “공항공사 점검하라”

    ‘인천공항 주차대행 불편해져’ 지적에… 강훈식 “공항공사 점검하라”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이 22일 인천국제공항의 주차대행 서비스가 내년부터 불편하게 바뀐다는 지적에 대해 인천국제공항공사의 관련 업무 과정을 점검할 것을 지시했다. 강 실장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주재한 수석보좌관회의에서 이같이 밝혔다고 안귀령 부대변인이 전했다. 강 실장은 “이용 장소 변경과 ‘프리미엄 서비스’ 도입, 사업자 선정 과정의 적정성 등에 대해 국민적 공감대가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국토교통부와 협의해 주차대행 사업자 선정과 서비스 변경을 포함해 인천국제공항공사가 업무를 절차에 따라 공정하고 투명하게 수행하고 있는지, 국민 눈높이에 미흡한 점은 없는지 철저히 점검해 보고하라”고 지시했다. 최근 공사는 내년 1월 1일부터 주차대행 운영 방식을 변경하기로 했는데, 차량 접수 및 인도 장소가 여객터미널과 멀어져 이용자의 불편함이 커질 수 있다는 언론 보도가 나온 바 있다. 또 주차대행 비용을 기존보다 두 배 인상한 ‘프리미엄 주차대행’을 도입하기로 했는데, 현행 운영 방식과 똑같아 ‘꼼수 인상’이라는 지적도 제기됐다. 대통령실이 인천공항공사를 겨냥해 업무 내용을 문제 삼은 건 이번만이 아니다. 앞서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 12일 국토교통부 등 업무보고에서 ‘책갈피 외화 반출’ 단속을 두고 명확하게 대답을 못 한 이학재 공사 사장을 질타한 바 있다. 이 대통령은 이 사장에게 책갈피에 외화를 숨겨 반출하는 행위를 막기 위해 전수 조사하라고 지시했다. 이후 야권 국회의원 출신으로 전임 정부에서 임명된 이 사장은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반박했고, 이에 이 대통령이 재차 비판하면서 정치권으로 논란이 번졌다. 한편 강 실장은 마무리 수순에 들어간 생중계 업무보고에 대해 “역대 최초 실시간 중계 방식으로 전 국민이 지켜보는 가운데 진행되며 국민주권정부 실현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고 평가했다. 강 실장은 “각 부처와 공공기관에 대해 내년도 업무계획이 차질 없이 집행될 수 있도록 주요 정책의 세부 추진계획을 면밀히 마련하고, 필요한 준비작업을 서둘러 진행하라”고 당부했다. 또 국무조정실에 “각 부처별로 보고된 2026년 업무계획에 대한 세부 이행방안을 연말까지 마련해 보고하라”고 지시했다. 아울러 강 실장은 한국의 고령화 속도가 매우 빠른 상황임을 지적하며 “세계 각국이 고령화사회에 대응하기 위해 고령친화산업과 AI(인공지능)·로봇 기반의 Age-Tech(에이지 테크) 육성에 나서고 있는 만큼, 우리나라도 이를 미래 신산업으로 적극 육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업통상자원부, 보건복지부 등 유관 부처와 협의해 제조업·ICT(정보통신기술)·의료 등 우리나라의 강점을 활용해 기술 개발부터 규제 완화, 수요 창출까지 산업 전 주기에 걸친 지원방안을 마련해 보고하라”고 했다.
  • 北, 전세계 상대 무차별 해킹 공격…유럽 드론기업도 타깃

    北, 전세계 상대 무차별 해킹 공격…유럽 드론기업도 타깃

    북한이 지난 3월 이후 유럽의 무인기(드론) 관련 기업 3개 사를 상대로 사이버 공격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교도통신은 22일 슬로바키아의 IT보안업체 이셋(ESET)을 인용해 북한의 사이버 공격 표적은 우크라이나군이 무기로 사용하는 무인기의 부품 제조와 소프트웨어 관련 기업들이었다고 밝혔다. 통신은 공격에 사용된 악성 프로그램을 분석한 결과 과거 북한 정찰총국 산하 해킹그룹으로 알려진 라자루스가 사용한 공격 기법과 유사했다고 덧붙였다. 교도통신은 “드론 개발에 관한 기밀 정보를 훔치는 것이 목적이었을 가능성이 크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해 군사 기술에 정통한 사토 헤이고 일본 다쿠쇼쿠대 교수는 “북한이 무인기 중요성을 인식하고 무기 현대화를 서두르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북한이 러시아의 드론 생산 현장에 군 기술병과 군수 공장 숙련공을 대규모로 파견하기 위한 작업을 진행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우크라이나 국방부 정보총국은 지난달 14일(현지시간) 텔레그램 메시지를 통해 러시아가 자폭형 드론을 생산하기 위해 올해 연말까지 북한 인력 1만 2000명을 모스크바 동쪽 타타르스탄의 알라부에가 경제 특구에 유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북한은 올해 전 세계를 상대로 가상자산(코인) 해킹으로만 약 15억 달러(약 2조 2100억원) 상당을 탈취한 것으로 전해졌다.
  • “혼자 싸운다”…美 AI 전투 드론, 전쟁 판 흔든다

    “혼자 싸운다”…美 AI 전투 드론, 전쟁 판 흔든다

    우크라이나 전장에서 자율비행 드론의 실전 성능을 입증한 미국 방산업체 실드AI가 이번에는 전투기급 임무를 수행하는 무인 플랫폼 영역으로 보폭을 넓혔다. 실드AI는 정찰·감시 임무에서 축적한 경험을 바탕으로, 조종사 탑승 없이 스스로 판단해 싸우는 완전 자율 전투 드론 ‘엑스밧’(X-BAT)을 앞세워 차세대 공중전 시장에 본격 진입하겠다는 구상이다. 미국 경제 매체 포천은 21일(현지시간) “실드AI가 드론 소프트웨어 기업의 틀을 넘어 전투 플랫폼 기업으로 전환하는 분기점에 들어섰다”고 평가했다. ◆ ‘가오리형’ 플라잉윙…활주로 없는 전투기 구상 엑스밧은 전면이 꺾인 삼각형 형태로 꺾인 ‘크랭크드 카이트’(cranked-kite) 설계를 적용한 플라잉윙(날개일체형) 구조로, 거대한 가오리를 연상시키는 스텔스 형상이 특징이다. 활주로 없이 수직으로 이륙한 뒤 수평 비행으로 전환하는 테일시터(수직이착륙형) 방식으로 운용된다. 엑스밧은 단일 제트엔진과 3차원 추력 편향 기술을 적용해 이륙 시에는 로켓처럼 수직 상승하고 착륙 시에는 연료 소모가 줄어든 상태에서 저출력으로 내려앉도록 설계됐다. 이는 활주로 타격 위험과 공중급유 의존도를 동시에 낮추기 위한 선택이다. 엑스밧은 고아음속 영역에서 장시간 순항하는 개념의 기체로 마하 0.3~0.8(시속 약 367~979㎞)의 속도로 비행한다. 단순한 고속 돌파보다는 장거리 침투와 임무 지속성을 중시한 설계라는 평가가 나온다. 실드AI는 엑스밧의 항속거리를 3700㎞ 이상으로 제시했으며 내부 무장창과 외부 장착대를 조합해 공대공·대함·전자전 임무까지 수행할 수 있도록 개발을 진행 중이다. ◆ ‘혼자 싸우는’ 전투 드론…자율비행이 핵심 엑스밧의 경쟁력은 실드AI가 자체 개발한 AI 자율비행 소프트웨어 ‘하이브마인드’에 있다. 기체는 레이더·적외선·전자신호 등 각종 센서 정보를 통합해 통신이 끊긴 상황에서도 스스로 판단해 임무를 수행하도록 설계됐다. 이 기술은 이미 우크라이나 전장에서 운용된 소형 수직이착륙 드론 ‘브이밧’(V-BAT)으로 실전 검증을 거쳤다. 브이밧은 강력한 전파 방해 환경에서도 자율 비행을 유지하며 표적 탐지 임무를 수행했고 실드AI는 이 경험을 전투기급 플랫폼으로 확장하고 있다. ◆ 로열 윙맨 시장 정조준…가격은 5세대기의 10분의 1 실드AI가 제시한 엑스밧의 목표 가격은 2000만~3000만 달러(약 296억~444억원) 수준이다. 이는 기존 5세대 전투기의 약 10분의 1로, 미 공군이 추진 중인 협동 전투 무인기(로열 윙맨) 개념과 정확히 맞닿아 있다. 회사는 2026년 수직이착륙 시연, 2028년 ‘완전 임무’ 비행, 2029년 양산 착수를 목표로 개발 일정을 제시했다. 이동식 발진·회수 장비를 통해 해상이나 전진기지에서도 운용할 수 있도록 하는 구상도 포함됐다. ◆ “드론 회사 아니다”…전투 플랫폼으로 체급 확대 포천은 “엑스밧은 실드AI가 자율비행 소프트웨어 기업에서 전투 플랫폼 기업으로 도약하려는 상징적 프로젝트”라고 짚었다. 미 온라인 매체 악시오스 역시 “실드AI의 최대 규모 공중 플랫폼이자 로열 윙맨 시장으로의 본격 진입”이라고 평가했다. 군사 전문 매체 워존(TWZ)은 “장거리 비행과 수직 운용, 완전 자율성을 결합한 전투 플랫폼은 전례가 드물다”며 “생산 단가를 낮출 경우 미 해·공군의 전력 운용 구조를 근본적으로 바꿀 잠재력이 있다”고 분석했다. ◆ 남은 과제와 향후 변수 다만 단발 고출력 엔진의 열 신호 관리, 해상·지상 통제체계 통합, 자율 무기 운용에 대한 윤리·법적 기준 정립은 향후 검증이 필요한 과제로 꼽힌다. 실드AI는 최근 대규모 투자 유치를 통해 기업가치를 56억 달러(약 8조 2874억원) 수준으로 끌어올렸으며, 확보한 자금을 엑스밧 개발과 하이브마인드 확장에 집중 투입할 계획이다. 정찰 드론으로 시작한 실드AI가 전투기 시장까지 넘보고 있다. ‘드론 회사’라는 꼬리표를 떼려는 움직임이 어디까지 이어질지 주목된다.
  • ‘Made in Korea’가 대세…KBO→MLB 벌써 10호 계약

    ‘Made in Korea’가 대세…KBO→MLB 벌써 10호 계약

    송성문(29·키움 히어로즈)이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4년 총액 1500만 달러(약 222억원) 계약을 맺으면서 포스팅 시스템을 통한 역대 10번째 미국 진출 선수가 됐다. 최근 포스팅을 통한 빅리그 이적이 매년 이뤄지면서 한국에서 경력을 먼저 쌓는 ‘Made in Korea’가 대세가 되는 분위기다. AP통신은 22일(한국시간) 송성문이 샌디에이고와 계약을 확정했다고 보도했다. 포스팅 마감 시한인 이날 오전 7시까지 구단의 공식 발표가 나오지 않아 포스팅 실패 우려도 있었지만, 송성문은 지난 19일 미국으로 떠나 주말 사이 계약을 마쳤다. 송성문은 올해 타율 0.315 26홈런 25도루 OPS(장타율+출루율) 0.917 등을 기록하며 데뷔 첫 3루수 부문 골든글러브를 받았다. 이런 활약을 바탕으로 빅리그의 문을 두드렸고, 미국 동부시간 기준 지난달 22일 오전 8시부터 30일 동안 협상을 벌여왔다. 포스팅 시스템은 자유계약신분(FA)이 아닌 선수의 MLB 진출을 열어주는 비공개 입찰 제도로, 국내에서 최소 7년간 뛰면 신청 자격을 갖추게 된다. 2009년 처음으로 포스팅을 통한 미국 진출에 도전했던 최향남(54) 때만 해도 낯선 방식이었지만 2012년 류현진(38)이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와 계약하고 MLB 성공 신화를 쓰면서 포스팅 제도가 주목받았다. 과거 고 최동원, 선동열(62)처럼 걸출한 선수들은 해외 진출 하기가 어려웠다. KBO리그의 수준도 장담할 수 없었고 지역 연고주의가 강한 국내 분위기상 고향팀에서 활약해야 한다는 압박도 컸다. 그러다 박찬호가 선구자가 되면서 MLB에 직행하는 사례가 많아졌고, 류현진을 계기로는 포스팅이 대세가 됐다. 유망주가 MLB에 바로 진출하는 사례는 지금도 나오긴 하지만 포스팅을 통해 나간 선수들에 비해 입지나 활약 면에서 부족함이 있다. 송성문의 경우는 어느덧 10번째 포스팅 계약이라는 점에서 한국 야구에 시사하는 바가 크다. 박찬호(52)를 필두로 앞선 세대의 선수들은 MLB로 직행하는 사례가 많았지만 이제는 한국에서 경험과 실력을 쌓는 것이 더 가치를 인정받는 분위기가 조성됐다. 한국야구위원회(KBO)로서는 유망주도 지키고, 리그의 가치도 높이는 등의 효과를 누리고 있다. 키움은 강정호(38), 박병호(39), 김하성(30), 이정후(27), 김혜성(26)에 이어 송성문까지 진출시키며 ‘포스팅 전문 구단’의 면모를 입증했다. 키움 관계자는 “선수가 충분한 실력과 꿈을 갖고 있다면 구단은 늘 지지하고 응원해왔다”면서 “한국 선수들이 포스팅을 통해 (빅리그로) 많이 나감으로써 리그의 가치가 높아지는 부분도 있다”고 말했다. ‘Made in Korea’는 국내 선수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올해만 해도 리그 최우수선수(MVP)에 뽑혔던 코디 폰세(31)를 비롯해 라이언 와이스(29), 드루 앤더슨(31)까지 3명이 MLB로 가는 등 외국인 선수들의 역수출 사례가 활발해지면서 KBO리그가 ‘기회의 땅’이 되고 있다. MLB 전문가인 송재우 MBC스포츠플러스 해설위원은 “과거보다 MLB에 가는 방식이 다양해지고 있다”면서 “우리가 연봉을 가지고 일본과 경쟁할 수는 없지만 선수 입장에서는 한국에서 주전으로 뛰면서 충분히 자기 실력을 키울 수 있고 좋은 대우를 받을 수 있다는 희망이 생긴다는 점에서 상당히 고무적인 일”이라고 평가했다.
  • ‘혼자 싸우는 전투기’까지…美 AI 드론, 판 흔든다 [밀리터리+]

    ‘혼자 싸우는 전투기’까지…美 AI 드론, 판 흔든다 [밀리터리+]

    우크라이나 전장에서 자율비행 드론의 실전 성능을 입증한 미국 방산업체 실드AI가 이번에는 전투기급 임무를 수행하는 무인 플랫폼 영역으로 보폭을 넓혔다. 실드AI는 정찰·감시 임무에서 축적한 경험을 바탕으로, 조종사 탑승 없이 스스로 판단해 싸우는 완전 자율 전투 드론 ‘엑스밧’(X-BAT)을 앞세워 차세대 공중전 시장에 본격 진입하겠다는 구상이다. 미국 경제 매체 포천은 21일(현지시간) “실드AI가 드론 소프트웨어 기업의 틀을 넘어 전투 플랫폼 기업으로 전환하는 분기점에 들어섰다”고 평가했다. ◆ ‘가오리형’ 플라잉윙…활주로 없는 전투기 구상 엑스밧은 전면이 꺾인 삼각형 형태로 꺾인 ‘크랭크드 카이트’(cranked-kite) 설계를 적용한 플라잉윙(날개일체형) 구조로, 거대한 가오리를 연상시키는 스텔스 형상이 특징이다. 활주로 없이 수직으로 이륙한 뒤 수평 비행으로 전환하는 테일시터(수직이착륙형) 방식으로 운용된다. 엑스밧은 단일 제트엔진과 3차원 추력 편향 기술을 적용해 이륙 시에는 로켓처럼 수직 상승하고 착륙 시에는 연료 소모가 줄어든 상태에서 저출력으로 내려앉도록 설계됐다. 이는 활주로 타격 위험과 공중급유 의존도를 동시에 낮추기 위한 선택이다. 엑스밧은 고아음속 영역에서 장시간 순항하는 개념의 기체로 마하 0.3~0.8(시속 약 367~979㎞)의 속도로 비행한다. 단순한 고속 돌파보다는 장거리 침투와 임무 지속성을 중시한 설계라는 평가가 나온다. 실드AI는 엑스밧의 항속거리를 3700㎞ 이상으로 제시했으며 내부 무장창과 외부 장착대를 조합해 공대공·대함·전자전 임무까지 수행할 수 있도록 개발을 진행 중이다. ◆ ‘혼자 싸우는’ 전투 드론…자율비행이 핵심 엑스밧의 경쟁력은 실드AI가 자체 개발한 AI 자율비행 소프트웨어 ‘하이브마인드’에 있다. 기체는 레이더·적외선·전자신호 등 각종 센서 정보를 통합해 통신이 끊긴 상황에서도 스스로 판단해 임무를 수행하도록 설계됐다. 이 기술은 이미 우크라이나 전장에서 운용된 소형 수직이착륙 드론 ‘브이밧’(V-BAT)으로 실전 검증을 거쳤다. 브이밧은 강력한 전파 방해 환경에서도 자율 비행을 유지하며 표적 탐지 임무를 수행했고 실드AI는 이 경험을 전투기급 플랫폼으로 확장하고 있다. ◆ 로열 윙맨 시장 정조준…가격은 5세대기의 10분의 1 실드AI가 제시한 엑스밧의 목표 가격은 2000만~3000만 달러(약 296억~444억원) 수준이다. 이는 기존 5세대 전투기의 약 10분의 1로, 미 공군이 추진 중인 협동 전투 무인기(로열 윙맨) 개념과 정확히 맞닿아 있다. 회사는 2026년 수직이착륙 시연, 2028년 ‘완전 임무’ 비행, 2029년 양산 착수를 목표로 개발 일정을 제시했다. 이동식 발진·회수 장비를 통해 해상이나 전진기지에서도 운용할 수 있도록 하는 구상도 포함됐다. ◆ “드론 회사 아니다”…전투 플랫폼으로 체급 확대 포천은 “엑스밧은 실드AI가 자율비행 소프트웨어 기업에서 전투 플랫폼 기업으로 도약하려는 상징적 프로젝트”라고 짚었다. 미 온라인 매체 악시오스 역시 “실드AI의 최대 규모 공중 플랫폼이자 로열 윙맨 시장으로의 본격 진입”이라고 평가했다. 군사 전문 매체 워존(TWZ)은 “장거리 비행과 수직 운용, 완전 자율성을 결합한 전투 플랫폼은 전례가 드물다”며 “생산 단가를 낮출 경우 미 해·공군의 전력 운용 구조를 근본적으로 바꿀 잠재력이 있다”고 분석했다. ◆ 남은 과제와 향후 변수 다만 단발 고출력 엔진의 열 신호 관리, 해상·지상 통제체계 통합, 자율 무기 운용에 대한 윤리·법적 기준 정립은 향후 검증이 필요한 과제로 꼽힌다. 실드AI는 최근 대규모 투자 유치를 통해 기업가치를 56억 달러(약 8조 2874억원) 수준으로 끌어올렸으며, 확보한 자금을 엑스밧 개발과 하이브마인드 확장에 집중 투입할 계획이다. 정찰 드론으로 시작한 실드AI가 전투기 시장까지 넘보고 있다. ‘드론 회사’라는 꼬리표를 떼려는 움직임이 어디까지 이어질지 주목된다.
  • “목 긁힌 뒤 죽은 듯 누운 이재명” 발언 안철수 무혐의 처분

    “목 긁힌 뒤 죽은 듯 누운 이재명” 발언 안철수 무혐의 처분

    지난해 초 발생했던 이재명 대통령 흉기 피습 사건에 대해 “목을 긁힌 뒤 죽은 듯이 누워 있었다”고 표현했다가 더불어민주당으로부터 고발당한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에 대해 최근 경찰이 무혐의 처분한 것으로 22일 확인됐다.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안 의원의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공표 혐의에 대해 지난 10월 30일 불송치 결정을 내렸다고 이날 밝혔다. 안 의원은 사실상 대선 국면이던 지난 3월 19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당시 더불어민주당 대표이던 이 대통령을 겨냥해 “본인이 제안한 인공지능(AI) 관련 공개 토론에서 꽁무니를 빼는 것은 부산에서 목을 긁힌 뒤 죽은 듯이 누워있는 모습과 유사한 행동”이라며 “총을 맞고 피를 흘리면서도 ‘파이트’(Fight)를 외친 트럼프 대통령과 대비된다”고 적었다. 이는 이 대통령이 지난해 1월 2일 부산 가덕도 신공항 부지 현장 방문에 나섰다가 60대 남성이 휘두른 12㎝의 칼로 목 부위를 찔린 것을 언급한 것이다. 안 의원의 발언 직후 민주당 법률위원회는 입장문을 내고 안 의원을 명예훼손죄로 고발하겠다고 밝혔다. 민주당 법률위는 당시 “테러 범죄의 피해자인 이 대표에 대한 악의적인 조롱일 뿐만 아니라 허위사실 유포를 통한 심각한 명예훼손에 해당한다”고 비판했다. 이어 “이 대표는 2024년 1월 2일 부산 방문 현장에서 테러 범죄자가 찌른 칼에 피습당해 목 부위 좌측 내경정맥이 상당 부분 손상되는 등 자칫 사망에 이를 뻔한 중상해를 입었으며 응급수술과 입원치료를 받았다”며 “검찰은 테러 범죄자를 살인미수죄 등으로 기소했고 1심, 항소심, 상고심에서 모두 살인미수죄가 유죄로 인정돼 징역 15년이 선고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피고발인 안철수는 의사면허를 소지한 자로서 해당 사건의 이 대표의 피해 부위의 위험성, 피해 정도의 심각성을 누구보다 알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 대표가 ‘단순히 목에 긁혔다’라고 해 이 대표가 찰과상과 같은 경미한 상처를 입었다는 취지의 허위사실을 공공연히 유포했다”며 “이 대표를 비방할 목적으로 정보통신망을 이용해 허위사실을 드러냄으로써 그 명예를 훼손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하지만 안 의원은 지난 3월 24일 CBS라디오에 출연해 “의학적인 소견을 그대로 말씀드린 것”이라고 반박했다. 그는 “만약에 응급수술이 필요하다면 부산대병원에서 바로 수술을 받으셨어야 했는데 몇 시간 동안 헬기 타고 서울대병원에서 와서 수술을 받았으니 응급 상황이 아닌 것”이라고 주장했다.
  • 30초 만에 끝난 10억 엔 강탈…삼합회 연루설까지

    30초 만에 끝난 10억 엔 강탈…삼합회 연루설까지

    홍콩 도심에서 일본 엔화 약 10억 엔(한화 약 95억 원)을 노린 강탈 사건이 발생했다. 홍콩 경찰은 주범을 포함한 남녀 15명을 체포했다. 경찰은 이번 사건을 치밀하게 준비한 조직 범죄로 규정했다. 범행은 30초 만에 끝났다. 범인들은 사전 잠복과 역할 분담을 거쳐 차량을 이용한 단계적 도주까지 실행했다. 22일 교도통신과 홍콩 현지 매체에 따르면 홍콩 경찰은 이날 기자회견을 열었다. 경찰은 나흘 전 홍콩 섬 상환(上環) 영락가(永樂街) 일대에서 발생한 대규모 현금 강탈 사건과 관련해 강도 공모 혐의로 15명을 체포했다고 밝혔다. 이들 가운데는 범행을 주도한 핵심 인물도 포함돼 있다고 설명했다. 사건은 지난 18일 오전 9시쯤 발생했다. 일본의 가상자산·명품 유통 기업 소속 중국 국적 직원 2명은 업무상 일본 엔화 10억 엔을 들고 홍콩에 입국해 상환 지역의 한 환전소로 이동하던 중 강도를 당했다. 경찰은 사건 직후 인근에서 다량의 일본 엔화를 소지한 중국 국적 남성 1명을 붙잡았다. 그러나 조사 결과 경찰은 이 남성과 이번 강탈 사건의 직접적인 연관성은 낮다고 판단했다. 홍콩 친중 매체 문회보는 수사 내용을 인용해 범행 조직이 피해자 도착 이전부터 현장 인근에 잠복해 있었다고 보도했다. 피해자들이 모습을 드러내자 범인들은 승용차를 몰고 접근했다. 차량에서 내린 뒤 현금이 든 여행 가방을 즉시 탈취했다. 이들은 약 30초 만에 범행을 끝내고 현장을 떠났다. 범인들은 곧바로 인근에서 대기 중이던 7인승 차량과 합류했다. 일당은 일본 엔화가 들어 있던 여행 가방 4개를 차량으로 옮겨 실었다. 이후 다시 도주했다. 경찰은 범인들이 매우 짧은 시간 안에 움직였다고 설명했다. 사전 답사와 현장 실행, 도주 역할도 명확히 나뉘어 있었다고 밝혔다. 또 일부 용의자들이 홍콩 범죄 조직인 삼합회와 연관됐을 가능성도 제기됐다. 중국 관영 매체 글로벌타임스와 홍콩 매체 성도일보 등은 경찰 브리핑을 인용해 체포된 용의자 가운데 일부가 삼합회 배경을 가진 인물로 파악됐다고 전했다. 경찰은 다만 조직 범죄 연루 여부와 피해자들과의 사전 접촉 가능성에 대해서는 수사가 진행 중이라며 추가 체포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았다. 수사팀은 사건 현장 인근에서 범행에 사용한 것으로 보이는 승용차를 발견했다. 차량 안에서는 식칼(고기용 칼)과 사용한 마스크, 음료 용기 등을 확보했다. 이후 경찰은 신계(新界) 지역에서 또 다른 도주 차량도 찾아냈다. 다만 차량 내부에서는 특이 사항을 발견하지 못했다. ◆ 왜 환전소와 현금 이동 과정이 조직 강도의 주요 표적 되나 전문가들은 환전소와 현금 이동 과정이 조직 강도의 주요 표적이 되는 이유를 이렇게 설명한다. 고액 현금이 한 시점에 집중된다는 점이다. 이동 경로와 시간대가 비교적 고정돼 있다는 점도 꼽힌다. 환전소는 일정 시간대에 대규모 현금을 은행으로 옮기는 경우가 많다. 범인들이 사전 답사나 미행을 거치면 범행 성공 확률이 높아진다. 이번 홍콩 사건도 이 같은 조건이 그대로 맞아떨어졌다. 경찰은 범인들이 피해자들이 은행으로 이동하기 위해 차량에서 내리는 정확한 시점을 노렸다고 판단했다. 경찰은 이번 사건을 우발적 강도가 아니라고 보고 있다. 사전 정보에 기반한 계획 범행으로 판단했다. 수사 당국은 범행 전 정보 확보 경로를 집중적으로 들여다보고 있다. 홍콩 경찰은 현재 CCTV 영상과 압수 물품, 피의자 진술을 토대로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 강탈된 현금의 최종 행방과 추가 공범 여부를 추적 중이다.
  • 30초 만에 사라진 10억 엔…홍콩 환전소 강탈, ‘삼합회 연루설’ [크라임+]

    30초 만에 사라진 10억 엔…홍콩 환전소 강탈, ‘삼합회 연루설’ [크라임+]

    홍콩 도심에서 일본 엔화 약 10억 엔(한화 약 95억 원)을 노린 강탈 사건이 발생했다. 홍콩 경찰은 주범을 포함한 남녀 15명을 체포했다. 경찰은 이번 사건을 치밀하게 준비한 조직 범죄로 규정했다. 범행은 30초 만에 끝났다. 범인들은 사전 잠복과 역할 분담을 거쳐 차량을 이용한 단계적 도주까지 실행했다. 22일 교도통신과 홍콩 현지 매체에 따르면 홍콩 경찰은 이날 기자회견을 열었다. 경찰은 나흘 전 홍콩 섬 상환(上環) 영락가(永樂街) 일대에서 발생한 대규모 현금 강탈 사건과 관련해 강도 공모 혐의로 15명을 체포했다고 밝혔다. 이들 가운데는 범행을 주도한 핵심 인물도 포함돼 있다고 설명했다. 사건은 지난 18일 오전 9시쯤 발생했다. 일본의 가상자산·명품 유통 기업 소속 중국 국적 직원 2명은 업무상 일본 엔화 10억 엔을 들고 홍콩에 입국해 상환 지역의 한 환전소로 이동하던 중 강도를 당했다. 경찰은 사건 직후 인근에서 다량의 일본 엔화를 소지한 중국 국적 남성 1명을 붙잡았다. 그러나 조사 결과 경찰은 이 남성과 이번 강탈 사건의 직접적인 연관성은 낮다고 판단했다. 홍콩 친중 매체 문회보는 수사 내용을 인용해 범행 조직이 피해자 도착 이전부터 현장 인근에 잠복해 있었다고 보도했다. 피해자들이 모습을 드러내자 범인들은 승용차를 몰고 접근했다. 차량에서 내린 뒤 현금이 든 여행 가방을 즉시 탈취했다. 이들은 약 30초 만에 범행을 끝내고 현장을 떠났다. 범인들은 곧바로 인근에서 대기 중이던 7인승 차량과 합류했다. 일당은 일본 엔화가 들어 있던 여행 가방 4개를 차량으로 옮겨 실었다. 이후 다시 도주했다. 경찰은 범인들이 매우 짧은 시간 안에 움직였다고 설명했다. 사전 답사와 현장 실행, 도주 역할도 명확히 나뉘어 있었다고 밝혔다. 또 일부 용의자들이 홍콩 범죄 조직인 삼합회와 연관됐을 가능성도 제기됐다. 중국 관영 매체 글로벌타임스와 홍콩 매체 성도일보 등은 경찰 브리핑을 인용해 체포된 용의자 가운데 일부가 삼합회 배경을 가진 인물로 파악됐다고 전했다. 경찰은 다만 조직 범죄 연루 여부와 피해자들과의 사전 접촉 가능성에 대해서는 수사가 진행 중이라며 추가 체포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았다. 수사팀은 사건 현장 인근에서 범행에 사용한 것으로 보이는 승용차를 발견했다. 차량 안에서는 식칼(고기용 칼)과 사용한 마스크, 음료 용기 등을 확보했다. 이후 경찰은 신계(新界) 지역에서 또 다른 도주 차량도 찾아냈다. 다만 차량 내부에서는 특이 사항을 발견하지 못했다. ◆ 왜 환전소와 현금 이동 과정이 조직 강도의 주요 표적 되나 전문가들은 환전소와 현금 이동 과정이 조직 강도의 주요 표적이 되는 이유를 이렇게 설명한다. 고액 현금이 한 시점에 집중된다는 점이다. 이동 경로와 시간대가 비교적 고정돼 있다는 점도 꼽힌다. 환전소는 일정 시간대에 대규모 현금을 은행으로 옮기는 경우가 많다. 범인들이 사전 답사나 미행을 거치면 범행 성공 확률이 높아진다. 이번 홍콩 사건도 이 같은 조건이 그대로 맞아떨어졌다. 경찰은 범인들이 피해자들이 은행으로 이동하기 위해 차량에서 내리는 정확한 시점을 노렸다고 판단했다. 경찰은 이번 사건을 우발적 강도가 아니라고 보고 있다. 사전 정보에 기반한 계획 범행으로 판단했다. 수사 당국은 범행 전 정보 확보 경로를 집중적으로 들여다보고 있다. 홍콩 경찰은 현재 CCTV 영상과 압수 물품, 피의자 진술을 토대로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 강탈된 현금의 최종 행방과 추가 공범 여부를 추적 중이다.
  • 중국 반도체의 딥시크 오나…무어스레드 “엔비디아와 성능 비슷”

    중국 반도체의 딥시크 오나…무어스레드 “엔비디아와 성능 비슷”

    ‘중국판 엔비디아’로 불리는 중국의 칩 제조업체 무어스레드가 엔비디아 최신 칩과 비슷한 성능의 최신 제품을 공개했다. 중국 인공지능(AI) 딥시크가 챗GPT의 100분의 1 가격으로 개발된 것처럼 1~2년 안에 저렴한 중국산 칩이 경쟁력까지 갖추는 ‘반도체의 딥시크 충격’이 올 것이라는 전망도 나왔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엔비디아 중국 시장 총괄 매니저를 역임하다 2020년 무어스레드를 설립한 장젠중(59)이 지난 20일 ‘화산’과 ‘루산’이란 두 종류의 차세대 칩을 공개했다고 전했다. 각각 중국의 명산 이름을 딴 무어스레드의 칩에 대해 장은 “AI 학습 및 추론을 위해 설계된 화산 칩은 엔비디아의 최신 블랙웰과 비슷한 성능”이라고 밝혔다. 무어스레드는 지난 5일 상하이 증시에 성공적으로 상장하며 500% 가까운 주가 상승을 보였고, 22일 오전 최고 688위안(약 13만원)을 기록했다. 무어스레드의 화산 칩은 최근 미국 정부가 중국 수출을 허가한 H200을 능가한다는 주장이지만, 칩의 구체적인 사양은 공개하지 않았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 기술 발전을 관리한다는 전략적 판단에 따라 블랙웰은 금지하고 H200의 중국 수출은 허가했으나 중국 정부는 H200의 국내 판매를 아직 승인하지 않았다. 루산 칩은 고성능 그래픽 처리에 특화된 제품으로 장은 “루산 칩이 AAA급 게임(대규모 제작비가 투입된 게임)에서 15배 더 높은 게임 성능을 제공한다”고 주장했다. 무어스레드의 성공적인 상장에 힘입어 상하이 비런 테크놀로지, 쿤룬신, 텐슈지신, 쑤이위안커지 등 여러 중국 칩 업체들이 상하이 또는 홍콩 증시 상장을 기다리고 있다. 특히 쑤이위안커지는 엔비디아의 미국 경쟁사인 AMD 출신 직원들이 설립했다. 블룸버그 통신은 중국 반도체 제조업체들이 기술 자립이라는 국가적 목표 달성과 미국과의 AI 경쟁에서 승리하기 위해 기업공개 시장에 앞다투어 진출한다고 분석했다. 맷 톰스 바클레이즈 증권 아시아태평양 총괄은 통신에 “중국이 반도체 경쟁에서 빠르게 따라잡고 있어 2026~2027년 저렴하고 경쟁력 있는 중국산 반도체가 생산되는 ‘딥시크’와 같은 순간이 올 것”이라며 “이는 엔비디아와 그 공급망에 큰 혼란을 초래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 12월 1~20일 수출액 430억 달러 역대 최대…사상 최초로 연간 7000억 달러 돌파 청신호

    12월 1~20일 수출액 430억 달러 역대 최대…사상 최초로 연간 7000억 달러 돌파 청신호

    12월 1~20일 수출이 반도체 호조에 힘입어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이로써 올해 누적 수출액이 사상 최초로 7000억 달러를 돌파할 가능성이 커졌다. 이달 전체 수출액이 지난해 수준(613억 달러)만 유지하면 된다. 수출액 7000억 달러는 항상 한국보다 앞섰던 일본과 유사한 수준이다. 22일 관세청 발표에 따르면 이달 1~20일 수출액은 430억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8% 증가했다. 1∼20일 통계 기준으로 역대 최대치다. 직전 최고 기록은 지난해 403억 달러였다. 조업일수를 고려한 일평균 수출액도 3.6% 증가한 26억 1000만 달러로 집계됐다. 이 기간 조업일수는 16.5일로 지난해보다 0.5일 많았다. 품목별로는 주력 제품인 반도체 수출이 41.8% 급증해 수출을 주도했다. 전체 수출에서 반도체 비중은 27.1%로 6.7% 포인트 늘었다. 무선통신기기(17.8%), 컴퓨터주변기기(49.1%) 등도 증가했다. 반면 미국발 관세 영향으로 승용차(-12.7%), 석유제품(-1.0%) 등은 감소했다. 주요 수출 대상국 중에선 중국(6.5%)과 베트남(20.4%), 대만(9.6%) 등에서 증가했다. 다만 중국, 베트남과 함께 수출 상위 3개국 중 하나인 미국 수출은 1.7% 감소했다. 일평균으로 4.6% 줄었다. 미국 관세 여파에 따른 승용차 수출 감소 등이 주요 요인으로 풀이된다. 유럽연합(-14.0%) 수출도 약세를 보였다. 같은 기간 수입액은 392억 달러로 0.7% 증가했다. 품목별로는 반도체(11.8%), 기계류(3.5%), 정밀기기(12.5%) 등이 증가했고, 원유(-3.2%), 가스(-15.0%) 등은 감소했다. 국가별로는 중국(3.9%), 미국(14.7%), 대만(12.8%) 등에서 늘었고, 유럽연합(-3.8%), 일본(-2.3%) 등에서는 줄었다. 사상 최초로 누적 수출액 7000억 달러 돌파가 무난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의 연간 수출 규모는 1995년 1000억 달러, 2004년 2000억 달러, 2006년 3000억 달러, 2008년 4000억 달러, 2011년 5000억 달러, 2021년 6000억 달러를 넘으며 빠르게 증가했다. 한국의 연간 수출액이 7000억 달러대까지 오르면 일본과 비슷한 수준이 된다. 한국무역협회가 국제통화기금(IMF) 통계를 정리한 자료에 따르면 일본의 연간 수출액은 2011년 8226억 달러로 정점을 찍고 감소세로 전환됐다. 지난해 수출액은 7075억 달러를 기록했다.
  • ‘무차별 흉기 난동 참사’ 대만 충격…모방 범죄 예고 잇따라

    ‘무차별 흉기 난동 참사’ 대만 충격…모방 범죄 예고 잇따라

    강력 범죄가 드문 대만 도심 한복판에서 연말연시를 앞둔 지난 19일 ‘묻지마 흉기 난동’이 일어나 10여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20일 AP통신 등에 따르면 대만 내정부 경정서(경찰청)는 지하철역인 타이베이역과 중산역 일대에서 발생한 이번 사건으로 범인을 포함해 4명이 사망하고 11명이 부상을 당했다고 밝혔다. 범인으로 밝혀진 장원(27)은 타이베이 중앙역 지하 출구 인근에서 방독면을 쓰고 연막탄을 터뜨리며 흉기를 휘둘러 남성 1명이 사망했다. 그는 이어 지하철 한 정거장 거리를 걸어가 중산역과 복합쇼핑몰에서 2명을 살해했으며 경찰의 추격을 받다 건물 6층에서 뛰어내려 사망했다. 당국은 수사 결과 테러 사건 가능성은 배제된 철저한 계획범죄임이 드러났다고 밝혔다. 과거 경비·보안 업무를 한 적이 있으나 최근에는 특별한 직업이 없던 장원은 가족들과 2년 넘게 연락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주변인들은 그가 어릴 때부터 총기에 관심이 있었다고 진술했다. 사건 현장에서는 서바이벌 게임용품과 연막탄 17개, 휘발유병 15개, 흉기 등이 발견됐다. 장원은 2022년 군에 자원입대했다가 음주 문제로 퇴출당한 뒤 의무 병역 기간을 채우지 않아 지난 7월 수배가 내려진 상태였다. 경찰은 장원이 2014년 타이베이 지하철 객차에서 무차별 공격으로 4명을 살해하고 24명을 다치게 한 ‘정제 사건’ 관련 정보를 검색한 것으로도 파악했다. 이번 사건이 11년전 범죄를 모방한 것으로 추측할 수 있는 대목이다. 당시 범인은 사형을 선고받았으며 2년 뒤 집행됐다. 대만 사회는 범인이 세 시간 동안 도심을 활보하면서 살인,방화 등을 벌인 사실에 충격을 받았다. 특히 올해부터 군 복무 기간이 4개월에서 1년으로 늘어나 유명 배우 왕다루가 병역 기피로 체포되는 등 젊은 층의 병역 부담이 커진 상황에서 군 미필자가 대형 범죄를 저질러 충격을 더 하고 있다. 아울러 유사 범행을 예고하는 글이 소셜미디어(SNS)에 올라오며 시민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 과학기술혁신대상에 이병헌 5극 3특 특위위원장

    과학기술혁신대상에 이병헌 5극 3특 특위위원장

    이병헌 지방시대위원회 5극 3특 특별위원회 위원장(광운대 경영대학 교수)이 과학기술혁신대상을 수상했다. 기술경영경제학회(회장 손병호)는 과학기술혁신 분야에서 선도적인 연구 성과를 이룬 공로를 인정해 이 위원장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표창인 과학기술혁신대상 수상자로 선정했다. ‘제4회 대한민국 과학기술혁신대상 및 기술혁신대상’ 시상식은 지난 19일 서울대 호암교수회관 삼성컨벤션센터에서 열렸다. 기관·기업 부문에서는 전략컨설팅집현이 기술·산업 혁신 성과 창출로 국가 경쟁력 제고에 이바지한 점을 인정받아 기술혁신대상(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표창)을 받았다. 시상식과 함께 열린 동계학술대회에서는 인공지능(AI)을 비롯한 과학기술 혁신 전략을 주제로 기조 강연과 학술 세션이 진행됐다. 육심나 카카오 ESG 부사장과 이재욱 서울대 인공지능(AI) 연구원장이 기조 강연자로 나섰다. 학회는 내년 5월 영국 케임브리지대, 일본 도쿄대, 중국 칭화대 등 국내외 저명 학자들이 참여하는 국제 학술워크숍을 열고, 기술 주권 시대의 연구개발(R&D) 협력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 성공버스, 성동 2년 연속 10대 뉴스 1위

    성공버스, 성동 2년 연속 10대 뉴스 1위

    서울 성동구는 올해 추진한 주요 정책 가운데 주민 공감도가 높았던 사업을 추려 ‘2025 성동구 10대 뉴스’를 21일 발표했다. 1위는 ‘성공버스(성동구 공공시설 셔틀버스) 4개 노선 확대’가 차지했다. 지난해 신설에 이어 2년 연속 1위다. 생활권 내 공공시설 접근성을 높이고 교통약자의 편의를 강화한 점이 높게 평가받았다. 도입 1년 만에 하루 평균 이용객 3000명을 넘겼다. 2위는 인공지능(AI)·정보통신기술(ICT) 기반 통합돌봄 거점인 스마트헬스케어센터 4곳 조성이 뽑혔다. 어르신이 거주지 인근에서 건강관리를 받을 수 있도록 한 지역 밀착형 돌봄 정책이다. 3위는 내년 의료·요양 등 지역돌봄 통합지원법 시행에 대비해 서울 자치구 최초로 신설한 ‘통합돌봄국’이 선정됐다. 4위는 성수동 전역으로 확산 중인 붉은 벽돌 건축물 지원사업, 5위는 성동형 스마트쉼터의 국내외 디자인·친환경 분야 수상 성과가 뽑혔다. 위험 거처 주거환경 개선사업의 ‘대한민국 지방자치경영대전’ 대통령상 수상은 6위를 기록했다. 7위는 ‘성수동 연무장길 성동형 보행 안전거리’ 주말 확대 운영, 8위는 ‘성동 AI·미래기술체험센터’ 리뉴얼, 9위는 민관 협력형 ‘성수 타운매니지먼트’ 출범, 10위는 성수역 2번 출입구 앞 고원식 횡단보도 이전 설치다. 설문은 지난 1~12일, 주요 정책 20개 중 최대 5개를 선택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정원오 구청장은 “내년에도 주민 삶에 힘이 되어 줄 정책들을 펼치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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