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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동통신 ‘속임수’ 서비스

    700서비스와 음성사서함 부가서비스를 이용한 李모씨(42·경기도 용인),개인휴대통신(PCS)의 문자방송서비스로 증권시황이나 교통정보 등을 조회한 朴모씨(40·서울 강남구 개포동)는 이동전화 요금청구서를 받아보고 깜짝 놀랐다.분명히 ‘무료’라는 말을 듣고 이용했는데 알고보니 이용수수료만 무료였을 뿐 통화료는 그대로 부과됐기 때문이었다. 한사람이 4대 이상 가입하면 가입비를 할인해 준다는 말에 가족이 같은 서비스업체에 가입했던 成모씨(25·서울 양천구 목동)도 가입비가 한푼도 할인되지 않은 청구서를 받아보고는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확인결과 업무착오에 따른 것이었지만 통신업자들의 대(對)고객서비스 수준을 보는 것같아 씁쓸했다고 토로했다. 가입자 1,400만 시대.이동전화는 이제 단순한 통신수단에서 뉴스 주가 등고급 정보확인은 물론,PC통신과 인터넷까지 즐길 수 있는 종합생활정보 제공자로 우리 생활 가까이 다가왔다.그러나 정작 통신사업자들은 고객을 ‘손님’이 아닌 ‘봉’으로 생각하고 있다. 부가서비스 가운데 가장 많이 이용하는 무료서비스는 음성사서함(VMS).단말기의 전원을 끄거나 통화 중인 경우 등 통화할 수 없는 때에 전화를 대신 받아주는 서비스다.전화를 건 사람이 음성녹음을 남기면 메시지센터에서 휴대폰 단말기에 신호를 남겨 메시지가 도착했음을 알려준다.문제는 메시지를 확인하기 위해 메시지센터에 접속할 때 매번 통화료를 내야한다는 것.이처럼이용수수료는 무료이지만 통화료는 내야하는 부가서비스는 무조건 전환,자동연결,통화중 대기,회의통화,700서비스 등이다. 종합사서함서비스,문자생활정보,차량위치추적서비스 등 서비스제공업체를통해야 하는 서비스들은 이용료를 내야 한다. ‘소비자를 위한 시민의 모임’의 文恩淑 조사부장은 “대리점에서 가입할때 부가서비스의 유·무료 여부를 상세히 알려주어야 하지만 정확히 설명해주지 않기 때문에 소비자들이 오인할 소지가 많다”고 지적한다.
  • 사이버스토킹/李世基 논설위원(外言內言)

    존 파울스의 소설 ‘콜렉터’는 한 여대생을 집요하게 쫓아다니면서 그녀의 싱그러운 일거일동을 감시하다가 결국 납치해서 자신이 수집하는 나비의 하나처럼 지하실에 감금하는 이야기다. 요즘 신종범죄로 일컬어지는 스토킹(stalking)도 이와 비슷하다. 자신의 자애심에 집착한 나머지 상대방을 자신의 소유물로 착각하고 상대방이 기피하면 증오심과 적개심으로 돌변하는 일종의 정신질환이다. 우리는 이런 스토커에 대한 개념이 정리되어 있지 않지만 미국이나 일본에서는 수년 전부터 ‘스토킹 피해’가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미국의 경우엔 지난 89년 영화배우 레베카 셰퍼가 남성팬에게 피살되자 캘리포니아를 필두로 90년부터 ‘반(反) 스토킹법’을 제정하고 있다. 스토커들의 대부분은 대상에 대한 집착이 강해지면 질수록 이를 독점하기 위해 수단 방법을 가리지 않는다. 캘리포니아주립대 범죄학 전문가 도리스홀 박사에 따르면 “스토커들은 현실과 동떨어진 엉뚱한 망상 때문에 실제 또는 상상의 모멸감을 감당하지 못한채 임의적이고 즉흥적으로 행동한다”는 것이다. 서로가 못믿는 불확실성의 현대에서 누군가 헌신적으로 나를 사랑하거나 관심을 갖고 있다는 것에 사람들은 자칫 현혹당하기 쉽다. 그러나 스토커들에게 한번 걸려들면 진드기처럼 떨어져나갈 줄 모르고 엉뚱한 모함과 욕설로 가정을 파멸시키거나 자신이 당한 것만큼 앙갚음을 하고야 만다는 것이 문제다. 최근 우리나라에서도 한 여대생을 따라다니며 결혼해달라고 졸라대던 남자에게 징역 2년의 중형이 선고됐고,한 대중가수가 11년이나 자신을 괴롭힌 스토커를 경찰에 고발한 일이 있다. 통신수단의 발달로 요즘의 스토커들은 컴퓨터의 전자우편과 인터넷 등 사이버공간을 통해 무자비하게 침투해 들어오고 있다. 주요 PC통신사에 신고되는 ‘사이버 스토킹’은 한 달에 40∼50건. 누군가 나를 좋아하는 것이 행복한 일이기 전에 피해를 받을지도 모르는 각박한 현대에 우리는 살고 있다. 선의의 피해자들이 더 발생하기 전에 스토커와 피해자를 다같이 선도하고 보호할수 있는 법적인 장치를 다각도로 생각할 때다.
  • 겉치레 카드 보내기/李世基 논설위원(外言內言)

    거리에 자선냄비가 등장하고 크리스마스 캐럴이 울려퍼지기 시작하면 각 백화점 로비와 대형서점은 카드판매가 성시를 이룬다. 한해를 보내고 맞는 시점에서 웃어른과 이웃, 외국에 나가있는 친지들에게 카드 한장에 마음을 실어보내는 풍속은 아름다운 인정의 향기랄 수가 있다. 기다리던 카드가 배달되고 기다리는 카드를 보낼때의 기쁨은 어떤 값진 선물을 받았을 때보다 더 큰 보람일 것이다. 그러나 사무실에 배달되는 카드의 대부분은 천편일률적으로 형식적이다. 누가 보냈는지도 모를 경우는 말할것도 없고 규격화된 내용에 자필서명만이 기재된 것은 허망하기조차 하다. 봉투를 뜯는 수고만했다는 불쾌감마저 든다. 아예 사인까지 남에게 시켜서 쓴것은 받자마자 쓰레기통에 버려진다. 이런 카드는 차라리 보내지 않느니만 못하다. 그렇게 귀찮은 일이라면 제발 하지 말아달라고 만류하고 싶어질 정도다. 최근 중국 관영 신화(新華)통신은 1,200만명의 베이징 시민들이 성탄절과 음력설 사이에 보내는 카드는 3,000만장으로 카드제작을 위해 매년 1만그루이상의 나무를 벌목해야 한다고 전한다. 더구나 종이를 생산하는 과정에서 9,000t의 폐수가 발생하여 환경파괴를 가중시키는만큼 국민은 카드사용을 자제해줄 것을 권고하고 있다. 남의 일이 아니며 우리의 경우도 마찬가지다. 우리의 성탄카드와 연하장 우편량은 연간 약 6,400만t. 이에 드는 종이 사용량은 10년생 나무 1만2,800그루를 벌목해야 충당된다. 한 장의 연하장이 잃어버린 시간과 잊혀진 사람을 다시 찾게 해줄 수도 있다. 그러나 정성이 담기지 않은 허례허식은 국력낭비일 뿐이다. 더구나 지금은 온나라가 긴장하고 있는 국제통화기금(IMF)시대다. 이런 불황이 아니더라도 카드발송은 통신수단의 발달과 함께 차츰 외면당하고 있다. 전화안부나 전자우편등 인터넷을 통해 음악소리까지 담긴 새로운 카드들이 얼마든지 등장하고 있기 때문이다. 육필도 육성도 담기지 않은 성의없는 카드는 쓰레기에 불과하다. 법적으로 제재를 가할 수는 없겠지만 가장 실용적인 풍조를 자발적으로 만들어나가야 할때다. 카드를 안보내면 한 그루의 나무를 살린다는 의지로 모든 무모한 형식과 겉치레를 과감하게 떨쳐버릴 줄 알아야 겠다.
  • 이동통신 5개사 부가서비스 ‘유혹’

    ◎교통정보서 PC통신·인터넷 접속까지 다양/통신수단 영역넘어 종합생활정보 제공자로 디지털 셀룰러폰에 이어 개인휴대통신(PCS) 상용서비스가 시작된지 지 1년.이동전화 사업자간 시장 확보전이 갈수록 치열해진 가운데 기본적인 통화품질 경쟁에서 부가서비스 경쟁시대로 넘어가고 있다.가입자 유치를 위해 5개 이동통신 서비스 업체가 앞다퉈 선보이고 있는 부가서비스 종류만도 수십가지.이제 휴대폰은 단순한 통신수단의 차원을 넘어 종합생활정보 제공자로 우리 생활 깊숙히 파고 들었다.각 업체들이 펼치고 있는 부가서비스와 대고객 서비스 전략을 알아본다. ●SK텔레콤(011) 가입자에게 국도·고속도로의 노선·구간별 소통정보를 ARS(자동응답장치)를 통해 음성으로 제공한다.또 이동 중 경마 경륜 증권 노래방 운세 버스노선 의료 등 다양한 700번 정보서비스를 일반 전화보다 27∼55% 싸게 이용할 수 있다.이동전화 단말기와 노트북 PC를 연결,인터넷 및 PC통신에 접속하고 E메일 송수신도 할 수 있다. ●한국통신프리텔(016) 이동전화의 위치추적 기능을 활용해 이동 중인 차량의 운행경로,화물적재 상태,교통상황 등 다양한 정보가 관제소로 자동전송되는 ‘모빌넷 서비스’를 실시 중이다.최근에는 같은 내용의 메시지를 한꺼번에 여러 명에게 전달할 수 있는 ‘기업형 단문메시지서비스’와 가입자 간음성사서함을 공유하며 공지사항을 전달해 주는 ‘PCS연락방’도 개설했다. ●신세기통신(017) 업계 최초로 인터넷 국제전화 서비스를 제공한데 이어 휴대폰을 이용해 다른 휴대폰,PC통신,인터넷,그리고 팩스로 한글이나 영문메시지를 보낼 수 있는 ‘파워메모서비스’를 제공한다.고객의 사용실적 점수에 따라 기념품이나 무료 통화권,단말기 무료교환권 등을 주는 ‘파워마일리지서비스’와 대한항공과 제휴해 각종 항공운항 정보를 휴대폰으로 알려주는 ‘파워스카이서비스’도 시행 중이다. ●한솔PCS(018) 정치 경제 사회 문화 월드뉴스 스포츠 등 가입자가 원하는 분야의 중요 뉴스가 발생할 때마다 PCS폰으로 자동으로 보내 주는 한글문자정보제공 서비스를 운영 중이다.증권 뉴스 스포츠 환율 날씨 운세바이오리듬은 음성정보로 제공된다.또 노트북PC나 핸드PC,회사 전산망(LAN) 등을 PCS폰과 연결해 PC통신,인터넷 등을 이용할 수 있는 ‘원샷 데이터서비스’도 실시 중이다. ●LG텔레콤(019) PCS지역날씨 증권시황 스포츠실황 교통정보 경제뉴스 문화뉴스 등 10여개의 문자방송 채널을 운영,시시각각 변동하는 정보를 TV자막형태로 계속 받아 볼 수 있다.
  • 가정생활(IMF시대의 자화상:8)

    ◎가족 대화 감소… 가정중시 마음은 여전/대화시간 작년보다 하루 평균 3분37초 줄어/주부 80% “이상적 주부는 가정관리 충실형”/남편들 87%가 가사분담에 긍정적 생각 IMF는 가족 간의 대화시간도 줄였다.부부간 대화는 평균 56.2분에서 55.28분으로 0.92분,자녀와의 대화는 평균 49.5분에서 48.2분으로 1.3분 각각 줄었다.부모와의 대화시간을 합쳐 평균 3.62분 줄었다.궁핍해진 경제는 가족구성원 간의 대화분위기마저 해치고 있다. 남편과 아내 사이의 대화는 30분 이하의 짧은 대화는 늘었으나 30분이 넘는 비교적 긴 대화는 줄었다.30분 이하는 39.9%에서 40.7%로 0.8% 늘었다.그러나 30분∼1시간은 34.0%에서 32.3%로 1.7%,1∼2시간은 15.6%에서 14.1%로 1.5%,2시간 이상은 7.5%에서 6.6%로 0.9% 각각 줄었다. 연령별로는 30∼60대 부부에서는 전반적으로 30분 이하의 비율이 높았다. 그러나 20대 부부에서는 30분∼1시간 대화한다는 응답이 39.3%로 가장 높아 결혼한지 얼마 안되는 젊은 부부가 상대적으로 대화를 많이 하는 것으로 분석됐다.또 자녀를낳기 전에는 하루 평균 64.4분 대화를 하지만 자녀 성장과 더불어 대화가 점차 짧아지는 것으로 조사됐다. 자녀와의 대화는 1시간 이하는 늘고 1시간이 넘는 경우는 감소하는 추세를 보였다.자녀가 있는 2047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 따르면 자녀와 대화하는 시간은 30분 이하가 46.0%에서 49.3%로 3.3%,30분∼1시간이 27.9%에서 28.1%로 0.2% 각각 늘었다.반면 1∼2시간은 11.9%에서 10.8%로 1.1%,2시간 이상은 7.2%에서 5.6%로 1.6% 각각 줄었다.자녀가 어린 20대 어머니의 경우 자녀와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이 하루 평균 71.9분이나 됐으나,연령층이 높아질수록 대화시간이 두드러지게 짧아지는 경향을 보였다. 부모와 함께 사는 만 20세 이상 성인 남녀 800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 따르면 부모와 대화를 갖는 시간이 30분이 안되는 사람이 IMF 전이나 IMF후 절반을 넘는 것은 같다.다만 비율이 IMF 전 53.4%에서 59.0%로 5.6% 늘었을 뿐이다.30분∼1시간 대화를 나눈다는 사람도 20.0%에서 21.1%로 1.1% 늘었다. 응답자들은 원만한 가정생활을 위해 어떤 노력을 하느냐는 질문에 ‘대화시간을 늘린다’ 29.8%,‘(가족과) 함께 있는 시간을 늘린다’ 26.5%, ‘가사를 돕는다’ 15.9%,‘주말을 함께 보낸다’ 10.2% 등 가정생활을 중시하는 경향을 보였다.또 ‘이상적 주부형’ 항목에서 80%가 넘는 주부가 ‘가정관리를 잘 해 가족이 명랑하고 건강하도록 도와주는 주부’라고 답했다.‘자기계발을 위해 노력하는 주부’라는 어머니와 아내로서의 역할보다는 한 여성으로서 자기 삶에 충실하겠다는 답변은 7.4%에 지나지 않았다.‘경제관리를 잘 해 재산을 증식시키는 주부’ ‘경제력이 있어 돈을 벌어오는 주부’ 등 가정의 화합보다 돈이 우선이라는 응답도 7.3%와 1.5%에 각각 그쳤다.따라서 IMF 때문에 가족 구성원 간에 말수는 줄었지만 가족을 위하는 마음은 여전한 것으로 분석됐다. 가정에서 남편의 위치는 아내의 위에 있지만 여성의 사회 진출이 활발해짐에 따라 남편들도 가사 분담을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가정의 중요한 결정은 누가 내려야 하는가’라는 질문에 ‘남편’이라고 답한 사람은 16.8%로 ‘아내’라고 답한 2.3%의 7배를 웃돌았다. 그러나 가사 분담에 관한 의견을 묻는 항목에서 남편들은 ‘아내가 사회생활을 한다면 무방하다’ 35.3%,‘남자도 가사를 도와야 한다’ 18.0% 등 절반 이상이 아내와 집안 일을 나누어 할 수 있거나,나누어 해야 한다는 적극적 태도를 보였다.‘남자가 가사를 돕는 것도 괜찮다고 생각한다’는 응답 34.2%를 합치면 무려 87.5%가 가사 분담에 긍정적이었다. ◎“외국어 잘하고 싶지만 공부는 하기 싫다”/“구사 가능한 외국어 없다” 72%/“외국어 공부하고 싶다” 84%/“공부하는 외국어 없다” 85% ‘외국어를 잘 하고 싶지만 공부는 하기 싫고…’ 우리나라 사람들이 해외여행을 가서 겪는 가장 큰 불편은 말이 통하지 않는 것.해외여행 경험자 623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 따르면 해외여행 때 느꼈던 문제점 가운데 ‘낮은 언어 구사력’이라는 응답이 47.7%로 가장 많았다.낮은 외국어 구사력은 ‘현재 읽고 쓰고 말하기가 가능한 외국어가 있느냐’는 질문에 3분의 2가 넘는 72.7%가 ‘없다’고 답한 데서도 잘 나타났다. 그러나 외국어를 배울 생각은 별로 없는 것으로 보인다.‘어떤 방법으로 외국어를 배우고 있느냐’는 질문에 무려 85.9%가 ‘지금 공부하는 외국어가 ‘없다’고 답했다.하지만 ‘읽고 쓰고 말할 수 있도록 배우고 싶은 외국어에 어떤 것이 있느냐’는 항목에는 84.3%가 외국어를 공부하고 싶다는 뜻을 비쳤다.외국어를 배우고 싶기는 하지만 공부는 하지 않는다는 모순된 태도를 갖고 있는 것이다.나쁘게 이야기하면 해외여행을 가서 외국인을 만났을 때 ‘폼나게’ 대화하고 싶지만,시간과 노력을 투자할 생각은 별로 없다. ‘벙어리’ 해외여행,‘귀머거리’ 해외여행이라고 해서 아무 소득이 없는 것은 아니다.해외여행 경험자의 61.6%는 ‘견문이 넓어졌다’고 답했다. 또 17.0%는 ‘국제감각을 익혔다’,14.0%는 ‘애국심을 갖게 됐다’고 답해 92.6%가 해외여행을 유익한 것으로 평가했다.말과 귀가 통하지는 하지만 해외여행은 할 만한 가치가 있다는 것이다. ◎해외뉴스 접촉방법/국내 방송 68·신문 25%/PC 1.7·외국 방송 0.6%/해외관심분야 경제·스포츠순 통신수단 다양화 및 급속한 발달에도 불구하고 우리 국민들은 주로 ‘고전적’ 매체를 통해 해외뉴스나 국제정보를 접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설문조사 결과,극히 일부를 제외한 대부분(94.1%)이 TV 라디오 신문 잡지 등 국내 전파 및 인쇄매체를 통해 해외소식을 듣는 것으로 나타났다.국내 TV 라디오를 통해 해외소식을 접한다는 응답이 68.7%로 압도적이었고 국내 신문이 25.4%로 그 뒤를 이었다.국내 잡지는 2.3%,한창 주가를 올리고 있는 PC통신 및 인터넷은 1.7%에 지나지 않았다.외국 신문 및 잡지는 1.1%,위성을 통해 국내 가정을 공략 중인 외국 방송 역시 0.6%로 미미한 수준에 머물렀다.아직도 국내 매체의 영향력이 절대적이었다.또 인터넷 활용도가 크게 낮은 것은 예상 밖이었다.‘PCS폰 이용방법을 모르면 원시인’이라는 광고를 액면 그대로 인용하면 우리 국민들은 ‘원시시대’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셈이다. 해외 관심분야는 IMF 뒤 경제사정이 어려워짐에 따라 경제가 1위를 차지했다.경제는 32.6%로 2위 스포츠(19.0%)를크게 제쳤다. 다음은 문화(16.4%) 사회(15.1%) 정치(10.5%)의 순이었다. 최근 들어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는 환경은 0.7%로 꼴찌를 겨우 면했다.해외경제에 관심이 높은 집단은 성별로는 남성,직업별로는 자영업자로 나타났다.국제관심사 가운데 스포츠가 문화 사회 정치를 앞선 것은 朴세리 朴贊浩 宣銅烈 등 국내 스타들이 해외에서 펼치고 있는 활약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 경찰 간부 ‘24시간 대기’ 사라진다

    ◎김세옥 청장 지시… 일선서장 등 환영 金世鈺 경찰청장은 최근 경찰 고위 간부들에게 ‘24시간 사무실 대기’ 관행을 없애도록 지시했다. 金청장은 지난 16일 본청 실·국장들이 모인 간부회의에서 “경찰 간부나 일선 경찰서장들이 특별한 일이 없음에도 사무실에서 대기하는 것은 불필요하다”며 “통신수단이 있는 만큼 자유롭고 소신있게 활동하라”는 지침을 내렸다.金청장의 이번 지침은 대다수 일선 서장들이 특별한 일이 없는데도 집에 들어가지 못한 채 경찰서 침대에서 잠을 자며 ‘24시간 대기체제’를 유지하는 것은 언제 ‘호출’할 지 모를 윗사람의 눈치를 보기 때문이라는 본보(11월5일자 행정뉴스 공직탐험)의 지적에 따른 조치다. 경찰총수의 간부들의 대기금지조치는 전언통신문을 통해 곧바로 전국의 일선 경찰에 전달돼 경찰 간부들 사이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金청장의 지침을 전해들은 경찰 간부들은 18일 “일선 서장이나 간부들의 숨통이 다소나마 트이겠다”며 환영했다.하지만 경찰 고위간부들이나 일선 서장들이 실제로 소신껏 근무시간을 조절하며 일을 할 지는 두고봐야 할 것이라는 반응도 나오고 있다.
  • 영해∼공해∼분계선∼장전항 199해리/항로 어떻게

    ◎동해항서 10시간 걸려/19일 새벽 장전내항에 도착때 통신 일체금지 금강산 뱃길은 5단계로 열린다. 금강호가 평균 10노트의 속력으로 동해항에서 장전항까지 199마일 해상을 가는 데 10시간 정도 걸린다. 18일 오후 6시 동해항을 떠난 금강호는 영해∼공해∼해상분계선∼북한내 도선지점을 거쳐 장전항에 19일 새벽 4시쯤 도착한다. 동해항을 떠난 금강호는 해양경찰대 해난구조함의 인도를 받으며 우리의 영해인 12해리까지 동쪽으로 곧바로 나간다.1시간이면 족하다. 일단 공해상에 도착하면 기수를 북쪽으로 돌려 해상분계선에 다다를 때까지 항진을 계속한다.관광객들은 선상에서 저녁을 들며 자유시간을 즐긴다. 금강호는 2시간 남짓 항해 끝에 해상분계선에 도착한다.이때까지 선상에서는 이리듐 등 무선을 이용한 통신이 가능하다.우리측 군함을 뒤로 하고 금강호가 곧바로 분계선을 넘어 북한 공해에 들어선다. 북쪽으로 항해를 계속한 금강호는 12마일 떨어진 도선지점에 도착한다.북한측에서 2명의 도선사가 금강호에 오른다.이들은 선상에 있는 위성통신 등 일체의 통신수단을 봉합한다. 도선의 안내를 받은 금강호는 여기서 기수를 장전항 쪽으로 돌린다.조심스레 외항을 지난 금강호는 수심이 깊은 장전항 내항 왼쪽부두에 정박한다.당초 금강호는 외항에 정박하려 했으나 현대 鄭夢憲 회장이 너울로 인한 안전사고를 지적하자 북한이 내항 접안을 허용했다. 금강호가 정박하면 곧 바로 접안설비를 갖춘 바지선이 도착,고정시킨다.관광객이 바지선에 내려서면 600명 승선 규모의 부속선 2척이 다가와 2.5마일 떨어진 오른쪽 부두에 승객을 차례로 내려 놓는다.승객들은 부두에서 100m 떨어진 출입국사무소에서 간단한 심사를 받고 관광길에 오른다.
  • 긴급감청 24시간내로 축소/국민회의 개선대책 발표

    ◎대상도 보안·마약 등으로 제한/한나라선 “올 계좌추적 작년보다 100%P 증가” 주장 국민회의는 2일 긴급감청의 남용을 막기 위해 영장없이 하는 긴급감청 시한을 현재 48시간에서 24시간으로 줄이기로 하는 등 감청에 대한 제도적 보완대책을 발표했다. 金元吉 정책위의장은 이날 여의도당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현행법상 긴급감청제도는 형사상 긴급체포와 같은 취지로 제도화된 것으로,수사상 폐지는 어려우나 남용되지 않도록 제도적 보완대책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국민회의가 마련한 보완책에 따르면 ▲긴급감청 시한을 48시간에서 24시간으로 축소 ▲긴급감청에 들어간 경우 ‘지체없이’ 법원의 허가 청구 ▲긴급감청이 단기간에 종료되어 더 이상 계속할 이유가 없을 때에도 법원에 ‘긴급통신 제한조치 통보’를 하도록 했다. 또 감청대상 범죄의 경우 현재 150종인 것을 보안,마약,강력 등 긴급하고 중요한 사안이 아니면 제한하기로 했다. 이어 현재 7년이하의 징역으로 돼 있는 불법감청 및 도청에 대한 처벌은 형량을 높이거나 벌금형을 추가하는 방안을 추진할 방침이다. 金의장은 “올 상반기 감청건수는 3,580건으로 증가추세에 있지만 이는 핸드폰 등 통신수단 이용의 급증과 각종 범죄의 증가 때문으로 분석된다”고 밝혔다. 한편 한나라당은 이날 불법도청과 감청,계좌추적 등에 대한 대책 마련을 위해 당내에 ‘감청조사특별위원회’와 ‘계좌추적조사특별위원회’를 설치하기로 했다. 具凡會 부대변인은 주요당직자회의가 끝난 뒤 “계좌추적의 경우 올들어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100%포인트 증가했고,전체 사례 중 90∼95%가 영장없이 조사가 이뤄지는 등 남발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 휴대폰 문화의 허·실/류호담 아이템풀 대표이사(굄돌)

    이동전화 시대가 열리면서 휴대폰 문화가 심각한 사회문제로 비화하고 있다. 국내 이동전화 가입자 수가 1,200만명을 넘어서 국민 4명당 1대 꼴로 휴대폰을 갖게 됐다. 휴대폰 보급률은 세계 2위로 휴대폰의 사용면에서는 단연 선진국이다. 그러나 요즘 휴대폰을 사용하는 사람들 가운데는 공중도덕이나 예의범절에서 상식을 벗어난 몰염치한 행동을 하는 이가 많아,신종 사회병으로 지목될 정도로 심각한 사회적 공해가 되고 있다. 공공장소에서 시도 때도 없이 울려대는 신호음을 비롯해 주위는 아랑곳 없이 큰소리로 통화하는 작태는 분명 건전한 사회질서를 해치는 심각한 공해가 아닐 수 없다. 또한 휴대폰이 생산적 경제활동보다는 학생 등 비경제인구의 편의용으로 더 많이 이용돼 과소비를 유발하는 것은 큰 문제다. 더욱이 휴대폰의 무분별한 사용이 도를 넘어 초등학생에게까지 번져간다니 휴대폰 공해가 심각한 지경에 이르렀음을 실감할 수 있다. 최근 한 여성단체가 수도권과 영호남 지역 휴대폰 소유자 1,933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바에 의하면 경제적능력이 없는 10대 청소년 가입자가 12%로 나타났다. 이 청소년 2명 가운데 1명은 사용료를 감당하지 못해 연체한 적이 있으며 전화 사용료 마련을 위해 부모 주머니를 뒤진 경우도 38%나 된다고 하니,청소년의 무절제한 휴대폰 남용의 폐해가 심각한 사회문제화한 것이 사실이다. 첨단문명의 이기인 휴대폰이 정보화시대를 살아가는 현대인에게 최상의 통신수단으로 이용되는 것은 바람직하지만 공중도덕을 파괴하고 청소년들의 사회악을 조장하는 흉기가 돼서는 안된다. 바야흐로 21세기 첨단정보화 시대를 앞두고 휴대폰을 올바로 이용하는 선진시민의식을 함양해야 하겠으며 사회공기로서의 건전한 휴대폰 문화를 정착시키는 일이 시급한 과제라고 생각한다.
  • 멀티통신 대중화시대 연다/한국통신·하나로 내년 서비스

    ◎영상전화·주문형 비디오 등 다양한 서비스/전화 1회선으로 통화·인터넷 동시 이용 가능 내년부터는 일반가정에서도 초고속 멀티미디어통신 서비스를 즐길 수 있게 된다. 상대방 얼굴을 보면서 음성을 주고받는 영상전화를 비롯해 고속 인터넷,종합정보통신망(ISDN),주문형 비디오(VOD) 등 다양한 서비스가 여기에 포함된다.기업의 경우 원거리 화상회의 서비스를 보다 쉽게 이용할 수 있다. 멀티미디어통신 서비스의 대중화 경쟁은 내년 4월 하나로통신이 시내전화 사업에 뛰어드는 것과 함께 시작된다.또 선발 시내전화 사업자인 한국통신이 멀티통신 서비스에 가세함으로써 저변이 확대될 전망이다. ○단말기 가격 50만원선 예상 하나로통신은 특정 도시들을 겨냥,처음부터 멀티통신을 주요 서비스로 삼겠다는 전략이다. 한국통신도 하나로통신의 도전을 뿌리치기 위해 기존 인프라를 바탕으로 내년 하반기부터 일반대상의 멀티통신 서비스를 시작할 계획이다.멀티통신 서비스 가운데 가장 큰 관심을 끄는 것은 영상전화 서비스.한국통신은 이미 광화문 전화국을 통해 제한적으로나마 일반인 대상 영상전화 서비스를 실시 중이다.연변 지역에 친지를 가진 사람들이 주고객이다.한국통신은 반응을 보아가며 동포들이 밀집된 전 세계를 대상으로 서비스를 확대해나갈 방침이다. 그러나 내년부터는 이 서비스가 가정으로 까지 파고든다.이용 희망자는 우선 영상기능을 갖춘 단말기(전화기)를 새로 구입해야 한다.50만원선에 공급될 것으로 알려진 이 단말기에는 상대방 얼굴을 보여줄 액정화면과 통화자의 얼굴을 감지하는 카메라 장치가 부착된다.영상통화가 이뤄지려면 상대방 역시 영상전화 단말기를 갖고 있어야 한다. 단말기 제조에 나설 대우통신 등은 멀티통신 서비스 경쟁의 본격화에 따라 내년 중 영상전화 단말기의 국내수요가 10만대 정도에 이를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영상전화는 우선 광케이블로 연결된 케이블TV망과 무선가입자망(WLL) 등을 통해 이뤄지게 된다.이중 유선인 케이블TV망을 주로 활용하되 이것이 없는 곳은 WLL을 이용,무선으로 서비스할 예정이다. WLL을 이용한 영상전화는 지금의 이동전화에영상기능을 추가한 뒤 단말기를 한 곳에 고정시킨 것과 같다고 생각하면 된다. 그러나 현재 WLL은 전송속도가 일반 음성전화의 두배 남짓인 150Kbps 정도에 불과해 화면 상태가 일시 정지되는 등 문제가 따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따라서 초창기에는 전송속도가 최대 10Mbps(초당 신문 40쪽 분량의 정보 전송)인 케이블TV망이 주로 이용된다. 전문가들은 영상전화 서비스의 무선 공급은 2000년 이후에나 무리없이 이뤄질 것으로 보고 있다. 무선의 멀티통신 서비스를 가능케 하는 매개수단은 광대역무선가입자망(B­WLL) 기술.B­WLL은 WLL보다 주파수 대역이 넓고 전송 속도가 빨라 영상통신과 주문형 비디오(VOD)를 안정적으로 서비스할 수 있다. 한국통신과 하나로통신이 개발한 B­WLL 시험 시스템은 모두 메가대급 bps의 전송속도를 갖추고 있다.그러나 아직은 B­WLL 기술이 멀티미디어통신 서비스에 충분할 만큼 개발되지는 못한 상태다. 멀티통신 서비스는 또 전화 1회선으로,전화를 하면서 고속 인터넷 또는 PC통신을 동시에 하도록 해준다.하나로통신은 출범 초기에는 이 서비스에 역점을 둘 계획이다. VOD 서비스 역시 우리의 사회상을 바꾸어 놓을 멀티통신 서비스중 하나다.이 서비스는 이용자가 가정에서 케이블TV망을 통해 수시로,선택적으로 비디오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게 해준다.노래방에서 곡을 골라 부르는 것과 같다. 서비스 업체는 이를 위해 여러 비디오 프로그램을 데이터베이스에 저장해 둔다.이것이 일상화되면 이용자들은 비디오점을 찾아가 프로그램을 고를 필요가 없어진다. ○통신망 광케이블화 가속도 한국통신 네트워크본부의 金成大 가입자관리부장은 “VOD는 지금 당장에라도 서비스가 가능하다”고 말했다.다만 수요가 문제라는 것이다.하나로통신이 우선 서비스대상 지역을 서울 부산 등 8대 도시로 한정한 것도 이 때문이다. 그러나 내년부터 한국통신과 하나로통신의 경쟁이 본격화되는데다,국제·시외전화 사업자인 데이콤마저 장차 하나로통신의 시내망을 활용해 멀티통신 서비스에 나설 채비여서 경쟁은 갈수록 뜨거워질 전망이다.게다가 통신망의 광케이블화가 속속 진행되고 있어 전국적인 멀티통신 서비스 시대의 개막이 먼 미래의 일만은 아니다. 정보통신정책연구원은 99년의 시내전화 및 멀티통신 시장규모가 5조1,759억원을 기록한 뒤 연 평균 14%의 성장을 지속,2002년엔 8조5,750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멀티통신이란/무선가입자·케이블TV망 매개체로 음성·영상 등 다양한 정보형태 통합 전달 초고속 멀티미디어 통신은 문자 음성 음악 그래픽 사진 영상 등 다양한 정보형태를 통합해 전달하거나 주고받는 통신 서비스로서 정보화 사회의 핵심 요소다. 단순히 음성만 전달하던 통신수단과 달리 화상회의나 영상전화,고속 인터넷 등의 역할도 해내야 하기 때문에 첨단화된 매개수단이 필요하다.지금까지 개발된 매개수단으로는 무선가입자망(WLL),광대역 무선가입자망(B­WLL),케이블TV망,광케이블 등이 있다. ◎한국통신/광가입자망 내년부터 공급/340개 전화국 활용 AS에 만전 한국통신은 오랜 경험을 바탕으로 한 기술력과 인프라에서 앞서 있다.전화보급률이 95% 이상으로 포화상태에 이른 만큼 이제는 시대변화에 부응,멀티통신 서비스에 본격 나선다는 계획이다. 우선 99년 하반기부터 신축건물 등 수요밀집 지역을 대상으로 기업고객용 광가입자망을 공급,기존의 전화서비스에 멀티미디어통신 서비스를 추가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인터넷과 같은 고속 데이터 서비스는 물론 주문형 비디오 등 첨단 영상서비스를 동시에 제공할 수 있게 된다.한국통신이 자체 개발한 광가입자망은 저속의 음성 서비스에서 26Mbps급 동영상 서비스까지 고객이 임의로 선택해 사용할 수 있다. 한국통신은 이같은 서비스를 수요밀집 지역에 우선 공급한 뒤 서비스 대상을 점차 일반 주택으로 넓혀간다는 계획을 세워두었다. 한국통신은 기술력에서 앞서 있기 때문에 당장에라도 제한된 멀티미디어 서비스를 할 수 있다.앞으로 실시될 서비스도 한국통신 상품이 월등히 우월할 것이다.한국통신은 또 멀티미디어 통신서비스 경쟁이 본격화되면 전국의 340개 전화국 등을 활용,애프터 서비스에서도 한벌 앞서갈 것이다. ◎하나로 통신/통신망 78만회선 내년 설치/유무선망 활용 8개시 공략 내년 4월 제2 시내전화 사업자로 나설 하나로통신은 음성전화만으로는 한국통신과 경쟁하기 어렵다고 보고 처음부터 멀티미디어 통신 서비스에 주력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광케이블로 이어진 케이블TV와 WLL로 가입자망을 구축키로 했다.대형 아파트지역에는 가정고객용 광가입자망,대형 건물에는 기업고객용 광가입자망을 세우고,유선이 불가능한 지역에는 WLL을 설치할 예정이다.하나로통신은 사업 원년에 8,000억원을 투자,우선 78만2,000 회선을 설치하고 2003년까지 회선수를 320만 이상으로 늘릴 계획이다.시장 점유율은 원년에 6% 정도를 유지하다가 2003년에 40% 이상으로 끌어올리기로 했다. 지역적으로는 시장성과 주요 주주의 영업권 확보를 고려해 서울 부산 울산 인천 대전 대구 광주 성남 등 8개 도시를 사업권역으로 정했다.이 중 부산은 삼성,인천 대우,울산 현대,성남에서는 SK가 영업권을 갖고 서비스를 시작한다.한국통신과의 차별화 전략으로 △1회선으로 음성은 물론 인터넷 PC통신을 동시에 고속 처리하고 △사용량에 따른 요금부과 방식인 종량제 대신 월단위 정액제를 도입하며 △여러 상품 중 소비자가 몇가지를 임의로 고르는 ‘번들링 서비스’를 실시하면서 △시내전화와 다른 통신서비스 요금을 통합해 내도록 하는 ‘원 빌 서비스’를 제공키로 했다.
  • 현대­韓通/금강산 통신 주도권 경쟁

    ◎협상 당사자·對北 시장 준비 서로 내세워/무궁화 위성 이용 공중전화 통화 유력 금강산 관광객들이 사용할 통신수단 사업자 주도권을 놓고 현대그룹과 한국통신의 물밑 다툼이 한창이다. 현대측은 오는 9월25일 시작될 금강산 관광객들이 사용할 통신수단으로는 유람선 상에서 한국통신의 무궁화위성을 이용해 공중전화로 통화하는 방안이 유력하다고 밝혔다. 휴대폰이나 위성휴대통신 ‘이리듐 서비스’등 무선통신을 검토했으나 남북당국이 ‘통신보안’을 이유로 서로 난색을 표명,물건너간 상태라고 말한다. 현대는 정보통신부로부터 별정 통신사업 허가를 받은 현대정보기술이 이번 금강산 관광의 통신사업에 적극 참여하기로 했다. 한국통신의 무궁화위성을 이용하되 나머지 분야를 현대정보기술이 맡는다는 계획이다. 그동안 취약했던 그룹의 통신분야 이미지를 이번에 만회하겠다는 속셈이다. 북한과의 협상 당사자가 현대인 만큼 계열사가 통신사업권을 따내리라고 내심 자신하고 있다. 이 때문에 한국통신은 곤혹스럽다. 그동안 준비한 노력이 물거품이 될 공산이 커졌다. 한통은 이미 통신업체 가운데 유일하게 남북협력기획부를 두고 대북 통신시장 개방에 대비해 왔으며,판문점까지 광케이블망을 깔아놓은 상태다. 한반도에너지개발기구(KEDO)가 함남 신포에 건설중인 경수로 공사장에도 통신망을 운영해 왔다. 한통은 금강산 관광객에게 자체 위성망을 통해 통신서비스를 할 수 있다고 여겨왔다. 한통은 정부에 대해 현대마저 대북 통신사업에 나서면 혼란이 우려된다며 중재를 하소연한다. 삼성전자가 지난 해 8월 북한 나진·선봉지역의 통신사업 허가를 받은 데 이어 대우,고합 등도 참여할 태세이다. 그러나 정통부는 민간차원에서 진행중인 통신사업에 정부가 관여할 입장이 아니라는 입장이다. 금강산 관광객 통신문제는 내달 4일 현대 방북실무단이 돌아와야만 해법이 나올 전망이다.
  • 美,中에 위성판매 재검토/첨단기능 군사 목적 사용 우려

    【워싱턴 AFP 연합】 백악관은 지난 96년 중국에 판매토록 승인받은 위성이 중국군에 첨단통신수단을 제공할지 모른다고 우려,6억5천만달러 규모의 이 위성 거래를 재검토하고 있다고 뉴욕 타임스지가 18일 보도했다. 타임스는 정부관리들의 말을 인용,국방부와 국무부가 이 고성능 첨단 위성이 중국정부의 통제를 받으면서 중국군부와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는 한 회사에 판매되어야 하는지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고 전했다. 타임스는 소식통들을 인용,중국에 판매하기로 한 위성은 중국이나 혹은 이 지역의 다른 국가에서 이동전화교신을 도청할 수 있는 강력한 안테나를 갖추고 있으며 이는 중국군이 중국 변방에 메시지를 송신하는데 이용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 국제정치학회 학술회의 주제 발표/尹正錫 중앙대 교수

    ◎가상공간 정보 비밀보장 안된다 한국국제정치학회(회장 白光一)는 12∼13일 외교안보연구원 국제회의실에서 ‘정보통신혁명과 국제정치’를 주제로 국제학술회의를 개최했다.尹正錫 교수(중앙대)의 제2분과 주제발표문 ‘가상공간에서의 국가정보’를 요약 소개한다. ▷공개자료와 정보분석자의 기능◁ 국가정보는 전시(戰時)에는 군사적 목적을 위해 비밀스럽게 수집 분석한 첩보를 일컫는다.냉전시기에는 전쟁의 조기경보,주변 안보환경의 효율적 탐지 등 군사나 국가전략,또는 정치적 요소를 수집하고 분석·평가하는 것이다. 지금 같은 탈냉전기에는 군사전략 정보 외에 경제안보등 국가경쟁력 확보 차원의 정보수집에도 치중하게 된다.과학기술,자원공급,마약·조직범죄·테러리즘,환경보호 등과 관련한 정보가 중요시되고 있다. 전문적인 정보분석요원은 최종 정보보고서가 다음의 생산과정을 거친다는 것을 알게 된다.첫째는 정보 수요자가 무엇을 알아야 하는지에 대한 종합적인 소요분석,둘째는 정보 수집의 관리,셋째는 정보의 근거 확인,마지막으로정보의 분석적 종합과 제시 등이다. 최근 심각하게 논의되고 있는 문제는 수집된 국가정보가 어느 정도까지 공개되어야 하는가이다.정보조직 사회는 단순히 공개자료를 모으는데 치중해서는 안된다.그러나 과거와 같이 정보조직 사회가 무작정하고 많은 돈을 들여서 몇몇 정보 수요자의 소비를 위해서 존재할 수 없다는게 정치권과 의회의 일반적 의견이다. 더 설명해야 할 것은 ‘비밀로 구분된 정보’와 ‘공개자료 정보’의 관계를 어떻게 볼 것인가이다.공개자료는 비밀자료의 기능을 절대로 대체하지는 못하지만 정보분석자와 소비자의 상황에 대한 빠른 적응을 위하여 기본자료를 제공할 수 있다.정보자료를 분석하는 사람들은 주로 인쇄된 공식 출판물을 중요하게 여기고 있다.그러나 최근에는 기업체나 시민단체,또는 여러 정치적 단체들이 발행하는 인쇄물도 수없이 많다.더욱이 전자우편을 쓰게 되면서부터 공개자료의 소통광장으로 가상공간(Cyberspace)이 생기게 되었다.이 가상공간에서는 전자우편(E­Mail)을 할 수도,도서관을 만들거나 자기 집을 지어 정보를 소장할 수도,하나의 네트워크를 만들어 필요한 정보를 나눌 수도 있다.가상공간에 존재하는 자료는 일단 공개된 것으로 보아야 한다. ▷가상공간과 인터넷◁ 인터넷은 학술적 동기에서 출발,이제는 상업적 필요에 의해 발전되고 있다.그 특징은 세가지로 구분해 볼 수 있다. 첫째,국제정치적 측면에서 인터넷은 아직 미국이 지배하고 있다.주요 온라인 서비스도 AOL(아메리칸 온라인)이나 컴퓨서브와 같은 미국회사가 세계적인 회원을 가지고 있다. 둘째로 인터넷이 인기를 끌기 시작한 것은 94년경 이었는데 상업적으로 쓰이게 된 것은 이듬해부터였다.그러나 이 서비스에 의해서 받아들이는 정보는 기본적으로 제한적이다.서비스를 제공하는 회사의 실무자가 무슨 내용의 프로그램과 정보를 제공하느냐에 달려 있다.따라서 사용자는 이같은 숨겨진 한계를 알아 스스로 정보를 찾는 길을 개척해야 한다. 셋째로 개인적으로 인터넷을 쓰고 있는 경우 거의가 연구하는 학자라는 점이다.인터넷이 편리한 통신수단이지만 아직 세계적인 보편화보다는 미국에서만 개인들이나 기관들이 많이 사용하고 있다.인터넷을 사용하는데 가장 조심해야 할 일은 그 네트 속에 있는 자료의 신빙성,그리고 비밀보장이 전혀 되어 있지 못하다는 것이다.가장 많이 사용하는 E­Mail편지가 전자공간에 영원히 남아 언제인가는 누군가 볼 수 있다는 사실을 인식할 필요가 있다.
  • 통신혁명 제3세대 ‘IMT 2000’ 열린다

    ◎지구촌 어디서나 전화단말기 액정화면으로 상사나 가족과 얼굴보며 업무 연락­안부 통화/인터넷 통해 전세계 TV 시청 팩스 송수신­영상전송 척척/SK텔레콤,日社와 공동으로 꿈의 ‘IMT 2000’ 시험시스템 세계 3번째로 개발 성공 서기 2002년 9월 어느날 저녁.무역업체 직원인 李과장은 남아프리카 공화국의 케이프타운 시내를 거닐다가 서울 본사의 전화연락을 받았다.그는 손에 쥔 자그마한 단말기의 액정화면을 통해 담당부장의 얼굴을 보면서 내일 해야 할 일들을 전달받았다.잠시후 액정화면에는 지시사항이 문자로 상세하게 뜨기 시작했다. 그가 세계 어느곳으로 출장을 가든지 단말기 하나만 있으면 본사와 언제든지 연락하면서 이같이 비지니스를 할 수 있는 것은 몇달 전부터였다. 오는 2002년에 벌어질 지구촌의 모습은 이렇다.지금부터 불과 4년 뒤면 이같은 풍경이 우리 눈앞에서 자연스럽게 펼쳐질 것이다. 이 때가 되면 전화가 정말 똑똑해진다. 아침에 눈을 뜨면 전화기 액정화면에는 오늘의 바이오 리듬이 나오고 오늘 해야 할 일들이 일목요연하게 뜬다. 또 밤사이 본사에서 팩스가 사무실에 몇시에 몇번이나 날아왔는지도 알려준다.또 멀티미디어 기능을 가진 이동통신 단말기로 국내외의 어느 곳에서나 인터넷을 통해 전세계 어떤 TV도 감상할 수 있다. 각국의 대도시,중소도시는 말할 것도 없고 내륙의 오지,사막,극지 등 어디에 가서도 액정화면에 나타나는 가족들의 선명한 얼굴을 보면서 통화할 수 있다. 손안에 단말기 하나만 있으면 음성전달은 말할 것도 없고 팩스송수신,데이터전송,영상전송 등을 척척 해 내면서 세상의 모든 정보와 통하는 시대가 열리는 것이다.바로 이런 것들을 가능케 하는 것이 2000년대에 사용하는 국제이동통신이라는 의미를 갖고 있는 ‘IMT 2000’이다.IMT는 International Mobile Telecommunication의 약어다. 상용화가 불과 몇년밖에 남지 않은 이 미래통신수단은 우리생활의 혁명적 변화를 예고하고 있다. 미국,일본,유럽 등 다른 나라들과 마찬가지로 국내업체들도 IMT 2000을 서로 먼저 개발하려고 비지땀을 흘리고 있다. SK텔레콤은 지난해 8월 ‘지구촌 어디서나 언제든지’ 정보를 자유롭게 주고받을 수 있는 IMT 2000의 시험시스템을 세계 세번째로 개발했다. 이 시험시스템은 일본의 도코모와 공동연구로 개발된 것으로 2백15억원이 투입됐다. 이동통신의 기술단계를 구분해 아날로그 이동전화를 1세대,디지털 이동전화를 2세대,개인휴대통신(PCS)를 2.5세대라고 하며 차세대 이동통신인 IMT 2000은 제3세대라고 부른다. 미국은 현재의 PCS를 발전시키는 형태로 IMT 2000에 접근해 가고 있으며 유럽은 현재 이 지역에서 서비스중인 디지털 이동전화 ‘GSM’을 모태로 대비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그동안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SK텔레콤,한국통신 등이 독자적으로 기술개발을 추진해 왔다. 이와함께 지난해부터 한국전자통신연구원을 중심으로 97개 업체가 컨소시엄을 구성하고 있는 ‘차세대이동통신기술개발협의회’는 IMT 2000 기술개발에 내년말까지 총 6백30여억원의 연구비와 470명의 인력을 투입,공동으로 IMT 2000의 표준모델을 개발할 계획이다.
  • 삐삐 인기 시들/올들어 1백만명 무더기 해약

    ◎PCS로 대거 이동… IMF 한파도 한몫 해마다 늘어났던 삐삐(무선호출)가입자수가 올들어 빠른 속도로 줄고 있다. 15일 SK텔레콤,나래이동통신,서울이동통신 등 무선호출 서비스업체들에 따르면 지난 연말 1천5백19만명이었던 전국의 총가입자수가 올1·4분기 동안 1백만명 가까이 줄어들면서 현재 1천4백20여만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업체별로는 식별번호 012인 SK텔레콤이 57만명이나 줄었고 서울·나래 등 015 삐삐사업자들은 42만명이 감소했다. 다만 수도권 무선호출사업자인 해피텔레콤과 부산지역사업자인 세정이동통신 등 지난해 사업을 시작한 후발사업자들은 마케팅에 전력을 기울인 결과 가입자가 조금씩이나마 늘어나고 있다. 삐삐가입자 감소와 관련,SK텔레콤의 한 관계자는 “이동전화보급이 급속히 이뤄지고 음역지역도 크게 줄어들어 삐삐대신 고급통신상품인 이동전화로 소비자들이 옮겨가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이 관계자는 “최근 휴대폰이나 개인휴대통신(PCS)업체들이 부가서비스로 문자서비스,무선호출기능 등을 추가,삐삐서비스까지하는 바람에 삐삐업체들이 타격을 받았다”고 말했다. 수도권 지역 무선호출업체인 나래이동통신은 가입자가 크게 감소한 것과 관련,무선호출시장이 이미 포화상태에 도달한데다 IMF 한파로 가입자들이 한 푼이라도 아낄 것을 찾던중 삐삐를 해지하는 경우가 많다고 분석했다. 이 회사는 또한 PCS 등장이후 이들 사업자들간의 과열 판촉경쟁으로 PCS가입에 드는 총비용이 10만원대로 크게 내려간 것도 삐삐가입자가 이동전화로 대거 옮겨가는데 한몫을 했다고 밝혔다. 삐삐업계관계자들은 “통신수단이 하루가 다르게 고급화되고 있어 이같은 현상은 이미 예견됐던 것”이라면서 “삐삐가입자들이 이탈하지 않도록 고객들에 대한 사후관리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한국통신 가입자망硏 蔡昌埈 실장(세계 최고에 도전한다:15)

    ◎세계 초고속 40Gbps 1,000㎞ 전송 첫 성공/한가닥 광섬유로 62만 가입자 동시통화 기술/80Gbps급 전송 도전 전력 2000년대에 가정에서 선명한 동영상을 즐기며 정보를 교환할 수 있으려면 모든 정보를 빛(光)으로 바꿔 전달해야 가능하다. 한국통신 가입자망 연구소의 蔡昌埈 박사(40·전광통신연구실장)는 바로 이같은 일이 현실화하도록 전송기술을 연구하는 사람이다. 정보전달의 모든 단계를 빛으로 처리,많은 양의 정보를 일시에 전달할 수 있도록 하는 전광통신(全光通信)연구가 그의 임무요 사명으로 알고 살아가는 사람이다. 그가 요즘 연구하는 것은 전광전달망(全光傳達網)이다. 통신망에서 전송의 1차적인 역할이 주어진 데이터를 한 지점에서 다른 지점으로 전달하는 것이라면 두 지점을 점대점으로 연결,문제를 간단히 해결할 수 있다. ○회선분재장치 사용 그러나 실제로는 한 지점에서 많은 다른 지점으로의 연결이 필요하기 때문에 모든 전송장치는 서로 연결될 수있는 방식인 그물 형태로 구성돼야 한다. 전송망이 이렇게 복잡하게 구성되기 때문에 경제성과 유연성을 살리기 위해 최근에는 회선분배장치 등을 사용한다. 이 장치는 빛신호를 전기신호로,전기신호를 빛신호로 바꾼다.또 고속신호를 저속신호로 바꾼뒤 다시 고속신호로 변경하는 기능도 있다.다시 말해 통신망에 빛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장치다. 지금까지 이용되고 있는 시분할다중화(TDM) 전송방식은 전송의 속도가 낮고 전송가격이 비교적 저렴할 때는 비용이나 신뢰성 측면에서 아무런 문제가 되지 않았다. 그러나 전송속도가 Gbps급 이상을 넘어서면 이 방식은 비용이 많아지는 단점이 두드러진다. 바로 이런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이 파장분할다중화 전송방식(WDM)이다. 蔡박사팀도 미국,일본 유럽 등에서 활발히 연구하고 있는 이 전송방식에 밤낮없이 매달리고 있다. 이 방식은 수십Gbps급 신호를 저속신호(2.5Gbps)로 해체한뒤 다시 고속신호로 재결합하고 여러 저속신호 가운데 특정 신호를 마음대로 선택할 수도 있는 기술이다. 파장분할다중화 전송기술로 구성된 망은 전부 광학적으로 구현되기 때문에 전광전달망이라고 불린다. 현재까지 상용화된 전송기술은 2.5Gbps급이고 10Gbps급 전송기술은 개발중이다. 따라서 蔡박사팀이 연구하고 있는 기술은 상용화된 최고속도 2.5Gbps를 저속신호로 삼아 이를 한꺼번에 여러개 보냄으로써 고속신호를 구현해 내는 전송방식이다. 蔡박사팀은 세계에서 가장 빠른 전송서비스를 할 수 있도록 한다는 야심찬 목표아래 지난 2월 실험실에서 40Gbps 속도로 1천㎞까지 전송하는 실험을 성공시켰다. 다시 말해 서울에서 부산을 왕복하는 거리를 한 가닥의 광섬유를 통해 62만5천 가입자가 동시에 통화할 수 있는 수준의 기술을 보유할 수 있도록 한것이다. 전송비용은 전송속도가 빨라질수록 줄어들기 때문에 이 기술을 실제에 적용하면 시외전화요금이 대폭 인하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蔡박사팀은 요즘 80Gbps급 및 160Gbps급 전송실험을 준비하느라고 눈코 뜰새 없이 바쁘다. 蔡박사는 “몇년전만 하더라도 기초연구테마는 국책연구소나 대학의 전유물이었다”면서 “한국통신같은 통신서비스회사에서 3년전부터 차세대 광통신기술을연구하기 시작한 것은 획기적인 사건”이라고 말했다. ○광섬유 64배 재활용 그가 처음 연구를 시작할 때는 함께 일하는 연구원들이 몇명 되지 않아 성공을 의심하는 분위기도 없지 않았으나 이제는 연구결과가 한국통신의 의사결정 등에까지 영향을 끼치는 등 보람을 느낄 정도로 연구에 성공했다. 그가 파장분할다중화 전송기술을 개발하고 이를 더욱 발전시킴으로써 한국통신은 이미 포설된 단일모드 광섬유(2.5Gbps급)를 16배(40Gbps)로 재활용할수 있게 된 것이다. 앞으로 연구가 더욱 진척되면 이 광섬유를 32배나 64배로 재활용할 수 있을 것이다. 통신의 뿌리는 봉화(烽火)다.오랜 옛날에는 외적의 침입이나 기타 위급한 상황을 빨리 알리기 위해 봉화를 올렸다.그러던 것이 전보등을 거쳐 현재는 전화가 통신서비스의 주종이 됐다. 그러나 최근 종합정보통신망(ISDN)이나 전용회선같은 고속의 상호교환 서비스와 화상전화,VOD(주문형 비디오),CATV같은 서비스가 속속 상용화됐다. 또 가정과 사무실마다 컴퓨터가 보급되면서 통신망에 가해지는 전송용량의 요구량은 날로 증가하고 있다. 이같은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인 전광통신 연구에 누구보다 앞서 달리고 있는 사람이 바로 蔡박사다. ◎파장분할 다중화 전송이란/현 시분할다중방식 보다 초고속 전송/미·일·유럽서도 앞다퉈 연구·개발중 파장분할다중화(WDM) 전송방법이란 한 마디로 기간통신망의 전송속도를 높이기 위한 전송방식이다. 현재 널리 사용되고 있는 전송방식은 시분할다중(TDM) 방식으로 20Gbps(약 30만 전화회선) 이상의 속도를 확보하기가 사실상 불가능해 이미 포설된 광케이블을 경제적으로 이용하기 어렵다는 문제점을 안고 있다.기간망의 전송속도를 10Gbps 또는 20Gbps 이상으로 하기 위해서 검토되고 있는 여러가지 전송방식 가운데 가장 싸고 안정적인 방법이 파장분할다중화 전송방식이다. 이 방법은 광학적으로 파장을 나누어 다중화한뒤 정보를 보내는 것으로 현재 상용화 수준이 40Gbps에 이르고 있다. WDM 전송방식은 초고속 기간전송망을 광학적으로 완전히 구현할 수 있는 것으로 현재로서는 가장 경제적인 방식이라는데 이론의 여지가 없다. 이 방식을 가입자망에로 확산,도입하면 가입자망의 광역화를 경제적으로 추진할 수 있어 경영합리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한국통신은 올해 WDM기술을 도입,광전송로 초고속화를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미국,일본,유럽 등 다른 나라들도 이 신기술을 선점하고 국제표준화를 선도하기 위해 여러 연구과제를 수행하고 있다. ◎전송속도 표시 ‘bps’/1G비트는 초당 한글 6,200만자 전송속도 컴퓨터,인터넷 등 정보통신수단이 확산됨에 따라 전송속도를 표시하는 단위인 bps가 일상용어로 자리잡고 있다. bps는 bit per second의 약자로 초당 전송 비트수를 나타낸다. 1초에 영어 한 글자를 전송하려면는 8비트,한글 한 글자를 보내려면 16비트가 필요하다. 따라서 통신에서 매우 느린 속도의 전송인 2천400bps는 초당 한글 150자 또는 영어알파벳 300자를 전송하는 속도라고 이해하면 편하다. 2천400bps로 전송(영문 기준)하면 1초에 200백자 원고지 1.5장, A4용지 0.3장, 신문용지 0.04페이지를 보낼 수 있다.1천비트(bit)는 1K(킬로)비트,1백만비트는 1M(메가)비트,10억비트는 1G(기가)비트로 표시된다. 1G비트는 영문알파벳 1억2천5백만자,한글 6천2백50만자에 해당한다. ◎全光전송이란/모든 정보전달 과정 빛으로 바꿔 전달 전광전송(全光傳送)은 정보전달의 모든 과정에서 정보를 빛으로 바꿔 전달하는 것이다. 가정의 전화기는 전화국의 교환기에 연결돼 있다.서로 다른 지역에 사는 전화가입자들은 전화국의 교환기 사이에 ,교환기와 가입자 사이에 신호를 주고받음으로써 통화가 가능하다. 최근들어 음성이나 데이터신호의 양이 급증하면서 대용량의 전송이 가능한 광통신기술이 적용되기 시작했다.이렇게 광통신기술이 통신망에 적용되는 것을 광(光)화라고 하며 이에 필요한 장치를 광전송장치라고 한다. 광전송장치는 한 지점에서 다른 지점으로 고속전송하는 기능을 수행하며 주로 시내전화국과 시외 전화국간에 이용되고 있다. 서울의 한 전화국에서 나온 신호가 부산의 한 전화국으로 들어가는 과정은 자가용 승용차가 서울전화국애서 출발해 부산전화국에 도착하는 것에 비유될 수 있다. 자동차는 시내의 교차로에서 교통신호를 만나게 되고 톨게이트나 인터체인지에서 목적지를 확인해야 한다. 전화국에서 발생한 광신호도 여러지점에서 다른 신호와 함께 묶어지거나 풀어 헤쳐지기도 하고 경로가 도중에서 바뀌기도 한다. □蔡昌埈 실장 약력 △한국항공대 △한국과학기술원(KAIST) 석·박사(전기 및 전자공학) △한국통신 사업지원단 선임연구원 △ 〃 전송시스템 연구실장 △ 〃 광통신 연구실장 △ 〃 광통신 기초연구팀장 △ 〃 전광통신 연구실장 △일본전기전신회사(NTT) 객원연구원,광전자 및 광통신학회 학술위원 등 역임. △국내외에 50여편의 논문 발표
  • 브라운 駐韓 英 대사(ASEM 對韓투자 관심국 대사에 듣는다)

    “영 기업들 대한 투자문의 급증”/한국정부 IMF 프로그램 잘 이행/노동 유연성·기업재정 투명성 시급 정부가 IMF 파고를 넘기 위해 외국인투자유치에 적극 나서고 있다.특히 이달초 런던에서 열린 제2차 아시아·유럽정상회의(ASEM)에서 영국 프랑스 일본 등이 고위급 투자조사단을 한국에 파견키로 결정한 것을 계기로 정부는 투자환경조성 등을 서두르고 있다.주한 외국대사들을 만나 한국의 투자여건과 각국의 투자계획을 들어본다. “현재 유럽연합의 의장국인 영국은 대한(對韓) 투자조사단내 유럽국가들의 참여,규모,참여할 회사,시기 등을 다각도로 논의중이며 곧 좋은 소식 있기를 기대합니다” 스티븐 브라운 주한영국대사(53)는 영국 등 유럽연합(EU)의 투자조사단 구성작업이 한창이라고 9일 밝혔다.그는 또 영국의 다국적기업들이 현재 주한영국대사관을 통해 한국투자를 문의해 오는 일이 늘어나고 있다고 전했다. ­한국의 원화는 아직 불안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외국기업들은 이를 어떻게 보는가.또 영국기업들의 투자계획이 있는가. ▲환율안정화는 투자의 기본으로,지금 지켜보고 있는 중이다.국제사회에서는 아직도 원화에 대한 불안이 있다.현재 영국의 여러 회사가 대사관을 통해 한국투자를 문의중이다.한국정부는 무엇보다 투자는 장기간의 문제라는 현실감을 가져야 한다.투자는 백화점에서 블라우스를 사듯이 금방 결정할 수없다.또 외국기업이 한국에 대해 걱정하는 것은 두가지로 노동의 유연성,즉해고,복직을 쉽게 할 수 있는가 하는 것과 기업재정의 투명성이다. ­영국의 경우 한국 제조업분야에 투자할 만한 기업은 없는 것으로 보이는데 어떠한가.또 M&A와 관련해 금융업분야에 진출할 가능성도 있는가. ▲왜 투자자들이 한국에 오는지를 알아야 한다.한국 내수시장은 크지 않기 때문에 제3국에 수출을 하기위한 공급처(Supplier)건설지로 한국을 선호할 것이다.금융진출에 대해서는 이론상으로는 관심을 가지고 있다.어느 정도 한국금융시장이 개방되느냐에 달려있는 문제다. ­한국에서 투자하는데 어떤 어려움이 있는가.특히 통상관련부처가 재정경제부,산업자원부,외교통상부 등이 있는데 공무원과 상담하는 것은 어떤가. ▲물론 한국이 경제위기에 놓여 있는 것이 가장 큰 문제점이다.구조조정을 어느 정도 신속하게 할 것인가도 관심사항이다.투자의 결정요인은 이자율,내수시장 규모,외환사정,노동의 유연성,땅값 등 다양하다.또 정부 기업 은행이 진실로 외국투자를 환영하는 분위기가 돼야한다.한국정부에게는 제일 먼저 서류절차를 간소화하라고 얘기하고 싶다.부처를 왔다갔다하다가 중도포기하는 사례가 많다. ­영국은 70년대 IMF로부터 자금지원을 받은 상황에서 경제난을 극복하기위해 IBB을 설치,해외투자에 주력해 어느 정도 성공했다.그 비결은 무엇이라고 보는가. ▲영국에서는 대영투자국(IBB) 한곳에서 투자에 관한 모든일을 처리한다.IBB의 지역사무소도 시별로 설치돼있다.이와 함께 노동유연성이 유럽에서 가장 좋았으며 교통,통신수단이 발달했고 국제어인 영어를 쓴다는 점도 한몫했다.현재 영국 노동자의 20%가 외국인회사에 다니며 소비재의 40%가 외국회사물품이다. ­IMF는 최근 한국정부의 IMF조건이행과 각종 개혁프로그램에 대해 강한 신뢰를 보이고 있다.이에 동의하는지. ▲지금까지는 잘 이행해왔으나 앞으로 이행해야 할 사항이 더 많다.국제사회는 특히 노동개혁,재벌개혁을 주시하고 있는데 지난해 파산한 것으로 알려진 그룹이 아직까지 무역을 하고 있는 것에 대해서는 의아스럽게 생각하고 있다. 브라운대사는 영국 왕립사관학교,서섹스대학교를 졸업하고 76년 외무부에 들어와 주멜버른총영사,주중 상무참사관 및 중국 무역진흥국장 등을 거쳤다.부인 파멜라 여사와 1남1녀가 있다.
  • 세살 딸 한때 실어증 보여/외교관 가족 석방 이모저모

    ◎지프서 새활… 피랍전 사둔 라면으로 끼니/납치범들 “미안하다” 사과… 위해는 없어 【서정아·부산=이기철 기자】 예멘의 알하다족에게 납치됐다 9일 풀려난 한국인 3명은 만 나흘간 산속 계곡에서 낯선 부족들에 둘러싸여 추위와 공포에떨며 시간을 보냈다. 알하다족은 ‘여자와 어린이는 보호해야 한다’는 이슬람율법에 따라 이들에게 위해는 가하지 않았으나 허전서기관의 세살바기 딸 규원양은 부족간 갈등으로 총격전이 벌어지자 크게 놀라 실어증세를 보이기도 했다. ○…허서기관의 부인 유상옥씨는 석방뒤 인터뷰에서 “차로도 빠져나올 수 없는 깊은 산속으로 끌고 갔으나 특별한 위협은 없었다”면서 “그러나 현지 부족간 갈등으로 총격전이 발생했을때 우리 차도 총을 맞았으며 딸은 충격으로 하루반 정도 말을 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유씨는 또 하다족들은 유목민생활을 하면서 원시적으로 생활하고 있었으며 납치당시 타고 있었던 닛산 지프차속에서 생활했다고 전했다. 날씨가 매우 추워 모포를 덮고 있었으며 계곡물로 목을 축이고 납치전사두었던 라면 햄 등을 먹었다. 부족들이 볶음밥 등도 해주었다고 말했다. ○…고용준씨는 “지난 5일 사나 중심가에서 과일을 사기 위해 차를 세운순간 무장한 괴한들이 총을 겨누며 차를 빼앗아 3시간쯤 운전해 알아마스라는 산악지대로 끌고 갔다”고 말했다. 고씨에 따르면 알하다족은 인질에게 “위해는 가하지 않을 것이며 죽이지도 않겠다”면서 계속 “미안하다”고 말했다. 이들은 외국인 인질을 일종의 ‘손님’으로 대한다고 했다. 이들이 석방사실을 안 것은 8일 하오. 이곳에서 통신수단으로 사용되는 산정상에서 들려오는 총소리를 통해 유목민들이 알려줬다. 알하다족의 납치동기에 대해서는 부족 소년을 성추행한 예멘인 4명을 처형해달라는 요구를 비롯,지방도시계획,지역개발사업을 해달라는 것 등인 것으로 알려졌다. ○…외무부는 이날 상오 8시40분 현지 우리 대사관으로부터 공식적으로 이들의 석방소식을 전해듣고 과거 예멘내 다른 납치사건에 비해 빠른 시일내 풀려났다며 기뻐했다. 외무부는 부산에 있는 허서기관 및 고씨 가족에게 전화를 걸어 이들이 안전하게 석방됐다는 소식과 함께 위로의 말을 전했다. 부산 대연동에 살고 있는 허서기관의 아버지 허순씨와 어머니 박옥희씨는 “며느리와 손녀가 며칠안에 풀려나지 않으면 현지에 가려했다”면서 크게안도하는 모습이었다. 부산 공안동에 살고 있는 고씨의 어머니 최정원씨 등가족들도 “하루가 일년보다도 길었다”면서 “애써 준 현지 대사관과 염려해 준 국민들에게 감사한다”고 말했다.
  • 정보통신부문 역시 황금시장/’97히트상품:중

    ◎정보통신­보장성 PC 등 아이디어 돋보여/학습교재­어학훈련기·영어CD롬 급부상/생활용품­공기청정기 등 신환경상품 인기 서울신문사가 선정한 50개 97히트상품 가운데 정보통신·컴퓨터·사무자동화(OA)기기 분야에서만 9개가 뽑힌 것은 정보시대로 진입하면서 정보통신분야가 황금시장으로 떠오르고 있음을 반영한 것으로 평가된다.학습교재분야에서 선정된 서일시스템의 CD롬 제품 ‘최신 기적의 단어암기’나 생활용품 분야의 맥슨전자 ‘슈퍼폰’도 넓게 보면 정보통신분야에 속한다고 하겠다.이번에 선정된 3개분야 16개 제품을 소개한다. ◇정보통신·컴퓨터·사무자동화기기 SK텔레콤의 ‘스피드011’은 지난 14년동안의 이동전화서비스의 운용경험과 세계 최초로 CDMA를 상용화해낸 저력을 바탕으로 올들어 2백만명 이상의 새 가입자를 확보,11월말 현재 전체 가입자가 2백65만명을 넘어섰다.하루 평균 가입자수는 8천여명. 이는 지난 10월 주파수 대역을 달리 하는 새로운 이동통신수단인 개인휴대통신(PCS)이 등장한 가운데 이뤄졌다는 점에서 획기적인 일로 평가된다. SK텔레콤은 또 지난 2년동안 1조5천억원을 들여 기존 아날로그 이동전화수준인 전국 인구대비 95%까지 서비스 지역을 확대,전국 어디서나 디지털 이동전화를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이밖에 전화 이용실적에 따라 각종 혜택을 주는 ‘콜 플러스제’를 운용하고 있으며 ‘소리샘서비스’,‘음성인식다이얼링서비스’,‘단문메시지서비스’와 같은 부가서비스를 개발해 상용화하고 있다. 이 회사는 올 연말 가입자 목표를 디지털이동전화 2백90만명,아날로그는 1백70만명으로 잡고 있다. 한국통신 시외전화는 제2사업자인 데이콤이 96년 서비스를 시작했음에도 불구하고 전화이용의 편리함과 품질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현재 90%이상의 높은 시장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다. 한국통신은 97년 초 고객만족을 넘어선 고객감동의 차원에서 ‘평생고객’개념을 도입,단골 이용자에게 다양한 혜택을 주고 있으며 특히 업계 처음으로 시외전화리콜제를 실시해 무형의 통신서비스에 이르기까지 고객을 중시하는 서비스정신을 발휘하고 있다. 데이콤 국제전화도 1초단위의 요금제와 파격적 요금할인 상품을 선보여 싼값에 국제전화를 쓸 수 있게 함으로써 이용자들의 좋은 반응을 얻었다. 별도의 기본요금없이 이용료를 가장 많이 내는 외국착신번호 2개에 대해 30%까지 요금을 할인해 줌으로써 다른 사업자보다 할인폭을 높였다. 할인시간대면에서도 다른 사업자들 보다 1시간 빠른 저녁 8시부터 밤 12시까지 30%의 할인혜택을 확대 적용하고 있다.특히 요금할인상품에 가입한 뒤 할인시간대에 국제전화를 걸면 낮시간대의 절반을 밑도는 값으로 통화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국제전화요금을 크게 낮췄다는 평가를 받았다. LG정보통신의 PCS폰 ‘싸이언’은 세계 최경량,최소형 제품이라는 점을 내세워 확대일로에 있는 PCS폰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특히 작은 몸체지만 다양한 첨단 기능을 수용한 제품으로 소비자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지난 10월 13만대의 판매를 기록하면서 성공적인 출발을 보인 이후 매달 10만대 안팎의 판매증가를 보여 회사의 효자상품이 되고 있다. LG텔레콤 ‘019PCS’는 우수한 통화품질과 업계에서 가장 많은 부가서비스를 제공하면서 지난달 가장 먼저 가입고객 20만명을 돌파했다. 원터치 콜백 서비스,전자우편 음성청취서비스,환율정보 서비스 등이 대표적인 부가서비스.전문이동통신 대리점을 비롯,전자대리점,주유소,편의점 등 6천여개 가입점을 확보해 고객 가입편의를 도모한 것 등이 시장점유율 확대에 주효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컴퓨터 분야에서 선정된 삼성전자 ‘센스600’은 국내 최초로 노트북 PC의 대형화면 시대를 열었다는 점에서 주목을 받았다. 13.3인치 초박막액정화면(TFT-LCD)을 채택했으면서도 무게는 오히려 12.1인치 노트북보다 가볍다.성능은 MMX 233MHz급 CPU 등 최고급.국내시장 침투를 가속화하고 있는 외산제품에 맞서 선전을 기대할만한 제품. 데스탑PC로는 삼보컴퓨터의 ‘체인지업’이 뽑혔다. 컴퓨터의 잦은 업그레이드 부담에서 소비자들을 해방시키겠다는 ‘보장형PC’라는 새로운 개념을 도입한 이색 제품.구입후 2년∼2년3개월 이내에 중앙처리장치와 주기판을 무료로 업그레이드 해준다. 대우통신의 ‘띠아모’는 국내최초의 스캐너팩스로 다기능 팩스를 표방한 제품이다. 복사할 필요없이 팩시밀리에 달린 스캐너로 바로 전송할 수 있다.이밖에 자동응답전화 기능,통화중 녹음기능,모닝콜 기능 등을 포함하고 있다. 샤프전자 ‘가비앙 딕’은 초소형 전자수첩에 영한·한영사전을 수록한 제품으로 영어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는 사회분위기를 탄 아이디어 상품. 출시 1년이 지난 지금도 한달에 3만여대의 판매고를 기록할만큼 꾸준한 인기를 보이고 있다. 회사측은 소비자의 필요를 면밀하게 조사,분석해 상품에 반영한 노력이 낳은 성공작이라고 자평하고 있다. ◇학습교재 (주)대교의 ‘눈높이영어’는 만 5살 어린이에서부터 고교 3학년까지를 대상으로 한 영어교육교재. 사용하는 어휘나 내용,학습량이 학습자의 수준에 맞지 않는 다른 교재들의 문제점을 해결,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춤으로써 학습효과를 높이고 있다.세라월드의 ‘월드랩’(WORLDLAB)은 국제어로 인정되고 있는 영어는 물론 각종 외국어의 필요성이 절실한 가운데 가장 효과적인 어학훈련을 할 수 있는 장비.어학실의 모든 기능을 담고 있다. 서일시스템의 ‘최신 기적의 단어암기’는 영어단어를 빈도순으로 정리해중·고등학생은 물론 대학생이나 성인층까지도 단어를 암기하는데 도움이 되도록 만든 CD롬. ◇생활용품 맥슨전자의 ‘슈퍼폰 MCT9061’은 900MHz의 고기능성 유·무선전화기.슈퍼폰 시리즈의 완성작이라 할 수 있다. 단순하면서 깔끔한 디자인이 돋보인다.사다리꼴의 작고 심플한 본체와 손에 꼭 들어오는 플립스타일 휴대장치로 사용이 훨씬 간편해졌다. 국내 무스탕시장에서 (주)가우디는 무스탕의 대중화를 이루는데 기여했다. 무스탕 한 벌의 평균 가격을 약 90만원대에서 60만원대로 인하시켰기 때문.업계에는 선의의 경쟁을 낳게 하는 효과를 낳았고 소비자들에게는 구입가격의 부담을 덜게 했다. 올해는 틴에이저를 위한 제품으로 30여개의 아이템을 개발,가격도 저렴한 29만원대로 젊은 층을 집중 공략하는데 성공했다.월드인더스트리의 ‘쾌청’(QUECHUNG)은 첨단 음이온 터널 집진식 공기청정기. 실내공기를 강력하게 흡입해 공기중에 떠다니는 크고 작은 각종 먼지,자욱한 담배연기,곰팡이,세균,쾌쾌한 냄새를 없애준다. 0.001미크론의 미세한 입자까지 완벽하게 빨아들여 깔끔한 공기를 공급하며,공기중의 비타민인 음이온을 실내에 듬뿍 뿌려 상쾌한 환경을 조성한다. 창화스포츠랜드의 안마의자 ‘무브방’은 온몸 구석구석을 시원하게 해주는 안마의자.전자동 첨단 컴퓨터컨트롤 박스 쑥짐 마사지기로 25∼75도로 온도를 조절할 수 있다.
  • 정보통신부문:1(이것이 히트상품이다:Ⅰ)

    ◎한국통신­시외전화/품질·고객서비스 우수… 시장점유율 90% 96년 1월 시외전화 부문의 경쟁 도입으로 전화 이용자들은 이전까지 한국통신의 시외전화만 써야 했던 상황에서 벗어나 자신이 원하는 사업자의 시외전화를 마음대로 골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정부의 후발사업자 보호정책에 힘입어 96년 1,2월 초기 두달간은 후발사업자의 시장점유율이 15%대에 이르기도 했으나 고객들이 점차 한국통신 시외전화의 편리함과 우수성을 이해하기 시작하면서 96년 3월 이후 지금까지 한국통신 시외전화는 90% 안팎의 시장점유율을 지켜오고 있다.97년 6월 이후에는 오히려 시장점유율이 더 올라가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후발사업자보다 서비스 요금이 높음에고 불구하고 이처럼 제1사업자가 압도적 시장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는 이유는 무엇보다 한국통신의 시외전화가품질 및 고객서비스 측면에서 우수성을 인정받고 있기 때문.97년 9,10월 두달동안 국내 전화이용자의 시외전화 사전선택제에 관한 의사를 알아본 결과 전체 전화가입자 2천30여만명 가운데 91.5%의가입자가 한국통신의 시외전화를 계속 이용하겠다고 대답한 사례에서도 한국통신 시외전화 품질의 우수성이 입증됐다. 한국통신은 97년초 고객만족을 넘어선 고객감동의 차원에서 ‘평생고객’개념을 도입해 한국통신 시외전화 단골이용자에게 다양한 혜택을 주는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있으며,특히 업계 처음으로 시외전화리콜제를 실시해 무형의 통신서비스에까지 고객을 중시하는 서비스정신을 확대하고 있다. 한국통신은 이밖에도 요금을 최고 11.5%까지 대폭 할인해 주는 다양한 요금할인제를 마련해 놓고 있다. ◎LG텔레콤­019PCS/업계 최고수준 30여종 부가서비스 LG텔레콤 019PCS’는 동종업체 가운데 서비스 개시 55일만인 지난달 24일 가장 먼저 가입고객 20만명을 기록했다. 이 서비스의 강점은 우선 세계최초로 CDMA를 상용화한 기술력과 망설치 및 운영상의 풍부한 경험을 겸비한 전문인력이 제공하는 우수한 통화품질,소비자들의 다양한 정보욕구와 통신의 편리성에 초점을 맞춘 부가서비스,대고객서비스 등이다. LG019PCS는 지난 10월 상용서비스와 함께 원터치 콜백서비스,전자우편 음성청취서비스,환율정보서비스 등 차별화한 부가서비스를 비롯해 업계 최고수준인 30여종의 다양한 부가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고객의 가입편의를 위해선 전문이동통신 대리점은 물론 고객의 생활공간 깊숙이 자리잡고 있는 전자대리점,주유소,편의점 등 6천여개의 다양한 가입점을 확보,고객들이 LG019PCS를 가까운 곳에 쉽고 편리하게 가입,이용할 수 있는 ‘오픈 마케팅’을 전개하고 있다.또한 조기 전국서비스를 실현하고 음영지역의 완벽한 해소를 위해 기지국설치에 박차를 가하는 한편 터널,건물내 지하공간 등에 마이크로 기지국,중계기 등을 설치하고 있다. 또 대고객 서비스의 전문성을 살리기 위해 별도의 고객센터를 설립,전문지식과 철저한 고객만족 마이드를 갖춘 전문상담원들이 모든 고객관련 서비스업무를 한번의 통화로 해결해주는 ‘원콜 원스톱’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 특히 대량의 데이터를 실시간 처리할 수 있는 최첨단 고객지원 및 과금시스템(CSBS)을 구축,고객이 자신의 라이프스타일에 알맞은 경제적인 요금으로 PCS를 이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요금체계를 마련했다. LG텔레콤은 자체개발한 ‘한국형 전파특성모델’을 적용,망설계 능력과 경험이 더욱 필요한 서울 및 수도권을 비롯한 광역시 등 전국 대도시는 물론 군,읍,면 단위까지 국내 지형에 맞는 최적의 통신망을 구축,최고의 통화품질로 서비스를 실시해 나가고 있다. ◎데이콤­국제전화/파격적 요금할인… 이용자들에 호평 제2국제전화사업자인 데이콤은 1초단위 요금제와 파격적 요금할인상품을 선보여 예전보다 훨씬 싼 요금으로 국제통화를 할 수 있게 함으로써 전화 이용자들의 호평을 받고 있다. 데이콤은 별도의 기본요금없이 이용료를 가장 많이 내는 외국착신번호 2개에 30%까지 요금을 할인해 주는 ‘터치터치 002 DC클럽’을 운영중이다.한국통신이나 제3사업자인 온세통신의 할인상품과 차이가 나는 것은 월 기본료의 부담이 없고 실질 할인율이 높다는 점.온세통신은 지난 10월부터 매달 기본료 3천원을 내는 조건으로 자주 통화하는 외국전화번호 3개에 20%의 할인혜택을 주고 있으며,한국통신은 할인받기를 원하는 착신번호를 반드시 사전 등록토록 함으로써 그밖의 번호에는 할인혜택을 주지 않는다.따라서 3개 사업자의 요금할인상품중 기본료 부담 및 할인혜택을 고려하면 ‘터치터치 002 DC클럽’을 이용하는 것이 이용자의 부담이 가장 적다. 데이콤은 또 할인시간대면에서도 이용자에게 폭넓은 선택기회를 주고 있다.다른 2개 사업자가 저녁 9시에서 밤 12시까지 공통적으로 30%의 할인율을 적용하는데 반해 데이콤은 1시간 이른 저녁 8시부터 밤 12시까지 30%의 할인혜택을 확대 적용하고 있다.자정부터 아침 6시까지는 50%의 할인혜택을 준다. 특히 데이콤의 요금할인상품에 가입한 뒤 할인시간대에 국제전화를 걸면 낮시간대의 절반을 밑도는 값으로 통화할 수 있어 국제전화요금을 크게 절약할 수 있다.이때 데이콤의 할인율은 온세통신보다 10% 높은 60%. 한편 국내 국제전화요금은 잇단 요금인하로 표준시간대 일반자동통화기준으로 한국과 미국간 통화때 데이콤이 미국 전화회사보다 60% 남짓 싸며,한국과 일본간의 통화 또한 일본 전화회사보다 데이콤이 48% 저렴하다. ◎SK텔레콤­스피드011/세계 첫 CDMA디지털 휴대폰 개통 SK텔레콤은 96년 1월 인천·부천지역에서 세계 최초로 코드분할다중접속(CDMA)방식의 디지털 이동전화를 개통함으로써 우리나라에 고품질 이동전화시대를 열었다. 특히 최첨단 방식의 무선통신기술인 CDMA를 이용한 이동전화서비스를 세계 처음으로 상용화하는데 성공,국내 무선통신 산업의 위상을 일거에 선진국수준으로 끌어올렸다. 올들어 이 회사의 디지털 이동전화 가입자 증가 추세는 더욱 두드러졌다.11월말 현재 ‘스피드 011’의 디지털 가입자는 2백65만명으로 지난해 말 59만명에서 11개월만에 무려 2백여만명 이상이 늘었다.하루 평균 8천명 가량이 가입한 셈이다. 이같은 증가세는 지난 14년동안의 이동전화서비스의 운용 경험과 세계 최초로 CDMA를 상용화한 저력을 고객이 높이 평가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또한 지난 2년동안 1조5천억원을 들여 기존 아날로그 이동전화 수준인 전국 인구대비 95%까지 서비스지역을 확대,전국 어디서나 디지털 이동전화를 이용할 수 있게 한 것도 큰 몫을 했다. SK텔레콤은 고객만족을 위한 방안의 하나로 이용실적에 따라 각종 혜택을 주는 ‘콜 플러스제’를 운용하고 있으며 ‘소리샘서비스’‘음성인식 다이얼링서비스’ ‘단문메시지서비스’와 같은 부가서비스를 개발해 상용화하고 있다. 지난 10월 주파수대역을 달리하는 새로운 이동전화인 개인휴대통신(PCS)이 상용서비스를 시작했음에도 불구하고 이 회사는 올 연말 디지털이동전화 가입자 목표 2백90만명,아날로그 가입자 1백70만명 달성을 낙관하고 있다. 한편 최근 차세대 육해공 이동통신수단인 IMT-2000 개발에 성공한 이 회사는 광대역 CDMA기술개발을 조기에 끝낸뒤 데이터·동화상까지 주고받을수 있는 ‘꿈의 통신’을 2000년쯤 구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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