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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북 핵보유여부 불확실”/클린턴 밝혀

    【워싱턴 AP 연합】 클린턴 미대통령은 22일 자신은 북한이 핵무기를 보유하고 있는지 아직 확실히 알 수 없다고 말했다. 클린턴대통령은 이날 주요국제통신사들과의 송년회견에서 자신은 북한이 핵폭탄을 갖고 있는지 확실히 알지 못한다고 말하면서 현재 북한과의 대화가 진행되고 있으나 『이는 아직 위기로 비화되지 않은 긴급한 상황』이라고 지적했다.그는 또 러시아총선 결과와 관련,극우세력의 득세로 다음달 자신의 모스크바방문이 더욱 중요하게 됐다면서,그러나 자신은 극우파지도자 블라디미르 지리노프스키와는 만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 영상강의 시스템 첫가동/광화문전화국­대전연수원 시범개통

    ◎화면에 자료전송… 생생한 질의응답도 상대방의 얼굴을 화면으로 보면서 대화할 수 있는 영상회의시스템을 이용한 「원격강의시스템」이 국내에서 처음으로 도입됐다. 한국통신은 20일 서울 광화문전화국과 대전 중앙연수원을 잇는 원격강의시스템을 개통,이날부터 시범운용에 들어갔다. 이 시스템은 광화문전화국 원격강의실에 강의용 비디오카메라를 설치하고 중앙연수원에는 대형 모니터화면 2대와 비디오카메라를 설치,강사와 연수생들이 화면을 통해 서로의 모습을 보면서 강의를 진행토록 꾸며졌다. 또 강의에 필요한 도면이나 자료는 보조카메라를 통해 전송하고 질의응답도 가능하기 때문에 강사가 현지에서 강의하는 것이나 다름없는 효과도 얻을 수 있다. 원격강의시스템은 핵심장치인 비디오코덱이 워낙 비싼데다 1.5Mb(메가바이트)급 광전송로 이용료도 만만치 않아 그동안 기업체나 대학등에서 시설도입에 어려움을 겪어왔다.그러나 최근 값싸고 성능이 우수한 코덱장비가 개발·보급되고 오는 95년말쯤 무궁화위성에 의한 서비스가 시작되면 이시스템의 도입도 활발해질 전망이다. 한국통신 기업통신사업본부의 구자문부장은 『매년 2만명 이상의 사원을 연수시키는 한국통신은 그동안 저명한 대학교수나 연구원을 초빙,한두시간 강의를 위해 대전까지 출장을 주선함으로써 시간과 경비의 낭비가 많았다』면서『앞으로 원격강의 시스템을 김해와 나주등 지방연수원에도 확대·설치하고 대학이나 기업체도 신청해오면 가입자 건물내에 시스템을 가설해줄 방침』이라고 말했다.
  • 통신사업 민영화·전화회선 확충 가속(정보통신분야 ’93결산)

    ◎전화 2천만회선 돌파… 세계8위 부상/이통사업자 선정 「단일컨소시엄방식」 낙착/삐삐사업 경쟁체제로 돌입… SW분야는 침체 국내외에서 첨단정보통신기술의 개발과 이를 적용한 기기및 관련산업이 하루가 다르게 진전을 거듭하고 있다.이런 가운데 올해 국내 정보통신분야는 21세기 초고속정보통신망 구축을 위한 장기계획이 마련되고 경영측면에서 국영통신사업자의 민영화가 가속되는 등 큰 변화를 겪었다. 또 지난해 가장 관심을 끌었던 제2이동통신사업자 선정이 내년 상반기로 미뤄지고 무선호출기사업은 전국적으로 경쟁체제에 돌입했다.그러나 소프트웨어분야는 불법복제에 따른 지적소유권 침해와 맞물려 불황을 면치 못했고 지역정보화와 국민의 정보통신에 대한 관심도는 중요성에 비해 극히 저조한 편이었다. 올 한해동안 일어난 정보통신관련 중요사안을 정리해 본다. ◇초고속정보통신망 장기계획 확정=정부는 새로운 사회간접자본으로 떠오른 정보통신망의 획기적 발전을 위해 2015년까지 45조원을 투자,초고속국가정보망과 광대역공중통신망구축을 내년부터 추진키로 했다.오는 97년까지 1단계 사업에서는 현재 9.6Kbps급(1초에 6백자 전송)인 행정전산망등 국가기간망을 1백55Mbps급(1초에 신문 6백20면전송)으로 올린다.2단계(98∼2002년)에서는 초고속기간망을 6백22Mbps급으로 향상하고 중소기업과 아파트등에 광케이블을 구축,가정에서도 음성·데이터·영상이 복합된 공중통신서비스를 가능케 한다.또 3단계(2003∼2015년)에서는 전송속도를 G(기가)bps급(1초에 신문 4천면 전송)으로 올려 국가기관,교육연구기관,기업연구소등의 통신수요를 충족시키고 공중망으로도 음성·문자·영상이 합쳐진 멀티미디어정보를 전달케 할 계획이다. ◇제2이동전화사업자 선정방식 결정=선경그룹의 대한텔레콤이 지난해 특혜시비로 사업권을 반납한 이후 올해 상반기중 재선정설이 끈질기게 나돌았다.그러나 12월에야 사업자선정방식이 희망업체를 모두 포함시키는 단일컨소시엄으로 결정되고 국내 산업계를 대표하는 전경련 주도로 내년 2월까지 컨소시엄을 구성토록 했다.이에따라 이동전화사업 참여를 준비해온 기업들은 전략수정이 불가피해 졌고 컨소시엄구성을 위한 물밑 경쟁도 치열해지고 있다.이통전송방식은 디지털CDMA(코드분할다중접속)방식으로 결정,지난 6월부터 한국전자통신연구소와 삼성·현대·금성사 등 통신산업체를 중심으로 기술 및 기기의 국내 개발에 착수했다. ◇데이콤·한국이동통신 민영화추진=지난 11월 한국통신이 보유중인 데이콤주 1백60만주(총주식의 23.6%)를 모두 수의매각 함으로써 데이콤은 완전 민영화 됐다.동양그룹은 전체 데이콤주식의 10%(동양투자금융 5%,동양베네피트생명보험 5%)를 사들여 제1주주로 부상했다.한국통신은 또 보유중인 한국이동통신주식 1백70만주(전체의 64%) 가운데 45%이상을 내년초에 매각,민영화를 서두르고 있다.특히 한국이동통신주식 매각은 제2이동전화사업과 연계됨으로써 이통컨소시엄에 참여하지 않는 대기업의 주식대량매입이 예상되고 있다. 한편 정부가 보유중인 한국통신주식도 매각예정수량인 2천8백80만주(전체의 49%) 가운데 6백만주를 이미 처분,민간의 참여를 높여가고 있다. ◇무선호출기사업경쟁시대=한국이동통신이 독점해오던 무선호출기서비스는 지난 5월 제주이동통신의 개통을 시발점으로 광주를 제외한 8대도시에서 10개 사업자가 서비스에 들어가 경쟁을 벌이고 있다.특히 수도권지역에서는 서울·나래이동통신이 고객을 무리하게 확보하려다 체신부로부터 불공정행위로 경고를 받는 등 신규사업자들의 공세와 한국이동통신의 수세가 두드러졌다. ◇전화 2천만회선 돌파=11월말로 전국의 전화가 2천만회선을 돌파함으로써 「1가구2전화시대」가 열리고 전화시설면에서 세계 8위로 올라섰다.전화망은 컴퓨터통신과 팩시밀리 등도 활용할 수 있는 가장 중요한 기간통신 네트웍임을 감안할때 미래 종합정보통신망의 조기구축에 밝은 전망을 주고있다. ◇그린컴퓨터시대=지난 5월 삼성전자가 국내 처음으로 절전형 그린컴퓨터를 선보여 컴퓨터업계에 녹색바람을 일으켰다.이어 금성사와 대우전자,유니온컴퓨터 등도 최신형 그린PC를 속속 개발,국내에서도 전력을 줄이고 환경을 생각하는 본격 녹색 컴퓨터시대가 열렸다.
  • 대마도에서 일기도로/박성수(일본속의 한국문화:11)

    ◎통신사 숙소 간곳없고 3개의 주춧돌만…/섬전체가 40여호… 일행5백명이 머물던곳/정사 최운사 파도에 희생… 사당 세우고 숭배 대마도에서 이끼섬(일기도)까지는 비틀호라는 쾌속정이 다닌다.이 배를 타면 불과 1시간정도 걸려 이끼섬에 도착하지만 재래식 배를 타면 3시간은 족히 걸린다고 한다.바쁜 일정이어서 쾌속정을 타고 대마도를 떠나기로 했다.우리나라 부산과는 정반대쪽으로 가는 것이며 옛날 통신사들이 지나가던 바로 그 뱃길이었다. 『이끼섬에 도착하면 카쓰모토(승본)항을 찾아 가십시오』 떠나는 우리에게 아비류씨는 이렇게 일러주면서 일기교육청 사람까지 소개하여 주었다.앞에서도 언급하였듯이(본 시리즈 8회 「일기도와 고려교」)가쓰모토항은 일기도 북단에 있는 작은 어항으로 통신사 일행이 꼭 1박내지 2박을 하고 일본 본토로 떠나던 곳이다. ○배 뒤집어지기 일쑤 옛날 통신사의 기록들을 살펴보면 대마도에서 아침 9시에 떠나서 저녁 4시쯤에 가서야 일기도 가쓰모토항에 도착하는 것을 알 수 있는데 가장 어려운 길목이 바로 이항구의 어구를 가로막고 있는 3섬의 사이를 지날 때라고 했다. 이 3섬 사이를 흐르는 바닷물은 두 갈래 물줄기가 마주쳐서 사납게 부딪치는 곳이어서 자칫하면 배가 뒤집어지고 만다.그래서 40여척의 위선들이 나와서 통신사일행을 무사히 항구까지 인도해가는 것이 관례화되어 있었다. 그러나 그 이전에는 마중나오는 배가 없어서 어이없이 이 물목에서 조난사고가 발생했다.그 희생자가 최운사(최운사)라는 통신사였다.「조선왕조실록」을 보면 세종원년(1419년)의 대마도 정벌보다 25년전인 태조 5년(1396년)에 대마도와 일기도)를 한꺼번에 정벌한 일이 있었다.그때 일본측에 사신을 보내서 사후에 양해를 구하였는데 최운사는 그때의 정사였다.불행하게도 그는 몹시 배멀미를 알아 배만 탔다하면 쓰러졌다. 최운사가 탄 배가 마침 이 물목에 다다랐을때 해가 떨어져 캄캄한 밤이었고 파도가 사정없이 뱃전을 쳐서 그만 배가 뒤집어졌다. 배안의 사람들은 다행히 모두 뛰쳐나와 살았으나 최운사 한 사람만은 일어나지 못해 죽고 말았다.기록에는 최운사가 아랫사람들을 너무 엄하게 다스려서 인심을 잃었기 때문에 아무도 그를 업고 나오지 않았다고 그 슬픈 사인을 밝히고 있다. 그런데 고마운 것은 이곳 일기도 사람들이 이 섬에다 돌을 쌓아 굴을 만들어 사당을 세웠다는 것이다.이름하여 최회례사사당이라 했는데 세종2년에 일본으로 파견된 회례사 송희경은 25년전 조난당했던 최운사의 흉사를 회고하면서 이런 슬픈 시를 지어주었다. 『동쪽 바다 외딴 섬에 작은 신사 있어/내 여기 와 분향하고 술 한잔을 올리네/적막한 그의 충심을 묻는 이 없고/성난 파도만 내리치는구나』 ○낯익은 돌담 아직도 우리를 안내하여준 향토사가 중상사행씨는 이 고사를 잊지 않고 우리에게 알려 주었다. 『지금도 저 섬에 사당자리가 남아 있습니다.우리가 어릴때만 해도 저 물목이 지나는 모든 어선들이 사당을 향해 절했습니다』 우리 기록에도 이 사당을 위인들이 오래도록 숭상했다고 되어 있는데 한가지 중상사행씨가 잘못 본 구절이 발견되었다.그것은 최운사가 배멀미때문에 쓰러져 간 것이 아니라 술에 취해서 자다가 죽었다고 설명한 부분이다.정사가 함부로 배안에서 술을 마시지 않은 것은 기록상 분명한데 중상씨는 그 점을 무시했던 것이다.술에 취해 죽은 사람을 누가 그렇게 오래도록 숭배해주었겠는가. 아무튼 세종2년에 이 물목을 지나게된 송희경도 죽었다가 살아났다.그래서 그는 읊기를 『죽을 고비 넘기고 나서 선창에 기대어 서니/감개가 무량하여 서로 얼굴을 쳐다보면서 더 눈물지었네』라고 실토하였다. 가쓰모토(승본)의 본래 이름은 가제모토(풍본)였다.이름 그대로 바람과 파도의 본고장이었던 것이다.그러나 우리가 이 항구에 도착하던 날 바람은 전혀 없었고 하늘까지 청명하여 더 이상 바랄 나위가 없었다. 『그런데 통신사를 맞은 숙소는 어디 있습니까』 『성모방에 있습니다』 웬 성모가 이 마을에 있는가 생각하면서 중상씨를 따라 승본총을 돌아서 건너편 동네를 찾아갔다. 『바로 여기에 있었습니다』 중상씨가 가리키는 곳을 보니 민가가 들어차서 옛 숙소건물은 온데간데 없었다. 『그러나 주춧돌만은 버리지 않고 보존하고 있습니다』 주춧돌이라도 남아 있다고 하니 반가운 일이었다.기록에는 통신사의 숙소가 성모방에만 있었던 것이 아니라 항구 저편에도 지어져서 이마을 전체가 통신사 숙소로 가득차 있었다는 것이다. 통신사 일행이 5백명인데다가 대마도 사람 1천5백명이 따라 붙었으니 당시 40여호에 지나지 않았던 이 마을에 2천명이나 한꺼번에 들어닥쳤던 것이다.그러니 통신사를 위해 지은 숙소가 이마을에 가득찰수 밖에 없었다. 그러나 지금은 모두 헐려 주춧돌 3개가 동회사무실로 보이는 작은 건물 처마밑에 빗물받이로 나란히 놓여 있는 것이 아닌가. 바로 성모사 입구였다. 그런데 또 한가지 중상씨가 발견하지 못한 것이 이곳에도 있었다.성모사로 들어가는 골목에 너무나 우리 눈에 익은 돌담이 높이 쌓여 있었다.이 돌담이야말로 그 옛날 통신사들이 묵고 간 숙소의 돌담이었던 것이다.지금은 그 안에 민가가 들어 앉아 마치 자기집 돌담처럼 시침을 떼고 있으나 우리의 눈은 속일수 없는 일이었다. 이끼 낀 검은 돌이 수백년은 되어 보였고 쌓은 솜씨 또한 요즘 기술과는 거리가 멀었다.새삼스레 직접 가서 눈으로 확인하는 것이 역사가의 바른 길이라 생각하면서 문제의 성모사로 들어섰다.성모란 누구인가.바로 신공황후를 가리켜 성모라 부르고 있는 것이다.갑자기 긴장감이 감돌았다.
  • UR분야별 내용과 파장

    ◎섬유 다자협정 철폐… 수출 늘듯/편의점 완전개방… 영세업 타격 우루과이 라운드(UR)의 타결로 세계 경제는 전인미답의 새로운 길로 들어선다.경제에 있어서 국경의 개념은 퇴색 된다.국경을 가로막는 모든 인위적 장벽이 무너지고 관세라는 종전의 울타리도 낮아진다.때로는 논두렁도 세계와 같이 해야 하고 모든 것이 상품화되어 세계를 관류한다.향후 세계경제질서를 지배할 UR시대는 처절한 경쟁시대의 돌입을 의미한다.강한자 만이 살아남는 적자생존의 법칙만이 있을 뿐이다.15일 GATT 1백16개국이 참가,만장일치로 채택한 합의 의정서는 94년4월 회원국의 조인을 거쳐 95년부터 정식 발효된다.전후 세계무역질서를 지배해온 GATT 체제 자체도 그러하지만 UR역시 미국이나 EC등 경제강대국의 논리가 깊게 배어있다.국경을 허문 만큼 세계무역은 증대되고 소득효과가 일어나 세계경제 전체로는 발전적 틀이 구축될 것이나 그 손익계산서는 각국마다 다를수 밖에 없다.세계무역에 대변혁을 가져올 UR의 타결내용을 점검해 본다. ◎농산물/쇠고기 뺀 13개품목 95∼97년 전면개방 모든 농산물에 대해 「예외없는 관세화」를 적용한다.대신 국내 가격과 수입 가격의 차이만큼 관세상당치(TE)를 물린다.그러나 해마다 관세율을 낮춰야 하며 국내 소비량의 3∼5%는 현행 관세율로 수입해야 한다. 최소 시장접근 선진국의 경우 관세율을 6년동안 매년 평균 6%씩 총 36%를 내려야 하며 품목 별로는 최소한 15% 이상 낮춰야 한다.개도국은 특별 예우를 받아 관세율을 10년간 모두 24%,개별 품목은 최소 10% 이상 내리면 된다. 수입국이 쿼터 등 비관세 장벽을 허무는 대신 수출국은 농업에 대한 수출보조금을 줄여야 한다.둔켈 초안에는 당초 수출보조금을 6년간 36%,보조금 지원을 받는 물량은 24%로 줄이도록 돼 있었으나 EC와의 협상과정에서 수출물량 감축 폭만 21%로 줄었다. 우리나라는 예외없는 관세화의 원칙을 10년간 유예받았다.일본의 6년과는 달리 개도국 대우를 받았다.최소시장 접근도 예외적으로 1∼4%로 낮췄고 10년 뒤 관세화 여부도 다시 협상한다.쇠고기는 2001년부터 관세율 40%로 전면 개방하고 나머지 13개 농산물은 95년이나 97년부터 전면 개방한다. ◎공산품/2천년엔 평균관세율 10.6% 이하로 UR 타결 뒤 5년간에 걸쳐 관세율을 3분의1 이상 낮춘다.기준연도는 UR협상이 시작된 86년이며 미국은 37%,일본은 60%,EC는 33%의 관세 인하 계획을 GATT(관세및 무역에 관한 일반협정)에 제출했다. 이에 따라 2000년의 각국의 평균 관세율은 미국 2.9%,일본 1%,EC 4% 이하로 떨어진다.우리나라는 86년 17%이던 평균 관세율을 10.6% 이하로 낮추면 된다. 관세인하 협상의 또 다른 핵심은 지난 7월 이른바 「Quad 4개국」(미국·일본·EC·캐나다)이 합의한 무관세화와 화학제품의 일률적 관세인하(관세조화)이다.무관세 분야는 철강·건설장비·의약품·의료기기·가구·농업장비·맥주·증류주 등 8개 분야이다. 우리나라는 93년 10월 말의 평균 관세율이 10.6%보다 낮아 추가로 관세를 낮출 필요가 없다.지난 달 19일에는 무세화 대상 8개분야 75개 품목 중 맥주·증류주를 뺀 6개 분야 75개 품목에 참여하기로 확정했다.화학제품 관세조화는 1백96개 품목 중 1백92개 품목에참여할 계획이다. ◎서비스/95부터 적용… 운송 등 8개부문 양허 기본 원칙은 각국이 모든 나라에 내국인과 동등한 기회를 부여하는 최혜국대우(MFN)를 인정하고 외국인의 직접투자나 인력이동 등 대부분을 자유화 협정 대상으로 한다는 것이다.그러나 선진국과 개도국의 경쟁력 차이를 감안,95년부터 5년에 걸쳐 점진적으로 개방한다. 자유화 협정 대상은 사업서비스(전문직및 컴퓨터 관련,연구개발,임대부동산,광고 및 컨설팅),통신(시청각 서비스 포함)·건설·유통·교육·환경·금융·보건사회·관광·문화체육·운송 등 11개분야 1백55개 업종이다. 우리나라는 교육·보건사회·문화오락 등 3개 분야를 뺀 나머지 8개 분야 78개 업종을 양허했다.미국(1백7개),일본(1백5개),EC(1백1개),캐나다(95개)보다 적고 중국(46개)및 태국(55개)보다 많다. ◎지재권/보호기간 50년… 무단제조땐 단속·압수 타국민에게 자국민과 불리한 대우를 하지 않는 최혜국대우(MFN)가 기본 원칙이다.그동안 지적재산권과 관련된 각종 조약에서 보호되던 저작권·특허·의장·상표등 말고도 컴퓨터 프로그램,데이터 베이스,반도체 칩 등 집적회로의 배치설치권과 영업비밀이 보호대상에 새로 포함됐다. 보호기간은 권리자의 승낙을 얻은 공식적인 발표 이후 50년이다.권리자의 허가 없이 제조하거나 사용한 물품은 수출입 단계에서 단속,압수하도록 규정했다. 우리나라는 미국·EC·일본 등과 여러차례의 협상을 거쳐 이미 국제적인 수준에 도달했으나 컴퓨터 프로그램,음반의 저작권,정부제출 임상실험 자료 등의 보호는 아직 개선할 여지가 있다. ◎섬유 현재 GATT 체제 밖의 다자간 섬유협정(MFA)에 의해 규제되는 섬유 품목을 앞으로 10년간 단계적으로 GATT 체제에 복귀시킨다.이들 품목에 대해서는 어떤 형태의 차별적인 수입규제를 발동할 수 없다.GATT 복귀는 단계적으로 이뤄진다.복귀과정에서 현재 인정된 증가율에 더해 1단계 16%,2단계 25%,3단계 27%씩 쿼터량을 더 늘려나간다.우리나라는 쿼터로 규재받는 품목이 여타 개도국에 비해 월등히 많기 때문에 MFA 철폐로 인한 자유화의 혜택을 상대적으로 많이 받을 전망이다. ◎기타/반덤핑/발동요건 강화… 철강 등 주력업종 유리/보조금/개도국 8년이내에 수출보조금 철폐 ▷반덤핑◁ 덤핑 판정시 비교가격이 되는 국내 판매가격 등 정상가격이 원가 이하라도 일정 요건을 충족하는 경우에는 정상적인 거래로 인정한다.덤핑 판정기준은 수출가격과 수출국의 국내 판매가격으로 하되,국내 판매가 없는 경우에는 수출가격과 생산비·관리비·이윤 등을 합산한 가격(구성가격)과 비교한다. 덤핑조사를 시작하려면 명확한 기준에 의거한 수입국 업체의 제소가 있어야 한다.덤핑조사 후 특정 품목의 덤핑마진율이 2%,수입국에서의 시장점유율이 1% 이하인 경우에는 덤핑관세 부과대상에서 제외한다. 반덤핑 관세를 회피하기 위해 수입국에서 단순조립을 통한 우회덤핑,제3국 조립을 통한 우회덤핑,제3국에서의 기존 설비로 수출을 증대하는 경우 등 3가지의 우회덤핑에 대한 규제가 신설된다.반덤핑 발동요건이 강화됨에 따라 철강·전자 등 우리 주력업종의 수출이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긴급수입제한◁ 특정 물품의 수입급증으로 수입국의 전반적인 경제여건이나 국내 경쟁산업에 심각한 피해를 줄 우려가 있을 경우 발동해온 긴급 수입제한 조치(SAFE GUARD)의 선별적 적용을 원칙적으로 인정치 않는다.수출자율규제(VER),시장질서 유지협정(OMA) 등 이른바 「회색조치(GREY AREA)」를 철폐한다.긴급 수입제한 조치의 실효성을 확보하기 위해 이 조치의 최초 발동 후 3년 동안은 보복을 가하지 못한다.긴급 수입제한 조치가 선별적으로 적용될 수 있는 근거가 마련돼 우리에게 부담으로 작용할 수도 있으나 회색조치가 철폐됨으로써 수출증대에 긍정적으로 기여할 전망이다. ▷보조금·상계관세◁ 수출입에 직접적인 왜곡효과를 지닌 보조금은 「금지 보조금」으로 규정,협정 발효후 3년 이내에 철폐한다.수출입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진 않으나 보조금 지급으로 기업의 경쟁력이 향상되어 다른 회원국의 이익이나 산업에 심각한 피해를 주는 경우는 「상계가능 보조금」으로 규정,상계관세 등 보복조치를 허용한다.보조금이 부과된 수출로 국내 산업이 피해를 받은 경우 수입국은 1년 이내의 조사를 거쳐 보조금을 초과하지 않은 범위에서 상계관세를 부과할 수 있다.국민소득 1천달러 이상인 개도국은 8년 이내에 수출보조금을 철폐해야 한다. 우리의 경우 중소기업은행의 특별지원자금·무역금융·수출보험제도·연불수출금융·수출산업 설비금융·산업합리화 자금·자동화설비 자금 등 금지 보조금이나 상계가능 보조금으로 분류될 가능성이 있는 각종 지원제도의 축소가 불가피하다. ▷다자간 무역기구◁ 단순한 협정형태인 GATT가 회원국 간의 분쟁을 효과적으로 해결하지 못한 점을 감안,법적인 구속력을 지닌 별도의 국제기구인 다자간 무역기구(MTO)를 창설한다.MTO는 다수결 원칙을 채택하며 법적 구속력이 강한 권한을 행사한다. 분쟁해결 절차가 MTO로 일원화 됨으로써 우리나라가 미국의 통상법 301조 발동 등에 의해 일방적으로 당하는 불이익은 줄어들 가능성이 크다. ◎금융/주식투자 확대·「은행지점」 조건 양보 금융시장개방안은 당초보다 미국측에 2개사항을 추가로 양보하고 하나를 구체적으로 이행계획서에 명시하는 선에서 타결됐다. 미국이 자국에 외국의 금융기관이 신규로 진출하거나 영업확대,신종업무를 취급할때 상대국의 개방정도에 따라 차별적으로 제한하겠다는 이중대우접근방식에 집착,최혜국대우(MFN)를 철회할 수 있다는 단서조항을 삽입한 것이 특징이다.우리나라도 미국이 최혜국대우원칙을 일탈하면 마찬가지로 이 조항을 철회하겠다는 내용을 명시했다.이 경우 금융개방은 쌍무협상을 통해 이뤄진다. 우리의 개방안은 블루프린트에서 밝힌 일정가운데 94∼95년에 ▲양도성예금증서의 발행한도와 만기확대 ▲현물환매각초과 포지션한도확대 ▲외국인의 주식투자한도확대 ▲신탁의 통화채인수비율인하 ▲외국인의 주식투자시 내국민대우(94년) ▲투신사·투자자문사의 지분참여범위확대(95년)와 ▲신규로 은행의 신상품개발여건완화이다. 외국의 은행·투신사·투자자문사의 사무소에 이어 은행에 대해서도 설립시 세계 5백대 기업이고 사무소설립기간이 1년이상 경과해야 한다는 조건을 폐지했다.올 연말이전에 시행된 모든 금융조치(금리자유화)는 어떠한 일이 있더라도후퇴하지 못한다는 약속도 포함됐다. ◎교육/외국어기관 본격 상륙땐 큰손실 예상 UR협상과는 별도로 「외국인투자개방 5개년 예시계획」에 따라 지난 6월 개방일정이 확정됐다. 기술계학원등 전문강습소의 일부가 95년부터,입시학원이나 외국어학원 등 일반강습소의 일부가 96년부터 개방된다.고등교육부문(대학이상)은 96년이후 개방을 검토한다. 학원분야가 개방되면 국내의 영세한 학원들은 상당한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영어·불어·독어·일어 등 외국어전문 교육기관의 경우 자본과 시설,노하우 등을 앞세운 해당언어 사용국의 우수교육기관들로 수강생들의 발길이 옮겨져 국내학원들은 찬 서리를 맞을 수밖에 없다. 전문학원의 경우도 독일의 첨단기술과 산업디자인,프랑스와 이탈리아의 패션·미용·디자인·요리,스위스의 호텔서비스관련 분야,미국이나 일본의 컴퓨터분야학원등이 강세를 보일 전망이다. 학원시장이 개방되면 영세성을 면치못한 각종 교재,비디오테이프나 카세트테이프 등 교육관련 산업에도 타격이 따른다. 관련업계에서는 외국교육기관들이 진출,자리를 잡게 되면 국내학원들은 연간 2조원규모의 유·무형손실을 입을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물론 우수한 외국의 교육기관이 국내 교육기관과 경쟁하게 되면 전반적으로 교육의 질이 높아지고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는 긍정적인 면도 크다. ◎의료/중소병원 경영난… 서비스 향상 기대 UR서비스협상에서는 병·의원분야의 개방 약속이 포함되어 있지 않다. 그러나 지난 6월 확정,발표한 외국인투자개방 5개년 예시계획에 의하면 병·의원분야도 95년 7월부터 개방돼 외국인이 자유롭게 병원을 설립할 수 있다. 일반 병·의원은 물론 치과,한방병원,종합병원은 물론 병리실험서비스,유사의료(물리요법·침구사 등),구급차서비스,수의업 등 의료서비스시장 전반에 걸쳐 외국인의 투자가 허용된다. 그러나 의사면허가 상호 인정되지는 않는다.따라서 외국인의사가 국내에서 의료활동을 하는 것은 쉽지 않을 전망이다.국내의사면허를 가져야만 병·의원설립이 허용되고 의사가 아닌 경우의 병원설립은 의료법인만이 할 수 있도록 한 국내의료법상의 제한이 여전히 남아있다. 따라서 외국의 자본력은 대형의료기관의 합작설립이나 병원경영기술도입,최신의료장비수출 등 의료법의 장벽을 피할 수 있는 분야를 모색할 것이다. 의료서비스시장이 개방돼 외국의 자본이 들어오게 되면 중소병원의 경영악화,고가의 의료서비스로 인한 의료비상승 등 부작용도 우려된다. 그러나 선진의료기술 및 경영기법이 도입되고 재활·요양시설 확충으로 폭넓은 의료서비스가 제공되는 등 긍정적효과도 상당히 크다. ◎통신/새해부터 「부가통신」 투자 100% 허용 UR서비스협상에서는 우리가 지난 7월 제출한 양허안대로 전자사서함,EDI(전자데이터교환),온라인정보처리 및 검색 등 부가통신서비스(VAN)분야만 개방된다.시내·시외·국제전화 및 전신서비스 등 기본통신분야는 개방되지 않는다. 따라서 95년 1월부터 부가통신사업자로 등록한 자에 한해 데이터의 단순전송서비스가 허용된다. 기본통신분야의 개방문제는 지난 92년 2월부터 미국의 요구로 협상을 벌여온 한국·일본·유럽공동체(EC)등 12개국과 홍콩·싱가포르 등 7개국 등 19개국이 모여 이번에 창설한 「기본통신협상그룹」에서 논의하게 된다. 제네바에서 확정된 다자간협상 방안에 따르면 UR협정에 대한 각국 각료의 최종서명(내년 4월예정)후 1개월이내에 협상을 개시,96년 4월까지 협상을 종결하도록 돼있다. 이에 따라 빠르면 97년부터 미국의 AT&T와 같은 외국전화회사가 우리나라에 진출,한국통신·데이콤·한국이동통신 등과 경쟁자로 뛰게 된다. UR와는 별도로 한·미통신협상에 따라 내년 1월1일부터 국내부가통신분야에 외국인투자가 1백% 허용된다.그러나 미국의 IBM이나 AT&T 등은 이미 지난 89년을 전후해 외국인투자가 50% 허용될때부터 삼성데이터시스템·금성정보통신 등 국내기업들과 합작형식으로 우리나라 VAN시장에 진출,시장을 상당부분 장악한 상태이다. ◎문화/외화 직배·TV방영비율 확대 불가피 UR서비스협상에서 영화 및 비디오와 음반의 제작·배급분야의 개방을 약속했다.지금까지 미국영화의 직배허용과 저작권협약가입 등으로 단계적인 개방이 진행돼 왔으나 이번 UR협상타결로 개방의폭이 더욱 넓어질 전망이다. 특히 미국이 연간 1백46일간 한국영화를 의무적으로 상영토록 한 스크린쿼터제에 시비를 걸 가능성이 매우 커졌다. 그동안 국민감정을 고려해 수입을 금지해 온 일본영화의 경우 문화·교육영화,비디오만화영화,국내에서 개최되는 국제영화제에 참가하는 영화에 한해서만 수입을 허용키로 했다.일본영화는 두나라의 양해사항으로 당분간은 일본이 개방을 요구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비디오시장개방으로 외국의 비디오대여업체들은 비디오대여권(비디오대여업자들로부터 받는 일종의 로열티)의 보호 및 비디오복제업의 개방요구 또한 거세질 것으로 보인다. 현재 방송분야는 외국인투자가 금지돼 있으나 TV프로의 경우 현행 방송법시행령에 따라 외화방영비율이 20%를 넘지 못하게 돼있다.이 규정을 문제삼아 방영비율을 높이도록 압력을 가할 가능성이 높다. 유선방송(CATV)역시 외국프로그램방영비율을 높이라는 요구가 있을 수 있다.프로그램공급업에 외국인투자를 일부 허용하는 방향으로 제도를 바꾸는 중이어서 국내프로제작사들의 타격이 우려된다. 인쇄·출판업의 경우 제판업·조판업·식자업·제책업 등 인쇄업의 일부가 개방돼 영세한 인쇄업자들이 큰 타격을 입을 것으로 보인다.신문·서적·정기간행물을 출판하는 분야는 개방대상에서 제외됐다. 출판저작권의 경우 우리나라는 지난 87년 국제저작권협약에 가입,외국출판물의 번역간행시 로열티를 물고 있다.그러나 UR타결로 저자 사후 50년까지를 저작권 보호기간으로 정해 놓은 베른조약 가입이 불가피해졌다. ◎유통/외국사 점포·면적제한 96년에 페지 대부분의 업종을 개방하기로 약속했으나 외국유통업체에 대한 점포수 및 매장면적의 제한(1개업체당 매장면적 3천㎡미만,점포 20개이내)은 95년말까지 유지된다. 96년 1월이후 이 제한이 없어지지만 백화점과 쇼핑센터 등 대형유통매장에 대한 외국인투자는 아직 허용하지 않고 있다.또 세븐일레븐과 같은 편의점은 현재 기술제휴로만 국내에 진출할 수 있으나 오는 96년부터는 제한없이 완전개방된다. 다양한 형태의 외국유통업체들이 선진기법으로 무장하고 국내로 몰려들면 전체 유통시장의 40%를 차지하는 영세한 소매점들은 큰 타격을 받을 것이 분명하다.그러나 유통분야의 현대화·선진화를 앞당길 수 있다는 긍정적인 효과 역시 상당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교통·관광 크게 육운 및 자동차관리사업과 해운항공관광 등 4개로 나뉘어 있으나 대부분 이미 외국기업의 진출이 허용된 상태여서 충격은 그리 크지 않을 전망이다. 육운 및 자동차관리사업의 경우 중고자동차매매업이 개방되고 컨테이너등 화물운송업은 지금까지 부산·경남·경북지역에 한해 개방됐으나 앞으로는 전국으로 확대된다. 항공부문중 컴퓨터예약시스템사업은 지금까지 외자지분이 50%를 넘지 못했으나 이번 협상으로 지분제한이 없어졌다.컴퓨터예약시스템사업에는 세계 각국의 항공요금을 비롯해 관광지의 호텔예약상황과 요금등 복합적인 정보를 완비한 세계적인 업체들이 진출할 가능성이 커 국내업체들의 타격이 우려된다. 항공운송은 협상이 타결됐다 하더라도 그동안의 국가별 쌍무협정내용에 따르게 돼있어 모든 국가의 항공사가 자유롭게 취항하는 것은 아니다.다만 취항과 직접 관련되지 않은 항공 및 판매서비스가 개방된다. ◎법률 변호사·법무사·변리사 등 법률서비스분야는 이번 협상에서 개방을 약속하지 않아 당분간은 부담이 없다. 그러나 우리나라에 진출한 외국기업의 지사,자회사 또는 합작투자회사의 법률자문 수요가 적지않은 상태여서 선진국들은 최소한 모국법이나 국제법에 대한 법률자문서비스라도 개방해야 한다고 요구하고 있다. 특히 미국의 법률시장개방 요구가 매우 강경해 법무부와 대한변호사협회등 관계기관들이 대처방안 마련에 고심중이다.지난 91년이후 여덟차례 열렸던 UR서비스부문 협상에서 미국은 법률시장의 전면개방을 요구했었다. 미국은 변호사수가 우리보다 2백∼3백배에 달하고 분야도 매우 전문화돼 있어 국내법률시장이 쉽게 잠식될 가능성이 크다. 국제화·개방화로 야기될 국제법상의 분쟁은 전문지식을 갖추고 경험을 축적한 외국법률가들에게 주어질 것으로 보인다. 세무서비스와 회계서비스는 개방키로 했다.단 외국세무사나 회계사가 국내에서 회계서비스를 제공하려면 국내에서 자격시험에 합격한뒤 일정기간의 실무수습을 거쳐야 한다.
  • 중 섬유공장 불… 60명 사망/복주서… 희생자 대부분 여성

    【북경 AP 연합】 중국 복건성의 성도 복주에 있는 한 섬유회사 창고에서 13일 새벽 화재가 발생,60명의 공장 근로자들이 숨졌다고 화교용 통신사인 관영 중국신문사(CNS)이 보도했다. CNS는 이날 상오 5시15분쯤 대만과의 합작회사인 가오후 섬유의 4층짜리 창고에 불이 나 이같은 인명피해가 났다고 전하면서 희생자 대부분은 여성들이라고 덧붙였다.
  • 조총련출신… 대남정책 관여/부주석 발탁 김병식은 누구

    ◎전남태생으로 72년 입북… 서울방문도 북한 최고인민회의 마지막날인 지난 11일 부주석으로 전격 발탁된 김병식(74)은 조총련 간부 출신으로 72년 남북적십자회담 대표로 서울에 온 적이 있어 우리에겐 낯익은 인물. 전남 신안 태생으로 해방전인 지난 43년 일본으로 건너간뒤 일본 동북대학 경제학부를 마쳤다.이후 곧 바로 조총련에 입단해 인사부장·사무국장·부의장과 조총련 산하 조선문제연구소 소장,민주전선 중앙위원회가 운영하는 조선통신사 편집국장 등을 거쳐 70년 조총련의 제1부의장으로 선출돼 2인자로 부상했다. 그는 뛰어난 언변과 처세술로 조총련에서 승승장구했으나 조총련의장인 한덕수와는 불편한 관계였다는 후문.이 때문인지 72년 조총련 고위간부 영구입북 케이스로 북한으로 건너갔다. 입북후에는 적십자회담 북측 자문위원과 77년 조선혁명기념박물관 관장,82년 남조선문제연구소 고문을 맡는 등 주로 대남정책을 맡아온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후 최근 수년간 그의 동정은 거의 알려지지 않았으나 지난 7월 이계백의 사망으로공석이 된 노동당의 「우당」 사회민주당 위원장에 선출됨으로써 중용이 예고된 바 있다. 그의 부주석 기용은 북한내 실세급으로 부상했다는 것을 뜻한다기보다는 외화난에 허덕이는 북한당국의 조총련 송금라인 확보를 위한 포석이라는 것이 일반적인 분석이다.말하자면 핵개발 의혹으로 인한 유엔의 경제제재 조치 등 만일의 사태에 대비한 사전조치라는 것이다.또 그가 70년대초 남북대화의 북측 사령탑격인 김영주와 나란히 부주석으로 발탁된 배경도 관심을 모으고 있다.
  • 제2이통/재계,「단일컨소시엄」 큰 불만

    ◎“공정성 집착… 효율성 등 무시” 주장/지배주주·참여자격싸고 논란 일듯/일도 자율합의 실패… 대책마련 시급 정부가 발표한 제2 이동통신 사업자 선정방식에 대한 관련 업체들의 불만이 대단하다. 「특혜시비에 급조된 하청 통신」「업체간 나눠먹기」「무원칙,무책임,무기술의 3무방식」이라는 혹평이 나오고 있다.기술 대신 공정성에만 집착,또 다른 문제점만 양산했다는 지적이다. 업체간 자율결정이란 것도 사실상 특정 그룹끼리 거래를 통해 해결하라는 것과 다를 게 없다고 말한다.돈있으면 1통으로,힘있으면 2통으로,돈도 힘도 없으면 컨소시엄에 참여해 떡고물이나 챙기라는 식이라는 비난이다.이때문에 그룹간 담합설까지 나오고 있다. 업계의 관계자들은 지난 87년 일본의 제2이통 사업자 선정이 자율조정에 실패했던 점을 예로 들며 단일 컨소시엄의 문제점을 4가지로 꼽는다. 첫째,지배주주의 선정문제.3년 이상 이동통신 사업에 목을 맨 업체들이 과연 특정 업체에 예속되겠느냐는 것이다.무주공산식으로 지분을 똑같이 나눌 경우 경영의 효율성이 떨어지는 것은 뻔하다.어차피 지배주주를 선정할 것이라면 우선 사업계획서평가(RFP)를 거친 뒤 컨소시엄을 구성하는 것이 낫다는 설명이다. 일본은 과열경쟁으로 자율적 합의가 이뤄지지 않아 지역을 13개로 분할,사업자를 선정했다.그러나 우리는 지역을 쪼갤 수도,주파수를 나눌 수도 없는 실정이다.전경련 회장이 최종현 선경그룹 회장이란 점도 신경이 쓰인다.선경도 나름대로 껄끄럽고,다른 업체들의 시선은 더욱 곱지 않다.자율 조정이 안돼 전문 경영인을 두는 것도 간단하지 않다.이처럼 주인 없는 회사로 키울 작정이라면 당초부터 민영화할 필요도 없다. 둘째,컨소시엄에 참여하는 업체의 자격이다.현재 전기통신사업법상 전기통신기기 메이커 지분이 10% 이하이면 누구나 이통에 참여할 수 있다.수백억원을 들여가며 기술개발에 힘쓰던 기존 업체들은 결국 헛물만 켠 셈이다. 사업자 선정에 참여해온 S그룹의 실무자는 『이통과 관련된 중소업체까지 포함하면 4백개는 넘고 외국 합작사도 10여개를 웃돈다.게다가 아남산업 등 신규 업체까지 포함하면 이통은 이전투구가 불가피해진다』며 『그동안 투자한 비용과 노력을 감안해 지분 제한 등 최소한의 기득권은 보장해야 한다』고 주장했다.전경련에 하청을 주는 식으로 간단히 책임을 피할 성질이 아니라는 것이다. 셋째,기술을 제휴한 외국업체와의 관계이다.대한텔레콤과 미GTE사,신세기이동통신과 미퀄컴사,제2이동통신과 미라이넥스사 등 한국 기업과 합작으로 이통에 참여하려던 외국 기업의 처지도 애매해졌다.선경,포철,코오롱그룹 등 국내 기업의 이름만으로 컨소시엄에 참여할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그동안의 기술 전수노력은 일순간 물거품이 됐다.운좋게 지배주주가 되더라도 기술제휴를 맺었던 외국 업체가 이통 사업자로 지정되지 않으면 다시 기술제휴를 해야 하는 등 혼란도 예상된다.때문에 외국 업체와의 공동 참여방안이 검토돼야 한다는 주장이다. 마지막으로 1통과 2통의 동시 추진이 기술경쟁에 역행한다는 것이다.1통에 참여하기 위해서는 한국통신이 보유한 이동통신의 지분 24% 이상을 확보해야 한다.여기에는 3천억원 이상이 필요하다.돈이 없는 회사는 엄두도 못 낸다. 때문에 선정이 불확실한 경쟁에 나서기보다 기업들끼리 담합해 1통과 2통을 가르는 것이 유리하다고 본다.자연히 기술개발보다는 나눠먹기 식으로 위험부담을 피할 수 있다는 계산 하에 그룹간 담합설이 그럴 듯하게 제기된다.2통에 드는 비용도 1천억원이 넘기 때문이다.단일 컨소시엄은 시작부터 문제점이 드러나고 있다.
  • 중,사상최대 발해고분 발굴/작년부터 2백92기

    ◎“역사 공백메울 귀중한 가치” 【홍콩 연합】 중국은 흑용강성 녕안시 발해진에서 발해고분 발굴사상 최대규모의 발굴작업을 벌여 모두 2백92기를 발굴했으며 출토된 7백여건의 유물들은 『국내외의 발해국 역사및 고고학 연구의 공백을 메웠다』고 「홍콩중국통신사」(HKCNA)가 11일 보도했다. 홍콩중국통신사는 이날 고고학자들이 발해진 소근채하 남안 모래구릉에서 지난해 1백10기에 이어 올 6월부터 11월말까지 1백82기등 2년간 모두 2백92기의 고분을 발굴했다고 전하고 이는 『중국의 발해고분 발굴사상 규모가 가장 크고 그 수효도 가장 많은 것』이라고 말했다. 이 통신은 흑용강성문물고고연구소 고고학자들이 모래구릉내 총1만여㎡에 이르는 고분군중 8천3백여㎡를 발굴했다고 전하고 고분군 주변이 토지유실이 심하고 현지주민들이 벽돌을 제조하기 위해 모래를 마구 운반해가 보호차원에서 발굴을 하게 된것이라고 말했다. 발굴된 고분들은 대다수가 봉토석실묘이고 형태는 도형·장방형·산형 등이다.고분들은 벽돌 또는 벽돌과 돌로 혼합해 건축된 것이었고 방향은 대부분 남향이었으며 석관묘는 비교적 적었다. 발굴된 유물들도 너무 다양해 생활용구·생산도구·장식품·병기등이 동기·철기·김은기·옥기·골기로 만들어져 있었고 동종과 동방패는 『극히 보기 드문 것들이었다』고이 통신은 소개했다. 홍콩중국통신사는 전문가들의 말을 인용,『이 고분군의 전면적 발굴은 극히 중대한 학술가치가 있으며 연대를 구분할 수 있는 유물들은 국내외의 발해국 역사및 고고학 연구의 공백을 메웠다』고 전했다.
  • 사업자 「단일컴소시엄방식」 결정 안팎

    ◎이동 희망업체 모두 포함… 「불씨」 해소/민간업체 자율에 맡겨 경쟁력제고 등 겨냥/기술제휴·경영권 돌러싼 불협화음 가능성 제2이동통신사업자의 선정방식이 결국 희망업체를 모두 참여시키는「단일컨소시엄구성」으로 결정됐다. 제2이통사업은 지난해 8월 선경그룹의 대한텔레콤이 특혜시비에 휘말려 사업권을 반납한 이후 1년4개월간 국민의 최대 관심사로 눈길을 끌어왔다. 특히 일부에서 이 사업이「황금알을 낳는 거위」에 비유되면서 사업권만 따내면 수익이 엄청날 것이라는 얘기도 끊임없이 나돌았다. 정부는 이번 단일컨소시엄방식의 선택에 대해 『민간의 자율성과 창의력을 최대한 살리고 이동통신기술의 개발촉진으로 대국민서비스의 개선은 물론 대외경쟁력도 키울수 있기 때문』이라고 밝히고 있다. 특히 개별업체로부터 사업계획서를 받아 평가하는 RFP방식은 지난해 시행해본 결과 희망업체간 과열경쟁으로 인력과 자원의 소모가 크고 선정결과에 대한 특혜의혹도 일으킬 우려가 있어 배제했다는 설명이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정부가 지난해 말썽을 일으켰던 방식을 다시 선택하는데 정책적 부담을 느껴 일단 이 문제를 업계로 떠넘기려는 의도가 짙다고 보는 시각도 만만치 않다.즉 「업계자율」이라는 미명아래 기업들이 자율적으로 의논해 컨소시엄을 구성토록 함으로써「골치아픈」책임을 맡지 않겠다는 뜻으로도 비쳐지고 있기 때문이다. 뿐만 아니라 이 문제를 전경련에 자율조정을 의뢰함으로써 과연 이 단체가 얼마나 공정하게 업계의 의견을 수렴,컨소시엄을 구성할지에도 의구심을 떨쳐버리기 어렵다. 이밖에도 단일컨소시엄구성에는 넘어야 할 산이 너무 많다. 우선 주인없는 회사가 돼 경영효율이 떨어지고 이 사업이 국내 개발단계에 있는 CDMA(코드분할다중접속)방식에 의한 서비스이기 때문에 사업수행 능력이 중요한데도 이를 제대로 평가하기 어렵다는 점이다. 따라서 참여 희망업체에 대한 명확한 자격규정과 사업준비 등에 정부가 일일이 간섭해야 하는 불합리도 있을 수 있다. 더욱이 우수한 기술력을 가진 외국업체에도 20% 지분을 할당함으로써 기술제휴 및 경영권을 둘러싼 불협화음도 조정해야 하는 어려움도 안고 있다. 어쨌든 사업자 선정방식의 결정으로 이통참여를 희망해온 업체들도 전략변경이 불가피해졌다. 지난해 RFP방식에서 우수기업으로 평가됐던 선경과 포철은 이 방식이 또다시 채택되길 내심 바라왔던 것이 사실이다.그러나 컨소시엄 형태로 낙찰됨으로써 이들 기업의 참여가능성은 희박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다만 지난해 평가에서 3∼6위를 마크한 코오롱·쌍용·동양·동부 등은 컨소시엄 참여에 적극성을 띨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특히 제2이통사업자를 제1사업자인 한국이동통신(주)의 민영화와 함께 연계 추진함으로써 컨소시엄 구성에 참여를 원치 않는 대기업은 한국이동통신주식 매입에 눈을 돌릴 가능성이 크다.왜냐하면 한국통신이 현재 보유중인 주식 64%를 20% 이하로 낮출 경우 30%이상만 사들이면 충분히 대주주로서 경영권을 행사할수 있기 때문이다. 한편 정경련 주도로 단일컨소시엄이 내년 2월까지 구성되지 못할경우 정부가 희망업체를 접수받아 일방적으로 컨소시엄체제를 출범시켜야 하는 부담도현재로선 배제할수 없다. 이 경우 희망업체가 1백개이면 1%씩,10개이면 10%씩 동일하게 지분을 배정할 예정이어서 정부가 내세운 「민간 자율」이란 배려는 수포로 돌아가고 참여업체구성에 따른 특혜시비가 또다시 스며들 소지도 많다는 것이 일반적인 지적이다.
  • 제2이통사업자/「단일 컨소시엄」 확정

    ◎체신부/전경련에 두달내 업체선정 일임/「한국이통」 주식 45%매각… 민영화 정부는 지난해 특혜시비끝에 백지화된 제2이동통신사업자의 재선정방식을 지난해와 달리 단일(연합)컨소시엄방식으로 결정했다. 또 컨소시엄의 구성을 국내산업계를 대표하는 전경련에 일임,업계에서 자율적으로 구성토록 하고 한국이동통신(주)의 민영화를 이와 연계해 추진키로 했다. 윤동윤체신부장관은 10일 제2이통사업자 선정방식을 이같이 발표,컨소시엄 구성을 내년 2월중 완료토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제2이동전화사업은 대기업의 참여폭이 넓혀졌으나 참여 희망업체들의 단일컨소시엄 구성을 둘러싼 마찰이 심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또 한국통신이 보유중인 한국이동통신의 주식지분(64%)을 20%이하로 낮춰 45%(약2백40만주)를 연계 매각키로 함에따라 컨소시엄 구성을 원치않는 일부 대기업들은 이 주식을 매입할 가능성이 커졌다. 이와 함께 이 컨소시엄에는 외국기업에도 기회를 제공, 20%정도의 지분을 배정함으로써 기술수준 향상과 대외통상마찰을 최소화하기로 했다. 체신부는 이같은 민간자율에 의한 컨소시엄 구성이 기한내 이뤄지지 않을 경우 일정자격(자본금 1천6백억원이상)을 갖춘 모든 신청자들에게 동일한 지분을 배정해 단일컨소시엄을 구성할 방침이다. 한편 한국통신 보유 한국이동통신의 주식은 이달중 매각계획을 수립,내년초에 일반 공개경쟁 입찰방식으로 매각한다.
  • “이젠 국론모아 전화위복 계기로/김대통령 「쌀」 담화 각계의 반향

    ◎“표만 노린 구태농정탈피” 지적 수긍/농민 전업 지원­사회보장 확대 시급 ▲송대평씨(코오롱 정보통신사장)=쌀 개방으로 어려워진 국면을 이제는 온 국민이 지혜를 모아 슬기롭게 대처해 나갈 때라고 생각한다. 이번 일로 「경쟁력」이라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 것인가 하는 점을 다시한번 상기하면서,앞으로 재계도 농업경쟁력강화 차원에서 보다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지원을 해야할 것으로 본다. 위기를 기회로 역전시킬 수 있기까지 각계각층의 합심된 노력이 필요한 때이다. ▲서경석씨(경실련 사무총장)=다소 미흡하지만 김영삼대통령이 국민앞에 공식사과한 것은 바람직한 일이다. 하지만 이에 상응하는 후속조치와 우리 농업을 살릴 수 있는 실질적 대책이 마련돼야 하며 정부에 대한 농민들의 깊은 불신을 극복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는 점을 당국은 명심해야 할 것이다. ▲박용학씨(한국무역협회장)=대선 당시 공약을 지키지 못한데 대해 대통령이 솔직히 사과하는 자세를 보여줬다는 점에서 긍정적으로 평가한다.앞으로 농어촌 정책을 여건에 맞게 수정·보완하면서 농민의 취업,사회보장 등 생활여건을 개선하는 데 중점을 둬야한다. ▲박상호씨(충북 도의회의원)=도정업을 하는 개인적입장에서도 쌀 개방은 달가운 일이 아니다.그러나 쌀 개방은 국제화 시대의 피할수 없는 대세로 받아들일 수 밖에 없으며 이런뜻에서 이와 관련한 반대와 찬성이 국론분열로 이어져서는 안되고 농산물 개방에 따른 이익이 농민에게 돌아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대통령의 담화에 공감한다. ▲김충식씨(천안농고 교장)=쌀개방을 막지 못한데 대한 대통령의 사과는 국민의 한사람으로 진실된 것으로 받아들인다.하지만 구체적인 대책과 전망을 제시하지 않아 아쉽다. 이제 당국과 정치인들은 네탓 내탓하지 말고 머리를 맞대고 농촌을 살릴수 있는 대책 강구에 힘써야 하며 농민이나 도시인들도 모두 농촌과 국가 경제를 되살리는데 힘을 모아야 할 시기이다. ▲신영순씨(한국여의사회 회장)=쌀 개방이 현실로 다가온 이상 이제 온 국민은 좌절이나 분노를 떨치고 냉철한 이성으로 실질적인 대책마련에 정진해야 한다.특히정치인이 득표만을 겨낭한 구태농정에서 탈피,첨단 영농법 개발이나 농촌개발기금 조성등에 앞장서야 한다는 대통령의 담화내용에 공감한다.시민단체등은 「우리 농산물 먹기 운동」을 지속적으로 펼쳐 도시와 농촌 주민간의 일체감 조성에 노력할 필요가 있다. ▲이강수씨(연세대교수)=과거 정부와 달리 대통령이 직접 중대사안에 대해 대국민사과성격의 담화를 발표한 것은 일단 긍정적으로 생각한다. 그러나 그간의 정부의 노고와 고충을 이해해달라는 선에서 그치고 구체적 대안의 제시는 미흡했다고 생각한다. 농가피해를 어떻게 보상하겠다는 것인지 궁금하다. ▲김연호씨(동미산업 회장)=다소 늦은감이 있으나 국민앞에 솔직히 사과하고 대책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힌 점이 다행스럽다.농민들의 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는 방안을 하루빨리 마련하고 수출 증대에도 더욱 힘을 쏟아야 한다. ▲김성영목사(성결신대 교수)=쌀 수입개방에 누구보다 고뇌하는 대통령의 모습을 봤다.국정을 책임진 대통령의 말대로 빗장을 풀 것인가,아니면 고립을 택할 것인가 하는 기로에서 확고한 신념으로 빗장을 풀고 국력을 세계로 뻗혀나간다면 오히려 전화위복의 계기가 될 것이다. ▲이건호씨(한화 경제연구소 연구원)=누가 대통령이라도 쌀시장 개방은 어쩔 수 없었을 것이다.그러나 정부가 이런 결과를 미리 예측·대응하지 못한 점을 사과로만 끝내지 말고 피해가 큰 농민들을 위해 현실적인 조치를 취해야 한다. ▲안성기씨(영화배우)=외화직배에 반대했던 경험이 있는만큼 쌀시장 개방의 아픔을 간접적으로라도 충분히 느낄 수 있다.그동안 정부당국이 「눈감고 아웅」하는 식의 거짓말을 해온데 대해 아쉬움을 떨칠수 없다.앞으로 농어촌을 위해 적극적인 보상책을 마련하는 것은 물론 유사한 사태는 다시 없어야 할 것이다. ▲박상규씨(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장)=쌀시장 개방의 불가피성을 국민에게 직접 호소하고 사과함으로써 농민과 대다수 국민들의 개방 불가 정서를 진정시키는데 도움이 될 것이다.쌀 피해를 최소화하고 농어촌 구조 개선대책을 조속히 수립,땅에 떨어진 농민의 마음을 어루만져야 하겠다. ▲안종록씨(회사원)=대통령의 담화를 들으며 새삼 우리나라가 어려운 처지에 있음을 느꼈다.이런 때일수록 국민들의 힘을 한데 모아야 할 것이다.이제는 실질적인 대처방안을 강구하는데 모든 지혜를 모아야 할 때이다. ▲장인실씨(주부·서울 양천구 목동아파트 4단지)=다소 늦은 감은 있으나 국내 쌀시장 개방을 대통령이 직접 발표하고 국민에게 사과한 것은 정말 잘한 일이다.정부는 앞으로 외국과의 쌀시장 개방논의는 물론 이에대한 대책마련에 국민 모두의 지혜를 모아주기 바란다. ▲김성동씨(소설가)=UR협상타결에 앞서 충분한 시간이 있었는데도 적절한 대응책을 세우지 못했던 점이 아쉽다.단순한 쌀 시장개방의 차원이 아니라 민족사적인 문제로 인식,근원적인 정책마련을 바란다. ◎농민반응/“구체적 후속대책 나왔으면…”/“쌀개방 불가피” 호소엔 공감 9일 상오 쌀수입개방과 관련한 김영삼대통령의 특별담화를 지켜본 전국의 농민들은 쌀시장 개방이후의 농촌회생대책이 구체적으로 마련되지 않은데 대해 적지 않은 실망감을 나타냈으며 개방이후에대비,실질적인 농민소득을 보장해줄 수 있는 농업경쟁력 강화정책을 조속히 마련해 줄 것을 촉구했다. 농민들은 그러면서도 쌀시장 개방문제로 국론이 분열돼서는 안된다는 대통령의 호소에 공감했으며 온 국민이 농촌살리기운동에 매진해야 한다는데 의견을 같이했다. 전북 정읍군 덕천면 최규중씨(40)는 『대통령의 특별담화에는 쌀개방 이후의 농촌을 어떻게 살리겠다는 구체적인 대안을 찾아볼 수 없어 실망이 적지 않다』고 털어놨다. 충북 청원군 오창면 이종신씨(62)도 『물에 빠져 지프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대통령의 발표를 지켜봤으나 피부에 와 닿는 내용이 없었다』며 『앞으로 농사를 계속 해야할지 걱정』이라고 하소연했다. 경북 상주군 사벌면 황만섭씨(53)는 『우리 농민들은 한평생을 정부에 속고 살아왔다』고 울분을 터뜨린뒤 『빠른 시일내에 농민의 아픈 마음을 치유할 수 있는 길을 마련해 주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남 진도군 임회면 오태영씨(30)는 『3년전 어렵게 결혼하면서부터 마음을 잡고 농사일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마당에 쌀시장의 빗장이 풀린다니 허탈한 심정을 금할길 없다』면서 『그러나 이제는 국론 분열보다는 온국민이 손을 맞잡고 농촌을 회생시키는데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경남 김해군 진례면 김명훈씨(45)는 『쌀시장개방이 세계적인 대세인만큼 불가피하다는 점에는 수긍한다』면서도 『농민들이 쌀수입개방 반대를 결사적으로 외칠수 밖에 없었던 절박한 농촌현실을 외면하지 말고 이번에야말로 획기적인 영농정책을 마련,시행해야 될 것』이라고 주문했다. 강원도 춘천군 서면 안상섭씨(68)는 『정부는 농정에 대한 농민들의 뿌리깊은 불신을 깊이 깨달아야 한다』면서 『우루과이라운드 타결에 따른 수익을 농촌에 되돌려 준다는데 그게 현실로 가능한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제주도 도남동의 허호준씨(45)는 『정부가 결코 빗장을 풀지 않겠다던 쌀시장을 끝내 개방하는 것을 보니 제주도민의 생명선인 감귤시장 개방도 시간문제인 것 같다』고 우려를 나타낸뒤 『기초농산물 시장 개방에 따른 농민의 불안을 하루빨리해소시켜 주어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 이 야당 재정위장/부패혐의로 체포

    【밀라노 로이터 연합】 지난해부터 터져나온 이탈리아 정계의 뇌물 스캔들을 맹타,정치적 영향력을 확대해온 이탈리아 북부 연맹당의 재정위원장이 7일 부패혐의로 체포됐다고 이탈리아 통신사들이 보도했다. ANSA,AGI등 통신사들은 알레산드로 파텔리 북부연맹당 재정위원장이 정치자금조성관련법을 위반한 혐의로 체포됐다고 전했으나 더 자세한 내용은 밝히지 않았다.
  • 데이콤,CATV 분배망 참여/새달 전국 규모 광전송망 완공

    데이콤은 오는 95년초부터 실시되는 CATV(종합유선방송)의 프로그램분배망사업에 참여키로 하고 위성을 이용한 전송망구축등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 데이콤의 한 관계자는 7일 『CATV분배망은 일반통신사업자만이 참여할 수 있기 때문에 한국통신과 데이콤만 가능하다』면서 『현재 분배망사업을 위한 관련사항을 검토중이며 이번주중 참여결정을 내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프로그램공급업자와 CATV방송국을 잇는 분배망은 한국통신과 한국전력이 참여를 둘러싸고 마찰을 빚고 있는 가운데 데이콤이 가세,3파전 양상으로 바뀌게 됐다. 데이콤의 이같은 결정은 그동안 자체설비가 없어 한국통신의 회선을 빌려 데이터전용회선(특정통신회선)사업만을 해왔으나 내년 1월에 전국 규모의 광전송로 구축을 완료,한국통신과 전용회선사업에서도 본격경쟁이 이뤄지게 된데 따른 것이다.
  • 중동평화협정 1위/AP선정 10대뉴스

    【워싱턴 AP 연합】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해방기구(PLO)간에 체결된 중동평화협정이 올해 세계의 이목을 가장 많이 끌었던 최대 뉴스로 AP통신에 의해 선정됐다. AP통신은 7일 미국을 제외한 세계 44개국의 신문·라디오·TV·통신사 보도·편집장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1천31점을 얻은 중동평화협정이 올해의 가장 중요한뉴스로 뽑혔다고 발표했다. 2위는 의회보수파에 의한 반란 등 불안한 정정을 맞았던 러시아사태(8백66점)가 차지했다. ▲1위=중동평화협정 ▲2위=러시아 사태 ▲3위=구유고내전 ▲4위=남아공 흑백분규종식 ▲5위=마스트리히트 조약발효 ▲6위=소말리아 사태 ▲7위= 이탈리아 정치·경제추문사건 ▲8위=뉴욕세계무역센터 폭파 ▲9위=우루과이 라운드 협상 ▲10위=빌 클린턴 대통령의 집권 첫해 행보
  • 이동통신 경영권 이양 검토/체신부/주식매각때 입찰수량 제한않기로

    체신부는 한국통신이 보유하고 있는 한국이동통신(주)의 주식매각시한국통신의 주식지분을 3분의 1이하로 낮춰 민간에 경영권까지 넘겨주는 방안을 신중히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1일 알려졌다. 이를 위해 체신부는 한국이동통신의 주식매각도 특혜시비의 소지가 없도록 희망수량에 의한 공개경쟁입찰방식을 채택하되 입찰주식 수량등을 제한하지 않는 방향으로 매각을 추진하고 있다. 한국통신은 현재 한국이동통신 전체주식의 64%(3백55만주)를 보유하고 있는데체신부는 당초 이중 3분의 1(33.3%)을 한국통신이 보유해 대주주로 남을 수 있도록하고 나머지 30.7%(1백77만주 시가 2천6백억원)만을 매각할 방침이었다. 윤동윤 체신부장관은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한국이동통신의 주가가 주당 17만원으로 너무 높은데다 한국통신이 대주주로 남아 있게 되면 주식매입에 나설 기업이없을 것 같다』면서 민간에 경영권을 넘겨줄 가능성도 있음을 시사했다. 윤장관은 주식매각시 한국통신의 보유주식을 3분의 1 이하로 낮춰 30.7% 이상을 매각할 수도 있으며 1개법인의입찰주식도 법정한도인 33.3%를 넘지 않는 범위내에서 제한을 두지 않을 것이라는 입장을 보였다. 이처럼 한국통신의 주식지분을 낮춰 경영권까지 민간업체가 장악할 수 있는 여지가 있을 경우 현재 제2이동통신사업 참여를 추진중인 대기업들이 주식매입에 적극나설 것으로 보인다. 체신부는 이에 따라 한국이동통신의 주식매각을 제2이동통신사업자의 선정과 연계시켜 추진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이동통신의 주식매각은 전기통신사업법상 오는 9일까지 실시토록 돼 있으나 이때까지 매각하지 못할 경우 시한을 6개월까지 연장할 수 있도록 돼 있다.
  • 뉴질랜드:상(세계의 개혁현장:36)

    ◎개방정책 9년… 국제경쟁력 확보/수입허가제등 정부규제 철폐 열흘간의 꼼꼼한 부재자투표 검산끝에 천금같은 1석을 건져 국민당과 짐 볼저 총리가 집권을 계속하게 된 총선거 이야기로 뉴질랜드는 여태 떠들석하다.그러나 드라마틱한 개표 전말이나 항용 있을법한 선거 뒷얘기로 화제가 흘러가는 것이 아니다.선거가 모두 끝난 지금 뉴질랜드인들은 「개혁」의 앞날에 초미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지상 최후의 낙원」으로 회자되는 뉴질랜드에서 뭐가 부족해 개혁 운운 한다는 것인가.「낙원의 개혁」이란 말 만큼이나 어울리지 않은 견강부회는 아닌가. 그러나 이는 뉴질랜드를 잘 모르고,또 국제경제의 냉혹함을 간과한 데서 나온 의문이다.뉴질랜드는 물론 지상 어느 나라보다 낙원의 가능성이 많은 나라임은 분명하나 이 나라의 경제는 30년 넘게 많은 난제에 둘러싸여 왔었다. 바깥 사람들한텐 잘 알려져 있지 않은 뉴질랜드의 개혁은 지난 84년부터 시작되어 9년의 연륜을 안고 있다.지난 90년을 경계로 정치적 색채가 다른 양대정당이 정권을 주고 받았지만 「반동적」전환 대신 개혁의 질과 양이 한층 높아졌다.뉴질랜드 국민들도 예상하지 못한 초당적 개혁주의를 읽을 수 있으나 그보다 문제의 심각성을 먼저 일러준다. 지난 85년까지 30년동안의 뉴질랜드 연평균 경제성장률은 1.4%로 24개 선진국그룹인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의 2.9%에 아주 뒤진다.2차대전 이전엔 우리들의 인상에 심어진 그대로 생활수준이 짝을 찾기 어려울이 만큼 높았으나 세계상황이 일신하면서 뉴질랜드 경제에 찬바람이 불어닥쳤다.60년에 창설된 OECD에 73년 가입이 허용되긴 했지만 현 멤버중 가장 뒤늦을 뿐 아니라 그후에도 평균미달의 경제성적이 거듭돼 말석으로만 밀려나기에 바빴다.가입당시 선진국그룹 평균치의 1백3%였던 뉴질랜드의 1인당소득은 90년 80%로 내려 앉아 있었다. ◎시장경제 왜곡 복지정책 대수술/물가 2%내 억제… 성장률 급성승 이곳 경제의 큰집이던 영국이 쇠퇴일로를 걷고,농산물 수요처인 유럽시장이 자기들끼리만 통합한 데다 딴곳들도 관세장벽을 높이 세우고,석유파동까지 겹치는 등 뉴질랜드 경제난의 이유는 숱하다.그러나 이런 외적인 사정을 들먹이지 않고 자국의 산업보호와 근로자 고용확보를 위한 경제전반에 걸친 과다한 정부 개입과 통제를 문제의 뿌리로 지목하면서 개혁의 문이 열렸다. 세계인들이 우러러보는 뉴질랜드의 사회복지는 결국 국가사회주의의 산물로 자유시장경제 체제를 왜곡,변질시켜 왔었다.복지우선의 좌파적 노동당 정부가 반세기 넘는 이 통제경제 지향의 전통을 깨고 탈규제,자유화의 기치를 쳐들었다.외환관리와 이자율에 대한 통화규제를 풀고 자유변동환율로 바꿨으며 수입허가및 할당제를 축소시켜갔고 관세율도 차례로 인하했다. 대외개방을 통해 국제경쟁력을 키우고 생산성을 높이기 위한 이같은 보호장치 제거는 당연히 실업자를 양산했고 금방 효과도 나타나지 않아 노동당은 90년 총선에서 참패,보수적인 국민당에 정권을 넘겼다.그러나 국민당은 탈통제의 시장경제 체제를 강화했을뿐 아니라 노동당이 손대지 못한 부분까지 개혁의 메스를 들이댔다.농업과 철강업에 대한 정부보조와 세금감면을 철폐,선진국 모델감이 됐고 육로 항공 항만 등 교통과 전기통신사업의 민영화및 대외개방을 실행했다. 수입품에 관세인하가 계속돼 올 상반기 평균 11%로 떨어졌으며 지난해 의류제품을 마지막으로 수입허가제가 완전 폐지됐다.실업률과 경제성장율 수치에 연연하는 대신 인플레 억제를 최우선 목표로 삼아 중앙은행의 기능을 물가상승 2% 이하 통제라고 아예 법에 명시해버렸다. 국민당의 개혁은 뉴질랜드의 성역이라고 할 수 있는 사회보장,의료급부,교육지원 등 국민복지에까지 이르렀다.수치와 금액으로는 크게 표가 나지 않지만 개인의 책임분담 의식을 복지정책에 도입하고자 한 점은 획기적인 방향전환이었다.뉴질랜드의 정부세출은 국내총생산의 40%로 우리의 배나 되는데 지난해 경우 사회보장 등 세부분의 국민복지비용이 세출 전체의 70%,1백10억달러에 달한다.이곳 정부의 목표는 복지비용및 정부세출의 증가를 경제성장률 이하로 막겠다는 것이다.이를 위해서 급부율 하향조정과 부대조건 추가의 악역이 등장할 차례인데 국민당이 이를 맡았다.선진국 경제가 침체로 빠져들 무렵 「선진국답지 않게」 급진성향의 개혁정책을 펼쳤던 뉴질랜드 경제는 서서히 양지로 떠오르기 시작했다.80년대 평균 0.4%였던 성장률이 지난해 2.9%로 올랐고 올해는 3.8%가 예상돼 OECD평균을 3배 가까이 웃돌 전망이다.80년대말 15%였던 물가상승률이 1.3%로 낮아져 일본과 겨루게 됐다.92년 재정적자도 90년의 절반인 국민총생산 대비 2%로 떨어졌다. 단지 91년말 10.8%였던 실업률이 지난달 아직도 9.7%에 머물렀긴 하지만 18개월째를 맞는 뉴질랜드의 이례적인 경기회복은 의심할 여지가 없었다.그럼에도 낙승하리라던 국민당은 구차한 부재자투표 검산으로 신승,해외토픽감이 되고 말았다.경제선정에도 불구하고 지지율이 3년새 48%에서 37%로 추락한 국민당은 지난 6일의 선거에서 배우고 깨달을 점이 많을 것이다.그러나 국외자에게는 『국민당의 지지기반이었다가 이번에 등을 돌린 중산층이 정부의 개혁팀을 「면도날 갱」으로 불렀다』는 사실이 주목됐다. 집권당의 고전은 역으로 그간의 개혁이 건성이나 시늉이 아니었다는 반증일 수도 있기 때문이다.
  • 일반직 채용분야(알아둡시다)

    ◎일반행정·의약·교통 등 12개부분 나눠 선발/항공·지적·보건위생직은 자격증 소지자만 일반직공무원의 채용분야는 12개로 나뉘어 있다.이를 항목별로 보면 다음과 같다. ▷광공업분야◁ 기계·전기·전자·금속·섬유·화공·화학·원자력·조선·자원(채광)·물리·산업경영분야가 있다.이 가운데 기계·전기·화공직만 공개채용시험을 실시하고 있다. ▷보건·환경분야◁ 보건·식품위생·의료기술·일반환경·수질·폐기물·대기·기상분야가 있다.일반환경과 수질·폐기물·대기분야는 공개채용시험을 실시하고 있고 기상분야는 공개·특별채용을 병행한다.보건·식품위생·의료기술분야는 자격증소지자를 대상으로 경쟁시험을 실시하고 있다. ▷의약분야◁ 의무·약무·간호·공중보건분야가 있다.의무·약무·간호직공무원이 되려면 반드시 자격증을 갖고 특별채용시험에 합격해야 한다.공중보건분야는 전공자에 한한다. ▷교통관련분야◁ 일반교통·항공·항공조종·항공정비·항공관제·항공점검·선박·선박항해·선박기관·수로·수로표지등의 분야와 운수·철도공안직이 있다.항공분야와 선박분야는 관련 자격증소지자만 특별채용시험에 응시할 수 있다.철도공안직은 공개채용시험에 의한다. ▷농림수산분야◁ 일반농업·잠업·축산·수의·가축위생·원예·유전공학·농업경영·농공·농업기계·농업토목·농촌생활·임업·수산·해양환경·수산제조(가공)·수산증식(양식)·수산물검사·수산공학·수산경제·어술지도등의 분야가 있다.일반농업분야는 공개채용시험에 의하지만 기타 분야는 공개채용과 특별채용을 병행하고 있다. ▷시설분야◁ 도시계획·토목·수도토목·건축·측지·지적직등의 분야가 있다.토목·수도토목·건축직은 공개경쟁시험을 실시하며 지적직은 자격증이 있어야 특별채용시험에 응시할 수 있다.도시계획직은 공개채용과 특별채용을 병행하고 측지직은 특별채용시험에 의한다. ▷정보통신분야◁ 전산개발·전산기기·정보관리·통신사·통신기술·전송기술·전자통신기술직등의 분야가 있다.인원이 적은 전자통신기술직은 특별채용시험에 의하지만 기타분야는 공개채용과 특별채용을 병행하고 있다. ▷문예분야◁ 문화·사서·학예·편사직등이 있다.문화직은 문화행정을 다루는 공무원으로서 공개채용이 검토되고 있으나 나머지 분야는 모두 특별채용시험에 의해 채용하고 있다.다만 사서직중 지방공무원은 공개채용시험을 실시하기도 한다. ▷재정·경제분야◁ 재경·국제통상·세무·관세·통계직으로 나뉜다.원칙적으로 공개채용시험에 의하지만 세무·관세직은 세무대학출신을 8급공무원으로 특별채용하고 있다. ▷질서유지업무분야◁ 검찰사무·교정·교화·분류·보도·보호관찰·출입국관리직등이 있다.모두 공개채용을 원칙으로 한다. ▷일반행정분야◁ 일반행정·법무행정·교육행정·사회복지·노동·공보·감사직등의 분야가 있다.공개채용이 원칙이다. ▷국제행정분야◁ 외교·외무행정·외신직이 있으며 재정·경제분야의 국제통상직도 이에 포함된다.외신직은 특별채용하고 있으며 나머지는 공개채용한다.
  • 한·중 우편물 직교류합의/양국 체신장관/첨단통신기술 공동연구 추진

    ◎해저케이블공사 내년 착공/협정 서명/태안­청도 5백70㎞… 95년 완공 한국과 중국은 전기통신사업의 협력분야를 운용관리 및 마케팅 분야까지 확대하고 한·중 해저케이블 건설공사의 조기완공을 위해 최대한 노력키로 합의했다. 또 현재 홍콩이나 일본 등을 경유하는 양국국제우편물을 직접 교류하고 중국 우체국의 온라인화 사업에 우리의 기술 및 장비를 지원키로 의견을 모았다. 윤동윤체신부장관은 24일 체신부 회의실에서 우지추안(오기전)중국우전부장과 제2차 한·중체신장관회담을 갖고 이같이 합의했다. 윤장관은 이날 회담에서 국산전전자교환기(TDX)의 중국 수출과 관련,대외협력기금(EDCF)자금지원에 의한 교환기 공급방안을 제시하고 TDX형식승인등에 중국 정부가 관심을 기울여 줄 것을 요청했다. 오부장은 『중국의 기술개발분야에서 광전송시스템이 시급한 과제』라고 지적하고 한·중기술합작회사를 설립,통신기기등의 합작생산 방안을 제의했다. 두 나라는 이밖에 지능망과 광대역종합정보망(ISDN)등 첨단통신기술의 연구개발 교류를 위해통신관련 학술단체·연구기관·통신사업자간 공동연구수행 등을 추진키로 합의했다. ◎건설비 양국서 분담 충남 태안과 중국 산동성 청도를 잇는 길이 5백70㎞의 한·중해저광케이블 건설을 위한 건설및 유지보수협정이 24일 체결됐다. 한·중 케이블건설협정은 서울 한국통신에서 윤동윤체신부장관과 양국 관계자들이 배석한 가운데 조백제사장과 웨정시(낙정희)중국 우전부 전신총국장간에 서명됐다.협정체결에 따라 양국은 광전송시스템 설계 및 건설루트 선정을 위한 해양조사를 가진뒤 내년 6월 공사에 들어가 95년12월 준공할 예정이다.약 4백억원(5천만달러)으로 추산되는 건설비는 50%씩 분담한다. 이 케이블은 5백60Mbps(초당 5억6천만비트의 정보전송)급 2개시스템으로 전화 1만5천1백20회선의 용량을 갖게 된다. 해저 케이블이 개통되면 그동안 위성만 이용해온 양국간의 국제전송로가 다원화되고 고품질의 디지털회선이 공급돼 통신소통향상에 크게 기여하게 된다. 또 한국통신이 추진하고 있는 범세계적 해저광케이블망 구축의 일환으로 건설중인각종 국제해저케이블과 연결돼 서방국가의 대중국통신을 중계하는 역할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우리나라는 중국과 2백84회선의 국제전화회선을 운용하고 있으나 양국 관계증진에 따라 통신량이 크게 늘어나고 있다.
  • IPI총회 조직위장/현소환 연합통신사장/95서울회의 준비

    국제언론인협회(IPI) 한국위원회(위원장 방상훈)는 95년 IPI 서울총회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15일 총회조직위원회를 구성했다. 조직위 위원으로는 권오기 동아일보사장,이필곤 중앙일보사장,최종율 경향신문사장,장재근 한국일보사장,강성구 MBC사장,장대환 매일경제사장,박정웅 코리아헤럴드사장,송정제 부산일보사장,김부기 매일신문사장,서춘원 대전일보사장,이정일 전남일보사장,김대성 제주신문사장,현소환 연합통신사장을 선임하고 현사장을 위원장으로 선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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