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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성전자 체코지점장 정인철씨의 「경쟁력」

    ◎“저가 공세보다 질경쟁이 관건”/CDMA장비·GSM단말기에 「삼성 돌풍」 승부수 『중동구시장에서도 저가위주의 물량공세가 더는 통하지 않습니다.소비자들의 입맛이 고급화되면서 1등제픔을 앞세워 파고 들지 않으면 승산이 없습니다』 삼성전자 체코지점장 정인철씨(44)는 『90년대 초반만 해도 중동구시장에서는 저가 위주의 가전제품이 쉽게 먹혀 들어갔지만 차츰 값싼 노동력을 바탕으로 한 중국산 제품 등에 밀려나는 추세』라면서 이를 교훈삼아 성장잠재력이 가장 큰 정보통신분야에서는 반드시 질경쟁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사실 지난 몇년전까지만 해도 중동구 가전시장은 한국업체가 거의 석권했다고 봐도 과언이 아니다.체코는 지난 94년 한해 동안 삼성·LG전자·대우 등 국내 가전3사가 총 13만대의 컬러TV를 수출해 전체시장의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PC모니터분야도 지난해 국내 가전3사가 중동구 전체시장의 70%를 휩쓸 만큼 막강한 세력을 과시했다.그러나 올들어 이 두 분야는 중국과 대만산 제품에 밀려 예전같지 않다. 『체코에서도 가전시장 대신 정보통신분야가 급부상하고 있습니다.가전과 달리 정보통신분야는 미국·일본 등과 비슷한 시기에 진출했으므로 경쟁력이 충분하다고 봅니다.또 체코 국민의 90%이상이 삼성을 알고 있을 정도로 이미지도 좋은 편입니다.』 정지점장이 체코에서 특히 야심작으로 추진하고 있는 정보통신사업은 코드분할다중접속(CDMA)장비와 유럽형 이동전화(GSM)단말기 분야. 전화가입자를 연결하는 공중전화망(PSTN)을 한국이 세계 처음으로 상용화한 광대역 CDMA무선가입자망으로 대체,현재 유럽표준인 시분할다중접속(TDMA)로는 구현하기 힘든 멀티미디어서비스를 전화가입자에게 제공하겠다는 것이 그가 말하는 이른바 「CDMA전략」이다.이를 위해 프라하 도심지역의 공중전화망을 CDMA방식의 무선가입자망으로 대체하는 방안을 체코 정부와 긴밀히 협의중이다. 또 올 하반기에는 슬로바키아 제2통신사업자인 글로브텔과 손잡고 초슬림형의 GSM단말기를 선보여 모토로라·에릭슨·노키아사가 장악하고 있는 이동전화기시장에서 「삼성 돌품」을 일으켜 보겠다는 계획도갖고 있다. 정지점장은 최일선 비지니스맨으로서 겪는 어려움을 묻는 질문에 『수출인에 대한 동기부여가 점차 없어져 가고 있는 현실이 가장 아쉽다』고 밝혔다.그는 또 기업체에 대한 수출금리만 봐도 우리나라는 대만의 12%에 비해 무려 6%포인트나 비싼 18%임을 지적하면서 정부는 대폭적인 규제완화조치를 통해 기업이 국제무대에서 경쟁력을 갖출수 있는 여건을 하루빨리 마련해 줘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 제2시내전화 컨소시엄/데이콤 주도로 단일화

    ◎삼성·현대·효성 등 독자컨소시엄 포기… 주요주주로 참여/데이콤 “300∼500개 업체로 구성 지분배정” 재계의 비상한 관심속에 진행돼 온 제2시내전화사업권 수주전은 데이콤의 「무혈입성」으로 결말 날 전망이다. 삼성·현대·효성·SK텔레콤(선경그룹계열 한국이동통신) 등 대기업들이 한전을 끌어들여 각각 독자적인 컨소시엄을 구성,시내전화사업권을 따내려는 당초 전략을 포기한 것으로 밝혀지면서 제2시내전화사업권은 데이콤 주도의 그랜드 컨소시엄에 돌아갈 것이 확실해지고 있다. 데이콤은 24일 자사가 주축이 된 그랜드 컨소시엄에 자가통신설비를 보유한 한전을 비롯,삼성·현대·효성등 대기업들이 강력한 참여 의사를 밝혀왔다면서 이 기업들을 주요 주주군으로 영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데이콤은 컨소시엄 참여주주들의 영업망·재무능력·통신시설·통신사업 경험·기술력 등에 대한 기여도를 다각적으로 검토,주요 주주군 7∼8개 기업에 전체 지분의 40%,중견주주군과 중소주주군에 각각 30%의 지분을 배정할 방침이다.또 데이콤을 비롯한 주요 주주는 전체 지분의 4∼10%,중견주주는 1∼4%,중소주주는 0·01∼1%의 범위안에서 지분을 배정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지배주주인 데이콤은 유선통신에 대한 동일인 지분한도인 10%의 주식을 갖고 한전과 SK텔레콤이 7∼8%,삼성·현대등 대기업이 4∼5%지분을 나눠 가질 것으로 보인다. 삼성·현대·효성등 대기업들이 독자적인 컨소시엄 구성을 포기한 것은 기간통신사업경험과 통신망시설을 갖춘 데이콤을 배제하고서는 시내전화 사업권 획득이 어렵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데이콤은 25일 서울 힐튼호텔컨벤션센터에서 컨소시엄 참여희망기업을 대상으로 사업설명회를 갖고 시내전화사업 추진계획과 컨소시엄구성방안을 발표한다.이어 다음달 4일까지 신청서류를 접수받은뒤 10일까지 300∼500기업으로 이뤄진 컨소시엄을 확정짓기로 했다.데이콤은 우선 초기자본금을 1조원 규모로 하되 오는 2001년까지 자본금을 2조원으로 늘려 나갈 예정이다. 데이콤은 99년 서울·5대광역시·제주지역을 대상으로 화상전화와 주문형정보 등을 포함한 시내전화서비스를 시작한데 이어 2003년까지 전국 읍·면지역으로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다.
  • 연합통신사장 김영일씨

    연합통신은 19일 상오 정기 주주총회와 이사회를 열고 대표이사 사장에 김영일 전무를 선임했다. 또 전무에는 이문호 편집국장,편집담당 상무에 서시주 논설위원실장,국제·업무담당 상무에 정형래 광고사업국장을 각각 선임했다. 감사에는 박영준씨가 재선임되고 비상임 이사에는 홍두표 KBS사장과 방상훈 조선일보사장이 선임됐다.
  • 올 정부 입법계획 114건 내용;Ⅱ

    ◎보험업법­교통법규 위반자 요율 차별화/산업표준화법­KS표시 허가업무 민간 이양/전기통신사업법­참여 외국인 등 지분제한 완화 ▷정보통신부(6건)◁ ▲전기통신사업법(개)=통신사업참여에 관한 외국인 등의 지분제한을 완화한다.음성재판매,국제콜백,인터넷전화 등 새로운 서비스의 관련정책을 수립한다.(7월) ▲컴퓨터프로그램보호법(개)=가정 또는 교육기관 등에서의 프로그램복제허용범위를 구체적으로 정한다.(7월) ▲전기통신공사업법(개)=통신공사업의 진입제한과 통신기술자격자보유제한기준을 완화한다.(8월) ▲전파법(개)=외국인이 대표자인 법인 등에 대한 무선국 개설을 허용한다.(9월) ▲우편법(개)=우편이용고객보호를 위해 손해배상액을 현실화한다.(9월) ▲체신보험특별회계법(개)=체신보험기금 운용을 담당하는 전담기구의 설립근거를 마련한다.(9월) ▷환경부(10건)◁ ▲먹는 물 관리법(개)=먹는 물로 사용하는 지하수,용천수 등 샘물을 개발하는 자는 환경영향조사를 실시하고 샘물개발허가를 받도록 한다.(제출완료) ▲습지보전법(개)=습지를 효율적으로 보전·관리하여 국토의 효율적 이용을 도모한다.(3월) ▲호소수질관리법(제)=시장·군수·구청장이 낚시금지구역 및 낚시제한구역을 지정한다.(3월) ▲상수원수질개선특별조치법(제)=상수원보호구역과 특별대책지역을 통합,4단계로 구분·관리하고 자치단체별 오염부하량 할당제를 도입한다.(3월) ▲자연환경보전법(개)=국내 생태계에 위해를 가져올 외래 동·식물을 지정·고시하고 수입을 규제한다.(4월) ▲수도법(개)=수돗물의 안정적 공급을 위해 10년 마다 전국수도종합계획을 수립한다.(4월) ▲수질환경보전법(개)=폐수처리업 허가제를 등록제로 전환하고 배출시설 및 방지시설의 설치와 운영을 외부전문기관에 맡길수 있도록 한다.(4월) ▲대기환경보전법(개)=일정 규모 이상 사업장에 대한 측정기기 설치를 위무화한다.(5월) ▲폐기물처리시설 설치촉진 및 주변지역 지원 등에 관한 법률(개)=처리시설입지선정절차를 개선한다.(5월) ▲폐기물의 국가간 이동 및 그 처리에 관한 법률(개)=제도를 경제협력개발기구제도와 조화를 이룰수 있도록 정비한다.(5월) ▷보건복지부(13건)◁ ▲사회복지사업법(개)=복지시설의 운영주체를 개인·단체로 확대한다.(5월) ▲생활보호법(개)=생활보호대상 등의 자활공동체 구성과 그 지원을 위한 자활지원재단을 설립한다.(6월) ▲매장 및 묘지에 관한 법률(개)=묘지 단위면적으로 축소하고,묘지 사용기간을 설정한다.(6월) ▲식품안전에 관한 법률(제)=식품수거·검사책임을 식품의약품안전청으로 일원화하고,식품의약품안전청과 지방청에 위반업소에 대한 행정처분권한을 부여한다.(9월) ▲식품접객위생에 관한 법(제)=퇴폐영업 등 풍속사범 단속업무의 책임한계를 명확히 하기 위해 퇴폐영업·미성년자 출입단속업무는 경찰청에,위생관리는 지방자치단체에 부과한다.(9월) ▲장기 등 이식에 관한 법률(제)=장기매매행위를 금지하고 장기를 매매했을 때 처벌규정을 마련한다.(6월) ▲의료분쟁조정법(제)=의료인과 환자사이에 발생하는 의료분쟁을 합리적으로 조정하기 위해 보건복지부 및 시·도에 의료분쟁조정위원회를 둔다.(7월) ▲마약법(개)=재단법인 한국마약퇴치운동본부를 마약법에 의한 특수법인으로 한다.(7월) ▲향정신성의약품관리법(개)=향정신성원료를 사용할 때 마다 시·도지사에게 승인을 받도록 하던 것을 보고로 완화한다.(7월) ▲대마관리법(개)=대마취급자 자격 상실은 신고만으로 처리가 가능하도록 한다.(7월) ▲국민연금법(개)=전업주부 등 적용제외 여성에 대하여 연금수급권을 인정한다.(6월) ▲보건의료기술진흥법(개)=보건의료정책진흥센터를 둔다.(6월) ▲한국한의학연구소법(개)=한의학연구소의 이름을 한국한의학연구원으로 바꾼다.(7월) ▷노동부(6건)◁ ▲외국인근로자 고용 및 관리에 관한 법(제)=외국인고용희망 사업주에 대한 고용허가제를 도입한다.(7월) ▲근로자파견법(제)=전문적인 지식·기술 또는 경험을 필요로 하는 업무와 일시적으로 노동력을 확보할 필요가 있을 때 노동부장관의 허가를 받아 근로자파견사업을 할 수 있다.(6월) ▲기능대학법(개)=직업훈련법인 등도 기능대학을 설치할 수 있도록 하고,기능대학 다기능기술자과정을 졸업하면 전문학사학위를 주도록 한다.(6월) ▲한국산업인력관리공단법(개)=공단의 조직과 운영을 개선한다.(6월) ▲직업훈련기본법(개)=직업능력개발의 목적·계획수립 등과 국가·지방자치단체·사업주·근로자의 책무를 명시한다.(10월) ▲근로자의 생활향상과 고용안정지원에 관한 법률(제)=근로자의 생활안정을 위해 학자금·생활안정자금·근로복지시설설치 지원 및 근로자 우대저축제도를 신설한다.(5월) ▷건설교통부(10건)◁ ▲자동차운송사업법(개)=신규등록제한을 폐지하는 등 진입규제를 완화한다.(6월) ▲한국도로공사법(개)=자본금을 5조원에서 10조원으로 늘린다.(7월) ▲대한주택공사법(개)=자본금을 4조원에서 8조원으로 늘린다.(7월) ▲철도소운송업법(개)=사업종별을 일원화한다.(7월) ▲댐 건설 및 지원에 관한 법률(제)=수몰민에 대한 지원은 다목적댐 및 용수용댐에 적용한다.(8월) ▲교통안전공단법(개)=교통안전기금 분담금의 부담주체에 자동차검사시행기관을 추가한다.(8월) ▲토지관리 및 지역균형개발특별회계법(개)=수급조정용 토지매입권한을 한국토지공사에 위탁한다.(6월) ▲도로법(개)=도로관련 5개법을 1개의 법으로 통합한다.(9월) ▲도시계획법(개)=도시계획결정권한을 시·도에 넘긴다.(10월) ▲도시개발법(개)=적용대상을 도시계획구역과 주변지역으로 한다.(10월) ▷해양수산부(9건)◁ ▲한국해양수산개발원법(제)=개발원을 법인으로 한다.(완료) ▲연안역관리법(제)=연안역의 체계적 관리를 위한 국가계획 및 용도지역제를 도입한다.(7월) ▲수로업무법(개)=해양조사 정보물에 대한 지적소유권 보호조항을 명시한다.(5월) ▲한국어업기술훈련소법(개)=상선선원은 「한국해기연수원」,어선선원은 「한국어업기술훈련소」로 선원재교육기관을 이원화한다.(5월) ▲선박안전법(개)=선박검사의 위탁근거를 마련한다.(6월) ▲어항법(개)=민자유치 촉진을 위해 민간인도 어항시설을 사용할 수 있도록한다.(6월) ▲선박직원법(개)=해기사면허증을 면허증과 승무자격증으로 나눈다.(5월) ▲선원법(개)=항해당직자의 근로시간을 주56시간에서 44시간으로 단축한다.(6월) ▲한국컨테이너부두관리공단법(개)=공단의 명칭을 변경하고 기능을 재정립한다.(7월) ▷총무처(1건)◁ ▲국가공무원법(개)=국가적 사업의 공동수행 등 필요한 경우 민간전문가를 일정기간 파견받아 근무할 수 있게 한다.(6월) ▷공보처(2건)◁ ▲정기간행물의 등록 등에 관한 법률(개)=정기간행물 발행업에 외국인투자를 허용한다.(8월) ▲광고진흥법(제)=광고산업을 정책적으로 지원한다.한국광고진흥원을 설립하고 광고진흥기금을 조성한다.(9월) ▷법제처(1건)◁ ▲행정심판법(개)=행정심판청구사건의 근거가 되는 명령·처분 등이 위법한지의 여부를 심사할 수 있도록 한다.(7월) ▷국가보훈처(1건)◁ ▲고엽제후유의증(의증)환자지원 등에 관한 법률(개)=법의 유효기간을 연장한다.역학조사결과 새롭게 후유증으로 규명된 질병에 대한 보상을 규정한다.(10월)
  • PC통신 접속 쉬워진다/8월까지 4만회선 증설 7만4천회선으로

    ◎28.8Kbps급 회선도 5천회선 늘리기로 현재 3만4천회선 규모의 PC통신회선이 오는 8월안으로 7만4천회선으로 4만회선 증설된다. 한국통신은 다음달 「PC통신 전화요금 야간정액제」가 도입됨에 따라 PC통신 이용량이 급증할 것으로 보고 이처럼 PC통신용 회선을 대폭 늘리기로 했다. 한국통신은 우선 PC통신 접속경로인 전화망과 데이터통신망,전화망과 한국PC통신·데이콤·삼성데이타시스템 등 PC통신사업자의 컴퓨터간 소통상태를 분석,접속완료율이 낮거나 회선이 부족할 것으로 예상되는 구간을 대상으로 회선을 집중 증설할 계획이다. 또 PC통신망 접속 속도를 높이기 위해 현재 2천회선을 운용중인 28.8kbps급 회선 5천회선과 56kbps 회선 1만5천회선을 연말까지 각각 증설키로 했다.인터넷 국제회선용량도 현재 15Mbps에서 4배로 늘려 모두 60Mbps를 운용키로 했다. 이에 앞서 정보통신부는 다음달부터 「014XY」번을 이용하는 PC통신의 경우 야간시간대에 월 2만원(밤 11시부터 다음날 아침 8시까지)과 4만원(밤 9시부터 다음날 아침 8시까지,공휴일은전일)의 PC통신 전화요금 정액제를 시행하기로 했다.
  • 데이콤 사장 내정 곽치영씨(인터뷰)

    ◎“책임경영제 정착… 세계적 종합통신사 도약”/「시내전화 마찰」 해소 낙관… 2005년 매출 7조목표 『올해 최대 목표는 제2시내전화 사업권을 따내는 일입니다.우리 컨소시엄에 참여를 희망하는 업체들이 지역분할을 요구해 일시적 어려움이 따르고 있지만 결국은 우리의 취지에 모두가 동감할 것으로 봅니다』 지난 10일 데이콤 제5대 사장에 내정된 곽치영씨(55)는 제2시내전화 사업권 획득을 낙관하면서 『데이콤은 시내 전화사업을 토대로 오는 2005년 매출액 7조원 규모의 종합정보통신그룹으로 발돋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다음은 곽사장과 일문일답. ­데이콤에 몸담은지 12년만에 최고사령탑을 맡은 소감은. ▲무거운 책임감을 느낍니다.그간의 경험과 노하우를 살려 데이콤이 빠른 시일안에 종합커뮤니케이션그룹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또 저의 소신인 책임경영제를 정착시켜 모든 임직원이 회사 발전을 위해 각자에 맞는 역할을 다할수 있도록 독려해 나갈 것입니다. ­제2시내전화 사업권획득 등 각종 현안을 어떻게 해결해 나갈계획입니까. ▲시내전화사업은 오래 전부터 심혈을 기울여 준비한 프로젝트인 만큼 반드시 사업권을 따낼 생각입니다.국내 대기업과 중소기업등이 골고루 참여하는 이상적인 컨소시엄 구성에도 큰 문제가 없다고 봅니다.일부 대기업이 지역분할 요구등 이견을 제기하고 있지만 결국은 우리와 뜻을 함께 할 것입니다. ­오는 29일로 창립15주년을 맞는데 회사 경영 목표를 어떻게 잡고 있습니까. ▲시내전화사업외에도 플림스·글로벌스타 등 차세대 이동통신서비스 개발에 주력할 예정입니다.또 중남미와 동구권 통신시장에 대한 해외투자를 크게 늘려 오는 2000년 매출 2조원,2005년 매출 7조원의 세계적 종합통신회사 도약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평소 경영에 대한 견해나 철학이 있으면 밝혀 주시지요. ▲경영에 대한 지론은 권한을 대폭 위임해 자율에 맡기되 그 결과에 대한 책임을 지도록 하는 자율과 책임경영입니다.최고경영자는 회사 전체의 큰 목표만 주고 나머지 사업부문은 부문장들이 그 목표의 테두리안에서 전결권을 갖고 발빠르게 대응하는형태가 바람직합니다.조직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인재이므로 최고경영자는 회사를 위해 전심전력할 수 있는 사람을 키워야 할 것입니다. 신임 곽사장은 경남 마산 출신으로 지난 65년 서울대 경제학과를 나와 한국과학기술연구소(KIST) 기획실장과 럭키개발 상무를 거쳤다.85년 데이콤으로 자리를 옮긴 뒤 기획관리실장·행정전산사업단장·전무·부사장겸 데이콤인터내셔날 사장 등을 차례로 역임했다.시원스런 성품으로 대인관계가 원만하며 사업감각과 업무추진력이 남다르다는 평을 얻고 있다.
  • 제2시내전화 「지역 분할」 “난항”/빅5­데이콤 딴길 가나?

    ◎재계­수백억 소요… 단독영업권 보장은 당연/데이콤­지역 불균형·중기 불이익 초래 “난색”/“다른 파트너 모색” “컨소시엄 참여 배제” 맞서 제2시내전화사업자 선정을 앞두고 컨소시엄 참여 희망기업들간에 유리한 사업조건을 따내기 위한 샅바싸움이 한창이다. 컨소시엄 구성 초기 단계부터 실리확보를 노린 「지역분할 영업론」과 「불가론」이 팽팽히 맞서 컨소시엄 구성에 최대 현안으로 등장했다. 제2시내전화사업 참여를 희망하는 삼성·현대·대우·효성·금호 등 대기업들은 한전·중소기업 등과 함께 데이콤 주도의 그랜드컨소시엄을 구성해야 한다는 데에는 이견이 없는 듯하다.데이콤 주도의 그랜드컨소시엄은 정통부가 가장 원하는 모델이기 때문이다. 문제는 대기업들이 컨소시엄 참여 조건으로 특정지역의 단독 영업권을 요구하면서부터 불거져 나왔다.대기업들은 『수백억원의 자금을 쏟아 부어야 하는 상황에서 이에 합당한 반대급부를 받아내야 한다』며 단순한 지분참여가 아닌 지역분할을 통한 실질적 통신사업 참여를 요구하고 나섰다. 이에 대한 데이콤은 단호히 반대한다.통신망의 고도화와 조기 사업기반 확보를 위해선 전국적인 단일통신망 구축 및 운용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는 게 데이콤의 「분할 영업」 반대론이다. 데이콤은 대기업에 영업권을 나눠 줄 경우 ▲수익이 발생하는 지역에만 통신망투자가 몰리는 불균형이 초래되고 ▲대기업의 나눠먹기식 지역분할로 다수 중소기업의 참여기회가 봉쇄되며 ▲지역간 수익격차가 심해 원만한 지역분할 자체가 불가능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최근에는 한걸음 더 나아가 『구성주주들이 나눠먹기식으로 지역분할을 꾀하는 것은 경쟁력을 스스로 떨어뜨리는 결과를 빚게 될 것』이라며 끝까지 지역분할을 요구하는 기업은 컨소시엄에서 배제할 수도 있음을 경고했다. 데이콤은 그 대신 참여 주주에는 장비수요 보장,중소기업 제품 우선 구매등 다양한 혜택을 부여하고 특히 초고속통신망사업을 희망하는 주주에 대해서는 특정지역에서 초고속통신망을 구축,운영토록 할 계획이다.또 일정 지분의 시내전화 판매권을 줘서 통신경험을 쌓게 하고 전화재판매사업권도 우선적으로 부여하기로 했다.데이콤은 오는 25일 사업자설명회를 갖고 이같은 방침을 컨소시엄 참여 희망기업에 분명히 밝힐 예정이다. 그러나 삼성·현대·대우·효성·금호 등 5개 대기업들은 최근 연합전선을 구축하고 『제2시내전화사업의 초기 자본금이 1조원임을 감안할 때 여기에 5%만 출자해도 500억원 규모의 자본금 부담이 예상된다』고 수익성확보 차원에서 지역영업분할 요구를 반드시 관철하겠다는 뜻을 굽히지 않고 있다. 5개 대기업 통신사업 총괄 임원들은 지난달부터 유리한 조건의 컨소시엄참여를 이끌어 내기 위해 수차례 회동한데 이어 이달 들어선 실무 부서장급의 협의 기구를 발족,데이콤 압박작전을 벌이고 있다. 대기업들은 사정이 여의치 않을 경우 시내전화사업에 관심을 갖고 있는 한국이동통신과 제3국제전화사업자인 온세통신·한솔PCS·회선임대사업자인 두루넷 등과 연대하는 방안도 적극 모색하고 있다.
  • 「현철씨 YTN인사관련」 테이프 도난/경실련간부 절도혐의 수사

    ◎본인은 “훔친적 없다” 서울 송파경찰서는 10일 김영삼 대통령의 차남 현철씨가 연합텔레비젼뉴스(YTN)의 사장 인사와 관련해 얘기하는 것을 녹음한 테이프를 도난당했다는 박경식씨(45·의사)의 신고에 따라 박씨가 절도 혐의자로 지목한 경실련 조직국장 양대석씨를 금명간 소환·조사키로 했다. 경찰 관계자는 『김대통령이 청와대에 들어오기 전인 대표시절 의료담당으로 일한 적이 있는 박씨가 이날 자신이 운영하는 병원장실에 있던 녹음 테이프를 도난당했다고 신고해옴에 따라 수사중이다』고 밝혔다. 박씨는 피해신고서에서 『경실련 간부인 양씨가 여러번 병원장실에 다녀갔다』면서 『자리를 비운 사이 테이프가 없어졌다』고 주장했다. 반면 양씨는 『지난해 6월 박씨와 민원 처리로 알게된 뒤 수십 차례 만났다』면서 『테이프는 박씨로부터 지난해 말 아니면 올해 초 건네 받은 것』이라고 혐의 내용을 부인했다. 경찰은 이날 양씨에게 출두토록 통보했으나 불응하자 11일 재차 출두할 것을 통보했다. 한편 문제의 녹음테이프에는 현철씨가 지난 95년 1월 YTN의 사장 인사 문제와 관련해 통화하는 내용이 담겨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하지만 통화 상대자가 누구인지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테이프에는 현철씨가 『연합통신과 YTN이 어차피 분리되니까 상황을 봐가며(현소환 연합통신사장 대신 전 건설·내무장관인 김우석씨로) 교체를 한번 생각해 볼 수 있는 것 아니냐』고 말한 것이 녹음됐다는 것이다. 한편 청와대 관계자는 이에 대해 『박씨가 김대통령 취임후 청와대 주치의를 희망했다가 이 일이 무산되자 현철씨 관련 녹음을 하는 등 음해 공작을 꾸며온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 성항,말련­빌게이츠 악수에 긴장

    ◎괄라룸푸르 인근 「멀티미디어 수퍼화랑」 건설 구상에/“동남아 정보중심지 역할 뺏길라” 견제 눈초리 동남아지역의 첨단기술 중심지로 변신하겠다는 말레이시아의 야심찬 계획이 이웃 싱가포르를 잔뜩 긴장시키고 있다.마하티르 말레이시아 총리가 지난 1월 컴퓨터 황제 빌 게이츠와 손잡고 수도 콸라룸푸르 인근에 세계 최첨단의 정보통신기지를 만들기로 했기 때문이다.더욱이 최근들어 말레이시아가 새로운 컨테이너항구,공항,고속도로,고속전철 및 멀티미디어 회랑 건설을 본격 추진하면서 싱가포르의 위기의식은 한층 고조되고 있는 실정이다. 마하티르 총리가 추진하는 「멀티미디어 수퍼 회랑」은 콸라룸푸르의 남쪽에 건설중인 「푸트라자야」신행정 수도를 거쳐 신공항에 이르는 지역에 걸쳐 자리잡는다.길이 50㎞,폭 15㎞의 벌판에 이상적인 정보통신센터를 조성한다는 것이다.동남아의 금융·교역 및 정보통신센터로 공인받고 있는 싱가포르로서는 간담이 서늘할 수밖에 없다.말레이시아는 우선 신행정 수도에서 싱가포르를 앞지르는 완벽한 사이버공간을 연출할 계획이다. 완공할 때까지 80억달러가 투입되는 이 신도시에는 내년에 첫 관공서 입주가 이뤄진다.이 지역에 입주할 말레이시아의 모든 정부부처와 공기업,대기업 본사와 외국기업등은 첨단정보통신 설비로 연결된다.동시에 고속전철과 자동차 전용도로를 거미줄처럼 깔아 물류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신수도 바로 옆 「사이버자야」지역에는 외국정보통신 기업들의 현지공단이 조성된다.신수도를 미래형 첨단업무도시로 만드는 과정에서 21세기 정보통신사업을 주도할 세계적인 기업들을 끌어들이고 나아가 이들의 해외투자를 「사이버자야」로 유치한다는 전략이다. 유치업종은 컴퓨터 소프트웨어업체에서부터 PC판매상에 이르기까지 정보통신산업 전체를 망라한다.이미 지난해 7월 게이츠 회장은 마이크로소프트사의 동남아 지역본부를 이곳에 설립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이와관련,모하메드 아리프 넌 사업단장은 『신수도가 완성되면 세계에서 가장 아름답고 효율적인 도시가 될 것』이라고 강조한다. 한편 일각에서는 말레이시아의 하이테크 계획을 좀더 면밀히 살펴보면 싱가포르가 지나치게 긴장할 필요가 없다는 의견을 제시하고 있다.말레이시아가 기술 인프라 격차를 좁히는데는 수년의 기간이 필요하며 더욱이 싱가포르만큼 인력의 고급화를 위해서는 더많은 시간이 소요되기 때문이다.또 정보기술산업이 「제로 섬 게임」이 아니기 때문에 멀티미디어 수퍼회랑 구상이 성공을 거둘 경우 싱가포르와 말레이시아 모두에게 이익을 볼 수 있다는 것이다.
  • 방상훈 위원장 재선임/IPI 한국위원회

    국제언론인협회(IPI) 한국위원회는 7일 이사회를 열어 방상훈 조선일보사장을 위원장에 유임시키는 등 현재의 임원진을 재선출했다. ◇부위원장=△윤세영 서울방송회장 △현소환 연합통신사장 △홍석현 중앙일보사장 ◇감사=△장대환 매일경제신문사장 △박용정 한국경제신문사장 ◇이사=△손주환 서울신문사장 △차일석 국민일보사장 △안신배 경향신문사장 △권호경 기독교방송사장 △김성열 동아일보고문 △오명 동아일보사장 △이득렬 문화방송사장 △남시욱 문화일보사장 △황환채 세계일보사장 △김진억 코리아헤럴드·내외경제신문사장 △홍두표 한국방송공사사장 △장재구 한국일보회장 △조남진 강원일보사장 △김종태 광주일보회장 △이윤원 대전일보사장 △김부기 매일신문사장 △김대성 제주일보사장
  • 고구려 멀티미디어 통신 김영모(빌 게이츠 꿈꾸는 한국의 도전자)

    ◎문자정보를 그림으로 변환의 마술사/웹환경에서 통신망DB 열람/게이트웨이 프로그램 개발/출판사·학습지회사와 협력/인터넷과 교육분야 접목 시도 인터넷 서비스업체 「고구려 멀티미디어 통신(주)」(대표이사 계두원)은 지난해 10월 창립됐다.국내에선 아직 활성화되지 않았지만 인터넷으로 제공되는 정보의 내용물인 컨텐트 분야에 승부를 걸고 갓 출범한 회사다.35명의 「선원」을 태우고 신생 「고구려호」의 조타수 역할을 하고 있는 김영모 사업부장(39).인터넷이라는 도도한 물결 위에 그려진 그의 항해도엔 「웹」이라는 보물섬이 그를 손짓한다.그 섬에는 HTML형식의 정보들이 가득 묻혀있다.그는 선원들과 가장 값진 정보들을 캐내 세상에 내다 파는 꿈으로 밤낮을 잊고 산다. 이 회사는 최근 문자 기반의 PC통신 정보를 웹기반의 파일로 바꿔주는 「웹게이트」라는 게이트웨이 프로그램을 개발,선을 보였다.게이트웨이 프로그램이란 문자기반의 기존 PC통신 정보들을 웹기반의 그림화면으로 바꿔주는 솔루션을 일컫는다.당연히 화면 이동이 쉽고 PC통신사마다 서로 다른 명령어를 구태여 알 필요가 없다.국내의 경우 인터넷으론 접근할 수 없는 한국통신 하이넷망(01410)의 방대한 공공데이터베이스를 웹 환경에서 들여다 볼 수 있다. 『웹게이트는 PC통신의 기존 데이터 형식을 근본적으로 바꿀 필요없이 간단하게 웹기반의 HTML파일 형식으로 변환시켜 주는 수단이죠.PC통신 이용자에겐 사용상의 편리를,운영자에겐 다양한 광고 형식을 제공해 보다 많은 수입을 가져다 줄 수 있습니다』 PC통신이 인터넷 확산과 함께 급변하는 네트워크 환경에 적응할 수 있는 가장 용이하고 경제적인 수단이라는 것이 김부장의 요지다.이 회사는 이 프로그램을 PC통신 업체나 공공기관에 판매하거나 이들과 계약을 맺고 변환 서비스를 할 작정이다. 이 회사의 궁극적인 목표는 컨텐트 개발이다.그러나 음성이나 동영상등 풍부한 형식의 컨텐트를 개발하기 위해선 파일 용량의 대형화가 수반된다.따라서 고속전송이 가능한 회선의 보급은 컨텐트산업의 사활과 직결되는 문제다.그래서 이 회사는 한국통신과 계약을 맺고 종합정보통신망(ISDN)회선의 대리판매업에도 손을 댔다. 『56KBPS의 전송속도를 낼 수 있는 ISDN회선은 설치비나 S카드등의 주변기기 가격이 아직 높은 것이 흠이지만 빠르고 안정적인 데이터수신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발전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합니다』 김부장은 회선판매업 자체로 남는 이익보다는 회선 보급과 함께 컨텐트 산업이 활성화할 것에 더 큰 기대를 걸고 있다. 김부장은 회사가 교육 분야에 초점을 맞춰 컨텐트 개발에 힘을 쏟고 있단다.교육시장의 엄청난 잠재력은 인터넷 무대에서도 예외가 아니라는 판단이다.현재 회사의 제작기술과 결합시킬 내용을 확보하기 위해 국내 유명 출판사,학습지 회사등과 협력을 추진하고 있다. 『예컨대 장비값이 큰 부담일 수 밖에 없는 과학실험도 인터넷을 통해 시뮬레이션 형태로 값싸게 체험할 수 있습니다.컨텐트의 질만 좋다면 시장성은 무궁무진하다고 봅니다』 김부장의 자신감은 무엇보다 우수한 제작 인력에 있다.디자인을 담당하는 아트디렉터,프로그래머등 적지 않은 사람들이 업계에서 인정받고 있는 실력파들이다.국내 유명 CD롬 타이틀 제작에 참여했던 사람들도 많다. 『고속모뎀,ISDN등 빠른 전송속도를 보장하는 기술이 날로 향상되고 비용도 싸지고 있습니다.컨텐트 산업이 성장할 수 있는 유리한 토양이 되고 있지요.기왕 교육컨텐트를 주력상품으로 삼은 바에 학교의 정식 교과목 채택에까지 도전할 생각입니다』 김부장의 고구려호는 이미 보물지도를 갖고 있는 듯하다.
  • 군 위성통신시대 개막/이동 수신장비 도입… 통신 사각지 해소

    우리 군도 위성을 활용한 통신시대를 열었다.국토의 75%가 산악지역인 한반도에서 군 위성통신망이 구축됨으로써 차량진입이 가능한 곳이면 어디에서든 음성통화는 물론 화상통신,데이터 송수신 등으로 작전지휘를 할 수 있게 됐다. 6일 상오 국군통신사령부에서 공개된 이동형 위성수신 단말장비는 무궁화위성을 활용하는 장비.국방부는 육군 군사령부급 부대에 이미 고정형 단말기를 설치했으며 이날 선보인 차량탑재형 수신단말기 ○○대를 올해안으로 추가도입,군 작전지역별로 배치해 무장공비 침투사건 등 비정규전과 전면전에 대비할 계획.군의 한 관계자는 『이 장비가 도입됨으로써 한반도 전 지역의 통신 사각지역이 해소돼 전·평시 광역통신능력을 확보함은 물론 공·지·해 통합전투를 수행할 수 있게 됐다』면서 『2천년대초까지 소대급 부대까지 이 장비를 보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무선호출기 3사,사업다각화로 변심 몸부림

    ◎비좁은 삐삐사장 탈출구를 찾아라 □「스탠더드」는… ·유럽형 이동전화,CT­2 플러스,케이블TV “야심” □「팬택」은… ·일본식 PCS단말기,멀티미디어 시스템,무전기 등 “도전” □「텔슨」은… ·GSM 단말기,CT­2 플러스,무선전화기 “눈독” 국내 정보통신분야의 대표적 벤처기업인 스탠더드텔레콤·팬택·텔슨전자 등 이른바 「삐삐 3인방」이 사업다각화를 통해 발빠른 변신에 나서고 있다. 무선호출기가 전체 매출의 3분의 2가량을 차지하는 이 삐삐 생산업체들은 최근 국내 무선호출시장이 포화상태에 접어들 조짐을 보이자 일제히 휴대폰·케이블TV·멀티미디어분야 등으로 사업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지난해말 현재 무선호출기가 전체 매출액의 70% 가량을 차지한 스탠더드텔레콤은 최근 유럽형 디지털이동전화(GSM·Global System for Mobile Communication) 단말기 기술개발을 통해 사업다각화를 꾀하고 나섰다.스탠더드텔레콤은 유럽지역의 표준모델인 이 전화기 시제품을 다음달 독일 하노버에서 열리는 국제 통신기기전시회 「세빗」에 선보인 뒤 오는 7월까지 상용화작업을 끝내고 내년부터 유럽·동남아 등에 본격적으로 수출할 계획이다.내년에는 이 분야 매출이 전체의 30% 가량을 차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스탠더드텔레콤은 또 메디슨·한글과 컴퓨터·두인전자 등 벤처기업들과 공동으로 케이블TV사업에도 뛰어 들었다.이 회사는 앞으로 케이블TV망을 이용한 개인휴대통신(PCS)·주문형비디오(VOD)사업을 벌인다는 목표 아래 방송·통신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CATV사업 추진팀」을 발족시켰다. 스탠더드텔레콤은 이밖에 신세기통신·나래이동통신·해피텔레콤과 함께 한국통신의 PCS자회사인 한통프리텔의 주주사로 참여하는 한편 발신전용휴대전화(CT­2)에 무선호출기를 내장한 CT­2플러스를 다음달 하순쯤 내놓을 예정이다. 창립된지 5년만인 지난해 520억원의 매출실적을 올린 팬택도 삐삐 일변도에서 벗어나 종합정보통신회사로 변신을 서두르고 있다. 일본식 PCS단말기(PHS)·무전기·CT­2플러스 등 통신기기 신제품을 잇달아 내놓은데 이어 멀티미디어보드·게임소프트웨어 등 멀티미디어시스템과 디지털 위성통신·화상회의시스템 분야 등으로 사업영역을 계속 넓혀가고 있다. 지난해 양산체제에 들어간 PHS는 일본에서 대단한 인기를 끌어 지난해 11월이후 4개월동안 4만대의 수출실적을 올렸다.지난달에는 디지털위성방송수신기 개발작업을 끝내고 곧 내수 및 수출시장에 진출할 예정이다. 또 지난해 9월 김포에 PCS단말기 생산공장을 완공하고 올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제품생산에 나설 계획이다.이밖에 PCS·주파수공용통신(TRS)·국제전화·무선데이터·무선호출 등 5개 신규통신사업에 구성주주로 참여하고 있다. 대표적 삐삐 생산업체인 텔슨전자도 CT­2플러스 단말기 개발작업을 끝내고 다음달 신상품을 선보인다.텔슨은 CT­2단말기 분야에서만 230억원 규모의 신규 매출을 예상하고 있다. 또 지난해 1천만달러 가량의 수출실적을 기록한 무선전화기와 GSM단말기(상품명 DECT)도 올해는 수출폭을 4천만달러 수준까지 확대하기로 했다.
  • “불황탈출 겨냥 사업다각화 붐”

    ◎기업들 환경관련·정보통신사업 진출 러시/올들어 128사 사업목적 추가 공시 경기불황을 극복하기 위해 기업들이 사업다각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미래산업으로 각광받고 있는 환경관련 산업과 정보통신 산업으로의 진출을 활발하게 모색하고 있다. 올들어 지난 21일까지 증권거래소에 사업목적을 추가하겠다고 공시한 기업은 총 128개사.정기주주총회를 열겠다고 신고한 12월 결산법인 320여개의 3분의 1이 넘는다.이중 환경관련 사업을 추가하겠다고 공시한 회사는 현대엘리베이터와 LG건설·종근당·보령제약 등 27개사이고 정보통신관련 사업을 추가한 기업은 해태유업·미원통상·바로크·기아자동차 등 28개사이다. 환경관련 산업에 대한 기업들의 높은 관심은 환경문제에 대한 국제적인 규제가 강화되면서 기업의 생존을 좌우할 수 있는 경영요소로 자리잡은데다 국내 환경산업이 낙후돼있어 상대적으로 성장가능성이 무한한 것으로 평가되기 때문이다.국내 환경부문 시장규모는 93년 4조3천4백60억원에서 94년 5조5백25억원,95년 5조9천2백5억원으로 매년 15%이상 성장해왔고 97년 예상시장규모는 9조1천178억원이나 된다. 현대엘리베이터가 음식물 쓰레기 자원화 사업을 추가하겠다고 공시한 것을 비롯,LG건설은 분뇨처리시설 등의 설계시공,해태제과는 매립시설 및 소각시설 등 폐기물처리시설 설계시공업,계룡건설은 환경관련기술개발업,종근당은 환경산업,제일합섬은 오수분뇨처리시설 및 환경영향평가대행업 등에 진출할 계획이다. 정보산업에의 진출러시는 정보화 사회를 앞두고 정보통신사업에 진출하지 않으면 뒤쳐진다는 인식도 한몫 한다.기아자동차는 정보기기의 제조 및 판매업을 추가하겠다고 공시했고 한국이동통신은 기존의 무선통신서비스 이외에 멀티미디어사업을 수행하기 위한 뉴미디어사업 추가,해태유업은 정보통신사업 추가 등을 밝혔다.증권업 관계자들은 『기업들이 불황을 이겨내기 위해 사업다각화가 절실히 요구되고 있고 전망이 밝은 환경과 정보통신 사업에 당분간 진출러시가 계속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 정태기 신세기통신사장의 올 경영 전략

    ◎“가입자 100만명 추가확보”/연말까지 전국서비스체제 완성… 통화 질 개선 정태기 신세기통신사장은 올해는 국내 이동전화시장의 폭발적인 성장세가 예상되는 시기라면서 『100여만명의 가입자를 추가로 확보해 흑자경영의 토대를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정사장은 이를 위해 올 설비투자비로 5천억원을 배정해 놓았으며 고객접점을 다양화할 수 있는 유통경로를 집중 개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다음은 정사장과 일문일답 내용. ­디지털이동전화서비스를 시작한지 2년째를 맞아 올해는 사업자간 경쟁이 더 치열해질 것으로 보입니다.더구나 하반기에는 PCS사업자들이 서비스를 시작함으로써 어려움이 더할텐데 경영목표는 어떻게 잡고 있습니까. ▲지난해가 국내 이동전화의 성숙도를 확인하는 계기였다면 올해는 이동전화시장의 폭발적인 도약이 예상되는 시기라고 봅니다.시장점유율 높이는 것이 치열해질 이동전화시장에서 경쟁하기 위한 필수조건이란 생각에서 신규 가입자 목표를 100만명으로 잡았습니다.음영지역을 완전 해소하고 지하철·지하상가등 특수지역에 대한 서비스 보급도 확대할 계획입니다. ­읍·면단위 지역에서는 언제쯤 017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됩니까. ▲원래는 98년말까지 1조2천억원을 들여 전국 서비스체제를 갖출 계획이었습니다.그러나 될수록 빠른 시일안에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연말까지 전국망체제를 완성하기로 했습니다.또 5천억원의 설비투자비를 들여 강남·원주·전주·제주 등 4곳에 교환국사를 건설할 에정입니다.이밖에 올안에 545개의 기지국을 추가로 개통하고 지하철등 음영지역에 240여개의 소형기지국 및 중계기를 설치하기로 했습니다.이렇게 되면 연말에는 인구기준으로 볼 때 우리나라 전체의 83%까지 디지털이동전화서비스를 할 수 있게 됩니다. ­지난해말 패키지상품을 선보여 가입자 유치에 크게 성공했습니다.올해에도 이와 비슷한 판매전략을 세워 놓고 있는지요. ▲지난해 단말기 가격을 파격적으로 낮춘 패키지상품을 선보여 30여만명의 가입자를 확보하는 성과를 거뒀습니다.이동전화시장은 올해가 가장 큰 전환점이 될 것으로 생각합니다.유통망을효율적으로 운용하고 고객접점을 다양화할 수 있는 유통경로의 개발에 힘을 쏟겠습니다. ­다단계판매방식의 도입을 검토중인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또 최근 설립한 유통전문회사는 어떻게 운영됩니까. ▲다단계판매방식이 많은 가입자 확보에 유리한 것은 사실입니다.그러나 사업 초기단계에서는 가입자를 많이 유치하는 것 못지 않게 회사가 어떤 모습으로 가입자에게 기억되는지도 중요합니다.단단계판매 과정에서 생길지도 모를 부실한 애프터서비스 등을 고려하면 아직은 신중을 기할수 밖에 없을 것입니다.다단계판매는 여러 통신사업자의 움직임과 시장상황을 지켜본 뒤 검토할 계획입니다.그리고 단말기 유통은 지난 1월 코오롱그룹이 자본금 전액을 출자해 설립한 글로텔이 맡고 있습니다.신세기통신의 단말기 구매·유통·판매·물류관리 등의 업무를 종합적으로 하고 있지요. ­WTO기본통신협상 타결이 국내 이동통신시장에 끼치는 영향으로는 어떤 것을 들 수 있겠습니까. ▲신규 설비투자비가 유선보다 상대적으로 적게 드는 PCS 등 무선서비스 분야일 것입니다.시장이 개방되기 전에 우리 통신서비스 수준을 국제수준으로 올려 놓아야 합니다.
  • PC통신 전화료 심야정액제 신설/4월부터

    ◎하오 11시∼상오 8시 월2만원 야간 PC통신 전화요금 정액제가 오는 4월 도입된다. 정보통신부는 17일 「014XY」계열 데이터망을 이용한 PC통신의 경우 일반전화 소통에 지장을 주지 않는 야간시간대에 월 2만원(밤 11시∼다음날 아침 8시)과 4만원(밤 9시∼다음날 아침 8시,공휴일은 전일)의 PC통신요금 정액제를 신설,4월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정통부는 또 다음달부터 패킷망전용선 이용요금에 대해 현재 시내구간의 경우 월 5만7천700원,100㎞까지 월 21만4천원,100㎞ 이상 월 26만원으로 돼 있는 거리별 차등부과를 폐지하고 시내구간요금(월 5만7천700원)으로 인하,정액화하기로 했다. 정통부는 이번 조치로 매일 평균 4시간씩 PC통신을 이용하는 사람이 월 2만원의 정액제를 선택할 경우 56%,월 4만원짜리 정액제를 선택할 때에는 12% 가량의 통신요금 경감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정통부는 이와 함께 PC통신사업자가 부담하는 접속회선요금을 인하하기 위해 다음달부터 PC통신사업자와 한국통신 데이터망의 접속회선료를 30% 인하하는 한편 PC통신사업자의 자체 데이터망 구성을 위한 시외전용회선 요금인하도 적극 검토하기로 했다.
  • 아·태 해저광케이블 오늘 개통/착공 3년만에

    ◎한·일 등 9국 6만회선 동시 소통 한국·일본·대만 등 아시아 9개국을 잇는 아·태 해저광케이블(APCN)이 착공 3년여만에 개통된다. 한국통신은 18일 우리나라를 비롯,아·태 경제협력체(APEC)회원국이 추진중인 아·태정보통신기반(APII)구축을 위해 지난 94년 6월 착공한 APCN을 19일 개통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개통되는 APCN은 한국·일본·대만·홍콩·필리핀·말레이시아·태국·싱가포르·인도네시아 9개국을 연결하는 1만2천83㎞의 해저케이블로 전화 6만480회선을 동시에 소통시킬수 있다. APCN은 지난 94년 우리나라를 비롯,아시아 10개국 국제통신사업자가 공동 출자해 착공됐으며 총건설비는 6억5천1백만달러(5천5백30억원)가 들어갔다.이중 우리나라에서는 한국통신이 3천8백만달러(3백23억원),데이콤이 1천6백만달러(1백39억원)를 투자해 각각 6천510회선과 3천840회선을 확보했다. 우리나라는 이번 APCN 개통으로 이미 운용중인 일본∼한국(J­K),홍콩∼일본∼한국(H­J­K),러시아∼일본∼한국(R­J­K),중국∼한국(C­K) 해저케이블을 포함해모두 5개의 해저케이블망을 보유하게 됐다.
  • 한국 통신시장 지각변동 예고/WTO 통신협상 타결 의미

    ◎양허안에 외국인 대주주 99년부터 허용/이용자들 싼요금·편리한 서비스 누릴듯 전세계 67개국이 참여한 가운데 지난 2년간 끌어온 세계무역기구(WTO) 기본통신협상이 15일 타결된 것은 우리 정보통신계에 「도전」과 아울러 「시련」의 바람을 예보해 주고 있다. 당장 99년 외국인이 국내 유무선통신사업에 대주주로 참여하고 2001년부터는 외국인지분참여가 49%까지 확대되는 등 통신시장의 안마당을 상당부분 외국인에게 내주게 된 것은 우리 통신계의 분명한 「시련」이다.그러나 국내 통신기업체들의 기술과 경쟁력을 높이고 해외시장 진출에 적극적으로 나설수 있게 된 것은 거꾸로 우리에게 「도전」의 기회를 부여해 준 셈이다. 우리나라는 이번 협상에 제출한 양허안에서 내년부터 유·무선 가리지 않고 외국인이 국내 통신업체의 지분을 33%까지 가질수 있도록 했으며 2001년부터 그 폭을 49%로 확대 허용했다.뿐만 아니라 99년부터는 외국인이 제1주주가 되는 길도 터 줬다. 따라서 내년부터는 기술력과 자본력을 앞세운 외국 통신사업자들이 우리 통신시장에 물밀듯이 몰려올 것으로 보인다.미국의 AT&T,영국 BT,일본 NTT 등 세계 유수의 통신회사들은 새로운 합작투자회사를 설립하거나 국내 사업자와 전략적 제휴를 하는 방식으로 국내 통신서비스시장에 파고들 전망이다.전화나 휴대폰을 쓰고 그 돈은 외국기업에 내는 일이 현실로 다가왔다.99년부터 외국업체가 한국통신등 기간통신사업자의 통신회선을 빌려 자신의 교환기를 통해 시내전화망에 연결,시외·국제전화서비스를 하도록 허용한 것이 대표적인 사례다. 이런 맥락에서 국내 통신시장은 지금부터 국내 사업자들간의 경쟁은 물론 외국사업자들과 서비스질·이용요금면에서 전면경쟁을 해야 하는 상황을 맞았다.외국기업의 통신시장 점유율을 최소화하기 위한 새로운 마케팅전략 및 신규 서비스 개발이 초미의 과제로 부상한 것이다. 한편으로 통신시장 개방이 주는 긍정적인 측면도 많다. 우선 국내 통신사업에 대한 외국인 투자가 활발해지고 신기술도입이 훨씬 쉬워질 전망이다.국내 기업과 외국업체들이 치열한 경쟁을 벌임으로써 국민들은 보다품질 좋고 다양한 서비스를 싼 값에 이용할 수 있다.또 필리핀·태국·인도네시아등 동남아시장이 대폭 열림에 따라 국내 기업들의 진출이 가속화될 것으로 보인다.미국·유럽연합(EU)·일본 등 선진국이 100% 시장을 개방하고 남미 국가들도 대부분 50%이상 외국인 투자를 허용하고 있어 우리 기업의 시장진입여지는 대폭 확대될 예정이다.특히 우리나라가 경쟁력을 갖고 있는 코드분할다중접속(CDMA)기술등 첨단 이동통신분야는 통신의 본고장인 미국이나 EU·일본 진출이 한층 활발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 94년 외국사업자에게 100% 개방한 부가통신시장은 처음에는 외국사업자의 독무대가 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많았다.그러나 개방이후 시장규모가 연간 8000억원으로 두배이상 커지고 국내 사업자도 250여개로 늘어나는 등 개방이 오히려 국내 시장을 발전시켰다. 정보통신부 설정선 국제협력기획담당관은 『세계 기본통신서비스시장 규모의 90%이상을 차지하는 협상 참여 국가의 자유화 계획을 잘 활용하면 오히려 중·장기적으로 우리 기업이 경쟁력을 높이고 해외시장에 적극 진출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한국통신시장 지각변동 예고/WTO 통신협상 타결 의미

    ◎양허안에 외국인 대주주 99년부터 허용/이용자들 싼요금·편리한 서비스 누릴듯 전세계 60여개국이 참여한 가운데 지난 2년간 끌어온 세계무역기구(WTO) 기본통신협상이 15일 타결된 것은 우리 정보통신계에 「도전」과 아울러 「시련」의 바람을 예보해주고 있다. 당장 99년 외국인이 국내 유무선통신사업에 대주주로 참여하고 2001년부터는 외국인지분참여가 49%까지 확대되는 등 통신시장의 안마당을 상당부분 외국인에게 내주게 된 것은 우리 통신계의 분명한 「시련」이다.그러나 국내 통신기업체의 기술과 경쟁력을 높이고 해외시장진출에 적극적으로 나설수 있게 된 것은 거꾸로 우리에게 「도전」의 기회를 부여해준 셈이다. 우리나라는 이번 협상에 제출한 양허안에서 내년부터 유·무선 가리지 않고 외국인이 국내 통신업체의 지분을 33%까지 가질수 있도록 했으며 2001년부터 그 폭을 49%로 확대허용했다.뿐만 아니라 99년부터는 외국인이 제1주주가 되는 길도 터줬다. 따라서 내년부터는 기술력과 자본력을 앞세운 외국통신사업자가 우리 통신시장에물밀듯이 몰려올 것으로 보인다.미국의 AT&T,영국 BT,일본 NTT 등 세계유수의 통신회사는 새로운 합작투자회사를 설립하거나 국내 사업자와 전략적 제휴를 하는 방식으로 국내 통신서비스시장에 파고들 전망이다.전화나 휴대폰을 쓰고 그 돈은 외국기업에 내는 일이 현실로 다가왔다.99년부터 외국업체가 한국통신 등 기간통신사업자의 통신회선을 빌려 자신의 교환기를 통해 시내전화망에 연결,시외·국제전화서비스를 하도록 허용한 것이 대표적인 사례다. 이런 맥락에서 국내 통신시장은 지금부터 국내 사업자간의 경쟁은 물론 외국사업자와 서비스질·이용요금면에서 전면경쟁을 해야 하는 상황을 맞았다.외국기업의 통신시장점유율을 최소화하기 위한 새로운 마케팅전략 및 신규 서비스개발이 초미의 과제로 부상한 것이다. 한편으로 통신시장개방이 주는 긍정적인 측면도 많다. 우선 국내 통신사업에 대한 외국인 투자가 활발해지고 신기술도입이 훨씬 쉬워질 전망이다.국내 기업과 외국업체가 치열한 경쟁을 벌임으로써 국민은 보다 품질 좋고 다양한 서비스를 싼 값에 이용할 수 있다.또 필리핀·태국·인도네시아 등 동남아시장이 대폭 열림에 따라 국내 기업의 진출이 가속화될 것으로 보인다.미국·유럽연합(EU)·일본 등 선진국이 100% 시장을 개방하고 남미국가도 대부분 50%이상 외국인투자를 허용하고 있어 우리 기업의 시장진입여지는 대폭 확대될 예정이다.특히 우리나라가 경쟁력을 갖고 있는 코드분할다중접속(CDMA)기술 등 첨단이동통신분야는 통신의 본고장인 미국이나 EU·일본 진출이 한층 활발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 강봉균 정보통신부장관에 듣는다(올해 국정 어떻게)

    ◎SW 지원 확대… 정보산업의 주력으로 육성/「시외전화 사전번호 등록」 추진위 구성… 연내 시범시행/전국 80여개 주요도시 광전송망 연결 1단계 연내 완료 강봉균 정보통신부장관은 14일 본지 박강문 과학정보부장과의 대담에서 『오는 6월중 선정되는 제2시내전화사업자에 대해서는 전문 경영인체제를 도입해 소유와 경영을 분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강장관은 이어 소프트웨어사업의 육성방안과 관련,『올 상반기중 멀티미디어지원센터를 설립해 멀티미디어 컨텐트산업을 집중 지원하는 한편 기술개발을 위해 올해에만 모두 1천200억원을 투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다음은 강장관과의 대담내용이다. ­정보통신분야가 우리경제의 고비용·저효율구조 극복에 앞장서야 한다는 부담 때문에 어깨가 무거울 것 같습니다.올해의 역점과제를 어디에 두고 있습니까. ▲국가·사회 전반에 걸쳐 국가경쟁력 향상에 직결되는 정보화사업을 우선적으로 추진할 생각입니다.공공부문에서는 행정효율을 높이고 민원행정을 간소화할 수 있는 정보화를 추진하겠습니다.기업부문은 중소기업 지원 정보화와 물류거래 정보화를 지원하고 교육·의료·환경정보화에도 역점을 둘 계획입니다.아울러 시내전화 등 신규 통신사업자를 추가로 허가해 통신시장 개방에 대비한 국내 경쟁체제 구축을 마무리하고자 합니다. ­WTO기본통신 협상이 금명간 타결될 전망입니다.통신시장 개방이 국내 경제에 미칠 영향을 어떻게 보십니까.또 외국 거대기업의 국내 시장 진출 공세에 대한 대응방안이 있으면 밝혀주시지요. ○시장개방 호기로 이용 ▲기본통신협상 타결은 세가지 중요한 의미를 지닙니다.첫째는 통신시장을 둘러싼 세계적 각축이 쌍무적 차원에서 다자간 차원으로 격상되면서 통상압력이 완화될 것입니다.두번째는 우리 통신사업자들이 세계로 뻗어 나갈수 있는 계기가 될 것입니다.또 우리가 경쟁력 향상에 소홀할 경우 선진국에 시장을 내줄수 있는 가능성을 안게 됐다는 점도 빼놓을 수 없지요.우리가 약속한 시장개방계획은 모든 것을 한꺼번에 개방하는 게 아닙니다.따라서 우리로서는 철저히 대비해 우리 시장을 지키면서 오히려 우리 기업이 외국으로 나갈수 있는 기회를 포착하도록 노력해야 합니다.국내 통신사업자들이 기술개발을 토대로 신규서비스를 개발하고 서비스 품질은 계속 높이면서 요금은 낮추어 가도록 유도할 계획입니다.또 사업자간의 공정경쟁 보장을 위한 제도정비에도 주력할 것입니다. ­상반기중에 선정할 제2시내전화컨소시엄에는 특정인이 10%이상 지분을 갖지 못하도록 했습니다.절대 주주가 없는 상왕에서 과연 경영이 제대로 이뤄질 것인지 우려하는 목소리가 있는데요. ▲경영권이 특정 개인이나 소수재벌에 좌우되면 공익성보다는 자신의 이익에만 집착해 보편적인 서비스제공을 기피할 우려가 있습니다.특히 시내전화설비는 모든 통신서비스 이용에 필수적인 것입니다.이런 점에서 시내전화사업은 특정주주에 의해 지배되기보다는 많은 기업이 참여해 중립적인 입장에서 공정경쟁의 중추적인 역할을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봅니다.제2시내전화사업자에 대해서는 전문경영체제를 구축해 소유와 경영을 분리할 방침입니다. ­지난해 신규사업자 선정때 사업자들은제안서를 통해 인력양성 및 중소기업지원대책 등을 약속한 바 있습니다.정통부는 그 이행여부를 어떻게 확인해 나갈 계획입니까. ○중기지원 계획 등 실사 ▲통신사업자들이 인력양성과 중소기업 지원에 대한 사업계획서를 이행하는 일은 국민에게 약속한 것입니다.정부는 연도별 시행계획을 매년초 사업자들로 부터 받아 반기별로 이행여부를 확인하고 있습니다.필요하다면 사업자의 자율성을 침해하지 않는 범위안에서 현장실사와 이행실적의 대외공개도 추진할 것입니다. ­우리나라는 소프트웨어가 정보산업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6% 정도로 미국·일본 등 선진국의 50%수준에 비하면 턱없이 낮습니다.소프트웨어 산업을 육성하기 위한 방안으로 어떤 것이 있습니까. ▲세계적인 정보통신발전 추세는 소프트웨어중심입니다.우리도 소프트웨어 비중을 앞으로 2∼3년안에 30%이상으로 높여야 합니다.이를 위해서 우선 정부와 공공기관부터 정상적으로 예산을 확보해 소프트웨어를 구매하도록 할 예정입니다.민간부문에 대해서도 소프트웨어 불법복제 단속을 겅화해소프트웨어 정품사용을 확대해 나가는 풍토를 조성하겠습니다. ○모험기업 활성화 지원 ­미국 실리콘밸리의 예에서 보듯이 창의적 아이디어를 가진 중소기업 육성이 중요하다고 봅니다.획기적 지원책은 없습니까. ▲미국 실리콘 밸리에서 모험(벤처)기업이 활발한 것은 대학과 기업연구소,모험자본(벤처캐피탈)의 효율적 지원때문입니다.우수인력 공급과 창업아이디어의 생산,자금조달 등의 역할분담이 잘 이뤄지고 있는 것이죠.우리 정부도 모험자본 규제완화,장외시장개설,스톡옵션제 등을 도입해 모험기업에 유리한 자금환경조성에 나서고 있습니다.또 정보통신 전문대학원 설립,소프트웨어 지원센터의 확대,정보통신 전문창업투자조합 결성 등을 통해 전문인력 확보와 세제금융상 지원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방침입니다. ­한국통신이나 데이콤의 시외전화서비스를 가입자가 선택적으로 이용할 수 있게 하는 「시외전화 사전번호 등록제」의 시행이 올안에 가능한지요. ▲시외전화 사전번호등록제는 시외전화사업의 공정한 경쟁을 유도하고 이용자의 편익을 높이기 위한 것입니다.현재 한국통신에서 가입자 등록을 위한 교환기와 데이터베이스를 개발중입니다.이달안에 추진위원회를 구성,이용자가 사업자를 선택할 수 있는 방법 등을 결정한 뒤 올해 중 시범지역을 선정해 시행할 예정입니다. ○초고속망­시내전화 연계 ­초고속망사업은 막대한 돈이 들어가는 사업이라서 기업들의 참여열기가 낮은 것 같습니다.최근 초고속망사업자를 제2시내전화사업자 선정과 연계시키기로 한 배경은 무엇입니까. ▲초고속망사업은 초기에 정부투자로 일단 수요를 만든 뒤 이를 바탕으로 민간사업자들을 가입자망 투자에 간접 참여시킨다는 구상입니다.시내전화사업자 선정과 연계한 것은 시내전화사업의 경쟁도입으로 초고속망사업자제도의 취지인 가입자망 고도화를 달성할 수 있는 점과 시내전화사업 컨소시엄에 참여한 초고속망사업자가 구성주주와 협의해 일정지역에서 시내전화사업과 초고속관련 서비스를 함께 제공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입니다.초고속망 사업희망기업이 시내전화사업에 참여하여 자율적으로 정한 지역에서업무를 분담한 뒤 초고속망사업자 승인을 신청해 오면 우선 승인해 줄 계획입니다. ­올부터 수십개 외국위성채널이 우리 안방으로 파고 들 것으로 예상되지만 우리는 통합방송법 제정의 지연으로 무궁화위성에 전파도 쏘아올리지 못하고 있습니다.우리 위성방송은 언제쯤 가능하겠습니까. ▲통합방송법이 이미 국회에 제출된 만큼 법 제정 즉시 위성방송국 허가가 가능하도록 지난달부터 통신·방송협의회를 구성,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아울러 통합방송법제정이전이라도 법취지에 부합하는 방향으로 일부 위성방송사업을 허가하는 방안도 검토중입니다.예컨대 과외방송 4개 채널을 포함,교육방송용으로 5∼6개 채널사용허가를 놓고 교육부,공보처와 협의중입니다.4개채널에서 과외방송이 시행되면 주요대학입시 과목을 학년별로 다룰수 있기 때문에 전국 수험생들이 비싼 사교육비를 들이지 않고 대학입시 공부를 할 수 있게 될 것입니다. ­지역번호 광역화 추진계획은 어떻게 돼가고 있습니까. ▲현재 지역번호는 시·군단위 144개권으로 식별번호의 절반이상을 차지하고 지역간 지역번호의 불균형으로 이용자들의 불편이 많아 이를 광역화할 필요가 있습니다.다만 광역화에는 초기 비용부담과 국민불편을 피할 수 없어 이를 최소화하는 지혜가 필요합니다.정부는 ▲번호수요와 번호전환시기 ▲지역간 형평성 ▲시외전화경쟁도구에 미치는 영향 ▲번호변경에 따른 혼란과 비용의 최소화방안 등을 종합 검토,공청회 등 의견수렴과정을 거쳐 올 상반기까지는 구체안을 마련할 계획입니다. ○시장원리로 우정사업 ­우정사업분야도 서비스경쟁이 불가피한 상황인데요,정부의 우정서비스 선진화 대책은 무엇입니까. ▲우편물이 편지중심에서 기업우편물중심으로 바뀌고 있고 민간택배 등 사송업체 참여가 활발해 우정사업환경이 크게 변하고 있습니다.민간업체와의 경쟁을 위해 시장원리를 바탕으로 한 민간경영 방식의 도입이 불가피하다는 생각입니다.지난해 제정된 「우정사업운영에 관한 특례법」을 바탕으로 사업 운영체계의 과감한 개편,우체국 책임경영제도입,우체국의 지역정보센터화를 추진할 것입니다.또 우정업무의 생산성향상을 위해 기계화,전산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올 하반기부터 전자우편서비스를 시행하는 등 기존 우편망,물류망을 정보망,금융망과 연계하는 신규서비스 개발에도 적극 투자할 계획입니다. ­인터넷 전자상거래에 대한 업계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활성화방안과 부작용방지대책을 말씀해 주십시오. ○전자상거래 자율 중시 ▲전자상거래의 활성화는 민간 창의와 자율참여가 바탕이 돼야 한다고 봅니다.정부는 시범사업을 통해 수요를 끌어내고 기술개발지원,법제도 개선 등 이용환경조성에 힘써야겠죠.구체적으론 ▲조달EDI(전자문서),CALS(광속상거래)시범사업 실시 ▲연구기관,업계 등의 기술개발 및 표준화지원 ▲전자 상거래에 장애가 되는 법제도 개선 등이 있을 것입니다.또 APEC,G7국가와 국제전자상거래 프로젝트에 적극 참여,전자상거래 활성화에 능동적 자세를 견지할 것입니다. 부작용방지를 위해선 한국정보보호센터를 통해 전자서명기술을 개발하고 정보보호기술의 민간이전 등을 적극 추진할 것입니다. ­전국 80여개 주요도시를광전송망으로 연결하는 초고속국가망 1단계사업이 올안에 완료될 예정입니다.막대한 예산을 들인 사업인 만큼 효율적 이용을 위한 정책적 뒷받침이 필요할텐데요. ▲올안에 초고속 서비스 요금인하 등 요금체계를 개선하고 특히 초·중·고등학교에는 사용료를 대폭 할인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습니다.이 사업이 실질적인 열매를 맺기 위해서는 초고속응용서비스 개발및 보급,데이터베이스구축 노력이 뒤따라야 할 것입니다.이와 함께 초고속 국가망을 이용하여 전국16개도시와 미국·일본 등을 연결해 공공기관에서 인터넷 서비스를 원활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계획을 적극 검토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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