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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통신사업 시너지효과?

    ‘동질감, 그리고 사업 시너지.’ LG의 통신분야 관계사인 파워콤이 ‘LG파워콤’으로 사명을 바꾼다. 또다른 관계사인 데이콤도 내년 ‘LG데이콤’으로 이름을 바꿀 계획이다. 14일 파워콤 등에 따르면 파워콤이 ‘LG파워콤’으로 변경하기로 했고, 데이콤도 내년 4월쯤 ‘LG데이콤’으로 바꾸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이렇게 되면 LG 통신분야 ‘3콤’은 LG텔레콤을 포함해 사명에 ‘LG’가 붙어 이미지 통일성과 함께 사업 시너지도 낼 것으로 전망된다. LG 관계사들의 이같은 결정은 최근 그룹에서의 위상 상승에 따른 것으로 볼 수 있다. 올해 들어 경영 어려움을 겪는 그룹의 전자·화학 분야에 비해 통신 3사는 모두 실적이 좋다. 일각에서는 LG가 통신을 주력 업종의 한 축으로 키움으로써 한동안 잊혀졌던 KT·SK텔레콤을 묶은 ‘통신 3강 체제’가 다시 정립되는 게 아닌가 하는 분석도 나온다. 한편으론 무르익지 않았던 하나로텔레콤의 매각설도 이와 맞물려 중기적으로 부상할 것으로도 점쳐진다.정기홍기자 hong@seoul.co.kr
  • 실적호전 LG 3콤 ‘리딩 컴퍼니’로

    “이젠 서자(庶子)가 아니다.” 최근 LG그룹의 통신분야 관계사인 ‘3콤’의 기세가 예사롭지 않다.‘3콤’이란 데이콤·파워콤·LG텔레콤 등 통신분야 3개 기업을 말한다. 각자 벽돌 쌓듯 좋은 실적을 내고 있고, 통신시장의 경향인 유무선 결합 서비스도 시장에 자신있게 내놓고 있다. 최근 몇년간 그룹 안팎에서 나왔던 “통신사업은 접어야 한다.”는 속쓰린 말은 어느샌가 쏙 들어갔다. 각 사의 최고경영자(CEO)도 조직에 만연했던 ‘패배주의’를 털어내며 ‘자신감’ 불어넣기에 속도를 더하고 있다.●통신사업, 미운오리→백조? 올 들어 ‘3콤’의 실적은 상당한 호조세다. 통신 모회사격인 데이콤의 지난 1·4분기 매출과 순이익은 큰 폭으로 늘었다. 순익은 배 이상 증가했다. 수년간 진행했던 ‘내실경영’ 덕분이다. 데이콤의 자회사이자 초고속인터넷업체인 파워콤도 지난 4월 말 가입자 50만명을 돌파한 뒤 순항을 거듭하고 있다. 연말까지 130만 가입자를 목표로 정했다. 특히 LG텔레콤의 올 1·4분기 영업이익은 무려 1000억원대다. 신규 가입자도 지속적으로 유입돼 660만 가입자를 넘겼다. 연말까지 690만명을 목표로 잡았다.●LG텔레콤,‘파상 공세’ LG텔레콤은 잇단 유무선 컨버전스 서비스로 시장에 파장을 불러오고 있다. 지난 4월에 집·사무실에서 휴대전화를 쓰더라도 유선전화 요금을 내는 ‘기분존’ 서비스를 출시,3만 7000 가입자를 모았다. 올 하반기에는 무전기 개념의 이동전화로 그룹통화가 가능한 ‘PTT(Push to Talk)’ 서비스도 준비 중이다.LG텔레콤의 이같은 자신있는 행보는 ‘가입자 660만명’에서 나왔다는 분석이다. 통신시장 거목인 KT와 SK텔레콤은 LG텔레콤의 이같은 행보에 긴장감을 보이고 있다. 남용 사장은 기분존 출시에 즈음해 “매년 ‘기분존’ 같은 결합 서비스를 2∼3개씩 내놓을 것”이라고 밝혀 LG텔레콤의 시장 흔들기가 시작됐다는 분석도 나온다. 주가도 3∼4개월전에 비해 두배 이상을 넘겨 1만 3000원대까지 진입했다. 남 사장의 ‘높은 톤’은 여기서 그치지 않는 듯하다. 한 발 더 나가려면 임직원 의식변화가 먼저라는 생각에서다. 그는 최근 현장을 방문한 자리에서 ‘5무, 즉 무전(無錢), 무불가(無不可), 무자만(無自慢), 무모방(無模倣), 무편법(無便法)정신’을 강조했다. 예컨대 돈이 없음을 탓하지 말고 정도로 시장을 가져오자는 뜻이며, 자신감이 묻어 있는 말이다.●데이콤-파워콤,“시너지 내자” 데이콤은 정홍식 전 사장이 부회장으로 자리를 옮기면서 파워콤 박종응 사장을 영입했다.LG그룹의 통신사업 시너지를 염두에 둔 포석이었다. 데이콤은 한때 2조원에 가까웠던 부채를 상당수 털어내 파워콤과의 사업 시너지를 내기에 맞다는 판단 때문이다. 파워콤 역시 초고속인터넷 망(網) 임대사업자에서 일반고객을 받을 수 있게 돼 KT, 하나로텔레콤에 대항해 ‘투 톱’으로 내세울 수 있다. 이정식 파워콤 사장은 “기업고객 중심의 데이콤과 함께 통신방송 융합 및 유무선 결합의 컨버전스 시대에 대비한 시너지 효과 창출에 나서겠다.”며 자신감을 피력했다. 그는 또 “(3콤의) 서비스 컨버전스로 LG그룹의 통신계열사가 재평가되는 시점이 곧 올 것”이라고 단언했다. 통신사업 맏형인 데이콤의 박종응 사장도 “‘원가혁신’과 ‘품질혁신’을 이루겠다.”고 밝혔다. 박 사장의 이같은 언급은 완만하게 성장하는 기업중심의 서비스에 비중을 두면서 파워콤과의 시너지를 내겠다는 것이다. 데이콤은 최근엔 100Mbps 속도의 광랜과 인터넷전화를 묶은 ‘엑스피드 오피스’ 상품도 출시, 초고속인터넷과 인터넷시장을 함께 공략할 뜻을 내보였다. ‘3콤’의 이같은 선전은 통신사업을 바라보는 그룹의 시각을 확 바꾸고 있다. 주력 업종인 화학 및 가전분야가 환율과 고유가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 시점에서의 선전이기 때문이다.정기홍기자 hong@seoul.co.kr
  • 폰파라치 포상금 첫 지급

    지난 3월 휴대전화 불법복제 단속효과를 높이기 위한 ‘폰파라치제도’ 시행 이후 처음으로 신고자 15명에 대해 모두 1120만원의 포상금이 지급된다.가장 먼저 신고한 2명에게는 각각 200만원의 포상금이 12일 나간다. 정보통신부는 11일 “현재까지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 신고센터에는 550여건의 휴대전화 불법복제 신고가 접수됐으며, 이 중 2차례의 포상금 심의위원회를 거쳐 15건에 대해 포상금 지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최용규기자 ykchoi@seoul.co.kr
  • [박준석 특파원의 월드컵 편지] 차붐과 한·일월드컵 위력

    외국, 특히 유럽을 여행하다 보면 현지인들로부터 어느 나라에서 왔느냐는 질문을 자주 듣는다.‘코리아’라고 대답한 뒤 그들의 반응이 사뭇 기다려진다. 그들의 눈에 비친 한국의 이미지가 궁금하기 때문이다. 대한민국대표팀의 베이스캠프가 차려진 쾰른 지역에서 택시를 탔다.60대 기사는 역시나 호기심 어린 눈초리로 ‘예상했던’ 질문을 던졌다. 나 역시 ‘코리아’라고 준비한 답을 한 뒤 반응을 살폈다. 그러자 택시기사의 입에서 곧바로 ‘차붐’이라는 탄성에 가까운 말이 튀어나왔다. 기쁜 마음에 차붐을 아느냐고 물었더니 기다렸다는 듯이 10여분을 쉬지 않고 차범근씨의 독일 활약상을 줄줄 늘어놓았다. 그리고 특히 폭발적인 스피드가 일품이라는 말도 잊지 않았다. 은근히 오기가 생겨 차범근씨의 아들이 누구인지 물었더니 ‘차두리’라고 정확하게 답했다. 그리고 아버지가 뛰었던 프랑크푸르트에서 지금 선수생활을 하고 있다(최근 마인츠05로 이적)는 말도 곁들였다. 한·일월드컵 때 한국대표팀 일원이었고, 그러나 지금은 아니라는 말까지 했다. 독일월드컵 12개 경기장 가운데 하나인 쾰른구장에서 독일 통신사 사진기자가 찾아왔다. 한국기자들의 모습을 찍고 싶어 일부러 온 것이란다. 그는 아직도 한·일월드컵 때의 한국팀의 인상적인 모습을 잊을 수 없다며 연신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웠다.‘착-착-착’이라면서 손을 절도있게 지그재그로 흔들면서 톱니바퀴 같은 조직력이 최고라고 말했다.8강까지 갈 것이라는 기분좋은 전망과 함께 이번 월드컵에서도 다시 한번 한국과 독일이 ‘빅매치’를 치렀으면 좋겠다는 말도 곁들였다. 택시기사의 머릿속엔 ‘차붐’으로, 그리고 사진기자의 마음속엔 ‘한·일월드컵’으로 한국이 강하게 자리잡고 있는 듯했다. 그들의 말을 듣고 있는 동안 왠지 모르게 가슴속에서 뿌듯한 감정이 치솟았다. 새삼 ‘차붐’과 ‘한·일월드컵’의 위력을 되새겼다. 쾰른(독일) pjs@seoul.co.kr
  • ‘불법보조금 파파라치’ 추진

    6월 중순부터 휴대전화 보조금을 불법으로 주는 대리점을 신고하면 최대 50만원의 포상금을 받게 될 전망이다.6일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 등에 따르면 ‘이동전화 불법 보조금 신고센터’를 설치해 불법 보조금을 주는 대리점을 신고하면 불법 보조금의 2배를 신고자에게 포상하는 ‘불법 보조금 파파라치 제도’를 도입하기로 하고 구체적인 시행 방안을 협의 중이다. 신고자에게 최소 3만원에서 최대 50만원까지 포상금이 지급되며 1인당 최대 3건까지 포상한다. 포상금은 사업자인 이통 3사와 KT가 부담한다.
  • 5급이하 공무원 직군·직렬 내년 1월부터 대폭 축소

    5급이하 공무원 직군·직렬 내년 1월부터 대폭 축소

    현재 10개인 5급 이하 공무원의 직군은 2개로, 현재 57개인 직렬은 31개로 줄어든다. 지난해 5월 완료된 4급 이상 공무원의 직군·직렬체계 개편의 후속 조치에 해당한다. 중앙인사위원회는 이런 내용의 ‘공무원임용령’ 개정안이 최근 국무회의를 통과함에 따라 내년 1월부터 시행된다고 5일 밝혔다. ●행정, 기술 직군으로 이원화 개정안의 대상이 되는 5급 이하 중앙 공무원은 2005년 말 현재 8만 6002명이다. 전체 9만 2118명의 93.4%로 교원, 경찰 등 특정직과 지방직, 별정·계약직 등이 제외됐다. 기존의 공무원 체계는 ▲10개 직군 ▲57개 직렬 ▲92개 직류로 이루어졌다. 직군과 직렬은 인사 관리, 직류는 채용 시험의 기준이다. 개정안은 10개 직군 가운데 ▲공안·행정직군은 행정직군 ▲광공업·농림수산·물리·보건의무·환경·교통·시설·정보통신직군은 기술직군으로 개편했다. 소년보호, 물리, 전송기술 등 57개로 복잡하게 나뉘어 있던 직렬도 31개로 축소됐다. 인원이 가장 많은 행정을 비롯해 운수·노동·문화·공보 등의 직렬은 행정으로 일원화됐다. 또한 ▲기계·전기·전자·원자력·조선·금속·섬유·화공·자원·물리·조선은 공업 ▲도시계획·토목·건축·지적·측지는 시설 ▲통신사·통신기술·전송기술·전자통신기술은 통신 ▲수산·선박·수로직렬은 해양수산 직렬로 합쳐졌다. 반면 직류는 92개에서 94개로 늘었다.▲시설조경·산림조경·생명유전·지진·선박관제·일반해양 등 6개는 일부 부처에서 수요가 발생하면서 신설됐다. 문화와 공보는 문화홍보, 소년보호와 보호관찰은 보호 직류로 합쳐졌고, 점검 직류는 폐지됐다. ●직무중심 전환 위한 환경 마련 임용령의 개정에 따른 변화는 적지 않다. 우선 몇몇 직렬은 인사관리 체계가 바뀌게 된다. 계급은 5급으로 같지만 직렬이 달랐던 기계사무관과 금속사무관은 모두 공업사무관으로 같은 ‘이름표’를 달게 됐다. 개정안의 일차적인 목적은 인원이 적은 일부 직렬의 ‘인사 숨통’을 틔워주겠다는 것. 공무원의 승진은 위에 빈자리가 있어야 가능하지만 교통, 도시계획, 노동 등의 직렬은 전 공직사회를 통틀어 10여명에 불과하다. 이 직렬들에서는 승진의 가능성 자체가 희박한 만큼 직렬 통폐합으로 덩치가 커지면 승진의 여지도 그만큼 높아진다. 중앙인사위는 장기적으로는 직급(계급+직렬) 중심의 경직된 인사제도를 직무 중심으로 전환해 인사의 탄력성을 높이겠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 예를 들어 도시계획에 소질이 있는 토목주사(6급)는 지금까지 토목 분야에서만 일을 해야 했다. 비슷한 업무지만 직렬이 다르다는 이유로 소질을 펼칠 기회가 없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앞으로는 토목과 도시계획 등 유사 직렬들이 합쳐지면서 공직 사회의 경쟁을 촉발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됐다. 중앙인사위 관계자는 “공직사회의 직무 중심 전환을 위한 ‘기반시설’을 마련한 셈”이라면서 “장기적으로 직무 분석 지표, 성과와 연계된 보수체계 개발 등으로 경쟁력 있는 공직 사회를 유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응원복·도구는 ‘우승감’ 멋도 내고 신명도 낸다

    응원복·도구는 ‘우승감’ 멋도 내고 신명도 낸다

    독일 월드컵이 코 앞으로 다가왔다. 큰 건물마다 대표팀의 선전을 기원하는 대형 플래카드가 걸렸고, 레코드 가게 앞에선 응원가가 울려 퍼진다. 마음은 벌써 4년 전 붉게 물든 서울 광화문 거리 한 복판에 있는 것 같다. 설레는 맘이 크지만 기대도 크기 때문인지 걱정이 앞서기도 한다. 그때 만큼 잘할 수 있을까, 그 만큼 열기가 뜨거울까, 그 감동을 또다시 느낄 수 있을까. 4년전 우리는 ‘역사는 스스로 만드는 것’이라는 진리를 길거리 응원에서 직접 실천했고, 이를 찾아냈다. 그것도 기쁘고도 아주 즐겁게…. 이 번 축제때도 거리에 ‘뛰쳐 나와’ 밤길 응원 축제에 동참해 보자. 힘껏 “대∼한민국”을 외치면 또다시 기적은 일어날 것이다. 달랑 붉은 티셔츠 하나 입고 나와도 좋겠다. 2006년 이 여름, 대한민국 땅의 응원 문화는 이제 ‘패션’의 한 축으로도 불릴 만큼 변화돼 있다. 한벌에 5만원 정도의 명품 티셔츠도 나와 있지만, 중국에서 만든 응원 용품도 매장에 많이 원정와 있다. 올해의 특징은 독일과의 시차로 경기가 밤에 열려 야광용품들이 많아진 것이다. 집 근처 매장이나 홈쇼핑에 나온 응원용 도구를 구입해 축제 동참을 준비해 보자. 매장엔 ‘붉은 티셔츠’를 앙증맞게 입고 소품을 단 월드컵 강아지 인형들도 나와 벌써부터 응원을 준비 중이다. 서재희기자 s123@seoul.co.kr 2002년 6월, 서울 월드컵 땐 모두가 흰색 ‘Be the REDS’가 새겨진 붉은 티셔츠를 입고 거리를 장식했다. 누가 시키지 않았지만 같은 디자인, 같은 색의 응원복을 입은 채 16강,8강,4강 진출에 흥겨워했다. 세계적 통신사들은 ‘붉은악마’의 응원 물결을 ‘신선한 충격’으로 긴급 타전했다.2006년 월드컵 시즌, 국가대표팀 평가전이 열렸던 날이면 어김없이 4년전과 비슷한 응원 열기로 가득찼다. 이번 월드컵엔 응원 도구가 보다 다양해 졌다. 개성 강조가 특징이다. 응원 도구를 고르는 눈도 상당히 까다로워져 있다. 선택의 폭이 넓어진 만큼 자신에게 맞는 아이템을 골라 ‘월드컵 멋쟁이’가 되어 보자. 유통업체마다 ‘붉은색 열전’이 뜨겁다. 매장마다 특색있는 문구가 새겨진 붉은 티셔츠와 모자, 팔찌, 두건 등 다양한 응원 도구들이 내걸렸다. ●이탈리아 디자이너 ‘명품 응원복’ 등장 갤러리아백화점에서는 2002년 월드컵에서 대한민국에 통한의 역전패를 당했던 이탈리아 국적의 유명 디자이너가 직접 디자인한 응원 티셔츠가 나왔다. 주인공 ‘안토니오 베라르디’는 “져서 안타까웠지만 한국인들의 축구 열정에 깊은 감명을 받았다.”면서 “이번 월드컵에서도 대한민국의 선전을 희망하는 마음에서 응원 티셔츠를 디자인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이 티셔츠는 언뜻 보면 여성스러운 꽃무늬로 보이지만. 그 안에 한국을 대표하는 태극 무늬, 지구본, 역동적으로 움직이는 축구 선수들이 숨어 있다.2006장을 한정 판매하며 명품관이스트 3층 ‘안토니오 베라르디’에서 구입할 수 있다. 가격은 4만 9000원. 삼성테스코홈플러스는 전 매장에서 대한축구협회(KFA)가 지정한 월드컵 공식 티셔츠와 월드컵 공인구 ‘팀가이스트’를 비롯해 각종 응원용품, 운동복 등을 모아놓고 판매한다. KFA 공식 ‘Again Dream’ 티셔츠(9900원),‘Be The Reds’ 티셔츠(1만 4800원) 등이 있다.6월 말까지 Again Dream 티셔츠를 사면 롯데시네마 영화 티켓 1장을 사은품으로 증정한다. 인터넷 장터 엠플(www.mple.com)에서 판매되고 있는 월드컵 티셔츠 종류만 수십여 가지. 이 중 붉은악마 공식 티셔츠인 베이직하우스의 ‘레즈 고 투게더’(Reds,go together)는 가장 판매량이 많다.1만 9900원. 꼭짓점 댄스를 그려 넣은 김수로 꼭짓점댄스티(9900원)도 인기다. 어린이들에겐 두건, 망토, 머플러로 쓰다가 동전 지갑으로 변신하는 ‘월드컵 동전지갑’(4900원)이 호기심을 자극한다. 인터파크(www.interpark.com)는 ‘이색응원열전’을 열고 기발한 응원 소품을 모았다. 축구공이나 태극 모양의 모자(3000∼7000원)는 어린이와 엄마 아빠가 함께 쓰기에 알맞다. 붉은악마 가면(3900원)과 붉은악마 머리띠는 아이들이 쓰면 앙증맞다. 응원 장갑은 박수를 많이 쳐서 손바닥이 아프지 않게 보호해 주는 효과도 있다. 가격은 1만원선. 또 좋아하는 선수의 이름과 등번호를 주문하면 티셔츠에 새겨준다. ●밤에는 호랑이가 어흥 나오는 야광티 불티 옥션에서는 경기가 주로 밤이나 새벽에 진행된다는 점에 착안해 만든 ‘야광’ 아이템이 불티나게 팔린다. 자신이 좋아하는 선수의 이름이 새겨져 빛을 발하는 ‘월드컵 응원 야광목걸이’(4300원),‘꿈은 이루어진다’란 글씨가 야광으로 빛나는 야광 팔찌, 축구공의 홈에 야광찌를 끼우면 6∼7시간 동안 발광이 지속되는 야광 축구공(2만 9800원), 뿔 양쪽에 불이 번갈아가며 반짝거리는 야광램프 붉은악마 머리띠(3000원)가 대표적이다. 홈플러스의 트윈티셔츠(일반 1만 4800원·야광 1만 9800원)는 티셔츠로도 입을 수 있고, 머리에 두건으로도 사용할 수 있다. 야광용의 경우 티셔츠 앞면 하얀색 호랑이가 밤에 빛을 발한다.4장을 사면 응원용 두건을 증정한다. G마켓(www.gmarket.co.kr)에서는 이벤트 상품으로 ‘미니 음성변조기’(6900원)가 눈길을 끈다. 손바닥 크기의 미니 사이즈로 10가지 목소리로 변조할 수 있어 색다른 응원 도구로 제격이다. 서재희기자 s123@seoul.co.kr
  • 휴대전화 벨소리 중단 사태

    벨소리, 통화연결음 등 생활 속의 즐거움으로 자리잡은 휴대전화 음악 서비스가 수익배분 문제로 중단되는 사태가 벌어졌다. 국내 최대 디지털 음원 유통사 만인에미디어는 1일 “SK텔레콤과 협상이 끝날 때까지 음원 공급을 잠정 중단한다.”면서 “공급 계약은 지난달 31일 만료됐으나 갱신을 하지 않고 협상 중”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SK텔레콤 이용자들은 만인에미디어가 보유한 이수영, 플라이투더스카이, 장윤정 등의 일부 곡을 휴대전화 벨소리, 통화연결음, 다운로드, 스트리밍(음악을 다운로드 않고 실시간 재생) 서비스로 들을 수 없게 됐다. 음원 ‘중간 공급자’ CP들도 단체 행동에 나섰다. 한국콘텐츠산업연합회는 이날 가칭 ‘모바일 뮤직 발전위원회’(이하 위원회)를 발족, “음원권리자와 이동통신사들이 강자의 지위를 이용해 시장 질서를 재편하려 하고 있다.”면서 “앞으로 CP들이 공동의 목소리를 내고 반드시 제대로 된 평가를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처럼 이통사, 유통사, 제작사 등 이해관계자들이 팽팽하게 맞선 가운데 중단된 음악 서비스 재개 여부는 여전히 불투명하다.2일 공식 입장을 발표키로 한 SK텔레콤은 “이통사가 음원 수익의 50%라는 얘기는 사실과 다르다.”면서 “현재 이통사,CP, 음원 유통사, 제작사가 25%씩 이익을 가져가고 있다.”고 주장했다.서재희기자 s123@seoul.co.kr
  • [2006 독일월드컵] 한국 박지성·스위스 폰란텐 부상

    [2006 독일월드컵] 한국 박지성·스위스 폰란텐 부상

    ‘가지 많은 나무 바람 잘 날 없다?’ 독일월드컵 본선 조별리그 시작을 열흘 남짓 남겨둔 대한민국 토고 프랑스 스위스 등 4개국이 저마다 다른 이유로 발만 동동 구르고 있다. 한국대표팀이 골머리를 앓고 있는 이유는 ‘줄부상’. 지난 29일 연습경기 도중 발목을 접질린 김남일의 부상이 호전되는 듯하더니 이번에는 박지성이 왼쪽 발목 부상으로 훈련에서 제외됐다. 다행히 박지성은 2일 새벽 노르웨이와의 평가전 출전 가능성이 점쳐질 만큼 깊은 부상이 아니어서 코칭스태프는 가슴을 쓸어내린 상태. 사실 부상자는 둘뿐만이 아니었다.‘글래스고 캠프’에 도착한 뒤 ‘재활병동’을 거쳐간 선수는 모두 8명. 이을용 설기현뿐만 아니라 백지훈 이호 김영철 송종국 등이 28∼29일 훈련에서 한 차례씩 빠졌다.16시간이 넘는 장시간 비행에다 주전경쟁을 위한 넘치는 의욕, 그리고 국내에 견줘 습기가 더 많아 미끄러운 잔디 상태 등이 그 원인으로 분석되고 있다. 부상 때문에 낙심한 건 스위스도 마찬가지.‘스위스의 박주영’으로 통하던 스트라이커 요한 폰란텐이 허벅지 뒤편 부상으로 결국 엔트리에서 제외돼 전력에 비상이 걸린 상태다. 베이스캠프인 독일 방겐의 쌀쌀한 날씨에 애를 먹고 있는 토고는 ‘수두 비상’까지 걸렸다. 첫 환자는 리치먼드 포르손. 주치의는 “열과 통증을 호소하는 등 상태가 좋지 않다.”면서 “아직 다른 선수들에게 전염되지 않은 것으로 보이지만 수두는 보통 잠복기가 9∼21일이므로 당장 안심할 단계는 아니다.”고 우려했다. 프랑스는 ‘자중지란’에 빠졌다. 주전 골키퍼 지명을 둘러싸고 일부 선수가 숙소를 이탈한 사건이 마무리되는 듯하더니 이번에는 레몽 도메네크 감독이 한 주간지를 상대로 명예 훼손 송사에 나선 것. 이 주간지는 도메네크 감독이 최종 엔트리 선정 결과를 한 이동통신사에 미리 알려주는 대가로 5만유로를 받았다고 보도했었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와이브로이메일 체크·검색 ‘OK’ HSDPA채팅·화상통화 편리

    와이브로이메일 체크·검색 ‘OK’ HSDPA채팅·화상통화 편리

    말로만 듣던 차세대 무선인터넷 HSDPA와 와이브로가 일반인의 손안으로 들어온다. 상용화가 시작됐지만 매장에서 찾아보기 어려웠던 HSDPA폰은 6월 중순부터 대부분의 대리점에 깔린다. 와이브로의 경우 KT와 SK텔레콤이 각각 6월 중순∼말쯤 서울 일부 지역에서 서비스한다. 통신사들은 저마다 ‘최첨단 기술’을 자랑하지만 아직까지 일반 소비자들에겐 먼 얘기처럼 들린다. 내겐 어떤 서비스가 쓸모있을까. 두 서비스를 비교 체험해봤다. “휴대전화 엔터테인먼트엔 HSDPA, 윈도 기반 인터넷 사용엔 와이브로가 적당” 기자와 함께 와이브로와 HSDPA를 사흘간 체험해 본 직장인 김진영(29·가명)씨는 이같은 견해를 밝혔다. 그는 “HSDPA는 휴대전화 통신에, 와이브로는 PC용 인터넷에 중심을 둔 서비스”라면서 “자신이 이동하면서 어떤 것을 자주 쓸 것인가를 파악한 뒤 통신망을 선택하는 게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흔히 와이브로와 HSDPA를 ‘차세대 무선 통신망’으로 부른다. 이 때문에 이들을 비슷한 서비스라고 착각하기 쉽다. 진짜 그럴까. 체험자들의 한결같은 답변은 “아니다.”각각의 특성을 정확히 파악하고, 자신의 통신 이용 패턴에 맞게 선택해야 한다는 의미다. ●HSDPA 핵심은 화상통화, 와이브로는 인터넷 두 서비스의 가장 큰 차이는 콘텐츠다. 노트북이나 PDA로 와이브로에 접속하면 윈도 기반의 모든 인터넷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반면,HSDPA폰으로는 휴대전화용 콘텐츠만 쓸 수 있다. 즉, 기존 음성통화·무선 데이터통신(June 등)에 ‘화상통화’ 메뉴만 첨가된 셈이다. 물론 콘텐츠가 확장될 가능성은 있다. 김창현 SKT 비즈전략팀 과장은 “노트북용 와이브로·HSDPA 겸용 수신기를 개발 중이다.”면서 “HSDPA망으로도 웹에 접속할 수 있지만 인터넷을 하기엔 속도 등 여러가지 측면에서 와이브로망이 더 적합하다.”고 설명했다. ●HSDPA, 안정성 높지만 속도 지역적 편차 커 콘텐츠의 제약에도 불구하고 출퇴근 시간이 짧고, 이동량이 적은 사무직 회사원 김진영씨의 경우 HSDPA의 활용도가 높았다. 그는 특히 ‘화상전화’에 높은 점수를 줬다. “얼굴을 보며 문자로 대화하는 ‘채팅’ 기능은 재미도 있고 공공장소에서 조용히 통화할 때 편리했어요. 그렇지만 ‘언제 어디서나’ 보고싶은 가족이나 친구, 애인이 있는 사람에게만 쓸모있을 것 같아요.” 그는 “상대방의 얼굴이 또렷이 보였고 끊김 현상도 거의 없어 통화 품질도 만족스러웠다.”고 덧붙였다. 무선 데이터통신에 대한 평가는 보류했다.‘고화질’이라는 점을 제외하고는 기존 휴대전화에 비해 다를 게 거의 없었고, 속도 역시 지역에 따라 차이가 컸다. 그는 기자와 함께 신촌, 잠실, 을지로에서 각각 기존 휴대전화(EV-DO)와 HSDPA폰으로 동시에 June에 접속해 뮤직비디오 등 동영상을 내려받아봤다. 을지로에서는 1.8∼2배 정도 HSDPA폰이 빨랐지만 신촌과 잠실에서는 기존 휴대전화가 1.5∼2배정도 더 빨랐다. 이에 대해 SKT는 “기술적으로는 HSDPA폰이 2배에서 최고 7배까지 빠르다.”면서 “기지국 등이 보강되면 제 속도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와이브로, 서비스 지역 확대에 활용도 달려 반면 이동이 잦은 기자의 경우 와이브로가 더 요긴하게 쓰였다. 이메일 체크, 검색 등 활용 범위가 컸다. 그러나 접속 안정성은 HSDPA에 비해 떨어졌고, 서비스 지역도 한정돼 실제 이용 시간은 그다지 많지 않았다. 예를 들어, 신촌 지역에서 와이브로 수신기가 탑재된 노트북으로 동영상을 내려받을 때는 접속이 가끔 끊겼지만,HSDPA폰으로 내려받을 때는 끊김이 거의 없었다. 또 HSDPA는 서울 전 지역에서 지상·지하, 건물 안팎에서 잘 터졌지만, 와이브로는 강남, 서초, 송파 등 서비스 지역 안에서도 지하나 큰 건물 안으로 들어가면 곧잘 끊겼다. KT측은 “6월 상용화 시점에도 서비스 지역을 한꺼번에 확충하긴 어렵다.”면서 “올 연말까지 서울 전 지역으로 확대하는 것을 목표로 두고 있다.”고 말했다. 서재희기자 s123@seoul.co.kr
  • [B사이드 스토리] 음악업계 생존권 싸움…소비자 권리는 어디에

    [B사이드 스토리] 음악업계 생존권 싸움…소비자 권리는 어디에

    배고픈 자들이 목소리를 높였다. 음악업계가 생존권을 찾겠단다. 비, SG워너비, 에픽하이,SS501 등 30여명의 인기 가수와 음반제작자들은 지난 27일 서울 잠실 올림픽주경기장에서 ‘아이-콘서트’ 1부가 진행된 뒤 그렇게 한 목소리를 냈다. 한국연예인제작자협회(이하 연제협)에 따르면 그들의 숨통을 죄고 있는 자들은 이동통신사다. 현재 수익 배분율은 이통사와 콘텐츠 제공업체(CP)가 60%, 음반제작사가 평균 25%의 수익을 나누고 있는데 생존권 차원에서라도 음원을 제작하는 측이 45%를 보장 받아야 한다는 것이다. 이통사는 이에 대해 CP업체와 수익을 나누기 때문에 연제협이 주장한 수익률이 맞지 않다고 반박하고 있다. CP업체 연합체인 한국콘텐츠산업연합회(KIBA) 역시 27일 낸 성명에서 제작자와 이통사뿐만 아니라 자신들도 이번 수익률 배분 협상 주체임을 강조했다. 모바일 콘텐츠를 직접 제작하고 서비스하는 CP가 배제된 채 수익 배분률 조정이 진행되는 것은 옳지 않으니 그 싸움에 끼어야 한다는 것이다. 최근 또 불거져 나온 업계의 밥그릇 싸움은 어제 오늘 일이 아니다. 연제협은 ‘연예인 노예계약’ 파문 당시 해당 방송사에 출연을 거부했고, 또 출연 거부를 무기로 각 방송사 시상식 폐지를 주장하기도 했다. 문제 제기의 타당성을 떠나, 그들은 자신의 목소리를 높이기 위해 언제든 출연 금지를 들먹인다. 시청자는 안중에도 없다. 그런데 그들에게 주어진 밥그릇은 언제나 소비자에게서 나온다. 보다 양질의 콘텐츠를 저렴한 가격에 제공받고자 하는 소비자 권리가 지금의 밥그릇을 만들었다. 이들의 수익 싸움에 소비자의 권리는 찾아볼 수 없다. 이번 사태에서도 연제협은 “합의점을 찾지 못하면 순차적으로 음원 공급을 중단한다.”는 최후 통첩을 보냈고 소비자 권리는 철저히 무시됐다. 자신의 몫만 보다 많이 가져가겠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는 이유다. 소비자도 배고프다! 송인배 음악전문채널 KM PD songinbae@cj.net
  • ‘정보처리능력’ 50세가 최고라는데…

    ‘정보처리능력’ 50세가 최고라는데…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 한 이동통신사 광고카피로도 등장했던 이 말은 실제 생활과는 거리가 멀다. 저출산·고령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지만 고령층에 대한 사회적 무관심과 괄시는 더욱 커지고 있는 실정이다. 중장년층에서 노년층까지 우리 사회의 중년들은 정말 능력 없고 의존적인 존재인가. 나이에 대한 차별은 인종차별·성차별과 마찬가지로 당연한 것인가.28일 오후 11시에 방송된 SBS스페셜 ‘에이지즘(Ageism)-나이차별보고서’는 이같은 질문에 대한 진지한 접근을 통해 뿌리 박힌 나이차별(에이지즘)을 들여다봤다. 프로그램은 먼저 올들어 불어닥친 동안(童顔)신드롬과 늦둥이 엄마들의 모임을 들여다 보았다. 한때 잘 나갔던 30대 후반 여배우와, 할리우드 주연급 배우들이 우리나라 배우들보다 평균 7살이나 많다는 조사 등을 통해 나이가 들어도 자기 자리에서 당당할 수 있음을 보여 준다. 또 늙는 게 무섭다는 20대 여성과 주름을 없애 준다는 화장품 CF와의 관계, 나이를 묻고 답하는 것이 익숙한 서열사회 등을 진단한다. 제작진은 IMF외환위기 이후 연장자 우대문화가 사라지면서 능력 있는 40대까지 퇴직 압력을 받게 됐다고 지적한다. 아무리 공을 세웠어도 나이 때문에 밀려나야 하는 우리 현실은,‘나이차별금지법’이 적용되는 미국에서 최근 이뤄진 100세 노인의 행복한 은퇴식과는 괴리가 크다. 나이를 먹으면 과연 능력이 떨어지는 것일까. 제작진은 흥미로운 실험결과를 보여준다. 미국 UCLA와 버지니아대, 예일대 등 심리학·의학 전문가들의 연구결과에 따르면 뇌의 정보처리능력을 좌우하는 ‘미엘린’이 최고치에 이르는 것은 50세이며, 개인에 따라 40∼60세에 절정기에 이른다고 한다. 또 나이가 들면 기억 용량은 줄어들지만 양쪽 뇌를 골고루 사용해 오히려 지적 수행능력이 높아진다는 결과도 나왔다. 나이를 먹으면 능력이 떨어진다는 에이지즘의 전제조건이 틀렸다는 것을, 미국 한 은행장 비서로 일하고 있는 86세 할머니의 컴퓨터 능력 등을 통해 보여준다. 프로그램은 젊은이와 미디어에 비춰진 노인의 부정적인 이미지가 차별로 이어지고 있다며, 고정관념을 깨야만이 사회 전체의 능력을 배가시킬 수 있다고 강조한다. 이를 위해 신·구세대가 함께 하는 세대공동체 프로그램 등 서로를 이해하는 노력도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국내외 에이지즘 현상과 연구 등을 1시간 남짓 되는 시간에 모두 다루려다 보니 보다 깊이 있는 접근이 아쉬웠지만, 고령화 사회에 에이지즘의 문제점과 건강성을 찾자는 메시지를 던진 것은 한번 쯤 되새겨볼 만하다. 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한미 FTA 쟁점 이렇게 넘자](7)통신·전자상거래분야

    [한미 FTA 쟁점 이렇게 넘자](7)통신·전자상거래분야

    유·무선통신과 초고속 인터넷 등 통신시장 개방을 둘러싼 한·미간 공방전도 만만치 않은 ‘한판 승부’가 예상된다.‘외국인 진입장벽’을 낮춰 달라는 미국측 요구가 매우 거세기 때문이다. 특히 KT,SK텔레콤 등 기간통신사업자에 대한 외국인 지분제한 한도가 최대 쟁점으로 떠오를 전망이다. ●“외국인 진입장벽 낮춰라.” 미국은 지난해부터 현행 기간통신사업자에 대한 외국인 투자 제한을 철폐해 달라고 요구하고 있다. 현재 국내 기간통신사업자에 대한 외국인의 지분은 49%로 제한돼 있다. 미국은 이번에 이를 아예 폐지하거나 아니면 51% 이상으로 상향 조정하라고 목소리를 높일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의 통신사업자가 한국시장에 쉽게 들어와 국내 기간통신사업의 경영권을 쉽게 확보하겠다는 뜻으로 볼 수 있다. 한국으로서는 받아들이기 어려운 요구이다. 더구나 어느 나라든 통신산업에 대한 외국인 규제는 하고 있고, 우리의 규제 정도는 오히려 낮은 편에 속하기 때문에 명분 싸움에서도 결코 밀리지 않는다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미국은 1930년 이후 무선사업자에 대해서는 외국인 지분 제한을 최대 20%로 묶고 있다. 정보통신정책연구원(KISDI) 정인억 부원장은 “대부분의 국가는 주요 통신사업자의 지분을 국가가 직ㆍ간접적으로 보유하거나 외국인 지분 제한을 49% 또는 그 이하로 유지해 통신주권을 확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외국인이 최대주주가 되면 저렴한 요금과 과도한 경품을 앞세워 가입자를 유치하는 등 막대한 자본력을 동원한 시장교란 행위도 우려된다는 것이 국내 통신사업자들의 지적이다. 또 하나의 쟁점은 기술표준 문제다. 미국은 국내 무선통신 서비스분야의 기술표준 선정을 기업 자율에 모두 맡겨야 한다고 주장한다. 국내 기술 표준화에 영향력을 행사하겠다는 뜻으로 볼 수 있다. 그러나 우리는 정부가 일정 정도 관여해야 한다며 반대하고 있다. 하나금융경영연구소는 ‘한·미 FTA와 국내 통신산업 구조변화’ 보고서에서 “국내 통신기업들은 이미 필수적인 통신망을 모두 갖추는 등 경쟁력을 확보한 만큼 설사 외국인 지분 49% 제한 조치가 일부 완화돼도 시장에 큰 변화는 없을 것”으로 내다봤다. ●전자상거래, 위기이자 기회 전자상거래분야도 우리 정보기술(IT)업체들이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추고 있어 대비만 잘 하면 크게 우려할 일은 없을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공통된 지적이다. 미국은 다음달 협상에서 소프트웨어나 동영상 등 디지털 콘텐츠를 인터넷상에서 자유롭게 거래토록 하자는 카드를 제시할 것으로 보인다.MP3, 음악, 온라인게임 등 소프트웨어 분야의 압도적 우위를 앞세워 영구 무관세나 포괄적 비차별 원칙 등을 제시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현재 소프트웨어를 제품으로 분류할지, 아니면 서비스분야로 넣어야 할지에 대한 국제적 합의가 이뤄지지 않았을 정도로 전자상거래 분야의 협상은 ‘걸음마’ 수준이라는 점도 이런 예상을 뒷받침한다. 때문에 미국은 이번 협상에서 디지털 콘텐츠를 제품으로 넣어 장벽을 낮춘 다음 무관세로 거래하자고 요구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유럽연합(EU) 등의 요구대로 디지털 콘텐츠를 서비스로 분류하면 상대적으로 규제가 더 많아지기 때문이다. 만약 미국의 의견이 받아들여지면 온라인을 통한 소프트웨어 유통은 늘어날 수밖에 없다. 이렇게 되면 장기적으로 외국기업의 국내 현지법인에 대한 고용창출, 법인세 등이 상대적으로 줄면서 우리 국민 경제가 위축될 수 있다는 우려도 만만치 않다. 하지만 온라인 게임 등 우리가 월등한 우위를 갖춘 분야가 있는 만큼 시장이 커지면 기술력을 앞세워 거대 미국시장을 파고들 수 있는 기회도 더 많아질 것이라는 반론도 나온다. 이번 협상에서는 또 전자상거래를 위한 전자인증제와 전자서명 문제도 집중 논의될 것으로 예상된다. 전문가들은 “우리나라가 IT경쟁력을 갖추고 있어 적극적으로 협상에 뛰어드는 것이 오히려 유리할 수 있다.”고 충고한다.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 인터넷·모바일 월드컵대전

    인터넷·모바일 월드컵대전

    인터넷에서도 ‘월드컵 대전’이 벌어지고 있다. 포털 사이트들이 월드컵 경기 장면을 확보하거나 참여형 이벤트를 마련, 네티즌들을 부르고 있다. 다음(www.daum.net)은 월드컵 경기의 인터넷·모바일 중계권을 확보했다. 독일 현지와 제주·서울에 스튜디오를 마련해 입체적인 프로그램을 제작해 경기 하이라이트, 베스트 장면, 베스트 플레이어 등 다양한 이미지 및 동영상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피파 공식 파트너사인 야후는 피파 월드컵 공식 웹사이트(www.fifaworldcup.com)를 통해 월드컵 동영상과 한글 버전 월드컵 소식을 전한다. 네티즌이 직접 즐길 수 있는 이벤트도 활발하다. 네이버(www.naver.com)는 네이버 블로거들로 구성된 독일 현지 원정단을 통해 현지 소식을 전한다. 각종 평가전 및 중간 대회 때마다 응원 메시지 프로모션으로 분위기를 북돋운다. 파란(www.paran.com)은 ‘우리 학교에 축구공 1000개 몰아주기’ 이벤트를 열고 50개 초등학교에 20개의 축구공을 각 학교에 보내준다.29일까지 이벤트 창에서 희망 초등학교를 클릭하면 가장 신청이 많이 들어온 순서대로 뽑아 30일에 발표한다. 다음은 26일에는 상암 월드컵 경기장에서 다음회원 3800명과 단체로 ‘꼭짓점 댄스 응원전’을 펼쳐 장관을 연출할 예정이다. 서재희기자 s123@seoul.co.kr ■ 모니터 안의 독일 손 안의 월드컵 월드컵 축구경기를 걸으면서 본다. ‘손 안의 TV’시대가 본격 개막됐다. 신호탄은 독일 월드컵이 쏘아 올렸다. 위성 및 지상파DMB(디지털멀티미디어방송) 사업자들이 독일 월드컵 경기를 생중계하기로 함에 따라 이 단말기를 통해 언제 어디서나 경기를 볼 수 있다.‘2배의 즐거움’이 현실화된 것이다. 특히 지상파DMB 사업자들이 월드컵을 앞두고 커버리지를 전국으로 확대했고 SK텔레콤이 지상파DMB폰을 시판함에 따라 가입자 증가세도 아주 가파르다. 지상파DMB폰이 없어도 하이라이트를 볼 수 있다. 이동통신사가 주요 경기장면이나 속보, 문자중계 등을 통해 월드컵 상황을 속속 전하기로 했기 때문이다. 위성DMB 사업자인 TU미디어는 한국과 토고가 맞붙는 6월13일 서울 프라자호텔에서 ‘응원파티’를 열기로 했다. 신규 가입자를 포함, 고객 1000명을 초청한다. 유명 연예인들이 함께한다. 참가자 가운데 추첨을 통해 스위스전을 관람할 수 있는 독일행 비행기 티켓과 자동차, 위성DMB폰 등 푸짐한 경품을 제공할 계획이다. SK텔레콤은 무선인터넷 서비스 ‘준(june)’을 통해 월드컵 주요 경기 장면을 하이라이트로 제공한다.NATE에서도 속보 뉴스, 문자 중계, 포토와 함께 경기장면을 서비스할 계획이다. LG텔레콤은 독일 월드컵 공식 파트너인 야후와 제휴, 무선인터넷 ’이지아이(ez-i)’를 통해 ‘야후!월드컵 특급 정보’를 내보낸다. 경기 뉴스, 선수 분석 등 월드컵 관련 정보를 서비스한다.VOD 동영상 및 사진 등의 서비스도 마음껏 즐길 수 있다. 월드컵 기간 동안에는 월드컵 경기 실시간 정보 및 문자중계 서비스를 제공, 장소와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월드컵과 항상 같이할 수 있도록 했다. 지상파DMB폰의 커버리지 확대는 폰 판매에 탄력을 붙게 했다.KTF는 지상파DMB폰인 삼성 SPH-B3100 등을 ‘축구사랑폰’으로 지정하고 휴대전화와 붉은악마 공식 응원복을 세트로 판매하고 있다. 이와 함께 서울지하철 서비스 개통에 맞춰 대대적인 프로모션을 방송사와 함께 진행하는 등 지상파DMB폰 판매 활성화에 나섰다. 또 지상파DMB 단말기 3종(SPH-B4100,LG-KB1500,EV-K300D)을 추가 출시해 총 7개 모델을 판매하고 있다. 단말기 제조사들도 월드컵 마케팅에 가세했다.LG전자는 최근 출시한 슬림TV폰(LG-KB1500,LB1500)을 월드컵 마케팅에 적극 활용하고 있다. 슬림TV폰은 지상파DMB폰으로 월드컵 경기를 볼 수 있고 광시야각을 적용, 여러 사람들과 함께 TV를 시청할 수 있다.‘슬림TV폰으로 같이 축구 보고 함께 이야기하자.’라는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있으며, 슬림TV폰을 산 고객 1000명에게 스타벅스 무료 시음권 등을 선물로 주고 있다. 팬택계열은 4년마다 한번씩 열리는 지구촌 축제를 맞아 위성 DMB폰과 PMP폰의 판매가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하고 있다. 닫으면 TV, 열면 슬라이드폰으로 변신하는 ‘TV룩 위성 DMB폰’(PT-S160,PT-K1600)과 스카이 PMP폰인 IM-U100은 월드컵의 감동을 보다 시원하고 선명하게 제공해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우수 대리점주 100여명을 선발, 독일 현지에서 한국 선수들의 선전을 기원토록 할 계획이다. 최용규기자 ykchoi@seoul.co.kr
  • ‘와이브로 세계화’ 양해각서 KT, 15개국 21개사와 체결

    KT가 세계 최초로 우리나라가 상용화한 ‘와이브로’를 세계 시장에 확산시키기 위한 공식 첫걸음을 뗐다. KT는 23일 경기도 분당 본사에서 15개국 21개 해외 통신사업자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와이브로 모바일 와이맥스 커뮤니티(WMC)’ 창립 총회를 열었다.이 자리에서 와이브로 글로벌 로밍벨트 구축과 세계시장 확대를 위해 협력할 것을 내용으로 하는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WMC는 와이브로 및 모바일 와이맥스 관련 통신사업자로 구성된 세계 최초의 연합체이다. 아시아와 미주·유럽 등의 15개국,21개 회원사가 창립 멤버로 참여했다. WMC 회원사들은 위원회를 통해 운영 규칙을 정해 조직체계를 정비하고 글로벌 로밍과 비즈니스 모델 개발 등의 워킹그룹을 운영하며 정기적으로 회의를 열어 와이브로 활성화를 위한 협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홍원표 KT 전무는 “글로벌 로밍벨트를 구축하면 고객들이 주요 해외 지역에서도 와이브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며 WMC 구성의 의의를 설명했다.정기홍기자 hong@seoul.co.kr
  • [중계석] 문화콘텐츠 강국 되자/서병문 한국문화콘텐츠 진흥원장

    산업구조의 고도화로 서비스산업이 부상하고 전세계 제조업 비중이 감소하면서 문화콘텐츠 시대가 도래하였다. 문화콘텐츠 산업은 시장규모가 큰 미래 성장산업으로서 고부가가치, 고성장 산업이며 해외시장 진출이 쉬운 산업이다. 주요 선진국은 문화콘텐츠산업을 국가전략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미국은 세계 최대 문화콘텐츠 산업국이다. 문화콘텐츠 산업은 군수산업과 함께 미국경제를 이끄는 2대산업이며, 연 900억달러를 넘는 미디어콘텐츠산업 수출은 화학, 항공기, 자동차산업을 능가한다. 미국은 또 세계 콘텐츠 시장 장악을 위한 저작권 기반 통상정책을 강화하고 있다. 일본은 세계 2위의 문화콘텐츠 강국. 게임, 애니메이션, 캐릭터, 만화분야는 세계 최고수준이며 일본 애니메이션 수출은 2002년의 경우 45억달러로 철강산업(11억달러)의 4배에 달한다. 일본 정부는 지난 2월 총리실 주도로 ‘콘텐츠산업육성전략’을 발표하였다. 중국은 2001∼2005년 기간중 통신, 방송, 정보산업 융합을 통해 문화산업을 적극 육성(三網合一)하였으며,2004년 7월 문화콘텐츠산업 전담육성을 위한 ‘국가동만게임산업진흥기지’를 설립하였고, 지난해 중국 문화산업 5개년 육성계획을 발표하였다. 2005년 세계 문화콘텐츠산업 시장은 약 1조 3400억달러에 달했다. 또 문화콘텐츠 산업의 발달에 따라 소니,GE, 애플 등 제조업 기업들은 문화콘텐츠를 생산하는 기업으로 그 영역을 확대하였다. 우리나라 또한 대기업, 통신사들이 애니메이션, 만화, 캐릭터, 음악, 게임, 방송, 영화, 모바일콘텐츠 등 많은 분야의 문화콘텐츠산업에 뛰어들고 있으며, 정부도 문화콘텐츠산업을 국가전략산업으로 육성하고 있다. 5∼10년 후 한국 경제를 이끌 대표적인 산업으로 문화콘텐츠 산업을 육성하기 위해서는 ▲창의적인 전문인력 양성 ▲문화콘텐츠 산업의 기술 인프라 구축 ▲정부의 해외수출 지원 ▲문화콘텐츠 유통 활성화 ▲문화콘텐츠 관련 법·제도 개선 ▲문화콘텐츠 창작기반 조성 등이 필요하다. 서병문 한국문화콘텐츠 진흥원장
  • [씨줄날줄] 루거 로드맵/이목희 논설위원

    지난해 10월 독일의 유력 통신사가 큰 오보를 날렸다. 미 정치인 리처드 루거와 샘 넌이 노벨평화상을 받았다고 긴급보도한 것이다. 그러나 잠시 후 공식발표를 통해 국제원자력기구(IAEA)와 엘바라데이 IAEA 사무총장이 수상자로 확정되었다. 부시 대통령이 속한 미 공화당은 매파로 덮여 있다는 인상을 준다. 그런 가운데 중도 목소리를 내고 있는 이가 루거 상원 외교위원장이다. 지구촌의 분쟁 해결을 위한 합리적 방안을 잇따라 제시해 평화상 물망에 여러차례 올랐으니 오보라도 그럴듯했던 셈이다. 루거를 유명하게 만든 것은 러시아의 핵무기 해체를 지원하는 CTR프로그램이었다. 미 국방예산의 0.1%를 들여 러시아 핵탄두 6760기를 폐기할 수 있는 계획이라고 하니 대단히 효율적이다. 북핵 해결 방식의 하나로 ‘리비아식 해법’이 거론된다. 외교·경제 제재에 눌린 리비아가 먼저 핵을 포기하고 나중에 미국이 보상조치를 취하는 방식이었다. 리비아는 테러지원국 해제 이행이 늦어지자 “속았다.”는 반응을 보였다. 루거는 리비아로 날아가 약속이행을 다짐했고, 얼마전 미국은 리비아와 국교정상화 조치를 취했다. 루거가 이번에는 ‘북한관계법’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북한이 핵을 포함한 대량살상무기를 제거하는 것을 전제로 단계별 보상안을 법으로 명문화하는 내용이다. 대북 안전보장과 경제·에너지 지원, 관계정상화에 이은 평화협정 논의까지 담고 있다. 북·미는 지금 선후(先後)를 놓고 평행선이다.“핵을 포기해야 돕겠다.”(미)와 “행동 대 행동으로 주고받자.”(북) 북한과 리비아는 차이가 있다. 한국·중국이 있어 북한은 외교·경제 제재에 쉽게 굴복하지 않는다. 핵개발 단계도 리비아보다 훨씬 앞선다. 때문에 리비아식보다는 법으로 보상약속을 함으로써 ‘행동 대 행동’요구를 일부 수용하는 효과를 보자는 게 루거 로드맵의 골자다. 러시아 핵폐기비용 지원 조치를 북한에 적용하자는 주장은 루거 제안과 연관이 있다. 주변국이 경제지원과 함께 체제안전을 보장하고 당사국은 핵을 폐기하는 우크라이나 방식이 한반도에서 현실적이라는 지적도 있다. 한국 정부·국회는 루거와 같은 합리주의자와 연대를 강화해 미국의 대외정책이 유연해지도록 더 노력해야 한다. 이목희 논설위원 mhlee@seoul.co.kr
  • 이통3사 ‘무제한 요금’ 폐지 담합 과징금 17억

    SK텔레콤과 KTF,LG텔레콤 등 이동통신 3개사가 무제한 요금제를 없애는 과정에서 담합한 혐의로 17억원이 넘는 과징금을 부과받았다. 이동통신사들이 요금과 관련한 담합 행위로 적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공정거래위원회는 18일 이동통신 3개사들이 음성통화 무제한 정액요금제와 무제한 커플요금제를 폐지하면서 담합했다고 결정,3개사에 17억 8200만원의 과징금을 부과했다. 회사별로는 SK텔레콤과 KTF가 각각 6억 6000만원,LG텔레콤이 4억 6200만원이다. 공정위는 그러나 중대하고 악질적인 담합 행위가 아니기 때문에 검찰에 고발하지는 않기로 했다고 덧붙였다.공정위에 따르면 이동통신 3개사 대표이사들은 2004년 6월24일 “3개사가 모두 음성통화 무제한 요금제를 운영하면 할인효과만 있을 뿐 결국 모두에게 손해가 된다.”면서 무제한 요금제를 폐지하기로 합의했다. 특히 이날 정보통신부 장관과 KT를 포함한 통신 4개사 최고경영자가 모임을 갖고 허위·과장 광고의 금지 등 ‘이동전화시장 건전화를 위한 클린 마케팅’에 합의했음에도 이동통신 3개사가 따로 요금 담합에 합의, 시장과 소비자를 기만했다는 지적이다. 이에 따라 KTF는 무제한 정액요금제를 당초 종료기간인 2004년 7월31일보다 앞선 7월5일 중단했고 무제한 커플요금제도 보름 뒤 없앴다. LG텔레콤은 2004년 7월31일 이후부터 무제한 요금제를 적용하지 않았다. 정보통신부에 무제한 요금제 인가를 신청했던 SK텔레콤은 이후 인가를 추진하지 않았다. 공정위 관계자는 “이동통신사들의 임원 회의록과 전자메일, 업무수첩 등에서 무제한 요금제를 없애는 협상을 다른 회사들과 조속히 시행하라는 문구를 증거로 확보했다.”면서 “대표이사들의 직접적인 지시가 있었지만 사안이 중대하지 않아 과징금만 부과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공정위는 아울러 다음달 KTF와 LG텔레콤의 음성통화요금 담합에 대해서도 심의를 거쳐 제재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백문일기자 mip@seoul.co.kr
  • 악! 전화료 1400만원

    경남 창원의 김모(45)씨는 지난달 사용요금 1400여만원이 찍힌 휴대전화 요금청구서를 받고 깜짝 놀랐다. 당황한 김씨는 통신사에 요금산출 경위 등에 대해 따져물었다. 회사측은 “3월21일부터 4월3일까지 쓴 정보이용료와 데이터사용료”라며 “열흘 동안 쓴 1100만원은 반드시 지불해야 한다.”고 답했다.이리저리 알아본 결과, 김씨가 최근 구입한 PDA단말기가 문제였다. 구입 당시 김씨는 판매원으로부터 “인터넷 데이터요금제를 적용하면 월 2만 4000원의 정액으로 인터넷을 마음껏 쓸 수 있지만, 정액요금제를 선택하지 않으면 사용하는 만큼의 요금을 전부 내야 한다.”는 말을 들었다.김씨는 이에 단말기로 인터넷을 사용할 일이 없을 것이라고 생각, 정액제를 택하지 않았다. 그런데 김씨 아들이 이 단말기로 인터넷에 접속, 열흘이 넘도록 거의 매일 TV를 봐왔으며 이로 인해 엄청난 거액을 물어야 할 처지에 놓이게 된 것이다.창원 이정규기자 jeong@seoul.co.kr
  • 日에 ‘한국 휴대전화 문화’ 알린다

    日에 ‘한국 휴대전화 문화’ 알린다

    팬택계열의 홍보 총책임자인 장상인(56) 전무가 일본에서 ‘한국 휴대전화 문화’를 알리는 홍보대사 역할을 하게 돼 화제다. 장 전무는 12일 일본 후쿠오카의 한ㆍ일 문화교류단체 ‘하카다(博多)회’의 초청으로 ‘팬택계열의 일본 진출 의미와 한류(韓流)와 일류(日流)의 현장이야기’를 주제로 특강을 한다. 팬택계열은 한국 휴대전화 제조업계 최초로 지난해 일본 2위 이동통신사업체인 KDDI와 손잡고 일본 휴대전화 시장에 진출했다. 지난 89년 결성된 하카다회는 한국과 일본의 관광문화 교류를 통해 친목을 도모하기 위한 단체다. 언론인을 중심으로 기업인, 교수, 공무원이 회원이다.‘일본통´인 그는 “강연에서 ‘기업의 이미지는 곧 그 기업이 속한 국가의 이미지’라는 점을 강조하며 ‘IT 한류’로 연결시킬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기홍기자 hong@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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