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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 휴대전화 충전단자 국제표준 된다

    우리나라에서 주로 쓰이는 ‘20핀 휴대전화 충전단자’ 규격이 국제전기통신연합(ITU)이 추진하는 국제표준 초안의 하나로 채택됐다.방송통신위원회는 지난 12∼16일 스위스에서 열린 ITU-T 통신환경 및 기후변화 연구반(SG5) 회의에서 우리나라의 20핀 충전단자 규격이 세계이동통신사업자협회(GSMA)가 제안한 마이크로(Micro)-USB, 중국이 제안한 미니(Mini)-USB 규격과 함께 국제표준 초안으로 채택됐다고 밝혔다. 국제표준 초안은 회원국 검토를 거쳐 2010년까지 국제표준으로 제정될 예정이다.20핀 단자의 국제표준 초안 채택은 우리 기술의 우수성이 인정된 것이며 현재 시장정착 단계에 있는 국내 20핀 표준을 유지할 수 있게 됐다는 데 의미가 있다. 우리나라의 휴대전화 충전단자 규격이 국제표준으로 최종 결정되면 각 국의 이동통신사업자들은 충전단자 규격을 여기에 맞춰 통일해야 하며 국내 휴대전화 제조업체들은 수출용 모델 제조비를 크게 줄일 수 있게 된다.이창구기자 window2@seoul.co.kr
  • 문자발송 하루 500건 제한

    한 해 우리나라 휴대전화 고객에게 뿌려지는 광고성 정보(스팸) 문자메시지가 80억통에 이른다. 방송통신위원회가 날로 증가하는 스팸을 2011년까지 30% 감소시키기 위해 16일 종합대책을 내놓았다. 방통위는 우선 오는 12월부터 하루 1000건인 문자 발송 한도를 500건으로 줄이기로 했다. 또 이동통신사별로 지능형 스팸 차단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 이창구기자 window2@seoul.co.kr
  • ‘이석채 - 이상철’ 올드보이의 통신대전

    ‘이석채 - 이상철’ 올드보이의 통신대전

    “KT와 이석채 회장 때문에 많은 고민을 하다 최근에 결심했다. 결심한 이상 기존 통신사들과는 전혀 다른 ‘스마트 IT’ 기업으로 키우고 싶다.” 내년 1월 출범할 예정인 LG텔레콤·LG데이콤·LG파워콤 합병법인(LG텔레콤)의 최고경영자(CEO)로 낙점된 이상철 전 정보통신부 장관의 소감이다. 12년간 몸담았던 KT와 현재 KT를 이끌고 있는 이석채 회장을 뛰어넘어야만 성공한 초대 ‘통신 LG’의 수장이 될 수 있다는 것은 이 전 장관에겐 숙명이다. 지난 6월 KTF를 합병한 KT와 이 회장은 이미 멀찌감치 달려나가고 있는 상황이다. 두 CEO는 모두 정보통신부 장관을 지냈고, 한국 정보통신산업에 큰 획을 그은 ‘올드보이’들이다. ‘장관 출신 KT CEO’에 ‘KT CEO 출신 전직 장관’이 도전장을 낸 셈이다. ‘KT’와 ‘정통부 장관’이라는 공통분모를 빼면 두 사람이 걸어온 길과 스타일은 사뭇 다르다. 이 회장이 정통 경제관료 출신인 데 비해 이 전 장관은 공대 출신의 테크노크라트다. 1969년 행정고시 7회로 공직에 입문한 이 회장은 경제기획원 예산실장,농림수산부 차관,재정경제원 차관을 거쳐 1996년 정통부 장관에 올랐다. 장관 시절 개인휴대통신(PCS) 3사를 선정하며 이동통신산업의 초석을 닦았다. 이 전 장관은 미국 듀크대에서 공학박사 학위를 받은 뒤 항공우주국(NASA)의 통신위성설계 담당 연구원으로 사회생활을 시작했다. 1991년 한국통신(KT)에 입사해 무선사업본부장을 거쳐 한국통신프리텔(KTF) 사장에 취임했다. 016 이동전화를 업계 2위로 끌어올렸다. 2001년에는 한국통신 사장이 돼 민영화 작업을 주도했다. 이 회장은 ‘용장’이다. 수년간 끌어온 KTF 합병을 전광석화처럼 끝냈고, 내부비리를 단호히 척결하는 한편 전대미문의 유무선 융합서비스를 내놓고 있다. 이 전 장관은 ‘덕장’이다. 인화를 중시하는 LG그룹에 적합한 인물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엔지니어 출신답게 현장 중심의 경영을 중시한다. 한국 정보통신기술(ICT) 업계는 ‘같지만 다른’ 두 CEO가 펼칠 흥미로운 대결을 기다리고 있다. 이창구기자 window2@seoul.co.kr
  • 공멸아닌 공생경쟁

    공멸아닌 공생경쟁

    “KT와 KTF가 합병하지 않았다면 도저히 탄생하지 못했을 서비스다. 자기 이익을 갉아 먹는 데 누가 결심하겠는가.” KT 이석채 회장은 14일 가정용 유·무선통합(FMC) 서비스를 출시하면서 그간의 고충을 토로했다. ●유·무선 매출 동반하락 불가피 휴대전화 단말기 하나로 이동통신과 유선 초고속인터넷 기반의 인터넷전화(VoIP)를 동시에 쓰는 FMC가 본격화되면 유선과 무선 부문에서 매출 동반 하락이 불가피하다. 이동전화에서 이동전화로 전화를 걸 때는 10초당 18원, 구리선 집전화(PSTN)에서 이동전화로 걸 때는 10초당 14.5원인데 반해 인터넷전화에서 이동전화로 전화를 걸면 10초당 13원만 내면 되기 때문이다. 통신업계에 ‘카니발라이제이션(제살깎기)’ 현상이 휘몰아 치고 있다. 카니발라이제이션은 특정 상품이나 서비스를 출시해 자사의 다른 상품이나 서비스 매출을 갉아먹는 현상을 말한다. 유·무선의 경계를 허무는 융합 서비스가 속속 출시됨에 따라 통신사들은 ‘읍참마속’의 심정으로 카니발라이제션을 맞이하고 있다. 통신사의 매출 감소는 곧 소비자의 통신요금 경감이다. 저렴한 가격으로 음성통화와 무선인터넷을 즐길 기회가 도래하고 있는 것이다. 카니발라이제이션을 앞장 서서 하고 있는 기업은 KT다. 매월 10만명 이상씩 빠져나가는 집전화 고객을 붙잡기 위해 인터넷전화에 총력을 기울이지만 매출 감소는 눈덩이처럼 불어난다. 수조원을 들여 구축한 이동전화망을 통하지 않고도 휴대전화 통화가 가능한 무선랜(WIFI)은 ‘망도둑’이나 마찬가지이지만 무선데이터 수요를 창출하기 위해선 어쩔 수 없이 무선랜을 더 확장해야 할 처지다. 다른 통신사들도 KT의 길을 걸을 수 밖에 없다. 올 IP(인터넷) 기반의 사회가 도래한 이상 유선 따로, 무선 따로의 영업으론 소비자를 잡아놓을 수 없기 때문이다. 15일 합병 결의를 한 LG텔레콤, LG데이콤, LG파워콤도 “이동통신, 인터넷전화, 인터넷TV, 초고속인터넷 등의 융합을 가속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통신업계 관계자는 “국내 이동전화 매출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SK텔레콤이 카니발라이제이션을 가장 우려하겠지만 대세는 거스를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소비자 통신비 경감 등 장점도 카니발라이제션이 ‘재앙’이 아니라 ‘희망’이 될 가능성도 있다. 집전화를 아예 쓰지 않는 고객에게 인터넷전화를 쓰게 함으로써 고정적인 기본료 수익을 창출하거나, 유·무선 가입자를 융합 서비스로 묶어 놓으면 마케팅 비용을 절약할 수도 있다. 무선인터넷이 활성화되면 콘텐츠 및 소프트웨어 산업이 덩달아 살아난다. NH투자증권 김홍식 애널리스트는 “유·무선 융합과 마케팅 경쟁을 동시에 벌이지 않는다면 통신업체나 소비자 모두에게 도움이 되는 시장으로 클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창구기자 window2@seoul.co.kr
  • 유·무선 융합시대 “ICT 뭉쳐야 산다”

    유·무선 융합시대 “ICT 뭉쳐야 산다”

    15일은 정보통신기술(ICT)의 ‘합병의 날’이었다. LG텔레콤·LG데이콤·LG파워콤 등 LG통신3사와 삼성SDS·삼성네트웍스, 팬택과 팬택앤큐리텔이 이날 합병을 발표했다. 유·무선 융합시대가 오면서 하나의 회사로 몸집을 불려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움직임이다. ●‘LG텔레콤’ 내년 1월 새출발 LG통신 3사는 이날 각각 이사회를 열고 내년 1월1일 합병법인 ‘LG텔레콤’으로 새출발한다. 합병이 완료되면 통합 LG텔레콤은 자산 7조 8818억, 매출액 7조 7190억, 영업이익 6850억, 가입자 1360만명(이상 3사 단순 합계), 종업원 4000여명을 거느리게 된다. KT에 이어 이동통신·초고속인터넷·인터넷전화·인터넷TV(IPTV) 등을 아우르는 종합 유무선통신사로 거듭난다. 합병으로 유·무선 서비스의 매출을 높이고 유무선 결합상품 등 신규사업에서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마케팅 효율화 등으로 비용절감을 통한 수익성 개선도 기대되고 있다. 통합 LG텔레콤의 대표이사로 내정된 이상철(61) 전 정보통신부 장관은 “통신서비스만 제공하고 현재처럼 시장 점유율만 경쟁하는 것은 지양하겠다.”고 강조하면서 “방송과 IT 등 다양한 융합을 선보여 전 세계에 유래없는 통신기업으로 일구겠다.”고 말했다. ●삼성SDS·네트웍스 9년만에 합병 삼성SDS와 삼성네트웍스도 내년 1월 합병한다. 삼성SDS에서 지난 2000년 분리됐던 삼성네트웍스(2002년 유니텔에서 사명 변경)는 10년 만에 다시 삼성SDS로 합쳐지는 것이다. 시스템 통합(SI)을 담당하는 삼성SDS와 광전송 통신망 등 네트워크 서비스를 담당하는 삼성네트웍스가 합쳐짐으로써 통합서비스 제공 등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 삼성SDS와 삼성네트웍스는 지난해 각각 2조 5194억원과 7448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합병법인의 매출액은 3조 2000억원에 달해 경쟁업체인 LG CNS와 SK C&C의 지난해 매출 2조 16억원과 1조 2751억원의 두배 가까이 된다. ●팬택·팬택앤큐리텔 12월 출범 휴대전화 제조사인 팬택과 팬택앤큐리텔도 하나로 합쳐진다. 팬택계열은 이날 금융감독원에 양사 합병을 위한 ‘합병 신고서’제출을 마쳤다고 밝혔다. 다음달 27일 임시 주주총회의 결의를 거쳐 12월30일 합병법인 ‘팬택’을 출범시킬 예정이다. 박병엽 팬택계열 부회장은 “휴대전화 시장 경쟁에서 글로벌 기업들과 본격적으로 경쟁을 할 수 있는 내부 전열을 정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 [사설] 공직기강·청와대 주변관리 모질어야

    “비서관이든 행정관이든 청와대 직원들의 불미스러운 행동은 대통령을 욕되게 하는 일이다.” 그제 청와대 수석비서관 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이명박 대통령이 공직기강을 바로잡으라고 당부하며 했다는 말이다. 청와대 비서실장도, 민정수석도 아니고 대통령이 직접 나서서 이같이 말해야 하는 청와대의 이런 모습에 안타까움을 감출 수 없다. 사전협의가 없었다며 동료 비서관을 찾아가 한바탕 욕설을 퍼붓고 상관인 윤진식 정책실장이 말리는데도 계속 소란을 피운 비서관이 있는가 하면 어떤 행정관은 이동통신사들에 250억원의 출연금을 요구해 물의를 빚기도 했다. 이들의 처신을 보면서 공직자로서의 기본 자질을 갖추고 있는지 의문을 갖게 된다. 사실 공직자들의 기강 해이 문제는 이번뿐이 아니다. 지난해 9월과 11월, 올 4월 등 이 대통령이 외국 순방에 나선 동안 국무총리실 감찰에 적발된 공직기강 위반 사례는 무려 95건에 이른다. 그나마 일부 부처를 감찰한 결과다. 지난달 임진강 수해 역시 당직근무를 소홀히 한 기강해이가 피해를 키웠다. 최전방에 선 대통령이 지하벙커에서 비상경제대책회의를 하고 시장을 돌며 친서민 행보로 점수를 벌어놔 봐야 후방의 몇몇 참모와 공무원들이 이렇듯 까먹는대서야 국민 신뢰는 요원할 뿐이다. 50% 선을 회복한 국정지지율에 취할 것이 아니라 반대로 국민의 절반가량이 자신들을 여전히 지지하지 않고 있다고 해석하는 게 바른 시각일 것이다. 공직 기강과 함께 대통령 주변 인사 관리에 청와대는 만전을 기하기 바란다. 특히 정치권을 달구고 있는 효성그룹 특혜 시비와 봐주기 수사 논란에 엄정한 잣대를 들이대야 한다. 야당의 정치공세라면 더욱 철저한 사실확인으로 의혹을 풀어야 한다. 국민권익위원장에 최측근인 이재오 전 한나라당 최고위원을 앉힌 이 대통령의 권력비리 근절 의지를 공직사회는 흘려 보지 말아야 한다.
  • 방통위 ‘060 전화 사기’ 조사 착수

    방통위 ‘060 전화 사기’ 조사 착수

    고가의 유료통화를 무료통화처럼 속여 거액의 정보이용료를 뜯어내는 ‘060 전화정보서비스’(060 폰팅) 사기가 기간통신사들의 방치 속에서 독버섯처럼 퍼지고 있다.〈서울신문 9월30일자 8면〉 경찰 수사는 기간통신사로부터 회선을 임대받아 폰팅을 제공하는 소규모 별정통신사업체에 그칠 뿐 기간통신사의 공모나 방조 여부를 밝혀내지 못하고 있다. 방송통신위원회는 사태의 심각성을 뒤늦게 깨닫고 060번호 회선임대 사업을 하는 KT·LG데이콤·SK브로드밴드·온세통신·SK텔링크 등 5개 기간통신사를 조사하기 시작했다. 폰팅 사기범들은 채팅사이트에서 채팅을 하다 “이제 친해졌으니 직접 통화하자.”고 꾀어 060으로 시작되는 번호를 가르쳐 주고 전화를 걸도록 유도한다. ‘무료’라는 감언이설에 속아 사기범에게 고용된 여성과 통화하는 동안 실제로는 30초당 1000원씩 정보이용료가 부과된다. 올해 들어 8월까지 방통위에 접수된 피해 건수만 776건이다. 대부분의 피해자들은 호기심에 전화를 건 자신을 탓할 뿐 신고는 하지 않는다. 전화 내용을 녹음하지 않는 한 사기임을 증명할 방법이 없고 과금체계가 복잡하기 때문이다. 요금고지서는 기간통신사가 발부하지만 정보이용료는 별정통신사업자인 정보서비스업체가 챙기고, 기간통신사는 060 회선 임대료와 통화료를 받는다. 방통위에 따르면 정보서비스업체 관리는 기간통신사의 몫이다. 규제완화로 정보서비스업체의 약관 신고 의무가 폐지됐고 등록도 자유롭다. 다만 정보서비스업체는 기간통신사로부터 회선을 빌릴 때 소비자에게 서비스의 종류와 요금을 미리 알려줘야한다는 계약을 별도로 맺는다. 기간통신사는 폰팅 사기나 요금부과 사실을 알리지 않은 업체의 회선을 회수할 의무가 있다. 그러나 의무를 이행하는 기간통신사는 없다. 회선임대 수입이 짭짤하기 때문이다. 지난 6일 인천 서부경찰서가 붙잡은 사기범들의 사례를 보면 기간통신사의 ‘공모’ 의혹까지 제기된다. 060 폰팅으로 1만여명에게서 6억원을 뜯어낸 피의자들은 A별정통신사를 차려 놓고 사기 행각을 벌였지만 막상 기간통신사로부터 회선임대를 받은 업체는 B별정통신사였다. 현행법상 회선 재부여는 불법이다. 또 피의자들은 경찰에서 “기간통신사 및 B업체와 통화량에 따라 매출을 나눠 가졌다.”고 진술했다. 방통위는 “회선임대료 외에 매출을 일정비율로 나눠 가졌다면 사기 공모에 해당된다.”면서 “해당 기간통신사를 철저하게 조사해 처벌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창구기자 window2@seoul.co.kr
  • [비즈&피플] 정만원 SKT사장 ‘ITU 2009’ 참가

    [비즈&피플] 정만원 SKT사장 ‘ITU 2009’ 참가

    SK텔레콤 정만원 사장의 글로벌 행보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정 사장은 지난 5일부터 9일까지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국제전기통신연합(ITU) 텔레콤 월드 2009’에 참가해 전세계 정보통신기술(ICT) 기업 최고경영자들을 상대로 SK텔레콤의 향후 비전을 설파했다. 8일에는 미국 시스코사 존 챔버스 회장과 중국 최대 이동통신사인 차이나모바일의 왕젠저우 회장을 만나 세계 경제와 글로벌 ICT 산업의 미래, 통신시장의 컨버전스 트렌드 등을 논의했다. 정 사장은 특히 ‘ITU 텔레콤 월드 2009’의 공식 스폰서 미디어인 커넥트월드 기고를 통해 ‘스마트 테크놀로지’를 역설했다. 정 사장은 기고문에서 “한국의 경제 성장은 ICT산업 발전과 궤를 함께 해 왔다.”면서 “외형적 성장 정체와 산업 간 불균형으로 위기를 맞은 한국 ICT산업이 재도약하기 위해서는 스마트 테크놀로지 개발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스마트 테크놀로지는 정보통신기술을 활용해 ICT 인프라의 효율성을 기하고, 이를 통해 국가 차원의 생존력을 높이는 기술”이라면서 “지능형 관리, 감시, 최적화를 통해 자원과 에너지, 인프라의 효율성을 향상시키는 모든 기능”이라고 설명했다. 정 사장의 글로벌 행보는 그동안 내부 역량 축적 등 내실 다지기를 진행해 온 SK텔레콤이 미래 성장동력 개발을 본격화한 것으로 해석된다. 실제로 정 사장은 최근 신규 사업 발굴을 위해 미래 기술 개발과 사업성 등을 검토하는 데 역량을 집중해 왔다. 최근에는 모바일 텔레메틱스를 개발해 중국에서 상용화하기로 했으며, 전자종이(e-페이퍼) 원천기술을 개발해 2011년 상용화를 목표로 사업을 준비하고 있다. 이창구기자 window2@seoul.co.kr
  • [공주형 미술세계] ‘철의 노동자’들이 땀으로 빚어낸 물레아트페스티벌

    최근 한 통신사 광고에는 특별한 상점들이 등장합니다. 한 청년이 서점에서 책이 아닌 지혜를 뒤적입니다. 청춘남녀가 카페에서 커피가 아닌 인연을 기다리지요. 퇴근길 샐러리맨들의 주린 배를 채워주는 것은 뜨끈한 국밥이 아니라 고향입니다. 시장은 물건을 사고파는 장소가 아니라 가치를 주고받는 교감의 장입니다. 이런 특별한 시장이 텔레비전 광고 속에만 있는 것은 아닙니다. 서울 영등포역 인근에서 도림천에 이르는 문래동 철재 상가에서 구할 수 있는 것은 철재뿐이 아닙니다. 예술이 두둑한 덤입니다. 철 자재, 용접기계 등을 사는데 예술이 덤이라니 의아합니다. 철의 노동자와 예술인의 동거가 빚어낸 결과물이지요. 일제시대 방직공장과 사택을 개조한 철공장에서 시작해 1980년대 ‘철의 메카’로 군림하던 이곳에 가난한 예술인들이 모여들기 시작한 것은 5~6년 전입니다. 영세한 몇몇을 남기고 철공장들이 도시 외곽으로 다 빠져나가고 난 후의 일이었습니다. 철과 예술의 한집 살림이라니, 궁합이 썩 좋아 보이지 않습니까? 그러나 편견일 뿐입니다. 철공장에서 절삭기 돌아가는 소리와 춤 공장에서 흘러나오는 음악 소리가 박자를 맞춥니다. 용광로가 뿜어내는 시뻘건 열기와 붓끝에서 피어나는 고단한 열정이 선의의 경쟁을 벌입니다. 줄타기 퍼포먼스를 하는 극단 배우들에게 쇳가루 내려앉고 기름 냄새 밴 거리보다 생생한 무대는 없습니다. 오시네 한식당, 동방 당구장, 현대 퀵, 예술과 도시 사회 연구소. 나와 남의 구분이 없이 분식집 쟁반에 예술가가 써 건물 입구에 나란히 걸어 둔 간판들은 발상부터 참신합니다. 낡은 철공장 철문에 예술가가 그려 놓은 나비가 철의 노동자의 신산한 삶을 지지합니다. 문래동 상인이 낙후한 철공장을 빈 캔버스 삼은 예술에 보내는 관심에 고단한 예술혼은 예술의 쓰임을 기쁘게 고민합니다. 계산하는 머리가 아니라 느끼는 가슴으로 노동의 장을 공유합니다. 정연한 논리가 아니라 열린 마음으로 서로의 노동을 인정합니다. 더불어 살아갑니다. 커다란 중심이 자잘한 주변을 거느리는 공존이 아닙니다. 여러 개의 작은 주변이 나름의 중심이 되는 상생입니다. 함께 자랍니다. 곳간을 만들고 채우는 성장이 아닙니다. 가치를 발견하고 키우는 성숙입니다. 문래동 골목에서 조우한 철과 예술을 보며 어느 초현실주의 문학가의 말을 떠올립니다. 의과대학의 해부대 위에서 만난 재봉틀과 양산이 아름답다고 했던. 17~31일. 물레아트페스티벌 2009 ‘철과 사람과 함께 서다’, 서울 문래동 철재 상가 지역, 춤 공장, 극단몸꼴 스튜디오 외. <미술평론가>
  • [아차산 고구려축제] 고구려 무예·예술혼에 광진벌 들썩

    [아차산 고구려축제] 고구려 무예·예술혼에 광진벌 들썩

    1500여년 전 고구려의 기상과 숨결을 느낄 수 있는 웅장한 축제한마당이 펼쳐진다. 광진구는 아차산 고구려 유적을 기반으로 고구려의 역사와 문화를 재조명하고 체험할 수 있는 ‘2009 아차산 고구려축제’를 15일부터 이틀간 능동 어린이대공원 숲속의 무대에서 연다. 올해로 4회를 맞는 고구려축제는 매년 10만여명의 관람객이 참가하는 대표축제로 자리잡았다. 특히 올해는 새로 단장한 8000석 규모의 어린이대공원 야외관람석에서 국수호무용단의 ‘천무(天舞)’와 ‘워커힐 민속예술공연’ 등 세계적 수준의 공연까지 감상할 수 있다. ●동맹제와 천무로 하늘 받드는 의식 15일 오전 아차산 고구려정에서 고구려의 제천의식인 ‘동맹제’가 축제의 서막을 연다. 한 해의 풍성한 수확에 감사하고 다음해의 풍요를 비는 동맹제는 고구려의 전통 제천행사로, 우리나라에서는 ‘2007 아차산 고구려축제’를 통해 최초로 재현됐다. 이날 정송학 구청장이 직접 제사장 역할을 맡아 고구려의 혼을 이어받은 광진구의 번영과 국가의 안녕을 기원하는 제를 올린다. 이어 고구려 복식의 취타대를 선두로 기마병과 궁수, 7개국의 다문화가족, 15개 동 주민, 풍물패 등으로 구성된 450여명의 퍼레이드 행렬이 뒤를 따르며 축제 분위기를 북돋는다. 오후 6시엔 ‘2008 베이징올림픽’에 공식 초청돼 전 세계를 열광시켰던 국수호디딤무용단의 천무가 웅장하고 화려한 무대를 선사한다. 둘째날인 16일에는 아차산고구려축제 때마다 공연돼 좋은 반응을 얻었던 워커힐 민속예술공연을 선보인다. 다문화가족과 광진구민의 화합의 장이 될 다문화가정 특별공연도 마련된다. 중국, 일본, 베트남, 인도 등 다문화 가족들의 숨겨진 끼를 마음껏 발산할 수 있는 노래와 장기자랑, 러시아 포크댄스, 하와이안 훌라, 라틴 삼바 등 외국 공연팀의 신나는 축하공연도 펼쳐질 예정이다. 어린이대공원 숲속의 무대 주변에는 다양한 상설 전시·체험마당도 마련된다. 전문 교관의 지도하에 궁시전법(활) 등 8가지 코스별로 고구려의 무예를 배울 수 있는 ‘무예 아카데미’와 사신도 문양을 얼굴에 그려보는 ‘페이스 페인팅’도 체험할 수 있다. ●무예 아카데미·페이스 페인팅 등 체험 고구려 유적유물사진전에서는 일본의 교도통신사가 북한에 직접 들어가 촬영한 벽화와 유물 사진 91점이 전시된다. 이 밖에도 축제기간 동안엔 전통시장 할인 이벤트와 중곡동 가구거리·건국대 로데오거리 세일 등 다채로운 행사들로 광진구 전역이 한바탕 들썩일 전망이다. 광진구는 많은 사람들이 모이는 자리인 만큼 신종플루를 예방하기 위해 열 감지기를 설치하고 손소독제를 비치해 확산을 방지할 계획이다. 또 행사 현장에 이동건강상담실을 마련해 의사와 간호사를 배치하는 등 안전하고 건강한 축제 만들기에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정송학 구청장은 “2011년 아차산고구려역사문화관이 건립되면 광진구가 명실공히 고구려 역사도시로 재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백민경기자 white@seoul.co.kr
  • [국정감사] 피감기관장 대응법도 각양각색

    이번 국정감사 초반에 드러난 피감기관장들의 대응법은 다양했다. 최시중 방송통신위원장은 시종 여유있는 태도를 보였다. 지난 7일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에서 열린 방통위 국감에서 최 위원장은 미디어법 후속대책, 청와대의 이동통신사 기금압박 의혹 등을 추궁하는 의원들의 날선 질의에 느긋한 모습을 보였다. 특정 지역 민영방송에 관한 질의가 끊이지 않자 “(질의를) 너무 많이 하는 것 같아 섭섭하다.”고 하는가 하면, 질의 시간이 끝난 민주당 서갑원 의원에게 “방송이 안 되니까 나중에 다시 하시죠.”라며 농담을 건네기도 했다. 전재희 보건복지가족부 장관은 당당하게 대처하는 유형에 속한다. 신종플루에 대한 늑장 대응과 복지예산 삭감이 도마에 오른 지난 5~6일 국감이 대표적이다. 보건복지가족위 의원들의 질책에 전 장관은 “의원님, 그것은 이렇습니다.”라며 조목조목 해명했다. “의원님, 1초만 시간을 주십시오.”라며 항변 기회를 놓치지 않으려 했다. 하지만 상당수의 피감기관장은 여야 의원들의 공세에 쩔쩔매기 일쑤였다. 지난 8일 질병관리본부 국감에서 의원들은 이종구 본부장의 태도에 못마땅한 표정을 지었다. 이 본부장이 똑 부러진 답변 대신 “확인해보겠다.”, “검토하겠다.”며 우물쭈물했기 때문이다. 급기야 변웅전 위원장까지 나서 의원들의 질의가 끝날 때마다 “본부장은 의원들이 충분히 준비해서 질의하면 좀더 소신껏 답변했으면 좋겠다.”고 지적했다. 이종구 수협중앙회장은 지난 6일 농림수산식품위 국감에서 여당 의원들에게 뭇매를 맞았다. 방만 경영과 내부 비리로 얼룩진 수협을 향해 여당 의원들은 “이쯤되면 회장이 책임지고 물러나야 하는 것 아니냐.”고 몰아세웠다. 난감해진 이 회장은 “열심히 하겠다.”며 고개를 떨궜다. 허백윤기자 baikyoon@seoul.co.kr
  • 이통사 잘못으로 신용불량자 3년간 138명

    대리점이나 타인의 명의도용 등 이동통신사의 잘못으로 요금 연체자로 분류됐다가 구제받은 사례가 해마다 수십건씩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이통사의 잘못으로 부당한 요금이 청부돼 신용불량자가 됐다가 구제받은 경우도 최근 3년간 138명인 것으로 밝혀졌다.  방송통신위원회가 6일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에 제출한 국정감사 요구자료에 따르면 이통사의 잘못으로 요금이 연체된 사례는 2007년 61건, 2008년 49건, 올해 7월까지 28건인 것으로 집계됐다.이를 통해 연체된 금액은 2007년 8900만원, 2008년 6400만원, 올해 1억 3600만원 등 최근 3년간 3억원에 육박했다.  이통사의 잘못으로 인한 연체 발생의 원인으로는 대리점이나 타인의 명의도용이 대부분을 차지했다.이른바 ‘대포폰’으로 인한 무단 명의도용이 밝혀진 경우도 수십 건에 달하는 것으로 분석됐다.하지만 휴대전화를 이용한 대출사기에 따른 연체의 경우는 2007년 6건, 지난해 5건이었지만 올해는 아직 한 건도 발생하지 않았다.  방통위는 “요금 연체로 휴대전화 사용이 정지된 뒤 2개월간 요금을 계속 납부하지 않은 경우 한국정보통신산업협회를 통해 연체정보를 관리하고 있다.”면서 “하지만 이통사의 잘못으로 인한 선의의 신용불량자 연체정보는 확인되는 즉시 요금부과 행위가 무효가 된다.”고 밝혔다.  한편 올해 6월 기준 이동통신 3사의 연체자는 278만 4000명, 연체금액은 1조 5370억원으로 나타났다.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연체자 1만 3000명, 연체금액 600억원 가량 늘어난 수치다.이통요금 연체는 2006년 1조 5689억원 이후 매년 줄었지만,올해는 경기 불황 등의 이유로 다시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인터넷서울신문 맹수열기자 guns@seoul.co.kr
  • IT한국 씁쓸한 자화상

    정보통신(IT) 강국의 위상에 걸맞지 않게 우리나라의 IT 기술 및 서비스가 곳곳에서 답보 상태에 머물고 있다. 방송통신위원회가 5일 내놓은 국회 국정감사 요구자료집에는 한국 IT의 ‘자화상’이 잘 나타난다.우선 인터넷 보안이 취약했다. ‘7·7 인터넷 대란’ 때 분산서비스거부(DDoS) 공격을 받은 국내 사이트는 34개, 손상된 PC는 1466대로 집계됐지만 피해액은 산출조차 되지 않았다. 정보보호전문가(SIS) 자격증을 갖고 있는 민간 보안전문가는 1~2급을 합쳐 371명에 불과했고, 인터넷진흥원의 보안전문가도 41명뿐이다.정부가 차세대 산업으로 꼽고 있는 와이브로(휴대인터넷) 문제도 심각했다. 와이브로 사업자로 선정된 KT와 SK텔레콤의 와이브로 매출은 올해 6월 말 현재 142억 6000만원(누적)에 불과해 누적 투자 금액 1조 4412억원의 1%에도 미치지 못했다. 가입자도 37만여명에 그쳤다. 와이브로 서비스의 해외진출도 요르단과 우즈베키스탄 2곳에 그쳤다.휴대전화를 교체하지 않고도 이동통신 서비스 회사를 옮길 수 있는 장치인 범용가입자식별모듈(USIM) 카드도 정착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지난해 7월부터 USIM 카드의 사업자간 이동이 가능해졌지만 이통사들의 비협조로 USIM 카드를 활용해 단말기는 그대로 사용하면서 통신사를 바꾼 가입자는 2만 9000여명에 불과했다.휴대전화 원천기술 국산화율도 참담했다. 무선고주파집적회로(RFIC), 베이스밴드(통신용 프로세서), 무선통신칩, 위성항법장치(GPS) 칩, 센서칩 등 휴대전화 핵심부품의 국산제품 채용률은 0%였다. 카메라, 안테나, 케이스 등 주변부품의 국산 채용률만 70% 수준이었다. 1995년 코드분할다중접속(CDMA) 상용화 이후 원천기술을 보유한 퀄컴사에 지급한 로열티만 2006년까지 3조원에 이르렀다.무선인터넷 정액제 가입자는 올해 6월 현재 641만명으로 전체 이동통신 가입자의 13.6%에 불과하고, 데이터통화 매출액도 2조 270억원으로 전체 매출의 16.9%에 불과했다. 올해 1·4분기 가구당 가계통신비 지출은 월 13만 4178원으로 전체 소비지출 229만 728원에서 5.8%나 차지했다.이창구기자 window2@seoul.co.kr
  • [경제플러스]

    STX 1억 5000만弗 특수선 수주 STX조선해양은 5일 벨기에의 해저 준설·매립 전문 기업인 JDN그룹 2개 계열사로부터 1만 1800DWT(재화중량t수)급 준설선 2척과 6500DWT급 매립선 1척 등 1억 5000만달러 상당의 특수선 3척을 수주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수주한 준설선은 길이 119.1m, 폭 23m, 높이 10.8m 크기에 준설물을 파내거나 퍼올리는 각종 장비를 갖춘 최첨단 모델이다. 이번에 계약한 준설선과 매립선은 모두 STX조선해양 부산조선소에서 건조된다. 미환급 통신요금 자동환불 방송통신위원회는 통신사들이 이용자들로부터 잘못 받은 요금을 돌려주지 않고 있다는 지적과 관련, 계좌번호가 확보된 고객에 대해서는 자동 환불이 이뤄지도록 하는 개선 대책을 마련했다고 5일 밝혔다. 방통위는 6개 통신사들과 협의를 거쳐 실시간 수납채널을 확대, 납부확인 시점을 단축해 미환급액 발생을 최소화하기로 했다. 그동안에는 이용자가 자동이체나 지로로 요금을 납부하고 2∼5일이 지난 뒤에야 통신사가 납부확인이 가능했기 때문에 납부확인 전에 대리점 등을 통한 이중납부가 많았다.
  • 김영일 “양·다자 협상 의향”

    │베이징 박홍환특파원·서울 안동환기자│김영일 북한 내각 총리가 핵문제 논의를 위한 양·다자 협상에 나설 수 있다고 4일 방북한 원자바오(溫家寶) 중국 총리에게 밝혔다.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지난달 특사 자격으로 방북한 다이빙궈(戴秉國) 외교담당 국무위원에게 ‘양자와 다자회담에 참여할 의향이 있다.’고 발언한 것을 재확인 한 것으로 해석된다. 반관영 통신사인 중국신문사는 김영일 총리가 이날 평양 만수대의사당에서 가진 원자바오 총리와의 회담에서 논란이 되고 있는 ‘핵무기 활동’과 관련, 협상 가능성이 열려 있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김 총리는 “비핵화 실현은 고 김일성 주석의 유훈이다. 북한은 다자 및 양자대화를 통해 비핵화 목표를 실현한다는 것을 포기한 적이 없다.”면서 “북한은 중국과 이 문제에 대해 긴밀하게 대화하고 협력해 나가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원 총리는 “중국은 한반도의 비핵화 목표를 견지한다는 북한의 입장을 높이 평가한다.”고 답했다. 양국 총리는 이날 총리회담에서 수교 60주년을 맞은 양국 관계의 과거를 뒤돌아보면서 미래의 더욱 긴밀한 발전을 다짐했다. 회담 뒤 두 총리는 경제, 무역, 교육, 여행 등의 분야에 관한 양국 협력협정서에 서명했다. 중국신문사는 “양국이 국경지역인 압록강변에 새로운 도로와 교량을 건설하는 프로젝트를 시작하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북·중 수교 60주년 기념행사에 참석하고 김정일 국방위원장과 북핵 문제 등 현안을 논의하기 위해 북한을 방문한 원 총리는 이날 오전 11시 특별기 편으로 평양순안공항에 도착, 공항에서 김 위원장의 영접 등 극진한 환영을 받았다. 원 총리는 6일까지 사흘간 머물며 이르면 5일 김 위원장과 공식적으로 회동, 북한의 6자회담 복귀 등을 놓고 심도있는 대화를 나눌 것으로 알려졌다. 베이징 외교가에서는 이번 원 총리의 방문에서 북핵 협상의 중대한 돌파구가 열릴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 한 외교소식통은 “원 총리가 김 위원장으로부터 6자회담 복귀 또는 최소한 다자간 협상의 재개 등에 대해 확약을 받아낼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stinger@seoul.co.kr
  • 이통사간 네트워크 장벽 허문다

    이통사간 네트워크 장벽 허문다

    ‘9·27 이동통신 요금인하’ 방안이 주목받는 또 다른 이유는 이동통신사들이 본격적으로 무선인터넷에 눈을 돌렸고, 정부도 통신산업의 차세대 성장동력으로 무선인터넷을 꼽았다는 것이다. ●데이터 정액요금 대폭 낮춰 그동안 이동통신사들은 음성 매출로도 충분한 이익을 냈기 때문에 굳이 네트워크에 과부하가 걸리는 대용량 데이터통화가 느는 것을 원하지 않았다. 이로 인해 소비자들은 노래 한 곡을 다운받는 데 1만원 이상씩 지불해야 했다. ‘요금 쇼크’는 데이터통화 수요를 위축시켰고, 이는 모바일 콘텐츠 산업의 붕괴로 이어졌다. 해외에서 보편화된 스마트폰도 국내에서는 무용지물이 되는 등 악순환의 연속이었다. ‘공멸의 위기’를 느낀 이통사들은 결국 이번에 무선인터넷 전략을 180도 수정했다. 데이터 정액요금을 대폭 낮추거나 같은 가격에 사용할 수 있는 데이터 용량을 크게 늘렸고, 일반폰과 달리 PC처럼 인터넷에 직접 연결이 가능한 스마트폰의 요금도 절반으로 내렸다. ‘망 도둑’으로 여겼던 무선랜(와이파이)을 열어 ‘데이터 고속도로’인 와이브로에 접근할 수 있는 길을 트려는 움직임도 있다. ●콘텐츠시장 3조로 육성 정부의 의지는 더 강하다. 방송통신위원회는 30일 ‘광대역 양방향 무선인터넷 청사진’을 내놓았다. 2013년까지 유선인터넷의 모든 것을 무선인터넷으로 끌어들이겠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현재 이통가입자의 10%(450만명)에 불과한 정액제 이용자 비율을 2013년까지 40%(1800만명)로 늘리고, 스마트폰 보급 비율도 5%(100만대·햅틱, 아레나 등 고사양 단말기 포함)에서 20%(400만대)로 확대하기로 했다. 무선인터넷 콘텐츠 시장도 1조원에서 3조원으로 키운다는 복안이다. 방통위는 특히 휴대전화 이용자가 음원, 게임, 동영상 등을 데이터케이블을 통해 PC에서 휴대전화로 전송해 자유롭게 이용(Side loading)하도록 할 계획이며, 이통사간 네트워크 장벽을 허물어 휴대전화 번호나 집전화 번호로 개인 홈피나 블로그에 직접 접속할 수 있게 할 방침이다. 이렇게 되면 트위터와 같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가 모바일에서도 만개할 전망이다. 이창구기자 window2@seoul.co.kr
  • ‘내몸에 맞는’ 최적요금제 골라라

    ‘내몸에 맞는’ 최적요금제 골라라

    똑똑한 소비자가 혜택을 더 받는다. 새로운 이동통신 요금제는 이통업체의 경쟁을 촉진시킬 뿐 아니라 소비자에게 ‘똑똑해질 것’을 요구하고 있다. 통신업체들이 선보인 초당 과금제, 장기가입자 할인, 무선인터넷 요금인하 등을 꼼꼼히 따져 자신에게 가장 유리한 상품이 무엇인지를 찾아내야 하기 때문이다. ●본인 통화패턴 먼저 파악을 가장 우선돼야 하는 것은 본인의 통화패턴을 찾아야 한다. 휴대전화 중에서도 통화비중이 높은지 아니면 무선인터넷 등 데이터 비중이 높은지를 알아야 한다. 이를 통해 통신사를 바꾸거나 같은 회사라도 요금제를 바꾸기만 해도 통신요금을 상당부분 줄일 수 있다. SK텔레콤의 온라인사이트 T월드(www.tworld.co.kr)나 KT의 쇼 홈페이지(www.show.co.kr), LG텔레콤 홈페이지(www.lgtelecom.com)에서는 통화 패턴 등을 감안한 최적의 요금제를 추천해 준다. 또 각사의 고객센터에 전화를 걸어 요금제를 상담할 수도 있다. 음성통화는 SK텔레콤의 경우 10초씩 계산하는 다른 회사와 달리 초당 1.8원씩 통화요금을 내기 때문에 내가 쓴 만큼 정확한 요금을 내면 되지만 다른 회사들은 10초 단위로 계산하기 때문에 11초를 통화해도 20초의 요금을 내야 해 9초간 요금을 더 낸다는 것도 감안해야 한다. ●장기할인 최대 2만250원 할인 장기할인 혜택도 꼼꼼히 따져 봐야 할 대목이다. SK텔레콤은 장기이용자에게 월 3000~2만 250원의 요금을 할인해 준다. KT도 3만~4만원 사용시 최대 1만원, 4만원 이상 금액은 10%를 추가 할인해 준다. 하지만 SK텔레콤은 가입 후 2년 이상 고객 중 2만 9000원을 내는 고객이 대상이고 KT도 2년 이상 장기가입자가 1년 재약정을 하는 경우에만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다. 요금할인을 받기 위해선 최소 2년이 걸리는 셈이다. 반면 LG텔레콤은 1년 6개월~2년을 약정하고 달마다 3만 5000~9만 9000원을 사용하면 5000~2만 5000원을 할인해 준다. 약정을 하면 곧바로 할인을 받을 수 있다. ●무선데이터 LGT 강점 무선데이터요금제도 아직까지는 LG텔레콤이 가격대비 경쟁력을 가지고 있다. 오즈에 가입하면 일반 휴대전화로 월 6000원에 1기가바이트(GB)까지 무선인터넷을 쓸 수 있다. 같은 용량을 다른 회사에서 사용하려면 최소한 1만 5000원 이상 내야 한다. 시내전화로 시외전화를 하기 위해서는 3년 약정을 맺어야 한다. 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 총리의 10대 자녀 얼굴 노출됐다고 이 난리?

    총리의 10대 자녀 얼굴 노출됐다고 이 난리?

    지난 25일(이하 현지시간)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 부부는 뉴욕의 메트로폴리탄 박물관으로 각국 외교관들을 초청해 리셉션을 베풀었다.부부는 각국 외교관들과 놀라울 정도로 한결같이 미소를 지은 채 150장 이상의 사진을 찍었고 나중에 국무부의 사진 공유 사이트 ‘플리커’에 사진들이 올라갔다.  그런데 스페인에서 한바탕 소동이 일었다.호세 루이스 로드리게스 사파테로 스페인 총리와 부인 손솔레스 에스피노자,그리고 두 딸 로라(16)와 알바(13)가 오바마 부부와 어울려 찍은 사진(오른쪽 사진)이 소동의 원인이었다고 야후! 닷컴의 뉴스 블로그 ‘야후! 뉴스룸’이 28일(현지시간) 전했다.  스페인 법률은 총리의 10대 자녀 사진을 언론이 보도하는 것을 엄격히 금하고 있고 이에 따라 국내에서 사파테로 총리의 두 딸 얼굴은 한 번도 공개되지 않았다.국무부는 스페인 정부의 항의를 받고 재빨리 ‘플리커’에서 사진을 삭제했다.하지만 온라인에는 이들의 얼굴을 흐릿하게 처리한 사진들이 여전히 돌아다니고 있다.  이번 소동은 각국 정상들의 자녀 프라이버시 보호를 둘러싼 우려들을 쏟아내게 만들었다.  지난번 미국 대통령선거의 공화당 후보였던 존 매케인 상원의원의 딸 메건(왼쪽 사진)은 일간 ‘데일리 비스트’와의 인터뷰에서 이들 자매에 대한 동정심을 표시했다.하지만 메건 역시 스페인 정부의 과민반응에 당황스러웠다고 털어놓았다.  그녀는 “나는 우선 총리의 딸은 말할 것도 없고 공인(公人)의 자녀를 보호하는 나라가 존재한다는 것을 믿기 힘들었다는 말부터 하고 싶다.정치인이나 외교관의 어린 자녀들 프라이버시를 보호하는 곳이 있다고 상상조차 하기 힘들었다. ‘오바마네’와 찍은 가족사진 때문에 미디어와의 싸움을 벌이는 것을 두 소녀가 견뎌내야 한다는 것 또한 슬픈 일”이라고 말했다.  스페인 정부는 국영 통신사 EFE로 하여금 이 사진을 배포하지 말도록 압력을 넣어 관철시켰다.  빌 클린턴 전 대통령 재임기간에도 딸 첼시에 대한 경호가 너무 삼엄해 시사주간 ‘타임’은 입 험하기로 소문난 보수주의 논객 러시 림바우의 ‘대통령 자녀의 가르보’ 발언을 인용해 큰 물의를 일으킨 바 있다.1998년 공화당의 기금모금 파티에서 “첼시가 못 생겼다.”는 농담도 나왔는데 이 파티는 다름아닌 메건의 부친,매케인 상원의원이 주최한 것이었다.  조지 W 부시 전 대통령의 쌍둥이 자매 제나와 바버라도 친구들과 어울린 파티 때문에 조롱 당하거나 파파라치 사진을 찍혔다.  사파테로의 자녀들에 대한 스페인 정부의 정책은 미국 언론과 대통령 자녀의 긴장된 관계와 뚜렷이 대조된다.오바마 대통령의 두 딸 말리아(10)와 사샤(8)는 언론으로부터 철저히 보호되는 것처럼 보이지만 그렇다고 아예 얼굴이 비치지 않는 건 아니다.  지난 6월 아버지의 날 주말에 오바마 대통령이 딸들과 아이스크림을 먹으며 걸어가는 사진은 보도됐지만 얼마 뒤에 오바마 대통령이 백악관 발코니에 나온 사샤를 향해 손을 흔드는 사진은 보도하지 말도록 백악관에서 언론에 요청했다.반면 백악관의 플리커 페이지에는 두 딸의 일상생활 사진들이 헤아릴 수 없을 만큼 올라와 있다.  로버트 깁스 백악관 대변인은 최근 “대통령과 퍼스트 레이디의 공식행사”와 관련된 경우에만 대통령 자녀들에게 접근할 수 있으며 “가족 전체의 프라이버시는 광범위하게 존중되어야 한다.”고 못박았다.백악관의 플리커 페이지에 오바마 자녀들 사진을 올려놓는 것은 파파라치 시장에의 접근을 막으려는 차원이라고 덧붙였다. 인터넷서울신문 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 아몰레드 12M vs 뉴초콜릿폰 한판 붙는다

    아몰레드 12M vs 뉴초콜릿폰 한판 붙는다

    세계 최초의 광학 3배줌 1200만 화소 폰인 ‘아몰레드 12M(SCH-W880)’과 21대 9 비율의 국내 최대 4인치 LCD 화면을 채택한 ‘뉴 초콜릿폰’이 곧 국내에 출시된다.  삼성전자는 1200만 화소에 WVGA(800×480) 아몰레드(자체발광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아몰레드 12M’을 출시한다고 29일 밝혔다.  그동안 국내에서 판매된 카메라폰 가운데 최고 사양은 1000만 화소였다.디지털카메라는 일반적으로 800만~1000만 화소다.1200만 화소 이상이면 고급 디카에 속한다.  지난 2000년 세계 최초로 카메라 내장형 휴대전화를 출시한 삼성전자는 지난 6월 세계 최초의 1200만 화소폰인 ‘픽손12(Pixon12,M8910)’를 유럽 등에 출시한 데 이어,세계 최초의 광학 3배줌 1200만 화소 폰을 국내에 선보이며 고화소 카메라폰 시장에 다시 드라이브를 걸었다.  ‘아몰레드 12M’의 가장 큰 특징은 1200만 화소 폰 중에서 최초로 광학 3배줌을 탑재해 멀리 있는 사물도 화질 저하없이 선명하게 확대해 촬영할 수 있다.디지털 2배 줌도 지원해 최대 6배 줌까지 가능하다.  특히 3.3인치 WVGA급 대형 아몰레드 디스플레이를 탑재해 고화질로 촬영된 사진을 자연색 그대로 선명하게 감상할 수 있다.  또 디지털카메라의 디자인을 채택해 카메라를 사용하는 듯한 느낌을 주고 초당 30프레임의 HD급(1280×720p) 동영상 촬영을 지원해 캠코더로도 손색이 없다고 회사는 강조했다.이외에 화면 터치만으로 촬영 초점 위치를 쉽게 설정할 수 있는 ‘터치 오토포커스’ 기능,별도 조작없이 주변 환경에 따라 촬영 모드 등이 자동 조절되는 ‘스마트 오토’ 기능,제논 플래시,손떨림 방지,얼굴인식 기능,4GB 내장메모리 등 최신 카메라 기능을 갖췄다.  삼성전자는 전국 애니콜프라자와 휴대전화 매장이 있는 디지털프라자를 통해 ‘아몰레드 12M’ 예약 판매를 시작했으며,다음달 초 본격 판매할 계획이다.가격은 이동통신사들과 협의가 안돼 아직 정해지지 않았지만,100만원 안팎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LG전자는 블랙라벨 시리즈 4탄 ‘뉴 초콜릿폰’(LG-SU630/KU6300/LU6300)을 3개 이동통신업체를 통해 국내에 출시한다고 29일 밝혔다.  ‘뉴 초콜릿폰’은 기존 ‘초콜릿폰’의 단순미를 극대화하면서도 21대 9 비율의 국내 최대 4인치 LCD 화면을 채택한 풀 터치폰이다.  WVGA급(해상도 800×345) HD LCD,돌비 모바일(Dolby Mobile) 사운드 시스템으로 영화관의 생생함을 재현했다.  디빅스(DivX) 지원으로 별도 인코딩 없이 PC내 영상을 휴대전화에서 즐길 수 있고,내장메모리 외 4기가바이트(GB) 마이크로SD카드를 기본 제공해 MP3 음악파일 1000곡 또는 영화 10편 저장이 가능하다.  슈나이더사 인증 800만 화소 카메라,지상파 DMB 등을 탑재했고 3.5파이 이어폰 젠더를 추가로 제공한다.  ‘뉴 초콜릿폰’의 출시 가격은 80만원대 후반으로 책정됐다.  LG전자는 10월부터 국내 최정상 걸그룹 ‘소녀시대’와 신인그룹 ‘에프엑스(f(x))’를 내세운 스타일리시하면서도 파격적인 광고를 통해 ‘뉴 초콜릿폰’ 국내 마케팅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인터넷서울신문 최영훈기자 taiji@seoul.co.kr
  • [옴부즈맨 칼럼]한가위와 생활밀착형 보도/이민규 중앙대 신문방송대학원장

    [옴부즈맨 칼럼]한가위와 생활밀착형 보도/이민규 중앙대 신문방송대학원장

    곧 우리 민족 최대 명절인 추석을 맞이하게 된다. 연휴 기간이 짧고 신종플루까지 기승을 부리고 있어 귀성객들의 마음이 예년처럼 넉넉하지 못한 것 같다. 이처럼 각박해진 마음을 언론을 통해서 위안을 받는 추석이 되었으면 한다. 하지만 지난 한 주 동안 한가위의 풍성함과는 동떨어진 굵직한 사건들이 지면을 장식하고 있다. 정운찬 총리후보자의 날선 국회청문회 중계로부터 공무원노조의 민주노총 가입소식, ‘신종’ 병역비리, 그리고 남북 이산가족 상봉에 이르기까지 반목과 애증이 가득한 뉴스를 접해야만 했다. 언론학자인 레오 보가트가 지적했듯이 뉴스는 사회의 리듬을 타야 하고 가능하면 그 흐름을 크게 이끌어 나가야 한다. 국민들은 명절 준비에 마음이 바쁜데 언론에서는 매일같이 정쟁 보도만 하고 있으면 이 또한 국민의 마음을 읽지 못하는 경우가 아닐 수 없다. 이 시점 우리에게 필요한 뉴스는 한가위에 걸맞은 생활밀착형 보도다. 이 같은 차원에서 지난 21일자 6면에 실린 ‘정책진단’ 섹션을 통해서 앞으로 있을 남북 이산가족 상봉 문제에 대한 해결 방안을 제시한 것이 돋보인다. 이산가족 보도에서 매번 반복되는 감성적 프레임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거시적·정책적 차원에서 이 문제를 해결하려고 한 점은 매우 바람직했다고 평가한다. 특히, 중국과 타이완 사례를 통해서 양국이 긴장관계일 때도 이산가족 상봉은 중단되지 않았고, “정치와 인도주의의 확실한 분리 실행”이 절실하다는 메시지를 정부와 국민들에게 한발 앞서 제시해 주었다. 이산가족 상봉을 원활하게 하기 위한 국제사회와 우리의 일치된, 인도주의적 차원의 여론이 필요한 시점에서 국민의 공감을 얻을 수 있는 시의적절한 보도였다고 생각한다. 굵직한 뉴스가 많았지만, 정작 국민들이 직접 느낄 수 있는 체감형 보도는 통신분야에 관한 보도일 것이다. 이런 차원에서 서울신문은 통신에 관한 내용을 거의 매일 보도하고 있다. 21일자 8면에 실린 사회 머리기사로 ‘눌렀다 하면 돈먹는 1588’을 비롯해 같은 날 경제면의 ‘통신사 정산싸움 끝이 없네’와 22일자 15면의 아이폰 출시 예고기사, 23일자 통신비 11월 말 7∼8% 인하관련 예고기사, 24일자 아이폰 출시 기사와 26일자 과학면의 ‘아이폰시대 물만난 포털’, 그리고 28일자 내년 휴대전화료 인하된다는 기사 등을 집중적으로 보도하고 있다. 통신관련 기사는 국민 생활과 직결되는 문제이니만큼 정부나 기관 발표 중심이 아니라 소비자 관점에서 보도할 필요가 있다. 포털과 아이폰의 관계를 언급한 26일자 과학기사와 같이 앞으로 출시될 아이폰에 대해 소비자 시각에서 활용과 한계에 관해서 심층적으로 언급한 것은 좋은 사례다. 통신분야의 전문가와 사회적 활용성이 융합된 생활밀착형 기사를 기대해 본다. 23일자 ‘뉴스다큐 시선’에서는 병상침대서 바라본 루게릭병 환자를 다뤘다. 한 사람의 이야기를 다루기도 힘든데 2명의 환자를 한 지면에 소화하다 보니 전달하려는 메시지를 지면에 충분히 녹여내지 못한 것 같다. 침대 입장에서 환자를 바라보는 글을 쓰고 있는데 서사적 요소가 충분히 담겨있지 못해 아쉬웠다. 함께 제공된 영상은 루게릭 환자의 처절한 외부와의 ‘소통’이 담겨있지 못하고 누워있는 환자와 간병인의 단순관계에 그치고 말았다. 독자들이 글과 영상을 통해서 깊은 공감을 얻을 수 있는 다큐를 기대해 본다. 23일은 성매매 방지 및 피해자 보호에 대한 특별법이 시행된 지 만 5년째 되는 날이었다. 이 시점에 성매매가 과연 불법이냐 노동이냐에 대한 논쟁을 심층적으로 다루면 좋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든다. 한가위 두둥실 뜬 보름달같이 우리의 마음도 기사를 읽고 밝아졌으면 한다. 밖에서 예상되는 어두운 뉴스가 아니라 서울신문 지면에서만 볼 수 있는 마음이 훈훈해질 수 있는 따뜻한 뉴스가 그리운 때다. 이민규 중앙대 신문방송대학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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