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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생트집·협박… 2억 뜯어낸 블랙컨슈머 구속

    대기업 상담센터에서 일하는 직원들을 협박해 수억원의 금품을 뜯어낸 50대 블랙컨슈머(악성소비자)가 경찰에 붙잡혔다. ‘진상’ 고객 수준을 넘어 폭언과 폭행도 서슴지 않았다. 서울 종로경찰서는 11일 최신 스마트폰과 냉장고 등 가전제품을 산 뒤 거짓으로 고장 신고를 하거나 서비스센터의 고객 응대 태도를 꼬투리 잡아 2010년부터 206회에 걸쳐 2억 4000만원을 뜯어낸 이모(56)씨를 공갈과 업무방해 등의 혐의로 구속했다고 밝혔다. 이씨는 기업 이미지를 중시하는 대기업일수록 소비자 여론에 민감하다는 점을 노렸다. 이씨는 가족과 지인의 명의로 A사가 만든 최신 스마트폰 22대를 B이동통신사에서 개통한 뒤 해지와 개통을 반복하며 지속적으로 수리를 의뢰했다. ‘통화 중 불량’ 등 서비스센터에서도 문제를 찾아내기 어려운 것을 이유로 댔다. 수리 과정에서 이씨는 제조사 측에 “더 이상 제품을 믿을 수 없으니 고칠 필요가 없다.”면서 교환 또는 환불을 받아냈다. 이동통신사 전화상담원 등에게도 “손님 대하는 태도가 너무 불손하다.”는 등의 트집을 잡아 1000여만원의 돈을 뜯어냈다. 이씨는 자신의 수법이 먹혀들어 간다 싶자 다양한 제품으로 확대하며 판을 키워나갔다. A사의 냉장고와 컴퓨터를 사들여 협박의 수단으로 이용했다. 냉장고가 고장났다고 신고한 뒤 애프터서비스 기사가 오는 시간에 맞춰 일부러 전원을 껐다가 켰다. 그러고는 “냉장고 온도가 이렇게 높은 게 말이 되느냐. 안에 백두산 상황버섯 등 귀한 음식이 들어 있었다. 품질 불량을 언론에 알리겠다.”고 협박해 두 차례에 걸쳐 1000만원을 받아냈다. 컴퓨터에 들어 있는 자료를 다른 기기로 옮겨 달라고 부탁한 뒤 “자료를 옮긴 직원 탓에 중요한 자료가 없어졌다.”고 주장해 597만원을 갈취한 적도 있었다. 이씨는 친절을 우선시하는 대기업 서비스 직원들에게 폭언이나 폭행을 일삼았다. 군에서 장교로 복무하다 대위로 전역한 이씨는 “내가 북파 공작원 출신이다. 내 말을 듣지 않으면 집에 찾아가 가족들을 가만두지 않겠다.”, “얼굴에 염산을 뿌리겠다.” 등 협박을 늘어놓았다. 고객 항의가 들어오면 콜센터 상담사들이 불이익을 받는다는 점을 악용해 생트집을 잡고 “본사에 문제 삼지 않을 테니 내 휴대전화 요금을 내달라.”고 요구해 전화요금 500여만원을 대납시키기도 했다. 말을 듣지 않는 직원은 근무지까지 찾아가 흉기로 위협하고 폭행했다. 이씨는 참다 못한 업체 측의 신고로 경찰에 붙잡혔다. 배경헌기자 baenim@seoul.co.kr
  • LG유플러스 “VoLTE 신기술로 승부”

    LG유플러스 “VoLTE 신기술로 승부”

    “음성LTE(VoLTE)의 통화품질 실시간 관리 등 신기술을 통해 서비스를 차별화하겠습니다.” LG유플러스가 주파수 문제로 애플의 아이폰5를 출시하지 못하는 점을 만회하기 위해 VoLTE 신기술을 승부수로 삼았다. LG유플러스는 지난 7일 대전 유성구 인터시티호텔에서 ‘VoLTE 품질관리 솔루션’을 공개하고 데이터 전송속도를 높여주는 신기술 상용화를 발표했다. 계룡산 동학사 인근에서는 향상된 롱텀에볼루션(LTE)망의 품질도 점검했다. 박송철 LG유플러스 네트워크기술담당 상무는 “VoLTE 품질관리 솔루션은 통화 품질을 1분 단위로 감시하고 지역별·시간별·분야별 분석 결과를 시스템 개선에 활용한다.”면서 “데이터 속도를 개선한 ‘선택적 주파수 할당(FSS)’과 기지국간 이동할때 신호간섭을 제거해 주는 ‘간섭 제거 합성(IRC)’ 기술의 국내 첫 상용화를 통해 각각 다운로드 속도를 10% 이상, 기지국 수신 성능을 6배 이상 높였다.”고 설명했다. 이 품질관리 솔루션은 통화 중 소리가 끊기는지, 데이터 흐름에 이상이 있는지를 감지하고 실시간 통화품질을 관리할 수 있다. 하지만 VoLTE 서비스가 활성화되려면 다른 통신사와 연동 체계가 필요하다. 이상민 서비스플랫폼사업부 전무는 “빠른 통화연결 시간, 고품질 음성서비스를 통신사별 이용자의 차별 없이 제공하는 게 우리 목표”라고 말했다. 대전 홍혜정기자 jukebox@seoul.co.kr
  • ‘손안의 지갑’ 1000만 돌파… 이통 3사 모바일 전자지갑, 비교해보니

    ‘손안의 지갑’ 1000만 돌파… 이통 3사 모바일 전자지갑, 비교해보니

    직장인 심규영(24)씨는 요즘 거의 지갑을 들고 다니지 않는다. KT의 새로운 모바일 전자지갑 애플리케이션(앱·응용프로그램) ‘모카’(MoCa)를 사용하고 나서부터다. 심씨는 모카를 내려받은 뒤 여기에 신용카드, 멤버십카드, 상품권을 몽땅 넣어놨다. 점심시간 커피전문점을 찾은 그는 음료를 주문한 뒤 스마트폰으로 QR코드를 찍어서 결제하고 멤버십 적립내역도 동시에 확인했다. 심씨는 “모카는 한번 실행으로 결제나 적립, 할인쿠폰 확인 등을 할 수 있어 간편하다.”고 말했다. 국내 스마트폰 이용자가 3000만명을 넘어서면서 일상에도 많은 변화가 생겼다. 그중 하나가 ‘손안의 지갑’으로 불리는 모바일 전자지갑 서비스의 활성화다. 심씨와 같은 모바일 전자지갑 서비스 이용자들을 잡기 위해 이동 통신사들의 경쟁도 치열하다. 7일 업계에 따르면 KT와 SK플래닛, LG유플러스 등 이통 3사의 모바일 전자지갑 가입자 수는 1000만명을 돌파했다. 이통 3사는 결제 방식 다양화, 가맹점 확대 등 서비스 차별화로 고객 확보에 나서고 있다. ‘비슷하면서도 다른’ 이통 3사의 모바일 전자지갑 서비스를 비교해 봤다. ●‘모카’ 앱 이용해 유심칩 없이도 결제 KT는 기존 모바일 전자지갑 서비스인 올레마이월렛과 주머니를 ‘모카’로 통합했다. 모카는 기존의 전자지갑 서비스와 달리 QR코드, 바코드, 근거리무선통신(NFC) 등 다양한 결제 방식을 지원한다. 기존에는 NFC만 가능했는데 동글(리더기) 확산이 지지부진하자 바코드와 QR코드를 통합해 결제방식을 다양화한 것이다. 사용자가 결제를 하면 혜택을 많이 받을 수 있는 쿠폰이나 멤버십 카드를 자동으로 띄워 줘 편리하다. 또한 계산 시 유니세프 기부를 선택, 간편하게 세계 어린이들을 도울 수도 있다. ‘자기 보안 결제’ 기술을 적용해 가맹점에서 결제 요청 정보를 고객의 스마트폰으로 전송하면 고객이 자신의 스마트폰으로 자체 승인하는 역방향 결제 구조가 특징이다. KT관계자는 “제휴사와 가맹점 확대에 주력하고 있다.”며 “GS리테일, CU 등 편의점을 비롯해 대형마트 등과 서비스 제공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스마트월렛’ NFC·바코드 등 결제 다양화 모색 현재 국내 모바일 전자지갑 서비스는 SK플래닛의 ‘스마트월렛’이 주도하고 있다. 2010월 6월 출시된 스마트월렛은 9개월 만에 가입자 100만명을 돌파한 뒤 올해 6월에 500만명, 현재 700만명을 넘어섰다. 카드 관리와 쿠폰, 기프트콘, 상품권 등으로 결제가 가능하고 가계부 기능도 지원한다. 현재 OK캐시백과 SPC그룹 해피포인트(파리바게뜨, 던킨도너츠, 배스킨라빈스 등), CJ 원카드(빕스, 투썸플레이스, CGV 등), 롯데멤버스 등 60여개의 전국 단위 사업자의 200여개 브랜드와 제휴를 맺고 전국 8만여곳에서 해당 매장의 멤버십 서비스와 쿠폰 등을 제공한다. 결제는 NFC 방식이며 매장에서 고객의 결제 관련 정보를 최소화해서 보관한다. SK플래닛 관계자는 “내년 초 모바일 간편 결제서비스인 ‘페이핀’을 통해 고객의 스마트폰으로 직접 결제정보를 전송해 주는 ‘푸시’방식을 제공할 계획”이라며 “이를 통해 앱 결제 방식과 NFC, 바코드 등으로 결제 방식을 다양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U+ 스마트월렛’ 3G·LTE 서비스 통합 LG유플러스의 ‘U+ 스마트월렛’은 신용카드, 교통카드, 멤버십 카드 이용 외에도 주변 할인정보 검색 기능을 추가했다. LG유플러스는 최근 3세대(3G)와 롱텀에볼루션(LTE)에서 각각 이용하던 서비스의 기능을 하나로 통합하고 제휴사를 대폭 확대했다. 현재 ‘U+ 스마트월렛 활성화를 위해 이달 말까지 특급호텔 패키지, 백화점 상품권, 모바일 이용권 등을 제공하는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글 사진 홍혜정기자 jukebox@seoul.co.kr
  • 이통 3사 “카톡을 넘어라”… 즉석채팅 ‘조인’ 내주 출시

    폭발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는 카카오톡에 맞서 SK텔레콤과 KT, 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 3개사가 뭉쳤다. 7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이통 3사는 다음 주부터 별도의 애플리케이션(앱)을 내려받지 않아도 가입 통신사에 관계없이 카카오톡처럼 즉석 채팅 등을 이용할 수 있는 ‘조인’(joyn)을 출시할 예정이다. 3사는 현재 통합 메시지 서비스에 필요한 기술 준비를 끝낸 상태다. 요금 부과 방안을 확정한 뒤 방송통신위원회에 신고하면 바로 상용화할 수 있다. 상용화 초기 3~6개월 동안에는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한다. 프로모션 기간 이후에는 데이터를 차감하거나 일정 요금제 이상 사용자에 한해 무제한으로 제공하는 방안 등을 검토하고 있다. 조인은 단순한 채팅뿐만 아니라 통화 중 멀티미디어 콘텐츠 공유, 와이파이·영상 채팅, 그룹 채팅 등 다양한 소통을 가능하게 한다. 홍혜정기자 jukebox@seoul.co.kr
  • 유통업계 X-마스 판촉경쟁 ‘불꽃’

    유통업계 X-마스 판촉경쟁 ‘불꽃’

    불황 속에 연말을 맞은 유통업계가 크리스마스 시즌을 겨냥, 한정판 제품을 쏟아내며 막판 판촉전에 몰두하고 있다. CJ몰은 4일부터 17일까지 ‘크리스마스 바로 방문’ 이벤트를 진행한다. CJ몰 주소(www.cjmall.com)를 인터넷 주소창에 쳐서 ‘바로 방문’하는 고객에게는 최대 27%의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5회 이상 구매고객 1000여명은 추첨을 통해 중국 자금성 3박4일 여행권(2장), 영화 시사회 초대권 등 다양한 선물을 준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디럭스 원목 기차놀이 세트’도 정가보다 64% 싸게 판매하며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 초청권과 LG생활건강의 화장품 ‘수려한’을 결합한 VIP 패키지도 20% 할인해 선보인다. GS샵은 9일까지 크리스마스 선물 특집전을 마련했다. 7만원 이상 구매 시 횟수마다 연간할인권 등 사은품이 누적되며 5회 구매 때 에그팩, 쌍빠 마스크팩 등 인기제품 8종 세트를 지급한다. 세븐일레븐은 14일까지 ‘보네스빼’ 케이크 7종, ‘하겐다즈’ ‘나뚜루’ 아이스크림 케이크 6종 등 케이크 13종을 사전 예약판매하며 통신사 할인 등 최대 23% 싸게 판매한다. 스타벅스도 19일까지 크리스마스 케이크를 예약 판매하며 크리스마스 3종 케이크 예약 때 음료 교환권(2장)을 준다. 수제 머핀 커피전문점 마노핀은 25일까지 크리스마스 테마에 맞춰 루돌프, 산타 등을 앙증맞은 캐릭터로 만든 머핀 6종 등을 한정 판매한다. 카페베네는 벨기에산 초콜릿을 녹여 만든 ‘아몬드 다크 카쵸’ 케이크 등과 함께 31일까지 아이스크림 젤라또 위에 초코 프레이크와 호두 토핑이 어우러진 ‘루돌프 젤라또’ 12종을 특별 메뉴로 내놓았다. 투썸도 영국 런던을 주제로 한 크리스마스 한정판 케이크 20종을 선보이며 구매자 전원에게 25일까지 ‘핸드드립커피 파우치’를 증정한다. 강주리기자 jurik@seoul.co.kr
  • 올해 최고의 스마트폰에 LG 옵티머스G

    LG전자의 스마트폰 ‘옵티머스G’가 포털사이트 네이버가 진행한 설문조사에서 갤럭시 시리즈와 아이폰5를 누르고 ‘올해 최고의 스마트폰’으로 뽑혔다. 옵티머스는 지난달 15~30일 진행된 ‘2012년 최고의 스마트폰’을 뽑는 네이버 설문조사에서 총 2만 1812표 가운데 6172표를 얻어 28.3%의 지지율로 1위에 올랐다. 삼성전자의 갤럭시노트2는 득표율 27.8%로 2위에 머물렀다. 이어 갤럭시S3 LTE(18.5%), 아이폰5(9.3%), 옵티머스LTE2(6.4%), 베가R3(5.5%) 순이었다. 옵티머스G는 앞서 미국과 일본의 소비자 평가에서도 호평을 받았다. 최근 미국 소비자 잡지 컨슈머리포트의 스마트폰 평가에서는 현지 통신사 AT&T 기준으로 79점을 받아 갤럭시S3(78점)와 아이폰5(77점)를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다른 통신사 스프린트 기준으로도 77점을 받아 갤럭시S3(76점), 아이폰5(75점)보다 높은 점수로 1위에 올랐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MB “北 미사일 발사, 대선에 큰 영향 없을 것”

    MB “北 미사일 발사, 대선에 큰 영향 없을 것”

    이명박 대통령은 2일 “일본이 국제사회에서 존경받는 국가가 되기 위해 올바른 역사인식과 잘못된 과거사에 대해 진정한 반성과 성찰을 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연합뉴스와 AP 등 6개 내·외신 통신사와 청와대에서 가진 공동인터뷰에서 “(일본의 과거사 반성은) 일본 자신을 위해서도 그렇고 동북아 평화와 안정을 위해서도 필요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통령은 “독일이 2차 세계대전 이후 제국주의적 과거를 씻고 주변국가와 화해를 모색함으로써 궁극적으로 주변국과는 물론 유럽지역의 평화·안정 및 공동번영을 달성할 수 있었던 점을 상기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독도 방문과 관련, “독도 방문은 대한민국 영토인 울릉도와 독도에 대한 지방행정 시찰의 목적으로 이루어졌던 것”이라면서 “우리 국민은 이를 당연하게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위안부 등 과거사 문제 해결에 대한 우리의 입장은 분명하고 이미 정상회담 등의 기회에 수차례, 직·간접적으로 일본 측에 제기했다.”고 말했다. 한·일 관계에 대해서는 “한국과 일본 국민 사이에는 경제적·인적 교류로 간격이 없다.”면서 “국민정서를 정치인이 바꾸려고 하면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북한 김정은 체제와 관련, “북한은 김정은과 같이 젊은 지도자가 나와 변화의 기회를 맞고 있다.”면서 “북한은 핵을 갖고 어렵게 살 것인지, 핵을 포기하고 국제사회로 나와 번영의 길을 갈 것인지 선택의 기로에 있다. 분명한 것은 이전과 달리 시간이 북한의 편이 아니라는 것”이라고 밝혔다. 북한의 대선 개입 의도에 대해서는 “(북한은) 2007년 내 선거 때도, 지난 4월 총선에서도 우리 선거에 개입하려는 시도를 계속해 왔지만, 오히려 우리 국민의 대북 인식만 악화시켰다.”면서 “북한이 선호하는 후보가 있을 수 있지만 (선거에서) 영향력은 없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 대통령은 북한의 도발 가능성과 관련, “북한의 핵과 장거리 미사일 개발로 주민생활이 아주 어려워지고 있다. 중국도 (북한이) 민생에 중점을 두지 않으면 안 된다는 입장을 갖고 있다.”면서 “북한의 미사일 발사가 대선 전에 이뤄지더라도 선거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거듭 말했다. 이 대통령은 장기 경기침체 전망에 대한 대책과 관련, “한국은 경기침체 속에 잠시 저성장을 하고 있지만, 일본처럼 지속적인 저성장 시대를 맞는 것은 아니다.”라면서 “올해를 고비로 점진적으로 회복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은 재정건전성·외환보유고·연구개발(R&D) 투자 상황 등 여러 측면에서 긍정적인 만큼 세계경제 회복과 함께 바로 회복할 것으로 본다.”고 내다봤다.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 재정절벽 담판 앞둔 오바마 ‘적과의 동침’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공화당과의 본격적인 ‘재정절벽’(fiscal cliff) 담판을 앞두고 적진을 파고드는 전방위 공세에 나섰다. 오바마는 29일(현지시간) 올해 대선에서 치열하게 격돌했던 밋 롬니 전 공화당 대통령 후보를 백악관으로 초청해 오찬을 함께했다. 오찬은 백악관 대통령 집무실 옆의 사적인 공간에서 비공개로 이뤄졌다. 재선 성공 직후 수락 연설에서 “롬니와 만나 재정절벽 등의 현안을 타개하기 위한 아이디어를 듣겠다.”고 밝힌 바 있는 오바마는 이날 롬니와 점심을 함께하면서 그를 위로하고 재정절벽 협상에서 초당적으로 지원해 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두 사람의 대화 내용과 별개로 오바마가 반대파의 목소리를 듣는 모양새만으로도 최선을 다했다는 이미지는 부각시킬 수 있을 것이란 평가가 나온다. 앞서 오바마는 전날에도 대선 때 주로 롬니를 지지했던 기업 최고경영자(CEO) 14명을 백악관으로 초청해 기업과 부유층을 상대로 한 세율 인상에 대한 재계의 이해와 협조를 당부하는 등 반대파 설득 행보에 나섰다. 초청 대상자에는 선거 때 롬니를 지지하고 거액의 기부금을 낸 메리어트 호텔의 아르네 소렌슨, 보험사인 스테이트팜의 에드 러스트, 중장비 제조 업체인 캐터필러의 더글러스 오버헬먼, 통신사인 AT&T의 랜덜 스티븐슨 등이 포함됐다. 오바마는 또 이날 중산층 납세자 대표들과도 만나 “양당이 몇 주 안에 큰 틀에서 합의하기를 바란다. 될 수 있으면 크리스마스 전까지 성사되기를 기대한다.”면서 “재정절벽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어디든 가고, 무엇이든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국민들이 우리를 지켜보고 있다. 국민이 소리 높여 ‘야, 이것 봐라’라고 얘기할 때 의회는 그걸 들어야 한다.”면서 “우리가 일을 그르치면 경제는 파탄이 난다.”고 강조했다. 오바마는 또 “시간이 많지 않다.”면서 트위트를 날리거나 이메일을 의원들에게 보내는 등 재정절벽과 관련한 우호적 여론 조성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아울러 이날 백악관에서 주재한 각료회의에서도 “나는 재정적자 감축을 위한 공정하고 균형된 접근방식에 열려 있는 태도를 갖고 있다.”면서 공화당을 우회 압박했다. 한편 티머시 가이트너 재무장관도 이날 의회의 여야 지도자들과 첫 회동을 갖는 등 재정절벽 협상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워싱턴 김상연특파원 carlos@seoul.co.kr
  • 촬영 즉시 전송해주는 카메라 나왔다

    촬영 즉시 전송해주는 카메라 나왔다

    삼성전자는 29일 서울 서초구 서초동 삼성전자 사옥에서 세계 최초 롱텀에볼루션(LTE) 카메라인 ‘갤럭시 카메라’의 국내 론칭 행사를 가졌다. 갤럭시 카메라는 안드로이드 4.1(젤리빈) 운영체제(OS)를 탑재해 와이파이나 3세대(3G)·LTE망 등으로 촬영한 사진을 곧바로 다른 기기로 전송할 수 있다는 게 가장 큰 특징이다. ●동영상 바로 편집도 가능 삼성의 스마트폰 브랜드인 ‘갤럭시’ 시리즈를 디지털 카메라 영역까지 확장한 것으로, 지난 8월 독일 전자제품 전시회인 ‘국제가전전시회(IFA) 2012’에서 처음 공개된 이후 주목을 받아 왔다. 갤럭시 카메라는 1630만 화소 이미지센서에 광각 21배 줌 렌즈가 적용됐다. 4.8인치 액정표시장치(LCD) 터치 디스플레이를 통해 촬영한 사진과 동영상을 바로 편집할 수 있다. 15가지 상황을 설정해 손쉽게 전문가 수준의 사진을 찍을 수 있도록 배려했다. 이용자는 ‘스마트 모드’ 기능을 통해 어두운 도시 야경을 화사하게 촬영할 수 있고, 불꽃놀이나 폭포의 물줄기도 생생하게 담아낼 수 있다. ●이통사서도 판매 스마트폰에서와 마찬가지로 다양한 사진 관련 애플리케이션(응용프로그램)을 이용할 수 있는 것도 갤럭시 카메라의 장점이다. 사진 편집 뒤에는 챗온,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채널로 사진을 공유할 수 있다. 사진 촬영 시 ‘공유 촬영’ 기능을 설정하면 지인들에게 사진을 실시간으로 전송할 수 있으며, ‘오토 업로드’ 기능을 이용해 촬영한 이미지를 클라우드에 자동으로 저장할 수도 있다. ●가입 절차없이 인터넷 접속돼 특히 갤럭시 카메라는 기존의 카메라 유통 시장 외에 이동통신사를 통해서도 판매된다.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이통 3사를 통해 출시된다. 판매 가격은 75만 5700원으로, 이통사의 데이터 요금제에 가입하면 통신망을 이용할 수 있다. 현재는 기존 태블릿 요금제에 가입해 데이터 통신을 쓸 수 있다. 와이파이로 모바일 인터넷에 접속할 경우 이통사 가입 없이도 이용할 수 있다. 다만, 삼성전자는 와이파이 전용 모델을 국내에 출시하지 않을 계획이다. 신종균 삼성전자 정보기술·모바일(IM) 담당 사장은 “이미 갤럭시 카메라가 유럽과 북미 등에 소개돼 카메라 시장의 새로운 카테고리를 성공적으로 열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고 말했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이건희 삼성회장 취임 25주년] 도전으로 일군 초일류, 이젠 백년기업으로 간다

    [이건희 삼성회장 취임 25주년] 도전으로 일군 초일류, 이젠 백년기업으로 간다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의 취임 25주년을 이틀 앞둔 29일. 모든 삼성맨들은 이날 오전 8시 사내방송을 통해 취임 25주년 특집방송인 ‘100년 삼성을 위하여’를 시청했다. ●브랜드가치 글로벌 9위 대기업으로 “삼성이 우리 세대 안에 세계 최고의 기업으로 도약하는 원대한 포부를 실현하는데 최선을 다하는 견인차가 되고자 합니다.” 1987년 취임 당시 45세의 젊은 회장은 화면 속에서 패기 있게 선언했다. 25년 전 꿈 같은 약속은 현실이 됐다. 과거 뒤통수를 바라보며 쫓아갔던 소니를 저만치 따돌렸으며 스마트 혁명을 일으킨 애플을 대적할 유일한 기업으로 떠오른 삼성은 또 다른 시작을 모색하고 있다. 이날 방송을 통해 삼성은 직원들에게 백년기업을 위한 열쇳말로 ‘초일류‘, ‘창의’, ‘상생’을 제시했다. ‘백년기업 삼성’은 부담이자 기대이기도 하다. 일류기업에서 장수기업으로 나아가는 것은 쉽지 않다. 삼성은 지난해 의료기기, 태양전지, 자동차용 전지, LED, 바이오제약 등 5대 사업을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선포했다. 영국 시사주간지 이코노미스트는 이를 두고 후발주자였던 삼성은 늘 마음만 먹으면 일을 냈다며 “경쟁자들은 촉각을 곤두세워야 한다.”고 경고하기도 했다. ‘제2의 창업’을 일궈낸 이 회장은 이러한 외부의 평가에 한번도 만족한 적이 없다. “10년 안에 삼성을 대표하는 제품은 사라질지도 모른다. 다시 시작하자.” 2010년 경영에 복귀하면서 내뱉은 일성(一聲)은 ‘위기’였다. 취임 이후 경각심을 늦춘 적이 없다. 1990년대 초반 이 회장은 삼성이 국내 제일이라는 ‘우물 안 개구리’식 착각에 빠져 있다고 일갈했다. “우리는 자만심에 눈이 가려져 위기를 진정 위기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자기 자신의 못난 점을 알지 못하고 있다. 이대로 가다간 망할지도 모른다는 위기를 온몸으로 느끼고 있다. 내가 등허리에 식은땀이 난다.”(삼성 70년사 중) “마누라와 자식만 빼고 다 바꿔라.”(1993년 신경영선언) ●그룹 매출 52% 전자… 양극화 고민도 항상 ‘경보음’을 울려온 위기 경영은 놀라운 결실을 보았다. 10조원이 안 되던 매출은 그 사이 383조원으로 급증했고, 시가총액은 1조원에서 303조 2000억원으로 급등했다. 올해 삼성의 브랜드 가치는 세계 9위로 뛰어 처음으로 글로벌 톱10에 올랐다. 하지만 그룹 내부는 삼페인에 취하기보다 여전히 위기의식이 팽배하다. 공교롭게도 롤모델이었던 소니와 파나소닉 등 일본 전자업체들의 몰락은 삼성의 금자탑을 부각시키는 동시에 반면교사(反面敎師)가 됐다. ‘부자 몸조심’이 심하다 싶지만 속내를 들여다보면 수긍이 가기도 한다. 삼성그룹 80개 계열사 가운데 삼성전자의 비중이 나머지 계열사 모두를 압도하는 지경이다. 삼성전자는 올해 매출 200조원, 영업이익 20조원 돌파가 확실시된다. 그룹 매출의 52%를 차지하는 전자와 나머지 부문의 양극화가 심각한 상황이다. 삼성전자 내부의 격차도 만만치 않다. 순이익의 절반인 8조원이 휴대전화를 포함한 통신사업에서 나온다. 그룹 전체 순이익의 40% 이상이 통신사업에서 나왔다는 것으로, 그만큼 휴대전화 사업에 대한 쏠림이 심하다는 방증이다. 이 회장의 고민이 깊어지는 대목이다. 선두에 서게 되면서 더 이상 벤치마킹하거나 참고할 것이 많지 않다. 성공한 경영자인 이 회장이 ‘위대한 경영자’가 되기 위해서는 세상에 없는 제품을 만들어 내는 혁신이 중요하다는 게 각계의 주문이다. “고객들에게 뭘 원하느냐고 물어보면 더 빠른 말(馬)이라고 한다. 하지만 고객들은 차를 보여주면 ‘이게 바로 내가 원하는 것이다’라고 한다.”는 ‘자동차왕’ 포드의 통찰은 그런 면에서 삼성에 의미심장하다. 박상숙기자 alex@seoul.co.kr
  • 세븐일레븐, 8만원대 알뜰폰 판다

    편의점 세븐일레븐이 오프라인 유통업체 가운데 처음으로 8만원대 ‘알뜰폰’(MVNO) 판매를 시작한다. 세븐일레븐은 29일부터 이동전화업체인 프리피아, SK텔링크와 협력해 알뜰폰 ‘세컨드’(2nd)를 선보인다. 알뜰폰은 기존 이동통신사의 망을 빌려 저렴한 통신요금으로 제공하는 휴대전화다. 제품 가격은 8만 4900원으로 기존 20만~30만원대인 국내 피처폰(비스마트폰) 가격의 3분의1 수준이다. 세컨드는 ‘듀얼 유심’으로 국내외용 유심 슬롯 2개를 동시에 장착할 수 있기 때문에 해외에 나가서도 현지 전화번호와 한국에서 쓰던 전화번호를 한 대의 단말기로 이용할 수 있다. 장·단문 메시지, 라디오, MP3, 카메라 기능 등도 탑재돼 있다. 대리점을 방문하지 않고도 온라인에서 신청하면 10분 안에 새 번호를 받을 수 있다. 세컨드는 미리 요금을 충전한 뒤 사용하는 선불형 휴대전화다. 대표적인 ‘7모바일요금제’의 경우, 기본료 9000원에 통화료 초당 1.6원으로 기존 통신사 통화료의 반값 수준이다. 강주리기자 jurik@seoul.co.kr
  • LG ‘옵티머스G’ 美 컨슈머리포트 평가 1위

    LG ‘옵티머스G’ 美 컨슈머리포트 평가 1위

    LG전자의 옵티머스G가 미국 소비자 잡지 컨슈머리포트 평가에서 1위를 차지했다. 컨슈머리포트는 23일 미국 이동통신사 AT&T와 스프린트가 유통하는 제품들을 평가한 결과 옵티머스G가 두 통신사 부문에서 모두 1위에 올랐다고 밝혔다. 컨슈머리포트는 옵티머스G의 배터리 성능과 화질을 높이 평가하며 AT&T 부문에서 종합점수 79점을 부여해 갤럭시S3(78점, 2위)와 아이폰5(77점, 3위)보다 좋은 점수를 줬다. 스프린트 부문에서도 옵티머스G는 77점을 받아 갤럭시S3(76점, 2위)와 아이폰5(75점, 4위)보다 높은 점수를 기록했다. 옵티머스G는 퀄컴의 차세대 롱텀에볼루션(LTE) 기반 쿼드코어 프로세서 ‘스냅드래건 S4 프로’를 세계 최초로 탑재하고 서로 다른 2개의 화면을 겹쳐 보여주는 ‘Q슬라이드’ 등 새로운 사용자경험(UX)을 담았다. 다른 해외 유명 매체도 이 제품을 높이 평가했다. 일본의 가전 순위 전문 사이트 ‘BCN 랭킹’이 발표한 10월 셋째주 스마트폰 인기 순위에서는 아이폰이 독차지한 1~5위에 이어 옵티머스G가 안드로이드폰 가운데 가장 높은 6위에 올랐다. 휴대전화 전문 사이트 폰아레나는 옵티머스G와 갤럭시S3를 비교한 결과 옵티머스G가 더 빠른 쿼드코어 성능과 더 뛰어난 화질을 보였다고 평가했다. 영국의 파이낸셜타임스와 미국의 정보기술(IT)전문 매체 시넷은 옵티머스G를 두고 각각 “업계 최고의 하드웨어를 자랑하는 제품”, “올해 한국 제조사가 내놓은 신제품 중 가장 돋보이는 제품”이라고 평가했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IT플러스]

    삼성 20만원대 스마트폰 출시 삼성전자는 단말기 자급제(블랙리스트제) 스마트폰 ‘갤럭시 에이스 플러스’를 출시했다. 소비자들은 공기계 상태인 제품을 산 뒤 SK텔레콤과 KT 등 이동통신사를 통해 개통할 수 있다. 가격도 20만원대로 저렴하다. 스마트폰 두뇌에 해당하는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로 1기가헤르츠(㎓) 싱글코어 부품을 사용하고 512메가바이트(MB) 램(임시기억장치)을 탑재하는 등 하드웨어 사양은 갤럭시S와 비슷하다. LG 모기 퇴치용 에어컨 공개 LG전자는 ‘말라리아모기 퇴치용 에어컨’을 공개했다. 모기가 싫어하는 30~100킬로헤르츠(㎑) 주파수대의 초음파를 적용해 말라리아의 매개체인 암컷 학질모기를 쫓아내거나 활동성을 떨어뜨린다. 말라리아가 유행하는 아프리카 지역 등에 특화된 제품으로, 나이지리아 이바단 의과대학에서 성능도 인증받았다. 에이수스 원도8용 제품군 내놔 에이수스가 윈도8 운영체제에 최적화된 제품군을 대거 선보였다. 이번에 소개된 제품은 프리미엄 컨버터블PC ‘타이치’와 트랜스포머북, 비보북, 비보탭 카테고리다. 이 가운데 컨버터블PC 타이치는 스크린 양면이 액정표시장치(LCD) 스크린으로 구성된 듀얼 스크린 제품이다. 일렉트로룩스 코리아 청소기 일렉트로룩스 코리아가 ‘울트라원 미니’와 ‘울트라파워’ 등 청소기 2종을 시판했다. 이 가운데 울트라원 미니는 청소 성능은 그대로 갖추면서도 기존 울트라원 시리즈보다 38% 작아진 사이즈와 무게를 갖췄다. 1800W의 모터와 헤파필터로 미세먼지 0.00%를 달성했다. 모든 종류의 바닥 재질과 틈새, 침구까지 쓸 수 있는 원스톱 솔루션 청소기이다.
  • [프로농구] SK, KT에 KO승

    [프로농구] SK, KT에 KO승

    ‘통신사 라이벌전’에서 SK가 KT를 눌렀다. SK가 23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2~13 KB국민카드 프로농구 경기에서 33득점한 외국인 애런 헤인즈의 활약에 힘입어 KT에 69-64로 승리를 거두며 3연승을 내달렸다. 12승(4패)째를 거둔 SK는 모비스와 공동 선두로 자리 잡았다. KT는 선수들의 줄부상이라는 악재를 만나 분위기가 어두웠다. KT는 지난 21일 KGC인삼공사에 81-75로 이기며 시즌 처음으로 5할 승률을 기록해 오리온스와 함께 공동 5위로 올라섰다. 그러나 입술이 찢어져 20바늘을 꿰맨 국보센터 서장훈(38)에 이어 김도수마저 발목에 이상을 느껴 이날 출전하지 않았다. 신인 가드 김현수도 LG와의 경기(15일)에서 무릎 안쪽 인대를 다쳐 8주 정도 결장한다. 전창진 감독은 경기 전 “선수들이 잘해주니까 믿고 너무 욕심을 부린 것 같다. 체력이 떨어질 걸 고려했어야 했는데….”라며 안타까워했다. 대신 전 감독은 2군에서 뛰던 임종일을 깜짝 카드로 꺼냈다. 올 시즌 드래프트 1라운드 5순위로 KT유니폼을 입은 임종일은 신장(22·190㎝)은 작지만 외곽 슛이 좋다. 전 감독의 믿음에 보답하듯 데뷔전에서 임종일은 펄펄 날았다. 1쿼터에 임종일은 3점슛을 포함해 7득점을 올려 23-20으로 경기의 주도권을 잡았다. KT는 1쿼터에만 3점슛을 7개나 꽂아 넣었다. 하지만 2쿼터부터 공격형 포인트가드 김선형에 강력한 신인왕 후보 최부경, 김민수, 박상오가 버티는 SK의 속공 플레이가 살아났다. 헤인즈가 2쿼터에만 11득점을 올리며 41-38로 역전시켰고 3쿼터에는 김선형이 기선을 제압하는 덩크슛으로 점수를 8점 차로 벌렸다. 디펜스, 속공, 리바운드에서 우위를 보인 SK였다. 반면 KT는 점수를 따라잡을 기회에서 잘 들어가던 외곽투마저 안 터지고 실책을 연발하며 무너졌다. 김현중이 3점슛만 6개를 성공시키며 분투했으나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경남 창원에선 LG가 오리온스를 68-59로 꺾었다. 이로써 LG는 시즌 전적 8승 8패, 5할 승률을 맞추며 5위로 올라섰고 반면 9패(8승)째를 당한 오리온스는 KT와 함께 공동 6위로 내려앉았다. 한편 23일 경기 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여자 프로농구 경기에선 국민은행이 18득점, 15리바운드를 올린 외국인 센터 리네타 카이저의 활약에 힘입어 하나외환을 61-59로 눌렀다. 강동삼기자 kangtong@seoul.co.kr
  • 카드-손보·통신사 전운

    가맹점 수수료율을 두고 신용카드사와 손해보험사, 통신사 간 갈등이 고조되고 있다. 카드사가 손보사에 새 가맹점 수수료율을 최대 25% 올려 제시했기 때문이다. 카드 수수료를 낮춰 자동차 보험료를 내리려던 손보사들은 철회 요구가 무시될 경우 카드 결제 폐지 방안까지 검토하겠다며 맞서고 있다. 통신사들은 수수료율을 올리면 통신요금이 오를 수 있다는 입장이다. 22일 보험·카드업계에 따르면 신한카드는 개정 여신금융전문업법(여전법)을 근거로 삼성화재에 새 수수료율 2.4%를 제시했다. 기존 수수료율(2.0%)에서 20% 올린 셈이다. 다른 카드사들도 2.4~2.5% 수준에서 공지했다. 중소형 손보사에는 0.1~0.2% 포인트 올려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새 여전법이 다음 달 22일 시행되는 만큼 카드사들은 한달 전까지 가맹점에 새 수수료율을 통보해야 한다. 손보사들은 당혹스럽다는 입장이다. 자동차보험은 카드 결제가 90%가량을 차지한다. 한 해 손보사들의 자동차 보험료 수수료는 2500억원이다. 수수료율 상한선인 2.7%까지 올라가면 750억원을 더 부담해야 한다. 한 대형 손보사 관계자는 “수수료율 압박이 커지면 생보사처럼 카드 결제를 없애고 보험료를 자동이체하는 방식으로 갈 수밖에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카드사들은 원가 산정 기준과 이윤을 따졌을 때 수수료율이 평균 2% 중반은 나와야 한다고 주장한다. 카드사 관계자는 “현재 손보업계 평균 수수료율이 2.7~3.0%인 만큼 일부 보험사들은 수수료율이 낮아지는 효과를 본다.”면서 “다른 대형 가맹점과 기준을 같이 해야 하는 만큼 제시된 수수료율에 문제는 없다.”고 말했다.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는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카드사가 수수료율을 올리려 한다.”며 “이 안이 시행되면 통신사의 카드수수료 비용이 900억∼1200억원 늘어 요금이 오르는 원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연합회에 따르면 카드사들은 대형 통신사의 수수료율을 평균 36% 올리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이성원기자 lsw1469@seoul.co.kr
  • 삼성 ‘느긋’… LG·팬택 ‘초조’

    삼성 ‘느긋’… LG·팬택 ‘초조’

    애플의 ‘아이폰5’가 다음 달 초에 국내 시장에 출시될 것으로 점쳐지면서, 국내 스마트폰 업체들의 희비가 교차하고 있다. 이미 국내 시장을 장악한 삼성전자는 ‘올 테면 와 봐라.’는 식의 느긋한 자세지만, 기대만큼 전략 제품을 팔지 못한 LG전자나 팬택은 애플의 도전이 부담스럽기만 하다. ●아이폰5 12월 7일 출시 유력 22일 전자·통신업계에 따르면 아이폰5는 SK텔레콤과 KT 등 국내 이동통신사를 통해 다음 달 초 국내시장에 시판될 예정이다. 지난 9월 미국에서 제품이 처음 공개된 지 석 달 만이다. 구체적인 출시일은 알려지지 않았지만 다음 달 7일(금요일)이 유력해 보인다. 보통 애플은 아이폰 새 제품을 금요일에 내놓곤 했기 때문이다. 아이폰5는 전작인 ‘아이폰4S’보다 길이를 늘려 화면 크기를 4인치로 확대했고, 기존의 3세대(3G) 망과 4세대(4G) 롱텀에볼루션(LTE) 통신망을 함께 지원한다. 통신업계에서는 아이폰5의 국내 수요가 200만명에 달할 것으로 보고 있다. 조만간 국내 스마트폰 시장에 또 한 번의 ‘큰 장’이 열릴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아이폰5 출시가 임박하면서 삼성전자와 LG전자, 팬택 등 국내 스마트폰 제조사들의 표정에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삼성전자는 상대적으로 여유가 있다. 빠르면 9월 말이면 나올 것으로 보였던 아이폰5가 두 달 넘게 출시가 미뤄져 이미 충분한 시간을 벌었다. 삼성은 그간 국내 시장에서 ‘갤럭시S3’ 350만대, ‘갤럭시노트2’를 50만대 이상 판매하며 9월 이후 70%가 넘는 월별 점유율을 유지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삼성이 국내 시장을 석권하고 있는 만큼 아이폰5가 출시돼도 영향력은 달라지지 않을 것”이라면서 “되레 아이폰5가 너무 늦게 나오면서 삼성의 ‘갤럭시S4’(내년 상반기 공개 예정)를 기다리는 수요에 영향을 줄 수도 있다.”고 말했다. 반면, LG전자와 팬택은 삼성과의 경쟁에 아이폰5까지 등장하면서 초조한 기색이 역력하다. 두 회사는 ‘17만원짜리 갤럭시S3’로 상징되는 보조금 전쟁에서 제대로 힘을 쓰지 못하면서 시장 점유율을 많이 뺏겼다. 전략제품인 ‘옵티머스G’(LG전자)와 ‘베가R3’(팬택)의 국내 판매량은 둘을 합쳐 20여만대 수준으로 갤럭시노트2에 밀리고 있다. 현재 LG전자는 구글 레퍼런스(기준) 스마트폰 ‘넥서스4’의 국내 출시를 검토 중이다. 하지만 소량 생산이 원칙인 레퍼런스폰의 특성상 넥서스4의 인기가 LG의 시장 점유율 회복으로까지 이어지기에는 한계가 있다. ●연말 실적 위한 ‘보조금전쟁’ 가능성도 팬택 역시 ‘베가R3’의 성적이 기대에 못 미치자 곧바로 내년 초 출시를 목표로 갤럭시노트2 대항마 격인 펜 기반 스마트폰 제품을 준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보기술(IT) 업계 관계자는 “연말 실적 시즌을 앞둔 만큼 아이폰5가 국내에 들어오면 선발주자는 아이폰5 확산을 막기 위해, 후발주자는 시장 점유율을 뺏기지 않기 위해 다시 보조금 전쟁에 나설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인터넷전화 해킹 ‘요금폭탄’ 막는다

    인터넷전화(VoIP) 해킹으로 인한 ‘요금폭탄’을 막는 대책이 나왔다. 통신사업자는 해킹으로 의심되는 인터넷전화 신호가 발생할 경우 서비스를 일시 중단할 수 있게 된다. 정부기관 등 공공분야 인터넷전화뿐만 아니라 민간 인터넷전화에도 도청을 차단할 수 있는 보안장치를 표준화한다. 방송통신위원회와 한국인터넷진흥원은 22일 이 같은 내용의 ‘인터넷전화 정보보호 강화대책’을 마련하고 단계적으로 시행한다고 밝혔다. 방통위는 “인터넷전화를 해킹해 국제전화 요금폭탄을 유발하는 사건과 개인통화 도청 위협이 끊이지 않고 있다.”며 “안정적인 인터넷전화 서비스 이용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대책을 마련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이에 따라 방통위는 통신사가 불법 국제전화 신호를 일시적으로 차단할 수 있는 이용약관을 보급하고, 불법 국제전화 사례를 체계적으로 수집·분석·공유하는 체계도 마련하기로 했다. 실제 지난 6월 국내 모 여행사의 인터넷전화 교환기 해킹으로 미국, 영국에 국제전화가 사용되면서 수천만원의 피해가 발생하는 등 유사 범죄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방통위는 내년부터 통신사와 장비 제조사가 자체적으로 인터넷전화 서비스에 대한 보안점검을 실시하도록 했다. 인터넷전화 교환기에 대한 민간 인증제도도 더욱 엄격히 시행한다. 이와 함께 내년부터 매년 별정 통신사업자를 대상으로 정보보호 조치를 이행하는지, 정보보호 관리체계 인증을 받았는지 등을 확인하기 위해 법·제도를 개정할 방침이다. 홍혜정기자 jukebox@seoul.co.kr
  • KT ‘넥서스4’ 출시 추진… 알뜰폰 뜰까

    KT ‘넥서스4’ 출시 추진… 알뜰폰 뜰까

    KT가 구글의 ‘넥서스4’(LG전자 제조) 국내 출시를 추진하면서 알뜰폰(MVNO·이동통신 재판매사업) 시장이 ‘넥서스4 효과’를 누리게 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넥서스4가 국내에 출시될 경우 알뜰폰 사업자들은 롱텀에볼루션(LTE) 서비스 개시와 전파사용료 면제 등 호재들이 함께 맞물리면서 경쟁력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표현명 KT 텔레콤&컨버전스부문 사장은 지난 20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KT는 기존 넥서스1·2·3 시리즈를 출시해왔다.”면서 “넥서스4도 국내 출시를 위해 구글과 제조사에 요청했다.”고 밝혔다. 넥서스4는 최근 구글이 내놓은 레퍼런스(기준) 스마트폰이다. 3세대(3G) 제품 가운데 최고 사양을 갖추고도 최저 가격을 매겨 전 세계적으로 ‘없어서 못 파는’ 글로벌 히트상품이 됐다. 미국의 경우 주문에서 배달까지 3주 이상 소요된다. 하지만 국내에서는 LTE 서비스 확대를 추진하는 이동통신사들과 ‘옵티머스G’의 시장잠식을 우려한 LG전자의 입장 때문에 출시 계획이 잡혀 있지 않다. 일부에서는 해외 구매대행<서울신문 11월 6일자 21면>을 통해 제품을 들여와 사용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KT가 넥서스4의 국내 출시 의사를 밝히면서 알뜰폰 사업자들에게 희망이 생겼다. 국내에 출시된 최고 사양의 스마트폰들에 비해 성능 차이가 거의 없는데도 가격은 절반도 안 되는 30만원대에 불과해 MVNO 요금제와 결합하면 파급력이 있을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국내 한 알뜰폰 업계 관계자는 “KT가 넥서스4를 들여오면 헬로모바일 등 KT의 망을 빌려쓰는 알뜰폰 사업자들도 함께 넥서스4를 공급받게 될 가능성이 크다.”면서 “이 경우 경쟁업체인 SK텔레콤도 넥서스4를 들여올 수밖에 없어 알뜰폰 업계 전체의 수혜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여기에 중소 알뜰폰 사업자들도 조만간 LTE 서비스에 들어가면서 기존 통신사들보다 저렴한 요금으로 LTE 가입자 확대를 노릴 수 있게 됐다. KT 망을 쓰는 에버그린모바일과 프리텔레콤이 다음 달부터 LTE 서비스에 나선다. 온세텔레콤도 내년 초부터 LTE 서비스를 시작한다. 지금까지는 헬로모바일 등 일부 대형 사업자들만 LTE 서비스를 제공해왔다. 중국 ZTE 등이 내년부터 국내에 저가형 LTE폰을 내놓기로 한 점도 알뜰폰 사업자에게는 호재다. 여기에 알뜰폰 사업자의 전파사용료 감경을 골자로 한 ‘전파법시행령’ 일부 개정안이 23일부터 시행되는 것도 알뜰폰 사업자들에게는 호재다. 이 개정안으로 알뜰폰 사업자가 부담하는 전파사용료가 2015년 9월 30일까지 3년간 면제돼 약 150억원의 비용 절감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서울 택시서 분실한 스마트폰 3일만에 中선전에서 거래

    서울 택시서 분실한 스마트폰 3일만에 中선전에서 거래

    분실하거나 훔친 스마트폰을 해외로 밀반출하는 검은 거래가 급격히 늘고 있는 가운데 장물이 해외로 빠져나가는 속도가 상상을 초월하고 있다. 서울에서 잃어버린 스마트폰이 불과 3일 만에 중국으로 팔려나간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 6일 스마트폰 아이폰4S를 잃어버린 이석만(41)씨는 3일 후 스마트폰의 위치를 추적했다가 경악을 금치 못했다. 자신이 잃어버린 스마트폰이 중국 선전에 있는 것으로 드러났기 때문이다. 사정은 이러했다. 6일 0시쯤 택시를 탄 이씨는 오전 1시 서울 홍은동 집 앞에서 내렸다. 이씨는 뒤늦게 스마트폰이 사라진 사실을 알아챘다. 그는 날이 밝자마자 이동통신사인 SK텔레콤 측에 스마트폰 위치 확인을 의뢰했다. 이씨의 전화기는 그가 택시에서 내리고 1시간 30분 정도가 지난 당일 새벽 2시 28분쯤 서울 종로6가 주변에서 전원이 꺼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씨는 이날 오후 카드 영수증에 나와 있는 택시회사를 찾았다. 하지만 그가 탔던 택시의 블랙박스 영상은 이상하게도 당일 오전 1시부터 1시 37분까지 화면이 삭제돼 있었다. 남은 기록은 택시가 이후 종로6가 부근을 운행했다는 것뿐이었고, 택시기사는 모르쇠로 일관했다. 결국 이씨는 이날 오후 경찰에 스마트폰 분실신고를 했다. 이씨는 다시 SK텔레콤에 스마트폰 위치확인을 요청했고, 오후 6시 56분 서울 신도림동에서 스마트폰의 전원이 잠시 켜졌다가 이내 꺼진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경찰 조사를 기다리던 이씨는 9일 오후 자신의 아이패드로 ‘나의 아이폰 찾기’를 해보다 놀랐다. 잃어버린 아이폰4S의 위치가 중국 선전 시내로 떴기 때문이다. 이씨는 “잃어버린 스마트폰이 3일 만에 해외로 빠져나갔으리라고는 상상조차 못했다.”면서 “다시 찾을 방법이 없는 듯해 너무 속상하다.”고 말했다. 스마트폰 분실이 최근 들어 급격히 늘어나고 있다. 경찰청에 따르면 2009년 1만 2279건에 불과하던 휴대전화 분실신고는 2010년 6만 2307건, 지난해 29만 1049건으로 증가했다. 불과 2년 사이 23배나 늘어났다. 경찰 관계자는 “과거에는 휴대전화를 습득하면 상당수가 주인을 찾아 돌려줬지만 요새는 고가의 스마트폰이라 안 돌려주는 사례가 많아 분실신고가 급증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런 스마트폰 분실 뒤에 전문 장물업자들이 존재한다. 경찰에 따르면 하부조직은 서울 홍대, 선릉, 강남, 종로 일대에서 절도범이나 택시 기사가 수거한 스마트폰을 10만~30만원대에 구매한다. 이렇게 사들인 스마트폰은 총매입책에게 넘겨진다. 총매입책은 국제택배 등을 통해 곧바로 해외 현지 매입책에게 스마트폰을 넘긴다. 이때 장물 가격은 50만~60만원으로 올라간다. 경찰이 지난해부터 분실 스마트폰 거래에 대한 집중 단속을 벌이고 있지만 꼬리가 잡히는 것은 빙산의 일각이다. 전문가들은 분실 스마트폰 거래가 쉽고 처벌 또한 약한 현재의 구조가 검은 시장을 키운다고 지적한다. 분실 스마트폰을 팔다 걸려도 대부분 벌금형에 그친다. 지난 6일 대구지방경찰청은 전국 택시기사 및 스마트폰 절도범으로부터 분실 스마트폰 780대(시가 7억원)를 매입해 중국 광저우 등에 밀수출한 장물업자 등 절도 피의자 42명을 검거했다. 하지만 분실 스마트폰을 팔아 넘긴 택시기사 등 40여명은 불구속 처리돼 300만원 이하의 벌금형만 받았다. 이웅혁 경찰대 교수는 “고가의 스마트폰은 크기가 작아 잃어버리기도, 훔치기도 쉽지만 장물거래가 대부분 불구속 처리돼 피의자들은 가벼운 벌금형에 그친다.”면서 “검은 거래를 끊기 위해서라도 처벌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김정은기자 kimje@seoul.co.kr
  • [생각나눔 NEWS] 휴대전화보험 판매는 누가

    비싼 휴대전화 보급이 늘면서 소비자들은 통신사 대리점을 통해 보험에 가입하고 있다. 하지만 통신사는 보험업법상 보험을 팔 수 있는 자격이 없다. 금융감독원은 이 보험은 사실상 부가서비스라며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소비자들의 생각은 다르다. 18일 금융감독원과 보험업계에 따르면 보험업법상 보험설계사 등 유자격자만 보험을 팔 수 있거나 가입을 권유할 수 있다. 통신사 대리점을 통한 보험 판매는 보험업법 위반이다. 문제의 핵심은 휴대전화보험 구조에 있다. 휴대전화보험은 단체보험이다. 통신사가 보험사와 계약을 맺고 통신사가 이를 고객들에게 재판매하는 구조다. 즉 고객은 통신사를 통해 보험에 가입하는 셈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휴대전화보험은 휴대전화 분실이나 파손 등을 통신사가 보상해 주는 부가서비스 개념”이라면서 “보험사와 통신사 간 업무 협약‘을 맺고 이 부가서비스 비용이 과다하게 나올 때 보상받기 위해 통신사들이 보험을 드는 것”이라고 말했다. 손해보험협회 측은 휴대전화보험을 ‘보험’으로 봐야 할지 ‘서비스’로 봐야 할지 구분이 모호하다는 입장이다. 소비자 측은 고객이 보험료를 내고 있는 만큼 보험으로 봐야 한다고 주장한다. 보통 단체보험은 보험 혜택을 받는 ‘피보험자’들이 보험료를 내지 않는다. 회사가 직원들을 위해 드는 회사단체보험이 그 예다. 하지만 SK텔레콤의 ‘폰·스마트세이프’ 휴대전화보험을 선택한 가입자들은 월 1900~5000원을 내고 있다. KT의 ‘올레폰안심플랜’을 선택하면 월 1900~4700원, LG유플러스의 ‘폰케어플러스’를 고르면 월 1900~3400원을 내야 한다. 김창호 한국소비자원 금융보험팀 차장은 “통신사들이 소비자들에게 보험료를 받고 있는데 어떻게 서비스가 될 수 있냐.”면서 “금감원이 휴대전화보험 민원을 받고 있는 만큼 통신서비스라고 주장하는 것도 논리에 맞지 않는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 차장은 “휴대전화 대리점 직원들이 보험 상품에 대한 이해 없이 팔아 불완전 판매가 끊이지 않는다.”면서 “대리점의 휴대전화보험 판매를 금지하고 통신사들은 고객들이 휴대전화보험에 가입할 수 있도록 보험사에 연결시켜 주는 역할만 해도 충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휴대전화보험 가입자 수는 2010 회계연도(2010년 4월~2011년 3월) 436만명에서 2011 회계연도 874만명으로 급증했다. 소비자원 등에 접수된 휴대전화보험 피해 민원은 2010년 178건에서 2011년 792건으로 대폭 늘어났다. 올 상반기에만도 1296건이 접수됐다. 이성원기자 lsw1469@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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