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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캐머런 총리 “오바마와 찍은 ‘셀카’ 경매로 팝시다”

    캐머런 총리 “오바마와 찍은 ‘셀카’ 경매로 팝시다”

    미국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 영국 데이비드 캐머런 총리, 덴마크 헬레 토르닝-슈미트 총리가 나란히 앉아 웃으며 찍은 ‘셀카’ 논란이 여전히 끝나지 않은 것 같다. 최근 덴마크 토르닝-슈미트 총리가 자국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이에대한 뒷이야기를 털어놔 또다시 빈축을 사고 있다. 특히 이 인터뷰에서 토르닝-슈미트 총리는 문제의 사진에 얽힌 정상(頂上)간의 비화(?)를 공개했다. 토르닝-슈미트 총리는 “이 사진이 논란이 돼 지우려고 했지만 영국 캐머런 총리가 경매에 내놔 수익금을 자선단체에 기부하자고 했다” 면서 “문제의 사진은 딱히 잘 나오지도 않았다”고 밝혔다. 논란이 된 셀카 장면은 지난 10일(현지시간) 남아프리카 공화국 요하네스버그 FNB 경기장에서 열린 만델라 전 대통령의 추모식에서 벌어졌다. 당시 연단 뒤에 나란히 앉아있던 세 정상은 스마트폰으로 웃으며 기념 셀카를 찍었고 이 장면은 한 통신사 사진기자 카메라에 포착됐다. 이후 전세계 언론과 네티즌의 비난 여론이 일었고 각 정상들은 해명에 진땀을 흘려야 했다. 토르닝-슈미트 총리는 “그날 행사는 추도식 자리이자 축제의 장이었다” 면서 “많은 사람들이 춤을 췄으며 서로 많은 사진들을 찍었다”고 해명했다. 한편 이 인터뷰에 대해 영국 총리실은 확인을 거부했으며 문제의 그 사진이 아직도 토르닝-슈미트 총리의 스마트폰에 남아있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사진=AFP/GETTY IMAGE/멀티비츠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인사]

    ■신용회복위원회 ◇승진△제도기획부장 정순호◇전보△신용관리교육원장 한창복 ■신한카드 ◇부문장△전략영업 이재정△영업추진 권오흠△경영기획 임종식△경영지원(금융소비자보호 총괄책임자(CCO) 겸임) 조성하◇본부장 승진 <상무>△채권관리본부 김원구△브랜드전략본부 김영호<본부장>△기업영업 박시철△IT 김재룡◇본부장 전보 <상무>△금융영업본부 배태규△고객지원본부 주홍수<본부장>△CRM 이찬홍△신사업 박영배△소비자보호 최인선△강남 배연태△강북 이성진△중부 서원석 ■LS전선 ◇상무 승진△에너지국내영업부문장 황남훈◇이사 신규선임△시공부문 전문위원 김태훈 ■LS산전 ◇전무 승진△송변전사업본부장 이정철△생산/기술본부장 박용상◇상무 승진△HR부문장(CHO) 박해룡△IP센터장 전문위원 김지영△전력연구소장 이종호◇이사 신규선임△해외사업PD 서정민△재경부문장(CFO) 김동현△기반기술연구단장 연구위원 이정준△A&D사업본부 해외사업부장 구본규 ■LS-Nikko동제련 ◇상무 승진△CTO 선우정호◇이사 신규선임△영업담당 이동수 ■LS엠트론 ◇전무 승진△기술개발부문장(CTO) 우경녕△전자부품사업부장 조호제◇상무 승진△자동차부품사업부장 허규찬◇이사 신규선임△트랙터생산개발담당 김덕구 ■LS ◇전무 승진△인사/홍보부문장(CHO) 안원형 ■가온전선 ◇사장 승진△대표이사 CEO 김성은◇상무 승진△전력사업부문장 이수열 ■LS메탈 ◇상무 승진△동가공사업부장 정호림 ■예스코 ◇이사 신규선임△전략기획부문장(CSO) 임웅순 ■LS글로벌 ◇이사 신규선임△CFO(비철금속사업부장 겸임) 이상범 ■대성전기 ◇사장 승진△대표이사 CEO 이철우◇상무 승진△생산기술본부장 문해규◇이사 신규선임△스위치사업본부장 이희종△중국사업본부 영업담당 이준구 ■LS네트웍스 ◇상무 승진△글로벌사업본부장 오상권△HR부문장(CHO) 김연재◇이사 신규선임△재경부문장(CFO) 김용선 ■LS I&D ◇전보△사업지원부문장 최창희 ■SK ◇승진△포트폴리오 매니지먼트부문장 박성하◇신규 선임△포트폴리오1실장 김진원△사업관리3실장 오탁근△SK바이오팜 경영전략실장 강창균 ■SK이노베이션 ◇승진△배터리사업본부장 이동은△SHE본부장 장성춘◇신규 선임△통합최적화실장 강동훈△릴라이어빌리티실장 공정국△사이언스&테크. 어드바이저리 보드 전문위원 김종화 남용원△포트폴리오 매니지먼트실장 이용욱△생산기술실장 정영균 ■SK에너지 ◇승진△울산CLX부문장 이양수◇신규 선임△CLX변화추진실장 곽기섭△자카르타법인장 박병용△노사협력실장 서영곤△물류경영실장 양대준 ■SK종합화학 ◇승진△화학생산본부장 이완순◇신규 선임△올레핀공장장 김영균△최적운영실장 김병일△경영기획실장 석찬호 ■SK루브리컨츠 ◇사장 선임△이기화◇신규 선임△경영지원실장 이배현 ■SK텔레콤 ◇승진△사업총괄 박인식△마케팅부문장 윤원영△PR실장 윤용철◇신규 선임△수도권마케팅2본부장 박결△네트워크기술원장 박진효△세무담당 정대덕△네트워크 엔지니어링본부장 최승원△수도권마케팅1본부장 최영석△대구마케팅본부장 허선영 ■SK케미칼 ◇사장 선임△김철◇승진△엔지니어링본부장 김철진△LS생산본부장 박섭△바이오소재사업부문장 진영휘◇신규 선임△MR실장 김윤호△바이오실장 김훈△안동공장장 이홍균△INITZ 대표 김효경 ■SKC ◇부회장 승진△박장석◇사장 선임△정기봉◇승진△필름사업부문장 이광희△화학사업부문장 원기돈△회장실장 김규태◇신규 선임△태양광사업추진실장 이성희△기업문화본부 임원 최성환 ■SK C&C ◇승진△사업개발부문장 안정옥△전략사업부문장 이기열△CV혁신사업부문장 이병송△엔카사업부 대표 박성철◇신규 선임△구매본부장 김병두△인력본부장 안석호△인프라운영본부장 양유석△디바이스사업본부장 이건수△통신사업1본부장 이기훈△비젠 대표 성기진 ■SK건설 ◇승진△전략사업추진단장 이명철△해외법무실장 양정일◇신규 선임△부-마 사업단장 구윤태△CR담당 김병록 ■SK해운 ◇승진△전략경영부문장 김재육△SM부문장 강석환△마케팅부문장 황신◇신규 선임△투자기획본부장 김정현△선박관리본부장 조항덕△전략기획본부장 한병송△해상인력본부장 허기영 ■SK증권 ◇사장 선임△김신 ■SK E&S ◇승진△도시가스사업부문장(코원에너지서비스 공동 총괄사장 겸임) 조성대△LNG사업부문장(업스트림 본부장 겸임) 최동수△영남에너지서비스(구미) 사장 김찬호◇신규 선임△CR지원본부장 김기영△O&M본부장 김달곤△컴플라이언스본부장 류치석△전력사업개발본부장 문상학△전력사업운영본부장 차태병△SK E&S Americas 사업개발지원담당 Shaun Parvez ■SK가스 ◇사장 선임△김정근◇신규 선임△미주사업담당 이우형 ■SK플래닛 ◇승진△커머스부문장 이준식△변화추진부문장 한권희◇신규 선임△제휴영업2본부장 김문웅△Comm. Planning 2본부장 문상숙△프로덕트개발본부장 이은복△커머스플래닛 OM총괄 장진혁 ■SK브로드밴드 ◇승진△네트워크부문장 강종렬◇신규 선임△경영기획실장 최형준 ■SK하이닉스 ◇승진△환경안전본부장(부사장) 김동균△품질보증본부장(전무) 양예석△재무본부장(전무) 이명영△청주FAB장(전무) 이상선◇신규 선임△대만법인장 권영길△설비기술실장 김상근△EE그룹장 김용군△핵심설계그룹장 김윤생△플래시마케팅그룹장 김종호△FC기술그룹장 김태훈△수율개선그룹장 김현수△SK하이스텍 대표 남건욱△DW경영지원그룹장 두성규△법무특허실장 민경현△FT기술그룹장 박영기△DI FAB그룹장 박재수△D소자그룹장 박주석△FA그룹장 박철수△회계관리실장 사택진△M8그룹장 손기근△DI수율그룹장 송창록△G-ERP추진실장 신희풍△D제품그룹장 윤건상△영업2그룹장 이상락△C P&T그룹장 이성동△선행소자그룹장 이정훈△사업화그룹장 이종수△플래시제품그룹장 이희기△FC FAB그룹장 임성빈△모바일소자그룹장 장태식△F소자1팀장 장희현△D설계그룹장 전준현△M&T기획그룹장 정의삼△DW수율그룹장 정종호△상해법인장 조원상△이천FAB장 최근민△DI기술그룹장 최봉호△플래시공정T팀장 피승호△스토리지 솔루션그룹장 한종희△FC수율그룹장 허용진△청주경영지원실장 허현국△모바일응용그룹장 홍재근△GLDP 연수 곽노정 ■수펙스추구협의회 ◇승진△PR팀장 이만우
  • 내년 통신분야 최대 이슈는 ‘알뜰폰’

    ‘알뜰폰’이 내년 통신 분야 최대 이슈로 선정됐다. KT경제경영연구소는 올해 국내 정보통신기술(ICT) 산업 이슈를 분석하고 내년 관전 포인트를 제시하기 위해 10일 발간한 ‘2014년 ICT 10대 주목 이슈’ 보고서에서 알뜰폰을 통신 분야 이슈로 뽑았다. 알뜰폰은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대형 이동통신사의 망을 빌려 서비스를 제공하는 통신 서비스로 대형 이통사에 비해 30%가량 저렴하다. 알뜰폰 가입자는 지난해 말 127만 6000여명에서 지난 10월말 223만 5000여명으로 1년도 채 안 돼 2배 가까이 성장했다. 특히 올해는 우체국을 시작으로 이마트 등 대형마트를 유통채널로 새로 확보하면서 확장 속도를 높였다. 통신 분야 다른 이슈로는 ‘사물인터넷’을 뽑았다. 연구소 측은 “창조경제 정책 지원에 따라 사물인터넷 시장의 성장 가능성을 주목할 만하다”고 평가했다. 그외 연구소는 미디어·포털 분야에서는 모바일 광고와 모바일 메신저를, 정보기술(IT) 서비스·제조 분야에서는 ‘입는 컴퓨터’를, IT 비즈니스 분야에서는 빅데이터, 모바일 커머스 등을 이슈로 뽑았다.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 중고차 거래 실명제 의무화… 탈세 차단

    앞으로는 중고차를 팔 때 부동산 거래처럼 매도용 인감증명서에 차를 사는 사람의 인적 사항을 표기하는 ‘실명제’가 의무화된다. 매도용 인감증명서 서식에 매수자란을 만들어 부동산을 거래할 때처럼 매수자 이름(법인명)과 주민등록번호(법인등록번호), 주소(법인소재지)를 반드시 적어야 한다. 정부는 10일 청와대에서 박근혜 대통령 주재로 국무회의를 열어 이 같은 내용의 인감증명법 시행령 개정안을 심의·의결했다. 중고차를 사려는 개인이나 법인의 정보가 표기된 상태로 매도용 인감증명서가 발급되기 때문에 위장거래가 차단된다. 이에 따라 일부 자동차 딜러가 중고차를 거래하면서 탈루하는 세수를 확보할 수 있게 됐다. 개인사업자인 자동차 딜러는 중고차 거래를 성사시킬 때마다 자신이 계약한 중고차 매매업체에 30여만원 또는 차량 매매금액의 일정 비율을 수수료로 내야 한다. 그러나 이를 내지 않기 위해 매도자와 매수자 당사자끼리의 거래로 위장하는 사례가 많았다고 정부 관계자는 설명했다. 이렇게 탈루한 세금이 국세청 추산 780억원가량이다. 정부는 또 ‘인터넷 멀티미디어 방송사업법’ 개정안도 통과시켰다. 유료방송사업자 간 규제 형평성을 제고하기 위해 IPTV 제공사업자의 허가 유효 기간을 지금의 5년에서 7년으로 확대하고, 영화VOD, 양방향 게임 제공사업자 등 부가통신사업자로서 실시간 방송프로그램을 제공하지 않는 IPTV 콘텐츠 사업자의 외국인 주식 소유 제한(49%)을 폐지하는 내용을 담았다. 이날 국무회의에서 고용노동부는 ‘능력 중심 사회 구현을 위한 국가직무능력표준(NCS) 및 일·학습 듀얼 시스템 확산계획’, 안전행정부는 ‘중앙행정기관 2단계 이전 준비’, 국토교통부는 ‘항공안전 종합대책’, 해양수산부는 ‘북극정책 기본계획’을 각각 보고했다. 세종 이석우 선임기자 jun88@seoul.co.kr
  • 통편집당한 장성택… 실각 사실로

    통편집당한 장성택… 실각 사실로

    실각한 것으로 알려진 장성택 국방위원회 부위원장의 모습이 북한이 방송한 기록영화에서 삭제된 것으로 지난 7일 확인됐다. 또 관영 통신사인 조선중앙통신 웹사이트에서도 장성택과 관련된 기사가 모두 사라졌다. 중앙통신 웹사이트 검색창에 ‘장성택’을 입력한 결과 과거 기사는 나오지 않고 ‘검색 결과가 없습니다’라는 문구만 떴다. 북한은 그동안 최고지도자의 통치에 걸림돌이 되는 인물을 숙청한 뒤 그가 출연했던 기록영화나 각종 발행물에서 사진을 삭제해 왔다는 점에서 장성택의 실각은 사실인 것으로 보인다. 조선중앙TV는 지난 10월 7일 첫 방송 이후 같은 달 28일까지 9차례 내보냈던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의 군부대 시찰 기록영화인 ‘위대한 동지 제1부, 선군의 한길에서’를 이날 오후 재방송했다. 과거 방영된 영화에서 장성택은 김 제1위원장이 리병철 항공 및 반항공군 사령관과 악수를 하고 귀엣말을 나눌 때 뒤쪽에서 최룡해 군 총정치국장 등과 함께 손뼉을 쳤었다. 그러나 이날 방송된 영화에서는 팔과 다리 등 신체 일부만 보일 뿐 얼굴은 눈에 띄지 않았다. 장성택이 김 제1위원장과 걸어가는 장면에서는 아예 그의 모습이 편집됐다. 통일부 정세분석국이 8일 배포한 자료에 따르면 약 1시간 분량의 재방송분 가운데 모두 17곳의 장면이 대체되거나 자르기, 확대의 방식으로 장성택 등장 부분이 없어졌다. 북한에서 해당 인물의 영상과 사진을 삭제한다는 것은 회생이 어려운 중대 범죄를 저질렀다는 뜻으로, 오는 17일 ‘김정일 사망 2주기’ 행사 때 장성택이 등장할 가능성은 작아 보인다. 김일성 주석의 둘째 부인으로,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최대 정적이었던 이복동생 김평일과 김영일의 친모인 김성애와 2010년 실패한 화폐개혁을 책임졌던 박남기 전 노동부장, 2012년 반당·반혁명분자로 낙인 찍힌 리영호 당시 총참모장 모두 숙청된 뒤 기록영화 및 사진에서 삭제된 바 있다. 특히 북한은 당 행정부 고위 간부들을 처형하고 이 사실을 방송을 통해 주민들에게 알리면서 장성택을 ‘곁가지’ 등으로 지칭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일성-김정일-김정은으로 내려오는 ‘백두혈통’의 사위 지위도 인정하지 않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출퇴근길 스마트 기기로 음악 듣고 웹서핑하는 당신 데이터 용량은 알고 쓰십니까

    출퇴근길 스마트 기기로 음악 듣고 웹서핑하는 당신 데이터 용량은 알고 쓰십니까

    ‘스마트 기기 중독’ 논란은 여전하지만 지루한 출퇴근길이나 여가 시간에 스마트 기기로 음악을 듣고 동영상을 보고, 또 웹서핑을 즐기는 일은 상당수 사람들에겐 생활의 일부가 됐다. 최근에는 이동통신사들이 롱텀에볼루션 어드밴스트(LTE-A), 광대역LTE 같은 보다 빠른 서비스를 내놓으면서 데이터 통신 환경은 더 쾌적해졌다. 그런데 여기서 잠깐. 빠른 속도에 편하게 쓰고 있는 각종 모바일 서비스들은 대체 데이터 용량을 얼마나 잡아먹는 걸까. 앞서 KT의 ‘2배 혜택’에 이어 최근 SK텔레콤(SKT)도 저가 요금제 데이터 제공량을 늘렸지만 덮어놓고 이를 마구 쓸 수는 없는 노릇이다. 그래서 서비스별 데이터 사용량을 정리해봤다. 5일 업계에 따르면 일단 사용량이 가장 큰 서비스는 동영상이다.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로 1시간 분량 드라마를 보면 저화질(SD) 영상은 400~450MB가, 고화질(HD)은 그 2배인 800~900MB 데이터가 소모된다. 2시간 분량의 영화 한편을 고화질로 본다고 하면 1.6~1.8GB가 소모되는 셈이다. 데이터 용량 5GB를 기본 제공하는 6만원대 요금제를 쓴다고 해도 한달에 고화질 영화 3편이면 데이터가 바닥난다. 이 때문에 이통사들은 고객들이 합리적인 비용으로 동영상을 즐길 수 있도록 특화된 별도 요금제를 두고 있다. SKT는 월 9000원만 내면 하루 2GB씩 월 최대 62GB까지 쓸 수 있는 ‘T모바일라이프팩’을 지난 9월 내놨다. LG유플러스도 이와 비슷한 ‘100% LTE 데이터팩’이 있다. 사실 동영상 서비스는 화질과 길이가 같더라도 인코딩 방식, 파일 압축률에 따라 데이터 사용량이 조금씩 다르다. 때문에 어떤 곳에서 서비스를 이용하느냐에 따라 같은 콘텐츠도 데이터 사용량의 차이를 보이기도 한다. 예를 들어 3분짜리 뮤직비디오를 본다고 하면 유튜브에서는 저화질이 3MB가량, T스토어에서는 저화질이 10MB가량, 고화질은 20MB가량이 소모된다. 다음TV팟에서는 저화질 영상이 1분당 6~7MB가량 데이터 용량을 잡아먹는다. 음악 스트리밍 역시 품질에 따라 다르지만 보통 3분가량 노래 1곡이 5MB 내외 데이터 용량을 소모한다. 출퇴근길 1시간 동안 노래 20곡을 듣는다고 하면 100MB가량을 쓰는 셈이다. 지루한 일상에 활력소가 돼 주는 웹툰은 어떨까. 네이버에 따르면 웹툰 역시 분량에 따라 데이터 소모량이 좌우된다. 인기 웹툰인 조석의 ‘마음의 소리’ 같은 경우 1회 4MB 정도다. 모바일 환경으로 접속한 네이버 메인 화면은 어떨까. 네이버 관계자는 “메인 화면 데이터 소모량은 비공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데이터 사용량 측정기로 측정해본 결과 네이버 메인 화면은 500KB정도가 소모됐다. 동영상 등에 비교하면 텍스트의 데이터 소모량은 미미하다. 컴퓨터 기초 상식대로 한글 1음절은 2Byte다. 그러나 하루 수십, 수백개씩 주고받으며 각종 이모티콘까지 더해진 모바일 메신저라면 얘기가 다르다. 많이 쓰는 카카오톡의 경우 ‘카톡’ 100개를 주고받으면 약 1MB가 소진된다. 카카오톡으로 사진을 주고받을 경우는 사진 화질에 따라 다르지만 보통 10개에 4MB가량이 든다. 또 지도로 위치 검색을 할 때도 데이터가 소모되는데 구글 지도로 5회 정도 위치를 검색하면 약 2MB 데이터 용량이 소모된다. 최근 모바일 통신 속도가 빨라지면서 데이터 사용량도 계속 늘어나는 추세다. 미래창조과학부에 따르면 지난 10월, 2세대(2G), 3세대(3G), LTE, 와이브로 등을 모두 합친 무선 데이터 트래픽은 8만 3469TB(테라바이트·GB의 1024배)로 전월 대비 4.7%가 늘었다. 또 이통사들이 초고화질(UHD) 영상 서비스, 원음에 가까운 고품질 음원(HQS) 서비스 등 고용량 서비스를 내놓으면서 데이터 사용량은 계속 늘어날 전망이다. 문제는 소비자들이 모바일로 콘텐츠를 이용할 때 데이터 용량을 얼마나 소모하는지 알 길이 없다는 점이다. 이에 다운로드 받는 콘텐츠뿐 아니라 스트리밍 서비스에도 소모 데이터량을 명시하는 방안도 제기된다. 하지만 지금으로서는 소비자가 요금제에 맞춰 콘텐츠를 소비하고 또 수시로 ‘모바일 고객센터’에 접속해 남은 데이터 제공량을 체크하는 방법이 최선이다. 모바일 고객센터 접속시에는 데이터 요금이 부과되지 않으니까 말이다.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 매일 50억건 위치정보 수집… 당신이 어딨는지 NSA는 안다

    매일 50억건 위치정보 수집… 당신이 어딨는지 NSA는 안다

    미국 국가안보국(NSA)이 하루 평균 50억건씩 전 세계인의 휴대전화 위치정보를 몰래 수집해 온 것으로 드러났다. 잠재적인 테러 용의자에 대한 정보를 얻기 위해 불특정 다수의 민감한 개인정보를 무차별적으로 추적, 가공한 것이어서 위법성 논란과 함께 NSA에 대한 각국의 비판 여론이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5일 워싱턴포스트는 NSA가 전 세계 이동통신망 기지국에 불법으로 접속해 지난 수년간 최소 수억개의 휴대전화기를 추적했고 이 과정에서 하루 평균 50억건의 위치정보를 수집해 왔다고 전 중앙정보국(CIA) 직원 에드워드 스노든의 비밀 문서와 미 정보 당국자의 인터뷰를 토대로 보도했다. NSA는 여행 동반자란 뜻의 ‘코트래블러’(CO-TRAVELER)라는 프로그램을 이용해 특정 인물의 평소 동선을 조합한 뒤 지도 형태의 문서 자료로 만들어 보관했다. 자신들이 목표한 용의자가 과거에 언제, 어디서, 누구와 무엇을 했는지 자세하게 파악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이를 위해 NSA는 휴대전화 사용자가 전화를 걸 때 통신사업자에게 제공하는 개인정보를 추적하거나 전 세계 수백만 곳에 설치된 무선데이터(WIFI) 접속 기록과 개별 스마트폰에 설치된 위성항법장치(GPS) 정보 등을 두루 활용했다. 전화기만 들고 있다면 사실상 전 세계 모든 사람의 위치 정보를 실시간으로 파악할 수 있는 것이다. 신문은 당초 NSA는 이 프로그램이 미국인에 대한 위치정보 수집은 목표하지 않았지만 해외로 여행을 떠난 미국인 수억명의 정보도 ‘부수적으로’ 얻었다고 전했다. 그뿐만 아니라 NSA는 미래에 나타날 테러범을 추적하기 위해 당장 쓰지도 않을 이 같은 정보를 지속적으로 저장해 온 것으로 나타났다. 지금까지 수집한 정보만 27테라바이트(1TB=약 100만MB)로 약 1억권의 장서를 보유한 미 의회도서관 출판물의 2배에 해당한다. 이는 지난 10월 “과거에 휴대전화 위치 추적 프로그램을 시도했지만 수집한 기록을 분석 용도로 사용한 적은 없다”던 키스 알렉산더 NSA 국장의 상원 청문회 증언과도 정면으로 배치된다. NSA 관계자는 워싱턴포스터와의 인터뷰에서 “휴대전화 위치정보 수집 프로그램은 어디까지나 외국인을 대상으로 만들어진 것”이라면서 “법적으로도 문제가 없다”고 해명했다. 미국시민자유연맹(ACLU)의 기술 전문가 크리스 소고이언은 “위치정보를 숨길 수 있는 유일한 수단은 혼자서 동굴 안에 들어가는 것”이라고 밝혔다. 최재헌 기자 goseoul@seoul.co.kr
  • “보조금 지원 없어” 반값 폰→高價 폰

    “보조금 지원 없어” 반값 폰→高價 폰

    사양은 고가 스마트폰과 비슷하면서도 가격은 저렴해 최근 주목받은 ‘반값 스마트폰’ 넥서스5가 판매 현장에서는 왜곡된 보조금 정책 탓에 고가폰과 가격이 비슷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대리점, 판매점 직원들이 갖가지 이유를 들어 넥서스5 대신 고가폰 구입을 유도하고 있어 ‘반값폰’의 의미가 없어진 상황이다. 4일 서울 중구와 종로구, 영등포구, 금천구 일대의 대리점, 판매점 여러 곳을 방문한 결과 넥서스5의 판매가는 아이폰5s, G2 등과 큰 차이가 없거나 오히려 비싼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오전에 방문한 종로의 한 이동통신사 대리점에서는 넥서스5가 출고가 그대로인 45만 9800원에 팔리고 있었다. 대리점 직원은 “보조금은 출고가에 따라 변하는데 넥서스5는 저렴하게 나와 기본적으로 보조금이 없다고 보면 된다”고 설명했다. 이 대리점에서 제시한 다른 스마트폰 가격은 번호이동, 75요금제 및 부가서비스 3개월 사용을 조건으로 아이폰5s(32GB)가 48만원, G2가 45만원, 갤럭시노트3가 67만원이었다. 출고가가 넥서스5의 2배가 넘는 아이폰5s(출고가 101만원), G2(95만 4800원)가 반값폰이라던 넥서스5와 비슷한 가격에 팔리는 셈이다. 넥서스5 역시 고가 요금제 의무 사용이 조건으로 붙었다. 중구의 한 판매점에서는 넥서스5를 보여 달라고 요구하자 “물량이 없어 시험 사용도 제대로 못 해 보는데 다른 제품을 한번 보시라”고 유도했다. 직원은 “싼 맛에 넥서스5를 찾는 분들이 있는데 배터리가 작고 주변 기기가 없는 걸 생각하면 매력이 없다”며 “방문 고객들은 설명을 들으면 넥서스5 안 산다. 판매량이 높은 건 예약판매나 인터넷 구매 때문”이라고 말했다. 다른 곳에서는 넥서스5 대신 ‘휘어지는 폰’인 LG G플렉스(출고가 99만 9900원)를 권하며 “이게 오히려 넥서스5보다 싸게 나왔다”고 소개했다. 인터넷도 상황은 마찬가지다. 휴대전화 가격 비교 사이트 뽐뿌에 넥서스5는 30만원 내외에 올라와 있는 반면 G2는 지방의 싼 곳을 찾아가는 ‘보조금 원정대’ 방식으로 10만원대에 샀다는 후기가 올라와 있다. 구글이 기획하고 LG전자가 제조한 넥서스5는 최신 운영체제인 ‘안드로이드 4.4 킷캣’이 처음 적용된 스마트폰이다. SKT와 KT는 지난달 22일부터 이를 판매하기 시작했다. 넥서스5가 기존 고가폰과 핵심 부품 사양은 비슷하면서 출고가는 절반이라 업계에서는 ‘단말기 가격 거품’을 적나라하게 보여줄 수 있는 사례로 손꼽혔다. 하지만 현장의 왜곡된 보조금 정책과 변칙 판매로 성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는 셈이다. 판매량도 뚝 떨어졌다. 출시 직후 판매량 톱 5까지 진입했던 넥서스5는 최근 10위권에 머물고 있다. 이통업계 관계자는 “넥서스5가 통신비 부담을 느끼는 고객들의 중저가폰 구매 수요를 충족시켜 줄 것이라는 예상과는 반대로 가는 상황”이라며 “일단 출고량이 많지 않아 단말기를 구하기가 어려워 이런 상황이 나타난 게 아닌가 한다”고 말했다. 글 사진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 [‘01X→010’ 이동…시민 불편] 115만명 ‘번호통합 혼란’ 시작됐다

    [‘01X→010’ 이동…시민 불편] 115만명 ‘번호통합 혼란’ 시작됐다

    서울 강서구에 사는 김종래(31)씨는 4G(4세대) 망으로 011 휴대전화 번호를 쓰다가 최근 정부의 번호통합 정책에 따라 010 번호로 바꾼 뒤 불편을 겪고 있다. 지인 수백명에게 새 번호를 알려 주기 위해 통신비를 써야 했고, 그동안 사용하던 통화 연결음 등의 부가서비스도 전부 사라져 일일이 다시 신청해야 했다. 그는 “이전 번호로 전화를 걸 때 새 번호로 연결해 준다던 서비스도 콜센터로 전화해서 신청해야 된다”면서 “돈만 안 들였지, 새로 해야 할 것들이 휴대전화를 새로 산 것보다 더 많은 것 같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지난 2일부터 3G(3세대)와 4G 망으로 ‘011, 016, 017’ 등의 휴대전화 번호를 사용하는 고객 115만명에 대한 010 번호 통합이 시작되면서 곳곳에서 불만의 목소리가 터져 나오고 있다. 특히 카카오톡 이용자는 새 번호를 등록하든, 등록하지 않든 한 번씩 불편을 겪어야 한다. 4일 번호를 변경한 박모(27)씨는 “새 번호를 등록하지 않은 채 사용하려고 하니 새 번호를 저장한 친구가 ‘카카오톡에 모르는 사람의 계정이 네 이름으로 저장돼 있다’고 하더라”면서 “그래서 등록을 했는데 그전 대화 내용을 받아 놓지 않아서 그동안 친구들과 나눴던 대화가 모두 날아갔다”고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또 017 번호를 아직 010으로 바꾸지 않고 있는 한 사용자는 “자신의 휴대전화 번호를 바꾸고 싶지 않은 고객에게 불이익을 주면서 번호 통합을 강요하는 이유를 모르겠다”고 지적했다. 이번 번호 통합의 대상자들은 가입 당시 향후 010 번호로 변경하겠다는 약정에 동의했다. 따라서 강제 변경이라고 주장할 수는 없다. 지난 7월 헌법재판소가 “이동 전화번호를 구성하는 숫자는 개인의 인격, 존엄성과 관련이 없는 국가 자원으로 청구인의 번호 이용은 계약의 관계일 뿐 자기결정권과 행복추구권, 재산권 등이 제한된다고 볼 수 없다”며 이동전화 식별번호 010 통합에 대해 합헌 결정을 내렸다. 미래창조과학부 관계자는 “통신 시장이 다양화되면서 번호 자원을 충분히 확보해 놓을 필요가 있기 때문에 010으로 통합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2010년 번호 통합정책에 문제를 제기했던 YMCA연맹 관계자는 “사용자들이 ‘한 달 내로 바꾸라는데 어떻게 해야 하느냐’, ‘정말 내년부터 발신이 정지되느냐’는 문의를 하고 있다”면서 “하지만 헌재 결정이 나온 이후 대책을 세우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알려진 것처럼 통신사가 번호 통합을 위해 2018년 2G(2세대) 서비스를 일방적으로 종료하는 것은 기존 사용자의 인권을 침해할 소지가 있어 순조롭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한 인권 전문가는 “통신비가 저렴한 2G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는 고객 270만명에게 3G나 4G로 바꿔 요금을 더 내라고 하는 것은 재산권 침해가 될 수도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국제 인권회의에서 보유 기기에 따라 정보 접근에 차별받지 말아야 한다는 논의가 있었다”면서 “일방적으로 2G 서비스를 종료해 사용자의 휴대전화 사용이 중단되면 정보 접속권을 침해할 소지가 있다”고 덧붙였다. 미래부는 현재까지 2G 서비스 폐지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내년부터 모르는 계좌로는 소액이체만 허용

    이용 실적이 더딘 입금계좌지정제가 내년 중 일부 개선돼 미리 지정하지 않은 계좌로는 소액 이체만 허용될 방침이다. 해킹에 이용된 증권사, 저축은행 등 제2금융권의 계좌도 지급이 정지된다. 금융위원회 등 정부는 3일 이런 내용의 신·변종 전기통신 금융사기 피해방지 종합대책을 발표했다. 최근 메모리 해킹 등 날로 다양해지는 금융사기에 기존 대책으로는 피해를 막기 어렵다는 판단에서다. 지정된 계좌로만 이체할 수 있는 입금계좌지정제는 은행권에서 시행 중이지만 금융거래가 다소 불편해 10만여명만 가입한 상태다. 정부는 새로운 입금계좌지정제를 내년에 도입해 지정계좌는 기존 방식대로 거래하고 미지정계좌는 소액이체만 허용하도록 하는 방식이다. 고승범 금융위 사무처장은 “사기 피해는 주로 피해자가 이체한 적이 없는 대포통장으로 이체된다”며 도입 배경을 설명했다. 그동안 해킹은 현행법상 전기통신금융사기에 해당하지 않아 은행권에 대해서만 금융감독원의 지도에 따라 지급정지가 이뤄졌다. 금감원은 2금융권에 대해서도 행정지도 등을 통해 지급정지를 요청할 예정이며 금융권 전반의 지급정지에 대한 법적 근거를 마련할 방침이다.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은 이달부터 이동통신사가 제공하는 스미싱(문자메시지사기) 의심 문자를 분석해 악성 애플리케이션(앱) 설치 등이 발견될 경우 이동통신사에 악성 앱 다운로드 서버 차단을 요청하게 된다. 돌잔치, 청첩장 사칭 문자 등 개인의 전화번호를 도용해 인터넷으로 대량 문자를 발송하는 금융사기를 막기 위한 대책도 마련됐다. 현재 공공·금융기관에만 번호도용 차단 서비스가 시행되지만 앞으로는 개인과 기업도 ‘번호도용 피싱 문자 차단 서비스’를 신청할 수 있다. 휴대전화 소액 결제 시 개인인증단계를 추가해 결제 금액 및 자동결제 여부 등을 명확히 알리는 표준결제창 적용도 의무화된다. 또 인터넷뱅킹 시 보안프로그램의 메모리 해킹 방지 기능을 보완해 거래정보 변경이 의심되는 경우 추가 인증을 하도록 했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통신사 설립 투자 미끼로 2억 뜯은 현직 기자 기소

    서울중앙지검 형사5부(부장 권순범)는 중국 관영 신화통신사의 한국지사법인 설립에 투자하면 공로금과 지분을 주겠다고 속여 투자금을 가로챈 모 인터넷언론사 기자 이모(53)씨 등 3명을 사기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고 2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이씨 등은 2010년부터 중국의 한 통신사가 제공하는 기사를 국내 기업들에 서비스하는 회사인 신화코리아를 설립, 운영해 왔다. 이들은 2011년 6월 “중국 신화통신사의 한국지사법인을 설립하게 되면 그 법인 명의로 1조원 상당의 탄광 계약, 5000억원 상당의 알펜시아 펜션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라면서 “계약 체결 즉시 계약금으로 10억원이 들어오는데 우리 사업에 투자하면 그중 5억원을 공로금 명목으로 지급하고 법인 지분의 20%를 주겠다”고 투자자 A씨를 속여 1억 9800여만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 조사 결과, 이씨는 특별한 매출 없이 적자만 누적돼 피해자에게 제안한 사업을 제대로 진행할 수 없는 상태였던 것으로 밝혀졌다. 최지숙 기자 truth173@seoul.co.kr
  • ‘3高의 힘’… ICT서비스도 강남서 먼저 시작된다

    ‘3高의 힘’… ICT서비스도 강남서 먼저 시작된다

    KT가 2일 최고 1Gbps 속도의 ‘기가 인터넷’을 서울 강남 3구 21개 아파트를 대상으로 시범 서비스한다고 밝혔다. 강남구 도곡동 래미안아파트 등의 주민 대표와 협약을 맺고 기존보다 10배 빠른 기가 인터넷 서비스를 전국에서 가장 먼저 서비스한다는 것이다. 그런데 왜 이런 최신 정보통신기술(ICT) 서비스는 유독 서울 강남 지역부터 먼저 제공하는 걸까. 앞서 SK브로드밴드도 10월부터 강남 지역에서 기가 인터넷과 이를 기반으로 한 초고화질(UHD) 방송을 시범 서비스하고 있다. 인터넷뿐만이 아니다. SK플래닛은 최근 ‘뉴 OK캐쉬백’을 내놓으면서 근거리 무선통신(NFC)을 활용해 스마트폰 태그만으로 이벤트 등에 참여할 수 있는 서비스를 강남구 신사동 가로수길에서 먼저 선보인 뒤 대학가로 확산시켰다. 롱텀에볼루션 어드밴스트(LTE-A), 광대역 LTE 등 이동통신사의 최신 서비스도 도입 초기에 강남 지역을 빼놓지 않는다. 업계에서는 수요와 공급, 두 측면에서 모두 강남 지역이 ICT 시범 서비스에 유리하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우선 이 지역의 기존 네트워크 설비 기반이 다른 지역보다 뛰어나 시설 업그레이드가 쉽다. 특히 전선이나 통신선 등 관련 설비의 지중화 비율이 높아 설비 공사가 쉽고 비용도 적게 들어간다. 한국전력에 따르면 강남 3구의 지중화율은 강남구 74.9%, 송파구 70.9%, 서초구 67.5% 등으로 중랑구(29.5%), 동대문구(31.4%), 도봉구(33.5%) 등 강북 지역에 비해 훨씬 높다. SK브로드밴드 관계자는 “시범 서비스를 도입하면서 새로 엄청난 수준의 인프라 투자를 하기는 힘들다”며 “비유하자면 고속도로가 이미 깔려 있는 지역에서 먼저 더 빠른 서비스를 시작해 보는 것”이라고 말했다. 유무선 네트워크의 특성상 이 지역이 서비스 운영의 효율을 높이기에도 유리하다. 네트워크 기반은 당연히 설치 면적이 넓을수록 비용이 많이 들어가는데 강남 지역은 대규모 아파트나 대형 빌딩이 밀집해 있어 제한된 지역에서 서비스를 하더라도 상대적으로 더 많은 인원이 이를 경험할 수 있다. 또 신기술에 대한 수요도 높다. KT 관계자는 “자체 설문조사 결과 ‘기가급 인터넷을 반드시 이용하겠다’는 응답 비율은 강남 지역이 전국 평균보다 1.24배 높게 나왔고, 100Mbps 인터넷 가입률도 이 지역이 전국 평균의 1.75배에 달한다”며 “구축 설비나 운용 환경, 소비자 수요 등을 모두 고려해 이 지역에서 시범 서비스를 하게 된 것”이라고 말했다. 한 인터넷업체 관계자는 “강남구 같은 경우는 1등 지방자치단체 이미지를 계속 가져가기 위해 구청에서 프로젝트성으로 시범 사업을 제안하는 경우도 있는 것으로 안다”며 “업체들도 신규 서비스의 이슈를 선점하기 위해 이 지역을 선호하는 것”이라고 전했다.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 “EU와의 협정에 최선을” 우크라이나 민심 달래기 나서

    유럽연합(EU)과의 협력 협정 불발에 따른 항의 시위가 격화되자 내년 1월 7일까지 집회를 금지하는 등 강경하게 대응했던 우크라이나 정부가 성난 민심 달래기에 나섰다고 리아노보스티통신이 전했다. 빅토르 야누코비치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1일 긴급 성명을 통해 “EU와의 협정 체결을 위해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협정 체결에 따른 그 어떤 국가적 손실도 있어서는 안 된다”고 덧붙였다. 앞서 정부는 EU와의 협정 불발 시위가 대통령 탄핵, 내각 총사퇴, 조기 선거, 총파업 등을 요구하며 거세지자 1일부터 38일 동안 수도 키예프의 독립광장 및 주요 지역에서 집회를 금지한다고 선언했었다. 이 같은 소식이 알려지자 격분한 시위대는 정부 홈페이지를 디도스(DDoS·분산서비스거부) 공격해 모두 마비시켰다. 그러자 야누코비치 대통령이 국영 뉴스통신사인 리아노보스티통신을 통해 이같이 성명을 발표한 것이다. 우크라이나에서는 EU와의 협력 협정 불발에 항의하는 반정부 시위가 1주일 넘게 이어지고 있다. 앞서 우크라이나 정부는 지난달 30일 키예프의 독립광장에서 시위대 1만여명을 최루탄과 진압봉을 동원해 강제 진압했다. ‘개혁을 위한 우크라이나 민주동맹’(UDAR) 당수 비탈리 클리치코는 이날 “모두 밖으로 나와 어떤 나라에서 살고 싶은지 입장을 밝혀야 한다”며 “경찰 통제하에 당신의 아이들이 얻어맞는 전체주의 국가인가 아니면 유럽 국가인가”라고 성토했다. 우크라이나 최대 야당 ‘바티키프시나’(조국당) 대표 아르세니 야체뉴크도 “야권이 국가 저항 태스크포스(TF)를 결성하기로 하고 전국 단위 총파업을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 “주워온 스마트폰 개통해줘!” 소란 피우다 아들까지 경찰 입건

    50대 남성이 아들이 주운 스마트폰을 개통시켜달라고 휴대전화 대리점에서 소란을 피우다 부자가 모두 경찰에 입건됐다. 부산 북부경찰서는 2일 김모(55)씨와 김씨 아들(25)을 각각 장물취득, 점유이탈물횡령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김씨는 지난 10월쯤 아들이 주운 시가 80만원 상당 스마트폰 1대를 들고 이동통신사 대리점을 찾아 개통시켜달라고 소란을 피운 혐의를 받고 있다. 구식모델인 폴더형 휴대전화를 사용하던 김씨는 아들이 주워놓은 스마트폰을 대리점에 들고 가 개통시켜주든지 중고나 신형 스마트폰으로 바꿔 달라고 요구하다 대리점 직원의 신고로 덜미가 잡혔다. 경찰 관계자는 “아들은 타인의 스마트폰을 주워 점유이탈물횡령, 아버지는 아들이 주운 스마트폰을 습득한 장물취득 혐의가 적용된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삼성그룹 이건희 회장 딸 이서현 등 사장 승진자 면면은…

    삼성그룹 이건희 회장 딸 이서현 등 사장 승진자 면면은…

    이건희 회장 둘째딸 이서현 사장 등 8명 승진 내정 2일 삼성그룹이 발표한 이건희 회장 둘째딸 이서현 사장 등 사장 승진 내정자들의 면면을 관통하는 열쇳말은 ‘성과주의’다. 가시적인 성과를 냈거나 사업 재편에 따른 신성장동력을 확보할 능력이 인정된 인물 중심으로 승진이 이뤄졌다. 승진 내정된 사람은 이건희 회장의 둘째딸인 이서현 제일모직 부사장을 포함해 총 8명이다. 이서현 삼성에버랜드 패션부문 경영기획담당 사장은 패스트 패션과 아웃도어 분야에 진출하는 등 신성장 동력 확보에 공을 세웠다고 삼성그룹은 평가했다. 이서현 사장이 에버랜드로 이관하는 패션사업의 도약을 견인하고, 제일기획 경영전략부문장으로서 세계적인 광고기업을 만드는 데 이바지할 것으로 삼성그룹은 내다봤다. 김영기 삼성전자 네트워크사업부장 사장은 롱텀에볼루션(LTE) 등 차세대 통신기술을 선도하며 통신시스템 전문가로 자리매김했다. 삼성그룹은 김 사장이 이러한 전문성을 바탕으로 국내뿐만 아니라 외국에서 통신사업 시장을 확대해 지속적으로 성장을 이끌어나갈 것으로 기대했다. 김종호 삼성전자 세트제조담당 사장은 20여년간 삼성전자에 몸담으며 휴대전화 생산을 진두지휘한 제조전문가로 꼽힌다. 삼성전자 휴대전화 사업이 세계 시장 1위로 올라설 수 있었던 것은 김 사장이 안정적인 휴대전화 생산체제를 구축한 덕분이라고 삼성그룹은 설명했다. 조남성 제일모직 대표이사 사장은 일본 본사 반도체·LCD사업부장, 삼성전자 스토리지 담당, LED 사업부장을 지내며 반도체 사업에 대한 전문성을 키워왔다. 삼성그룹은 조 사장이 부품사업에 대한 폭넓은 안목을 기반 삼아 제일모직을 초일류 부품소재 기업으로 도약시킬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원기찬 삼성카드 대표이사 사장은 삼성전자에서 북미총괄·디지털미디어총괄·본사 인사팀장을 맡으며 우수 인력 확보에 크게 이바지했다. 원 사장이 삼성전자에서 쌓은 경험을 바탕으로 삼성카드에서도 핵심인재 확보와 조직문화 혁신을 주도할 것으로 삼성그룹은 전망했다. 이선종 삼성벤처투자 대표이사 사장은 회계·자금·세무 등 분야에서 다양한 경험과 전문지식을 갖춘 재무관리 전문가로 정평이 나 있다. 이러한 전문성을 바탕으로 외국에서 유망한 벤처기업을 발굴하고 적극적인 투자로 우량 벤처 투자회사로서의 성장기반을 구축할 것으로 기대된다. 박동건 삼성디스플레이 대표이사 사장은 반도체 공정개발과 메모리·LCD 제조를 두루 경험해 부품에 조예가 깊은 전문가다. 지난해부터 삼성디스플레이에서 LCD사업부장으로 일하며 제품개발과 제조혁신으로 사업역량을 강화했다는 평가를 받았다고 삼성그룹은 전했다. 안민수 삼성화재 대표이사 사장은 삼성생명 투자사업부장과 자산운용본부장을 거치며 금융업계에서 기반을 다져왔다. 2010년부터는 삼성 금융사장단협의회 사무국장으로서 금융회사의 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전략을 수립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해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열린세상] 희망을 보여 주는 재난보도/김정기 한양대 언론정보대학원장

    [열린세상] 희망을 보여 주는 재난보도/김정기 한양대 언론정보대학원장

    필리핀 태풍 피해를 복구하기 위해 정부구호대 2진이 급파된다는 뉴스다. 순간 풍속 379㎞로 역사상 최고로 강력한 태풍 하이옌이 타클로반 지역을 휩쓸고 간 후 후속 보도가 계속되고 있다. 최악의 태풍은 소멸하여 과거가 되었지만 할퀸 상흔은 현재 진행형의 고통이다. 현지에서 의료 구호를 펼친 국립중앙의료원 외상외과 전문의에 의하면 태풍의 위력은 상상을 초월한다. 건물 2층 높이의 쓰나미 같은 파도가 2시간 동안 왔다 갔다 하면서 모든 것을 쓸어 갔다. 거적에 덮인 시신이 즐비한 가운데 물, 전기, 통신, 음식을 제공하는 시설이 사라져 의료봉사 기간 동안 전혀 공급받지 못했다. 초대형 재난 현장 구호활동에 참여해 온 대원들도 이런 광경은 처음이라며 혀를 내둘렀다고 한다. 전 세계 미디어들의 보도로 지구촌 곳곳에서 구호의 손길을 뻗치는 결정이 내려지고 국제적으로 정부와 민간단체들의 구호활동이 가능해졌다. 박수를 보내야 할 재난보도의 긍정적 기능이다. 그러나 이번에도 우리 언론은 좋지 않은 타성적인 보도 관행을 드러냈다. 사망자의 숫자를 놓고 갈팡질팡하더니 급기야 1만 2000명으로 보도한 것이 한 사례이다. 필리핀 정부와 유엔에서 발표한 사망자 집계가 서로 틀리듯이 정확한 파악이 쉽지 않다면 그렇게 보도하면 될 일이다. 근거 없는 사망자 숫자를 운동경기에서 기록 경신하듯 늘려가는 모습은 선정주의 보도의 전형이었다. 외국 통신사나 매체 자료에 의존했겠지만 수치가 오락가락하는 상황이면 확정적인 표현을 삼가거나 정보원을 밝혀야 한다. 서방의 언론들이 자기들 멋대로 제3세계로 호칭하던 개발도상국이나 가난한 나라의 자연재해와 사건들을 흥미 위주로 과장 왜곡하여 선정적으로 보도하는 잘못은 오래전부터 비판받아 온 문제이다. 아직도 그들의 흥미 위주 보도를 여과 없이 전달하는 건 무책임한 일이다. 자연재해를 다루는 뉴스에 흥미성, 진기성 요인을 앞세우면 재난을 극복하려는 인간의 모습은 사라진다. 필리핀의 이재민들이 정부 식량창고를 습격해 비축미를 약탈하고, 피해민들끼리 아귀다툼으로 해치거나, 고향 타클로반을 떠나는 것을 유일한 해결책으로 믿는 사람들을 전하는 뉴스도 마찬가지다. 지옥보다 끔찍하다는 이번 피해에 정면으로 부딪치며 복구에 나서고, 어려운 가운데서도 서로 돕고, 정든 고향을 재건하려는 사람들에 대한 뉴스가 없는 재난보도는 무기력한 죽은 언론이다. 2010년 1월 12일 아이티 대지진 때도 우리 언론에는 가족과 평화롭게 살던 때로 돌아가려는 아이티 국민의 피해 복구 노력에 대한 보도는 매우 적었다. 그 대신 대량 사망, 무정부 상태, 폭도, 약육강식의 구호물자 쟁취 등 희망이 부재한 땅, 나라 유지가 어려운 국민으로 보도하는 내용은 너무 많았다. 이런 보도는 질서 의식도, 정의감도 없는 열등한 국민이라는 인종차별적인 부정적 이미지를 심어주기 십상이다. 대한민국도 피폐한 시절이 있었다. 미군 병사를 좇아 초콜릿을 구걸하던 불쌍한 우리의 선대들. 거지와 좀도둑이 득실거리고, 의식주를 해결하기 위해 야비한 행동을 일삼는 나라로 알려진 때가 있었다. 6·25 전쟁으로 인한 가난한 시절의 대한민국을 재미 삼아 열등한 존재로 그린 미국의 텔레비전 시리즈물 MASH. 그 부정적인 이미지로 인해 우리는 큰 상처를 받았다. 뉴스는 세계로 열린 창이다. 우리는 뉴스를 통해 경험 밖의 세계를 인식하고, 현실에 대한 인지지도를 그리고, 사건과 사람과 국가에 대한 이미지를 형성한다. 흥미 위주의 잡동사니 연성뉴스들이 다양한 매체를 통해서 쏟아지고 있다. CBS의 유명한 앵커였던 댄 래더는 미국 텔레비전 뉴스가 150년 전 선정적 보도로 비난받던 미국 타블로이드 신문처럼 뉴스 기능을 제대로 감당하지 못한다면서 뉴스 쓰레기 더미(News Lite)라고 불렀다. 재난보도는 절망의 부정적 이미지가 아니라 복구와 희망을 그리는 긍정적 이미지 형성에 이르러야 한다. 우리 언론도 재난뉴스 보도에서 타성적인 행태를 벗어나야 한다.
  • [2013 공직열전] (31)미래창조과학부 (중)2차관 산하 ICT 부문

    [2013 공직열전] (31)미래창조과학부 (중)2차관 산하 ICT 부문

    미래창조과학부의 조직 구성은 크게 이상목 1차관이 지휘하는 과학기술 부문, 윤종록 2차관이 관장하는 정보통신기술(ICT)로 나뉘어 있다. 과기 쪽은 주로 과학기술처·교육과학기술부 출신, ICT 쪽은 정보통신부·방송통신위원회 출신으로 채워졌지만 분야를 뛰어넘는 인사 교류를 단행하는 등 융복합 실험도 계속되고 있다. 여기에 교육정책, 산업진흥정책 경력을 가진 인사들까지 곳곳에 포진해 상승 효과를 내고 있다. ICT 부문 ‘맏형’은 최재유(행시 27회) 정보통신방송정책실장이다. 최 실장은 통신 정책, 소프트웨어 진흥, 전파 정책 등을 두루 거쳤다. 1996~1997년 ‘신규 통신사업자 허가 사업’을 진행해 지금 같은 이동통신사 간 완전 경쟁 체제를 만들어 국민 부담을 줄이는 데 기여했다. 또 정통부 과장 시절 전파법 개정을 추진해 민간 사업자들이 주파수를 정해진 기간 동안 정당한 가치를 지불하고 쓰는 시스템을 정착시켰다. 온유한 성품의 ‘덕장’으로 인망이 두텁다. 최 실장 아래로는 강성주(행시 30회) 융합정책관, 박일준(행시 31회) 소프트웨어정책관, 박윤현(기시 22회) 방송진흥정책관이 각 분야 정책을 이끌고 있다. 강성주 정책관은 정통부 사무관 시절인 1994~1995년 ‘초고속 인터넷망 사업’을 맡아 브로드밴드 강국 대한민국의 초석을 쌓았다. 그는 “당시는 1.5Mbps 속도에 하이텔, 천리안 같은 PC통신을 쓸 때였는데 2015년까지 45조원을 투입하겠다고 하니 재무부에서 ‘정신 차려라’는 반응이 돌아왔었다”고 회고했다. 강 정책관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공공행정위원회 부위원장직도 맡고 있어 정책을 보는 시야가 넓다는 평을 받는다. 박일준 정책관은 정책 추진에서의 집요함과 기민함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는다. 미래부 출범 직후 나온 ‘소프트웨어 유지 관리 요율 인상’도 그의 집요함이 이끌어낸 성과다. 상당한 주량을 자랑하며 주변 관계가 돈독해 상하의 신임을 두루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윤현 정책관은 통신 쪽에서 두루 경력을 쌓았다. 1980년대 우리나라 전파 기술이 거의 없던 시절 ‘생활 무전기 개방’을 이끌어 전파산업의 기반을 조성했다. PCS 주파수 분배, 우편물류 통합정보시스템 구축, 700㎒ 채널 재배치 사업 등이 모두 그의 손을 거친 것이다. 조규조(기시 19회) 전파정책국장은 미래부 고위 공무원 중 근래 언론의 가장 뜨거운 관심을 받은 인물이다. 각종 논란으로 시끄러웠던 신규 롱텀에볼루션(LTE) 주파수 경매를 지난 8월 마무리 지어 ‘광대역 LTE’ 탄생의 기반을 만들었다. 하지만 조 국장은 주파수보다는 주로 연구 개발 정책 분야에서 경력을 쌓은 ‘브레인’이다. 2004년 정통부 과장 시절 최근 주목받는 ‘사물 인터넷’ 추진 계획을 기안했고 한국형 종합통신망(ISDN) 기본계획, IT839 전략 등에도 모두 관여했다. 박재문(행시 29회) 정보화전략국장은 공직 인생의 상당 부분을 국가 정보화에 몸담은 정보·보안 정책통이다. ‘정부 3.0’의 뿌리라 할 수 있는 ‘전자정부 10대 과제’ 사업을 이끌었고 온라인 주민번호 수집 금지 정책, 사이버 보안 고도화 등도 추진했다. 박 국장은 정통부, 방통위 등에서 공보 업무를 맡기도 했다. 대변인 출신답게 시야가 넓고 사교성이 뛰어난 점이 강점으로 꼽힌다. 김주한(기시 20회) 통신정책국장과 이진규(기시 26회) 인터넷정책관은 과학기술 쪽에서 경력을 쌓다가 최근 ICT 쪽에 배치된 융·복합 인사들이다. 김 국장은 2001년, 2007년, 또 올해 나온 1·2·3차 ‘과학기술기본계획’ 전부를 맡았던 과기 정책통이다. 김 국장은 “ICT는 실물 경제와 밀접하지만 출발은 역시 과학기술”이라며 “창의성 측면에서 과기 분야 경험을 새롭게 살릴 가능성을 고민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 정책관은 1990년대 한국·러시아 과학기술협력 실무를 맡아 구소련의 첨단기술을 국내에 이전받는 작업을 진행해 국내 기초과학, 원천기술 발전의 장을 열었다. 이 정책관은 “ICT도 크게는 과기의 범주지만 기존에는 산업에만 치우친 측면이 있다”며 “ICT 원천 기술 개발에 더 신경 써야 ICT 1등을 유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과장급에서는 김도균(행시 35회) 소프트웨어정책과장, 최영진(행시 36회) 정책총괄과장이 융합과 소프트웨어 정책의 실무 전반을 이끌어 가고 있다. 상공부 등에서 산업 진흥 경력을 쌓은 김 과장은 1997년 한·미 자동차 협상 등을 맡아 진행했고 소프트웨어산업혁신전략을 추진하기도 했다. 최 과장은 최근 무섭게 성장하는 알뜰폰 관련 초기 시행령 등을 만들었다. 창조경제 1호 법안으로 꼽히는 ‘ICT특별법’도 그의 손을 거쳤다.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 경찰 전용폰·관용차 보험 내부서도 “있으나 마나…”

    경찰 전용폰·관용차 보험 내부서도 “있으나 마나…”

    국내 휴대전화 가입자 수가 5000만명을 넘은 가운데 경찰의 업무용 휴대전화 지급 정책이 수요와 동떨어진 행정력 낭비의 전형이라는 비판이 나온다. 또 경찰 관용차에 적용하는 보험 제도도 윗선의 눈치 탓에 보험 신청을 꺼려 ‘있으나 마나’ 한 정책이라는 지적이 제기된다. 19일 경찰청에 따르면 경찰은 SK텔레콤과 KT 등 이동통신사와 특수통신요금제 협약을 맺고 업무용 휴대전화 단말기를 임대해 1만 1289명의 외근 요원과 간부 등에게 지급하고 있다. 1인당 기본요금 2만원을 포함해 최대 3만 1000원까지 지원한다. 이로 인해 지난해 35억 4590만원, 올해 36억 6900만원의 예산이 소요됐다. 하지만 일선 경찰들은 지급된 휴대전화가 업무에 도움이 안 될 뿐 아니라 통신사의 배만 불리는 것 아니냐고 지적한다. 이 제도가 1990년대 휴대전화가 귀하던 시절 경찰의 비상 연락 등 업무 효율을 높이기 위해 도입된 데다 업무용 휴대전화 대부분이 시대에 뒤떨어진 모델이기 때문이다. 업무용 휴대전화는 인사 이동 때마다 번호를 바꿔야 하고 업무용 외에 개인 휴대전화를 포함하면 2대씩 들고 다니는 불편함도 있다. 또 2~3년마다 휴대전화를 교체하는 등 행정력 낭비를 초래한다는 목소리도 적지 않다. 경찰청이 노후화를 이유로 교체한 업무용 휴대전화는 지난해 2736대, 올해 1725대로 집계됐다. 경찰 관계자는 “무제한 요금제로 개인 휴대전화 요금비를 절감할 수 있어서 업무용을 굳이 쓸 이유가 없다”면서 “차라리 개인 휴대전화에 통신비를 지원하는 것이 훨씬 합리적”이라고 제안했다. 다른 관계자는 “업무용은 법인 명의여서 소액결제 등의 부가서비스 기능이 원천적으로 차단된다”면서 “이 때문에 개인 휴대전화를 포기하기가 어렵다”고 말했다. 실제로 경찰청은 2010년 기획재정부에 업무용 대신 개인 휴대전화 통신비 지원 여부를 타진했지만 국가 장비가 아닌 개인 휴대전화에 통신비를 지원하는 것은 예산 편성 목적에 맞지 않는다는 이유로 거절당했다. 경찰청은 지난달 기재부에 이를 다시 문의했다. 경찰 관용 차량이 사고가 났을 때 적용하는 관용차 보험에 대해서도 뒷말이 무성하다. 경찰청에 따르면 경찰차 교통사고는 보험사에 접수된 것을 기준으로 2011년 2413건, 지난해 3261건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인사상 불이익 등으로 보험사에 신고하지 않은 사례들을 포함하면 실제 사고 건수는 이보다 훨씬 많을 것으로 추정된다. 경찰 관계자는 “윗선이 직접 강요하지는 않지만 관리자급에서 사고 발생 비율이 언론에 부각되는 것을 꺼려 암암리에 개인적으로 처리하라고 권유한다”면서 “껍데기뿐인 관용차 보험이라는 의견이 많다”고 씁쓸해했다. 이창원 한성대 행정학과 교수는 “제도의 취지에 대한 경직된 해석과 시대에 뒤떨어진 공직 문화의 단면”이라면서 “예산 운용 측면에서 무엇이 효율적인지를 분석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적극적으로 일하는 사람보다 문제없는 사람을 중심으로 승진시키는 인사 관행이 복지부동식 대응을 낳고 있다”고 꼬집었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삼성전자, 전자지갑 시장 공략 박차

    스마트폰 속 전자지갑이 신용카드를 대신할 가능성이 커지면서 업계 간 주도권 경쟁이 치열하다. 기존의 카드사와 이동통신사, 은행연합회의 경쟁에 최근엔 전자업체의 선두주자 삼성전자가 적극 뛰어드는 모습이다. 삼성전자는 18일 국내 6개 신용카드사와 전략적 제휴를 맺고 내년부터 자사 스마트 전자지갑(앱)인 삼성 월렛에 신용카드 결제기능을 도입한다고 18일 밝혔다. 내년부터 삼성 윌렛 이용자는 신용카드 번호를 등록하기만 하면 바코드나 QR코드를 통해 간편하게 결제를 할 수 있게 된다. 이번 협약에는 이례적으로 삼성 계열사인 삼성카드 외에 롯데카드, 신한카드, 현대카드, KB국민카드, NH농협카드 등 6개사가 참여했다. 지난 5월 온라인 결제서비스를 처음 시작한 삼성 윌렛은 지난 9월부터는 티켓·멤버십카드·쿠폰 기능을 추가하는 등 차분히 시장 공략을 준비해 왔다. 이날 삼성전자는 “전자지갑 시장은 당장 수익성이 있는 분야는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럼에도 삼성전자가 전자지갑 시장에 적극적인 이유는 미래의 시장성 때문이다. 업계에서는 삼성전자가 기존의 단순제조업에서 벗어나 자신이 제조해 판매한 스마트폰을 중심으로 자기만의 모바일 상거래 생태계를 만들려고 한다고 보고 있다. 전자지갑이란 모바일 전자지급시스템의 하나로, 결제카드를 비롯해 멤버십카드, 쿠폰 등을 스마트폰에 넣어 휴대전화를 마치 지갑처럼 사용하는 서비스를 말한다. 소비자는 여러 카드를 가지고 다닐 필요 없이 편하게 쇼핑도 하고 할인도 받을 수 있다. 반면 기업은 개인 맞춤형 마케팅은 물론 계열사를 아우르는 통합형 마케팅이 가능해진다. 업계 관계자는 “삼성전자가 전 세계적으로 구축한 가전 소비자층을 대상으로 직접적인 커뮤니케이션과 결제망을 구축한다면 향후 어마어마한 광고와 마케팅 효과를 누릴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유영규 기자 whoami@seoul.co.kr
  • 北 이통사 대주주 “더 이상 대북 투자 없다”

    北 이통사 대주주 “더 이상 대북 투자 없다”

    북한 이동통신사 ‘고려링크’의 대주주인 이집트 통신업체 오라스콤텔레콤의 나기브 사위리스 회장이 더 이상의 대북 투자는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사위리스 회장은 “배당금이 회수될 때까지 그 일당 지배 국가에 더는 투자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집트 최대의 민영 기업 가운데 하나인 오라스콤은 북한의 유일한 이동통신사인 고려링크의 지분 중 75%를 가지고 있다. 지난달 캐나다 정부는 국가 안보를 이유로 오라스콤의 자국 내 광섬유망 회사 인수를 불허했다. 캐나다 정부는 구체적인 이유를 밝히지 않았지만 오라스콤과 북한의 관계 때문이라는 지적이 제기됐다. 사위리스 회장은 이와 관련해 “기독교인이고 친서방, 친미적인 나 같은 사람에게 무슨 안보상의 우려란 말인가”라고 항변했다. 그는 이어 어려운 이집트 경제를 위해 내년에 농업, 금융, 통신, 인터넷 등의 분야에 10억 달러(약 1조 635억원)를 투자하겠다는 계획도 공개했다. 사위리스 회장은 “이 나라는 지금 붕괴 직전에 있다”며 “우리가 빨리 돕지 않는다면 경제를 살리기 위한 움직임이 좌절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조희선 기자 hsnch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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