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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상권 빅데이터 분석 시대…경기권 최상위 상권으로 입증되는 범계역 일대 주목

    상권 빅데이터 분석 시대…경기권 최상위 상권으로 입증되는 범계역 일대 주목

    빅데이터를 활용한 상권 분석이 활발해 지고 있는 가운데 평촌신도시 범계역 인근이 잇따라 경기권 대표상권으로 입증되면서 주목받고 있다. 빅데이터 상권 분석은 일정 기간 동안 한 지역에서 상권 규모, 시간별 인구 유동량, 지역별 소비 등을 기본 데이터로 분석해 완성된다. 일반적으로 카드 사용내역이나 통신사 정보 등을 통해 신뢰도 높은 객관적인 데이터 분석이 가능하다. 최근 빅데이터 분석이 활성화되면서 보다 체계적이고 과학적인 상권분석자료가 나오고 있다. 작년에 이어 올해 발표된 빅데이터 분석에서도 범계역 인근이 경기권 1,2위 상권으로 입증되고 있다. SK텔레콤은 지난 3일 상권 분석서비스 ‘지오비전’과 2016년 11월부터 2017년 10월까지의 빅데이터를 분석한 자료를 발표했다. 이 자료에서 범계역은 연매출 7,340억원으로 경기도에서 분당 서현역에 이어 2위를 차지했으며, 전국 최고 매출 상권에서 16위를 기록했다. 특히 외식업종별 매출 순위에서는 양식 부문에 1위에 올랐다. 작년 경기도가 발표한 2016년 요식업 관련 빅데이터 200억 건 분석에서는 범계역 인근 로데오거리가 한식업종, 치킨·호프, 카페·커피 등 3대 요식업종 전반에 걸쳐 경기도 내 1, 2위를 기록했다. 한식 업종 연령별 세부 분석에서 범계역 로데오거리가 경기도 내 30~40대 매출이 1위였으며, 또한 성별 매출 분석에서도 여성과 남성 모두에게서 매출 순위 1위로 나타났다. 카페·전문점 업종에서는 20대 이하, 30~40대, 50대 이상에게서 매출 2위로 나타났으며, 여성에게는 1위, 남성에게서는 2위 지역인 것으로 집계됐다. 치킨·호프 상권에서도 연령, 나이에서도 전반적으로 2~4위를 기록했다. 범계역 로데오거리는 한식, 카페·전문점, 치킨·호프 등 다양한 업종에서 다양한 연령층과남 여 성별 모두에서 경기도 내 주요 20개 상권 중 매출 순위 최상위임이 입증된 것이다. 지난 2016년 삼성카드가 발표한 2013년 1~2월의 빅데이터 분석 자료에는 범계역 상권이 전국 28위를 기록한 것과 비교하면 해를 거듭할 수록 꾸준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범계역 상권은 500M 가량의 로데오거리를 중심으로 안양시청과 교육청, 우체국, 동안구청, 소방서, 경찰서 등의 관공서와 아파트, 학원 등이 밀접 되어 있다. 때문에 병원, 금융기관, 사무실과 식당, 호프집, 프랜차이즈 카페 등의 다양한 업종이 밀집해 있고 유동인구가 많은 지역이다. 빅데이터 분석에서 범계역 상권이 경기도 최상위권 상권으로 잇따라 입증되는 가운데 1기 신도시 재생과 맞물려 도심 상권 리뉴얼이 시작되면서 더욱 주목받고 있다. 주거시설이 부족한 도심 상권지역에 낡은 백화점, 상가 등이 주거시설로 변화를 시작하고 있다. 범계역 인근 백화점 부지가 주거, 상업 복합공간으로 재탄생하는 것이 대표적이다. 범계역 1번 출구 바로 앞에 위치한 NC백화점이 철거되고 ‘범계역 힐스테이트 모비우스’가 들어선다. 상가와 오피스텔로 구성된 범계역 힐스테이트 모비우스는 최고 43층 규모로 범계역의 랜드마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주먹구구식 상권분석에서 빅데이터 분석이 늘면서 상권가치가 객관적 수치로 입증되고 있다. 최근 도심 주거수요가 늘면서 상권분석이 주거입지분석으로 동일하게 적용되는 경우가 많다. 빅데이터를 통한 입지분석에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각종 빅데이터 상권 분석 자료에서 경기도 최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는 범계역 상권 일대가 1기 신도시 재생과 함께 도심 주거 선호 현상에 따라 새롭게 주목받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복지 행정 ‘주민 곁으로’] 중소기업 어깨 펴는 금천

    서울 금천구는 경기 침체로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의 자금난 해소를 위해 ‘중소기업 육성자금’으로 45억원을 지원한다고 17일 밝혔다. 지원 대상은 금천구에 주사무소 또는 사업장을 둔 제조업, 지식산업, 정보통신사업, 사회적경제기업 등 중소기업이다. 최근 5년 이내 지원을 받은 업체는 대상에서 제외된다. 업체당 1억원까지 융자 지원이 가능하다. 대출금리는 연 1.8%이며, 1년 거치 3년 균등분할상환이다. 신청은 다음달 14일까지 받는다. 접수는 구청 홈페이지에서 신청서 양식을 내려받아 작성 후 사업자등록증, 부가가치세 과세표준증명원 등 증빙서류를 첨부해 금천구청 지역경제과 또는 금천구 기업지원센터에 방문해 제출하면 된다. 접수된 융자신청서는 중소기업육성기금 운용심의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지원 여부가 결정된다. 육성자금은 선정된 업체의 변제능력 등을 우리은행 금천구청 지점에서 심사한 후 기업체에 직접 지원된다. 차성수 금천구청장은 “경기침체로 기업 경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관내 기업체에 도움이 되기 위한 조치”라면서 “많은 중소기업들의 관심과 신청을 바란다”고 말했다.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 “신변보호용 스마트워치 줄 때 실내서 위치 오작동 설명해야”

    앞으로 경찰은 신변보호용 스마트워치가 실내에선 정확한 위치를 표시하지 못하는 문제점을 미리 착용자에게 설명해야 한다. 국민권익위원회는 이런 내용을 바탕으로 경찰청에 의견을 표명했다고 17일 밝혔다. 경찰은 2015년 10월 보복범죄를 당할 수 있는 피해자나 신고자의 신변 보호를 위해 스마트워치를 처음 도입했다. 위급상황 발생 시 버튼을 누르면 112에 긴급신고는 물론 실시간으로 자신의 위치를 경찰에 전송할 수 있다. 실제로 임모(55·여)씨는 교제하다가 헤어진 배모(57)씨가 계속 다시 만나 달라고 협박하자 경찰에 신변보호를 요청했다. 임씨는 지난해 8월 신변보호 대상자로 지정됐고 스마트워치도 지급받았다. 그러나 배씨는 지속적으로 임씨를 괴롭혔고, 결국 임씨는 지난해 8월 부산 강서구의 자신의 가게에서 배씨에게 살해당했다. 임씨는 스마트워치의 위급신고 버튼을 눌렀지만 소용이 없었다. 정확한 위치가 아니라 통신사 기지국으로 신호가 잡혔기 때문이다. 스마트워치는 위성신호를 통해 단말기 위치값을 측정하는 GPS 방식인데 실내 안쪽에선 신호가 투과가 안 돼 정확한 위치가 아닌 통신사 기지국으로 잡힌다. 이런 경우 경찰은 기지국 내 반경 2㎞를 수색해야 한다. 이후 임씨 딸은 부산 강서경찰서를 상대로 한 고충민원을 권익위에 제기했다. 권익위는 경찰이 임씨에게 이런 점을 설명하지 않았던 사실을 확인했다.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 [단독] 다국적 피싱범 58명 놓고 ‘양안 갈등’… 통역가 16명 동원해 국내법으로 단죄

    [단독] 다국적 피싱범 58명 놓고 ‘양안 갈등’… 통역가 16명 동원해 국내법으로 단죄

    양측 요구 달라 중앙지검서 수사 ‘양안(兩岸) 갈등’에 중국·대만 국적의 보이스피싱 사범들이 한국에서 무더기로 죗값을 치르게 됐다.서울중앙지검 형사3부(부장 이진동)는 최근 대만인·중국인·한국인으로 이뤄진 보이스피싱 조직 58명을 범죄단체 조직 및 사기 혐의로 재판에 넘겼다. 한국인은 단 1명이었고, 대만인이 50명, 중국인이 7명이었다. 이들은 지난해 5월부터 제주도에서 오피스텔을 빌려 약 7개월간 중국인들을 상대로 보이스피싱 사기를 저질렀다. 주한 대만 대표부로부터 관련 첩보를 입수한 경찰은 지난해 12월 이들을 일망타진했다. 검찰 조사 결과 총책인 대만인 백모(36)씨와 한국인 이모(42)씨가 조직을 이끌었고, 중간 간부인 대만인 5명이 교육 및 자금 관리 등을 담당했다. 이들은 모두 대만 조폭 소속으로 대만 현지의 지시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말단 조직원들은 가짜 피해 사실을 알리는 ‘통신사 사칭’과 입금을 유도하는 ‘중국 공안 사칭’으로 나뉘어 교육받았다. 이들은 매달 실적 정산 후 곧바로 장부를 폐기하는 등 치밀하게 조직을 운영해 왔다. 검찰 관계자는 “정산이 끝나지 않아 남아 있던 5억원어치의 한 달 장부와 녹음 파일만 가지고 수사해야 했다”고 설명했다. 외국인이 해외에 있는 외국인을 상대로 저지른 범죄를 해당 국가에 넘기지 않고, 우리 검찰이 직접 수사한 까닭은 중국과 대만 간 외교 갈등 때문이었다. 중국 공안 측에선 중국인 외에 대만인들까지 자국으로 인도해 달라고 비공식적으로 요구했다. 반면, 대만 측은 자국민이 중국으로 송환될 것을 우려해 지속적으로 국내 수사팀과 접촉하며 수사 상황을 주시해 왔다. 중국의 요구를 들어줄 경우 외교적 갈등이 예고되는 상황이라 검찰은 국내 수사를 선택했다. 지난해 말 58명을 한꺼번에 송치받은 검찰은 신속하게 수사를 진행했다. 통역가 16명과 함께 형사3부 산하 8개 검사실이 모두 투입돼 신문 내용을 통역하고 증거로 압수한 휴대전화 150대에서 나온 녹음 파일들도 일일이 번역했다. 또 중국 공안의 협조로 현지 피해자 진술을 전달받았다. 검찰이 밝혀낸 피해자는 최소 200여명에 달하지만 현재까지 확보된 진술서는 8500만원 상당의 피해자 6명분뿐이었다. 검찰은 구속 시한에 맞춰 전원 구속 기소했지만, 피해자 진술이 추가 접수되는 대로 공소장을 변경할 방침이다. 검찰 관계자는 “피고인 58명과 담당 교도관들이 한꺼번에 법정에 들어가는 것도 쉽지 않은 문제”라며 “원활한 재판을 위해 수사를 도운 통역가도 모두 법원에 연결시켜 줬다”고 말했다. 나상현 기자 greentea@seoul.co.kr
  • 北마식령스키장서 공동훈련… 文 ‘평화 평창’ 구상 탄력

    北마식령스키장서 공동훈련… 文 ‘평화 평창’ 구상 탄력

    북측 선수단 새달 1일 방남 응원단·태권도 시범단은 7일 北측 패럴림픽에도 150명 北방문단 최소 400명 넘을 듯 마식령스키장 北선전효과 우려17일 판문점 남측 평화의집에서 열린 남북 고위급회담 실무회담(차관급 실무회담)의 전방위적 성과로 문재인 정부의 ‘평화 평창올림픽 기본 구상’이 탄력을 받게 됐다. 남북은 오전 10시부터 전체회의를 시작해 수석대표 접촉 6번, 대표 접촉 2번, 종결회의 등 총 10회(416분) 만나 이견을 조율했다. 우리 측 대표는 천해성 통일부 차관(수석대표)과 김기홍 평창동계올림픽대회 조직위원회 기획사무차장, 안문현 국무총리실 심의관이었고 북측은 전종수 조국평화통일위원회 부위원장(단장), 원길우 체육성 부상, 김강국 조선중앙통신사 기자 등이었다.긴 회담 내용만큼이나 결실도 많았다. 북측은 평창올림픽 응원단 230여명, 태권도시범단 30여명과 평창 패럴림픽대회 대표단·선수단·응원단·예술단·기자단으로 150여명 등 총 410명을 파견키로 했다. 지난 예술단 실무접촉에서 140여명 규모의 삼지연 관현악단이 방한키로 한 것을 포함하면 550명이 넘는다. 방남 경로는 경의선(서해선) 육로로 합의했다. 또 양측은 한반도기를 앞세워 개회식에 공동 입장하고 남북 공동응원, 여자 아이스하키 남북 단일팀에도 합의했다. 우리 측이 제시한 금강산 남북 합동 문화행사(올림픽 전야제)와 마식령스키장에서의 남북 스키선수 공동훈련에도 뜻을 모았다. 따라서 우리 측 선수 등은 최단거리인 동해선 육로를 이용할 것으로 보인다.결과적으로 북측 대표단이 경의선 육로로 내려오고 우리 측이 동해선 육로로 올라가면서 동·서 육로가 동시에 열리게 됐다. 경의선은 2016년 2월 개성공단 폐쇄로, 동해선은 2008년 금강산 관광 중단으로 끊겼다. 남북이 금강산 전야제와 마식령스키장 공동훈련에 합의한 것을 두고 개성공단이나 금강산관광 사업을 염두에 둔 협의가 아니냐는 분석도 나온다. 하지만 통일부 당국자는 “두 사업은 북핵 문제 진전이 있어야 검토할 수 있다는 기존의 입장에 변화가 없다”고 분명하게 선을 그었다. 회담 결과는 풍성했지만 이와 관련한 국내 논란을 넘는 것은 남은 숙제다. 여자 아이스하키 단일팀 구성에 대해 우리나라 선수들의 박탈감이 클 것이라는 문제가 제기됐고, 공동 입장 시 한반도기를 드는 것에 대해서도 여야가 연일 날 선 공방을 이어 가고 있다. 마식령스키장 이용이 북측에 경제적 선전 효과를 줄 수 있다는 논란도 예상된다. 마식령스키장은 2013년 12월에 완공된 초대형 스키장으로 1400만㎡(약 423만 5000평) 규모로 400여개의 객실과 호텔, 식당, 상점, 야외 스케이트장 등을 갖췄다. 남북 대화를 고리로 비핵화 논의를 이어 가려는 우리 정부의 기조에 대한 북한 언론의 비판이 커지는 것도 우려 대상이다. 문 대통령이 지난 10일 신년 기자회견에서 남북 대화 성사에 “트럼프 대통령의 공이 매우 크다”고 발언한 것에 대해 이날 노동신문은 “우리는 북남 관계 개선을 위해 적극 노력할 것이지만 그에 역행하는 반통일적 망동에 대해서는 절대 묵과하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다만 양무진 북한대학원대 교수는 “이는 북한이 비핵화나 문 대통령의 신년 기자회견 내용을 짚고 넘어가려는 것으로, 평창올림픽 참석 등 기본 입장을 바꾸려는 것으로 볼 수는 없다”고 말했다.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 천해성 “여자 아이스하키 남북 단일팀, 남측 감독이 전권”

    천해성 “여자 아이스하키 남북 단일팀, 남측 감독이 전권”

    북한의 평창 동계올림픽 참가를 위한 남북 실무회담의 우리측 수석대표인 천해성 통일부 차관은 17일 여자 아이스하키 남북 단일팀의 출전 선수 선발에 있어 남측 감독이 전권을 갖는다고 밝혔다.천 차관은 이날 회담을 마치고 정부서울청사에서 가진 브리핑에서 “기본적으로 우리 감독이 전권을 갖고 출전 선수를 선발한다는 것을 여러 차례 확인했고 북측도 양해한다는 입장을 보였다”면서 “단일팀 구성에 우려가 있지만 최소화 될 수 있도록 노력했다”고 밝혔다. 또한 금강산 남북 합동문화행사와 마식령스키장에서의 공동훈련을 우리측이 제안했다고 밝혔다. 천 차관은 “금강산 합동행사와 (마식령스키장에서의 남북 스키선수) 합동훈련도 지난 고위급 회담에서 (우리가) 제안했다”고 말했다. 이어 방북할 우리측 인원이 금강산 육로를 이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천 차관은 “우리 선발대가 23일 (먼저) 금강산 육로로 올라가 금강산 지역의 현지시설을 점검하고 마식령 스키장으로 이동해 시설을 점검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이어 “(선발대가) 원산 갈마비행장도 방문할 생각이다. 가능하다면 공동훈련 일행이 공항을 이용할 수도 있는 여지를 남겨두기 위해 우리가 의사를 표명하고 북측도 동의했다”고 덧붙였다. 이날 실무회담에는 남측에서 천 차관을 수석대표로 안문현 국무총리실 심의관과 김기홍 평창동계올림픽대회 및 동계패럴림픽대회 조직위원회 기획사무차장이 나갔다. 북측에서는 전종수 조국평화통일위원회 부위원장을 단장으로 원길우 체육성 부상과 김강국 조선중앙통신사 기자가 대표단으로 참석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남북, 여자아이스하키 단일팀 구성 “한반도기로 공동입장”

    남북, 여자아이스하키 단일팀 구성 “한반도기로 공동입장”

    남북은 17일 평창 동계올림픽 개회식에 여자아이스하키 단일팀을 구성하고, 한반도기를 앞세워 공동 입장한다고 밝혔다.남북은 이날 판문점 남측 ‘평화의집’에서 개최한 북한의 평창동계올림픽 참여를 위한 차관급 실무회담을 열었다. 전체회의 1번, 수석대표 접촉 6번, 대표 접촉 2번, 종결회의 1번 등 총 10번에 걸쳐 만나 11개항의 공동보도문에 합의했다. 이번 평창올림픽에서 남북은 여자아이스하키 종목 단일팀 구성과 함께 남북이 한반도기를 앞세워 공동 입장하는 내용을 합의했다. 남과 북이 국제대회에서 한반도기를 들고 동시 입장하는 것은 2006년 토리노동계올림픽 이후 12년 만이다. 또 평창 동계올림픽대회 개막 전 북측 금강산 지역에서 남북 합동 문화행사와 북측 마식령스키장에서 남북 스키선수들의 공동훈련을 진행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남측은 현지 시설점검 등을 위해 23일부터 25일까지 선발대를 파견한다. 북측은 이날 회의에서 30여명의 태권도 시범단을 파견해 평창과 서울에서 시범 공연을 하기로 했다. 북측은 230여명 규모의 응원단을 파견해 남측 응원단과의 공동응원을 진행한다. 북측 민족올림픽위원회 대표단, 선수단, 응원단, 태권도시범단, 기자단 모두 경의선 육로를 이용한다. 북측 선수단은 2월 1일, 북측 민족올림픽위원회 대표단과 응원단, 태권도시범단, 기자단은 2월 7일에 남측으로 이동하기로 했다. 북측은 경기장을 비롯한 선수단, 응원단, 태권도시범단, 기자단 등의 활동에 필요한 현지시설 점검 등을 위해 25일부터 27일까지 선발대를 파견하기로 했다. 아울러 동계패럴림픽대회에 장애자올림픽위원회 대표단, 선수단, 응원단, 예술단, 기자단을 150여명 규모로 파견하며 이와 관련된 문제는 계속 협의해 나가기로 했다. 평창 동계올림픽에 참가하는 북측 선수단의 참가 종목과 선수단 규모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와 양측 국가올림픽위원회 간 협의를 통해 정할 예정이다. 남북은 북한의 평창 동계올림픽대회 참가 및 금강산 합동문화행사, 선발대 파견 등과 관련한 구체적인 실무적 문제들은 판문점을 통한 문서 교환 방식으로 협의하기로 했다. 이번 회담에서는 천해성 통일부 차관을 수석대표로 안문현 국무총리실 심의관, 김기홍 평창동계올림픽대회 및 동계패럴림픽대회 조직위원회 기획사무차장이 우리측 대표단으로 나섰다. 북측은 전종수 조국평화통일위원회 부위원장을 대표단 단장으로, 원길우 체육성 부상과 김강국 조선중앙통신사 기자가 대표로 참석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통일부 “남북 ‘실무회담’ 수석대표 3차 접촉中”

    통일부 “남북 ‘실무회담’ 수석대표 3차 접촉中”

    북한의 평창동계올림픽 참가와 관련한 차관급 실무회담의 남북 대표단은 17일 오후 판문점 남측지역 ‘평화의집’에서 수석대표 3차 접촉을 갖고 논의를 계속했다.통일부 당국자는 “오후 5시15분부터 20분간 3차 수석대표 접촉이 진행됐다”며 “대표단은 1·2차 때와 같다”고 말했다. 앞서 진행된 1·2차 수석대표 접촉에는 우리측에서 천해성 통일부 차관과 김기홍 평창동계올림픽대회 및 동계패럴림픽대회 조직위원회 기획사무차장이,북측에서는 전종수 조국평화통일위원회 부위원장과 원길우 체육성 부상이 참석했다. 안문현 국무총리실 심의관과 김강국 조선중앙통신사 기자도 두 차례 대표접촉을 진행했다. 남북은 평창올림픽에 참가할 북측 선수단의 출전 종목과 규모, 개회식 공동입장, 여자 아이스하키 단일팀 구성, 금강산 남북 합동 문화행사,마식령 스키장 이용 등에 관해 논의하고 있다. 북측은 응원단 230여명을 파견하겠다면서 응원단과 선수단, 태권도시범단 등이 경의선 육로로 방남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알리바바 때린 美·채권시장 흔든 中… 경제전쟁 ‘서막’

    알리바바 때린 美·채권시장 흔든 中… 경제전쟁 ‘서막’

    미·중 경제 전쟁 조짐이 연초부터 동시다발적으로 터져 나오고 있다. 지난해까지만 해도 ‘말 폭탄’을 주고받으며 탐색전을 벌였던 주요 2개국(G2) 간 갈등이 실제 행동으로 표출되고 있는 것이다. 경제 분쟁의 이면에는 정치·외교적 갈등이 내재돼 있어 사태를 더욱 꼬이게 한다.14일 중국 언론에 따르면 미국 무역대표부(USTR)는 지식재산권 침해를 이유로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업체인 알리바바의 쇼핑몰 타오바오(淘寶)를 ‘짝퉁 시장’(악덕 시장) 블랙리스트에 올렸다. 블랙리스트에는 세계 25개 인터넷 쇼핑몰과 18개 오프라인 매장이 이름을 올렸는데, 이 가운데 중국 인터넷 쇼핑몰이 3개, 오프라인 매장이 6개다. 타오바오는 2011년 처음으로 악덕 시장 명단에 올랐다가 짝퉁 퇴출 운동을 벌이겠다는 알리바바의 약속에 따라 이듬해부터 명단에서 빠졌다. 지난해에만 1000여개 짝퉁 업체를 타오바오에서 퇴출했다. 마윈(馬云) 회장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환심을 사기 위해 “미국에 10만개 일자리를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하지만 이런 노력이 물거품이 되자 알리바바는 “정치적 음모가 숨어 있는 결정”이라며 강력 반발했다. 알리바바는 성명을 내고 “미국이 보호무역이라는 정책 실현을 위해 알리바바를 희생양으로 삼았다”고 주장했다. 이 반응은 “더 열심히 노력해 짝퉁 없는 쇼핑몰을 만들겠다”고 밝힌 과거와 전혀 다른 것으로, 중국 정부와의 교감에서 나온 것으로 보인다. 앞서 이달 초 미국 외국인투자심의위원회(CFIUS)는 알리바바의 금융 자회사인 앤트파이낸셜이 미국 머니그램을 인수하려 하자 안보 위협을 이유로 거부했다. CFIUS는 또 미국 이동통신사인 AT&T가 미국에서 중국 화웨이의 스마트폰을 출시하려는 계획도 같은 이유로 승인하지 않았다.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는 지난 12일 중국의 알루미늄 합금 시트에 대한 반덤핑조사와 상계관세조사를 계속해 나가기로 했다. 미국의 압박이 점차 거세시자 중국 상무부는 “미국의 일방적인 보호무역 조치에 대항하기 위해 필요한 모든 방법을 동원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비록 중국 정부는 ‘가짜 뉴스’라고 부인했지만, 블룸버그 통신이 최근 보도한 미국 국채 매입 중단 또는 축소 계획이 가장 강력한 중국의 맞대응 방안으로 꼽힌다. 이 뉴스가 나오자 미국 국채 가격은 급락했고, 금리는 10개월 만에 최고치로 치솟았다. 세계 최대 미 국채 보유국인 중국이 미 국채 투자를 줄이거나 중단하면 트럼프 행정부는 국채 발행을 통한 자금 조달에 차질을 빚을 가능성이 크다. 국채는 감세로 인한 세수 감소분을 메우고 인프라 투자에 필요한 자금을 마련할 수 있는 수단이기 때문이다. 홍콩 명보는 “중국이 미 국채를 처분하면 달러 표시 자산 가치가 하락해 중국에도 결코 이롭지 않다”면서도 “그러나 미국의 통상 위협이 커지면 중국은 손실을 무릅쓰고서라도 미 국채 시장을 흔들 것”이라고 전망했다. 중국의 맞보복이 미국 기업에 얼마나 큰 손실을 가져오는지는 최근 메리어트 호텔 불매 운동에서 잘 드러난다. 미국 메리어트 호텔은 회원들에게 보낸 설문 이메일에서 티베트, 홍콩, 마카오, 대만을 별도 국가로 표기했다. 이 사실이 알려지자 중국 내 290개 매리어트 호텔과 리조트에서는 예약 취소 사태가 벌어졌다. 호텔 예약 웹사이트 및 식당 찾기 스마트폰 앱에서 매리어트 검색은 완전 차단됐다. 매리어트 측은 즉각 사과하고 해당 직원을 해고했지만, 중국은 국가여유국 등 관련 부처를 총동원해 보복 조치를 취하고 있다. 중국 당국과 소비자가 매리어트의 실수에 과도하게 반응하는 것은 국토 주권 문제를 건드렸기 때문이다. 하지만 미국 하원은 최근 미국과 대만 관료의 접촉을 장려하고 대만 총통의 미국 방문을 허용하는 ‘대만 여행법’을 통과시켜 ‘하나의 중국’ 원칙을 흔들 뜻을 내비쳤다. 이에 대해 환구시보는 “트럼프 대통령이 이 법에 서명하면 중·미가 단교하는 사태가 올 것”이라고 경고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무역 전쟁 승리를 위해 ‘대만 카드’를 활용할 조짐에, 중국은 미·중 관계의 파탄을 감수할 태세를 취하고 있다. 베이징 이창구 특파원 window2@seoul.co.kr
  • 운명 바꾼 사진 한장…시리아 난민 소년의 행운 

    운명 바꾼 사진 한장…시리아 난민 소년의 행운 

    터키의 한 체육관이 국민들의 사랑을 한몸에 받고 있다. 바로 체육관 주인이 시리아 난민 소년에게 베푼 선행 덕이다. 9월(이하 현지시간) 터키 국영 아나돌루 통신사는 아디야만에서 체육관을 운영하고 있는 남성 엔진 두완이 구두닦이 소년 무하메트 할리트(12)에게 평생 회원권을 제공했다고 전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이는 할리트의 부러운 시선이 담긴 사진 한 장으로 인해 벌어진 일이었다. 샌들 차림의 할리트는 구두닦이 받침대를 들고 간절한 마음으로 체육관 창문을 통해 운동 기구를 응시하고 있었다. 그 애처로운 뒷모습은 이후 인터넷에서 화제가 됐다. 체육관 주인 두완은 “한 겨울 슬리퍼를 신고 짐을 들고서 체육관을 응시하고 있는 소년을 보았다. 그때부터 우리 목표는 소년을 찾아 체육관 내 시설 평생 사용권을 주는 것이었다”며 “그 목표를 달성했고, 두완은 이제 우리 회원”이라고 밝혔다. 시리아 내전으로부터 도망쳐온 무하메트는 그의 배려심 덕분에 원하던 운동 장비를 마음껏 이용할 수 있게 됐다. 그는 “처음엔 당황스러웠지만 체육관 측의 제의를 감사히 받아들였다”면서 “항상 체중감량을 꿈꿔왔는데 덕분에 이제 나도 운동으로 그 바람을 이룰 수 있다고 믿는다”며 기뻐했다. 안정은 기자 netineri@seoul.co.kr
  • 中시안-청두 고속열차 개통…아침에는 ‘양고기’ 점심은 ‘훠궈’

    중국 서부 내륙 지역의 대표 도시로 꼽히는 ‘시안(西安)-청두(成都)’ 일대에 시속 250km로 달리는 고속 열차(高铁)가 개통됐다. 중국 국영 언론 관찰자망은 최근 ‘대륙 서부 내륙을 관통하는 고속 열차 시대가 열렸다’며 이 같이 밝혔다. 보도에 따르면 쓰촨성의 성도 청두와 산시성 시안을 잇는 해당 고속 열차는 평균 시속 250km로 달린다. 시간당 2차례에 걸쳐 일평균 48회 두 지역을 잇는 고속 열차에 탑승할 경우 오전에는 청두에서 아침 식사를, 오후에는 시안에서 식사를 할 수 있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청두와 시안까지 열차 탑승 시 약 3시간이면 도착할 수 있기 때문이다. 산시성의 대표적인 음식은 양고기 국수, 쓰촨성의 대표 음식은 훠궈가 꼽힌다. 때문에 해당 열차 개통으로 인해 오전에는 양고기 국수를, 오후에는 훠궈를 맛볼 수 있는 시대가 열렸다는 분석이 줄을 잇고 있다. 이 열차는 현재 산시성의 성도 시안부터 쓰촨성의 성도 청두까지 총 658km에 달하는 거리가 연결돼 있다. 이는 앞서 지난 2012년 약 506km에 달하는 서부 일부 지역에만 연결했던 것에서 나아가, 시안베이역, 아팡궁역, 양현시역, 청구베이역, 한중역, 차오티엔역, 광위엔역, 칭천역, 장요우역까지 약 152km를 연장한 것이다. 이에 대해 중국의 대표적인 국영 통신사 신화통신은 ‘(중국)서부의 교통 지도가 고속 열차 개통으로 인해 다시 설계됐다. 오전에는 산시성 시안에서 밥을 먹고, 점심에는 쓰촨성 청두에서 식사를 할 수 있는 꿈의 시대가 열렸다’고 평가했다. 해당 고속 열차 개통으로 시민들은 기존에 이용했던 노후화된 열차와 비교해 평균 4시간 이상의 시간을 절약할 수 있을 전망이다. 시안을 출발, 충칭에 도착하기까지 총 5시간이 소요된다. 이는 기존 일반 열차 이용시간 대비 최소 8시간 이상 단축된 시간이다. 또, 시안에서 한중역까지 77분에 도착할 수 있다. 이것 역시 8시간 이상 단축된 것이다. 반면, 베이징과 상하이 등 일부 동부 연안 지역에는 시속 350km로 달리는 열차가 올 초 상용화 됐다는 점에서 서부 내륙지역에 개통된 해당 열차의 250km 속도가 놀라운 일이 아니라는 목소리도 제기됐다. 중국열차총공사(中国铁路总公司) 관계자는 “이미 베이징과 상하이 등 일부 1선 대도시를 잇는 시속 350km에 달하는 열차가 개통된 지 반 년이 넘었다”면서 “오히려 시속 250km로 달리는 열차 개통은 서부 지역에서 조금 늦은 감이 있다. 하지만 해당 열차 개통으로 인해 향후 서부 내륙 지역에 대한 개발과 시민들의 편리에 박차를 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임지연 베이징(중국) 통신원 cci2006@naver.com
  • [길섶에서] 말귀/이순녀 논설위원

    말로만 듣던 인공지능(AI) 스피커가 우리 집 거실 한 자리를 차지했다. 얼리어답터여서가 아니라 IPTV 통신사 직원의 ‘영업’에 넘어가서다. TV를 켜고 끄거나 음량 조절, 채널 이동 등 리모컨 역할은 기본이고 날씨 정보도 척척 알려 주니 신기하고 기특했다. 하지만 호기심은 곧 사그라졌다. 간단한 요청 말고는 말귀를 못 알아듣는 경우가 잦았다. 식구들 대화에 느닷없이 끼어드는가 하면 TV 속 대화를 명령어로 잘못 인식해 저절로 작동하는 웃지 못할 일도 벌어졌다. 몇 년 전 스마트폰 음성인식 기능이 처음 나왔을 때도 비슷한 경험을 했다. 어쩌면 이렇게 똑똑하고, 재치 있는 대답을 할까 놀라기도 했지만 엉뚱한 답변에 실소하거나 배꼽을 잡은 적도 많았다. 달리 생각하면 아무리 AI라고 해도 기계가 사람 말귀를 다 알아듣는 게 썩 유쾌하지 않을 것도 같다. 정작 문제는 사람이 사람 말귀를 못 알아들을 때다. 정말로 못 알아듣기도 하지만 못 알아듣는 척하기도 한다. 제 말만 하고, 남 말은 안 듣는 사오정보다는 차라리 AI 스피커와 대화하는 게 나을지도 모르겠다. 이순녀 논설위원 coral@seoul.co.kr
  • 아들에게 구타당해 사망한 父…“통신회사가 책임져라”

    아들에게 구타당해 사망한 父…“통신회사가 책임져라”

    정신질환자 아들에게 구타, 사망한 남성의 사건과 관련해 이동 통신망 운영 회사가 책임을 져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중국 유력 신문 법제완보는 쓰촨성 바중시에서 최근 발생한 68세 노부의 사망 사건과 관련, 정신 질환을 앓던 아들이 5시간에 걸쳐 부부를 폭행하는 동안 총 42차례 신고 전화한 사례에서 통신 환경을 적절하게 운영하지 못한 이동통신국이 책임져야 한다는 내용의 기사를 보도했다. 지난 5일 보도된 내용에 따르면, 해당 지역 이동 통신 회사 ‘중국이동통신집단’은 지난 수 년 동안 이 일대 거주민들이 제기한 통신 환경 개선 요구에도 불구, 통신 신호 보강 문제를 해결하지 않아 이 같은 사망 사건이 발생한 것으로 분석했다. 실제로 이번 사건은 폭행이 발생한 시각부터 약 42차례 달해 피해자 부부는 신고를 접수하고자 했으나, 관할 공안국에 전화가 연결되지 않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사건으로 피해자 부부 중 아버지 A씨는 구조를 받지 못해 산소 부족으로 사망했으며, 노모는 위중한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해 10월 7일 오전 8시, 정신질환을 앓던 큰 아들 런 군은 피해자 부부를 구타하기 시작했는데, 폭행으로 쓰러진 피해자 부부는 같은 날 오전 9시 30분부터 약 5시간에 걸쳐 42차례 공안국에 피해 신고를 시도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이동 통신 신호 문제로 공안국에 피해를 접수하지 못한 해당 부부는 이후 오후 4시 30분이 돼서야 연락이 닿지 않는다는 이유로 신고한 막내딸의 전화로 인근 병원으로 후송됐다. 이번 사건과 관련, 피해자 부부의 또 다른 아들은 “정신질환을 앓는 형은 지난 20년 전부터 정신과 치료를 받고 있었다”면서 “이번 사망 사건은 폭행으로 인한 사망이 아닌 적절한 통신 환경 조성에 대한 요구를 묵살한 통신회사가 전적인 책임을 져야하는 사건”이라고 지적했다. 이와 관련, 해당 지역을 관할하는 통신회사 측은 "피해자의 거주 지역에는 기기를 사용하는 사용자가 매우 적고, 기지국 건설이 활성화되지 않았다, 또 그 일대에 설치된 기지국 설비는 노후된 것이 상당해 신호 상황이 저하된 것으로 보인다"고 해명했다. 한편 이번 사건과 관련한 법적인 책임 소지에 대해 베이징따셩 법률회사 관계자는 “해당 이동통신사는 중국전신법(电信法)에 의거, 소비자의 불만이 접수된 이후 약 48시간 이내에 통신 설비 점검 및 교체 등의 후속 조치를 강구해야 한다”면서 “이를 근거로 해당 사망 사건 전체 책임을 이동통신사에게 청구할 수는 없지만, 이동통신사의 수신 불량 문제를 채무자와 채권자의 계약 불이행에 의한 피해 보상을 청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임지연 베이징(중국) 통신원 cci2006@naver.com
  • [김규환 기자의 차이나 스코프] 일대일로 올라탄 ‘찰리우드’

    [김규환 기자의 차이나 스코프] 일대일로 올라탄 ‘찰리우드’

    중국이 글로벌 영화시장에서도 우뚝 섰다. 중국 대륙 내 영화 흥행 수입과 영화관 스크린 수, 영화관 방문객 수 등 여러 부문에서 미국을 따돌리고 세계 1위 자리를 꿰찬 것이다.중국 미디어 총괄 부처인 국가신문출판광전총국(國家新聞出版廣電總國)에 따르면 2017년 중국 본토 내 영화 흥행 수입 규모는 전년보다 13.5% 늘어난 559억 1100만 위안(약 9조 1700억원)에 이른다. 이에 따라 중국은 미국을 제치고 세계 최대 규모의 영화 시장으로 등극했다고 중국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가 지난 1일 보도했다. 지난해 중국산 영화 흥행 수입은 전년보다 54%나 급증한 301억 400만 위안이다. 지난해 1억 위안 이상의 흥행 수입을 올린 ‘소박’을 터뜨린 영화가 92편이고, 이 중 중국산 영화는 절반이 넘는 51편(55.4%)이다. 전년( 39편)보다 30%나 늘어나 중국 영화의 경쟁력이 급성장하고 있음을 보여 주는 대목이다. 특히 10억 위안 이상의 흥행 수입을 올린 ‘대박’ 영화가 6편이고, 5억 위안의 흥행 수입을 올린 ‘중박’ 영화도 13편에 이른다. 지난해 7월 말 개봉된 ‘전랑(戰狼)Ⅱ’는 1억 6000만명의 관객을 동원하고 57억 위안의 흥행 수입을 올리는 기염을 토했다. 미 할리우드 영화를 포함해 중국에서 개봉한 영화 가운데 역대 최고 흥행 기록을 세웠다. 중국 흥행만으로 아시아 역대 흥행 1위, 세계 흥행 5위의 성적이다. 이 영화는 중국 특수부대 출신 주인공 렁펑(冷鋒)이 내전 중인 아프리카에 들어가 중국인과 난민을 구한다는 내용의 액션 블록버스터다. 중국 전사가 세계의 난민을 구하는 내용을 두고 중국 내에서는 자부심을 고취시킨다는 호평이, 서방에서는 민족주의를 부추기는 홍보물이라는 혹평이 엇갈렸다. 어쨌든 중국 관객들이 세계 최고 흥행작을 만들어 냈다. ‘전랑Ⅱ’와 장이머우(張藝謀) 감독의 ‘그레이트월’(長城) 등 중국산 영화는 지난해 해외에서 42억 위안을 벌어들여 전년보다 11%의 성장을 기록했다. ‘전랑Ⅱ’ 외에도 지난해 개봉된 코미디 영화 ‘수줍은 철권’(羞羞的 鐵拳·6위)과 청룽(成龍) 주연의 ‘쿵푸요가’(功夫瑜伽·8위), 쉬커(徐克) 감독의 ‘서유복요편’(西遊伏妖篇·10위) 등도 중국 역대 흥행 10위권 내에 들었다.중국 영화산업이 고속 성장하는 까닭은 정부가 문화산업을 핵심 성장 동력으로 삼아 전폭적으로 지원하는 덕분이다. 1997년 문을 연 아시아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중국 저장(浙江)성의 헝뎬스튜디오((橫店影視城)가 그중 하나다. 36㎢의 부지(약 1100만평·축구장 60배 크기)에 자금성과 진(秦)나라 황궁 등을 실물 크기로 재현했다. 이곳은 촬영에 필요한 소품과 단역 자원이 넘친다. 2200여년 전 춘추전국(春秋戰國) 시대부터 오늘날까지 시대별 소품 수십만 가지가 구비돼 있고, 단역 배우는 4만명이 넘는다. 이곳에서 촬영된 영화와 드라마는 2000편이 넘고 ‘미션 임파서블 3’, ‘미이라 3’ 등 세계적 흥행작도 제작됐다. 이를 발판으로 중국 영화시장은 연평균 37%의 고속성장률을 기록하며 2020년에는 시장 규모가 700억 위안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헝뎬스튜디오가 중국과 할리우드를 합친 ‘찰리우드’로 불리는 이유다. 중국 정부의 아낌없는 지원에 영화업계는 성장의 기회로 잘 활용한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이 야심차게 주진하는 ‘일대일로’(一帶一路, 육상·해상 실크로드)에 편승해 중국 영화가 해외 수출시장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중국과 아시아, 중동, 유럽, 아프리카를 연결하는 일대일로 프로젝트는 철도 등 인프라 투자와 무역 확대에 역점을 두고 있지만, 영화라는 문화상품의 수출 확대에도 좋은 기회가 된다는 분석이다. 베이징의 영화사 샤인워크미디어(閃亮媒體)는 이를 위해 카자흐스탄과 전기(傳記) 영화, 이란과 코미디 영화, 인도네시아와 재난 영화를 공동으로 제작하기로 하는 등 일대일로 프로젝트 관련 국가들의 영화사들과의 합작을 적극 모색하고 있다. 완성을 앞둔 중국·카자흐스탄 합작 영화 ‘작곡가’가 대표적이다. 영화는 중국인이 카자흐스탄에서 작곡가로 활약하며 양국 교류·협력의 상징적 인물이 된 시싱하이(洗星海)의 일대기를 그린 작품이다. 영화 제작자 선젠(沈健)은 “2013년 시진핑 주석의 연설 속에서 언급된 작곡가의 이름에서 감명을 받았고 영화를 만들어 내야 한다는 의무감을 느꼈다”고 밝혔다. 그의 말에서 영화 제작의 의도가 분명히 드러나는 셈이다. 중국 제작자들이 영화를 일대일로 프로젝트의 일부로 간주하는 정부 당국의 입장을 충실히 반영하고 있다는 방증이다. 중국 정부는 실크로드 주변 국가들과 영화제, 영화 제작을 통한 인적 교류도 늘려야 한다고 강조한다. 정부의 지원은 중국 영화계에서 금전적 투자 이상의 큰 의미를 갖고 있다. 정부 지침을 따르는 영화들은 검열과 행정적 규제를 쉽게 통과하기 때문이다. 중국은 터키 영화 감독인 무라트 야부즈가 ‘요리사와 공주’(?師與公主)라는 영화를 제작하는 데 제작 비용을 대기로 했다. 13세기 실크로드의 전설을 바탕으로 한 이 영화는 중국의 공주가 터키의 요리사와 함께 아나톨리아(소아시아·거의 대부분 터키 영토)로 달려가 침략자들이 올 것이라고 경고하는 내용이다. 야부즈 감독은 3년간 투자자를 물색하던 끝에 중국 투자자를 만나 실크로드를 테마로 한 작품이라는 사실을 말하자 그들이 반색했다는 것이다. 영화는 지난 5월 촬영에 들어갔고 야부즈 감독은 중국과 터키는 물론 몇몇 실크로드 지역에서 로케이션을 진행할 예정이다. 그는 “영화의 배경이 실크로드 전체이기 때문에 중국, 터키와 실크로드 주변 나라에서 모두 상영할 수 있을 것”이라며 “개인보다는 공동체를 우선하는 동양의 가치를 바탕으로 할리우드에 대적하는 영화가 많이 제작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에 발맞춰 지난달 초 푸젠(福建)성 푸저우(福州)에서는 제4회 실크로드 국제영화제도 열렸다. 중국과 실크로드 주변 국가들의 합작 확대 가능성을 보여 준 행사였다. 주최 측은 고대의 무역로를 보여 주는 대형 지도를 걸었고 중국 유명 배우들은 그 위에 속속 자필 서명을 남기게 하는 등 일대일로 프로젝트 전파에 총력전을 펼치기도 했다. 중국 내에서는 일대일로 프로젝트를 주제로 한 민족주의 성격의 대작들이 등장하고 있다. 중국 통신사 직원이 유럽 라이벌을 누르고 아프리카에서 계약을 따내는 성공담을 다룬 ‘차이나 세일즈맨’(中國推銷員)의 탄빙(檀冰) 감독은 “일대일로 프로젝트의 주제가 해외 바이어들에게 큰 관심을 받았다”며 “이미 30여개 실크로드 주변 국가들에 영화 배급권을 팔았다”고 말했다. 지난해 1월 개봉된 ‘쿵푸요가’는 고대 티베트의 보물을 찾아 나선 중국과 인도 고고학자의 활약상을 그린 영화다. 인도 여성 고고학자 역을 맡은 아미라 다스투르가 영화 중에서 “우린 중국과 인도의 고고학 협력을 증진할 수 있습니다. 일대일로 프로젝트에도 부합하겠죠”라고 말하자 중국 고고학자 역을 맡은 청룽은 “당연하지”라고 대답했다. 일대일로 프로젝트 사업 중 하나로 신장(新疆)자치구 카스(喀什)에서 파키스탄 남부 과다르항까지 2300여㎞에 도로와 철도, 에너지망 등을 구축하는 중국·파키스탄 경제회랑(CPEC) 사업에 인도가 영유권을 주장하는 지역을 포함하고 있기 때문이다. khkim@seoul.co.kr
  • <김규환 기자의 차이나 스코프>세계 최대 영화시장으로 떠오른 중국

    <김규환 기자의 차이나 스코프>세계 최대 영화시장으로 떠오른 중국

    중국이 글로벌 영화시장에서도 우뚝 섰다. 중국 대륙 내 영화 흥행 수입과 영화관 스크린 수, 영화관 방문객 수 등 여러 부문에서 미국을 따돌리고 세계 1위 자리를 꿰찬 것이다. 중국 미디어 총괄부처인 국가신문출판광전총국(國家新聞出版廣電總國)에 따르면 2017년 중국 본토 내 영화 흥행수입 규모는 전년보다 13.5% 늘어난 559억 1100만 위안(약 9조 1700억원)에 이른다. 이에 따라 중국은 미국을 제치고 세계 최대 규모의 영화 시장으로 등극했다고 중국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人民日報)가 지난 1일 보도했다. 지난해 중국산 영화 흥행수입은 전년보다 54%나 급증한 301억 400만 위안이다. 지난해 1억 위안 이상의 흥행 수입을 올린 ‘소박’을 터뜨린 영화가 92편이고, 이중 중국산 영화는 절반이 넘는 51편(55.4%)이다. 전년( 39편)보다 30%나 늘어나 중국 영화의 경쟁력이 급성장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특히 10억 위안 이상의 흥행 수입을 올린 ‘대박’ 영화가 6편이고, 5억 위안의 흥행수입을 올린 ‘중박’ 영화도 13편에 이른다.지난해 7월말 개봉된 ‘전랑(戰狼)Ⅱ’는 1억 6000만명의 관객을 동원하고 57억 위안의 흥행 수입을 올리는 기염을 토했다. 미 할리우드 영화를 포함해 중국에서 개봉한 영화 가운데 역대 최고 흥행 기록을 세웠다. 중국 흥행만으로 아시아 역대 흥행 1위, 세계 흥행 5위의 성적이다. 이 영화는 중국 특수부대 출신 주인공 렁펑(冷鋒)이 내전 중인 아프리카에 들어가 중국인과 난민을 구한다는 내용의 액션 블록버스터다. 중국 전사가 세계의 난민을 구하는 내용을 두고 중국 내에서는 자부심을 고취시킨다는 호평이, 서방에서는 민족주의를 부추기는 홍보물이라는 혹평이 엇갈렸다. 어쨌든 중국 관객들이 세계 최고 흥행작을 만들어냈다. ‘전랑Ⅱ’와 장이머우(張藝謀) 감독의 ‘그레이트월’(長城) 등 중국산 영화는 지난해 해외에서 42억 위안을 벌어들여 전년보다 11%의 성장을 기록했다. ‘전랑Ⅱ’ 외에도 지난해 개봉된 코미디 영화 ‘수줍은 철권’(羞羞的 鐵拳·6위)과 청룽(成龍) 주연의 ‘쿵푸요가’(功夫瑜伽·8위), 서극(徐克) 감독의 ‘서유복요편’(西遊伏妖篇·10위) 등도 중국 역대 흥행 10위권 내에 들었다. 중국 영화산업이 고속 성장하는 까닭은 정부가 문화산업을 핵심 성장 동력으로 삼아 전폭적으로 지원하는 덕분이다. 1997년 문을 연 아시아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중국 저장(浙江)성에 있는 헝뎬스튜디오((橫店影視城)가 그중 하나다. 36㎢의 부지(약 1100만평·축구장 60배 크기)에 쯔진청(紫禁城)과 진(秦)나라 황궁 등을 실물 크기로 재현했다. 이곳은 촬영에 필요한 소품과 단역 자원이 넘친다. 2200여년 전 춘추전국(春秋戰國)시대부터 오늘날까지 시대별 소품 수십만 가지가 구비돼 있고, 단역 배우는 4만명이 넘는다. 이곳에서 촬영된 영화와 드라마는 2000편이 넘고 ‘미션 임파서블 3’, ‘미이라 3’ 등 세계적 흥행작도 제작됐다. 이를 발판으로 중국 영화시장은 연평균 37%의 고속성장률을 기록하며 2020년에는 시장 규모가 700억 위안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헝뎬 스튜디오가 중국과 할리우드를 합친 ‘찰리우드’로 불리는 이유다. 중국 정부의 아낌없는 지원에 영화업계는 성장의 기회로 잘 활용한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이 야심차게 주진하는 ‘일대일로’(一帶一路, 육상·해상 실크로드)에 편승해 중국 영화가 해외 수출시장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중국과 아시아, 중동, 유럽, 아프리카를 연결하는 일대일로 프로젝트는 철도 등 인프라 투자와 무역 확대에 역점을 두고 있지만, 영화라는 문화상품의 수출 확대에도 좋은 기회가 된다는 분석이다. 베이징의 영화사 샤인워크미디어(閃亮媒體)는 이를 위해 카자흐스탄과 전기(傳記) 영화, 이란과 코미디 영화, 인도네시아와 재난 영화를 공동으로 제작키로 하는 등 일대일로 프로젝트 관련 국가들의 영화사들과 합작을 적극 모색하고 있다. 완성을 앞둔 중국-카자흐스탄 합작 영화 ‘작곡가’가 대표적이다. 영화는 중국인이 카자흐스탄에서 작곡가로 활약해 양국 교류·협력의 상징적 인물인 시싱하이(洗星海)의 일대기를 그린 작품이다. 영화 제작자 선젠(沈健)은 “2013년 시진핑 주석의 연설 속에서 언급된 작곡가의 이름에서 감명을 받았고 영화를 만들어내야 한다는 의무감을 느꼈다”고 밝혔다. 그의 말에서 영화 제작의 의도가 분명히 드러나는 셈이다. 중국 제작자들이 영화를 일대일로 프로젝트의 일부로 간주하는 정부 당국의 입장을 충실히 반영하고 있다는 방증이다. 중국 정부는 실크로드 주변 국가들과 영화제, 영화제작을 통한 인적 교류도 늘려야 한다고 강조한다. 정부의 지원은 중국 영화계에서 금전적 투자 이상의 큰 의미를 갖고 있다. 정부 지침을 따르는 영화들은 검열과 행정적 규제를 쉽게 통과하기 때문이다. 중국은 터키 영화 감독인 무라트 야부즈가 ‘요리사와 공주’(㕏師與公主)라는 영화를 제작하는데 제작 비용을 대기로 했다. 13세기 실크로드의 전설을 바탕으로 한 이 영화는 중국의 공주가 터키의 요리사와 함께 아나톨리아(소아시아·거의 대부분 터키 영토)로 달려가 침략자들이 올 것이라고 경고하는 내용이다. 야부즈 감독은 3년간 투자자를 물색하던 끝에 중국 투자자를 만나 실크로드를 테마로 한 작품이라는 사실을 말하자 그들이 반색했다는 것이다. 영화는 지난 5월 촬영에 들어갔고 야부즈 감독은 중국과 터키는 물론 몇몇 실크로드 지역에서 로케이션을 진행할 예정이다. 그는 “영화의 배경이 실크로드 전체이기 때문에 중국, 터키와 실크로드 주변 나라에서 모두 상영될 수 있을 것”이라며 “개인보다는 공동체를 우선하는 동양의 가치를 바탕으로 할리우드에 대적하는 영화가 많이 제작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에 발맞춰 지난달 초 푸젠(福建)성 푸저우(福州)에서는 제4회 실크로드 국제영화제도 열렸다. 중국과 실크로드 주변 국가들의 합작 확대 가능성을 보여준 행사였다. 주최 측은 고대의 무역로를 보여주는 대형 지도를 걸었고 중국 유명 배우들은 그 위에 속속 자필 서명을 남기게 하는 등 일대일로 프로젝트 전파에 총력전을 펼치기도 했다. 중국 내에서는 일대일로 프로젝트를 주제로 한 민족주의 성격의 대작들이 등장하고 있다. 중국 통신사 직원이 유럽 라이벌을 누르고 아프리카에서 계약을 따내는 성공담을 다룬 ‘차이나 세일즈맨(中國推銷員)’의 탄빙(檀冰) 감독은 “일대일로 프로젝트의 주제가 해외 바이어들의 큰 관심을 받았다”며 “이미 30여개 실크로드 주변 국가들에 영화 배급권을 팔았다”고 말했다. 지난해 1월 개봉된 ‘궁푸요가’는 고대 티벳의 보물을 찾아 나선 중국과 인도의 고고학자의 활약상을 그린 영화다. 인도 여성 고고학자역을 맡은 아미라 다스투르가 영화 중에서 “우린 중국과 인도의 고고학 협력을 증진할 수 있습니다. 일대일로 프로젝트에도 부합하겠죠”라고 말하자 중국 고고학자역을 맡은 청룽은 “당연하지”라고 대답했다. 일대일로 프로젝트 사업중 하나로 신장(新疆)자치구 카스(喀什)에서 파키스탄 남부 과다르항까지 2300여㎞에 도로와 철도, 에너지망 등을 구축하는 중국·파키스탄 경제회랑(CPEC) 사업에 인도가 영유권을 주장하는 지역을 포함하고 있기 때문이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 구혜선, YG 떠나 파트너즈파크와 전속계약 “활발한 작품활동 지원할 것”

    구혜선, YG 떠나 파트너즈파크와 전속계약 “활발한 작품활동 지원할 것”

    배우 구혜선이 파트너즈파크와 매니지먼트 전속계약을 체결했다.구혜선은 2004년 MBC 인기 시트콤 ‘논스톱5’를 통해 배우로 데뷔 했으며, 드라마 ‘서동요’, ‘열아홉 순정’, ‘왕과 나’, ‘최강칠우’, ‘꽃보다 남자’, ‘더 뮤지컬’, ‘부탁해요 캡틴’, ‘엔젤아이즈’, ‘블러드’ 등에 출연하며 배우로서 활발한 활동을 펼쳐왔다. 2005년 KBS1 일일드라마 ‘열아홉 순정’(극본 구현숙, 연출 정성효)에서는 연변 처녀 ‘양국화’ 역을 맡아 연변 사투리를 능청스럽게 소화해내며 최고 시청률 46%를 기록하는 등 인기 드라마의 여주인공으로 안정적인 연기를 선보여 다양한 연령대의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 잡았다. 특히 2009년 KBS2 ‘꽃보다 남자’(극본 윤지련, 연출 전기상)에서 ‘금잔디’ 역을 맡아 청순하고 러블리한 캐릭터로 완벽 변신 30%가 넘는 시청률을 기록했으며, 그해 KBS 연기대상에서 베스트 커플상, 네티즌 최고 인기상, 미니시리즈 부문 우수 연기상 등을 휩쓸며 3관왕을 차지 뜨거운 인기를 입증했다. 이후 구혜선은 한국뿐만 아니라 중국, 대만, 일본 아시아 각국에서도 동시에 폭발적인 인기를 모아 한류스타로 등극 해외 팬들의 많은 사랑을 받았으며, 2014년 대만 드라마 ‘절대달령’, 2016년 중국 드라마 ‘전기대형’에도 여주인공으로 출연하는 등 해외 활동을 이어 왔다. 또한 안정된 연기력과 특유의 상큼한 매력으로 CF 시장에서도 상종가를 치며 통신사, 금융, 화장품, 음료, 제과 등 다양한 분야의 대표브랜드 모델로 활동하며 수 많은 광고주의 러브콜을 받아왔다. 파트너즈파크의 신효정 대표는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배우 구혜선과 한 식구가 돼 매우 기쁘고 기대가 크다. 그동안 보여지지 않았던 배우로서의 다양한 매력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며, 앞으로 더욱 성숙된 자세로 활발한 작품 활동을 이어 갈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할 것이다”고 밝혔다. 한편 구혜선은 감독으로 직접 연출한 단편 영화 ‘미스터리 핑크’의 개봉을 앞두고 있다. 양동근, 서현진 등의 배우가 출연한 이 작품은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에서 열릴 구혜선의 개인 전시회를 통해 1월 10일 공개될 예정이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中 화웨이 스마트폰, 美 진출 임박

    중국의 통신장비 제조 업체인 화웨이가 올해 초 미국 스마트폰 시장에 본격 진출하기로 하면서 북미시장에서 높은 점유율을 보이는 국내 제조사들이 긴장하고 있다. 막대한 자금력이 강점이지만 브랜드 파워나 서비스망이 상대적으로 부족해 찻잔 속의 태풍에 그칠 거라는 분석도 나온다. 31일 전자업계에 따르면 화웨이는 오는 2월 미국 이동통신사인 AT&T를 통해 최신 스마트폰 ‘메이트 10’을 출시한다. 화웨이는 이 신제품에 독자 개발한 인공지능(AI) 칩셋 ‘기린970’을 탑재했다. 우리나라 판매는 부진하지만 지난 3분기 화웨이의 세계 시장 점유율은 9.9%로 삼성전자(21.2%), 애플(11.9%)에 이어 3위다. 미국에서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올 한 해 1억 달러(약 1070억원)의 광고를 계획할 정도로 막대한 자금력을 자랑한다. 하지만 북미가 세계에서 가장 큰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상대적으로 브랜드 이미지가 낮은 화웨이가 시장에 안착하려면 다소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3분기 기준으로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은 애플(30.7%), 삼성전자(25.7%), LG전자(17%) 등 상위 3개사가 73.4%를 점유하고 있는 데다 중국 업체인 ZTE(11.3%)와도 경쟁해야 한다. 업계 관계자는 “프리미엄폰은 기술뿐 아니라 서비스망, 브랜드 이미지 등도 중요한데 미국에서 삼성전자와 LG전자의 애프터서비스(AS)가 애플보다 낫다는 평가까지 나오는 데 반해 화웨이는 갈 길이 멀다”며 “다만 장기적으로 북미 지역의 경쟁자가 될 가능성은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 화마가 삼남매 삼킬 때…만취 엄마 혼자 베란다 피신

    발화점 가스불 → 담뱃불 말 바꿔 화재 전 前남편에 자살 암시 문자 신고 안 하고 아이들에 이불 덮어 아빠는 삼남매 두고 피시방 외출 정유년 마지막 날인 31일 새벽 광주 한 아파트에서 불이 나 잠자던 어린아이 3명이 숨지는 안타까운 사건이 발생했다. 삼 남매를 내버려둔 채 집을 나갔다가 술에 취해 들어온 어머니와 피시방에서 게임에 몰두하던 아버지의 행동 모두 이해되지 않는다는 여론이 빗발치고 있다. 경찰은 친모를 ‘과실치사 및 중실화’ 혐의로 긴급체포했다. 광주 북부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2시 28분쯤 광주 북구 두암동 모 아파트 11층 A(23·여)씨 집에서 불이 나 A씨의 네 살·두 살 난 아들과 15개월 된 딸이 숨졌다. 아이들은 아이들 방에서, A씨는 손과 발에 2도 화상을 입은 채 베란다에서 발견됐다. A씨는 아이들과 잠자다가 불길을 발견하고 베란다로 뛰쳐나와 전남편 B(22)씨에게 전화를 걸었다. 당시 피시방에 있던 B씨는 곧바로 119에 구조 요청했다. 소방당국이 현장에 도착해 25분 만에 불길을 잡았지만 아파트 작은방 내부에서는 삼 남매가 싸늘한 주검으로 발견됐다. A씨는 경찰에서 애초 “라면을 끓이기 위해 주방 가스레인지에 불을 켜 놓고 아이들 방에 들어가 잠들었다”고 진술했다. 하지만 이후 “담뱃불을 잘못 끄고 잠든 바람에 불이 난 것 같다”고 말을 바꿨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불이 나기 전날 오후 7시 40분쯤 아이들과 B씨를 집에 남겨 두고 외출했다. A씨는 지인을 만나 술을 마셨다. 삼 남매의 친부인 B씨도 오후 9시 44분쯤 아이들을 집에 남겨두고 피시방을 찾았다. A씨는 만취해 이날 오전 1시 50분쯤 귀가했다. 경찰이 A씨에게 방화 의심을 거두지 못하는 이유는 화재 당시 그가 상식적으로 이해가 안 되는 행동을 보였기 때문이다. A씨는 화재 직후 어린 아들과 딸을 구하지 않고 베란다로 뛰쳐나가 남편에게 전화했다. 이 과정에서 잠을 자는 아이들 몸에 이불을 덮는 비정상적인 행동을 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화재 직전 전남편에게 자살을 암시하는 문자메시지를 보내고 통화를 한 것도 방화 의심을 거둘 수 없게 하는 요인이다. A씨는 화재 전후 수차례 밖에 나가 있던 B씨와 통화를 시도했다. 불이 나기 전 7차례, 불이 났다고 1차례, 베란다에서 구조된 직후 1차례 등 9차례 통화를 하거나 시도했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특히 A씨는 전화 응대를 하지 않는 B씨에게 카카오톡 대화도 3차례 했는데 ‘난 이 세상에서 사라질 거야. 그리고 죽을 거야’라는 메시지를 남겼다. 경찰은 B씨 진술 결과 A씨가 이혼소송 과정에서 죽겠다는 말을 입버릇처럼 하며 자녀 양육 문제 등을 두고 다퉜다고 설명했다. 이혼 뒤 삼 남매 양육 등 경제적 문제를 비관한 것으로 추정된다. A씨와 B씨는 지난 9월 이혼 소송에 들어가 지난 27일 법원으로부터 협의이혼 판결을 받았으나 지금까지 함께 살고 있었다. A씨가 삼 남매 양육을 맡고 B씨는 매달 양육비 90만원을 지급하기로 했다. 이들 부부는 그간 월세 35만원짜리 임대 아파트에서 살았다. 남편이 지난 10월 광주의 한 중소기업에서 근무 중 다리를 다쳐 일을 그만뒀고 A씨도 비슷한 시기에 모 통신사 상담사로 일하다 아이 양육 문제로 실직했다. A씨 가족은 기초생활보장 수급자 신청을 했지만 A씨 친정 부모가 부양능력이 있다는 이유로 탈락했다. 최근 A씨 가족은 3개월간 긴급생활복지 지원을 신청해 광주 북구에서 137만원을 지원받았다. 광주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 설인아 ‘2017 MBC 연예대상’ 신인상..드레스만 입으면 ‘검색어 올킬’

    설인아 ‘2017 MBC 연예대상’ 신인상..드레스만 입으면 ‘검색어 올킬’

    배우 설인아가 ‘2017 MBC 방송연예대상’ 신인상을 거머쥐었다. 과거 시상식에서 드레스 자태 하나만으로 주목 받은 설인아는 이날도 역시 아름다운 드레스 자태로 화제에 올랐다.29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 신사옥에서 ‘2017 MBC 방송연예대상’이 진행됐다. MBC ‘섹션TV 연예통신’ MC를 맡고 있는 설인아는 쇼˙시트콤 부문 여자 신인상을 수상했다. 이날 설인아는 “저를 믿고 MC를 맡겨주신 섹션TV에 영광을 돌린다”며 “예쁜 말 써주시는 작가님과 PD님, 제 옆을 항상 든든히 지켜주시는 이상민 선배님, 박슬기 선배님 다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더 열심히 하라고 주시는 상이라고 알고 더 노력해서 예쁜 모습 더 많이 보여드리겠다.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설인아는 현재 MBC ‘섹션TV 연예통신’에서 이상민, 이재은과 함께 메인 MC로 맹활약하며 깔끔한 진행과 출중한 리포팅 실력을 발휘하고 있다. 2015년 KBS2 ‘프로듀사’로 데뷔 한 설인아는 올 한해 JTBC ‘힘쎈여자 도봉순’, KBS2 ‘학교2017’에 연이어 출연하며 신인배우로서 입지를 다듬어왔다. 뿐만 아니라 KBS2 추석 특집 파일럿 ‘혼자 왔어요’와 KBS2 ‘안녕하세요’ 등 다양한 예능에서 ‘솔직담백’ 사랑스러운 매력을 선보였으며 화장품, 통신사, 여행사, 자동차 등 다수의 CF에도 출연해 대중에 존재감을 각인시키고 있다. 특히 지난 1월 열린 ‘서울가요대상’ MC를 맡았던 설인아는 누드톤 드레스 자태로 시선을 사로잡아 포털사이트 검색어 1위에 오르며 온라인을 뜨겁게 달군 바 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2017 하반기 히트상품] KB국민카드 - KB국민 탄탄대로 이지홈카드

    [2017 하반기 히트상품] KB국민카드 - KB국민 탄탄대로 이지홈카드

    ‘KB국민 탄탄대로 이지홈카드’는 주요 생활요금 자동납부에 대해 월 최대 6만원을 할인해주는 자동납부 특화 카드다. 생활밀착업종에서도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생활요금 혜택을 보면 통신요금, 아파트관리비, 전기요금, 도시가스비를 자동납부할 시 10%가 할인된다. 통신요금의 경우 전월 이용실적이 40만원 이상이면 월 최대 1만원, 80만원 이상이면 월 최대 2만원, 150만원 이상이면 월 최대 3만원이 할인된다. 할인 혜택은 SKT·KT·LG유플러스 등 3개 통신사의 이동통신, 유선전화, 인터넷결합상품 요금 자동납부 시만 제공된다. 아파트관리비·전기요금·도시가스비는 전월 이용실적이 40만원 이상이면 월 최대 7000원, 80만원 이상이면 월 최대 1만원, 150만원 이상이면 월 최대 2만원까지 할인된다. 전월 이용실적이 40만원 이상이면 주유소, 대중교통 등 다양한 생활밀착업종 할인도 누릴 수 있다. 주유소(SK주유소·GS칼텍스 리터당 80원)와 대형마트(이마트, 롯데마트, 홈플러스 5%), 학원(5%)의 3개 업종을 통합해 월 최대 5000원까지 제공된다. 대중교통(버스, 지하철), 백화점(신세계, 롯데, 현대), 커피의 3개 업종은 통합해 월 최대 5000원 범위에서 5%가 할인된다. 김태곤 객원기자 k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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