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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재명 “‘혜경궁 김씨’ 제 아내 아니라는 증거 차고 넘쳐…정치적 공세”

    이재명 “‘혜경궁 김씨’ 제 아내 아니라는 증거 차고 넘쳐…정치적 공세”

    이재명 경기지사와 경쟁 관계에 있던 정치인들을 비방하는 트윗 등을 올려 논란이 된, 이른바 ‘혜경궁 김씨’(@08__hkkim) 트위터 계정 사용자가 김혜경씨라는 경찰 수사 결과에 대해 그의 남편 이재명 지사가 자신을 겨냥한 정치적 공세라고 비판했다. 이 지사는 19일 경기도청 신관 앞에서 경찰의 ‘혜경궁 김씨 사건’ 수사 결과에 대한 자신의 입장을 밝혔다. 이 지사는 “우선 그 계정의 주인, 그리고 (그 계정으로) 글을 쓴 사람은 제 아내가 아니다. 제 아내가 아니라는 증거가 정말 차고 넘치는데도 경찰은 비슷한 것들 몇 가지를 끌어 모아서 (계정 주인이) 제 아내라고 단정했다”고 지적했다. 앞서 경찰은 김씨의 카카오스토리(카스)와 ‘혜경궁 김씨’ 트위터, 비슷한 시간대에 이 지사 트위터에 같은 사진이 올라온 다수의 사례, 2016년 7월 중순 분당 거주자 중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에서 아이폰으로 교체한 이동통신사 고객 가운데 전화번호 끝자리가 ‘44’인 사람은 김씨가 유일하다는 조사 결과에 따라 문제의 계정이 김씨 것이라는 결론을 내렸다. 이에 대해 이 지사는 “어떤 사람이 카스 계정과 트위터 계정을 가지고 있으면 트위터에 사진을 올리고 그 트위터 사진을 캡처해서 카스에 올리지 않는다. 바로 올리면 쉬운데 왜 굳이 트위터 글과 사진을 캡처하겠나”라면서 “이건 경찰이 ‘스모킹건’(결정적 증거)이라고 말하지만 사실은 그 계정이 제 아내 계정이 아니라는 증거에 해당한다”고 반박했다. 이어 이 지사는 “명백한 허위사실을 공표한 김영환에 대해서는 그렇게 관대한 경찰이 이재명 부부에게는 왜 이렇게 가혹한지 모르겠다”면서 “때릴려면 이재명을 때리시고, 침을 뱉어도 이재명한테 뱉으시라. 죄 없는 제 아내, 가족들을 이 싸움에 끌어들이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 지사는 또 이번 사건으로 민주당 안에서 ‘경찰 수사 결과가 사실이라면 사퇴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는 데 대해서는 “뇌물을 받았다면 처벌받는 것이 당연하다. 하지만 무고한 사람에게 죄를 지었냐고 하면 안 된다”라면서 “프레임이고 정치적 공격”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저열한 정치공세의 목표는 이재명으로 하여금 일을 못 하게 하는 것이다. 그래서 지금보다도 더 도정에 집중해서, 도정 성과로 그 저열한 정치공세에 답을 해드리겠다”고 말했다. 앞서 혜경궁 김씨 사건을 수사하던 경기남부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공직선거법 위반 및 명예훼손 등의 혐의로 김씨를 이날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다. 김씨는 지난 4월 민주당 경기지사 예비후보 경선 과정에서 문제의 트위터 계정을 사용하면서 ‘전해철 전 예비후보가 자유한국당과 손잡았다’는 등의 허위사실을 유포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2016년 12월 문재인 대통령의 아들 준용씨가 취업 과정에서 특혜를 얻었다는 허위 사실을 해당 트위터에 유포해 문 대통령과 준용씨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도 받고 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혜경궁 김씨’ 후폭풍] 이재명 “경찰 스모킹건 허접하다… 표적 정한 꿰맞추기 수사”

    [‘혜경궁 김씨’ 후폭풍] 이재명 “경찰 스모킹건 허접하다… 표적 정한 꿰맞추기 수사”

    “트위터 5·18사진 캡처 후 다른 SNS 공유 오히려 계정주와 아내가 다르다는 증거 입학사진 주인이 트위터 계정주라 단정”이재명 경기도지사는 ‘혜경궁 김씨(@08__hkkim)’ 트위터 계정의 소유주가 부인 김혜경씨라는 경찰 수사 결과를 놓고 18일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경찰에서 내세운 결정적 증거, 이른바 ‘스모킹건’에 대해 “참 허접하다”며 다섯 가지 근거를 들며 곧장 맞섰다. 이 지사는 “저희가 계정 내용을 갖고 있지 못해 분석을 못하고 있고 경찰이나 저들이 주장하며 내세우는 것 또한 반박 정도밖에 못하고 있다. 수만개 글 중 아니라는 증거가 더 많을 텐데 경찰이 비슷한 거 몇 개 찾아 꿰맞추고 있다”고 꼬집었다. 먼저 “5·18 사진을 트위터에 공유하고 이걸 캡처해 카카오스토리에 공유한 게 (경찰 측에선) 동일인이란 증거랍니다”라며 “만약 사진을 인스타그램과 트위터에 공유한 후 트위터 공유 사진을 캡처해서 인스타그램에 공유하겠냐”고 되물었다. 이어 “SNS 번잡한 캡처 과정 없이 원본 사진을 공유하는 게 정상이니, 트위터 사진을 캡처해 카카오스토리에 공유한 건 두 계정주가 같다는 결정적인 증거가 아니라 오히려 (계정주가 아내와) 다르다는 증거”라고 해명했다. 두 번째로 ‘입학 사진을 트위터가 최초 공유했다는 단정’에는 “트위터 계정주는 아내 ‘카스’를 보는 수많은 사람 중 하나일 수 있는데, 이 점을 애써 외면하고 ‘트위터가 처음 사진을 공유했다’는 거짓 가정하에 ‘사진 주인이 트위터 계정주’라고 단정한 경찰의 무지와 용기가 가상하다”고 반박했다. ‘아들 둔 음악 전공 성남 여성’이라는 글에 대해서는 “익명 계정에서 타인을 사칭하거나 흉내내고 스토킹하는 일이 허다한 건 차치하고, 그가 이재명 부인으로 취급받아 기분 좋아했다든가, 이재명 고향을 물어봤다든가, 새벽 1시에 부부가 함께 본 그날 저녁 공연 얘기를 트위터로 나눈다는 건 부부가 아니란 증거인데 이는 철저히 배척했다”고 주장했다. 또 경기 성남 분당구에서 동일한 시기에 기기변경한 사람이 자신의 아내뿐이라는 경찰 측 결론에는 “표적을 정한 꿰맞추기 수사라는 근거가 될 뿐”이라고 못박았다. 계정주의 이메일과 전화번호 등이 김혜경씨와 동일하다는 점에 대해서도 “계정과 관련 있는 이메일은 비서실과 선거캠프에서 일정 공유용으로 만들어 쓰던 것으로, 아내가 쓰던 메일이 아니라는 것도 증명됐다”고 설명했다. 이 지사는 또 페이스북에 ‘이런 거 좀 찾아주십시오’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제 아내 김혜경이 아니라고 볼 자료를 발견하면 제보 바랍니다”라고 전했다. 이 지사는 앞서 페이스북에서 “기소 의견 송치는 이미 정해진 것이었다. 경찰이 ‘수사’가 아닌 ‘B급 정치’에 골몰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재명에 관한 한 누구는 명백한 허위라도 착각했다면 무혐의지만, 이재명 부부는 정황과 의심만으로도 기소 의견”이라며 “사슴을 말이라고 잠시 속일 수 있어도 사슴은 그저 사슴일 뿐”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나 경찰은 김씨의 카카오스토리와 ‘혜경궁 김씨’ 트위터, 이 지사 트위터에 비슷한 시간대 같은 사진이 올라온 다수 사례, 2016년 7월 중순 분당 거주자 중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에서 아이폰으로 교체한 이동통신사 고객 가운데 전화번호 끝자리가 ‘44’인 사람은 김씨가 유일하다는 조사 결과에 따라 계정 소유주를 확신했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김혜경씨 ‘혜경궁 김씨’ 수사 착수 직후 휴대전화 교체

    김혜경씨 ‘혜경궁 김씨’ 수사 착수 직후 휴대전화 교체

    ‘혜경궁 김씨’ 트위터 계정 소유주로 지목된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부인 김혜경씨가 경찰의 수사 착수 직후 휴대전화를 교체한 것으로 확인됐다. 김혜경씨의 변호인 나승철 변호사는 김혜경씨가 올해 4월 경찰이 수사에 착수한 직후 단말기와 번호를 바꿔 사용하고 있다고 18일 밝혔다. 기존에 쓰던 끝자리 ‘44’ 휴대전화는 이용 정지했다가 새 단말기로 교체해 다시 ‘이용’ 상태로 두긴 했지만 사용하진 않고 있다고 덧붙였다. 휴대전화 교체 이유에 대해 나 변호사는 “지난 4월 번호가 공개되면서 욕설 전화와 메시지가 쇄도한 것으로 안다”면서 “이 때문에 번호를 바꾸면서 새 단말기도 구입해 사용하고 있다”고 전했다. 끝자리 번호가 ‘44’인 단말기를 굳이 교체한 이유에 대해서는 “정확히 물어보진 않았지만 욕설 메시지 같은 걸 일일이 지우는 게 심적으로 힘들지 않았을까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옛 번호 자체를 없애지 않은 이유에 대해선 “오랫동안 사용했기 때문에 그 번호에 애착이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김혜경씨가 교체한 옛 번호 단말기는 김혜경씨가 2016년 7월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을 사용하다가 바꾼 아이폰이다. 경찰은 김혜경씨가 ‘혜경궁 김씨’라는 유력한 정황 증거로 ‘혜경궁 김씨’의 휴대전화 교체 시기와 정황이 김혜경씨와 유사하다는 점을 내세운 바 있다. ‘혜경궁 김씨’의 트위터 글이 2016년 7월 중순까지 안드로이드 단말기에서 작성된 것으로 표시됐다가 이후 아이폰에서 작성됐는데, 김혜경씨가 단말기를 안드로이드폰에서 아이폰으로 바꾼 시기와 일치한다. 특히 이 시기 성남 분당 거주자 중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에서 아이폰으로 휴대전화를 교체한 이동통신사 고객 중 전화번호 끝자리가 ‘44’인 사람은 김혜경씨가 유일하다는 조사 결과도 있었던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즉 ‘혜경궁 김씨’의 4만여건 글에서 추려낸 ‘성남 분당 거주 40대 여성’이라는 신상과 휴대전화 번호 끝자리 ‘44’, 단말기 교체 시기까지 일치하고 있는 것이다. 그런데 당시 교체한 단말기를 경찰 수사 착수 직후 또 교체하면 증거를 인멸할 의도가 있다고 오해받을 수 있는 것이다. 경찰은 김혜경씨가 사용한 단말기 분석 없이도 기소 의견으로 사건을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어서 기소에는 걸림돌이 되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이재명 “경찰, 혜경궁 김씨 꿰맞추기…반박할 증거 찾아달라”

    이재명 “경찰, 혜경궁 김씨 꿰맞추기…반박할 증거 찾아달라”

    ‘혜경궁 김씨(@08__hkkim)’ 트위터 계정의 소유주가 이재명 경기지사의 부인 김혜경씨라는 경찰 수사 결과가 나오자 이 지사는 18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반박할 증거를 찾아달라고 호소하는 등 곧장 맞섰다. 이 지사는 “저희가 08__hkkim 계정 내용을 갖고 있지 못해 분석을 못하고 있고 경찰이나 저들이 주장하며 내세우는 것 또한 반박 정도밖에 못하고 있다. 수만개 글 중 아니라는 증거가 더 많을 텐데 경찰이 비슷한 거 몇 개 찾아 꿰맞추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 지사는 앞서 ‘@08__hkkim이 김혜경이라는 스모킹건? 허접하다’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서도 “이재명 부부는 정황과 의심만으로도 (각종 의혹에 대해) 기소의견이다”라며 경찰을 비난했다. 그는 “국가권력 행사는 공정해야 하고, 경찰은 정치가 아니라 진실에 접근하는 수사를 해야 한다. 그러나 이재명 부부를 수사하는 경찰은 정치를 했다”고 밝혔다. 김혜경 측 나승철 변호사도 “경찰 수사 결과는 전적으로 추론에 근거했을 뿐 아니라 김혜경 여사에게 유리한 증거는 외면한 것으로, 전혀 납득하기 어렵다”고 비난했다. 그러나 경찰은 김씨의 카카오스토리와 ‘혜경궁 김씨’ 트위터, 이 지사 트위터에 비슷한 시간대 같은 사진이 올라온 다수 사례, 2016년 7월 중순 분당 거주자 중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에서 아이폰으로 교체한 이동통신사 고객 가운데 전화번호 끝자리가 ‘44’인 사람은 김씨가 유일하다는 조사 결과에 따라 계정 소유주를 확신했다. 또 ‘성남 분당 거주’, ‘여성’, ‘아들을 군대 보낸’, ‘S대 출신’, ‘음악 전공’ 등의 단서도 김씨와 일치하고 언론에 공개되지 않은 증거가 다수 확보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계정주를 찾으려고 트위터에 오른 글 4만여건을 전수 분석했다.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러 5세 소년, 쉬지 않고 푸시업 4105번…벤츠 선물로 받아

    러 5세 소년, 쉬지 않고 푸시업 4105번…벤츠 선물로 받아

    팔굽혀펴기 기록을 경신해 메르세데스-벤츠 차량을 선물로 받은 5세 아이가 화제를 모으고 있다. 러시아 관영 통신사 러시아투데이(RT)의 15일 보도에 따르면 러시아 남서부 체첸공화국에 사는 라힘 쿠리에프(5)는 평소 ‘체첸 슈워제네거’로 불릴 만큼 성인 못지않은 탄탄한 근육과 체력을 자랑해 왔다. 라힘의 SNS는 역도나 레슬링, 무술을 즐기는 라힘의 사진으로 가득 차 있고, 뛰어난 근력을 자랑하는 라힘의 모습을 보려는 팔로워들이 줄을 이었다. 소식을 접한 람잔 카디로프 체첸 대통령과 무사 카나리코프 체육부장관은 라힘을 만났고, 라힘은 이들 앞에서 2시간 25분 동안 쉬지 않고 팔굽혀펴기 4105번을 해내는데 성공했다. 이는 라힘의 이전 최고 기록을 경신한 기록이다. 이에 카디로프 대통령은 그 자리에서 소년에게 메르세데스-벤츠 C클래스 신차를 선물로 건넸다. 그는 라힘에게 자동차 열쇠를 건네면서 “지금 이 순간부터 라힘의 아버지는 아들의 운동을 위해 택시를 불러야 하는 일이 없을 것”이라면서 “아버지에게 어디든 가고싶은 곳을 말해도 좋다. 너는 이 차를 탈 자격이 있다”고 말했다. 이에 라힘은 “다음 주 러시아 기네스 기록에 도전할 예정”이라며 “5000개를 넘기는 것이 목표”라고 답했다. 송현서 기자 huimin0217@seoul.co.kr
  • KT, 5G 중심으로 조직정비

    5G사업본부, 전체 무선사업 총괄 IPTV 등 미디어사업본부 확대개편 AI·에너지·빅데이터 관련조직 격상 KT가 5G 관련사업 중심으로 조직을 대폭 개편한다. KT는 16일 발표한 2019년 정기 조직개편 및 임원 인사에서 마케팅 부문 5G사업본부를 5G를 비롯한 전체 무선사업을 총괄하는 조직으로 정비하고 에너지, 빅데이터, 보안 등 미래사업 조직을 부문급으로 격상시킨다. KT는 또 이 부문에 5G플랫폼개발단을 신설해 기업 간 거래(B2B) 서비스 준비를 전담하도록 한다. 5G사업본부가 소비자 대상(B2C) 사업을 담당한다면 5G플랫폼사업단은 B2B 영역의 5G 서비스를 개발, 제공한다. IPTV등 이동통신사의 큰 수입원으로 떠오르고 있는 미디어사업도 강화된다. 마케팅 부문에 소속돼 있던 미디어사업본부는 소비자 영업을 담당하는 커스터머 부문과 합쳐 커스터머&미디어 부문으로 확대 재편된다. 이 부문엔 기존 미디어본부가 미디어플랫폼사업본부로 강화되고 뉴미디어사업단이 신설된다. 미디어플랫폼사업본부는 IPTV를 중심으로 새로운 플랫폼과 콘텐츠를 개발, 제공한다. 뉴미디어사업단은 다양한 영역에서 새로운 미디어사업을 추진하고 그룹 차원의 미디어서비스를 고객에게 제공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인공지능(AI) 사업을 주도하는 AI사업단도 마케팅부문장 직속 조직으로 격상된다. 에너지, 빅데이터 등 미래사업을 담당하는 미래융합사업추진실과 플랫폼사업기획실은 통합돼 미래플랫폼사업부문으로 신설된다. 융합기술원에 있던 기존 블록체인센터도 블록체인비즈센터로 확대돼 이 부문으로 이동한다. 미래플랫폼사업부문엔 신사업 발굴과 육성을 전담하는 비즈인큐베이션센터도 설치된다. 글로벌사업추진실도 부문급으로 확대된다. KT가 이날 발표한 조직개편은 오는 19일 시행된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씨줄날줄] 고사 위기 알뜰폰/이두걸 논설위원

    [씨줄날줄] 고사 위기 알뜰폰/이두걸 논설위원

    ‘알뜰폰’은 알뜰한 요금으로 쓰는 휴대전화 서비스를 말한다. 알뜰폰 사업자들은 주파수를 보유하고 있는 이동통신사로부터 통신망을 도매로 빌려 가상이동통신망(MVN)을 짠 뒤 통신 서비스를 재판매한다. 전기통신사업법 제38조 2항은 “알뜰폰 업체의 요청이 있는 경우 도매 제공을 해야 하는 의무사업자의 전기통신서비스를 지정 고시할 수 있다”고 명시했다. 현재 의무사업자는 SK텔레콤이다. 알뜰폰의 장점은 30%가량 저렴한 요금이다. 통화 품질은 이통사와 동일하지만 망 관리비나 유지비 등을 절감할 수 있어서다. 이런 덕분에 2012년 출범 이후 6년 만에 800만명(10월 793만명)에 육박할 정도로 사용자가 늘었다. 연초까지도 이통 3사에서 알뜰폰으로 갈아타는 인원이 꾸준히 증가했다. 그러나 최근 들어 상황이 달라졌다. 알뜰폰에서 이통 3사로 이탈한 가입자 수가 지난 5월 9149명 순증으로 돌아선 이후 10월에는 2만 3406명으로 늘었다. 직접적인 이유는 보편요금제 등 정부의 통신비 인하 압박 정책에 따라 기존 이통사들이 보편요금제에 준하는 저렴한 요금제를 내놨기 때문이다. 실제로 가입자가 이탈하기 시작한 5월은 KT가 저렴한 요금제를 출시한 시점이다. SK텔레콤은 7월, LG유플러스는 8월에 요금제를 개편했다. 이통사 요금제가 알뜰폰보다 더 저렴한 가격 역전 현상도 벌어지고 있다. 데이터 1.2GB를 제공하는 서비스 월 요금은 기존에는 알뜰폰이 이통사보다 2000원가량 저렴했지만, 지금은 이통사 쪽이 3000원 가까이 더 싸다. 알뜰폰 업체들이 이통사보다 가격 경쟁력 있는 상품을 내놓으면 고객이탈 문제는 자연스럽게 해결된다. 그러나 알뜰폰 업체들은 ‘도매 원가가 과다하다’고 주장한다. 지난 9월 SK텔레콤과 알뜰폰 사업자는 데이터의 경우 MB당 19.1% 인하된 3.65원에 도매 대가를 합의했지만, 이 정도로는 가격 경쟁력을 확보하기 어렵다는 얘기다. 이통사들도 할 말은 많다. 알뜰폰 업체들이 소비자들의 선택을 받을 수 있는 상품을 내놓지 못해 위기가 발생했는데도 화살을 자신들에게 돌리고 있다는 것이다. ‘니치 마켓’을 공략하는 등 업계의 혁신을 촉발하는 ‘메기’ 역할은 등한시한 책임도 지적한다. 정부도 책임이 크다. 통신비 부담 경감이라는 ‘선의’만 앞세워 시장에 과도하게 개입해 알뜰폰의 위기가 발생했기 때문이다. 이는 통신비 경감 논란 때 이미 예견됐던 일이다. 다만 800만명 고객의 선택권을 감안하면 알뜰폰 시장이 고사되는 건 바람직하지 않다. 시장 논리를 침범하지 않으면서도 통신비 인하와 알뜰폰 도입 취지 등을 살리는 대안이 마련될 시점이다. 이두걸 논설위원 douzirl@seoul.co.kr
  • IT업계, 생태계 확장 ‘개발자 콘퍼런스’ 공들인다

    플랫폼 외연 확대 절실해 중요성 커져 회의 규모 키우고 학생·일반인에 개방 삼성SDS 첫 콘퍼런스 ‘테크토닉’ 개최 삼성전자 20일 국내서 ‘빅스비’ 첫 회의 LG전자 혁신 공유… KT도 외연 넓히기 정보기술(IT) 업계가 ‘개발자 콘퍼런스´에 최근 남다른 공을 들이고 있다. 신기술 및 개발 동향을 공유하고 회사의 차기 핵심 전략을 가늠할 수 있는 개발자 회의는 프로그래머 등 소수 전문가들의 전유물로 여겨졌다. 하지만 인공지능(AI), 스마트홈, 로봇, 빅데이터 등 플랫폼의 외부 생태계 확장이 절실해지면서 오픈 소스 개방, 유통·게임 분야 등 서드파티(외부 협력사) 협력, 소비자 마케팅까지 개발자 회의의 중요성이 더욱 커졌다. 각사별로 개발자 회의의 규모를 키우는 한편 학생, 일반인에게까지 개방 범위도 대폭 늘려 가는 추세다. 삼성SDS는 15일 잠실 캠퍼스에서 자사 최초의 개발자 콘퍼런스인 ‘테크토닉 2018’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선 자사 AI 오픈소스 버전인 ‘브라이틱스 스튜디오’를 처음 공개하고, 블록체인, 사물인터넷(IoT)을 기반으로 한 사업 혁신 사례를 발표했다. 회사 관계자는 “국내 IT 서비스 업체 중 가장 많은 개발자가 근무하는 삼성SDS가 개발자 생태계 확장을 위해 처음 연 행사”라고 설명했다. 이날 홍원표 대표이사(사장)는 “다양한 혁신 기술, 개발 노하우를 공유하는 이번 행사를 매년 치를 방침”이라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해외에서만 진행해 오던 개발자 행사를 국내서도 정례화하기로 했다. 오는 20일 서울에서 열리는 ‘빅스비 개발자 데이’가 전초전 격이다. 매년 미국에서 열리는 ‘삼성개발자콘퍼런스’(SDC)를 비롯해 관련 행사들이 해외에선 열리고 있지만, 자사 AI 엔진 ‘빅스비’ 관련 국내 회의는 이번이 처음이다. 구글 어시스턴트, 아마존 알렉사 등 글로벌 IT 기업들의 AI 엔진이 다양한 기기·서비스 연동을 넓히고 있지만, 빅스비는 ‘상대적으로 앱이 부실하다’는 지적에 삼성은 외연 확장에 사활을 걸고 있다. 행사에서는 국내 사업자들이 빅스비에 비즈니스를 연동하는 사례가 발표될 예정이다. 회사 관계자는 “자사 플랫폼에 국내외 개발진 참여를 독려해 생태계를 넓히기 위한 차원”이라고 전했다. 앞서 지난 8일 폐막한 SDC에서 누구든지 빅스비 관련 앱을 개발할 수 있는 통합개발도구 ‘개발자 스튜디오’가 공개된 것도 같은 맥락이다. LG전자는 지난주 서울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서 ‘제1회 AI 빅데이터 데이´를 열고 로봇 관련 빅데이터, AI 혁신 사례를 계열사별로 공유했다. 그룹 차원에서 새 먹거리로 주력하고 있는 로봇 등의 분야에서 ‘열린 혁신’(오픈이노베이션)을 하는 게 회사의 전략이다. 통신사들도 각기 생태계 넓히기에 주력하고 있다. KT가 지난달 29일 개최한 ‘소프트웨어 개발자 콘퍼런스’ 역시 올해 처음 기획된 행사인데, 이례적으로 일반인에게 문호를 열었다. 지난달 24일 ‘누구 콘퍼런스’를 연 SK텔레콤은 자사 AI 오픈 플랫폼 ‘누구 디벨로퍼스’의 기술 및 활용법을 공개했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LG유플러스 IPTV서 ‘넷플릭스’ 본다

    16일부터 국내 첫 콘텐츠 독점 공급 셋톱박스 교체·추가 기기 없이 사용 유료 TV시장 생태계 지각변동 주목 LG유플러스가 ‘넷플릭스’와 손잡고 인터넷(IP) TV에 콘텐츠를 독점 공급한다. 3위 통신업체인 유플러스가 세계 최대 온라인 엔터테인먼트 플랫폼을 끌어들인 공격적 행보로 유료 TV 시장 생태계에 변동을 몰고 올지 주목된다. LG유플러스는 14일 국내 IPTV 업계로는 유일하게 넷플릭스와 파트너십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U+tv’ 가입자들은 16일부터 국내 제작 넷플릭스 콘텐츠는 물론 ‘하우스 오브 카드’, ‘기묘한 이야기’, ‘오렌지 이즈 더 뉴 블랙’ 등 오리지널 시리즈, 미국·영국·일본 드라마, 영화·다큐멘터리 등을 대형 화면에서 볼 수 있다. U+tv 메뉴와 리모컨에 각각 넷플릭스가 추가해 바로 접속된다. 셋톱박스를 교체하거나 추가 기기를 연결할 필요 없이 셋톱박스 내에서 자동 업그레이드되는 방식이다. 신규 콘텐츠를 쉽게 경험할 수 있도록 다음달 중 U+tv 사용자 환경(UI)도 개편된다. U+인터넷 이용 고객은 연말까지 고급형 또는 VOD고급형 요금제에 가입하면 3개월간 넷플릭스 콘텐츠를 무료 이용할 수 있다. 모바일 신규 가입자도 3개월 이용권을 받을 수 있다. 기타 일반형 고객이 넷플릭스 이용 시 월 9500∼1만 4500원을 결제해야 한다. 송구영 홈미디어부문장(전무)은 “고객의 콘텐츠 선택권이 한층 확대됐다는 점에서 의미 있다”면서 “젊은 브랜드 이미지 강화, IPTV 사업 성장도 견인할 것”으로 기대했다. 업계는 유료방송시장 점유율 4위(지난해 하반기 기준, 10.9%)인 LG유플러스의 변화를 예의 주시하고 있다. 앞서 지상파, 기타 통신사들은 넷플릭스 측의 일방적인 수익배분 기준을 들어 유플러스의 제휴에 부정적 입장을 보여 왔다. 그러나 넷플릭스의 막강한 콘텐츠 파워로 젊은 고객 위주 시장 이동이 일어날 수 있다는 관측이다. 요금 인하 등으로 통신분야 수익이 갈수록 떨어지는 상황에서 IPTV가 새로운 캐시카우(현금 창출원)로 등장한 것도 변수다. 한쪽에서는 유·무선 결합 상품 비중이 높은 국내 시장 특성상 가입자 뺏기가 여의치 않다는 분석도 나온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명동에 23㎝ 소형 첨단 기지국… 보름 뒤 ‘세계 5G 1번지’ 쏜다

    명동에 23㎝ 소형 첨단 기지국… 보름 뒤 ‘세계 5G 1번지’ 쏜다

    3평 차지하는 LTE 장비와 달리 일체형 1000만개 건물·지형 DB로 정교한 설계 하루 데이터 변동 폭 커 품질 바로미터 빔포밍·다중사용자 등 핵심기술 집약5G(5세대 이동통신) 기지국 장비의 효율적인 설치를 위해 SK텔레콤이 자체 개발한 ‘3D 설계 솔루션’(5G T-EOS) 화면에는 서울 명동 거리와 건물들의 모습을 3D로 구현한 입체 지도가 펼쳐졌다. 한 건물 위에 있는 안테나들을 중심으로 전파가 닿는 반경이 표시됐다. 열화상 카메라로 찍은 영상을 보는 것처럼 탁 트인 곳은 연두색, 바로 옆 건물 뒷면 등 전파를 막을 수 있는 장애물이 있는 곳은 노란색이나 붉은색으로 표시됐다. SK텔레콤은 다음달 1일 첫 5G 전파 송출을 앞두고 14일 서울 명동의 한 호텔 옥상에서 5G 기지국과 안테나 등 상용망 구축 현장을 공개하고, 핵심 기술을 설명했다. 이날 공개한 기지국은 3.5㎓ 대역 장비로 높이 약 1m, 폭 23㎝, 무게 24㎏이다. 4G(LTE) 등 기존 장비들 사이에서 5G 장비는 작고 단출한 모습이었다. LTE 기지국은 현장에 안테나와 서버를 각각 설치해 최소 10㎡(약 3평) 공간이 필요하지만, 장비들을 일체형으로 탑재한 5G 기지국은 기존 면적 3분의1 이하로 설치가 가능하다. 크기는 작아졌지만 적용된 기술은 훨씬 많다. 특히 기지국 전파 도달 지역을 세밀하게 파악하고, 효율성을 극대화하기 위해 5G T-EOS를 활용했다. 우선 상용화되는 3.5㎓ 대역은 LTE에 비해 전파 직진성이 강하고 장애물 영향을 많이 받는다. 5G 장비의 설치 높이, 방향에 따라 품질이 달라지기 때문에 이런 솔루션으로 정교하게 설계해야 한다. 솔루션엔 1000만개 이상의 건물 데이터베이스, 한국 지형 특성 등 10년간 쌓은 빅데이터도 적용됐다. 설치 담당자가 옛날처럼 전파 측정 장비를 들고 발로 뛰어다닐 필요 없이 노트북 화면을 통해 실외는 물론 건물 안까지 전파 도달지역, 음영지역을 파악할 수 있다. 기지국에는 전파를 특정 위치에 빔처럼 쏘아 집중시키는 ‘빔포밍’ 기술, 다수에게 동시에 최대폭으로 데이터를 전달하는 ‘다중사용자 MIMO’, 이동하는 물체를 추적해 전파를 전달하는 ‘빔트래킹’ 기술이 적용됐다. 강종렬 SK텔레콤 정보통신기술(ICT)인프라센터장은 “글로벌 통신사 대비 상용화 과정에서 여러 단계 앞서가고 있다”며 “상용화 전까지 5G 준비에 더욱 속도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SK텔레콤은 유동인구가 많아 하루 데이터 전송량 변동 폭도 큰 명동에서 안정적인 서비스를 제공하면 전국 어디서나 고품질 서비스가 가능하다고 판단한다. 이 지역이 최초 5G 서비스 지역 중 하나로 꼽히는 이유다. 명동 관광특구, 을지로 본사 ‘티움’, 종로 ‘스마트 오피스’를 한국 네트워크 경쟁력을 알리는 ‘세계 5G 1번지’로 구축한다는 게 SK텔레콤의 계획이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5G 송출 보름전, SKT 기지국 공개

    5G 송출 보름전, SKT 기지국 공개

    5G(5세대 이동통신) 기지국 장비의 효율적인 설치를 위해 SK텔레콤이 자체 개발한 ‘3D 설계 솔루션’(5G T-EOS) 화면에 서울 명동 거리와 건물들의 모습을 3D로 구현한 입체 지도가 펼쳐졌다. 한 건물 위에 있는 안테나들을 중심으로 전파가 닿는 반경이 표시됐다. 열화상 카메라로 찍은 영상을 보는 것처럼 탁 트인 곳은 연두색, 바로 옆 건물 뒷면 등 전파를 막을 수 있는 장애물이 있는 곳은 노란색이나 붉은색으로 비춰졌다. SK텔레콤은 다음달 1일 첫 5G 전파 송출을 앞두고 14일 서울 명동의 한 호텔 옥상에서 5G 기지국과 안테나 등 상용망 구축 현장을 공개하고, 핵심 기술을 설명했다.이날 공개한 기지국은 3.5㎓ 대역 장비로 높이 약 1m, 폭 23㎝, 무게 24㎏이다. 4G(LTE) 등 기존 장비들 사이에서 5G 장비는 작고 단출한 모습이었다. LTE 기지국은 현장에 안테나와 서버를 각각 설치해 최소 10㎡(약 3평) 공간이 필요하지만, 장비들을 일체형으로 탑재한 5G 기지국은 기존 면적 3분의 1 이하로 설치가 가능하다. 크기는 작아졌지만 적용된 기술은 훨씬 많다. 특히 기지국 전파 도달 지역을 세밀하게 파악하고, 효율성을 극대화하기 위해 5G T-EOS를 활용했다. 우선 상용화되는 3.5㎓ 대역은 LTE에 비해 전파 직진성이 강하고 장애물 영향을 많이 받는다. 5G 장비의 설치 높이, 방향에 따라 품질이 달라지기 때문에 이런 솔루션으로 정교하게 설계해야 한다. 솔루션엔 1000만개 이상의 건물 데이터베이스, 한국 지형 특성 등 10년 간 쌓은 빅데이터도 적용됐다. 설치 담당자가 옛날처럼 전파 측정 장비를 들고 발로 뛰어다닐 필요 없이, 노트북 화면을 통해 실외는 물론 건물 안까지 전파 도달지역, 음영지역을 파악할 수 있다. 기지국에는 전파를 특정 위치에 빔처럼 쏘아 집중시키는 ‘빔포밍’ 기술, 다수에게 동시에 최대폭으로 데이터를 전달하는 ‘다중사용자 MIMO’, 이동하는 물체를 추적해 전파를 전달하는 ‘빔트래킹’ 기술이 적용됐다. 강종렬 SK텔레콤 정보통신기술(ICT)인프라센터장은 “글로벌 통신사 대비 상용화 과정에서 여러 단계 앞서가고 있다”며 “상용화 전까지 5G 준비에 더욱 속도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SK텔레콤은 유동인구가 많아 하루 데이터 전송량 변동 폭도 큰 명동에서 안정적인 서비스를 제공하면 전국 어디서나 고품질 서비스가 가능하다고 판단한다. 이 지역이 최초 5G 서비스 지역 중 하나로 꼽히는 이유다. 명동 관광특구, 을지로 본사 ‘티움’, 종로 ‘스마트 오피스’를 한국 네트워크 경쟁력을 알리는 ‘세계 5G 1번지’로 구축한다는 게 SK텔레콤의 계획이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통신사 기지국만 23차례 턴 30대 절도범

    통신사 기지국만 골라 낙뢰 방지용 구리선을 훔친 30대 절도범이 경찰에 검거됐다. 전북 임실경찰서는 정모(37)씨에 대해 절도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14일 밝혔다. 정씨는 지난 8월 8일 오전 11시 30분쯤 임실군 한 통신사 기지국에서 구리선 50m를 절단기로 잘라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주변 폐쇄회로(CC)TV를 분석해 정씨를 붙잡았다. 조사결과 정씨는 지난 8월부터 최근까지 전북과 충남지역 통신사 기지국을 돌며 모두 23차례에 걸쳐 1300만원 상당의 구리선을 훔친 것으로 드러났다. 그는 범행을 숨기기 위해 기지국 주변 CCTV에 페인트 스프레이를 뿌리기도 했다. 정씨는 “구리선을 팔면 돈이 된다고 해서 훔쳤다. 생활비를 마련하려고 그랬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정씨를 상대로 여죄를 조사하고 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박정호 SKT 사장, GSMA 이사 재선임

    박정호 SKT 사장, GSMA 이사 재선임

    박정호 SK텔레콤 사장이 세계이동통신사업자연합회(GSMA) 이사회 멤버로 재선임됐다. SK텔레콤은 GSMA가 박 사장을 포함해 2020년까지 2년간 GSMA를 이끌 이사회 멤버를 발표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선임으로 SK텔레콤은 2009년부터 12년 연속 GSMA 이사회 멤버로 활동하게 됐다. GSMA는 세계 220여개국 750여개 통신사업자로 구성된 정책 협의체로, 최고 의사결정기구인 이사회는 주요 글로벌 통신사의 최고경영자(CEO)급 임원들로 구성된다. 신임 이사회는 SK텔레콤을 비롯해 미국의 버라이즌·AT&T, 일본 소프트뱅크·NTT도코모, 중국 차이나 모바일·차이나 유니콤·차이나 텔레콤, 인도 바르티 에어텔, 독일 도이체 텔레콤 등 25개사 경영진과 매츠 그랜리드 GSMA 사무총장 등 26명으로 구성됐다. 미국, 중국, 일본 등은 복수 의석을 유지했지만 한국은 기존 멤버인 황창규 KT 회장이 빠짐에 따라 의석이 2석에서 1석으로 줄었다. 박 회장은 “향후 2년간 회원사들과 함께 5G, 뉴 미디어 등 분야에서 글로벌 생태계를 구축하고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데 주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이통3사 ‘미래 고객’ 수험생 마케팅

    이통3사 ‘미래 고객’ 수험생 마케팅

    SKT 수능 당일 서울서 택시 무료 수송 KT ‘Y24 온 비디오’ 요금 6개월 할인 LG유플러스 요금 할인에 추가 데이터이동통신 3사가 ‘미래 고객’인 수험생을 겨냥해 다양한 마케팅 전략을 펼친다. 대학수학능력시험 당일 택시 무료 이용부터 요금 할인, 경품 이벤트 등이 잇따른다. SK텔레콤은 서울시, 서울지방경찰청, 서울택시운송사업조합과 함께 ‘티맵택시 수험생 무료 수송 이벤트’를 마련했다고 13일 밝혔다. 15일 오전 6시∼7시 30분 서울 시내 주요 10개 지점에 배치된 택시 100대로 수험생 시험장 이동을 지원한다. 12월까지 ‘0x수능 페스티벌’도 진행한다. 1999∼2001년생이 ‘영(0)플랜’ 요금제에 가입하면 6개월간 ‘라지’와 ‘미디엄’ 요금을 최대 50%(선택약정 포함) 할인해 주고, ‘스몰’ 가입자에게는 한 달에 데이터 500MB를 추가로 준다. ‘예비 영캠퍼스’ 프로그램에 동시 가입하면 모바일 동영상 서비스 ‘옥수수’ 2만 포인트와 뮤직메이트 6개월 무료 이용권을 주고, 추첨을 통해 인기그룹 엑소 공연 관람권을 준다. KT는 수능 수험생에게 ‘Y24 온 비디오’ 요금을 매월 8750원씩 6개월간 할인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25% 요금할인과 프리미엄 가족결합 할인을 함께 받으면 한 달 2만 5750원에 이용할 수 있다. LG유플러스는 12월 31일까지 데이터 요금제에 가입한 1999∼2001년생 고객에게 요금 할인과 추가 데이터를 6개월간 제공한다. 해당 고객은 매월 750∼8750원을 할인받고 데이터를 3∼50GB까지 추가로 받을 수 있다. 12월 12일까지 최신 스마트폰을 구매하는 수험생 고객에게는 추첨을 통해 노트북, 아이패드, 갤럭시워치 등도 증정한다. 수험생은 학생에서 성인으로 넘어가는 단계에 있어 이통통신사 입장에서는 장기적으로 우량 고객이 될 가능성이 높은 고객군이다. 업계 관계자는 “경제적 제약, 수험 생활 등으로 지금은 사용이 제한적이지만 앞으로 데이터 소비량을 늘리는 등 우량화될 가능성이 높은 고객군이 수험생들”이라면서 “이 시기에 충성도를 높게 형성하면 평생 고객으로 이어질 수 있는 귀중한 세대”라고 설명했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무료택시·할인·경품…통신사 수능생 잡아라

    무료택시·할인·경품…통신사 수능생 잡아라

    이동통신 3사가 ‘미래 고객’인 수험생을 겨냥해 다양한 마케팅 전략을 펼친다. 대학수학능력시험 당일 택시 무료 이용부터 요금 할인, 경품 이벤트 등이 잇따른다. SK텔레콤은 서울시, 서울지방경찰청, 서울택시운송사업조합과 함께 ‘티맵택시 수험생 무료 수송 이벤트’를 마련했다고 13일 밝혔다. 15일 오전 6시∼7시 30분 서울 시내 주요 10개 지점에 배치된 택시 100대로 수험생 시험장 이동을 지원한다. 수험생은 각 지점 티맵택시 부스로 가면 진행요원 안내에 따라 택시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12월까지 ‘0x수능 페스티벌’도 진행한다. 1999∼2001년생이 ‘영(0)플랜’ 요금제에 가입하면 6개월간 ‘라지’와 ‘미디엄’ 요금을 최대 50%(선택약정 포함) 할인해 주고, ‘스몰’ 가입자에게는 한 달에 데이터 500MB를 추가로 준다. ‘예비 영캠퍼스’ 프로그램에 동시 가입하면 모바일 동영상 서비스 ‘옥수수’ 2만 포인트와 뮤직메이트 6개월 무료 이용권을 주고, 추첨을 통해 인기그룹 엑소 공연 관람권을 준다. KT는 수능 수험생에게 ‘Y24 온 비디오’ 요금을 매월 8750원씩 6개월간 할인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25% 요금할인과 프리미엄 가족결합 할인을 함께 받으면 한 달 2만 5750원에 이용할 수 있다. LG유플러스는 12월 31일까지 데이터 요금제에 가입한 1999∼2001년생 고객에게 요금 할인과 추가 데이터를 6개월간 제공한다. 해당 고객은 매월 750∼8750원을 할인받고 데이터를 3∼50GB까지 추가로 받을 수 있다. 12월 12일까지 최신 스마트폰을 구매하는 수험생 고객에게는 추첨을 통해 노트북, 아이패드, 갤럭시워치 등도 증정한다. 수험생은 학생에서 성인으로 넘어가는 단계에 있어 이통통신사 입장에서는 장기적으로 우량 고객이 될 가능성이 높은 고객군이다. 업계 관계자는 “경제적 제약, 수험 생활 등으로 지금은 사용이 제한적이지만 앞으로 데이터 소비량을 늘리는 등 우량화될 가능성이 높은 고객군이 수험생들”이라면서 “이 시기에 충성도를 높게 형성하면 평생 고객으로 이어질 수 있는 귀중한 세대”라고 설명했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소프트뱅크, 도쿄 증시 상장

    소프트뱅크, 도쿄 증시 상장

    일본 3대 이동통신사 중 하나인 소프트뱅크가 기업공개(IPO·상장)를 승인받았다.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지주회사 소프트뱅크그룹은 12일 성명을 통해 통신 자회사 소프트뱅크가 IPO를 승인받아 다음달 19일 도쿄증권거래소(JPX)에 상장된다고 밝혔다. 소프트뱅크는 주당 1500엔에 모두 16억주를 발행할 예정이다. 소프트뱅크는 이번 상장에서 최대 2조 6000억엔(약 26조원)의 자금을 조달할 계획이어서 일본 역대 최대 규모를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전했다. 역대 최대 규모는 일본 최대 이동통신업체 NTT 도코모가 1987년 상장 때 기록한 2조 2000억엔이다. 이에 따라 소프트뱅크의 기업 가치는 7조 1800억엔에 이를 전망이다. 소프트뱅크 측은 향후 투자자 설명회를 연 뒤 12월 10일에 발매 가격을 정식으로 결정한다. 특히 소프트뱅크가 IPO 수요 동향에 따라 주식을 추가로 발행한다면 2014년 중국 전자상거래업체 알리바바그룹홀딩스가 세운 세계 최대 IPO 자금조달 기록인 250억 달러(약 28조 4000억원)를 넘어설 수도 있다. 현재 일본 도쿄 증시에는 지주회사 소프트뱅크그룹이 상장돼 있다. 소프트뱅크는 소프트뱅크모바일, 와이모바일, 소프트뱅크BB(인터넷), 소프트뱅크텔레콤(유선)이 합병한 통신 자회사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 정부 ‘음란물 유통’ 웹하드에 징벌적 과징금 부과 추진

    정부 ‘음란물 유통’ 웹하드에 징벌적 과징금 부과 추진

    피의자 양진호 한국미래기술 회장이 실소유한 위디스크·파일노리와 같이 음란물을 불법으로 유통하는 웹하드에 과징금을 부과하는 방안을 정부가 올해 안에 마련하기로 했다. 방송통신위원회는 음란물 유통 사업자에 부과하는 과태료를 현행 최고 2000만원에서 상향하고, 징벌적 과징금을 부과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연합뉴스가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13일 보도했다. 방통위는 또 웹하드 업체와 필터링 업체, 그리고 영상을 삭제해주는 디지털 장의사 업체 등이 결탁해있다는 ‘웹하드 카르텔’에 대해서도 집중 점검할 계획이다. 양씨는 이 ‘웹하드 카르텔’을 통해 불법촬영물·음란물을 유통하면서 수백억원의 이익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웹하드에 유통되는 불법 음란물 삭제·차단 건수는 상시점검이 처음 시행된 2016년 4만 7081건에서 지난해 9만 5485건으로 급증했고, 올해도 7월까지 9만 4656건에 달해 연간으로 10만건을 훌쩍 넘을 것으로 추정된다. 방통위가 지난 9월 5일까지 100일 간 집중 점검한 결과 웹하드 50여곳(사이트 100여개)에서 불법촬영물 유통 사례가 적발됐다. 쉐어박스와 미투디스크 등을 운영하는 기프트엠이 약 2500건으로 가장 많았고, 자체 법무팀을 둔 위디스크도 적발 건수 50위권에 포함됐다. 방통위는 불법촬영물 총 8310건을 삭제했으며, 불법촬영물을 유포해 부당한 이득을 취한 상습 유포자 333개 아이디(3706건)에 대해 형법상 음란물 유포죄 등으로 경찰청에 수사 의뢰했다. 불법성을 판단하기 어려운 583건은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 심의를 요청했으며, 해당 영상물 내 불법 광고된 ‘060’ 전화정보서비스 회선 607건에 대해서는 기간통신사업자 측에 번호정지·해지를 요청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침수된 도로 가로질러 이동하는 연어들

    침수된 도로 가로질러 이동하는 연어들

    폭우로 인해 침수된 도로를 가로질러 헤엄치는 연어들의 기이한 모습이 포착됐다. 6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은 지난 4일 미국 워싱턴주 메이슨카운티 스코코미쉬강의 연어들이 도로를 가로지르는 영상을 기사와 함께 소개했다. 때마침 도로를 지나던 테리 수(Terri Sue)에 의해 촬영된 영상에는 침수된 101번 도로를 가로질러 건너편 냇가로 이동하려고 안간힘을 쓰는 연어들의 모습이 담겨 있다. 연어들의 신기한 이동 모습에 도로를 지나려던 차량들도 잠시 운행을 중지한다. 테리와 현장에서 이 모습을 함께 목격한 물고기부화 전문가 알렉시스 레오나드는 CNN과의 인터뷰를 통해 “스코코미쉬강의 연어들이 종종 가까운 냇가로 옮겨가 산란한다”면서 “폭우로 인해 홍수가 나면 연어들을 도처에 보낼 수 있다”고 전했다. 해당 영상은 현재 페이스북 뉴스통신사 스토리풀에 게재된 지 6시간 만에 1만 6000여 건의 조회수를 기록 중이다. 사진·영상= 스토리풀 페이스북 영상팀 seoultv@seoul.co.kr
  • “거미줄 같은 통신선 다 어디 갔지” 금천, 공중선 정비 시범사업 종료

    “거미줄 같은 통신선 다 어디 갔지” 금천, 공중선 정비 시범사업 종료

    서울 금천구는 쾌적하고 안전한 도시환경 조성을 위한 공중선 정비 시범사업을 마무리했다고 6일 밝혔다. 공중선 정비 사업은 도시 미관을 해치고 차량 이동과 주거 안전에 불편을 초래하는 통신선, 전선 등을 하나로 묶거나 폐선을 철거해 정비한다.금천구는 건물 외벽에 통합 분배함을 설치해 가구별 옥외회선 등 난립된 공중선을 한곳에 모아 정비했다. 전국 최초로 시도된 방식으로, 지난해 7월 금천구 민관 협치 의제 발굴을 통해 추진된 지역사회 혁신 주요의제 사업이기도 하다. 구는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 등과 함께 현장실사, 지역 내 대표적인 저층 주택밀집지역인 독산동 소재 빌라 2곳을 사업 대상지로 선정해 공중선을 정비했다. 유성훈 금천구청장은 “거미줄처럼 난립한 공중선을 정비하고 건물 미관을 개선하는 데 크게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인피니티 디스플레이·3000mAh 배터리 탑재한 20만원대 갤럭시J4+

    인피니티 디스플레이·3000mAh 배터리 탑재한 20만원대 갤럭시J4+

    삼성전자가 20만원 가격대에 인피니티 디스플레이와 대용량 배터리를 탑재한 ‘갤럭시J4플러스’를 오는 12일 국내 출시한다고 6일 밝혔다. 갤J4플러스는 자급제 전용으로 출시된다. 가격은 26만 4000원이다. 삼성닷컴과 11번가에서 12일부터, 이동통신사 온라인몰 등에서는 19일부터 판매된다.제품에는 화면 테두리(베젤)를 최소화하고 물리 홈버튼을 없앤 18.5대9 비율의 6.0형 인피니티 디스플레이가 탑재됐다. 또 초절전 모드를 지원하는 3300㎃h 배터리도 장착됐다. 배터리 용량만 놓고 보면 프리미엄 스마트폰 수준이다. 두 개의 앱을 동시에 이용하는 멀티 윈도 기능을 지원해 문자, 웹서핑 등을 전력 걱정 없이 즐길 수 있다. 1300만 화소(F1.9) 후면 카메라, 500만 화소(F2.2) 전면 카메라를 달았다. 전면 카메라는 실시간으로 심도를 조절할 수 있는 ‘셀피 포커스’와 촬영환경에 최적화된 밝기를 적용하는 ‘LED 플래시’ 기능을 지원한다. 다양한 카메라 모드와 필터, 증강현실(AR) 스티커도 제공된다. 이어폰, 헤드폰을 통해 돌비 애트모스 사운드를 즐길 수 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J4+ 출시를 기념해 11번가와 함께 ‘J4+ 사전 체험단’ 이벤트를 진행한다. 6일 오후 3시부터 11일까지 선착순 111명을 선정, 사용 후기를 작성한 고객에게는 OK캐쉬백 포인트를 제공한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갤럭시J4+는 인피니티 디스플레이, 대용량 배터리를 탑재해 멀티미디어 콘텐츠를 즐기는 소비자에게 최적의 제품”이라고 밝혔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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