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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간만에 뜻 모은 여야… AI 기본법 과방위 통과

    간만에 뜻 모은 여야… AI 기본법 과방위 통과

    ‘인공지능(AI) 기본법’ 제정안과 ‘단통법’(이동통신 단말장치 유통구조 개선법) 폐지안이 26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과방위) 전체회의에서 통과됐다. 여야 모두 필요성에 공감하고 있는 만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를 거쳐 이르면 28일 본회의에 상정·의결될 것으로 보인다. AI 기본법은 여야 의원들이 발의한 19건의 법안을 병합한 안이다. 정부가 AI 산업의 건전한 발전을 지원할 근거와 기준을 명시하고, 신뢰 기반 조성에 관한 기본 사항을 규정하는 내용이 담겼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3년마다 대통령 직속 ‘국가인공지능위원회’의 의결을 거쳐 AI 정책 방향과 전문인력 양성 등을 담은 ‘인공지능 기본계획’을 수립하도록 했다. 사람의 생명과 신체의 안전에 위험을 미칠 수 있는 AI 시스템을 ‘고영향 AI’로 규정하고 정부가 해당 사업자에 책임 있는 조치를 요구할 수 있도록 한 게 특징이다. 해외 AI 사업자가 국내에서 사업을 할 때는 국내 대리인을 지정해 정부와 소통할 수 있도록 했으며, AI 사업자는 워터마크 등을 의무적으로 표시하도록 했다. AI 기술이 빠른 속도로 발전하면서 업계에서도 AI 기본법 제정이 시급하다고 했지만 지난 21대 국회에선 관련 법안이 결국 폐기됐다. 22대 국회가 출범한 지 반년이 지난 시점에야 결국 상임위 문턱을 통과했다. 단통법 폐지안은 이동통신 단말기 공시지원금 제도와 추가지원금 상한은 없애고, 선택약정할인 제도는 전기통신사업법에 이관해 유지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2014년 제정된 단통법을 10년 만에 폐지하기로 한 건 사업자 간 지원금 경쟁을 통해 통신비 인하를 유도하기 위해서다. 다만 이용자의 거주 지역과 나이, 신체적 조건 등에 따른 지원금 차별은 금지하도록 했다.
  • KAIST공대 ‘올해의 동문’에 황현식 LG U+ 대표

    KAIST공대 ‘올해의 동문’에 황현식 LG U+ 대표

    LG유플러스는 황현식(62) 대표가 카이스트(KAIST) 공과대학 ‘2024년 올해의 동문’으로 선정됐다고 19일 밝혔다. 시상식은 21일 오후 대전 KAIST 본원에서 열린다. KAIST 공과대학 ‘올해의 동문상’은 2014년 제정된 상으로 산업기술 발전에 기여하거나 학문적 성취로 학교의 명예를 높인 동문에게 수여한다. 제8회 수상자로 선정된 황 대표는 1987년 산업공학과에서 석사 학위를 취득했다. KAIST 측은 “황 대표는 고객 중심 경영 철학을 바탕으로 LG유플러스 유무선 통신사업의 안정적 성장과 혁신을 주도해 왔으며 LG유플러스가 2022년 영업이익 1조원을 달성하고 2023년 무선 가입자 수 2000만명을 돌파하는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했다”며 선정 사유를 밝혔다.
  • 보이스피싱용 대포폰 3400여대 밀반출 조직 검거

    보이스피싱용 대포폰 3400여대 밀반출 조직 검거

    보이스피싱 범죄에 사용될 대포폰 3400여대를 중국으로 밀반출한 조직이 경찰에 무더기로 검거됐다. 경기북부경찰청 형사기동대는 11일 전기통신사업법 위반 등 혐의로 대포폰 반출 총책인 50대 남성 A씨 등 일당 162명을 입건하고 이들 중 2명을 구속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 등은 2017년부터 7년간 보이스피싱 범죄에 사용될 대포폰 3451대를 중국으로 밀반출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대포폰 개통 및 유통·자금세탁·반출 등으로 나뉘어 서로가 누구인지 모르게 점조직화돼 중국에 있는 보이스피싱 총책의 지시를 받으며 활동했다. “휴대폰 개통하면 대출해줄께”…신불자 126명 피해이들은 신용불량자 등 128명을 상대로 “휴대전화를 개통하면 대출해주겠다”며 접근해 명의를 빌려 대포폰을 개설했다. 이후 대포폰은 3단계에 걸친 유통망과 ‘보따리상’으로 불리는 중국 국적의 반출책을 통해 중국으로 밀반출됐다. 이들은 인천공항 인근에 무역 사무실을 차려 놓고 장기간 한국과 중국에 오가며 수천 대의 대포폰을 밀반출해 온 것으로 조사됐다. 중국의 보이스피싱 조직은 이렇게 반출된 대포폰을 통해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7월까지 126명의 피해자로부터 약 50억원을 가로챈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 과정에서 피해금을 가상화폐로 환전해 해외로 송금한 자금세탁 조직도 검거했다. 경찰은 수사 과정에서 특정한 중국 보이스피싱 총책 등 10명에 대해서는 인터폴에 적색 수배했다.
  • 10년간 보이스피싱 미끼 문자만 28억건…문자 발송업체 6곳 적발

    10년간 보이스피싱 미끼 문자만 28억건…문자 발송업체 6곳 적발

    ‘[국제발신] 해외승인 499,500원’ 보이스피싱에 활용되는 이런 문자를 대량으로 발송해 온 업자들이 경찰에 덜미를 잡혔다. 업체 6곳이 10년간 전송한 문자는 28억회에 달했다. 서울경찰청 형사기동대는 5월부터 지난달까지 문자전송 업체 6곳을 단속해 A업체 대표 김모(39)씨를 구속하고, 운영자와 직원, 시스템 개발자 등 모두 20명을 전기통신사업법과 정보통신망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7일 밝혔다. 김씨 업체는 2015년부터 최근까지 보이스피싱 미끼 문자, 불법 의약품 광고, 도박 사이트 광고, 성매매 광고 문자를 발송한 것으로 조사됐다. 나머지 5곳도 2021년부터 지난해까지 이러한 문자를 발송했다. 업체 6곳은 건당 14~20원을 받고 모두 28억건의 문자를 발송했다. 국내 휴대전화 가입자가 5692만명인 점을 감안하면 전 국민에게 약 50건의 문자를 보낸 것이다. 문자 발송 업체 6곳은 이런 문자를 보내는 대가로 모두 485억 4000만원의 범죄수익을 거뒀다. 업체 대표 김씨가 보유한 현금과 가상자산 등 49억 5500만원 규모의 자산은 현재 동결 절차를 밟고 있다. 대량 문자전송 서비스 업자는 정부에 등록해야 하지만, 이들은 해외 통신사를 경유해 문자를 전송하는 수법으로 감시망을 피해 왔던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 관계자는 “업체를 단속한 뒤 최근 카드 발급이나 결제 등을 빙자한 국제 발송 보이스피싱 미끼 문자가 사라졌다”며 “검찰, 소비자보호원, 금융감독원이라며 악성 애플리케이션(앱) 설치를 유도할 때는 보이스피싱을 의심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 “딥페이크 성범죄로 얻은 수익 몰수” 칼 빼든 정부

    “딥페이크 성범죄로 얻은 수익 몰수” 칼 빼든 정부

    정부가 딥페이크 성범죄를 근절하기 위해 불법 영상으로 얻은 재산과 수익을 몰수·추징하는 규정을 신설한다. 피해자가 성인인 경우에도 위장 수사를 적용하고 구속 수사 원칙도 엄격히 적용할 방침이다. 국무조정실은 6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관계 부처 합동으로 딥페이크 성범죄 대응 강화 방안을 발표했다. 앞서 정부는 지난 8월 딥페이크 성범죄에 관한 우려가 커지자 김종문 국무1차장을 단장으로 하는 딥페이크 대응 범정부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대응에 나섰다. 딥페이크 성범죄에 대한 실효적 수사를 위해 이날 발표에는 현재 아동·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불법 촬영 범죄에만 허용됐던 신분 위장 수사를 성인 대상 범죄로도 넓히는 방안이 포함됐다. 딥페이크 성범죄로 얻은 재산과 수익을 몰수·추징하고 자진 신고자에 대한 형량을 감면할 수 있도록 법 개정도 추진한다. 딥페이크 성 착취 영상물을 소지하거나 시청만 해도 처벌하는 내용의 개정된 성폭력처벌법이 지난 9월 국회를 통과해 지난달 16일부터 시행됐는데, 이미 마련된 처벌 규정에 더해 추가로 법 개정을 추진하는 것이다. 디지털 성범죄물에 대해 마약 등의 중대 범죄에서 허용하는 인터넷 모니터링 등 다양한 수사 기법을 도입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도 개정안에 반영된다. 딥페이크 성범죄물이 텔레그램 등 해외 서버 플랫폼을 통해 유포되는 현실을 고려해 사이버 범죄 국제조약인 ‘부다페스트 협약’ 가입을 통해 유럽연합(EU), 미국 등 76개 국가와 국제 공조 수사 체계를 구축한다. 플랫폼 사업자의 책임성과 의무도 강화해 해외 사업자에게 청소년보호책임자 지정 등의 의무를 부과하고 미이행 시 과태료를 부과하기로 했다. 국민의힘 딥페이크 디지털 성범죄 대응 특별위원회도 정부와 발맞춰 법 개정을 추진하기로 했다. 특위는 플랫폼 사업자가 성 착취물 의심 콘텐츠에 대한 삭제 요청을 받으면 임시 조치를 먼저 한 뒤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 심의 요청을 하는 ‘선 차단·후 심의’ 원칙을 적용할 수 있게 전기통신사업법을 개정하는 등의 내용을 추진한다. 또 내년도 예산안 심사 과정에서 디지털 성범죄 예방과 피해자 지원을 위해 13개 사업, 총 217억원의 예산을 증액하겠다는 계획이다. 특위 위원장인 안철수 의원은 “딥페이크 근절을 위해 이번 정기국회에서 관련 법안 개정안과 관련 사업 예산을 통과시키겠다”고 밝혔다.
  • “여고생 딥페이크로 돈 벌더니”…영상 만들던 10대들 큰일났다

    “여고생 딥페이크로 돈 벌더니”…영상 만들던 10대들 큰일났다

    정부가 딥페이크 성범죄 근절을 위해 불법 영상으로 얻은 재산과 수익을 몰수·추징하는 규정을 신설한다. 피해자가 성인인 경우에도 위장 수사를 적용하고 구속수사 원칙도 엄격히 적용할 방침이다. 국무조정실은 6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관계 부처 합동으로 딥페이크 성범죄 대응 강화 방안을 발표했다. 앞서 정부는 지난 8월 딥페이크 성범죄에 관한 우려가 커지자 김종문 국무1차장을 단장으로 하는 딥페이크 대응 범정부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대응에 나섰다. 이날 발표에는 딥페이크 성범죄에 대한 실효적 수사를 위해 현재 아동·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불법 촬영 범죄에만 허용된 신분 위장 수사를 성인 대상 범죄로도 넓히는 방안이 포함됐다. 딥페이크 성범죄로 얻은 재산과 수익을 몰수·추징하고 자진 신고자에 대한 형량을 감면할 수 있도록 법 개정도 추진한다. 딥페이크 성 착취 영상물을 소지하거나 시청만 해도 처벌하는 내용의 개정된 성폭력처벌법이 지난 9월 국회를 통과해 지난달 16일부터 시행됐는데 딥페이크 성범죄 근절을 위해 이미 마련된 처벌 규정에 더해 추가로 법 개정을 추진하는 것이다. 디지털 성 범죄물에 대해 마약 등의 중대 범죄에서 허용하는 인터넷 모니터링 등 다양한 수사 기법을 도입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도 개정안에 반영된다. 딥페이크 성범죄물이 텔레그램 등 해외 서버 플랫폼을 통해 유포되는 현실을 고려해 사이버 범죄 국제 조약인 ‘부다페스트 협약’ 가입을 통해 유럽연합(EU), 미국 등 76개 국가와 국제 공조 수사 체계도 구축한다. 플랫폼 사업자의 책임성과 의무도 강화해 해외 사업자에게 청소년보호책임자 지정 등의 의무를 부과하고 미이행 시 과태료를 부과하기로 했다. 정부가 이렇게 나선 배경에는 최근 생성형 인공지능(AI)이 보편화하면서 대상을 가리지 않고 피해가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미국 팝가수 테일러 스위프트 딥페이크 피해 등 유명인뿐만 아니라 인하대 딥페이크 사건, 10대 및 군 딥페이크 성범죄 등 일반인 대상으로도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 국민의힘 딥페이크 디지털 성범죄 대응 특별위원회도 정부와 발맞춰 법개정을 추진하기로 했다. 특위는 플랫폼 사업자가 성 착취물 의심 콘텐츠에 대한 삭제 요청을 받으면 임시 조치를 먼저 한 뒤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 심의 요청을 하는 ‘선 차단, 후 심의’ 원칙을 적용할 수 있게 전기통신사업법 개정하는 등의 내용을 추진한다. 또 내년도 예산안 심사 과정에서 디지털 성범죄 예방과 피해자 지원을 위해 13개 사업, 총 217억원의 예산을 증액할 계획이다. 특위 위원장인 안철수 의원은 “당정은 앞으로 딥페이크 범죄를 저지른 자는 반드시 적발해 패가망신하도록 만들겠다”며 “딥페이크 근절을 위해 이번 정기국회에서 관련 법안 개정안과 관련 사업 예산을 통과시키겠다”고 밝혔다. 김종문 국무1차장은 “정부는 앞으로도 ‘딥페이크 성범죄 대응 TF’를 계속 운영해 나가면서 피해지원, 단속강화, 법안통과, 예산확보 등 이번 대책의 후속 조치를 면밀하게 점검하고 보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 여당, 딥페이크 범죄수익 몰수 추진… 안철수 “패가망신하게 할 것”

    여당, 딥페이크 범죄수익 몰수 추진… 안철수 “패가망신하게 할 것”

    여당이 딥페이크 범죄 수익을 몰수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국민의힘 딥페이크 디지털 성범죄 대응 특별위원회는 6일 국회에서 3차 회의를 열고 성폭력 범죄 처벌 특례법에 허위 영상물 등으로 얻는 재산과 범죄 수익을 몰수·추징하는 규정을 신설하기로 했다. 지난 9월 여야 합의로 딥페이크 성 착취물의 소지·구입·저장 또는 시청에 대한 처벌 규정을 신설한 데 따른 후속 조치다. 특위는 피해자를 신속하게 보호하기 위해 ‘선 차단, 후 심의’ 원칙을 적용하도록 ‘전기통신사업법’ 개정을 추진한다. 해당 개정안에는 플랫폼 사업자가 성 착취물 의심 콘텐츠에 대한 삭제 요청을 받을 경우 임시 조치를 먼저 하고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 심의 요청을 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이 담길 예정이다. 특위는 내년도 예산안 심사 과정에서 디지털 성범죄를 예방하고 피해자 지원을 위해 13개 사업, 총 217억원의 예산을 증액하겠다고 했다. 또 허위 영상물 유통을 막기 위해 텔레그램 등 플랫폼에 청소년보호책임자, 국내 대리인 지정 등의 의무를 부과하고, 성 범죄물 게재자에 대해 서비스 이용 중단·탈퇴 등으로 제재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안철수 특위 위원장은 “국민의힘과 정부는 앞으로 딥페이크 범죄를 저지른 자는 반드시 적발해 패가망신하도록 만들겠다”며 “딥페이크 근절을 위해 이번 정기국회에서 관련 법안 개정안과 관련 사업 예산을 통과시키겠다”고 밝혔다.
  • 中알리 ‘쿠폰받기’로 유료결제 유도… 방통위, 과징금 추진

    中알리 ‘쿠폰받기’로 유료결제 유도… 방통위, 과징금 추진

    중국 알리바바그룹의 전자상거래 플랫폼 ‘알리 익스프레스’가 무료 체험 이용자가 ‘쿠폰받기’를 클릭하면 연회비를 결제하도록 유도해 방송통신위원회로부터 과징금 처분을 받게 됐다. 방통위는 알리에 대해 ‘전기통신사업법’상 금지 행위 위반 관련 사실 조사를 마무리하고, 해당 사업자에 대한 시정조치 안을 통보했다고 30일 밝혔다. 방통위 관계자는 “알리 측이 멤버십 혜택을 허위·과장 고지하거나 유료 결제를 교묘하게 유도하는 행위(다크패턴)와 연회비를 쿠폰으로 환불하는 정책 등 이용자 이익 저해 행위가 확인됐다”고 밝혔다. 알리의 유료 멤버십 가입 방식은 가입 즉시 연회비가 결제되고 멤버십 혜택을 30일 추가(1년+30일) 제공하거나, 무료체험 기간(30일) 동안 캐시백과 24시간 고객센터 이용 혜택만 제공한 후 연회비를 결제하면 모든 멤버십 혜택을 이용하는 두 가지다. 알리는 무료체험 기간에는 상품 할인쿠폰을 사용할 수 없음에도 가능한 것처럼 허위·과장 고지해 이용자를 모집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후 VIP 전용 ‘쿠폰받기’ 버튼을 노출해 클릭하면 연회비가 결제되도록 유도했다는 게 방통위의 설명이다. 또한 유료 이용자가 중도에 멤버십을 해지할 때 기존 결제 수단으로 환불하지 않고 알리에서만 사용할 수 있는 쿠폰으로 연회비 잔액을 환불해 이용자의 해지권을 제한한 것으로 조사됐다. 방통위는 적발된 위반 사항들에 대해 알리 측 의견을 듣고 위원회 심의·의결 등 절차를 거쳐 시정명령과 과징금 부과 규모 등을 확정할 예정이다.
  • 정년이→‘젖년이’로…“보기만 해도 임신하겠다” SNL, 이번엔 성행위 묘사

    정년이→‘젖년이’로…“보기만 해도 임신하겠다” SNL, 이번엔 성행위 묘사

    걸그룹 뉴진스 멤버 하니와 한강 작가를 조롱했다는 논란에 휩싸였던 ‘SNL 코리아’가 이번에는 배우 김태리 주연 tvN 드라마 ‘정년이’ 패러디로 다시 도마 위에 올랐다. 이번에는 성적 희화화 논란이다. 지난 26일 쿠팡플레이 오리지널 ‘SNL코리아’ 시즌6(이하 ‘SNL’)에서는 tvN 주말드라마 ‘정년이’ 패러디해 국극 오디션에 나서는 캐릭터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김아영과 이수지는 먼저 차례로 나와 판소리를 선보였다. 이후 등장한 안영미는 자신을 드라마 속 주인공인 ‘윤정년’을 희화화한 ‘젖년이’라고 소개했다. 안영미는 “훨씬 더 파격적인 춘향이를 보여주겠다”면서 판소리 ‘사랑가’ 첫 소절을 불렀다. 그러면서 ‘이리 오너라 업고 놀자’를 ‘이리 오너라 벗고 허자’로 개사했다. 또 가슴을 부각하거나 허리짓을 하는 등 성행위를 연상시키는 몸짓을 했고, 남성 출연진은 안영미의 노래에 전원 기립해 환호했다. 이를 지켜보던 정이랑은 “더는 볼 수 없겠구나. 그만”이라며 “보기만 해도 임신할 것 같다. 출산 정책에 도움이 될 듯싶다”고 했다. 시청자들은 미성년자인 정년이 캐릭터를 ‘젖’년이로 바꾸고 19금 대사 등을 한 것은 성희롱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작품과 원작 웹툰 이미지를 훼손시킨 것은 물론, 이건 풍자가 아닌 조롱이라는 비판도 쏟아졌다. 최근 SNL은 도 넘은 패러디로 뭇매를 맞고 있다. 지난 19일에는 그룹 뉴진스 하니의 국정감사 참고인 조사 장면을 패러디하는 과정에서 어눌한 한국어를 연기하며 인종 차별 논란에 휩싸였다. 또 지난 10일에는 한국인 최초로 노벨문학상을 받은 소설가 한강의 소감 장면을 과장해서 표현했다는 지적이 일면서 조롱 논란이 일었다. 이후 국민신문고를 통해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 해당 콘텐츠와 관련한 다수의 민원이 접수됐지만, 방심위는 ‘심의 불가’ 판단을 내렸다. 현행법상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는 방송법을 적용받지 않기 때문이다. 현재 OTT는 전기통신사업법에서 정보통신망을 통해 비디오물 등 동영상 콘텐츠를 제공하는 부가통신역무로 정의돼 있어 전기통신사업법 규제를 받는다. 이에 방송법과 IPTV법, OTT를 관할하는 전기통신사업법 등 미디어 관련법을 통합하는 법안의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으나 아직 이렇다할 결과가 나오지 않았다. ‘SNL’ 제작진과 쿠팡플레이 측은 논란과 관련한 입장 발표를 하지 않고 있다.
  • 안전을 위한 금천의 양보 없는 ‘공중전’

    안전을 위한 금천의 양보 없는 ‘공중전’

    서울 금천구는 올해부터 지역주민이 참여하는 ‘정비추진단’과 함께 보행자의 안전을 위협하는 전선과 통신선 등 공중케이블을 정비한다고 13일 밝혔다. 구는 지난 3월 관련 조례를 제정해 구 관계자, 통신사업자, 정비 대상 구역 주민이 함께하는 공중케이블 정비추진단을 구성했다. 추진단은 지난달부터 독산1동 세일중학교, 말미마을, 시흥대로123길 일대를 대상으로 1423개의 공동 전기, 통신선 및 전신주를 점검했다. 주요 점검 사항엔 복잡하게 얽혀 있거나 여러 방향으로 설치된 방송·통신 인입선, 동일 전주에 과다하게 설치된 방송·통신설비, 서비스를 제공하지 않는 폐선 등이 포함됐다. 1차 정비에서는 구 관계자와 주민이 참여해 현재까지 진행된 정비 사항을 평가하고 추가로 정비가 필요한 부분을 선정해 통신사업자에게 전달했다. 2차 정비에서는 1차 점검에서 추가 정비가 필요한 사항을 통신사업자가 현장에서 즉시 처리하거나 이후 개별 정비를 마쳤다. 합동 정비가 마무리되면 주민 만족도 조사를 통해 주민 의견을 수렴한다. 또 내년도 공중케이블 정비사업에 반영할 예정이다. 유성훈 금천구청장은 “주민과 함께하는 공중케이블 합동 정비를 통해 정비 효과와 구민 만족도가 모두 향상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효율적으로 공중케이블 정비 방법을 모색해 걷기 좋은 도시 금천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미성년자 고용해 최저임금 안 되는 시급도 체불한 편의점 업주 ‘실형’

    미성년자 고용해 최저임금 안 되는 시급도 체불한 편의점 업주 ‘실형’

    미성년자를 근로계약서 없이 고용해 최저임금에도 못 미치는 시급마저 제대로 지급하지 않은 편의점 업주가 실형을 선고받았다. 부산지법 형사11단독 정순열 부장판사는 근로기준법 위반, 최저임금법 위반, 전기통신사업법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30대 A씨에게 징역 1년 3개월과 벌금 100만원을 선고했다고 13일 밝혔다. A씨는 부산에서 편의점을 운영하면서 2022년부터 2023년까지 근로계약서 없이 미성년자 12명을 채용했다. A씨는 아르바이트생에게 최저임금에 미달하는 시급을 주기로 해놓고 이마저도 제대로 지급하지 않았는데 체불 임금이 880만원에 달했다. 또 고용노동부 장관의 인가 없이 18세 미만 아르바이트생들을 야간이나 휴일에 일을 시켜 관련 법령을 위반했다. 이와 별개로 A씨는 보이스피싱 조직으로부터 국제 전화번호를 010으로 바꿔주는 중계기를 돈을 받고 관리해 준 혐의도 받고 있다. 정 판사는 “피고인은 다수의 청년 근로자를 상대로 근로계약서도 쓰지 않은 채 최저임금에 못 미치는 시급을 주기로 해놓고 이마저도 제대로 지급하지 않았다”며 “임금체불 범행이 의도적·반복적으로 보여 죄질이 상당히 불량하다”고 밝혔다. 이어 “2018년부터 인터넷 도박에 빠져 3000만원 이상을 탕진하면서도 정작 청년 근로자에게는 임금을 제대로 지급하지 않았고, 보이스피싱 조직과 공모해 중계기를 관리하기도 해 엄벌이 불가피하다”며 “다만, 체불임금액이 크지 않고 보이스피싱 공모 범행이 이틀에 불과한 점 등을 고려했다”고 말했다.
  • 구글 ‘수수료 갑질’… “국내서 4년간 10조 챙겼다”

    구글 ‘수수료 갑질’… “국내서 4년간 10조 챙겼다”

    미 법원이 최근 구글에 인앱결제 이외의 결제 방식을 허용해야 한다고 명령하는 등 국내외 안팎에서 구글의 반독점 행위에 대한 철퇴가 내려지고 있다. 한국은 2021년 세계 최초로 ‘인앱 결제 방지법’(개정 전기통신사업법)을 도입했지만, 그 이후로도 구글이 ‘제3자 결제’를 통해 높은 수수료를 가져가고 있는 실정이라 보다 구체적인 제재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9일 방송통신위원회에 따르면 방통위는 구글과 애플의 인앱결제 강제 행위에 부과하는 과징금 한도를 높이는 법안을 연내 발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방통위는 지난해 10월 구글(475억원)과 애플(205억원)에 인앱결제 강제 위반으로 시정조치안을 통보했으나, 방통위원장 탄핵 소추 등으로 전체회의를 소집하지 못하면서 관련 내용을 심의·의결하지 못해 과징금 부과 조치가 지연되고 있다. 김태규 방송통신위원장 직무대행은 지난 7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내부 조사가 완성된 단계로 방통위만 정상화된다면 바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국내 앱 마켓 시장의 85% 가량을 차지하는 구글과 애플의 갑질 문제는 수년 째 지속되는 고질적인 사안이다. 구글은 인앱결제 시 최대 30%의 수수료를 받고 있는데, 소비자가 구글 플레이 스토어에서 다운로드한 게임에서 1000원 상당의 아이템을 구매하면 이중 300원을 구글이 가져가는 식이다. 인앱 결제 방지법이 도입되면서 구글은 다른 전자지불 대행서비스를 이용하는 ‘제3자 결제’를 도입했으나, 개인정보 보호 등을 명목으로 여기에도 높은 수수료(26%)를 부과하고 있어 사실상 규제가 유명무실하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됐다. 최근 국회의원회관에서 개최된 ‘구글 등의 인앱결제 피해와 우리의 대응’에서 발제에 나선 이영기 위더피플 변호사는 “구글과 애플이 인앱 결제 시스템 사용 강제로 지난 4년간 발생한 국내 피해 금액은 약 10조원으로 추산된다”고 분석했다. 구글코리아는 지난해 매출이 3653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지만, 국내 학계에서 추산하는 매출은 약 12조원에 달한다.
  • 미관 해치고 범죄 온상된 공중전화…“적은 예산으로 다양한 활용법 찾아야”

    미관 해치고 범죄 온상된 공중전화…“적은 예산으로 다양한 활용법 찾아야”

    휴대전화가 없던 시절 서민의 통신수단으로 사랑 받아온 공중전화가 범죄의 온상이 되거나 파손돼 도시미관을 해치는 골칫거리로 전락했다. 이에 따라 공중전화를 다양한 용도로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찾아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19일 김우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연도별 공중전화 축소 이행 실적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공중전화 운영 대수는 2016년 6만789대에서 2023년 1만8245 대로 감소했다. 7년 사이 3분의 1로 줄어든 셈이다. 하지만, 공중전화는 여전히 범죄 도구로 악용되고 있다. 청주지법 형사6단독(부장 조현선)은 형사를 사칭해 지구대에 공중전화로 전화를 걸어 민간인의 개인정보를 빼돌린(공무원자격사칭, 개인정보 보호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전직 경찰공무원 A(64)씨에게 최근 징역 2년 8개월을 선고했다. 지난 1월 대구에서도 공중전화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해를 입히겠다고 협박한 B(60)씨가 법원에서 징역 4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 받았다. 공중전화 부스가 파손되는 경우도 많다. 지난 달에는 경남 진주에서 만취 상태로 공중전화 부스를 파손한 40대가 특수재물손괴 혐의로 현행범 체포되기도 했다. 이런 문제들이 불거지고 있지만, 공중전화를 완전히 철거할 수는 없다. 현행 전기통신사업법 시행령에 공중전화가 모든 시민에게 언제 어디서나 적정 요금으로 제공돼야 할 보편적 역무로 규정하고 있어서다. 이에 따라 국가기초구역번호(우편번화) 당 최소 1개의 공중전화를 두도록 하고 있다. 또한 대형 재난 발생으로 무선통신이 끊겨 휴대전화가 먹통이 될 경우 대체재로 활용할 수 있기도 하다. 공중전화를 그대로 방치하기 보다는 다양한 기능을 넣어 일상생활에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해야한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실제로 공중전화 부스에 현금자동입출금기(ATM)와 심장제세동기 등이 함께 설치된 경우도 있다. 이에 전문가들은 추가 재원 투입을 최소화하면서 재난시 공중전화 부스를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찾아야 한다고 조언한다. 공하성 우석대 소방방재학과 교수는 “공중전화 부스에 심장제세동기를 비치한 게 가장 대표적인 사례가 되겠다”면서 “다만, 공중전화를 줄이는 추세에 추가로 많은 예산을 투입하기 보다는 외부 유리에 강화 필름을 붙여 대피가 가능한 장소로 만드는 등 긴급상황에 이용할 수 있는 아이디어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 현대차그룹, KT 최대주주 됐다… 정부 심사 통과

    현대차그룹, KT 최대주주 됐다… 정부 심사 통과

    현대자동차그룹이 KT의 최대주주로 최종 확정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9일 전기통신사업법 제10조에 따른 공익성 심사를 실시한 결과, 공익성심사위원회가 KT의 최대주주 변경이 공공의 이익을 해치지 않는다고 판단해 이를 의결했다고 했다. 지난 3월 기존 최대주주였던 국민연금공단이 보유주식 일부를 매각하면서 KT의 최대주주가 국민연금공단에서 현대차그룹으로 변경됐다. 이에 KT는 지난 4월 19일에 과기정통부에 최대주주 변경 건에 대한 공익성 심사를 신청했다. 공익성심사위원회는 최대주주 변경 후 사업 내용 변경 없는 점, 현대차그룹 추가 주식 취득 없이 비자발적으로 최대주주가 됐고 단순 투자목적의 주식 보유로 경영 참여 의사가 없는 점, 현대차그룹의 현 지분만으로는 실질적 경영권 행사가 어려운 점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했다. 이를 토대로 최대주주 변경이 공공의 이익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결론을 내렸다.
  • “나 대신 감옥 가면 월 500만원” 제안 받아들인 20대 결국

    “나 대신 감옥 가면 월 500만원” 제안 받아들인 20대 결국

    대포 유심을 유통하는 범행을 벌이다 수사기관으로부터 추적받자 “대신 자수해주면 거액을 주겠다”는 공범의 제안을 수락한 20대가 철창 신세를 지게 됐다. 7일 법조계에 따르면 춘천지법 형사2단독 김택성 부장판사는 범인도피와 전기통신사업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A(25)씨에게 징역 1년을 선고했다고 밝혔다. 지난 3월 대포 유심 유통업자인 B씨와 함께 범행한 A씨는 6월 20일 경찰에 전화를 걸어 “선불 유심을 개통해 판매한 사실을 자수하겠다”며 허위로 자수하고 실제 조사에서 자신이 진범이라고 진술하며 B씨의 도피를 도운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조사 결과 A씨는 경찰 추적을 받게 된 B씨가 “대신 자수해주면 2000만원, 교도소에서 실형을 살면 월 500만원, 실형을 모두 살고 나오면 3000만원을 주고 변호사도 대신 선임해주겠다”는 제안을 받아들여 허위로 자수했다. A씨에게는 지난 6월 케타민을 지갑 안에 보관한 혐의(마약류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도 더해졌다. 김 부장판사는 “유심 등을 전달하는 행위는 다른 범죄에 이용될 수 있는 속칭 ‘대포폰’의 유통으로 이어진다는 점에서 사회적 폐해가 커 엄한 처벌이 불가피하다”며 “수사 과정에서 잘못을 뉘우치고 이후 관련 수사에 적극 협조한 사정 등을 반영했다”고 밝혔다.
  • 전국 인터넷 접속 장애에 보상안 검토…대형 통신 장애 올해만 6건

    전국 인터넷 접속 장애에 보상안 검토…대형 통신 장애 올해만 6건

    전국에서 발생한 통신 3사(SK브로드밴드, KT, LG유플러스)의 유선 인터넷 접속 장애와 관련해 정확한 피해 규모가 파악되지 않고 있다. 통신망이 아닌 일부 무선 공유기(AP)에서만 인터넷 접속 장애가 일어난 사례가 드물어 원인 파악까지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6일 전날 오후 4시 57분부터 9시 58분까지 일어난 인터넷 접속 장애의 원인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현재까지 과기부는 보안 소프트웨어(SW) 업체에서 방화벽을 교체하던 중 인터넷 트래픽이 과도하게 발생했고, 일부 무선 공유기에서 트래픽을 감당하지 못하면서 문제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 중이다. 현재까지 이동통신사를 통해 파악된 피해 규모는 10만 대 미만이다. 그러나 일부 공유기에서 문제가 발생한 것이라 통신사들도 정확한 피해 집계가 어려운 것으로 알려졌다. 통신업계에서는 특정 회사의 칩셋(칩 시스템)이 설치된 기기에서만 장애가 발생했다고 보고 있다. 과기부 관계자는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는 특정회사의 칩셋 외에도 보안 SW 업체의 업데이트 과정 등 여러 가능성을 열어놓고 종합적으로 원인을 분석하고 있다”며 “과거 사례를 살펴보면 통신사에 자료 제출 요청을 하고 전문가 자문 등을 거쳐야 해 통상 2~3주가 소요됐다”고 말했다. 올해에만 일정 규모 이상의 통신 장애가 발생해 과기부에 보고된 사례는 6건으로 집계됐다. 전날 발생한 통신 장애 사건을 비롯해 1월 1건, 3월 3건, 8월 1건 등이다. 통신재난관리기본계획에 따라 기간통신사업자는 트래픽이 30분 이상 과다하거나 5000회선 이상의 유선 통신서비스가 중단된 사례, 2만 명 이상의 무선 통신서비스가 중단된 사례, 유선 전화 기준 500건(무선 250건) 이상의 고객 불만이 접수된 사례 등 일정 규모 이상의 통신 장애가 발생하면 핫라인을 통해 과기부에 보고해야 한다. 과기부 관계자는 “통신사와 24시간 비상 연락 체계를 가동해 상황을 모니터링하고 있다”며 “원인 분석을 통해 재발 방지 대책을 세우는 데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SK브로드밴드와 KT는 이번 사태가 이용자의 귀책이 없는 장애로 요금 감면 사항에 해당한다고 보고 하루치 요금 감면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두 회사는 보상안은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한 뒤 검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과기부의 원인 조사가 마무리된 이후일 것으로 보인다. 현행 전기통신사업법 제33조와 시행령은 2시간 이상 통신서비스가 중단됐을 때 통신사업자가 가입자에게 손해를 배상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이에 따라 가입자들은 장애 원인이 규명된 뒤 회사별 보상안이 미흡하다고 판단되면 손해 배상을 청구할 수 있다.
  • 쌍꺼풀, 코, 안면윤곽 수술…수천만원 들여 얼굴 바꾼 사기꾼

    쌍꺼풀, 코, 안면윤곽 수술…수천만원 들여 얼굴 바꾼 사기꾼

    가상자산 채굴 사업을 하겠다며 피해자들로부터 투자금 160억원을 받은 뒤 도피한 투자 사기 일당의 총책이 경찰에 붙잡혔다. 이 총책은 경찰 수사망을 피하기 위해 성형수술까지 한 것으로 전해졌다. 29일 서울경찰청 금융범죄수사대에 따르면 경찰은 사기, 유사수신행위법·전자금융거래법 위반 혐의로 40대 총책 김모씨를 지난 2일 구속 송치했다. 김씨 일당은 2021년 11월부터 2022년 6월까지 ‘가상자산 채굴 사업에 투자하면 매월 투자금의 18%를 지급하겠다’며 피해자 158명으로부터 약 160억원을 유사 수신한 혐의를 받는다. 유사 수신 행위는 법령에 따른 인허가나 등록·신고 없이 원금 보장을 약속하며 투자자들로부터 자금을 조달하는 것을 뜻한다. 경찰은 이들이 이 중 45억원을 피해자들을 속여 가로챘다고 보고 사기 혐의도 적용했다. 김씨는 지난해 9월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지 않고 도주했다. 경찰은 김씨의 이동 경로를 담은 폐쇄회로(CC)TV 영상과 관련자들의 통신 내역 등을 분석해 약 10개월 만인 지난달 25일 김씨를 은신처에서 검거했다. 김씨는 수사기관의 추적을 피하기 위해 쌍꺼풀, 코, 안면 윤곽 수술 등 약 2100만원을 들여 성형수술을 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 가발을 쓰거나 수시로 거처를 옮기고 대포폰과 대포통장을 사용하기도 했다. 범죄 수익으로 호화 생활을 하기도 했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범죄 수익으로 신축 아파트에 거처를 마련했고, 체포 현장에서는 현금 1억원이 발견됐다. 경찰은 김씨가 자신의 도피에 범죄 수익을 탕진했지만, 범행을 반성하지 않는 뻔뻔한 태도를 보였다고 했다. 김씨는 도피하는 과정에서 그가 선임한 법무법인의 사무장 이모씨 등이 성형외과 업체를 알아봐 주거나 대포폰을 제공해주는 등 조력을 받았다. 경찰은 김씨를 추적하는 과정에서 이씨가 중요한 정보를 은폐하는 등 혐의가 무겁다고 보고 구속영장을 신청했으나, 법원은 도주 우려가 없다고 판단해 영장을 기각했다. 경찰은 이씨 등 김씨의 도피를 도운 5명을 범인도피 또는 전기통신사업법 위반 등 혐의로 입건해 전날 검찰에 송치했다. 김씨와 함께 가상자산 투자금을 모은 상위 모집책 4명과 중간 모집책 4명도 각각 지난해 9월과 지난 2일 검찰에 넘겼다. 한편 경찰은 김씨가 검거된 은신처에서 발견된 1억원을 압수하고 김씨 등의 재산 13억원에 대해 기소 전 추징 보전했다.
  • [단독] 첫발 뗀 459개 법안… 석달 싸우다 속도전

    [단독] 첫발 뗀 459개 법안… 석달 싸우다 속도전

    22대 국회 개원 이후 정쟁 속에 민생법안 논의를 뒷전으로 미뤘던 여야가 26일 6개 상임위원회에서 459건의 법안을 상정하거나 심의했다. ‘방송 장악’ 공방에 사실상 개점휴업 중인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도 이날 19번째 전체회의에서 처음으로 과학 관련 법안을 안건으로 올렸다. 뒤늦게나마 민생법안 속도전에 나선 것이지만, 정쟁에 매몰됐다가 단번에 수백개의 법안을 졸속으로 심사하는 악습을 끊도록 민생법안 상시 논의를 강제하자는 목소리가 나온다. 주로 ‘방송4법’ 공방과 이진숙 방송통신위원장 인사청문회, 방송장악 청문회 등에 집중했던 과방위는 이날 19번째 전체회의에서 처음으로 유상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의 업무보고를 청취했다. 또 생명공학육성법 개정안(박대출 국민의힘 의원 대표 발의), 인공지능(AI) 산업 육성 및 신뢰 확보법(조인철 더불어민주당 의원 대표 발의) 등 62건을 상정했다. 이날 전체회의에서 61건은 개의 후 단 1분 만에 일괄 상정됐다. 이어 황정아 민주당 의원은 윤석열 대통령 명예훼손 사건 수사에서 검찰이 야당 정치인과 언론인의 통신이용자 정보를 수집하면서 민감 자료인 주민등록번호와 주소까지 수집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자신이 발의한 전기통신사업법 개정안을 상정할 것을 요청해 긴급 상정됐다. 이에 따라 해당 법안에 대한 토론과 상정이 11분간 이어졌다. 단 12분 만에 62건이 상정된 것이다. 이날 정무위원회는 참전유공자 예우 및 단체설립법 개정안(김승수 국민의힘 의원 대표 발의) 등 84건을, 교육위원회는 초·중등교육법 개정안(백승아 민주당 의원 대표 발의) 등 37건을 상정해 소위원회에 회부했다. 문화체육관광위원회는 게임산업진흥법 개정안(강유정 민주당 의원 대표 발의) 등 82건을,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는 농업·농촌 및 식품산업기본법 개정안(이원택 민주당 의원 대표 발의)·양곡관리법 개정안(신정훈 민주당 의원 대표 발의) 등 165건을 상정했다. 보건복지위원회는 이날 마약류 관리법 개정안(서명옥 국민의힘 의원 대표 발의) 등 29건의 법안을 심사해 대안 반영으로 폐기한 유사 법안 11건을 제외한 18건을 가결했다. 이날 복지위를 통과한 마약류 관리법 개정안은 국가·지자체가 마약 중독자에 대한 치료보호 기관에 비용을 지원할 수 있는 근거 조항이 담겼다. 각 상임위가 법안 심의에 속도를 냈지만, 대량의 법안을 단번에 심의하면서 법안 강독조차 제대로 이뤄지지 못했을 수 있다는 지적도 나왔다. 정쟁 후 법안 몰아치기 처리에 따른 폐단이다. 여야는 이날도 각 상임위에서 각종 법안을 테이블에 올리며 공방을 이어 갔다. 정무위에서는 국민권익위원회 간부 사망 사건이 도마 위에 올랐다. 민주당은 김건희 여사의 명품백 수수 의혹 수사를 무마하기 위한 ‘윗선’의 외압을 원인으로 지목했으나, 국민의힘은 이 사건과 관련해 민주당이 과도하게 자료를 요구하는 등 ‘악성 민원’ 탓이라는 주장을 펼쳤다. 과방위에서 국민의힘은 야당이 후쿠시마 괴담 정치를 펼친다고 비판했고, 민주당은 안전대책 마련을 촉구한 것을 괴담으로 몰아붙여서는 안 된다고 맞받았다. 복지위에서는 간호법 제정안이 지난 22일 소위원회에서 합의에 실패한 데 대한 책임 공방이 일었다. 여당 간사 김미애 국민의힘 의원은 “간호법에 우선하는 민생법안이 있을지 의문”이라며 “신속한 재논의를 위해 지난 금요일 야당 간사에게 소위 개최를 요청했지만 이마저 받아들여지지 않아 몹시 유감”이라고 했다. 야당 간사인 강선우 민주당 의원은 “간호법은 윤 대통령이 (21대 국회 때) 거부권을 행사하지 않았다면 진작 제정됐을 법”이라고 반박했다. 전문가들은 졸속 심사를 우려했다. 이재묵 한국외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입법 후 사회적 효과나 영향에 대해 오랜 숙의와 심사가 필요한데 이를 오래 방치하고 방관하다 짧은 시간에 법안을 올리면 규제나 입법에 구멍이 발생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김성수 한양대 정외과 교수는 “졸속으로 갈 수밖에 없고 국민에게 뭘 했다는 보여주기식으로 가는 것”이라며 “(의원들이) 11월 예산 시즌을 앞두고 예산을 따올 때 자기 목소리를 낼 기회를 만드는 것 아니냐”고 평가했다. 여야는 다음달 2일 22대 국회의 첫 정기국회 개회식을 열기로 합의했다. 개회식은 통상적인 정기국회 시작 절차로 대통령이 참석하는 개원식과 달라 22대 국회의 문을 여는 개원식은 불발된 것으로 파악된다. 10월 7일부터 25일까지 국정감사가 진행된다.
  • M&A로 이룬 정유·통신·반도체 왕국… SK, 고강도 리빌딩 착수 [2024 재계 인맥 대탐구]

    M&A로 이룬 정유·통신·반도체 왕국… SK, 고강도 리빌딩 착수 [2024 재계 인맥 대탐구]

    1980년 유공 인수해 재계 5위로이동통신 진출하며 사세 크게 확장최근 정경유착 인정 판결에 격앙SK “특혜 아닌 역차별” 반격 예고잠재력 믿고 하이닉스 인수 주효문어발 계열사 수익 악화로 골치이혼소송 2심, 1조원대 재산분할그룹 지배력 유지 여부 관심사로 “새우가 고래를 삼켰다.” 1980년 11월 28일 동력자원부(현 산업통상자원부)가 대한석유공사(유공)의 새 주인으로 선경그룹(현 SK그룹)을 낙점하자 충격적이라는 반응이 쏟아졌다. 연매출 1조원 규모의 유공 인수전에는 삼성, 현대 같은 재계 서열 1~2위 그룹들이 뛰어든 상황이었고 선경은 당시 재계 10위권에도 들지 못하는 섬유 기업에 불과했기 때문이다. 그로부터 44년이 지난 2024년의 SK는 유공을 모태로 하는 SK이노베이션과 한국이동통신에서 변신한 SK텔레콤, 글로벌 반도체 생산 체인의 핵심으로 성장한 SK하이닉스까지 잇단 인수합병(M&A)으로 국내 자산 기준 재계 2위로 자리매김했다. ●최종현 사우디 인맥으로 유공 인수 SK그룹의 시작은 양복 안감과 이불감 등을 만들어 팔던 직물공장이었다. 고 최종건 그룹 창업주는 1953년 한국전쟁으로 폐허가 된 경기 수원시 권선구 평동의 ‘선경직물주식회사’를 정부로부터 불하받아 공장 재건에 나섰다. 현재 그룹명 ‘SK’는 ‘선경’에서 따온 것으로, 일제강점기인 1939년 조선의 선만주단과 일본의 경도직물이 인조견 제조 공장을 합작 설립하면서 두 기업명의 앞 글자를 딴 ‘선경’(鮮京)이라는 기업명이 탄생했다. 최 창업회장이 직물 사업으로 SK그룹의 초석을 다졌다면 그의 세 살 터울 아우 고 최종현 선대회장은 현재까지 이어지고 있는 ‘수직 계열화’ 경영 개념을 도입해 그룹의 양적·질적 팽창을 주도했다. 최 선대회장은 일찌감치 산업 전선에 뛰어든 형과 달리 1952년 서울대 농화학과 재학 중 미국 유학길에 올라 시카고대 대학원에서 경제학을 전공했다. 1973년 11월 최 창업회장이 폐암으로 별세하자 경영권을 이어받은 그는 1975년 신년사에서 “선경을 국제적 기업으로 키우려면 석유부터 섬유에 이르는 산업의 완전 계열화를 확립해야 한다”며 석유 사업을 일찌감치 미래 먹거리로 점찍었다. 기회는 1980년 찾아왔다. 당시 유공 지분 절반을 보유한 미국 걸프(Gulf)사가 앞선 두 차례 석유파동을 계기로 유공 지분 전량을 매각하고 국내에서 철수하기로 하면서다. 선경이 무난히 유공을 차지한 것을 두고 전두환 정권과의 유착 의혹이 일기도 했지만, 실상은 미국 유학 시절부터 탄탄히 다져 온 최 선대회장의 사우디아라비아 왕가 인맥이 빛을 발했다는 게 중론이다. 최 선대회장은 시카고대에서 사우디 왕실 자녀들과 함께 수업을 들으며 중동 인맥을 형성했고 1973년과 1978년 두 차례 석유파동 당시 직접 사우디아라비아로 날아가 석유파동을 일으킨 장본인 아흐메드 자키 야마니 사우디 석유장관을 설득해 원유 공급을 이끌어 냈다. 정부는 두 차례나 국가를 에너지 위기에서 구해 낸 최 선대회장과 선경그룹이 유공 인수의 적임자라고 판단했다는 후문이다. 선경그룹은 유공 인수로 단숨에 연매출 3조원 규모 기업으로 성장하며 재계 서열 5위로 뛰어올랐다.●특혜 논란에 포기·재도전… SKT 탄생 SK그룹 성장사에서 꼬리표로 붙은 정경 유착 의혹은 ‘세기의 결혼’에서 ‘세기의 이혼’으로 이어진 최태원(64) SK그룹 회장과 노소영(63) 아트센터 나비 관장의 이혼 소송에서 재조명됐다. 서울고법 재판부는 지난 5월 30일 최 회장이 노 관장에게 위자료 20억원과 재산분할로 1조 3808억원을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재판부는 노 관장의 부친인 고 노태우 전 대통령이 비자금과 정치적 영향력을 통해 최 선대회장의 그룹 경영을 지원하고 방패막이가 돼 줬다고 봤다. 노 전 대통령 취임 첫해인 1988년 9월 청와대 영빈관에서 결혼식을 올린 최 회장은 1990년대 초 아직 한국이동통신 민영화와 제2이동통신 사업 논의가 나오기도 전에 청와대에서 장인인 노 전 대통령에게 직접 무선통신 사업에 관해 시연했다. 이후 정부는 전기통신사업법을 개정해 당시 4대 그룹인 삼성·현대·대우·LG의 이동통신 사업 진출을 막았고 결과적으로 SK그룹이 한국이동통신을 인수해 그룹의 사세를 크게 확장할 수 있었다는 게 재판부의 판단이다. 반면 최 회장 측은 “(노 전 대통령 재임) 당시 청와대 고위 관계자가 ‘사돈기업 특혜 논란’을 이유로 사업권 포기를 요구했음을 증명하는 자료가 남아 있다”며 “특혜를 받은 것이 아니라 역차별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특히 “이통사업권을 한 차례 반납한 이후 김영삼 정부 시절인 1994년 한국이동통신을 인수하며 어렵게 이통사업에 진출했다”고 반박했다. 최 회장은 2심 판결을 두고 “SK의 성장 역사를 부정했다는 점에서 유감”이라고 불복하며 대법원에 상고했다. ●LG반도체→현대전자→SK하이닉스 유공에 이어 한국이동통신까지 품은 선경그룹은 1998년 사명을 영문 첫 글자인 SK그룹으로 변경했다.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한다는 의지를 담은 것이다. 이 같은 철학을 바탕으로 2012년 하이닉스를 인수하면서 재계 서열 2위의 입지를 굳히는 기반을 마련했다. 하이닉스 성공에는 최 회장의 결단이 주효했다. 1998년 김대중 정부가 국제통화기금(IMF)으로부터 구제금융을 받으면서 대기업 사업을 통폐합하는 고강도 ‘빅딜’을 진행했고 이때 LG반도체가 현대전자에 흡수 통합됐으나 채무 문제로 2001년 워크아웃(기업재무구조개선)에 돌입하면서 한동안 주인 없는 기업으로 떠돌았다. 정부에선 팔고자 하는 의지가 강했고 2009년 효성 그룹이 인수하겠다는 의사를 밝혔지만 지금은 고인이 된 조석래 효성그룹 회장의 조카 조현범 한국타이어 부사장이 당시 대통령(이명박 전 대통령)의 사위임이 문제가 돼 좌초됐다. SK그룹 내에서는 반도체 사업 진출에 부정적인 기류가 있었지만, 최 회장은 하이닉스가 가진 부채(7조 6000억원)보다 미래 성장 가능성이 높다며 2012년 2월 3조 4000억원을 들여 하이닉스반도체를 인수했다. SK하이닉스는 인수 첫해 2분기 흑자 전환을 시작으로 꾸준히 성장했고 그룹은 에너지·통신·반도체라는 든든한 핵심 사업군을 구축했다.●SK이노·E&S 합병 땐 초대형 기업 탄생 1998년 32조 8000억원 규모였던 그룹 자산 총액은 올해 334조 3600억원으로 10배로 커졌다. 2006년부터 삼성·현대차그룹·SK그룹 순으로 굳어졌던 자산총액 기준 재계 순위는 2022년 SK그룹이 16년 만에 현대차그룹을 밀어내며 2위로 올라섰고, 이런 구도는 현재까지 이어지고 있다. 다만 지난해 깊었던 반도체 불황과 전기차 캐즘(Chasm·일시적 수요 정체)은 고속 성장을 거듭해 온 SK그룹의 발목을 붙잡고 있다. SK그룹은 올해 대기업집단 중 전년 대비 계열사가 가장 많이 증가한 반면 순이익은 가장 악화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에 SK그룹은 계열사 중복 투자는 줄이고 시장성이 떨어지는 사업은 정리하는 방식으로 투자금 회수에 나섰다. 우선 10개 분기 연속 적자의 늪에 빠진 배터리 계열사 SK온의 재무 개선을 위해 SK온의 모회사인 에너지 계열사 SK이노베이션과 지역 도시가스 사업을 주축으로 하는 SK E&S를 합병하기로 했다. 오는 27일 양사 임시주주총회에서 합병이 승인되면 연내 연매출 88조원, 총자산 106조원에 달하는 초대형 에너지 기업이 탄생한다. 최 회장의 이혼 판결은 갈 길 바쁜 SK그룹에 최대 리스크로 떠올랐다. 대법원 확정판결이 남았지만 2심 판결이 확정될 경우 1조 3808억원에 달하는 재산 분할액과 위자료를 현금으로 조달해야 한다. 이에 최 회장이 회사 지분 매각, 주식 담보 대출, 배당 확대 등 방편을 강구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SK그룹은 지주사 SK㈜가 SK이노베이션(34.50%), SK텔레콤(30.01%), SK스퀘어(30.55%), SK E&S(90.00%), SKC(40.64%), SK에코플랜트(41.78%), SK네트웍스(41.20%) 등 주력 계열사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고 최 회장이 SK(㈜ 1대 주주(17.73%)로 그룹 전반을 지배하는 구조다. 최 회장은 SK㈜ 지분 외에 SK케미칼(6만 7971주·3.21%), SK디스커버리(2만 1816주·0.12%), SK텔레콤(303주·0.00%), SK스퀘어(196주·0.00%) 일부 지분도 보유하고 있다. 최 회장은 비상장사인 SK실트론 지분 29.4%도 쥐고 있는데, 업계에서는 실트론 지분 가치만 1조원 안팎으로 추정하고 있다. 주식을 담보로 대출받아야 할 수도 있다. 이 경우 회사 주가가 높을수록 이득인 만큼 비주력 계열사를 정리하는 등 그룹 사업 재편 작업에도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 檢 통신 조회 파문… 野 “불법 사찰 전수조사”

    檢 통신 조회 파문… 野 “불법 사찰 전수조사”

    더불어민주당은 검찰이 이재명 전 대표를 포함해 야당 정치인과 언론인의 통신 자료를 무더기 조회하고 이를 ‘통신 조회 고지 기간’(30일)이 지나서 알린 데 대해 ‘불법 사찰’이라며 전수조사와 청문회 질의를 예고했다. 반면 검찰은 적법하게 통신 조회 고지 기간을 유예했다는 입장이다. 이에 민주당은 관련 법 개정까지 검토할 방침으로 전해졌다. 박찬대 민주당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는 5일 최고위원회의에서 “윤석열 대통령은 후보 시절 수사기관의 통신 조회에 대해 ‘불법 사찰이다. 게슈타포나 할 짓’이라고 말했다”며 “윤 정권이야말로 게슈타포가 판치는 나치 정권”이라고 비난했다. 지난해 9월부터 ‘대선 개입 여론 조작 사건 특별수사팀’을 꾸려 윤 대통령에 대한 명예훼손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1부는 지난 2일 야당 정치인과 언론인에게 통신 이용자 정보를 이동통신사로부터 제공받은 사실을 통지했고, 이 전 대표와 추미애 민주당 의원 등은 지난 3일 페이스북에 이를 공개했다. 민주당은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진행하는 ‘검사 4명 탄핵’ 관련 청문회에서 반부패수사1부장을 맡았던 강백신 검사를 상대로 이번 사안을 규명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또 당 법률위원회에서 검찰의 통신 조회가 관련법인 전기통신사업법을 위반한 혐의가 없는지 살핀 뒤 법적으로 대응하고, 당 사무총장의 지휘로 전수조사도 실시한다. 특히 민주당은 지난 1월에 실시한 통신 조회를 7개월이 지나 통지한 데 대해 총선 민심 등 정치적 이유를 고려한 것으로 의심한다. 반면 검찰은 적법한 통지 기간 유예라는 입장이다. 국회가 지난해 12월 통과시킨 전기통신사업법 개정안에 따르면 통신 조회에 대한 사후 통지는 30일 이내 하는 것이 원칙이지만 사법 절차 진행 방해나 증거 인멸, 사건 관계인의 사생활 침해 우려 땐 두 차례에 한해 3개월씩 유예가 가능하다. 민주당 법률위원장인 박균택 의원은 통화에서 “(통신 조회의) 위법 여부, 권한 남용 여부 등을 폭넓게 살펴보고 법을 바꾸는 입법 대책까지 검토할 것”이라고 했다. 이창현 한국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사건 핵심 관계자가 아닌 참고인에게도 통보를 유예한 건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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