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통신사업
    2026-04-20
    검색기록 지우기
  • 에코백
    2026-04-20
    검색기록 지우기
  • KBO리그
    2026-04-20
    검색기록 지우기
  • 2000원 돌파
    2026-04-20
    검색기록 지우기
  • 자신감
    2026-04-20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2,787
  • ‘요금 제동장치’ 인가제 폐지 임박… 통신요금 더 오르나

    ‘요금 제동장치’ 인가제 폐지 임박… 통신요금 더 오르나

    이통사 신규 요금, 정부 허가→신고제로 소비자단체, 통신사 요금 결정권에 반발 “고양이에 생선 맡겨… 결국 요금 올릴 것” 2·3위 통신사도 보호제 폐지에 내심 반대 찬성측 “30년된 규제 없애야 요금제 경쟁” 업계 1위 SKT “소비자 외면 인상은 기우”통신회사들의 폭리를 막는 최소한의 ‘안전장치’였던 요금인가제가 폐지될 상황에 처하면서 휴대전화 이용요금이 오를 거라는 소비자들의 걱정이 커지고 있다. 이용요금을 올리려면 정부의 허가가 반드시 필요했던 기존의 제도가 없어지면 자율성을 부여받은 통신회사들이 가뜩이나 비싼 이용요금을 더 올릴 가능성이 엿보이기 때문이다.최근 통신 요금인가제 폐지 법안(전기통신사업법 개정안)이 국회 소관 상임위원회를 통과하면서 1991년부터 29년간 유지돼 온 통신요금 허가 체계에 변혁이 일어날 조짐이 보이고 있다. 기존 제도에서는 업계 1위(기간통신사업자)인 SK텔레콤이 신규 요금제를 내놓으면 정부가 이를 길게는 한두 달 검토해 허용해 줄지 여부를 결정했다. 정부 허가를 못 받으면 절대 비싼 요금제를 내놓을 수 없는 구조였다. 하지만 이번 개정안이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와 본회의를 연달아 통과하면 기간통신사업자는 새로운 요금제가 어떤 것이라도 정부에 신고만 하면 된다. 만약 소비자들의 이익이나 시장의 공정한 경쟁을 해칠 소지가 있다고 정부가 판단할 때에만 접수일로부터 15일 이내에 이를 반려할 수 있다. 소비자단체들은 요금인가제 폐지를 ‘결사반대’하고 있다. ‘고양이에게 생선’을 맡기면 가뜩이나 비싼 통신 요금이 더 오를 수 있기 때문이다. 지난해 5세대(5G) 이동통신이 새로 도입될 때 SK텔레콤이 내놓은 최저 7만원대 요금제를 허가하지 않아 결국 최저 5만원대로 결정됐는데 인가제가 폐지되면 이러한 제동을 걸기가 쉽지 않다는 것이다. 15일 안에 복잡한 요금제의 맹점을 파악해 이를 제지하는 것도 쉽지 않기 때문이다. 문은옥 참여연대 민생희망본부 간사는 “요금을 내리는 것은 현재도 정부의 허가를 받을 필요가 없는데 통신사들은 인하 노력을 하지 않았고 오히려 정부의 5G 중저가 요금제 출시 요구조차 무시하고 있다”면서 “이번 개정안이 통과되면 사실상 통신사들에 요금 결정권을 주는 것이며, 결국 통신 요금이 높아질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요금인가제의 규제 대상인 SK텔레콤을 제외한 나머지 통신사업자들도 은근히 개정안이 통과되지 않길 바라는 분위기다. 한 통신 업계 관계자는 “이동통신 3사가 5대3대2 비율로 점유율을 나눠 갖는 구조가 20여년째 이어지고 있다. 아직 2·3위 업체를 보호하기 위한 제도를 폐지하면 안 된다”면서 “SK텔레콤이 요금제를 내면 나머지가 따라가는 구조를 타파하기 위해 인가제를 폐지하자는 주장이 있는데 2·3위 업체들도 이미 다양한 요금제를 내고 있다”고 말했다. 반면 요금인가제 폐지를 주장하는 측에서는 이것이 30년 된 ‘낡은 규제’라고 주장한다. 그동안 시장 상황이 많이 바뀌어서 2·3위 업체들도 어느 정도 경쟁력을 가졌으니 인가제가 폐지되더라도 공정한 시장 경쟁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오히려 폐지되면 자유로운 요금 경쟁이 발생해 소비자들의 구미에 맞는 새로운 요금제가 탄생할 수 있으며 만약 신규 요금제에 문제가 있다면 15일 안에 반려가 가능해 안전장치가 없어지는 것이 아니라는 것이다. SK텔레콤 관계자는 “요금인가제가 폐지된다고 바로 비싼 요금제가 나온다는 것은 기우”라면서 “시장 상황과 동떨어진 요금제는 결국 소비자들의 선택을 받을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사적 검열 ‘n번방법’ 졸속처리 중단하라”

    “포퓰리즘… 민간 사찰 초래 부작용 클 것” 인터넷 업계가 사적 검열 논란에 휩싸인 ‘n번방법’ 졸속처리를 중단하라며 총력 저지에 나섰다. 체감규제포럼, 한국인터넷기업협회, 코리아스타트업포럼, 벤처기업협회는 12일 오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n번방 사태가 불거지고 관련 법안들이 무더기로 쏟아졌으나 이해관계자의 의견 청취, 숙의의 시간, 절차 없이 법안이 통과해 심각한 부작용이 초래될 것”이라며 “법제사법위원회가 위헌 소지가 다분한 이 법에 대해 적절한 국회의 역할을 해달라”고 촉구했다. ‘n번방법’으로 불리는 전기통신사업법·정보통신망법·방송통신발전기본법 개정안은 지난 7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를 통과해 법제사법위원회 심사와 본회의 처리만 앞두고 있다. 업계는 이용자의 통신비밀의 자유 침해, 국내 사업자에 대한 과도한 규제 등이 우려되는 법안에 대해 “사회문제를 플랫폼 규제로 해결하는 건 근본적인 해결책이 아니라 고식지계의 우를 범하는 것이고 민간인 사찰의 한 방법으로 원하지 않는 빅브라더 사회를 초래할 수 있다”고 비판했다. 사전 검열 우려로 업계 안팎에선 사전 규제 대신 사후 규제를 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높다. 최진응 국회입법조사처 입법조사관은 최근 연구에서 “사전적 조치 확대는 통신 비밀을 침해할 수 있고 자의적 정보 차단이 남용될 수 있어 기본권 침해의 소지가 커 해외에서도 법제화된 사례가 드물다. 때문에 플랫폼의 사전적 조치 의무 확대는 신중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 고용보험 확대·n번방… 마지막 본회의 ‘유종의 미’ 거두나

    고용보험 확대·n번방… 마지막 본회의 ‘유종의 미’ 거두나

    김태년·주호영 오늘 일정·법안 최종 결정 세무사법·과거사법 개정안 처리도 관심여야가 오는 19~21일 20대 국회 마지막 임시국회를 소집하고 민생법안 처리를 위한 본회의를 열기로 12일 합의했다. 오는 15일 종료되는 4월 임시국회에서 추가 법안 처리가 현실적으로 어려울 것으로 보이자 20대 국회 임기 종료를 열흘 앞두고 임시국회를 한 번 더 열어 유종의 미를 거두겠다는 취지다. 더불어민주당 김영진 총괄원내수석부대표와 미래통합당 김성원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만나 5월 임시국회 소집 원칙에 합의했다. 구체적인 의사일정과 처리 법안은 13일 민주당 김태년·통합당 주호영 원내대표의 공식 회동에서 결정한다. 여야는 5·18 민주화운동 기념식에 나란히 참석한 후 19일 임시국회를 시작한다는 계획이다. 본회의는 21일 열릴 예정이다. 우선 헌법재판소의 헌법 불합치 결정으로 국회가 입법 미비를 바로잡아야 하는 법안 처리가 시급하다. 대표적으로는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 계류 중인 세무사법이 있다. 헌재는 2018년 변호사의 세무대리 업무를 제한하는 세무사법에 헌법 불합치 결정을 내렸는데 국회가 입법 개선 기한을 지키지 못해 이미 해당 법률은 효력을 상실한 상태다. 하지만 법사위 내 쟁점은 물론 기획재정부, 법무부, 대법원 간에도 이견이 좁혀지지 않고 있다. 지난 11일 환경노동위원회에서 의결된 고용보험 확대 관련 법안, 지난 7일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문턱을 넘은 n번방 성착취 관련 법안은 본회의 처리 전망이 밝다. 저소득층 구직자에 대한 지원을 확대하는 ‘구직자 취업촉진 및 생활안정지원법 개정안’, 문화예술인의 고용보험을 확대하는 ‘고용보험법 개정안’ 등이 20대 국회에서 마무리될 것으로 보인다. 인터넷 사업자에게 불법 촬영물 유통 방지 의무 책임자를 지정하게 하고 의무를 강화하는 ‘정보통신망법 개정안’, 부가통신사업자에게 불법 촬영물 삭제 및 접속 차단 의무를 부여한 ‘전기통신사업법 개정안’도 소관 상임위를 통과했다. 문제는 카카오 등 국내 인터넷기업들이 구글 등 글로벌기업과의 역차별 문제를 지적하고 있다는 점이다. 부산 형제복지원 피해자인 최승우씨의 국회 의원회관 지붕 고공 농성을 계기로 여야 간 극적 합의가 이뤄진 ‘진실·화해를 위한 과거사정리 기본법 개정안’(과거사법) 처리 약속이 지켜질지도 관심이다. 반면 코로나19 방역과 관련해 질병관리본부를 ‘청’으로 승격하는 정부조직법 개정안, 공공의대 설립 관련 법안은 민주당의 처리 희망 법안이나 논의 시간이 충분하지 않아 20대 국회에서 처리가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손지은 기자 sson@seoul.co.kr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 고용보험 확대·n번방… 마지막 본회의서 ‘유종의 미’ 거두나

    고용보험 확대·n번방… 마지막 본회의서 ‘유종의 미’ 거두나

    김태년·주호영 오늘 일정·법안 최종 결정 세무사법·과거사법 개정안 처리도 관심여야가 오는 19~21일 20대 국회 마지막 임시국회를 소집하고 민생법안 처리를 위한 본회의를 열기로 12일 합의했다. 오는 15일 종료되는 4월 임시국회에서 추가 법안 처리가 현실적으로 어려울 것으로 보이자 20대 국회 임기 종료를 열흘 앞두고 임시국회를 한 번 더 열어 유종의 미를 거두겠다는 취지다. 더불어민주당 김영진 총괄원내수석부대표와 미래통합당 김성원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만나 5월 임시국회 소집 원칙에 합의했다. 구체적인 의사일정과 처리 법안은 13일 민주당 김태년·통합당 주호영 원내대표의 공식 회동에서 결정한다. 여야는 5·18 민주화운동 기념식에 나란히 참석한 후 19일 임시국회를 시작한다는 계획이다. 본회의는 21일 열릴 예정이다. 우선 헌법재판소의 헌법 불합치 결정으로 국회가 입법 미비를 바로잡아야 하는 법안 처리가 시급하다. 대표적으로는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 계류 중인 세무사법이 있다. 헌재는 2018년 변호사의 세무대리 업무를 제한하는 세무사법에 헌법 불합치 결정을 내렸는데 국회가 입법 개선 기한을 지키지 못해 이미 해당 법률은 효력을 상실한 상태다. 하지만 법사위 내 쟁점은 물론 기획재정부, 법무부, 대법원 간에도 이견이 좁혀지지 않고 있다. 지난 11일 환경노동위원회에서 의결된 고용보험 확대 관련 법안, 지난 7일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문턱을 넘은 n번방 성착취 관련 법안은 본회의 처리 전망이 밝다. 저소득층 구직자에 대한 지원을 확대하는 ‘구직자 취업촉진 및 생활안정지원법 개정안’, 문화예술인의 고용보험을 확대하는 ‘고용보험법 개정안’ 등이 20대 국회에서 마무리될 것으로 보인다. 인터넷 사업자에게 불법 촬영물 유통 방지 의무 책임자를 지정하게 하고 의무를 강화하는 ‘정보통신망법 개정안’, 부가통신사업자에게 불법 촬영물 삭제 및 접속 차단 의무를 부여한 ‘전기통신사업법 개정안’도 소관 상임위를 통과했다. 문제는 카카오 등 국내 인터넷기업들이 구글 등 글로벌기업과의 역차별 문제를 지적하고 있다는 점이다. 부산 형제복지원 피해자인 최승우씨의 국회 의원회관 지붕 고공 농성을 계기로 여야 간 극적 합의가 이뤄진 ‘진실·화해를 위한 과거사정리 기본법 개정안’(과거사법) 처리 약속이 지켜질지도 관심이다. 반면 코로나19 방역과 관련해 질병관리본부를 ‘청’으로 승격하는 정부조직법 개정안, 공공의대 설립 관련 법안은 민주당의 처리 희망 법안이나 논의 시간이 충분하지 않아 20대 국회에서 처리가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손지은 기자 sson@seoul.co.kr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 네이버·카카오 “밴드·카톡도 봐야 하나… ‘n번방 방지법’은 헌법가치 침해 우려”

    네이버·카카오 “밴드·카톡도 봐야 하나… ‘n번방 방지법’은 헌법가치 침해 우려”

    “국내 업체만 규제… 산업에 부정적”네이버, 카카오 등 인터넷 기업들이 일명 ‘n번방 방지법’이 사생활 보호, 통신비밀 보호, 표현의 자유 등 헌법적 가치를 침해할 뿐 아니라 사적 검열 논란이 발생할 우려가 크다고 정부에 문제를 제기했다. 이어 국내 업체를 또 다른 규제로 옥죄는 역차별로 산업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국인터넷기업협회·벤처기업협회·코리아스타트업포럼은 이런 우려를 담은 공동 질의서를 11일 방송통신위원회에 보냈다고 밝혔다. ‘n번방 방지법’으로 불리는 전기통신사업법 및 정보통신망법 일부개정법률안은 지난 7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를 통과하면서 법제사법위원회 심사와 본회의를 남겨 두고 있다. 업계는 “통과된 법문에 따르면 불법 촬영물의 유통 방지를 위해 사업자가 인공지능(AI) 기술 등을 통해 이메일, 비공개 카페 및 블로그, 메신저, 개인 메모장, 클라우드 등 모든 이용자의 게시물과 콘텐츠 전체를 들여다봐야 하는 상황이 만들어졌다는 지적이 있다”며 “이용자의 사적 공간에까지 기술적·관리적 조처를 하라는 것은 민간 사업자에 사적 검열을 강제하는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고 방통위에 확인을 요청했다. 그러면서 정부가 사생활, 통신비밀에 대한 이용자의 권리보호를 위해 어떤 보완책을 검토 중인지 답변을 요구했다. 역차별 논란도 거세다. n번방 사건이 발생한 해외 메신저 텔레그램은 서버가 어디 있는지 공개된 적도 없고 담당자와의 연락도 쉽지 않아 사실상 법 집행이 어려울 거란 예상이 지배적이다. 때문에 업계에선 정작 문제가 된 해외 사업자는 규제하지 못하면서 국내 사업자는 또 다른 의무로 옭아맨다는 반발이 크다.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 인터넷업계 “n번방법 사적 검열 우려 크다” 정부 질의

    인터넷업계 “n번방법 사적 검열 우려 크다” 정부 질의

    네이버, 카카오 등 인터넷 기업들이 일명 ‘n번방 방지법’이 사생활 보호, 통신비밀 보호, 표현의 자유 등 헌법적 가치를 침해할뿐 아니라 사적 검열 논란이 발생할 우려가 크다고 정부에 문제를 제기했다. 또 국내 업체를 또 다른 규제로 옥죄는 역차별로 산업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국인터넷기업협회·벤처기업협회·코리아스타트업포럼은 이런 우려를 담은 공동 질의서를 11일 방송통신위원회에 보냈다고 밝혔다. ‘n번방 방지법’으로 불리는 전기통신사업법 및 정보통신망법 일부개정법률안은 지난 7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를 통과하면서 법제사법위원회 심사와 본회의를 남겨두고 있다.  업계는 “통과된 법문에 따르면 불법촬영물의 유통 방지를 위해 사업자가 인공지능(AI) 기술 등을 통해 이메일, 비공개 카페 및 블로그, 메신저, 개인 메모장, 클라우드 등 모든 이용자의 게시물과 콘텐츠 전체를 들여다봐야 하는 상황이 만들어졌다는 지적이 있다”며 “이용자의 사적 공간에까지 기술적·관리적 조처를 하라는 것은 민간 사업자에 사적 검열을 강제하는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며 방송통신위원회에 확인을 요청했다. 그러면서 정부가 사생활, 통신 비밀에 대한 이용자의 권리보호를 위해 어떤 보완책을 검토 중인지 답변을 요구했다.  역차별 논란도 거세다. n번방 사건이 발생한 해외 메신저 텔레그램은 서버가 어디 있는지 공개된 적도 없고 담당자와의 연락도 쉽지 않아 사실상 법 집행이 어려울 거란 예상이 지배적이다. 때문에 업계에선 정작 문제가 된 해외사업자는 규제하지 못하면서 국내 사업자는 또 다른 의무로 옭아맨다는 반발이 크다. 개정안이 시행되면 디지털성범죄자들이 규제가 강화된 인터넷 서비스 대신 대포폰을 통한 문자메시지 등을 활용할 거란 관측에서 이동통신사의 문자메시지(SMS) 등도 같은 규제를 적용받게 되는지, 규제 대상 사업자 선정 기준은 무엇인지 등에 대한 물음도 질의서에 포함됐다. 3개 단체와 체감규제포럼은 별도 성명을 통해 이번 입법을 ‘20대 국회의 임기 말 졸속처리’로 규정하고 “쟁점법안의 처리를 21대 국회로 넘기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12일 오전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관련 법안 처리 중단을 요구하는 긴급 기자회견을 연다.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 가계통신비 月 1만1100원 줄었다? 소비자는 체감 안 되는 통계의 착시

    가계통신비 月 1만1100원 줄었다? 소비자는 체감 안 되는 통계의 착시

    약정할인율 25%·기초수급자 감면 효과 혜택없는 소비자 “5G요금 여전히 비싸” 통계 조사방식 달라져 “비교 연속성↓”한 달에 내는 휴대전화 사용료 등이 1만 1100원이나 줄었다는데 왜 여전히 비싸게 느껴질까. 지난해 가계통신비가 전년도에 비해 월 1만 1100원이 감소했다는 통계청 발표가 나오자 ‘통계의 착시’가 아니냐는 말이 나오고 있다. 10일 통계청과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에 따르면 통신서비스 비용과 단말기 구입 비용을 합친 2019년 가구당 통신비는 월 12만 3000원으로 전년(13만 4100원)보다 1만 1100원(8.3%)이 줄었다. 가계 전체 소비지출에서 통신비의 비중도 5%로 전년 대비 0.3% 포인트가 낮아졌다. 5세대(5G) 이동통신의 요금제가 최대 월 13만원대까지 올랐고 플래그십 스마트폰의 가격도 100만원 중반을 훌쩍 넘겼는데도 이런 결과가 나온 것이다. 통신 업계에서는 곧바로 우려의 목소리가 쏟아졌다. 1인당 무선데이터 이용량은 2019년이 전년도에 비해 약 38% 급증했는데도 이동통신 3사가 과도하게 보조금 지원 경쟁을 벌여 오히려 수익성이 나빠졌다는 것이다. 기존에 20%였던 선택약정할인율을 2017년부터 25%로 올린 효과가 본격적으로 나타났고 기초연금수급자 통신요금 감면 액수가 증가한 것이 복합적으로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도 나온다. 하지만 이런 결과에도 소비자들 사이에서는 통신료가 비싸다는 불만이 여전하다. 기존 통신료가 워낙 비쌌기 때문에 ‘찔끔’ 내렸다고 해도 절대치가 높다는 주장이다. 기초연금수급자 통신요금 감면액이 약 8000억원에 달하는데 혜택을 못 받는 일반 소비자들은 당연히 체감하기 어렵기도 하다. 업계 관계자는 “게임, 영화, 음악 관련 콘텐츠 결제는 통신비로 집계되지 않는데 이것이 함께 고지서에 찍히면서 요금이 비싸다고 생각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통계청의 ‘연간 지출 가계동향조사 결과’는 2017~18년에 매달 1000가구씩 새로 추출했지만 지난해에는 이를 바꿔 7200가구를 대상으로 하는 등 조사 방식이 완전히 달라졌기 때문에 통계의 연속성이 떨어진다는 지적도 나왔다. 통계청 관계자도 “추출이나 조사 방식이 달라져 2018년도와 단순 비교하면 안 된다”고 설명했다. 문은옥 참여연대 민생희망본부 간사는 “올해 5G 신규 가입자가 계속 추가될 것이기 때문에 요금제 전체 통신비 지출이 앞으로 더욱 증가할 여지가 크다”면서 “이동통신사들이 5G에서도 중저가 요금제를 내놔야 한다”고 말했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n번방 방지법’ 통과…역외규정으로 해외 사업자도 적용

    ‘n번방 방지법’ 통과…역외규정으로 해외 사업자도 적용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는 7일 전체회의를 열어 정보통신사업자들이 디지털 성범죄물 유통방지 책임자를 의무적으로 두도록 하는 법안을 통과시켰다. 이날 통과된 정보통신망법(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개정안은 여성들을 협박해 성 착취물을 제작·유포한 ‘n번방’, ‘박사방’ 사건의 재발을 막기 위한 법안이다. 개정안은 정보통신서비스 제공자 중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기준에 해당하는 사업자는 불법촬영물 유통방지 책임자를 지정하고, 방송통신위원회에 매년 투명성 보고서를 제출하도록 했다. 이에 더해 ‘국외에서 이뤄진 행위도 국내 시장 또는 이용자에게 영향을 미칠 경우 이 법을 적용한다’는 역외규정도 포함됐다. 이날 과방위는 ‘디지털성범죄물 근절 및 범죄자 처벌을 위한 다변화된 국제공조 구축 촉구 결의안’도 가결했다. 결의안에는 “국회는 정부가 인터폴, 다른 국가의 사법당국, 금융당국과 협력하고, 텔레그램처럼 법망에서 벗어난 해외사업자에 대해서는 다른 국가의 다양한 채널과 국제 공조해 실효 있는 협력 형태를 도출할 것”을 촉구하는 내용이 담겼다. 해당 법안들은 법제사법위원회의 심사를 거친 후 본회의를 통과해야 입법화된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 구글·넷플릭스 무임승차 막으려는데 왜 네이버·카카오가 더욱 불안해하나

    구글·넷플릭스 무임승차 막으려는데 왜 네이버·카카오가 더욱 불안해하나

    글로벌 IT공룡 “망 사용료 못 낸다” 버텨 ‘거대 트래픽 발생업체엔 품질 유지 의무’ 글로벌 콘텐츠업체 규제안 국회소위 통과 국내 기업들 “우리도 적용될 수 있어 부당 외국 업체에 강제 조치할 수 있을지 의문 구체 의무 명시 안 해 우리에 족쇄가 될 것” 구글이나 넷플릭스 등 망(網) 사용료를 못 내겠다고 버티는 ‘글로벌 공룡’을 잡겠다는 국회의 움직임에 네이버나 카카오를 비롯한 국내 사업자들이 오히려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다. 통행료를 내지 않는 ‘무임승차’를 견제하겠다는 개정안의 취지는 좋지만 본사가 해외에 있는 글로벌 기업들은 교묘하게 법망에서 빠져나가고 결국 국내 기업들만 새로운 규제에 묶이는 것 아니냐는 걱정이다. 6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는 법안심사소위를 열고 글로벌 콘텐츠 사업자와 국내 업체 사이의 역차별을 해소하기 위한 주요 개정안을 심의해 통과시켰다. 그중에서 국내 정보기술(IT) 업체들이 가장 우려하는 것은 김경진 무소속 의원과 유민봉 미래통합당 의원이 각각 대표발의한 전기통신사업법 개정안이다. 해당 개정안에서는 막대한 트래픽을 발생시키는 대형 콘텐츠 사업자들에게 통신 서비스 안정성을 위한 의무를 부여했다. 일정량 이상의 트래픽을 사용하면 기술적 조치를 취해 통신 품질을 유지하는 데 역할을 해야 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문제는 해당 개정안이 네이버나 카카오 등 국내 기업들에도 적용될 수 있다는 점이다. 콘텐츠 업체들 입장에서는 통신 서비스 안정성의 관리 주체는 인터넷서비스제공업체(ISP)인데 이러한 의무를 자신들에게까지 지우는 것은 부당하다고 반박한다. 네이버가 회장사로 있는 한국인터넷기업협회의 김재환 정책실장은 “개정안으로 서버가 국내에 없는 해외 사업자에 대해 강제 조치를 할 수 있을지 의문”이라며 “결국 국내 기업들에 대한 족쇄가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다른 업계 관계자도 “현재도 망 사용료를 협상할 때 콘텐츠 사업자들이 우위에 있지 않은데 통신 품질 유지 의무가 법으로 강제되면 앞으로 협상이 더 힘들어질 것”이라며 “또한 통신 품질을 유지하기 위한 구체적 의무가 개정안에 명시돼 있지 않다. 향후 시행령에 어떤 규제 내용이 담기게 될지 불안하다”고 말했다. 과방위는 7일 전체회의를 열고 이날 심의한 전기통신사업법 개정안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이후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를 거쳐 20대 국회 마지막 본회의에서 개정안이 통과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SK브로 “넷플릭스의 망 사용료 거부는 무임승차”

    SK브로 “넷플릭스의 망 사용료 거부는 무임승차”

    SK브로드밴드가 “인터넷 시장은 대표적인 양면시장”이라면서 ‘망 사용료’를 못 내겠다고 소송을 제기한 넷플릭스의 주장을 반박했다. SK브로드밴드 관계자는 28일 “넷플릭스는 통신사업자들이 일반 고객에게 이용 요금을 받으면서 또다시 대가를 요구하는 것이 ‘이중 과금’이라 주장한다”면서 “하지만 이것은 인터넷망이 콘텐츠 사업자와 일반 이용자를 매개하는 ‘양면시장’의 특성을 지녔단 것을 간과한 주장”이라고 말했다. 이어 “가맹점과 카드 이용 고객을 연결하고 가맹점에서는 수수료를, 고객으로부터는 연회비를 받는 신용카드사가 양면시장의 대표적인 예시”라면서 “양면시장 개념에 따르면 플랫폼 사업자는 매개하는 두 그룹으로부터 모두 요금을 받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SK브로드밴드 측은 “넷플릭스 등 글로벌 콘텐츠 사업자는 ‘무임승차’를 하고 있는 것”이라면서 “이것은 결국 이용자의 요금 부담으로 귀결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미국의 온라인 동영상 업체인 넷플릭스는 지난 13일 인터넷 통행료에 해당하는 ‘망 사용료’와 관련해 법원에 채무부존재 소송을 제기했다. 넷플릭스는 국내 최대 로펌인 ‘김앤장’을 파트너로 삼았으며, SK브로드밴드도 국내 대형 로펌과 접촉하며 앞으로 펼쳐질 소송전에 대비하고 있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코로나 수혜기업 미 넷플릭스 “인터넷 사용료는 못내”

    코로나 수혜기업 미 넷플릭스 “인터넷 사용료는 못내”

    코로나19로 사람들이 집에 머무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가장 이익을 본 기업인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업체 넷플릭스의 망사용료 문제가 논란이다. 넷플릭스는 현재 국내 통신사 SK브로드밴드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한 상태다. 넷플릭스가 국내 최대 법무법인 ‘김앤장’에 대리를 맡겨 통신사 SK브로드밴드에 대한 소송을 제기하면서 통신사와 콘텐츠 업체 간 망사용료 분쟁이 다시 불붙었다. 앞서 지난해 세계 최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업체 페이스북이 김앤장을 통해 승소를 이끌어 낸 전략을 따르고 있다. 넷플릭스는 SK브로드밴드에 ‘채무부존재 확인’ 소송을 냈으며 대리를 맡은 김앤장은 지난해 페이스북이 방송통신위원회의 행정처분에 불복해 제기한 행정소송을 맡아 1심에서 이겼다. 이번 소송은 넷플릭스와 SK브로드밴드가 망사용료 협상을 하다가 협상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자 소송으로 번진 것이다. 앞서 페이스북도 SK브로드밴드와 망사용료 협상을 하던 도중 접속경로를 임의로 변경한 사실을 두고 방통위가 행정처분을 내린 것에 불복해 소송을 제기했다. 그동안 국내외에서 통신사로 대변되는 망사업자와 넷플릭스 같은 콘텐츠업체는 망사용료를 두고 끊임없이 분쟁을 벌여왔다. 통신사들은 과거 문자 중심의 인터넷 공간과 현재 영상 중심의 인터넷은 다르기 때문에 넷플릭스도 망사용료를 내야 한다고 주장한다. 엄청난 트래픽을 유발하면서도 수익만 챙기고 책임은 지지 않는 세계적 인터넷 기업들과 정당한 비용분담이 필요하다는 것이 SK브로드밴드 같은 통신사들의 입장이다. 반면 넷플릭스는 망사용료 요구가 망중립성을 위배하는 처사라고 항변한다. 망사용료는 이미 이용자들이 지불하고 있으며 넷플릭스는 콘텐츠 제작과 서비스 외에 망에 관한 의무를 질 이유가 없다는 것이다. 페이스북도 국내 법 허점 이용, 망사용료 소송 이겨 페이스북은 국내 법의 허점을 이용해 소송에서 승리했다. 페이스북의 행정소송을 대리했던 김앤장은 페이스북이 접속경로 임의 변경으로 실제 이용자에게 피해를 일으켰는지, 이에 대한 책임이 있는지는 거론하지 않았고 끝까지 “몰랐다”고 강조했다. 김앤장은 페이스북의 접속경로 임의변경 행위가 전기통신사업법에서 규정한 ‘이용의 제한’ 법 조항과 정확히 일치하는지를 끈질기게 제기했다. 재판부는 “페이스북이 접속경로를 임의 변경해 우리 국민들에게 현저한 피해를 입힌 사실은 인정되지만 이 행위가 현행법상 ‘이용의 제한’에 해당되기에는 법령이 명시적으로 제한하고 있지 않다”면서 “행정 처분은 ‘최소한’으로 적용돼야 하기 때문에 방통위가 페이스북에 내린 행정명령은 취소하는 것이 맞다”고 페이스북의 손을 들어줬다. 지난 3월 유럽연합(EU) 집행부는 코로나 확산에 따른 자가격리 숫자가 늘자 인터넷 망의 과부하를 우려해 구글 유튜브, 넷플릭스, 아마존 프라임 등 온라인동영상스트리밍(OTT) 업체들을 대상으로 네트워크를 효율적으로 사용해 달라고 요청했다. 유럽선 영상 화질 낮춰 인터넷 사용량 줄여 이에 넷플릭스는 이탈리아와 스페인을 시작으로 유럽 전역에 비트레이트(시간당 송출하는 비트 수)를 25% 줄여 동영상 서비스를 제공했다.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도 유럽과 남미 지역을 대상으로 비트레이트를 낮추는 데 동참했다. 디즈니플러스와 아마존 프라임도 같은 결정을 내렸으며, 특히 디즈니플러스는 프랑스 정부의 요청으로 서비스 출시시기를 예정보다 2주 미루기도 했다. 구글은 유럽과 미국 뿐 아니라 국내에서도 유튜브의 화질을 표준화질(SD급·640x480p)로 하향 통일해 공급하고 있다. 인터넷 망의 과부하를 염려해 유럽에서 먼저 취한 조치를 전세계로 확대한 것이다. 하지만 넷플릭스는 국내에선 이같은 망 효율화 조치를 시행하지 않고 있다. 올해 1분기 넷플릭스 유료 시청자는 1580만명 늘어 총 1억829만명에 이른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SK브로·넷플릭스, 망 사용료 갈등 법정으로

    SK브로드밴드와 넷플릭스의 통신망 사용료 갈등이 결국 법정에서 시비를 가리게 됐다. 국내 사업자는 망 사용료를 납부하는 반면 일부 구글이나 넷플릭스 같은 ‘글로벌 공룡’ 기업들은 이를 제대로 내지 않아 벌어졌던 ‘역차별 논란’이 종결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넷플릭스 한국법인인 넷플릭스서비시스코리아는 지난 13일 SK브로드밴드를 상대로 서울중앙지법에 채무부존재 확인 소송을 냈다. 넷플릭스가 SK브로드밴드에 지불해야 할 통신망 이용료가 없다는 것을 법원이 확인해 달라는 민사소송이다. 이와 관련해 SK브로드밴드는 지난해 11월 방송통신위원회에 재정신청을 제기해 시비를 가리는 중이었는데 넷플릭스 측에서 돌연 소송을 제기했다. 지난해 페이스북이 방통위 제재에 불복해 소송을 제기했다 승소했던 것을 지켜본 넷플릭스가 법원에서 판단을 받는 것이 낫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넷플릭스 측은 “재정신청 과정에서 서로 입장 차가 크다는 것을 이미 확인했다”면서 “재정신청은 법적 구속력도 없기 때문에 법원에서 시비를 가르는 것이 나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두 회사가 첨예하게 대립하는 것은 온라인상의 ‘도로 통행료’라고 불리는 망 사용료에 대한 입장 차 때문이다. 2016년 국내 시장에 진출한 넷플릭스는 최근 국내 유료 이용자만 200만명을 넘기면서 나날이 트래픽이 늘어나고 있음에도 망 사용료는 낼 수 없다는 입장이다. 넷플릭스 관계자는 “트래픽을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오픈 커넥트’ 시스템을 설치하자고 제안했지만 SK브로드밴드에서 이를 거부했다”면서 “넷플릭스는 전 세계 어느 나라에서도 망 사용료는 지불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반면 SK브로드밴드는 ‘오픈 커넥트’의 설치 여부와 별개로 넷플릭스가 자사의 통신망을 이용하고 있기 때문에 사용료를 받는 것이 당연하다는 입장이다. 급증하는 트래픽 때문에 해외망을 운용·증설하는 비용도 나날이 늘어나는 상황이다. SK브로드밴드 관계자는 “많은 사용자를 보유한 넷플릭스가 협상력에서 우위를 가지고 각 나라의 망 사업자에게 돈을 안 내고 있다”면서 “법원으로부터 소장을 전달받으면 검토해 후속 대응 방안을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소송이 진행되면서 방통위 재정신청 절차는 중단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전기통신사업법에 따르면 한쪽 당사자가 소를 제기하면 재정신청을 멈추도록 돼 있다. 방통위 관계자는 “넷플릭스가 낸 소송과 재정신청이 동일한 건인지에 대해서 검토 중”이라며 “조만간 결론을 내릴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SK브로·넷플릭스, 망 사용료 갈등 법정으로

    SK브로드밴드와 넷플릭스의 통신망 사용료 갈등이 결국 법정에서 시비를 가리게 됐다. 국내 사업자는 망 사용료를 납부하는 반면 일부 구글이나 넷플릭스 같은 ‘글로벌 공룡’ 기업들은 이를 제대로 내지 않아 벌어졌던 ‘역차별 논란’이 종결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넷플릭스 한국법인인 넷플릭스서비시스코리아는 지난 13일 SK브로드밴드를 상대로 서울중앙지법에 채무부존재 확인 소송을 냈다. 넷플릭스가 SK브로드밴드에 지불해야 할 통신망 이용료가 없다는 것을 법원이 확인해 달라는 민사소송이다. 이와 관련해 SK브로드밴드는 지난해 11월 방송통신위원회에 재정신청을 제기해 시비를 가리는 중이었는데 넷플릭스 측에서 돌연 소송을 제기했다. 지난해 페이스북이 방통위 제재에 불복해 소송을 제기했다 승소했던 것을 지켜본 넷플릭스가 법원에서 판단을 받는 것이 낫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넷플릭스 측은 “재정신청 과정에서 서로 입장 차가 크다는 것을 이미 확인했다”면서 “재정신청은 법적 구속력도 없기 때문에 법원에서 시비를 가르는 것이 나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두 회사가 첨예하게 대립하는 것은 온라인상의 ‘도로 통행료’라고 불리는 망 사용료에 대한 입장 차 때문이다. 2016년 국내 시장에 진출한 넷플릭스는 최근 국내 유료 이용자만 200만명을 넘기면서 나날이 트래픽이 늘어나고 있음에도 망 사용료는 낼 수 없다는 입장이다. 넷플릭스 관계자는 “트래픽을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오픈 커넥트’ 시스템을 설치하자고 제안했지만 SK브로드밴드에서 이를 거부했다”면서 “넷플릭스는 전 세계 어느 나라에서도 망 사용료는 지불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반면 SK브로드밴드는 ‘오픈 커넥트’의 설치 여부와 별개로 넷플릭스가 자사의 통신망을 이용하고 있기 때문에 사용료를 받는 것이 당연하다는 입장이다. 급증하는 트래픽 때문에 해외망을 운용·증설하는 비용도 나날이 늘어나는 상황이다. SK브로드밴드 관계자는 “많은 사용자를 보유한 넷플릭스가 협상력에서 우위를 가지고 각 나라의 망 사업자에게 돈을 안 내고 있다”면서 “법원으로부터 소장을 전달받으면 검토해 후속 대응 방안을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소송이 진행되면서 방통위 재정신청 절차는 중단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전기통신사업법에 따르면 한쪽 당사자가 소를 제기하면 재정신청을 멈추도록 돼 있다. 방통위 관계자는 “넷플릭스가 낸 소송과 재정신청이 동일한 건인지에 대해서 검토 중”이라며 “조만간 결론을 내릴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인사] 중소기업중앙회, 청주시, 한국경제TV, 방위사업청

    ■ 중소기업중앙회 ◇ 임원 임명 △ 경제정책본부장 추문갑 ◇ 전보 △ 홍보실장 성기동 ■ 청주시 ◇ 5급 승진 내정 △ 문화예술과 함영록 ■ 한국경제TV ◇ 승진 △ 뉴미디어본부장 상무이사 조주현 △ 마케팅본부장 상무이사 오연근 △ 경영기획실장 상무보 강성진 △ 보도본부장 강기수 ■ 방위사업청 ◇ 일반직 고위공무원(승진) △ 미래전력사업본부장 최호천 △ 기획조정관 원호준 ◇ 과장급(전보) △ 운영지원과장 윤여철 △ 공직감사담당관 조우현 △ 전술통제통신사업팀장 김경학
  • KT, AI로 데이터 정체 시원하게 뚫는다

    KT, AI로 데이터 정체 시원하게 뚫는다

    KT가 5세대(5G) 이동통신 품질 향상을 위한 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5일 KT에 따르면 멀리 떨어진 기지국 구축 정보를 증강현실(AR)로 측정하는 기술인 ‘기지국 트윈’을 이용하면 기술자들이 직접 옥상에 올라가지 않아도 기지국의 각도를 알 수 있다. KT가 현장 검증을 한 결과 기술자가 약 30m 이상 떨어진 기지국의 구축 정보값을 측정했을 때 경사각은 평균 1도, 방향각은 평균 7도 내외의 편차만 발생했다. 건물 옥상 위로 올라가 나침반 등으로 5G 기지국의 구축 정보를 직접 측정하는 데 소요되는 시간은 10여분인데 기지국 트윈을 이용하면 3분 만에 모든 값을 측정하고 저장하는 게 가능하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더불어 KT는 자체 개발한 인공지능(AI) 기반 통신 장애 분석 기술인 ‘닥터 로렌’이 세계이동통신사업자연합회가 선별한 ‘사례 연구’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닥터 로렌 기술을 이용하면 빅데이터를 수집하고 그것을 AI로 분석해 장애의 근본 원인을 신속하게 규명해낼 수 있다. 기존에는 네트워크 장애가 발생하면 전문가들이 직접 경보 리스트를 분석하고 장애를 해결하는 데에 수십분의 시간이 소요됐는데 닥터 로렌을 통해 근본 원인을 1분 내에 명확하게 찾아낸 사례들이 소개됐다. KT는 해외 통신 사업자와 함께 특정 콘텐츠를 전 세계 5G 접점 서버로 전송하는 5G 모바일 에지컴퓨팅(MEC) 기술 검증에도 성공했다. MEC는 데이터를 이용자와 물리적으로 가까운 곳에서 처리하는 기술이다. 5G 네트워크에 적용되면 초저지연 기능이 극대화된 서비스를 구현할 수 있다. KT가 협업한 해외 통신사업자는 스페인 텔레포니카, 호주 텔스트라, 중국 차이나유니콤 등 3곳이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한상혁 “n번방 가입자 전원 신상공개 가능”

    한상혁 “n번방 가입자 전원 신상공개 가능”

    불법 음란물 유통 방지 조치 미이행 땐 과태료 2000만→5000만원 상향 추진한상혁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이 ‘텔레그램 n번방’의 운영진뿐 아니라 가입자 전수조사와 신상공개 모두 가능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한 위원장은 25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중복 추산) 26만명 전원 전수조사와 신상공개가 가능한가’라는 미래통합당 박대출·더불어민주당 박광온 의원의 질의에 “가능할 것이라 본다”고 답했다. 한 위원장은 “대책이 미흡했다는 점을 인정하고 국민께 송구하다는 말씀을 드린다”며 사과한 뒤 “불법 동영상 소지자들은 가능하면 모두 찾아서 처벌해야 예방 효과가 생긴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여야는 여론이 들끓자 임시회 폐회 중인 이날 이례적으로 긴급 전체회의를 소집했다. 방송통신위원회는 웹하드 사업자가 성범죄물 등 불법 음란정보의 유통방지 조치를 이행하지 않을 경우 과태료를 최대 2000만원에서 5000만원으로 올리는 내용 등의 대책을 국회에 보고했다. 한 위원장은 “전기통신사업법에 따라 과태료 부과 등 적극 조치하겠다”고 밝혔다. 회의에선 정부의 뒤늦은 대응을 향한 질타도 이어졌다. 통합당 최연혜 의원은 “이 문제는 매년 국정감사는 물론 과방위 회의가 열릴 때마다 줄기차게 경고됐다”고 지적했다. 한 위원장은 해외사업자인 텔레그램에 대한 규제에 대해서는 “텔레그램 존재 자체에 대해 파악하지 못하는 상태고, 국내에서 수익을 내는 부분이 없어 간접적으로라도 규제할 방법을 찾기가 힘들다”고 답했다. 한편 지난 23일 국회 청원사이트에 게재돼 하루 만에 10만명 동의 요건을 채운 ‘텔레그램 n번방 사건을 비롯한 사이버 성범죄의 처벌법 제정에 관한 청원’은 이날 소관 상임위원회에 회부됐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넷플릭스, 코로나19 확산에 유럽서 동영상 화질 낮춘다

    넷플릭스, 코로나19 확산에 유럽서 동영상 화질 낮춘다

    EU 권고 받아들인 넷플릭스 온라인 동영상 스트리밍 업체 넷플릭스가 인터넷 장애를 막기 위해 당분간 유럽내에서 스트리밍 품질을 낮추기로 했다. 코로나19가 전 유럽으로 확산되면서 집에서 넷플릭스를 시청하는 인구가 폭발적으로 증가함에 따라 취한 조치다. CNN 등 외신에 따르면 넷플릭스는 19일(현지시간) 향후 30일 동안 유럽 내의 모든 자사 영상의 스트리밍 전송률을 낮추겠다고 밝혔다. 소비자들은 끊김 없이 안정적인 스트리밍 서비스를 보장받을 수 있지만 동영상의 해상도는 일시적으로 낮아질 것으로 보인다. 넷플릭스 측은 “이번 조치는 유럽 네트워크망의 정체를 25%가량 줄이고 가입 회원들에게 고품격 서비스를 보장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넷플릭스가 화질을 낮춘 것은 전날 있었던 유럽연합(EU)의 권고에 따른 것이다. 티에리 브르통 EU 내부시장 담당 집행위원은 동영상 스트리밍 플랫폼 기업과 이동통신 사업자에게 “코로나19의 확산으로 집에 머무는 사람들이 많아지는 상황에서 인터넷 인프라 정체현상을 막아야 한다”고 호소했다. EU 집행위는 의료보건 서비스, 온라인 교육 등의 필수 용도가 필요한 시기에 인터넷 트래픽이 폭주하면 온라인 인프라 전체가 불안해질 것을 우려했다. 실제로 마이크로소프트(MS)는 코로나19 여파로 재택근무자들이 늘어나면서 사무용 메시저인 팀즈의 일일 이용자가 불과 일주일 만에 1200만명 급증했다고 발표했다.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페이스북 사용량 증가 폭이 매년 새해 전야 때보다 월등히 높다고 밝혔다. 유럽의 일부 통신사업자들도 코로나19 확산과 함께 일부 연결성 문제와 데이터 정체 현상이 발생하고 있다 보고한 바 있다. 티에리 브르통 집행위원은 “스트리밍 업체, 이동통신 사업자, 개인 사용자 모두가 바이러스 확산에 맞선 전투 중 인터넷의 원활한 작동을 보장할 공동 책임을 지니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성남, 국내 첫 코로나 대응 ‘AI 케어콜 상담 서비스’

    경기 성남시는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능동 감시자를 대상으로 ‘인공지능(AI) 케어콜 상담 서비스’를 국내 최초로 시작한다고 9일 밝혔다. 시는 관내 대표 기업인 네이버와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해 인공지능 시스템 클로바의 케어콜 서비스 시행에 관한 업무협약을 맺고 시범 운영에 들어갔다. 이 서비스는 인공지능 시스템 클로바가 대상자에게 하루에 두 번씩 자동으로 전화를 걸어 상담하고, 발열·호흡기 증상 등을 확인하는 체계다. 능동 감시자가 전화를 받지 않으면 10분 단위로 두 차례 더 전화를 걸고 모두 세 차례에 걸쳐 통화가 안 될 경우 보건소 담당 직원에게 이메일로 알린다. 시는 이날부터 능동감시자 5명을 대상으로 AI 케어콜 서비스를 한 결과 4명이 상담에 응했고 1명은 연락이 되지 않아 보건소에 확인토록 했다. 시스템 운영을 위해 분당구 정자동 소재 네이버는 AI 기술 기반의 케어콜 시스템과 관련 기술을, 기간통신사업자인 세종텔레콤은 클로바 케어콜 통신 비용을 각각 지원한다. 수정·중원·분당보건소는 AI 상담 결과를 토대로 발열이나 호흡기 증상 등 이상자에 대해 필요한 조치를 연계하게 된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성남시, 국내 첫 코로나19 대응 ‘AI 케어콜 서비스’ 시작

    성남시, 국내 첫 코로나19 대응 ‘AI 케어콜 서비스’ 시작

    경기 성남시는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능동감시자 대상 인공지능(AI) 케어콜 상담 서비스를 국내 최초로 시작한다고 9일 밝혔다. 시는 관내 대표기업인 네어버(주)와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해 인공지능 시스템 클로바의 케어콜(Clova CareCall) 서비스 시행에 관한 업무 협약을 하고, 시범 운영을 시작했다. 이 서비스는 인공지능 시스템 ‘클로바’가 대상자에게 오전 9시,오후 3시 등 하루에 2번씩 자동으로 전화를 걸어 상담하고, 발열, 호흡기 증상 등을 확인하는 체계다. 시스템 운영을 위해 분당구 정자동 소재 네이버에서 AI 기술 기반의 케어콜 시스템과 관련 기술을, 기간통신사업자인 세종텔레콤은 클로바 케어콜 통신 비용을 각각 지원한다. 수정·중원·분당 각 보건소는 AI 상담 결과 리포트를 활용해 발열이나 호흡기 증상 등 이상자에 대해 필요한 조치를 연계하게 된다. 이날부터 추가된 능동감시자 5명을 대상으로 AI 케어콜 서비스를 한 결과 4명이 AI 상담에 응했고 1명은 연락이 되지 않아 보건소에 확인토록 했다. 은수미 시장은 “클로바 케어콜 서비스 시범운영으로 각 보건소 직원들의 업무 능률 향상과 신속한 사전 조치를 기대할 수 있게 돼 시민들의 불안을 덜어드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대법 “타인명의 유심칩 공기계도 대포폰”

    대법원이 휴대전화 유심(USIM)칩도 전기통신사업법상 휴대전화로 인정된다는 판단을 내놨다. 타인 명의로 된 유심칩만 구매해 공기계에 장착해 사용한 행위도 처벌 대상이라고 봤다. 대법원 2부(주심 안철상)는 전기통신사업법 위반 혐의 등으로 기소된 김모(35)씨의 상고심에서 일부 무죄로 판단한 원심을 깨고 사건을 인천지법으로 돌려보냈다고 4일 밝혔다. 김씨는 지난해 1~3월 인터넷 중고거래 사이트에 유명 가수의 콘서트 입장권을 판매한다는 허위 글을 올려 판매대금 명목으로 2300여만원을 가로챈 혐의(상습사기)로 재판에 넘겨졌다. 특히 수사기관의 추적을 피하기 위해 다른 사람 명의의 휴대전화 유심칩을 구매해 자신의 휴대전화에 부착해 사용한 혐의도 더해졌다. 김씨는 타인 명의 휴대전화가 아닌 유심칩을 구매한 것이라 전기통신사업법을 위반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1심은 공소사실을 전부 유죄로 판단했지만 2심은 전기통신사업법 위반 혐의는 무죄로 봤다. 유심칩은 ‘단말장치’로 보기 어렵다는 이유에서다. 그러나 대법원은 유심칩이 단말장치에 포함된다며 항소심 판단을 뒤집었다. 대법원은 “유심을 사용하는 현재 보편적인 이동통신 시스템에서는 유심의 개통 없이 단말장치만 개통할 수 없고, 반대로 단말장치의 개통 없이 유심의 개통만으로 서비스를 이용할 수도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피고인이 유심만을 넘겨받아 다른 공기계 단말장치에 장착해 사용하는 행위 등은 타인 명의로 단말장치를 개통해 이를 이용하는 것”이라며 “처벌 대상에 포함된다”고 강조했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