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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민을 마약범 오인 폭행…최법무, 관련자 문책 지시

    최경원(崔慶元) 법무장관은 28일 최근 마약수사관들이 시민들을 용의자로 오인해 체포하고 그 과정에서 폭력을 행사하는 사례가 잇따름에 따라 재발 방지에 최선을 다하는한편 관련자를 엄중 문책하라고 신승남(愼承男) 검찰총장에게 특별 지시했다. 최 장관은 또 피의자의 신병을 확보할 때 원칙적으로 영장을 발부받아 체포하고 긴급체포는 엄격히 운영하는 동시에 인적사항을 정확히 확인,무고한 시민에게 피해를 주지말라고 시달했다. 피의자를 체포할 때 범죄사실 요지,체포 이유, 변호인 선임권 등을 알려주는 ‘미란다 원칙’을 철저히 준수하고체포 뒤에는 지체없이 가족에게 통지하도록 했다. 통신비밀보호법에 따라 통신제한(감청)을 할 때도 수사상불가피한 경우에 한정하고 긴급 통신제한을 할 때는 지체없이 법원의 허가를 받도록 했으며,36시간안에 허가를 받지 못하면 즉시 중지토록 했다. 계좌추적도 최소한의 범위에서 압수수색영장을 발부받아실시하되 영장을 청구할 때 계좌추적 대상을 추적대상자명의 계좌 및 직전·직후계좌로 한정토록 했다. 강충식기자 chungsik@
  • 검찰 등 수사기관 긴급감청 남발

    검찰 경찰 국정원 기무사 등 수사기관들이 긴급감청을 남발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23일 정보통신부가 국회 예결위 소속 한나라당 심재철(沈在哲)의원에 제출한 긴급감청 관련자료에 따르면 97부터 2000년까지 수사기관들이 긴급감청을 신청했다가 통상감청으로 전환한 사례는 전체 1,529건의 39.3%(601건)에 불과했다.60.7%에 이르는 나머지 928건은 긴급감청 허용시간인 36시간(98년까지 48시간)이전에 중단한 것으로 밝혀졌다. 연도별로 보면 97년 486건을 신청했다가 294건을 중단했으며 98년 748건 신청에 522건,99년 170건 신청에 76건,지난해 125건에 36건 등이다. 긴급감청 제도는 통신비밀보호법에 규정된 것으로 수사기관들은 법원의 영장을 받을 시간적 여유가 없는 긴급한 사유가 있을 때 먼저 감청을 실시하고 사후 영장을 받을 수있다. 박대출기자 dcpark@
  • 휴대폰 통화내역 샌다

    서울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는 21일 A이동통신회사의 인터넷 사이트를 통해 헤어진 애인의 휴대전화 통화내역을 도청해온 서모씨(27)를 통신비밀보호법 위반 등의 혐의로 구속했다. 경찰은 또 가입자의 개인정보를 빼내 서씨에게 알려 준 A이동통신업체 대리점 직원 이모씨(27) 등 2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서씨는 지난해 9월 헤어진 애인 권모씨(27·여)에게 앙갚음하기 위해 몰래 알아낸 권씨의 주민등록번호와 휴대전화비밀번호를 이용,지난달 10일 A이동통신회사 사이트에 접속,권씨의 통화내역을 빼냈다.서씨는 친분이 있는 A이동통신회사 대리점 직원인 이씨 등을 통해 권씨와 통화한 사람들의 신원을 알아낸 뒤 권씨에게 전화를 걸어 “나는 네가 언제,누구와 통화하는지 알고 있다”며 협박해온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A이동통신업체는 인터넷 홈페이지에서 쉽게 통화내역을 조회할 수 있는데다 대리점 직원들도 본인의 ID만으로 모든 가입자들의 개인정보를 빼낼 수 있다”면서 “업체들이 고객정보 조회를 할 수 없도록 보완책이 마련돼야 할것”이라고 지적했다. 조현석기자 hyun68@
  • 대학 전산망 보안 엉터리

    국내 대학 전산망이 허술한 보안체계 때문에 해커들의 주요 표적이 되고 있다. 경찰청 사이버테러대응센터는 1일 편입학 시험을 보려던대학의 전산망에 침입,시험 문제를 유출하려던 유모씨(22·무직)를 통신비밀보호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S전문대 전자계산학과를 졸업한 유씨는 편입학 응시원서를 낸 3개 대학의 전산망에 침입,응시학과 교수와 총장의 ID및 패스워드를 알아낸 뒤 총장 명의로 ‘금년도 편입학 출제문제를 검토하고자 하오니 e-메일로 송부바랍니다’라는메일을 학생선발 담당자에게 발송,편입학 출제문제의 유출을 시도한 혐의를 받고 있다.편입학 출제문제는 사실 여부를 확인한 직원에 의해 발각돼 유출되지 않았다.유씨는 또지난 5월부터 ‘랭가드(Languard)’라는 컴퓨터망 취약점검색 프로그램을 이용,수도권 7개 대학의 전산망에 들어가재학생 14만여명의 이름과 주민등록번호,패스워드 등 개인정보도 빼냈다. 컴퓨터 전문가들은 “최근 대학이 해커들의 연습장이 되고 있다”면서 “대학은 기업이나 관공서와 달리 보안 인력과보안의식이 부족하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한국보안정보센터에 따르면 지난 4월 한달동안 접수된 해킹 신고 542건중 대학이 피해자인 경우가 121건(22%)에 달했다.대학이 피해 사실 여부도 모르는 경우가 많아 실제 피해는 훨씬 심각할 것으로 보인다. 컴퓨터침해사고대응팀협의회 위원장인 정태명(鄭泰明) 성균관대 교수는 “학교 전산망에 대한 해킹이 성적이나 입시 관리,회계 관련 데이터에 대한 도용이나 훼손으로 번지면문제는 무척 심각해진다”고 경고했다. 고려대 정보전산처 김용표(金容杓) 전산운영과장은 “전산컨설팅업체로부터 정기적으로 보안점검을 받고 있으나 해킹 수법이 갈수록 교묘해지고 있어 걱정”이라고 말했다. 송한수기자 onekor@
  • 저소득층 컴퓨터 엉뚱한 지원‘말썽’

    정부가 저소득층 학생들에게 무료 지원하는 컴퓨터와 통신비가 엉뚱하게 중산층 이상 자녀에게 지급돼 물의를 빚고있다. 8일 인천시교육청에 따르면 지난해 12월부터 지난 1월 말까지 정부의 교육정보화사업에 따라 27억원의 예산을 들여저소득층 자녀 2,430명을 선발,펜티엄Ⅲ급 컴퓨터를 지급했다.아울러 분기별로 4억원 가량의 통신비를 지원하고 있다. 그러나 시교육청은 이 과정에서 소년소녀가장 82대,복지시설 수용학생 88대,기초생활수급자 670대,모·부자가정에 171대를 지급한 뒤 나머지 1,015대(41,7%)는 ‘기타 저소득층 항목’이라는 애매한 기준으로 분류해 무료로 나눠주었다. 이 가운데는 중산층 이상 가정 학생이 상당수 포함돼 있어 선정과정에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부평구 산곡동 현대아파트 27평에 사는 A군(초등학교 4년)은 컴퓨터와 함께 지금까지 통신비를 지원받고 있다.A군의부모는 아파트와 함께 중형 승용차까지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인천 김학준기자 kimhj@
  • 임시국회 어떻게 되나

    4일 첫 본회의와 함께 본격 가동되는 6월국회는 각종 민생·개혁법안을 놓고 여야간 격돌이 예상된다.이번 임시국회가 정기국회 이전에 열리는 사실상 마지막 국회인 만큼 개혁법안의 회기내 처리가 절실한 과제다. 그러나 그 전망이 밝지만은 않다.상당수 법안들이 지난 국회에서 합의를 이루지 못해 표류해온 것들이고,일부 법안은여야 모두 당내 의견 차마저 여전하기 때문이다. 최근 민주당과 자민련이 공조에 이상기류가 생긴 점도 변수다.다만,여야 모두 교차투표에 대한 요구가 높아진 점이 희망적이다. ■무엇이 문제인가 돈세탁방지법,모성보호법,민주유공자예우법,부패방지법,약사법,통신비밀보호법 등이 주요 현안이다. 건강보험·공적자금 국정조사,정치개혁특위 시한연장,인사청문회법,검찰청법 등은 정치적 협상력이 요구된다.야당은검찰총장,국정원장,청와대민정수석,서울지검장,대검공안부장 등의 자진사퇴 요구와 함께 오장섭(吳長燮) 건교부장관의 부동산 위장매매 의혹,언론사 세무조사 문제 등을 추궁할 계획이다. 교섭단체 구성요건을 완화하는 국회법은 6월 국회의 걸림돌이 될 수 있다.예결특위 위원장이 “어느 당의 몫이냐”는 것도 마찬가지다.국가보안법은 각 당이 당론을 내놓지못한 가운데 한나라당에서 자유투표 움직임이 일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여야 속셈은 여야 모두 “협조할 것은 협조한다”고 강조하고 있지만 속내는 저마다 다르다. 한나라당은 건강보험 재정문제, 의약분업,‘나눠먹기식’인선에 따른 인사정책 실패 등을 쟁점화해 전방위 공세를펴겠다는 각오다. 민주당은 통신비밀보호법 개정 등 야당의 요구에 적극적으로 나서겠다는 자세지만,국보법 등 민감한 법안은 내심 자유투표를 원하고 있다. 자민련은 국회법 처리의 마지막 기회로 보고 민주당과의공조를 통해 반드시 관철하겠다는 태도다.하지만 모성보호법 등에 대해서는 ‘정체성’을 내세워 ‘줄타기’를 시도할 것으로 보인다. 이지운기자 jj@
  • 인터넷·벤처 가정의달 행사 다채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인터넷·벤처업계와 오프라인업체들이 마련한 행사가 다채롭다.각종 이벤트는 물론,직원과 가족들을 위한 행사도 풍성하다. ●사랑의 행사 봇물=캐릭터 육성게임업체 이바다콤(www.petizen.com)은 10일까지 부모·스승에게 감사의 편지를 게시판에 올리면 1,000명을 선정,실물우편으로 배달해 주는 이벤트를 갖는다. 삼성전자 미디어콘텐츠센터는 크라운제과와 함께 5일 잠실 롯데월드에서 ‘짱구는 못말려’ PC게임대회를 갖고 짱구캐릭터 상품과 과자 등을 준다.온세통신 신비로(www.shinbiro.com)는 22일까지 온라인상에서 사다리 게임을 실시,부모와 스승에게 줄 선물을 무료로 나눠준다.게시판에 부모와스승에게 사랑의 메시지를 띄우면 추첨해 꽃바구니도 준다. 두루넷(www.thrunet.com)은 2일 한강 둔치에서 ‘장애인초청 열기구 여행’ 행사를 갖는다.옥션플러스(www.auctionplus.co.kr)는 한달간 ‘어머니의 잊혀진 이름을 찾아드립니다’라는 행사에서 어머니 명함 100장을 무료로 만들어준다. 육아정보 사이트 제로투세븐(www.0to7.com)은 15일까지 유료 멀티미디어 동화 50편을 무료로 볼 수 있는 행사를 개최하며,베베타운(www.bebetown.com)은 6일까지 구매고객에게체온계·다이어리·열쇠고리 등을 증정한다.바이오벤처 DNA앤테크(www.dnantech.com)는 한달간 아이와 부모가 체력·비만·요통 관련 유전자검사를 무료로 받을 수 있는 서비스를 내놓았다. ●미아 걱정마세요=포털업체 드림위즈(www.dreamwiz.com)는 한국복지재단과 함께 미아찾기 캠페인 ‘아이들을 가족품으로’를 1년동안 실시한다.외환카드는 어린이,치매노인들에게 인식표를 달아줘 부모나 집을 잃어버릴 때 인터넷(www.fivecats.com)을 통해 찾게 해주는 ‘모바일태그’서비스를 한다. ●직원사랑도 실천=인터넷마케팅업체 케이티인터넷(www.ktinternet.com)은 오는 19일 직원 가족을 초청,시루떡을 나눠먹는 ‘패밀리 커밍 데이’를 갖는다.인터넷사진관 아이미디어(www.imedia.co.kr)는 사장 편지를 담은 꽃·과일 바구니를 직원들의 가정에 보내준다.광인터넷 전송장비업체 네오웨이브(www.neowave.co.kr)는 임직원과 가족의 동반여행을 지원한다. ●오프라인업체도 가세=볼보자동차코리아는 한달간 국제아동후원단체인 플랜 인터내셔널(Plan International)과 함께 제3세계 불우어린이들을 돕는 후원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한국도요타자동차는 8일 부모님을 위한 렉서스 시승행사를준비했다.BMW코리아도 그랜드하얏트호텔 야외풀장에서 어린이날 행사를 갖는다. 김미경기자 chaplin7@
  • 재경부 이번주 사상 최대규모 人事

    이번주 재정경제부에 국장급 이상만 30여명이 자리를 옮기는 메머드급 인사태풍이 불어닥친다.주초에 1급 간부들이모두 교체되고 빠르면 주말쯤에는 해외파견자를 포함한 2∼3급(국장급) 인사가 이어진다.금융기관 및 산하 기관장 인사와도 맞물려 무더기 승진인사가 예상된다. 특히 재정·금융 분야의 관련부처 고위직 연쇄이동도 예상돼 있을 금융감독위·공정거래위·통계청 등이 인사태풍의 영향권에 들 전망이다. 진념 경제부총리는 최근 “한번쯤 (자리를) 권유한 뒤 받아들이지 않으면 내 방식대로 할 것”이라고 말한 것으로전해져 직원들이 긴장하고 있다.직원들은 “이번 인사가 재경부 출범후 최대규모가 될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1급으로는 차관보에 권오규(權五奎)전 청와대 경제비서관,세제실장에 이용섭(李庸燮)국세심판원장,국세심판원장에 최경수(崔庚洙)세제총괄심의관이 각각 내정된 상태다.국제업무정책관에 김용덕(金容德)국제금융국장이 유력하고,기획관리실장에는 이용희(李龍熙)국민경제자문회의 기획실장과 배영식(裵英植)경제협력국장이 거론된다. 경제협력기구(OECD)대표부 공사로는 배영식국장과 금감위진동수(陳棟洙)상임위원이 거론되고 있다.1급 기관장인 통계청장 자리에는 현오석(玄旿錫)전 세무대학장과 서승일(徐承一)공정위 상임위원이 떠오른다. 이종구(李鍾九)금융정책국장은 금감위 상임위원으로 승진해 자리를 옮기고,김영룡(金榮龍)청와대 산업통신비서관은민주당 정책전문위원으로 이동한다는 얘기다. 국장급 가운데 핵심인 금융정책국장 자리에는 양천식(梁天植)청와대 금융비서관과 남상덕(南相德)금감위 감독정책1국장,김규복(金圭復)FIU기획단장도 후보로 거론된다. 해외 파견·유학중인 국장급의 대거 귀국과 국내 간부들의자리바꿈이 예상된다. 김석원(金錫源·미국 미시간대 유학),권태신(權泰信)주영대사관 재경관,윤대희(尹大熙)주제네바대표부 재경관 등이 귀국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주일본대사관 이철휘(李哲徽)·주중국대사관 이두호(李斗浩)·주OECD대표부 이정환(李正煥)국장, 영국 EBRD(유럽부흥개발은행)에 나가있는 박병원(朴炳元)·세계은행에 파견된 소일섭(蘇佾燮)국장 얘기도 나온다. 이들은 귀국하면 공보관이나국제금융국장 등의 요직을 맡을 것으로 예상된다. 청와대 파견근무중인 김성진(金聖眞)·김대유(金大猷)국장이 복귀해 국제금융심의관 등을 맡고 김공진(金供鎭)감사담당관의 청와대 파견근무설도 흘러나온다. 김성수기자 sskim@
  • 사이버 도박장에‘大盜’

    사이버 공간에서 타인의 정보를 훔쳐보는 프로그램을 개발해 유포한 해커들이 잇따라 적발됐다. 경찰청 사이버테러대응센터는 16일 인터넷 포커 게임 해킹프로그램을 개발해 국내 최대 게임사이트인 H사이트에서 사이버머니를 딴 뒤 이를 팔아 돈을 챙긴 임모씨(31·컴퓨터 프로그래머)와 해킹 프로그램을 구입한 김모씨(25·주부) 등 12명을 통신비밀보호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임씨는 지난달 20일 다른 사람들의 패를 훔쳐볼 수 있는‘포커뷰’라는 프로그램을 개발,H사이트의 포커게임에서수백조원을 딴 뒤 1조원에 4만∼10만원씩 판매하거나 포커뷰를 개당 50만∼70만원에 팔아 2,300여만원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김씨 등도 포커뷰를 구입한 뒤 같은 방법으로 1억9,000여만원을 챙겼다. H사이트는 회원이 2,000만명(중복 가입 포함)에 이르는게임 사이트로 회원 등급을 ‘하수’에서 ‘신’까지 10등급으로 나눠 운영하고 있으며,회원들은 최고 등급에 오르기 위해 사이버머니를 거래해 온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청은 인터넷 웹사이트의 비밀번호를 해킹할 수 있는‘메테오르’라는 프로그램을 만들어 다른 사람의 이메일내용을 훔쳐 본 최모씨(20·C대 컴퓨터공학부 2년) 등 4명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최씨 등은 지난해 12월이 프로그램을 이용,B사이트를 해킹해 20여명의 비밀번호를 알아낸 뒤 이메일을 훔쳐 본 혐의를 받고 있다. 조현석기자 hyun68@
  • “국회가 개혁법안 망친다”

    약사법·자금세탁방지법·의료보호법·모성보호법 등 국민의 정부 출범 이후 추진해온 각종 민생·개혁 법안들이 줄줄이 좌초되거나 변질·개악되는 등 제 빛을 잃어가고 있다. 입법과정에서 각 이익 집단들의 이해관계와 보·혁(保革)간이념갈등,정치권의 의지와 준비 부족 등이 표류와 개악의 주된 이유다. 무엇보다 지난 22일 국회 보건복지위에서 통과된 의·약분업에서 주사제를 제외하는 것을 골자로 한 약사법 개정안은오락가락한 대표적 사례로 꼽히고 있다.의사 출신이거나 그가족인 의원들이 개인 이기주의에 따라 자유투표로 통과시킴으로써 의약분업의 원칙을 크게 훼손했다는 지적이다. 이기주의는 정당도 예외가 아니다.민주당과 한나라당은 약사법 개정안이 강력한 저항에 부딪히자 국회 본회의에서 의원 자유투표(크로스보팅)로 처리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당론을 정할 경우 의사회 또는 약사회의 극심한 반발이 예상되기 때문이다.모두 책임정당을 부르짖으면서도 정작 민감한현안에 있어서는 책임을 회피하려는 단면을 보여준 셈이다. 교원임면권을 학교장에게 환원할 목적으로 여야 개혁파 의원들이 마련한 사립학교법 개정안도 사학(私學)들의 집중 로비와 당내 의사 결정과정에서 반대에 부딪혀 좌초될 처지다. 이와 함께 부유층의 재산 해외도피와 국제범죄 자금의 돈세탁 등을 방지하기 위한 자금세탁방지법의 처리 역시 이번 임시국회에서 무산됐다.법안 성안과정에서 여야가 불법 정치자금뿐 아니라 탈세에 대해서도 예외를 인정하고,정보보고 기관의 범위를 축소하려 한 시도들은 법정신을 실종시키려 한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이에 따라 국제신인도가 떨어지고 2단계 외환자유화 조치도 큰 차질을 빚을 것으로 보인다. 또 산모의 출산 휴가를 90일로 늘리는 것을 핵심으로 하는모성보호 관련 3법,통신비밀보호법,의료보호법 등도 정치권의 이해관계와 의원 개인 이기주의,집단이기주의 등으로 당분간 입법을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이다.이같은 민생법안의표류는 단순한 입법 실패를 넘어 기존법의 ‘불복종 운동’등 사회 혼란을 부채질하고,국회와 정부 정책에 대한 신뢰를잃게 할 수도 있다는점에서 시민단체들을 중심으로 통제장치 마련을 정치권에 촉구하는 목소리가 높다. 참여연대 이태호(李泰鎬)시민감시국장은 23일 “명분이 있는 개혁입법도 처리가 지연되면 누더기가 되고 개혁에 대한절망감만 불러일으킨다”면서 “이 경우 개혁 자체를 신뢰할수 없는 문제가 생겨 신뢰 공황을 불러올 수도 있다”고 질타했다.그러면서 “이는 정권에 대한 신뢰도 문제로 이어지고 개혁의 용두사미는 역사적 평가와도 관련될 것”이라고경고했다. 이춘규 이지운기자 taein@
  • 대한매일을 읽고/ 가정마다 통신비 지출 급증

    ‘가정 통신비 크게 늘었다’는 기사(대한매일 1월29일자 10면)를읽고 휴대전화 사용을 자제해야 한다고 다시 한번 생각했다.통신비증가율이 소득 증가율보다 두배가 넘으며,경제능력이 없는 10대의 가입률이 51.8%나 된다니 심각한 문제다.가정마다 유선전화가 있고,곳곳에 공중전화가 널려 있는데 휴대전화 사용이 급증하는 이유를 모르겠다.무엇보다 휴대전화 기본요금과 통신요금은 유선전화보다 비싸기 때문에 휴대전화를 많이 이용하면 그만큼 경제적 부담이 늘어난다. 무분별한 사용으로 문제점도 많고 가계부담도 늘어나는 휴대전화 사용을 가능한 한 자제해야 한다. 최명숙[경북 칠곡군 왜관읍]
  • 가정통신비 크게 늘었다

    이동전화와 초고속 인터넷의 보급확산으로 가정 통신비의 부담이 급증한 것으로 드러났다. 한국통신 경영연구소는 지난해 6월 현재 우리나라의 가구당 통신비는 월 8만5,405원으로 전년동기(6만5,701원)보다 30% 늘어났다고 28일 밝혔다.전국 1,000여 가구의 중학생 이상 3,500여명을 대상으로조사한 결과다. 이동통신비는 99년 6월 3만8,991원에서 지난해 6월에는 5만6,714원으로 늘어나 45.5%의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유선통신비는 2만8,691원으로 전년동기(2만6,710원)보다 9.6% 증가했다. 특히 이 기간에 가구당 소득증가율은 12.9%에 그친 반면 통신비 증가율은 30%로 두배가 넘었다. 가구당 소득에서 차지하는 통신비의 비중도 99년 6월 4.2%에서 지난해에는 4.9%로 늘어났다. 10대의 이동전화 가입률은 99년 6월 21.7%에서 지난해 6월 51.8%로늘어났다.20대는 지난해 6월 85.4%의 높은 가입률을 기록했다.10대의월 평균 이동전화요금은 3만3,034원이었으며 소득이 있는 나머지 연령층은 3만2,000∼3만4,000원이었다.한국통신 관계자는 “소득이 거의 없는 10∼20대 이동전화 가입자들이 크게 늘면서 가정통신비 부담이 늘고 있다”고 말했다. 박대출기자
  • [대한포럼] 희망과 경기회복의 불씨

    한 염료사업자는 최근 매출이 뚝 떨어져 고심중이다.경기하강이라니사람들이 헌 옷 그대로 입지 새 옷 사겠는가. ‘신경제’라고 휴대폰은 2개이상, 그리고 용량 큰 컴퓨터를 사고 통신비로 월 20여만원 지출하는 게 요즘 중산층 가정이다. 수입은 늘어난 게 없는데 통신비를과다 지출하고 있으니 그만큼 의복 등 ‘당장 없어도 될 지출’을 줄이는 양상이다.호황이라는 생각이 들어야 옷을 살텐데 더욱이 경기급랭기라니 의복과 염료 매출은 타격이 크다. 경기침체 전망의 영향이 염료사업자에게 미치듯 나라 경제예측은 단순히 ‘안 맞으면 말고…’하는 정치판의 주장이나 심심풀이 오락은아니다.기업인들을 웃게도 하고 울게도 한다.그러나 실제 복잡한 경제예측이란 영역을 들여다보면 한마디로 ‘불확실성의 시대’요 ‘카오스(혼돈)영역’이란 한탄이 절로 나온다. 외환위기 1년쯤 뒤인 지난 1998년 가을 당시 이규성(李揆成)재정경제부장관은 “경제는 좋다면 좋아지고 나빠진다면 나빠지는 자기암시적 효과가 있다”며 기자들에게 “제발 좋게 좀 써달라”고 주문했다.정부가 노력해도 찬바람이 휙휙 돌 뿐 경기가 살아나지 않아 대공황진입설까지 돌던 무렵이다.지나고 보면 그때가 2년여 경기상승주기의문턱이었다. 지난 몇년간 어느 국책연구기관은 경제전망치가 계속 틀리자 고치고또 고쳤다.도대체 “당초 전망치가 뭐기에”하는 생각이 들 정도였다.작년 2월 한 국내 민간연구소는 올 4월이 경기 정점이라고 진단했으며 산업자원부는 “경기확장이 상당기간 지속될 것”이라는 틀린 전망을 내렸다. 좀더 멀리 보자.지난 1985년 11월6일 A일보는 “내년 경제 낙관,비관 엇갈려’란 제목으로 “한국개발연구원(KDI)의 내년(1986년)경기전망에는 경기회복이 불투명한 가운데도 애써 장래를 낙관하려는 의지를 담고 있다”고 비꼬았다.12월9일 B일보는 ‘경기지표는 호전,체감은 침체’라며 비관론쪽에 무게를 둔 기사를 실었다.그해 8월 한국은행은 경기침체가 예상보다 심각하다고 밝혔다.이후 3년간 지속된대호황의 직전까지 갈팡질팡했던 모습들이다. 한 미국 경제학자는 “경제학이 도저히 공급할 수 없는데도 경제학자들은 일관성있게 장기예측을 잘 할 수 있다는 생각을 사람들에게팔아왔다”고 실토했다.다른 경제분석가는 “정보는 전적으로 많아졌다고 생각하지만 동시에 불확실성도 증대했다”고 지적했다.한마디로예측은 어렵고 틀리기 일쑤라는 것이다. 더욱이 경제예측은 현재가 좋으면 좋은 쪽으로, 나쁘면 나쁠 것이라는쪽으로 의견이 기우는 경향이 있다.따라서 대다수의 신념과 통념을거꾸로 뒤집는 주장이 더 솔깃하다.외환위기 다음해 ‘모두 힘들다’고 하는 와중에 “무역흑자 500억달러가 가능하다”는 한 재벌회장의말이 주목을 받았고 실제 그의 말은 실현됐다.증권시장에서 ‘대다수전문가가 사라고 추천하는 주식을 매도해야 유리하다’는 역발상이설득력있는 것도 같은 맥락이다. 진념(陳稔)재정경제부장관은 15일 “체감경기 회복이 예상보다 빨라져 늦어도 봄기운이 돌 때부터 호전될 것”이라고 밝혔다.외국인의장기 투자자금 유입과 금융시장 호전 기미 등을 이유로 들었다.회복조짐의 원인과 그 불씨가 오래갈지 여부를 두고는 아직 논란이 많다.그의 주장은 아직 ‘소수’의견이지만 반전의 기미를 눈치채고 외국투자자들이 지난해 말부터 주식을 대량 산 것은 주목할 만하다. 늘 양론이 대립되는 거시 경제전망이 한쪽으로만 쏠리는 것은 위험하다.비관·낙관사이의 균형의식을 유지하되 불확실하다고 낙담할 필요도 없다.“룰렛 판의 회전을 지켜보듯 인생을 살지 않아도 된다는것,돌려진 카드를 까보듯 세상을 살아가지 않아도 된다는 게 축복”이란 어느 학자의 말이 심정에 와닿는다.‘세상을 바꿀 수 있다’는자신감과 희망이 그래서 중요하다.정부와 사업인은 제대로 할 일을하면서 뛰면 된다. 이상일 논설위원 bruce@
  • 여대생 e메일 훔쳐 본 의대생 통신비밀보호법 적용 첫 입건

    서울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는 5일 짝사랑하는 여성의 인터넷 이메일을 몰래 훔쳐본 K대 의대생 홍모씨(24·4학년)를 통신비밀보호법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홍씨는 지난해 10월 인터넷 채팅을 통해 알게 된 Y대생 장모씨(22·4년)의 이메일에 침입,장씨의 친구들이 보낸 편지 7통을 읽고 그 일부를 멋대로 삭제한 혐의를 받고 있다. 홍씨는 비밀번호를 잊었을 때 대신 개인신상 정보란에 장씨가 좋아하는 영화 제목 등을 입력하면 접속이 가능한 ‘게싱’(guessing) 수법으로 이메일을 엿보았다. 경찰은 “대법원이 당사자 동의 없는 전자우편 취득행위를 감청으로규정함에 따라 정보통신망이용촉진법보다 형이 무거운 통신비밀보호법을 첫 적용했다”고 밝혔다. 이송하기자 songha@
  • 인권 관련법 제정·개정 박차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의 노벨평화상 수상과 관련,민주당이 인권 관련 제·개정안 확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서영훈(徐英勳)대표는 22일 “인권존중과 국민화합을 위한 각종 법의 제·개정작업에 대한 결실을 조만간 내놓을 것”이라고 밝혔다. 민주당은 인권법,국가보안법,반부패방지법,형사소송법,통신비밀보호법,모성보호 관련법,외국인 근로자 고용 및 관리법 등 인권 관련법과5년 이상 국내에 거주한 20세 이상의 외국인에 대한 지방선거권 부여방안을 이번 정기국회에서 여야 합의로 처리할 방침이다. 이는 우리정부가 일본에 대해 재일동포의 지방참정권을 요구하는 점도 감안한 상호주의 차원의 조치다. 인권법은 인권위원회의 위상과 관련,조만간 당(黨) 정(政) 민(民)이참여하는 ‘3자 간담회’에서 ‘비정부 민간기구’혹은 ‘형법상 독립된 국가기구’로 둘지를 확정할 계획이다. 국가보안법은 2조(정의),7조(찬양·고무),10조(불고지) 등 변화된남북관계를 제대로 반영하지 못하는 인권침해 조항을 손질,내용이 확정되는 대로 여야 정책협의회에 안건으로 상정,절충점을 모색할 방침이다. 아울러 국선변호 및 재정신청 대상범위 확대 등을 담은 사법개혁추진위의 사법개혁방안을 중심으로 형사소송법 개정안을 마련키로 했다.또 감청허가 대상과 감청기한 축소 등 감청요건 강화를 위한 통신비밀보호법 개정안과 외국인 근로자 인권보호를 위한 외국인 근로자 고용 및 관리법도 조만간 확정,이번 정기국회에서 처리할 방침이다. 민주당은 산전·후 휴가를 현행 60일에서 90일로 확대하기 위해 근로기준법을 개정키로 했으며,성희롱 예방을 강화하는 차원에서 남녀고용평등법 개정도 적극 추진키로 했다. 주현진기자 jhj@
  • 金대통령, 개혁입법 추진방안등 논의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은 23일 청와대에서 오찬을 겸한 민주당 최고위원회의를 주재하고 인권법 제정을 비롯,각종 개혁입법 추진 방안과함께 국정감사 등 정기국회 대책에 대해 논의한다. 김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지난주말 폐막된 아시아·유럽정상회의(ASEM) 결과를 설명하고 당 지도부를 중심으로 국정감사에 최선을 다해줄것과 이번 정기국회에서 각종 개혁입법을 여야 합의로 처리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할 것으로 알려졌다. 여권의 고위관계자는 22일 “ASEM이 폐막됨에 따라 김대통령이 내치(內治)구상을 본격적으로 하고 있다”면서 “개혁입법,경제불안 극복등에 대한 김대통령의 구상이 곧 실천단계에 돌입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서영훈(徐英勳)대표는 최고위원회의 당무보고를 통해 인권법,국가보안법,형사소송법,통신비밀보호법,모성보호 관련법,외국인 근로자 고용 및 관리법 등 인권침해적 법령과 제도를 개선하기 위해 각종관련법의 제·개정을 적극 추진하겠다는 뜻을 밝힐 것으로 알려졌다. 주현진기자 jhj@
  • 민주, 노벨상 후속조치 마련

    민주당이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의 화합·인권정치 구상을 실현하기위해 발벗고 나섰다. 국가보안법 개정과 인권법·반부패기본법 제정등 3대 개혁입법의 정기국회내 처리가 핵심이다.도·감청 등 비민주적 관행의 청산을 위한 통신비밀보호법 개정에도 무게를 두고 있다. ■배경 김대통령의 노벨평화상 수상과 사직동팀 해체가 직접적인 동인(動因)이다.박병석(朴炳錫) 대변인은 ‘선진 민주주의 인권국가’가 지향점이라고 밝혔다.그만큼 여권은 김대통령의 인권개선 선언을구체화하는데 자신감을 갖고 있다.노벨상 수상으로 엄청난 도덕성을갖췄기에 실무적인 일만 차곡차곡 진행시키면 된다는 이유에서다.물론 야당과의 원만한 협상이 걸림돌로 작용할 수도 있다.그러나 큰 틀에서의 인권개선 방향에는 야당도 동의할 것으로 믿고 있다.민주당이이날 당4역회의에서 최고위원들을 중심으로 대야 접촉에 활발히 나서기로 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특히 도·감청과 수사상 인권침해 요소,금융 계좌추적 등 과거 비민주적 관행의 청산은 여권 입장에서 보면 상당한 부담이다.그런 점에서 이번 조치는 평가받을 만하다는 게 중론이다. ■방향 국가보안법,인권법,반부패기본법,통신비밀보호법,금융실명거래 및 비밀보장에 관한 법,형사소송법 등이 주요 인권관련 제·개정대상이다.이 가운데 보안법 등 3대 개혁법안은 이미 논의가 진행중인사안이다. 특히 인권법의 경우 인권위원회를 국가기구로 할 것인지,민간기구로할 것인지 주체 선정 문제만 마지막 쟁점으로 남아 있다. 보안법은찬양고무죄와 불고지죄 조항 등을 삭제,폐지에 가깝게 개정한다는 방침이고,통신비밀보호법은 긴급 감청 요건 및 처벌을 강화하고 허용범위를 엄격히 제한하는 쪽으로 방향을 잡고 있다.문제는 계좌추적인데,공정거래위의 금융거래정보요구권 시한을 3년 연장하고 대상을 확대하는 등 ‘경제정의 실현’을 내세워 정부 각기관이 계좌추적권을 강화해온 점과 사생활 보호 측면을 어떻게 조율할지 주목된다. 여권은또 화합의 메시지를 구체화하기 위해 여야간 ‘상생의 정치’에 좀더체중을 실을 방침이다.여권의 고위관계자가 “원칙을 지켜나가되 야당주장을 폭넓게 수용하겠다”고 밝힌 것도 이런 기류를 반증한다. 한종태기자 jthan@
  • 민주당, 인권침해요소 적극 개선

    민주당은 17일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의 화합과 인권정치 선언을 뒷받침하기 위해 수사상 인권침해 요소가 강한 긴급체포와 이에 따른 48시간 유치장 구금 및 신체검사 과정의 알몸 검사 등 비민주적 관행을 금지하거나 요건을 강화하는 등 긴급체포권 남용 방지 방안을 적극 추진키로 했다. 또 도·감청,e-메일 감청의 요건을 강화하고 위반시 처벌을 엄격히하는 것은 물론 도·감청의 허용 범위와 시간도 축소하는 문제를 긍정 검토키로 했다. 사생활 침해 요소가 있는 금융거래 계좌추적도 개인과 기업 및 단체간의 구분을 엄격히 해 요건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여권은 이와함께 화합의 정치 구상의 일환으로 중하위 공직을 중심으로 공정하고 투명한 인사정책 수립과 지역간 균형발전,활발한 사회·문화 교류 방안 등을 마련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당은 이날 서울 여의도당사에서 서영훈(徐英勳)대표 주재로 당4역회의를 열어 이같이 의견을 모으고 우선 이번 정기국회 회기내에국가보안법 개정과 반부패기본법 및 인권법 제정 등 3대 개혁법안을처리키로 했다고 박병석(朴炳錫) 대변인이 밝혔다.통신비밀보호법도개혁입법 차원에서 회기내에 처리할 계획이다. 박 대변인은 “김 대통령의 노벨평화상 수상과 사직동팀 해체를 계기로 사회 각 분야에서 화합과 인권개선을 저해하는 각종 비민주적관행과 제도를 심도있게 검토,전향적으로 개선키로 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런 조치들은 민주주의와 인권,화합을 한단계 높이는 것으로,구체적인 개정방향과 당내에 별도의 위원회를 설치할 것인지 등은조만간 최고위원회의에서 논의,결정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종태기자 jthan@
  • 정통부, 통신감청 관리 부실

    수사기관의 통신감청에 대한 정보통신부의 ‘관리’가 매우 부실하다. 정보통신부가 관리하는 업체는 겨우 60곳.전체 3%도 안된다.합법감청이 얼마나 되는지조차 제대로 파악하기가 어렵게 돼 있다.전화나 e-메일에 이어 인터넷폰도 감청대상으로 떠올랐지만 인터넷폰의 감청문제는 아예 ‘관리’의 사각지대에 있다. ◆감사원에 매맞은 정통부=감사원은 지난해 12월 통신사업자 6곳을샘플로 해서 한달간 통신감청 실태를 조사했다.그 결과 정통부는 지도감독에 세 가지의 허점이 지적됐다.한나라당 김진재(金鎭載)의원에게 제출된 국회 국정감사 자료에서 입증됐다. 첫째,정통부는 나우콤 등 4개 업체에만 ‘전기통신 감청업무 등 처리지침’을 시달했다.나머지 사업자들에게는 아예 보내지도 않았다. 감사원은 “통신비밀보호법에 따라 1,171개 부가통신 사업자와 33개 별정통신 사업자에게도 처리지침을 시달해 통신비밀이 철저히 보호되고 각종 통계관리도 제대로 되도록 해야 했다”고 지적했다.그런데도 ‘관리가 어렵고 보고대상 사업자가 많아진다’는 이유로 방치했다는 것이다. 둘째,대상업체들은 통신비밀보호법을 어기고 ‘통신제한조치 집행협조대장’을 작성하지 않았으며,정통부에 통계보고도 하지 않았다. 셋째,이용자가 급증하고 있는 인터넷폰에 대한 관리대책조차 마련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1,000개가 넘는 업체가 관할권 밖=지난해 12월 현재 정통부에 신고된 부가통신사업자는 모두 2,169개.이 가운데 1,171개 사업자가 전자우편과 PC통신 등 정보매개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또 205개 별정통신사업자 중 인터넷폰 등 서비스사업자는 모두 33개다. 지난 7월 현재 부가통신사업자는 2,709개로 늘었다.별정통신사업자역시 244개로 증가했다.따라서 정보매개서비스와 인터넷폰서비스 사업자도 더 늘어났을 것이 분명하다. 정통부는 지난 6월부터 부가통신사업자 가운데 감청통계 보고대상을 4개에서 26개로 늘렸다. 기간통신 사업자와 별정통신 사업자를 통틀어 전체 보고대상은 23개에서 60개로 확대했다.부가통신업체만을 기준으로 해도 정통부가 지도감독하는 업체는 3%가 채 안돼 ‘부실관리’라는 지적이 제기되고있다. 그러나 정통부측은 “60개 업체만 하더라도 전체 가입자의 90% 이상을 소화할 수 있다”고 강변하고 있다. 박대출기자 dcpark@
  • 도청·감청 설비 단속 강화키로

    무인가 감청설비에 대해 정보통신부에 조사·단속권을 주는 것을 골자로 한통신비밀보호법 개정이 추진된다. 정보통신부는 최근 통신비밀보호법이 인권법과 금융실명법,부패방지법과 함께 4대 최우선 개혁입법 대상으로 선정됨에 따라 조만간 통신비밀보호법 개정안을 마련하기로 했다고 17일 밝혔다. 개정안에는 정통부가 시중에 유통되고 있는 무인가 감청설비에 대해 직접조사·단속할 수 있는 권한이 포함될 예정이다.이에 따라 지금까지 경찰에서만 단속하던 것과 달리 불법 도·감청설비에 대한 단속이 확대될 전망이다. 도청을 탐지하는 사설업체에 대한 지도·감독을 위해 등록제를 실시할 수있는 근거도 마련된다.이와 함께 국가 기관에 통신사실 확인자료를 제공할수 있는 법적 근거를 마련하고 국가가 감청설비를 제조·수입할 때도 반드시공인기관의 시험을 거치도록 해 규격에 맞는지 여부를 확인할 계획이다. 정통부는 이달 안으로 법무부와 협의를 끝내고 이르면 오는 9월 정기국회에개정안을 상정할 방침이다. 정통부는 지난달 ‘전기통신 감청업무 처리 지침’을 개정,음성사서함의 비밀번호 제공을 전면 금지하고 사업자가 수사기관 등에 제공할 수 있는 통신자료의 범위를 구체화했었다. 김재천기자 patri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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