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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91년 우리경제… 안팎 시련의 발자취

    ◎과소비에 개방파장… 무역적자 심화속 고성장/과열 건설경기 진정… 부동산 값 속락/UR압력속 적자 1백억불선 넘어/증시침체 계속… 기업 고금리에도 자금난/토초세·금리자유화 첫발… 「현대」 세추징은 경제선진화 전기 91년 우리경제는 안팎으로 끝없는 시련과 어려움을 겪었다.수출이 제대로 되지 않는데다 수입은 계속 늘어 국제수지적자가 1백억달러에 이르고 과소비속에 일하는 풍조는 점차 사라져 제조업이 경쟁력을 잃었다.뒤늦게 이래서는 안되겠다는 자각으로 더 일하기운동이 시작된 해였다. 대내적으로는 지난해에 이어 올상반기까지 건설경기가 과열을 지속하면서 6공화국의 경제분야 최대공약이었던 「주택2백만호건설」을 당초 계획보다 1년여나 앞당겨 달성했다.그러나 무리한 주택건설은 경제의 각 방면에 적지 않은 부담과 충격을 안겨 주었다.우선 건설인력시장에서 인력난을 심화시켜 미장이 하루 노임이 7만원에 육박했으나 공사 현장마다 인부들을 구하지 못해 아우성이었다.이같은 고임금 현상은 서비스분야나 제조업에도 폭넓게 확산돼국내산업의 대외경쟁력을 떨어뜨리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공사장 일당 7만원 인력난 이외에도 건자재 수급불균형을 초래,철근·시멘트 등의 각종 건자재 값을 폭등시켰다.다행히 하반기 들어 당국의 건설투자 재조정으로 건설경기 과열이 진정되기 시작했다.「주택2백만호 건설」은 비록 부작용을 빚기는 했으나 우리 나라의 주택보급률이 72% 수준에 불과한 실정에서 국민 주거생활의 안정을 위한 획기적인 결실이었다. 인력난·고임금과 함께 올 한햇동안 국내기업들을 끈질기게 괴롭혔던 요인은 자금난·고금리였다. 증시의 장기침체로 직접 금융시장에서 자력으로 돈을 구하지 못한 기업들이 한꺼번에 은행등 간접금융시장에 매달리게 됐다.통화공급 억제목표에 묶여 자금공급 여력은 제한돼있고 돈을 쓰겠다는 사람은 부지기수여서 자금시장은 극도의 수급불균형이 초래됐다. 은행들은 대출을 희망하는 기업인들에게 대출금의 30∼50%를 재예금하는 것을 조건으로 대출을 약속하는 「꺾기」가 성행했다.불공정 금융거래인 꺾기에 대한 당국의 규제가 강화되자 당국의 눈을 피하기 위해 3각꺾기나 4각꺾기 등의 신종꺾기가 등장하기도 했다. 이같은 여건속에 시장 금리는 연 24∼25%까지 치솟았고 도산하는 중소업체들이 속출했다. 대외적으로도 연초부터 몰아닥친 걸프전의 회오리에 휘말려 몸살을 겪어야 했다.개전이 임박했다는 급전이 외신을 타고 속속 타전되자 개전되면 국제원유가는 배럴당 50달러까지 치솟을 것이며 종합주가지수는 5백선으로 폭락할 것이라는 비관적인 전망이 경제를 짓눌렀다.유류 품귀현상을 우려한 정부는 즉각 비축등유를 무제한 방출하기 시작했고 석유화학 기초원료인 나프타의 국제가격이 하루새 t당 30달러나 폭등해 국내유화업계에 비상이 걸리기도 했다. 그러나 정작 개전과 함께 미국을 비롯한 다국적군의 이라크 폭격이 시작되자 단기전으로 끝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해지면서 「개전주가」는 오히려 폭등세로 나타났고 국제유가는 하락세로 반전했다. 우루과이라운드(UR)협상을 비롯한 미국 등의 시장개방압력은 우리 경제에 또하나의 거친 파도였다.미국을 비롯한 주요 농산물수출국들은 농산물의 관세화와 예외 없는 시장개방을 요구했으며 우리나라는 쌀 등 일부 비교역적 관심(NTC)품목에 대한 개방예외 인정을 주장했다.UR협상은 최근 쌀을 포함한 모든 농산물의 예외없는 개방을 골자로 한 둔켈 초안이 마련됨으로써 쌀시장 개방불가원칙을 고수하려는 우리 정부를 코너로 몰아넣고 있다. ◎금융·유통시장 개방 개방압력의 파도는 농산물분야에만 그친 것이 아니라 금융시장과 유통시장에까지 밀려와 두차례의 한미금융정책회의에서 금융시장의 추가개방을 미국측에 약속했으며 하반기에는 유통시장이 개방돼 외국의 대형 양판점들이 속속 들어와 경쟁력이 취약한 국내 도·소매 업체를 위협하고 있다. 대내외적 여건이 악화되는 속에 올해 우리 경제가 받은 성적표는 고성장·고물가·고적자로 요약된다. 우선 실질GNP(국민총생산)증가율은 8.6%로 지난해의 9%보다 다소 낮아졌다.그러나 전문가들이 보는 우리 경제의 잠재성장률(장기적으로 달성가능한 성장률)이 7%수준임에 비추어 볼 때 지난해에 이어 고성장을 지속한 것이다. 소비자물가는 9.5%가 올라 지난해의 9.4%에 이어 2년째 고물가를 지속했다.그러나 도매물가는 2% 상승에 그쳐 지난해의 7.4%보다 훨씬 안정된 모습을 보였다. 국제수지는 90억∼95억달러의 적자를 보였고 통관기준의 무역수지적자는 1백억달러를 넘어섰다.지난해의 국제수지 적자폭 22억달러에 비해 4배이상 불어난 것으로 사상최대를 기록했다.GNP대비 적자액의 비율이 4%에 육박해 위험신호를 보내고 있다. 이를 종합해 보면 경제가 추구해야 할 세마리 토끼 가운데 물가와 국제수지의 희생 위에 고성장이 추구됐다는 평가가 가능하다.즉 우리 경제가 감당할 수 있는 수준을 초과하는 고성장을 추구함으로써 물가와 국제수지 쪽에 부담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들 경제지표의 변화추이를 상·하반기로 나누어 보면 성장률은 상반기중 9.1%에서 하반기에는 8.1% 수준으로 둔화됐다. 이는 경기 과열을 주도했던 건설투자가 상반기중 18.5% 증가에서 하반기에는 7%로 크게 진정된데다 민간소비도 상반기중 9.1% 증가에서 하반기에는 8.9%로 떨어진데 따른것이다. 소비자물가는 상반기중 6.5%가 올라 월평균 1.1%의 가파른 상승커브를 그렸으나 하반기에는 월평균 상승률이 0.5%수준으로 낮아졌다.이와 함께 서울등 수도권지역의 아파트가격이 5월이후 월평균 0.6%씩 떨어지기 시작했으며 연초까지 폭등세를 지속했던 전국의 토지가격과 주택가격도 상승률이 눈에 띄게 둔화됐다.이는 부동산투기가 진정되면서 우리 경제를 짓눌러온 「거품」이 제거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으로 평가할 수 있다. ◎「거품경제」는 줄고 국제수지는 수출이 금액 기준으로 상반기중 13.8% 증가에 그친 반면 수입은 24.1%나 증가했다.그 결과 상반기중 적자폭은 59억달러를 기록했으나 하반기에는 수입증가율이 11%로 둔화돼 적자폭도 31억∼36억달러 수준으로 줄어들었다. ◎실업율 2.2%선 종합적인 경제의 흐름은 상반기보다 하반기이후 점차 개선되는 추세를 나타내고 있으나 여전히 물가압력과 국제수지 불안요인이 가시지 않은 상태이다. 실업률은 상반기 2.4%,하반기 2.2% 수준으로 거의 완전고용 수준을 지속했다. 임금동향을 보면 임금상승률이 지난해에 비해 다소 낮아지기는 했으나 아직도 17%대의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특히 근로자의 임금수준은 급속히 높아지고 있는데 비해 근로시간은 짧아지는 현상이 두드러졌다.이에따라 제조업체 근로자의 평균임금을 평균근로시간으로 나눈 시간당 임금 수준은 경쟁상대국인 홍콩·대만·싱가포르를 앞질렀고 아시아권에서는 일본다음으로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임금상승 17% 수준 올해 정부가 취한 여러가지 경제정책 가운데 주목할 대목은 금융과 세제면에서 2가지 획기적인 조치가 시행됐다는 점이다. 그 하나는 지난 11월21일부터 시행된 1단계 금리자유화이다.금리자유화가 경제에 미칠 충격을 최소화하기 위해 대상을 단기 여·수신과 일부 거액수신 상품으로 한정함에 따라 금리자유화 비율을 전체 여·수신의 10%로 제한해 시행됐다. 금리자유화는 지금까지 당국이 결정해온 금리를 시장자율에 맡기는 것으로 금융구조와 금융정책의 본질적인 변화를 예고하는 것이기 때문에 그 의미는 과소평가할 수 없다. 또 하나는 지난 9월에2만3천여명의 납세대상자에 대해 4천7백여억원의 토지초과이득세가 부과됨으로써 토초세가 처음으로 시행됐다는 점이다.토초세는 부동산투기꾼에게 가혹한 세금을 물려 토지가수요와 땅을 이용한 불로소득을 근절키 위해 도입,시행된 것으로 납세대상자들의 반발이 만만치 않았다. 올해 증시는 전반적인 경제여건의 악화를 반영,시종 약세를 면치 못했다.종합주가지수는 연초에 6백79에서 출발,한때 잠시 7백선을 넘어서기도 했으나 내년초 증시개방,국고여유자금까지 동원한 투신사 자금지원등의 부양조치에도 불구,상승기류를 타지못한 채 「6백선상의 아리아」를 지루하게 연주했다. 국세청의 현대그룹 정주영명예회장 일가에 대한 탈세조사와 1천3백여억원의 세금추징은 지금까지 관습처럼 묵인돼 있던 재벌들의 부의 변칙세습에 대해 쐐기를 박았다는 점에서 우리 경제가 선진화하는 큰 전기를 마련한 사건으로 평가할 수 있다.
  • 상품권 발행 유명업체 8곳 적발

    ◎엘칸토·비제바노·에스콰이아·금강제화 포함/ 서울경찰청은 21일 연말연시를 앞두고 불법으로 상품권을 대량 유통시켜온 금강제화등 6개 유명제화업체와 중구 명동2가 해밀턴양복점등 2개 양복점의 업주 8명을 상품권법위반혐의로 입건했다. 금강제화(대표 지헌균·49)는 지난달 20일부터 지난 18일까지 1장에 5만∼7만원씩 하는 상품권 4천7백여장 2억9천여만원어치를 팔았으며 에스콰이어(대표 이범·35)는 지난 7월부터 이달 중순까지 상품권 3천8백여장 1억9천2백만원어치를 판매해 과소비를 부추겨온 혐의를 받고있다. 또 해밀턴 양복점(주인 서임식·49)은 지난 5개월 동안 40만∼60만원짜리 양복상품권 3천6백여만원어치를 팔아왔다는 것이다. 경찰조사결과 이들은 단속을 피하기 위해 제화업체는 「할부구매전표」,양복점은 「주문약정서」등의 형식을 빌려 상품권을 발행해온 것으로 밝혀졌다. 한편 경찰은 제화업체와 양복점 말고도 제과점·백화점·호텔사우나등도 연말연시 선물용으로 교환권·보관증·인환권·물품인도서등 갖가지 명목으로 상품권을 발행하고 있다는 정보에 따라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입건된 업체는­. ▲금강제화 ▲에스콰이어 ▲(주)엘칸토(대표 정선기·50) ▲비제바노(대표 이대영·45) ▲고려슈발리(대표 서재필·52) ▲레오페페(대표 박성수·38) ▲해밀턴양복점 ▲선양복점(주인 우덕성·51)
  • 「불법선거 고발센터」설치도 불법

    ◎정당활동 이외 야유회·동창회 불가/금품·연하장·달력 제공도 사전운동/후보자 신분등 비방도 단속대상에 이번 정기국회에서 여야합의로 개정된 새선거법은 선전벽보와 선거공보,3차례의 합동연설회,1차례의 경력방송,1차례의 정당연설회,소형인쇄물의 배포,현수막의 설치등을 허용하고 있을뿐 그밖의 것은 모두 금지하고 있다. 검찰은 이에따라 19일 예상가능한 1백23개 불법선거운동유형을 예시했다.물론 이들사례가운데 없더라도 법에 규정되지 않은 선거운동은 모두 처벌대상이 될 수 있으며 법률로 허용되는 것일지라도 후보자등록전에 하면 사전선거운동으로 처벌받게 된다. 주요 불법선거운동유형을 간추려본다. ◇정당관련 금지사항 ▲선거운동기간동안 정당활동외의 각종집회개최 ▲선거운동원으로 등록되지 않은 사람의 선거운동 ▲특정후보자를 위한 정당기관지의 발행·배부 ▲당사에 현판·현수막등을 게시하는 행위 ▲정당의 공명선거추진기구 설치 ▲정당의 기부행위 ▲후보자 추천관련 금품수수 ◇사회단체관련금지사항 ▲정치활동금지단체의선거운동 ▲선거법위반행위고발센터 설치 ▲당락을 목적으로 특정정당이나 후보자를 비방하는 행위 ▲선거참여거부를 선동하는 행위 ▲공명선거를 위한 토론회개최 ▲절차에 따르지 않고 하는 투·개표 감시활동 ▲각종선거범죄 선동 ◇후보자와 선거운동원관련 금지사항 ▲음식물·금품·달력·연하장·명함 등 제공과 관광알선·플래카드게시 등 사전선거운동 ▲법정제한수를 넘는 선거사무소 설치 ▲선거운동원이 아닌 사람이 하는 선거운동 ▲선거에 영향을 미칠 목적으로 향우회·야유회·동창회·종친회·좌담회 등을 개최하는 행위 ▲호별방문·선거운동목적의 서명날인·여론조사공표·후보자가 계모임 등에 참석해 하는 선거운동·가두방송 ▲그림 사진 녹음기 확성기 방송및 신문 등을 이용하는 행위 ▲무소속후보자의 정당표기 ▲법정외 현수막·광고탑·인쇄물 등 설치및 배포 ▲어깨띠·표찰·리본·모자 등 착용 ▲합동연설회장에서의 폭력·야유·욕설 ▲선거인이나 선거사무원의 매수 ▲입후보 또는 당선사퇴목적의 후보자·당선인 매수 ▲선거운동의 목적으로 각종 단체·야유회·계모임 등에 금품이나 음식물을 제공하는 행위 ▲이익을 제공,언론에 선거와 관련한 논평을 게재토록 하는 행위 ▲후보자의 사상·행위·신분 등에 관해 허위사실을 공표하거나 비방하는 행위 ▲선거구민의 모임·행사에 기부하는 행위 ▲자동차등 교통시설제공 ▲의례적 범위를 넘어선 축·조의금제공및 화환·조화제공 ▲후보자추천과 관련,정당·선거인에게 금품 제공 ▲합동연설회장에서 농악대 동원,연호·구호제창 등의 질서문란에 대한 제지에 불응하는 행위 ▲기업체종업원 등의 선거운동 동원 ◇공무원·유권자등 관련금지사항 ▲통·이·반장의 선거운동 ▲선거관련 공무원들이 선거인명부의 열람을 방해하는 행위 ▲선거인이 금품을 요구·수수하는 행위 ▲기부금요구행위 ▲선거인 후보자·투개표관계자·당선인을 폭행·협박·체포·감금하는 행위 ▲선거벽보·현수막 등의 설치·게시를 방해하거나 훼손하는 행위.
  • 저질 정치인 신물난다(서울칼럼)

    1992년은 우리 유권자들에게 절호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새해 3,4월에 있을 14대 총선을 통해 새로운 정치의 장을 열 수 있기 때문이다. 이번 총선에서 유권자들이 현명한 선택을 한다면 고질적인 정치폐습을 청산하고 참신하며 능률적인 국회상의 창출이 가능할 것이다.다시말해 유권자들이 앞장서 정치판을 흐리는 저질 정치인의 의회진출을 철저히 봉쇄하는 이른바 「선거혁명」을 이룩할 수 있다는 것이다. 지금까지 우리 정치는 실로 제기능을 다해오지 못했다.중심을 바로잡지 못하고 파행으로 비틀거리기만 했다.대화와 타협을 외면하고 툭하면 몸싸움만 벌인 정치판이었다.이처럼 정치가 죽을 쑤니 경제도 어려워지고 있으며 사회도 갈등이 증폭되고 불안심리가 고조되고 있는 실정이다.이제 정치는 국민에게 희망을 주기는 커녕 환멸의 대상이 돼버렸다. 정치가 왜 이모양으로 국민의 신뢰를 받지 못하게 됐을까.그 원인은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무엇보다도 국회의원들이 잘못 구성됐기 때문이라고 할 수 있다.지난 13대 총선때 민주화의 격류에 휩쓸려유권자들이 정치인들을 제대로 걸러주지 못한 탓이다.이로인해 자질이 형편없는 사람들이 의원으로 뽑혔으며 국사를 제대로 처리하지 못했던 것이다. 4년내내 국회에서 입 한번 열지 못한 의원,대화와 절충을 외면하고 몸싸움만을 벌인 의원,각종 부조리와 비리에 연루된 의원들이 있는한 국회가 생산적인 활동을 할 수 없는 것은 뻔한 일이다.13대 국회는 마지막 정기국회까지도 국민의 기대를 저버렸다.야당의원들은 다수결원칙을 무시하고 쟁점의안처리를 육탄저지했고 이 과정에서 야당의원보좌관들도 끼어들어 집단폭행소동을 벌였으니 정말 한심한 노릇이다.애당초 13대국회는 단추부터가 잘못 끼워진 꼴이었다. 저질 정치인들은 낯도 두꺼운 모양이다.이들은 벌써부터 14대총선에 대비,사전선거운동을 벌이고 있다.일부 지역에서는 금품을 돌리는 등 타락선거양상을 보이고 있다는 소식이다.이들은 주요당직자집을 뻔질나게 드나들며 공천흥정을 하고 있다는 얘기도 들린다.안그래도 지금 국민들 사이에는 내년에 있을 14대 총선,기초및 광역단체장선거,14대대통령선거등 4차례선거로 우리사회와 경제에 얼마나 큰 주름을 미칠지 걱정하는 소리가 높다.선거망국론까지 나올 지경이니 예삿일이 아니다. 이런 가운데 여야는 14대 총선체제로 전환하고 공천심사를 서두르고 있다.공천기준은 예나 다름없이 참신하고 유능한 인물이라는 것이 당관계자들의 설명이다.요즘 당주변에서는 현역의원을 많이 교체한다는 대폭물갈이론도 흘러나오고 있다.공천결과가 자못 궁금하다.저질 정치인들이 공천을 받는 불상사가 없어야 한다. 그러나 기존정당들이 공천과정을 개선하지 않는한 저질 정치인이 끼일 가능성이 없지 않다.이른바 밀실공천이 이뤄진다면 인물보다 돈줄이 더 큰 영향을 미칠 것이기 때문이다. 이렇게 볼때 정당공천만을 믿을 수 없을 것이다.유권자들이 정신을 차리고 제대로 된 인물을 뽑아야 한다.우리는 정치판을 잘못 짜 그동안 실망만 해오지 않았는가.이제 대화와 타협의 룰을 모르고 추태를 부린 정치인들은 싹 쓸어버려야 한다. 그러려면 유권자들이 깨어 일어나야 할 것이다.우리들은 흔히 공석에서는 공명선거를 외친다. 그렇지만 사석에서 만나면 지연·학연·혈연에 약해지는 면이 있다.또 후보자들에게 물질적혜택을 은연중 바라는 사람들도 있다. 이래서는 올바른 선택이 어려워진다. 참신하고 유능한 정치인을 선택하려면 낡은 의식에서 벗어나야 한다.인연의식 그리고 물질적 혜택을 바라는 의식에서 과감히 탈피해야 할 것이다.그래서 투표때는 새롭고 자질있는 정치인을 찍어주어야 우리 정치가 회생할 수 있다. 새해에는 유권자들이 못된 정치인들을 혼내줄 차례다.어느 정치학자는 『민주주의란 그 지도자들이 얼마나 뛰어난 일들을 하느냐에 달려 있는 것이 아니라 보통시민들이 일상적인 일을 얼마나 잘하고 있는가에 달려있다』고 말한다.우리는 지금 이말의 의미를 한번 되새겨봐야 할 것이다.
  • 산지 유통시설 확충/공동출하율 40%로/96년까지

    정부는 산지유통의 효율성을 높이고 현재 20%에 머물고 있는 공동출하율을 오는 96년가지 40%로 끌어올리기 위해 내년에 6백91억원을 투입,산지유통시설을 크게 확충키로 했다. 14일 농림수산부에 따르면 내년에 건설될 시설은 산지에 ▲청과물 종합유통시설 13개소 ▲미곡종합처리장 30개소 ▲집하장 50개소 ▲개량저장고 30개소 ▲저온저장고 30개소 ▲선과장 15개소 등이다. 정부는 오는 2001년까지 3백43개소의 청과물 종합유통시설을 건설하고 미곡종합처리장은 96년까지 4백개소를 설치할 계획이다.
  • 「히로뽕 불길」 잡히자 「LSD비상」/밀반입 조직 첫 적발 안팎

    ◎79년대 발견뒤 10여년만에 다시 등장/환각효과 강력… 최신 종이형 밀수 “긴장” 국내에서 판매하려다 검찰에 적발된 LSD는 「환각제의 대명사」로 불리는 가장 강력한 마약류의 하나로 알려져있다. 밀에서 자라나는 곰팡이와 특수벌종나팔꽃씨에서 추출되는 성분을 지난 38년 처음 합성하는데 성공,정신질환자의 치료제로 이용돼오다 60년대 이후 마약류로 악명을 떨치게됐다. 우리나라에서는 60∼70년대에 주로 미군기지 주변에서 가끔씩 적발됐으나 지난 10년동안 국내에서 압수된 사례가 없는 종류다.특히 이번 경우는 60∼70년대의 그것과는 달리 국제조직에 의해 밀반입됐다는 점과 LSD의 종류중에서도 「최신형」이라는 점에서 관계당국을 긴장시키고 있다. 당국의 강력한 단속으로 국내의 히로뽕제조 조직이 거의 일망타진되면서 마약류가격이 폭등하자 국제마약류거래조직이 한국을 좋은 시장으로 보고 공략대상으로 삼고 있다는 것은 이미 잘 알려져 있는 사실이다.최초로 시도된 것이 동남아에서 제조된 히로뽕의 밀반입시도라 할 수 있다. 법적으로 향정신성의약품으로 분류되는 LSD는 그 가운데서도 코카인이나 히로뽕과 같은 중추신경자극제인 각성제와 모르핀과 같은 중추신경이완제인 안정제의 효과를 모두 갖춘 환각제로 복용하면 동공이완·창백·안면홍조·혈압상승·오한·불규칙한 호흡 마비·경련등의 증세를 일으킨다. 환각상태는 길게는 8∼10시간동안 계속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LSD는 히로뽕 1회사용량의 3백분의1인 1백마이크로그램정도로 강력한 환각효과를 얻을 수 있기 때문에 모양이 작아 수사당국이 적발하기 어려운 특징도 지니고 있다. 80년대 중반까지만해도 LSD는 주로 알약형태로 만들어져 유통이돼왔다.그러나 각국이 단속을 강화하자 단속을 피하기 위해 우표딱지크기의 특수종이에 물에녹인 원액을 흡수시켜 유통시키는 「페이퍼 폼」즉 「브라터」형이 새로운 유통방법으로 등장했다.이번에 적발된 4백10회분의 LSD는 「브라터」형중에서도 가장 최신기법이라는 점에서 당국을 더욱 긴장시키고 있다. 이번 LSD적발사건은 우리나라도 이제 LSD침투의 표적이 되었으므로 출입국자감시체제를 보다 강화하고 국제마약류거래조직의 동태를 지속적으로 추적해야 한다는 교훈을 주고있다.
  • 유통 근대화 자금/1백억원 지원/정부 내년에

    정부는 유통시장 개방이 확대된 국내 유통업계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내년에 1백억원의 유통근대화자금을 지원할 계획이다. 5일 상공부가 개정,고시한 유통근대화 재정자금 지원요령에 따르면 전국 15개 시·도에 6억원씩 모두 90억원을 지원하고 나머지 10억원은 경기도 용인군에 조성중인 집배송단지 건설에 지원키로 했다. 업체당 지원한도는 연쇄화사업의 경우 3억원,유통정보화사업은 2억원,소규모점포 개선사업 1억원이다.대상업체는 시·도지사가 유통근대화 지원시범사업 신청자 중에서 파급효과가 큰 사업자를 매년 1개씩 선정한다. 이에 따라 내년에 유통근대화자금의 지원을 받게 되는 업체수는 45∼50개에 이를 전망이다.
  • EC,3단계 경제통합 합의/재무장관회담/2년안 「자본자유유통」정착

    ◎94년부터 통화체계 감시 【브뤼셀 로이터 연합】 유럽공동체(EC) 재무장관들은 4일 EC통합과 관련,3단계 경제,통화통합(EMU)을 추진해 나가자는데 잠정합의 했다. 이번 EC 재무장관들의 합의는 ▲환율고정 ▲단일통화제도 도입 ▲독립적 기능을 가진 EC 중앙은행 설립 등을 포함하고 있어 영국 등 일부 회원국들의 미온적 자세에도 불구,EC 통합을 가속화 시키는 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EC 재무장관들이 이날 잠정합의한 3단계 경제,통화통합안의 내용을 단계별로 살펴보면 먼저 제1단계는 자본의 자유로운 유통 등을 통해 회원국간의 경협을 점진적으로 증진하고 모든 회원국들이 자국통화를 유럽통화체계(EMS)의 환율에 연동시키는 것으로 이미 지난해 7월1일부터 실시되고 있다. 제2단계는 오는 94년 1월1일부터 시작되는 것으로 특히 제3단계 작업을 준비하기 위해 유럽통화연구소(EMI)를 설치하는 것 등을 주요골자로 하고 있다. EMI는 유럽 통화체계를 감시하고 유럽통화협력기금(EMCF)의 기능을 떠맡아 수행하는 것등을 주요임무로 하고 있다. 그러나 제3단계의 경우,실시일정이 잡혀지지 않은데다 EC 회원국들간에 유럽 중앙은행을 창설해 유럽 단일통화인 ECU(유럽통화단위)를 유통시키자는데 합의가 이루어지지 않고 있어 착수에 이르기까지는 상당한 논란이 일 것으로 보인다.
  • 배추 소비자값 산지값의 “10배”/5단계 유통과정 추적

    ◎63원짜리 1포기 마진 붙어 5백90원/유통 단계마다 17∼290원까지 불어나/공동출하·직판등 판매구조 개선해야 산지에서 63원 하는 배추 한포기(3㎏ 중품기준)가 서울의 소비자에게 오면 5백90원이 된다. 또 무는 1.5㎏짜리 한개가 산지에서 60원정도에 거래되나 유통단계를 거쳐 최종소비자에게 팔리는 값은 3백50원이다. 배추는 유통과정에서 9.4배가,무는 5.8배가 각각 뛰어오르는 셈이다. 산지가격이 낮은데도 소비자에게 팔리는 값이 이처럼 비싼 것은 인건비 상승과 농산물 특유의 복잡한 유통단계,상인들의 판매이윤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경제기획원이 지난달 20일 서울 가락동 농수산물시장을 중심으로 배추의 유통과정을 직접조사한 결과 산지에서 거래되는 배추값은 4.5t 트럭한대분에 12만6천원이었다. 4.5t 트럭한대분이 약2천포기니까 포기당 63원 꼴이다. 업자가 산지에서 사들인 배추는 ▲밭에서 배추를 뽑아 트럭에 싣는데 11만원(인부 5·5명×2만원) ▲서울까지의 운송비 13만원(경기·충청지역기준,경상·전라지역은 15만원)이 추가돼 서울 가락동시장에 오면 트럭당 36만6천원으로 1.9배가 뛰어오른다. 여기에 농산물도매시장에서 징수하는 트럭1대당 청소 및 수수료 3만4천원이 붙어 도매시장에 위판되는 가격은 대당 40만원이다. 도매업자에게 넘어간 배추는 한꺼풀 벗겨내는 다듬기작업에 15만원(인부 5명×3만원),도매상이윤 5만원이 붙어 소매상에게 60만원에 넘어간다. 소매상은 사들인 배추를 다시 가게로 운반하는데 운송비와 상·하차비 26만원이 들게되고 이때 부서지고 상하는 감모분까지 감안한 소매상이윤 32만원을 붙여 트럭1대당 가격은 1백10만원이 된다.3㎏짜리 배추 한포기가 소비자에게는 5백90원에 팔리게 되는 것이다. 배추한포기당 산지에서 도매시장까지 1백10원,위탁판매에서 소매상 인수까지 1백17원,소매상에서 소비자까지 2백90원의 유통마진이 붙는다. 배추·무의 이같은 유통마진은 농산물이 갖는 집하의 어려움등 복잡한 유통단계 때문이나 인건비와 교통난에 따른 운송비상승 등이 겹쳐 나타나는 것으로 일반 농산물의 적정유통마진(4배)을 훨씬웃도는 것이다.이같은 복잡한 유통구조 때문에 지난달에만도 배추는 52.6%가 무는 54.4%가 올랐다. 정부는 농산물의 가격안정을 위해서는 유통구조의 개선이 시급하다고 보고 7차5개년계획이 시작되는 내년부터 농어민의 공동생산및 공동출하확대등 유통구조개선책을 마련,시행할 방침이다. 정부는 우선 생산단지의 작목반과 협동출하반을 통폐합해 공동생산·공동출하조직을 육성하고출하조절자금 협동출하반육성자금 생산장려자금을 공동출하촉진자금으로 일원화,출하실적이 우수한 출하조직에 집중 지원하기로 했다. 또 주산단지를 중심으로 청과물 집하·포장·가공·저장시설을 갖춘 종합유통시설을 내년에 27개소 신설하고 산지 집하장도 현재 2백21개소에서 2백71개소로 늘릴 계획이다.
  • 미화 위폐소지 비인검거/10월 「안양위폐」범인과 인상착의 비슷

    【수원=김동준기자】 경기지방경찰청은 2일 미화 1백달러짜리 위조지폐를 소지하고 있던 필리핀인 베르나베 P 아란디아씨(34·마닐라거주)를 외국환관리법위반등 혐의로 입건,조사하고 있다. 아란디아씨는 이날 하오 경기도 화성군 태안읍 병점리 청화전자안 기숙사에서 이 업체에 불법취업한 에드가늘 트리니다드씨(31)등 필리핀인 22명과 함께 있다가 경찰에 연행됐는데 검거당시 정교하게 위조된 미화 1백달러를 가지고 있었다. 아란디아씨는 또 지난달 3일 수원시 장안구 정자동 인영빌딩 앞에서 택시를 타고 김포공항까지 간 뒤 운전사 박정식씨(27)에게 택시요금으로 1백달러짜리 위조지폐를 지불한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은 아란디아씨가 검거당시 갖고 있던 위조지폐의 번호(E21459369A)가 지난달 3일 사용한 것과 똑같은 것으로 드러났다고 밝혔다. 경찰조사결과 아란디아씨는 필리핀내에서 자국민을 해외로 불법취업시켜주는 송출업자로 국내 곳곳에 필리핀인을 불법취업시킨뒤 자신이 한달에 한번씩 국내로 들어와 이들의 월급을 받아 다시 필리핀으로돌아가 불법취업자 가족에게 전달해주고 있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지난 10월30일 안양시에서 발견된 1백달러짜리 위조지폐를 사용한 사람의 인상착의가 아란디아씨와 비슷해 최근 부산·대구 등 국내에서 발견된 18건 1만5천여달러의 위조지폐 대부분이 아란디아씨가 유통시켰을 것으로 보고 아란디아씨가 국제전문지폐위조단과 연결됐을 가능성과 국내 사용처에 대해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 골프연습장·휴양콘도·농수산물 공판장등에/개발부담금 부과 확정

    건설부는 29일 개발이익환수에 관한 법률 시행규칙을 개정,개발부담금의 부과대상이 되는 유원지설치사업을 유희시설,골프연습장,휴게실,숙박시설(유스호스텔 제외),식당및 경마장으로 한정했다. 또 공원시설로는 자연공원법및 도시공원법의 적용을 받는 휴양콘도미니엄,유희시설,골프연습장,대중음식점으로 규정했다. 개정된 시행규칙에 따르면 화물적하시설등 철도운영과 직접 관련되는 시설과 농수산물 공판장및 집하장,임산물유통시설,집배송단지등도 개발부담금의 대상이 된다. 또 개발사업의 준공인가등을 받기 전이라도 전용주거지역에서 건축물바닥면적의 5배을 넘는 건축물 ▲상업지역,준주거지역에서 건축물바닥면적의 3배 ▲일반주거지역,공업지역에서 건축물바닥면적의 4배 ▲녹지지역에서 건축물바닥면적의 7배를 넘는 건축물을 완공했을 경우에도 개발부담금이 부과된다.
  • 농협,내년 농자 2조4천억 지원

    ◎양재·창동에 농산물유통 시설/영세조합 합병 통해 조직강화 농협중앙회는 내년에 2조4천억원의 영농자금을 지원키로 했다. 농협중앙회는 28일 상오 농협회관 강당에서 대의원조합장이 참석한 가운데 91년도 임시대의원회를 열고 내년도 사업계획을 확정짓는 한편,농협조직 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영세조합의 자율합병을 추진키로 했다. 농협조합원 일동은 이자리에서 긴급동의로 「쌀 시장개방 절대반대」,「산림조합법 개정안 철회」등을 내용으로 한 대정부 건의문도 채택했다. 이날 승인된 92년도 주요사업계획에 따르면 영농자금 2조4천억원을 지원하고 비료 2백17만t·벼농사용 농약 8천9백30t·곡물용부대 7천2백만개등 각종 영농자재를 적기공급하는등 영농지원에 최선을 다하고 농협의 대농민 봉사지원체제를 강화키로 했다. 농협은 또 유통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서울 양재동과 창동에 종합유통시설을 건립하고 구리·수원등 5개 공영도매시장에 농협공판장을 설치하는등 유통시설을 확대하는 동시에 대형백화점과 쇼핑센터등에 농협농산물 판매코너를신설하고 일반슈퍼마켓과 백화점의 농협체인화를 추진키로 했다. 농협은 쌀소비를 확대하기 위해 27억5천만원을 투입,밥공장을 건립하고 서울지역에 20대의 쌀자동판매기를 설치하는 한편,가공사업 확대를 위해 42억9천만원을 들여 김치및 절임류 가공공장 4개소를 설치하고 무·오이쥬스 공장을 건립하는등 회원농협 가공사업에 1백90억원을 지원키로 했다. 농협은 이밖에 현재 25㎏으로만 되어있는 비료포장단위를 20㎏과 25㎏ 두종류로 구분하고 농기구서비스센터를 1백개소 추가 설치하며 주유소 10개와 가스판매소 1백개소를 확충하기로 했다.
  • 경인고속도로 통행료 면제/2.5t 이상 화물차로 한정/교통부

    ◎압구정 인터체인지 경수통행 허용 교통부는 21일 경수·경인고속도로 교통소통시행을 위해 18개부처및 기관실무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회의를 열고 경인고속도로에서의 통행료가 면제되는 화물차를 2.5t 이상으로 하기로 했다. 이날 회의는 또 당초 발표에서 서울·수원구간중 통제키로 한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의 강변인터체인지는 도시교통시설로 간주해 차량진입,진출을 허용키로 하는 한편 경인고속도로에서의 톨게이트수가 7개소에서 1개소로 감축운용됨에 따라 통행료의 현금지급제도를 개선,통행료의 후불제 또는 쿠폰제를 검토키로 했다.
  • 정 회장 기자회견 내용의 모순

    ◎“땅 살돈 있어도 세금낼 돈 없는가”/“개인재산 수조원” 정 회장이 밝힌것/“관례 벗어난 것” 주장은 법에서 심판 정주영현대그룹명예회장의 기자회견 내용을 종합해보면 납세를 거부하는 이유는 크게 3가지로 요약되고 있다.첫째는 『세금을 낼 돈이 없다』는 것이고 둘째는 『국세청의 이번 과세가 법규와 관례를 넘어선 것』이며 셋째로 『현대의 주식이동이 공정거래법의 규제대상인 상호출자 주식의 해소 목적이며 탈세의도가 없었기 때문』에 세금을 낼수 없다는 것이다. 그러나 그가 납세거부의 이유로 든 몇가지 사항들은 건전한 상식으로는 도저히 납득할수 없는 것들이다. 정회장은 납세거부의 가장 큰 이유로 『돈이 없어 못내겠다』고 밝히고 있다.그러나 정회장은 현대그룹에 대한 국세청의 세무조사 사실이 처음으로 공표된 직후인 지난달 7일 대구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자신의 재산규모에 대해 『수조원에 이를 것』이라고 밝혔었다. 실제로 그의 재산이 얼마나 되는지 정확히 계산해 내기는 어렵지만 대체로 4조3천억원 정도에 이를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그가 돈이 없어 세금을 못내겠다는 것은 1백만원에도 이르지 못하는 월급에서 매달 꼬박꼬박 세금을 떼이는 대부분의 성실납세자들을 우롱하는 말이다. 이 사실을 자각한다면 더욱 그런 말을 할 입장이 못된다.1천억원의 자금을 들여 주력업종과는 전혀 무관한 현대문화일보를 창간하면서 세금을 낼 돈은 없다고 한다면 울분을 느낄 국민들이 많이 있다는 사실을 깨달아야 할 것이다. 물론 정명예회장이 국내 최대의 재벌기업주이지만 일시에 1천3백61억원이 세금을 내기 위해 현금을 마련하기는 쉽지 않을 것이다.그러나 그는 자신이 거느리고 있는 계열회사 가운데 상장회사 주식지분만도 현대건설·현대자동차등 7개사에 5백27만4천주에 이르고 있다.이 주식들을 주식시장에 내다팔면 당장에라도 현금화할 수 있는 재산이다.또 그가 원한다면 자신과 현대그룹이 보유하고 있는 회사채를 유통시장에 팔수 있다.현대그룹이 비업무용토지를 포함,1천만평(싯가 10조원 추산)의 땅을 보유하고 있으며 상수원 보호지역 안에 양어장을 메워 그룹 임직원명의로 호화별장까지 짓는 마당에 세금낼 돈이 없다는 얘기는 어불성설이다. 이번 국세청의 세금추징이 법규나 관례를 벗어난 것이라는 주장도 납득하기 어려운 대목이다.법규적용에 무리가 있다면 그것은 법정에서 가려질 일이다.그러나 지금까지의 관례를 들어 납세거부의 명분으로 삼는다면 그것은 이치에 맞지 않는 주장이다.현대가 막강한 재벌이며 정명예회장이 엄청난 경제력을 장악하고 있다 하더라도 법앞에는 보잘것 없는 중소기업이나 개인과 동일하게 취급돼야 한다. 이번 현대그룹의 주식변칙 이동이 공정거래법이 규제하는 계열기업간 상호출자분을 해소하기 위한 것이며 탈세목적이 아니었다는 부분도 마찬가지다.탈세의도였든 아니든 간에 결과적으로 탈세 또는 세금 누락이 있었다면 세금을 물리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세금은 못내겠다면서 『조속한 매듭을 바란다』는 그의 발언에 깔린 의도가 그 자신의 의사와 관계없이 규모와 역할면에서 이미 「국민의 기업」이 돼버린 현대그룹을 인질로 삼아 무한투쟁을 벌이겠다는 아집이 아니기를 기대할 뿐이다.
  • 소매치기 권총 쏴 검거/출동경찰에 흉기 난동

    【광주=남기창기자】 16일 상오11시쯤 광양군 광양읍 목성리 5일시장터에서 방성호씨(38·절도전과7범·전남 여수시 고소동 626)가 장을 보러 나온 황모씨(32·여)의 지갑을 소매치기 한후 황씨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광양경찰서 서부파출소 국중선순경(27)등 경찰관 3명에게 흉기를 휘두르며 난동을 부리다 경찰이 쏜 권총을 맞고 붙잡혔다.. 경찰은 방씨의 난동이 계속되자 공포 2발을 발사하고 투항할 것을 요구했으나 방씨가 계속 반항하자 실탄 1발을 방씨의 왼쪽 발목에 관통시켜 검거했다. 경찰조사결과 방씨는 이날 5일장터에서 황씨를 비롯해 장모(57·순천시 남정동),이모씨(25·여·광양군 광양읍)등 부녀자 3명의 지갑에서 현금등 1백4만원과 보험카드등을 소매치기 한 것으로 밝혀졌다.
  • 교통 시책과 서민 주머니/최홍운 사회1부차장(오늘의 눈)

    서울시가 최근에 내놓고 있는 교통시책을 보노라면 참으로 안타까움을 금할 수 없다. 서울시의 교통상황이 워낙 막다른 골목에 이른듯 악화돼 있음은 1천만시민 모두가 매일 매일 경험하고 있는 사실이다. 그러다 보니 시로서도 이렇다 할 묘책을 짜내기가 매우 어려울 것에 틀림없다.하더라도 행정당국의 시책은 늘 일관성있게 소수보다는 다수의 편을 중시해야 할 것임 또한 분명한 일이다.서울시의 최근 교통시책은 이 점에서 상당한 의구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지난주말 발표된 「대중교통 수송력 증대방안」이 대표적인 실례라 할 수 있다. 운전사 부족 등으로 쉬고 있는 일반버스 1천1백여대 가운데 4백여대를 좌석버스로 바꿔주기로 한 방안은 시민의 다수를 차지하고 있는 서민들의 주머니 사정은 고려하지 않고 버스업자들의 수지타산만을 고려하고 있는 인상이 짙다. 취임이래 계속 좌석버스의 증차를 억제해온 이해원사장이 우호도시협정체결을 위해 호주의 뉴 사우스 웨일즈에 이어 프랑스 파리를 방문하고 있는 때에 발표된 시책이라 더욱 묘한 느낌을 주고 있다. 좌석버스의 증차를 미뤄온 가장 큰 이유는 시민들의 요금부담이 1백70원에서 한꺼번에 3백원이나 비싼 4백70원으로 인상되는 결과를 부르기 때문이다. 인구 1천2백만의 거대도시 서울에는 매일 5백대의 승용차가 새로 쏟아져 나오듯 풍요로운 측면도 있기는 하다.그러나 인상된 요금 3백원 때문에 버스타기마저 포기해야 하는 시민들이 더 많다는 사실을 우리는 겸허하게 받아들여야 한다. 서울시내 2백90만가구의 53.8%에 이르는 1백55만여 가구가 아직도 난방연료로 연탄을 사용하고 있다. 이들은 주로 고지대에 살고 있어 한장에 1백85원하는 연탄값에 추가되는 배달료 10∼50원 때문에 다투기도 하는 사람들이다.따라서 편안하게 앉아서 갈 수 있는 좌석버스를 타고 싶지만 늘 꾹 참고 일반버스를 타고 다닌다. 행정당국의 상당한 어려움이 있더라도 이같은 시민들의 형편이 늘 깊이 있게 고려돼야 함은 물론이다. 그런데도 서울시는 이들의 부담을 무시하고 있는 것 같아 안타까운 것이다. 시는 일반버스의 좌석버스 전환에 이어 1백70원인 일반버스요금도 2백원으로 인상해주도록 교통부에 건의할 계획이다. 버스요금의 인상이 다른 물가에 미치는 영향은 차치하고라도 「위민행정」이란 어떤 것인지 다시 한번 생각하게 하는 일이 아닐 수 없다. 버스업계에 어려움이 있다면 세제혜택이나 전용차선확대,경영지도 등을 통해 해결해야 할 것이다. 우선 쉬운대로 모두 시민의 부담으로 돌려서는 책임있는 행정이라고 보기 어렵기 때문이다.
  • 올 추곡가 책정까지 조 농수산장관에 듣는다

    ◎“쌀값 안정·유통기능 활성화에 역점”/재고량 많아 수매가 결정에 어려움/「통일벼 동결」한 건 양질미 생산유도 일환/홍수 출하막게 「담보융자제」 곧 도입 올해 정부추곡수매정책의 수립을 진두지휘한 조경식농림수산부장관은 이번 수매가및 수매량 결정은 농가의 어려움을 최대한도로 줄이고 민간유통기능을 살려나가면서 쌀값안정을 기하는 데 주안점을 두었다고 말했다. 조장관은 특히 쌀값안정으로 농가소득을 지원하고 쌀 수급여건,수매재원확보를 위한 재정부담능력,전체 경제사정등을 감안하느라 수매가 결정에 어려움도 많았다고 밝혔다. ­수매가 인상률이 지난해보다 낮은데 비해 수매량은 지난해 수준을 유지하게 된 배경은. ▲쌀이 농가소득의 28%,농업소득의 49%를 차지하는 까닭에 정부는 그동안 추곡수매가와 수매량을 여건이 허락하는 한 높게 책정해왔다. 그러나 정부의 재정부담능력,양곡관리기금의 적자 누적,정부미 재고 과잉 외에도 최근 수매가격이 산지가격보다 높게되자 유통업체가 산지의 쌀 수집을 기피,수매가 끝나면 산지쌀값이 크게 떨어져 오히려 농가에 어려움을 주어왔고 민간유통기능을 위축시켜왔기 때문이다.지난 23일 현재 산지쌀값은 80㎏ 가마당 9만6천원으로 이번에 인상된 1등품(11만9천2백10원)과 2만3천2백10원의 차이가 있다. ­정부안이 예년보다 10여일 이상 일찍 나오게된 이유는. ▲지난 88년부터 추곡수매방침의 결정에 각계 의견을 최대한 반영하기 위해 양곡유통위원회를 설치하고 국회의 동의를 받게돼 있다.이에따라 농민들이 벼를 수확하고 저장하는 11월초부터 전년도 가격에 수매하고 국회동의를 거친뒤 가격이 확정되면 정산해주게 돼 농민이나 정부 모두에게 불편이 많았다. 이같은 농민의 어려움을 덜어주기 위해 관계부처간 협의를 서둘러 정부안을 결정하게 된 것이다. ­국회 동의과정을 남겨두고 있지만 이번 정부안이 농민들에게 어느정도 만족을 줄 수 있다고 보는가. ▲농민단체나 정당에서 요구하는 수준에 미치지 못하는 것은 사실이다.그러나 정부에서는 전체 경제사정이 허용하는 범위에서 최대한 힘을 쏟은 것이다. 올해 전체수매량 8백50만섬은 지난해와 같은 수준이다. ­정부안 결정과정에서 어려웠던 점은. ▲농어촌의 전반적 사정이 어렵기 때문에 농민이 추곡수매에 거는 기대가 크다. 그렇지만 수매가격과 수매량을 결정하는데는 쌀값 안정을 통한 농가소득지원 측면과 함께 쌀 수급여건,수매재원 확보를 위한 재정부담능력,전체 경제사정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야 하기때문에 어려움이 많았다. 특히 양곡유통위원회에서 추곡수매가격 결정의 기초자료인 한계답 생산비를 올해의 경우 5.2% 인상으로 제시했지만 여기에 농가의 소득지원분을 어느정도 가산해야 하는 점이 더욱 그러했다. 또 정부가 수매가격과 수매량을 대폭 올리거나 늘릴 경우 수매가와 산지쌀값의 격차가 확대돼 민간유통시장이 위축되고 정부에 대한 수매압력이 가중되는 문제를 고려하지 않을 수 없었다. ­국회 동의과정에 대한 전망은. ▲농어촌의 어려움을 이해하고 적극 지원해야 한다는 데에는 정부와 국회간에 이견이 없을 것이다. 또 추곡수매와 관련한 물가안정,수매재원의 확보,정부의 재정부담능력등 경제 여건과 쌀 수급안정에 대해서도 책임을 함께 지고있다.따라서 국회 동의과정에서 이러한 양곡정책이 처해있는 여건과 정부의 어려움을 이해해줄 것으로 생각한다. ­올해 통일벼 수매가의 경우 지난해 국회동의에서 동결된 것이 관계법에 어긋난다는 일부의 지적이 있는데. ▲「정부가 양곡의 매입량과 매입가격을 결정할 때는 국회의 동의를 얻어야 한다」는 양곡관리법 제8조의 규정에 따라 지난해 국회 동의를 받아 지난 2월에 예시했기 때문에 잘못되지 않은 것이다. 통일벼 수매가를 동결한 것은 밥맛이 떨어져서 시장성이 없기 때문에 양질미 생산을 유도하기 위한 것이며,이를 사전에 예시한 것은 정부의 수매방침을 파종기 이전에 알려주어 농가가 영농계획을 세우는데 도움을 주려는 것이다. ­매년 가을이면 되풀이되는 추곡수매와 관련된 진통을 가라앉힐 수 있는 개선책은. ▲장기적인 양정방향을 정부의 개입을 최소화,양곡유통시장의 자생력 회복에 두겠다.이를 위해 양곡관리법을 올해 정기국회에서 개정,양곡 매매업과 가공업의 허가제를 등록제로 전환하고 홍수출하 방지를 위해 미곡담보융자제를 도입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하겠다. 또 정부 수매부담을 줄이면서도 쌀값이 적정수준으로 유지될 수 있도록 산지의 미곡종합처리장 설치등 민간유통기능을 육성할 계획이다. 이와함께 수확기와 단경기의 쌀값 변동폭을 허용,민간유통기능을 활성화해 정부수매부담을 줄이는 한편 내년부터 통일벼의 수매를 중단해 농가의 양질미 생산을 유도키로 했다.
  • 영 자동차 새 달부터 국내 직판/수억대 롤스로이스·랜드로버 판매

    ◎인치케이프사 서울에 매장 개설 국내 유통시장이 지난 7월부터 확대 개방된 이후 영국의 세계적인 자동차판매회사인 인치케이프사가 상륙,롤스로이스등 외제차의 직판에 처음으로 나서 국내업계를 긴장시키고 있다. 자동차와 함께 컴퓨터·의류업체들도 독자적인 국내판매망을 확보하고 품질과 서비스 면에서 국산제품보다 경쟁력이 앞선 외국 유명제품들을 직접 판매하기 위해 판촉활동을 강화하고 있으나 국내업계는 개방에 대비한 이렇다할 대책이 없이 거의 무방비 상태다. 인치케이프사는 서울 성동구 성수동에 대규모 직판장을 개설하고 내달부터 대당 가격이 4억원대 수준인 영국제 롤스로이스와 1억원짜리 랜드로버등 세계 최고급 승용차를 판매할 예정이다. 인치케이프사는 급속히 확대되고 있는 한국자동차시장에 진출하기 위해 지난 4월에 1백% 단독출자 형식으로 자본금 98만달러(6억9천6백만원)규모의 현지법인 인치케이프코리아사를 설립한뒤 지난 6월 서울 성동구 성수동에 총면적 1천6백20평 규모의 사무실·종합서비스센터·전시장을 겸한 대형매장을 개설했으며 오는 28일에는 서울 라마다르네상스호텔에서 롤스로이스등 최고급 외제승용차 발표회를 갖고 본격적인 판매에 나설 예정이다. 인치케이프코리아의 한 관계자는 『서울 직매장에 이어 단계적으로 부산과 대구·광주·대전등에도 영업소를 개설해 수입차의 전국판매망을 확충하고 애프터서비스체제도 갖춰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 경인·경수 대중교통수단 확충 모색/국무회의:17일

    ◎국제 우호증진 위해 「교류재단」 설립/운동장 명칭,체육 용지로 변경 의결 제50차 국무회의는 회의가 끝난 뒤 내무 법무 교육 문화 보사 총무처등 6개부처의 「새질서 새생활실천」 1주년 평가보고회가 예정되어 있어 상정된 14개 안건에 대한 심의,의결만을 하고서 55분만에 종료. 다만 안건심의가 끝난 뒤 최근 교통부가 내놓은 서울∼인천,서울∼수원간 고속도로 교통난해소방안(시안)을 놓고 일부 국무위원들이 의견을 제시. ◎…임인택교통부장관은 국무위원들에게 교통부가 마련한 경인·경수고속도로 소통시안을 설명한 뒤 『현재 이 구간에 대한 통행료 인상방안과 2인이상 태운 승용차에 대해서만 통행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등 2가지를 놓고 검토중』이라고 보고. 임장관은 이어 『앞으로 공청회등을 통해 전문가들의 의견과 국민여론을 수렴하고 관계부처와의 협의를 거친 뒤 최종 결정할 방침』이라고 부연. 이에대해 최각규경제기획원장관은 『경인·경수고속도로의 원활한 소통방안의 필요성은 인정한다』고 전제하고 『그러나 교통부가 내놓은시안대로 할 경우 국도가 크게 붐비게 될 가능성이 높은 만큼 대중교통수단을 늘리는 등의 방안도 함께 강구되어야 할 것』이라고 지적. 정원식국무총리는 『교통부의 시안이 고육지책이지만 과감히 시행해야 할 필요가 있다』면서 『대중교통수단등을 늘려 고속도로를 이용하지 못하는 불편이 없도록 한다면 국민들도 참고 협조하게 될 것』이라고 피력. ▷의결안건◁ ◇예산회계법(개)=▲양곡증권의 원리금 상환을 일반회계의 세출예산에 구애됨이 없이 일반회계 세계잉여금으로 직접처리 ◇한국국제교류재단법=▲국제사회에서 한국에 대한 인식을 제고시키고 국제적우호증진을 위해 한국 국제교류재단을 설립 ▲국제교류기금의 설치 ◇지적법(개)=▲운동장을 체육용지로 명칭변경 ◇식품위생법(개)=▲수입금지식품 또는 수입시 미신고식품의 판매금지 ▲식용지하수를 미허가상태에서 용기에 담아 판매하는 행위 규제 ▲인삼제품수출시 보사부장관 또는 보사부장관이 지정한 자의 추천을 받도록 함 ◇의료기사법(개)=▲안경업소 개설등록및 휴·폐업신고와안경업소에 대한 검사·시정명령·영업정지등의 권한을 시장·군수·구청장에게 부여 ▲안경업소가 영업취소된 경우 6개월내 재개설이 불가 ◇주차장법(개) ◇전산망보급확장과 이용확장에 관한 법률(개)=▲체신부장관은 전산망표준화를 추진,전산망사업자에게 권고 ▲정보문화센터를 한국 정보문화센터로 개칭◇별정우체국법(개)=▲별정우체국의 승계자범위확대(배우자포함) ◇주식회사의 외부감사에 관한 법률시행령(개) ◇체신부와 그 소속기관직제(개) ◇국가보훈처와 그 소속기관직제(개) ◇대한민국정부와 몽골인민공화국 정부간의 외교관및 관용여권에 대한 사증의 상호면제에 관한 협정 체결 ◇1992년도 수출보험종류별 계약체결한도
  • 미 IBM,한국 상륙 본격화/5대시에 컴퓨터 직매장 개설키로

    ◎미 컴퓨터랜드사도 로열티 받고 진출 추진 국내 컴퓨터업계가 수출부진과 내수위축으로 어려움을 겪는 가운데 IBM사 등 미국업체들이 국내 컴퓨터유통시장 진출을 본격 추진하고 있다. 1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미국 IBM사의 국내 현지법인인 한국IBM은 아시아지역 7개 IBM현지법인들과 공동개발한 새로운 개인용컴퓨터를 국내에서 직접판매하기 위해 「IBM타운」이라는 직매장을 개설키로 했으며 세계최대의 컴퓨터유통업체인 미국의 컴퓨터랜드사도 국내업체에 체인상호와 유통기법을 제공하고 로열티를 받는 방식으로 진출키로 했다. 그동안 국내 컴퓨터유통업체인 신도컴퓨터에 국내판매를 맡겨온 IBM사는 최근 새로 개발된 개인용컴퓨터의 가격을 1백39만5천원으로 확정하고 서울 강남에 2백평 규모의 직매장 「IBM타운」을 설치하는등 전국 5대도시에 직매장을 개설,직접 판매에 나서는 한편 올 연말까지 5개의 체인점도 확보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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