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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륭」 거래선 유공서 현대로/정유사 대리점 쟁탈전 예고

    ◎현대정유서 파격적 지원… 유공 크게 반발 국내최대의 석유류 자영대리점인 미륭상사(대표 박의원)가 31년간 거래해온 유공과 대리점계약을 갑자기 끊고 현대정유와 전격적으로 계약을 체결했다. 20일 정유업계에 따르면 미륭상사는 지난 18일 유공에 계약해지를 통보하고 더좋은 조건을 제시한 현대정유와 계약을 맺었다.유공은 『계약만료일이 오는 10월19일로 3개월이나 남았음에도 미륭상사와 그 자회사인 LPG대리점 수인가스가 오는 25일부터 거래를 중단하겠다고 통보해 왔다』며 『이같은 일방적 계약해지는 비정상적인 거래파괴행위로 받아들일 수 없다』고 밝혔다. 정유사의 시장확보경쟁으로 주유소들이 간판을 바꿔다는 경우는 많았지만 대리점이 거래선을 바꾼 경우는 처음이다.현대정유는 수도권의 유통망확보를 위해 유공의 두배가 넘는 5백억∼7백억원의 자금지원을 약속하는 등 파격적인 조건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미륭상사가 유공과 결별한 것을 계기로 앞으로 1백20여 다른 석유대리점들도 관련정유사에 더 유리한 조건을 제시하며 이합집산이 벌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유공의 관계자는 『현대가 미륭상사에 제공키로 약속한 지원규모는 상거래관행을 벗어난 과다한 것으로 공정거래법상 부당한 이익에 의한 고객유인에 해당된다』며 『과거 수년간 막대한 적자를 기록한 현대정유가 심각한 경영악화상태에서 유통시장확보를 위해 비정상적 규모의 자금을 쏟아붓는 것은 그룹내의 내부거래의혹이 짙다』고 밝혔다. 이를 계기로 대리점확보경쟁이 벌어질 경우 정유사의 자금이 유통업으로만 몰리는 바람직하지 않은 현상이 번질 것으로 우려된다. 미륭상사는 지난 53년에 설립된 국내최초의 석유대리점으로 범양상선의 전사주인 고 박건석회장의 아들 승주씨 소유로 수인가스와 함께 경인지역에 직영주유소 28개·자영주유소 10개 등 38개의 주유소와 LPG충전소 7개소를 갖고 있다.
  • 가짜 외국상표부착 의류 2백억대 유통/업자 등 12명 구속

    서울지검 서부지청 형사1부 이재우검사는 15일 가짜 외국 유명상표를 붙인 의류제품 2백40억원 어치를 시중에 유통시킨 위조의류유통조직 2개파 45명을 적발,이중 신우통상 대표 이의국씨(33·서울 중랑구 망우3동)와 하청업자등 12명을 상표법위반혐의로 구속하고 나머지 33명은 불구속 입건했다. 검찰은 이들로부터 게스·케빈클라인·필라·폴로·갭·라코스테·마르떼 프랑스와 저버·인터크루등의 가짜 상표를 붙인 의류 20만점과 가짜상표 1백만점,단추등 의류부착물 50여만점,컴퓨터자수용 프로그램 3백개를 압수했다.
  • 간접시설에 민자유치 확정/국회통과 17개법안 요지

    ◎하수도법/시·군 하수도정비계획 20년단위로/복합시설치법/시·군통합… 33개 도농복합시 신설/수출보험법/중기수출촉진 위해 보험료등 우대 14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23개 법안 가운데 사법개혁관련 6개 법안을 제외한 나머지 17개 법안의 골자는 다음과 같다. ▲국회사무처법개정안=입법조사국을 폐지하고 법제예산실을 신설.국회 중계방송업무가 신설됨에 따라 공보관을 공보국으로 확대개편. ▲국회도서관법개정안=입법조사·분석기능의 효율적 수행을 위해 4개 담당관체제인 입법자료분석실을 7개 담당관체제로 확대개편.단 기존 헌정자료담당관 기능은 국회사무처로 이관. ▲의정연수원법안=교육훈련과 연수계획의 수립및 조정을 위해 연수부를 신설하고 연수부에 교무과및 연수과를 둠.의회제도 전반에 관한 연구지원을 위해 연구부를 설치하고 연구부에 연구과를 둠. ▲경기도 남양주시등 33개 도농복합형태의 시설치 등에 관한 법안=지방자치단체 사이에 협조·처리해야 할 상·하수도 교통 환경문제에 효율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생활권이 동일한 33개 시와 32개 군을 통합,33개 도농복합형태의 시를 설치.기존 시군의 동과 읍·면은 통합되는 시군의 읍·면으로 봄. ▲전염병예방법개정안=보사부에 예방접종심의위원회를 설치하며 예방접종으로 인한 피해보상을 위한 경비를 국고에서 부담. ▲자동차운수사업법개정안=도로교통법과 중복되는 승차정원및 적재정량의 초과행위 금지규정을 삭제.운전자시험 실시를 위탁받은 기관의 임원과 직원은 형법을 적용함에 있어 이를 공무원으로 간주.승차거부·부당요금요구 등 운수종사자 준수사항의 위반자에 대한 과태료 「3백만원 이하」를 「50만원 이하」로 하향조정. ▲관광진흥법개정안=카지노업 허가기준을 법에 직접 규정.일반 조세포탈 또는 외국환관리법 위반으로 금고이상의 형을 선고받고 형이 확정된 자도 결격사유에 해당되도록 규정. ▲유해화학물질관리법개정안=유독물 영업자중 유독물제조업자 또는 유독물취급업자에 대한 과징금 1천만원을 5천만원으로 상향조정. ▲수출보험법개정안=2년 이상의 중장기 연불수출거래에 해당하는 수출보증에 대해서는총계약체결한도 내에서 별도로 그 한도를 국회의 의결을 받도록 규정.중소기업 수출촉진을 위해 보험요율의 적용및 보험금지급시기등을 우대할 수 있는 적용대상을 신설. ▲사회간접자본시설 확충을 위한 민간자본유치촉진법안=국토의 균형개발과 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사회간접자본시설에 대한 민자유치 기본계획을 수립. ▲부동산소유권이전등기특조법개정안=특조법 적용대상을 직할시및 인구 50만 이상의 시지역까지 확대하되 지난 85년 1월1일 이후에 편입된 지역으로 제한. ▲수도법개정안=시장·군수가 수도정비기본계획을 수립할 때 미리 환경처및 건설부장관의 의견을 듣도록 함.상수원보호구역 지정에 따른 주민의 불이익을 보전하기 위해 도지사 또는 시장·군수는 주민지원사업을 시행하도록 허용. ▲하수도법개정안=하수도업무를 환경처장관으로 일원화.시장·군수가 하수도정비기본계획을 수립할 때에는 20년을 단위로 하도록 규정. ▲자연환경보전법개정안=생물다양성보전과 생물다양성 구성요소의 지속가능한 이용을 위해 대책을 수립하고국가의 책무를 규정. ▲농어촌특별세관리특별회계법안=특별회계에서 지방자치단체의 부담액 지원을 위한 교부금도 지원토록 하고 있으나 타부서 소관사업의 경우에만 지원. ▲농어촌구조개선특별회계법안=농어촌특별세 전입금계정자금이 농어촌구조개선계정으로 유입될 염려가 있어 이의 방지를 위해 양계정간 자금의 전·출입을 차단. ▲신공항건설공단법안=수도권 신공항건설사업과 공항근접 교통시설사업,공항시설의 건설에 관한 연구·기술개발등의 업무를 행할 수 있도록 함.
  • 백57억대 수입바나나 수의계약후 불법유통/업자 5명 기소

    서울지검 특수2부 김필규검사는 6일 서울 가락동 농수산물시장내 도매법인들과 짜고 수입 바나나를 경쟁입찰이 아닌 수의계약에 의해 거래한 삼주유통대표 이동중씨(44·서울시 강동구 둔촌동)등 바나나 수입업체 대표 5명을 농수산물유통및 가격안정에 관한 법률위반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이씨등은 동화청과등 서울 가락동의 4개 도매법인과 짜고 수입바나나의 입찰가격및 매수물량에 대한 정보를 교환,특정 중매인에게만 판매한 뒤 입찰에 의해 판매한 것처럼 서류를 꾸미는 수법으로 지난해 1월부터 지금까지 1만7천여t,시가 1백57억원 상당의 수입 바나나를 불법 유통시킨 혐의다.
  • 달러위폐 북서 제작 가능성/범인5명 모두 공무원… 인터폴 수사참여

    ◎마카오경찰 기소 【홍콩 연합】 중국남부에 위치한 포르투갈령 마카오 경찰은 마카오내 북한의 사실상 대표부인 조광무역의 대표 박자병등 북한 공무원 5명과 중국인 1명등 6명을 미국 달러화 위조지폐 유통등 혐의로 1일 0시를 기해 법원에 전격 기소하고 이 화폐가 북한에서 제조됐는지 여부도 집중수사중이라고 마카오의 정통한 경찰 소식통들이 밝혔다. 중요범죄와 특수범죄만을 다루는 마카오사법경찰서(오문사법경찰사)가 이날 마카오형사기소법원(오문형사기소법원)에 구속 기소한 북한인 5명은 박자병을 포함해 모두 공무원여권 소지자들로 밝혀져 북한이 마카오를 통해 조직적으로 위조지폐를 제조,또는 유통시켜왔음을 보여주고 있다고 경찰 소식통들은 말했다. 구속 기소된 북한인들은 마카오 총책임자인 박을 비롯 삼합무역공사 대표 김석칠,김종섭,공문화,김영용으로 확인됐으며 이들은 모두 마카오에서 최소 2∼3년씩 거주한 것으로 드러났다. 마카오사법경찰서는 이들이 유통시킨 화폐가 지질과 인쇄 등으로 볼 때 마카오이외에 북한이나 중국에서 제조됐을 가능성이 더 많을 것으로 보고 미국,홍콩,마카오의 국제경찰(인터폴)과 협력해 이 부분에 대해 집중적 수사를 벌이고 있다고 경찰 소식통들은 말했다.이들 소식통은 마카오는 단지 북한이 유통시킨 위폐의 중계지 역할만 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 시멘트·유류 등 비상수송/철도파업 대응/긴급경제장관회의

    ◎제2경인고속도 27일 임시개통/택시부제 해제·버스 대폭 증차/국내선 항공편·고속버스 중단 정부는 지하철 및 철도파업과 관련,수급차질이 예상되는 품목에 대해 정부보유 비축물량의 방출을 늘리고 매점매석은 공정거래법에 따라 단속을 강화키로 했다.또 지방자치단체의 공무원들이 부당편승인상에 대한 감시활동을 강화하고 부처별로 대체수송장비를 확보,인력 및 자금지원 등 가능한 모든 대책을 시행키로 했다. 정부는 23일 정재석부총리 주재로 철도파업사태에 따른 긴급경제장관회의와 한리헌기획원차관 주재로 실무대책차관회의를 잇달아 열어 이같은 내용의 종합대응책을 범부처적으로 시행키로 했다. 회의는 철도기관사들의 파업이 계속될 경우 현재 공사가 진행중인 제2경인고속도로 서창∼광명간,서해안고속도로 인천∼안산구간을 오는 27일부터 임시개통시켜 인천∼서울구간과 수원∼인천구간의 교통소통을 지원하기로 했다.이 두 고속도로는 당초 오는 7월초 개통될 예정이었다. 또 철도운행중단으로 불가피하게 고속도로를 이용하는 차량에 대해철도파업기간중 통행료를 면제하기로 했다.면제대상차량은 전세버스 등 긴급승객운송차량과 석유와 시멘트 등 긴급물자수송차량으로 시장·군수·구청장이 발행하는 「긴급차량」표지판을 전면에 부착해야 한다. 이밖에 비상철도·유조차·화물차 등의 대체수단을 동원하는 등 주요물자수송대책을 마련,유류·시멘트·비료 등 주요물자의 하루 물동량 가운데 평시에 철도가 맡는 14만9천t(전체물동량의 13.4%)중 11만1천t을 비상철도 또는 대체수단으로 수송키로 했다.하루 철도수송량 1만6천t인 유류는 50%를 비상철도로 수송하고 나머지 근거리수송분 50%는 유조차를 동원한다.
  • 총무처 전자계산소/「행정정보 시스템」 가동

    ◎정부의 주요정보 각부처서 PC로 검색 가능/행정의 과학화·국제화 발판 마련 정부의 행정전산망에도 민간기업의 첨단 전산경영기법이 도입돼 행정의 과학화와 국제화를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각종 정부기록을 전산관리하고 있는 총무처 정부전자계산소(소장 최석충)는 최근 각 부처의 정책결정자나 관계 공무원들이 주요 행정정보를 제때에 활용케 함으로써 신속한 정책결정을 도와주는 「행정경영정보시스템」을 개발,지난 중순부터 가동에 들어갔다. 총무처는 우선 이 시스템을 정부전자계산소에만 설치,운영하고 3∼4년내 정부1청사(서울 세종로)와 2청사(과천)까지 LAN(근거리통신망)으로 연결,부처간 정보를 교류하는 종합행정전산망으로 완성한다는 계획이다. 이번에 개발된 「행정경영정보시스템」은 크게 「의사결정지원시스템」과 「사무자동화지원시스템」으로 구분된다. 의사결정지원시스템에는 각 부서의 현안과 주요 정책정보,통계 등이 DB로 입력돼 장·차관을 비롯,실·국장·과장 등 정책결정 및 입안자가 별도의 보고나 문서에 의존하지 않고컴퓨터를 통해 직접 검색할 수 있도록 돼 있다.특히 정부 각 부처의 행정정보망을 포함,교육·연구·민간상용망 등과 연결된 행정종합정보(NATiS)도 활용할수 있어 국가의 주요 정책결정과정에 최신의 정보를 총체적으로 지원받을 수 있다. 사무자동화지원시스템은 기관과 기관간 각종 보고 및 문서,간부일정,공지사항 등을 전산 네트워크를 통해 송수신하는 정보유통시스템.여기에는 워드프로세서와 DOS(컴퓨터운영체제),개인사무관리 등 자기학습기능도 있어 공무원들의 컴퓨터 이용능력을 기르는 역할도 한다. 이밖에 업무담당관들이 활용하는 「관리운영정보시스템」은 소관업무의 전산처리와 국회 질의답변자료 등의 정보검색이 가능하다. 최소장은 『행정경영정보시스템은 부서별 의사결정을 과학적으로 지원하고 모든 공무원이 컴퓨터를 생활화하도록 도와 줌으로써 행정혁신의 계기가 될 것』이라며『각 부처별 예산이 확보되는대로 2000년 이전에 청단위 관공서까지 네트워크를 확산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백화점 업계 개방극복 심혈/소비자 경영참여 크게 확대

    ◎신세계/주부 명예점포장이 서비스 등 점검/대구 동아/고객중역 회의 운영… 문제점 등 건의/한양 유통/「고객의 전화」 설치,소비자불만 접수 「고객 제일」을 최우선으로 꼽는 백화점업계가 주부들을 백화점의 명예점장으로 위촉하고,고객중역회의를 운영하는가하면 사장실 직통의 「고객의전화」까지 설치하는 등 백화점 경영에 소비자 참여를 확대하고 있다. 이는 치열한 경쟁을 벌이게 될 유통시장 개방등을 앞두고 백화점을 이용하는 소비자들의 시각을 통해 백화점 종사자들이 미처 발견하지 못하는 운영상의 문제점들을 발견,개선해 보려는 노력으로 소비자들의 반응도 좋다. 신세계백화점은 자사 고객중 이용횟수가 많고 관심이 크며 사회경력 등이 풍부한 주부들 가운데 각 점의 소비자 중역 4명을 선발,지난달 23일부터 본점과 미아리·영등포·천호점에 2개월간의 명예점장으로 각각 임명했다. 소비자 점장은 각 점별 간부회의를 주관하는것은 물론 장기 판촉사원 채용 면접,신입사원 교육,매장순시 및 상품점검과 판매사원들과의 간담회를 통해 서비스 개선을 제시하는 등 실질적인 점장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한다.물론 그에따른 대가도 중역(이사)에 준하게 해 출퇴근시 차량을 제공하고 주 2회 출근,하루 4시간 근무에 매월 50만원의 활동비도 지급한다. 요즘 신세계 본점의 명예점장으로 근무중인 주부 최윤희씨(49·서울 서대문구 연희동)는 『소비자 입장에서 그동안 백화점을 이용하는 동안 영업사원들이 손님을 대하는 자세라든가 화장실 등의 편의시설에 이르기까지 하고싶은 이야기가 더러 있었다』고 밝힌후 명예점장으로 일하는 동안 이런것들을 중점적으로 잘 살펴서 건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대구 동아백화점도 주부와 학생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동아고객중역을 공개모집,6월초 8명을 뽑고 오리엔테이션을 거쳐 6개월간 활동을 맡겼다.이들의 주 업무는 백화점 매장과 시내 슈퍼체인의 시설관리 상태,판매원 서비스 수준,상품품질 및 가격 등 각종사항을 모니터하고 광고·기업이미지·소비자 구매행태 분석 등에 이르기까지 폭넓게 문제점을 건의하는 것.동아백화점측은 앞으로 이 제도를 같은 그룹사인 서울의 쁘렝땅 백화점에도 확대할 계획으로 준비중이다. 한편 갤러리아와 슈퍼체인 등을 갖고 있는 한양유통은 고객상담실외에 고객소리함을 설치,소비자들이 지적하는 문제점이나 불만에 귀 기울이고 있으며 사장실 직통으로 「고객의 전화」를 설치,경영주가 직접 소비자들의 불만을 접수하는등 의견청취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 배추 79%/무 75%/양파 59%/유통 마진 너무 높다

    ◎10개 청과물 평균 52%/농림수산부 조사/생산농가 몫 21∼68% 불과 농민들이 한 포기에 1백85원에 출하한 배추의 소비자 가격이 산지가격의 4.9배인 9백원이나 되는 등 채소와 과일의 유통마진이 최저 31.9%에서 최고 79.4%나 된다.소비자들이 1백원짜리 청과물을 사 먹을 경우 생산농가에 돌아가는 몫은 최저 20.6원에서 최고 68.1원 뿐이고 나머지는 산지 수집상이나 중간 도매상,산매상들이 챙기는 셈이다. 농림수산부가 5월 31일부터 지난 3일까지 무·배추·마늘·양파·오이·수박 등 10개 품목의 유통마진을 산지 별로 소비지에 이르는 과정을 직접 조사한 결과 배추가 79.4%로 가장 높았다.생산농가의 판매가격(농가 수취가격)은 20.6%에 그쳤다. 품목 별 유통마진은 ▲무 74.5% ▲양파 59.2% ▲사과 52.3% ▲파 50.8% ▲마늘 47.4% ▲감귤 46.5% ▲오이 41.3% ▲수박 39.9% ▲마른 고추 31.9%의 순이다.10개 품목의 유통마진을 단순 평균하면 52.3%로,소비자 가격이 산지가격의 갑절이다. 무·배추·양파·수박은 산매상이,마늘·오이·파·사과·감귤은산지 수집상의 유통마진이 가장 컸다. 농림수산부 이영래 유통국장은 『무와 배추는 부피가 큰 데다 신선도를 유지하기가 어렵기 때문에 유통마진이 특히 높다』며 『생산자 조직과 산지의 유통시설을 확충하는 한편 소비지에도 물류센터와 직판장을 세워 유통비용을 줄일 방침』이라고 말했다.
  • 헤로인 15억원어치 밀매/2개파 8명 첫 구속

    ◎국제조직 연계… 유흥가 넘겨/남대문상가 탑씨크리트 번영회장등에 팔아 유흥가 폭력배들이 국제마약조직과 연계해 미국·유럽등지에서 주로 유통되고 있는 마약류중 가장 독성이 강한 헤로인 15억원어치를 밀반입,국내에 대량 유통시키다 검찰에 적발됐다. 헤로인이 동남아에서 우리나라를 거쳐 북미·유럽·호주등으로 밀반출되다 적발된 사례는 여러번 있었으나 국내 마약시장에 판매하다 적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서울지검 강력부(유창종부장검사·신현수검사)는 17일 태국산 헤로인을 국내에서 팔아온 서만석씨(36·유흥업소 경영)등 마약판매조직 2개파 8명을 특정범죄가중처벌법및 향정신성의약품관리법 위반혐의로 구속했다. 검찰은 이들로부터 팔다 남은 8천회 투약분의 헤로인 2백25g(시가 3억7천만원)을 증거물로 압수했다. 검찰은 『이번 사건으로 마약의 국내공급조직이 유학생·교포·외국인등으로 다양해지고 있음은 물론 그동안 마약거래에 관여하지 않던 조직폭력배들이 유흥업소등을 통해 본격적으로 헤로인등을 유통시키고 있다는 사실이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구속된 우호엽씨(21)는 지난 1월초 태국교민인 김모씨(40·택시관광안내원)로부터 헤로인 1㎏(15억원어치)을 건네받아 구속된 서씨를 통해 국내에 판매했다는 것이다. 89년 가족과 함께 미국으로 이민간 우씨는 뉴욕대 건축과에서 1학년을 마치고 국내로 돌아와 인테리어업체를 운영해왔으며 미국을 오가는 항공기에서 김씨와 접촉,헤로인 공급판매에 가담케 된 것으로 밝혀졌다. 서씨등 판매책들은 서울·경기 지역에서 유흥업소를 경영하는 폭력전과자들로 우씨로부터 건네받은 헤로인을 점조직형태의 국내 소비책에게 팔아넘긴 것으로 드러났다. 이 가운데 구속된 이상범씨(30)는 지난 3월 서울 강남구 역삼동 L호텔 앞에서 우씨로부터 헤로인 5백g을 건네받아 성모씨에게 헤로인 샘플 1g을 공급하는등 본격적인 판매활동을 하다 붙잡혔다. 이밖에 유재준씨(41·골재업)는 지난 15일 하오 11시쯤 서울 서초구 양재동 자신의 사무실에서 수배중인 히로뽕 공급책 김석준씨로부터 히로뽕 1·2g을 1백만원에 구입,함께 구속된 남대문상가 탑씨크리트번영회장 정건식씨(50)등에게 판매한 혐의를 받고 있다.
  • 가짜외제 의류판매 4명 적발/남대문·동대문시장서 유통

    ◎서울지검/10억어치 2만여점 압수/3명 영장·36명 입건·2명 수배 유명 외국상표를 도용,가짜 의류제품을 만들어 판매한 서울 남대문·동대문시장 일대의 의류도매·제조업자 41명이 무더기로 검찰에 적발됐다. 서울지검 서부지청 형사1부 이재우검사는 17일 정정옥씨(34·여·중랑구 망우2동)등 3명을 상표법위반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검찰은 또 한모씨(33·여)등 36명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입건하고 송한철씨(34)등 2명을 수배했다. 검찰은 이들로부터 캘빈클라인·폴로 등 외국유명상표 20여개가 부착된 국산 티셔츠·청바지·유아복등 시가 10억여원어치의 의류 2만여점을 압수했다. 정씨는 지난 4월 한달동안 달아난 송씨의 부탁을 받고 외국상표가 부착된 티셔츠등 시가 3억여원어치의 의류 1만3천여점을 만들어 동대문·남대문시장 등을 통해 전국에 유통시킨 혐의를 받고 있다.
  • 피라미드 판매 대폭 양성화/50만원이내 생필품 허용/상공부

    ◎판매실적 따른 이익배분 가능 사실상 금지돼 온 미 암웨이사 등의 피라미드(다단계) 판매가 일정 범위에서 대폭 양성화된다. 그동안 다단계 판매의 폐해를 막기 위해 변칙 수당지급 등을 엄격히 규제했으나 세제류와 같이 소액 판매의 경우 소비자 피해가 적고 미 암웨이사처럼 한미간 통상마찰의 요인으로 떠오르자 일정범위에서 제한을 풀기로 했다.상공자원부는 이같은 내용으로 「방문·판매 등에 관한 법률」을 고쳐 올 정기국회에 올릴 계획이다. 현행 법은 다단계 판매업자가 1∼2단계가 아닌,4∼5단계 이상의 조직구성원이 판매한 몫(이익)까지 불로소득으로 챙기는 데다 그 과정에서 구타·감금 등 사회적 물의가 빚어짐에 따라 이익배분은 「상위조직이 하위조직에 행한 실제 교육실적을 기준」으로만 배분하도록 규제하고 있다. 그러나 개정안은 교육실적이 통신교육 등의 형태로 남용될 소지가 큰 데다 현실적으로 많은 인원을 직접 교육하기 어려운 점을 고려,앞으로는 판매실적에 따른 이익배분을 허용하되 이익배분액이 전체 판매액의 일정률(예컨대 3%)을 넘지 않도록 하기로 했다. 다단계 판매업자가 팔 수 있는 물품도 세제류 등 생필품으로,가격은 50만원 내외의 소액으로 제한해 고가품 거래로 인한 소비자 피해도 줄이기로 했다. 다단계 판매업자에 대해서는 시·도 등록을 의무화하고 자본금과 창고 등 유통시설,애프터서비스 조직에 대한 기준을 마련해 정상적인 판매조직을 갖추도록 했다.상품의 반환 및 환불 보장 장치를 갖추게 하고,물건만 팔고 회사를 옮기거나 도주하는 사례를 막기 위해 회사주소와 전화번호 등 계약서 내용이 바뀔 때는 반드시 계약 당사자에게 알리도록 했다.
  • 국산차 5천대 중국수출/한·중합의/옥수수·기계부품과 구상무역

    국산 자동차가 중국에 공식수출된다.대우자동차는 중국 기계진출구총공사와 르망 등 5천대의 자동차를 수출하고 중국산 옥수수와 기계부품을 들여오는 구상무역을 추진하고 있다.오는 12일까지 세부내용에 합의가 이뤄질 전망이다. 김철수상공자원부장관은 9일 과천청사에서 방한중인 오의중국대외무역경제합작부부장(장관)과 회담을 갖고 한국산 자동차의 중국수출에 합의했다.대우자동차 외에 현대자동차도 대중수출을 추진중이다.김장관은 빠른 시일내 중국에서 한국자동차를 합작·생산할 수 있도록 중국의 정책적 배려도 요청했다. 두 장관은 교역장벽을 완화하고 통상마찰을 미리 줄임으로써 지난해 90억달러인 양국간 교역을 97년까지 3백억달러로 늘리기 위해 노력키로 했다. 자동차와 중형항공기·전전자교환기(TDX)·고선명TV(HDTV)의 협력사업을 오는 15일 서울서 열릴 한·중산업협력위에서 논의하고 오는 7월중 한국이 민관합동으로 중국에 유통시장조사단을 보내기로 했다. 오부장은 GATT(관세 및 무역에 관한 일반협정) 가입에 한국측의 지원을 요청했고,김장관은 중국의 GATT 가입을 원칙적으로 지지한다고 밝혔다.김장관은 중국은행의 지불보증 거부,지적재산권 침해,부가가치세 과다부과 등 한국기업의 대중교역과 투자에서 발생하는 애로를 해결해주고 유공의 심천 정유공장,대우자동차의 자동차부품공장,북경 코리아 비즈니스센터의 설립이 원활히 추진되도록 협조를 당부했다.
  • 「녹색 운전자」가 됩시다/도시교통연,자가진단 10개항 마련

    자동차는 이제 우리 생활에 없어서는 안될 필수품이다.그러나 자동차의 배기가스로 인한 대기오염은 우리의 생명을 위협할 정도로 심각하다는 것이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자동차로 인한 환경오염을 줄이기 위해서는 저공해 교통수단을 보급하고 도로나교통시설을 개선함으로써 배기가스를 줄이는 정부나 기업의 노력도 필요하지만 시민들의 적극적인 협조와 실천이 더 중요하다. 도시교통연구소(소장 박용훈)는 최근 운전자들이 환경운전수준을 스스로 진단해볼 수 있도록 현재 독일을 비롯한 환경선진국에서 사용하고 있는 환경체크리스트를응용,우리 실정에 맞는 를 만들었다. 운전자 스스로 판단해서 자신과 관련있는 항목이 10개∼7개면 환경을 생각하는‘녹색운전자’,6개∼4개면 보통수준의 ‘황색운전자’,3개∼0개는 환경을 등한시하는‘적색운전자’이다. □환경운전 자가진단표 ①차를 타기 전에 자신에게 과연 이 통행이 필요한 것인가 질문해 본다. ②버스를 기준으로 한 정거장 정도의 거리는 걷거나 자전거를 이용한다. ③직장이나 주택을 선택하는데 집과 직장간의 거리를 중요시한다. ④대중교통이나 카풀을 이용할 수 있을 경우에는 승용차를 두고 다닌다. ⑤배기가스를 심하게 내뿜는 자동차를 보면 신고할 자세가 되어 있다. ⑥일주일 동안 쇼핑하는 횟수가 두 번을 넘지 않는다. ⑦스포츠·쇼핑시설 등 편의시설은 가급적 인근에 있는 시설을 이용한다. ⑧토바이를 포함,가족이 소유한 차량은 모두 합해서 두대를 넘지 않는다. ⑨운전중에는 급출발과 급가속을 하지 않는 등 배기가스를 줄이는 환경운전을 실천한다.
  • 출판협/「서점학교」 개설/서점주·종사자들 대상으로 단기강좌

    ◎출판유통시장 개방대비,경쟁력 강화 한국출판협동조합(이사장 이기웅)이 서점 종사자 교육과정인 「서점학교」를 개설한다. 출판산업현대화 사업의 하나로 마련한「서점학교」는 출판유통시장 개방을 앞두고 서점업계의 경쟁력을 높이는 것을 목표로 초급·중급·매니저·경영자등 4개 과정으로 나뉘어 열린다. 이들에 대한 교육은 대형서점 매장에서 10년이상 근무한 전문 서점인 출신들로 구성된 한국서점경영연구원(원장 손재완)이 맡기로 했다. 이이사장은 『지난 2년동안 전국을 돌며 서점 경영자들과 간담회를 벌인 결과 서점인 재교육이 가장 필요한 것으로 의견이 모아져 「서점학교」를 열게 됐다』고 밝혔다. 일본·독일·네덜란드등 출판선진국에서는 서점인 양성학교가 활발하지만 국내에서는 처음이다. 한편 교육과정은 초급이 경력 3년미만의 서점원과 취업희망자를 대상으로 서점업의 기초지식과 서비스강화,판매관리등을 중점 교육할 계획이다. 오는 21일 부산·경남지역을 시작으로 7월중순까지 대구·경북,광주·전남북,서울·경기·강원,대전·충남북을 돌며 1박2일 과정으로 실시한다. 경력 3년이상의 사원을 대상으로 한 중급과정은 오는 8월부터 6개월 동안 통신교육 위주로 하되 3차례에 걸쳐 2∼3일씩 집합교육도 함께 할 예정이다. 문의 한국출판협동조합(02­716­5621∼3)이나 한국서점경영연구원(02­953­1936).
  • 「환경의 날」에 들어본 박윤흔장관의 녹색환경

    ◎“GR대비 환경기술개발 최우선”/내년 환경특별회계 신설… 투자 확대/쓰레기종량제 미흡… 곧 보완책 마련/「녹색기금」 20억 조성… 민간단체 등 지원/환경시설 유치반대 국민 모두 손해인셈 박윤흔환경처장관은 제22회 세계환경의 날을 하루 앞둔 4일 서울신문과 가진 인터뷰에서 『이제 무엇보다 시급한 것은 환경기술을 개발하는 것』이라며 환경기술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환경분야중 어느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보는냐」는 상투적인 질문에 「맑은 물공급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천편일률적인 답변이 나올 것으로 예상했으나 박장관은 뜻밖에도 환경기술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요즘 환경주간을 맞아 세미나·전시회·기념식등 각종 행사에 참석하느라 몸이 열개라도 모자랄 정도의 바쁜 일정속에 살고 있다. ­지난 30년간 환경을 돌보지 않은 성장위주의 정책으로 우리나라의 환경은 이제 시급히 손을 써야할 당면과제가 되고 있습니다.수질·대기·폐기물중 어느 것이 우선적으로 해결돼야 할 것이라고 생각하십니까. ○맑은물 공급 곧 해결 ▲경제성장의 결과로 환경오염이 가속화됐고 또 이에 비례해 쾌적한 환경을 요구하는 국민들의 욕구도 점증하고 있습니다.물론 당면과제로는 국민의 기본생활과 밀접히 연결돼 있는 「안심하고 마실 수 있는 맑은 물」입니다만 맑은 물 공급대책은 지난번 종합대책이 마련됐기때문에 그대로 수행하면 큰 문제는 없으리라고 봅니다. 최근의 국제추세에 비추어 볼때 이제는 환경기술개발에 박차를 가해야 합니다.특히 무역의존도와 석탄·석유등 화석연료 의존도가 높은 우리나라로서는 더욱 중요합니다. ­환경과 무역을 연계시켜 지구환경을 보전하려는 이른바 그린라운드(GR)가 잠재적인 위협으로 다가오고 있습니다.이에 대해서는 어떻게 대비하고 있습니까. ○청정기술연구 후원 ▲환경을 보호하기 위한 1백50여개의 국제환경협약중 직접적으로 무역을 규제하고 있는 것은 18개 정도로 파악되고 있습니다.이러한 국제환경협약들이 본격적으로 논의될 경우 우리나라는 우루과이라운드(UR)이상으로 큰 타격을 받을 것으로 예상됩니다.이에 따라 정부는 소극적 대응에서 벗어나 적극적·능동적인 환경정책을 추진,국내환경의 질을 끌어올려 국제경쟁력을 높이는 계기로 활용할 계획입니다.국내 환경기준을 단계적으로 선진국 수준으로 강화하고 저공해 기술,청정기술등 크린 테크놀로지개발을 유도하는 것등이 그 예일 것입니다.기업이 환경 친화적인 경영체제로 전환되도록 하는 것도 한 방편이겠죠 . ­선진국의 예에서도 보듯 환경보전활동에는 정부의 노력외에도 민간환경단체의 역할 또한 적지 않았습니다.그러나 민간단체는 자금부족등 재정적인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민간단체의 지원방안은 마련되고 있는지요. ▲정부는 그동안 민간단체에 대해 환경정보제공 각종 행사후원등 행정적인 지원을 꾸준히 해왔으나 재정적인 면에서 지원이 미흡했던 것도 사실입니다.이에 따라 민간단체의 활동이 일회성이고 구호적인 환경보호활동에 그치고마는 한계를 보이고 있습니다. ○기부금출연 활성화 민간단체를 지원하기 위해 현재 녹색환경신탁예금및 국민성금등으로 환경기금을 조성하고 있습니다.녹색환경 신탁예금은 당초 목표액 1천억원을 훨씬 넘어 3천억원에 육박,연말까지는 7천∼8천억원대에 이를 것으로 보입니다.여기에서 조성된 20억원대의 환경기금으로 민간단체등의 활동을 지원하겠습니다.또 민간단체에 대한 공익성 기부금은 손비로 처리,세제상의 혜택이 돌아가도록 해 기업의 공익성 기부금출연을 활성화 돼도록 하겠습니다.이러한 기금은 민간단체의 활동비보다는 외국의 자료를 수집하거나 연구활동등에 사용되도록 할 예정입니다. ­쾌적한 환경을 누리기 위해서는 환경기초시설의 확충등 적지않은 투자재원이 필요합니다.부족한 환경투자재원을 마련하는 방안은 무엇입니까. ▲환경개선을 위해서는 투자재원의 안정적 확보가 무엇보다 중요합니다.이를 위해 내년부터 환경개선특별회계를 설치,부족분을 메울 방침입니다.오염원인자 부담원칙도 점진적으로 확충해 나가겠습니다.유통시설 업무용사무실등에 적용되고 있는 환경개선부담금을 제조업체로 확대하거나 폐기물부담금의 적용품목을 늘려 나갈 생각입니다. ○지역개발 통해 벌충 ­현재 우리나라는 「내집 앞에는안된다」는 님비현상으로 쓰레기매립장등 환경기초시설의 입지를 확보하는데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부족한 환경기초시설의 입지는 어떻게 확보할 생각입니까. ▲먼저 환경기초시설의 경우 한번 선정된 입지는 예정대로 추진해 나가겠다는 것을 말해두고 싶습니다.정부가 특정지역을 후보지로 선정했을 때는 타당성조사등이 끝나 최적지라는 판단이 들었기 때문입니다.따라서 주민 반대로 입지가 바뀌게 되면 결국 국민 전체가 손해를 보게 되는 셈입니다. 혐오시설이 들어서는데 따른 주민들의 불이익은 소득증대 복리증진사업등으로 벌충되도록 하겠습니다.쓰레기처리장이 들어섰을 때 처리비용의 일정부분을 환경상 영향을 받는 해당지역 주민들을 위해 쓰여지도록 하는 것도 한 방법이라고 봅니다.그리고 처리시설가동으로 주변지역에 미치는 영향등을 면밀히 파악,그 결과를 알리는등 공개행정을 통해 주민 반대요인이 해소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실시시기·지역 불변 ­현재 시범실시되고 있는 쓰레기종량제가 당초의 우려와는 달리 상당한 성과를거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그러나 재활용품이 아닌 것을 분리수거함에 버린다거나 쓰레기를 담는 규격봉투의 재질이 약해 찢어지는등 보완해야 될 점도 적지 않습니다.이와함께 내년부터 전국적으로 확대실시되는 쓰레기종량제의 실시시기나 지역을 조정할 생각은 없습니까. ▲쓰레기종량제가 호평을 받고 있는 것도 사실이지만 인천을 둘러보니 마냥 낙관만 할 수 만은 없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쓰레기종량제가 전면실시되면 배출량이 줄어들어 미화원수는 감소하겠지만 봉투판매에서 불법투기단속에 이르기까지 행정력 수요가 더 증가하게 됩니다.최근 이러한 문제점을 분석·파악하기 위해 민간단체에 용역을 의뢰했으므로 결과가 나오면 보완책을 마련하겠습니다. 종량제 실시시기나 지역을 조정하는 것은 현재로선 고려하지 않고 있습니다. ○새 유독물 엄격규제 ­산업이 고도화되면서 벤젠·톨루엔등 신종 유해화학물질이 새로운 오염원으로 대두되고 있습니다.신종 유해화학물질은 어떻게 규제해 나갈 것입니까. ▲국내에서 유통되고 있는 화학물질의 종류가 멀지않아 선진국수준에 육박할 것으로 판단돼 새로이 제조·수입되는 화학물질에 유해성 심사제도를 개발하고 심사기법및 평가항목을 개선하는등 유해성 심사를 강화할 계획입니다.유독물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상수원보호구역 주변에 위치한 유독물업소및 다량제조업소를 중점관리대상업소로 선정하는등 특별관리를 강화하고 있습니다.이와함께 시·도및 수계별환경관리청에 유독물 대책반을 편성하고 있으며 유독물사고가 났을 때 공조체제를 구축하는등 피해를 최소화하는데도 만전을 기하고 있습니다.
  • 중국산 한약재를 “국산” 속여/백억챙긴 4명 구속

    서울지검 북부지청 형사3부(부장검사 윤종남)는 3일 중국산 저질수입한약재를 국내 영농후계자들이 생산한 것처럼 속여 1백억원대의 한약을 시중에 유통시킨 동대문구 장안동 국민종합상사대표 최우식씨(55)와 전국 임·농산물직매장대표 황강하씨(39)등 무자격한약업자 4명을 약사법 위반혐의로 구속했다. 검찰은 또 전국농어민후계자중앙연합회 부회장 이정백씨(43)등 2명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입건했다. 최씨등은 92년10월부터 2년여 영지·음양곽 등 국내 한약도매업체가 수입한 중국산 저질한약재를 이용해 동의녹용대보초·영농보혈초등을 만들어 마치 국내 농민후계자가 직접재배한 양질의 한약재인 것처럼 허위광고를 해 시중에 유통시킨 혐의를 받고 있다.
  • 수산·유통업 불편개선 초점/경제행정규제 완화 특징·내용

    ◎육상양식어업 시도지사 허가폐지/3천㎥미만 도산매업 신고만으로 3일 정부가 발표한 경제행정규제 완화계획은 추진방식을 지금까지의 개별 건수 위주에서,중점 개선과제 위주로 바꿔 ▲수산업 ▲농축산물 유통 ▲유통산업 규제 등 3개 부문의 불편을 크게 완화한 것이 특징이다. 규제완화 작업은 새 정부 출범후 지금까지 모두 5차례에 걸쳐 추진됐다.모두 1천93건의 개선대상 과제가 확정됐고 지난 4월말 현재 8백77건의 제도개선(진도율 80.2%)이 끝났다. 그런데도 기업을 비롯한 일반 국민들은 아직도 규제완화의 효과를 직접 피부로 느끼지 못하고 있다.그동안의 작업이 체계적·종합적으로 추진되지 못했기 때문이다.따라서 새로운 발상으로 「탈규제」 차원에서 행정규제 개혁을 추진한다는 목표아래 규제완화 추진방식을 새로이 바꾼 것이다.이날 발표된 3개 부문 완화계획의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괄호 안은 시행시기) ▷수산업◁ 둘 이상의 어업허가를 받은 어선에 대한 조업시기 제한을 없앤다(94년6월).육상양식 어업 및 육상종묘 생산어업에 대한 시·도 지사의 허가제를 없앤다(95년 상반기).호수·댐 등 내수면 낚시업 허가제를 등록제로 바꾼다(〃).원양어선의 생산량 보고를 매월에서 반기 별로 완화한다(94년 6월).원양어업 허가시 양육항 지정을 없앤다(〃).93년말 이전에 해외투자 허가를 받아 외국에서 설립,운영하는 편의국적 어선(제3국적선 54척)의 우리나라 국적 취득을 허용한다(94년7월). ▷농축산물유통◁ 산지 유통시설 설치를 위한 농지 전용규제를 현행 3천3백㎡에서 7천㎡로,대체 농지 조성비 면제로 7천㎡까지로 각각 완화한다(94년 하반기).거래제한 지역을 고시한 경우 연쇄화사업 등록자나 물류시설을 확보한 민간업자 등도 산지 직거래,시장 일괄구매를 허용한다(95년 상반기).서울시와 각 직할시에 있는 양곡산매업자의 당해 시 외의 지역에서의 양곡매입 금지조항을 없앤다(94년 상반기).전통식품의 지정권한을 시·도지사에서 시장·군수로 위임하고 농어민과 생산자단체의 작업장 면적요건(3백30㎡) 구비조항을 없앤다(94년10월).정육점 등에서도 대포장 부분육으로 가공해 판매할수 있도록 하고 운송도중 파손 또는 훼손된 상품도 재포장 판매를 허용한다(94년 상반기). ▷유통산업◁ 공단개발시 물류시설 용지를 공장용지와 같은 가격으로 분양한다(94년 하반기).매장면적 3천㎡ 미만의 도산매업 개설은 신고만으로 허용한다(〃).공공성 유통단지에 대해 공업단지 조성사업에 준하는 지방세 감면혜택을 준다(95년 상반기).컨베이어 시스템 등 물류자동화 설비,공산품용 저온보관소,포장기 등도 투자세액 공제대상으로 인정한다(95년3월).연간 할인특매 기간(60일)의 범위 안에서 1회당 실시기간 제한(15일 이내)을 없앤다(94년6월).
  • 삼성,유통업 재진출/서울·대구 등 백화점부지 6곳 확보

    ◎타대기업 유통업 참여 가속화 될듯 삼성그룹은 지난 91년11월 신세계백화점을 떼 냈다.당시 항간엔 가족간의 지분정리를 위해 신세계를 털었다는 말이 있었다.이에 그룹측은 대기업 집중완화 요구에 부응하고 그룹의 경영력을 전자·종합화학 등에 집중,업종 전문화를 기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2년6개월만에 삼성은 다시 유통업에 진출한다.지난 달 31일 성남시 분당구 서현역사 백화점건물 부지 4천7백19평을 인수함으로써 신호탄을 올렸다.삼성은 이 역사에 2만1천평 규모의 대형 슈퍼마켓·백화점·스포츠 및 레저복합건물을 95년 8월말까지 완공할 예정이다. 그룹의 유통업 진출을 주관하는 계열사는 삼성물산이다.종합상사의 채산성이 갈수록 낮아지자 기업 회생방안의 하나로 유통업진출,수입판매 확대,해외금융업 참여 등을 검토 해 왔다. 당초에는 ▲도매물류 회사 ▲자사상품을 판매하는 교외형 패션전문점 ▲디스카운트 스토어 등을 생각했다.그러나 지금은 기존 백화점과 같은 산매업 쪽으로 흐르고 있다. 서울에서만 4군데에 부지를 확보했다.지난 해 강남 도곡동 그랑프리 쇼핑센터 맞은편의 체비지 6천5백평을 삼성신용카드 명의로 사들였다.매입비용은 1천5백60억원.여기에 총 5천여억원을 투자해 대형 백화점과 오피스텔,스포렉스 시설을 함께 갖춘 복합 상업건물을 세울 것으로 알려졌다.이 지역은 지금 강남의 신흥 중심지로 떠오르고 있다. 서초동에도 연면적 2만8천평,24층 규모의 복합빌딩을 건립할 계획이다.한때 이건희회장이 45층 규모의 초고층 복합빌딩으로 지으라고 해 문제가 됐던 것으로 전해진다.이곳 역시 대규모 쇼핑센터와 스포츠시설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일원동의 삼성의료센터 옆 부지도 탁아소 요양시설 쇼핑센터 등을 건립,복합타운으로 개발할 계획이며,종로의 옛 화신백화점 자리에도 백화점 건립을 추진 중이다.대구의 제일모직 부지에도 아파트와 대형 쇼핑센터,오피스빌딩이 함께 하는 단지를 조성할 방침이다. 삼성은 롯데와 같은 기존의 유통 전문업체에 결코 뒤지지 않는 사업을 펼치겠다는 생각이다.준비도 돼 있다.삼성의 유통업 재진출로 대우·럭키금성·코오롱·효성그룹 등과 같은 다른 대기업의 유통업 진출을 가속화할 것으로 보인다. 오는 96년 유통시장이 개방되는데 대비하려면 대기업의 유통업 진출은 불가피하다.그러나 역시 지나친 중복 투자가 문제가 될 것 같다.
  • 상반기 최고 베스트셀러/「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

    ◎교보­종로서적 등 대형서점 집계/「새로운 시작은…」·「일본은 없다」도 인기/서적 판매량,작년보다 20%정도 감소 지난 반년동안 가장 많이 팔린 책은 김진명씨의 소설 「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였다. 또 김대중씨의 자전적 에세이 「새로운 시작을 위하여」,일본의 허상을 고발한 전여옥씨의 「일본은 없다」,이인화씨의 역사추리소설 「영원과 제국」도 독자들의 큰 인기를 끌었다. 이들 몇몇 서적들은 대형 베스트셀러라고 불릴만큼 인기를 모았으나 서점가는 전반적으로 심한 불황에 허덕였다. 교보문고와 종로서적은 최근 94년 상반기 베스트셀러를 집계,발표했다. 집계기간은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5월 하순까지다. 이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독서계는 지난해 하반기에 이어 추리물 또는 추리기법을 활용한 작품들이 휩쓸었다. 「무궁화꽃이…」,「영원한 제국」을 비롯해 「돌연변이」(로빈 쿡 지음),「앵무새죽이기」(하퍼 리),「개미」(베르나르 베르베르)등이 베스트셀러의 상위권을 차지했다. 이와 함께 번역물보다는 국내 작가등의 작품이 인기가 높아 순위의 80%가량을 차지했다. 번역물로는 「돌연변이」,「앵무새죽이기」,「개미」말고는 「리엔지니어링 기업혁명」(마이클 해머등 지음),「지상에서 가장 슬픈 약속」(리차드 휠러),「펠리칸 브리프」(존 그리샴)정도가 관심을 끌었다. 또 순수문학 작품으로는 공지영씨의 「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최인훈씨의 「화두」,김현경씨의 「새들은 제 이름을 부르며 운다」,신경숙씨의 「깊은 슬픔」들이 사랑받았다. 이밖에 청와대에서 받은 PC통신문을 모은 「우째 편지가 이리 많노」(청와대 정무비서실),일반가정의 요리법을 담은 「며느리에게 주는 요리책」(장선용 지음)등도 화제속에 인기도서가 됐다. 지난해 「반갑다 논리야」(위기철)와 「여보게,저승갈때 뭘 가지고 가지」(석용산스님)의 폭발적인 인기에 힘입어 올해 쏟아져 나왔던 논리관련 서적과 불교 에세이들은 별 달리 주목받지 못했다. 한편 몇몇 도서가 대단한 인기를 끌었음에도 불구하고 전체적인 서적판매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상당히 준 것으로 나타났다. 종로서적의 한 관계자는 『 지난해 상반기보다 매출액이 20%쯤 떨어졌다』고 밝히고 그 원인으로 ▲책 대여점이 많이 생겨 서점을 찾는 사람이 줄었고 ▲2∼3년전 「동의보감」 「목민심서」등 실명역사소설이 유행할 당시처럼 독서풍토를 이끌만한 흐름이 형성되지 못한 점을 들었다. 교보문고측도 현 시점이 출판 및 도서유통시장 개방을 앞둔 때여서 출판사나 대형서점들이 변화를 꾀하느라 적극적으로 나서지 못하기때문이라고 분석하고 하반기 쯤에야 출판계가 활기를 되찾을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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