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통시
    2026-08-15
    검색기록 지우기
  • 정용
    2026-08-15
    검색기록 지우기
  • 국민당
    2026-08-15
    검색기록 지우기
  • 한과
    2026-08-15
    검색기록 지우기
  • 한전
    2026-08-15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1,972
  • 투자 축소 불가피 사회간접자본(눈높이 경제교실)

    ◎IMF시대 삭감땐 투자증가율 10% 아래로 내년도 사회간접자본(SOC)예산축소가 불가피해졌다. 국제통화기금(IMF)의 자금지원으로 재정균형을 유지하거나 소폭 흑자를 내기 위해 재정을 긴축적으로 운용해야 하기 때문에 국회를 통과해 이미 확정된 내년도 세출예산을 삭감해야 한다.따라서 덩지가 큰 SOC부문 예산을 일부 도려내지 않을수 없다. 내년도 SOC 부문 예산은 올해(10조1천3백1억원)보다 10.8%가 증가한 11조2천2백42억원으로 책정돼 있다.이같은 SOC 투자 증가율은 예년(95년 22.8%,96년 23%,97년 24.3%)의 절반에도 못미치는 수준이나 IMF 자금지원에 따른 재정긴축으로 삭감될 경우 SOC 투자 증가율이 10%를 밑돌 가능성도 있다. 대한상의 등 업계에서 무기명 SOC채권 발행의 조기 허용이나 현금차관 확대를 통해 민자유치를 활성화시켜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하고 있는 것도 IMF권고에 따른 SOC 부문의 재정투자 감소를 보전하기 위한 차원이다.SOC확충은 물류비 절감 등 위기에 처해있는 우리경제의 경쟁력 확보와 직결되기 때문에 정부도 신중을 기해가며 예산 조정작업을 펴고 있다. 재정경제원은 IMF 자금지원을 위한 양해각서에 따라 재정긴축 등의 이행조건 충족을 위한 구체적인 실행 프로그램을 마련,추후 IMF와 협상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때문에 SOC를 포함한 각 부문에서 십시일반으로 떼어내겠다는 원칙론을 제시하며 작전계획을 짜고 있다. 정부는 그러나 98년과 99년에 완공되는 주요 SOC사업은 손을 대지 않는다는 방침을 정했다.SOC 시설은 장기간 투자되는 계속사업이어서 완공시한이 98년 또는 99년인 철도나 항만 등 산업물류 애로해소 효과가 큰 사업의 공기가 늦춰지는 일은 없도록 하겠다는 복안이다. □의미 두 마을 사이에 큰 개울이 있는 경우 마을 주민들이 서로 오가면서 생활필수품을 사고 팔거나 생활에 필요한 정보를 얻기 위해서는 개울을 건너야 한다.개울을 건너는 방법에는 두가지가 있다.한 방법은 물이 깊지 않은 곳을찾아 먼길을 돌아가거나 바지를 적시는 불편을 감수하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다리를 놓는 것이다.이 두가지 방법중 바람직한 것은 물론 두 마을을 잇는 다리를 건설하는 것이다.다리는 두 마을 주민들의 생활을 편리하게 해줄 뿐만 아니라 외부 사람들이 이 지역에 쉽게 접근할 수 있게 만들어 줌으로써 마을의 경제를 살찌게 할 수 있기 때문이다.다리와 마찬가지로 도로,철도,항만 등도 사람들의 일상생활과 경제활동의 편익을 증진시켜 준다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다.이와 같은 시설을 통틀어서 ‘사회간접자본’(social overhead capital 혹은 SOC)이라 한다.사회간접자본은 말 그대로 사회자본인 동시에 간접자본이다. ○일상·경제활동의 편익증진 시설 ‘사회자본’이란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는 뜻을 담고 있다.‘간접자본’은 기업의 생산활동에 직접 이용되는 원재료나 기계장치 또는 노동력과는 달리생산활동에 간접적으로 도움이 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사회간접자본은 광의로는 다리,도로,철도 등과 같은 유형의 시설뿐만 아니라 정치,경제,사회 등 인간생활 각 분야에서 밑바탕이 되는 무형의 각종 제도나 문화,가치관까지를 포함하며 이러한 특성 때문에 하부구조(infrastructure)라고도 불리운다.그러나 일반적으로 사회간접자본은 유형의 산업기반시설만을 의미하는 협의의 개념으로 쓰이고 있다. ○재원 소요 막대… 정부서 주도적 역할 사회간접자본은 일단 건설된 후에는 누구나 이를 이용함으로써 이익을 얻거나 비용을 줄일수 있지만 일반적으로 건설에 많은 자금이 든다는 특징이있다.따라서 사회간접자본 건설에는 비용을 누가 부담할 것인가 하는 문제가 항상 따르게 된다.두 마을 사람들이 다리의 필요성을 절감하고 있다.하더라도 다리건설로 이들만 혜택을 보는 것은 아니어서 이들에게 건설비용을 모두 부담시킬수 없기 때문이다.사람들은 다리가 자신의 사적 재산이 아니라는 이유로,또는 건설비용을 회수할 방법이 없다는 이유로 비용부담을 거절할 것이다.따라서 다리의 건설을 지역 주민들에게만 맡길 경우 결국 다리는 건설되지 못하고 주민들은 불편한 상황에서 벗어나기 힘들게 된다. 이처럼 사회적 필요성은 높지만 당사자들간의 이해가 서로 달라 적절한 해결방안을 찾아내지 못하는 경우를 경제학 용어로는 ‘시장의 실패’라 한다.사회간접자본은 시장의 실패가 일어나는 대표적인 분야이기 때문에 민간부문에 맡겨 놓아서는 한나라 경제에 꼭 필요한 만큼의 사회간접자본은 건설하지 못할 가능성이 있다.따라서 이해관계가 없는 제3자가 나서서 건설비용을 공평하게 이해당사자간에 분담시키고 필요한 사회간접자본을 적기에 건설하는 것이 바람직하다.현대사회에서 이러한 역할을 제대로 담당할 수 있는 기관은 바로 정부이기 때문에 사회간접자본의 건설에는 정부의 주도적인 역할이 불가피하다고 할 수 있다. □추진방향 사회간접자본시설은 기업의 생산활동과 국민이 살아가는데 없어서는 안될 국가동맥으로서 도로 철도 항만 공항과 같은 교통시설,에너지시설,상하수도,폐수·쓰레기 처리시설,댐과 수자원 등이 있다.최근에는 정보화시대를 맞아 정보통신망이 새롭게 포함되고 있다.이러한 사회간접자본시설을 확충하는데는 워낙 많은 재원이 들어가고 투자효과가 오랜 시간에 걸쳐 나타나기 때문에 국가가 건설하는 것으로 인식돼 왔다. ○경제전쟁시대 시설 확충이 초점 우리나라는 지난 30여년동안 고도성장을 하면서 부족한 재원을 극복하기 위해 기존의 도로 등 사회간접자본시설을 활용하여 여건이 유리한 지역을 중심으로 개발전략을 추진해 100여년간 긴세월을 두고 차분히 확충해 온 선진국에 비해 이들 시설이 부족한 실정이다.예를 들어 인구 1천명당 도로길이가 이웃 일본은 9㎞,미국은 24.6㎞,영국은 16.2㎞에 이르고 있는데 비해 우리나라는 1.3㎞에 불과하다. 세계무역기구(WTO)체제의 출범으로 본격적인 경제전쟁시대에 접어들면서 세계 각국은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전력을 다하고 있다.그 중에서도 가장 역점을 두고 있는 것이 사회간접자본시설의 확충이다.사회간접자본시설은 금융자본이나 노동력과는 달리 외국으로부터 들여올 수 없는데다 국가경쟁력이나 국민의 삶의 질을 좌우하기 때문이다. 우리 정부도 21세기에 우리나라를 동북아의 교통·물류의 중심으로 발전시킨다는 목표아래 공항 철도 도로 등 사회간접자본시설에 대한 투자를 획기적으로 늘려나가고 있다.인천국제공항과부산·광양항,가덕신항을 동북아의 중추 공항과 항만으로 육성하고 현재 건설중인 경부고속철도를 바탕으로 장기적으로 시베리아·중국횡단철도(TSR,TCR)와의 연결을 추진할 계획이다.전국어디서나 30분안에 간선도로에 접근할 수 있도록 남북간 7개축,동서간 9개축의 간선도로망도 건설할 계획이다.또 21세기 정보사회에서 국가발전의 원동력이 될 정보인프라를 구축하기 위한 초고속정보통신망과 국민의 쾌적한 삶을 보장하는 데 필수적인 상하수도 쓰레기처리시설 등을 개선하기 위한 투자도 계속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민간 자본·창의성 활용이 초점 서울부근에서 고속도로 1㎞를 건설하는 데만도 200억원이 들어가고 있듯 사회간접자본시설의 투자에는 막대한 재원이 소요된다.정부에서는 94년부터 대부분 휘발유와 등유에 대한 특별소비세로 이루어진 ‘교통시설 특별회계’를 만들어 매년 10조원정도를 투자하고 있으나 GDP의 3% 수준으로 아직도 많이 부족한 실정이다. 이러한 재원문제의 한계를 극복하고 빠르게 늘어나는 수요에 대처하기 위해 최근에는 민간기업의 자본과 창의성을 활용하는 일이 중요한 것으로 인식되고 있다.정부에서도 민간 자본을 끌어들이기 위해 민자유치촉진법을 제정했고 현금차관 허용,조세감면 등의 지원을 하고 있어 앞으로 사회간접자본시설 확충에 민간의 참여가 보다 확대될 전망이다. □우리의 수준 사회간접자본이 부족하게 되면 ‘혼잡비용’이 발생하게 된다.도로는 넓히지 않은채 너도 나도 자가용을 소유하게 되면서 일상화된 교통체증도 ‘혼잡비용’의 하나이다.사회간접자본 부족에 따른 ‘혼잡비용’은 국민생활에 불편을 주는데 그치지않고 상품수송에 수반되는 물류비용을 증가시킴으로써 기업의 생산활동에 저장을 초래하게 된다.최근 들어 우리나라 국가경쟁력 약화의 가장 큰 요인으로 지적되고 있는 고비용구조도 부분적으로는 사회간접자본의 부족에 따른 물류비용의 상승에 원인이 있다고 할 수 있다. ○46개국중 34위… 멕시코·말련에 뒤져 스위스의 국제경영개발연구원(IMD)이 작성하여 세계경쟁력보고서(1997년판)에 의하면 우리나라의 사회간접자본부문 경쟁력은 46개 조사대상국가중 34위에 그쳐 싱가포르(11위),홍콩(19위) 등 아시아 신흥공업국은 물론 멕시코(26위),말레이시아(27위)등 후발개도국보다도 뒤떨어져 있다.또한 우리나라의 한 민간연구기관이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1995년 현재 우리나라의 제조업 매출액에서 물류비용이 차지하는 비중은 약 19%로서 미국(8%)이나 일본(9%)엥 비하여 배이상 높다.배가 항구에 들어와서 물건을 하역하고 통관시키는데 소요되는 시간이 미국은 2일,일본은 4일 20시간인데 비하여 우리나라는 항만·하역시설의 부족으로 14일 11시간미 걸린다는 조사결과도 있다.이와같이 통관시간이 많이 걸리는데다 고속도로의 정체현상으로 미국에서 부산까지 물건을 싣고 오는데 소요되는 시일보다 배가 부산항에 도착한후 물건을 하역하여 서울까지 운송하는데 드는 시일이 더 길다고 한다.결국 우리나라의 기업들은 사회간접자본의 부족 때문에 미국,일본보다 높은 물류비용을 부담하게 되고 있는 곧우리 상품의 국제경쟁력을 약화시키는 한 원인이 되고 있다고 할 수 있다. ○물류비 부담 증가 초래… 경쟁력 저하 1996년 1월 세계무역기구(WTO)체제가 출범되면서 국내 산업에 대한 보호장치나 보조금 지급 등 각종 지원제도는 더이상 활용할 수 없게 되었기 때문에 사회간접자본 투자의 확대는 국내산업의 경쟁력을 높일수 있는 정책수단으로서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게 되었다.국가간의 경쟁이 나날이 심화되어 가고 있는 세계시장에서 우리나라의 국가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서는 물류비용의 절감이 시급한 과제중의 하나라는 점을 감안할 때 앞으로는 사회간접자본을 놀리기 위한 투자확대에 정책의 우선 순위를 맞추어야 할 것이다.
  • 조직폭력­은행지점장 결탁 200억대 딱지어음 유통

    ◎대구 7명 구속·10명 수배 폭력조직이 운영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은행지점장과 짜고 2백억원대의 딱지어음을 제조,유통시킨 사실이 드러났다. 대구지검 강력부는 4일 딱지어음 제조총책인 홍경만씨(34·구속·동성로파 부두목·대구 수성구 범어4동)와 2백여억원의 딱지어음을 대량 유통시킨 이종범씨(49·대구시 동구 서호동 87),이들로부터 금품을 받고 어음을 대량 교부해준 S은행 지산동지점장 송기호씨(53) 등 13명을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위반과 사기 등의 혐의로 구속하고 10명을 지명수배했다.
  • 부동산경기 “한치앞도 안보인다”/IMF시대 전망

    ◎올 매물 10조원 거래 한산… 정확한 예측 불허/‘주가와 상관관계’ 등 들어 낙관·비관론 ‘팽팽’ 올해 국내 부동산 시장에는 줄잡아 20조원 어치의 매물이 쏟아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이 가운데 한보그룹이 4조원,진로그룹이 1조원어치를 내놓는 등 대그룹이 팔려고 내놓은 부동산만도 10조원 어치에 이르는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이같은 매물에도 거래는 한산해 눈치보기가 극심했다.부동산업계 일각에서는 이를 두고 “부동산 시장이 해방 이후 최악이었다”는 평가를 내릴 정도다.여기에다 최근 IMF 긴급자금 지원으로 사상 초유의 경제위기를 맞으면서 부동산 시장 동향에 또 다시 관심이 쏠리고 있다. 부동산 시장에 대한 큰 관심에도 불구,전문가들조차 뚜렷하게 투자방향을 잡지 못하고 있다.이에 따라 전망을 밝게 보는 측과 안정 또는 비관적인 쪽으로 보는 측이 팽팽히 맞서 일반 투자자들로서는 한치앞도 판단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밝게 보는 측은 주식시장 폭락,환율급등,대기업의 연이은 부도 등 복합불황이 오히려 부동산 시장에는 호재로 작용할 것으로 점친다.주식시장과 부동산시장은 대체관계에 있어 주식값이 떨어지면 자금이 부동산 시장으로 흘러들고 이에 따라 부동산의 수요증대와 가격상승을 불러온다는 얘기이다. 또 IMF의 긴급자금 지원 이후 우리 경제가 안정을 찾아가고 외국 자본이다시 유입되면 금융권 이외의 분야,즉 부동산 취득 쪽으로 흐를 가능성도 높아 부동산 시장의 활기를 더해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밖에 정부가 90년 이후 꾸준히 펼쳐온 부동산실명제 등 부동산 규제정책으로 부동산의 거품이 어느 정도 제거됐고 이 때문에 복합불황이 닥쳐도 부동산가격의 급락현상은 없을 것이란 예상을 하고 있다. 일부 성급한 전문가는 정부가 실물경제의 침체를 헤쳐나가기 위해 부동산관련 규제를 완화,자금의 유동성을 높임으로써 경기 전반에 활력을 불어 넣으려는 일련의 조치도 취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어둡게 보는 측도 주가와 부동산가격의 관계에서 근거를 찾고 있다.과거의 사례에서 주식시장이 활황세를 보이면 일정한 시차를 두고 부동산 가격이 상승하는 경향을 보였다.그러나 역으로 주가가 크게 떨어져 주식시장의 유동자금이 부동산시장으로 유입되고 이것이 부동산가격의 상승으로 이어지는 인과관계는 뚜렷하게 발견할 수 없었다는 것이다.90년대 들어 주식시장의 침체국면이 장기화되는 동안 부동산시장도 동시에 극심한 침체를 맞은 것이 대표적 사례라는 것이다. 여기에다 새 정부가 들어서면 경제정의를 위해 부동산 투기를 강력히 억제할 것으로 예상되고 부동산 시장이 실수요자 중심으로 형성될 것이어서 가격의 안정 또는 하향세를 그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주택산업연구원의 이동성 부원장은 “기업의 구조개선,저성장,고실업 등으로 경제 각 부문의 긴축이 불가피한만큼 부동산에 대한 투자 투기 가수요가 줄어들 수 밖에 없다”며 “이 때문에 대도시 주택 등 아직도 거품이 많은 일부 부동산의 가격이 이를 계기로 현실화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특히 기업의 부동산 매물 급증으로 성업공사의 부실채권기금이 제대로 운영되지 않는다면 일본처럼 부동산 폭락사태도 올 수 있다고 내다봤다.또 IMF 자금지원은 통화증발 보다는 환수효과가 크고 IMF가 경제운용을 물가상승쪽으로는 하지 않을 것으로 보여 인플레에 의한 부동산 가격의 상승은 거의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건설교통부의 최재덕 주택심의관은 “몇년째 침체상태인 토지는 가격이 더 떨어지겠으나 주택은 일정한 수요가 있어 다소 유동적”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전문가들의 이같은 전망은 어디까지나 부동산 시장 전반에 관한 예측일 뿐이고 부동산을 종류별로 보면 명암은 더욱 뚜렷해진다는 것이 일반적인 견해이다. 몇년째 얼어붙은 토지의 경우 기업들이 보유했던 부동산을 앞다투어 내놓아 매물급증에 따른 폭락이 이어질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반면 주택은 서울과 수도권 일부지역을 중심으로 가격이 상승하는 등 시장이 활성화되는 추세여서 가격 하락폭이 작거나 다소 오를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밖에 상가와 오피스텔,임대사무실 경매물건 등의 시세는 급격히 떨어지고 준농림지와 전원주택시장에도 찬바람이 불 전망이다.그러나 서울의 신규분양 아파트,퇴직자 급증에 따른 임대주택사업 등은 활성화가 예상되고 있다. 부동산 종류별 시장전망 및 투자전략을 알아본다. ◆투자전략 ▷아파트◁ ○신규 분양물량에 주목 올해 아파트값 오름세는 서울 수도권에서 물가상승분을 훨씬 앞질렀다.지난달 말까지 서울지역의 아파트 매매가는 지난해 말과 비교해 11.3%가 올랐다.서울을 제외한 수도권에서는 평균 18.7%나 뛰었다. 지금처럼 불황기의 투자전략 1순위로 ‘내집 마련에 충실하라’고 조언하는 것은 이같은 가격 상승 때문이다.신도시를 포함한 수도권 일부 인기·과열지역의 아파트값 오름세는 전체 상승률을 주도했다. 아파트는 수도권의 주택보급률이 70% 선에 머물고 있는 점에 비춰 신규 분양이 계속 이루어져야하는 실정이다.따라서 새 아파트를 분양받는 것은 가장 확실한 투자전략이다.특히 상대적으로 당첨 기회가 많은 서울 이외의 수도권을 노려야 한다.서울과 수도권에서 분양되는 새 아파트에 청약하려면 청약예금이나 청약저축,청약부금 등 자격이 주어지는 통장이 있어야 한다. 내년 상반기로 예상되는 서울·수도권의 아파트분양가 전면 자율화도 큰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아파트값은 전반적으로 완만한 상승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며 하락하더라도 소폭이 될 전망이다. ▷단독주택◁ ○수도권 단독택지 안전 수도권의 주요 택지개발지구 내에서 공급중인 단독택지들은 불황에 아랑곳없이 유망 투자대상이다.투자의 안전성 때문이다. 땅값은 전반적으로 안정추세를 보였으나 수도권에서 공급된 단독주택지의 가격은 실수요를 바탕으로 짧은 기간동안 큰폭의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토지공사가 공급한 분당 등 신도시와 기흥 구갈2지구 수원 영통지구내 단독주택지들은 최초 분양가보다 필지에 따라 50∼100% 이상 오른 가격이 형성돼 있다. ▷임대주택사업◁ ○인기분야로 떠올라 최근에 가장 확실하고 인기있는 투자분야로 떠올랐다.앞으로 기업의 고용조정으로 직장을 그만둘 사람들 가운데 상당수가 퇴직금을 투자,임대주택사업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 임대주택사업의 성공은 어느 지역,어떤 단지를 전략적으로 사들이느냐에 달려 있다.현재 우수한상가의 임대수익률이 연간 8%선이고 오피스텔은 10% 안팎이다.반면 주택임대사업은 수익률이 연간 12∼13%로 금융기관의 금리수준을 유지하고 있다.임대사업용 주택으로는 매매상한가 대비 전세값의 비율이 70% 이상인 아파트단지가 적절하다. 원룸·오피스텔을 구입,외국인을 대상으로 한 임대주택사업은 높은 임대료를 선불로 받을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오랜 침체로 부동산 시장에서 가장 타격을 받고 있다.앞으로도 어려움이 이어질 전망이다. ▷상가◁ ○신도시 공급과잉 우려 그렇다고 모든 상가가 불황을 탈 것 같지는 않다.일상생활에 꼭 필요한 주제를 갖고 있는 생활밀착형 상가,특히 대형유통업체와 보완관계에 있는 상품을 취급하는 테마상가는 전망이 좋다.수도권의 일산 분당 등 새로운 상가시설을 공급하는 신도시에는 도시규모나 인구에 비해 상업시설이 너무 많아 상가의 공급과잉이 우려되고 있다. 주변에 대형유통시설이 들어서면 영업 노하우나 자금면에서 열세인 상가는 재빨리 전문품 등으로 업종을 달리하거나 전업하는 지혜가 필요하다.상가는 경기의 영향을 가장 많이 받기 때문에 상가투자시에는 신중을 기해야 한다. ▷오피스텔◁ ○최근 대기성 자금 몰려 투자처를 찾지 못하던 대기성 자금이 최근 오피스텔로 몰리고 있다. 투자자들의 입장에서는 1가구2주택에 해당되지 않아 비교적 소액으로도 투자가 가능한 종목이다. 그러나 오피스텔 투자자의 대부분이 임대를 염두에 두기 때문에 임대수요가 풍부한지를 잘 살펴야 한다.교통여건 좋고 대학생과 직장인들이 많은 곳을 고르는 것이 무난하다. 어느 때보다 유리한 조건으로 원하는 부동산을 매입할 수 있는 기회가 많아질 전망이다.그러나 농지 등은 아직도 경작증명 등이 필요해 자유롭게 구입할 수 없는 점에 유의해야 한다. ▷경매부동산◁ ○낙찰가격 급락 추세 경기침체로 낙찰가도 크게 떨어지고 있다.시세의 50∼60%에 매입할 수 있는 물건이 많지만 매입시는 실권리관계도 분명히 해두는 세심함이 필요하다.특히 주택의 경우 세입자는 주택임대차보호법에 의한 전입신고와 실제 입주자는 등기상 전세권 설정이 돼 있지 않더라도 보호받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 마약밀수 3개파 적발/투약자 포함 60명 구속

    중국과 일본에서 히로뽕을 대량 밀수하거나 국내에서 집단으로 대마를 피워온 마약사범 3개 조직 91명이 검찰에 적발됐다. 수원지검 강력부는 26일 중국과 일본에서 히로뽕을 밀수,국내에 유통시킨 김호천(32·유통업 서울 서초구 잠원동 한신아파트) 박대호씨(30·서울 용산구 이태원동) 등 6명을 향정신성 의약품 관리법 위반 혐의로 구속했다.검찰은또 국내에서 대마를 상습 흡연한 한정식(43·아산시 송학면 마곡리) 등 54명을 같은 혐의로 구속하고 동석씨(37·서울 노원구 상계동) 등 31명을 불구속입건했다.
  • 금융제도 허점 철저히 악용/3,700억대 금융사기 수법

    ◎유령회사 차려 신용장 개설 수출대금 가로채/자금난기업 접근 어음할인 미끼 거액 착복/증권사·은행·펀드 매니저 공모 ‘주식 작전’도 변인호씨의 사기행각은 ‘기업체의 자금난’ ‘증시 불안정’ ‘수출입 결제제도의 허점’ 등을 총체적으로 악용한 사상 최대의 금융사기 사건으로 기록될 전망이다. 총 사기규모 3천7백억여원 가운데 기업체·은행 등의 실제 피해액수는 1천8백억여원으로 집계됐다.여기에 변씨가 물품대금 등으로 지불한 수백억여원의 어음이 용산전자상가 등 전국 각지에 돌아다니고 있는 점을 감안하면 사기액수에서는 물론 국가경제에 끼친 해악의 측면에서도 지난 82년의 ‘이철희-장영혈사건’을 훨씬 뛰어넘을 것으로 보인다. ▲무역사기=96년 초부터 홍콩·미국에 있는 동생들과 짜고 국내외에 모두13개의 유령회사를 차렸다.16메가D램 등 고가의 정품 반도체를 수출하는 것처럼 속인뒤 실제로는 폐기된ㅈ 반도체 등을 선적하거나,수출금액을 실제보다 높여 신고하는 수법을 썼다. ‘내수용 컴퓨터 부품을 수입한다’고 신고해 은행으로부터 신용장(L/C)을 개설받아 해외 수출대금을 타내고,이 물품을 통관시키지 않고 다시 다른 은행을 통해 수출용 선하증권(B/L)을 받아 홍콩 등지로 수출하기도 했다.변씨는 관련서류를 완벽히 위조해 은행에 제출하는 등 서류심사만으로 대금을 결제하는 ‘수출입 결제제도’의 허점을 철저히 악용했다.이같은 수법으로 204차례에 걸쳐 2천3백67억원의 네고 대금(환어음 매도 대금·신용장 개설은행이 수출업체에 지급하는 대금)을 가로챘다. ▲어음사기=자금난으로 현금에 목말라하는 기업체들의 처지를 십분 이용했다.긴급자금을 조달하려는 H그룹·D대학을 상대로 “연 18%를 수수료를 공제한 뒤 어음을 할인해 주겠다”고 속여 6백28억여원의 약속어음 등을 받은 뒤 70억원만 주고 나머지는 챙겼다. 제조업체인 S사에게는 “L가구 주식을 공개매수하려고 하는데 투자하면 지분만큼 이익을 돌려주겠다”고 속여 3백32억원의 약속어음을 받아낸 뒤 사채시장에서 할인해 시중에 유통시켰다.변씨는 “공개매수가 실패하더라도 원금과 연 10%의 이자를 주겠다”는 속였다. 변씨는 H그룹으로부터 50억원짜리 어음을 받아 40억1천여만원을 곧바로 지불하는 등 기업체들의 신용을 얻은뒤 본격적인 사기행각에 나선 것으로 드러났다. ▲주가조작=96년 9월부터 12월까지 부도위기에 몰린 한보어음에 배서한 뒤 K통신에 넘겼다가 한보의 부도로 2백40억원의 채무를 지게 되고,수출입 대금 채무도 2백70억원에 이르자 증권사·은행의 펀드매니저 등과 공모해 대형 ‘작전’에 나섰다. 지난 4월 이미 3차 부도가 난 (주)중원 대표 강모씨에게 “일본 알프스사의 대리인”이라고 속여 중원의 주식 50여만주를 담보로 20억원을 경영지원금으로 빌려줬다.이어 “중원이 일본 알프스전자에 인수된다”고 공시해 주가가 급등하자 담보로 받은 중원주식 가운데 37만주를 팔아 7억여원의 단기매매 차익을 올렸다. 96년 10월에는 244차례에 걸친 시세조종으로 D전선 주식 28만여주 등의 주가를 1만8천4백원에서 5만4천5백원으로 끌어올려 64억여원의 이익을 남겼다.특히 L가구를 상대로 공개 매수를 할 때는 매수자금 3백74억원이 없음에도공개매수 공고를 내 이 회사의 주식 매입 청약에 응한 1천여명의 소액투자자들에게 3백80억여원의 손해를 입히기도 했다.
  • 전원주택 선택­이런 점을 꼼꼼히/토지·건물소유자 다른지 살펴야

    ◎4m도로 인접여부 지적도 확인을/주변에 축사·분묘있으면 피해야 개별적으로 전원주택지를 구할 때는 부지를 고르는 일부터 건축 준공 등기 등에 이르기까지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하다.그러나 전문업체를 통해 분양받을때 보다는 비용을 크게 줄일수 있는 장점이 있다.개별적으로 전원주택부지를 매입할 때는 유의할 사항들을 알아본다. 우선 지목이 대지이고 집이 있는 경우 토지의 소유주와 건축물 관리대장의 건물소유주가 일치하는지를 살펴야 한다.시골집들은 토지소유주로부터 구두상으로만 사용승락을 받아 집을 짓고 살아가는 사례가 많기 때문이다. 다음에는 토지매입계약시 지적도에 도로가 접해 있는지를 확인해야 한다.현행 건축법상 건축허가를 신청할 때 4m 이상의 도로가 확보돼 있어야 한다.공부상 도로가 없는 맹지일 경우 도로로 사용할 부분의 토지소유자의 토지사용 승락을 받아야 한다.따라서 외지인이 땅을 사들여 집을 지어도 토지사용 승락을 받아내기가 쉽지 않다. 도로가 포장돼 있으면 ‘4m 도로’가 있는 것으로 인정받아 허가를 쉽게 받을수 있으나 포장이 돼 있지 않으면 확인이 꼭 필요하다.시군별 조례에 따라 허가를 받을수 있는 충족요건들이 달라지므로 계약전 관할 허가관청에 여러 사안을 세심히 문의해보는 것이 안전하다. 주변에 축사나 공장,분묘 등이 있는 지도 알아봐야 한다.특히 준농림지 개발시 나중에 개발에 대한 부가가치를 저해하는 요인으로 작용하는 부분을 사전에 없애야 한다. 출퇴근시 승용차를 이용하는 경우 먼 거리를 매일 손수운전으로 다니기는 어렵다.따라서 도로망의 여건이 좋고 철도나 대중 교통수단을 쉽게 이용할수 있는 지역을 고르는 것이 좋다. 자녀의 교육이나 근린생활시설도 고려해야 한다.학교나 의료시설,행정 및 문화시설,시장·백화점 등 유통시설 등을 이용하는데 불편이 없는 지를 살펴봐야 한다.이밖에 도시가스 전기 수도 등 생활기본시설을 이용하는데 불편이 없는곳을 골라야 한다. 전원주택 단지내의 부지를 분양받을때는 ▲분양받을 필지에 대한 소유권이전 문제 ▲공유면적과 전용면적 확인 ▲소유권 이전이 쉬운 임야 ▲분양대금에 대한 지급보증 여부 등을 꼼꼼히 따져야 한다.
  • 주식보다 채권투자 “짭짤”

    ◎소액자금 운용 가능… 초보자 간접투자 유리/간접투자­투신사서 국공채 등 매매수익 배분/직접투자­증권사서 취급… 금리 예측 중요 일반 개인들에게 채권투자는 아직 익숙치 않은 영역이다.채권투자라면 으레 거액투자를 생각하는 데다 금리동향을 알아보기도 쉽지 않기때문이다.그러나 금리 움직임에 꾸준히 관심을 갖고 약간의 예측력을 동원한다면 소규모 자금으로도 짭짤한 재테크를 할 수 있는 것이 바로 채권투자이다.특히 요즘처럼 주식시장이 불안할때는 안정적인 수익이 보장되는 채권투자에 눈을 돌려볼 만하다. 일단 채권투자에 나서기로 마음을 먹었다면 투신사 등을 통한 간접투자를할 것인지 아니면 증권사에 나가 본인에게 적당한 채권을 스스로 구입하는 직접투자를 할 것인지 정해야 한다.초보자라면 아무래도 간접투자가 낫다. ◇간접투자를 할 경우=신분증과 도장을 지참하고 가까운 투신사 영업점을 방문하면 된다.투신사 공사채 펀드란 투신사가 돈을 모아 국공채나 회사채 등 우량채권에 투자한 뒤,여기서 발생하는 수익을 고객에게 되돌려주는 상품.수익률은 채권시장 동향에 따라 다소 변동은 있지만 보통 시장실세금리선은 유지하므로 일반 예금처럼 수익이 안정적이다.투신사는 만기에 돈을 찾지않고 중도에 해약할 경우 일정금액을 환매수수료로 징구하기 때문에 수익이 높다고 무조건 장기상품을 선택하는 것보다는 자신의 자금운용 계획에 맞는 상품을 선택하는 것이 현명하다. 공사채형 상품종류는 일반형과 절세형 상품이 있다.일반형의 경우 가입금액에 제한이 없고 일부 상품을 제외하고는 언제든지 인출이 가능하다.저축기간에 따라 단기 중기 장기형으로 나뉜다.그외에 목표수익(실세금리+1%) 달성시 조기상환의 우대혜택이 주어지는 스폿형 상품이 있다. 절세형에는 3년이상 저축하면 이자에 대한 세금전액을 면제받는 ‘비과세가계장기공사채’를 비롯해 세금을 적게 내는 ‘개인연금공사채’‘세금우대공사채’등이 있다. ◇직접투자를 할 경우=우선 증권사에 가서 거래계좌를 개설한 뒤,주식을 살 때처럼 원하는 만큼 매입주문을 내면 된다.채권을 샀을 경우 이를 만기까지 보유해원리금을 상환받을 것인지 아니면 만기전에 중도매각해 기간이자와 매매차익을 챙길 것인지를 결정하는 것이 중요하다.금리예측에 자신이 있다면 중도에 채권을 매각하는 적극적인 투자를 고려해볼만 하다.채권의 매입시점보다 금리가 상당폭 하락한 시점에서 매각하면 매매차익까지 추가로 얻을수 있다.그러나 일반개인은 가급적 만기까지 보유하는 것이 비교적 위험부담이 적다. 채권투자를 직접 하려면 표면금리,유통수익률 등 몇가지 이자율 개념을 이해해야 한다.표면금리란 채권 발행회사가 만기시 채권소지자에게 액면금액에 대해 지급하는 금리를 말하며 세금이 붙는다.유통수익률은 유통시장에서 채권을 매입할 때 투자자가 앞으로 얻게 되는 실제 금액을 지칭하는 개념으로,자금시장의 수요와 공급에 따라 매일 매일 변한다.유통수익률이 높은 시점(채권값이 쌀 때)에서 채권을 매입해 유통수익률이 낮을때(채권값이 비쌀 때) 파는 것이 채권매매 재테크의 기본요령이다.
  • 농수산물 유통구조 개선 세미나/허길행 박사 발표 요지

    ◎농수산물 표준규격·브랜드화 시급 연세행정학회는 21일 하오 세종문화회관에서 ‘제5차 국가사회발전을 위한 정책세미나’를 가졌다.한국농촌경제연구원 허길행 박사(유통경제연구부장)가 발표한 ‘농수산물 유통구조 개선방안’의 내용을 요약한다. 농수산물 유통의 기본적인 문제는 농수산물이 갖고 있는 상품 자체의 특성과 생산구조에 원인이 있다.또 생산규모의 영세성과 상품 표준규격화의 미비에 따른 비효율성에도 문제가 있다. 최근 유통혁명이라는 말이 자주 사용될 만큼 유통여건이 급속히 바뀌고 있다.소비자의 식품 소비패턴과 구매성향이 급변하고 있으며 식품의 공급여건이 바뀌고 있다.재배기술의 발달과 농수산물의 수입증가로 만성적인 공급과잉 현상이 나타나고 있으며 농수산물의 생산보다는 판매의 중요성이 증대되며 생산자간·지역간 판로확대를 위한 경쟁이 가열되고 있다.특히 유통서비스 시장의 개방에 따라 외국 유통업체의 활발한 진출과 소매시장의 대형화가 급격히 진행되면서 소매업자의 힘이 커지고 유통조직간의 경쟁도 치열해지고 있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21세기 유통혁명을 주도하는 것은 정보혁명이며 유통혁신의 실마리는 컴퓨터 기술을 바탕으로 한 정보통신망을 활용하여 각종 유통조직을 수직적·수평적으로 연결함으로써 ‘연결의 경제’를 통해 유통비용을 절감하는데에서 찾아야 한다. ○정보망 활용 비용 절감 특히 유통환경의 변화는 농수산물 유통경로와 유통업체간의 권력구조를 바꾸어 놓을 것이며 농수산물 거래방법도 변하게 할 것이다.즉 현재 도매시장중심의 유통경로는 도매시장과 물류센터 유통경로로 양분될 것이다.또한 시장이 소비자지향적으로 바뀜에 따라 많은 소비자정보를 보유하고 있는 대형유통업체의 권한이 강화되고 생산자는 대형 유통업체가 요구하는 엄격한 상품과 품질조건과 거래조건을 맞추지 못하면 판로를 잃을 운명에 놓이게 된다. 이러한 변화를 고려해 농수산물 유통개선의 기본 방향을 △통명거래 조건의 조속한 확립 △유통효율화를 통한 유통마진의 축소 △가격안정화 등 3가지로 들 수 있다.통명거래란 상품을 직접 눈으로 확인하지 않고전화나 정보통신망을 활용하여 거래하는 것으로서 이를 위해서는 △생산단위의 규모화와 생산자의 시장교섭력 증진 △표준규격화 및 브랜드화의 촉진 △저온유통체계의 확립 △신속·정확한 전국권 유통정보망의 확충 △신용거래제도의 확립과 같은 조건이 확보되어야 한다. ○통명거래 조건 확립을 유통마진은 유통비용과 중간상인의 상업이윤으로 구성되어 있다.유통비용의 축소를 위해서는 유통기구의 수직적·수평적 통합을 통해 취급물량의 규모화와 운영효율성을 증진시키며 물류의 기계화·자동화로 물류비용을 줄이지 않으면 안된다.이를 위해서는 먼저 상품 및 상품코드,물류시설,컨테이너 등 물류장비,거래 서식 및 전송 포맷의 표준화가 선행되지 않으면 안된다.정보화시대에 있어 유통기구의 효율적 연결은 유통효율화를 위해 매우 중요한 수단이되고 있다. 또한 상업이윤을 줄이기 위해서는 시장의 투명성을 확보하고 공정한 거래질서를 확립함으로써 유통참여자간에 경쟁을 촉진해야 한다.시장의 투명성확보에 있어서도 상품의 표준규격화는 매우 중요하다. ○가격 안정화 노력 지속 한편 농수산물 가격안정은 농수산물이 상품특성상 안고있는 영원한 과제이며 이를 위해서는 정부와 생산자단체가 지속적으로 노력해야 한다.산지유통개선의 핵심과제는 농수산물을 표준규격화,브랜드화하는 것이며 이를 위해생산이 전문화·단지화되도록 해야 하고 산지유통기능을 수행할 산지유통시설이 확충돼야 한다.산지유통시설의 운영주체로서 생산자단체의 육성도 절실하다. 소비지유통과 관련해서는 도매시장의 시설 개선과 각종 제도의 개선이,소매시장문제와 관련해서는 한우고기 유기농산물 지역특산물 수산물 등과 같은 직판장의 개설을 지향해 나갈 필요가 있다.
  • 일 위조 전화카드 판친다/위조방지장치 내장 안돼 대량 복제 가능

    ◎불법체류 외국인 대규모 유통… 단속 비상/NTT 가짜식별용 새 공중전화기 개발 일본에 위조 전화카드의 비상이 걸렸다.불법 체류중인 외국인들이 위조방지 장치가 내장돼 있지 않은 전화카드를 쉽게 위조,싼 가격으로 대량 유통시키는 바람에 골머리를 앓고 있는 것이다. 가장 피해가 큰 당사자는 물론 일본전신전화(NTT).NTT는 지난 80년대 사용에 간편한 전화카드를 개발,일반에 도입했다.당시 전화카드는 새로운 신상품으로 호평으로 받으며 큰 성공을 거뒀다.그러나 NTT는 일본인들이 법을 지키는 의식이 높다고 판단,전화카드에 위조 방지 장치가 내장하지 않았다. 불법 체류 외국인들은 바로 이점을 악용해 전화카드를 불법 위조,싼값으로 대량 유통시키는 한편 이 위조카드를 이용한 국제전화를 거는 사례가 폭증했다.특히 일본 각지의 빠찡고점에서도 전화카드와 비슷한 카드를 이용하는 경우가 늘어나며 이들 외국인들의 위조 카드의 양이 폭증하는 것은 물론 위조 기술 역시 하루가 다르게 ‘발전’하면서 사회문제로 부각된 것이다. 위조 전화카드를대량 유통시키는 사람들은 대부분 이란·중국 등에서 온 불법 체류 외국인들.위조방지 장치가 내장돼 있지 않아 전화카드의 위조가 쉬운데다 수입이 꽤 많기 때문이다.전화카드를 위조,팔다가 경찰에 붙잡힌 한 이란인은 “잡힐 위험이 뒤따르는 것은 사실이지만 공장에서 일을 하는 것보다 쉬운데다 수입도 꽤 짭짤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따라서 NTT는 기존 공중전화기(녹색)를 위조 전화카드를 식별하는 인공지능(AI)형 공중전화기(짙은 회색)로 대체하는 등 위조 전화카드의 사용을 막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NTT는 막대한 자금을 투입,위조 전화카드의 사용을 식별가능한 인공지능형 공중전화기를 개발했다.이 지능형 공중전화기는 위조된 전화카드를 집어넣고 전화를 걸면 이 카드를 삼키는 것은 물론 경고 등이 커져 위조 전화카드를 사용하고 있다는 것을 알려주는 탓에 위조 전화카드의 사용을 막아준다. 문제는 보급된 기존의 공중전화기가 너무 많아 지능형 공중전화기로 대체하려면 막대한 비용이 드는데 있다.NTT는 단계별로 기존 전화기를 인공지능형 전화기로 대체하기로 했다.도쿄에 가면 공중전화 부스에 기존의 녹색 및 지능형 회색 공중전화기가 나란히 놓여 있는 것을 심심찮게 볼 수 있는 것도 이 때문이다.NTT는 일본 전역의 모든 녹색 공중전화기를 인공지능형 짙은 회색의 공중전화기로 대체할 때까지 위조 전화카드범들과 숨바꼭질을 해야할 판이다.
  • 고사장 위치·교통편 찬찬히 확인을/오늘 수능예비소집

    ◎시험준비물도 미리 챙기도록/시험당일 지하철·버스 증차­택시 부제해제 9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수험생 예비소집이 18일 하오 2∼3시 전국 69개 시험지구 820개 시험장별로 일제히 실시된다. 모두 88만5천320명의 수험생은 예비소집에서 수험표와 유의사항을 전달받은뒤 곧바로 시험장의 위치를 확인해야 된다. 또 집이나 숙소에서 시험장까지 걸리는 시간과 교통편을 잘 파악해두고 수험표 등 시험에 필요한 준비물을 미리 챙겨두는게 좋다. 시험일인 19일에는 수험표와 주민등록증을 반드시 지참,상오 8시10분까지 시험실에 들어가야 한다.수험표를 잃어버린 수험생은 19일 상오 8시까지 시험장관리본부에 신분증과 응시원서에 붙인 사진과 같은 원판사진 1장을 제시하면 재발급받을수 있다. 한편 경찰과 각 자치단체 등은 19일 대대적인 수험생 수송작전을 펼친다. 경찰청은 19일 상오 5시부터 10시까지 특별교통관리를 실시,전국의 시험장 주변에 경찰관 1만9천3백여명과 순찰차 등 기동장비 5천3백여대를 투입,수험생 이용차량 및 대중교통차량을 우선 소통시킬 계획이다. 경찰은 시험장 반경 2㎞ 이내 간선도로의 바깥쪽 1개 차로를 임시 버스전용차로로 지정하고 시험장 주변 200m 이내에서 불법 주·정차 행위를 집중 단속한다. 또 자치단체와 협조,수험생이 몰리는 상오 6시∼8시10분에는 시내버스를 평소보다 20∼30% 증차토록 해 배차간격을 단축하고 개인택시의 부제를 해제키로 했다. 서울지하철공사는 상오 7시부터 9시로 실시해온 출근시간대 편성을 상오 6∼10시로 2시간 연장하는 한편 이 시간대의 지하철 1∼8호선 전동차 운행회수를 모두 47회 늘리기로 했다. 특히 차량고장 및 안전사고 등을 막기 위해 점검을 강화하고 시험장 주변 67개역에 직원 5백여명을 별도로 배치,수험생 수송을 돕기로 했다.
  • 국내 만화시장에 봄바람/일 만화 유통 감소·대형출판사 매출 증가

    그동안 일본만화에 대한 비판이 높아지고 검찰 조사가 진행돼 위축됐던 국내 만화제작 및 유통시장이 점차 회복단계에 들어가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문화체육부 문화산업국이 최근 만화출판사·만화대본업소·도서대여점·서점 등을 대상으로 실시한 유통실태조사 결과 국내 만화시장에서 음란·폭력성 불법복제 일본만화 유통이 급속히 감소한 반면 국내 대형 만화출판사들의 매출액이 지난 7월 이전의 80∼90% 수준으로 회복됐다. 조사에 따르면 ‘서울문화사’‘대원출판사’‘학산문화사’ 등 일부 대형 만화출판사들의 7월 매출액이 전달에 비해 20∼50%정도 감소하고 반품률도 전월 대비 2∼5배까지 늘어났으나,9월이후 이들 대형 만화출판사의 매출액이 7월 이전의 80∼90%까지 늘어났고 반품률은 7월 이전 수준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창작만화의 경우도 인기가 늘고 있는데 만화잡지에 연재됐던 국내 만화작품들이 단행본으로 발간된 것을 비롯,주요 주간만화잡지인 ‘아이큐점프’‘소년챔프’‘영챔프’ 등에 연재되는 만화 총 55편중 국내만화가 42편으로 전체의 76%를 차지하고 있는 반면 일본 번역만화는 24%인 13편에 불과한 것으로 집계됐다.
  • 일·홍콩 공항 비교/‘아시아 거점공항’ 치열한 경쟁(인천신공항)

    ◎간사이공항­94년 1차 개항 연 이·착륙 16만회… 기반시설에 3조4천억엔/첵랍콕공항­24시간 운영체제 내년 1단계공사 마무리… 총면적 450만평 인천국제공항과 함께 아시아의 거점공항으로 경쟁하는 공항에는 일본의 간사이공항과 홍콩의 첵랍콕공항이 있다.94년 1차로 개항한 간사이공항은 2011년 완공된다.첵랍콕공항은 내년 4월 1차로 문을 열지만 완공은 2040년에 된다.영종도 신공항건설공단 관계자들은 인천국제공항이 간사이공항은 물론 첵랍콕공항보다 훨씬 앞선 첨단 공항이 될 것이라고 자신한다. ○바다 한가운데 위치 ▷간사이공항◁ 일본 오사카시 중심부에서 약 59㎞ 떨어진 바다 한가운데 위치하고 있다.94년 1차 개항한 면적은 510.3㏊.길이 3천500m,폭 60m의 활주로,291.269㎡의 여객터미널이 건설됐다.연간 이·착륙 회수는 약 16만 회이며 수용 가능한 연간 이용객은 국제선과 국내선을 합쳐 약 2천5백만명.화물량은 139만t이다.2011년 건설이 모두 끝나면 전체 면적은 약 1천200㏊로 지금의 2배 이상의 규모가 된다.주 활주로 1개,보조 활주로 1개가 추가돼 모두 3개의 활주로를 갖추고 연간 약 26만 회의 이·착륙이 가능하게 된다.현재 국제선은 세계 33개 국 72개 도시와 연결돼 있으며 국내선은 29개 도시를 잇고 있다. 여객터미널은 샌드위치구조를 채택했다.국제선 출발과 도착층 사이에 국내선 출발 및 도착층을 둔 본관과 그 양쪽으로 연결돼 있는 윙게이트 시설로 구성됐다.출발은 4층.도착은 1층,철도역과 탑승동 및 입체주차장은 2층에 위치하는 등 모든 경로가 여객터미널과 직결돼 있다. 육지와 연결되는 연륙교는 상부는 자동차도로,하부는 철도로 이루어져 있다.상부의 왕복 6차선 도로는 시속 80㎞로 달릴수 있도록 설계됐다.하부는 JR 서일본 철도와 난카이(남해)전철이 운행하는 복선 철도로 이루어져 있다.해상구간의 총 길이는 .75㎞로 트러스교로 건설됐다.연륙교 중앙에는 1천t급 선박이 통과할 수 있다. 간사이공항은 주변 지역의 경제·사회에 큰 변화를 몰고 왔다.건설 운송을 비롯해 각 산업분야에서 새로운 고용을 창출했다.개항후 공항에서 활동하는 사람만 해도 3만명이 넘는다.공항 주변에는 항공수송에 필요한 전자산업과 호텔 레스토랑 등 상업서비스 시설이 집중되기 시작했다.토사를 채취하고 난 지역에는 약 440㏊ 지역에는 의 새로운 부지가 마련돼 새로운 타운이 생겼다. ○3만여명 고용 창출 공항과 연결되는 철도,도로 연락망,주변 하천,항만 정비 등에는 모두 3조4천300억엔이 들었다.오사카부와 오사카시를 비롯한 지방 공공단체에서 간사이공항을 중핵으로 하는 각종 프로젝트를 실시했다.오사카부에서 공항 연안에 이르는 318㏊를 매립해 공항을 지원하는 신도시인 ‘링쿠타운’을 건설했으며 오사카시의 ‘테크노포트 오사카’,와카야먀현의 ‘코스코파크 카타’ 등 1백여개의 계획이 실행에 옮겨졌다. ▷첵랍콕공항◁ 현재 세계 4위 규모인 카이탁공항보다 3배나 큰 공항이다.세계 하늘의 패권을 장악하겠다는 홍콩차이나의 강력한 의지를 대변하는 공항이다.첵랍콕공항의 건설은 지난 90년 시작됐다.카이탁공항이 93년부터 수용한계(연간 2천4백만명)를 초과하게 되고 97년 주권의 본토 이양 뒤 중국의 무역전진기지로서의 역할이 증대됨에 따라 항공수요의 폭증이 예상됐기 때문이다. ○카이탁공항보다 3배 란타우섬과 구룡반도 사이에 위치한 첵랍콕섬은 홍콩 남쪽 도심에서 불과 25㎞ 밖에 떨어져 있지 않다.또 항공기 이·착륙에 이상적인 기후를 갖추고 있으며 소음에 영향을 받지 않고 24시간 운영이 가능하다는 장점을 지니고 있다.이 섬 일대의 해상을 중심으로 건설되는 첵랍콕공항은 전체 부지의 51%를 평균 수심 10m인 바다를 매립해 조성했다.건설공사에 소요되는 예산은 접근 교통시설비 4조 100억원을 포함해 총 9조8천600억원에 달한다. 98년 1단계 공사의 면적은 3백79만평이며 3천800m의 활주로를 만들어 연간 17만 회의 운항과 3천5백여만명의 여객 및 3백만t의 화물을 처리하게 된다.2040년 공사가 모두 끝나면 부지 면적이 4백50만평으로 늘어나고 3천800m의 활주로가 하나 더 생긴다.연간 운항회수 32만회,여객 처리 8천7백만명,화물 처리 8백90만m으로 용량이 늘어난다. 1단계 여객터미널은 여객의 편의를 도모해 2.5㎞의 수직 에스컬레이터,시간당 1만9천200점의 수하물 처리능력을 갖추게 된다.모든 출입국 수속에서부터 탑승까지 30분 이내로 시간이 단축된다.3천100대를 동시에 주차할 수 있는 주차시설도 들어선다. 아시아의 새로운 수송센터를 꿈꾸는 첵랍콕공항은 활주로 사용률 99.8%로 24시간 운영이 가능하다.터미널 지역과 연결된 교통센터에는 공항고속철도 역사가 들어선다.4분 간격으로 운행되는 공항고속철도는 최고 시속이 135㎞에 달해 홍콩 도심까지 23분만에 연결된다.교통센터는 또 페리호 운항을 위한 부두와 연계되며,공항 동쪽에 건설 중인 페리터미널은 중간상업지역을 지나는 자동보도 등으로 공항터미널과 이어진다. 공항 주변에는 또 총 길이 12.5㎞의 6차선 고속도로와 공항터미널에서 출발층과 도착층으로 분류되는 34㎞의 복선철도가 건설된다.이같은 교통망은 1천377m로 세계에서 두번째로 긴 현수교인 칭마연륙교를 통해 공항과 연결된다.철도와 차량의 운행을 이한 해저터널도 건설중이다. ○2040년에 공사 끝나 홍콩차이나는 현재 첵랍콕공항 건설과 더불어 구룡컨테이너 부두 확장공사를벌이고 있다.또 99년 마카오 반환에 맞춰 홍콩∼마카오간 총 길이 37.9㎞의 해상대교 토목공사를 추진중이다.홍콩∼주해간 53㎞의 해상대교도 건설할 계획이다.이같은 대역사들이 완공되면 홍콩차이나는 아시아의 새로운 수송센터로 자리잡을 전망이다.
  • 완공뒤의 모습/4㎞급 활주로 5개 ‘위용’ 과시(인천신공항)

    ◎대형계류장 항공기 153대 동시수용/미래 대륙철도 연계… 국제물류 중심 2020년 완공을 목표로 공사가 진행 중인 인천국제공항은 미래형 초음속 초대형 항공기의 취항이 가능한 시설을 구비한다.또 기존의 인천항 및 전용 항구와의 기능적 보완을 통해 항공화물을 해상으로 고속 연결하는 체제를 갖춘다.미래의 대륙횡단철도와 연계됨으로써 새로운 국제물류의 중심지 역할을 수행한다. ○업무지역 5만평 조성 신공항에는 여객터미널을 중심으로 양쪽에 2개씩,그리고 영종도쪽에 1개 등 모두 5개의 4천m급 활주로가 들어선다.활주로간 거리가 2천75m로 대형 항공기의 동시 이·착륙이 가능하다.계류장에는 153대의 항공기가 동시에 주기할 수 있으며 안쪽 활주로 사이에 2동의 여객터미널과 4동의 탑승동이 설치된다. 터미널 남쪽 5만여평의 부지에는 국제무역과 업무시설,그리고 쇼핑·숙박·위락·휴양시설이 들어서는 국제업무지역에 조성된다.또 공항 동쪽 소음권 밖으로는 유통·상업·주거기능을 갖춘 배후지원단지가 위치한다. 화물터미널은 활주로 동쪽에 근접해 배치되며,활주로 북쪽에는 항공기 정비시설이 설치된다.이밖에 기내식 시설,급유시설,열병합발전소와 장기 주차하는 차량 및 버스 등이 주차하는 교통중추지역 및 철도차량기지가 상호 기능적 연관성에 따라 배치된다.제1·2여객터미널 사이에는 공항내 모든 교통시설과 항공기 및 차량의 이동을 통합 조정하는 복합교통센터가 설치된다. 총 1천7백만평의 부지에 항공수요에 따라 단계적으로 건설되는 신공항은 우선 1단계로 2000년까지 활주로 2개를 완성,연 17만 회의 항공기 운항과 2천7백만여명의 여객,1백70여만 t의 화물을 처리한다.2020년 건설이 모두 끝나면 연간 5만 회의 항공기 운항과 1억여명의 승객,7백여만 t의 화물을 처리할 수 있게 돼 동북아 항공수송의 중추적 기능을 맡게 된다. 여객터미널은 총 10만8천평 규모의 전천후 인텔리전트 빌딩으로 만들어진다.실용성과 우리 전통적 아름다움이 잘 조화된 여객터미널은 폭주하는 여객도 감당할 수 있도록 체크인 카운터를 섬(Island)방식으로 설계했다.2000년까지 1단계로 32개씩의 카운터를 갖춘 8개의 Island에 총 256개의 체크인 카운터가 설치돼 시간당 6천400명을 처리할 수 있다.여객터미널의 모든 시설은 승객의 편의를 최우선으로 고려하고 있다. 여객터미널은 터미널1과 터미널2,그리고 4개의 탑승동으로 구성된 총면적 33만8천800평 규모로 이루어져 있다.1단계로 건설되는 터미널1은 길이 1천60m,너비 149m,높이 33m의 지하 1층,지상 4층 건물로 총면적은 10만8천평.지상 4층에는 여객을 위한 레스토랑 전망실 구내매점 등 편의시설이 들어선다.지상 3층은 국제선 출발여객을 위한 구역으로 체크인 카운터,대합실,보안 검색 및 출발 심사,탑승라운지 등이 배치되고 매점 등의 각종 편의시설과 항공사 및 행정업무용 사무실 등이 배치된다.지상 2층은 국제선 도착과 국내선 도착·출발이 이루어지는 도착 중간층으로 입국 심사 및 검역시설,도착승객을 위한 편의시설 등이 배치된다.지상 1층은 국제선 도착층으로 국제선 도착 중간층인 2층에서 내려와 입국절차를 밟는 지역이다.지상 1층에는 도착 수하물의 수취장과 세관검사대,기계실 등의 지원시설이 배치된다.지하 1층에는 자동여객수송시스템(IAT)과 수하물 처리시설 및 지원시설이 설치된다. ○체크인 카운터 256개 여객의 수하물을 신속하고 정확하게 분류해 항공기로 운반하는 수하물 처리시설은 공항의 서비스 수준을 가늠하는 핵심시설.신공항은 1단계에서부터 중앙집중식 자동분류방식을 채택했다.2단계 이후에는 원거리 목적지까지 고속 운반이 가능한 시스템을 갖춰 효율을 극대화할 방침이다.수하물 처리시설은 출발여객용,조기수속여객용,대형 수하물용,도착여객용,환승여객용,단체여객용 등 여객 유형별로 구분 운영된다.도착수하물은 도착 5분 이내,환승수하물은 10분 이내에 처리된다.또 출발 3시간 이전의 조기수속수하물은 별도의 저장시설에 보관된 뒤 항공기 출발시간에 맞춰 자동으로 분류되고 항공기에 탑재된다.신공항의 1단계 수하물 처리능력은 시간당 약 1만8천개. ○모든 수하물 자동분류 화물터미널은 총 47개의 건물로 연면적이 24만3천8백여평에 이른다.이 가운데 15개 동은 일반화물동이며 32개 동은 항공사 대리점,동물보호소,위험물 저장창고 및 기타 지원시설로 사용된다.규모별로 3가지 타입으로 설계돼 화물 운반과 시스템 변경이 쉽도록 돼 있다.여객터미널 계류장과 화물터미널은 지하 수송통로를 통해 화물이 이송된다.화물터미널에는 자동 운송장치와 자동적재,분류선반 등 시설과 함께 첨단 통신시설이 설치된다. 여객터미널 남쪽 5만여평에 조성되는 국제업무지역은 국제교역과 문화교류를 위한 각종 전용시설을 갖추고 있다.24시간 깨어있는 국제도시로 기능한다.이곳에는 공항과 연계된 국제업무를 수행할 수 있는 각종 시설이 들어선다.
  • 배후단지 개발/‘미래형 첨단도시’국제업무단지 조성(인천신공항)

    ◎총45만평에 호텔·상업·편의시설 등 갖춰/왕복 8차선 전용고속도·공항철도 건설/용유도엔 경인운하와 연결될 항구 세워 신공항의 접근 교통시설은 서울 도심에서 공항까지 40분대 도달을 목표로 하고 있다.수도권 지역의 기존 및 장래 주요 교통망과 연결되도록 돼 있다. 이를 위해 공단측은 총연장 40.2㎞의 왕복 8차선 전용 고속도로(시속 120㎞)와 총연장 61.5㎞의 복선 공항철도(시속 110㎞)를 건설할 예정이다.전용 고속도로와 고속철도는 공항과 수도권을 잇는 대동맥의 역할을 한다. ○연륙교 상·하부에 연결 전용 고속도로와 공항철도는 각각 연륙교의 상부와 하부에 건설된다.연륙교는 길이 4.4㎞로 상부에 6차선 고속도로,하부에 4차선 도로와 복선 철도를 갖추고 있다.해수면과 상판과의 간격이 5m로 1만t급의 배가 통과할 수 있다. 공항 서쪽 용유도에는 신공항 전용 항구가 건설된다.전용 항구는 한강 하류에 건설될 경인운하와 연결되며 국제적으로는 중국의 주요 항구와 해상수송망으로 연결된다.항공화물의 해상 고속 연계수송망이 구축되는것이다. 완벽한 교통망과 함께 탑승객들이 공항단지 안에서 비즈니스활동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국제업무지역(IBC)이 여객터미널 남쪽에 조성된다.IBC는 인천국제공항이 동북아 하늘을 잇는 중심(HUB)공항,경제중심지로 기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새로운 개념의 공항시설이다.국제업무지역은 공항의 기능을 지원하는 21세기형 미래형 첨단도시로 개발돼 그 자체가 도시기능을 갖춘 공항도시(Airport City)가 된다. 2000년까지 1단계로 건설되는 국제업무지역은 총 5만평 규모로 호텔,업무시설,상가 등 편의시설과 공원녹지 등을 수용한다.또 전시장 등 국제업무 관련 시설들은 용유도 북쪽에 40만편 규모로 건설된다.원래 기본계획에는 총 45만평의 국제업무지역이 여객터미널 전명에 배치될 계획이었으나 교통 혼잡과 완공시 항공기 소음에 따른 토지이용률 저하 등의 문제점이 제기돼 개발규모는 그대로 유지하되 남쪽 5만평(IBC­Ⅰ)과 용유도 북쪽 40만평(IBC­Ⅱ) 등 2개 지역으로 분산됐다. ○여객터미널 남쪽에 위치 IBC­Ⅰ에는 600실 규모의 호텔,각항공사를 위한 사무실,상가 등 최소한의 편의시설과 공원녹지 등이 들어선다.IBC­Ⅱ에는 대부분의 국제업무시설이 들어서는데 현재 정부에서 추진하고 있는 인천국제공항 주변지역 종합개발계획에 포함돼 개발된다. ○시설간 상승효과 꾀해 국제업무지역은 A­1,A­2,B­1,B­2,B­3 등 5개 구역으로 나뉘어 개발된다.호텔,상업시설,편의시설이 들어서는 A­1 구역은 터미널에서 남쪽으로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도로와 평행된 곳이다.호텔은 도로와 평행해 짓도록 계획돼 있다.그러나 도로로부터 150m 이상 떨어진 곳에 건설됨으로써 호텔 이용객들이 개방된 느낌을 갖도록 설계됐다.상업시설과 편의시설은 호텔과 사무실을 연계 배치해 시설간 상승효과를 꾀했다.호텔,상업시설,편의시설이 들어서는 곳은 공항 이용객이 공항지역을 빠져나갈때 처음 만나는 곳으로 여객터미널 남쪽의 이미지 형성에 매우 중요한 지역이다. A­2구역은 남쪽 지역의 서쪽 경계부를 형성한다.골프코스 및 렌터카 시설과 가까이 있어 외곽 조망이 좋기 때문에 호텔과 컨벤션센터를 건립하기 적합하다.이 지역에 들어설 건축물은 주로 외곽부에 위치시켜 순환도로 구조와 조화를 이루도록 할 예정이다.또 각 건축물의 미관 뿐아니라 전체적 조화도 고려하고 있다. B­1 구역은 남단부로 해변과 가까울 뿐 아니라 소음도가 낮아 사무환경시설 입지로 적합하다.간선도로와 순환도로 등에 접해 있는데다 소음이 낮고 전망이 좋아 사무실 입지로 좋다.구역 중앙에 공원이 들어설 예정이어서 개방감을 준다.또 보행자에게 편안한 느낌을 준다.건물군이 소음을 차단함으로써 사무실 근무자들의 쉼터로서의 역할도 한다. B­2,B­3 구역은 외곽지역에서 남쪽 지역으로 접근하는 입구로 최초 이미지 전달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옥외 체육시설과 골프장이 옆에 있어 전망 또한 좋다.
  • 판치는 가짜(외언내언)

    청소년 자녀를 둔 부모들은 대부분 경험하는 일이다.아이들을 데리고 옷이나 신발을 사러가면 똑같은 제품인데도 유독 유명상표가 붙은 것만 사달라고 떼를 쓰는 경우다.아무리 설명해도 아이들에게 통하지 않아 결국 몇배 비싼 유명브랜드 상품을 사주고 만다.청소년들만 그런 것이 아니다.외국의 유명상표가 붙어있는 상품이면 아무리 비싸더라도 허겁지겁 사들이는 정신 나간 어른들이 너무 많은 것 같다.비록 그 제품이 가짜이더라도 오직 세계적인 유명브랜드 제품을 표시하는 상표만 붙어 있으면 그만이다.이들은 이미 진위를 분간할 능력을 상실했기 때문이다. 4일 검찰과 경찰에 줄줄이 적발된 세 건의 ‘가짜 소동’은 이와 같은 우리 사회의 단면을 그대로 보여주는 것이라 하겠다.그 가운데 가짜 외국 유명상표를 부착해 서울 남대문과 동대문 시장,외국인들이 주로 찾는 이태원 등에 유통시킨 핸드백과 의류는 재질이나 제작기법이 정품과 구분하기 어려울 정도로 정교하게 만들어졌다고 한다.이들 가짜제품 가방은 모두 서울 변두리에 차려진 무허가 공장에서 만들어져 프랑스나 이탈리아제로 둔갑한 것이다.굳이 외제만을 고집하는 눈 먼 사치족들이 없다면 어떻게 이들 업자들이 불과 5개월만에 37억원이라는 거금을 벌어들일수 있었겠는가. 가축 사료용 생크림을 식용으로 팔고 조제분유를 불법으로 만들어 유명업체 상표를 붙여 판매한 사람들의 행위는 더욱 용서받을수 없는 죄악이다.소비자들의 건강이야 어떻게 되든 자신의 사리사욕만 채우면 된다는 식의 극단적인 이기주의자들이다.이들 생크림이나 분유 등은 주로 어린이들이 즐겨 찾는 식품이 아닌가.자기 아이들에게는 돼지나 먹는 이들 제품을 “절대 먹어서는 안된다”고 일러줄 것을 생각하면 분노가 치밀지 않을 부모가 없을 게다.법이 허용하는 최고형으로 다스려야할 것이다. 국산 양주를 비싼 외제 양주병에 넣어 술취한 손님들에게 최고 30배까지 바가지요금을 씌우며 판매한 악덕 단란주점 업자들의 행위도 물론 범죄행위임에 틀림없다.그러나 이 경우 역시 진짜와 가짜를 구분 못할 정도로 취한 ‘외제병 환자’가 있기에 가능하다.가짜를 추방하려면 모두 제정신을 차려야 하지 않겠는가.
  • 무리한 사업확장 뒷감당 못해/뉴코아그룹 자금난 왜 심화됐나

    ◎올 5개 점포 개점뒤 돈줄 막혀 ‘고전’/제2금융권 1,400억 회수로 ‘수렁’에 뉴코아그룹이 자금난 끝에 좌초하게 된 가장 큰 이유는 무리한 사업확장과 대기업 연쇄부도 여파로 인한 제2금융권의 자금회수때문이다. 뉴코아그룹이 자금난에 몰리기 시작한 것은 지난 3∼4월.한보사태 이후 자금악화설 등 악성루머가 나돌자 제2금융권이 그때부터 무려 1천4백억원에 이르는 자금을 회수했다.업계는 뉴코아가 자금난에 빠지게 된 원인이 다점포 전략에 있었다고 지적한다.최근 2∼3년새 백화점과 할인점을 포함한 무차별적인 다점포전략을 펴온 ‘공격경영’에서 비롯됐다는 분석이다. 금융계 관계자는 “뉴코아는 수도권을 중심으로 집중적으로 유통시설 건립부지를 사들였으며,특히 분당 등 수도권에 백화점을 신축하기 위해 과도하게 자금을 투입한 한 것이 자금압박에 휘말리게 된 결정적 요인”이라고 했다.실제 뉴코아는 올들어서만도 가격파괴점인 킴스클럽 서현킴스(1월)와 화정킴스(2월),서현점(3월),성남명품(3월),분당점을 잇따라 열었다. 또 현재 평촌지구 범계 백화점과 인천지구 연수백화점,분당지구 미금2백화점,평촌지구 벌말백화점,일산지구 대화백화점 등의 건설을 위한 토목공사가 진행되는 등 신규 유통사업 진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뉴코아는 현재 15개 백화점과 16개의 킴스클럽을 갖고 있다. 뉴코아는 롯데에 이어 국내 2위의 유통전문 회사이며 국내 최대의 점포망 구축과 백화점 부문에서 2위,할인점 부문에서 1위를 차지하고 있다. 그러나 과도한 투자가 자금난을 불러왔고 결국 금융권으로부터의 대출금 회수압력에 시달리기에 이르렀다.발행어음 할인이 중단되는 등 어려움이 가중되자 급기야 최후 보루인 뉴코아 본점의 매각 등 자구계획을 추진해왔고 LG와의 뉴코아 본점 매각협상마저 타협점을 찾지 못해 자금난이 심화됐다.김의철회장이 3일 제일은행을 찾아가 지난달 20일에 이어 추가로 협조융자 지원을 요청했던 것도 자구계획이 계획대로 실행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뉴코아가 재계순위 24위인 해태에 이어 화의를 신청키로 함으로써 정부의 돈 풀기를 통한 기업살리기도 한계를 드러냈다.이들 두재벌은 지난달 은행권으로부터 협조융자를 지원받았지만 위기를 극복해 내지 못한 것이다.
  • 마지막 제국/폴 마리 드라고르스 저(미래를 보는 세계의 눈)

    ◎‘몰락’ 위협받는 팍스 아메리카나/개입 명분 ‘민주주의 확립’ 각국 이해는 커녕 반발만/안으론 ‘인종­빈부­지역 갈등’ 로마제국 말기와 비슷 미국은 영원할 것인가.미국은 옛 소련 붕괴 이후 세계유일의 초강대국으로 입지를 굳혔다.당분간은 미국에 필적할 만한 초강대국은 등장하지 않으리라는 것이 일반적인 분석이다. 그러나 이 책의 저자 폴 마리 드라 고르스는 20세기말에 세계의 주도권을 쥔 미국의 영화가 21세기에도 이어질 것인지에 강력히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책 제목에서 보다시피 미국을 ‘마지막 제국’이라고 표현했다.‘마지막’이라는 표현에서 풍기는 뉘앙스는 결코 영원하지 않을 것이라는 쪽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부제도 ‘21세기는 미국의 것인가?’라고 붙였다.결론도 ‘아니다’이다. 그러면 저자가 주장하는 이에 대한 설명은 납득할 만한가.저자는 ‘정글의 국가’ ‘혁명을 위한 미사’ 등 현대정치 및 현대국가론과 관련 10여권의 저서를 낸 프랑스가 자랑하는 저널리스트이다.그의 다른 저서에서도 잘 나타나듯이 이 책에서도 역사적 사실을 인용,자신의 주장을 펴나간다. 특히 흥미로운 것은 미국에 대응하는 새로운 강대국의 등장,핵전쟁 등으로 인한 공멸 등의 일반적 논리에 대한 부정으로 자신의 주장에 설득력을 더욱 실어가고 있다는 점이다.저자는 우선 오늘날 세계를 지배하고 있는 질서는 미국이라는 전제 아래 이야기를 풀어나가고 있다.그는 현재의 미국을 이렇게 설명한다. “공산주의체제가 사라지면서 세계는 보다 단순화하고 있다.그리고 자본주의는 더욱 팽창·발전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이 국가는 자신들의 경제적 모델과 정치적 모델을 의도하고자 하는 대로 어떤 장애도 받지 않고 세계를 상대로 잘 나타내고 또한 잘 발전시키고 있다.바로 오늘날의 미국이다”. 그리고 “걸프전 이후 그들은 거대하고도 영향력있는 모든 방법들을 펼칠수 있는 힘을 갖고 있다.그들이 원하는 것이면 무엇이나,그들이 원하는 어떤 곳이면 어디에서나,그들이 원하는 어떤 시기면 언제든지 가능하다”고 까지 말하고 있다. 초강대국 미국을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더 전지전능한 국가로 정의하고 있는 것이다.게다가 책서두에서 현대는 이미 핵전쟁은 물론이고 대규모 재래식전쟁도 불가능하다고 주장한다.게릴라나 테러리즘도 일부 국지적인 상황에서도 잘 통용되지 않는다고 말하고 있다.흔히 이야기하는 ‘전쟁으로 인한 세계의 종말을 통한 마지막 제국’에 대해서는 가능성조차 주지 않고 있다. 과거 냉전시대 힘의 균형을 잡아주던 옛 소련의 역할을 대신할 수 있는 국가들,이른바 장래의 강대국에 대해서도 상당히 비관적이다.다른 사람들처럼 저자도 유럽에 가장 큰 가능성을 두고 있다.그러나 ‘유럽도 미국을 위협하는 상대가 될 수 없다’로 귀결된다.그 전제조건이 실현 불가능하기 때문이라는 것이 저자의 설명이다. 그는 유럽통합이 우선 이뤄어져야 한다고 강조한다.그러나 그의 유럽통합은 기존의 개념과 다르다.통일의 개념에 가깝다.유럽의 각국이 미국의 연방주같은 형태로 묶인다는 전제 아래서만 가능하다는 주장이다.그러나 각국의 이해관계가 얽혀 이같은 형태는 불가능하다고 말하고 있다. 이밖에 미국 라이벌의후보로 자주 등장하는 중국,일본,인도 등에 대해서도 전혀 가능성이 없는 것으로 결론을 내리고 있다.무한한 잠재력으로 가장 관심의 대상이 되고 있는 중국도 발전 속도가 너무 느리고 강대국의 두가지 조건중의 하나인 경제력에 있어 미국에 버금가기에는 그 시간이 너무 오래 걸릴 것이라는 사실을 가장 큰 장애물로 보고있다.극단적으로 말하면 중국의 경제력은 미국을 결코 따라가지 못하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그러면 제국을 위협하는 요소는 무엇인가.바로 그 제국이라고 저자는 주장한다.그는 미국을 현대판 로마로 보고있다.지금이 로마제국의 몰락을 갖고온 새로운 중세시대의 시작이라는데서 마지막 제국의 단초를 찾고 있다.역사적 사실로 미루어보면 로마제국은 서구의 운명을 쥐고 흔들었다. 그러나 후계자들에 의해 동서로 나눠지고 그들 스스로 새로운 국제질서를 만들고 이는 유럽을 끊임없이 나누는 중세유럽을 잉태했다.이는 기독교문화가 로마시대 공통의 질서가 아니었기 때문이라고 저자는 말한다.단지 공통의 기준으로만 존재한 사실이 중세를 앞당기게 된 이유라고 지적한다.기독교문화는 제국이 의도한 세계의 평화를 유지시키지는 못했다는 설명이다. 현재의 세계상황도 마찬가지라는 지적이다.미국이 공통의 질서가 되지 못한다는 점이 우선 같다고 설명한다.실제 미국은 민주주의라는 이름으로 세계무대에서 모든 형태의 분쟁에 간여하고 있지만 잘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그러나 이러한 범세계적인 간여는 공통적인 질서유지라는 명목아래 방법에 있어 역시 난폭하고 인간성을 말살하는 측면에서도 행해지고 있으며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고 저자는 주장하고 있다. 각국의 행복,부,개혁 등에 대한 욕구 등이 미국의 민주주의 만으로는 충족되지 않으며 이는 각 나라들과 그 나라들에 속한 사회에서 서로를 분리시키는 역할을 오히려 가속화하고 있다는 설명이다.특히 미국 내에서 비롯되는 인종갈등,빈부갈등,지역갈등 등도 공통의 질서인 미국의 민주주의가 이를 통제하지 못하고 오히려 더욱 그들의 골을 깊게 하고 있다고 강조한다.만약 그렇다면 로마제국 말기와 비슷한 양상이 된다. 모든 제국은 멸망했다는 역사적 사실에서 출발한 저자의 이같은 주장이 빈약해 보이는 것도 사실이다.그러나 지금까지 세계를 지배해온 기독교사상과 민주주의 사상의 통시대적 대비를 통한 초강대국인 미국의 장래에 대한 독창적인 분석이 이책의 성가를 더욱 높히고 있다. 원제는 Le dernier empire,243쪽,프랑스 그라세출판사,118프랑.
  • 중국문화의 실체(중앙아시아를 가다:2)

    ◎한문과 대통일주의의 융합체/중국문화의 중심지는 서안서 낙양으로 갔다가 오늘의 북경으로 옮겨졌다 중국의 역사지도를 보면 중국문화의 중심지는 서안에서 황하를 따라 낙양지역으로 들어갔다가 다시 오늘의 북경으로 옮겨왔다.몽고인들이 북경을 원나라(1206∼1368)의 수도로 정한 이후,명과 청조를 거쳐 북경이 오늘의 정치적 중심지가 되었다.그러니까 북송(960∼1127년)이전에는 서안과 낙양이 여러 왕조의 중심지였다.낙양과 인근에 있는 개봉은 중국 중세문화의 중심지였다.중국문화의 특성을 살펴보기 위하여 북경을 거쳐 이 지역을 찾았다. 한족이 세운 왕조는 전한(BC202∼AD8:195년간),당(289년간),남북송(322년간),그리고 명(276년간)나라 뿐이다.그 통치연한을 합하면 1079년이다.따라서 2천200여년동안의 중국역사 가운데 절반은 한족이 지배했고,나머지는 이민족 왕조의 시기였다.그러나 왕조를 누가 세웠는가에 상관없이 중국문화와 관계되면 모두 중국역사에 포함시킨 것이 중국적 태도이다.무엇이 그러한 포용성을 가능하게 하는가.그것은 한문이라는 문자와 문헌전통이다. 화북과 화남인 사이에 언어소통이 잘 안되는 것이 오늘의 중국 실정이다.그러나 그들은 문자를 통해서 의사소통을 하는데는 아무런 불편이 없다.표의문자인 한문은 그 융통성 또한 크다.예컨대 한국과 일본인들은 각각 그들의 언어체계안에서 한문을 쓰고,또 그를 통해서 중국인들과 의사소통이 가능하다.마찬가지로 이민족이 중국을 지배하는동안 한문을 쓰면서 한문체계에 동화되곤 했다.한문이 지닌 그 포용력이 유목민족을 이른바 문약에 빠지도록 한 힘이었고,다양한 민족을 하나로 묶는 끈이었다.만약 한문이 표음문자라면 오늘의 중국은 존재하지 않았을 것이다. 한문이 다양성을 하나로 묶는 수단이라면,그 수단을 운영하는 이념이 이른바 대통일주의이다.중국은 세계의 중심이며,중국문화는 모든 것을 포괄한다는 것이다.그래서 고구려도 그 활동무대가 만주이기 때문에 중국역사에 예속한다고 해석한다.이러한 대통일주의는 한대에 무르익었으며,그 이후 다양한 이질적인 요소들을 중국의 것으로 포용하는 기틀이 되었다. ○중세문화의 중심지 개봉 한문이라는 수단과 대통일주의라는 이념이 합해서 중국역사의 실체를 이루었다.따라서 그것은 민족개념을 넘어선 문화적 실체로서의 복합성을 지닌다.낙양의 근교에 유명한 용문석굴이 있다.다른 석굴과 마찬가지로 이곳 역시 남북조시대를 거쳐 당대에 화려한 불상들이 조성되었다.남북조는 이민족이 지배하던 시대였기 때문에 서역에서 온 불교가 쉽게 융성할 수 있었다.그리고 다음 왕조인 당대에는 비록 유학자들에 의하여 훼불하는 사례가 있었으나,중국 불교문화를 꽃피웠던 시대이다.중국은 이민족의 군사적 침략뿐만 아니라 불교라는 외래종교마저도 그 품안에 넣어 자기 것으로 포용했다. 낙양에서 두시간 거리에 중국무술의 본고장으로 알려진 소림사가 있다.웅장한 산으로 둘러쌓인 소림사 주변 계곡의 크고작은 무술학교에서는 젊은 학생들이 무술을 연마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남북조때 세워진 이래 1천500년을 지나온 소림사의 역사를 말해주는 많은 석조 비문들이 경내에 즐비했다.또 무술시범 조각들도 잘 조성되었다.이곳에선 중국무술의 신화가 일어나고,또 중국 선의 한 가닥이 잡혔다. 선은 모든 의식과 행동을 거두어 마음을 적멸의 상태로 이끌어가는 수행의 방법이다.무술은 의식을 고도로 집중한 상태에서 행동하는 수련방법이다.이들은 원리적으로 하나가 될 수 없는 두개의 다른 행위이다.그러나 소림사는 이들을 하나로 묶은 수행체계를 전수한다.진정으로 중국적이 아닐수 없다.이러한 적극적 포용주의는 중국에서 오래전에 순수한 참선전통을 없어지게 했던 것이다. ○포청천 고장으로 유명 낙양과 개봉 가운데 정주가 있다.정주역에서 두시간 남짓 달리면 개봉에 이른다.개봉은 북송의 수도로서 우리에게는 명관 포청천의 고장으로 알려진 곳이다.송나라는 이민족의 훼손으로부터 중국문화를 재건하려던 중세의 왕조이다.그러나 이 왕조는 군사적으로는 이민족의 위협앞에서 전전긍긍했다.이러한 개봉시 한쪽에는 유태인 청진사,곧 시나고그건물의 주춧돌을 모아둔 곳이 있다.그리고 개봉시 박물관에는 유태교 청진사의 중건비가 소장되었다.이 금석문 자료에 따르면,송나라 효종 융흥 원년(1163년)에 청진사가 세워졌다는 것이다. 유태인들의 12세기는 바그다드와 코르도바에서 탈무드 전통을 크게 발전시키고 국제활동을 할때이다.이 시기에 유태인들이 중동의 면화를 중국에 유통시켰다.고려시대의 문익점이 원나라에서 면화씨를 몰래 개성으로 가져왔을 정도로,면화는 송과 원나라가 엄격히 통제하던 귀한 무역품이었다.이 비석은 12세기에 활발한 도서문화의 교류를 말없이 입증해준다.중국유태인들은 이제는 그 모습이 중국인으로 변했을뿐만 아니라,그들에 대한 접근마저도 당국이 달가워하지 않는다. ○문자풀이 한계 넘어설때 흑룡강성의 하얼빈에서부터 신강성의 카시카르까지는 적어도 4시간 이상의 시차가 있다.그러나 중국 각 지역의 시간은 북경시간 하나로 통일되어 있다.이러한 대통일주의를 아무도 이상하게 여기지않는 곳이 중국이다.중국의 역사감각은 역사의 주체인 민족과 그 강역의 개념이 매우 유동적이다.그래서 단일민족으로 한반도라는 제한된 지역에서 오래 살아온 우리에게는 그 실체를 파악하는 일이 쉽지않다.따라서 중국 사서의 기록은 특히 주의를 기울여야 할 필요가 있다. 우리 삼한에 관한 중국쪽 기록에서 그런 경우가 보인다.‘삼한의 각국에는 별읍이 있는데,이를 소도라고 이른다’는 기록이 그것이다.여기서 소도의 위치가 읍밖이냐 읍안이냐는 연구가들의 논의는 당연한 것처럼 보인다.그러나 사료자체를 먼저 비판하지 않고는 기사내용에 대한 논의는 무의미한 것이다.우리는 이제 중국기록에 매달려 문자풀이만을 일삼는 한계를 넘어서야할 때가 되었다.
  • 이환균 건교 ITS세계대회 기조연설 요지

    ◎‘지능형 교통시스템’ 국제협력 강화/한국 3조원 투입… 3단계 기본계획 추진 이환균 건설교통부 장관은 21일 독일 베를린에서 개막된 제4회 ITS(지능형교통시스템) 세계대회 기조연설에서 오는 2001년까지 모두 38억달러를 투입,한국의 ITS를 체계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ITS세계대회는 도로 차량 신호등과 같은 기존 교통시설에 정보통신과 전자,제어 등 첨단 기술을 도입해 교통체계를 지능화함으로써 교통난을 함께 해결해보자는 취지에서 지난 94년 파리에서 첫 대회가 열렸다.내년 10월12일부터 서울 삼성동 한국종합전시장에서 제5회 세계대회가 개최된다. 이장관의 기조연설 요지는 다음과 같다. 이 자리를 빌어 한국의 ITS정책기조를 소개하는 것과 함께 ITS의 발전과 기술교류를 확대하기 위한 과제가 무엇인가에 대해 말씀드리고자 한다. 한국은 80년대 이후 산업화와 급속한 경제성장으로 인해 인구의 대도시 집중과 지역간 물적·인적자원의 교류가 급증했다.반면 도로율은 20% 정도로 독일·미국·일본 등 선진국에 비해 크게 부족한 상황이다.그 결과 80년대 중반부터 수도권을 중심으로 발생하기 시작한 교통애로 현상이 최근에는 전국적으로 확산되어 산업발전에 심한 장애는 물론 연간 16조원에 이르는 사회·경제적 손실을 초래하고 있다.교통문제는 21세기 경제성장에 큰 장애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교통체증 손실 연16조원 이러한 교통문제는 한국뿐 아니라 대부분의 나라가 겪고 있으리라 생각된다.따라서 막대한 교통투자비를 줄이고 기존시설을 과학적으로 이용할 수 있는 ITS의 성공적인 개발에 선진국은 물론 모든 나라가 동참,공동으로 직면한 교통문제를 해결해야 한다. 한국도 오는 2010년까지 신교통체제를 갖춘다는 목표아래 총 투자비 3조원에 달하는 ITS국가기본계획을 세워 단계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제1단계(1996∼2000년)로는 총 7천억원을 투자해 ITS의 시범사업,핵심기술 개발 및 기반구축을 시도할 계획이다. 이어 제2단계(2001∼2005년)에서는 약 1조원을 투자해 ITS의 성장과 확산을 도모하고,제3단계(2006∼2010년)는 전국 실용화 단계로서 약 1조3천억원이 소요될 예정이다. 위에서 보는 바와 같이 한국은 아직 ITS개발의 초기단계에 있지만 ITS에 대한 경제적·기술적 적합성 및 효율성을 검증하기 위해 과천지역 시범사업,고속버스 정보시스템시범사업,자동요금 징수시스템 시범사업 등을 다양하게 실현중이다. ○제품 표준화도 서둘러야 우리의 전자·통신 분야의 기술력을 감안할 때 빠른 기간내에 ITS 선진국 대열에 진입할 수 있으리라 확신한다.또한 한국은 ITS에 관한 국제간의 협력과 적극적인 기술교류를 통해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ITS의 확산과 기술발전을 위한 가교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다. ITS의 관련산업 분야는 향후 급속도로 발전되어 막대한 시장을 형성할 것이 확실시된다. 따라서 이 시점에서 ITS기술의 교류 및 제품의 표준화를 위한 국제적 협력체제가 보다 강화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번 제4회 ITS세계총회는 이러한 각국의 교류를 강화하는 촉진제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한국은 세계를 향해 열려있는 역동적인 나라이다.내년에 한국에서 개최되는 제5회 세계대회에서는 여러분은 ITS부문의 첨단기술은 물론 한국의 역사·전통·문화 등 우리의 참모습을 접할수 있을 것이다.한국은 ‘새로운 삶은 ITS로’라는 대회슬로건을 선정,범정부 차원에서 행사준비를 적극 지원하고 있다.
  • 인터넷 포르노 영업 첫 구속/전산과출신 20대

    ◎연회비 1만원씩 받고 음화서비스/‘빨간마후라’ 불법복제 유통시킨 7명도 경찰청 컴퓨터범죄수사대는 21일 김윤성씨(23·충남 천안시 직산면)를 음화판매 및 전기통신사업법 위반 등 혐의로 구속했다. 김씨는 지난 8월1일 자기 아파트에 인터넷용 서버와 전용망을 갖춘뒤 음란사진 6백여장이 수록된 ‘크레이지 월드’라는 포르노사이트를 개설,이모씨(29) 등 55명을 상대로 연가입비 1만원씩 모두 55만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돈을 받고 인터넷 홈페이지에 음란물 사이트를 띄워 적발되기는 처음이다. 95년 H대학 전산과를 졸업한 김씨는 국내 유명사에 근무한 경력이 있으며 ‘내일 네트워크’라는 이름으로 사업자등록을 한 뒤 호주에 있는 업체로 가장해왔다. 서울지검 서부지청도 이날 컴퓨터통신을 이용해 회원을 모집,불법복제한 음란물을 유통시킨 최은수씨(21·S전문대 휴학중·서울 노원구 중계동) 등 7명을 음반 및 비디오에 관한 법률위반 혐의로 구속하고 박모군(17·B고 2년) 등 2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최씨는 지난 6월 자신의 집에서 ‘빨간 마후라’ 등 음란 비디오테이프 60여종 6백여개를 불법 복제,PC통신을 통해 한개당 1만원∼5만원씩 받고 2백여개 4백여만원어치를 판 혐의를 받고 있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