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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산 콘텐츠마켓 5월13일 개막

    국내외 방송 영상물이 대거 선보이는 ‘2009 부산콘텐츠마켓’이 5월13일부터 3일간 부산 해운대그랜드호텔에서 열린다. 부산을 아시아 영상 중심도시로 만든다는 취지에 따라 2007년 처음 열린 이 시장은 올해로 3회째를 맞는다. 이번 행사에는 KBS와 MBC, SBS 등 국내 지상파를 비롯해 미국과 일본 등 국내외 20개국에서 1800여곳이 참가해 각국에서 선보인 드라마와 기획물 등 방송 영상물을 사고판다. 시는 올해 콘텐츠마켓에 제작사와 배급사 관계자 등 총 890명의 구매자와 판매자가 참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행사기간에는 방송경영마케팅포럼과 세계문화콘텐츠포럼, 방송통신융합포럼 등 부대행사가 열려 투자유치와 다국적 프로젝트의 성공사례를 공유한다. 부산콘텐츠마켓 조직위 구종상 집행위원장은 “뉴미디어산업을 육성하고 우수 콘텐츠 발굴을 통해 이 행사를 국제적인 콘텐츠 유통시장으로 발전시키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 美 FRB 3000억달러 규모 장기국채 매입… 한국은행의 선택은

    美 FRB 3000억달러 규모 장기국채 매입… 한국은행의 선택은

    영국, 일본에 이어 미국까지 장기국채 매입에 나서자 시장의 관심은 온통 한국은행으로 쏠리고 있다. 추가경정예산(추경) 편성에 따른 대규모 국채 발행이 불가피한 만큼 우리나라도 시장 안정을 위해 한은이 나서야 한다는 주장과, 중앙은행 개입에 따른 부작용이 적지 않은 만큼 신중해야 한다는 반론이 맞선다. 한은은 국채 매입에 여전히 신중한 태도다. 한은 관계자는 “미국의 국채 매입 발표가 나오자 한은도 따라해야 한다는 주장이 쏟아지고 있지만 시장과 업자의 목소리를 구분해야 한다.”고 경계했다. 이어 “미국은 주택담보대출(모기지론) 금리가 장기국채 금리에 연동돼 있어 매입 효과가 직접적이지만 우리나라는 단기 양도성예금증서(CD)금리에 연동돼 있어 처지가 다르다.”고 지적했다. 정부도 겉으로는 한은에 무리하게 국채를 떠넘기지 않겠다는 태도다. 하지만 정부나 한은이나 수급 불일치로 시장이 출렁이면 개입할 수밖에 없다는 데 내부 인식을 같이한다. ●한은 “시장과 업자 목소리 구분해야” 다만 방법론에 있어 한은의 태도는 단호하다. 한은 측은 “정부 발행 국채를 유통시장을 거치지 않고 바로 인수(직매입)하게 되면 발행자의 입맛에 맞게 금리를 싸게 책정할 수밖에 없어 도리어 시장 왜곡을 초래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이성태 총재도 지난 12일 “국채 매입은 마지막 수단”이라며 가능성은 열어놓으면서도 “간접적으로 하겠다.”고 밝혀 유통시장에서의 단순매입을 시사했다. 한은이 국채를 직접 인수한 것은 1994년 1조원대 양곡증권 인수가 마지막이다. 금융통화위원들의 견해도 크게 다르지 않다. 한 금통위원은 “(한은의 국채 매입은)규모의 문제이지, 피해가기는 어려워 보인다.”고 말했다. 또 다른 금통위원은 “국채를 사주더라도 방법론은 신중하게 따져봐야 한다.”면서 “발행시장에서의 직매입은 후진국도 하지 않는 조치”라고 경고했다. ●국채 교환론도 부상 한때 ‘패닉(공황)설’까지 대두됐던 시장은 한은에 기대를 거는 눈치다. 공동락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그동안 한은이 기준금리를 많이 내려 단기물은 안정됐지만 장기물에는 별 영향을 주지 못한 것이 사실”이라면서 “추경용 국채 물량이 대거 시장에 쏟아져 나오면 자체 소화에 한계가 있는 만큼 한은이 일정 부분 소화(매입)해 줄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신중론도 만만치 않다. 심재엽 메리츠증권 투자전략부장은 “미국은 워낙 사정이 안 좋으니까 장기국채까지 사들여서 유동성 공급을 확대하겠다는 것인데 우리나라가 미국처럼 비상상황인지는 확언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추경 공포’가 계속 제기되면서 시장에 어느 정도 내성이 생긴 데다 물량 부담도 당초 예상보다 줄어들 것으로 보여 굳이 서둘러 미국을 따라할 필요는 없다는 얘기다. 황태연 동양종합금융증권 애널리스트도 “자칫 유동성 확대 효과보다 통화가치 하락에 따른 환율상승 부작용 우려가 더 클 수 있다.”고 지적했다. 전효찬 삼성경제연구소 수석연구위원은 “추경 규모가 확정되지도 않은 상태에서 여론몰이식으로 한은을 압박해서는 안 된다.”면서 “미국도 직매입이 아닌 유통시장에서의 단순매입”이라고 환기시켰다. 국채 교환론도 나온다. 유동성이 떨어진 기존 국채를 새로 발행되는 국채로 바꿔주는 방식이다. 전 연구위원은 “추경 외에도 40조원 규모의 구조조정기금 등 각종 정부 보증채 대기 물량이 많아 전체적인 얼개를 보고 방법론을 선택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정부는 한은 부담을 덜어주고 시장 자체 소화를 유도하기 위해 1년물 단기국채 발행도 검토하고 있다. 안미현 조태성기자 hyun@seoul.co.kr
  • [현장 행정] 성동구 재래시장 살리기

    [현장 행정] 성동구 재래시장 살리기

    서울 성동구가 ‘재래시장 살리기’에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지난해 재래시장 시설현대화, 상인 건강의 날 등 지원을 아끼지 않았던 성동구가 올해에는 소액 대출, 쇼핑환경 개선, 상품권 활성화 지원 등에 나섰다. 17일 성동구에 따르면 올해 6억 5000만원을 재래시장에 지원, 폐쇄회로(CC)TV, 상품진열대, 양심저울 등 쇼핑환경 개선과 자생력을 높이기 위한 전통시장 상품권 발행 등 다양한 사업을 진행한다. 이호조 구청장은 “재래시장은 우리 지역경제를 지탱하는 든든한 버팀목”이라면서 “각종 행정·재정적 지원으로 웃음 넘치고 인정 넘치는 ‘성동 재래시장’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친절의 생활화로 고객만족도 높여 단일 품목으로는 세계 최대 규모의 마장 축산물시장이 있는 성동구는 그동안 지역 재래시장 환경개선 사업으로 주민들이 이용하기 편리하게 꾸몄으나 그에 상응하는 매출액 증가 효과는 미미했다. 그래서 올해는 4억 6000만원어치의 전통시장 상품권을 발행하기로 했다. 이는 구가 나서 직접 물건을 팔아 시장에 활력을 불어넣는 셈이다. 성동구는 이렇게 발행한 전통시장 상품권을 기초생활수급자 지원에 활용한다. 홀몸노인이나 기초 수급자들에게 지급하던 기존의 농협이나 문화상품권을 전통시장 상품권으로 대체 지급한다. 구청 직원들에게 주는 각종 포상금과 격려금도 현금 대신 전통시장 상품권으로 대체했다. 또 지역의 50인 이상 중소기업에 전통시장 상품권을 사용해 달라는 협조공문을 보낼 예정이다. 나운찬(61) 뚝도시장 상인회장은 “전통시장 상품권 발행으로 재래시장 매출액이 20% 이상 증가했다.”면서 “시장 상인들도 각종 이벤트와 친절의 생활화로 고객만족도를 높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백화점처럼 꾸미고 상인교육도 성동구는 재래시장 접근성, 주민들의 편의와 안전을 위해 입체식 공영주차장을 만든다. 또 1시간 이내 주차료 50% 할인 혜택도 준다. CCTV도 설치한다. 고객을 위해 식수대를 설치하고 시장 자체 방송을 준비해 신바람나는 장보기가 될 수 있도록 배려할 계획이다. 시장 매출을 늘리기 위해 각종 공동마케팅사업도 지원한다. 좌판에 무질서하게 늘어놨던 각종 상품들을 대형 할인점이나 백화점처럼 위생적인 상품진열대에 전시, 판매할 수 있도록 상품진열대를 지원한다. 또 각 시장마다 매월 3개 우수점포를 선정, 점포 이름과 사진이 인쇄된 간판을 나눠주는 우수점포 실명제도 실시할 방침이다. 상인들이 다양한 마케팅 기법을 쉽게 알 수 있도록 강의하는 ‘상인아카데미’와 우수시장 벤치마킹 등 다양한 지원도 한다. 김수환 지역경제과장은 “경기한파로 인해 한숨소리가 끊이지 않는 재래시장에 상인과 주민들의 행복한 웃음소리가 들릴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쏟겠다.”면서 “앞으로 구는 재래시장 활성화를 통해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등 ‘해피 성동’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중고생 없는 봄방학중에… 불법 변형교복 조사 ‘시늉’

    경북 경주지역 일부 교복 대리점이 교복 판매를 위해 폭력서클 학생들에게 금품과 향응을 제공했다는 주장이 제기돼 파문이 확산되는 가운데 전국 상당수 시·도 교육청들이 새학기를 앞두고 실시한 ‘교복 불법 변형 판매 실태 조사’가 형식적으로 이뤄졌거나 조사 자체가 아예 이뤄지지 않았던 것으로 뒤늦게 드러나 물의를 빚고 있다. ‘교복 불법 변형 판매’는 업체들이 학교별 규정을 어기고 청소년들의 입맛에 맞게 교복의 색상과 디자인, 크기 등을 멋대로 변형 제작해 유통시키는 것으로, 교복 단가 인상을 노린 상혼에서 비롯되고 있다. 17일 경북도교육청에 따르면 도교육청은 지난달 6일부터 19일까지 14일간 도내 중학교 281개교와 고등학교 193개교 등 모두 474개 중·고교 재학생 19만 7000명(신입생 포함)을 대상으로 교복 불법 변형 판매 실태를 조사했다. 이는 교육과학기술부가 올해 처음으로 전국 시·도 교육청에 관련 조사를 이 기간에 실시토록 의뢰한 데 따른 것. 도교육청의 이번 조사에서 교복 불법 변형 판매 위반 사례를 적발한 학교는 단 1곳도 없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도교육청은 이같은 결과를 교과부에 즉각 통보했다. 하지만 이번 조사가 상당수의 중·고등학생들이 등교하지 않는 봄방학 중에 이뤄져 형식에 그쳤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특히 조사 당시는 신입생들이 입학하기 전이어서 올해 이들 중·고교의 신입생 6만 5800여명(전체의 33%)은 조사 대상에서 아예 제외됐었다. 게다가 일선 학교 대부분은 관련 조사 결과를 도 교육청에 통보조차 하지 않았던 것으로 드러났다. 실제로 도내 전체 조사 대상 학교 중 조사 결과를 도 교육청에 서면통보한 학교는 6~7곳에 불과했으며 나머지 학교들은 통보하지 않았다. 도내 한 학교 관계자는 “교과부가 방학기간에, 그것도 교복을 새로 구입하는 신입생들이 입학하기 전에 전교생을 대상으로 교복 불법 변형 판매 실태를 조사하라는 게 어디 말이 되느냐.”며 “우리 학교의 경우 현실적으로 조사가 불가능해 실시하지 않았으며 대부분의 다른 학교도 마찬가지다. 도 교육청에 조사 결과를 통보한 학교도 조사는 않고 결과만 통보했을 공산이 크다.”고 주장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교과부의 이번 조사 요청에 문제가 있다는 것을 알면서도 부득이 따를 수밖에 없었다.”고 어려움을 토로한 뒤 “새학기가 시작된 이후 일선 학교에서 교복 불법 변형 판매 사례가 잇따라 적발돼 19일까지 자체적으로 도내 중·고교를 대상으로 재조사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교과부의 지난달 ‘교복 불법 변형 판매 실태 조사’ 결과 전국 231개 학교에서 324건의 교복 불법 변형 판매 사례가 적발됐다. 울산·경북·전북·제주교육청 등은 교복 불법 변형 사례가 전혀 적발되지 않았다. 하지만 ‘학교를 사랑하는 학부모 모임’이 지난 13일부터 16일까지 4일간 경주지역 6개 중·고교를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서는 교복 불법 변형 사례가 350여건이나 적발됐다. 대구 김상화기자 shkim@seoul.co.kr
  • [메트로플러스] 7호선 인천청라지구 연장검토

    인천시가 서울도시철도 7호선(온수역∼부천∼부평구청)을 인천경제자유구역 청라지구까지 연장하는 사업의 추진을 검토하고 나섰다. 16일 인천시에 따르면 한국토지공사의 ‘청라지구 신교통시스템 도입 타당성 용역’이 청라지구 로봇랜드 사업이 미확정된 상태에서 끝남으로써 로봇랜드의 교통수요가 반영되지 않아 지하철 7호선의 청라지구 연장을 검토 중이다. 김학준기자 kimhj@seoul.co.kr
  • 도난문화재 8점 4년만에 회수

    4년 전 도난당한 뒤 행방이 묘연했던 옛 지도 등 유형문화재 8점과 교지(敎旨) 25점이 주인을 되찾게 됐다.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시·도 문화재인 ‘청북변성도(淸北邊城圖)’와 ‘고려중요처도(高麗重要處圖)’ 등 고지도 2점과 문화재로 지정된 6점을 포함한 교지 31점을 시중에 유통시키려 한 장물업자 이모(52)씨 등 3명을 검거하고 이들로부터 지도 등 33점을 모두 회수했다고 13일 밝혔다.회수된 문화재는 전북 고창군의 강모(73)씨 집에서 가보로 보관 중이던 것들로 2005년 10월 김모(52)씨 등 3명이 훔쳐 달아났다. 청북변성도와 고려중요처도는 병풍처럼 절첩(折帖)으로 된 군사용 목적의 지도로 조선 영·정조시대 창성도호부사, 경상좌도 수군절도사 등을 지낸 수사공 강응환이 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사편찬위원회 이상태 전(前) 사료조사실장은 “두 개의 지도는 전라북도 유형문화재 제130호로 지정돼 있다.”면서 “2007~2008년 문화재청에서 전국의 고지도를 대상으로 국가지정 문화재 선정작업을 했는데 청북변성도 등이 당시 도난당하지 않았다면 국가지정 문화재로 지정됐을 것”이라고 말했다. 오달란기자 dallan@seoul.co.kr
  • “잘못된 낙관론이 한국경제 장기침체 초래”

    지금의 세계 경제를 사람에 비교한다면 어떤 상황일까. 스스로는 걷지도 못하는 초고도 비만인 사람이 당뇨, 급성 심장마비, 동맥경화, 신장 이상 등으로 피를 토하고 쓰러진 것과 마찬가지일 것이다. 어떤 처방을 해야 할까. 응급실에서 긴급 심장 소생술을 하며 각종 약물을 주입하고 있을 것이다. 현재 세계 경제는 이같은 상황이라고 김광수 경제연구소장은 말한다. 이것은 세계 시장경제의 실패이자 각국의 금융·경제정책의 실패를 시사하는 것이다. ‘버블붕괴와 장기침체’(김광수경제연구소 지음, 휴먼앤드 북스 펴냄)는 이같은 세계 경제의 붕괴 원인을 진단하고, 이 위기가 자칫 장기적인 경제침체로 갈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 김광수 소장은 전 세계가 누적된 정책실패에 따른 결과에서 교훈을 얻지 못하면 위기상황이 더욱 증폭될 수밖에 없다고 주장한다. 100년 만에 맞는 위기에서 특히 한국 경제도 마찬가지라고. 즉 한국정부가 특정한 집단, 기업, 세력의 부를 보호하기 위해 ‘경제위기 조기 회복론’과 같은 잘못된 낙관론을 생산하고 유통시킨다면 자칫 장기 침체의 가능성을 유발한다고 지적한다. 특히 민주주의를 형식적 틀로 악용하거나 언론을 나팔수로 써서는 안 된다고 강조한다. 위기의 상황에서는 경제뿐만 아니라 정치·사회적 패러다임도 바뀌어야 한다는 것이다. 김 소장은 재임 중 대공황을 맞은 미국의 후버 대통령(1929~1933)의 예를 들었다. 후버 대통령은 “어느 가정의 냄비에도 날마다 닭 1마리를, 어느 가정 차고에도 자가용 2대를” 이란 선거 캠페인을 내걸고 선거에서 압승했다. 취임 직후 대공황이 발생했고, ‘경제 대통령’이었던 후버는 대공황을 절대 인정하지 않고 “불황은 일시적이며 다시 경기는 회복한다.”고 강조했다. 김 소장은 후버의 선거 슬로건이 “연간 7% 성장, 국민소득 4만달러, 임기 중 국가순위 7위”를 공언한 이명박 대통령 정부를 연상시킨다고 말한다. 문제는 2008년부터 경제 위기가 심화되고 계속 경고가 나옴에도 불구하고, 이들 위기를 부정하며 특권층 구제를 위한 규제완화를 지속적으로 시도하는 것이라고 지적하고 있다. 지난해 9월, 올 3월, 한국경제위기설이 나돌 때마다 괜찮다고 주장하지만, 세계적인 기준에는 잘 맞지 않는 기준을 내세우고 있다고 외국계 언론들이 비웃고 있다. 김 소장은 위기에 처하면 도박하는 심정이 되는 것은 일반 국민은 물론 기업이나 국가들도 마찬가지라고 한다. 특히 정치후진국일수록 도박적이고 한탕주의적인 정책을 남발해 위기가 심화되는 모습을 보인다. 그러나 김 소장은 이성적이고 합리적인 정책으로 동시대 국민 전체뿐만 아니라 미래의 자식세대에게도 이익이 극대화되는 정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한다. 그러기 위해 현재 시장의 실패에 따른 소득재분배의 실패를 만회해야 한다고 제안한다. 고도비만경제체제에서, 전체 국민의 5%가 95%의 부를 차지하는 식으로 극단화됐기 때문이다. 책은 1부에서 세계금융위기의 원인과 한국경제의 위기를 진단하고, 2부에서 미국경제의 위기진행과정을, 3부에서 세계경제질서의 변화와 새로운 모색을 살펴봤다. 1만 3000원. 문소영기자 symun@seoul.co.kr
  • 콘텐츠 유통시장 틀깬다···SK텔레콤, 앱 스토어 런칭 계획 발표

    콘텐츠 유통시장 틀깬다···SK텔레콤, 앱 스토어 런칭 계획 발표

     올해 글로벌 IT업계의 가장 큰 화두는 단연 앱 스토어이다.  앱 스토어(App store)란 IT기기에 필요한 다양한 응용프로그램이 거래되는 온라인 장터다.1만5000개의 프로그램 등록과 월 6500만건의 다운로드 횟수를 기록하는 애플의 앱 스토어가 가장 대표적인 예다. 애플의 흥행을 필두로 구글, MS, 노키아 등 내로라 하는 글로벌 IT 플레이어들이 올해 중 앱 스토어를 선보일 계획이다.  SK텔레콤이 한국형 앱 스토어를 연내 오픈하겠다고 10일 밝혔다. 누구나 콘텐츠를 개발해 판매할 수 있고, 가입한 이동통신사에 상관없이 구매 가능하며, 스마트폰 뿐만 아니라 일반 휴대전화 이용 고객도 사용할 수 있는 개방형 마켓플레이스를 연다는 계획이다.  SK텔레콤은 6월 베타 오픈 및 9월 상용 서비스 오픈을 목표로 현재 서비스를 준비 중이다. 무선 네이트를 통한 전용 콘텐츠를 적극 유통해온 SK텔레콤이 이와 같은 앱 스토어를 여는 것은 스마트폰 확대로 증대된 고객들의 어플리케이션 활용 욕구를 충족시키고, 정체된 무선인터넷 시장에도 활로를 제공하기 위해서다.  새롭게 선보이는 앱 스토어는 특정 모바일 OS(운영체제)나 단말·플랫폼에 의존적인 기존의 앱 스토어와 달리 SK텔레콤이 개발한 ‘SK표준플랫폼’을 적용, OS의 제약이 없는 것이 특징이다. ‘SK표준플랫폼’이란 콘텐츠와 이용자의 단말기 OS를 호환시켜 주는 플랫폼으로, 윈도모바일, 리눅스, 심비안 등 다양한 모바일 OS를 수용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개발자들은 다양한 범용 OS에 적용될 수 있는 콘텐츠를 손쉽게 제작할 수 있다.  또 ‘Cross Platform’기술을 통해 기존에 축적돼 있던 WIPI기반 게임 콘텐츠를 스마트폰에서도 이용할 수 있도록 변환기능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WIPI 게임 콘텐츠를 보유한 개발업체 입장에서는 개발 부담을 최소화할 수 있게 됐다.  앱 스토어가 정착되면 고객들은 안정성이 검증된 콘텐츠를 가격 경쟁을 통해 형성된 싼 가격에 살 수 있고, 개발자들은 자율성이 보장된 공간에서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할 수 있어 이통사 –고객 –개발자 모두 윈윈할 수 있다.  특히 SK텔레콤은 이통사만이 제공 가능한 위치정보 등 특화 API를 개발자에 공개해 차별적 콘텐츠 개발을 지원하고, 콘텐츠 권리보호 방안을 제공해 개발자의 콘텐츠 저작권을 보호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SK텔레콤은 4월13일 코엑스에서 이같은 사업 계획을 개발업체 및 어플리케이션 개발에 관심 있는 일반인을 대상으로 발표할 계획이다. 공식적인 사업 설명회를 통해 앱 스토어 활성화를 위한 정책과 어플리케이션 개발 환경 등을 소개하고, 소프트웨어개발키트(SDK) 패키지도 무료로 제공할 계획이다.  또 4월 말부터 6월말까지 개발자 경진대회를 열어 우수 콘텐츠를 선별하고 6월 베타 오픈이전까지 콘텐츠 확보에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베타 오픈 시에는 무료로 콘텐츠를 제공하고, 과금시스템이 정비된 9월 이후 상용 서비스를 선보인다. 장기적으로는 해외 사업자와의 제휴로 글로벌 사업화까지 추진한다는 전략이다.  SK텔레콤 홍성철 NI사업부문장은 “국내 최초로 시작하는 앱 스토어 사업을 통해 고객의 무선인터넷 활용도를 높이고 콘텐츠 개발업계에도 활력을 불어 넣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기존에 보유한 무선인터넷 운영 노하우와 콘텐츠 유통에서 이통사가 가진 강점을 극대화하여 앱스토어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결집하겠다.” 고 말했다. 인터넷서울신문 최영훈기자 taiji@seoul.co.kr  
  • 대구 방천시장 ‘예술 옷’ 입고 부활

    대구 방천시장 ‘예술 옷’ 입고 부활

    전통시장에 예술의 옷을 입힌다. 대형마트나 백화점에 상권을 빼앗긴 재래시장을 활성화하고자 이를 문화공간으로 탈바꿈시키는 계획이 추진된다. 대구 중구는 9일 대구미술비평연구회 등과 공동으로 ‘방천시장 예술프로젝트’를 추진키로 했다. 프로젝트는 예술가들이 시장 곳곳의 빈 점포를 임대해 문화공간으로 바꾸는 작업이다. 즉, 전통시장을 경제적 관점이 아닌 문화적 관점으로 접근하는 것이다. ●마을 미술학원 연계… 현장학습 마련 우선 방천시장의 7개 빈 점포를 빌려 이번 주부터 작가들이 입주한다. 작가 각자의 개성과 생각에 따라 점포는 다양한 문화공간으로 변한다. 한 점포에 작가 한 명 또는 그룹으로 입점한다. 현재 입주가 확정된 작가는 김동기·정태경 작가(이상 서양화), 이장우(조각), 배종헌 위덕대 교수(설치), 경북대 건축과 교수팀, 한유민·김영희 작가(유리상자팀), 배두호 작가(그래피티) 등이다. 한상권 영남대 교수팀도 참여를 검토하고 있다. 이들은 다음달 말까지 빈 점포를 작업실로 꾸며 작품활동을 하거나 점포 전체를 하나의 작업실로 꾸민다. 여기서 만들어진 작품은 5월 한 달 동안 전시되고, 일반인에게도 판매한다. 작가들은 작품활동을 하면서 인근 미술학원과 연계해 학생들의 미술교육은 물론 각 대학의 다양한 현장학습도 추진한다. 또 자신들의 작품이나 소장품을 싼 가격에 파는 벼룩시장도 운영한다. 이와 함께 분재나 꽃꽂이 등 주민들의 작품도 전시해 많은 사람들이 시장을 찾도록 할 방침이다. 이 밖에 수시로 문화공연도 펼쳐 평면적인 문화공간이 아니라 입체적인 공간을 만든다는 구상이다. 1945년 광복 직후 생긴 방천시장은 한때 점포수가 100개가 넘는 대구의 대표 전통시장 중 하나였다. 그러나 주변 백화점 등에 밀려 쇠락을 거듭하다 현재는 60여 점포로 줄었으며, 이마저도 절반 이상이 빈 상태다. 장미진 대구미술비평연구회 회장은 “방천시장은 찾는 사람이 거의 없을 정도로 시민들로부터 외면당한다. 전통시장도 살리고, 예술가들의 활동영역도 넓힌다는 차원에서 이 프로젝트를 생각했다.”고 말했다. 벌써부터 프로젝트 효과가 나타나기 시작했다. 예술가들이 입점한다는 소문이 나돌면서 한가하던 시장이 붐비기 시작했고, 준비작업 중이던 예술가들은 작업실에서 벗어나 새로운 아이디어를 얻고 있다는 것. ●시장 활성화… 예술가 활동영역 확대 중구는 이번 사업에 3000만원을 들였다. 지난달 24일에는 입주작가와 상인들이 모여 처음으로 워크숍을 가졌다. 이후 작가들에 거는 상인들의 기대도 커지고 있다. 5월1일 오프닝행사에서는 고사 퍼포먼스와 풍선 간판아트 등 다양한 행사가 준비돼 있다. 김한수 중구 문화예술담당은 “전통시장의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정책을 검토한 끝에 방천시장 프로젝트를 시행하게 됐다.”면서 “성과가 좋으면 대상 점포를 확대하고 장기간 예술가들을 입주시키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대구 한찬규기자 cghan@seoul.co.kr
  • 서울~춘천 고속도 7월 조기개통

    서울~춘천을 잇는 고속도로가 당초 계획보다 한 달 빠른 오는 7월 개통될 전망이다. 올 여름 휴가철에 서울과 수도권의 피서 관광객들이 이용할 수 있게 하겠다는 취지에서다. 서울춘천고속도로㈜는 3일 고속도로 개통 계획을 당초 예정일인 8월12일보다 한 달가량 앞당기기 위한 절차를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서울춘천고속도로 측은 강원과 춘천시뿐만 아니라 경기, 인근 지방자치단체 등이 올 여름 휴가철에 고속도로를 이용할 수 있게 해달라고 촉구하자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는 것. 현재 서울~춘천 고속도로 공정률은 90%에 이른다. 고속도로 관계자는 “현실적으로 힘든 부분이 있지만 개통일을 앞당기는 데 주력하고 있다.”며 “성수기 전에 개통해 여름 휴가 때 주민들이 이용하도록 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경춘선 복선전철 개통도 내년 말에서 10월로 두 달가량 일정을 단축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한국철도시설관리공단 등 관계기관은 지난달 말 현재 공정률이 61%로 공정이 예상보다 빨라지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광역 구간인 망우∼금곡간 17㎞의 경우 토지 매입 등이 잘 마무리돼 개통시기를 앞당길 수 있게 됐다. 철도시설공단 측은 공정률을 감안할 때 곤란한 부분이 있지만 지자체의 적극적인 요청을 반영, 완공을 앞당길 계획이다. 춘천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 대구 재래시장 고객 모시기

    대구시가 재래시장 활성화에 소매를 걷어 붙였다. 설과 추석에만 판매되는 ‘전통시장 상품권’을 연중 판매하고 상인들의 경영능력 향상을 위해 ‘상인대학’ 설치를 확대한다. 대구시는 2일 20억원 어치의 전통시장 상품권을 발매했다고 밝혔다. 시는 또 전통시장 신규 고객 창출을 위한 적극적인 상품권 판매 마케팅 및 시민의 공감대 형성을 위한 캠페인을 벌여 나가기로 했다. 또 전통시장을 잘 찾지 않는 학생·직장인·청년층 등을 끌어들이기 위해 청년층 중심의 ‘전통시장애용협의체’를 구성, 홍보 및 판촉활동에 들어간다.여기에 시장 상인들의 경영능력 개선과 역량 강화를 위해 5개 시장에 상인대학을 세운다. 달서·서문·칠성·방촌시장 및 패션주얼리 특구에 설치되며 의식 혁신과·유통환경 변화를 이해하는 기본과정과 판매기법 개선 등을 중점 교육한다. 대구 한찬규기자 cghan@seoul.co.kr
  • 中 베이징 공안당국 항공순찰 강화… 반정부시위 원천차단 속셈?

    │베이징 박홍환특파원│중국 베이징시 공안국이 경찰 헬리콥터를 매일 시내 상공에 띄워 순찰 활동을 강화키로 했다. 이를 위해 지상관제센터·경찰지휘본부와 연계된 지휘시스템이 26일부터 시험 가동에 들어갔다. 항공 순찰은 ‘량후이(兩會·전국인민대표대회·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 지칭)’가 열리는 다음달 초부터 본격 시작된다. 이번 항공순찰 활동은 중국 중앙텔레비전(CCTV) 방송국 신축 건물 화재가 직접적인 계기가 됐다. 고층건물 화재시 인명구조, 범죄 용의차량 추적, 교통정체 해소, 긴급환자 후송 등에 이용한다는 계획이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반정부 시위 등 각종 집단행동에 대한 진압작전 수행 능력을 높이려는 시도가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올해는 ‘티베트 봉기 50주년’ ‘톈안먼(天安門) 사태 20주년’ ‘파룬궁 금지 10주년’ 등 민감한 정치적 이슈가 많고, 실직 농민공(농촌 출신 도시 일용 노동자) 및 미취업 대학졸업자 등 사회불만 계층의 세력화 가능성이 그 어느 때보다 높기 때문이다. 실제 벌써부터 시내 중심가에서는 정치적 메시지를 담은 시위가 산발적으로 시작됐다. 지난 25일 위구르인으로 보이는 남녀 3명이 톈안먼 광장 인근의 왕푸징(王府井) 쇼핑가에서 분신자살을 시도했는가 하면, 하루 뒤인 이날에는 국무원 신문판공실 건물 앞에서 한 남성이 교통시설물 위에 올라가 50여분간 “참정권을 돌려달라.”며 시위를 벌였다. 량후이가 끝나는 다음달 15일까지 외지 차량의 베이징 시내 진입을 엄격히 통제하는 한편 외지인에 대한 신분증 검사를 강화한 데서도 중국 정부의 고민이 읽힌다. 베이징 상공을 순찰하는 헬기에는 수㎞ 거리의 자동차 번호판을 식별할 수 있는 고성능 카메라가 장착돼 있다. 시위를 전제하진 않았지만 베이징시 공안국은 상황이 발생하면 지상의 지휘본부는 헬기가 송출한 화면을 보고 소방대원 및 경찰병력의 투입 규모 등을 결정하게 된다고 밝혔다. stinger@seoul.co.kr
  • [전국플러스] 전통시장 위생시설 개선 지원

    서울시가 위생관리 강화를 위해 전통시장 가운데 15곳을 선정, 1곳 당 5200만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서울시는 이같은 내용의 식품진흥기금 운용방안을 25일 발표했다. 시는 모두 7억 7200만원을 투입해 업소별로 100만원 범위에서 냉장쇼케이스, 진열대와 손소독기, 살균소독기 등의 설치를 지원한다. 또 위생복, 위생모, 앞치마 등 위생물품, 원산지 표지판, 해충 퇴치기도 선택적으로 지원한다. 아울러 시민 등으로 구성된 소비자식품감시원을 활용, 업소별 지도·계몽 활동을 벌이기로 했다. 2월 중 시범사업장별 예산 지원과 추진협의체 구성이 완료되며, 상반기까지 사업이 마무리될 예정이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서울플러스] 매주 금요일 전통시장 이용의 날

    강북구(구청장 김현풍) 매주 금요일을 ‘전통시장 이용하는 날’로 지정해 운영한다. 이를 위해 구청 5개 국과 보건소, 구의회 등이 전통시장과 자매결연을 갖도록 했다. 5월말까지 자매결연 부서와 주민센터 직원이 참여하는 ‘전통시장 이용하는 날’ 운영 프로그램도 진행한다. 시장지원팀 901-6462.
  • 서울 시내버스 절반 ‘저상’으로 교체

    서울시는 올해 저상버스 411대를 새로 도입하는 등 2012년까지 전체 시내버스의 절반가량인 3200대를 저상버스로 바꿔 나갈 계획이라고 25일 밝혔다. 저상버스는 장애인이나 노인 등이 쉽게 탈 수 있도록 바닥이 낮게 만들어진 버스로 서울에는 2003년 처음 도입됐다. 현재 서울시 전체 시내버스(7202대)의 10.4%(751대)를 차지하고 있다. 시는 교통약자들이 많이 거주하는 지역과 복지관·병원 주변을 중심으로 저상버스를 집중 배치하고 일반버스 2대 배차 뒤 저상버스 1대를 번갈아 운행토록 버스 운행간격을 조정할 계획이다. 서울시는 이를 위해 2012년까지 총 5322억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서울시는 또 시각장애인을 위해 버스 정류장 20곳에 시범 점자안내판을 만들고, 횡단보도에 음향신호기 202개도 추가 설치하기로 했다. 버스 도착 예정시간을 실시간 안내하는 ‘버스정보안내시스템’도 올해 150개 정류장에 확대 설치할 예정이다. 이밖에도 지하철 역사에 음성유도기 1182개를 설치하고, 전동차 내 휠체어 전용 차량을 2량에서 4량으로 늘리기로 했다. 이밖에도 시는 서울의 교통환경에 적합한 ‘무장애 교통시설 설치·관리 기준’을 마련해 국토해양부가 운영하는 ‘장애물 없는 생활환경 인증제도’에 반영되도록 건의하기로 했다. 교통약자는 장애인, 고령자, 임산부, 어린이, 영·유아 동반자 등 대중교통수단을 이용하는데 신체적·심리적 불편함을 겪는 이들을 말한다. 서울시 전체인구의 21% 정도를 차지한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서울플러스] 장애인 모니터링 사업 추진

    서대문구(구청장 현동훈)지난해 서울시 장애인 편의시설 확충분야 최우수구의 명성을 이어간다. 구는 장애인의 자립기반 조성을 위해 모니터링 사업을 추진한다. 장애인 모니터링 요원이 다음달부터 연말까지 직접 보도, 교통시설, 공공 청사, 체육·문화시설 등 기존 공공시설이나 도시환경 정비사업을 직접 살핀다. 사회복지과 330-1266.
  • 강동구, 지역경제 활성화 ‘3촉’ 가동

    강동구가 경제난을 타개하기 위한 비상체제에 들어갔다. 구는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3촉(三促) 프로젝트’를 마련, 집중 추진한다고 24일 밝혔다. 3촉은 소비촉진·고용촉진·개발투자촉진으로 지역민과 지역 기업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자는 게 취지다. 구는 우선 소비촉진을 위해 직원 기부금으로 마련된 상품권(5000만원)을 저소득층에 나눠준다. 침체된 전통시장과 위기 가정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된다는 판단에서다. 또 지역 관공서와 50인 이상 기업의 구내식당 16곳은 한달에 2회 이상 휴무해 직원들이 인근 음식점을 이용하도록 유도한다. 고용촉진을 위해선 구청이 지역의 첨단업무단지에 입주할 기업과 인재 채용 협약을 맺는다. 지역인재 구청장 추천제도 실시, 지역인재를 대기업과 중소기업에 취업시키는 길을 마련했다. 개발 및 투자촉진, 중소기업자금난 해소 방안으로는 건설경기 활성화가 제안됐다. 이에 따라 첨단업무단지를 조기에 활성화시키고 숙원사업인 열병합발전소를 연내 착공한다. 중소기업 육성기금 30억원과 실질적 무이자 대출제도 마련된다. 구는 이와 함께 재정 조기집행과 복지뉴딜 프로젝트도 빠뜨리지 않았다. 현 상황을 재난에 준하는 위기상황으로 간주, 인건비와 법정경비를 제외한 모든 사업을 상반기 안에 발주토록 했다. 구는 기초생활수급자 중심의 정책에서 차상위·틈새계층 등 모든 저소득층을 아우르는 복지시책을 추진한다. 강동 복지 뉴딜 프로젝트이다. 구 관계자는 “지역민과 기업, 지역정부가 공동체가 돼 현안을 해결하는 사실상의 지역 거버넌스 제도를 꾀하고 있다.”고 밝혔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무한경쟁 자동차산업] (하) 국내 車산업 살릴 묘책은

    [무한경쟁 자동차산업] (하) 국내 車산업 살릴 묘책은

    새해 들어 자동차 업계에는 우울한 소식이 이어지고 있다. 현대차가 다음달 신형 에쿠스를 출시하는 등 신차 발표 뉴스도 있지만, 쌍용차 법정관리 개시부터 GM대우의 유동성 위기설까지 자동차 업계를 뒤흔들 만한 비보들이 쏟아지고 있다. 급기야 지난달 완성차 업체들은 지난해 1월에 비해 업체별로 25~88%씩 떨어진 월별 판매 실적을 내놨다. 4년 만에 최저치이다. 지난해 말부터 대부분의 공장 라인에서 사라진 잔업도 재개될 가능성이 낮아 보이고, 휴업일수만 늘어나고 있다. 자동차 산업의 급격한 침체는 경제 전반으로 여파가 번지고 있다. 생산 부문에서는 ‘완성차 판매량 급감→부품업체 휴업·조업중단과 이에 따른 구조조정→업계 전반의 유동성 위기→기술·개발(R&D) 여력 상실’ 등 악순환이 우려된다. 자동차 판매량이 줄면 제강·정유 산업뿐 아니라 유리·고무·플라스틱 등의 소재산업, 교통시설 설치, 운송·서비스업, 정비업, 보험업, 금융업 등에까지 악영향이 미친다는 분석이다. 소비 부문에서도 ‘차 업계 종사자들의 실질임금 감소→구매력 악화에 따른 소비침체→다른 산업으로의 침체 전이→차 구매력 약화’ 등의 순환고리가 생길 수 있다. 북미와 유럽, 일본 등 자동차 업체를 보유한 국가들이 앞다퉈 자동차 산업에 지원을 쏟아붓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우리 정부 역시 이런 각국의 경쟁적인 지원 행렬에 동참해야 한다는 주장이 전문가들로부터 제기되고 있다. 박홍재 자동차산업연구소장은 23일 “노후된 차를 폐차하고 새 차를 살 때 정부가 이를 지원하는 인센티브 정책을 펴면 차량 구매를 유도할 수 있다.”고 제안했다. 기존의 일시적 세금 감면 정책으로는 자동차가격 인하 효과가 미미해 실질구매로 연결되지 못한다는 지적에 따라 정부가 유력하게 검토하고 있는 안이기도 하다. 자동차산업연구소는 지난해 말 현재 333만대(전체 승용차의 26.7%)인 10년 이상된 승용차의 5%만 교체해도 15.9%의 내수진작 효과가 생길 것으로 분석했다. 이항구 산업연구원 기계산업팀장은 “정부가 완성차업체에 대해 강도 높은 자구책을 요구한 뒤 차등 지원하는 ‘선(先)구조조정 후(後)지원’ 방식을 모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팀장은 바람직한 지원 방향으로 ▲구조조정 및 인력 감축(6개월가량 휴직, 재교육받는 직원에 대해 정부와 업체가 2대1 비율로 기본급 75% 지급) ▲내수 활성화(노후차 신차 교체시 보조금 등 인센티브 지원) ▲수출 지원(중소 부품업체들 수출 시장 확보 지원) ▲그린카(친환경차) 지원 등 4가지를 제시했다. 자동차산업학회장인 김기찬 가톨릭대 교수는 “정부가 더 과감해질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자동차산업의 유관효과 등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해 구조조정 등 자구책을 마련한 회사에 대해 유동성 지원 등을 해야 한다.”며 정부에 ‘속도전’을 주문했다. 김필수 대림대 자동차학과 교수도 “개별기업에 대한 지원은 토종 업체인 현대·기아차에 먼저 시행한 뒤 GM대우·쌍용차 등 외국계에 적용하는 순서가 형평성 논란 등 부담을 줄일 것”이라고 제시했다. 이영표 홍희경기자 saloo@seoul.co.kr
  • 속초 차 없는 전통시장거리 만든다

    강원 속초시는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차 없는 쇼핑거리’를 조성한다. 23일 속초시에 따르면 다음달부터 전통시장 일대 640m 구간에 차 없는 쇼핑거리 공사를 본격 추진한다. 노후된 전통시장 환경을 개선, 손님들이 즐겁게 찾는 편리한 쇼핑공간을 만든다는 게 취지다. 20억원이 든다.시는 우선 중앙시장 명동로와 동화장길 일대의 무질서한 전선을 지중화할 방침이다. 또 다음달부터 상·하수도 시설을 교체하고 하반기까지 도로, 가로등 등의 정비와 함께 비가림시설 설치를 끝낼 계획이다. 시는 이곳을 현재 정비사업이 진행 중인 중앙로 설악로데오거리와 연계, 전통시장 상권 활성화에 중점을 두기로 했다. 채용생 시장은 “전통시장 차 없는 쇼핑거리 사업이 끝나면 고객들이 즐겁고 편안한 분위기에서 전통시장을 둘러볼 수 있다.”며 “속초의 새로운 문화공간으로 자리잡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속초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 [비즈&피플] 채동석 애경그룹 부회장 간담회

    [비즈&피플] 채동석 애경그룹 부회장 간담회

    애경그룹이 종합 유통그룹 비전을 발표했다. 채동석애경그룹 유통·부동산 개발부문 부회장은 17일 기자 간담회를 갖고 “2013년까지 수도권 7개 백화점에서 매출 3조8000억원을 올리는 종합유통그룹으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채 부회장은 유통부문 새 브랜드 이미지(BI) ‘AK’를 발표하고 “지역밀착형의 수준 높은 고급백화점으로 유통 3강 체제를 구축하겠다.”고 덧붙였다. 애경은 삼성플라자 위탁경영이 끝나는 3월에 맞춰 애경백화점 구로본점과 수원점, 삼성플라자, 4월 오픈하는 평택점의 이름을 ‘AK플라자’로 바꾼다. 인터넷몰인 삼성몰은 ‘AK몰’로 바꾸고, 포인트 적립·할인카드를 ‘AK멤버스카드’로 통합한다. 채 부회장은 “구로점은 물론 다른 매장들도 지역 상권에서 1위를 하고 있는 만큼 지역 고객의 욕구를 충족시키는 고급 브랜드로 확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루이뷔통·디오르·에트로 등 고급 브랜드 입점을 유치하고, 구로점에는 고급 식품 위주로 프리미엄 식품관을 오픈할 방침이다. 채 부회장은 현재 4개인 백화점을 2013년까지 7개로 늘리기 위해 현재 수도권 내 지자체들과 부지를 협의 중이라고 설명했다. 수원애경역사 옆 유휴부지를 2012년까지 멀티 콤플렉스 유통시설로 개발하는 한편, 경의선과 인천공항철도가 개통되는 홍대입구역 민자역사도 2012년까지 복합 레저시설로 개발할 예정이다. 채 부회장은 또 중국진출계획과 관련, “중국 쑤저우(蘇州) 등에서 중국 정부와 복합쇼핑몰 진출을 타진 중”이라면서 “가까운 시일 안에 중국 1호 백화점을 발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윤설영기자 snow0@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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