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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통시장 근처 SSM 허가제로, 국방부, 靑·정치권 사찰 의혹”

    국회는 6일 13개 상임위에서 국정감사를 실시해 4대강 사업과 세종시, 남북 관계, 기업형 슈퍼마켓(SSM), 군 사찰 문제 등을 다뤘다. 최경환 지식경제부 장관은 이날 지식경제위에서 “전통시장 근처에 입주하려는 SSM에 대해 허가제 도입이 가능하다.”면서 “다만 전통시장 근처를 뺀 일반구역은 허가제가 세계무역기구(WTO) 규정에 저촉되기 때문에 입점시 사업계획서를 제출하도록 하는 강화된 등록제를 하겠다.”고 밝혔다. 한나라당 김영우 의원은 국방부 국감에서 윤종성 국방부 조사본부장이 국방장관에게 보고한 ‘지휘참고’라는 제목의 문건을 공개하며 청와대와 정치권에 대한 국방부의 사찰 의혹을 제기했다. 이 문건에는 ‘청와대 행정관 대상 대대적인 물갈이’, ‘골프운동 관련 청와대 분위기’ 등의 내용이 담겨 있다. 이에 대해 윤 본부장은 “(해당 첩보수집은) 당연히 우리의 임무이며 언론과 요원활동, 유관기관 협조에 의해 취득되고 있다.”고 해명했다. 행정안전위의 행안부 국감에서 민주당 최규식 의원은 “인접 시·군 간 통합은 현행 지방자치법에 의해 가능한 상황에서 행안부가 ‘수십억원의 인센티브를 준다.’면서 전국을 들쑤셔놓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이달곤 행안부 장관은 “행안부가 추진하는 것은 전면적인 기초지자체 통합이 아니고 길게는 10년 전부터 통합이 거론된 지역에 기회를 주자는 것”이라고 해명했다. 환경노동위의 환경부 국감에서 민주당 김상희 의원은 “4대강 사업으로 130만명의 식수 대란이 우려된다.”며 사업 중단을 촉구했다. 외교통상통일위의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사무처 국감에선 민주평통이 지난 7월 배포한 ‘이명박정부 대북정책 바로알기’라는 책자에서 6·15 공동선언을 ‘뒷돈의 산물’, 10·4 선언을 ‘무책임한 합의’로 표현한 사실을 두고 공방을 벌였다. 이지운 안동환기자 jj@seoul.co.kr
  • [생각나눔 NEWS] 버스 끊긴 새벽 전용차로

    버스 없는 새벽에 웬 버스전용차로 vs 일관된 교통흐름을 위한 조치. 서울시내 간선도로에 운영 중인 버스중앙차로제를 놓고 효율성 논란이 끊이질 않고 있다. 24시간 운영되는 버스중앙차로에 대해 택시기사와 시민들이 제기하는 불만이다. 이들은 시내버스가 다니지 않는 새벽시간대에는 중앙차로제가 무의미하다고 지적한다. 가변차로를 운영하거나 시간대별 통행허가제가 도입돼야 한다고 주장한다. 하지만 서울시는 꿈쩍도 하지 않고 있다. 교통체계의 일관성과 혼란 방지 때문이다. 5일 오전 3시쯤 미아삼거리. 시내버스가 끊기면서 도로 중앙에 설치된 버스전용차로는 텅 비어 있다. 반면 전용차로 양쪽의 왕복 4차선 도로는 새벽시간대에도 불구하고 교통흐름이 더디다. 출·퇴근시간대를 연상케 할 정도다. 택시기사 홍산호(46)씨는 “이 지역은 유흥가가 많기 때문에 새벽시간대에도 정체가 풀리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놀고 있는 중앙차로를 활용하지 않는 이유를 모르겠다.”는 표정을 지었다. ●영등포 로터리등 상습정체 몸살 같은 시간대 영등포로터리에서도 비슷한 풍경이 벌어졌다. 버스중앙차로를 제외한 나머지 차선은 주차장을 방불케 했다. 야근을 마치고 퇴근하는 길이라는 직장인 김재휘(36)씨는 “교통량이 많기도 하지만 택시를 잡는 취객들과 이를 골라 태우려는 택시기사들이 도로 양쪽에서 편도 두 개 차선 이상을 차지하고 있어 위험한 상황이 연출된다.”면서 “중앙차선을 개방하면 교통흐름이 훨씬 나아질 것”이라고 지적했다. 현재 서울시는 25개 노선에서 버스중앙차로제를 시행하고 있다. 합하면 83.4㎞쯤 된다. 상습 정체구역 중 왕복 8차선 이상의 대로가 있는 곳이 주요 대상이다. 도봉~미아로, 수색~성산로, 천호~화정로, 시흥~한강로, 망우로, 강남대로, 송파대로, 신반포로 등에서 운영 중이다. 서울 시내버스는 이르면 오전 1시, 늦어도 오전 2시면 운행을 종료한다. 첫차는 오전 4시~4시30분에 운행을 시작한다. 많게는 4시간, 적어도 2시간30분간 중앙차로 2개 차선(왕복)이 노는 셈이다. 가로변의 버스전용차로는 출·퇴근시간대나 낮 시간대에만 운영한다. 새벽시간까지 정체가 계속되는 지역은 대부분 유흥가를 끼고 있다. 한 경찰관은 “새벽시간에 호객을 하기 위해 정차 중인 택시는 관례상 단속을 하지 않기 때문에 바깥쪽 차선의 개선 여지는 없는 상황”이라면서 “일반 차량을 중앙차로로 다니게 하면 교통흐름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시민과의 약속 깨면 되레 혼란 그렇지만 서울시는 새벽 시간대에 새로운 교통시스템을 적용하는 것은 낭비라는 입장이다. 서울시 중앙차로팀 관계자는 “일부 구간에서 정체가 생길 수는 있지만 얼마 안 되는 시간 동안 중앙차로를 열 만큼의 문제가 발생하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한다.”면서 “중앙차로가 시민들 사이에서 이미 하나의 약속처럼 인식되고 있는데 가변차로를 운행하거나 신호체계를 바꾸는 것은 오히려 혼란을 낳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박건형 박성국기자 kitsch@seoul.co.kr
  • [경제플러스] 내년 채권거래 전용시스템 구축

    내년 1·4분기까지 채권거래 전용시스템이 구축되고 채권투자 정보를 한데 모은 채권몰도 만들어진다. 소액채권이 인기를 끌면서 나온 대책이다. 금융위원회는 5일 채권시장 활성화를 위해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채권 유통시장 제도개선방안’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전용시스템은 금융투자협회가 운영하고 있는 채권 호가집중 시스템을 확대 개편해 마련된다. 채권 거래 호가 정보뿐 아니라 주문, 매매, 가격협상 등의 정보도 확인할 수 있다. 지금까지는 개인별 메신저를 썼다. 또 개별 투자자들이 채권에 대한 정보를 구하기 어렵다는 점을 감안, 소액채권 관련 정보를 한데 모은 쇼핑몰 형태의 채권몰도 만들기로 했다.
  • [CEO 칼럼] 히스로 공항에서 본 컵라면/이경순 누브티스 대표

    [CEO 칼럼] 히스로 공항에서 본 컵라면/이경순 누브티스 대표

    1999년 영국 런던 히스로 공항에 도착했다. 파리행 비행기를 기다리며 면세점을 둘러보다가 우리나라 컵라면을 발견했다. 서둘러 짐을 싸느라 컵라면을 빠뜨려 여행 내내 허기진 것 같은 기분이 들던 차여서 반가운 마음에 60개를 몽땅 사서 전시 내내 친구들에게 선물하고 출장 중에 열린 와인파티에도 내놓았다. 와인파티 후기마다 컵라면을 인기 메뉴로 꼽는 데 주저하지 않는 걸 본 뒤부터 ‘친교의 음식·기적의 음식·해장을 위한 음식’으로 컵라면을 칭송한다. 그때 컵라면 마니아가 된 외국 친구들에게 가끔 크리스마스 선물로 컵라면을 보내곤 했는데, 이제는 자기들이 신제품을 미리 알고 보내달라고 주문할 정도다. 얼마 전에 주문받은 오징어짬뽕 컵라면을 사면서 히스로 공항 컵라면의 추억이 삼삼했다. 파리 일정을 마치고 며칠 뒤 이번에는 벨기에행 비행기를 타기 위해 간 히스로 공항에서 다시 면세점 식품 코너를 찾았다. 점원에게 물으니 나흘 전 어떤 동양인이 싹쓸이를 해 가서 재입점까지 2주를 기다려야 한다는 답이 돌아왔다. 너무 미련한 행동을 했다는 자책이 들었다. 매점매석을 해 여러 사람이 발견해야 할 행복을 빼앗은 것이다. 많이 사주면 매출도 오르고 인기가 높아졌다는 입소문을 타고 우리나라 컵라면이 많이 팔릴 것이라고 생각했지만, 오히려 3주간 컵라면을 공항 면세점에서 구경도 못하게 만든 결과가 되었다. 그때 컵라면은 영국의 대형 유통업체인 테스코가 유통시킨 것이었다. 테스코는 연 3500억파운드가 넘는 매출을 올리는 회사다. 1990년대 다른 유통업체를 인수해 사업을 확장하고, 고품질 자체브랜드(PB) 상품 개발을 확대하는 등 공격적인 경영을 펴며 급속하게 성장했다. 1992년 이후 적극적인 해외진출을 시도해 헝가리·체코·슬로바키아 등 동구권에서 확고한 지위를 확보했고, 1997년에는 소매금융업에도 진출했다. 영국의 스코틀랜드·웨일스·북아일랜드 등지에 979개 점포를 내고 26만명의 종업원을 보유했다. 점포의 반 이상을 주유소와 함께 운영하는 게 특징이다. 한국에서는 1999년 삼성물산과 합작해 삼성테스코를 설립했고, 지금은 삼성테스코 홈플러스가 전국에 54개 매장을 갖고 있다. 지금도 나는 그때 히스로 공항에서 컵라면을 싹쓸이한 게 테스코와 삼성물산의 합작에 도움이 되었다고 굳게 믿는다. 영국 테스코 마케팅 팀원들이 출장 때마다 컵라면을 챙기는 나와 같은 사람들과 어울리는 와인파티에서 아이디어를 얻고 실행한 것은 아닐까. 그래서 출장을 가면 파티를 자주 열라고 마케팅팀이나 지인들에게 강조하기도 한다. 컵라면뿐이 아니다. 우리 국민 하나하나가 외국 면세점에서 한국 브랜드 제품을 모두 사 버리자는 주의이다. 미국 뉴욕에서 MCM 핸드백을 발견하면 모두 사자는 것이다. 그래야 루이뷔통을 5년 안에 앞지를 수가 있다. 이럴 때 ‘지름신’을 발휘하는 게 우리 브랜드의 수호신이 되는 것이다. 이제 소매산업이 가격과 품질만으로 성공을 할 수는 없다. 소비자들의 특징과 지역 문화를 이해해야 한다. 그래야 현장에서 많은 실전과 수요를 발견하게 될 것이다. 브랜드를 알리고 세계적으로 육성하려고 할 때 이 방법이 오히려 쉽다. 머리를 싸매고 책상에 앉아 고민하기보다 적극적으로 우리 브랜드를 반가워하고, 자랑스러워하고, 사 버리는 게 말이다. 이경순 누브티스 대표
  • 전통상업 보전구역 SSM(기업형 슈퍼마켓)·마트 진입규제

    재래시장 가운데 보존 가치가 있는 전통 시장과 인접 지역을 ‘전통상업 보전구역’으로 지정해 이 구역에 ‘기업형 슈퍼마켓(SSM)’과 대형할인점의 진입을 규제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일부 지역에선 사실상 ‘진입 허가제’가 도입되는 셈이다. ●지경위 추진… 사실상 진입허가제 도입 4일 지식경제부에 따르면 국회 지식경제위원회는 그동안 제출된 여야의 ‘유통산업발전법 개정안’을 절충해 이같은 내용을 담은 대안을 마련했다. 지경부 관계자는 “국제통상 전문가와 유통 전문가, 소비자단체 등의 의견을 수렴해 최종 정부안을 확정할 것”이라면서 “아직은 검토 단계이며, 다음달 관련 내용을 지경위에 제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특정 재래시장을 전통상업 보전구역으로 규정하는 기준은 각 지방자치단체가 지역 특성에 맞춰 마련할 것으로 보인다. 이렇게 되면 지역별 전통 재래시장과 인근 지역엔 대형할인점과 SSM의 진입이 사실상 어렵게 된다. 하지만 지자체별로 전통상업 보전구역 관련 기준이 달라질 수 있고, 모든 재래시장을 전통상업 보전구역으로 지정할 가능성도 있어 논란이 적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지경부 관계자는 “지역별로 상황이 다르고 현대화된 마트와 SSM을 선호하는 소비자들의 압력도 있기 때문에 지자체들이 무리한 결정을 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지자체가 요건 정해 기준 등 논란일듯 정부는 그동안 대형할인점과 SSM의 영업 시간, 영업 품목 등을 규제하거나 설립 허가제를 도입하자는 정치권의 주장에 대해 “WTO의 유통시장 개방 양허안에 저촉된다.”는 이유로 반대해왔다. 대신 최근 급증하는 SSM과 관련, 대형할인점과 마찬가지로 등록제를 시행하고 지역 산업에 대한 기여 의무를 부여하는 방안에 무게를 둬왔다. 한편 대형할인점과 SSM, 온라인쇼핑 등 새로운 유통망이 도입되면서 전통 시장이 급속하게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전국의 전통시장은 지난해 모두 1550곳으로 2004년(1702곳)보다 152곳이나 감소했다. 전통시장의 점포 수도 2004년 23만 7000개에서 지난해 20만 7000개로 3만개가 줄었다. 2001년 40조 1000억원에 달했던 전통시장 매출은 2007년 31조 4000억원으로 급감했다. 반면 같은 기간 대형할인점 매출은 13조 8000억원에서 27조 9000억원으로 증가했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먹고~보고~즐기는~ 벌교 꼬막

    전국적인 명성을 떨치고 있는 벌교꼬막의 모든 것을 보고 느낄 수 있는 시설이 전남 보성군 벌교읍 회정리 5일시장에 들어선다. 보성군은 4일 국내 꼬막 생산량의 70%를 차지하는 벌교에 모두 100억원을 들여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 문화공간을 갖춘 ‘벌교꼬막 웰빙센터’를 건립한다고 밝혔다. 군은 그동안 타당성 조사와 주민 설문 등을 거쳐 위치를 5일시장으로 결정했으며 연말에 착공, 내년 말에 완공할 예정이다. 벌교꼬막 웰빙센터는 1만㎡ 부지에 홍보관, 체험장, 저장·가공·유통시설 등을 갖춘 2층 규모의 복합 관광타운으로 조성된다. 이 센터는 인근에 세워진 소설 태백산맥 문학관과 함께 벌교의 새로운 명물로 떠오를 전망이다. 득량만 청정갯벌에서 생산되는 벌교꼬막은 지난 2월 전국 최초로 수산물 지리적 표시 제1호로 등록됐으며 보성군이 ‘천상갯벌’과 ‘꼬미·쫄미’라는 상표를 등록하는 등 벌교꼬막의 명품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를 위해 군은 30억원의 예산을 들여 벌교꼬막의 종묘 개발 등을 추진하고 있다. 광주 최치봉기자 cbchoi@seoul.co.kr
  • [인사]

    ■서울시 ◇5급 승진 △도로교통시설담당관실 조예환 △중부푸른도시사업소 김상기△시설안전부 김권일△건축기획과 한병준 △건축부 김진용
  • 다산콜센터 추석연휴 특별 서비스

    서울시가 운영하는 다산콜센터에서 추석연휴기간 특별 상담서비스를 제공한다. 서울시는 연휴 동안 다양한 문화행사와 교통정보 등을 통합민원상담 전화인 다산콜센터(국번 없이 120)를 통해 안내한다고 30일 밝혔다. 시는 연휴에도 다산콜센터를 24시간 운영하며, 시에서 마련한 전통 문화행사뿐만 아니라 고궁·박물관·전시행사 등의 정보를 제공할 방침이다. 시민의 이동 편의를 위해 ‘통합 길안내 시스템’을 활용, 버스 및 지하철 운행시간 등의 교통정보는 물론 교통상황도 5분 단위로 업데이트해 안내한다. 서울지역 52개 전통시장에서 진행하는 추석행사도 전화를 통해 안내받는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이재오 국민권익위원장 “부패방지는 국가선진화 위한 과제”

    이재오 국민권익위원장 “부패방지는 국가선진화 위한 과제”

    이재오 전 한나라당 최고위원이 30일 제2대 국민권익위원회 위원장(장관급)에 취임했다. ●오늘부터 주요 부서별 업무보고 받아 이 신임 위원장은 이날 청와대에서 임명장을 받은 뒤 곧바로 서울 미근동 권익위 청사로 향해 취임식을 갖고 업무에 들어갔다. 1일부터는 현장목소리를 듣기 위해 전통시장을 찾고 부서별 업무보고도 받을 예정이다. 이 위원장은 현 정부 실세 정치인 출신답게 취임 첫날부터 권익위의 위상 강화와 부정부패방지에 강한 자신감을 보였다. 그는 취임사를 통해 “경제를 살리고, 깨끗한 나라를 만들어 국가경쟁력을 높이는 데 권익위원회가 역할을 해야한다.”면서 국정철학을 구현하는 핵심부처로 거듭날 것임을 강조했다. 특히 “부패방지는 국정운영과 국가 선진화를 위해 반드시 이뤄내야 할 시대적 과제”라면서 “권력형비리, 토착비리, 공무원비리를 없애기 위해 권익위 직원들이 제 역할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권익위가 부패방지위원회, 고충처리위원회, 행정심판위원회 등이 통합한 조직임을 의식한 듯 직원들에게 ▲국민을 섬기는 낮은 자세로 ▲공직자로서 확고한 소명의식을 갖고 ▲직원간 융합 ▲높은 윤리적 기준 등을 갖추도록 당부했다. 8월27일 양건 초대 위원장의 사퇴 이후 한 달여 만에 새 수장을 맞이한 권익위 직원들은 신임 위원장에 대한 기대감에 부풀어 있다. ●직원들 “조직의 신인도 높아질것” 권익위의 한 고위 간부는 “이명박 정부와 비슷한 시기에 출범했지만 아직 국민들에게 잘 알려지지 않았다.”면서 “위원장이 정치인 출신이라 조직의 대외 신인도가 크게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대다수 직원들도 “다른 정책부처에 권고하는 일이 많은데 실세 위원장의 취임은 향후 업무처리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전영한 서울대 행정대학원 교수는 “권익위는 3개 기관이 통합돼 응집력이 약한 데다 정책수단이 없는 조직”이라면서 “따라서 정책을 권고해야 하는 권익위로서는 힘있는 기관장을 통해 관련 부처에 영향력을 높이는 좋은 기회로 삼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동구기자 yidonggu@seoul.co.kr
  • ‘역귀성’ 부모님 서울오기 전 이것만은

    ‘역귀성’ 부모님 서울오기 전 이것만은

     3일간이란 짧은 추석연휴에 자식 고생시키지 않으려고 서울로 오는 ‘역귀성’을 택한 노부모님들.이번 추석엔 서울의 주요 관문인 서울역 등지의 대중교통 시스템이 많이 달라져 꼼꼼히 익혀놓지 않으면 부모님을 고생시켜드리기 십상이다.자식·손자손녀 주려고 바리바리 싼 꾸러미를 두손에 든 노부모님이 고생하실 것을 생각하면 바뀐 버스정류장 정도는 숙지해 놓아야 할 것같다.  서울역과 반포 서울고속터미널 인근 교통시스템이 지난 설때와 달리 많이 달라졌다.서울고속터미널 앞에 버스중앙차로제가 시행돼 기존의 버스정류소가 옮겨졌고, 서울역 앞에는 버스환승센터가 생겨 이곳 또한 버스정류소의 위치가 싹 바뀌었다.또 지하철 9호선이 개통되면서 서울고속터미널에서 이용할 수 있는 노선도 늘어 굳이 택시를 타지 않아도 편하게 도착할 수 있다.  ●서울역 앞에서 버스타려면 노선도 꼭 참조  서울역에 내려 버스를 타러 이리저리 돌아다닐 필요가 없어졌다.서울역 주변 10여곳에 산재됐던 버스정류소를 한 곳에 모은 시내버스환승센터가 지난 7월 25일 개통됐다.기존 버스정류소에 익숙했다면 많이 헷갈릴 수 있다.  원칙만 알면 간단하다.서울역에서 나오면 바로 정면에 보이는 1~7번 정류소 중 1~2번은 택시를 이용하는 곳이다.용산·김포(인천)공향 방향으로 가려면 3번 정류소에서,용산·광명·시흥·노량진 방향으로 가려면 4번 정류소에서 버스를 기다리면 된다.강남·분당·퇴계로 방향은 5번,고양·은평·구리 방면은 6번 정류소를 이용하면 된다.한강로→한국은행·시청 방면 버스는 7번 정류소에서 탈 수 있다.    서울역 계단을 내려와 횡단보도를 건너기 전에 있는 전체 노선도를 참조하면 편리하다.  자세한 정보는 서울시 교통정보센터 홈페이지(http://topis.seoul.go.kr) 혹은 120 다산콜센터(전화 120번) 등을 통해 알 수 있다.    ●고속터미널 앞에서 버스 타려면 차도 중앙에서  반포 서울고속터미널 앞도 많이 바뀌었다.지난 6월 13일부터 구 반포삼거리∼논현역 사이 3.5㎞ 구간에 중앙차로제도가 시행됐기 때문이다.  중앙차로 정류장에서 이용할수 있는 버스는 143,148,360~362,401,4212,4318,4425,4425(심야),462,540,540(심야),6000,640,6411,642,642(심야),643,8541,9408번이다.가장 가까운 중앙차로 정류장은 신세계백화점이 입점한 센터럴시티(호남선) 빌딩 바로 앞에 있다.이외 노선은 주변에 있는 가변차로 정류장,마을버스·공항버스 정류장을 이용하면 된다.  ●터미널에 내려 9호선 타고 ‘슝~’  지하철 9호선의 개통도 고속터미널에서 내린 어르신들이 알면 좋은 정보다.9호선이 지난 7월 24일 개통되면서 서울 동남 지역과 서북부 지역을 바로 잇게 됐다.신논현역에서 개화역까지 52분이면 간다.고속터미널에서 동작(현충원)까지 5분40초 거리가 급행을 타면 3분15초로 줄어든다.고속터미널에서 김포공항까지 급행을 이용하면 43분에서 27분30초로 시간을 절약할 수 있다.  단 다른 노선으로 환승이 바로 되지 않는 곳이 있으니 지하철 9호선 홈페이지(http://www.metro9.co.kr/index.do)에서 정보를 확인해야 한다.    ●지하철·시내버스 연장 및 증편  한편 3~4일에는 서울의 지하철과 시내버스 막차 운행시간이 연장된다.또 추석연휴기간 고속·시외버스도 증편된다.  3~4일 지하철 1~9호선은 종착역을 기준으로 다음날 새벽 2시까지 12~30분마다 1대꼴로 하루 총 142차례 늘어난다.또 같은 기간에 시내버스는 서울역·청량리역·영등포역·용산역 등 기차역과 반포 서울고속버스터미널·동서울·남부·상봉 등 주요 버스터미널에서 새벽 2시까지 탈 수 있다.연휴기간 고속·시외버스는 하루 1828회를 늘려 모두 7166회 운행되고 30일 오전 4시부터 10월5일 자정까지 개인택시 부제가 해제된다.  1일 오전 6시부터 4일 자정까지 남부순환로 남부버스터미널~서초IC 구간(0.5㎞) 양방향의 도로변 1개 차로는 임시 버스전용차로로 운영된다.  인터넷서울신문 최영훈기자 taiji@seoul.co.kr
  • 좌측통행 아니죠… 우측통행 맞아요

    내년 7월 우측보행 전면실시를 앞두고 1일부터 지하철, 철도, 공항 등 대중교통시설과 공공기관에서 우측보행을 시범적으로 실시한다. 시범실시 대상은 476개 철도역·15개 공항·627개 지하철역으로, 에스컬레이터와 무빙워크 등의 시설을 9월 말까지 우측보행에 적합하도록 개선했다. 국토해양부는 이들 시설에 화살표 등 안내표지를 설치하고, 안내도우미를 배치시켜 우측보행 실시에 따른 혼란을 줄일 방침이다. 그러나 동대문운동장·충무로·왕십리역 등 유동인구가 많은 일부 지하철역은 에스컬레이터 교체 등 근본적인 시설개선이 필요해 당분간 좌측보행을 유지할 수 밖에 없어서 시민들의 혼란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또 시범실시 대상이 아닌 민간시설과 연결되는 일부 지하철역도 우측보행과 좌측보행이 혼재돼 혼란을 겪을 수 있다. 국토부 관계자는 “백화점, 영화관 등 대형시설에는 우측보행을 실시해달라는 협조를 요청한 상태다. 시범실시 기간 동안 민간시설도 모두 우측보행에 맞게 시설을 개선하거나 교체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시설개선이 필요한 지하철역도 내년 7월 전면시행 전까지 시설을 보완하기로 했다. 우리나라는 1905년 대한제국 시절 보행자·차량 우측통행 원칙을 세웠으나, 일제강점기에 좌측통행으로 바뀐 뒤, 차량만 우측통행으로 하고 있다. 윤설영기자 snow0@seoul.co.kr
  • 수사용 위폐 유통 피해 “국가가 배상하라” 판결

    올 초 발생한 ‘제과점 여주인 납치사건’ 해결을 위해 경찰이 사용했던 위조지폐로 인한 피해를 국가가 배상해야 한다는 판결이 나왔다.서울중앙지법 민사5단독 박정기 판사는 사건 당시 경찰이 범인을 잡기 위해 사용한 위폐로 피해를 본 박모씨가 국가를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청구소송에서 700만원을 물어주라고 원고 일부 승소 판결했다고 30일 밝혔다.경찰은 지난 2월 내발산동 제과점에서 여주인을 폭행하고 납치한 뒤 몸값을 요구한 범인 정승희(32)씨에게 추적을 위한 위폐를 지불했고, 정씨는 이 중 700만원을 이용해 박씨에게서 오토바이를 구입했다. 범인 검거 뒤에도 별다른 보상을 받지 못한 박씨는 소송을 제기했다.재판부는 “범인 검거를 위해 위조지폐를 사용할 필요성이 있었다고 해도 범인검거에 실패했을 경우 범인이 이를 유통하리라는 점을 충분히 예상할 수 있었다고 할 것이므로 범인이 실제로 이를 유통해 피해자가 발생한 경우 국가가 그 책임을 져야 한다.”고 판시했다. 또 “통화위조범의 경우 검거가 어려운 만큼 위폐 유통시 피해는 크고 회복이 힘들다는 점도 감안했다.”고 설명했다.유지혜기자 wisepen@seoul.co.kr
  • 추석 맞이 전통시장 방문

    이건식 전북 김제시장 29일 추석을 맞아 관내 전통시장을 방문해 지역상품 사주기 캠페인을 벌이며 상인들을 격려했다.
  • [기고] 재래시장이 살아야 우리 문화와 정신이 산다/이호조 서울 성동구청장

    [기고] 재래시장이 살아야 우리 문화와 정신이 산다/이호조 서울 성동구청장

    “끓는 물에 살짝 데쳐서 고추장에 조물조물 묻혀 먹어봐, 끝내줘.” 나이 지긋한 야채가게 아주머니의 정감어린 목소리에 젊은 주부가 신기한 듯 이것저것을 물으며 야채거리를 고르고 있었다. 아주머니가 “자, 덤이야.”라며 검정 비닐봉투에 한 움큼 콩나물을 찔러주자, 젊은 주부 얼굴에는 미소가 가득 번진다. 얼마전 금호동 금남시장에서 만난 정겨운 풍경이다. 재래시장에는 시장 상인들의 재미있는 입담과 소박한 정을 느낄 수 있을 뿐 아니라 말만 잘하면 덤으로 얻는 후한 인심도 있다. 시장은 우리 고유의 문화가 숨쉬는 문화 터전인 셈이다. 필자가 코흘리개 시절, 명절을 앞두고 어머니 손을 잡고 시장을 따라갔던 기억이 생생하다. 바쁘게 움직이는 상인들의 모습, 뭉게뭉게 뽀얀 수증기를 뿜어내던 찐빵과 만두, 순댓국 등 먹거리, 알록달록 화려한 색상의 옷들. 하지만 최근에 대형 유통점에 밀려 재래시장이 사라지고 있다. 참 가슴 아픈 현실이다. 대형 유통점은 깨끗하고 정돈된 쇼핑 환경, 모든 물품을 한 곳에서 살 수 있는 다양성, 편리한 주차장, 어린이 놀이터 등 많은 장점으로 주민들의 발길을 잡고 있다. 그 결과 지역의 모든 재래시장이 고사 직전에 몸부림을 치고 있다. 이에 필자가 민선 4기 서울 성동구청장으로 당선됨과 동시에 전통시장 활성화사업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먼저 시민들이 전통시장으로 발길을 돌릴 수 있도록 시설현대화사업을 시작했다. 시장 이름이 새겨진 발광다이오드(LED) 간판 설치, 눈이나 비가 와도 편리하게 시장을 볼 수 있는 아케이드 시설을 우선 도입했다. 또 민원이 가장 많았던 화장실을 개·보수했고, 식수대를 설치하는 등 환경개선사업을 실시했다. 물론 여건에 따라 현대식 주차타워나 지하 주차장도 확충하기로 했다. 또 주먹구구식 경영을 탈피하고 적극적인 마케팅을 위한 지원도 아끼지 않았다. 상인들의 경영마인드 향상을 위한 ‘상인아카데미’와 ‘우수시장 벤치마킹’을 통해 스스로 변화를 시도했다. 이와 함께 친절교육과 마케팅기법 등 다양한 교육기회를 제공했다. 경제적 지원에도 나섰다. 소액금융 지원으로 영세 상인들의 자립기반을 만들었으며, 전국 최초로 전통시장 상품권을 발행해 현재까지 3억 9000여만원이 시장으로 유입되도록 했다. 다가오는 추석에도 1억 4000만원의 상품권을 구매해 전통시장 활성화에 앞장설 예정이다. 수도권 육류 유통의 60~70%를 차지하는 마장동 축산물시장이 드디어 현대시설로 탈바꿈한다. 그동안 낡고 지저분하며 비위생적이란 민원이 끊이지 않았던 곳이다. 이런 민원에도 마장동 축산시장은 일반 주거지역이고, 나대지 비율이 50% 이상 돼야 하는 도시개발법에 발목을 잡혀 현대화가 지지부진했다. 하지만 지난 7월부터 2년 동안 한시적으로 일부지역에 나대지 비율을 적용하지 않는다는 도시개발 업무지침 내용에 따라 마장동 축산시장이 현대화 사업에 첫걸음을 내디딜 수 있었다. 추석에도 각 시장에서 다양한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행사기간 전통시장을 찾으면 풍물놀이, 노래자랑 등 각종 공연관람과 윷놀이·투호놀이, 경품행사 등 다양한 이벤트로 온가족이 웃을 수 있는 자리로 꾸밀 예정이다. 빈틈없이 줄 맞춰 진열된 상품, 바코드와 계산기 소리가 난무하는 대형 유통점이 아니라 웃음소리, 정이 넘쳐나는 재래시장이 살아야 우리 정신과 문화가 이어진다. 재래시장은 아이들에겐 우리 삶과 문화를 느낄 수 있는 기회이며 어른들에게는 어렸을 적 향수를 가져다 주는 곳이다. 이호조 서울 성동구청장
  • “이웃과 함께 따뜻한 한가위를”

    “이웃과 함께 따뜻한 한가위를”

    ‘이웃과 함께 따뜻한 추석 보내요.’ 기업들이 한가위 명절을 맞아 소외된 이웃을 위한 사랑의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29일 재계에 따르면 전경련 정병철 부회장 등 임직원들은 이날 서울 가산동 ‘지구촌사랑나눔 다문화복지센터’를 방문, 다문화가정과 송편을 빚고 다과회를 가졌다. 전경련은 어린이집 아이들이 건강하게 자랄 수 있도록 1년간 약 2000만원 상당의 친환경 식자재를 지원하기로 약속했다. 삼성사회봉사단도 이날 안산 외국인주민센터에서 다문화 가정 50여가족을 초청, 각국의 음식과 문화를 함께 나누는 자리를 마련해 근로자들의 향수를 달래줬다. STX조선해양 임직원과 가족 봉사단은 30일 진해 복지시설 정혜원, 희망의 집, 재활원 등 지역 복지 시설 3곳과 인근 마을 3곳을 방문해 700만원 상당의 생활용품 및 식료품을 전달할 계획이다. 같은 날 STX중공업도 마산 광명촌의 보훈 용사 가정을 찾아 상이 용사 및 가족들을 위문한다. 현대제철은 29일 인천 현대시장과 포항 죽도시장에서 전통시장 상품권으로 제수용품과 추석 선물, 농수산물을 구입해 지역 복지시설 26개소에 전달했다. 현대모비스도 29일 전 임직원이 서울 시립소년의집, 천안 죽전원, 울산 수연복지재단, 마산 치매요양원 등 복지센터와 교통사고 유자녀 및 독거노인을 찾았다. 우리농산물 300상자와 쌀 500포, 재래시장 상품권 7000여장 등 2억 4000여만원어치의 생필품을 전달했다. 에쓰오일도 29일 아흐메드 수베이 사장을 비롯한 에쓰오일 사회봉사단 100여명이 등촌4단지 종합사회복지관을 찾아 송편을 빚고, 식료품과 비누 등 생필품을 나눠줬다. 한국야쿠르트 사내 봉사단체인 ‘사랑의 손길펴기회’ 회원과 야쿠르트아줌마 500여명은 30일까지 전국 26개 사회복지시설을 찾아 봉사하는 ‘추석맞이 사랑의 정 나누기’ 행사를 펼친다. 산업부 종합 tomcat@seoul.co.kr
  • 추석연휴 신종플루 상황실 24시간 풀가동

    추석연휴 신종플루 상황실 24시간 풀가동

    서울시가 추석 연휴기간 신종플루 확산에 대비한 비상진료대책을 수립하는 등 추석종합대책을 마련했다고 28일 밝혔다. 우선 신종플루 종합상황실을 24시간 운영한다. 이곳에서 추석기간 당번제로 문을 여는 신종플루 치료 거점병원 55곳과 약국 241곳을 안내한다. 시 지정 응급의료기관 55곳도 24시간 문을 연다. 응급의료정보센터와 자치구별 진료안내반으로 연락하면 응급처치 상담을 해주고 인근 의료기관을 알려준다. 서울역을 비롯해 귀성객이 많이 오가는 주요 기차역과 고속터미널, 시립묘지 등 7곳에도 119 구급대가 배치된다. 물가 안정과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한 대책도 마련된다. 시는 전통시장 상품권을 이용할 수 있는 시장을 기존 141곳에서 전체 전통시장 262곳으로 늘렸다. 또 쌀, 무, 배, 쇠고기 등 농·축·수산물 16개 품목과 목욕료, 돼지갈비(외식) 등 서비스 5개 품목을 중점관리품목으로 지정, 시·구 물가모니터 요원이 방문조사를 실시한다. 모니터링을 통해 가격 인상폭이 크거나 명절 분위기를 틈타 가격을 올린 업체에 가격 인하를 지도한다. 이웃과 함께하는 추석명절을 만들기 위해 홀몸 노인과 결식아동, 노숙인들이 끼니를 거르지 않도록 도시락 등 급식을 지원한다. 기초생활수급가구 등 13만여가구엔 가구당 3만원씩 지급한다. 다산콜센터는 3일간의 연휴 동안 특성화된 상담내용을 제공한다. 버스·지하철 막차시간과 시설 위치, 추석 문화 행사 등을 24시간 안내한다. 시는 이 같은 추석종합대책의 추진상황을 점검하고 긴급상황에 대비하기 위해 다음달 1일 오후 6시부터 5일 오전 9시까지 ‘24시간 종합상황실’을 운영할 계획이다. 백민경기자 white@seoul.co.kr
  • 전봇대보다 뽑기 힘든 신호등

    일선 시·군·구 기초자치단체들이 주민 안전을 위해 사고가 잦은 지역의 교통신호체계를 개선하려 해도 거쳐야 하는 행정기관과 절차가 너무 많아 골머리를 앓고 있다. 심지어 신호등 하나 옮기는 데도 몇 년이 걸려 해당 공무원들은 “전봇대 뽑기보다 신호등 옮기기가 더 힘들다.”는 말을 한다. 중앙정부와 광역자치단체에 지나치게 권한이 집중돼 행정적 비효율을 낳는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심의·설계·용역 등 절차 복잡 28일 서울시 등에 따르면 지난 2월 서울 공덕동 만리재길의 횡단보도에서 한 초등학생이 차에 치여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횡단보도가 초등학교 정문과 맞닿아 있어 어린이들이 학교 안에서 뛰어나와 횡단보도를 건너는 게 문제라고 판단한 마포구는 신호등을 교문에서 4m가량 옮겨 설치해줄 것을 경찰에 요청했다. 하지만 구청장의 간곡한 부탁에도 실제 횡단보도를 이전하는 데는 4개월이나 걸렸다. 관할 마포경찰서와 서울경찰청의 심의, 서울시와 서부도로교통사업소 등의 설계를 거친 뒤에야 업체에 사업용역을 줄 수 있었기 때문이다. 신영섭 마포구청장은 “인명과 직결된 시급한 사안인데도 여러 행정기관을 거치다 보니 시간이 너무 많이 소요돼 어려움이 크다.”고 토로했다. 지하철 석수역 인근 교차로의 경우 불공평한 신호 체계로 주민 불만이 크지만 신호등이 다른 자치구에 속해 있어 해결책을 찾지 못하고 있다. 현재 이곳 교차로에서 안양→서울 방향으로 가는 차량은 U턴이 가능하지만 반대의 경우 오직 좌회전만 할 수 있다. 지난 6월 이곳에 중앙버스전용차로가 생기면서 신호 체계가 잘못 적용된 탓이다. 주민들은 안양 방향으로 2㎞ 정도 더 직진해 삼막 삼거리에서 되돌아오는 불편을 겪고 있다. 불법 U턴도 일상화돼 주민과 경찰 간 ‘함정단속’ 논란이 끊이지 않는다. 금천구 관계자는 “좌회전 신호에 U턴 신호만 추가하면 되는 간단한 것인데도 신호등이 불과 몇십m 차이로 경기 안양시에 있다 보니 경기도 및 경기경찰청의 협조까지 구해야 하는 상황”이라며 어려움을 호소했다. ●주민위한 행정효율화 시급 전문가들은 “기초자치단체가 그 지역의 사정을 잘 아는데, 도로의 신호등조차 스스로 옮길 수 없을 만큼 기본적인 권한조차 갖지 못한 현재의 행정 구조가 문제”라고 지적한다. 특히 금천구의 사례처럼 신호등이 다른 자치단체와 연계돼 있을 경우 그 일정조차 가늠할 수 없는 게 현실이다. 이를 개선하려면 지방자치법, 도로교통법 등 여러 법률에 대한 전반적인 손질이 필요한 상황이다. 한양대 강경우 교통시스템공학부 교수는 “도로교통체계 개편은 안전과 직결돼 있어 보수적으로 운용해야 하지만, 중앙정부가 너무 많은 권한을 쥐고 있는 게 사실”이라며 “각 지자체가 신분이 보장된 도로교통 전문가를 육성한다는 전제 아래 도로체계 운영 권한 정도는 기초 자치단체에 이양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용적률 218% 고밀도개발로 분양가 낮춰

    용적률 218% 고밀도개발로 분양가 낮춰

    27일 확정된 보금자리주택단지는 주변 여건을 최대한 살려 특화된 도시로 개발된다. 교통망이 확충돼 서울 도심 연결이 쉬워진다. 시범단지는 서울에서 12~18㎞ 떨어진 특급 입지에 들어서는 데다가 분양가도 주변 시세의 50~70%에 불과해 벌써부터 ‘보금자리 로또’로 불리고 있다. 다만 대규모 개발단지임에도 불구하고 광역교통체계가 미흡하다는 평도 받는다. 중소형주택과 임대주택이 많아 국민임대단지의 이미지를 벗어나기 쉽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보금자리주택 시범지구는 녹지율 20~24%, 용적률 210~218%(고도제한 받는 강남 제외)로 조성된다. 기존 신도시와 비교해 용적률이 대폭 늘어났다. 분양가를 낮추기 위한 고밀도 개발계획 때문이다.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를 채택, 에너지 효율 1~2등급의 ‘그린홈’으로 조성하는 계획도 들어 있다. 기존 분양·임대주택 외에 새로운 유형의 주택도 들어선다. 강남지구에는 토지임대부 주택 414가구와 도시형생활주택(단지형 다세대) 100가구가, 서초지구에도 토지임대부 주택 340가구와 도시형생활주택(원룸형) 100가구가 들어선다. 여기에 전세형 임대주택과 청약부금 가입자용 중대형 민영주택까지 짓게 되면 보금자리지구는 주택전시장을 방불케 할 전망이다. 강남지구는 대모산 녹지를 살려 ‘숲속의 Park City’로 조성한다. 일부 블록은 국제현상공모 등을 거쳐 ‘디자인 보금자리’로 상징화한다. 서초지구는 우면산과 양재천을 녹지축으로 연계해 ‘녹지, 물, 바람이 어우러지는 생태도시’로 조성한다. 양재천변에 수변공원을 조성해 ‘걷고 싶은 도시, E-green City’ 개념을 도입한다. 원흥지구는 고양삼송지구와 연계, 콘텐츠 미디어 산업을 유치하고 가로를 중심으로 상업·문화·복지시설 등을 배치한 ‘활력이 넘치는 생산도시’로 건설한다. 미사지구는 한강으로 흐르는 망월천과 연계, 물이 순환되는 ‘생태순환도시’로 개발한다. 34㎞의 자전거 도로를 깔아 ‘자전거 중심의 녹색교통도시’로 조성한다. 인구 급증을 감안, 미사지구와 원흥지구에는 별도의 광역교통개선대책을 수립했다. 미사지구에는 2015년까지 지하철 5호선을 연장하고, 간선급행버스체계(BRT) 환승시설을 설치한다. 2015년까지 황산교차로~상일교차로 지하차도 등 도로 11.16㎞를 새로 만든다. 이에 따라 분양가는 당초 3.3㎡당 950만원보다 20만원이 많은 970만원 정도에 책정될 전망이다. 원흥지구에는 2013년까지 BRT 환승시설을 만들기로 했다. 경의선 강매역사를 신설한다. 서오릉로와 화랑로를 확장하고 서오릉로 지하차도 및 서울~문산 고속도로 행신나들목 공사를 2014년까지 마무리하기로 했다. 하지만 미사지구와 원흥지구는 100만㎡를 넘는 신도시급이라서 이번 대책만으로는 교통 인프라가 부족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미사지구는 건립가구가 3만 6229여가구로 판교(2만 9000여가구)나 위례신도시(4만 6000여가구)보다 훨씬 많다. 하지만 교통시설은 턱없이 부족하다. 원흥지구도 인근 삼송지구와 은평뉴타운과 연계되는 것을 고려하면 이번 광역교통대책으로는 늘어나는 교통수요를 감당할 수 없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김성곤기자 sunggone@seoul.co.kr
  • 추석 눈앞 고향특산물이 먼저 상경했네

    추석 눈앞 고향특산물이 먼저 상경했네

    추석을 앞두고 서울 시내 곳곳에서 알뜰한 직거래장터와 풍성한 공연이 펼쳐진다. 경기가 어려운 탓에 산지에서 올라온 농수산물은 예년보다 더 싸졌다. 가족이 함께 즐길 만한 공연과 이벤트는 신종플루의 영향으로 줄었지만 내용은 한층 다양해졌다. ●성북구 이천·예산 특산물장터 성북구는 구청사 옆 일자리센터에서 이천·예산·담양·고창 등지에서 올라온 쌀·쇠고기·고추장·더덕 등을 판매한다. 자매결연한 지방 7곳에서 직송해온 토산품들이다. 지역 중소기업이 만든 제수용품도 전시된다. 구로구는 구청 광장에서 구례·진도 등 10곳에서 올라온 특산물을 판매한다. 부녀회는 판매장 주변에 잔치국수·파전·막걸리 등 먹을거리를 내놓는다. 동작구는 노량진근린공원에서 미용비누 등 지역 중소기업 제품 위주로 장터를 꾸민다. 송파구는 잠실 롯데백화점 광장에서 영광굴비, 간고등어, 문어 등을 판매한다. 관악구도 고창복분자주, 평창황태포, 죽염된장 등 농수축산물을 내놓는다. 강북구는 보성녹차·양평한우 등 자매결연지 5곳의 특산품을 선보인다. 청국장분말, 오디잼, 과하주 등 다양한 선물용품도 갖췄다. 지난 설에 2억 1000여만원의 장터매출을 올린 서대문구는 제주, 충북 영동 등에서 올라온 감귤, 옥돔, 사과 등을 판매한다. 물품과 먹을거리를 직접 교환하는 나눔장터도 함께 열린다. 광진구는 구의공원에서 문경사과, 보은인삼, 미시령황태 등을 선보인다. 강동구는 전국 13개 시·군에서 올라온 사과와 배, 복숭아, 인삼 등을 판매한다. 양천구는 25~26일 양천공원에서 평창·경기광주 축협 등과 연계해 한우의 등심·안심·우족 등을 20% 이상 싸게 공급한다. ●강동구 새달 3~4일 전통놀이행사 강동구는 다음달 3~4일 암사동 선사주거지에서 전통놀이와 먹을거리, 국악이 어우러진 행사를 연다. 송편을 직접 빚고 떡메 치기를 배울 수 있는 기회다. 강서구는 오는 30일까지 전통시장 6곳에서 한가위 이벤트를 이어 간다. 송화시장에선 한복을 입고 시장을 배회하는 상인회조합장을 불러 가격흥정을 벌이는 ‘대감님을 잡아라’ 이벤트가 열린다. 양천구 신영시장에선 28일까지 투호 던지기, 상품권 뽑기 등의 행사가 이어진다. 서초구는 26일 방배복지관에서 외국인과 자원봉사자 50여명이 어울리는 송편 빚기를 개최한다. 중랑구는 쌀 250포대를 지원받아 지역 소외계층 250가구에 나눠 주는 나눔 행사를 연다. 중구는 앞서 24일 가수 이은하씨의 공연과 직거래장터가 어우러진 독특한 형식의 장터 콘서트를 선보였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물가안정·전통시장이용 캠페인

    이재만 대구 동구청장 24일 큰개고오거리에서 공무원과 각급 단체, 상인회 등과 함께 물가 안정 및 전통시장 이용 캠페인에 참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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