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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행복한 놀토 어렵지 않아요~ 이런 활동 참여해 보세요

    ■숲해설 들으며 생태계 보호 동대문구는 주말 시간을 무의미하게 보내거나 시간 활용에 어려움을 겪는 청소년들을 위한 다채롭고 이색적인 ‘주말 청소년 자원봉사 프로그램’을 마련했다고 2일 밝혔다. 구에서 이번에 마련한 프로그램은 ▲우리 동네 탐방 청소년 기자 체험 ‘나는 기자다’ ▲빵, 국수와 같은 먹거리를 손수 만들어 보고 이웃들에게 나누어 주는 ‘제빵, 국수 만들기’ ▲숲해설가의 해설과 함께하는 자연생태계 보호활동 ‘배봉산을 지켜라’ ▲마을 곳곳에 숨어 있는 문화재의 역사적 가치를 발견하는 ‘역사문화 해설과 함께하는 문화재 지킴이’ 등이다. 이달부터 진행되는 동대문구 ‘주말 청소년 자원봉사 프로그램’은 학교별 자원봉사 담당교사 등의 신청을 받아 진행될 예정이다. 이들 프로그램에 참여하면 진행 시간을 봉사활동 시간으로 인정해 체험학습도 하고 봉사활동 시간도 인정받는 일석이조의 보람을 느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천정희 동대문구 자원봉사팀장은 “청소년들의 참여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학교별 소그룹 단위로 각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라며 “학부모들의 사교육비 부담을 낮추면서도 다양한 체험학습과 봉사활동을 통해 청소년들의 건전한 인성 함양과 공동체 의식 고취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동대문구 자원봉사 프로그램에 대한 자세한 문의는 동대문구 자원봉사센터(2171-6204)로 하면 된다. 강국진기자 betulo@seoul.co.kr ■한옥마을서 동화 쓰며 1박 2일 ‘주말이 행복한 종로여행’을 아시나요. 아동·청소년을 대상으로 사회적기업과 연계한 종로구 프로그램이 눈길을 끌고 있다. 2일 구에 따르면 우선 ‘얘들아! 동화 쓰러 북촌 가자’는 신춘문예 당선 동화작가인 이선희씨와 함께 1박2일 동안 북촌한옥마을과 청원산방 등을 돌아보고 나만의 동화책을 직접 쓰고 만드는 체험 여행이다. 동화를 쓴 아동은 모두 국회 도서관 저자로 등록된다. 사회적기업 ㈜공감만세에서 운영하며 책 발간비를 포함한 참가비는 13만원이다. 종로 골목길 해설사에게 북촌한옥마을과 세종마을 이야기를 듣고 창경궁에서 예절과 차(茶) 문화를 배우는 ‘친구랑 종로랑’ 프로그램도 눈길을 끈다. 마찬가지로 사회적기업인 ㈜트래블러스맵에서 운영하며 장인에게 전통문화를 배우는 과정이 이채롭다. 교육여행 전문 사회적기업인 ㈜교육여행은 ‘서울 한양도성 낙산을 가다’, ‘북촌에서 배우는 의식주’ 등의 여행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3만~3만 6000원의 비용으로 성곽길을 따라 이동하며 역사를 배우거나 전통시장 상품권으로 시장경제를 체험하는 방식으로 진행한다. 각 여행사에서 프로그램을 운영해 생기는 수익금 가운데 일부(여행객 1인당 1000원)는 취약계층을 위한 여행 기금으로 사용된다. 기타 자세한 내용은 구 홈페이지(www.jongno.go.kr)를 찾거나 관광산업과(2148-1864)로 문의하면 된다. 정현용기자 junghy77@seoul.co.kr
  • 저소득 25만가구 ‘에너지 절약’ 지원

    정부가 2015년까지 25만 가구에 이르는 저소득층의 창호·단열·보일러 교체 등 주거 에너지 효율 개선사업을 지원한다. 1000억원 규모의 ‘에너지절약시설펀드’를 조성, 기업의 에너지 절약시설 투자를 돕고 국공립 학교를 온실가스 에너지 목표관리대상에 포함시키기로 했다. 정부는 2일 세종로 정부중앙청사에서 김황식 국무총리 주재로 제16차 녹색성장위원회 및 제7차 이행점검결과 보고대회를 열고 이 같은 에너지 효율화 제고 정책을 이행하기로 했다. 전통시장·소상공인·화훼농가의 발광다이오드(LED) 조명 설치 지원 규모도 2015년까지 지금보다 두 배 많은 260억원으로 늘리기로 했다. 또 온실가스 에너지를 의무적으로 감축해야 하는 기업이 저소득층의 에너지 효율 향상, 노후 화물자동차 교체 지원에 참여하면 세제 및 자금 지원을 받게 된다. 이와 함께 에너지 효율 분야 연구개발(R&D) 예산도 2015년까지 2011년의 두 배 수준인 5082억원으로 늘리기로 했다. 이석우 선임기자 jun88@seoul.co.kr
  • 보증재원 500억 마련 20대 ‘대출 환승’ 지원

    보증재원 500억 마련 20대 ‘대출 환승’ 지원

    이르면 6월부터 20대 청년들이 고금리 대출을 저금리로 갈아탈 수 있는 길이 열린다. 우수 기술을 갖고 있는 청년은 담보 없이 창업자금을 빌릴 수 있게 된다. 금융위원회는 은행권 기부금을 활용해 보증재원 500억원을 마련, 청년 지원에 활용한다고 30일 밝혔다. 금융위는 보증재원을 지렛대 삼아 청년층의 연리 20% 이상 고금리 빚을 저금리 대출로 전환할 여력을 갖추게 됐다고 설명했다. 청년층 대출 보증재원은 6월쯤 조성된다. 전환대출 금리·대출한도·상환방식 등은 미소금융재단이나 은행에서 자율적으로 결정한다. 미소금융 재원은 자활 의지가 있는 청년층에게 긴급 소액자금 용도로 1인당 3억원까지 지원된다. 이 같은 대출 전환 지원은 최근 20대가 저축은행·캐피털 등에서 고금리 빚을 지는 사례가 급증했기 때문이다. 지난해 6월 금융감독원 조사 결과 대학생 16만여명이 대부업체와 저축은행에서 4537억원을 빌린 것으로 나타났다. 주로 학자금(48%)이나 생활비(26%) 용도로 빚을 졌다. 신용회복위원회 설문조사에서는 저신용층 대학생의 73.1%가 연 10%를 웃도는 이자를 부담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34.3%는 연 20% 이상의 고금리를 물고 있다고 답했다. 지난해 말 현재 20대의 금융기관별 대출 규모는 전년에 비해 은행권 9.7%, 저축은행 15.8%, 캐피털 20.1%씩 늘었다. 청년창업지원펀드도 5000억원 규모로 조성된다. 예비창업 단계나 창업초기 단계에 지원되고, 대출심사 기준은 매출액과 담보 같은 외형적 요건보다 기술성과 사업성을 우선 고려한다. 금융위는 또 전통시장 상인들에게 제공하는 대출금 지원한도를 500만원에서 700만원으로 높이고, 설이나 추석 등 자금수요가 몰리는 시기 전후 한달 동안 대출 액수를 확대하기로 했다. 미소금융 지점에 ‘미소금융 운영위원회’를 설치해 지역 사정에 밝은 경제·사회단체 지도자, 상공인, 언론인, 지자체 관계자 등을 컨설팅 인력으로 활용한다. 신용회복 성실 이행자를 위한 소액 대출도 늘리고 각자의 형편에 맞춰 상환액과 상환기간을 조정하는 조치도 이뤄진다. 금융위 관계자는 “전 세계적으로 양극화가 지속되고 유럽 재정위기 등으로 실물경기 회복이 지연됨에 따라 경기에 민감한 청년·서민층의 지원을 늘리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경주기자 kdlrudwn@seoul.co.kr
  • [사설] 중국산 발암제품 검역시스템 강화하라

    중국산 저질 공산품이 우리 국민의 건강을 위협하고 있다. 발암물질인 포름알데히드가 범벅된 중국산 대접·접시·국자·젓가락이 최근 1개월 사이에 대형마트는 물론 전통시장에서 집중적으로 발견됐다고 한다. 가정이나 음식점 등에 얼마나 팔려나갔는지조차 제대로 파악되지 않고 있다. 중국산 발암 공산품이 우리 사회를 발칵 뒤집어 놓은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가 이번 일을 심각하게 생각하는 것은 중국산 공산품이 우려 차원을 넘어 생명을 위협하는 상황에 이르렀다는 판단 때문이다. 도대체 검역 및 통관시스템이 어찌됐기에 발암 제품이 이 지경으로 판을 친단 말인가. 현재 우리나라는 해외 제품은 최초 수입분에 대해 정밀검사를 하고, 이를 통과하면 이후 같은 제품에 대해서는 서류 검사만으로 통관시키고 있다. 이루 셀 수 없는 제품과 엄청난 물량을 감안하면 일일이 검사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봐야 한다. 전문가들의 지적대로 중국 제조업자들이 이런 점을 악용했을 수도 있다. 하지만 중국산 공산품의 유해성은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다. 통관 당국이 좀 더 꼼꼼하게 들여다봤어야 했다. 지나치게 관례를 중시하는 당국이 이들에게 허점을 제공한 측면이 없지 않다. 한 번이라도 문제가 된 국가의 제품에 대해서는 철저히 관찰하고 퇴짜를 놓았어야 했다. 지난해 우리나라가 수입한 식품·식기류는 31만 2000여건, 130억 달러어치에 이른다. 이 가운데 올해 들어 유통 중인 공산품에서 기준치를 초과한 발암물질이 검출된 제품은 모두 중국산이었다. 국내로 들어오는 중국산 공산품이 엉망인 데에는 우리 기업이나 수입업체의 책임도 적지 않다. 선진국처럼 제품에 대한 모든 안전검사를 수입업체가 책임지고 실시해 문제가 없다는 것을 증명하도록 해야 한다. 상식 이하 제품이 들어오지 못하도록 현지 생산에 대한 감시시스템도 강화할 필요가 있다.
  • 핵안보정상회의 ‘서울 코뮈니케’ 발표 폐막… 이대통령 “北·이란 핵물질 유통 전세계 감시”

    핵안보정상회의 ‘서울 코뮈니케’ 발표 폐막… 이대통령 “北·이란 핵물질 유통 전세계 감시”

    서울 핵안보정상회의에 참석한 정상들은 핵무기를 만드는 핵물질인 고농축우라늄(HEU)을 제거하거나 사용을 줄이기 위한 계획을 내년 말까지 자발적으로 제시하고 이를 이행하기로 합의했다. 지난 2년간 핵물질 보유국이 약속한 감축 계획만 이행돼도 핵무기 2만여개를 감축하는 효과를 거두게 된다. 이명박 대통령은 27일 서울 핵안보정상회의가 폐막된 뒤 기자회견을 갖고 이 같은 계획을 담은 ‘서울 코뮈니케’(정상공동선언문)를 발표했다. 이 대통령은 “미국과 러시아는 지난 2년간 핵무기 3000여개를 만들 수 있는 고농축우라늄을 원전에서 사용하는 저농축우라늄으로 이미 전환했고, 워싱턴 정상회의에서 발표한 미·러 간 플루토늄 68t 처분 합의가 이행되면 핵무기 1만 7000개를 만들 수 있는 핵물질이 추가적으로 제거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8개 국가에서 480㎏의 민수용 고농축우라늄이 제거됐고, 우크라이나와 멕시코는 보유하고 있는 고농축우라늄을 전량 제거했는데 이는 큰 성과”라고 설명했다. 현재 전 세계에는 약 1600t의 고농축우라늄과 500t의 플루토늄이 있다. 이는 핵무기 12만 6000여개를 만들 수 있는 양이다. 이번 서울회의 이후 각국은 공약을 통해 핵무기 수천개 분량을 제조할 수 있는 고농축우라늄을 제거하거나 저농축우라늄(LEU)으로 전환하는 공약을 발표하거나 발표할 예정이다. 지난 2년간의 감축 계획을 포함해 이 같은 계획이 이행되면 전 세계 핵무기는 10만개 안팎으로 줄어들 전망이다. 이 대통령은 또 북핵 및 광명성 3호 발사 움직임과 관련, “이번 서울 합의를 바탕으로 북한과 이란의 핵물질 거래는 세계 190여개국의 감시를 받게 되고, 따라서 과거와 달리 더 이상 이들 국가가 핵물질을 유통시키지 못할 것이며 이것이 이번 회담의 큰 성과 중 하나”라고 밝혔다. 이어 “북한도 국제사회가 위험한 핵물질이 위험한 사람들 손에 들어가지 않도록 하겠다는 자발적인 모임에서 심리적으로 영향을 받지 않겠느냐.”면서 “이번 정상회의의 의제가 아니었음에도 불구하고 많은 정상들이 공식 회의에서 북한의 미사일 발사와 핵개발을 우려했고 중단을 촉구했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특히 “북한 핵을 당장 포기시킬 수 있는 것은 어려울 것이라고 본다.”면서 “중국 대표(후진타오 주석)께서도 ‘북한은 오히려 주민들의 민생을 챙겨야지 수억 달러의 돈을 쓰면서 그렇게 쓰는 것은 온당치 않다’는 지적을 해 주셨다. 나 자신도 그렇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정상들은 서울 코뮈니케에서 원자력 시설 테러 방지에 중요한 개정 핵물질 방호협약이 2014년까지 발효될 수 있도록 공동 노력하기로 했다. 핵물질 방호협약은 핵물질 방호에 법적 구속력이 있는 유일한 국제 문서로, 현재 당사국 수는 55개다. 발효 요건인 협약 참가국 3분의2(97개국) 이상의 동의를 얻지 못해 미발효 상태다.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 [사설] 먹거리 장난치는 업자들 가중 처벌하라

    수입산 오징어와 가오리를 인체에 치명적인 화공약품에 담가 중량을 부풀려 시중에 판매한 업자들이 경찰에 붙잡혔다. 남해지방해양경찰청에 따르면 수산물 가공업체 두 곳은 2008년부터 최근까지 동남아시아에서 헐값에 사들인 오징어를 인삼염에 담가 중량을 늘린 뒤 3100여t(시가 144억원)을 전국에 유통시킨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 중 한 곳은 가오리 188t(시가 14억원)도 신맛을 강하게 내기 위해 식초 가격의 50분의1에 불과한 방초산에 푹 담갔다가 뺐다고 한다. 이들을 보면 아직도 우리 사회가 먹거리를 가지고 장난을 칠 수 있는 후진국에 머물고 있는 것은 아닌지 자괴감마저 들 정도다. 이들 약품은 미국·일본 등에서는 독극물로 분류된 것들이다. 가축 사료에 써도 문제인데 사람의 몸에 들어가는, 소중한 먹거리에 사용했다니 정말 못된 이들이다. 빙초산의 경우 농도가 20%가 넘으면 화상이나 안구 장애를 유발한다고 한다. 인산염은 비료의 원료도도 쓰이는 것으로 골다공증을 유발한다. 우리도 선진국처럼 식품에 사용될 수 있는 이런 약품들을 독극물로 분류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기 바란다. 사실 이 업체들이야 적발됐으니 죄가 만천하에 드러난 것이지 어딘가 숨어서 이런 짓을 하는 이들이 없다고 장담할 수 있겠는가. 해경이 앞으로 ‘유해식품 수사전담반‘을 편성해 전국의 수산물 판매 유통업체를 상대로 수사를 확대한다고 하니 이번 기회에 이런 악덕업자들을 제대로 뿌리 뽑아야 한다. 불과 두달 전에도 마른 해삼과 참소라를 양잿물(가성소다)에 담가 중량을 20~30% 늘려 유통시킨 업체들이 적발된 적이 있다. 잊을 만하면 한번씩 나타나는 못된 업자들을 발본색원하려면 경찰의 단속·적발도 중요하지만 가중 처벌이 핵심이다. 유해식품을 제조·판매·유통시킨 이들은 발 붙일 곳이 없다는 것을 법을 통해 확실히 보여 주는 것이 절실하다.
  • 빙초산에 절인 가오리

    빙초산에 절인 가오리를 천연 발효 제품으로 속이고 인산염에 담가 무게를 늘린 오징어를 유통시킨 수산물 가공업체가 해경에 적발됐다. 경남 남해 해양경찰청 광역수사대는 21일 빙초산에 절인 가오리 188t과 인산염에 담가 무게를 늘린 오징어 3122t을 전국 냉면집이나 중국음식점에 유통시킨 A사 대표 정모(35)씨를 구속하고 B사 대표 지모(48)씨 등 2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 20대女, 조폭 지시로 위장결혼에 마약거래까지

    20대女, 조폭 지시로 위장결혼에 마약거래까지

    마약유통과 위장결혼 등 혐의로 미국 법원에 기소된 20대 한인 여성이 5년의 보호관찰형을 선고받았다. 22일 라디오코리아(www.radiokorea.com)에 따르면 미 연방법원 퍼시 앤더슨 판사는 지난 19일 한인 여성 김모(24)씨에게 3개월 가택구금을 포함, 5년의 보호관찰형을 선고했다. 마약과 도박중독에 대한 치료를 받는 것은 물론이고 캘리포니아 샌 가브리엘 지역에서 활동하는 아시아계 조직 폭력배 ‘레드 도어’와의 접촉도 해서는 안 된다고 명령했다. LA 한인타운에 살았던 김씨는 대량의 엑스터시와 마리화나를 유통시키고, 3차례 위장결혼을 한 혐의(마약 및 이민사기)로 ‘레드 도어’ 조직원들과 함께 2010년 9월 기소됐다. 당시 기소된 18명은 대부분 중국계였으나 중국·타이완 국적 남성들과 위장결혼을 해주는 대가로 수만달러를 챙겼던 김씨와 다른 김모(25)씨는 한국계였다. 미 연방검찰은 이들을 2년 동안 수사해 기소했으며 당시 이들의 본거지에서 엑스터시 1만 2500정, 마리화나 2200그루, 총기류 등을 찾아 압수했다. 인터넷서울신문 event@seoul.co.kr
  • “남부내륙철도 빨리 좀 만듭시다”

    “남부내륙철도 빨리 좀 만듭시다”

    4·11 총선을 앞두고 경남·북 지역에서 경북 김천~경남 거제를 잇는 남부내륙철도 조기 착공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다. 경남 진주시, 거제시, 의령군, 합천군 등 4개 시장·군수와 의회의장 등은 21일 경남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정부가 내년 예산과 기본계획에 남부내륙철도 사업을 반영해 조속히 착공해 달라고 건의했다. 이 사업은 국토해양부에서 지난해 4월 확정고시한 ‘제2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2011~2020)의 후반기 착수사업으로 확정됐다. 4개 시·군은 공동 건의문에서 남부내륙철도 건설사업을 구체적인 사업규모와 투자 우선순위, 소요재원 등에 관한 실행계획인 ‘제3차 중기교통시설 투자계획’(2011~2025)에 포함시켜 줄 것을 강력히 요구했다. 이들 지자체는 남부내륙철도 건설사업이 조기 착공돼야 올해 완공 예정인 삼랑진~진주 복선전철 및 진주~광양 복선화 등과 연계돼 남해권과 경북권을 잇는 물류 수송망 및 내륙 관광벨트가 구축돼 남북 및 동서의 국토균형발전이 앞당겨지게 된다고 덧붙였다. 4개 지자체는 올해 총선 및 대선에서 후보자들의 공약사항에 남부내륙철도 조기건설이 꼭 반영될 수 있도록 적극 요청하기로 했다. 앞서 지난달 22일에도 경남도가 4개 시·군 지역 주민들의 뜻에 따라 남부내륙철도 조기건설을 기획재정부와 국토해양부 등에 건의했다. 지난달 13일에는 경북 김천시청에서 김천시장과 고령·성주·의령·합천 군수 등 경남·북 4개 시장·군수가 간담회를 갖고 조기착공을 건의하고 총선공약에 포함시키기 위해 공동 노력하기로 했다. 남부내륙철도는 국비 6조 7907억원을 들여 경북 김천~성주~고령~경남 합천~의령~진주~거제를 잇는 철도 186.3㎞를 건설하는 사업이다. 김천~진주 간 115.3㎞는 복선전철, 진주~거제 간 71㎞는 단선전철로 건설될 예정이다. 창원 강원식기자 kws@seoul.co.kr
  • 박근혜 총선 지원사격 경남行

    박근혜 총선 지원사격 경남行

    새누리당 박근혜 비상대책위원장이 20일 경남 지역을 찾았다. 야권 단일화 경선을 마친 서부 경남의 시장들을 방문하며 민심을 훑고 새누리당 후보자들에게 힘을 실었다. 박 위원장은 정치 신인인 박대출(경남 진주갑) 후보의 선거사무실 현판식에 참석하는 것으로 이날 일정을 시작했다. 현역 의원이 아닌 후보자의 사무실을 찾은 것은 처음이다. 이어 박 후보와 함께 진주 중앙시장을 방문해 상인들과 만났다. 박 위원장은 특히 경제상황에 따라 어려움에 놓인 전통시장의 상황에 대해 우려를 나타냈다. 과일을 파는 노점상과 나물, 한약재 등을 파는 상점을 잇따라 찾으면서 “시장을 살려 달라.”는 상인들의 고충을 귀담아 들었다. 박 위원장은 “서부 경남 지역을 오면서 많이 힘들어하신다는 말씀을 들었다.”면서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박 위원장은 박 후보에게도 “출마하신 후보가 할 일이 다른 데 있는 게 아니다. 진주 시민이 신바람 나게 장사할 수 있도록 정치권이 희망을 드리기 위해 열심히 한다는 생각을 갖도록 최선을 다해야 한다.”면서 “경제를 살리고 진주를 발전시키기 위해 지키실 것만 약속하고 대신 꼭 지키시고 잘 챙겨 주셔야 한다.”고 당부했다. 시장에서 김밥으로 점심 식사를 한 박 위원장은 오후에는 창원으로 이동해 농수산물직판장과 농협 하나로마트를 방문했다. 박 위원장이 온다는 소식을 듣고 500명에 가까운 인파가 몰렸고 박 위원장을 향해 환호성을 보냈다. 박 위원장은 경남 지역 예비후보들과 함께 마트를 돌며 주민들과 악수를 하거나 손바닥을 마주치고 인사하며 반가움을 표시했다. 신생 야구팀인 NC다이노스 김경문 감독과 선수단을 격려하기 위해 진해 공설운동장도 찾았다. 박 위원장은 “이런 신생팀에서 가장 잘 꽃 피울 수 있을 것 같다.”면서 “어려운 형편에서 야구의 꿈을 이룬 선수들이 많다고 들었는데 어려운 현실에 있는 청년들이 좌절을 딛고 도전하고 꿈을 이루는 선수들의 모습을 보며 희망과 용기를 잃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박 위원장이 방문한 지역들은 야권 단일후보 경선을 통해 새누리당 후보와 1대1 구도가 펼쳐질 예정이다. 박 위원장은 “오래전부터 요청도 있었고 저도 와서 뵈려고 했는데 오늘에서야 왔다.”면서 후보들에게 힘을 보탰다. 진주 허백윤기자 baikyoon@seoul.co.kr
  • 울산 중구 ‘SSM 영업제한 조례’ 첫 부결

    지자체들이 지역 영세 상인들을 보호하려고 대형 마트 영업을 규제하고 나선 가운데 울산 중구의회가 관련 조례 개정안을 부결해 논란을 빚고 있다. 전국 지방의회 가운데 처음이다. 중구의회 건설환경위원회(위원장 황세영)는 제146회 임시회에서 ‘중구 유통기업상생발전 및 전통상업 보존구역 지정 등에 관한 조례 개정안’을 부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상정된 조례 개정안은 대형마트 등의 영업시간(0시부터 오전 8시까지)을 제한하고, 월 2회 의무휴업일을 지정하는 내용을 담았다. 황세영 위원장은 “민생과 직결되는 조례안인 만큼 지역 상인들의 의견을 충분히 듣기 위해 반대했다.”면서 “조례안에 영향을 받는 중구 지역 대형 마트는 두 곳에 불과하기 때문에 이달 말 정부의 유통산업발전법 시행령 공포 이후 조례를 개정해도 늦지 않다.”고 설명했다. 또 “다음 달 13일로 예정된 임시회에서 개정된 조례안을 처리할 계획”이라며 “조례안 부결에 동의한 의원들은 여·야·무소속 의원들로 정치적 성향과는 전혀 상관없다.”고 덧붙였다. 반면 조례안을 상정한 통합진보당 정현희 의원을 비롯해 시민단체들은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정 의원은 “이미 다른 지자체에서는 조례를 개정해 놓은 상태로 국민적 공감대가 형성된 만큼 대형 마트 영업규제 조례는 하루빨리 개정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울산시민연대도 논평에서 “중소 상인이 많은 중구의 지역적 특성을 고려하면 오히려 다른 지역보다 시급하게 조례를 개정해야 한다.”며 조례 개정 재추진을 촉구했다. 중구에는 울산의 전체 전통시장 43개 중 33%인 14개가 있고, 개별 점포도 3042개로 전체의 57%에 달한다. 대형 마트는 이마트 학성점과 홈플러스 울산점, GS슈퍼마켓 1개 점포가 영업을 하고 있다. 한편 울산 북구의회는 지난 13일 임시회에서 영업 규제 조례안을 통과시켜 5월 발효된다. 울산 박정훈기자 jhp@seoul.co.kr
  • 샤넬 직원도 속은 ‘짝퉁 샤넬’

    서울 동대문경찰서는 20일 샤넬, 루이비통, 구찌 등 유명 상표를 위조한 ‘짝퉁’ 가방 350억원어치(정품시가 기준)를 팔아온 김모(29)씨를 상표법 위반 혐의로 구속, 위조품을 배달해 온 최모(30)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또 가방을 만든 박모(36)씨를 수배했다. 이들이 만든 짝퉁 물품은 진품을 판매하는 직원들도 가려내지 못할 정도로 정교했다. 가짜 제품 보증서뿐만 아니라 상표 로고가 인쇄된 포장지와 포장 박스까지 갖췄다. 이들은 지난해 8월부터 최근까지 이른바 ‘A급 명품 짝퉁’ 가방과 지갑을 제조, 전국 각지의 소매상과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판매해 수억원의 부당이득을 올린 혐의를 받고 있다. 김씨는 서울 동대문 내 한 쇼핑몰에 사무실을 차린 뒤 샤넬 등 명품을 베낀 가방과 지갑 2000여점을 비치해 놓고 전국 각지의 소매상에 유통시켰다. 신진호기자 sayho@seoul.co.kr
  • 대전 ‘승용차 요일제’ 파격혜택에 인기 짱

    “하이패스 기능 있는 운행기록장치 무료 제공, 자동차세 최고 19% 감면….” 대전시가 ‘승용차 요일제’를 도입하며 다른 도시보다 파격적인 혜택을 내놓자 시민 참여가 줄을 잇고 있다. 19일 현재 1750여명에 이른다. 지난 7일 홈페이지와 주민자치센터 등을 통해 접수한 지 2주가 채 되기 전이다. 승용차 요일제를 시행하는 도시는 서울, 부산, 대구, 인천, 울산 등이 있지만 대전만큼 파격적인 혜택을 제공하는 곳은 없다. 시는 우선 요일제 참여자에게 하이패스 기능을 갖춘 운행기록장치를 무료로 준다. 대당 9만원에 이르지만 70%를 국비로 지원받았다. 하이패스 장비 값이 부담되던 시민들이 반기고 있다. 자동차세 감면폭도 크다. 분납하면 10%이지만 1년치를 한꺼번에 납부하면 19%까지 할인해 준다. 자동차 보험료 8.7% 감면과 공용주차장 30% 할인 등의 혜택도 있다. 이원종 시 교통정책과장은 “대전은 지능형 교통시스템(ITS)이 설치돼 시민에게 더 많은 혜택을 제공해도 다른 도시보다 예산이 더 들지 않는다.”면서 “시내 377개 ITS가 요일제 준수 여부 등을 체크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전지역 승용차는 전체 차량 58만 4435대 중 45만 6000여대에 이른다. 현재 시내 차량 속도는 시속 29㎞로 교통체증이 적지 않다. 게다가 차량 대수가 2002년 45만 6941대에서 10년 사이 28%나 급증했고 폭발적인 도시 성장세와 세종시 건설 등으로 미뤄 체증현상은 갈수록 극심할 전망이다. 이런 상황에서 지금까지 요일제 참여자를 보면 운휴일을 수요일 27%, 화요일 24%, 월요일 21% 등으로 신청해 쏠림현상이 없고 대체 수단으로 버스나 지하철 73%, 자전거 11%, 카풀 4%를 택해 실효성이 클 것으로 기대된다. 요일제 참여 차량은 월~금요일 중 하루를 골라 오전 7시~오후 10시 운행하지 말아야 하고 연간 다섯 차례 위반하면 등록과 혜택이 취소된다. 이 과장은 “승용차 중 10%만 참여해도 연간 157억원의 에너지 및 134억원의 교통혼잡 비용이 절감되고 시내 차량 속도도 시속 2㎞쯤 빨라진다.”며 “참여 목표치를 올해 4% 수준인 1만 8000여대, 2014년까지 20%인 9만여대로 잡았는데 무난하게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고 자신했다. 대전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 中소금 국산 둔갑… 8억원 챙겨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대는 값싼 중국산 소금을 수입해 포대만 국산으로 바꾸는 이른바 ‘포대갈이’를 한 뒤 유통시킨 안모(46)씨 등 3명을 대외무역법 위반 혐의로 구속했다고 18일 밝혔다. 또 포대갈이에 가담한 이모(39)씨 등 25명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이들은 2010년 말부터 지난해 12월 중순까지 중국산 소금 2000t을 30㎏ 한 포대에 6000원에 공급받아 경기 화성·포천·시흥 등지의 비밀 창고에서 국내산 ‘신안 천일염’ 포대에 담아 판매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포대갈이된 신안 천일염은 농협, 수협, 재래시장, 대형마트, 식자재업체 등에 한 포대 30㎏당 매입 원가보다 3~4배 비싼 1만 8000~2만 4000원에 팔아 8억원 상당의 부당이득을 챙겼다. 또 당국의 단속을 피하기 위해 원산지 증명도 전남 신안 소금 생산자로부터 허위로 발부받았다. 조사 결과 안씨 등은 시중에 판매되는 국내산 ‘신안 천일염’과 같은 포대를 장당 600원에 구입한 뒤 포대당 1000원을 지급하기로 하고 전문 제조업자인 이씨 등을 고용했다. 김진아기자 jin@seoul.co.kr
  • 유통농산물 2%서 ‘농약’

    경기지역 농수산물도매시장과 유통매장 등에 반입되는 농산물의 2%에서 기준치 이상의 농약이 검출됐다. 14일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에 따르면 2006~2010년 수원·구리·안양·안산시 등 4개 공영농수산물도매시장과 31개 시·군의 백화점·대형 유통매장·전통시장에 반입된 143개 품목 3만 5757건의 농산물에 대해 잔류농약검사를 실시한 결과 13.4%인 4786건(92개 품목)에서 농약이 검출됐다. 특히 2%인 714건(47개 품목)에서는 기준치를 웃도는 농약이 나와 부적합 판정을 받았다. 부적합 판정을 받은 농산물은 전량 폐기된다.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강릉세계문화축전 입장료 절반 지역 상품권으로 돌려주기로

    강원 강릉시는 오는 10월 열리는 강릉 국제무형문화도시연합(ICCN) 세계무형문화축전 입장료 가운데 50%를 지역상품 교환권으로 돌려주기로 했다고 13일 밝혔다. 입장요금은 보통권 일반 1만원, 학생 5000원 선으로 책정될 전망이다. 시는 행사장과 지역 전통시장, 음식업소에서 이 교환권을 사용하게 해 지역경기 활성화에 기여하도록 할 방침이다. 주최 측은 30만명 관람을 목표로 한다. 이 같은 방안은 강릉지역에서는 처음 시도되는 것이어서 지역축제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정의봉 조직위원회 사무국장은 “시험적인 새로운 시도가 많이 이뤄지는 축전인 만큼 앞으로 성공한 사례가 될 수 있도록 작은 부분 하나하나 철저히 점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세계무형문화축전은 ‘무형문화의 가치 도시에서 발견하다’라는 슬로건으로 10월 19일부터 열흘간 열리며 ICCN 회원도시 등 18개국 22개 팀이 참가한다. 행사장은 크게 임영관의 우리 전통문화 어울마당, 옛 명주초교의 세계 전통문화 어울마당, 단오문화관의 풍물·마당놀이 어울마당 등 세 곳으로 구분된다. 강릉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 전통시장서 현금영수증 발급 ☎126번 ARS 접속땐 가능

    13일부터 전통시장에서 물건을 살 때 전화로 현금영수증을 발급받을 수 있게 된다. 국세청은 12일 “올해부터 전통시장에서 사용한 현금영수증에 대한 소득공제가 확대됨에 따라 일반 전화기로도 현금영수증을 발급할 수 있는 자동응답(ARS) 시스템을 개발해 개통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전통시장에서 현금영수증을 전화기로 발급받으려면 국번 없이 126번에 접속해 안내에 따라 거래 내역을 입력해야 한다. 거래 내역은 국세청으로 보내진 뒤 다시 구매자에게 즉시 문자메시지로 전송된다. 그동안 영세 상인이 많은 전통시장에는 현금영수증 발급을 위한 신용카드 단말기나 인터넷PC 설치 업소가 별로 없어 소비자의 불편이 적지 않았다. 정부는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전통시장에서 현금영수증, 신용카드 등의 사용 금액이 총급여액의 25%를 초과할 경우 소득공제를 30%(종전 20%)로 확대한 바 있다. 현금이나 온누리상품권으로 물건을 구매한 소비자의 현금영수증 발급 요구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국세청은 사업자의 현금영수증 발급을 독려하는 차원에서 가맹점에 대해선 부가가치세 신고 시 발행 금액의 1.3%, 연간 700만원 한도에서 세액을 공제하고 소득세 신고 시에는 5000원 미만 현금영수증마다 건당 20원을 공제해 주기로 했다. 현행법상 부가가치세 신고액이 연간 2400만원 미만이면 현금영수증 발급 의무가 없어 고객이 현금영수증을 원해도 발급을 거부할 수 있다. 전통시장의 사업자는 전국 20만여명이며 대부분 이 기준에 들어간다. 신수원 국세청 전자세원과장은 “온누리상품권의 발행액이 지난해 2350억원이고 올해는 2500억원 이상으로 늘어날 전망이어서 사업자들도 자연스럽게 현금영수증 발급 요구를 받아들이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오일만기자 oilman@seoul.co.kr
  • [씨줄날줄] 개인정보/최용규 논설위원

    2004년 10월 미국을 발칵 뒤집어 놓은 개인정보 유출사건이 발생했다. 개인정보를 수집·판매하는 초이스포인트사가 신원 도용 사기범들에게 해킹을 당한 것이다. 사기범들은 14만여명의 개인정보를 빼냈고, 이 정보는 위조 신용카드를 만드는 데 악용됐다. 피해자만 800여명에 달했다. 미 연방거래위원회(FTC)는 보안 실패 및 소비자권리 침해 등을 이유로 1000만 달러의 벌금과 500만 달러의 고객 손해배상을 결정했다. 1000만 달러의 벌금은 FTC 역사상 최고액이다. 4개월 뒤 세계적 호텔 체인의 상속녀이자 배우인 패리스 힐튼이 파문을 일으켰다. 르윈스키 스캔들을 특종보도한 인터넷뉴스 드러지 리포트는 패리스의 개인용 휴대 정보 단말기(PDA)가 해킹당해 패리스는 물론 동료 스타들의 개인정보가 유출됐다고 보도했다. 인터넷엔 크리스티나 아길레라(32), 애슐리 심슨(28) 등 유명 가수와 배우 등 스타들의 개인 전화번호와 이메일 주소가 떠돌았다. 개인정보 유출은 그 자체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2차 피해로 연결된다는 점에서 중대한 범죄다. ‘개인정보=돈’이라는 인식은 해킹과 유출을 부추긴다. ‘IT 코리아’의 위상에 걸맞게 한국도 어느새 개인정보 유출 강국(?)이 됐다. 옥션 1800만명(2008년 1월), GS칼텍스 1125만명(2008년 9월), 현대캐피탈 175만명(2011년 4월), SK커뮤니케이션즈 3500만명(2011년 7월), 넥슨 1320만명(2011년 11월)…. 특히 SK커뮤니케이션즈 사태는 ‘온 국민이 털렸다.’는 유행어를 낳았다. 파장이 커지자 정부는 지난해 3월 개인정보보호법을 제정했다. 사생활을 보호하고 개인의 존엄과 가치 구현이 입법 취지였다. 그러나 법을 비웃기라도 하듯 개인정보 유출이 갈수록 지능화·첨단화되고 있다. 공공기관의 업무 수행을 중단하거나 마비시키는 자는 엄벌(10년 이하의 징역 또는 1억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지지만 개인의 피해에 대해서는 똑 떨어진 규정이 없다. 집단소송을 부채질하는 변호사, 가해자를 돕기 위한 개인정보보호 배상책임보험은 한편의 코미디다. KT 협력업체가 휴대전화 이용자의 개인정보를 조회하는 불법 프로그램을 유통시켰다고 한다. 통신업체와 인터넷업체가 개인정보를 유출하거나 판매한 적은 있지만, 조회 프로그램을 만들어 판 것은 처음이다. KT 개입설이 불거졌다. KT는 ‘사실무근’이라고 펄쩍 뛴다. 진실이야 사법당국이 가려야겠지만, 개인정보 관련 범죄의 심각성을 방증하는 게 아닌가 싶다. 최용규 논설위원 ykchoi@seoul.co.kr
  • 150억대 ‘불량경유’ 밀수조직 검거

    저질 경유를 밀수해 국내에 유통시키고 세금을 포탈한 2개 조직, 일당 11명이 세관에 적발됐다. 관세청 평택직할세관은 7일 싱가포르에서 경유 945만ℓ를 몰래 들여와 주유소에 판매한 용선 알선업자 A씨(50)를 밀수 혐의로 구속하고, B씨 등 7명은 불구속 고발했다. 또 달아난 공범 C씨(45) 등 3명을 같은 혐의로 지명수배했다. 이들이 2009년 10월부터 지난해 9월까지 밀수한 경유는 시가 150억원대에 이른다. A씨는 선사에서 받은 원본 선하증권(품명 경유로 기재)을 폐기하고 품명을 베이스오일(윤활유)로 속여 밀수입을 도왔다. 또 밀수한 경유 500t(61만ℓ)을 국내 주유소에 팔기도 했다. B씨(불구속) 등은 A씨로부터 받은 경유를 자신이 운영하는 엔진오일 제조업체를 통해 거래처에 판매한 것처럼 허위 세금계산서를 발행하는 수법으로 은폐했다. 이들은 이 같은 수법으로 43억원의 세금을 포탈했다. 베이스오일은 관세가 7%로 경유(3%)보다 높지만 경유 수입은 석유수출입업 등록이 필요하고 수입 시 관세 외에 교통에너지환경세(ℓ당 375원), 교육세(교통에너지환경세액의 15%)를 추가로 납부해야 한다. 정부대전청사 박승기기자 skpark@seoul.co.kr
  • 강동구, 대형마트·SSM 의무휴업 첫 시행

    강동구, 대형마트·SSM 의무휴업 첫 시행

    서울에서 처음으로 강동구의회가 대형마트(연면적 3000㎡ 이상)와 기업형 슈퍼마켓(SSM·연면적 3000㎡ 미만) 영업 시간을 제한하고 한 달에 두 번 의무 휴업일을 지정해 운영한다. 이에 따라 서울의 다른 자치구에서도 관련 조례 개정이 잇따를 전망이다. 강동구의회는 6일 제191회 본회의에서 대형마트와 SSM의 심야영업을 제한하고, 매월 둘째·넷째주 일요일을 의무휴업일로 정한 ‘강동구 유통기업상생발전 및 전통상업보존구역 지정 등에 관한 조례 개정안’을 18명 만장일치로 의결했다. 개정안에 따르면 대형마트와 SSM 영업시간 규정을 신설해 매일 자정부터 오전 8시까지 영업을 할 수 없고, 매월 둘째, 넷째주 일요일에는 의무적으로 휴업해야 한다. 이 규정을 어길 경우 과태료 1000만~3000만원을 물어야 한다. 개정안은 1주일에 걸친 입법예고 기간을 거쳐 이르면 오는 15일부터 시행된다. 강동지역 대형마트와 SSM 16곳은 공포되는 즉시 심야영업 제한을 받고, 이달 넷째 일요일인 오는 25일부터는 둘째·넷째주 일요일 문을 닫아야 한다. 성임제 의장은 “조례안 시행으로 대형마트 및 SSM의 증가와 공격적 마케팅으로 어려움을 겪는 전통시장·동네 점포 상인들의 고통을 줄이고 지역 경제도 활성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구의회에 따르면 지역에는 이마트 천호점·명일점, 홈플러스 강동점, 2001아울렛 천호점 등 대형마트 4곳과 16개의 SSM이 있다. SSM은 2007년 8곳에서 5년 만에 2배 증가하는 등 확산 추세다. 개정안은 지난 1월 유통산업발전법이 개정된 이후 서울에서 처음으로 시행되는 것이어서 다른 자치구들도 조례안 개정을 서두를 것으로 보인다. 특히 성 의장이 25개 자치구의회 의장단 협의체인 서울시자치구의회의장협의회 회장을 맡고 있어 먼저 조례 개정에 나섰다는 게 구의회의 설명이다. 성북구의회가 다음 주 관련 조례안을 본회의에 상정한다. 윤이순 성북구의회 의장은 의장협의회 사무총장을 맡고 있다. 또 지난달 14일 관련 조례안을 만들어 입법예고한 마포구의회는 휴무 요일을 정한 뒤 곧 조례안을 공포할 예정이다. 성 의장은 “의무 휴업일 효과를 실질적으로 거둘 수 있는 일요일을 휴무일로 정한 데 의의가 있다.”며 “지난달 의장협의회에서도 휴업일을 일요일로 정하자는 데 큰 틀에서 공감을 표시한 만큼 다른 자치구들도 관련 조례를 개정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글 사진 조현석기자 hyun68@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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