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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女性을 말하다

    女性을 말하다

    “여성인 나의 삶이 무엇인지, 어떻게 시작되고 어디로 가고 있는가라는 질문을 던지며 그림을 시작했습니다. ” 한국 여성주의 미술의 대모 윤석남(76)은 “40세에 본격적으로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을 때 페미니즘이 무엇인지도 몰랐고 다만 모든 희생을 감내하던 어머니의 삶을 그리고 싶었다”면서 “연구자들을 통해 1985년에야 페미니즘이라는 말을 처음 듣고 감성만이 아니라 공부도 하고 사회 현상에 대한 분석도 하면서 그림을 그려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가 가장 먼저 화폭에 담은 소재는 39세에 남편과 사별하고 6남매를 키워낸 자신의 어머니였다. 이후 30여년간 모성, 여성성, 생태, 환경 등 다양한 주제를 자신만의 조형언어로 시각화해 온 윤석남의 회고전 ‘윤석남♥심장’전이 서소문 서울시립미술관에서 열리고 있다. ●설치 50여점·드로잉 160여점 전시 ‘심장’이라는 제목이 시사하듯 이번 전시는 윤석남의 식지 않는 예술에 대한 열정과 사회적 약자를 향한 배려의 마음이 담긴 50여점의 설치와 윤석남의 글과 그림이 담긴 드로잉 160여점을 소개한다. 전시는 어머니, 자연, 여성사, 문학이라는 4가지 주제로 서로 다른 연대의 작품들이 공명하는 방식을 취하고 있다. 어머니의 이야기를 실제 시장에서 일하는 여성의 모습에 담은 ‘무제’(1982)를 비롯해 가족을 돌보는 것만으로도 손이 모자라는 어머니를 그린 ‘손이 열이라도’(1986) 등 초기 작품이 선보인다. 버려진 나무를 주워 와 영감을 끌어내 생명을 불어넣는 작업이 그의 트레이드마크다. 한 여성이 머리에 큰 고래를 이고 물고기 떼를 이끌고 가는 모양의 설치작품 ‘어시장’(2003), 1000마리가 넘는 유기견을 거두어 기르는 이애신 할머니의 삶에 영감을 받아 만든 ‘1025: 사람과 사람 없이’(2008) 등은 생명을 포용과 치유의 시선으로 바라보고자 하는 윤석남의 태도를 엿볼 수 있다. 누군가 사용하고 버린 너와를 우연히 얻어 그 결을 살려 여성들을 그린 작품들에서 그의 독특한 조형감각이 빛을 발한다. ●역사 속 여성 3명의 삶 표현 ‘눈길’ “여성주의를 항상 마음에 품고 살았다”는 그는 동시대를 살아가는 여성의 이야기 외에 통시적으로 재능이나 발언을 억누른 채 살아야 했던 역사 속 여인의 삶을 재해석하는 작업도 선보이고 있다. 두 여인이 과장되게 늘어난 팔을 뻗고 있는 나무 부조작품 ‘종소리’(2002)는 시와 노래에 능했던 조선시대 기생 이매창과 작가가 푸른 종을 흔들며 만나는 장면을 묘사한다. 이번 전시에서 새롭게 선보인 ‘김만덕의 심장은 눈물이고 사랑이다’는 자기 재산을 팔아 굶어 죽어가던 제주도민을 위한 구휼미를 제공했던 조선 정조시대 거상 김만덕을 기리는 작품이다. 작가는 “김만덕의 삶을 생각하면 너무 감동스러워 눈물이 난다”며 “전 재산을 털어 사람들을 먹여살리는 일은 남성거상도 할 수 없었던 일로, 한 여성의 이타적 삶을 잘 보여 준다”고 말했다. 조선 중기 여류시인으로 27세로 요절한 허난설헌과 이매창의 삶을 기리는 설치작품도 새롭게 선보였다. 999개의 작은 여성목상을 설치한 ‘빛의 파종’(1997)에 대해 “완벽수 1000에서 하나가 부족한 것은 여성의 삶이 아직은 완전하게 평등을 얻지 못했음을 의미하는 것”이라고 설명한 그는 “이번에 역사 속 여성 3명의 삶을 작품으로 선보였지만 아직도 수없이 많은 여성의 삶을 캐내어 표현하고 싶다”고 말했다. 전시는 6월 28일까지. 함혜리 선임기자 lotus@seoul.co.kr
  • 호남·충청권 시·도지사 연석회의 개최

    호남·충청권 시·도지사 연석회의 개최

    호남·충청권 시·도지사 연석회의가 26일 대전시청에서 열렸다. 이 자리에는 송하진 전북지사를 비롯, 권선택 대전시장, 이춘희 세종시장, 윤장현 광주시장, 이낙연 전남지사, 안희정 충남지사, 이시종 충북지사 등 호남·충청권 7개 시·도지사가 참석했다. 이번 회의는 호남고속철도 KTX 개통을 앞두고 서대전역 경유 논란 등으로 발생한 지역 간 갈등을 풀기 위해 개최됐다. 회의에 참석한 7명의 시·도지사는 지역의 지속적인 발전과 활발한 교류를 위한 방안을 담은 공동합의문을 채택해 발표했다. 발표한 합의문에는 수서발 KTX 개통시기에 맞춰 전라선 KTX를 늘리고, 인천-새만금-목포를 연결하는 서해안축 철도의 조기 건설을 정부에 촉구한다는 내용이 담겨있다. 송하진 전북지사는 “지역별로 독자적인 경쟁력 확보도 중요하지만 그에 못지 않게 지역 간의 교류와 협력도 중요하다”면서 “서해안 시대를 맞이해 호남·충청지역이 상호 협력해 21세기 동북아 경제를 주도해 나가자”고 말했다. 이미경 기자 btfseoul@seoul.co.kr
  • 폐기된 수표 가로채 롤렉스 시계 사고… 다이아 사고…

    금융기관에서 폐기 의뢰된 수표를 새 수표처럼 재활용한 뒤 1억 4000만원어치의 금품을 사들인 60대들이 덜미를 잡혔다. 서울 혜화경찰서는 새마을금고에서 파쇄업체에 폐기 의뢰한 자기앞수표 7000장을 가로채 유통시킨 조모(62·보석중개상)·정모(64·보석감정사)씨를 사기 혐의로 구속했다. 조씨 등은 2012년 1월 경기 안산시 단원구 고잔동에 있는 한 새마을금고에서 폐기를 목적으로 파쇄업체에 넘긴 수표 70만장 중 라면박스 3개 분량의 폐수표 약 7000장을 빼돌렸다. 조씨 등은 이를 이용해 서울 종로의 귀금속 상가에서 9000만원짜리 다이아몬드 원석과 1500만원짜리 롤렉스 시계 3개를 구입하는 등 모두 1억 4000여만원의 폐기수표를 진짜 수표인 것처럼 지불했다. 경찰은 “금융기관에서 수표를 폐기할 때에는 다시 사용할 수 없도록 수표 앞면에 붉은 횡선(橫線)을 긋거나 도장을 찍은 뒤 반드시 구멍을 뚫어야 하지만 해당 새마을금고는 천공 작업은 하지 않고 붉은 선만 그어 폐기업체에 넘겼다”고 밝혔다. 조씨 등은 휘발성 화학약품을 사용해 폐수표에 그어진 횡선을 지운 것으로 드러났다. 수표를 발행한 새마을금고 측은 “폐기 표시된 수표를 문서 파쇄업체에 넘겼을 뿐”이라고 진술했다. 경찰은 폐기업체 직원을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했지만 “아무런 문제없이 처리했다”는 진술만 들었다. 조씨 일당은 경찰에서 “중국 동포 여성으로부터 받은 것”이라며 폐수표 입수 경위에 대해 진술을 거부했다. 경찰은 조씨 등에게서 1000만원권 3장, 100만원권 25장, 10만원권 101장 등 수표와 다이아몬드를 압수했다. 경찰은 조씨 등이 폐수표를 확보하는 과정에서 공범이 있었을 것으로 보고 자세한 유통 경로와 나머지 수표의 행방을 쫓고 있다. 윤수경 기자 yoon@seoul.co.kr
  • [꿈과 행복을 주는 기업] 롯데그룹, 중소기업 우수제품 글로벌 명품으로 육성

    [꿈과 행복을 주는 기업] 롯데그룹, 중소기업 우수제품 글로벌 명품으로 육성

    롯데그룹은 협력업체가 경쟁력을 갖춰야 지속 가능한 경영을 할 수 있다며 ‘강한 협력업체 키우기’에 주력하고 있다. 2010년 ‘동반성장 추진 사무국’을 출범시킨 데 이어 2012년 기업의 사회적책임(CSR) 전담 부서를 신설해 그룹 차원의 동반성장 전략과 방향을 설정하고 계열사의 관련 업무 프로세스와 거래 약관 등을 점검하고 있다. 특히 롯데는 유통업 중심의 사업 포트폴리오를 적극 활용한 협력업체 동반성장 모델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기존 동반성장 모델이 제조업 중심이었다면 이번에는 유통업에서 협력업체와 함께 윈윈하는 새로운 모델을 만들겠다는 것이다. 롯데마트와 협력사가 공동으로 상품을 개발해 점포에서 판매하거나 롯데홈쇼핑이 사회적기업의 제품을 방송을 통해 시청자에게 알리는 등 유통 기반 시설을 활용해 협력업체의 판로를 개척해 주는 게 대표적이다. 롯데백화점은 ‘전통시장 상생’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롯데는 또 협력업체 동반성장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총 4400억원 규모의 ‘롯데 동반성장 펀드’를 운영한다. 롯데는 지난 1월 동반성장위원회와 중소 파트너사의 동반성장을 선언하는 협약을 체결했다. 앞서 지난해 9월에는 고용노동부와 일·학습 병행제 및 시간 선택제 일자리 확산과 협력업체 근로조건 개선을 위한 ‘고용노동 분야 패키지 업무협약’도 체결했다. 이어 10월에는 산업통상자원부와 서울 소공동 롯데백화점 본점에서 중소기업 우수 제품을 발굴해 세계적인 명품으로 육성하는 ‘글로벌 생활명품 육성 프로젝트’ 출범식도 가졌다. 지난해 7월 전국에서 응모한 670여개 상품 중 10개 육성 품목을 뽑아 연구개발(R&D)비, 유통 판로 확보, 컨설팅 등을 지원했다.
  • ‘600년 역사’ 남대문시장, 콘텐츠로 외국인 관광객 사로잡는다

    ‘600년 역사’ 남대문시장, 콘텐츠로 외국인 관광객 사로잡는다

    “남대문시장은 600년 역사를 지녔지만 외국인 관광객 방문은 인근 동대문시장에 비해 적습니다. 앞으로는 외국인 관광객이 넘쳐 나는 최고의 시장이 될 것으로 기대합니다.” 김재용 남대문시장 상인회장은 23일 남대문시장 시계탑 앞 광장에서 열린 ‘남대문시장 외국인 관광객 유치를 위한 업무협약’에서 이같이 말하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중구는 이날 남대문시장 활성화를 위해 신세계, 신세계 조선호텔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서울 대표 전통시장인 남대문시장이 외국인 관광객이 즐겨 찾는 곳으로 변신을 꾀한다. 관광 인프라 구축을 통한 하드웨어뿐 아니라 마케팅, 콘텐츠 등 소프트웨어 분야를 강화한다. 당장 다음주부터 공중화장실, 관광안내소, 시장 입구 상징물 설치 등 개·보수 공사를 한다. 매장 디자인 및 시각적상품연출(VMD) 개선, 대표 상품과 대표 먹거리, 퍼레이드와 같은 정기적인 볼거리 개발 등을 통해 쇼핑 경쟁력을 키운다. 아울러 남대문시장 홈페이지를 업데이트하고 외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하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개설한다. SNS 마케팅 이벤트 등 온라인 프로모션도 진행할 예정이다. 구는 기업과의 협약을 통해 남대문시장 활성화에 애쓰고 있다. 2013년 10월에는 신세계백화점과, 다음해 9월에는 신세계 조선호텔과 전통시장 육성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그동안 신세계백화점에서 먹거리 장터, 퀸 플라자 신진 디자이너 패션쇼를 여는 등 호텔 투숙객을 대상으로 홍보 활동을 펼쳤다. 최창식 구청장은 “이번 협약으로 남대문시장이 마케팅, 디자인, 글로벌 상품 개발 등 기업의 관광 소프트웨어 노하우를 공유하게 됐다”면서 “매출 상승에 따른 지역 경제 활성화, 세계적 명품 관광시장으로 도약하는 계기를 마련한 것”이라고 말했다. 홍혜정 기자 jukebox@seoul.co.kr
  • [뉴스 분석] “과도한 규제” vs “지역경제 보호”… ‘착한 조례’ 갈등 지속

    [뉴스 분석] “과도한 규제” vs “지역경제 보호”… ‘착한 조례’ 갈등 지속

    중앙정부가 자치단체에서 제정한 지역경제 활성화 조례까지 폐지나 개정을 요구해 지나친 간섭이란 지적이 나온다. 22일 전국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정부는 최근 전국 17개 시·도에 국토, 산업, 농업, 환경 등 4대 분야의 불합리한 규제 2946건(광역 294건, 기초 2652건)을 상반기에 폐지 또는 개선할 것을 요구했다. 부처별로는 국토교통부가 도시계획, 도로 등 1297건, 산업통상자원부가 유통·산업 등 977건, 농림축산식품부가 농지·농정·축산 등 339건, 환경부가 333건이다. 정부의 이번 규제개혁 요구는 공정거래위원회가 지난 1월 지역 업체나 농민을 직간접적으로 지원하는 조례 138건을 오는 6월까지 폐지 또는 개선할 것을 요구한 데 이어 두 번째다. 지역별로는 서울 210건, 부산 131건, 대구 87건, 인천 67건, 광주 53건, 대구 34건, 울산 58건, 경기 516건, 강원 211건, 충북 146건, 충남 251건, 전북 250건, 전남 292건, 경북 339건, 경남 254건, 제주 29건, 세종 18건 등이다. 지자체들은 이를 대부분 수용한다는 의견이지만 지역경제와 관련된 ‘착한 조례’는 폐지하거나 개정할 수 없다며 반발하고 있다. 지자체들은 4대 분야의 불합리한 규제 2946건 가운데 89.2%인 2628건은 폐지 또는 개선할 방침이지만 나머지 318건은 수용할 수 없다고 맞서고 있다. 지자체들이 폐지를 거부한 조례는 서울 44건, 부산 17건, 대구 8건, 인천 13건, 광주 7건, 대전 10건, 울산 3건, 경기 68건, 강원 14건, 충북 64건, 충남 4건, 전북 17건, 전남 33건, 경북 27건, 경남 28건, 제주 2건, 세종 16건 등이다. 지자체들이 반발하는 조례는 대부분 지역경제 활성화나 일자리 창출, 영세상공인 보호 등과 관련이 있는 조례다. 전북지역의 경우 군산시, 익산시, 순창군, 무주군, 진안군 등이 ‘투자기업 사후관리 조례’를 폐지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이 조례는 기업이 지자체의 보조금을 지원받아 사업을 시작한 뒤 5년 이내에 다른 업종으로 바꿀 때 단체장의 승인을 받도록 한 것이다. 지자체는 보조금을 준 기업을 관리하는 것은 당연하다며 반발하고 있다. 군산시는 “기초자치단체의 재원 부담이 28%나 돼 과도한 규제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반박했다. 재래시장 인접지역에 대형마트 입점을 막기 위한 ‘전통상업보존구역 지정 조례’도 지자체들이 폐지하기 힘들다는 입장이다. 전북 김제시와 진안군은 전통시장 반경 1㎞ 이내를 전통상업보존구역으로 묶은 조례가 영세 상인 보호와 골목 상권을 지키기 위해 필요하다며 폐지를 거부했다. 전남도는 동물보호 및 관리는 동물병원이나 보호단체에서만 할 수 있도록 조례로 규정했으나 농림부가 적절한 지식과 경험 등이 있는 모든 기관이나 단체로 완화하라고 요구, 재고해 줄 것을 요청했다. 전북도 관계자는 “불합리한 규제 정비를 놓고 중앙부처와 지자체 간에 의견이 다른 부분은 이달 말까지 시·군의 의견을 받아 중앙부처에 건의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 같은 지자체 반발에 대해 국무조정실과 산자부 관계자는 “상위법령에 위배되는 조례는 당연히 폐지 대상”이라고 해명했다. ‘투자기업 사후관리 조례’는 법률에서 정하고 있지 않은 의무를 부과하고 있는 조례이기 때문에 폐지 대상이며 ‘전통상업보전지역 지정 조례’의 경우는 폐지 대상은 아니지만 지정 취소 내용이 없어 보완이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이런 가운데 정부는 상반기 4대 분야 불합리한 규제 개혁에 이어 하반기에도 문화관광, 해양수산, 지방행정, 보건복지, 산림, 교통 등 6개 분야의 규제 개혁을 단행할 방침이어서 지자체와 적지 않은 마찰이 우려된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의료관광 가이드’ 발 벗고 나선 구로

    구로구의 의료관광 인프라 구축을 위한 홈페이지(http://www.guro.go.kr/medicaltour/NR_intro.do)가 개설된다. 구로구는 21일 우수한 의료기술을 홍보하고 외국인 환자를 효과적으로 유치하기 위해 의료관광 사이트를 27일 오픈한다고 밝혔다. 구는 이를 위해 지난해 4월 식품위생팀장, 문화예술팀장 등 각 분야 팀장들로 태스크포스팀을 구성하고 지난달까지 지역의 의료기관, 호텔, 음식점 등과 논의를 걸쳐 참여기관과 의료관광 코스 등을 선정했다. 구 의료관광 홈페이지는 의료, 숙박, 음식, 관광, 의료관광안내도 등의 카테고리로 구성됐다. 모든 콘텐츠는 한국어, 영어, 중국어, 일어로 서비스된다. 구 관계자는 “우리나라를 찾는 외국인들 중 상당수가 의료관광에 관심이 많다”면서 “하지만 제대로 정보를 얻을 수 없어 불편해 하는 경우가 많아 이처럼 외국어서비스가 가능한 홈페이지를 구청하게 됐다”고 전했다. 구는 홈페이지를 통해 고려대학교 구로병원·성심병원 등 종합병원, 성형·정형 병원, 한방 전문병원 등 의료기관 11곳의 전문분야와 위치 등을 안내한다. 또 호텔, 남구로 전통시장, 푸른수목원, 마리오 패션거리 등 볼거리, 먹거리, 즐길거리를 연계한 뷰티와 휴양 체험 등 3박4일 의료관광 체험 코스도 소개한다. 이 밖에 명품구로올레길, 디지털산업단지, 구로아트밸리예술극장, 고척돔구장, 디큐브시티 등 관내 명소, 공연장, 쇼핑몰뿐만 아니라 남산골 한옥마을, 국립민속박물관, 난타전용 극장 등 서울시내 한류체험 명소들의 정보까지 상세히 다뤘다. 구 관계자는 “의료관광 홈페이지 개설을 시작으로 지역의 의료기관과 관광명소를 연계한 의료관광 인프라가 구축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배추 파동 사라지려나

    배추 파동 사라지려나

    제2의 배추 파동을 막기 위해 ‘농산물 생산약정제’가 처음 도입된다. 이상욱 농협중앙회 농업경제 대표는 20일 정부세종청사 농림축산식품부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농산물 가격을 안정시키고 농가의 안정적인 판매망을 확보하기 위해 배추, 양파, 무, 고추, 마늘 등 5개 농산물 주요 재배지에서 생산약정제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생산약정제는 정부와 농협이 사전에 농가와 계약을 맺어 수급 불균형을 조절하는 대신 농가에 농산물 가격을 보전해 주는 제도다. 예컨대 지방자치단체와 지역농협이 농산물 가격이 폭등하거나 폭락했을 때 계약을 체결한 농가에 농산물 출하나 출금을 지시하면 해당 농가는 이를 지켜야 한다. 반면 농가는 농산물이 크게 떨어졌을 때 일정 수준의 가격(평년 가격의 80%)을 보장받는다. 정부는 그동안 ‘배추 국장’ ‘무 국장’ 등 담당 공무원까지 정해 농산물 가격 안정에 신경써 왔지만 해마다 ‘급등락 파동’에 시달렸다. 생산약정제가 정착되면 수급 불균형으로 해마다 되풀이되는 농작물 파동이 크게 줄어 농산물 가격이 안정화될 것이라는 게 정부의 기대다. 이를 위해 2020년까지 수급안정기금 800억원을 조성할 방침이다. 농협 관계자는 “기금은 정부가 30%, 지방자치단체가 30%, 농협이 20%, 농업인이 20%씩 부담한다”면서 “이 기금은 가격 보전에만 사용되며 계속 누적되는 형태”라고 설명했다. 올해는 배추와 양파를 대상으로 시범 운영한다. 농협 측은 “우선 고랭지배추 1만 8000t에 대한 생산약정제 시범 사업을 강원도와 함께 추진한다”고 밝혔다. 주요 생산지가 아닌 지역에서는 ‘출하약정제’가 도입된다. 출하약정제는 농협이 고정적인 수요처와 출하 조절용 계약 물량을 확보해 안정적인 생산을 유도하는 대신 계약재배 자금을 지원하는 제도다. 농협은 2016년까지 농협 미곡종합처리장(RPC)과 공판장 등 유통시설 현대화 사업에도 1200억원을 투자한다. 직거래 유통 채널인 ‘로컬푸드’ 직매장을 75곳으로 확대하고 매장 경쟁력 강화를 위해 400억원의 운영활성 자금을 지원한다. 세종 김경두 기자 golders@seoul.co.kr
  • ‘이천 롯데캐슬 골드스카이’ 최고 경쟁률 8.53대 1, 전세대 순위 내 청약 마감!

    ‘이천 롯데캐슬 골드스카이’ 최고 경쟁률 8.53대 1, 전세대 순위 내 청약 마감!

    한국토지신탁이 시행하고 롯데건설이 시공하는 ‘이천 롯데캐슬 골드스카이’가 최고 8.53대 1의 경쟁률로 전 가구 순위 내 청약 마감을 기록하며, 이천 지역에서 보기 드문 분양흥행을 기록해 일대 부동산시장의 열기가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이천 롯데캐슬 골드스카이’는 지난 15~16일 이뤄진 청약 신청 결과 총 721세대(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2,294명이 청약에 나서 평균 3.1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성공리에 청약을 마쳤다. 특히 전용 84㎡B타입은 최고 경쟁률인 8.53대 1을 나타냈다. 경기도 이천시 안흥동 274-17번지 일대에 위치한 ‘이천 롯데캐슬 골드스카이’는 지하 5층~지상 49층 4개동 규모로 △전용 84㎡A타입 410세대 △전용 84㎡B타입 326세대 등 총 736세대로 구성됐다. 주거와 상업, 문화, 교육 등이 상호 밀접하게 연계 개발되는 주거복합단지로 조성돼 입주민들이 원스톱 라이프를 누릴 수 있어 내 집 마련 수요자들에게 큰 인기를 얻었다. ‘이천 롯데캐슬 골드스카이’는 안흥초등학교와 이천중, 이천제일고 등 단지 주변에 도보통학이 가능한 초․중․고교가 모두 위치해 교육여건이 우수하다. 이천 시청과 이천경찰서 등 관공서를 가깝게 이용할 수 있고 관고전통시장과 로데오거리, 이마트, 농협 등 생활편의시설도 풍부하다. 49층 높이의 초고층으로 시공되는 ‘이천 롯데캐슬 골드스카이’는 이천시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주목받는 것은 물론, 탁월한 개방감과 조망권을 갖추고 있다. 전 세대 남향위주로 배치해 일조권이 우수하며, 84㎡A 타입은 4-Bay 혁신평면설계를 적용해 채광과 통풍을 극대화했다. 당첨자발표는 오는 22일이며, 27~29일까지 3일간 당첨자계약이 진행될 예정이다. 특히 계약자들의 자금 부담을 크게 덜어줄 중도금 전액 무이자와 계약금 정액제(1000만원) 혜택이 제공된다. 견본주택은 이천시 안흥동 210-3번지 일원에 위치하며, 입주는 2018년 12월 예정이다.분양문의 : 031-633-1005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1인 가구 집중공략 망원시장 맛집 한가득 도화동 상점가

    1인 가구 집중공략 망원시장 맛집 한가득 도화동 상점가

    직장인 이정미(38)씨는 집 근처에 있는 망원시장의 장보기 서비스를 애용한다. 주부로 구성된 장보기 도우미가 이씨 대신 꼼꼼히 장을 봐준다. 생선 손질이나 과일을 씻어서 배송해 달라고 요청할 수 있어 편리하다. 이 같은 서비스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망원시장이 고객 맞춤형 전략을 강화한다. 마포구는 망원시장과 도화동 상점가를 골목형 시장으로 키운다고 16일 밝혔다. 1시장 1특색 특화상품 개발 및 시장 대표 브랜드 육성을 통해 시장 경쟁력을 키운다는 방침이다. 구는 중소기업청이 주관하는 ‘전통시장 및 상점가 활성화 지원사업’에 망원시장과 도화동 상점가가 선정돼 각각 최대 6억원을 확보했다. 이에 따라 자체개발(PB) 상품 유통업체들의 자체 브랜드 및 레시피 개발, 전문가 컨설팅, 고객 유입을 위한 시장 대표 점포 육성 및 홍보, 시장 내 주민참여형 프로그램 개발 등을 지원한다. 특히 망원시장은 1인 가구용 소포장 상품, 레시피, 특화 상품 등을 개발하고 홍보, 마케팅에 주력할 예정이다. 시장 주변 1인 가구 거주 비율이 높은 점에 착안해 1인 가구 고객을 중점 공략 대상으로 삼았다. 도화동 상점가의 경우는 마포주물럭, 갈매기살 등 맛집이 밀집해 있는 지역이라는 특색을 고려했다. 골목간판·음식모형 진열대 개선, 포장용기 개발, 메뉴판 정비, 이정표 설치 등으로 관광객의 유입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홍혜정 기자 jukebox@seoul.co.kr
  • 지방의원 직무역량 쑥쑥

    행정자치부 지방행정연수원은 지난 15일부터 17일까지 사흘에 걸쳐 기초지방의회 의원 60여명이 참가하는 ‘지방의회 아카데미’를 운영하고 있다. 16일 지방행정연수원에 따르면 참석한 지방의원들은 의정활동에 필요한 조례 입안·심사, 예·결산심사, 행정사무감사 지식을 습득하고 의정활동을 성공적으로 수행하기 위한 전략을 함께 모색한다. 지방의회 아카데미는 지방의원 직무역량을 높이자는 취지에서 2007년부터 운영하는 맞춤형 교육과정이다. 이번 교육에서는 ‘지방자치와 지방의회’를 주제로 임해규 경기개발연구원장이 특강을 하는 것을 비롯해 조례 입안과 심사(조용호 법제처 법제관), 자치단체 예산 집행과 관리(주영진 서울대 행정대학원 교수), 행정사무 감사와 조사(윤진훈 국회의정연수원 겸임교수) 등이 강의를 이어 간다. 전주시 한옥마을 개발과 전통시장 활성화로 주목받고 있는 남부시장 운영사례를 벤치마킹해 지방자치단체 지역발전에 관해 함께 고민해 보는 자리도 마련했다. 최두영 지방행정연수원장은 “지방의회 아카데미가 지방의원의 성공적인 의정활동 수행에 많은 도움이 되고 지방의회 간 상호 협력적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중랑, 면목선 경전철 조기 착공 추진

    중랑, 면목선 경전철 조기 착공 추진

    “면목로요? 출퇴근 시간에는 그냥 주차장이라고 생각하시면 돼요.” 중랑구에 사는 김모(44)씨는 15일 막히는 도로에 짜증부터 냈다. 그는 “차량 속도가 시간당 평균 20㎞에도 미치지 못할 것”이라면서 “늘 교통 문제를 해결한다고 하는데, 왜 이렇게 막히는지 체계적인 연구부터 해야 한다”고 말했다. 실제 구는 이날 전국 자치구 최초로 ‘지역 교통종합계획’을 발표했다. 교통종합계획은 통상 시·도 등 광역 단위에서 수립하는데, 자치구의 경우 노하우와 긴 시간이 들기 때문에 필요성은 알지만 쉽게 도전하지 못한다. 구의 분석 결과 최근 10년간 구의 자동차 등록대수는 연평균 0.91% 늘었고 이는 서울시 전체(0.65%)보다 높았다. 주 간선도로인 동일로 및 망우로의 차량 평균 속도는 26.0㎞/h로 시 평균(26.6㎞/h)보다 약간 느렸고, 보조 간선도로도 22.2㎞/h로 시 평균(23.6㎞/h)보다 많이 막혔다. 가장 빠른 도로는 신내로로 30.0㎞/h였고, 면목로가 16.9㎞/h로 가장 느렸다. 차량 정체는 철도 이용이 적은 탓도 있었다. 철도의 교통수단 분담률은 20.6%로 시 평균(38.2%)보다 크게 낮았다. 또 전체 교통량 중에 버스 이용이 25.8%로 도시철도(14.0%)보다 월등히 많았다. 반면 통행 방향은 강남(14.8%)과 종로 등 도심(13.8%)이 거의 비슷했다. 구 관계자는 “도심 방향은 주로 버스를, 강남 방향은 주로 지하철을 이용해 출퇴근을 하는 경우가 많았다”면서 “이를 볼 때 신내동에서 청량리 간 경전철 등 도심 방향으로의 지하철 확충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구는 면목선 경전철 조기 착공에 대해 국토교통부 및 시와 협의할 계획이다. 이 외에 신내차량기지 이전 추진 및 첨단벤처단지 조성, 경춘선 환승 6호선 신내역 승강장 복선화 추진, 신내복합환승역사 연구용역 추진, 중화역 승강 편의시설 설치 등도 추진된다. 또 대중교통 사각지대를 줄이기 위해 중랑천로변(중화2동,묵2동 지역) 노선을 조정하고 중랑역하부 도로구조 개선공사가 완료되고 겸재교가 개통되는 대로 이 부근 노선을 정리할 방침이다. 마을버스 노선도 전통시장 연계노선, 지역명소 연계노선 등을 단계적으로 만든다. 나진구 구청장은 “지난해 11월부터 4개월간 주민 설문조사, 교통관계자 간담회, 수도권 여객 통행량 조사자료 분석 등을 통해 교통종합계획을 만들었다”면서 “이를 차질 없이 추진해 주민에게 편리한 대중교통, 막힘 없는 소통 등을 제공토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 둘 중 어떤 수박이 더 달고 신선할까

    둘 중 어떤 수박이 더 달고 신선할까

    앞으로는 국내 소비자들도 ‘꼭지 없는 수박’에 익숙해질 것으로 보인다. 정부가 애써 수박 꼭지를 다듬지 말라고 농가에 권유하기로 했기 때문이다. 꼭지가 달려 있다고 해서 수박이 더 신선하거나 맛있는 것은 아니라는 연구 결과에 자신감을 얻은 조치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이달부터 농협을 통해 꼭지 없는 수박을 적극 유통시키기로 했다고 14일 밝혔다. 농협 수도권유통센터 6곳에서 꼭지 없는 수박 120t을 시범 판매한다. 그동안 농가에서는 수박 꼭지를 ‘T’자 모양으로 다듬어 판매했다. 꼭지가 ‘T’자 모양이어야 신선하다는 통설이 소비자들 사이에 퍼져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충남대 산학협력단은 “유통 기간 내 수박은 꼭지 부착 여부에 따라 경도와 당도, 과육 색 등이 달라지지 않는다”고 연구 결과를 밝혔다. 수박 산지에서는 이미 당도 선별기 등을 통해 일정 당도 이상의 수박만 출하하고 있다. 꼭지에 의존하지 않아도 품질 좋은 수박을 먹을 수 있다는 얘기다. 실제로 선진국에서는 꼭지 없는 수박이 유통되고 있으며, 국내 외국계 할인점에서도 꼭지 없는 수박을 판매하고 있다. T자 모양의 꼭지를 만들려면 가위질을 세 번이나 해야 한다. 자칫 유통 과정에서 꼭지가 떨어지면 정상가의 절반 수준으로 가격이 낮아진다. 꼭지가 손상된 수박은 전체의 5∼7%인 연간 3만 2000∼4만 5000t이나 된다. 농식품부는 꼭지 없는 수박이 정착되면 연간 344억∼627억원의 유통비용 절감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이영식 농식품부 원예경영과장은 “연구 결과에서도 나타났듯 수박 꼭지와 신선도 사이에는 아무 상관관계가 없다”고 강조했다. 세종 김경두 기자 golders@seoul.co.kr
  • 서양 딴스, 그 발칙한 시작

    서양 딴스, 그 발칙한 시작

    “…요사이에 무도대회를 여는 자들은 어디서 되지 못한 ‘항가리안 딴스’나 ‘러시안 컨츄리 딴스’나 ‘스페인 딴스’의 저급한 무도와 또는 보기에도 구역질 나는 소위 사교딴스를 하여….”(매일신보 1924년 11월 20일자) 일제강점기 망국의 설움이 채 가시기도 전, 몰려다니면서 해괴망측한 서양춤을 추는 젊은이들을 보며 혀를 끌끌 차는 모습이 눈에 선하다. 궁중무는 아니더라도 최소한 권번의 검무, 승무, 춘향무, 살풀이춤 정도의 민속춤, 조선춤이어야 춤 대접을 받던 세상이었다. 서양춤이 대중적으로 퍼진 것은 1921년 4월 블라디보스톡 청년학생음악단이 찾아오면서부터다. 원산을 시작으로 한 달 남짓 동안 경성(서울), 평양, 황주 등지로 전국 순회공연을 다녔다. ‘보헤미안 폴카’, ‘서반아무’, ‘코사크춤’ 등은 그간 듣도 보도 못한 몸짓이었다. 문화적 충격을 주기에 충분했고 흥겹기 그지없는 장면들이었다. 특히 러시아 카자크족의 전통춤으로 앉아서 무릎을 굽혔다 폈다 하면서 추는 코사크춤을 추던, 당시 20대 초반의 러시아 원동대학생 박시몬(본명 박세면)은 요즘 여느 아이돌을 뛰어넘는 뜨거운 인기를 누렸다. 매번 피날레 공연은 박시몬의 몫이었다. 순회하는 공연장마다 마지막을 장식하며 관객들로부터 열광적인 호응을 얻었다. 박시몬은 순회공연 뒤에도 고국에 남아 1923년 경성 안국동에 무도학원을 열었다. 박시몬이 서양춤 대중화의 씨앗을 뿌렸다면, 조택원(1907~1976)은 그 씨앗에서 싹을 틔워 예술로 승화시킨 인물이다. 조택원은 휘문고보 학생 시절 박시몬으로터 코사크춤을 배웠고 젊은 시절 서울의 댄스홀을 휩쓸었다. 보성고보(현 고려대)를 졸업해 얌전하게 회사원으로 지내다 1927년 한국을 찾은 일본의 근대무용가 이시이 바쿠(1887~1962)의 춤을 보고 다시 심장이 뛰기 시작했다. 이듬해 일본으로 건너가 이시이 바쿠로부터 체계적으로 춤을 배웠다. 이렇게 일본, 프랑스를 거쳐 돌아온 ‘남자 최승희’ 조택원은 모던댄스를 토착화, 한국화시킨 1세대 춤꾼이 됐다. 춤이 예술이 되고, 학문의 영역으로 들어온 지는 꽤 됐지만 체계적인 연구성과를 담아내지 못했다. ‘한국춤통사’(보고사 펴냄)는 우리 춤 장르 전반을 다루면서 그간 무용사 연구의 성과를 망라한 사실상 첫 춤 역사서다. 파편적이고 특정 시기에 머물렀던 지금까지의 춤 역사서와 달리 선사시대부터 시작해 부족국가시대, 삼국시대, 발해춤까지 포함시킨 남북국시대, 조선시대를 거쳐 현대까지, 그리고 정서의 결을 약간 달리하는 북한춤까지 아울렀다. 역할을 분담해 공동집필한 춤연구자 5인(김채현·김영희·이종숙·김채원·조경아)은 근대춤의 기점을 1902년 소춘대유희(笑春臺遊戱)로 잡았다. 그간 연구자들이 근대춤의 기점을 블라디보스톡청년학생음악단 내한공연(1921), 이시이 바쿠 내한공연(1926), 최승희의 ‘세레나데’ 공연(1927), 배구자의 ‘아리랑’ 공연(1928) 등으로 각기 달리 봤던 것과 다른 접근이다. 소춘대유희가 외부의 자극이나 단순한 표현 양식의 변화가 아닌 내부 스스로 깨달음에 의한 근대춤의 시원으로서 등장했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1, 2층 객석을 갖춘 실내 극장(협률사) 무대에 섰고 공연 내용도 서양 문물에 대한 자기식 흡수였다. 또한 예술산업적 측면에서 상업적 흥행을 전제로 입장료를 받고 극장 공연을 유통시켰고, 관객의 반응에 맞춰 춤의 내용에 변화를 주는 등 대중적 교감을 이뤘다. 김영희 춤비평가는 서문을 통해 “그간의 연구성과를 반영하고 논의해서 한국춤의 사록이 모여졌지만 무속춤, 불교의식무 등 여전히 한국춤 역사에 있어 해결하지 못한 한계점들이 있다”고 언급했다. 그는 “아직 성글고 완벽하지는 못하더라도 막중하고도 시급한 과제였기에 첫걸음을 내디뎠다는 의미가 있을 것”이라면서 “무용학계, 공연예술계, 나아가 한국학계 연구자들의 질정과 보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박록삼 기자 youngtan@seoul.co.kr
  • 도깨비시장, 골목형 장터 부활

    도깨비시장, 골목형 장터 부활

    도봉구의 방학동 도깨비시장이 골목형 시장으로 재탄생해 지역 경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는다. 도봉구는 중소기업청이 공모한 특성화시장 육성사업에서 방학동 도깨비시장이 ‘2015년 골목형 시장’으로 선정됐다고 9일 밝혔다. 골목형시장 사업은 시장 경영 혁신지원사업의 하나로 도심과 주택가 등에 위치한 전통시장의 특화상품을 개발해 대표 브랜드로 키우는 프로그램이다. 이번 공모에선 방학동 도깨비시장 이외 전국 73개 전통시장이 선정됐다. 선정된 시장은 1년간 최대 6억원을 지원받게 된다. 구 관계자는 “7월부터 특화상품 개발, 핵심점포 육성, 커뮤니티공간 조성 등 맞춤형 사업을 진행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에 선정된 도깨비시장은 도봉산 등 등산객 시장 유입을 위한 ▲도시락 등 먹거리 개발 ▲다문화 음식장터·벼룩시장 ▲여행객·주민 참여 프로그램 운영 ▲고객휴게공간 조성 등의 특성화 사업을 진행한다. 구 관계자는 “관광객과 지역사회가 함께하는 골목형시장으로 육성해 도깨비시장만의 차별화된 콘텐츠를 개발할 계획”이라면서 “도깨비시장 공모 사업 선정 외에도 지역의 전통시장들이 지역 특성에 맞는 사업으로 지역경제의 거점으로 거듭나게 지원할 것”이라고 전했다. 구는 창동골목시장에 고객지원센터와 화장실, 휴게실, 교육장, 문화공간 등 다양한 시설을 갖출 계획이다. 이동진 구청장은 “방학동 도깨비시장의 골목형 육성사업 선정이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신세계그룹 ‘전통시장 페어’서 우수상품 발굴 나선다

    신세계그룹이 전통시장의 우수 상품을 발굴해 내는 ‘국산의 힘 프로젝트’를 시행한다. 신세계그룹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과 함께 7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전통시장 우수상품 페어’를 열었다. 그룹은 여기서 상품성이 있는 전통시장 상품을 발굴하고 이를 신규 브랜드로 개발해 이마트와 백화점 등 신세계그룹 전 유통채널을 통해 판매해 인지도를 높여 스타 상품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이어 상품을 이마트 해외 점포는 물론 주요 해외 식품 박람회 출품 등 다양한 판로를 개척해 적극적으로 해외 진출을 도모하기로 했다. 앞서 이마트는 2013년부터 청우식품 과자, 담터 율무차 등 23개 기업의 70여개 품목을 홍콩 등지에 수출하고 있다. 신세계그룹은 이번 프로젝트가 전통시장 활성화에 기여하는 동시에 신세계그룹 자체에도 상품 차별화로 소비자의 이익 극대화를 이룰 수 있는 새로운 동반성장 모델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담뱃값 인상의 그늘… 담배 밀수 대형화 우려

    담뱃값 인상의 그늘… 담배 밀수 대형화 우려

    올해 담뱃값이 인상되면서 여행객과 보따리상 등의 소규모 담배 밀반입이 급증하고 있다. 면세 가격이 시중 가격의 절반에도 못 미치면서 자가 소비 및 판매 목적으로 한도(1상자)를 넘겨 들여오다 세관에 적발되는 사례가 많다. 6일 관세청에 따르면 올 3월 현재 담배 밀수 적발 건수는 52건, 6000만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12건, 600만원)에 비해 크게 늘었다. 금액으로는 이미 지난해 전체 적발액(63건, 3700만원)을 초과했다. 밀수의 대형화도 우려된다. 2012년까지 30억~40억원에 머물던 밀수 담배 규모는 2013년 437억원, 2014년 668억원으로 급증했다. 지난해에는 적발액 가운데 수출·환적 화물 1건(664억원)이 전체 적발액의 99.4%를 차지했다. 외국산 가짜·저가 담배 밀수입 가능성도 높아지는 등 세관의 밀수 담배 관리에 비상이 걸렸다. 실제로 2004년 12월 담뱃값이 2000원에서 2500원으로 인상된 뒤에도 2년간 밀수가 크게 늘었다. 2004년 65건(17억원)이던 담배 밀수가 2005년 262건(111억원), 2006년 256건(77억원)으로 급증했다. 이 기간 에쎄 등 중국 등에서 제조된 짝퉁 국산 담배의 국내 밀반입이 처음 등장했다. 담배 밀수는 주로 수출을 가장해 국산 면세 담배를 빼돌리는 수법으로 이뤄진다. 지난해 5월 인천세관은 84회에 걸쳐 국산 면세 담배 2930만여갑(시가 664억원어치)을 중국으로 수출하는 것처럼 위장해 수출 신고를 한 후 국내에 유통시킨 업자들을 적발했다. 이들은 수출 물품의 검사 비율이 1만건 중 3건에 불과하다는 점을 악용해 컨테이너 물품을 바꿔치기한 것으로 드러났다. 외국산 담배는 유통망 확보가 어려운 데다 맛과 향기 등이 국산과 달라 국내 소비자의 수요가 적은 편이다. 다만 외국인 근로자가 증가하면서 저가 외산 담배 밀수 가능성도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관세청 조사총괄과 관계자는 “2013년 이전에는 국산 면세 담배 관리가 체계적으로 이뤄지지 않았다”면서 “담뱃값의 74%가 세금이라는 점을 감안할 때 밀수가 증가하면 국가, 지자체의 세수 확보에 차질이 우려된다”고 말했다. 관세청은 지난달 담배 통합관리시스템을 구축해 면세 담배의 반출부터 수출, 선적까지의 유통 경로를 실시간 모니터링하고 위험 동향이 포착되면 유통업체에 대한 재고 조사 등에 나설 방침이다. 관세청은 또 국내외 3대 담배 제조사와 위조·면세 담배 밀수 및 불법 유통 차단을 위한 양해각서를 이날 체결했다. 이를 통해 부정 유출 요인을 차단하고 밀수 담배 단속 시 제조사의 담배 식별 전문가도 참여토록 하는 등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사설] 여야 말로만 경제 외치지 말고 행동으로 보여라

    최근의 내수 시장은 ‘불타는 땅’과 ‘얼어붙은 지갑’ 두 가지로 정리된다. 부동산 시장은 초(超)저금리 기조에 힘입어 과열을 우려할 정도로 살아나는 모습이다. 주택 거래가 2006년 이후 근 10년 만에 가장 활발한 모습이고, 덩달아 집값도 완만하게나마 오르기 시작했다. 반면 유통업계를 중심으로 한 실물경제는 여전히 겨울잠을 깨지 못하고 있다. 주요 백화점과 대형마트, 전통시장의 매출 감소가 바닥을 모른 채 이어지고 있다. 중국 관광객들 덕분에 백화점들이 문을 닫지 않는다는 말이 더이상 우스갯소리가 아닌 상황이다. 지난해 각 가정에 쟁여 있는 돈이 통계작성 이후 최대치인 91조 7000억원에 이른다니 지금 소비자들이 얼마나 지갑을 닫아 놓고 있는지 알 수 있다. 관건은 부동산 시장의 온기가 실물경제로 이어질 것이냐는 점이다. 과거엔 집값이 오르면 소비가 늘어나는 ‘자산효과’(wealth effect)가 뚜렷했다. 그러나 지금은 상황이 다르다는 게 지배적인 분석이다. 장기적으로 경제가 살아난다는 확신이 없는 데다 베이비부머의 노후 불안과 청년세대의 취업난 같은 구조적 침체 요인이 여전히 소비심리를 붙들어 매고 있기 때문이다. 부동산 경기가 살아나고 있는 지금이 기회이자 위기인 것이다. 최경환 경제팀이 경기 활성화 정책자금 15조원 중 10조원을 상반기에 풀기로 하는 등 파상적인 경기 부양에 나섰지만 일자리 확대를 위한 산업구조 재편 등 보다 근본적인 처방이 뒷받침되지 않는 한 우리 경제는 또다시 주저앉고 말 공산이 크다. 자칫 지금의 부동산 시장 회복이 외려 가계부채 증가와 하우스푸어 확대, 이에 따른 소비 위축이라는 악순환의 늪에 빠지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라도 구조적 경기회복책이 시급히 이뤄져야 하는 시점이다. 정치권이 나서야 한다. 정책 차원을 넘어 입법 차원의 처방이 필요하다. 국회에 계류돼 있는 서비스산업발전기본법만 해도 서비스산업 현대화 등을 통해 향후 5년간 35만개의 청년 일자리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는 법안이다. 그런데도 의료 민영화 논란에 발이 묶여 3년 넘도록 먼지만 뒤집어쓰고 있다. 지난달 대통령과 여야 대표 회동에서 보건의료 관련 내용을 빼고 법안을 처리하기로 합의했건만 4·29 재보선에 정신이 팔린 여야는 그 어떤 논의도 이어가지 못하고 있다. ‘새줌마’니 ‘국민지갑 지킴이’니 하는 입에 발린 구호로 경제를 살릴 수 없다. 2월 국회도 모자라 4월 국회마저 허송해도 될 만큼 경제가 한가하지 않다. 여야는 즉각 경제법안 처리에 머리를 맞대야 한다.
  • 남성시장 육성 나선 동작

    동작구 사당동 남성시장이 서울의 대표 전통시장으로 변신한다. 동작구는 남성시장이 중소기업청의 전통시장 경영현대화 공모사업 ‘골목형 시장 육성 분야’에 선정, 3억 5000만원을 지원받는다고 2일 밝혔다. 남성시장은 동작대로 29길(사당동) 일대 140여개의 점포가 자리한 골목형 시장이다. 구는 이번 공모사업 선정을 발판으로 2018년까지 남성시장을 서울의 대표시장으로 육성시킨다는 계획이다. 하드웨어보다는 시장의 소프트웨어를 바꿀 방침이다. 우선 시장을 대표할 수 있는 이미지와 특화상품을 만든다. 남성시장에 출퇴근 유동인구가 많은 점을 감안, 내년까지 ‘건강 도시락’ 등을 특화상품으로 개발하고 도시락 협동조합의 설립도 도울 계획이다. 또 현재 음식점과 반찬가게 등 동일품목끼리 모여 있는 시장 환경을 고려해, 차별화된 간판 디자인 등이 포함된 구역별 테마거리를 조성한다. 또 내년에는 화장실과 고객쉼터 등 편의시설과 예비 상인 일일체험을 비롯한 체험행사도 운영할 계획이다. 2017년까지 인근 이수 먹자골목 상권과 연계해 음식문화 특화거리도 조성할 계획이다.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 삼성전자 갤럭시S6, 이동통시 3사 출고가는 동일 ‘보조금만 차이’ 가격은?

    삼성전자 갤럭시S6, 이동통시 3사 출고가는 동일 ‘보조금만 차이’ 가격은?

    1일 이동통신 업계에 따르면, 오는 10일 공식 출시할 삼성전자 갤럭시S6는 32GB 용량 제품이 85만8000원, 64GB 용량 제품이 92만4000원으로 출고가가 정해졌다. 갤럭시S6 엣지는 32GB 제품이 97만9000원, 64GB 제품이 105만6000원이다. 이동통신 3사는 동일 제품에 대해 출고가는 같게 유지하는 대신 보조금에서 차이를 두는 정책을 유지하고 있다. 한편 이동통신 3사는 이날부터 갤럭시S6, 갤럭시S6 엣지 예약판매를 시작한다. 공식 온라인 판매 사이트와 공식 대러점을 통해 접수가 가능하다. 사진=서울신문DB 뉴스팀 seoule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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