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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영실 서울시의원 “여의도 선착장, 사업 지연과 불공정 협약 바로잡아야”

    이영실 서울시의원 “여의도 선착장, 사업 지연과 불공정 협약 바로잡아야”

    서울시의 야심찬 한강 개발 사업이 또다시 잡음에 휩싸였다. 이번에는 여의도 선착장 사업 추진 과정에서 민간업체 특혜 의혹과 함께, 공공재인 한강이 불공정 협약으로 인해 무제한 사용할 수 있는 지적이 제기됐다. 서울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회 이영실 의원(더불어민주당·중랑1)은 지난 29일 제3차 시정질문에서 여의도 선착장 사업의 협약 불완전성과 사업이행 보증서 미제출 문제를 지적하며 우려를 표명했다. 이 의원은 협약서가 민간이 한강을 무제한 점유할 수 있는 불공정 조항을 포함하고 있다고 지적, 협약 이행의 문제점을 비판했다. 서울시는 오는 2026년 운항 개시를 목표로 서울항 조성 사업을 추진 중이다. 여의도 선착장 조성 사업은 서울항 사업의 첫 단계로, 한강과 경인아라뱃길 유람선 운항에 필요한 기반 시설을 마련하기 위해 민간사업자가 선착장을 조성해 올 5월 운영을 목표로 하고 있었지만, 애초 올해 2월 준공 예정이었던 선착장은 현재까지 부잔교 공사가 진행되고 있다. 이 의원은 지난 2023년 행정사무감사에서 영구 운영 중인 남산케이블카의 협약과 불공정 협약으로 인해 점용료 장기·고액 체납에도 대응의 어려움이 있는 서울마리나를 예로 들면서 여의도 선착장 사업 또한 점유기간이 명시되지 않은 불공정 협약으로 인해 같은 전철을 밟을 수 있다고 우려한 바 있다. 통상 국유지(하천 포함)에 건설되는 구조물을 ‘민간투자법’에 의거 민간이 자본을 투자해 구조물을 건설한 후, 20~30년간 운영을 통해 투자금을 회수한 후에 국가에 기부채납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선례로 서울마리나(2011), 세빛섬(2014)이 있으며, 모두 민간 자본으로 조성한 후 20~30년간 운영 후 기부채납하는 방식으로 진행되었다. 미래한강본부가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민간사업자인 한강포레크루즈는 현재까지 사업이행 보증서를 제출하지 않았다. 협약서 제9조에는 총사업비의 10%를 협약 체결일로부터 14일 이내에 내야 하며, 이를 어길 시 계약을 해지할 수 있다고 명시되어 있음에도, 부잔교 제작 지연을 이유로 협약 이행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 이 의원은 이러한 상황이 명백한 협약 위반임에도 불구하고 별다른 제재 없이 사업이 진행되고 있어, 민간업체에 대한 특혜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다른 문제는 현재 논란의 대상이 되는 한강버스 건조계약을 체결한 신생 회사인 A중공업의 4개 협력업체 중 하나인 B중공업이 여의도 선착장을 제작 중인데, B중공업은 2023년 초까지 대표이사와 직원 1명으로 운영됐으며, 현재 9명으로 구성된 상태다. 이 중 3명의 직원은 고령으로 국민연금 미가입자이다. 이 의원은 “지난 2020년 회사설립 후, 2023년 7월 등기 개설, 동종업계 468위의 B중공업이 어떻게 대한민국의 수도 서울, 그것도 오세훈 시장의 역점사업에 수많은 탄탄한 회사들을 제치고 제작에 참여하게 됐는지 의문”이라며 “리스크를 최소화할 수 있는 믿을 수 있는 사업자를 선정해야 했다”고 주장했다. 덧붙여 “협약의 중요성은 남산케이블카의 무제한 운영권 독점 논란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면서 “불공정한 협약 조항을 개선하고, 시민의 이익을 보호할 수 있는 협약체결이 필요함”을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이 의원은 “공공사업의 모든 과정이 투명하고 효율적으로 진행될 수 있도록 선착장 사업을 재정비해 시민 신뢰를 회복할 수 있는 결과를 도출할 것”을 당부했다.
  • 달리던 차들마다 ‘덜컹’…땅꺼짐 사고 직전 도로 영상보니

    달리던 차들마다 ‘덜컹’…땅꺼짐 사고 직전 도로 영상보니

    서울 도심에서 초대형 땅 꺼짐(싱크홀)이 발생해 승용차가 통째로 빠지는 사고가 발생한 가운데, 사고 직전 이 구간을 지나던 차량들이 덜컹거리며 흔들리는 장면이 포착됐다. 주이삭 서울 서대문구의회 의원은 29일 오전 11시 13분쯤 서울 서대문구 연희동 성산대교 방면의 도로를 촬영해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올렸다. 사고 발생 7분 전쯤 인근 장소를 지나다 도로 상황이 좋지 않은 모습을 보고 촬영한 것이다. 영상에는 주행 중인 차량들이 일부 구간에서 과속방지턱을 넘듯 위아래로 심하게 덜컹거리는 모습이 담겼다.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촬영된 시점으로부터 약 15분 후인 오전 11시 26분쯤 서울 서대문구 연희동 성산대교로 향하는 성산로 편도 4차로 가운데 3차로에서 가로 6m, 세로 4m, 깊이 2.5m 크기의 싱크홀이 발생했다. 이날 사고로 당시 차로 위를 달리던 티볼리 승용차가 푹 꺼진 구멍에 빠졌다. 공개된 블랙박스 영상 등을 보면 사고 차량은 차로 위를 저속으로 주행했으나 갑자기 차 아래 생긴 구멍에 왼쪽으로 기울며 빠진 것으로 파악된다. 승용차에 타고 있던 운전자 A(82)씨가 중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됐다. 동승자인 B(76)씨도 심폐소생술(CPR)을 받으며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현재 의식이 돌아온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 당국 등은 2차 사고를 막기 위해 교통상황을 전파하고 도로를 전면 통제한 뒤 복구 작업을 벌이고 있다. 크레인으로 싱크홀에서 끌어올려진 차량은 앞부분이 완전히 파손된 상태였다. 앞서 서울시는 지난 5월 서대문구 연희동 성산로 구간 지반을 탐사했다. 지반탐사는 땅 꺼짐 위험을 사전에 포착하기 위한 조사로, 지표투과레이더(GPR)를 통해 도로 하부 빈 공간 여부를 확인한다. 당시 조사에서는 해당 구간에 빈 공간이 발견되지 않아 시는 ‘이상 없음’이라고 결론을 내렸다. 사고 당시 건너편에서 일하던 A(64)씨는 “퍽 하는 소리가 났다”며 “어떻게 대낮에 도로가 꺼져서 차가 가라앉나 싶었다”고 했다. 서울시 재난안전본부는 현재 사고 원인에 대한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서울시 관계자는 “지난 5월 조사 당시에는 동공이 발견되지 않았던 것이 사실”이라면서 “이후 사고 지점으로부터 8m 아래에서 하수관을 교체하는 공사가 진행됐는데, 이 공사가 사고와 관련성이 있는지를 살펴볼 것”이라고 말했다. 다른 시 관계자는 “하수관 공사가 진행되고 있었던 것은 맞지만 매일 나오는 흙의 양이 같아 하수관 공사로 인해 싱크홀이 발생했다고 보기는 어렵다”고 주장했다. 정경문 한국지하안전협회 부회장은 “도로 아래로 물이 흐르면서 토사를 끌고 내려가면서 땅 꺼짐이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사천빗물펌프장 유입관로 등 인근 지하 굴착 공사와의 연관 가능성도 들여다봐야 한다. 물길이 다른 싱크홀을 만들었을 가능성도 있어 철저한 원인 조사로 추가 사고를 예방해야 한다”고 짚었다.
  • 3개월 전엔 멀쩡했는데… 도심 한복판 SUV 통째 삼킨 ‘땅 꺼짐’

    3개월 전엔 멀쩡했는데… 도심 한복판 SUV 통째 삼킨 ‘땅 꺼짐’

    서울 도심에서 초대형 땅 꺼짐(싱크홀)이 발생해 승용차가 통째로 빠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서울시는 여름철 장마 기간 물을 머금은 지반이 약해지면서 2m 이상 깊은 싱크홀이 나타났을 가능성 등을 열어 두고 소방당국과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 해당 도로는 3개월 전 지반 탐사 조사에선 이상이 없던 것으로 파악됐다. 29일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26분쯤 서울 서대문구 연희동 성산대교로 향하는 성산로 편도 4차로 가운데 3차로에서 가로 6m, 세로 4m, 깊이 2.5m 크기의 싱크홀이 발생했다. 이날 사고로 당시 차로 위를 달리던 티볼리 승용차가 푹 꺼진 구멍에 빠졌다. 공개된 블랙박스 영상 등을 보면 사고 차량은 차로 위를 저속으로 주행했으나 갑자기 차 아래 생긴 구멍에 왼쪽으로 기울며 빠진 것으로 파악된다. 승용차에 타고 있던 운전자 A(82)씨가 중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됐다. 동승자인 B(76)씨도 심폐소생술(CPR)을 받으며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현재 의식이 돌아온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 당국 등은 2차 사고를 막기 위해 교통상황을 전파하고 도로를 전면 통제한 뒤 복구 작업을 벌이고 있다. 크레인으로 싱크홀에서 끌어올려진 차량은 앞부분이 완전히 파손된 상태였다. 앞서 서울시는 지난 5월 서대문구 연희동 성산로 구간 지반을 탐사했다. 지반탐사는 땅 꺼짐 위험을 사전에 포착하기 위한 조사로, 지표투과레이더(GPR)를 통해 도로 하부 빈 공간 여부를 확인하게 된다. 당시 조사에서는 해당 구간에 빈 공간이 발견되지 않으며 시는 ‘이상 없음’이라고 결론을 내렸다. 사고 당시 건너편에서 일하던 A(64)씨는 “퍽 하는 소리가 났다”며 “어떻게 대낮에 도로가 꺼져서 차가 가라앉나 싶었다”고 했다. 서울시 재난안전본부는 현재 사고 원인에 대한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서울시 관계자는 “지난 5월 조사 당시에는 동공이 발견되지 않았던 것이 사실”이라면서 “이후 사고 지점으로부터 8m 아래에서 하수관을 교체하는 공사가 진행됐는데, 이 공사가 사고와 관련성이 있는지를 살펴볼 것”이라고 말했다. 다른 시 관계자는 “하수관 공사가 진행되고 있었던 것은 맞지만 매일 나오는 흙의 양이 같아 하수관 공사로 인해 싱크홀이 발생했다고 보기는 어렵다”고 주장했다. 정경문 한국지하안전협회 부회장은 “도로 아래로 물이 흐르면서 토사를 끌고 내려가면서 땅 꺼짐이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사천빗물펌프장 유입관로 등 인근 지하 굴착 공사와의 연관 가능성도 들여다봐야 한다. 물길이 다른 싱크홀을 만들었을 가능성도 있어 철저한 원인 조사로 추가 사고를 예방해야 한다”고 짚었다.
  • 경북도의회 기획경제위, 첫 업무보고…제12대 후반기 기획경제위원회 의정활동 시작

    경북도의회 기획경제위, 첫 업무보고…제12대 후반기 기획경제위원회 의정활동 시작

    경북도의회 기획경제위원회(위원장 이선희, 청도)는 제349회 임시회 기획경제위원회 회의에서 소관 실·국의 업무보고를 시작으로 제12대 후반기 기획경제위원회 의정활동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이번 업무보고는 도정을 총괄하는 기획조정실을 비롯해 민생경제활성화를 담당하는 경제통상국 등 7개 실국 및 경북테크노파크, 경제진흥원, 신용보증재단 등 6개 출연기관의 하반기 업무계획을순차적으로 보고받고 현재 이슈가 되고 있는 현안사항 대응방안과 내수침체에 따른 민생경제 회복방안 마련을 집중 점검했다. 김창혁 위원(구미)은 도내 중소기업이 활성화되도록 경북에서 생산하는 제품을 등록해 업체 홍보와 함께 계약에 활용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는 대안 제시와 지역 로봇산업이 성장 가능성이 있음에도 관련 예산이 적은 것을 지적하며 로봇산업의 경쟁력 확보를 위한 과감한 투자를 주문했다. 행정통합에 대해서는 경북 동부와 서부에 대한 발전구상이 없는 점을 따지며 대구 중심의 통합이슈에 휩쓸리고 있는 문제점도 지적했다. 김홍구 위원(상주)은 소상공인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경북신용보증재단과 경상북도경제진흥원과의 협의사항을 질의하며 소상공인이 자립기반을 형성할 수 있도록 상호 협업할 것을 당부했으며, 많은 예산을 수반되는 경북 반도체 특화단지 생태계 조성은 특정 대학교 위주보다 경북 내 다수의 대학교에 추진하여 지역 소멸 방지 등 사업 효과를 극대화할 필요가 있음을 강조했다. 박선하 의원(비례)은 최근 티몬·위메프 사태에 정부와 중복되지 않도록 경북도만의 지원책 마련을 요구하며, 신용보증기금의 구상권 채권 회수율이 불과 10% 정도밖에 안 되는 것에 대해 질타 하며 회수율을 높일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할 것을 요구했다. 이칠구 위원(포항)은 수요응답형 시골버스 운행 확대 추진에 대해 질의하며 낭비성 예산 방지 및 수익성 확보를 위해 오지에 교통 수요조사를 실시해볼 필요가 있으며 오히려 승강장 등 편의시설 기반 구축과 보완이 더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이형식 위원(예천)은 도민 현장과에 밀접한 관계에 있는 출연기관에 대해서 도민들에게 기관을 알 수 있도록 홍보를 강화해야 한다며 경제진흥원의 소상공인상담센터도 홍보 방안을 마련해 도민들의 접근성을 높여줄 것을 요구했다. 임병하 위원(영주)은 경북바이오산업연구원이 경북 북부에 있었으나 다른 지역과의 충분한 협업을 통해 좋은 아이디어 창출과 연구 노력에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최태림 위원(의성)은 어려운 기업체와 소상공인에 대한 충분한 지원제도 마련으로 신용보증재단에 신뢰와 믿음을 가질 수 있도록 해줄 것과 도민이 요구하는 숙원사업의 적극적인 예산 반영이 필요하다며 도민의 불편을 해소할 수 있도록 의회와의 소통 강화에 노력해줄 것을 강조했다. 황명강 위원(비례)은 소상공인의 현실을 살펴 공공배달앱의 적극적인 홍보와 운영방안을 강구하여 민간배달앱을 뛰어넘을 수 있도록 노력해줄 것과 경주에 있는 양성자가속기연구센터에서 지역의 업체와 연계하여 자동차 부품 소재의 경량화 추진하고 있는 것에 대해 도에서도 적극 나서줄 것을 촉구했다. 손희권 부위원장(포항)은 티몬·위메프 관련 사태에 대해 도 차원에서 차별성 있는 대책이 있는지 따져 물으며 정부 지원과의 중복성을 피하고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방안을 마련할 것을 주문했다. 또한 행정통합에 대해서 도에서 동부청사 수용 입장을 반대하는 모습이 포항지역 내 우려의 목소리를 전달하면서 통합에 대한 다양한 방안으로 고민해볼 것을 제안했다. 이선희 위원장은 각 실·국의 업무보고가 전반적으로 현실과 동떨어져 있는 부분이 보이고 지역경제 상황의 심각성을 정확히 파악하는 데 문제가 있다고 질타하며 구체적인 업무계획 및 당면 현안과제를 집중적으로 제시하도록 주문했다. 특히 펀드의 규모가 대형화하고 되는 추세에 맞게 펀드를 전문적으로 총괄 관리하는 부서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또한, 전반적으로 집행부와 위원회간의 긴밀한 소통을 강화하여 지역 현안사항들에 대해 더 많은 소통으로 지역 의정활동에 유기적인 협력을 만들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기획경제위원회는 이번 임시회에서 ‘경북도 행정기구 설치조례 일부개정조례안’, ‘경북도 정원조례 일부개정안’를 본회의 전에 개회하여 APEC준비지원단 출범을 주도했다. 또한 위원장의 제안으로 ‘경북도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정상회의 지원 조례안’을 심의·의결하는 등 위원회 차원에서 세계적인 메가이벤트로 경북 발전의 기폭제로 기여할 APEC 정상회의 개최 준비에 따른 책무와 지원방안 마련에 적극 앞장섰다.
  • 경북도의회 농수산위원회, 현장방문으로 후반기 의정활동 본격 시작

    경북도의회 농수산위원회, 현장방문으로 후반기 의정활동 본격 시작

    경북도의회 농수산위원회(위원장 신효광)는 제349회 임시회 기간 중인 지난 28일과 29일, 위원회 소관 사업소와 출자출연기관을 방문하여 제12대 후반기 의정활동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이번 현장방문은 11월~12월에 있을 행정사무감사 및 2025년 본예산 심사를 대비해 사업 현장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현장 직원들을 격려하기 위해 실시됐다. 28일에는 토속어류산업화센터를 방문해 내수면 신 식품산업 인프라 및 창업 생태계 구축, 내수면 6차 산업화 및 소득증대를 위한 신품종 개발연구, 낙동강 수계의 지속가능한 어자원 회복 노력을 당부했다. 이어 29일에는 최근 농수산위원회 소관으로 변경된 ㈜경북통상을 방문해 경영현황과 주요사업에 대한 전반적인 업무보고를 받았다. 위원들은 이 자리에서 ㈜경북통상이 “농산물 및 공산품의 수출입 대행과 국내외 시장개척을 통한 도민 소득증대”라는 설립목적으로 경북도, 대구, 금융기관 등이 출자하여 설립한 법인인 만큼, 농민의 이익을 우선으로 하는 사업 운영을 요청했다. 신효광 농수산위원장(청송)은 “지역의 토속어류 보존과 산업화, 경북 농수산물의 국내외 판로 개척에 힘써주고 계셔서 감사드린다”고 격려하면서 “의회에서도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으며, 항상 도민들을 바라보며 도민과 함께하는 농수산위원회가 되겠다”고 밝혔다.
  • 한화오션, 국내 최초로 미해군 함정 창정비 사업 수주

    한화오션, 국내 최초로 미해군 함정 창정비 사업 수주

    한화오션이 국내 조선소 중 처음으로 미국 해군 함정정비 사업을 수주하면서 ‘K-해양 방산’ 새 시장을 개척했다. 한화오션은 4만톤 규모 미 해군 군수지원함 창정비 사업을 수주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함정정비 협약(MSRA) 인증 업체만 수행할 수 있다. 미해군 대형 함정 정규 창정비가 주 내용이다. 계약에 따라 미해군 군수지원함은 한화오션 거제사업장에 입항해 전체 정비·검사를 받는다. 조선소 플로팅 설비를 활용한 육상 정비 작업도 병행한다. 한화오션은 이번 수주로 연간 약 20조원 규모 미해군 함정 MRO(유지·보수·정비) 시장에 진출함은 물론 향후 글로벌 방산 수출 확대 교두보를 마련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한화오션은 지난달 22일 미국 해군보급체계사령부와 MSRA를 체결한 바 있다. MSRA는 미국 정부가 높은 유지∙보수 품질과 기술을 갖춘 조선업체와 맺는 인증 협약이다. 지난 1월 MSRA를 신청했던 한화오션은 통상 1년 이상 소요되는 MSRA 인증 기간을 7개월로 대폭 단축한 데 이어 약 한 달여 만에 함정정비 사업 수주에도 성공했다. 앞으로 5년간 미해군이 규정한 함정에 대한 MRO 사업 입찰에 공식 참여할 수 있는 자격을 획득한 한화오션은 이번 군수지원함 창정비 사업 적기 인도를 앞세워 독보적인 함정 기술력과 체계적인 정비 인프라 능력을 확고하게 실증하고 알리겠다는 방침이다. 한화오션은 특히 최근 미국 필라델피아에 있는 필리조선소 인수와 함께 이번 수주가 미해군 함정 사업 진출에 활력을 더하리라 본다. 한화오션 관계자는 “연간 약 80조원 이상 예상되는 글로벌 함정 MRO 시장에서 이번 미해군 정비 사업 진출은 새로운 도약의 큰 발판이 될 것”이라며 “그동안 철저한 사전 준비와 조사, 분석을 진행했고 이를 통해 적기에 좋은 품질의 창정비를 제공함으로써 미해군과의 신뢰를 쌓고 적정수익도 확보할 수 있는 자신감을 갖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부산·경남 지역 정비 관련 중소 업체들과의 상생 협력을 통해 관련 산업의 활성화에도 이바지하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 “대체 무슨 성범죄길래” 멤버들 모두 언팔…K팝 팬덤 ‘충격’

    “대체 무슨 성범죄길래” 멤버들 모두 언팔…K팝 팬덤 ‘충격’

    SM엔터테인먼트가 성범죄 혐의로 피소된 소속 그룹 NCT 멤버 태일(30·본명 문태일)의 탈퇴를 발표하면서 K팝 팬덤이 충격에 빠졌다. 태일의 성범죄 피소 사실이 언론을 통해 보도되지도 않은 상황에서 SM이 ‘매우 엄중하다’며 선제적으로 탈퇴 조치를 내린 것은 이례적이라는 반응이다. 29일 연예계에 따르면 SM엔터테인먼트는 지난 28일 “태일이 성범죄 관련 형사사건에 피소된 사실을 확인했다”면서 “해당 사안이 매우 엄중함을 인지해, 더이상 팀 활동을 이어갈 수 없다고 판단했다”면서 태일이 NCT에서 탈퇴한다고 밝혔다. 최근 수년 사이 아이돌 그룹 멤버가 음주운전이나 과거 학교폭력, 사생활 논란 등으로 그룹을 탈퇴한 사례는 적지 않았다. 통상 음주운전의 경우 언론 보도가 나온 이후 소속사가 탈퇴를 발표하는 경우가 많았다. 학교폭력이나 사생활 논란의 경우 활동을 중단한 뒤 탈퇴로 이어지는 수순이었다. 그러나 태일의 경우 피소 사실이 언론에 보도되거나 소셜미디어(SNS) 등에서 의혹이 제기되기도 전에 소속사가 먼저 탈퇴를 발표했다는 점에서 전례를 찾아보기 힘들다. SM이 “사안이 매우 엄중하다”고 못박았고, NCT 멤버 전원이 SNS에서 태일을 ‘언팔’한 것에 비춰보면 태일의 혐의가 소속사 차원에서 대응하기 어려울 정도로 무겁다는 추측이 나온다. 국내외를 불문하고 팬들의 여론은 차갑게 식었다. 태일의 인스타그램에는 “멤버들이 이미 언팔했다”, “좋았던 기억과 트라우마에 감사한다”, “어머니와 여동생도 있는데 왜 그랬니”라며 그를 성토하는 팬들의 댓글이 달렸다. 한 팬은 TAEIL(태일)에서 첫 글자만 바꿔 “감옥(JAEIL)에나 가라”고 비꼬았다. SM의 주가도 급락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SM 주가는 장 초반 전 거래일 대비 5.46%까지 떨어졌다.
  • 정준호 서울시의원 “전기차 보조금 지원제도, 시민안전·탄소중립·경제발전 도움 되길”

    정준호 서울시의원 “전기차 보조금 지원제도, 시민안전·탄소중립·경제발전 도움 되길”

    서울시의회 정준호 의원(더불어민주당·은평4)이 지난 28일 서울시의회 제326회 임시회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전기차 구매보조금이 국민의 혈세로 지원되는 만큼 제도가 시민 안전과 탄소중립, 국가산업 및 경제 발전 모두에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재정비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 의원은 지난 10일 서울시가 발표한 공동주택 지하주차장 충전율 90% 이상 전기차 출입 제한 정책을 언급하며 “청라 화재 발생 후 열흘도 지나지 않은 시점에서 정확한 사고 원인 규명과 과학적 근거 없이, 마치 배터리 과충전이 사고 원인이었던 것처럼 성급히 정책을 발표한 것은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전기차 보급 확산에 앞장서야 할 서울시가 전기차 포비아만 부추긴 결과를 초래했다”며 아쉬움을 토로했다. 이어 “서울시가 보도자료에 전기차 화재 건수만 언급해 불안감을 키웠으나, 소방청 통계에 따른 내연기관차와 전기차 1만대 당 화재 건수를 비교해보면 내연기관차의 화재 발생률이 더 높다”고 지적, 서울시가 화재 차의 배터리 셀 상태 및 BMS, 외부적 요인 등 화재 발생 원인에 대한 다양한 경우의 수를 놓고 과학적 검증 후 대책과 예방책을 발표했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사고 차량에 탑재된 중국 파라시스사의 배터리는 국내 배터리 제조사들이 ‘국가핵심기술’인 하이니켈 기술을 적용해 만든 배터리와 차원이 다르다고 강조하며, 75개 국가핵심기술 중 무려 4개 기술이 전기차 배터리에 들어가는 이차전지 관련 기술이라 설명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산업기술보호법에 따라 국내외 시장에서 차지하는 기술적·경제적 가치가 높은 기술을 국가핵심기술로 지정해 보호하고 있으며, 해당 기술을 국외로 불법 유출시 최소 3년에서 15년의 유기징역 또는 15억원의 벌금형 등을 부과해 기술 보호를 통한 국내 산업의 경쟁력 강화와 국민경제 발전에 이바지하고자 하고 있다. 정 의원은 “이차전지 기술은 ‘국가전략기술’로도 선정되어 있으며, ‘국가전략기술육성법’은 지방자치단체가 관련 기술 보호를 위한 시책을 수립하고, 그 추진에 필요한 행정적ㆍ재정적 지원방안을 마련하고며 기술혁신과 신산업 창출에 지장을 초래하는 불필요한 규제를 완화하거나 해소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명시하고 있다. 그런데 서울시가 내놓은 정책이 전기차 포비아를 부추겨 이차전지 시장에 위기감을 조성했다면 이는 서울시의 책무 유기라 할 수 있다”고 비판했다. 한편, 정준호 의원은 2050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서는 환경친화적 자동차의 보급이 선택이 아닌 시대적 과제임을 강조하며, 미래 글로벌 전기차와 이차전지 시장에서 국내 기업들이 시장 점유율을 높일 수 있는 방향으로 관련 정책과 보조금 지침의 재정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정 의원은 “오는 2030년 글로벌 전기차 시장 규모는 한화로 4000조원이 넘는 시장이 될 것이며, 전기차에서 배터리가 차지하는 원가가 30~40% 정도임을 고려하면, 글로벌 이차전지 시장 규모는 1600조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정 의원은 재활용이 거의 불가능한 중국산 LFP 배터리를 탑재한 전기차에 보조금을 지급해 시민의 혈세가 중국 배터리 사의 이익으로 돌아가는 구조적 문제점을 지적, 서울시의 적극적인 대응을 요구해 왔으며, 지속적인 문제 제기에 올해 2월 환경부 지침이 개정되어 차량에 장착된 배터리의 에너지 밀도별 등급과 재활용 가치에 따라 보조금을 차등 지급하도록 개선된 바 있다. 정 의원은 보조금 지원 시 배터리 효율과 재활용 가치가 높은 환경친화적 자동차에 대해 우선 지원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을 반영한 ‘서울시 환경친화적 자동차의 개발 및 보급 촉진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대표 발의하고, 조례를 개정(2024.5.20)한 바 있지만, 개정된 지침에도 불구하고 경형 이하 차량은 보조금 차등 지급 대상이 아니며, 제조사 할인 폭이 큰 전기차에 대해서는 100만원을 추가 지원하는 인센티브 제도가 여전히 유지되고 있어 중국산 저밀도 배터리를 장착한 전기차는 서울에 계속 보급될 전망이다. 이에 정 의원은 “환경친화적 자동차의 생산·소비·폐기 등 전 과정에 걸쳐 온실가스 배출 저감, 배터리의 자원순환, 관련 산업 육성 등을 고려한 지속 가능한 보급 정책과 그에 걸맞은 보조금 지침이 수립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목소리를 내겠다. 서울시도 정부에 강력히 의견을 개진해달라”고 당부했다.
  • [사설] 전기료 인상, 더 실기 말고 저소득층엔 핀셋 지원을

    [사설] 전기료 인상, 더 실기 말고 저소득층엔 핀셋 지원을

    여러 이유로 미뤘던 전기요금 인상이 곧 추진될 전망이다.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그제 “폭염 기간이 지나면 최대한 시점을 조정해 웬만큼 정상화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전기료는 지난해 11월 산업용만 킬로와트시(㎾h)당 평균 10.6원 오른 뒤 지금껏 동결됐다. “콩값보다 싼 두부”란 말이 나올 정도로 한국전력은 생산 원가보다 싼 전기를 팔고 있다. 한전의 누적 적자는 43조원이고 부채는 203조원, 연간 이자만 4조원이다. 한전의 재무구조 악화는 송전망 투자를 어렵게 한다. 경기 용인 반도체 메가클러스터는 물론 수도권 등에 들어설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들은 막대한 전력이 필요하다. 이를 위해 동해안과 서해안의 발전소에서 수백 킬로미터 구간에 걸쳐 송전망, 송전탑을 건설해야 한다. 대규모 정전 사태를 막기 위해 노후화된 기존 전력망도 보강해야 한다. 신용등급 AAA인 한전채는 시중자금을 빨아들여 다른 기업의 회사채 금리를 높인다. 지난 6월부터 한전채 발행이 재개됐는데 규모가 지금까지 4조원이 넘었다. 올 연말 만기가 되는 한전채 물량이 10조 4300억원이므로 차환 발행을 위해 한 달에 3조원가량 발행해야 한다. 빚을 내서 빚을 갚아야 하는 셈이다. 한전의 재무구조가 개선되지 않으면 채권 금리는 더 오르게 된다. 경제 사정이 녹록지 않은 상황에서 늘어나는 금융비용은 국가경제 전체에 부담이다. 우리나라 전기료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중 하위 5위일 정도로 싸다. 반면 사용량은 에너지 다소비 업종 중심의 경제구조와 값싼 전기료 등으로 인해 상위권이다. 전기료 인상을 계속 미루는 것은 국가 기간산업인 전력산업을 위험에 빠뜨릴 뿐 아니라 미래세대에 부담을 떠넘기는 무책임한 처사다. 소비자물가상승률이 2%대로 유지되는 지금 전기료를 조금이라도 현실화해야 한다. 가계 부담이 늘어날 취약계층은 에너지바우처 지급 등 꼼꼼한 대책으로 배려해야 한다.
  • 아이디어 뱅크·농업 덕후까지… 뉴노멀 맞춤 ‘식량안보 지킴이’[2024 차세대 공직리더 과장열전]

    아이디어 뱅크·농업 덕후까지… 뉴노멀 맞춤 ‘식량안보 지킴이’[2024 차세대 공직리더 과장열전]

    정아름 농촌정책과장에너지로 압도하는 최연소 과장이정삼 스마트농업정책과장국민 감동 50인에 뽑힌 ‘마당발’홍인기 농업경영정책과장정책 뼈대 세우고 구현한 ‘전략가’변상문 식량정책과장추진력·친화력 다 가진 ‘대표 미남’강혜영 유통정책과장냉철함 뒤로 후배 챙기는 ‘츤데레’이강석 홍보담당관편한 형·동생 같은 ‘소통 베테랑’ 최초의 여성 수장인 송미령 장관이 이끄는 농림축산식품부는 국민 먹거리를 지키고 식량 안보를 책임진다. 농축산업 및 식품 산업을 총괄할 뿐만 아니라 인구 감소와 지방 소멸에 맞서 농촌 역할을 재정립하고 농촌 부흥을 위한 정책적 시도를 꾀하는 것도 농식품부의 역할이다. 1948년 농업과 축산업 관리감독 부서로 출범한 뒤 수산 분야를 붙였다 뗐다 하기를 반복했다. 2008년엔 보건복지부에 있던 식품 기능을 가져왔고 2013년 해양수산부가 부활하면서 농식품부도 조직 개편을 거쳐 현재의 모습(3실 14국·관, 58과·팀)을 갖췄다. 기후 위기가 뉴노멀이 된 상황에서의 농산물 수급 불안, 동물복지 등 변화하는 시대상에 부응해야 하는 과제도 안고 있다. 김재형 기획재정담당관 농식품부의 ‘유쾌한 기획통’이다. 기획총괄 및 예산 담당부터 정보통계담당관, 혁신행정담당관 등 기획조정실 근무만 7년을 했다. 농식품부 과장 중 기조실 최장 근무 기록을 갖고 있다. 시설원예에 최초로 신재생에너지 보급 정책을 펼쳤고 코로나19 때는 대한항공과 ‘딸기 수출 전용기’ 업무협약(MOU)을 맺어 주력시장인 싱가포르와 홍콩으로 딸기를 수송한 아이디어맨이다. 직접 담근 술을 직원들과 나눠 먹을 만큼 살뜰하다. 정용호 국제협력총괄과장 식량난을 겪고 있는 아프리카에 우리나라의 쌀뿐만 아니라 재배 방식, 농촌 인프라까지 전파하는 ‘아프리카 K라이스벨트’ 사업을 구상하고 현실로 만들었다. 사무관 시절부터 중장기 농업정책 방향,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피해 보완 대책 등 굵직굵직한 대외 업무를 담당했다. 2019~2023년 유엔 식량농업기구(FAO) 파견 근무를 하는 등 국제 농업협력 분야의 전문가로 평가받는다. 정아름 농촌정책과장 처음 본 사람도 열정과 에너지로 압도하는 본부 주무과장 중 최연소(44)이다. 인구 감소로 소멸 위기를 맞은 농촌에 농촌마을 보호지구, 농촌 융복합 산업지구 등 특화지구 개념을 접목해 장기적 미래상을 제시하는 범부처 차원 ‘농촌 소멸 대응 추진전략’을 수립했다. 이 역할을 하는 농식품부의 ‘농촌공간계획과’도 그의 아이디어에서 나왔다. 네 일 내 일을 따지지 않고 주도적으로 업무를 수행한다. 위로부터는 신임을 받는 동시에 직원들에겐 선망의 대상이다. 임영조 동물복지정책과장 현재 농식품부에서 가장 ‘뜨거운 감자’를 맡고 있다. 개 식용 종식 로드맵과 동물복지 종합 5개년 계획 등 동물복지 정책이 그의 소관이다. 이해관계가 엇갈리는 민감한 현안을 맡고 있다는 의미다. 한·아세안 FTA 등 초창기 FTA 협상에서 실무를 담당하는 등 국제통상과 식품 산업 분야에 조예가 깊다. 직원들의 연차는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챙기는 등 직원들이 일하고 싶은 근무환경 만드는 데 늘 진심이다. 이정삼 스마트농업정책과장 서울대 농학박사 과정 중 기술고시(농업직)에 합격해 공직에 입문한 ‘농업 덕후’다. 국산 파프리카가 잔류농약 문제로 대일본 수출길이 막혔던 2006년 국내 농가의 수출 창구를 단일화하고 일본 검역 관계자와의 협상으로 문제를 해결해 ‘국민을 감동시킨 50인의 공무원’에 뽑혔다. ‘살충제 계란 파동’이 일어난 2017년 방역정책과장을 맡았다. 농업계 마당발로 통하며 각종 회의의 분위기까지 메모해 다 쓴 수첩만 수십 개인 기록광이다. 매일 아침 좋은 글귀를 팀원들과 공유하는 감성파의 면모도 있다. 홍인기 농업경영정책과장 농식품부의 대표 ‘전략가’다. 정책의 뼈대를 세운 뒤 차분하게 이해관계를 파악해 폭넓은 정책을 구현한다. 환경단체와 농가를 설득해 의무자조금단체가 출범하도록 하고 생산자 스스로 친환경 농업 경쟁력을 높이도록 하는 식이다. 농산물의 전체 유통 단계를 디지털로 전환하는 ‘농산물 유통구조 선진화 방안’을 발표하고 ‘농산물 온라인도매시장’을 개설해 안착시켰다. 온화하지만 주관이 뚜렷하고 완벽함을 도모해 어떤 분야도 믿고 맡길 수 있다는 평가다. 김영수 푸드테크정책과장 가축 전염병이 돌면 두세 달씩 걸리던 역학조사를 위성항법장치(GPS)로 질병 전파 동선을 확인하고 방역 데이터를 축적해 단 이틀로 줄였다. 그가 축산국 기획계장 시절 안착시킨 국가가축방역통합시스템 덕분이다. 국경을 넘어온 축산 관계자가 입국하면 불법 축산물 및 전염병 반입에 대비해 방역 절차를 할 수 있도록 공항에 축산업자 정보를 등록하도록 한 것도 그의 작품이다. 홍보담당관을 맡는 등 소통에도 강하다. 우직하고 꾸밈없는 그의 투박한 매력을 좋아하는 선후배가 많다. 이용직 방역정책과장 일반식품에도 ‘면역력에 도움’ 등 기능성 표시제도를 도입해 2022년 인사혁신처에서 공무원 근정포상을 받았다. 지난해 농식품수출진흥과장을 맡아 ‘K푸드’ 수출액 실적이 3% 늘어나는 데 기여했다. 전국에 흩어져 있는 70~80곳의 수출 유망 기업을 만나고 다녔다. 경북 문경시청 파견 때 현장에서 구제역에 대응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현재 럼피스킨, 조류인플루엔자 방역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 변상문 식량정책과장 유통과 식량, 검역 정책, 농업 인력 및 홍보담당관 등 농식품 업무 전반을 두루 거쳤다. 지난해 ‘2023년 쌀 수급안정대책’을 세워 정부가 농가에 약속한 산지 쌀값 목표치인 ‘80㎏당 20만원’을 안정적으로 달성했다. 추진력과 정책 판단이 돋보인다. 최근에는 농업계의 최대 이슈 중 하나인 더불어민주당의 ‘양곡관리법 개정안’과 관련, 최전선에서 대응하고 있다. 농식품부 대표 미남으로 직원들과 술자리를 통해 소통하는 등 친화력이 뛰어나다. 강동윤 축산정책과장 미국 일리노이대에서 경제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농업금융·협동조합 등 농경제학에 능통하다. 농업금융정책과장 때 농협의 무이자 자금 투명성 제고, 비상임 조합장 연임 제한 등 농협법 개정을 추진했다. 농식품 분야의 민간 투자를 활성화하고 농업 정책자금 상환 유예로 농가의 재정적 부담을 낮추는 등 투자와 금융지원을 강화했다. 경영인력과장 시절엔 영농정착 지원사업을 포함한 ‘청년농 종합대책’을 마련하는 등 청년 정책에 관심이 많다. 강혜영 유통정책과장 유통 및 식품 분야에 정통한 인재다. 직전 푸드테크정책과장 시절엔 가공식품 물가 안정과 식품 산업 육성 업무 성과를 인정받아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농촌복지여성과장 땐 사회적 약자가 농업을 통해 자립한다는 ‘사회적 농업’이라는 용어를 처음 도입했고 친환경농업과장 재임 중엔 ‘제5차 친환경농업 육성 5개년 계획’을 수립하는 등 맡은 업무마다 성과를 냈다. 똑 부러지고 냉철해 보이지만 후배들의 고충을 잘 헤아리는 ‘츤데레’ 스타일이다. 안유영 장관비서관 동물복지부터 축산, 유통, 식량 등 농식품 분야의 주요 부서를 두루 거친 제너럴리스트다. 전략 작물인 가루쌀 산업 육성 반장을 맡았을 땐 사무실 서랍에 가루쌀로 만든 과자를 챙겨 두고 옷깃만 스쳐도 ‘가루쌀 인연’을 전파한 걸로 유명했다. 동물복지정책과장 때는 동물복지 기준을 충족시킨 농장을 대상으로 한 ‘축산농장 인증제도’를 도입해 농가 마케팅을 도왔다. 연구기관장(농촌경제연구원장) 출신인 송 장관과 직원들을 잇는 가교 역할을 하고 있다. 이강석 홍보담당관 행시 53회로 본부 과장 중 막내급이지만 소통 능력은 베테랑이다. 과장 보직을 홍보담당관으로 시작했고 정부 업무평가에서 농식품부가 2년 연속 ‘소통 최우수 부처’로 선정되는 데 한몫을 단단히 했다. 위아래를 아우르는 편한 형(오빠)·동생처럼 스며드는 소통 능력으로 정평이 나 있다. 사무관 시절 간판 귀농 정책인 ‘청년농촌보금자리’ 사업 아이디어를 냈다. 직원들이 캐주얼 복장을 입고 오는 ‘캐주얼데이’를 홍보하기 위해 패션 사진 콘테스트에 참가하는 등 일을 위해선 망가지는 역할도 마다하지 않는다. 남현수 감사담당관 9급 공채 출신으로 농산물품질관리원, 한국농수산대 등 관계 기관을 섭렵했다. 한농대 기획조정과장 땐 19개 학과를 5개 학부, 19개 전공으로 세분화하고 장기 현장실습을 나가는 교육생은 의무적으로 산재보험에 가입하도록 규정을 바꾸는 등 늘 학생 입장에서 고민했다. 현장실습 업체의 안전 점검도 전문업체에 맡겼다. 농식품부에 장관 직속 ‘청년 보좌역’을 신설하고 청년농 맞춤형 정책을 제공하는 플랫폼 ‘탄탄대로’를 구축한 것도 그다. 이승한 운영지원과장 농지과장이던 2022년 투기 수단으로 전락한 농지를 농업과 식량 생산의 기반으로 재전환하기 위한 ‘농지보전계획’을 수립했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 투기 사태’로 농지가 불법적으로 임대차되거나 투기용으로 매매된 뒤 버려져 농지법이 유명무실하던 때다. 농지 관리체계를 강화하는 중장기 농지보전 기본실천계획을 추진했다. 서산간척지에 농업바이오단지를 조성하는 MOU를 끌어내는 등 농촌 개발 분야에 정통하다.
  • 8년여 만에 커진 아기 울음소리… 합계출산율 ‘바닥’ 찍었나

    8년여 만에 커진 아기 울음소리… 합계출산율 ‘바닥’ 찍었나

    2016년부터 줄곧 내리막길이던 출생아 수가 8년여 만에 반등했다. 여전히 우리나라에선 출산의 전제가 되는 혼인도 석 달째 증가했다. 하반기 추이에 따라 장래인구추계상 합계출산율(여성 1명이 평생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평균 출생아 수) 예상치인 0.68명을 넘어서 ‘0.7명’ 선을 지킬 수 있을지 주목된다. 통계청이 28일 발표한 인구 동향에 따르면 2분기 출생아 수는 5만 6838명으로 지난해 2분기보다 1.2%(691명) 늘었다. 2015년 4분기 전년 동분기 대비 0.6% 증가한 이후 33분기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하다 34분기 만에 플러스로 전환했다. 지난 4월(+2.8%)과 5월(+2.7%) 두 달 연속 아기 울음소리가 커진 것이 2분기 플러스를 이끌었다. 다만 6월 출생아는 같은 달 기준 역대 가장 적은 1만 8242명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달보다 1.8%(343명) 줄었다. 임영일 통계청 인구동향과장은 “지난해 6월 상대적으로 감소율이 낮았던 기저효과로 올해 6월 출생아가 줄었지만 감소폭은 1%대로 크지 않았다”면서 “주민등록 신고 자료에 따르면 7월 출생신고가 늘어 7월 출생아는 다시 증가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2분기 출생아 반등은 혼인 건수가 2022년 8월부터 지난해 3월까지 8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은 영향이 크다. 이 기간 혼인 건수의 평균 증가율은 9.7%에 달했다. 통계청은 혼인신고 후 출산까지 통상 2년이 걸린다고 본다. 출생아 증가 추세가 하반기에도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는 뜻이다. 통계청 관계자는 “합계출산율이 지난해(0.72명)에 이어 올해도 0.7명대를 유지할 가능성이 있다”고 조심스럽게 말했다. 당초 통계청은 올해 합계출산율이 사상 처음 0.6명대로 떨어질 것으로 추계했다. 현재 1분기 0.76명, 2분기 0.71명으로 집계된 상태다. 2분기 혼인 건수는 5만 5910건으로 지난해보다 17.1%(8173건) 증가했다. 전 분기 통틀어 지난해 1분기 18.9% 이후 역대 두 번째로 높은 수치다. 월별로는 4월 24.6%, 5월 21.6%, 6월 5.6%로 석 달 연속 플러스였다. 혼인이 늘어난 배경에 대해 임 과장은 “결혼 지원금과 각종 세제 혜택 등 저출생 정책이 영향을 미친 것 같다”고 했다. 최근 혼인 증가로 출생아가 늘어날 여지가 커졌다는 게 통계청의 분석이다. 한편 통계청의 ‘2023년 출생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첫째아 비중은 전년 대비 2.0% 포인트 늘어난 60.2%로 집계됐다. 60%를 돌파한 건 처음이다. ‘하나만 낳아 잘 기르자’는 사회적 인식이 더욱 단단해졌다는 의미다. 둘째아 비중은 32.3%, 셋째아 이상은 7.5%였다. ‘혼인 외 출생아’는 1만 9000명으로 전년 대비 1100명 증가했다. 비중은 0.8% 포인트 증가한 4.7%로 1981년 관련 통계 작성을 시작한 이후 최대치였다.
  • ‘긱워커’ ‘쉬었음’의 함정… 고용통계 눈 가린다[딥 인사이트]

    ‘긱워커’ ‘쉬었음’의 함정… 고용통계 눈 가린다[딥 인사이트]

    전일제 근로자는 역대 최소초단기 근로자 180만 3000명1시간만 일해도 취업자 집계“일자리의 질 문제 외면 안 돼”‘쉬었음’은 실업률 통계 열외쉰 청년 44만명… 4만명 증가취업 어려워 ‘실망 실업자’로고령층 저숙련 노동만 늘어나 #. 올봄 서울의 한 사립대를 졸업한 금융권 취업준비생 윤현규(27·가명)씨는 5개 회사 공채에 지원했지만 모두 떨어졌다. 스펙을 만들기 위해 두 회사에서 인턴 경험을 쌓았지만, 졸업이 늦어지면서 조급한 마음이 갈수록 커졌다. 윤씨는 “고용률이 높다고 하는데 주위엔 취업하지 못한 친구들도 많아 다른 나라 이야기 같다”고 말했다. 지난 7월 고용지표가 발표되자 정부는 “고용률은 30개월 연속 역대 최고, 실업률은 역대 최저를 기록하는 등 고용 증가 흐름이 강화됐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역대급’이란 정부 평가와 취업시장 청년(15~29세)들의 체감온도 사이에 괴리가 존재한다. 고용시장 현실을 오롯이 담아내지 못하는 ‘통계 착시’ 탓이다. ●짧게 여러 번 ‘임시 노동자’ 지난달 15세 이상 취업자는 2885만 7000명으로 전년 동기보다 17만 2000명 늘었다. 고용률은 1년 전보다 0.1% 포인트 오른 63.3%였다. 실업자는 7만명(8.7%) 줄어든 73만 7000명이었고 실업률은 2.5%로 0.2% 포인트 떨어졌다. 고용 훈풍이 이어지는 것처럼 보이지만 현실은 다르다. ‘긱워커’(Gig Worker)로 불리는 초단기 근로자가 늘어나면서 통계 착시를 불러왔다. 긱워커는 일시적 일을 의미하는 긱(gig)과 노동자를 가리키는 워커(worker)의 합성어로, 짧게 여러 일을 임시로 하는 노동자를 뜻한다. 28일 서울신문이 통계청 마이크로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지난 7월 일주일에 15시간 미만 일한 초단기 근로자는 180만 3000명으로 전체 취업자(2885만 7000명)의 6.2%였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2만 8000명 늘었다. 근로자 수와 비중 모두 7월 기준으로 가장 많았다. 반면 36시간 이상 일하는 전일제 근로자(2158만 7000명)의 비중(74.8%)은 역대 가장 작았다. 김성희 고려대 노동전문대학원 교수는 “1시간만 일해도 통계상으론 취업자로 집계되는 만큼 고용률이 높다고 해서 고용 여건이 개선됐다고 보기 어렵다”면서 “고용률에는 한계가 존재한다”고 짚었다. 이병훈 중앙대 사회학과 명예교수도 “일자리의 질을 외면하고 지표의 함정에 빠지면 안 된다”고 지적했다. ●구직활동 포기한 청년들 최근 치솟고 있는 ‘쉬었음’ 청년도 통계의 굴곡을 일으키는 요인이다. 지난달에 일도, 구직활동도 하지 않고 ‘그냥 쉬었다’고 응답한 청년은 44만 3000명으로 전년 동월보다 4만 2000명 늘었다. 청년 인구는 줄어드는데 ‘쉬었음’ 청년이 늘면서 그 비중(5.4%)은 코로나19 팬데믹 시기를 넘어 7월 기준 역대 가장 높았다. 문제는 고용통계 조사에서 ‘쉬었음’을 선택하면 비경제활동인구로 분류돼 실업률 통계에 아예 반영되지 않는다는 점이다. 통상 고용률이 떨어지면 실업률은 오르는데 청년층의 고용률(46.5%)과 실업률(5.5%)이 동시에 0.5% 포인트 하락한 배경이다. 김지연 한국개발연구원(KDI) 경제전망실 전망총괄은 “청년들의 인적자본 수준이 높아지면서 원하는 일자리의 수준도 높은데 좋은 일자리는 한정적”이라고 원인을 분석했다. 김성희 교수는 “제대로 된 직장에 취업하기 어려워 사실상 실망 실업자(구직 단념자)로 남아 비경제활동인구로 분류되는 청년들이 늘고 있다”고 말했다. 기획재정부 관계자는 “고용률과 실업률은 고용 동향을 포괄하는 지표”라면서 “주요 지표가 양호하게 나온 것을 말했을 뿐 의도적으로 특정 부분만 강조하려던 것은 아니었다”고 밝혔다. ●고용률 상승 이끈 고령층 이른바 ‘늙은 고용’도 눈여겨봐야 한다. 고용률 상승은 고령층이 이끌었고 청년층 취업자는 위축됐다. 7월 취업자를 연령대별로 보면 60대 이상에서 27만 8000명 늘었고 청년층에선 14만 9000명 줄었다. 고용률도 연령별로 보면 60대 이상(47.1%)은 1년 전보다 0.5% 포인트 올랐지만 청년층(46.5%)은 0.5% 포인트 떨어졌다. 청년 취업자 감소는 청년 인구가 줄어든 상황과 맞물려 있지만, 청년 고용률이 낮아진 영향을 받고 있다는 의미다. 실제 지난 7월 청년인구는 전년 동월 대비 25만 8557명 감소했다. 여기에 고용률을 적용하면 12만명가량 줄었어야 하지만, 청년 고용률 하락 등으로 2만 8000명쯤 더 줄어든 것이다. 하준경 한양대 경제학부 교수는 “베이비붐 세대가 노후 대비가 안 된 상태에서 은퇴하고도 노동시장에 잔류하면서 저숙련 노동을 공급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면서 “고용률 증가와 실업률 감소는 저숙련 일자리를 중심으로 나타나는 현상”이라고 해석했다. 양준석 가톨릭대 경제학과 교수는 “젊은층은 취업자가 줄어드는 반면 고령층은 정부 주도의 단시간 일자리를 중심으로 취업자가 늘었다”며 실업률과 고용률에 대한 과도한 의미 부여를 경계했다. ●용어 클릭 ■생산가능인구(15세 이상)는 경제활동인구와 비경제활동인구로 나뉘고 경제활동인구는 취업자와 실업자로 구분된다. 고용률이란 생산가능인구 중 취업자가 차지하는 비율이다. 실업률은 경제활동인구 중 실업자가 차지하는 비율이다.
  • 출생아 8년여 만 증가, 혼인 17% 급증… 희미하게 켜진 출산율 반등 시그널

    출생아 8년여 만 증가, 혼인 17% 급증… 희미하게 켜진 출산율 반등 시그널

    2016년부터 줄곧 추락했던 출생아 수가 약 8년여만에 반등했다. 출산의 전제가 되는 혼인도 석 달 연속 증가했다. 아직 단언하긴 이르지만 세계에서 가장 심각한 수준이라 평가받는 우리나라 저출생 추세가 반전에 나선 게 아니냐는 분석이 조심스럽게 제기된다. 통계청이 28일 발표한 인구동향에 따르면 2분기 출생아 수는 5만 6838명으로 지난해 2분기보다 1.2%(691명) 늘었다. 2015년 4분기 전년 동분기 대비 0.6% 증가한 이후 33분기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하다 34분기 만에 플러스로 전환됐다. 지난 4월(+2.8%), 5월(+2.7%) 두 달 연속 아기 울음소리가 커진 것이 2분기 출생아 증가를 이끌었다. 다만 6월 출생아는 같은 달 기준 역대 가장 적은 1만 8242명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달보다 1.8%(343명) 줄었다. 임영일 통계청 인구동향과장은 “지난해 6월 상대적으로 감소율이 낮은 기저효과로 올해 6월 출생아가 줄었지만 감소 폭은 1%대로 크지 않았다”면서 “주민등록 신고 자료에 따르면 7월 출생신고가 늘어 7월 출생아는 다시 증가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올해 2분기 출생아가 반등한 건 혼인 건수가 2022년 8월부터 지난해 3월까지 8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었던 영향이 크다는 분석이 나온다. 당시 전년 동월 대비 평균 증가율은 9.7%에 달했다. 통계청은 혼인 신고 후 출산하기까지 통상 2년이 걸린다고 보고 있다. 출생아 증가 추세가 올해 하반기에도 계속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는 뜻이다. 통계청 관계자는 “합계출산율이 지난해(0.72명)에 이어 올해도 0.7명대를 유지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당초 통계청은 올해 합계출산율이 0.68명을 기록해 사상 처음 0.6명대로 떨어질 것으로 추계했다. 현재 1분기 0.76명, 2분기 0.71명으로 집계된 상태다. 올해 2분기 혼인 건수는 5만 5910건으로 지난해보다 17.1%(8173건) 증가했다. 전 분기 통틀어 지난해 1분기 18.9% 이후 역대 두 번째 높은 수치다. 월별로는 4월 24.6%, 5월 21.6%, 6월 5.6%로 석 달 연속 플러스를 기록했다. 최근 혼인이 급증한 배경에 대해 임 과장은 “결혼 지원금과 각종 세제 혜택 등 정부의 저출생 정책이 영향을 미친 것 같다”고 설명했다. 최근 혼인 증가로 앞으로 출생아가 늘어날 여지가 커졌다는 게 통계청의 분석이다. 한편, 통계청의 ‘2023년 출생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첫째아 비중은 전년 대비 2.0% 포인트 늘어난 60.2%로 집계됐다. 60%를 돌파한 건 처음이다. ‘하나만 낳아 잘 기르자’는 사회적 인식이 더욱 단단해졌단 의미다. 둘째아 비중은 32.3%, 셋째아 이상은 7.5%였다. ‘혼인 외 출생아’는 1만 9000명으로 전년 대비 1100명 증가했다. 비중은 0.8% 포인트 증가한 4.7%로 1981년 관련 통계 작성 이래 역대 최대치를 나타냈다. 혼인신고 하지 않고 사실혼을 유지하는 ‘위장미혼’ 부부가 늘었다는 의미다.
  • 국내 최초 수소지게차용 충전소 준공… 울산 지게차·차량·선박 수소충전 인프라 구축

    국내 최초 수소지게차용 충전소 준공… 울산 지게차·차량·선박 수소충전 인프라 구축

    국내 최초 수소지게차용 수소충전소가 울산에 문을 열었다. 이로써 울산은 지게차·자동차·선박용 수소충전 인프라를 구축하게 됐다. 울산시는 28일 울주군 온산국가산업단지 내 고려아연 1공장에서 국내 최초 수소지게차용 수소충전소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수소지게차용 충전소는 산업통상자원부 신재생에너지 핵심기술 개발 과제인 ‘수소지게차 상용화를 위한 실증기반 신뢰성 검증기술 개발 계획’의 하나로 추진됐다. 충전소는 국비 등 총 사업비 60억 5000만원을 들여 지난해 3월 착공, 최근 준공했다. 충전소는 시간당 12대의 수소지게차를 충전할 수 있다. 충전소는 수소를 배관으로 공급받아 충전 압력 350bar 또는 700bar 자유롭게 운영할 수 있어 대량 충전도 가능하다. 현재 고려아연에서 운행되는 수소지게차는 두산밥캣에서 만든 3t급 1대, HD현대사이트솔루션에서 만든 5t급 4대다. 이들 수소지게차는 모두 건설기계부품연구원에서 완성차 내구시험과 등판능력 등의 검증을 완료했다. 현재 수소충전소에서는 안전성이 검증된 수소자동차만 충전을 허용하고 있고, 지게차 등 수소모빌리티의 경우 실증특례 승인을 받아야 충전을 할 수 있다. 수소지게차에 탑재된 수소연료전지는 현대자동차의 수소자동차인 넥쏘에 들어가는 기술이 적용됐다. 수소지게차는 배터리를 사용한 전기지게차와 비교해 대용량 에너지 저장이 유리하고, 충전 시간도 3∼5분 정도로 짧아 기존의 디젤 건설·산업기계를 대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앞서 시는 2009년 국내 최초 수소충전소인 매암충전소를 구축한 데 이어 2021년 장생포항에 국내 최초로 수소선박충전소도 설치했다. 시는 이번 수소지게차용 수소충전소 구축으로 자동차, 선박, 건설기계 등 수소모빌리티 3축을 국내에서 처음으로 완성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김두겸 울산시장은 “이번 수소지게차용 충전소 준공으로 산업 현장의 수소 인프라 확충은 물론 탄소중립에도 한발 더 나아가게 됐다”며 “수소를 활용한 지속적인 수소도시 성장을 위해 기반 시설을 확충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세수펑크’ ‘의료대란’ 산적한 국감 이슈에… 세종은 이미 초비상

    ‘세수펑크’ ‘의료대란’ 산적한 국감 이슈에… 세종은 이미 초비상

    22대 국회 첫 국정감사 10월 7일행안부 최대 쟁점은 ‘행정망 먹통’국토부는 ‘수도권 집값 상승’ 대응새달부터 한달간 자료·답변 준비 “9월부터는 국정감사를 준비하는 데 시간을 다 쓴다고 보면 돼요. 자료 양이 엄청나잖아요. 지금도 의원실에서 (요구가) 들어오고 있어요.” 22대 국회 첫 국정감사는 오는 10월 7일 시작되지만, 공무원들은 9월부터 바빠진다. 시도 때도 없이 들어오는 요구를 보고 예상 질문과 답변을 만들어야 한다. 예측 가능한 쟁점에 대한 답변도 준비해야 한다. 한 사회부처 공무원은 27일 “동료들끼리 ‘국감까지만 조용히 지내자’고 한다. 괜히 주목받았다가 국감에서 공격 대상이 될 수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이런 바람과 달리 세종 관가에는 이미 ‘뜨거운 감자’들이 쌓여 있다. 행정안전부는 ‘행정전산망 먹통 사태’가 최대 현안이다. 올 1월 예방대책을 발표했지만 정부24 민원서류 오발급, 위택스 접속 지연 등 크고 작은 오류가 반복돼 여론의 질타를 받았다. 행안부 공무원 A씨는 “국감에서 질책당하지 않으려면 종합대책을 어디까지 추진했는지 답변을 철저히 준비해야 한다”며 “1월 전후 전산망 오류 발생 건수와 복구 시간에 대한 통계를 만들어 ‘장애가 줄고 있거나 장애가 나더라도 복구가 빨리 되고 있다’는 식의 답변을 짜임새 있게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공무원 B씨는 “최근 폭염 대응이나 부천 호텔 화재가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분명 ‘행안부가 잘했니 못했니’에 대한 논쟁이 이어질 것”이라며 “재난관리시스템에 대한 예상 답변을 철저히 준비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경제 컨트롤타워’ 기획재정부에 대한 국정감사에선 ‘세수 펑크’가 도마 위에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경기 부진에 따른 법인세수 감소 영향으로 세수 부족이 2년 연속 이어지고 있어서다. 한국조세재정연구원은 지난 23일 ‘국세수입 전망 세미나’에서 올해 국세가 총 344조 1000억원 걷힐 것으로 추산했다. 이는 올해 세입예산인 367조 3000억원보다 23조 2000억원 모자라는 규모다. 지난해 국감 때도 야당은 세수 추계 오류를 지적했었다. 의대 정원 확대와 전공의 등의 집단행동으로 눈코 뜰 새 없는 시간을 보낸 보건복지부도 험난한 국감이 예상된다. 한 복지부 공무원은 “추석 때 응급실 진료 체계에 문제가 생기면 국감에서 집중 공격을 받을 가능성이 크다”며 “의료대란 대응 체계와 의료개혁 추진 계획에 대한 답변을 준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동해 심해 유전·가스전 발굴(대왕고래) 프로젝트가 집중 타깃이 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정부는 경북 영일만 앞바다에 최대 140억 배럴에 달하는 석유·천연가스가 매장돼 있을 가능성이 높다는 물리탐사 결과를 토대로 탐사 시추 계획을 발표했다. 야당은 윤석열 대통령의 발표 경위부터 탐사 자료를 분석한 액트지오사(社)에 대한 의혹 등에 관해 칼날 검증을 예고한 상태다.
  • “트럼프, ‘주한미군 美 손해다’ 심기 불편…이익까지 뽑아야 한다고”

    “트럼프, ‘주한미군 美 손해다’ 심기 불편…이익까지 뽑아야 한다고”

    미국 공화당의 대선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상거래적 동맹관’이 전직 보좌관의 회고를 통해 또 한번 생생하게 드러났다. 허버트 맥매스터가 27일(현지시간) 펴낸 저서 ‘우리 자신과의 전쟁: 트럼프 백악관에서의 내 임무 수행’에 따르면 임기 첫해이던 2017년 11월 한국을 방문한 트럼프 전 대통령은 한국에 손해를 본다는 심사 때문에 여러 차례 불편한 심기를 내비친 것으로 전해졌다. 맥매스터는 트럼프 전 대통령의 집권기에 국가안보보좌관을 지낸 인물이다. 당시 트럼프 전 대통령은 경기도 평택의 미군기지인 캠프 험프리스를 방문한 뒤 헬기로 떠나면서 빈센트 브룩스 당시 주한미군 사령관에게 기지 건설비용을 물었다. 브룩스 사령관은 108억 달러라고 답변하면서 “한국이 98억 달러를 지불했다”고 설명했다. 그러자 트럼프 전 대통령은 왜 100%를 받아내지 않았느냐고 따져 물었다. 맥매스터 전 보좌관은 한국 정부가 건설비용뿐만 아니라 캠프 험프리스에 있는 미군 병사들과 가족들을 지원하는 한국인 8600명의 임금까지 대고 있다는 점을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보고한 바 있다고 설명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합의는 비용을 넘어서는 액수에서 정해져야 하는 것이라며 한국이 미국의 모든 비용에 더해 이익까지 지급해야 한다고 소신을 밝혔다. 맥매스터 전 보좌관은 본인이야 트럼프 전 대통령의 그런 얘기를 이미 들은 적이 있지만 처음으로 그런 소신을 접한 브룩스 사령관은 당시 깜짝 놀랐을 것이 분명했다고 회고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의 당시 한국 방문은 그가 동맹국들에 ‘안보 무임승차론’을 주장하며 특히 한국에 방위비 분담금의 대폭 증액을 압박하던 시기에 이뤄졌다. 맥매스터 전 보좌관은 트럼프 전 대통령의 한국 방문을 앞두고 한국에 대한 그의 태도 때문에 우려되는 면이 있었다고 돌아봤다. 그는 “한반도에 미군이 더는 필요하지 않고 스스로 방어할 수 있는 강한 경제를 지닌 성공한 나라의 안보를 미국이 지원하고 있다는 주장에 트럼프 대통령이 동조하고 있었다”고 적었다. “트럼프, 미국에는 왜 삼성전자 반도체 공장 같은 게 없느냐고” 트럼프 전 대통령의 불편한 심기는 헬기로 삼성전자 반도체 공장 위를 지나갈 때도 이어진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미국에는 왜 저런 게(삼성전자 반도체 공장처럼 거대한 첨단 제조업 시설) 하나도 없느냐”고 물었다. 맥매스터 전 보좌관은 “고삐 풀린 세계화 때문에 발생한 미국 제조업 상실을 되돌아보는 것보다 트럼프 전 대통령의 기분을 상하게 하는 것은 없었다”고 전했다. 그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제조업 일자리 감소와 상품무역 불균형을 외국이 미국을 제물로 삼아 번영하도록 내버려 둔 ‘멍청한 사람들’ 때문이라고 본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중국뿐만 아니라 유럽연합(EU), 한국, 일본 등 미국의 동맹국들도 이 같은 시각으로 바라보고 있다고 지적했다. 맥매스터 전 보좌관은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다른 회의를 하던 중에도 ‘한국’이라는 말이 나왔을 때 ‘아주 부유한 나라’(한국)가 미국의 안보에 공짜로 편승한다는 지적을 제기했다고 전했다. 특히 그는 트럼프 전 대통령은 한때 한미 자유무역협정(KORUS)을 ‘역대 최악의 통상합의’로 묘사한 적도 있다고 전했다. 맥매스터 전 보좌관은 동맹국들과의 통상 마찰이 국가안보에 미칠 영향 때문에 계속 개입할 수밖에 없었다고 자신의 재임기를 소개했다. 그는 철강·알루미늄 고율관세 문제가 한때 한 달에 여러 차례씩 제기됐다며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실질적인 문제인 중국의 과잉설비, 과잉생산, 덤핑에 집중하라고 누누이 당부했다고 밝혔다. 맥매스터 전 보좌관은 트럼프 전 대통령을 설득하려고 “각하, 중국을 잡으려고 동맹을 쏴버리면 중국이 이긴다”라는 구호까지 만들어 되풀이했다고 전했다. 그는 이 같은 노력에도 트럼프 전 대통령은 끝내 일본, EU, 캐나다 등 많은 동맹국에 영향을 끼치는 고율 관세를 부과했다고 돌아봤다.
  • 일등석 항공권 1400만원 싸게 판 대형 항공사 실수에 발칵

    일등석 항공권 1400만원 싸게 판 대형 항공사 실수에 발칵

    평소 1800만원이 넘는 일등석 항공권이 시스템 오류로 약 400만원에 예약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26일(현지시간) 호주 9뉴스 등에 따르면 지난 22일 호주의 대형 항공사인 콴타스 항공의 일부 일등석 항공권이 정상가보다 약 85% 저렴한 가격에 예약됐다. 평소 호주 시드니와 미국 로스앤젤레스(LA)를 오가는 콴타스 항공의 일등석 항공권은 약 2만 호주달러(약 1808만원)에 달하는데, 지난 22일에는 4300호주달러(약 388만원)에 그쳤다. 통상 가격보다 약 1420만원 싼 가격이다. 이날 판매된 비즈니스석 가격 역시 평소보다 약 65% 저렴했다. 이는 항공사 측의 파격 할인이 아닌 코딩 오류 때문이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항공사 측은 오류가 정정되기 전까지 약 8시간 동안 300명가량의 고객이 “사실이라기엔 너무 좋은” 가격에 항공권을 예약했다고 밝혔다. 우연히 절호의 기회를 잡은 300명은 대폭 할인된 가격으로 항공편을 이용할 수 있을까. 안타깝게도 그럴 수 없다. 콴타스 항공 웹사이트 약관에 따르면 ‘예약 시 오류가 있을 때 항공사는 예약을 취소하거나 환불을 제공할 수 있다’고 명시돼 있기 때문이다. 콴타스 항공은 “추가 비용 없이 비즈니스석으로 재예약을 도와 드리고, 재예약을 원치 않을 경우 전액 환불하겠다”고 밝혔다. 항공사의 시스템 오류로 정상가보다 훨씬 저렴한 항공권이 예약되는 사례는 이전에도 종종 발생했다. 2019년 홍콩을 거점으로 하는 캐세이퍼시픽 항공은 정상가 1만 6000달러의 비즈니스석을 약 675달러에 판매한 바 있다. 당시 캐세이퍼시픽 측은 해당 승객에게 항공권을 예약한 가격대로 제공했다. 반면 2018년 두바이에서 텔아비브행 항공권을 정상가 200파운드 대신 1파운드에 예약한 영국항공 승객은 예약이 취소됐다.
  • 여수시, 해상풍력단지 개발 본격화

    여수시, 해상풍력단지 개발 본격화

    전남 여수지역의 공공주도 해상풍력단지 개발 사업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여수시는 지난 23일 산업통상자원부가 총괄하고 한국에너지공단이 전담하는 ‘해상풍력 단지개발 지원사업(수행기관 공모)에 최종 선정됐다. 이번 공모로 국비 21억 7500만원을 확보했으며 시비 8억 원과 민간 자본 50억 2500만원 등 총사업비 80억원을 투입해 오는 2026년까지 3년간 3GW 규모의 해상풍력단지를 개발할 계획이다. 여수시는 여수국가산단의 탄소중립 대책 마련을 위해 녹색에너지연구원, 민간투자기업과 연합체를 구성해 지역주민과 발전소 운영 이익을 공유하는 ‘바람연금’ 추진 등을 골자로 ‘해상풍력 단지 개발 사업’ 공모에 지원했다. 민간투자기업은 공기업 4개 사와 국내기업 5개 사, 외국계 기업 3개 사가 참여의향서를 제출했으며 오는 10월 중 세부 협약을 통해 최종 사업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은 2032년까지 총 9GW 규모의 해상풍력단지 조성을 최종 목표로 하고 있다. 민간 사업자가 산업부 허가를 이미 취득한 4.5GW를 포함한 6GW에 대해서는 ‘지자체 주도 집적화단지’ 방식으로 추진하고 신규 공공개발단지 3GW에 대해서는 ‘정부 주도 계획입지’로 추진할 방침이다. 정부 주도 추진은 정부의 입찰 계획에 반하지 않으면서 재정 안정성과 사업 성공률을 높이고 민간투자자의 투자 효능을 높인다는 취지다. 여수시 관계자는 “여수는 8m/s에 이르는 안정적인 풍속의 넓은 바다가 있어 효율적인 전력 생산이 가능한데다 여수산단과 광양제철소 등 확실한 전력 소비처가 인접해 있어 해상풍력사업의 적지로 평가되고 있다”며 “민자 유치와 정부 주도형 해상풍력 단지개발을 병행해 속도감 있게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 KADEX 2024, 국제 학술회의와 동시 개최…국방과학연구소 등 24개 기관 참여

    KADEX 2024, 국제 학술회의와 동시 개최…국방과학연구소 등 24개 기관 참여

    국내 최대 지상군 방위산업전시회 ‘KADEX(대한민국 국제방위산업전시회) 2024’와 함께 방산 관련 학술대회도 동시에 열린다. 주최 측은 27일 학술대회를 주관하는 기관이 육군본부, 교육사령부, 군수사령부, 국방과학연구소 등 24곳에 이른다고 밝혔다. 또 우크라이나 정부와 기업이 직접 주재하는 드론 전투와 관련 컨퍼런스에 관계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예정된 컨퍼런스는 ▲미래 국방혁신 글로벌 포럼 ▲미래 지상군 발전포럼 ▲전력지원체계 발전 세미나 ▲국방 R&D강화 포럼 ▲한·아세안(+)국제군수 포럼 등이다. 이들 컨퍼런스에서는 육군의 현재와 미래 발전 방향을 심도 있게 논의된다. KADEX 2024 집행위원회는 “육군참모총장, 군수사령관, 교육사령관 등 육군 최상위 직책자들이 이번 포럼에 직접 참석해 발표를 주재한다”면서 “포럼에서 논의된 발전 방향을 전시회 현장에서 직접 확인하는 과정을 통해 군에 도입 가능한 우수기술과 제품에 대한 소요를 도출하는 과정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미래 국방혁신 글로벌 포럼’에서는 육군본부 정책실, 육군사관학교 등이 주재하면서 국방혁신 4.0을 구현하기 위한 육군의 주요 과학기술과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한 군사정찰 플랫폼, 우크라이나 전장에서 사용 중인 드론 전투 사례 등이 논의된다. ‘미래 지상군 발전 포럼’에서는 교육사령부, 산업통상자원부, 한국전력, 육군방공학교, 육군대학, 한국대드론산업협회 등이 참가한다. 포럼에서는 전투발전, 민·관·군 통합 대드론체계 구축, 소부대 대드론 전투방안, 부사관 핵심역량 강화 등을 논의한다. ‘전력지원체계 발전 세미나’에서는 육군본부 기획관리참모부·의무실·군수참모부, 전력지원체계사업단 등에서 전력화 장비 발전 방향, 의무지원체계 발전 방향, 군 급식 인프라 개선 방향 등을 제안한다. ‘국방R&D 강화 포럼’에서는 국방산업연구원, 한국무기체계안전협회, 국방과학연구소, 충남국방벤처센터, 한국국방외교협회 등이 참여해 국방 연구개발(R&D) 생태계 운영방안, K-방산무기체계의 안전성 보장 방향, 방산 중소기업의 글로벌 교류 확대와 시스템 보안 등을 발표할 예정이다. 특히 방위사업청에서는 호주ㆍ사우디와 방산군수 공동위원회 컨퍼런스를 진행하여 방산 협력 방안과 협력과제를 논의한다. 말레이시아, 베트남, 캄보디아 등 16개국의 해외 군수 분야 주요 직위자가 참석하는 ‘한·아세안(+) 국제군수 포럼’은 육군본부가 주최하며 한국군 전력지원체계의 우수성을 알리고 군수 분야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장을 마련한다. 참가기업 기술설명회에는 30여개의 업체가 참가해 국내외 50여개국 군 및 방산 관계자들을 상대로 참가기업의 혁신적인 기술력과 제품을 소개한다. KADEX 2024 집행위원회 허욱구 사무총장은 “이번 KADEX 2024의 가장 큰 특징은 전문 포럼의 강화”라며 ”포럼의 종류와 수준을 미국 방산 전시회인 AUSA 수준으로 향상시켜 대한민국 육군 전략과 정책의 핵심으로 발전시켜 나아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10월 2일부터 6일까지 충남 계룡대에서 열리는 KADEX 2024는 현재 307개사 1409개 부스 규모로 열릴 예정이다. 또 사상 최대규모의 해외 바이어와 VIP들이 초청될 예정이다.
  • 산업장관 “전기요금 인상한다… 폭염 지나고 시점 조정”

    산업장관 “전기요금 인상한다… 폭염 지나고 시점 조정”

    정부가 전기 사용이 많은 여름 이후 전기요금 인상을 추진하겠다는 방침을 공식화했다. 200조원이 넘는 천문학적 부채에 시달리는 한국전력의 재무 위기를 완화하기 위해서다.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26일 세종시 한 음식점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전기요금을 인상할 것”이라며 “다만 폭염이 지나고 최대한 시점을 조정해서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보다 구체적인 인상 시점을 묻는 질문에는 “4분기를 앞두고 고민을 많이 하고 있다. 아직 결정된 바는 없다”면서도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전기요금을 정상화하기 위해 수개월간 노력했다. 지금도 작업 중”이라고 부연했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전후로 국제 에너지 가격이 급등했지만, 한전은 2021~2023년 원가보다 싸게 전기를 공급해 43조원의 누적 적자에 직면했다. 한전의 연결 총부채는 지난 6월 말 기준 202조 9900억원에 이른다. 지난해 말(202조 4500억원)보다도 4400억원가량 늘었다. 한전은 2022년 이후 총 6차례에 걸쳐 ㎾h(킬로와트시)당 45.3원(44.1%)의 전기요금 인상으로 한전은 작년 3분기부터 일단 ‘역마진’ 구조에서는 벗어났으며, 4개 분기 연속 흑자를 냈다. 안 장관은 동해 가스전 진행 상황과 관련한 질문엔 “다음달 2차 개발전략회의를 하고 좀 더 상세한 내용을 발표할 것”이라면서 “한국석유공사에서 (주관사 선정 작업을) 진행 중이다. 조만간 (주관사가) 결정될 것”이라고 했다. 안 장관은 ‘낮은 탐사 성공률 등 여전히 의구심이 제기된다’는 지적에 대해 “의무시추 차원에서 첫 번째 시추공을 뚫을 것이고, 결과가 나오면 정밀 분석해 두 번째 시추공 위치를 정확히 잡아야 한다”고 답했다. 이어 탐사 비용과 관련해선 “국내 제도를 정비한 후 해외 투자를 받으려고 한다. 2단계부터는 해외 투자를 유치해 본격적인 작업에 들어가야 한다”며 “어디를 탐사할지는 해외 투자사와 같이 논의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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