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봉제 기업이 임금 높다
연봉제를 실시하는 기업이 그렇지 않은 기업보다 임금이 높고,직급이 높을수록 임금격차가 커지는 것으로 조사됐다.13일 한국경영자총협회에 따르면 전국 100인이상 사업장 1326개를 대상으로 올해 임금조정실태를 조사한 결과,연봉제 실시기업과 미실시기업의 부장급 연봉은 연 547만원의 격차를 보였다.연봉제 실시기업의 초임은 부장급이 연 4838만원(월 403만원),차장 4035만원(월 336만원),과장 3360만원(월 280만원),대리 2782만원(월231만원)이었다.이는 미실시기업보다 부장은 연 547만원,차장 399만원,과장 247만원,대리 110만원 정도 많은 수치다.4년제 출신 신입사원의 남자는 연봉제기업이 연2209만원,비연봉제기업은 연 2014만원을 받았으며,여자는 각각 2066만원,1828만원으로 연간 195만∼238만원의 격차를 보였다.이는 연봉제가 제도도입시노조 반발을 억제하기 위해 기존의 임금보다 높은 수준의 임금을 책정하고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연간 상여금 지급률은 기본급기준 업체의 경우 평균 560.8%,통상임금기준업체는 644.6%이다.
최여경기자ki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