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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생활정책 Q&A] 출산휴가·육아휴직 급여 통상임금 재산정

    [생활정책 Q&A] 출산휴가·육아휴직 급여 통상임금 재산정

    정책을 공급받는 수요자는 두말할 필요도 없이 바로 국민들이다. 국민 실생활과 밀접한 갖가지 정책에 대해 독자들이 궁금해하는 내용을 세부적으로 나눠 설명하는 문답 코너를 마련한다. 고용노동부는 지난달 26일 통상임금 기준에 대한 대법원 판결(2013년 12월 18일) 이전에 출산휴가·육아휴직 급여를 받은 노동자에 대해 통상임금 재산정에 따른 차액을 지급한다고 밝혔습니다. 이 소식이 알려지자 2013년 12월 이전에 출산휴가·육아휴직 급여를 받은 직장인들 사이에서는 본인이 추가 지급 대상자에 해당하는지, 신청 방법은 어떻게 되는지에 대한 궁금증이 커질 수밖에 없었습니다. 고용부가 고용보험 홈페이지(www.ei.go.kr)와 각 지방노동청 등을 통해 차액 지급 사실을 알렸지만, 정보가 부족했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고용부 공지를 읽어도 무슨 말인지 잘 모르겠다’는 댓글도 종종 보입니다. Q) 출산·육아휴직 급여 차액 지급은 왜 하는 거죠. A) 고용부가 차액 지급을 결정한 것은 2013년 12월 대법원이 상여금, 근속수당 등도 통상임금에 포함된다는 판결을 내렸기 때문입니다. 이 판결로 인해 통상임금을 토대로 지급되는 모성보호급여 액수도 바뀐 것이죠. 출산휴가급여의 경우 통상임금의 100%가 지급되고 상한액은 월 135만원입니다. 육아휴직급여의 경우 통상임금의 40%가 지급되고 상한액은 월 100만원입니다. 상여금 등이 통상임금에 포함되면서 모성보호급여도 증가한 게 대부분입니다. Q) 고용부는 왜 대법원 판결 이후에 차액을 바로 지급하지 않았나요. A) 고용부는 대법원 판결 이전에 급여를 받은 노동자들에 대해서는 이를 적용하지 않았습니다. 1년 7개월간 소급적용을 미루면서 노동자 10만여명이 차액 지급 혜택을 받지 못했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이에 대해 고용부는 “고용보험법에 따르면 출산·육아 급여 처분에 대해 이의가 있다면 처분을 공지받은 날부터 90일 이내 이의를 제기해야 한다. 대법원 판결 이전에 지급이 완료된 급여 역시 고용보험법상 이의제기 기간(90일)을 넘기면 소급적용할 의무가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의제기 기간이 지나면 소급적용할 법적 의무가 없다는 해명입니다. 다만 “최근 대법원이 소멸시효(3년)를 넘기지 않았다면 급여 추가 청구가 가능하다고 봤기 때문에 별도의 소송을 제기하지 않아도 고용센터에 차액신청을 할 수 있도록 안내 및 홍보를 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Q) 어떤 경우에 차액을 지급받을 수 있나요. A) 이번에 차액을 지급받을 수 있는 노동자는 1)통상임금 산정기준이 바뀌면서 금액이 올라간 경우 2)통상임금 기준 판결(2013년 12월 18일) 이전에 육아휴직·출산휴가 급여를 지급받은 경우 3)당시 받았던 급여가 상한액(출산휴가는 월 135만원, 육아휴직은 월 100만원)보다 낮은 경우에 모두 해당돼야 합니다. 다만 2013년 12월 18일 이전에 급여를 받은 경우에도 소멸시효 3년이라는 조건을 만족해야 차액을 청구할 수 있습니다. 즉 신청일 기준으로 소멸시효 3년이 지난 기간(현재 기준으로 2012년 9월 이전)에 대해서는 차액 청구를 하지 못합니다. 신청일 기준으로 소멸시효를 적용하기 때문에 하루라도 빨리 고용센터에 신청해야겠죠. Q) 인터넷으로는 신청이 불가능한가요. 어떻게 신청해야 하나요. A) 신청서는 고용보험 홈페이지(www.ei.go.kr)에서 다운받아 작성하고, 통상임금 재산정을 위한 근거서류(임금대장, 취업규칙, 근로계약서 등)를 해당 기간 동안 급여를 지급받은 고용센터에 제출해야 합니다. 인터넷을 통한 접수는 불가능하고 직접 고용센터를 방문하거나 우편 혹은 팩스 접수만 가능합니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2대 쟁점’ 先 행정지침·後 법제화 …통상임금 등 입법 급물살

    ‘2대 쟁점’ 先 행정지침·後 법제화 …통상임금 등 입법 급물살

    13일 노사정이 대타협을 이뤄 내면서 향후 통상임금, 근로시간 단축, 실업급여 확대 등 노동 개혁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합의문에는 최대 쟁점이었던 취업규칙 변경 및 일반해고 외에도 지난 4월 노사정이 합의점을 찾았던 통상임금 법제화, 현행 주 68시간인 근로시간을 주 52시간(특별연장근로 포함 주 60시간)으로 단축하는 내용 등의 과제도 포함됐다. 경제사회발전노사정위원회(노사정위)가 이날 발표한 노동시장 구조 개선을 위한 노사정 합의문에 따르면 일반해고 기준 및 절차 명확화는 중장기적으로 입법화를 추진한다. 다만 당장 산업 현장에서 일어나는 상황에 대응하고 오·남용을 방지하기 위해 정부 방안대로 행정지침(가이드라인)이 마련된다. 이 과정에서 정부는 가이드라인을 일방적으로 시행하지 않고 노사 간 협의를 거치기로 한 만큼 이른 시일 내 시행되기는 어려울 전망이다. 취업규칙 변경도 정부 가이드라인을 시행하되 노사 간 협의를 거치기로 한 만큼 당장 시행은 어려울 것으로 관측된다. 하지만 두 사안 모두 ‘노사 간 충분한 협의’라는 문구를 놓고 노사정 간 의견이 갈릴 가능성도 있다. 이날 합의된 내용뿐 아니라 지난 4월 합의된 초안은 그대로 적용된다. 통상임금, 근로시간 단축, 실업급여 확대 및 출퇴근 재해 시 산업재해 적용 등의 사회안전망 강화는 이미 지난 4월 논의한 노사정 논의 초안에서도 합의점을 찾은 사안이기 때문에 입법 추진이 이른 시일 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비정규직 사용 기한 확대 및 파견 대상 업무 확대는 입법까지 난항이 예상된다. 통상임금은 근로 제공의 대가로 통상적으로 지급받는 임금이다. 기존에는 기본급만 포함됐지만 2013년 12월 대법원 판결로 상여금, 근속수당, 교통비, 식비 등까지 포함됐다. 노사정은 지난 4월 통상임금을 ‘근로자에게 정기적·일률적으로 지급하기로 사전에 정한 일체의 금품’이라고 정의했다. 통상임금에서 제외되는 금품은 시행령에 구체적으로 명시하기로 했다. 시행령에 명시될 금품은 여야 합의를 통해 결정된다. 근로시간은 기존에 주 40시간에 연장근로 12시간, 휴일근로 16시간까지 최대 주 68시간에서 주 52시간(특별연장근로 포함 60시간)으로 단축된다. 이날 노사정 합의문에 따르면 기존에 근로시간 적용이 제외되던 5인 미만 사업장, 농업 등에 대해서는 내년 5월 말까지 실태 조사 및 노사정 논의 등을 통해 대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아울러 사회안전망 강화를 위해 실직 전 임금의 50% 수준인 실업급여는 60%까지 올리고 수급 기간도 현행 90∼240일에서 30일씩 더 늘린다. 또 대중교통을 이용하거나 도보로 출퇴근하다 다치면 산재보험금도 지급한다.청년 고용을 확대하는 기업은 ‘세대 간 상생고용지원·고용창출투자세액 공제·세무조사 면제 우대·중소기업 장기 근속 지원·공공조달계약 가점 부여’ 등의 정책적 지원을 강화하는 내용도 포함됐다. 비정규직 근로자의 사용 기간 연장과 파견근로 확대는 노사정의 공동 실태 조사 등을 거쳐 대안을 마련한 후 정기국회 입법에 반영키로 했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노사정 합의, 당정 관련 법안 16일 의원발의… “일반해고·취업규칙 변경은 제외”

    노사정 합의, 당정 관련 법안 16일 의원발의… “일반해고·취업규칙 변경은 제외”

    노사정 합의 노사정이 노동시장 개혁을 위한 대타협을 이뤄낸 가운데 정부와 새누리당이 관련 법안을 의원입법안으로 발의하기로 했다. 정부와 새누리당은 14일 오전 국회에서 회의를 갖고 근로기준법, 파견근로자보호법, 기간제법, 고용보험법, 산재보험법 개정안을 당 소속 의원 전원의 명의로 16일 발의하기로 합의했다. 당 노동시장선진화특별위원회 위원장인 이인제 최고위원은 이날 당정협의 직후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이제 여야가 대타협을 통해 반드시 5대 개혁 입법을 아주 성공적으로 완결해야 한다”며 “정부가 열심히 준비해온 개혁 법안 내용을 오늘 접수했고, 당론 확정 과정을 거쳐 당의 이름으로 발의를 하겠다”고 밝혔다. 법안은 정부가 마련한 내용을 토대로 발의하되 파견법과 기간제법의 경우 노사정 후속 합의 결과를 반영해 추가로 수정할 가능성이 있다. 근로기준법 개정안에는 근로시간 단축과 통상임금의 정의 등이 담긴다. 일반해고와 취업규칙 변경요건은 당분간 행정지침(가이드라인)에 따르기로 노사정이 합의한 만큼 법 개정안에는 담기지 않는다. 노동특위 간사인 이완영 의원은 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휴일근로를 연장근로에 포함한 최장 52시간으로의) 근로시간 단축은 노사정 합의사항이고, 주당 러스 8시간(특별연장근로)도 합의사항”이라며 “야당의 의견은 좀 다르지만 국회 환경노동위원회에서 협의가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만 일반해고와 취업규칙 변경을 행정지침으로 추진키로 한 데 대해선 “(법에 담지 않아) 완결되지 못한 점에 여당으로선 다소 미흡하다는 반응이 나왔다”고 전했다. 당정은 또 기간제법과 파견법의 경우 35세 이상 기간제·파견 근로자가 원하면 노조위원장 등 근로자 대표의 서면 합의로 현재 2년인 사용기간을 4년으로 연장하는 정부안대로 발의하는 데 공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노사정 합의, 與 노동개혁 5대 법안 16일 발의… “파견법·기간제법은 어떻게?”

    노사정 합의, 與 노동개혁 5대 법안 16일 발의… “파견법·기간제법은 어떻게?”

    노사정 합의 노사정이 노동시장 개혁을 위한 대타협을 이뤄낸 가운데 정부와 새누리당이 관련 법안을 의원입법안으로 발의하기로 했다. 정부와 새누리당은 14일 오전 국회에서 회의를 갖고 근로기준법, 파견근로자보호법, 기간제법, 고용보험법, 산재보험법 개정안을 당 소속 의원 전원의 명의로 16일 발의하기로 합의했다. 당 노동시장선진화특별위원회 위원장인 이인제 최고위원은 이날 당정협의 직후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이제 여야가 대타협을 통해 반드시 5대 개혁 입법을 아주 성공적으로 완결해야 한다”며 “정부가 열심히 준비해온 개혁 법안 내용을 오늘 접수했고, 당론 확정 과정을 거쳐 당의 이름으로 발의를 하겠다”고 밝혔다. 법안은 정부가 마련한 내용을 토대로 발의하되 파견법과 기간제법의 경우 노사정 후속 합의 결과를 반영해 추가로 수정할 가능성이 있다. 근로기준법 개정안에는 근로시간 단축과 통상임금의 정의 등이 담긴다. 일반해고와 취업규칙 변경요건은 당분간 행정지침(가이드라인)에 따르기로 노사정이 합의한 만큼 법 개정안에는 담기지 않는다. 노동특위 간사인 이완영 의원은 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휴일근로를 연장근로에 포함한 최장 52시간으로의) 근로시간 단축은 노사정 합의사항이고, 주당 러스 8시간(특별연장근로)도 합의사항”이라며 “야당의 의견은 좀 다르지만 국회 환경노동위원회에서 협의가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만 일반해고와 취업규칙 변경을 행정지침으로 추진키로 한 데 대해선 “(법에 담지 않아) 완결되지 못한 점에 여당으로선 다소 미흡하다는 반응이 나왔다”고 전했다. 당정은 또 기간제법과 파견법의 경우 35세 이상 기간제·파견 근로자가 원하면 노조위원장 등 근로자 대표의 서면 합의로 현재 2년인 사용기간을 4년으로 연장하는 정부안대로 발의하는 데 공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노사정 합의, 與 관련 법안 16일 발의하기로…근로기준법 개정안 어떤 내용 담기나?

    노사정 합의, 與 관련 법안 16일 발의하기로…근로기준법 개정안 어떤 내용 담기나?

    노사정 합의 노사정이 노동시장 개혁을 위한 대타협을 이뤄낸 가운데 정부와 새누리당이 관련 법안을 의원입법안으로 발의하기로 했다. 정부와 새누리당은 14일 오전 국회에서 회의를 갖고 근로기준법, 파견근로자보호법, 기간제법, 고용보험법, 산재보험법 개정안을 당 소속 의원 전원의 명의로 16일 발의하기로 합의했다. 당 노동시장선진화특별위원회 위원장인 이인제 최고위원은 이날 당정협의 직후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이제 여야가 대타협을 통해 반드시 5대 개혁 입법을 아주 성공적으로 완결해야 한다”며 “정부가 열심히 준비해온 개혁 법안 내용을 오늘 접수했고, 당론 확정 과정을 거쳐 당의 이름으로 발의를 하겠다”고 밝혔다. 법안은 정부가 마련한 내용을 토대로 발의하되 파견법과 기간제법의 경우 노사정 후속 합의 결과를 반영해 추가로 수정할 가능성이 있다. 근로기준법 개정안에는 근로시간 단축과 통상임금의 정의 등이 담긴다. 일반해고와 취업규칙 변경요건은 당분간 행정지침(가이드라인)에 따르기로 노사정이 합의한 만큼 법 개정안에는 담기지 않는다. 노동특위 간사인 이완영 의원은 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휴일근로를 연장근로에 포함한 최장 52시간으로의) 근로시간 단축은 노사정 합의사항이고, 주당 러스 8시간(특별연장근로)도 합의사항”이라며 “야당의 의견은 좀 다르지만 국회 환경노동위원회에서 협의가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만 일반해고와 취업규칙 변경을 행정지침으로 추진키로 한 데 대해선 “(법에 담지 않아) 완결되지 못한 점에 여당으로선 다소 미흡하다는 반응이 나왔다”고 전했다. 당정은 또 기간제법과 파견법의 경우 35세 이상 기간제·파견 근로자가 원하면 노조위원장 등 근로자 대표의 서면 합의로 현재 2년인 사용기간을 4년으로 연장하는 정부안대로 발의하는 데 공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노사정 합의, 與 관련 법안 16일 발의… “파견법·기간제법은 어떻게?”

    노사정 합의, 與 관련 법안 16일 발의… “파견법·기간제법은 어떻게?”

    노사정 합의 노사정이 노동시장 개혁을 위한 대타협을 이뤄낸 가운데 정부와 새누리당이 관련 법안을 의원입법안으로 발의하기로 했다. 정부와 새누리당은 14일 오전 국회에서 회의를 갖고 근로기준법, 파견근로자보호법, 기간제법, 고용보험법, 산재보험법 개정안을 당 소속 의원 전원의 명의로 16일 발의하기로 합의했다. 당 노동시장선진화특별위원회 위원장인 이인제 최고위원은 이날 당정협의 직후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이제 여야가 대타협을 통해 반드시 5대 개혁 입법을 아주 성공적으로 완결해야 한다”며 “정부가 열심히 준비해온 개혁 법안 내용을 오늘 접수했고, 당론 확정 과정을 거쳐 당의 이름으로 발의를 하겠다”고 밝혔다. 법안은 정부가 마련한 내용을 토대로 발의하되 파견법과 기간제법의 경우 노사정 후속 합의 결과를 반영해 추가로 수정할 가능성이 있다. 근로기준법 개정안에는 근로시간 단축과 통상임금의 정의 등이 담긴다. 일반해고와 취업규칙 변경요건은 당분간 행정지침(가이드라인)에 따르기로 노사정이 합의한 만큼 법 개정안에는 담기지 않는다. 노동특위 간사인 이완영 의원은 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휴일근로를 연장근로에 포함한 최장 52시간으로의) 근로시간 단축은 노사정 합의사항이고, 주당 러스 8시간(특별연장근로)도 합의사항”이라며 “야당의 의견은 좀 다르지만 국회 환경노동위원회에서 협의가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만 일반해고와 취업규칙 변경을 행정지침으로 추진키로 한 데 대해선 “(법에 담지 않아) 완결되지 못한 점에 여당으로선 다소 미흡하다는 반응이 나왔다”고 전했다. 당정은 또 기간제법과 파견법의 경우 35세 이상 기간제·파견 근로자가 원하면 노조위원장 등 근로자 대표의 서면 합의로 현재 2년인 사용기간을 4년으로 연장하는 정부안대로 발의하는 데 공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노사정 대타협 어디로] 정부 “공공기관 임금피크제 연내 마무리”

    [노사정 대타협 어디로] 정부 “공공기관 임금피크제 연내 마무리”

    정부가 당초 계획대로 다음주에 ‘일반해고’ ‘취업규칙 불이익 변경 요건’과 관련된 입법안 제출과 행정지침 개정을 강행하기로 했다. 연말까지 모든 공공기관에 임금피크제를 도입하겠다는 계획도 계속 밀어붙인다. 기획재정부 고위 관계자는 10일 “노사정 대타협이 결렬돼도 오는 14일 당정 협의를 열어 18일쯤 정부 입장을 담은 근로기준법 개정안을 국회에 제출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도 지난 9일 “10일까지 노사정 간 구체적인 성과가 없으면 정부 주도로 입법안과 행정 지침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근로기준법 개정안에는 통상임금의 정의와 근로시간 단축 등의 내용이 담긴다. 정부가 그동안 주장했던 대로 통상임금에 일률적·고정적으로 지급하는 돈을 모두 포함시키는 방안이다. 근로시간은 주 68시간에서 52시간으로 단계적으로 줄이고 추가 연장 근로를 주 8시간까지 인정한다. 저성과자를 좀더 쉽게 해고하는 이른바 ‘공정 해고’ 내용은 이번 입법안에 담기지 않는다. 기재부 관계자는 “해고 관련 내용은 입법안에 넣어도 이번 정기국회에서 여야 간 합의되기가 어려워 일단 정부가 가이드라인으로 정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노동자에게 불리한 사규를 도입할 때 노동자의 동의를 받도록 한 취업규칙은 정부가 행정지침을 개정하기로 했다. 행정지침에 노동자의 동의 없이도 가능한 요건을 넣을 방침이다. 예컨대 새로 도입하는 사규가 근로자의 이익을 크게 침해하지 않고 다른 업계에서도 전반적으로 적용되는 경우 등이다. 회사 측이 교섭을 위해 노력한 경우도 해당된다. 세종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노사정 대타협 어디로] 2대 쟁점 논의 일부 진전… 정부, 빠른 시일 내 대타협 촉구

    [노사정 대타협 어디로] 2대 쟁점 논의 일부 진전… 정부, 빠른 시일 내 대타협 촉구

    노사정 협상이 진통을 겪고 있는 것은 최대 쟁점인 취업규칙 변경과 일반해고 지침에 대한 이견이 좁혀지지 않아서다. 10일 열린 경제사회발전노사정위원회(노사정위) 대표자회의에서는 한국노총이 제시한 안이 긍정적으로 검토되면서 일부 진전을 보이는 듯했으나, 결국 정부가 기존 입장을 고수하면서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노사정 대화의 가장 큰 걸림돌인 두 사안에 대한 합의가 이뤄진다면 통상임금, 근로시간 단축 등 나머지 과제에 대한 협상은 급물살을 탈 가능성이 높다. 정부 시한을 넘기긴 했지만 노사정위는 내부적으로 시한을 정한 적이 없는 만큼 쟁점에 대한 논의를 계속해서 이어갈 방침이다. 이에 따라 주말인 12일 오후 대표자회의를 열기로 했다. 김대환 노사정위원장은 이날 오후 브리핑에서 “취업규칙 변경과 일반해고 지침 등 두 사안에 대한 논의에 주목할 만한 진전이 있었다”고 밝혔다. 한국노총은 이날 회의에서 두 사안을 아예 논의 대상에서 배제하자는 기존 주장과 함께 ‘제도개선발전위원회를 만들어 두 사안을 검토하자’는 안을 제시했다. 하지만 정부는 ‘근로계약 해지 기준과 절차를 명확히 한다’라는 문구를 반드시 포함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두 사안의 입법화 여부 등을 검토하되 당장 산업현장에서 발생하고 있는 저성과자 및 업무부적응자에 대한 해고기준 및 절차 명확화 작업은 그대로 추진하겠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이날 회의에서 두 사안에 대한 심도 깊은 논의가 이뤄졌지만 최종 합의에는 이르지 못했다. 앞서 정부는 지난 8일 대표자회의에서 쟁점이 되고 있는 두 사안과 비정규직, 임금체계 개편 등에 대한 정부 측 안을 제시한 바 있다. 정부 측 안은 ‘일반해고와 취업규칙 변경은 법과 판례에 기초한 공정한 기준·절차를 마련해 알기 쉽게 정리해 보급한다’, ‘노사정 공동 연구를 통해 장기적인 임금체계를 개편한다’라는 내용을 담은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한국노총은 ‘당초 정부가 주장하던 행정지침(가이드라인)을 만들겠다는 것과 같은 의미’라며 정부안을 수용하지 않았다. 임금피크제 확산을 위해 회사 내 기본적인 규율을 명시한 취업규칙을 노동조합 동의 없이 변경할 수 있도록 하고, 대법원 판례를 기초로 저성과자 등에 대한 해고 기준 및 절차를 담은 가이드라인을 만들자는 기존 주장과 큰 맥락에서 차이가 없다는 의미다. 한국노총은 지난 4월 중단된 협상부터 두 사안을 절대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한편 김 위원장은 대타협 시한을 정해 놓고 압박하는 움직임에 대해 “시한을 10일로 하기로 노사정이 합의한 바 없다”며 “10일을 시한이라고 말하는 정부가 어느 정부인지 궁금하다”고 비판했다. 이어 “자극과 압박보다는 호소와 설득이 필요한 시점”이라면서 “정부의 예산편성 일정 등 여러 사정이 있으니 이를 감안할 수는 있지만, 시한에 구애받지는 않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이날까지 합의가 이뤄지지 않으면 실업급여 예산확대를 취소하고 입법안을 발의하겠다는 정부 측 입장에 대해서도 “국민들로부터 공감을 얻을 수 없는 이야기를 할 때는 신중한 자세가 필요하다”며 “대타협을 통해 노동시장의 구조개선이라는 가치를 창출할 것인지, 일정을 지키는 데 가치를 둘 것인지는 정부가 판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일반해고·취업규칙 변경, 입법 형태로 추진해야”

    “일반해고·취업규칙 변경, 입법 형태로 추진해야”

    노사정 대화의 최대 쟁점인 일반해고 지침과 취업규칙 변경을 정부 가이드라인(행정 지침)이 아닌 입법 형태로 추진하되 중장기 과제로 논의해야 한다는 전문가들의 의견이 제시됐다. 이 같은 의견이 받아들여진다면 통상임금, 근로시간 단축 등 합의점을 찾은 사안 위주로 대타협이 이뤄질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7일 경제사회발전노사정위원회(노사정위) 주최로 열린 노동시장 구조 개선 관련 쟁점토론회에서 박지순 고려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법적 구속력도 없고 판례와 충돌할 가능성이 높은 가이드라인으로는 실효성 있는 개선 방안을 마련하기 어렵다”고 주장했다. 박 교수는 “현행 취업규칙과 해고 제도는 낡은 프레임을 유지하고 있기 때문에 제도 개선이 필요한 상황”이고 전제한 뒤 “노동 개혁은 단기간에 포괄적으로 이뤄지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중요도와 긴급성을 고려해 단계적 프로그램 마련이라는 방향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다른 전문가들도 정부의 가이드라인은 실효성이 없을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권순원 숙명여대 경영학부 교수는 “가이드라인은 법적 다툼이 발생하면 실효적인 기준으로 작용할 수 없다”면서 “두 사안은 중소기업이나 노조가 조직되지 않은 기업 등에만 적용될 가능성이 높으며 청년 고용 창출로도 이어지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박수근 한양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해고 사유를 지침에 명시하는 것은 굉장히 위험한 발상이고 노동 개혁과도 크게 연관성이 없는 사안”이라면서 “노사 모두에 도움이 되지 않고 악용될 우려가 크다”고 말했다. 이어진 노사정 당사자 토론에서 노동계는 ‘수용 불가’, 정부는 ‘가이드라인 마련’, 경영계는 ‘입법화’ 등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다. 토론회에서 논의된 대로 두 사안을 중장기 과제로 미루게 되면 노사정 대타협의 가장 큰 걸림돌은 제거되는 셈이다. 그렇게 되면 정부가 제시한 10일까지 대타협을 이뤄낼 수 있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노사정이 ‘대화를 통해 추진한다’ 정도의 원론적 내용만 합의문에 담고 중장기 과제로 미루는 방안이 유력하다. 최종 결정은 김동만 한국노동조합총연맹 위원장, 이기권 고용노동부 장관, 박병원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 김대환 노사정위원장이 참석하는 노사정 대표자회의에서 이뤄질 예정이다. 하지만 공공기관 임금피크제 도입과 비정규직 사용 기한 연장 등 노사정 이견이 큰 사안이 여전히 남아 있기 때문에 대화는 난항을 겪을 것이라는 전망도 제기된다. 정부는 연내 법 개정을 통해 비정규직 기한을 2년에서 4년으로 연장하고 파견 대상 업무를 확대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노사정위는 지난 2일 간사회의에서 지난 4월 노사정 대화 당시 논의 기한을 정했던 과제들의 기한을 재조정하기로 합의했다. 비정규직 관련 의제는 당시 8월 말까지 실태 조사, 전문가 의견 수렴 등으로 대안을 마련하기로 한 만큼 시기가 조정되면 연내 추진은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그렇다고 정부가 노사정위 논의에서 비정규직 과제를 밀어붙인다면 노동계의 반발을 불러올 가능성이 높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노사정 대타협 위해 ‘속도전’

    노사정 대타협 위해 ‘속도전’

    노사정 대표 4인이 지난 4월 8일 협상 결렬 이후 처음으로 한자리에 모여 대화 재개 시기와 의제 설정, 대타협 시한 등에 대해 논의했다. 경제사회발전노사정위원회(노사정위)는 27일 서울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노사정 4인 대표자 회의를 열었다. 회의에는 김대환 노사정위원장과 김동만 한국노동조합총연맹(한국노총) 위원장, 이기권 고용노동부 장관, 박병원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 회장이 참석했다. 노사정 대표는 회의에서 노동시장 구조개선특별위원회가 4월 논의의 연장선상에서 협상을 이어가되 취업규칙 변경, 일반해고 지침 등 쟁점 사안에 대해서는 특위 차원의 토론회를 열기로 의견을 모았다. 이에 따라 노사 간 이견이 큰 쟁점 사안에 대한 협상은 시간이 다소 걸릴 전망이다. 논의 의제는 지난 협상에서 다뤄진 65개 과제가 그대로 유지되고, 9월 중순인 예산편성 일정 등을 감안해 논의를 최대한 빠르게 진행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이병균 한국노총 사무총장, 고영선 고용부 차관, 이동응 경총 전무, 최영기 노사정위 상임위원이 참석하는 특위 간사 회의를 매일 열기로 했다. 아울러 정부가 강력하게 추진하고 있는 공공부문 임금피크제는 노사정위에 원포인트 협의체를 구성해 논의하기로 했다. 정부는 노사정 대타협과 관련 입법을 연말까지 완료한다는 방침이지만 비정규직 사용기한 및 파견대상 업무 확대 등은 노사정 간 이견이 커 협상에 난항이 예상된다. 이와 관련해 노사정 대표자들은 모두발언에서부터 대립각을 세웠다. 김동만 위원장은 모두발언에서 “대화가 재개돼도 취업규칙 변경, 일반해고 지침 문제가 선결적으로 정리되지 않는다면 사회적 대화는 무산될 가능성이 높다”고 강조했다. 이에 박 회장은 “통상임금·정년연장 등 노동계가 지난 협상에서 얻을 것은 다 얻었고, 이제 대가를 지불할 일만 남았다”며 “성과 중심 임금체계로 전환하는 등 노동시장 유연성을 높여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 장관은 “9월 10일 전후까지 노사정 대타협을 이뤄야 실업급여 등에 대한 예산편성이 가능하다”며 빠른 시일 내 협상을 마무리할 것을 촉구했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한노총 노사정위 복귀… 비정규직 2년 연장·파견직 확대 이견

    한노총 노사정위 복귀… 비정규직 2년 연장·파견직 확대 이견

    한국노동조합총연맹이 26일 노사정 대화에 복귀하기로 결정했다. 지난 4월 8일 노사정 협상 결렬을 선언한 지 4개월여 만이다. 이에 따라 김대환 경제사회발전노사정위원장, 이기권 고용노동부 장관, 박병원 한국경영자총협회장, 김동만 한국노총 위원장 등 노사정 대표자 4인은 조만간 만나 대화 재개 시기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이르면 이번 주 통상임금과 근로시간 단축, 노동시장 이중 구조, 사회안전망 구축 등 산적한 노동 현안을 논의할 특위가 재가동될 가능성도 있다. 한국노총은 이날 서울 여의도 한국노총 회관에서 중앙집행위원회(중집)를 열어 노사정위원회 노동시장구조개선특별위원회에 다시 참여하되 복귀 시기와 방법은 김동만 위원장에게 위임하고 앞으로 협상 관련 상황 및 결정은 중집 논의를 거치기로 했다. 정부는 노사정 대타협과 근로시간 단축, 비정규직 대책, 통상임금, 사회안전망 확충 등 관련 입법을 연말까지 완료할 방침이다. 지난 4월까지 이뤄진 대화에서 어느 정도 합의점을 찾은 통상임금, 근로시간 단축 관련 사안은 연내 국회 통과를 위해 빠른 속도로 추진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통상임금에서 제외되는 금품의 범위, 근로시간 단축 시 특별연장근로 8시간 허용 여부 등 구체적인 내용을 놓고서는 협상 과정에서 진통이 예상된다. 정부가 무리한 정책 강행이나 밀어붙이기식 협상으로 일관할 경우 타협 결렬이 재연될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문제는 정부가 연내 추진 의사를 밝힌 입법 과제에 포함된 기간제 사용 규제 완화, 파견 규제 합리화 방안이다. 이는 만 35세 이상 노동자 가운데 희망자에 한해 비정규직 기한을 2년 더 연장해 총 4년으로 늘리고 현재 32개 업종으로 제한된 파견 허용 대상을 확대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한국노총은 “비정규직을 양산하는 대책”이라며 거세게 반발하고 있다. 김대환 노사정위원장도 “정부의 비정규직 대책은 근본적인 해결책이 될 수 없다”며 “충분한 논의가 이뤄지지 않은 상황에서 입법 과제로 올리기엔 무리가 있다”고 지적한 바 있다. 노사정은 지난 4월 합의문에서 ‘비정규직 사용 기한과 파견 대상 업무 확대는 올해 8월 말까지 실태조사 등을 통해 대안을 마련한다’고 의견을 모았다. 이 때문에 정부가 비정규직 사용 기한 연장과 파견 대상 업무 확대를 의제에 포함해 협상을 밀어붙인다면 연내 대타협은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게다가 노동계가 지난 4월부터 지속적으로 반대 입장을 밝히고 있는 일반해고 지침과 취업규칙 변경 등 두 사안도 여전히 해결되지 않은 상황이다. 김동만 한국노총 위원장은 이날 중집에서도 “조합원들의 우려가 큰 일반해고 지침과 취업규칙 변경은 절대 수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정부는 노동계와 경영계가 참여하는 공동 연구 제안을 검토하는 등 중장기 과제로 미루는 전략을 구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정부가 두 사안을 의제에 포함해 협상을 시도할 경우 노사정 대화가 다시 진통을 겪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내년 정년 연장 시행을 앞둔 상황에서 임금피크제의 도입도 노사정 간 이견이 큰 의제다. 정부는 지난 4월 협상이 결렬된 이후 전체 공공기관에 연내 임금피크제를 도입하겠다고 밝히는 등 관련 정책을 강력하게 밀어붙이고 있다. 한국노총은 임금피크제 도입은 노사 자율에 맡겨야 한다는 입장이지만 공공 부문에서의 강제 도입에는 반발하고 있다. 김성희 고려대 노동대학원 교수는 “임금피크제 도입에 청년 고용이라는 프레임을 씌워 추진하다 보니 효과가 확실하지 않은 정책에 목을 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하지만 정부는 노조 동의 없는 임금피크제 도입을 위해 취업규칙 변경에 대한 가이드라인 제정도 추진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공공 부문 임금피크제 도입은 노사정위 산하 별도 협의체인 공공부문발전위에서 논의될 예정이기 때문에 당장 큰 충돌은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와 관련해 권혁 부산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연내 입법이라는 목표에 집착해 모든 것을 한꺼번에 해결하려는 자세는 협상에 악영향을 끼칠 것”이라며 “과제별로 단계적인 접근이 요구된다”고 지적했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울산 현대重 노조 부분 파업

    현대중공업 노조가 올해 임금협상과 관련, 회사 측의 임금동결 제안 등에 반발해 부분파업을 벌였다. 노조는 26일 오후 2시부터 전체 조합원 1만 7000여명 중 3000여명만 참가한 가운데 3시간 부분파업을 했다. 28일에는 대의원 이상 노조간부만 참여하는 7시간 부분파업을 할 예정이다. 노조는 올해 임금협상안으로 임금 12만 7560원 인상, 직무환경수당 100% 인상, 통상임금 1심 판결 결과 적용, 성과연봉제 폐지, 고용안정 협약서 체결 등을 회사 측에 요구하고 있다.이날 노조사무실 앞에 모인 조합원들은 출정식을 하고 부분파업을 벌인 뒤 오후 5시 퇴근했다. 서울사무소와 군산조선소, 음성공장 조합원 1100여명은 파업하지 않았다. 방산물자를 생산하는 특수선사업부 조합원도 파업 대상에서 제외했다. 노조는 지난해 임단협 교섭 과정에서도 20년 만에 파업해 2년 연속 파업했다. 지난해에는 4차례 부분파업했다. 노사는 올해 임협에서 17차례 만났지만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최근에는 회사가 ‘임금동결안’을 제시하자 노조에서 반발하고 있다. 노조는 “추가 제시안을 내놓으라”며 회사를 압박하고 있다.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 임금체계 개편·청년 일자리 만들기 총력

    [노동] 정부가 추진하는 4대 개혁 가운데 집권 하반기 들어 가장 강력한 드라이브를 걸고 있는 분야는 노동개혁이다. 임금피크제 도입을 바탕으로 임금체계를 개편하고 일반해고 지침 마련 등으로 노동시장 유연성을 강화해 기업의 인건비 부담을 줄이고 청년 일자리를 확대하겠다는 것이 정부 복안이다. 정부와 여당은 이러한 노동개혁을 위해 경제사회발전노사정위원회(노사정위)를 재가동해 사회적 논의를 마무리한다는 방침이다. 이기권 고용노동부 장관은 26일까지 한국노총이 노사정위에 복귀하지 않으면 정부가 독자적인 노동개혁을 강행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와 관련, 한국노총은 26일 주요 정책 의제를 결정하는 기구인 중앙집행위원회(중집)를 열어 노사정위 복귀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복귀 결정이 정식 안건으로 상정된 만큼 별다른 충돌이 없다면 노·사·정 대화에 복귀할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한국노총 지도부는 지난 18일 중집에서 복귀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었지만 공공·금속·화학노련 등 산별 노조의 반대로 논의가 무산됐다. 노사정위가 재개되면 정부가 추진하는 노동개혁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정부는 입법과제인 근로시간 단축, 비정규직 대책, 통상임금, 사회안전망 확충 등은 다음달까지 국회로 넘겨 연내 개정을 마무리한다는 방침이다. 다만 취업규칙 변경, 일반해고 지침 등 2가지 쟁점에 대한 해결이 선행돼야 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노총은 그동안 사용자에 의한 근로조건 악화와 쉬운 해고를 불러올 수 있는 두 사안을 의제에서 제외할 것을 요구해 왔다. 원칙적으로 ‘선복귀 후논의’ 입장을 밝히고 있는 정부는 노동계와 경영계가 참여하는 공동연구 제안 등 중장기 과제로 미루는 전략을 구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성희 고려대 노동대학원 교수는 “쟁점이 되고 있는 두 사안보다 노동시장 이중구조와 더 큰 관련성이 있는 비정규직 사용기한 연장, 사내하청, 파견대상 업종 확대 등은 주목받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쟁점이 되고 있는 두 사안 외에도 만 35세 이상 노동자 가운데 희망자에 한해 비정규직 기한을 2년 더 연장해 총 4년으로 늘리는 방안이나 현재 32개 업종으로 제한된 파견 허용 대상을 확대하는 대책도 노동계의 반발을 살 것으로 보인다. 권혁 부산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정부가 연내 입법이라는 목표에 집착해 성급히 모든 것을 해결하려는 자세를 바꿔야 한다”며 “과제별로 단계적인 접근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기업이 변해야 김대리가 산다] 출산·육아 배려는 필수

    [기업이 변해야 김대리가 산다] 출산·육아 배려는 필수

    정부가 일·가정 양립을 외치면서 내놓은 육아휴직 활성화, 남성 육아휴직, 여성 직장인의 경력 단절 방지 등은 ‘너만 애 키우느냐’는 생각에 기반한 전근대적인 기업 문화의 개선 없이는 정착되기 어렵다. 특히 아이를 가지면 직장 내에서 쏟아지는 눈치는 물론 아이 맡길 곳이 없는 현실은 쉽사리 변하지 않고 있다. 이는 기업이 야근을 줄이고 연차 사용을 권장해도 일과 가정의 양립이 불가능한 가장 큰 이유기도 하다. ●아빠 육아휴직자 올 상반기 첫 5%대 18일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올 상반기 기준 전체 육아휴직자는 4만 3272명이다. 지난해 상반기 기준 3만 7373명보다 6000명 가까이 늘어난 수치다. 남성 육아휴직자의 비율도 올 상반기 처음으로 5%를 넘어섰다. 남성 육아휴직자 비중은 지난해 4.5%(3421명)에서 올 상반기 5.1%(2212명)로 증가했다. 아울러 고용부가 시행하고 있는 육아기 근로시간 단축제도 사용자도 올 상반기 기준 992명으로 집계됐다. 육아기 근로시간 단축제도는 주 15~30시간 정도 일하면서 통상임금의 60%를 근로시간에 비례해 받는 제도다. 근로시간에 비례해 받은 임금도 줄어들지만 그만큼 육아에 집중할 수 있다는 게 고용부의 설명이다. 육아휴직자와 ‘용감한’ 아빠들이 증가하는 것은 직원들의 임신·출산을 위한 제도를 도입한 기업이 늘고 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종합엔지니어링 회사인 쏘테크㈜는 임신을 하게 되면 하루 6시간으로 근무시간을 줄일 수 있다. 또 아이를 맡길 시간이 필요한 직장맘을 위해 1시간 늦게 출근하는 제도 등 유연근무제와 시차출퇴근제를 도입했다. 회사는 직장 내에서도 자연스럽게 육아가 우선이라는 분위기가 자리잡도록 하기 위해 유축기·살균기·냉장고 등이 비치된 모성보호실을 설치, 운영하고 있다. 회사가 출산과 육아를 권장하다 보니 임신을 하면 눈치를 주는 문화도 사라졌다. ●CJ프레시웨이 출근시간 자유롭게 이 밖에도 2008년부터 지상 3층, 지하 2층의 건물을 통째로 사내 어린이집으로 만들어 운영하고 있는 대구은행, 출근 시간을 자유롭게 해 육아 고통에서 조금이나마 해방시켜 주는 CJ프레시웨이 등 금융권과 대기업도 일·가정 양립에 동참하고 있다. 하지만 여전히 많은 직장인은 육아휴직 시 눈치를 주는 직장 내 분위기와 경력 단절에 대한 두려움을 갖고 있다. 취업포털 잡코리아가 최근 여성 직장인 1186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67.0%가 ‘결혼이나 출산을 포기하는 것을 생각한 적 있다’고 답했다. 실제로 서울시 직장맘지원센터가 2012년부터 올 상반기까지 진행한 상담 5665건 가운데 3779건(66.7%)은 출산 전후 휴가나 육아휴직을 둘러싼 각종 불이익에 대한 상담이었다. 아울러 육아휴직 이후 회사로 돌아왔을 때 업무 적응을 돕고 차별 대우 없이 다닐 수 있도록 주변 동료들은 물론 회사가 나서서 노력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한국고용정보원의 ‘육아휴직제도 활용 현황과 시사점’ 보고서에 따르면 육아휴직 후 직장으로 돌아온 여성 가운데 48.9%는 1년 이내 퇴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육아휴직 기간이 3개월 미만일 경우 1년 이상 직장에 다니는 비율은 73.6%였지만 육아휴직 기간이 1년 이상이면 37.4%까지 떨어지는 등 장기간 육아휴직이 퇴사로 이어지는 사례가 많았다. 특히 육아휴직 기간이 1년 이상인 경우 비자발적인 사유로 인해 퇴직한 경우가 48.2%에 달했다. 최근 육아휴직 이후 복직한 직장인 A(30·여)씨는 “육아휴직 사용도 중요하지만 복직 이후 차별 없는 균등한 대우가 보장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근로시간 줄여 일자리 늘리기 일반해고 지침 등은 포함 안돼

    근로시간 줄여 일자리 늘리기 일반해고 지침 등은 포함 안돼

    12일 정부가 발표한 노동개혁 후속계획 가운데 근로시간 단축은 비정규직, 통상임금 등을 포함한 5대 입법 과제 가운데 하나다. 정부는 근로시간 단축으로 인해 남는 시간과 일자리에 청년을 고용하는 방법으로 일자리를 나눈다는 복안이다. 이는 노동계가 줄곧 주장해 왔던 노동시간피크제, 실근로시간 단축을 통한 청년 고용 증대와 같은 맥락이다. 다만 노동시간피크제는 정년을 앞두고 일정 연령이 되면 임금 삭감에 비례해 일하는 시간도 줄이는 방안이고, 근로시간 단축은 근로기준법상 근로시간을 줄여 전체 노동자들의 일하는 시간을 줄이는 것이라는 점에서 다르다. 지난 4월까지 진행된 경제사회발전노사정위원회에서 노사정은 기존 근로시간(40시간)과 연장근로시간(12시간)을 더해 ‘주 52시간 근로’라는 원칙을 확인했다. 현재 연간 2050시간에 달하는 근로시간을 2020년까지 1800시간대로 낮추기로 하고 단계적으로 시행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하지만 당시 노동계는 추가 연장근로시간 허용을 반대했고 경영계는 주 8시간 추가연장근로 허용을 주장했다. 다만 근로기준법 개정 과정과 노사정위 재개 시 논의 과정에서 추가연장근로 허용 등에 대한 노동계와 야당의 반발이 예상된다. 정부는 연내 국회 입법을 거쳐 개혁 과제를 마무리한다는 입장이다. 한편 이날 정부의 후속 계획에는 일반해고 지침 마련은 포함되지 않았다. 취업규칙 불이익 변경도 구체적인 지침 마련 시기 등 관련 내용이 언급되지 않았다. 다만 ‘채용과 보상, 퇴직까지 기업의 인력운용을 직무·능력·성과 중심으로 전환하도록 지원한다’는 방안은 명시됐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김대환·김동만 비공개 회동

    김대환 경제사회발전노사정위원회 위원장과 김동만 한국노총 위원장이 지난 10일 비공개 회동을 가진 것으로 확인됐다. 11일 노사정위 등에 따르면 김대환 위원장은 전날 저녁 서울 시내 모처에서 김동만 위원장을 만나 노사정위 복귀를 요청하면서 최근 현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회동은 김대환 위원장이 지난 7일 “이른 시일 내에 김동만 위원장을 만나 노사정위에서 모든 문제를 열어놓고 허심탄회하게 대화하자고 설득하겠다”고 밝힌 데 따른 것이다. 김대환 위원장은 이번 주 이기권 고용노동부 장관, 박병원 경총 회장 등을 차례로 만날 예정이다. 김대환 위원장은 회동에서 “일반해고 지침과 취업규칙 변경 등에 대해 노동계가 받아들일 수 있는 합리적이고 객관적인 중재안을 마련하겠다”는 의사를 김동만 위원장에게 전달했다. 일반해고 지침이 만들어지면 저성과자나 근무 불량자 등을 해고할 수 있는 ‘일반해고’가 도입된다. 취업규칙 변경은 근로자에게 불리한 사규를 도입할 때 근로자 과반이나 노동조합 동의를 받도록 한 법규를 완화하는 것을 말한다. 두 가지 쟁점에 대한 노동계의 반발이 심한 만큼 이를 후순위로 미루거나 노사 자율에 맡기는 등의 중재안이 마련될 것으로 예상된다. 비정규직 보호, 통상임금, 근로시간 단축 등 협상 가능한 사안들을 우선 논의하기 위해서다. 앞서 김대환 위원장은 “노사정이 동의하면 중재안을 고려할 수 있다”고 밝힌 바 있다. 한국노총 강훈중 대변인은 “정부가 진정으로 노사정 대화 재개를 원하면 일반해고 지침과 취업규칙 변경 등 두 가지 사안을 의제에서 제외시켜야 한다는 기존 입장에 변함이 없다”고 전했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노동개혁은 일자리다] 노사정위 재개 가능성 및 전망

    [노동개혁은 일자리다] 노사정위 재개 가능성 및 전망

    노동계와 야당은 노동 개혁을 위한 논의 틀로 재벌 개혁 의제를 포함해 국회 내 사회적 대타협 기구 설치를, 정부와 여당은 경제사회발전노사정위원회(노사정위) 재가동을 추진하고 있다. 최근 노사정 대표가 비공개 회동을 가진 데 이어 김대환 노사정위원장이 복귀하면서 노사정위 논의가 재개될 가능성이 높아진 것으로 분석된다. 이에 따라 정부가 추진 중인 노동 개혁에 속도가 붙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박근혜 대통령의 대국민 담화가 발표된 지난 6일 김동만 한국노동조합총연맹 위원장, 박병원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 이기권 고용노동부 장관 등 노사정 대표 3인은 이 장관의 주선으로 비공개 회동을 가졌다. 당시 회동에서 노사정 대표들은 대화 재개의 필요성에는 공감했지만 취업규칙 불이익 변경과 해고 요건 완화 등 두 가지 쟁점에 대한 입장 차를 좁히지 못했다. 이 장관은 한국노총 측에 “노사정위에 우선 복귀하고 쟁점에 대한 논의는 이후에 노사정위 대화로 해결하자”고 주문했지만 김동만 위원장은 “두 가지 쟁점을 논의 안건에서 제외해야 한다”는 기존 입장을 고수했다. 한국노총 관계자는 “서로의 입장 차이를 확인했고, 접점을 찾기는 힘든 자리였다”고 전했다. 아울러 지난 8일 복귀한 김대환 위원장도 이번 주부터 노사정 대표자 3인을 따로 만나 대화 재개를 위한 설득 작업에 나선다. 이에 따라 김대환 위원장이 쟁점 철회에 상응하는 대안을 내놓거나 쟁점을 논의 후순위로 미루는 등 절충안를 제시해 한국노총을 대화 테이블로 불러들일지 주목된다. 하지만 한국노총은 대화 복귀에 신중을 기하고 있다. 지난 4월 협상 결렬 시 내세운 5대 수용 불가 사안에 대한 진척이 없는 상황에서 대화에 복귀할 수 없다는 게 가장 큰 이유다. 쟁점에 대한 논의를 후순위로 미루고 나머지 사안들에 대한 논의를 우선 처리하는 등 절충안이 제시돼도 한국노총은 중앙집행위원회를 열어 내부 의견을 수렴해야 한다. 이 때문에 절충안이 제시되더라도 노사정위 대화는 이르면 이달 중순 이후에나 재개될 것으로 보인다. 전문가들은 노사정위 대화 재개를 위해서는 취업규칙 변경, 해고 요건 완화, 비정규직 사용 기한 연장 및 파견업무 확대 등 노사정 간 이견이 큰 쟁점들에 대한 의견 조율이 선행돼야 한다고 입을 모은다. 노사정 간 의견 접근이 가능한 의제부터 시작하는 단계적 합의 방안도 대안으로 제시된다. 여론의 압박에 밀려 아무런 대안 없이 대화를 재개하면 협상 결렬이 반복될 수 있기 때문이다. 노사정위가 지난 6월 마련한 ‘노동시장 구조 개선을 위한 진단과 대안’ 토론회에서 배규식 한국노동연구원 노사·사회정책연구본부장은 “정부가 저성과자에 대한 통상해고 가이드라인을 만들 경우 노동 현장에 큰 논란을 불러오게 된다”며 “이 외에 다른 노동시장 구조 개혁 과제도 해결하지 못하는 상황이 도래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권순원 숙명여대 경영학부 교수도 “임금피크제와 취업규칙 변경은 노사 자율 조정과 협약을 통해 도입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조준모 성균관대 경제학부 교수는 “공익성과 노사 합의 가능성이 높은 통상임금, 근로시간 단축, 정년 연장 등을 우선 논의하는 것도 대안”이라고 제안했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노동개혁은 일자리다] 노사정위 핵심 쟁점 해법은

    [노동개혁은 일자리다] 노사정위 핵심 쟁점 해법은

    정부가 추진하는 노동 개혁의 목표는 청년 고용 절벽 해소다. 임금피크제 도입을 바탕으로 한 임금체계 개편과 해고 요건 완화 등 노동시장 유연성을 강화해 기업의 인건비 부담을 줄이고 청년 일자리를 확대하겠다는 복안이다. 하지만 임금피크제와 이를 위한 취업규칙 변경, 해고 요건 완화는 지난 4월 노사정 대타협이 결렬된 이유이기도 하다. 노사정 논의 초안에 따르면 노사정은 통상임금, 실업급여 확대 등의 사회안전망 강화, 중소기업 일자리 개선, 비정규직 차별 시정, 고소득 임직원 임금 인상 자제 등 많은 방안에 대해 어느 정도 합의점을 찾았다. 하지만 협상이 결렬되면서 초안은 무용지물이 됐다. 지난 4월 어느 정도 합의점을 찾은 사안을 제외하면 결국 해고 요건 완화와 취업규칙 변경이 여전히 최대 쟁점으로 남아 있다. 취업규칙 변경은 임금피크제 도입과 직결돼 있다. 현행법에 따르면 임금피크제 도입을 위해서는 취업규칙을 변경해야 하고, 이를 위해서는 노동조합이나 노동자 과반의 동의를 얻어야 한다. 하지만 정부는 ‘임금피크제 도입을 위해 사회통념상 합리성이 인정될 경우’라는 전제를 달고 노조 동의 없이 취업규칙을 변경할 수 있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노동계는 임금피크제 도입은 노사 자율에 맡겨야 한다는 입장이고, 이를 위한 취업규칙 변경에 반대하고 있다. 취업규칙 변경은 노동시장 이중구조 개선, 청년 고용 창출과 무관하다는 게 가장 큰 이유다. 또 사용자에 의해 취업규칙이 변경되면 근로조건상 불이익을 당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노사정 대타협 당시 공익위원들은 “경영 환경이 변화하는 경우에도 근로조건 변경이 어렵지만 사용자 권한만을 내세운 일방적인 취업규칙 변경으로 근로조건이 제대로 보호받지 못하는 경우도 많다”며 “실질적인 효과는 노사 단체협약이 없는 중소기업에 집중될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취업규칙 변경 가이드라인 제정으로 임금피크제를 도입해도 청년 고용이 해결될 수 있을지를 놓고도 의견이 엇갈린다. 정부는 정년 연장으로 기업이 앞으로 5년간 115조원의 인건비를 추가로 부담하게 돼 청년 채용을 늘리기 어렵다고 본다. 하지만 기업의 고용 규모 결정은 전체 인건비보다는 경기에 더 큰 영향을 받는 데다 정부의 노동 개혁 방안에는 임금피크제로 아낀 재원을 신규 채용에 쓰도록 강제하는 내용이 포함돼 있지 않다. 노사정 대타협 당시 공익위원들은 “임금피크제와 취업규칙 변경을 강제적으로 도입하면 노사 갈등의 원인이 될 수 있기 때문에 노사 간 자율 조정과 협약을 통해 도입해야 한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해고 요건 완화는 노동계가 ‘사용자에 의한 쉬운 해고를 조장한다’며 절대 수용 불가 입장을 밝히고 있는 사안이다. 정부·경영계는 대기업 정규직 과보호론을 기반으로 “좋은 일자리에 취업하면 일을 잘하든 못하든 고용이 보장되는 노동시장 경직성으로 인해 기업이 좋은 일자리를 만들기 어렵다”고 주장한다. 노사정 대타협 당시 공익위원들은 “대기업보다는 중소기업 노동시장의 불안정성을 확대시킬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쉬운 해고 방지 우려를 불식시킬 대안을 마련해야 한다”며 “노사의 의견 차이가 큰 데다 파급효과 등을 고려해 오남용 방지를 위한 충분한 사회적 논의를 거쳐 입법적으로 해결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임시 공휴일? 대기업·공무원들만 쉬지, 뭐”

    정부가 법정 공휴일이지만 토요일인 광복절(15일)에 하루 앞서 14일을 임시 공휴일로 지정하면서 휴무에 동참하기로 한 대기업이나 공공기관에서 일하는 직장인들은 사흘에 걸쳐 ‘꿀맛 연휴’를 즐길 수 있게 됐다. 하지만 중소기업이나 비정규직 노동자 등 취약노동계층은 임시 공휴일에 휴식은커녕 휴일수당조차 받지 못한 채 무더위 속에서 일해야 할 처지에 놓였다. 제조업 분야에서 비정규직으로 근무하고 있는 박모(30)씨는 5일 “임시 공휴일로 지정된 14일 주간근무에 투입된다”며 쓴웃음을 지었다. 박씨가 근무 중인 회사는 취업규칙상 관공서 휴무일에 따른 휴일을 명시하지 않았다. 또 박씨가 회사와 작성한 근로계약서에는 임시 공휴일에 대한 규정은 없다. 박씨는 “임시 공휴일에 쉴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는 애시당초 하지 않았다”면서도 “많은 사람들이 쉬는 날 일하다 보니, 휴일을 함께하지 못하는 가족에게 미안할 따름이다”고 말했다. 박씨는 임시 공휴일에 일하게 됐지만 휴일수당은 받을 수 없는 형편이다. 회사가 공휴일 규정을 취업규칙이나 단체협약, 근로계약서상 명시하지 않아 14일은 평일 근무로 간주되기 때문이다. 박씨는 “어차피 비정규직이기 때문에 추가 수당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는 희망을 품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임시 공휴일을 휴무일로 정한 회사에서 당일 근무를 하게 되면 휴일수당을 받을 수 있다. 근로기준법에 따르면 휴일로 정해진 날 일하게 되면 일한 시간만큼 통상임금의 150%를 지급하도록 돼 있다. 하지만 박씨의 경우처럼 이러한 규정이 없는 회사에 다니는 사람에겐 14일 근무하더라도 휴일수당이 지급되지 않는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임시 공휴일? 대기업이나 공무원들만 쉬지, 뭐”

    정부가 법정 공휴일이지만 토요일인 광복절(15일)에 하루 앞서 14일을 임시 공휴일로 지정하면서 휴무에 동참하기로 한 대기업이나 공공기관에서 일하는 직장인들은 사흘에 걸쳐 ‘꿀맛 연휴’를 즐길 수 있게 됐다. 하지만 중소기업이나 비정규직 노동자 등 취약노동계층은 임시 공휴일에 휴식은커녕 휴일수당조차 받지 못한 채 무더위 속에서 일해야 할 처지에 놓였다. 제조업 분야에서 비정규직으로 근무하고 있는 박모(30)씨는 5일 “임시 공휴일로 지정된 14일 주간근무에 투입된다”며 쓴웃음을 지었다. 박씨가 근무 중인 회사는 취업규칙상 관공서 휴무일에 따른 휴일을 명시하지 않았다. 또 박씨가 회사와 작성한 근로계약서에는 근무일수만 정해져 있을 뿐 임시 공휴일에 대한 규정은 없다. 박씨는 “임시 공휴일에 쉴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는 애시당초 하지 않았다”면서도 “많은 사람들이 쉬는 날 일하다 보니, 휴일을 함께하지 못하는 가족에게 미안할 따름이다”고 말했다. 박씨는 임시 공휴일에 일하게 됐지만 휴일수당은 받을 수 없는 형편이다. 회사가 공휴일 규정을 취업규칙이나 단체협약, 근로계약서상 명시하지 않아 14일은 평일 근무로 간주되기 때문이다. 박씨는 “어차피 비정규직이기 때문에 추가 수당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는 희망을 품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임시 공휴일 지정은 대통령령인 관공서의 공휴일에 관한 규정에 따라 이뤄진다. 해당 규정의 적용을 받는 공공기관은 모두 휴무를 실시하게 되고, 노사 단체협약이나 회사 취업규칙, 근로계약서상 관공서 휴무일에 쉬도록 명시한 회사도 원칙적으로 휴무해야 한다. 임시 공휴일을 휴무일로 정한 회사에서 당일 근무를 하게 되면 휴일수당을 받을 수 있다. 근로기준법에 따르면 휴일로 정해진 날 일하게 되면 일한 시간만큼 통상임금의 150%를 지급하도록 돼 있다. 하지만 박씨의 경우처럼 이러한 규정이 없는 회사에 다니는 사람에겐 14일 근무하더라도 휴일수당이 지급되지 않는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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