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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투자자문관 金鍾翰 변호사/통상교섭본부

    외교통상부는 통상교섭본부의 외국인 투자유치 업무를 지원하기 위해 金鍾翰 변호사를 통상교섭본부장의 투자자문관으로 위촉했다고 7일 발표했다. 미국 조지타운대 법학박사 출신인 金변호사는 현재 미국에서 기업인수·합병(M&A),국제금융 등 경제분야 전문변호사로 활동하고 있다.
  • 對韓투자단 잇따라 파견/伊·加·스웨덴 긍정반응/韓悳洙 본부장

    파리에서 열리고 있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각료이사회에 석하고 있는 韓悳洙 외교통상부 통상교섭본부장은 27일 스웨덴·이탈리아·캐나다 통상장관과 잇따라 회담을 갖고 투자사절단의 조기파견을 요청,모두 긍정적인 답변을 들었다고 외교통상부가 28일 밝혔다. 파그로스키 스웨덴 통상장관은 韓본부장과의 회담에서 연내 두차례에 걸쳐 투자사절단을 파견할 예정이고 투자뿐 아니라 수출입 문제에도 관심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마키 캐나다 통상장관은 두나라의 민간경제협력위원회에서 이 문제를 적극 검토하자고 적극적인 반응을 보였으며 한국의 대 캐나다 투자증대도 희망했다.
  • 외국인 법정관리기업 투자/최우선 변제 권한 인정방침

    ◎韓悳洙 통상교섭본부장 정부는 외국인 투자유치를 촉진하기 위해 법정관리 또는 화의상태인 업체의 구조조정 목적으로 유입되는 외국인투자자금에 대해서도 임금이나 원자재구입 등과 같이 우선적으로 갚아야 하는 공익채권으로 인정하도록 할 방침이다. 韓悳洙 외교통상부 통상교섭본부장은 7일 “최근 한라그룹에 10억달러 투자의사를 갖고 있는 로스차일드로부터 이같은 애로사항을 들었다”면서 “한국기업에 대한 투자를 추진하는 외국기업의 공통된 문제인만큼 재경부와 화의법,회사정리법 등의 개정을 협의하겠다”고 말했다. 韓본부장은 또 “해외 222개 기업을 선정,기업별로 국내 유치활동을 벌이는 중”이라면서 “이 가운데 통신업체 DTM(미국),애니메이션회사 소프트 이미지(캐나다) 등 105개 기업에 대해서는 최우선적인 유치노력을 벌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 런던 ASEM 새달 2일 개막/金 대통령 31일 출국

    ◎영·중·일 총리와 연쇄회담… 5일 귀국 金大中 대통령은 오는 4월 2일부터 4일까지 영국 런던에서 열리는 제2차 아시아·유럽정상회의(ASEM)에 참석하기 위해 오는 31일 출국,4월 5일 귀국한다. 金대통령은 취임후 첫 외국방문인 이번 정상회의에서 국제통화기금(IMF)과의 합의사항을 충실히 이행하고,민주주의와 경제를 동시에 발전시키기 위한 우리의 제반 정책을 회원국들에게 알리게 될 것이라고 朴智元 청와대대변인이 25일 전했다. 金대통령은 또 이 회의에서 우리의 대외신인도 제고와 금융위기 극복을 위해 ASEM 회원국들의 적극적인 지원과 협력도 요청하고 아울러 새 정부의 대북정책을 설명할 예정이다. 金대통령은 특히 이번 ASEM 정상회의 참석을 계기로 토니 블레어 영국총리,하시모토 류타로(橋本龍太郞) 일본총리,주룽지(朱鎔基)중국총리와 연쇄 개별 정상회담을 갖고 양자간 실질협력 증진 및 상호협조 방안 등을 논의할 계획이다. 金대통령은 이와 함께 영국 금융계 인사들과의 면담 및 영국 경제인연합회(CBI) 초청 오찬연설회를 통해 우리의 금융위기 극복을 위한 영국 금융계의 협력을 요청하고,이어 런던대학에서는 남북한 관계에 대한 강연회를 갖고 한반도의 분단 극복을 위한 구상을 밝힐 예정이다. 金대통령은 이번 방문기간 동안 영국 거주 우리 교민과 상사 주재원들도 격려할 예정이다. 이번 정상회의에는 아시아에서 우리나라를 비롯,일본 중국과 동남아국가연합(ASEAN) 7개 회원국 등 10개국 정상이,유럽에서는 유럽연합(EU) 15개국 정상과 EU집행위원장이 참석한다. 이번 회의에서는 아시아 금융위기 극복을 위한 ASEM 차원의 협력방안과 유럽경제통화동맹(EMU) 출범을 비롯해 아시아와 유럽,그리고 전세계가 당면하고 있는 제반 현안 및 ASEM의 장래 등이 주요 의제로 다뤄질 예정이다. 林東源 외교안보수석은 “6∼7개국에 이르는 회원국에서 金대통령과의 정상회담 요청이 있었으나 일정상 받아들일 수 없었다”고 전하고 “金대통령의 이번 ASEM 정상외교는 당면한 경제위기 극복을 위한 국제적 협력을 확보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金대통령의 영국방문에는 朴定洙 외교통상장관 崔東鎭 주영대사 내외,韓悳洙 외교통상부 통상교섭본부장,崔弘健 산업자원차관,金泰東 청와대경제수석,林東源 외교안보수석,朴智元 공보수석,安周燮 경호실장,鄭基鈺 외교통상부 의전장,金昊植 ASEM준비기획단 사업추진본부장,權寧民 외교통상부 외교정책실장,金夏中 의전비서관 등이 공식 수행한다.
  • “교류 늘려 북 자발적 변화 유도”/3개부 업무보고­토론중계

    ◎남북경협 물류비 과다… 육로 연결 추진/북 국지도발 대비 한미연합방위 강화 김대중 대통령은 17일 상오 세종로 정부종합청사에서 통일부와 외교통상부,하오에는 국방부청사에서 국방부로부터 각각 업무보고를 받고 관계자들과 토론했다. ▷통일부◁ ­새정부의 통일정책은 과거 정부와 어떻게 다른가. ○기본합의서 이행 역점 ▲김형기 통일정책실장=새정부는 무엇보다 자신감을 갖고 교류협력을 통해 북한 스스로 변화하도록 하고 있다.과거에는 북한에 대한 압박론이 우세했다.과거에는 4자회담에 집중하면서 남북기본합의서 이행을 위한 대화재개 노력을 소홀히 했다.또 과거 비선조직을 통해 정책결정이 이뤄졌던데 비해 새정부는 국민적 합의속에서 일관된 대북정책을 추진할 것이다. ­남북 경제협력의 애로사항은. ▲황하수 교류협력국장=물류비용이 지나치게 높다.컨테이너 1개를 수출하는데 대련까지 350∼400달러가 들지만,남포까지 1천100달러의 비용이 든다.기업인 방북과 투자규모 제한,승인이 대폭 완화돼야 한다.물류비용 완화를 위해 남북간 육로 연결이 시급하다. ▷외교통상부◁ ­외교통상부내의 인적조화와 대외협력관계를 어떻게 유지해 나갈 것인가. ▲선준영 차관=최근 국제적인 추세는 정치·안보외교에서 경제·통상외교로 통합되는 과정이다.과거 재경원과 통상부 직원들의 경험과 지식을 총괄해 앞으로 수출증진과 투자촉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국제시장에 우리 상품을 진출시키고,장애요인을 사전에 방지해 우리 업계의 해외투자는 물론,외국업계의 국내투자 유치를 최대한 지원하겠다. ­한반도는 4대강국에 끼여 있다.이런 상황에서 동북아의 평화와 안정,세력균형은 매우 중요하다.이를 위한 외교통상부의 계획은 무엇인가. ○남북대화 우리가 주도 ▲김석규 외교안보연구원장=냉전종식 이후 동북아 안보환경에는 많은 변화가 왔다.부정적인 면은 역내 영토문제,대만해협의 긴장상태,남북분단을 들 수 있다.긍정적인 면은 아시아 주둔 10만 미군을 그대로 두겠다는 것이다.최근 경제중시정책으로 각국의 상호의존도는 심화되고 있으며,이를 위해 분쟁방지를 위한 신뢰구축과 예방외교가 필요하다.먼저 미국과의 동맹관계를 공고히 해야 한다.다자간 안보접근도 생각해야 한다.남북은 물론 주변 4강이 참여하는 대화체제로 6자선언도 좋고,유럽형식이 돼도 좋지만 우리들이 주도해 나가야 한다고 생각한다. ­외환위기 극복을 위해 수출증대를 해야 한다.올해 80억달러의 흑자가 예상되지만,문제는 빚이 2천억달러에 이른다는 것이다.외국투자를 많이 끌어들여야 하는데 외교통상부가 이를 위한 대외창구 역할을 해야 한다. ▲한덕수 통상교섭본부장=투자유치에는 신인도가 가장 중요하다.외국투자자는 기업활동의 자유를 원하고 있다.통상교섭본부는 투자유치를 위한 콘트롤타워가 되겠다.관련부처는 물론 지방정부와 업계의 장애요인을 파악,조정하고 개선하겠다. ▷국방부◁ ­국방예산이 14조3백30억원이며 IMF체제를 맞아 한푼이라도 아껴써야 하는데 군의 절약방안은. ○유류절약형 훈련 시행 ▲도일규 육참총장=지난해 유류 전기 수도 등 85억원을 절약했다.또 전투에 지장이 없는 범위내에서 유류절약형 훈련 등을 시행하고 있다. ­북한의 전쟁도발 가능성에 대비해 어떠한 대응조치를 하고 있는가. ▲윤용남 합참의장=현재 북한은 전면전 수행능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국지도발 가능성도 높다.한미연합방위 태세를 공고히 하고 있으며,우리군도 철저히 대비하고 있다. ­군은 무엇보다 훈련이 중요한데 공군의 훈련 정도는 어떤가. ▲이기현 공군작전사령관=북한의 전방 공군기지에서 서울까지 6분거리에 불과하다.비정기적인 즉각 대응 및 비상 출동훈련을 실시하고 있다.초전 3일동안 공중우세를 확보하는데 훈련의 중점을 두고 있다.
  • 해외기업 200곳 국내 유치/외통·통일·국방부 업무 보고

    ◎남·북 특사 교환 재추진/군 유사기능 통폐합… 방위력 개선 전면 재조정 정부는 재외공관 등 관계부처를 활용,해외 우수기업 200곳을 개별적으로 접근해 국내 유치하는 등 정부차원에서 외자유치에 적극 나설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덕수 외교통상부 통상교섭본부장은 17일 상오 김대중 대통령에 대한 업무보고에서 “앞으로 정부는 해외기업들을 적극 찾아가 투자를 유치하고,세금,인·허가 절차 등에서도 정부가 나서서 지원할 계획”이라면서 “현재 우수기업 200곳을 파악중”이라고 보고했다. 김대통령은 이에대해 “경상수지 흑자가 80억달러가 돼도 2천억달러에 이르는 외채를 갚기는 힘들 것”이라면서 “외국투자 유치는 우리국가의 생사를 결정짓는 문제”라고 적극 추진을 지시했다. 김대통령은 통일부 업무보고에서 지난 92년 남북기본합의서가 만들어졌지만 이를 이행하기 위한 특사교환이 좌절됐다고 지적하고,이를 다시 복원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할 것을 지시했다.김대통령은 또 “쌀지원은 그동안 적십자사 지원으로 했지만,앞으로 비정부기구(NGO),특히 이산가족들이 독자적 입장에서 적십자를 통하지 않고,북한과 쌀교류를 할 수 있는지에 대해 알아보라”며 ‘대북지원 창구다원화’ 방안을 지시했다. 강인덕 통일부장관은 65세이상 고령 이산가족의 방북절차를 허가제에서 신고제로 완화하고,다음달 ‘이산가족민간협의체’를 결성하는 등 이산가족 문제를 중점 추진하겠다고 보고했다.또 남북공동으로 북한내 관광특구 개발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박정수 외교통상부장관은 한반도 긴장완화 및 평화통일 기반조성을 위해 미국 일본 중국 러시아 등 주변 4강과의 정상회담을 조기 실현해 나갈 예정이라고 보고했다. 이어 김대통령은 국방부의 업무보고를 받고 “정신적으로는 자주국방이지만, 현실적으로는 우방의 협력이 필요하다”면서 “주변 4강과도 외교를 철저히 하고, 특히 동북아 세력 균형 안정을 위해서는 통일후에도 주한미군은 주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천용택 국방장관은 이날 하오 국방부 업무보고에서 “안보상황과 군의 안정을 고려해 군 전투력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 범위내에서유사기능 및 부대 통폐합은 물론 불요불급한 부대의 해체 등을 단계적으로 추진하고 제도개선 및 경영혁신은 조기에 착수하겠다”고 밝혔다.천장관은 향후 국방개혁의 목표로 설정한 ▲공정하고 합리적인 인사제도개선 ▲방위력개선 방향의 전면재조정 ▲미래전에 대비한 국방정보화 ▲방위력개선 방향의 전면재조정 ▲병역제도 및 병무행정의 개혁 ▲강한 군대육성 ▲무기획득 및 조달집행체계 개선 등을 보고했다.
  • 통상정책조정위 신설/분규해결·시장개척 조율/통상외교 진흥방안

    외교통상부는 13일 통상교섭본부장을 위원장으로 하는 ‘통상정책조정위원회’를 설치하고,재외공관을 해외투자유치 전진기지로 활용하기로 하는 등의 통상외교진흥방안을 확정,발표했다. 통상교섭본부장을 비롯,국무조정실 차관급,관련부처 차관급,청와대 관계관이 참여하는 ‘통상정책조정위’는 통상분규 해결,기업활동지원,수출시장개척 등과 관련한 정부 관계부처간 의견을 조율하게 된다. 외교통상부는 또 통상정책수립 과정에서 업계의 애로사항을 파악하고,고충을 해소하기 위해 관련업계와의 협의를 정례화하기로 했다. 또 지난 95년 이래 중단돼온 한·미경제협의회를 재개하고,한·일 신경제협의회의 참석자를 차관보급에서 각료급으로 격상하는 등 한미,한일 협의채널을 재편할 방침이다.
  • 한덕수 통상교섭본부장 일문일답

    ◎해외시장 확대 등 장단기 전략 곧 마련/통상인프라 구축·전문인력 집중 육성 한덕수 통상교섭본부장은 “정부와 민간의 국제화 노력을 조율하는 컨트롤 타워 역할을 하겠다”고 통상교섭본부의 진로를 밝혔다.다음은 산업자원부 차관의 이임식에 앞서 한본부장과 가진 일문일답. ­통상교섭본부의 운영 방향은. ▲우선 단·중·장기 전략을 세워 통상교섭과 시장확대 노력을 펴겠다.당장 자동차 협상과 유럽연합(EU)과의 상호인증 문제,내년 말 농산물·서비스추가협상 문제에 대해 기본 전략을 세우겠다.둘째는 정부와 민간의 국제화·세계화 노력을 조율하는 컨트롤 타워로서 통상활동 참여자의 힘을 모을 계획이다.셋째는 각국과 현안을 사전에 논의,이해시키는 ‘사전적 통상분위기 조성’에 주력해 나가겠다.통상교섭은 상대국과 우리나라가 함께 사는 ‘윈­윈’의 측면이 많은 만큼 협조를 구할 생각이다.통상인프라도 구축,국내 인력 육성과 함께 최신 정보를 외국에 제공하겠다. ­산업자원부와의 관계는. ▲본부는 해당 분야 종사자의 역량이 총 집결되는 조직이다.그간 부처간 의견대립이 있었던 게 사실이지만 본부는 앞으로 다른 부처가 더 잘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조직과 인적구성은. ▲국·과체제를 유지한다.본부내에서는 현안중심의 팀제를 운영하고 계약제 및 특채를 통한 외부전문가 활용도 생각중이다.통상활동을 지원할 수 있는 외부조직과 인력을 네트워킹해 통상활동을 지원하도록 하는 체계를 만드는 일도 중요하다.대외경제연구원의 ‘통상인력 풀’을 활용하는 것이 한 예다. ­한·미 자동차협상 전망은. ▲전망하기 어렵다.다만 협상과 관련해 양국은 시장경제 확대,차별폐지 등에서 목표가 같다.따라서 양국의 정치·경제상황을 고려,어느 선에서 합의점을 찾느냐가 중요하다.
  • 공직 전문성·사기 진작에 비중/차관급 인사 내용·특징

    ◎경제회생에 역점… 철저한 실무형 인선/근무 성적·출신 지역·조직내 신망 고려 김대중 대통령이 8일 단행한 16개 부와 외청장 등 38명에 대한 차관급 인사는 ‘공직사회의 전문성과 사기진작’에 비중을 둔 것으로 볼 수 있다.16개 부서의 차관을 모두 바꾸면서 한사람도 예외없이 내부 승진,발령하고 관세청장·조달청장·산림청장·중소기업청장·국무총리 비서실장 등 5명을 유임시킨 데서도 극명하게 드러난다.지난 3·3조각 당시의 면면이 새정부의 개혁을 추진할 ‘내각제 성격’을 가미한 진용이라면 차관급은 국난극복과 경제회생에 중점을 철저한 실무형 인선인 셈이다. 박지원 청와대변인도 “이번 차관인사는 내부 승진을 주로 해 공무원들의 사기 진작에 역점을 뒀다”면서 업무의 전문성,근무성적,지역 및 출신학교 안배,조직내 신망 등이 고려 대상이었다고 설명했다.국무위원 인사때 이기호 노동부장관 유임에서도 드러나듯이 이는 김대통령의 인사원칙으로 이해되는 대목이다. 특히 경제운용의 축인 정덕구 재정경제부차관과 한덕수 통상교섭본부장,최홍건 산업자원부차관,정홍식 정보통신부차관,최선정 보건복지부차관,전승규 해양수산부차관,안병우 예산청장,이건춘 국세청장 등을 전문 경제관료들로 메우고,이들이 대부분 행시 10회 출신이라는 점은 팀웍과 업무의 전문성을 고려한 두드러진 예로 판단된다.즉 공직사회의 전문성을 높이 사고 조직에 활력을 불어넣어 복지부동의 구태에서 벗어나도록 함으로써 IMF 체제 극복에 실질적인 역할을 맡도록 하는 포석이다. 또 지난 국무위원 인선에 이어 이번에도 지역 및 학교별 안배가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지난 조각때 제외된 강원과 제주도 출신 차관들이 발탁되거나 유임됐다.김태정 검찰총장과 지역문제로 심각한 고려대상이 된 김세옥 경찰청장은 ‘조직내 신망’이 주효한 경우로 이해된다. 아울러 요직으로 통하는 검찰총장을 포함,안기부 1·2차장,경찰청장 등에 김태정 현 검찰총장을 유임시키고,호남인맥인 신건 1차장,나종일 2차장,김세옥 경찰청장 등을 기용한 것은 ‘파워에리트군’의 변화로 이해된다.김대통령의 향후 인사구상과 여소야대속의 국정장악 의지가 읽혀지는 대목이다. 이날 차관급 인사로 새정부 출범후 17명의 국무위원을 포함,모두 68명에 대한 정부고위직 인선이 마무리됐다.일부 차관급 인사와 공직사회 내부인사,그리고 국영기업체 및 산하기관 인사가 남아있긴 하지만,‘국민의 정부’라는 자신의 통치철학을 구현할 기틀이 완벽히 갖춘 셈이다.
  • ‘정치 내각 보완’ 36명이 관료 출신/3·8 차관급 인사 분석

    ◎비관료 김진선 위원장·나종일 차장만 발탁/충청 9·영남 9·호남 7명 지역 안배 신경 김대중 정부의 초대 내각이 ‘정치 내각’이라면 8일 발표된 차관급 인사에서는 공무원으로 대표되는 ‘전문가 집단’이 대거 기용된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38명의 차관급 인사 가운데 교수 출신인 나종일 안기부 2차장과 윤원배 금융감독원부위원장을 제외한 36명이 직업 공무원 출신이다.특히 경제부처를 포함한 17개 부처에서는 차관보나 실장이 차관으로 승진하는 등 대부분 내부 발탁이 이뤄졌다.정치인 장관의 전문성을 보충하는 한편,공무원의 사기도 올리기 위한 배려로 보인다. 이에따라 국민회의와 자민련 등 당에서 진출한 인사는 손가락으로 꼽을 수 있을 정도다.지난 대선 직전 자민련에 입당했던 김진선 비상기획위원장도 2군 사령관 출신으로 해당분야 출신으로 볼 수 있다.굳이 국민회의 출신을 찾자면 경희대 교수직을 가진 채 당무위원 등을 역임한 나종일 차장이 있다. 차관급 인사를 지역적으로 보면 16개 시·도에 걸쳐 골고루 분포돼 있다.우선 충남·북 출신이 9명으로 가장 많고 광주·전남·북 출신이 7명,인천·경기 7명,대구·경북 6명,부산·경남 3명 등의 순서였다.TK(대구·경북)와 PK(부산·경남)를 합친 영남 출신이 9명으로 충청 출신과 함께 가장 많다.이밖에 강원과 제주도 각각 2명과 1명의 차관급을 배출했다. 차관급 인사의 출신 대학은 역시 서울대가 절반을 넘는 21명으로 가장 많았다.이어서 고려대 6명,연세대와 육사가 각각 3명씩이었다.이와함께 서강대,경희대,제주대,부산대,조선대 출신이 각각 1명씩으로 역대 어느 내각에서보다 출신 학교 분포가 다양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차관급 인사의 평균 연령은 55.1세로 58.3세인 장관급 보다 3.2세가 낮다.김의재 보훈처장과 이보식 산림청장이 61세로 가장 많고,한덕수 통상교섭본부장이 49세로 최연소다.각료 가운데 최연소인 46세의 이해찬 교육부장관은 8살이 많은 조선제 차관의 보좌를 받게 됐다.외무부와 통산부에서 각각 통상정책을 대표하던 선준영 차관과 한덕수 통상교섭본부장은 외교통상부에서 같은 차관급으로 만나게 돼 어떤 조화를 이룰지도 관심거리다.
  • 김 대통령 JP·신임 장관 의견 청취/차관급 인사 뒷얘기

    ◎박 대변인 “정권교체로 사람 파악 시간 소요” 8일 단행된 차관급 인사는 국무총리 임명동의안 처리문제로 진통을 겪자 한때 조각에 앞서 차관부터 임명하는 방안이 검토됐을 만큼 우여곡절이 많아 뒷얘기도 무성하다. ○…김대통령은 인사를 단행하기에 앞서 김종필 국무총리서리와 신임 장관을 의견을 들었다는 후문.이 과정에서 행정자치부 등 많은 부의 장관들이 현 차관의 유임을 건의해 막판 진통을 겪은 것으로 알려진다. 이에 앞서 청와대수석들은 박주선 법무비서관을 배석시킨 가운데 세차례나 회의를 갖고 최종적으로 의견을 종합,3배수의 후보안을 7일 상오 김대통령에게 올렸다는 것.일부는 2배수였다고 박지원 청와대대변인은 전했다.최종안에 대한 윤곽은 7일 하오 6시쯤 나왔으나 김대통령의 재가는 이날 상오 떨어진 것으로 전해진다. 박대변인은 “논란이 심했던 자리는 없었으나 여야간 정권교체로 사람들을 파악하는 데 시간이 소요됐다”고 덧붙였다. ○…막판까지 관심을 끌었던 자리는 통상교섭본부장.허승국 제경제통상담당 대사와 선준영 주제네바대표부 대사와 한덕수 통상산업부차관의 경합이 치열했다는 전언이다.그러나 통상기능을 빼앗겨 허탈감에 싸여있는 통상산업부쪽의 사기진작과 통합부처의 인화 등을 이유로 박정수 장관이 한차관의 기용을 강력히 천거한 것으로 전해졌다.
  • 차관급 38명 임명/대거 내부 승진… 김 검찰총장 유임

    ◎법제처장 김홍대/보훈처장 김의재/통상교섭본부장 한덕수/재경부 차관 정덕구/통일부 차관 정세현/외통부 차관 선준영/국방부 차관 안병길/행정부 차관 석영철/교육부 차관 조선제/과기부 차관 송옥환/문화부 차관 신현웅/농림부 차관 김동태/산업부 차관 최홍건/복지부 차관 최선정/환경부 차관 정진승/노동부 차관 안영수/건교부 차관 손선규/해양부 차관 전승규/예산청장 안병우/국세청장 이건춘/관세청장 엄낙용/조달청장 강정훈/병무청장 이상호/경찰청장 김세옥/농진청장 김강권/산림청장 이보식/중기청장 추준석/특허청장 김수동/식품의약청장 박종세/철도청장 정종환/감사원사무총장 안번일/안기부 제1차장 신건/안기부 제2차장 나종일/총리비서실장 조건호/비상기획위원장 김진선/금감위 부위원장 윤원배/공무원교육원장 박용환 김대중 대통령은 8일 상오 법제처,국가보훈처,외교통상부 통상교섭본부장과 16개부 차관 및 국세청장,경찰청장,국가안전기획부 1,2차장 등 차관급 38명에 대한 인사를 단행했다. 김대통령은 법제처장에 김홍대 법제처차장,국가보훈처장에 김의재 보훈처차장,새로 신설된 외교통상부 통상교섭본부장에 한덕수 산업자원부차관,재경부차관에 정덕구 재경부 제2차관보을 각각 임명했다. 또 통일부차관에는 정세현 민족통일연구원장,외교통상부차관에는 선준영 주제네바대표부 대사,국방부차관에 안병길 방위산업진흥회 부회장,행정자치부차관에 석영철 지방행정연수원장이 기용됐다. 박지원 청와대대변인은 “법무차관은 조만간 단행될 검찰인사때 임명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김태정 현 검찰총장은 유임됐으며,교육부차관에 조선제 국제교육진흥원장,과학기술부차관에 송옥환 과기부 원자력 실장,문화관광부차관에 신현웅 전 문체부차관보,농림부차관에 김동태 농업진흥청장,산업자원부차관에 최홍건 특허청장,정보통신부차관에 정홍식 정통부정책실장을 발탁했다. 김대통령은 보건복지부 차관에는 최선정 국민연금관리공단 이사장,환경부차관에는 정진승 환경부환경정책실장,노동부차관에는 안영수 한국산업안전공단이사장,건설교통부차관에는 손선규 한국감정원장,해양수산부차관에는 전승규 해양수산부 제1차관보를 기용했다. 예산청장은 안병우 재경부예산실장,국세청장은 이건춘 서울지방국세청장,병무청장은 이상호 전 국방부군수본부장,경찰청장은 김세옥 경찰대학장,농촌진흥청장은 김강권 농업과학기술원장,특허청장은 김수동 특허청차장,식품의약품안전청장은 박종세 식품의약품안전청 독성연구소장,철도청장은 정종환 건교부수송정책실장이 발탁됐다. 감사원 사무총장에는 안번일 감사원감사위원을 임명했다. 김대통령은 그러나 엄낙용 관세청장,강정훈 조달청장,이보식 산림청장,추준석 중소기업청장,조건호 총리비서실장 등은 유임시켰다. 김대통령은 이와함께 안기부 제1차장에는 신건 전 법무차관,제2차장은 나종일 전 대통령직인수위행정실장을 발탁,기용했다. 비상기획위원회 위원장은 김진선 전 2군사령관,금융감독위 부위원장은 윤원배 숙명여대 경제학과 교수,중앙공무원교육원장은 박용환 전 총무처기획관리실장이 기용됐다. 박대변인은 이날 인선결과를 발표한 뒤 “내부 승진을 위주로 공무원의 사기진작,해당 업무의 전문성과근무평가,지역안배,출신 학교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했으며,특히 조직내 신망도도 충실히 반영했다”고 설명하고 “차관들은 앞으로 국무위원과 함께 정부를 튼튼하게 하는 역할을 맡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대통령은 다음주 중으로 이번에 빠진 감사위원 6명,공정거래위 부위원장,외교안보연구원장,경찰위원회 상임위원,서울시 행정부시장 2명,이북 5도지사 5명,국사편찬위원회 위원장,소청심사위원장 등 나머지 차관급 후속인사를 단행할 방침이다.
  • 장관급 후속인사서 드러난 DJ의 용인술

    ◎전문성·업무추진 능력 최우선 고려/현실정치의 실리 추구­입각경험 등 중시/개혁기조 유지하며 보수·안정 색채 가미 김대중 대통령이 6일 여성특위위원장과 한국은행총재 등 장관급 후속인사를 단행함으로써 새정부 진용이 거의 모습을 드러내게 됐다.통상교섭본부장 등 차관급과 국세청장,경찰청장 등 외청장에 대한 7일 인사가 매듭되면 새정부 기본 골격은 완전히 갖춰지는 셈이다.이제 각 부·청마다 대대적인 내부 후속인사와 국영기업체 등 정부투자기관 인사만 남게 돼 그의 용인술이 구체적인 검증단계에 들어섰다고 볼 수 있다. 이날 단행된 여성특위위원장,국무조정실장,한국은행총재 인사는 전문성을 최우선적으로 고려했다는 게 박지원 대변인의 설명이다.특히 한은총재는 한은독립에 대한 확고한 의지를 기대하고 선임했다고 전했다.달리 표현하면 전철환 신임한은총재가 갖고있는 ‘개혁성’을 높이샀다는 얘기다.전윤철 공정거래위원장의 유임은 임기도 임기이거니와 그의 탁월한 업무추진 능력을 감안했다는 박지원 청와대변인의 전언이다. 윤후정 여성특위위원장은 여성관련 세계대회 등에 우리나라 대표자격으로 참석,활동한 데서도 알 수 있듯이 이미 오래전부터 내정자역할을 수행해왔다. 이헌재 금융감독위원장도 비대위에서 능력을 검증받은 상태이고,김종필 총리서리가 추천한 정해주 국무조정실장도 옛 통상산업장관때부터 상당한 업무능력을 평가받아온 터이다. 이처럼 김대통령은 현실정치의 실리추구에 입각한 ‘안정’,즉 전문성과 경험을 선호하는 인사원칙을 고수하고 있다.일부 국무위원들이 전문분야와 동떨어진 부의 장관으로 임명됐다는 지적이 뒤따르긴 했지만,지난 3·3 개각때 “17명의 국무위원 중 10명이 경제지식을 가진 인사”라고 평한 데서도 이러한 원칙이 읽혀진다. 보·혁의 조화도 특징이다.지난 조각때도 경제,안보 분야에서 이원칙이 극명히 드러난 바 있지만,개혁 기조를 유지하면서 적절히 보수적인 색채를 가미하고 있다.이날 인선에서도 전한은총재 처럼 개혁성향이 강한 인사에다 오랜 경제관료을 생활을 한 보수성향의 정해주 국무조정실장을 기용한 것도 이의 방증이다.이는 아직 확실한 개혁주체세력이 형성되지 않은 데 따른 불가피성의 산물이기도 하다. 7일 차관급인사도 이 연장에서 이뤄질 것이라는 게 중론이다.내부승진을 최우선시하되 적당한 개혁세력의 수혈의 교직이 될 공산이 크다. ◎전철환 한국은행 총재/한은 독립의지 강한 기획원관료 출신 금융통화운영위원으로 있는 동안 한은 독립에 강한 애착을 보인 인물.고시출신으로 경제기획원등에서 12년간 근무한뒤 대학교수,금융통화운영위원 등을 지낸 경제 전문가다.관료생활을 하던중에도 서울대와 연세대 강사를 했을 정도의 학구파로 지난 76년 공직에서 떠난 후 충남대 부교수로 부임해 경상대학장까지 지냈다.한은과는 지난 83년 금융통화운영위원으로서 첫 인연을 맺어 2기를 연임했다.충남대 국문과 교수인 부인 이경자씨(58)와 2남.▲전북익산·60 ▲전주고.서울대 상대 ▲고등고시 행정과 12회 ▲경제기획원 ▲금융통화운영위원 ▲충남대 경상대학장 ◎이헌재 금융감독위장/재무부 금융정책과장 역임한 수재형 고시 선두주자로 앞서나갔지만 80년 전두환 정권이 들어서면서 사정으로 물러났던 수재형 관료.김용환 자민련 부총재의 신임이 두텁다.김 부총재가 재무장관을 하던 시절 이재국의 핵심인 금융정책과장을 맡아 ‘차관급 과장’으로 불리기도 했다.비상경제대책위의 간사를 맡아 일찌감치 중용이 예상됐다.중국에서 출생했지만 진의종 전 국무총리의 사위로 범호남 인맥에 해당한다.진진숙씨(54)와의 사이에 1남 1녀.▲중국 상해·54 ▲경기고 서울대 법대 ▲행시 6회 ▲재무부 재정금융심의관 ▲한국신용평가 사장 ▲증권관리위원회상임위원 ◎윤후정 여성특위장/추진력 강한 국내최초 여성헌법학자 국내 최초의 여성헌법학자이자 평생 여성후진 양성에 힘써온 독신 교육자.58년 전임이 된 뒤 법정대 학장,대학원장 등을 거쳐 지난해 총장으로 정년퇴임할 때까지 40년간 모교인 이화여대 교수로 일했다.84년 한국여성학회를 창설,초대회장을 지냈고 85년부터 한국가정법률상담소 이사를 맡아오면서 여성문제에 이론적 바탕을 제공하고 운동을 이끌어왔다.깐깐한 원칙주의자이지만 다감한 스승의면모를 함께 지녔다는 평.여성문제에 의식이 투철하고 추진력이 대단해 여성계의 기대가 크다. ▲함남 연변(66) ▲미국 노스웨스턴대 법학박사 ▲이대 교수,총장. ◎정해주 국무조정실장/강한 보스기질 바탕 기업에 수출 독려 행정고시 6회로 공직생활을 시작,통상산업부 차관보와 통산부 장관을 지냈다.엘리트 답지 않게 털털한 성격과 구수한 언변이 장점이다.자그마한 체구지만 보스기질이 있어 선·후배들의 신임이 두텁다. 문민정부 사람으로 분류돼 통산부 장관 재직 때는 ‘다음 자리’에 욕심을 부리지 않겠다고 공언하고 수출기업 독려와 금융시스템의 복원을 위해 뛰어다녔다.예상외로 중용됐다.부인 조신자씨(54)와 사이에 1남 2녀.취미는 등산 ▲경남 통영.55 ▲서울대 법대 ▲행시 6회 ▲상공부 기초공업국장 ▲특허청장 ▲중소기업청장 ▲통상산업부 장관
  • 경제대책조정회의 신설/대통령이 의장… 주요현안 점검

    ◎매주 개최… 경제장관회의 폐지/국정과제 기획관리단도 설치키로 정부는 5일 김대중 대통령을 의장으로 한 외환·금융위기와 실업·물가문제 등 당면 경제현안과 IMF체제 극복을 위한 대책을 종합 점검,조정하기 위한 경제대책조정회의를 구성,운영하기로 했다. 정부는 또 100대 국정과제 등을 추진·점검하기 위해 대통령직속 기획예산위원장을 단장으로 하는 국정과제기획관리단도 설치,운영하기로 했다. 경제대책조정회의에는 재경부장관,산업자원장관,노동부장관,기획예산위원장,금융감독위원장,한국은행 총재,청와대 정책기획수석 및 경제수석.대통령이 지명하는 2인 등 10명이 참여하게 된다. 강봉균 정책기획수석은 이날 기자간담회를 갖고 “과거 경제부총리가 주요 정책을 독점하던 경직성에서 벗어나 민주적인 방법에 의한 시장경제 활성화를 위해 취임전 운영한 비상경제대책회의의 연장으로 이 기구를 만들게 됐다”고 지적하고 “조정회의는 매주 한차례씩 열리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대통령이 지명하는 2명 가운데 한사람은대통령 경제고문인 유종근 전북지사로 정해졌다. 이에 따라 과거 경제부총리로 주재로 열리던 경제장관회의는 폐지됐다. 강수석은 또 “안건의 성격상 필요하면 다른 부 장관이나 수석비서관,국무조정실장,통상교섭본부장 등도 참석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대통령은 빠르면 다음주 초 1차 조정회의를 열어 당면 경제위기극복을 위한 종합대책 마련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강수석은 “과거 경제장관회의는 재경원이 모든 경제정책 수단을 보유,회의 안건까지 제한하는 등 독점적이었다”면서 “대통령이 직접 경제정책 방향을 지휘하고 민주적 방식의 정책조율이 이뤄지도록 하게 될 것”이라고 배경을 설명했다.
  • 장·차관급 후속인사 물망오른 사람

    ◎‘정치내각’ 보좌할 실무형 전문가/재경부차관­장승우,조건호·엄낙용/통일부차관­구본태·정세현씨 거론/통상본부장­한덕수·허승­이재춘/한은총재­황창기/금감위장­이헌재/공정거래­전윤철/예산청장­안병우/국세청장­이건춘·이석희씨 유력 새 정부 조각에 이어 장·차관급 후속인사가 초읽기에 들어갔다.김종필 총리서리가 4일 밝힌 인선시기는 이번 주내.기본원칙은 정치인출신이 포진한 각료를 보좌할 수 있도록 실무형 전문가라는 것이다. 여권내에서 차관인사에 대해 구체적인 상의는 아직 없다.김총리서리는 대체적인 인선이 되면 상의할 것이라고 밝혀 5,6일쯤 본격 협의가 이뤄질 것같다.하지만 정·관계에서는 벌써부터 하마평이 무성하다. 재정경제부는 이규성 신임장관(재무부출신)의 취임으로 경제기획원 출신의 장승우 해양수산부차관이 조화론 차원에서 유력시된다.하지만 청와대·상공부·재무부 등 화려한 근무경력을 가진 조건호 총리비서실장과 엄낙용 관세청장도 강력히 떠오른다. 통일부에는 통일정책실장 출신의 구본태 국회의장비서실장과 정세현 민족통일연구원장 등이 거론된다.외교통상부의 통상교섭본부장에는 한덕수 전 통상산업부차관이 유력시되는 가운데 허승 국제경제통상담당대사,이재춘 EU대사 등이 거론된다. 행정자치부는 이근식 차관의 유임가능성과 함께 김흥래 전 내무부기획관리실장,박용환 전 총무처기획관리실장 등의 이름이 오르내린다.교육부 차관은 조선제 국제교육진흥원장,김성동 교육부기획관리관,금승호 전 청와대교육비서관 등이 물망에 오르내리고 있다.과학기술부의 경우 유희열 국립중앙과학관장,김정덕 과학기술정책관리연구소연구위원 등이 거명된다. 산업자원부는 김홍경 차관보가 거론되고 있으나 한덕수 차관이 통상교섭본부장으로 가지 않으면 유임될 가능성이 높다.농림부 차관은 조일호 차관이 후진을 위해 용퇴의사를 밝힌 상태여서 김동태 농촌진흥원장이나 이영래 차관보가 경합.보건복지부는 인경석 총리실 3조정관,이종윤 기획관리실장 등이 거론된다.노동부는 우성 차관의 유임 또는 노사개혁을 실무적으로 주도한 김상남 기획관리실장의 승진기용설이 유력하다. 한편 한국은행 총재에는 황창기 전 은행감독원장이 유력시되며 금융감독위원장(장관급)에는 이헌재 비상경제대책위원회실무기획단장이 거론된다.공정거래위원장에는 전윤철 현 위원장의 유임가능성이 높으며 차관급이지만 장관급 파워를 가진 예산청장에는 안병우 예산실장이 점쳐진다. 국세청장에는 이건춘 서울지방국세청장과 이석희 차장 가운데서 낙점이 거론되고 있으나 권력중심의 요직이라는 점에서 외부인사 영입도 예상된다.
  • 정태익 외무부 기획관리실장 인수위 토론회 주제 발표

    ◎통상교섭본부 전문성 제고 총력 대통령직 인수위원회는 6일 서초동 외교안보연구원에서 학계·경제단체 및 정부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경제위기 극복을 위한 통상외교강화 방안’을 주제로 토론회를 가졌다. 다음은 정태익 외무부 기획관리실장의 외무부 입장을 설명한 주제 발표문 요지이다. ○위기상황 대응능력 강화 탈냉전시대 국제관계에 있어서 정치·안보와 경제간의 긴밀성은 더욱 심화되고 있으며 우리나라의 경우 한반도의 안보적 특수성에 따른 우방국들간의 안보이익 공유와 경제적 실리중시에 따른 경제분야 이익의 경합을 함께 관리해 나가야 할 필요성에 당면해 있다. 신설되는 통상교섭본부의 조직에 대해 외무부는 통상교섭본부장 관할하에 통상지원국,양자 통상국 및 다자통상국의 3국을 상시 조직으로 설치하고자 한다.이같은 상시조직 외에 연구소,산업계,학계 등 민간전문인력으로 구성된 통상현안 대책팀과 법률자문단을 운영하여 전문성을 획기적으로 보강할 예정이다. 특히 인적 구성면에서 기존 외무부 통상인력과 경제부처의통상인력은 물론 민간전문가를 대폭 참여시켜 전문성을 높이고 특정 통상현안에 대해서는 전문가팀을 구성,운영함으로써 조직의 탄력성과 위기상황 대처능력을 크게 향상시킬 것이다. 특히 관계부처 통상담당 직원들이 외교통상부로 전입해 오는데 대해 다소의 불안감을 갖고 있다는 이야기가 있지만 외무부는 전문분야 공무원들을 적극 수용하고 이들이 경력이나 인사상 불이익이 없도록 제도적 장치를 준비하고자 한다.우선 특례조치를 통해 시험절차 없이 외교직으로 전직할 수 있도록 하겠으며 전직을 원하지 않는 경우에는 행정직렬을 그대로 유지한 채로 전입도 가능케 할 것이다. ○전입 공무원 불이익 없어 또 재외공관중 경제·통상의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은 공관을 경제·통상거점 공관으로 지정해 인력과 예산을 보강할 계획으로 공무원들이외 민간전문가를 계약직 형태로 파견할 것을 검토하고 있다.이와함께 해외에서의 우리기업의 활동지원을 위해 ‘기업활동 지원강령’을 채택,기업지원을 제도화하고 기업애로사항 해결에 주력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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