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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 EU FTA 승인 연기

    유럽연합(EU) 이사회는 10일 한국·EU 자유무역협정(FTA) 승인을 연기하고 오는 13일(현지시간) 승인 여부를 다시 논의하기로 했다. EU는 이날 27개 회원국 관계장관과 카렐 드휴흐트 통상 담당 집행위원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특별이사회(통상장관회의)에서 한·EU FTA 승인 여부를 논의했으나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 협정이 발효되면 자국 자동차 산업이 타격을 입는다는 우려에 협정 승인에 반대하는 이탈리아가 회의에서도 반대 입장을 굽히지 않아 최종 결정이 나지 않았다. 이사회 순번의장국 대표로서 회의를 주재한 스테픈 파나케레 벨기에 부총리 겸 외무장관은 “오늘은 최종 결정에 실패했으나 13일에 마무리지을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그는 한국과의 협정문 정식서명 시점과 관련, “아셈(ASEM) 정상회의 중 한·EU 양자 정상회담이 예정된 10월6일 이전에는 정식서명이 이뤄지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이사회와 관련, 지난 8일부터 브뤼셀에 체류하고 있는 김종훈 통상교섭본부장은 “연내 발효를 위해서는 국회 비준동의안 등 절차를 진행하는 데 시간이 촉박하게 됐다.”고 말했다. 브뤼셀 연합뉴스
  • 신각수 인사권 박탈… 인사 태풍 예고

    신각수 인사권 박탈… 인사 태풍 예고

    청와대는 외교통상부 유명환 전 장관 딸 특채 사건의 지휘선상에 있었던 신각수 1차관의 인사권을 9일 박탈했다. 또 실무책임자인 한충희 인사기획관과 한 기획관의 직속상관인 임재홍 기획조정실장을 보직 해임했다. 청와대는 후임 외교부 장관으로 김성환 청와대 외교안보수석을 임명하는 방안 외에 교수 출신 외부인사를 기용해 외교부 개혁을 추진하는 안을 새롭게 검토하기 시작했다. 이에 따라 장관 딸 특혜 채용 물의를 일으킨 외교부에 어떤 식으로든 ‘인사 태풍’이 몰아칠 전망이다. ●외교부 “1차적 조치일 뿐” 김영선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외교부는 신 차관이 이번 특채의 지휘선상에 있었음을 감안해 1차관이 관할하던 인사 권한을 당분간 천영우 2차관이 맡도록 했으며, 특채 인사를 결재한 임재홍 기조실장은 보직 대기 조치하고, 실무 책임자인 한충희 기획관은 엄중 경고 후 (산하기관인)외교안보연구원으로 보직 이동시킴으로써 더 이상 인사업무에 관여하지 못하도록 조치했다.”고 밝혔다. 이 같은 조치는 청와대의 지시에 따른 것이어서 청와대가 신 차관의 특채 개입 의혹<서울신문 9월8일자 보도>을 사실상 인정한 것으로 받아들여진다. 신 차관의 주장대로 이번 사건을 사전에 인지하지 못한 게 사실이라면 청와대가 장관대행을 맡고 있는 그의 인사권을 박탈할 이유가 없기 때문이다. 외교부 관계자도 신 차관의 개입이 확인돼 인사권을 박탈한 것이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아직까지는 얘기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시인도 부인도 하지 않으면서 “다만 이번 조치는 1차적 조치일 뿐”이라고 말해, 최종 감사 결과에 따라서는 인사권 박탈을 넘어 정식 인사 조치가 있을 것임을 시사했다. 이와 관련, 김 대변인은 “관련자 징계 등 구체적인 문책은 후임 장관이 결정할 것”이라고 했다. 외교소식통은 “신 차관이 현재 장관대행을 맡고 있는 점을 감안, 일단 인사권만 박탈한 것 같다.”고 해석했다. 여권 고위 관계자는 후임 외교부 장관 임명과 관련, “이명박 대통령이 김성환 수석을 장관으로 임명하는 방안과 교수 출신 외부인사를 발탁하는 안을 놓고 숙고하고 있다.”고 말했다. ●후임 장관 외부인사도 검토 김 수석을 장관으로 기용하면, 두 달 앞으로 다가온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개최와 ‘천안함 외교’ 등 기존 정책의 연속성을 꾀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반면 장관 딸 특채 파문에 따른 외교부 개혁 필요성이 강조 된다면 외부인사 기용이 더 효과적이다. 관계자는 “현재로서는 김 수석이 여전히 유력하나 장관 임명까지는 한 달 넘게 남았다는 점에서 변화의 여지는 있다.”고 했다. 다른 여권 관계자는 “물밑으로는 김 수석 외에 천영우 2차관과 김종훈 통상교섭본부장도 후보로 검토되고 있다.”고 말했다. 부산대 출신의 천 차관을 중용할 경우 최초의 지방대 출신 외교부 장관이라는 점에서 이 대통령이 표방하고 있는 ‘공정사회’ 취지에 부합하는 측면이 있다는 해석이다. 한편 이 대통령은 지난 8일 유 전 장관의 사표를 정식 수리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상연기자 carlos@seoul.co.kr
  • ‘장관 딸 특채’ 언론 제보 누가

    ‘장관 딸 특채’ 언론 제보 누가

    그냥 묻혀서 넘어갈 뻔했던 유명환 외교통상부 장관 딸 특혜 의혹은 누가 언론에 제보했을까. 사건이 처음 알려진 지 1주일이 흐른 8일까지도 설만 분분할 뿐 제보자의 윤곽은 드러나지 않고 있다. 크게 나눠 외교부 내부에서 누군가가 ‘고발’했을 것이란 관측과 외부에서 제보가 들어갔다는 추측으로 갈리는데, 외교가에서는 전자(前者)의 가능성을 높게 보는 분위기다. 특혜 작업이 유 장관의 극소수 측근에 의해 워낙 비밀리에 진행된 탓에 외부에서 감지하기는 쉽지 않았을 것이란 판단에서다. ‘내부 고발자’가 맞다면, 통상교섭본부 쪽에서 제보했을 것이란 추측이 우선 나온다. 외교통상부는 정부 통·폐합으로 외교와 통상 기능이 합쳐졌으나, 둘은 원래 별도 조직이나 다름없다. 직제상 외교통상부 장관의 밑에 있는 통상교섭본부장도 직급은 장관급이다. 그런데도 평소 외교통상부에서 통상 분야는 외교 분야에 가려 비주류 취급을 받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통상 분야 전문가를 특채하는 일에 정작 통상교섭본부의 의견은 반영하지 않고 외교 쪽이 채용을 독단적으 로 주도하자 불만이 폭발했을 가능성이 있다. 원래 특채 심사위원은 합격자가 일할 부서에서 맡는 게 정상인데 이번에 통상 쪽은 내부 심사위원에서 배제됐다. 3년 전에도 통상 분야에 전문성이 없는 유 장관 딸이 특채됐는데 또다시 통상 쪽 의견도 듣지 않고 동일인을 재선발한 것은 통상교섭본부 입장에서는 자존심이 상할 만하다. 좀더 구체적으로, 유 장관 딸이 3년 전 근무할 때 척을 졌던 통상교섭본부의 동료 직원 중에 제보자가 있을 것이란 관측도 있다. 외교부 전체적으로 인사 적체에 불만을 품고 있거나 중심에서 소외된 쪽에서 제보했을 개연성도 있다. 유 장관이 예상보다 오래 재임하면서 역대 최장수 외교 장관 전망까지 대두되자 고위공무원단 진입의 문턱에 몰려 있는 계층이나 한직에서 ‘물을 먹고 있는’ 세력이 ‘거사’를 도모했다는 것이다. 한편에서는 현 정권을 극도로 싫어하는 친야(親野) 성향의 외교부 직원 중에 제보자가 있을 것이란 추측도 나온다. 외부 인사가 제보했다면 탈락한 응시자 중에 제보자가 있을 수 있다. 김상연기자 carlos@seoul.co.kr
  • 한-EU 10일 통상장관회담 FTA 서명일정 등 방안 협의

    자유무역협정(FTA) 공식 서명을 앞두고 있는 한국과 유럽연합(EU)이 오는 10일 브뤼셀에서 통상장관회담을 갖기로 했다고 외교통상부가 7일 밝혔다. 외교통상부 관계자는 “김종훈 통상교섭본부장이 9일과 10일 이틀간 벨기에 브뤼셀을 방문해 카렐 드 휴흐트 EU 통상담당 집행위원과 통상장관회담을 가질 예정”이라고 말했다. EU는 10일 27명의 통상장관이 모두 참석하는 특별외교이사회를 개최해 한·EU FTA 승인 여부를 논의할 예정이다. 양국의 통상장관은 이사회 결과를 토대로 향후 FTA 정식서명 일정 등 추진 방안에 대해 협의할 방침이다. 외교통상부는 이번에 이사회가 한·EU FTA를 승인하면 이달 중 정식 서명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하지만 이탈리아가 한·EU FTA에 대해 유보 입장이어서 이번 특별외교이사회에서 한·EU FTA가 승인될 것으로 단언하기는 어려운 상황인 것으로 전해졌다. 유영규기자 whoami@seoul.co.kr
  • “송구… 후회… 아쉽다”

    딸 특혜 채용 논란으로 사의를 표명한 유명환 외교통상부 장관이 6일 사실상 장관직을 떠났다. 대통령이 사표를 수리하기 전까지 법적으로는 여전히 장관이지만, 이미 청와대의 의중을 확인한 유 장관은 외교부 청사에 나와 사무실 짐을 정리하고 직원들에게 고별의 메시지를 전했다. 유 장관은 한남동 공관도 이사 준비가 끝나는 대로 비우기로 했다. 이로써 이명박 정부 출범과 함께 외교장관에 임명돼 최장수 외교장관을 꿈꾸던 유 장관은 2년 7개월 만에 자리에서 물러나게 됐다. 유 장관은 오전 외교부 실·국장 회의에 참석, “본의 아니게 물의가 야기돼 조직과 동료 여러분에게 큰 부담을 안겨 주게 돼 무엇으로 미안스러운 마음을 표현해야 할지 모르겠다.”며 “송구스럽고 후회스럽다.”고 말했다. 이어 “공직자의 덕목이 중요하다.”며 “자기의 관점도 중요하지만 자기만의 관점이 아니라 다른 편의 입장도 존중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당면한 여러가지 외교 현안들과 막중한 일들이 산적해 있는데 통상교섭본부장과 1차관, 2차관을 중심으로 일치단결해 잘 다뤄나가 달라.”고 당부하고 “특히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가 성공적으로 개최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말했다. 유 장관은 “그동안 이명박 대통령이 주변 4강들과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다지고 외교의 지평을 확대해 왔고 작년에 아랍에미리트연합(UAE) 원전수주와 같은 쾌거를 올린 바 있다.”며 “글로벌 코리아 실현에 있어서 외교부가 앞장서서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그런 점에서 철저한 국가관과 사명감을 갖고 진력해 달라.”고 주문했다. 유 장관은 37년간의 외교인생을 마감하고 정든 외교부 청사를 떠나는 길에 일부 기자들이 개인적 소회를 묻자 담담한 표정으로 “마음이야 섭섭하지요.”라고 말했다. 이어 “다사다난했던 2년반 동안 기자단 여러분들도 고생 많았다.”며 “마음이야 기자실에 내려가서 인사하고 싶었지만 분위기도 그래서…”라며 말끝을 흐렸다. 김상연기자 carlos@seoul.co.kr
  • 한·페루 FTA 타결

    우리나라가 광물자원 부국 페루와 자유무역협정(FTA) 협상을 마무리했다. 지난해 3월 협상을 시작한 지 17개월 만이다. 협정 발효 10년 내 9~17%의 관세장벽이 사라지게 되면 수출이 늘어나는 것은 물론 자원을 안정적으로 확보하는 통로를 구축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종훈 통상교섭본부장과 마르틴 페레스 통상관광부 장관은 지난 30일(현지시간) 수도 리마에서 협상을 타결짓고 공동선언문을 발표했다. 두 나라는 11월쯤 협정문에 가서명한다. 내년 초 협정문에 공식 서명하면 우리나라의 FTA 체결 리스트는 8건, 45개국으로 늘어나게 된다. 두 나라는 협정 발효 10년 내 모든 교역 품목의 관세를 철폐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페루로 수출하는 컬러TV(관세율 9%)와 배기량 3000㏄이상 대형차(관세율 9%)의 관세는 협정 발효와 함께 철폐된다. 세탁기와 냉장고에 대한 관세(관세율 17%)도 각각 4년, 10년 내에 철폐된다. FTA마다 문제가 됐던 농·수산물의 경우 우리나라의 민감 품목인 쌀, 쇠고기, 고추, 마늘, 인삼류, 명태 등 107개 품목은 대상에서 제외됐다. 그 외 202개 농·수산물은 협정 발효 10년 뒤 관세를 철폐하기로 했다. 두 나라의 교역은 우리가 공산품을 수출하고, 원자재를 수입하는 구조다. 대(對) 페루 수출은 2004∼2009년 연평균 21.2%, 같은 기간 수입은 26.6%가 늘어날 만큼 교역규모가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지난해 수출액은 6억 4100만달러로 자동차와 가전제품, 기계류, 화학제품 등을 주로 팔았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美하원 세입위원장 FTA압박

    한국과의 자유무역협정(FTA) 추가 협의를 앞두고 100여명의 민주당 의원들이 대폭 수정을 요구하고 있는 가운데 하원의 수문장 격인 세입위원장이 미국 상품에 대한 시장접근성이 개선되지 않는 한 한·미 FTA 비준은 이뤄지지 않을 것이라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샌더 레빈 하원 세입위원장은 지난 27일(현지시간) 미국의 정보통신노조 회원들을 대상으로 한 연설에서 “한·미 FTA를 보완하기 위한 협상에서 자동차와 쇠고기에만 국한할 게 아니라 미국의 모든 수출품의 한국 시장 접근을 용이하게 해야 한다.”고 말했다고 통상전문지 인사이드 트레이드 월드가 보도했다. 레빈 위원장은 자동차산업의 중심지인 미시간이 지역구로 의회 내 대표적 한·미 FTA 수정론자이다. 레빈 위원장은 “현재 자동차 교역이 한·미관계를 특징짓는 일방통행식 무역역조가 가장 심각한 부문이고 냉장고의 교역 역조는 매우 미미하지만, (향후 협상을 통한) 한·미 FTA 내용의 변화는 미국 공산품 수출업자들 전체에 도움이 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론 커크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도 28일 기자간담회에서 한·미 간 자동차 교역의 심각한 역조현상은 받아들이기 어렵다는 점을 거듭 지적했다. 커크 대표는 “한국과의 추가 협의에 앞서 현재 미 의회와 자동차업계, 노조 등과의 협의를 활발하게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커크 대표는 “한국 자동차시장에서 수입차 비중이 10%도 안 되고 한 해 한국산 자동차 79만대가 미국에서 팔리는 데 비해 미국산은 한국시장에 7000대가 판매되는 데 그치고 있는 것은 받아들이기 힘들다.”면서 “ 한국 자동차업체들이 미국에서 누리는 것과 똑같이 미국업체들도 한국에서 제한 없는 접근성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쇠고기 문제와 관련, “국제수역사무국(OIE)이 미국에 ‘광우병통제국’ 지위를 부여했음에도 불구하고 한국과 일본이 미국산 쇠고기의 수입을 제한하는 것은 곤란하다.”면서 “OIE 기준이 완전히 준수되도록 계속 압박할 것”이라고 말했다. 커크 대표는 한국과의 추가협의 개시 시기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언급을 피한 채 “아직 김종훈 통상교섭본부장과의 접촉 일정이 확정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마이크 미슈 등 민주당 하원의원 110명이 최근 한·미 FTA의 대폭적인 수정을 요구하는 서한을 버락 오바마 대통령에게 보낸 것과 관련, 의회 설득 전략을 묻는 질문에 “모든 의원들을 설득할 수 있을 것이라는 환상에 사로잡혀 있지 않다.”며 의회의 반대 기류를 돌리기 위해 앞으로 더욱 노력을 경주할 것이라는 원론적인 입장을 내놓았다. 워싱턴 김균미특파원 kmkim@seoul.co.kr
  • 천안함·북핵외교 ‘하노이 3일大戰’

    21~23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다양한 형식의 외교장관 회의가 열린다. 국제 외교무대에서 쉽게 볼 수 없는 북한 외무상이 참석하는 데다, 한국은 물론 미국과 중국 등 주요국 외교장관들도 집결하게 돼 한반도 정세 변화의 단초가 마련될지 주목된다. 우선 21일 아세안(ASEAN) 회원 10개국 및 한국·중국·일본이 참여하는 ‘아세안+3’ 외교장관회의가 개막된다. 이어 아세안+3 회원국에 더해 호주와 뉴질랜드, 인도를 포함한 16개국이 동아시아정상회의(EAS) 외교장관회의가 열린다. 이 회의들엔 유명환 외교통상부 장관 대신 김종훈 통상교섭본부장이 참석한다. 유 장관은 이날 서울에서 한·미 외교·국방장관 회의를 마친 뒤 22일 베트남으로 향한다. 따라서 이날 회의들에선 외교·안보 분야보다는 경제분야에 대한 논의가 주로 이뤄질 전망이다. ●南·北·美·中 외무 총출동 유 장관은 22일 한·아세안 외교장관회의에 참석, 천안함 사건과 북핵 문제 등 ‘한반도 안보 외교’에 시동을 건다. 하이라이트는 23일 열리는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 외교장관회의다. 여기에는 아세안 10개국과 아시아·태평양 지역 27개국이 참여한다. 정부는 ARF 의장성명을 통해 천안함 사태를 규탄한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 하지만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의장성명 채택으로 이미 북한을 규탄한 만큼, 그보다 낮은 수준의 성명이 ARF에서 논의될 경우엔 천안함 대목을 성명에서 아예 빼자고 주장하는 방안도 검토되고 있다. 이번 ARF에는 유 장관과 힐러리 클린턴 미국 국무장관, 양제츠 중국 외교부장, 오카다 가쓰야 일본 외상,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 박의춘 북한 외무상 등 6자회담 참가국 외교장관이 모두 참석한다. 이에 따라 6자회담 재개 등과 관련한 논의가 전개될지 주목된다. 특히 박 북한 외상이 어떤 발언을 할지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천안함 성명서 아예 뺄수도 다양한 양자 접촉도 초점의 대상이다. 최근 천안함 사태 후속조치 차원의 한·미 연합훈련을 놓고 갈등을 빚었던 미국과 중국의 외교장관들이 만나 의견교환을 할지가 우선 주목된다. 남한과 북한 또는 미국과 북한, 북한과 일본 외교장관 사이에 접촉이 있을 지도 관심이다. 이와 관련, 일본 정부가 북한에 외상 회담 개최를 타진하고 있으나 북한은 명확한 입장을 표명하지 않고 있다고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이 20일 보도했다. 유 장관은 22일 오후 오카다 일본 외상과 양자회담을 하고, 24일에는 베트남 응우옌 떤 중 총리 등을 만날 예정이다. 김상연기자 carlos@seoul.co.kr
  • 부처별 개각 요인 분석·전망

    부처별 개각 요인 분석·전망

    7·28 재보궐선거 이전 개각설이 힘을 얻으면서 개각의 폭과 방향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현 정국과 전망 등을 기초로 각계 전문가 의견 등을 들어 부처별 구체적인 교체·유임 요인과 하마평에 오르고 있는 후임자 후보들의 특성 등을 분석했다. ■ 외교 안보 - “교수출신보다 경험풍부한 관료 바람직” 유명환 외교통상부 장관에 대해서는 최장기간 재임으로 외교부 내부 인사가 적체됐다는 지적이 나온다. 김성환 외교안보수석, 이태식 주미대사, 김종훈 외교통상교섭본부장, 천영우 외교부 제2차관 등이 후임자로 거론된다. 한 외교 전문가는 “경직된 조직에서 오래 생활한 외교부 관료나 현실성이 부족한 교수 출신보다는 정치인이나 과거 관료 등 다양한 경험을 가진 사람이 중용되면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오는 11월 서울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등 대형 외교행사를 준비하는 데 있어 연속성이 중요하다는 목소리도 있다. 현인택 통일부 장관은 국제정치 전문가라서 통일분야의 전문성이 부족하다는 비판을 받아 왔지만, 대북정책의 계속성 측면에서 유임되어야 한다는 의견도 나온다. 차기 장관으로 언급되는 홍양호 전 통일부 차관은 전문성이 있고 대통령과 대북정책의 철학을 공유하고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대구경북 출신이라는 점이 오히려 약점으로 작용할 수도 있다. 또 다른 후보로 남성욱 국가안보전략연구소장도 거론된다. 한 남북관계 전문가는 “현 장관은 남북관계에 있어 아무것도 안 한다고 낙인찍혔기 때문에 뭔가 남북관계를 풀려는 의지가 있어 보이는 인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취임 9개월째인 김태영 국방부 장관은 천안함 침몰사건이 발생한 뒤 이미 사의를 표명한 상태다. 후임자로는 안광찬 전 국가비상기획위원장이 거론되고 있다. 하지만 아직 천안함 사건 관련 조치가 마무리되지 않은 데다 전시작전통제권 전환 연기에 따른 후속절차가 남아 있어 유임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경제 - 정책의 지속성 중요… 큰 인사요인 없어 경제 부처 장관들은 큰 인사 요인은 없는 것으로 분석된다.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은 이번 개각에서 유임될 가능성이 가장 높은 장관 중 하나다. 취임 뒤 지속적으로 계속된 경제위기 국면에서 특유의 리더십으로 무난하게 시장을 컨트롤했다는 평가다. 윤 장관이 물러나게 된다면 후임으로 이석채 KT 회장이 거론되기도 하지만 내부승진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장태평 농림수산식품부 장관은 취임한 지 2년 가까이 되어 가지만 큰 잡음 없이 부처를 이끌어왔다는 장점이 있다. 개혁 노력도 꾸준히 하고 있어 개각 대상에서 제외될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농업정책의 공공적 기능을 외면해 일부 농민단체와 충돌 양상을 보이고 있는 것이 교체 요인으로 지적되기도 한다. 최경환 지식경제부 장관은 친박계 핵심으로 역시 눈에 띄는 교체 요인이 없다. 재임기간이 짧지만 업무능력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는다. 따라서 정책의 지속성 측면에서도 장관직을 계속 수행할 수 있을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이명박 정부 최장수 장관 가운데 하나인 정종환 국토해양부 장관은 이번 지방선거에서 냉혹한 평가를 받은 4대강 개발 사업의 주무부처이자 세종시 문제의 관련부처 수장이라는 점에서도 교체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후임자로는 백용호 국세청장과 한나라당 신영수 의원 등이 거론되는데, 부동산정책과 대규모 국책사업 등을 관장하는 부처의 수장답게 전문성이 요구된다는 지적이다. ■사회 문화 - 비리척결·쇄신 중시 장기재임 부처 대상 안병만 교육과학기술부 장관은 최근 잇따라 불거진 교육비리, 학교 내 성폭행 사건 등에 대한 책임에서 자유롭지 못하다. 이명박정부의 교육정책을 완수해야 한다는 명분이 있지만, 지방선거에서 진보 성향의 교육감이 대거 당선되면서 교체 쪽으로 가닥이 잡히는 분위기다. 후임자로는 이주호 차관과 설동근 전 부산시교육감 등이 이름을 올리고 있다. 과학계의 한 인사는 “소외되고 있는 과학쪽에서 장관이 나올 필요가 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이귀남 법무부 장관은 취임한 지 1년이 채 되지 않은 데다 호남 출신으로 무난하게 법무행정을 이끈 점에서 유임 가능성이 높게 점쳐진다. 하지만 최근 스폰서 검사 의혹 등이 불거져 검찰조직을 쇄신할 필요성도 제기된다. 후임자로는 권재진 청와대 민정수석과 신상규 전 광주고검장 등의 이름이 나온다. 불과 2개월여 전 입각한 맹형규 행정안전부 장관의 교체가능성은 거의 없어 보인다는 게 중론이다. 이 대통령의 신임이 두텁고 여당의 패배로 끝나긴 했지만 지방선거도 큰 탈 없이 치러 합격점을 받았다. 재임 기간이 긴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개각 대상에 포함될 가능성이 높다. 취임 뒤 적지 않은 설화에 휘말린 것도 교체요인으로 꼽힌다. 후임으로는 국회 상임위원회에서 경험을 쌓은 나경원 의원이 언급된다. 한성대 행정학과 이창원 교수는 “성격이 이질적인 문화, 체육, 관광을 한 군데에 묶어놓은 부처인 만큼 장관의 균형감각과 갈등조정 능력이 필수”라고 조언했다. 전재희 보건복지부 장관은 신종플루 발생 상황을 무리없이 진정시키는 등 탁월한 정책운영능력을 보여줬다는 평을 받고 있지만, 장기 재임한 데다 본인도 당으로 돌아가길 희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후임으로는 진수희 의원과 박재완 청와대 국정기획수석 등이 언급되는데, 보건복지분야의 전문성이 결여됐다는 지적이 나온다. 최장수 장관인 이만의 환경부 장관의 후임으로는 충남 음성 출신이라 지역 안배 차원에서 유리한 김영순 전 송파구청장이 거론된다. 전문성을 갖춘 박태주 한국환경정책평가연구원장의 이름도 나오는데, 학자 출신이라 정치 경험이 부족하다는 것이 단점으로 꼽힌다. 타임오프제 시행 등 현안과 직결되는 노동부는 정치적 고려 요인이 많아 개각 대상에 포함될지 쉽게 가늠할 수 없다. 임태희 장관에 대해서는 노동관계법 개정 과정에서 노동계의 신뢰를 잃었다는 평가도 나온다. 교체된다면 후임자로는 노·사·정 간 갈등 조정능력을 발휘할 중량급 정치인이 임명되어야 한다는 의견이 있다. 백희영 여성가족부 장관의 경우 여성가족부 자체의 요인보다는 개각 폭과 수준 등에 따라 교체 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또 취임한지 1년이 채 안됐다. 정책의 지평을 넓혔다는 평가도 나온다. 유지혜·강주리·허백윤기자 wisepen@seoul.co.kr
  • MB “남도 돕는데 北 돕지않을 이유없어”

    “남도 도와주는데 북한을 도와주지 않을 이유가 없다.” 캐나다 토론토를 방문중인 이명박 대통령은 27일 저녁 (현지시간) 토론토 시내 한인회관에서 토론토 교민 230여명과 간담회를 갖고 이같이 밝혔다. ●“北 잘못 인정하라는 것” 이 대통령은 “세계를 향해 도움주려 하는 우리나라가 북한을 안 도와주겠느냐.”면서 “북한이 잘못을 인정하고 다시는 그러지 않겠다고 하라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북한이 개방하고 국제사회에 나오면 우리도 도울 것이고, 우리와 가까운 나라도 도움을 주도록 할 것”이라면서 “그래서 서로 잘사는 나라를 만들고 그 다음에 평화적 통일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우리나라를 말도 많고, 탈도 많다며 부정적으로 이야기하는 사람이 있다. 남들이 대한민국에 대해 부정적으로 생각하는 것도 우리는 긍정적으로 생각해야 한다.”면서 “(천안함 사태와 관련) 참 걱정스러운 일도 있다. 그러나 그런 사람도, 저런 사람도 있지만 대한민국은 어떤 어려움 속에서도 한번도 후퇴한 일이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말도 많고, 탈도 많지만 나는 대한민국 대통령이란 것이 매우 자랑스럽다.”고 했다. ●“대한민국 후퇴한 적 없다” 이 대통령은 또 “대한민국은 잘사는 나라가 가난한 나라를 어떻게 도울 것인가 하는 방법을 알고 있다.”면서 “한국에서 열릴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 개발도상국을 개발시키는 어젠다를 넣기로 했다. 많은 나라들이 동의했고 아프리카 대표들이 정말 고마워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 대통령은 이어 2시간여 동안 진행된 교민들과의 대화를 통해 “우리 교민들이 정말 자랑스럽다. 모두 다 최선을 다하면서 주류사회의 인정을 받고 있다.”면서 “그 주류사회에서 살아가면서 존경받도록 행동하고 거기에 맞게 기여해 달라.”고 당부했다. 백경락 토론토 한인회장은 “한인회 45년 역사상 처음으로 대통령께서 한인회관에 오셔서 동포 이민 역사에서 가장 경사스럽고 뜻깊은 날로 기록될 것”이라고 말했다. 동포 간담회에는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유명환 외교통상부 장관·사공일 G20준비위원장·김종훈 통상교섭본부장·김성환 청와대 외교안보수석·최중경 경제수석·이동관 홍보수석 등이 배석했다. 토론토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 [G20 정상회의] 새 국면 맞는 한미 FTA 쟁점과 전망

    [G20 정상회의] 새 국면 맞는 한미 FTA 쟁점과 전망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이 수면 위로 재부상했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26일(현지시간) 한·미 FTA의 의회 비준에 앞서 양국 간 이견을 11월까지 해소하고 이후 몇 달 안에 비준동의안을 의회에 제출하겠다고 밝혔기 때문이다. 한·미 FTA는 2007년 6월30일 역사적인 서명식을 한 뒤 3년째 방치됐다. 오바마 대통령의 언급은 몇 가지 점에서 의미가 크다. 우선 ‘재협상’이 아닌 ‘새로운 논의’로 협의 수준을 명확히 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adjustment(조정)’라는 표현을 썼다. 기존의 틀에서 협의를 진행하자는 얘기다. 시점을 11월로 정한 것도 중요한 대목이다. 그만큼 의지가 강하다는 방증이다. 김종훈 통상교섭본부장이 “오바마 대통령이 처음으로 (FTA비준을 위한) 시간 계획을 언급했다.”면서 “종전보다 강하고 구체성 있는 안을 내놓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양국 간의 논의에서 가장 민감한 쟁점은 결국 자동차 부문이다. 그동안 미 의회를 장악하고 있는 민주당 핵심 인사들과 자동차 업계 관계자들은 자동차 통상 불균형을 지적하며 FTA 비준에 반대 목소리를 높여 왔다. 한국차의 미국 수출량은 연간 70만대에 달하는데 미국차의 연간 한국 수출량은 5000대에 불과하다는 것이다. 2007년 FTA 체결 당시 한국은 자동차 전 분야의 관세 8%를 즉시 철폐하는 대신, 미국은 3000㏄ 미만 승용차 관세(2.5%)는 즉시 철폐하되 3000㏄ 이상은 발효 뒤 3년 내 철폐키로 했다. 하지만 미국 자동차업계는 한국 수출 때 세제상 차별과 규제 등 비관세장벽을 거론하면서 협상을 재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해 왔다. 수입쇠고기도 또다시 현안으로 떠오를 전망이다. 한·미 양국은 2008년 쇠고기 협상 당시 4월에 전면 개방을 합의했지만, 우리나라에서 촛불시위가 불거지자 추가협상을 벌여 30개월 미만 쇠고기만 우선 수입하고 추후 시장을 완전 개방키로 했다. 미국은 오는 11월 중간선거를 앞두고 있어 결과에 따라 FTA 비준이 영향을 받을 가능성이 있다. 특히 한·미 FTA와 직접적인 관련이 없는 수입쇠고기 문제를 자동차와 끝까지 연계시킬 경우 논의가 어려워진다. FTA를 다루는 미 하원 세입위원회 위원장은 자동차 산업의 메카인 디트로이트가 있는 미시간주 출신이고, 같은 역할을 맡고 있는 상원의 재무위원회 위원장은 대표적인 비프벨트(쇠고기 생산지)인 몬태나주 출신이다. 한·미 간에 어떤 형태로든 가시적인 합의가 도출된다면 오바마 대통령은 의회와 협의를 거쳐 한·미 FTA협정문과 국내이행법안 최종안을 패키지로 상·하원에 제출한다. 이렇게 되면 의회는 최장 90일 내 심의를 거쳐 통과시키고 대통령이 최종서명하면 비준은 끝난다. FTA의 법적인 효력은 협정문에 정해진 데 따라 양국 의회가 비준한 날을 기준으로 60일 이후부터 발생한다. 반대로 논의가 잘 마무리되지 않으면 의회 비준 동의 절차를 시작할 수 없어 표류하게 된다. 한·미 FTA비준안이 본회의에 계류돼 있는 우리나라는 미 의회의 심의과정을 지켜보겠지만 FTA와 수입쇠고기 문제를 연계시키는 데 대해 여·야 간 시각차가 커 진통이 불가피해 보인다. 일각에서는 본회의에서 표결에 부친다면 큰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말한다. 이태호 통상교섭본부 FTA정책국장은 “미국 일부 의원들이 30개월령 이상 쇠고기도 수입하라고 주장하고 있다.”면서도 “그럴 경우 30개월령 미만 쇠고기에 대한 국내 소비자의 인식까지 나빠질 수 있기 때문에 미국 업계도 원하지 않는 터라 무리하게 밀어붙이지는 않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모닝 브리핑] FTA 교섭대표에 최석영씨 내정

    공석중인 통상교섭본부 자유무역협정(FTA) 교섭대표에 외교통상부 최석영 도하개발어젠다( DDA) 협상대사가 내정된 것으로 14일 알려졌다. 외무고시 13회 출신인 최 대사는 주 제네바대표부 참사관, 주 유엔대표부 참사관, 아태경제협력체(APEC) 사무국 사무총장 등을 거친 ‘통상전문가’로, 지난 2006년부터 지난해까지 주미대사관 경제공사로서 한·미 FTA 협상 및 쇠고기협상 등에 참여해 왔다. 최 대사는 김종훈 통상교섭본부장과 함께 한·미FTA 및 한·유럽연합(EU) FTA 조기 발효를 위해 일하고 콜롬비아, 걸프지역협력회의(GCC) 등과의 FTA 협상에 수석대표로 나서게 된다. 유영규기자 whoami@seoul.co.kr
  • “올해안에 한·중·일 투자협정 협상 타결”

    “올해안에 한·중·일 투자협정 협상 타결”

    한국·일본·중국 3국은 경제 파트너십 강화를 위해 올해 안에 3국 간 투자협정 협상을 타결짓기로 했다. 3국은 또 한·중·일 자유무역협정(FTA)을 추진하기 위한 정부·산업·학계 대표들의 공동연구를 가급적 2012년 3국 정상회담 이전에 마무리짓기로 했다. 3국은 23일 서울에서 제7차 한·일·중 통상장관회담을 열어 이같이 합의하고 공동언론발표문을 발표했다. 한국에서는 김종훈 통상교섭본부장이, 일본에선 나오시마 마사유키 경제산업상이, 중국에선 천더밍 상무부장이 각각 대표로 참석했다. 3국 대표들은 발표문에서 3국 투자협정 협상에서 이뤄진 긍정적 진전에 주목하면서 “2010년 내에 가능한 한 조속히 3국 간 투자협정 협상의 타결을 위해 수개월 내에 실질적 합의를 달성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는 데 의견을 함께한다.”고 밝혔다. 3국 투자협정 협상은 지난 2007년 1월 3국 정상회담에서 동아시아 지역의 경제협력 수준을 높이기 위해 합의한 것으로 ▲국가 간 투자여건 개선 및 투자확대 ▲ 투자기업의 보호에 대한 문제 등을 담게 된다. 3국 대표들은 또 이달 초 서울에서 1차 회의를 가진 3국 FTA 산·관·학 공동연구의 성공적인 출범을 환영한 뒤 가급적 2012년 정상회의 이전에 공동연구를 종료하도록 노력하기로 하고 “상호호혜적인 3국 간 경제교류가 장기적으로 지역경제통합을 실현하는 방향으로 더욱 발전되기를 바란다.”는데 합의했다. 이와 함께 3국 대표들은 오는 6월 주요20개국(G20) 토론토 정상회의 및 11월 서울 정상회의 사전준비단계에서 긴밀히 협력을 지속해 나가고 G20 활동에서 개도국 요구에 부응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데 인식을 같이했다. 대표들은 또 ‘개발’을 서울 정상회의 핵심의제로 선정한 한국의 이니셔티브에 대해 긴밀히 조율해 나가기로 했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모닝 브리핑] 한·미 통상대표 “美 11월 선거후 FTA비준 기회”

    │워싱턴 김균미특파원│김종훈 통상교섭본부장과 론 커크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는 18일(현지시간) 워싱턴에서 양국 통상장관회담을 갖고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의 의회 비준이 오는 11월 미 중간선거 이전에는 어렵지만 선거 이후에는 비준 기회가 있을 것이라는 데 뜻을 같이했다. 김 본부장은 회담을 마친 뒤 미 상공회의소 주최 간담회에 참석, 미국의 이 같은 입장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kmkim@seoul.co.kr
  • [기고] UN ESCAP 총회 개최의 의미/김종훈 통상교섭본부장

    [기고] UN ESCAP 총회 개최의 의미/김종훈 통상교섭본부장

    유엔 아시아·태평양 경제사회위원회(UN ESCAP) 총회가 19년 만에 다시 우리나라에서 열린다. ESCAP은 유엔 경제사회이사회(UN ECOSOC)의 5개 지역위원회 중 하나로 한국과 중국, 일본 등 아·태 지역 62개국이 가입해 있다. 지난 13일부터 1주일간 인천 송도에서 열리고 있는 66차 총회에는 62개 회원국 정부대표단 300여명, 유엔 등 주요 국제기구 관계자 200여명 등 총 600여명이 참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아·태 지역은 세계 경제를 이끄는 기관차로 등장했다. 아시아개발은행(ADB)에 의하면 동아시아 경제는 세계금융위기에도 지난해 5.2% 성장했고 올해에는 7.5% 성장할 것이라 한다. 동아시아 가운데서도 가장 빠르게 발전하고 있는 지역은 인천과 상하이, 톈진, 칭다오 등이 포함된 황해 연안이다. 이번 총회가 2000년 유엔이 설정한 지속 가능한 환경의 보전과 빈곤의 퇴치를 목표로 하는 ‘새천년 개발 목표(MDGs)의 달성을 위한 재정시스템과 녹색성장’이라는 주제로 인천 송도에서 개최되는 것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 첫째, 우리나라는 이번 총회에서 녹색성장을 통한 아·태 지역의 지속 가능한 성장 방안을 제시할 계획이다. 녹색성장 모범국가인 우리나라는 2009년부터 5년간 매년 국내총생산(GDP)의 약 2%인 21조원을 녹색성장 분야에 투입해 약 200조원의 생산유발 효과와 함께 170만개의 일자리 창출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 총회는 국제사회에 우리의 녹색성장 정책을 널리 알릴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둘째, 송도에 설립된 정보통신기술 전문교육기관인 아·태 정보통신교육센터(APCICT)의 상설화 결의를 채택, 지역 내 정보격차 해소 확대의 계기가 될 것이다. 또한 녹색성장과 개발친화적 금융시스템 확충을 통해 새천년 개발목표를 달성해 나가는 촉진제 역할을 할 것이다. ESCAP 총회 개최는 G20 정상회의 성공에도 크게 도움이 될 것이다. 셋째, 세계경제의 중심축으로 떠오르는 황해 연안에 있는 송도에서의 총회 개최는 송도가 국제도시로 발전해 나가는 데 중요하다. 송도는 2003년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됐으며, 국제비즈니스센터, 첨단바이오단지 등이 조성될 계획이다. 인천은 급격히 발전하고 있는 상하이를 비롯한 양쯔강 델타와 중국의 황해 연안도시들로 나아가는 관문이다. ESCAP 총회의 송도 개최는 국제사회에 송도를 널리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며, 향후 외국 자본을 유치하는 데도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다. ESCAP 총회 유치와 같은 다자외교는 선진국의 문턱에 들어선 우리나라에 중요한 외교 공간을 제공해 준다. 복잡다기하게 얽힌 이해관계를 조정하고, 참가국들이 받아들일 수 있는 공통분모를 찾아냄으로써 새로운 국제 규범과 체제를 수립해 나가는 과정에서 중요한 구실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ESCAP 총회와 같은 다자외교의 성공을 위해서는 회의를 매끄럽게 운영하는 것도 필요하지만, 더 중요한 것은 회의의 결과로 나타날 내용이다. 정부는 총회 주제인 ‘새천년 개발목표 달성을 위한 재정 시스템과 녹색성장’의 구체적 성과가 총회에서 도출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다해 나갈 것이다.
  • 李대통령 “한·중 FTA 적극 검토”

    이명박 대통령은 20일 중국과의 자유무역협정(FTA) 체결 문제를 검토하라고 지시했다. 이 대통령은 오전 청와대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하며 “중국이 상당히 빠른 속도로 성장하면서 시장환경이 급격하게 달라지고 있고 우리도 변화되는 상황에 능동적으로, 효과적으로 대비해야 한다.”면서 이같이 강조했다고 박선규 대변인이 전했다. 앞서 이 대통령은 최근 미국 방문기간 워싱턴포스트(WP)와의 인터뷰에서도 한·중 FTA 필요성을 언급하며 한·미 FTA 조기 비준을 우회적으로 압박했었다. 정부의 한 주요 관계자는 “이 대통령이 직접 한·중 FTA 체결 검토를 지시한 것은 사실상 처음으로, 오늘 국무회의에서 김종훈 통상교섭본부장에게 적극적인 검토를 주문한 것으로 안다.”면서 “한·중 FTA는 북한 변수 등을 감안해 전략적 차원에서 이끌어 낼 필요도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FTA는 전세계적인 추세로, 이를 통해 시장 영향력을 확대하고 시장진출을 확대하자는 게 이 대통령의 기본인식”이라고 말했다. 지식경제부도 지난 15일 비상경제대책회의에서 “중국 정부는 미국 리먼브러더스의 파산 이후 정책기조를 내수확대를 위한 재정지출 강화에 중점을 두고 인프라 확충과 가전·자동차 등의 농촌소비를 확대하고 있다.”면서 “우리의 경쟁력을 확보하는 차원에서 중국과의 FTA 추진 여건을 검토하겠다.”고 보고했었다. 박 대변인은 “변화되는 시장상황에 맞게 우리 위치를 확보할 수 있는 틀을 만들어야 한다는 취지”라면서 “한·일, 한·미(FTA)와 비교하기보다 순수하게 중국 변수만 놓고 봐도 효과적으로 대비하는 게 바람직하다는 측면에서 언급한 것”이라며 다소 어감을 누그러뜨렸다.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 정애경 법률국 고문변호사

    정애경 법률국 고문변호사

    그는 한때 법률사무소 김앤장의 비서였다. 신문방송학을 전공했지만 ‘언론고시’에는 관심이 없고, 취직은 해야 해서 선택한 길이었다. 법은 전혀 알지 못했다. “비서일은 너무 싫었는데 어깨 너머로 보는 법률이 재미있었다.”고 세계무역기구(WTO) 법률국 정애경(39) 고문 변호사가 말했다. 1년 만에 그는 ‘재밌는’ 법률을 공부하러 미국으로 떠났다. 대학에서 마케팅을 배우고 미국 루이스앤드클라크대학 로스쿨을 다녔다. 정 변호사가 법률가로 첫발을 내디딘 곳은 외교통상부 통상법률지원팀. 국가 간 통상분쟁이 생기면 ‘대한민국 대표선수’로 WTO 분쟁해결기구에 출전해 정부의 입장을 대변하는 일이었다. “우리나라를 대표해 다른 나라와 협상하고 분쟁을 해결한다는 게 큰 보람이었다.”고 정 변호사는 회고했다. 스위스 제네바 WTO 본부를 들락거리며 또 다른 꿈이 스며들었다. 세계 통상 변호사의 꿈인 WTO 분쟁해결기구에서 일하는 것 말이다. 변호사 자리는 12개뿐이다. 1999년 김현종 전 통상교섭본부장 이후 한국인 진출은 없었다. 공석이 생길 때마다 정 변호사는 원서를 냈다. 수백명이 몰려들었다. 그는 떨어지고 또 떨어졌다. “한 번에 절대 되지 않는다. 실망하지 말고 기회를 기다려야 한다.” 그는 스스로 다짐했다. 2004년 4월 마침내 합격통지서가 날아왔다. “진심으로 원하면 언젠가 꿈은 이뤄진다. 그 기다림이 답답해 중도에 포기할 뿐이다. 꿈은 자기와의 싸움에서 이길 때 실현된다.”
  • “한·미 FTA 발효 액션으로 이어져야”

    “한·미 FTA 발효 액션으로 이어져야”

    김종훈 통상교섭본부장은 2일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이 타결되고 3년간 발효하지 못한 데 대해 불만을 표시하며 FTA 발효를 위한 미국 측의 적극적인 행동을 촉구했다. 김 본부장은 한·미 FTA 타결 3주년을 맞아 가진 언론 인터뷰를 통해 “협상이 타결될 당시만 해도 발효까지 1년 남짓 걸릴 것으로 생각했는데, 3년은 짧은 세월이 아니다.”라면서 “당시 협상에 관여했던 사람으로서 한·미 FTA가 발효되지 않은 것이 무척 불만스럽다.”고 말했다. 김 본부장은 2007년 4월2일 서울에서 한·미 FTA가 타결됐을 당시 우리 측 수석대표였다. 그는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국정연설에서 무역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FTA를 빨리 하자는 취지의 말을 했고 그런 취지의 말이 여러 곳에서 계속 나오고 있어 분위기는 조성되고 있다.”면서 “그것이 액션으로 이어질 것을 분명하게 촉구한다.”고 말했다. 김 본부장은 “(미국의 11월) 중간선거가 끝나면 서울에서 G20(주요 20개국) 정상회의가 열리고 오바마 대통령도 참석하기 때문에 그것이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면서 “미 의회가 약속하고 행정부에서 구체적인 움직임이 있다면 우리도 큰 어려움은 없을 것”라고 판단했다. 그는 웬디 커틀러 USTR 대표보의 4월 방한에 대해서는 “일본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고위관리회의에 참석하는 것을 계기로 방한하는 것”이라며 “지금 당장 구체적인 방안을 가져오는 것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유대근기자 dynamic@seoul.co.kr
  • [한·미 FTA 3년] 美의회 비준 11월 중간선거前 어려울 듯

    [한·미 FTA 3년] 美의회 비준 11월 중간선거前 어려울 듯

    한국과 미국의 자유무역협정(FT A)이 타결된 지 2일로 3년이 된다. 그러나 한·미 FTA는 양국 모두 정치적 소용돌이에 휘말리면서 교착 상태에 빠져 있다. 비준과 발효 시기는 여전히 불투명한 상황이다. 한·미 양국이 FTA를 추진하기 시작한 것은 2003년 8월 중장기적 과제로 미국 등 거대경제권과의 FTA 추진을 위해 ‘FTA 추진 로드맵’을 마련하면서부터다. 이후 워싱턴에서 2006년 6월 첫 공식협상이 열렸고 8차례의 공식협상과 수차례의 고위급·통상장관회담을 거친 끝에 2007년 4월2일 협상이 타결됐다. 그러나 미국이 노동·환경 등의 요건 강화를 요구, 두 차례 추가협상을 요구하면서 2007년 6월 워싱턴에서 공식 서명이 이뤄졌다. 그럼에도 미 의회 다수당인 민주당이 반대했고 한국 역시 야당과 농민들의 반대로 비준이 연기됐다. 우리의 경우 국회 외통위를 통과해 본회의 표결만 남겨놓은 상태고 미국은 의회에 제출되지 않았다. 한·미 FTA는 미완의 ‘진행형’인 것이다. ●美 건보개혁안 통과로 분위기 조성 하지만 분위기는 그리 나쁘지 않다. 미국에서는 최근 1세기 만에 역사적인 건보개혁안이 통과됨에 따라 우선순위에서 밀려온 한·미 FTA에 대한 논의가 한층 탄력을 받을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됐다는 분석이 나온다. 버락 오바마 미 대통령은 지금까지 ‘올인’했던 건보개혁안에서 이제 고용창출 문제를 비롯해 금융규제법안, 이민법 개정, 기후변화 관련법안 등 그동안 미뤘던 이슈들에 시선을 돌릴 것으로 보인다. 특히 글로벌 외환위기를 맞아 높은 실업률을 극복하기 위한 일자리 창출 문제는 미국의 최우선 과제로 꼽힌다. 오바마 대통령은 올해 초 국정연설에서 향후 5년간 수출을 2배로 늘려 200만개의 일자리가 창출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선언했다. 미국 입장에서 수출을 2배로 늘릴 방법은 FT A 외에는 특별한 것이 없다. 하지만 ▲90일이라는 미 의회의 인준 데드라인 ▲자동차 추가 논의 ▲11월 중간선거 등을 고려하면 미 행정부와 여당인 민주당이 중간선거 전 FTA를 처리할 가능성은 매우 낮다. 김종훈 외교통상부 통상교섭본부장은 최근 “선거를 앞두고 액션을 취하지 않는 것이 미국 정치권의 관례”라면서 “백악관을 비롯해 미국 산업계에서도 선거 전 통과는 불가능하다는 분위기”라고 밝혔다. ●G20회의가 터닝포인트 분석도 모든 정황을 고려할 때 양국이 재협상을 안 하는 해법을 찾더라도 한·미 FTA 비준은 내년으로 넘어가야 할 운명이다. 통상전문가들은 “미국의 국내사정을 냉정히 따져볼 때 한·미 FTA 발효 시기는 미국의 11월 중간선거가 끝나고 내년 하반기에나 가능할 것”이라면서 “우리 정부도 예상보다 늦어지더라도 차분하게 대응, 국력 소모를 막아야 한다.”고 조언한다. 그러나 내년까지 손을 놓고 있을 수는 없다. 양국은 조만간 FTA 비준을 위한 분위기 조성에 나설 전망이다. 이달 안에 웬디 커틀러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보가 한국을 방문할 예정이다. 자동차분야 협의 등 한·미 FTA 진전을 위한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오는 11월 열릴 주요 20개국(G2 0) 서울정상회의가 한·미 FTA 비준을 위한 하나의 ‘터닝 포인트’가 될 수도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김 본부장은 “소비자에게 한국 제품을 직접 홍보하는 것보다 이미지 개선을 통해 마음을 움직이는 전략이 효과적”이라고 강조했다. G20 정상회의가 이런 의미에서 한국의 이미지 개선을 위한 절호의 기회라는 것이다. 오일만기자 oilman@seoul.co.kr
  • 靑경제수석 이용걸·이종화·이수원 등 물망

    청와대 정책실장과 경제수석이 분리된다. 정부는 23일 이명박 대통령 주재로 청와대에서 국무회의를 열고 정책실장과 경제수석을 별도 임명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의 ‘대통령실과 그 소속기관 직제 일부 개정령안’을 심의, 의결했다. 청와대는 지난해 8월 말 조직 개편을 통해 정책실장을 신설했다. 정책실장이 경제수석실을 비롯해 국정기획, 사회정책, 교육과학문화수석실을 관장토록 했다. 현재는 윤진식 정책실장이 경제수석까지 겸임하고 있다. 김은혜 청와대 대변인은 경제수석을 분리하는 것과 관련, “정책실장이 국정현안에 전념하면서 효율적으로 일하게 하기 위한 것”이라면서 “경제수석은 가급적 이른 시일에 인선을 마칠 것”이라고 말했다. 경제수석에는 고려대 경제학과 교수 출신인 이종화 아시아개발은행(ADB) 수석 이코노미스트가 후보로 오르내리고 있다. 경제수석에 관료출신을 발탁할 경우에는 윤 실장이 옛 재무부 출신이기 때문에 옛 경제기획원(EPB) 출신이 가능성이 더 높다. EPB 출신으로는 행정고시 23회인 이용걸 기획재정부 2차관과 이수원 청와대 비상경제상황실장이 거론된다. 재무부 출신으로는 행시 22회인 허경욱 기획재정부 1차관과 행시 24회인 임종룡 청와대 경제금융비서관도 후보로 오르내리고 있다. 국제금융통인 허 차관은 한국은행 총재로 내정된 김중수 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대사 후임으로도 거론된다. 박병원 전 청와대 경제수석, 김종훈 통상교섭본부장도 주 OECD 대사 후보다.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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