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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佛통상장관에 K-방역 물으니…“한국은 자만하지 않았다”

    佛통상장관에 K-방역 물으니…“한국은 자만하지 않았다”

    “한국을 와서 보니 경계를 조금도 낮추지 않고 자만하지 않는 점이 눈에 띄었습니다.” 프랑크 리스테르 프랑스 통상장관은 18일 한국의 코로나19 대응과 관련해 이같이 말했다. 리스테르 장관은 이날 오후 서울 서대문구 주한프랑스대사관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한국의 방역은 세계가 인정한 대단히 모범적인 사례”라며 “코로나 바이러스는 감염성이 매우 높아 다루기가 힘든데, 그럼에도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 국가들은 성공적으로 대처했다”고 평가했다. 프랑스는 한국보다 50배 이상 많은 240만명 이상이 코로나19에 감염돼 세계에서 5번째로 많은 환자가 나온 국가다. 최근에는 국가수반인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까지 코로나19에 확진돼 자가격리에 들어간 상태다. 리스테르 장관은 사스와 메르스 등 과거 아시아 국가를 휩쓸었던 전염병 사건들이 결과적으로 코로나19와 같은 팬데믹(전염병 대유행) 사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배경이 됐다고도 말했다. 그는 “과거의 경험에서 교훈을 얻어 잘 대처한 게 아닌가 싶다”면서 “모든 것은 사태가 종료되고 생각해봐야 한다. 결국 감염 경로를 빨리 확인하고, 감염자 격리 및 방역 조치를 구체적으로 강화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마크롱 대통령의 감염 사실에 대해 “누구도 바이러스에서 안전하지 않다는 것을 보여준다”고도 했다. 더불어 리스테르 장관은 이번 방한에서 양국이 인공지능(AI)·5세대 이동통신(5G)·양자컴퓨팅·수소에너지 등 4개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는 “한국은 특별히 프랑스가 다양한 분야에서 파트너십을 강화하기를 바라는 국가”라며 “프랑스가 하고자 하는 일들은 결국 해외 많은 국가들과 협력을 해야 가능하다. 프랑스 혼자만으로는 지금 문제를 타개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한편 리스테르 장관은 이날 앞서 유명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을 만나 코로나19 대응 공조 방안과 디지털·그린 분야 경제협력 방안도 논의했다. 두 사람은 현재 진행중인 코로나19 치료제 개발 협력을 강화하고, 백신 개발·보급 부분에서도 협력하자고 의견을 나눴다. 리스테르 장관은 인도·태평양 주요 국가 방문 일정으로 앞서 싱가포르와 인도네시아를 각각 찾은 뒤 17~19일 2박 3일 일정으로 한국에 왔다.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
  • 에너지차관 신설로 ‘공룡부처‘ 거듭날 산업부...조직개편 어떻게

    에너지차관 신설로 ‘공룡부처‘ 거듭날 산업부...조직개편 어떻게

    文 “에너지 전담 산업부 차관 신설”현재 차관·통상교섭본부장 등 2차관최근 복지부도 보건 전담 2차관 신설 문재인 대통령이 산업통상자원부에 에너지 전담 차관을 신설하겠다고 발표하면서 ‘공룡부처’로 거듭나게 된 산업부가 조직개편을 어떻게 단행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현재 산업부는 산업·자원·에너지 분야를 총괄하는 박진규 차관과 통상·무역 분야를 총괄하는 유명희 통상교섭본부장 등 2명의 차관급 직책을 두고 있다. 앞서 노무현 정부 시절인 2005년 복수차관제가 실시되면서 1·2차관이 산업·무역 분야와 에너지·통상 분야로 나눠 담당했지만, 이번 정부 들어 2차관 직제가 사라지고 통상교섭본부장이 신설됐다. 에너지 분야는 박 차관 산하 에너지자원실에서 맡아왔다. 그러나 탈원전 등 에너지전환 정책을 흔들림 없이 추진하고 2050년 탄소중립(넷제로)을 실현하기 위해선 전담 차관이 있다는 판단 하에 에니저 전담 차관을 다시 신설하기로 결정한 것으로 해석된다. 차관직이 신설되면 대대적인 조직 개편도 불가피하다. 현재 에너지자원실에는 에너지혁신정책관, 자원산업정책관, 원전산업정책관, 신재생에너지정책단 등 4개국이 존재한다. 만일 에너지 차관이 신설되면 지금의 1실·4국에서 더 늘어날 가능성이 크다. 최근 차관직을 신설한 부처는 보건복지부다. 코로나19 등 전염병 방역의 중요성이 커지면서 정부는 복지부 산하 질변관리본부를 질병관리청으로 승격하고, 1차관 산하에 기획조정과 복지분야를 두고 2차관 산하에 보건분야를 두는 복수차관제를 도입했다. 다만 차관직이 하나 늘어나는 조직개편에도 불구하고 인력 보강은 크게 이뤄지지 않았다. 당초 복지부는 100여명의 인력 증원을 원했지만, 실제 증원된 인력은 44명에 불과했기 때문이다. 담당 업무를 나눴을 뿐 추가적인 ‘실’을 설치하진 않았기 때문이다.전날인 27일 문 대통령은 청와대 본관에서 ‘2050 탄소중립 범부처 전략회의’를 주재하고 “2050년 탄소중립은 거스를 수 없는 세계적 대세가 됐고, 인류는 앞으로 30년, 화석연료 기반의 문명에서 그린 에너지 기반의 문명으로 바꾸는 문명사적 대전환에 나서게 될 것”이라며 “세계는 이미 탄소중립 사회·경제로의 전환에 속도를 내고 있고, 새로운 국제경제 질서가 도래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정부는 2050 탄소중립 목표를 담아 ‘장기 저탄소발전전략’을 연내에 UN에 제출할 계획이고, 2030년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도 2025년 이전에 최대한 빨리 상향해 제출할 것”이라며 “에너지 전환, 산업 혁신, 미래차 전환, 혁신생태계 구축, 순환경제 실현, 공정전환 추진 등 주요 과제별 로드맵과 추진 전략도 빠르게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세종 나상현 기자 greentea@seoul.co.kr
  • 유명희 “WTO 사무총장 후보 사퇴 안 해”

    유명희 “WTO 사무총장 후보 사퇴 안 해”

    세계무역기구(WTO) 사무총장 선거전을 치르고 있는 유명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이 후보 사퇴 가능성을 일축했다. 유 본부장은 17일 KBS라디오에 출연해 “WTO 사무총장 최종 결선 단계에선 누가 사퇴하는 게 아니라 가능성 있는 후보에 대한 컨센서스(의견 일치)를 도출하는 과정을 밟고, (지금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당초 경쟁자인 나이지리아의 응고지 오콘조이웨알라 후보가 회원국 선호도 조사에서 우위를 점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유 본부장이 조만간 ‘아름다운 사퇴’를 할 것으로 예상됐으나, 끝까지 선거전을 이어 가겠다는 것이다. WTO 사무총장은 회원국 선호도 조사와 별개로 컨센서스를 통해 최종 선출되지만, 현재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일반이사회 회의가 연기된 상태다. ‘표차가 많이 난다’는 질문에 유 본부장은 “한 번도 WTO 의장단이 표차를 공개하거나 말한 적이 없다“며 “언론 보도에 나온 표차는 WTO에서 밝힌 공신력 있는 근거도 아니다”라고 일축했다. 당선 가능성에 대해서도 “뭐라고 말씀드리기보다는 주요국들과 계속 협의하면서 건설적으로 의견 일치 과정에 동참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전날 일부 언론에서 유 본부장이 문재인 정부의 두 번째 외교부 장관으로 발탁될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한 것에 대해선 “전혀 뜻밖의 뉴스였다”며 “들어 본 적 없다”고 말을 아꼈다. 세종 나상현 기자 greentea@seoul.co.kr
  • 강경화·폼페이오 “한반도 안정 긴밀 공조”

    강경화·폼페이오 “한반도 안정 긴밀 공조”

    강경화 외교부 장관과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부 장관은 9일(현지시간) 워싱턴에서 만나 한반도의 안정적 상황 관리를 위해 긴밀한 공조를 유지해 나가기로 했다. 강 장관은 또한 차기 조 바이든 행정부 입각 후보군으로 거론되는 크리스 쿤스(델라웨어) 상원의원, 미셸 플러노이 전 국방부 차관과 10일 만나는 일정을 조율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강 장관은 이날 폼페이오 장관과의 오찬을 겸한 회담에서 굳건한 한미 동맹을 바탕으로 한미 관계 발전과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 진전을 위한 노력을 지속해야 한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 양측은 한미 동맹이 안보뿐 아니라 경제와 지역·글로벌 이슈에서 협력을 강화하는 포괄적 전략동맹으로 확고히 자리잡은 것을 평가했다. 아울러 유명희 통상교섭본부장이 입후보한 세계무역기구(WTO) 사무총장 선출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유 본부장은 지난달 결선 선호도 조사에서 나이지리아의 응고지 오콘조이웨알라 후보에게 뒤졌으나, 미국이 유 본부장을 지지한다고 발표하면서 선출이 지연되고 있다. 강 장관의 방미는 폼페이오 장관이 지난달 방한 일정을 취소하고 강 장관을 초청한 데 따른 것이다. 바이든 당선인의 승리와 무관하게 고위급 소통을 이어 가며 한미 동맹을 재확인하려는 의도다. 강 장관은 바이든 측 인사들과 접촉해 차기 정부의 외교안보 정책 기조를 파악하고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 등에 대한 정부의 입장을 설명할 예정이다. 면담 예정 인사는 공개되지 않았으나, 바이든 당선인의 측근인 쿤스 의원과 오바마 정부에서 재직한 플러노이 전 차관인 것으로 알려졌다. 쿤스 상원의원과 플러노이 전 차관은 바이든 정부에서 각각 국무장관과 국방장관 후보로 거론된다. 한편 이인영 통일부 장관은 미 대선 전인 지난달 비공식으로 바이든 당선인의 측근인 프랭크 자누지 맨스필드재단 대표를 만났다고 통일부가 이날 밝혔다. 자누지 대표는 바이든 당선인이 상원의원이었을 당시 12년간 보좌관으로 일했다. 그는 방한 기간 이 장관 외에 여권 관계자들과도 만난 것으로 알려졌다.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 [이해영의 쿠이 보노] 유명희 딜레마와 한국외교

    [이해영의 쿠이 보노] 유명희 딜레마와 한국외교

    유명희 통상교섭본부장이 세계무역기구(WTO) 사무총장 자리를 노렸다. 처음 그 소식을 접했을 때 과거 반기문 참여정부 당시 외교장관이 유엔 사무총장에 출마할 당시와 비교해 묘한 기시감을 느꼈다. 임기 내 친미적 입장으로 일관했던 반 전 장관이 미국의 일방주의에 대한 반감으로 가득 찬 당시 유엔 사무총장으로 적격인지에 대한 우려와 걱정이 당시에도 있었다. 특히나 유엔 사무총장 자리를 차지하기 위해선 미국의 지지가 절대적인데 이 과정에서 우리의 핵심국익이 훼손될 수도 있다는 문제제기가 있었던 걸로 기억된다. 아무튼 참여정부 외교안보라인은 물론이고 실로 거국적인 지원에 힘입어 반기문은 당선됐고 이후 10년의 임기를 마친 뒤 현 정부에서 미세먼지 범사회적 기구의 위원장을 맡았다. 하지만 나로선 그의 임기 동안 유엔이 무슨 개혁을 했다든지, 당면한 글로벌 현안에서 획기적인 진전을 이뤘다는 말을 들은 것이 별로 없다. 그를 ‘왕관료’라고 불렀다는 데서도 알 수 있다시피 그저 국내의 관료주의를 글로벌화한 거 말고 뭐가 있을지도 의문이었다. 반 전 총장이 업적으로 내세우는 파리기후변화협약조차도 반기문을 밀었던 미국, 특히 트럼프 행정부의 훼방으로 작동불능에 들어간 지 오래다. 당사자에겐 ‘가문의 영광’이었을지 모르지만 그로 인해 우리의 소위 ‘국익’과 국가 위신이 뭐 크게 변했을지도 글쎄다. 한 가지는 교훈으로 삼을 만하지 않나 싶다. 어떤 개인이 국제기구의 수장이 된다고 해서 국익에 뭐 그리 특별한 일은 생기지 않는다는 사실 말이다. 유명희의 경우도 크게 다를 바 없을 게다. 그가 빈사상태에 빠진 WTO에, 그것도 그렇게 만든 장본인인 미 트럼프 행정부의 지원을 받아 사무총장에 나선 것부터가 네모진 세모 같은 형용모순이다. 지난 20년 가까이 우리 정부의 통상정책이란 게 자유무역협정(FTA) 말고는 내놓을 게 없는 수준인데, 유명희 본인도 이 흐름 곧 자유무역협정에 올라타 입신에 성공했다. 그래서 보자면 미국 제일주의를 내세워 WTO를 형해화시킨 트럼프 행정부가 유명희를 지지하는 조건에서, 또 지금과 같은 군사안보는 물론이고 관세, 통화, 지식재산권 등 전 분야에 걸친 미중 갈등 상황에서 미국을 등에 업은 유명희가 당선되더라도 이를 묵과할 리 만무한 중국을 생각해 보면 그가 문제해결에 무슨 기여를 할 수 있을지도 매우 불확실하다. WTO의 사실상 모든 권한은 2년마다 소집되는 각료회의와 회원국 정부 대표로 구성된 상설 일반이사회가 가지고 있다. 한국인이 사무총장이 된다고 해서 그 국제기구에서 한국의 이익이 배타적으로 관철되는 그런 구조가 아닌 것이다. 그럼에도 유명희의 당선에 정부가 외교력을 총동원하디시피 하는 것은 또 다른 적폐 아닐지 자문해 본다. 이후 전개된 상황은 익히 알려진 대로다. 유명희와 나이지리아 출신 응고지 오콘조이웨알라 전 재무장관이 결선에 올랐다. 유럽연합, 아프리카, 중남미, 일본 그리고 중국이 그를 지지했고, 선호도상으로도 크게 앞섰다. 지난달 28일 WTO 일반이사회 의장이 그를 호명했을 때 판은 사실상 정리된 셈이다. 하지만 트럼프 행정부의 글로벌 진상짓이 시작되면서 상황은 꼬이기 시작했다. 그것도 미 대선을 며칠 앞두고 트럼프 행정부가 대놓고 유명희를 지지하면서 상황이 시계제로로 들어선 것이다. 당시 흘러나온 소식에 따르면 미국이 오콘조이웨알라를 비토한 속내가 가관이다. 그가 부시 행정부 시절 무역대표부 대사를 지낸 로버트 졸릭 같은 친자유무역론자와 너무 가깝다는 것이다. 그리 보면 유명희가 자유무역론자가 아니라서 지지를 했다는 말인데, 국제정치란 게 이렇듯 초논리의 세계라는 것을 실증해 준 희대의 궤변 아닌가 싶다. 상황이 이렇게 되자 이미 대세가 기울었음에도 혹 트럼프가 재선에 성공할 요행수 때문에 유명희는 오도 가도 못하는 인질이 돼 버렸다. 미국 눈치를 보느라 사퇴하고 싶어도 못 하는 그런 갈팡질팡 상황 말이다. 나는 여기서 한국외교가 다시 저 고질병 ‘미국바라기’ 혹은 ‘공미(恐美)증’이 재발한 것 아닌지 우려한다. 스스로 사퇴도 못 한다는 건 도무지 우리의 글로벌 체급에도 어울리지 않는다. 트럼프가 쓰다 버린 카드를 바이든이 다시 집을 가능성이 전무하니만큼 자칫 바이든에게 찍히기(?) 전에 신속히 마무리하는 것이 그나마 상책이다. 미국 눈치만 볼 게 아니라 WTO 다수 회원국 눈치도 좀 보자.
  • 정부 “유명희 WTO 사무총장 후보 사퇴? 결정된 바 없다”

    정부 “유명희 WTO 사무총장 후보 사퇴? 결정된 바 없다”

    유명희 통상교섭본부장이 세계무역기구(WTO) 사무총장 후보 사퇴를 결정했다는 보도가 나온 가운데, 이에 대해 정부가 사실이 아니라고 부인했다. 5일 외교부는 “후보자 개인의 거취나 우리 정부 입장에 대해서는 종합 검토 중에 있으며 어떠한 방향으로도 결정된 바 없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 정부는 WTO의 규정과 절차를 존중하는 회원국으로서 사무총장 후보자에 대한 최종 컨센서스 도출 과정에서도 건설적인 자세로 참여해 나갈 것”이라며 “이를 위해 미국을 비롯한 회원국들과도 지속적으로 협의해 나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외교부와 산업통상자원부 관계자 또한 “정부 차원의 검토와 논의는 계속 진행돼왔지만 아직까지 결정된 것이 없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한 매체는 정부 소식통을 인용해 정부가 유 본부장의 후보 사퇴를 사실상 결정했으며, 이르면 다음주쯤 이를 발표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WTO 총장 선출, 스위스 코로나19 확산에 지연될 수도”

    “WTO 총장 선출, 스위스 코로나19 확산에 지연될 수도”

    본부 위치한 스위스 제네바, 확진자 급증에 부분 봉쇄 세계무역기구(WTO)의 차기 사무총장 선출 절차가 본부가 위치한 스위스 제네바의 코로나19 확진자 급증으로 약 한 달 정도 지연될 가능성이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블룸버그통신은 2일(현지시간) 제네바 칸톤(주) 당국이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이날부터 약 한 달간 5명 이상의 모임을 금지하는 등 부분봉쇄 조치에 돌입했다면서 이같이 전망했다. 블룸버그는 “이는 WTO가 나이지리아의 응고지 오콘조이웨알라 후보를 이 기구의 25년 역사상 첫 아프리카 출신이자 첫 여성 수장으로 확정하는 데 지장을 줄 수 있다”고 예상했다. 이어 “일부 대면회의가 화상회의로 전환될 수도 있는 가운데 WTO 고위 관리들은 9일 일반이사회 회의를 열고 오콘조이웨알라 후보를 공식 승인하려던 그들의 계획을 연기할지 여부를 논의하고 있다”고 전했다. 다만 키스 록웰 WTO 대변인이 이에 대한 별다른 논평을 내놓지 않았다고 블룸버그는 덧붙였다. 앞서 WTO 측은 지난달 28일 전체 회원국 대사급 회의를 열고 차기 사무총장 후보로 유명희 산업통상자원본부 통상교섭본부장의 결선 상대였던 오콘조이웨알라를 추천했다. 164개 회원국의 컨센서스(의견 일치)를 얻는 과정을 거쳐 오는 9일 특별 일반이사회를 열고 오콘조이웨알라 후보를 차기 사무총장으로 추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주요 회원국이자 WTO 내에서 막강한 목소리를 내고 있는 미국이 막판에 유명희 본부장을 지지하고 나서 일반이사회에서 오콘조이웨알라 후보를 추천하는 안이 부결될 가능성도 남아 있다. 이렇게 될 경우 WTO 사무총장 자리가 한동안 공석이 될 수도 있다. 관건은 오는 3일 에정된 미국 대선 결과다. 블룸버그는 “만일 조 바이든 후보가 (여러 여론조사 결과처럼) 당선된다고 해도 WTO 선출 절차는 빨리 진행되지 않을 수 있다”며 “그는 (당선 시) 내년 1월 20일에야 취임할 것이고 경기 부양책과 코로나19 대응이 WTO 이슈보다 우선일 것이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美, 유명희 공개 지지에도… 반갑지만은 않은 한국

    美, 유명희 공개 지지에도… 반갑지만은 않은 한국

    선거 구도 사실상 美 vs 中·EU·日 양상WTO 전체 회원국 회의서 ‘응고지’ 추천 靑 “특별이사회 등 공식절차 아직 남아”한미 관계 고려·불복 인상 안 주려고 고심정부 현재로서는 ‘유 후보 완주’에 무게세계무역기구(WTO) 사무총장 선거가 미국과 중국의 대리전 양상으로 치달으면서 유명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이 중대기로에 섰다. 컨센서스(합의) 관례를 감안하면 ‘아름다운 퇴장’이 바람직하지만, 미국의 공개 지지로 ‘한 몸’이 된 상황에서는 한미 관계도 고려해야 한다. 현재 정부 분위기로는 유 후보의 완주에 무게가 실린다.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29일 “선호도 조사 결과가 곧 결론은 아니며 특별이사회 등 공식 절차가 남았다”고 밝혔다. WTO 내부 논의 상황을 좀 더 지켜보겠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청와대는 나이지리아 응고지 오콘조이웨알라 후보가 164개 WTO 회원국 중 100개국 이상의 지지를 받았다는 외신 분석에도 이견을 보였다. 그는 “나이지리아 후보의 구체적 득표수가 언급된 내외신 보도는 일방적 주장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WTO는 28일(현지시간) 전체 회원국 회의에서 응고지 후보를 사무총장으로 추천했다. 영국 BBC 등 외신에 따르면 응고지 후보는 104개국의 지지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은 WTO 발표가 나오자 곧바로 유 본부장을 공개 지지했다. 이번 선거는 자존심을 건 미중의 ‘치킨게임’으로 흐를 수밖에 없다는 관측이 대체적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WTO가 중국에 편향적이라서 중국의 불공정한 통상 관행을 제지하지 못한다고 주장해 왔다. 중국은 ‘슈퍼 파워’ 미국이 일방주의를 관철하고 있다며 WTO와 같은 다자주의 체계를 수호해야 한다고 강조해 왔다. 정인교 인하대 국제통상학과 교수는 “이전 선거에서도 잡음이 좀 있긴 했지만 이번처럼 진영이 갈라진 적은 없었다”고 했다. 미국이 응고지 후보를 반대하면서 선거 구도는 ‘미국 VS 중국+유럽연합(EU)+아프리카+일본’으로 편성됐다. 유럽은 아프리카와 역사, 경제적으로 밀접한 대륙이다. 중국은 2013년 ‘일대일로’를 선언한 이후 개발도상국에 막대한 자금을 지원했다. 이 원조를 가장 많이 받은 나라들 중 하나가 나이지리아다. 한국과 무역 갈등을 빚고 있는 일본은 공공연히 한국 후보를 반대해 왔다. 정부의 고민은 깊어지고 있다. 미국이 WTO를 포함한 기존 다자무역질서를 파괴하려 한다는 비판을 받고 있는 가운데, 한국이 미국에 의지해 버틴다는 인상을 준다면 당초 WTO 사무총장에 도전했던 취지가 훼손될 우려가 크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미중 대리전 양상을 벗어나야 한다고 했다. 김흥규 아주대 미중정책연구소장은 “한국은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상황에서 방역 우수성을 인정받았고, 세계를 향해 지원도 많이 했다”며 “미중 패권 경쟁 프레임에서 벗어나 한국 자체의 매력과 세계와 함께하겠다는 메시지를 전달하면 된다”고 말했다. WTO 사무총장 선거는 회원국 만장일치 추대 형식이다. 지금까지 7번의 선거에서 모두 합의를 통해 선출했다. 일부 국가가 반대를 고집하면 규정상 투표를 통해 뽑지만 실제 투표로 뽑은 전례는 없다. 사무총장 임기를 전반기와 후반기로 나누는 합의안이 도출될 가능성은 있다. 1999년 마이크 무어 전 뉴질랜드 총리와 수파차이 파닛차팍 전 태국 부총리가 각각 선진국과 후진국 지지로 팽팽하게 맞서자 결국 3년씩 나눠 맡았다. WTO는 다음달 9일 열리는 특별 일반이사회에서 차기 사무총장을 추대할 계획이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 주미대사, 논란된 국감 발언 “한미동맹 강화 취지”

    주미대사, 논란된 국감 발언 “한미동맹 강화 취지”

    이수혁 주미대사, 특파원 간담회“한미동맹은 한국 외교의 중심”강경화 장관 대선 이후 방미할 듯WTO 유명희 지지, 한미 간 협의이수혁 주미대사가 28일(현지시간) 최근 국정감사에서 논란이 된 자신의 발언에 대해 “한미동맹이 앞으로도 유지 강화해야 한다”는 취지였다고 해명했다. 이 대사는 이날 워싱턴DC 주미대사관에서 열린 특파원 간담회에서 “현재 한미 간에는 방위비 분담, 전시작전통제권 전환 등 긴밀히 협의가 필요한 의제들이 있는 것이 사실이지만 저는 한미동맹이 대한민국 외교의 중심이 돼왔으며 한미동맹이 공동의 가치와 호혜적 이해관계라는 기반 위에서 적극 발전해야 한다는 생각을 분명히 밝혀왔다”고 밝혔다. 또 “국감 시 제가 했던 발언도 이와 같은 취지”라며 “한미동맹은 양국이 공히 공유하는 가치와 상호 국익에 기초하기에 현재는 물론 앞으로도 유지 강화해야 한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11일 국감에서 이 대사는 “한국은 70년 전에 미국을 선택했기 때문에 앞으로도 70년간 미국을 선택하는 것이 아니다. 우리 국익이 돼야 미국을 선택하는 것”이라고 발언했고 일각에서 한미동맹에 비추어볼 때 부적절한 발언이라는 지적이 나왔었다. 강경화 외교부 장관의 방미 시점은 미 대선(11월 3일) 이후가 될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남아시아 4개국을 순방 중인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부 장관이 일정에 없었던 베트남까지 29일부터 이틀 일정으로 방문한다는 베트남 언론의 소식이 전해지면서 소위 ‘한국 패싱’이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는 상황이다. 이외 유명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의 세계무역기구(WTO) 차기 사무총장 출마와 관련해서는 한미가 긴밀히 협의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미국 무역대표부(USTR)는 성명을 내고 유 본부장에 대한 공식 지지를 선언했다. 워싱턴 이경주 특파원 kdlrudwn@seoul.co.kr
  • “이런 적은 없었다”…미중 틈바구니에 낀 유명희 ‘고냐, 스톱이냐’

    “이런 적은 없었다”…미중 틈바구니에 낀 유명희 ‘고냐, 스톱이냐’

    세계무역기구(WTO) 사무총장 선거가 미국과 중국의 대리전 양상으로 치닫고 있다. 미중이 각기 다른 후보를 지지하면서다. WTO는 컨센서스(합의) 과정을 거쳐 회원국이 합의한 후보를 다음달 9일 열리는 특별 일반이사회에서 차기 사무총장으로 추대할 계획이다. 정부 고위 관계자는 29일 “사퇴든 완주든 정치외교적인 측면 등 여러 가지 상황을 종합적으로 고려하고, 어떤 선택이 국익에 도움이 될지도 판단해 조만간 정부 입장을 확정하려 한다”고 밝혔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선호도 조사 결과가 결론은 아니며 특별이사회 등 공식 절차가 남았다”며 “나이지리아 후보의 구체적 득표수가 언급된 내외신 보도는 일방적 주장”이라고 했다. 유명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이 자진 사퇴하는 것 아니냐는 관측과 달리 WTO 내부 논의 상황을 좀 더 지켜보겠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WTO는 28일(현지시간) 전체 회원국 회의에서 나이지리아 응고지 오콘조이웨알라 후보를 사무총장으로 추천하며 “회원국 선호도 조사에서 더 많은 지지를 받았다. 회원국의 만장일치 합의를 이뤄낼 가능성이 가장 큰 후보”라고 밝혔다. 영국 BBC 등 외신에 따르면 응고지 후보는 163개국 중 아프리카연합(AU) 41개국과 유럽연합(EU) 27개국을 포함해 104개국의 지지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은 WTO 발표가 나온 지 채 10시간이 지나지 않아 유 본부장을 공개 지지했다. 미 무역대표부(USTR)는 “미국은 유 후보를 차기 WTO 사무총장으로 지지한다”며 “유 후보는 지난 25년간 성공적인 무역 협상가와 무역 정책 입안자로 두각을 나타낸 진실한 무역 전문가”라고 평했다. 이번 사무총장 선거는 자존심을 건 미중의 ‘치킨게임’으로 흐를 수밖에 없다는 관측이 대체적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WTO가 중국에 편향적이라서 중국의 불공정한 통상관행을 제지하지 못한다고 주장해 왔다. 중국은 슈퍼파워 미국이 일방주의를 관철하고 있다며 WTO와 같은 다자주의 체계를 수호해야 한다고 강조해 왔다. 정인교 인하대 국제통상학과 교수는 “이전 선거에서도 잡음이 좀 있긴 했지만 이번처럼 진영이 갈라진 적은 없었다”면서 “미중 사이에 끼어 어느 쪽에 줄서기를 강요당하는 대리전을 해낼 수 있을지 걱정된다”고 우려했다. 미국이 나이지리아 후보에 대해 강한 비토권을 행사하면서 사무총장 구도는 ‘미국 대 중국+유럽연합(EU)+아프리카+일본’으로 갈라졌다. 유럽은 아프리카와 역사, 경제적으로 밀접한 대륙이다. 중국은 2013년 ‘일대일로’를 선언한 이후 일대일로 상에 있는 개발도상국에 막대한 자금을 지원했다. 이 원조를 가장 많이 받은 나라들 중 하나가 나이지리아다. 한국과 무역 갈등을 빚고 있는 일본은 공공연히 유 본부장 낙선을 물밑 작업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 정부의 고민은 깊어지고 있다. 미국이 WTO를 포함한 기존 다자무역질서를 파괴하려 한다는 비판을 받고 있는 가운데, 한국이 미국에 의지해 버틴다는 인상을 준다면 당초 WTO 사무총장에 도전했던 취지가 훼손될 우려가 크기 때문이다. 미국이 유 후보를 공개 지지한 상황에서 미국과의 양자 관계도 고려해야 한다. 정부 관계자는 “한국도 WTO 회원국이고 다자무역체제를 보호하기 위해 선거에 나갔는데, 선출 과정을 무시할 수는 없다”고 했다. 전문가들은 미중 대리전 양상을 벗어나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김흥규 아주대 미중정책연구소장은 “한국은 코로나 팬데믹(대유행) 상황에서 방역 우수성도 인정받았고, 세계를 향해 지원도 많이 했다”며 “미중 패권 경쟁 프레임에서 벗어나 한국 자체의 매력과 세계와 함께하겠다는 메시지를 전달하면 된다”고 했다. 국제통상 전문가인 송기호 변호사도 “선거가 미중 대리전으로 흘러가지 않도록 트럼프 행정부에 의존하지 않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며 “유 본부장은 통상 전문가로서의 강점을 어필해 회원국들 신뢰를 회복해야 한다”고 했다. WTO 사무총장 선거는 164개국의 만장일치 추대 형식이다. 내달 9일까지 회원국 간 협의가 도출되지 않으면 WTO는 사상 최초로 사무총장 선출을 위한 투표를 진행하게 된다. WTO는 지금까지 7번의 사무총장 선거에서 모두 합의를 통해 사무총장을 선출했다. 일부 국가가 반대를 고집하면 규정상 투표를 통해 뽑지만 실제 투표로 사무총장을 뽑은 전례는 없다. 대부분 표결 직전 한 명의 후보가 자진 사퇴했다. 사무총장 임기를 전반기와 후반기로 나누는 합의안이 도출될 가능성은 있다. 1999년 마이크 무어 전 뉴질랜드 총리와 수파차이 파니치팍디 전 태국 부총리가 각각 선진국과 후진국 표를 나눠먹으면서 막판까지 경합했다. 두 후보의 혼전으로 합의를 보지 못하자 WTO는 사무총장 임기를 6년으로 늘렸다. 마이크 무어가 1999~2002년, 수파차이가 2002~2005년 각각 3년씩 나눠 맡았다. 여권 핵심 관계자도 “시간을 두고 승복하는 안도 검토되겠지만, (WTO 논의 결과에 따라 두 후보가 번갈아 맡는) 제3의 안이 나올 가능성도 있다”고 했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 문 대통령 “청문회 기피현상 있어…반드시 개선됐으면 좋겠다”

    문 대통령 “청문회 기피현상 있어…반드시 개선됐으면 좋겠다”

    문재인 대통령이 국회 인사청문회 과정에서 도덕성 검증이 과하게 이뤄지지 않도록 제도를 개선해야 한다는 의견을 냈다. 문 대통령은 지난 28일 국회 시정연설 전 박병석 국회의장 등과의 환담에서 “좋은 인재를 모시기가 정말 쉽지 않다. 청문회 기피현상이 실제로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고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이 29일 전했다. 환담에서 박 의장은 “후보자의 도덕성 검증은 비공개로 진행하고 정책과 자질 검증만 공개하는 방향으로 청문제도를 고치고자 한다”고 말했다. 그러자 문 대통령은 “반드시 개선됐으면 좋겠다”며 “우리 정부는 종전대로 하더라도 다음 정부는 작금의 인사청문회 풍토와 문화에서 벗어나야 한다”는 취지의 언급을 했다고 강 대변인이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이어 “본인이 뜻이 있어도 가족이 반대해 좋은 분을 모시지 못한 경우도 있다”며 “다음 정부에서는 반드시 길이 열렸으면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한편 환담에서 유명희 통상교섭본부장이 세계무역기구(WTO) 사무총장 선거 결선 라운드에 진출한 것과 관련해 김영춘 국회 사무총장은 유 본부장의 남편이 정태옥 전 국민의힘 의원이라는 점을 거론하며 “승패에 상관없이 문 대통령이 연좌제를 깬 것”이라고 했다. 이에 문 대통령은 “부부는 각각의 인격체”라며 “인사를 할 때 남편이나 부인이 누구인지 고려하지 않는다. 청문회도 가급적 배우자나 가족이 아닌 후보자 본인을 검증해야 한다”고 전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속보] 靑 “유명희 구체적 득표수 언급은 일방적 주장”

    [속보] 靑 “유명희 구체적 득표수 언급은 일방적 주장”

    청와대는 29일 WTO(세계무역기구) 사무총장에 도전한 유명희 통상교섭본부장이 회원국 선호도 조사에서 나이지리아 후보에 뒤진 것으로 나타난 것과 관련, “아직 특별이사회 등 공식 절차가 남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선호도 조사에서 열세로 나타난 유 본부장이 조만간 자진 사퇴하는 것 아니냐는 관측과 달리 한국 정부가 WTO 내부 논의 상황을 좀 더 지켜보겠다는 뜻을 담은 것으로 해석된다. WTO는 전체 회원국의 컨센서스(의견일치) 도출, 차기 WTO 사무총장 승인을 위한 11월 19일 특별 일반이사회 등의 절차를 남겨 놓고 있다. 유 본부장이 선호도 조사에서 밀렸지만 미국이 유 본부장에 대한 지지를 공개 선언하면서 판세가 아직 유동적이라는 판단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청와대는 오콘조이웨알라 후보가 총 163개 WTO 회원국 중 100개국 이상의 지지를 받았다는 분석에도 이견을 보였다. 청와대 관계자는 “WTO 선거 절차상 선호도 조사 결과는 공개하지 않는 게 원칙”이라며 “따라서 나이지리아 후보의 구체적 득표수가 언급된 내외신 일부 보도는 일방적 주장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속보] 미국 무역대표부 유명희 WTO 사무총장 후보 공식지지

    [속보] 미국 무역대표부 유명희 WTO 사무총장 후보 공식지지

    미국 무역대표부(USTR)는 28일(현지시간) 세계무역기구(WTO) 차기 사무총장으로 유명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을 지지한다고 공식적으로 밝혔다. USTR은 이날 낸 성명에서 “미국은 WTO의 다음 사무총장으로 한국의 유명희 본부장이 선출되는 것을 지지한다”라고 발표했다. 이어 “유 본부장은 통상 분야의 진정한 전문가로 통상 교섭과 정책 수립 분야에서 25년 동안 두드러진 경력을 쌓았다”라며 “그는 WTO를 효과적으로 이끄는 데 필요한 모든 기량을 갖췄다”라고 평가했다. 앞서 키스 록웰 WTO 대변인은 28일 열린 전체 회원국 대사급 회의가 끝난 뒤 기자들에게 “한 대표단이 (회의에서) 응고지 오콘조이웨알라의 입후보를 지지할 수 없으며 계속해서 유 본부장을 지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 대표단은 미국이었다”고 전했다. 한편 유 본부장의 남편은 정태옥 전 자유한국당(현재 국민의힘) 20대 국회의원이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유명희, 한국인 첫 WTO 총장 멀어지나

    유명희, 한국인 첫 WTO 총장 멀어지나

    한국인 최초로 세계무역기구(WTO) 사무총장에 도전하는 유명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이 경쟁 상대인 나이지리아의 응고지 오콘조이웨알라 후보에게 선호도 조사에서 뒤처진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최종 선출까지는 WTO 회원국 간 컨센서스(전원 합의)를 도출해야 하기 때문에 아직 결론이 난 것은 아니다. 산업부는 WTO 사무국이 28일(현지시간) 오콘조이웨알라 후보에게 WTO를 이끌 것을 제안했다고 밝혔다. WTO는 이날 오전 11시 제네바 주재 한국과 나이지리아 대사를 불러 두 후보에 대한 선호도 조사 결과를 알렸다. 두 후보가 각각 몇 개국의 지지를 얻었는지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오콘조이웨알라 후보는 아프리카와 유럽연합(EU)의 지지를 얻어 유리한 고지를 점한 상황이었다. 경제학자이자 수학자인 오콘조이웨알라 후보는 하버드대에서 학부를 마치고 매사추세츠공과대(MIT)에서 경제학 박사 학위를 취득한 뒤 세계은행에서 25년간 근무했다. 2003년부터 2006년까지 나이지리아 재무부 장관을 지낸 뒤 2006년부터 외무부 장관을 역임했다. 이후 국제부흥개발은행(IBRD) 사무총장을 거쳐 다시 자국 재무부 장관을 재역임했다. 다만 최종 선출은 WTO 164개 회원국이 컨센서스를 도출해야 종료된다. 선호도 조사 다수만으로 결정되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유 본부장의 가능성이 ‘0’가 된 것은 아니다. 이에 따라 정부도 최종 선출까지 남은 기간 동안 물밑 외교 작업을 이어 갈 것으로 보인다. 한 통상 전문가는 “선호도 조사에서 밀렸더라도 크게 차이가 나지 않는다면 중도에 있는 국가들을 대상으로 추가 설득 작업을 할 수 있다”고 말했다. WTO는 늦어도 11월 초순까지는 모든 절차를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WTO는 브라질 출신의 호베르투 아제베두 전 WTO 사무총장이 지난 5월 임기를 1년여 남기고 돌연 사임 의사를 밝히면서 6월부터 차기 수장 선출 작업을 시작했다. 세종 나상현 기자 greentea@seoul.co.kr
  • 유명희, WTO 사무총장 선호도 조사서 밀려...역전 노리나(종합2보)

    유명희, WTO 사무총장 선호도 조사서 밀려...역전 노리나(종합2보)

    첫 한국인 세계무역기구(WTO) 사무총장에 도전한 유명희 통상교섭본부장이 28일 회원국 선호도 조사에서 나이지리아의 응고지 오콘조 이웨알라 후보에 뒤처진 것으로 확인됐다. 이날 외교부와 산업통상자원부는 보도자료를 내고 “28일 오후 11시 제네바에서 소집된 WTO 회원국 대사급 회의에서 WTO 일반이사회 의장인 데이비드 워커 뉴질랜드대사는 오콘조 이웨알라 후보가 WTO 사무총장 선출을 위한 결선 라운드에서 더 많은 득표를 했다고 발표했다”고 밝혔다. 이어 “WTO 일반이사회 의장은 최종 선출을 위해서는 향후 전체 회원국의 컨센서스(의견일치) 도출 과정을 거쳐 합의한 후보를 11월 9일 개최되는 특별 일반이사회에서 차기 WTO 사무총장으로 추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고 전했다. 정부는 조사 결과를 통보받은 대로 관계부처 회의를 열어 향후 대응을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따. 유명희 본부장은 WTO의 제안대로 오콘조 이웨알라 후보가 사무총장이 될 수 있도록 후보직을 사퇴하거나, 마지막 절차인 회원국 협의에서 역전을 노리며 11월 9일까지 버티는 방법이 있다. WTO 규정상 선호도 조사에서 더 낮은 지지를 받았다고 해서 바로 레이스를 포기해야 하는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그러나 표 차가 당초 정부의 예상보다 커 오래 버티기 쉽지 않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오콘조 이웨알라 후보는 총 163개 회원국(자체 투표권 없는 유럽연합 제외) 중 104개국 지지를 받았다고 주장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WTO는 한국 정부에 오콘조 이웨알라 후보가 큰 차이로 앞섰다고 통보하면서도 구체적인 숫자는 알려주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정부는 향후 방침을 결정하기 전에 판세를 다시 분석하면서 회원국 동향을 살피고 있다. 정부는 사무총장 선거 과정에서 미국과 긴밀히 협의해왔다. 미국의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에 따르면, 미국 국무부는 지난 25일 자국 재외공관 일부에 주재국 정부가 유 본부장을 지지하는지 파악하라고 지시하는 전문을 보냈는데, 이것이 미국의 지지를 보여주는 명확한 신호로 외교가는 해석했다. WTO에서 영향력이 큰 강대국 입장이 중요한 상황에서 그동안 유명희 후보를 지지해온 미국이 오콘조이웨알라 후보를 비토하면 시간을 벌 수 있다. 하지만 전체 회원국을 설득할 수 있을지는 불투명하다. 유럽연합(EU)은 선호도 조사에서 오콘조 이웨알라 후보를 지지했으며, 외교가에서는 일본이 그간 유명희 본부장 낙선을 위해 물 밑에서 움직였던 것으로 보고 있다. WTO에서 미국과 대척점에 선 중국은 어느 후보를 지지했는지 공개하지 않았지만, 아프리카에 공을 들이고 있어 오콘조 이웨알라 편을 든 것으로 알려졌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미국, WTO 사무총장 선호도 조사서 나이지리아 후보 지지 안 해” (종합)

    “미국, WTO 사무총장 선호도 조사서 나이지리아 후보 지지 안 해” (종합)

    28일(현지시간) 미국이 세계무역기구(WTO) 사무총장 선호도 조사에서 우세를 점한 나이지리아 후보를 지지하지 않는다고 밝혔다고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다. 미국은 이날 오후 3시 WTO 본부에서 열린 전체 회원국 대상 대사급 회의에서 나이지리아의 응고지 오콘조 이웨알라 후보를 차기 WTO 사무총장으로 지지하지 않는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사무총장 선거를 관장해온 데이비드 워커 WTO 일반이사회 의장이 오콘조 이웨알라 후보가 사무총장 선출을 위한 결선 라운드에서 더 많은 득표를 했다고 회의에서 발표한 데 따른 것이다. 로이터는 이에 따라 지난 8월 호베르투 아제베두 전 사무총장이 자리에서 물러난 뒤 2개월가량 수장 공석 사태를 겪고 있는 WTO가 위축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오콘조이웨알라 후보는 지난 19∼27일 진행한 선호도 조사에서 함께 결선에 오른 유명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보다 더 많은 국가의 지지를 받았다. 하지만 선호도 조사에서 우세를 점하더라도 모든 회원국의 컨센서스(의견일치)를 얻어야 사무총장으로 최종 선출된다. 이 과정에서 WTO에 큰 영향력을 행사하는 미국, 중국, EU 등 강대국의 반대가 없는 것이 중요하다. WTO는 컨센서스 도출 과정을 거쳐 전체 회원국이 합의한 후보를 다음 달 9일 열리는 특별 일반이사회에서 차기 사무총장으로 선출한다는 방침이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속보] “미국, WTO 선호도 조사서 나이지리아 후보 지지 안 한다 밝혀”

    [속보] “미국, WTO 선호도 조사서 나이지리아 후보 지지 안 한다 밝혀”

    미국이 28일(이하 현지시간) 세계무역기구(WTO) 사무총장 선호도 조사에서 우세를 점한 나이지리아 후보를 지지하지 않는다고 밝혔다고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다. 미국은 이날 오후 3시 스위스 제네바의 WTO 본부에서 열린 회원국 대사급 회의에서 나이지리아의 응고지 오콘조이웨알라 후보를 차기 WTO 사무총장으로 지지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앞서 WTO 사무국은 이날 오전 11시 제네바 주재 한국과 나이지리아 대사를 불러 두 후보에 대한 선호도 조사 결과를 통보한 뒤 오후 3시 회의에서 전체 164개 회원국에 이를 통보했다. 오콘조이웨알라 후보는 선호도 조사에서 27표를 지닌 유럽연합(EU)과 고국 나이지리아가 속한 아프리카 대륙의 지지를 얻은 것으로 알려지면서 유리한 고지를 점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그녀가 유명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과 몇 개국의 지지를 얻었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WTO는 총장 선출에 있어 표결하지 않고 다음달 7일까지 회원국 모두가 컨센서스(의견 일치)를 도출하는 과정을 밟는다. 한 국가라도 끝까지 반대하면 표결에 들어가는데 1995년 1월 출범 이래 한 번도 표결을 통해 사무총장을 선출한 적이 없다. 전임 사무총장을 임기 종료 일년을 남기고 쫓아낼 정도로 막강한 영향력을 발휘한 미국이 사실상 유 본부장을 지지하겠다고 밝히면서 막판 반전이 일어날지 주목된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WTO 선호도 조사, 나이지리아 후보가 앞서”... 정부 향후 대응은(종합2보)

    “WTO 선호도 조사, 나이지리아 후보가 앞서”... 정부 향후 대응은(종합2보)

    첫 한국인 세계무역기구(WTO) 사무총장에 도전한 유명희 통상교섭본부장이 회원국 선호도 조사에서 나이지리아의 응고지 오콘조 이웨알라 후보에 뒤처진 것으로 확인됐다. 전체 회의국 합의 도출 절차가 남아 있는 만큼 정부는 미국 등 그동안 한국을 지지해 준 국가들과의 협의를 거쳐 향후 대응 방안을 결정할 방침이다. 외교부와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WTO는 28일 제네바 현지시간으로 오전 11시(한국시간 오후 7시) 제네바 주재 한국과 나이지리아 대사를 불러 두 후보에 대한 선호도 조사 결과를 통보했다. 정부는 아직 조사 결과를 공개하지 않고 있지만, 이날 로이터는 WTO가 오콘조 이웨알라 후보가 차기 사무총장으로 WTO를 이끌 것을 제안했다고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정부 관계자는 “유명희 본부장이 더 적은 지지를 받았다”며 로이터 보도 내용을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WTO의 제안에는 모든 회원국이 동의해야 한다. WTO는 이날 오후 3시(한국시간 오후 11시) 전체 회원국을 소집한 자리에서 조사 결과를 공개하고 오콘조 이웨알라 후보를 사무총장으로 선출할 것을 제안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회의에서 주요 회원국들이 어떤 입장을 밝힐지 주목된다.정부는 조사 결과를 통보받은 대로 관계부처 회의를 열어 향후 대응을 논의했다. 유명희 본부장은 WTO의 제안대로 오콘조 이웨알라 후보가 사무총장이 될 수 있도록 후보직을 사퇴하거나, 마지막 절차인 회원국 협의에서 역전을 노리는 방법이 있다. WTO 규정상 선호도 조사에서 더 낮은 지지를 받았다고 해서 바로 레이스를 포기해야 하는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그러나 표 차가 당초 정부 예상보다 커 오래 버티기 쉽지 않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오콘조 이웨알라 후보는 총 163개 회원국(자체 투표권 없는 유럽연합 제외) 중 104개국 지지를 받았다고 주장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외교 소식통은 “관례로 그 정도 표 차이면 뒤집기가 힘들지만, 그동안 우리를 지지해온 미국 입장도 있어 사퇴 여부를 결정하지 못하고 고심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WTO에서 영향력이 큰 강대국 입장이 중요한 상황에서 그동안 유명희 후보를 지지해 온 미국이 오콘조 이웨알라 후보를 비토하면 시간을 벌 수 있지만, 전체 회원국을 설득할 수 있을지는 불투명하다. WTO에서 중국은 어느 후보를 지지했는지 공개하지 않았지만, 아프리카에 공을 들이고 있어 오콘조 이웨알라 편을 든 것으로 알려졌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WTO 차기 사무총장 선호도, 나이지리아 후보가 유명희에 우세”(종합)

    “WTO 차기 사무총장 선호도, 나이지리아 후보가 유명희에 우세”(종합)

    세계무역기구(WTO) 차기 사무총장 선호도 조사에서 나이지리아의 응고지 오콘조 이웰라 후보가 유명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보다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로이터 통신은 WTO가 28일(현지시간) 오콘조 이웰라 후보에게 WTO를 이끌 것을 제안했다고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WTO는 이날 오전 11시 제네바 주재 한국과 나이지리아 대사를 불러 두 후보에 대한 선호도 조사 결과를 통보했다. 이어 오후 3시 전체 회원국에도 조사 결과를 알릴 예정이다. 앞서 오콘조 이웰라 후보는 WTO 회원국이 참여한 선호도 조사에서 27표를 지닌 유럽연합(EU)과 고국 나이지리아가 속한 아프리카 대륙의 지지를 얻은 것으로 알려지면서 선호도 조사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선호도 조사에서 두 후보가 각각 몇 개국의 지지를 얻었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다만 최종 선출까지는 WTO 164개 회원국이 컨센서스(의견 일치)를 도출해야 하는 과정을 거쳐야 한다. WTO는 이 작업을 늦어도 11월 초순까지는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WTO는 브라질 출신의 호베르투 아제베두 전 WTO 사무총장이 지난 5월 임기를 1년여 남기고 돌연 사임을 밝히면서 6월부터 차기 수장 선출 작업을 시작했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속보] “유명희, WTO 사무총장 선호도 조사서 경쟁자에 뒤져”

    [속보] “유명희, WTO 사무총장 선호도 조사서 경쟁자에 뒤져”

    세계무역기구(WTO) 차기 사무총장 선호도 조사에서 오콘조-이웰라(나이지리아) 후보가 유명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을 앞선 것으로 알려졌다. 28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은 무역 소식통을 인용해 WTO 주요 대사들은 차기 사무총장으로 오콘조-이웰라 후보를 추천했다고 보도했다. 그러면서 오콘조-이웰라 후보는 WTO 역사상 첫 여성이자 아프리카인 사무총장이 될 수 있는 길을 열었다고 전했다. 다만 선호도 조사에서 우위를 점한다고 해서 곧장 WTO 사무총장이 되는 것은 아니다. WTO는 사무총장을 선출할 때 164개 회원국 전원 합의(컨센서스)를 원칙으로 한다. WTO는 스위스 제네바 현지시각으로 28일 오후 3시 비공식 대사급 회의를 열고 WTO 사무총장 선출을 위한 최종 라운드 선호도 조사를 공식 발표한다. 한국시간으로는 이날 오후 11시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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