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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본통신] 2011 日프로야구 베스트 나인은?

    [일본통신] 2011 日프로야구 베스트 나인은?

    2011년 일본프로야구 베스트 나인이 발표됐다. 28일 일본야구기구(NPB)에서 발표한 베스트 나인은 ‘골든글러브’가 오로지 수비능력을 우선시 하며 수상자를 선정하는 것과는 달리 각 포지션 모두 공격력에 초점을 맞춘 시상식이다. 이것은 흡사 메이저리그의 ‘실버 슬러거’와 비슷하다고 보면 된다. 골든글러브가 수비력에 중점을 둔 시상이라면 ‘베스트 나인’은 각 포지션 최고의 공격력을 보여준 선수들이 수상하는 상이기 때문이다. 물론 투수는 올 시즌 최고의 한해를 보낸 선수들이 수상했다. 이번 시상식은 이견의 여지가 없을 정도로 받을만한 선수들이 대부분 이상을 차지했다. <센트럴리그> * 투수 요시미 카즈키(주니치)- 첫 수상, 26경기 출전 18승 3패 평균자책점 1.64(다승-평균자책점-승률 1위) * 포수 아베 신노스케(요미우리)- 통산 6번째 수상, 5년연속 타율 .292 홈런20개, 61타점 * 1루수 쿠리하라 켄타(히로시마)- 첫 수상, 293 홈런17개, 87타점 * 2루수 히라노 케이치(한신)- 통산 2번째 수상, 타율 .295 홈런1개, 29타점 * 3루수 미야모토 신야(야쿠르트)- 첫 수상, 타율 .302 홈런2개, 35타점 * 유격수 토리타니 타카시(한신)- 통산 3번째 수상, 타율 .300 홈런5개, 51타점 * 외야수 쵸노 히사요시(요미우리)- 첫 수상, 타율 .316(리그 1위) 홈런17개, 69타점 * 외야수 아오키 노리치카(야쿠르트)- 7년연속 수상, 타율 .292 홈런4개, 44타점 * 외야수 맷 마톤(한신)- 통산 2번째 수상, 타율 .311 홈런13개,60타점(최다안타 1위) <퍼시픽리그> * 투수 타나카 마사히로(라쿠텐)- 첫 수상, 27경기 출전 19승 5패(다승왕) 평균자책점 1.27(투수 부문 6관왕) * 포수 호소카와 토오루(소프트뱅크)- 통산 2번째 수상, 타율 .201 홈런1개, 20타점 * 1루수 코쿠보 히로키(소프트뱅크)- 첫 수상, 타율 .269 홈런10개, 48타점 * 2루수 혼다 유이치(소프트뱅크)- 첫 수상, 타율 .305 홈런0개, 43타점 도루왕(60개) * 3루수 나카무라 타케야(세이부)- 통산 3번째 수상, 타율 .269 홈런48개, 106타점(홈런-타점 1위) * 유격수 나카지마 히로유키(세이부)- 통산 3번째 수상, 타율 .297 홈런16개, 100타점 * 외야수 우치카와 세이치(소프트뱅크)- 첫 수상, 타율 .338(리그 1위) 홈런12개, 74타점 * 외야수 이토이 요시오(니혼햄)- 통산 2번째 수상, 타율 .319 홈런11개, 54타점(리그 출루율 1위) * 외야수 쿠리야마 타쿠미(세이부)- 첫 수상, 타율 .307 홈런3개, 60타점 * 지명타자 호세 페르난데스(세이부)- 첫 수상,타율 .259 홈런17개, 81타점 올해 일본야구는 극심한 투고타저 현상으로 선수들의 성적은 전년도와 비교해 확실히 떨어진다. 야쿠르트의 아오키가 7년연속 외야수 부문 베스트 나인으로 선정됐고 공격력이 가장 돋보여야 할 1루수엔 30홈런 타자가 없다. 지난해 부상으로 25홈런에 그쳤던 퍼시픽리그 3루수 나카무라가 압도적인 지지를 받으며 과거 2년연속 베스트 나인(2008-2009)에 뽑힌 이후 3번째 수상을 차지한게 특색이다. 또한 올해 FA(자유계약선수) 이적 첫해 리그 타율 1위를 차지한 우치카와, 지난해 리그 타점왕이자 니혼햄에서 유일하게 3할 타율을 기록한 이토이도 이 상을 수상했다. 페르난데스 역시 별다른 경쟁자 없이 지명타자 부문에서 첫 수상을 했는데 보다시피 올해 일본야구의 빈타가 어느정도인지를 여실히 증명해 주고 있는 성적표다. 주목할 점은 지난해 한 시즌 최다안타 일본 신기록(214개)을 세운 외국인 타자 마톤이 2년연속 베스트 나인에 뽑혔다는 사실이다. 전체적으로 보면 다른 시즌이라면 ‘베스트 나인’에 이름조차 올리지 못할 성적을 기록하고도 이 시상식을 거행한 일본야구 관계자들은 한번쯤 고민해야 할 부분이 아닌가 싶다. 이번 베스트 나인은 골든글러브와 마찬가지로 센트럴리그 꼴찌를 기록한 요코하마 베이스타스에선 단 한명의 수상자도 배출하지 못했으며 퍼시픽리그에선 일본시리즈 챔피언인 소프트뱅크가 4명, 그리고 강타선을 자랑했던 세이부도 4명의 수상자를 배출했다. 일본프로야구 역사상 베스트 나인에 가장 많이 뽑힌 인물은 노무라 카츠야(전 라쿠텐 감독)로 현역 시절 총 19번이나 이 상을 수상했고 최다 연속 수상자는 오 사다하루(현 소프트뱅크 회장)의 18회가 지금까지도 이 부문 기록으로 남아 있다. 한국은 연말 시상식때 오직 공격력이 우선인 기록을 놓고 골든글러브 시상식을 한다. 골든글러브의 명칭이 지닌 의미를 생각하면 실버 슬러거도 아니고 수비력만을 놓고 평가하는 상도 아니다. 평가 기준이 모호하기에 항상 끊임없는 잡음이 쏟아지는것도 당연하다. 물론 현재까지는 수비보다는 공격이 우선이다. 어떻게 보면 한국의 골든글러브 시상식은 공격과 수비를 명확하게 구분해 시상을 해야 할 필요가 있다. 지금 거행되고 있는 ‘골든글러브’라는 시상식 명칭이 지닌 의미가 퇴색되기 때문이다. 차라리 지금처럼 오로지 공격력 위주의 시상이라면 일본처럼 ‘베스트 나인’ 또는 메이저리그와 같이 ‘실버 슬러거’에 준하는 시상식 명칭이 새롭게 탄생해야 할듯 싶다. 사진=아오키 노리치카 서울신문 나우뉴스 일본야구통신원 윤석구 http://hitting.kr/
  • [일본통신] 2011 日프로야구 골든글러브상 수상자

    [일본통신] 2011 日프로야구 골든글러브상 수상자

    2011년 일본프로야구 골든글러브상 수상자가 발표됐다. 24일 일본야구기구(NPB)가 발표한 올 시즌 각 포지션 최고의 수비수들은 일본프로야구에서도 수비를 잘한다는 선수들이 대부분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하지만 다소 예상을 깬 수상자도 있었는데 센트럴리그 투수 부문을 수상한 아사오 타쿠야(주니치)다. 그동안의 전례를 감안하면 투수 같은 경우는 선발투수들이 이 상을 가져가는 경우가 많았지만 불펜투수 아사오의 수상은 다소 뜻밖의 일이다. <센트럴리그> * 투수 아사오 타쿠야(주니치)- 첫 수상, 79경기 출전 7승 2패 45홀드, 평균자책점 0.41 * 포수 타니시게 모토노부(주니치)- 개인 통산 5번째 수상, 타율 .256 홈런6개, 31타점 * 1루수 쿠리하라 켄타(히로시마)- 개인 통산 3번째 수상, 타율 .293 홈런17개, 87타점 * 2루수 히라노 케이치(한신)- 개인 통산 2번째 수상, 타율 .295 홈런1개, 29타점 * 3루수 미야모토 신야(야쿠르트)- 개인 통산 9번째 수상, 타율 .302 홈런2개, 35타점 * 유격수 토리타니 타카시(한신)- 첫 수상, 타율 .300 홈런5개, 51타점 * 외야수 쵸노 히사요시(요미우리)- 첫 수상, 타율 .316(리그 1위) 홈런17개, 69타점 * 외야수 아오키 노리치카(야쿠르트)- 개인 통산 6번째 수상, 타율 .292 홈런4개, 44타점 * 외야수 오시마 요헤이(주니치)- 첫 수상, 타율 .251 홈런3개, 35타점 <퍼시픽리그> * 투수 타나카 마사히로(라쿠텐)- 첫 수상, 27경기 출전 19승 5패(리그 다승 1위) 평균자책점 1.27(1위) * 포수 호소카와 토오루(소프트뱅크)- 통산 2번째 수상, 타율 .201 홈런1개, 20타점 * 1루수 코쿠보 히로키(소프트뱅크)- 통산 3번째 수상, 타율 .269 홈런10개, 48타점 * 2루수 혼다 유이치(소프트뱅크)- 첫 수상, 타율 .305 도루 60개(리그 1위) 43타점 * 3루수 마츠다 노부히로(소프트뱅크)- 첫 수상, 타율 .282 홈런25개, 83타점 * 유격수 나카지마 히로유키(세이부)- 통산 2번째 수상, 타율 .297 홈런16개, 100타점 * 외야수 오카다 요시후미(지바 롯데)- 첫 수상, 타율 .267 홈런0개, 35타점 * 외야수 이토이 요시오(니혼햄)- 통산 3번째 수상, 타율 .319 홈런11개, 54타점 * 외야수 사카구치 토모타카(오릭스)- 통산 4번째 수상, 타율 .297 홈런3개, 45타점 일본프로야구의 골든글러브상은 타격보다는 수비를 우선시 한다. 하지만 수비는 눈으로 평가하는 한계점이 있고 수치로 확인할수 있는게 공격보다 미흡하기에 다소 논란이 있었던 것도 사실이다. 비슷한 공격 수치면 공격력이 앞선 선수가 수상을 하는 경우도 많았다. 올 시즌 같은 경우는 야쿠르트의 미야모토가 개인 통산 9번의 골든글러브를 차지하는 영광을 안았다. 만 40세 11개월만에 수상한 미야모토의 골든글러브는 1980년 오 사다하루(현 소프트뱅크 회장)의 40세 5개월보다 늦어 이 부문 역대 최고령 골든글러브 수상자에 이름을 올렸다. 아오키는 현역선수들 가운데 6년연속 수상을 기록해 올해 골든글러브 수상자중 연속년도 수상자로서는 최장기간을 기록했다. 센트럴리그 투수부문 수상자인 아사오는 올해 주니치가 리그 우승을 차지한데 있어 가장 큰 역할을 했고 무려 79경기나 마운드에 오를정도로 선발투수 이상의 활약을 보였다. 가장 뜻밖의 수상자는 퍼시픽리그 1루수 부문에서 골든글러브를 차지한 베테랑 코쿠보다. 올해 코쿠보는 크고 작은 부상으로 98경기 밖에 출전하지 못했다. 당연히 규정타석(447타석)에도 들지 못했다. 올해 코쿠보의 타석은 372타석이다. 하지만 올해 퍼시픽리그의 1루수는 나머지 5개팀 모두 제대로 된 활약을 보여준 야수가 거의 없었기에 어쩌면 코쿠보의 수상은 상당히 운이 따른 결과라고도 볼수 있다. 코쿠보는 과거(1995년) 2루수 부문에서 이 상을 수상했던 적이 있다. 또한 퍼시픽리그 포수 부문 수상자인 호소카와는 올해 세이부에서 이적해 온 첫 시즌, 그리고 3년만에 이 부문 수상자가 됐다. 호소와카는 세이부 시절인 지난 2008년 수상 이후 2년동안 부상으로 인해 시즌을 제대로 소화하지 못했다. 하지만 올해엔 과거의 환상적인 ‘인사이드워크’ 능력을 보여주며 팀이 일본시리즈 우승을 차지하는데 있어 결정적인 역할을 다 해냈다. 일본 제1의 수비형 포수의 명성을 재확인한 셈이다. 퍼시픽리그 투수 부문 수상자인 타나카는 올해 투수가 차지할수 있는 상이란 상은 거의 모두 휩쓸었다. 다승왕을 비롯해 정규시즌 6개 부문 1위, 그리고 개인 첫 사와무라 에이지상과 골든글러브까지 싹쓸이했다. 투구 후 제 5의 내야수가 돼야 한다는 투수의 수비력에 있어 특히 타나카는 올 시즌 일취월장한 수비력을 보여줬다. 지바 롯데의 오카다는 올 시즌 359번의 수비 기회에서 무실책을 기록하며 이 부문 리그 신기록과 더불어 영광의 주인공이 됐다. 특히 오카다는 지바 롯데가 육성군에서 키운 선수라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 한편 올해 골든글러브는 일본시리즈 챔피언에 오른 소프트뱅크가 총 4명의 수상자를 배출했고, 센트럴리그 꼴찌를 기록한 요코하마 베이스타스는 단 한명의 수상자도 배출하지 못하며 대조를 이뤘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일본야구통신원 윤석구 http://hitting.kr/
  • [일본통신] 다리빗슈 뒤잇는 日에이스 타나카 마사히로

    [일본통신] 다리빗슈 뒤잇는 日에이스 타나카 마사히로

    일본프로야구 라쿠텐 골든이글스의 에이스 타나카 마사히로(23)가 2011 시즌 최고 투수의 영예인 ‘사와무라 에이지상’을 수상했다. 타나카는 14일 열린 사와무라상 발표에서 5명의 심사위원 투표에서 3표를 획득하며 라이벌 다르빗슈 유(25. 니혼햄)를 근소하게 따돌리고 투수 최고의 영예를 안았다. 타나카의 이번 사와무라상 수상은 일찌감치 예정돼 있던 일이었다. 올해 프로데뷔 후 최고의 시즌과 압도적인 성적은 소속팀의 부진(리그 5위)에도 불구하고 단연 돋보였기 때문이다. 올 시즌 타나카는 27경기에 출전해 다승 1위(19승) 평균자책점 1위(1.27) 승률 1위(.792)를 비롯해 완투 1위(14회) 완봉 1위(6회) 무사사구 경기 1위(4회), 그리고 사와무라상까지 수상하며 비공식 타이틀 포함 7관왕을 차지했다. 사와무라상은 매 시즌 최고의 활약을 펼친 투수에게 수여하는 상으로 사와무라상을 받기 위해 충족되어야 할 기준은 7가지다. 경기 출전수 25경기 이상, 15승 이상, 평균자책점 2.50 이하, 투구 이닝수 200이닝 이상, 10완투 이상, 150탈삼진 이상, 승률 6할 이상이다. 타나카는 7가지의 수상 자격을 모두 채웠다. 반면 타나카와 치열한 경쟁을 펼친 다르빗슈는 수상 자격을 모두 채웠지만 이닝(232이닝)과 탈삼진(276개) 타이틀만 획득한채 사와무라상 수상에는 실패했다. 올해 타나카의 사와무라상은 메이저리그 진출이 예상되는 다르빗슈 뒤를 잇는 ‘일본최고 에이스’가 누구인가를 여실히 증명해줬다. 이미 2007년 퍼시픽리그 신인왕을 차지한 바 있는 타나카는 프로 입단때부터 ‘될성 부른 떡잎’이었다. 타나카하면 2006년 코시엔 대회를 먼저 떠올리는 팬들이 많다. 당시 코시엔 결승전은 타나카가 소속된 토마코마이 고교와 사이토 유키의 와세다 실업고의 대결. 3회부터 출격한 타나카는 연장 15회까지 1실점 호투를 기록하지만 사이토는 15회 동안 1실점의 괴력투를 선보이며 결국 1-1 무승부 기록해 다음날 재경기가 펼쳐진다. 재경기에서 타나카는 1회부터 마운드에 오르지만 결국 3-4로 패하며 우승을 놓치고 말았다. 이날 경기 마지막 타자 타나카를 삼진으로 돌려세운 투수가 사이토였기에 더더욱 화제를 모았던 경기였는데 당시 이 경기는 2006년 일본최고의 명승부로 불려졌음은 물론 아직까지도 많은 야구팬들은 88회 코시엔 결승전을 잊지 못하고 있다. 타나카는 마쓰자카가 가지고 있던 고교통산 최다 탈삼진 기록을 429개로 늘리며 그해 말 4개팀의 치열한 입단 경쟁 끝에 라쿠텐 유니폼을 입게된다. 2007년 타나카는 고졸신인으로서는 역대 15번째로 완봉승(대 주니치전)을 기록하는 선수가 됐으며 11승 7패 평균자책점 3.82의 성적으로 퍼시픽리그 신인왕에 올랐다. 186.1이닝을 던지면서 볼넷을 단 68개만을 허용할 정도로 신인답지 않는 빼어난 제구력과 배짱을 과시한 루키시즌이기도 했다. 이해 타나카의 두자리수 승리는 고졸루키로서는 마쓰자카 다이스케(당시 세이부) 이후 두번째 기록이다. 노무라 카츠야 전 라쿠텐 감독은 타나카를 ‘신의 아이’로 불렀다. 위기상황에서 절대로 얼굴빛이 변하지 않는 마인드와 두둑한 배짱, 전타석에서 안타를 허용했던 타자에게 똑같은 코스로 공을 던져 삼진으로 돌려 세울 정도로 완벽한 포커페이스를 자랑한다. 150km를 상회하는 포심 패스트볼과 세로로 떨어지는 칼날같은 슬라이더는 그의 전매특허중 하나다. 타나카는 2009년 열린 월드 베이스볼 클래식(WBC) 당시 최연소(21세)로 국가대표로 뽑혔는데 언젠가는 일본최고 투수가 될것이란 많은 전문가들의 예상처럼 올 시즌 그 정점을 찍었다. 수상 소감에서 타나카는 올해 자신의 달라진 원인중 하나를 ‘컨트롤’로 꼽았다. 물론 저 반발력 공인구의 혜택도 있었지만 올해 타나카는 226.1이닝을 던지며 4사구(볼넷+몸에 맞는 공)를 단 32개만 허용할 정도로 빼어난 제구력을 과시했다. 이것은 평균 7이닝당 1개꼴 밖에 되지 않은 수치로 프로 1년차때 리그 최다 4사구(68개) 기록과 비교하면 상전벽해와 같은 변화다. 타나카는 올해가 겨우 프로 5년차다. 이미 팀 선배 이와쿠마 히사시(30)가 메이저리그 진출을 선언했고 지난해와는 달리 이와쿠마의 빅리그 입성 가능성이 크다고 알려져 있다. 올 시즌 실질적인 팀 에이스 역할을 했던 타나카는 이제 소속팀 뿐만 아니라 일본을 대표하는 투수로도 우뚝서며 앞으로 그의 손으로 써내려 갈 기록들이 벌써부터 기대가 된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일본야구통신원 윤석구 http://hitting.kr/
  • [프로야구] ‘원조 에이스’ 손민한 롯데 떠난다

    [프로야구] ‘원조 에이스’ 손민한 롯데 떠난다

    손민한(36)이 롯데를 떠난다. 프로야구 롯데가 3일 투수 손민한을 한국야구위원회(KBO)에 자유계약선수(FA)로 공시 신청키로 했다고 밝혔다. 사실상 방출 통보다. 2000년대 초·중반 홀로 팀을 지탱했던 에이스는 이제 더이상 롯데 유니폼을 입지 못한다. 구단은 은퇴와 코치 연수를 제안했고 손민한은 선수 생활 연장을 택했다. 손민한은 “마지막을 이렇게 끝내고 싶진 않다. 단 한 시즌이라도 자존심 회복할 기회를 갖고 싶다.”고 했다. 손민한은 1997년 프로 데뷔했다. 2000시즌 12승 방어율 3.20을 올린 뒤 2009시즌까지 통산 103승 72패 12세이브 방어율 3.42를 기록했다. 2005년엔 19승 7패 방어율 2.46으로 시즌 MVP가 됐다. 2000년대 초·중반 한국 최고 에이스였다. 팀 타선과 수비의 도움을 못 받으면서도 이 정도 성적을 올렸다. 공 반의 반개까지 왔다 갔다 할 수 있는 제구력을 가졌다. 완급조절과 타자와 수싸움은 역대 최상급이었다. 지난 2년 동안 좋지 않았다. 2009시즌 뒤 오른쪽 어깨 관절경 수술을 받았다. 이후 재활과 통증 재발이 지겹도록 반복됐다. 병원 진단으론 정상이었지만 불시에 통증이 찾아왔다. 지난 시즌과 올 시즌 단 한번도 1군 마운드에 오르지 못했다. 나이와 부상 경력을 감안하면 새팀 찾기가 쉽지 않아 보인다. 손민한은 “타 구단과 계약이 될지 안될지 알 수 없지만 내가 마운드에서 공 던지는 모습을 단 한번이라도 더 보여주고 싶다.”고 했다. 박창규기자 nada@seoul.co.kr
  • [일본통신] 센트럴-퍼시픽리그 각 부문 타이틀 수상자는?

    [일본통신] 센트럴-퍼시픽리그 각 부문 타이틀 수상자는?

    일본프로야구가 25일 야쿠르트 스왈로즈와 히로시마 토요 카프 경기를 끝으로 2011년 정규시즌을 마감했다. 올해 일본야구는 개막 직전 터진 동북부 지방의 지진으로 인해 예정일보다 3주 늦어진 4월 12일에 치뤄져 당초 예상보다 늦게 시즌을 끝마쳤다. 올 시즌 일본야구는 그 유례를 찾기 힘들정도로 극심한 투고타저 바람에 속에 투타불균형이 유독 돋보였지만 일본야구의 미래를 책임질 선수들의 출현으로 인해 나름 성과도 있는 한해였다. 2011년 양대리그 각 부문 타이틀 수상자들의 면모는 다음과 같다. 센트럴리그 홈런왕 - 블라디미르 발렌티엔(야쿠르트 스왈로즈) 공갈포 발렌티엔이 31개의 홈런으로 센트럴리그 홈런왕에 올랐다. 당초 발렌티엔은 정교함과 장타력을 동시에 겸비한 타자로 기대를 모았지만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정교함보다는 장타력이 더 돋보인 타자였다. 시즌 초반 야쿠르트가 연전연승을 이어갈때만 해도 발렌티엔은 상대하기 싫은 거포중에 하나였다. 하지만 시즌이 거듭될수록 정교함은 바닥을 향해 내달렸고 결국 타율 .228, 76타점으로 한해를 마감했다. 야쿠르트가 후반기 들어 주니치에게 1위 자리를 내준것 역시 발렌티엔의 부진이 한몫을 차지했다. 타율왕- 쵸노 히사요시(요미우리 자이언츠) 한국야구의 ‘도하참사’ 주범인 쵸노가 프로입단 2년만에 리그 타율왕에 등극했다. 쵸노는 시즌 내내 부침 없는 타격으로 지난해 리그 신인왕을 차지한게 결코 우연이 아니었음을 증명해 냈다. 타율 .316(17홈런) 69타점을 기록한 쵸노는 요미우리 세대교체의 선두주자로서 하라 감독의 신임을 받고 있는데 정교함과 장타력을 모두 겸비한 근래 보기드문 선수로 그 미래가 밝다. 타점왕- 아라이 타카히로(한신 타이거즈) 겨우 93타점에 불과한 기록으로 타점왕을 차지한 아라이는 한신 타이거즈의 주포다. 시즌 초반 다소 부진한 성적으로 타점왕과는 거리가 먼듯 싶었지만 후반기 들어 연일 타점 쓸어담기를 선보이며 리그 타점왕에 올랐다. 아라이의 기록한 타점수에서도 느껴지듯 올해 일본야구가 얼마나 극심한 투고타저에 시달렸는지를 알수 있다. 흔히 타점왕 하면 세자리수 타점이 먼저 떠오를듯 싶지만 올해만큼은 두자리수 타이틀 홀더가 탄생했다. 다승왕- 요시미 카즈키(주니치 드래곤스), 우츠미 테츠야(요미우리 자이언츠) 주니치 에이스인 요시미(18승 3패)와 올해 그 누구보다 공인구 영향을 듬뿍 받았던 우츠미(18승 5패)가 다승 부문 공동 1위에 올랐다. 첸 웨인과 더불어 주니치 선발의 한축을 담당하고 있는 요시미의 다승왕 등극은 이상할게 없지만 올해 우츠미의 성적은 시즌 전 예상했던 승수를 훨씬 넘어선 기록이다. 평균자책점- 요시미 카즈키 요시미가 다승왕과 더불어 1.65의 평균자책점으로 2관왕을 차지했다. 올해 요시미는 26경기에 출전해 190.2이닝을 던지며 리그 최강의 마운드를 자랑하는 주니치의 에이스로서 그 역할을 다했다. 요시미는 150이닝 이상 던진 투수들 가운데 가장 적은 피홈런(8개)을 허용했는데 지난해까지만 해도 뜬금포를 자주 맞았던 모습은 찾아볼수 없었다. 구원왕- 후지카와 큐지(한신 타이거즈) 강력한 포심 패스트볼을 지닌 후지카와가 41세이브로 구원왕을 차지했다. 시즌 중반까지만 해도 후지카와는 올해 30세이브나 기록할수 있을까 할 정도로 세이브 기회가 적었다. 하지만 후반기 들어 박빙의 승부가 자주 펼쳐진 팀 여건 덕분에 연이어 세이브를 챙기더니 한때 이 부문 1위였던 데니스 사파테(히로시마)를 밀어내고 타이틀을 차지했다. 후지카와는 지난 2007년 47세이브(일본신기록)로 정점을 찍은 뒤 4년만에 개인 통산 2번째로 40세이브를 돌파했다. 퍼시픽리그 홈런왕- 나카무라 타케야(세이부 라이온스) ‘오카와리 군’ 나카무라의 방망이는 투고타저와는 아무런 상관이 없었다. 시즌 초반부터 대포를 가동한 나카무라는 지난해 부상으로 인해 3년연속 홈런왕 타이틀을 빼앗긴 것이 억울하다는듯 무려 48개의 홈런을 기록하며 리그 홈런왕에 올랐다. 홈런 2위가 25개(마츠다 노부히로)에 불과하다는 점을 감안하면 나카무라가 쏘아 올린 홈런수는 입이 다물어 지지 않을 정도다. 타율왕- 우치카와 세이치(소프트뱅크 호크스) FA(자유계약선수) 이적 첫해에 제몫을 다 했다. ‘턱돌이’ 우치카와는 지난해까지 요코하마에서 뛰었던 선수로 올해 소프트뱅크로 이적했는데 기대 이상의 활약을 보이며 타율 .338로 타이틀을 차지했다. 시즌 중반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해 타율왕 후보로 거론되진 않았지만 복귀 후 연일 맹타로 규정타석을 채우며 무난하게 타이틀을 수상했다. 우치카와는 센트럴리그와 퍼시픽리그에서 타율 1위를 차지한 현역 유일의 선수이기도 하다. 타점왕- 나카무라 타케야 나카무라가 116타점으로 이 부문 타이틀을 수상했다. 올해 퍼시픽리그는 100타점을 기록한 타자가 단 2명이다. 나카무라의 팀 동료인 나카지마 히로유키가 100타점으로 이 부문 2위를 기록했는데 특히 나카지마는 득점권 타율 .351를 기록하며 찬스에서 유독 빛나는 활약을 펼치기도 했다. 홈런만큼이나 타점 역시 나카무라의 수상이 어느정도 예견됐던 것은 당연한 일이다. 다승왕- 타나카 마사히로(라쿠텐), 데니스 홀튼(소프트뱅크 호크스) ‘신의 아이’ 타나카와 소프트뱅크의 외국인 투수 홀튼이 19승으로 이 부문 공동 1위를 차지했다. 올해 타나카는 다르빗슈와 함께 다승은 물론 평균자책점까지 치열하게 경쟁을 펼쳐왔지만 결국 마지막 등판을 취소한 다르빗슈를 제치고 프로입단 후 이 부문 첫 타이틀을 가져왔다. 홀튼은 일본진출 후 최고의 한해를 보냈다. 큰 키에서 내려꽂는 타점이 좋은 홀튼은 그동안 소프트뱅크 하면 스기우치-와다 가 먼저 떠올랐을 정도로 에이스완 거리가 멀었지만 올 시즌 성적만 놓고 보면 그가 그 자리를 대신할만 하다. 평균자책점- 타나카 마사히로 타나카가 다승과 더불어 1.27의 평균자책점으로 이 부문 역시 타이틀을 가져갔다. 타나카가 기록한 1.27의 평균자책점은 선발 투수로만 한정한다면 역대 5위에 해당되는 무시무시한 기록이다. 타나카는 이뿐만 아니라 투수부문 7관왕(비공식 포함)을 차지하며 다르빗슈를 제치고 사와무라 에이지상을 예약해 놓은 상태다. 구원왕- 타케다 마사루(니혼햄) 타케다가 2년만에 구원왕에 오르며 팀이 리그 2위를 차지하는데 있어 중추적인 역할을 했다. 작은 키지만 볼배합, 특히 타자의 타이밍을 맺는 뛰어난 완급조절 능력은 마무리 투수중 최고수준으로 지난 2009년에도 이 부문 타이틀을 차지한 바 있다. 지난해 타케다는 시즌 초반부터 김태균에게 끝내기 안타를 허용하는 등 연이은 블론세이브와 패전을 기록하며 무너졌지만 올해 다시 부활하며 니혼햄의 수호신 역할을 다 해냈다. 사진= 타나카 마사히로 서울신문 나우뉴스 일본야구통신원 윤석구 http://hitting.kr/
  • [KLPGA챔피언십] 신지애, 명예의 전당 최연소 입성

    [KLPGA챔피언십] 신지애, 명예의 전당 최연소 입성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명예의 전당. 1951년 만들어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명예의 전당 못지않게 까다롭다. 한국에서는 2004년 만들어졌지만 단 2명만 이름을 올린 것으로 보면 알 수 있다. 미국은 2012년 입회하는 로레나 오초아(멕시코)를 포함해 34명이다. 한국은 입회 포인트가 100점이나 되지만 미국은 27점이다. 더욱이 국내 선수들의 기량이 종이 한 장 차이로 고만고만해진 요즘 “미국보다 한국 명예의 전당 들어가기가 더 어렵다.”는 아우성도 들린다. 그런데 예외가 하나 있다. 신지애(22·미래에셋)다. 2005년 프로에 데뷔해 지금까지 국내에서만 19승을 거뒀다. 브리티시여자오픈(2008년)을 포함해 LPGA 투어에서 7개,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에서 3개의 우승컵을 수집했다. 그리고 마지막 남은 점 하나를 19일 마침내 ‘꽝’ 하고 찍었다. 신지애가 19일 경기 용인 88골프장 서코스(파72·6540야드)에서 막을 내린 메트라이프-한국경제 KLPGA챔피언십(총상금 7억원)에서 4라운드 최종합계 12언더파 276타로 우승했다. 상금 1억 4000만원. 2년 만에 KLPGA 투어 통산 20승째를 올린 신지애는 입회 포인트 5점(우승 4점·대회 참가 1점)을 보탠 100점을 채워 구옥희(54), 박세리(33)에 이어 세 번째로 명예의 전당에 이름을 올렸다. 지금까지 30개의 국내외 우승컵을 끌어모은 건 물론 그로 인한 각종 시상으로 받은 ‘보너스’ 덕분이었다. 신지애는 만 22세 4개월22일째로 명예의 전당 최연소 헌액자가 됐다. 데뷔 이후 최단 기간에 입회한 주인공이기도 하다. 단, 이름을 명판에 새기는 건 입회 기간 10년째가 되는 2015년. 박세리가 2007년 30세의 나이였으니, 신지애는 5년 뒤 그보다 3살 어린 27세의 나이로 입회하게 된다. 신지애는 KLPGA 영구시드까지 받았다. 이 역시 구옥희, 박세리에 이어 세 번째다. 신지애의 우승은 이웃집 마실 다녀오듯 어렵지 않게 달성됐다. 2라운드 공동선두를 허용했을 뿐 4라운드 내내 선두를 지킨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 10언더파로 4라운드를 출발, 챔피언조에서 동반 플레이를 펼친 경쟁자들이 자멸하는 사이 독불장군처럼 자신의 타수를 지켜낸 완벽한 우승이었다. ●우승상금 1억4000만원 기부 특히 신지애는 우승 상금 전액을 소아난치병과 저소득 장애인단체 등에 기부하기로 해 훈훈한 한가위를 실감케 했다. 그는 “오랜만의 국내 투어 우승이라 더 기쁘다. 후반 비 때문에 힘들었는데 마지막까지 파로 잘 막아서 좋다.”면서 ”(우승 상금 가운데) 일부만 (기부)하자는 아빠(신제섭씨)를 설득했다. 지금 필요한 건 우승 트로피다. 필요한 분들께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대한항공 1위 추격비행

    “몇 승이면 우승할 수 있을까.” 프로배구 남자부 1위를 내달리고 있는 삼성화재가 ‘매직넘버 줄이기’에 들어갔다. 삼성화재는 26일 껄끄러운 LIG를 3-1로 물리쳤다. 19승(3패)째. 최근 4연승을 달렸다. 통산 4번째 우승에 가까이 다가섰다. 28일 신협상무를 잡고 새달 2일 4라운드 마지막 상대인 대한항공마저 꺾을 경우, 사실상 1위 굳히기에 들어간다. 남은 5~6라운드도 비교적 쉽게 운영할 수 있다. 지난해 정규리그에서 우승한 현대캐피탈의 전적은 28승7패. 그러나 그때와는 달리 올 시즌은 유난히 2위 싸움이 치열하다. 대한항공과 현대캐피탈, LIG 등 세 팀이 치고 받는 동안 멀찌감치 달아날 수 있지만 그만큼 승수를 더 쌓아놓아야 한다. 신치용 감독은 “전체 36경기 가운데 30승은 일단 넘어서야 안정권에 들 수 있다.”면서“30승 안팎에서 매직넘버가 결정되지 않겠느냐.” 고 조심스럽게 말했다. 신 감독은 또 “지금 상대팀을 돌아볼 만큼 여유있는 상황은 아니지만 (2일) 대한항공만 물리친다면 일단 한숨을 돌릴 것 같다. 우리 팀에 2~3위는 아무런 의미가 없다.”고 말했다. 상무와 대한항공을 잇달아 제압할 경우 2위권과는 4게임 이상 벌릴 수 있다. 26일 LIG전에서 용병 가빈에게 오픈 강타뿐만 아니라 시간차와 퀵오픈 등을 주문하는 등 전술에 변화를 준 신 감독이 대한항공전에서는 어떤 전술로 ‘매직넘버 줄이기’를 보여줄지 주목된다. 줄달음치는 삼성화재를 따라잡기에 바쁜 2위 대한항공은 27일 우리캐피탈을 3-0으로 셧아웃시키며 1위와의 승차를 3게임으로 줄였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파이널 ‘킹’ 다비덴코, ATP 마지막대회 우승

    ‘테니스 황제’ 로저 페더러(세계 1위·스위스)를 13번째 대결 만에 무너뜨리고 결승에 오른 세계 7위 니콜라이 다비덴코(러시아)가 남자프로테니스(ATP) 2009시즌 마지막 대회인 월드투어파이널 정상에 섰다. 다비덴코는 30일 영국 런던의 O2아레나에서 열린 대회 단식 결승에서 후안 마르틴 델포트로(5위·아르헨티나)를 2-0(6-3 6-4)으로 완파하고 대회 첫 정상에 올랐다. 상위 랭커 8명만이 출전, ‘왕중왕’을 가리는 이번 대회에서 우승컵을 들어올려 시즌의 대미를 장식한 건 물론 자신의 투어 통산 우승 기록도 19승으로 늘렸다. 올해에만 5번째 우승.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4관왕 서희경 ‘독주시대’

    4관왕 서희경 ‘독주시대’

    올해 한국여자프로골프(KL PGA) 투어 개막을 앞둔 지난 2월 경기도 분당의 한 골프연습장에서 만난 서희경(23·하이트)은 “올해 목표는 다승왕과 상금왕, 딱 두 가지”라면서 “그 외엔 어떤 의미도 없다.”고 잘라 말했다. 그도 그럴 것이 지난해 6차례나 우승컵을 들어올리며 떠들썩하게 KLPGA 안팎을 흔들어 놓았지만 연말에 건진 소득은 ‘인기상’ 하나뿐이었다. 1승 차이로 다승왕과 상금왕을 독차지한 신지애(21·미래에셋) 때문이었다. 목이 마를 것은 뻔한 이치. 절치부심. “올해 또 달라질 것”이라는 그의 장담은 시즌이 끝난 22일 결국 현실이 됐다. ‘4년차’ 서희경(23·하이트)이 명실상부한 자신의 시대를 활짝 열어젖혔다. 서희경은 22일 제주 롯데스카이힐골프장(파72·6296야드)에서 막을 내린 KLPGA 시즌 마지막 대회인 ADT캡스챔피언십 3라운드에서 보기없이 이글 1개와 버디 4개를 쓸어담는 맹타를 휘두르며 6타를 줄여 최종합계 6언더파 210타로 우승했다. 지난해 6승에 이어 올해 5승째를 올리며 최근 2년 동안 11승을 달성한 서희경은 이로써 프로 데뷔 4년 만에 역대 다승 부문에서 구옥희(20승)와 신지애(19승), 고우순(14승)에 이어 김미현(32)과 함께 공동 4위에 올라서게 됐다. 무엇보다 서희경은 지난해 한 부문도 차지하지 못했던 상을 네 개나 차지, 4관왕에 오르게 됐다. 이미 확정된 대상은 물론, 자신이 올초 다짐했던 다승왕과 상금왕에 이어 최저타수상까지 휩쓴 것. 2년 전 신지애의 모습과 꼭 닮아 ‘독주시대’를 열었다는 게 중평이다. 실제 서희경은 평균타수(70.42) 1위, 그린적중률(77.42%) 4위, 페어웨이 안착률(61.24%) 5위 등 주요 기록에서 고루 상위권에 포진하고 있어 경쟁자들이 따라잡기 쉽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서희경은 특히 마지막 대회까지 1000여만원 차이로 박빙의 상금왕 대결을 펼친 유소연(19·하이마트)을 따돌리고 상금왕(6억 6376만원)을 차지한 것과, 안선주(22·하이마트)에 이어 2위를 달리다 마지막 대회 마지막 라운드에서 타수를 대폭 줄여 1위를 차지한 것이 기쁨을 더했다. “미국무대보다는 일본무대가 더욱 매력있다.”고 향후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진출 뜻을 밝힌 서희경은 “그러나 일본 진출도 국내 영구시드를 받은 뒤에 생각해 볼 문제”라며 당분간은 국내 투어에 힘을 쏟을 것임을 밝혔다. 영구시드는 통산 승수를 20승 이상 달성했을 때 주어지며 이제까지 순수하게 승수로만 영구시드를 받은 선수는 구옥희 1명뿐이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김지훈 세계챔프 등극

    한국 프로복싱의 유망주 김지훈(22·일산주엽체육관)이 적지인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세계챔피언 벨트를 움켜쥐었다.김지훈은 13일 남아공 요하네스버그 켐프턴파크에서 열린 국제복싱기구(IBO) 슈퍼페더급 타이틀매치에서 챔피언 졸라니 마랄리(32·남아공)를 9라운드 KO로 꺾고 챔피언 벨트를 차지했다.이로써 김지훈은 생애 첫 세계 타이틀 도전에 성공하는 동시에 현재 한국 남자 프로복싱 선수 가운데 유일한 세계 챔피언이 됐다. 한국 복싱은 지인진(36)이 2007년 7월 격투기로 전향하며 챔피언 벨트를 자진 반납한 이후 2년 2개월 동안 세계챔피언을 배출하지 못했다.또 김지훈의 이번 원정 타이틀매치 성공은 남아공에서 ‘4전5기’의 신화를 일궜던 홍수환(59)이 1974년 세계챔피언 아널드 테일러를 물리치고 세계복싱협회(WBA) 밴텀급 타이틀을 차지한 이후 35년 만에 날아든 낭보다. 2006년 12월부터 9경기 연속 KO승을 이어간 김지훈의 프로 통산 전적도 19승(16KO)5패로 올라갔다.빠른 스피드와 좌우 연타를 앞세운 김지훈이 적지에서 한 수 위의 기량을 보여준 한판이었다. 김지훈은 경기 초반 왼손잡이 마랄리와 탐색전을 벌인 뒤 5라운드부터 서서히 주도권을 잡아 나가더니 상대 움직임이 느려진 9라운드 중반 승세를 굳혔다. 9라운드 시작 1분 여 뒤 김지훈이 오른손 펀치를 마랄리 왼쪽 관자놀이에 적중시킨 뒤 왼손 어퍼컷과 강력한 오른손 스트레이트를 상대 안면에 꽂아 상대를 캔버스에 눕혔다.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회장님 송진우, 마운드 전설로

    그가 가는 길이 곧 역사였다. 그라운드 안팎에서 굵은 족적을 남겨온 ‘영원한 회장님’ 송진우(43·한화)가 21년간의 프로생활을 마감한다. 송진우는 16일 소속팀을 통해 “2군에서 훈련해 왔지만 명성에 걸맞은 피칭을 더 할 수 없다고 판단했다. 후배들에게 기회를 주고자 가족, 구단과 상의해 은퇴를 결정하게 됐다.”고 전했다. 한화는 송진우의 위상과 공헌도를 감안해 올시즌 은퇴경기를 치르는 것은 물론 내년부터 외국연수를 지원할 계획이다. 충북 증평초-세광중·고-동국대를 졸업한 송진우는 1989년 고향팀 빙그레(한화의 전신)에 입단했다. 이듬해 11승7패27세이브로 구원왕에 오르면서 정상급 투수로 발돋움했다. 92년에는 19승8패17세이브로 다승왕과 구원왕에 동시에 오르는 대기록을 세웠다. 2002년에는 골든글러브를 차지했다. 국제무대에서도 정교한 제구력과 수싸움은 통했다. 2000시드니올림픽 동메달과 부산아시안게임 우승의 주역이 된 것. 투수 부문 최초 및 최다는 그의 독무대나 다름없다. 21시즌 만인 지난 4월 국내 최초로 개인통산 3000이닝(3003이닝)을 돌파했다. 통산 671경기(역대 4위)에 출장해 최다인 210승(153패 103세이브)을 거뒀다. 유일하게 2000탈삼진(2048개)을 돌파했다. 최고령 역시 그의 몫. 지난해 9월13일 문학 SK전에 최고령 선발승(42세6개월28일)을 챙겼다. 지난 4월26일에는 최고령 경기 출장기록(43세2개월10일)을 세웠다. 1999년 8개구단 수뇌부와 한국야구위원회(KBO)의 압박 속에서도 프로야구선수협의회 초대회장의 총대를 멘 까닭에 ‘회장님’이란 별명을 얻었다. 완벽한 자기관리와 그라운드 안팎에서 모범을 보인 그에 대한 후배들의 신뢰는 절대적이다. 하지만 세월의 흐름 앞에 장사는 없는 법. 4월 13경기에 등판해 1승에 평균자책점 7.36을 기록한 뒤 4월28일 2군에 내려갔다. 이후 팬들은 그의 모습을 볼 수 없었다. 거세게 불어닥친 리빌딩의 파고 앞에 ‘회장님’도 버텨내지 못했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MLB] 박찬호, 무실점 계투 시즌 2승

    박찬호(36·필라델피아)가 중간 계투로 나선 이후 첫 구원승을 올렸다. 박찬호는 11일 시티필드에서 열린 미프로야구 뉴욕 메츠와의 원정 경기에서 4-4로 맞선 9회 말 등판, 2이닝 동안 안타 3개를 내줬으나 삼진 2개를 솎아 내며 무실점으로 버텼다. 연장 11회 초 터진 체이스 어틀리의 솔로포로 팀이 5-4로 이겨 행운의 승리를 낚았다. 지난달 13일 다저스전에 이어 29일 만의 시즌 2승째(1패). 또 통산 119승(93패)을 기록, 노모 히데오가 갖고 있는 아시아투수 통산 최다승(123승)에 4승차로 다가섰다. 추신수(27·클리블랜드)는 이날 프로그레시브필드에서 열린 캔자스시티와의 원정 경기에 우익수 겸 4번 타자로 선발 출장했으나 안타를 기록하지 못했다. 클리블랜드의 0-9 완패.손원천기자 angler@seoul.co.kr
  • [프로축구] 부산, 전북 무패행진에 제동

    [프로축구] 부산, 전북 무패행진에 제동

    K-리그 ‘부산 갈매기’가 잘나가는 전북의 ‘천적’으로 나섰다. 부산은 17일 프로축구 K-리그 전북과의 아시아드스타디움 홈 경기에서 전반 37분 ‘벤치워머’ 강승조의 골로 기세를 올렸다. 브라질 용병 호물로가 아크 왼쪽에서 쏜 강력한 슈팅이 골키퍼 권순태의 손끝에 맞고 흘러나오자 문전으로 치닫던 강승조가 골 지역 정면에서 오른발로 차 네트를 흔들었다. 강승조는 전북의 추격에 찬물을 끼얹은 추가 골까지 도와 이날 경기의 주역으로 떠올랐다. 후반 8분 강승조가 아크 왼쪽에서 양동현에게 공을 낮게 찔러 줬고, 양동현은 골 지역 오른쪽에서 오른발로 골을 뽑았다. 전북은 후반 29분 이현승의 골로 따라붙었지만 5분 뒤 추가골을 내주며 끝내 무릎을 꿇었다. 부산은 박희도가 왼쪽에서 올려준 코너킥을 안성민이 문전 오른쪽에서 헤딩슛, 쐐기골을 터뜨리며 3-1로 승리했다. 부산은 승점 12점(3승3무4패)을 기록, 전날 FC서울에 0-1로 패했던 포항(1승6무1패·승점 9점)을 끌어내리고 7위로 올라섰다. 역대 통산 맞대결에서도 19승13무18패로 앞섰다. 전북은 6승2무1패(승점 20점)로 선두를 지켰지만 상승세엔 타격을 받게 됐다. 성남을 홈으로 불러들인 인천은 차디의 골을 끝까지 잘 지켜 1-0으로 승리했다. 올 시즌 5연승과 ‘안방 불패’(6승1무) 기록도 이어갔다. 인천(골 득실 +7)은 전북(+13), 광주(+9)와 동률을 이룬 3위로 선두를 노리게 됐다. 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 모로코 영웅 함다우 네덜란드 축구 평정

    모로코의 이민자 아들이 외신의 뜨거운 조명을 받고 있다. 20일 네덜란드 프로축구 1부 리그 ‘에레디비지에(Honorable Division)’ 챔피언에 오른 AZ 알크마르의 무니르 엘 함다우(25)가 주인공이다. 20일 현재24승4무3패(승점 76)로 정규리그 선두인 알크마르가 남은 3경기에 상관없이 2위 FC트벤테(19승8무4패·승점 65)를 누르고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한 것. 알크마르가 정규리그 타이틀을 거머쥐기는 1980~81시즌 이후 무려 28년 만이자 통산 두 번째다. 네덜란드 리그에서는 지난 27년간 ‘빅3’로 통하는 PSV 에인트호벤과 아약스, 페예노르트가 우승컵을 줄곧 나눠 가져 ‘기적’으로 여겨진다. 모로코 태생 아버지와 알제리 출신 어머니 사이에 로테르담에서 태어난 그는 올 시즌 22골을 낚아올려 득점 1위에 올랐다. 팀 62득점 가운데 3분의1을 넘게 도맡았다. 알크마르는 암스테르담 북쪽에 자리한 인구 9만 4000여명뿐인 작은 도시로, 무려 28년 만에 우승 감격을 누렸고 그 중심엔 함다우가 있었다. 함다우는 지난 2월 모로코 국가대표로 발탁돼 2경기에서 1골을 뽑았지만 반응은 뜻밖으로 컸다. 특히 체코와의 첫 A매치에서 모로코판 ‘산소 탱크’ 같은 모습을 보였으며 팬들은 경기장 모하메드V 스타디움을 그의 이름을 따 함다우 스타디움으로 부를 정도다. 그의 출발은 그리 순탄치 않았다. 16세 때인 2001년 네덜란드 엑셀시오르에서 프로 첫발을 떼 2004년까지 74경기에서 32골을 올리는 맹활약을 펼쳤다. 그해 프리미어리그 토트넘으로 둥지를 옮겼으나 단 한차례도 출전기회를 잡지 못했다. 지긋지긋한 부상 악몽 탓이었다. 2006년 4월 끝내 빌렘II 입단을 통해 네덜란드로 복귀했다. 처음 4경기에서 3골을 터트리며 인상적인 플레이를 펼칠 무렵 또 사타구니 부상이 도졌다. 6개월이나 쉬고 있던 그에게 알크마르는 러브콜을 보냈고 함다우는 진가를 발휘하며 우승이라는 기적 같은 선물을 팀에 안겼다. 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 [MLB] 추신수 이틀연속 대포쇼

    추신수(27·클리블랜드)가 이틀 연속 홈런포를 가동, 개인 통산 20호 홈런 고지에 올랐다. 추신수는 한국인 메이저리거 한 시즌 최다인 15홈런과 통산 40홈런 경신에 기대를 부풀렸다.추신수는 20일 뉴욕 뉴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미프로야구 양키스와의 원정경기에서 좌익수 겸 6번 타자로 선발 출장, 0-0이던 2회 첫 타석에서 상대 선발 A J 버닛의 시속 153㎞짜리 몸쪽 낮은 직구를 퍼올려 선제 우월 솔로포를 터뜨렸다. 시즌 3호. 전날 상대 에이스 왕젠밍으로부터 역전 결승 3점포를 뽑아낸 데 이은 두 경기 연속 홈런. 하지만 팀은 3-4로 역전패했다. 버닛은 지난해 18승(10패)을 올리는 등 네 시즌 연속 두 자릿수 승수를 기록했고, 왕젠밍은 2006년과 이듬해 연속 19승을 올려 박찬호의 아시아 출신 한 시즌 최다승 기록을 넘어선 특급 선발 투수다.이제 팬들의 관심은 추신수가 ‘최희섭’을 넘어설지다. 한국인 최초 메이저리그 타자인 최희섭은 2002년 데뷔 후 2004년(컵스), 2005년(다저스) 각 15개의 홈런을 치는 등 다섯 시즌 동안 통산 40홈런을 쳐냈다.올 시즌 장타율에서 .535를 기록하고 있는 추신수는 당시 최희섭(.437)의 기록을 앞선다. 추신수는 지난해 14개의 홈런을 기록, 아깝게 최희섭의 기록과 타이를 이루는 데 실패했다. 2007년 말 왼쪽 팔꿈치 수술을 받아 부상자 리스트에 오른 채 시즌을 시작했기 때문. 하지만 최근의 상승세를 고려할 때, 올해는 15개 홈런은 물론 통산 30호 홈런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필라델피아의 박찬호는 이날 샌디에이고와의 홈 경기에 시즌 두번째 선발 등판, 5이닝 동안 홈런 1개 등 8안타를 맞고 4실점, 첫 승 사냥에 실패했다. 팀이 5-4로 이겨 패전은 면했다.황비웅기자 stylist@seoul.co.kr
  • [프로농구] “고마워, 함지훈” 개인통산 최다 30점 맹활약

    [프로농구] “고마워, 함지훈” 개인통산 최다 30점 맹활약

    모비스는 올스타브레이크 동안 부상 중인 오다티 블랭슨의 일시 대체 용병을 영입하려 했다. 하지만 그 선수가 취업비자를 받지 못할 상황에 처했다. 어쩔 수 없이 모비스는 12일 LG와의 전투에 용병 1명(브라이언 던스턴)만을 데리고 나섰다. 용병 2명이 뛰는 1쿼터에선 예상대로 LG가 24-14로 압도했다. 하지만 용병이 1명만 뛰는 2~3쿼터에서 전세는 뒤바뀌었다. 모비스에는 ‘2·3쿼터의 제왕’ 함지훈(198㎝)이 있기 때문. 함지훈은 2쿼터에 10점, 3쿼터에 14점을 쏟아부었다. 강을준 LG 감독은 그를 막기 위해 현주엽과 강윤식 등을 번갈아 투입했지만 소용없었다. 파워와 지능적인 움직임, 스피드, 정확한 슛을 지닌 함지훈은 국내 선수와의 매치업에선 ‘무적’이었다. 그의 활약 덕분에 모비스는 3쿼터를 64-52로 달아난 채 끝마쳤다. 문제는 4쿼터. 모비스로선 용병이 1명밖에 못 뛰는 4쿼터를 버텨내기가 쉽지 않을 터. 쿼터 시작 이후 4분 동안 LG는 모비스를 무득점으로 봉쇄한 채 브랜든 크럼프(23점 16리바운드)와 진경석(4점)의 골밑슛으로 야금야금 따라붙었다. 스코어는 64-58까지 좁혀졌다. 절체절명의 순간. 식스맨 천대현(15점)이 연속 4점을 넣어 급한 불을 껐다. 68-62로 쫓기자 함지훈이 나섰다. 함지훈의 자유투 2개와 절묘한 훅슛으로 경기종료 4분여를 남기고 스코어는 72-63이 됐다. 승부는 이 순간 끝이 났다. 모비스가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농구 홈경기에서 함지훈(30점)의 눈부신 활약에 힘입어 LG에 80-69, 역전승을 거뒀다. 올시즌 LG를 상대로 5전 전승. 2연패를 끊은 동시에 올스타브레이크 이후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한 모비스는 공동 3위 삼성, KCC를 3경기차로 밀어냈다. 프로 데뷔 이후 최다(종전 27점)인 30점을 몰아친 함지훈은 “블랭슨이 공격력이 있는 선수인데 빠지다 보니 감독님이 좀 더 공격적으로 나서라고 했다.”면서 “30점을 올린 건 농구인생에서 거의 처음인 것 같다.”며 활짝 웃었다. 부산에선 KT&G가 KTF를 81-74로 꺾고 2연패를 끊었다. 시즌 상대전적 4승1패. 19승19패로 5할 승률에 복귀한 KT&G는 7위 SK를 1경기 차로 밀어냈다. 반면 꼴찌 KTF는 6연패.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A매치서도 계속된 ‘무적’ 바르셀로나 돌풍

    A매치서도 계속된 ‘무적’ 바르셀로나 돌풍

    스페인을 뒤덮고 있는 ‘바르셀로나 돌풍’이 A매치에서도 계속됐다. 올 시즌 호셉 과르디올라 감독이 이끄는 바르셀로나는 한마디로 ‘무적’에 가까운 행보를 보이고 있다. 리그에서 19승 2무 1패(승점 59점)로 2위 레알 마드리드(승점 47점)에 월등히 앞서며 선두를 지키고 있을 뿐 아니라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도 손쉽게 16강 진출에 성공하는 등 거침없는 질주를 선보였다. 이 뿐만이 아니다. 지난 주말에 열린 스포르팅 히온과의 경기에서 3-1 승리를 거두며, 리그 10연승을 물론 시즌 통산 100호골(총 102골)을 넘어서는 괴력을 보였다. 리오넬 메시-사무엘 에투-티에리 앙리가 이끄는 최전방 3톱은 60골이 넘는 엄청난 파괴력을 자랑하고 있으며, 사비-이니에스타-케이타로 구성된 중원 그리고 알베스의 오버래핑은 빈틈이 없어 보인다. 이 같은 바르셀로나의 위력은 A매치에서도 빛을 발했다. 우선 ‘제2의 마라도나’ 메시의 활약이 돋보였다. 프랑스 원정에 나선 메시는 경기 내내 폭발적인 스피드와 개인기를 바탕으로 상대 수비수들을 흔들었고, 후반에는 쐐기골까지 터트리며 조국 아르헨티나에 2-0 승리를 선사했다. 소속팀 바르셀로나에서의 활약이 결코 우연이 아님을 몸소 증명한 것이다. 바르셀로나 선수들의 활약은 스페인과 잉글랜드간의 친선전에서 더욱 위력을 발휘했다. 피케-사비-이니에스타가 선발 출전한 스페인은 다비드 비야의 선제골과 후반 요렌테의 쐐기골로 ‘축구 종가’ 잉글랜드를 2-0으로 가볍게 완파했다. 비록 바르셀로나 3인방이 득점을 기록하지 못했지만, 세 선수의 활약은 스페인이 공수에 걸쳐 안정적인 밸런스를 유지하는데 많은 기여를 했다. 피케는 라울 알비올과 함께 잉글랜드 공격수들을 완벽 봉쇄했고, 사비와 이니에스타는 짧은 숏패스를 통해 잉글랜드와의 중원싸움에서 우위를 점했다. 한편, ‘삼바군단’ 브라질에서는 열혈 윙백 알베스가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 후반 엘라누를 대신해 오른쪽 공격수로 투입된 알베스는 공격적인 재능을 맘껏 발휘하며 후반 브라질의 공격을 이끌었다. 특히 인터밀란에서 뛰고 있는 경쟁자 마이콘과의 공존 가능성을 엿보인 점은 이번 A매치에서 얻은 가장 큰 수확이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유럽축구통신원 안경남 soccerview.ahn@gmail.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프로농구] 3점슛 1600개… 그는 역시 ‘람보슈터’

    [프로농구] 3점슛 1600개… 그는 역시 ‘람보슈터’

    그의 나이 서른여덟. 어느덧 프로농구 두 번째 고참이 됐다. 체력도 전 같지 않고, 출전시간도 줄었다. 유니폼에 씌어있는 ‘람보슈터’란 별명이 어색할 때도 있다. 하지만 클러치 능력과 정교한 슈팅은 여전히 정상급. SK 문경은(190㎝)이 주인공이다.  23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SK-KT&G 전. 문경은은 늘 그렇듯 밝은 표정이었다. 사실 속마음은 편안하지 않았다. 15일 삼성 전에서 2점에 머문 뒤 2경기는 코트를 밟지도 못했다. 1승이 아쉬운 김진 감독이 방성윤과 수비가 탄탄한 김기만을 중용, 기회가 돌아가지 않았던 것.  하지만 이날 모처럼 선발 출전한 문경은은 0-0으로 맞선 경기 시작 8초 만에 베이스라인 돌파에 이은 레이업슛을 올려놓았다. 연세대 3년 후배 서장훈(35·전자랜드·1만 349점)에 이어 역대 두 번째 개인통산 9000점을 돌파한 순간. SK가 32-25로 달아난 2쿼터 종료 2분24초를 남기고 문경은이 3점라인 밖에서 솟구쳐 올랐다. 공은 림 속으로 사라졌다. 프로농구 첫 개인통산 1600개의 3점슛. 역사적인 순간, 홈팬들의 기립박수가 터져나왔다.  문경은(8점·3점슛 2개, 4어시스트)이 프로농구 역사에 굵은 족적을 남겼다. 1600개(평균 2.9개)의 3점슛과 9007점(평균 16.5점). 데뷔 후 12시즌 547경기 동안 쉼없이 달려온 끝에 얻은 성과. 특히 3점슛 부문에선 2위 우지원(36·모비스·1107개)에 500개 가까이 앞서 앞으로도 독보적인 기록으로 남을 전망이다.  문경은은 “솔직히 부담감을 갖고 뛰었다. 후배 중에는 그나마 방성윤 선수가 (1600개의 3점슛 기록을) 깰 가능성이 높지만, NBA에 관심이 많고 부상이 잦아 내 기록은 깨지지 않을 것 같다.”며 특유의 입담을 뽐냈다. 이어 “힘 닿는 데까지, 한국 나이 마흔까지 뛰고 싶다.”고 말했다.  SK가 KT&G를 89-64로 꺾고 3연승을 달렸다. 용병 디앤젤로 콜린스가 부상으로 빠졌지만, 방성윤(18점·3점슛 3개, 10리바운드)과 테런스 섀넌(25점·3점슛 3개, 15리바운드), 김민수(20점·3점슛 2개) 등이 14개의 3점포를 합작해 상대를 넉아웃시켰다. 15승(19패)째를 챙긴 SK는 전자랜드를 끌어내리고 7위로 올라섰다.  삼성은 인천 원정에서 전자랜드를 89-83으로 눌렀다. 삼성으로선 이틀 전 동부와 5차연장 혈투 끝에 패한 후유증을 최소화할 수 있게 됐다. 또한 19승15패로 LG와 공동 3위에 복귀했다. 반면 전자랜드는 시즌 첫 5연패의 늪에 빠졌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FA 최대어 사바시아, 최고액으로 ‘양키스행’

    올 시즌 메이저리그 FA 투수 최대어 중 하나로 한때 클래블랜드의 추신수와 한솥밥을 먹었던 C.C. 사바시아(27)가 투수 역대 최고액으로 양키스의 품에 안겼다. MLB닷컴은 11일(한국시간) ‘사바시아가 7년 총액 1억 6100만 달러(약 2200억원)의 초대형 계약으로 양키스의 끈질긴 러브콜을 수락했다’고 보도했다. 사바시아가 받은 1억 6100만 달러는 올 시즌 미네소타에서 뉴욕메츠로 팀을 옮긴 요한 산타나가 받은 1억 5075만 달러를 넘는. 메이저리그 투수 역대 최고액이다. MLB닷컴에 따르면 계약기간 7년 중 3년은 무조건 양키스에서 뛰어야 하고 이후 팀 잔류와 이적에 대한 권리는 사바시아가 갖는 옵션이 포함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메이저리그 최고 좌완투수 가운데 한 명으로 손꼽히는 사바시아는 양키스 뿐 아니라 원소속팀 밀워키. 샌프란시스코. LA 다저스. LA 에인절스 등으로부터 끊임없이 구애를 받았다. 사바시아가 서부 해안 팀과의 계약을 선호한 것으로 전해져 그는 당초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LA 다저스 입단이 유력했지만 천문학적인 금액에 파격적인 조건을 단 양키스의 제안을 거절하지 못한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 2001년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사바시아는 통산 117승을 기록 중이다. 올 시즌에는 17승10패 평균자책점 2.70을 기록했다. 지난해 클리블랜드에서 19승을 거두며 사이영상을 받은 사바시아는 올 시즌 중반 트레이드로 내셔널리그 밀워키로 이적 후 11승 2패 평균자책점 1.65라는 경이적인 피칭으로 소속팀의 플레이오프 진출에 앞장섰다. 기사제휴/스포츠서울@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지존 완성

    한국여자골프의 ‘지존’ 신지애(20·하이마트)가 사상 처음으로 국내 3개 메이저대회를 싹쓸이했다. 신지애는 26일 인천 영종도 스카이72골프장 하늘코스(파72·6555야드)에서 막을 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KB국민은행 스타투어 4차대회 4라운드에서 연장 접전 끝에 우승컵을 안았다.1오버파 73타로 부진해 최혜용(18·LIG), 안선주(21·하이마트)와 함께 최종 합계 3언더파 285타로 공동 선두를 이뤘지만 연장전에서 안선주와 최혜용을 차례로 따돌리고 우승컵을 안았다. 이로써 신지애는 한국여자오픈과 신세계배 KLPG A선수권대회에 이어 올해 메이저대회 3개를 죄다 석권하는 ‘국내 그랜드슬램’이라는 전례없는 대기록의 주인공이 됐다. 신지애는 또 우승상금 1억 2500만원을 보탠 시즌 총상금을 7억 6500만원으로 늘려 한국 남녀 프로골프에서 시즌 상금 7억원을 돌파한 첫 번째 선수가 됐다. 신지애는 이날 우승으로 올해 상금왕과 대상(MVP)을 확정지었고 다승왕(7승)도 사실상 굳혔다.KLPGA 투어에서 남은 대회는 3개. 신지애는 모두 불참할 것으로 알려졌지만 다승 2위 서희경(22·하이트·4승)이 남은 대회에서 모두 우승하지 않는 한 3년 연속 다승왕으로 이름을 올리게 된다.KLPGA 투어 개인 통산 19승째를 올린 신지애는 특히 영구 시드권을 받을 수 있는 자격인 통산 20승에 단 1승만을 남겨 놓았지만 남은 대회에 불참하는 탓에 자격은 다음 시즌으로 미루게 됐다. 신지애는 이번주 같은 대회장 오션코스에서 열리는 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하나은행-코오롱챔피언십에 이어 멕시코와 미국, 일본 원정에 나설 계획이다. 루키 최혜용은 박희영(21·하나금융)이 갖고 있던 코스레코드(66타)를 2타나 줄인 8언더파 64타를 뿜어내 연장전까지 진출했지만 첫 번째 연장전에서 안선주가 보기로 떨어져 나간 뒤 두 번째 연장전에서 파세이브에 실패, 준우승에 머물렀다. 그러나 신인왕 레이스에서 같은 국가대표 출신인 동갑내기 라이벌 유소연(18·하이마트)을 2위로 밀어내고 1위로 올라서 생애 한 번밖에 없는 신인왕 굳히기에 들어갔다. 최병규기자 cbk1991065@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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