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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메이징 그레이스”/ 박지은 18번홀 환상의 4.5m 파 퍼팅 미켈롭라이트 우승… 시즌 첫승 신고

    “대부분이 애니카 소렌스탐(스웨덴)이나 박세리의 역전 우승을 생각했지만 주니어 때부터 단 한번도 최종라운드 리드를 빼앗긴 적이 없다.” 5일 미국 버지니아주 윌리엄스버그의 킹스밀골프장(파71·6285야드)에서 끝난 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미켈롭라이트오픈(총상금 160만달러) 시상식에서 박지은(나이키골프)은 자신있는 어조로 우승 소감을 밝혔다. 결과적으로 그 말은 사실이었지만 쉽지는 않았다.3라운드까지 합계 9언더파로 1위.1타차 2위인 크리스티 커와 함께 챔피언조에서 마지막 라운드에 나섰지만 초반 부진에 발목이 잡혀 지옥과 천당을 오가는 ‘롤러코스터’를 타야만 했다.첫홀(파4)부터 더블보기로 출발해 2번(파3)·4번홀(파4)에서도 거푸 보기를 범하며 추락했다.이후 5번홀(파3)부터 3홀 연속 버디를 낚으며 하늘을 난 그는 10번홀(파4) 보기에 또 울어야 했다. 그러나 포기하지 않았고,결국 기회가 왔다.15번(파5)·16번홀(파4)에서 거푸 버디를 낚은 것.특히 16번홀 버디는 다시 그를 1타차 선두로 끌어올리며 사실상 우승의 발판이됐다. 이윽고 18번홀(파4).여전히 선두였지만 단 1타 뒤진 합계 8언더파로 경기를 마친 뒤 연장전을 기대하며 클럽하우스에서 대기하는 선수만 2명.캐리 웹(호주)과 로레나 오초아(멕시코)였다.그리고 동반자 커도 1타차로 끈질기게 따라붙었다.이 홀에서 실수한다면 연장전은 불가피했다. 티샷부터 좋지 않았다.러프로 직행한 것.세컨드샷마저 그린을 넘었고,칩샷도 핀을 지나쳐 4.5m 거리까지 굴러갔다.반면 커는 2온으로 버디 기회를 잡아 자칫 역전도 허용할 수 있는 위기였다. 하지만 침착했다.신중에 신중을 기해 친 공은 놀랍게도 홀 속으로 빨려 들어갔다.누군가 그의 이름(미국명 그레이스 박)을 빗대 “어메이징 그레이스”라고 읊조렸다. 승리를 확인한 뒤 두 팔을 번쩍 들어올리는 그에 얼굴에 비로소 환한 웃음이 번졌다.스스로와의 다짐을 지킨 것이다.시즌 첫승이자 통산 4승. 한국 선수로는 지난주 박세리에 이어 2주 연속 낭보를 띄운 그는 상금 24만달러를 거머쥐어 시즌 총상금 40만 9473달러로 소렌스탐(55만 4500달러) 박세리(54만 5779달러)에 이어 3위로 뛰어 올랐다. 한편 김미현(KTF)은 이날만 3타를 줄이며 합계 7언더파 277타로 5위를 차지했고,박세리(CJ)와 한희원(휠라코리아)은 나란히 합계 4언더파 280타로 공동 8위에 올랐다. 곽영완기자 kwyoung@ ■LPGA, 박지은에 왜 열광하나 “어메이징 그레이스!” 박지은이 우승하는 순간 갤러리가 보낸 환호는 올시즌 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어떤 선수가 우승했을 때보다 열광적이었다.‘골프 여제’ 애니카 소렌스탐(스웨덴)이 지난 6일 오피스디포챔피언십에서 시즌 첫승을 거뒀을 때도,‘2인자’ 박세리(CJ)가 지난주 칙필A채리티챔피언십에서 시즌 2승째를 올렸을 때도 그만큼 관심을 끌지는 못했다. 그들의 열광은 박지은의 상품성이 그만큼 크다는 사실을 입증한다.실제로 박지은은 한국계 2세인 ‘천재 소녀골퍼’ 미셸 위와 함께 ‘코리아군단’의 이미지 쇄신과 LPGA 인기몰이에 앞장서고 있다. 최근 LPGA 투어의 인기 하락은 어쩌면 외국인 선수들이 본고장 미국 선수들을 제치고 LPGA 무대를 점령했기 때문인지도 모른다.소렌스탐과 박세리,캐리 웹(호주) 등 상위권을 장악한 선수 대부분이 해외파이고,미국선수들은 수적 우세에도 불구하고 이들의 뒤를 따라가는데 급급한 모습을 보이면서 같은 미국인인 타이거 우즈가 절대 우세를 지키고 있는 PGA 무대로 눈을 돌린 것.그 과정에서 한국선수들에 대한 질시도 적지 않았다. 물론 박지은도 한국계이긴 하지만 세련된 외모와 ‘아마조네스’라 불릴 만큼 강력한 드라이버 샷,위기의 순간에도 웃음을 잃지 않는 여유 등 미국인들이 여자 골퍼에게서 보고자 하는 모든 것을 갖추고 있다.무엇보다 골프명문 애리조나주립대를 다니는(2년 중퇴) 등 아마추어시절 대부분을 미국에서 보내 미국인들에게 거부감 대신 친근감을 준다.미셸 위에게 보내는 미국인들의 시선도 박지은과 같은 차원이다. 한편 박지은의 우승으로 ‘코리아군단’은 올시즌 15승 달성의 발판을 마련했다는 평가다.LPGA 관계자들 조차 박세리의 2승과 박지은의 첫승으로 올시즌 7개 대회 가운데 3승을 거둔 ‘코리아군단’의 행진 속도라면 남은 25개 대회 가운데 절반 정도의 우승컵은 손에 쥘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한다. 곽영완기자 ■박지은 인터뷰 시즌 첫 우승을 거머쥔 박지은은 “아주 멋진 날”이라며 “모두가 쉽지 않을 거라고 했고,실제로도 쉽지 않았지만 결국 해냈다.감사하게 생각한다.”고 소감을 밝혔다.다음은 일문일답. 막판 배짱 넘치는 플레이를 한 것 같은데. -스스로에 대한 믿음이 컸고 경기 내내 ‘너 자신을 믿으라.’라고 수없이 되뇌었는데 진짜 우승해 기쁘다. 4라운드 이븐파 스코어로 우승했는데. -코스가 얼마나 어려운 지를 말해주는 결과다.누구도 4라운드에서 많은 타수를 줄이지 못하지 않았는가.2언더파만 쳐도 아주 잘한 것이다. 소렌스탐 등의 추격을 의식했나. -스코어보드를 보고 또 봤지만,특정선수를 의식하지는 않았다.초반 순위가 떨어질 때 안타까웠고,막판에는 선두권 2명의 이름만 눈에 들어왔다. 16·18번홀에서 롱퍼팅을 성공했는데. -패자에게 장애물이 될 수 있는 곳이 승자에게는 기회다.나는 (더블보기를 한) 1번홀에서와 똑같이 경기했지만 퍼팅이 잘 들어가 줬다.이번 대회는 나를 위한대회였던 것 같다. PGA 대회에 사용된 코스에서 처음 우승했는데. -새로운 코스에서 첫 우승자가 돼 기분 좋다. 박준석기자 pjs@
  • 치면 ‘쏙’ 김영 ‘쇼’ LPGA 데뷔무대서 홀인원 포함 9홀 최소타 타이기록

    네번째 신인왕 탄생 예고와 함께 15승 행진곡의 서막이 올랐다. 올시즌 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15승을 노리는 ‘코리아군단’이 14일 미국 애리조나주 투산의 랜돌프파크CC(파70·6176야드)에서 열린 시즌 개막전 웰치스프라이스챔피언십(총상금 80만달러) 1라운드에서 상위권을 장악하며 순조롭게 출발했다. ‘코리아군단’의 선두주자는 뜻밖에도 올시즌 데뷔한 루키 김영(신세계)과 김초롱. 지난해 퀄리파잉스쿨에서 4위를 차지,풀시드를 따낸 김영은 이글 2개 버디 4개 보기 1개로 7언더파 63타를 쳐 선두 로리 케인(캐나다·9언더파 61타)에 2타 뒤진 공동 4위에 올랐다. 특히 김영은 후반 9개 홀에서 홀인원을 포함,LPGA 9홀 최소타 타이인 7언더파를 몰아쳐 데뷔무대를 화려하게 장식했다. 1번홀에서 시작한 김영은 5번홀(파4) 보기를 6번홀(파5) 버디로 만회한 뒤 11번홀(파3)에서 에이스를 잡으며 상승세를 예고했다.12번홀(파4) 버디에 이어 13번홀(파5)에서 7m짜리 이글 퍼팅을 떨꾼 김영은 15·16번홀(이상 파4)에서 연속 버디를 추가했다.9홀7언더파는 애니카 소렌스탐(스웨덴)이 2001년 스탠더드핑레지스터에서 18홀 59타의 대기록을 세울 때 작성한 역대 9홀 최소타 기록과 같다. 지난해 2부투어인 퓨처스투어 상금 2위 자격으로 풀시드를 딴 김초롱도 270야드에 이르는 장타를 앞세워 버디 7개 보기 1개로 6언더파 64타를 기록하며 공동 7위를 달렸다. 루키들의 활약으로 한국은 박세리(98년·CJ) 김미현(99년·KTF) 한희원(2001년·휠라코리아)에 이어 통산 네번째 신인왕 배출을 예고했다. 박지은과 강수연은 나란히 5언더파 65타를 쳐 공동 11위에 포진했고,한희원과 이정연(한국타이어)은 4언더파 66타로 공동 24위에 올랐다. 박세리 박희정(CJ)은 3언더파 67타로 공동 40위에 머물렀고,김미현은 1언더파 69타로 공동 75위에 그쳤다. 곽영완기자 kwyoung@
  • “LPGA 15승 합작” 코리아군단 발진...박세리.김미현 등 19명 결집

    ‘가자 15승 고지로.’ 미국 여자프로골프(LPGA) 투어가 오는 14일 미국 애리조나주 투산의 랜돌프파크코스(파70·6176야드)에서 열리는 웰치스프라이스챔피언십(총상금 80만달러)을 시작으로 9개월간의 대장정에 들어간다. 올시즌 LPGA 투어의 관심은 애니카 소렌스탐(스웨덴)이 다시 한번 두자릿수 승수를 올릴 것인가와 ‘코리아군단’이 얼마나 많은 승수를 쌓을 것인가에 쏠려 있다. 지난해 23개 정규대회 우승컵 가운데 11개를 거머쥔 소렌스탐은 올해도 강세를 이어갈 전망이다.지난해 다승 2위 박세리(5승·CJ)를 제외하곤 여전히 그의 독주를 막을 경쟁자가 없기 때문이다. 따라서 올해 역시 가장 유력한 상금왕과 다승왕 후보로 꼽히지만 지난해만큼 많은 승수는 올리지 못할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아무리 강철 같은 소렌스탐이라도 올해 만 33세의 나이를 극복하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는 게 중론이다. LPGA 관계자들은 소렌스탐의 승수가 줄어든다는 것은 한국선수들의 승수가 늘어난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분석한다. 박세리를 필두로,본고장 미국 다음으로 많은 19명이 집결한 ‘코리아군단’은 20대 초·중반의 왕성한 체력에 모두 정상급 기량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챔피언감만 하더라도 이미 우승 고지를 밟아본 박세리(26) 김미현(26·KTF) 박지은(24·나이키) 박희정(23·CJ)을 비롯,한희원(25·휠라코리아) 장정(23),그리고 새내기 김초롱(19) 등 7명에 이른다. 박세리(7승) 김미현(3승) 박지은(5승) 박희정(3승) 등이 내건 목표 승수만도 18승으로 LPGA 관계자들도 최소 15승은 가능할 것으로 인정한다. 여기에 올시즌 본격적으로 LPGA투어에 뛰어든 강수연(27·아스트라)과 김영(23·신세계)도 국내에서 닦은 풍부한 우승 경험을 바탕으로 정상을 노린다고 볼 때 20승까지 합작할 수 있다는 계산이 나오고,상금 총액만 1000만달러를 돌파할 것이라는 의견도 제기되고 있다. ‘코리아군단’의 선두주자인 박세리는 올시즌 초반 또다른 각도에서 주목을 끌 것으로 여겨진다.바로 오는 28일 개막하는 시즌 첫 메이저인 나비스코챔피언십에서 우승하면 캐리 웹(호주)이 보유한 최연소 커리어그랜드슬램(27세6개월) 기록을 경신하게 되는 것. LPGA 데뷔 첫해인 97년 US여자오픈과 LPGA챔피언십,지난 2001년 브리티시여자오픈 등 3개 메이저대회를 제패한 박세리는 한번도 달성하지 못한 상금왕과 다승왕에 대한 욕심 못지 않게 최연소 커리어그랜드슬램 달성에 강한 의욕을 보인다. 한편 97년 박세리,98년 김미현,2001년 한희원에 이어 통산 네번째로 한국인 LPGA 신인왕이 탄생할 것인가도 관심거리. 올해는 미국 주니어 무대를 호령한 김초롱이 강력한 신인왕 후보로 꼽히는 가운데 김영 김수영 이지연 문수영 박현순 등 5명이 LPGA 사무국 선정 신인왕 후보 8명에 포함돼 ‘코리아군단’의 위상을 과시하고 있다. 한편 올시즌 LPGA 투어는 정규대회(31개)와 이벤트대회(4개)를 합쳐 지난해와 같은 35개로 확정됐고,총상금은 US여자오픈이 역대 최고인 300만달러를 내건 것 등에 힘입어 지난해보다 200여만달러 는 4100만달러가 됐다. 곽영완기자 kwyoung@ ◆어느나라 선수 뛰고있나 올시즌 LPGA 투어에 적을 둔 선수는 모두 437명이다.이 가운데 정규멤버는 138명에 불과하고,299명은 조건부 출전권자들이다.전체 437명 가운데 미국 이외에서 온 선수는 모두 95명. 미국 이외에 가장 많은 선수를 거느린 나라는 한국으로 19명.그 뒤로는 호주(12명) 스웨덴(10명) 잉글랜드(9명) 캐나다(7명) 순이다.이어 일본 6명,프랑스 5명,스코틀랜드 4명,이탈리아가 3명이고,브라질 독일 페루 스페인 타이완 웨일스가 2명씩이다. 해외국 가운데 통산 승수가 가장 많은 나라는 스웨덴.‘지존’ 애니카 소렌스탐이 통산 42승,리셀로테 노이만이 12승을 거둔데 힘입어 총 66승을 거두고 있다.이어 캐리 웹이 28승을 거둔 호주가 총 53승을 거뒀고,한국과 잉글랜드가 총 28승으로 공동 3위다.한국에선 박세리가 18승을 거뒀고,잉글랜드에서 로라 데이비스가 20승을 챙겼다. 정규멤버 자격은 전년도 상금랭킹 90위,2년전 시즌 상금랭킹 50위,최근 3년간 1승 이상 거둔 선수,최근 5년간 2승 이상 거둔 선수 등 18가지 항목으로 정한다.신인들은 8∼10월 사이 열리는 퀄리파잉스쿨에서 30위안에 들어야 정규멤버가 된다. 곽영완기자
  • 박찬호 “이치로 잡고 10승 간다”,내일 시애틀전 6연승 도전

    ‘이번엔 KO승이다.’ 5연승을 질주중인 박찬호(텍사스 레인저스)가 일본인 타자 스즈키 이치로가 버티고 있는 시애틀 매리너스를 상대로 시즌 10승 사냥에 나선다. 박찬호는 18일 오전 11시 5분 시애틀 세이프코필드에서 열리는 미국프로야구 시애틀과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한다.이 경기에서 승리하면 6년 연속 두자리 승수를 올리게 된다.박찬호는 LA 다저스 시절이던 지난 97년 14승을 시작으로 지난해(15승)까지 5년 연속 10승 이상을 달성했다.또 메이저리그 개인 통산 90승 고지도 밟게 된다. 박찬호는 지난 13일 시애틀을 제물로 9승을 거둔 바 있다.특히 시애틀은 지난 10일 텍사스전 이후 6연패에 빠져 있는 데다 포스트시즌 진출이 사실상 좌절돼 팀 사기가 많이 떨어진 상태다.여기에다 지난 경기에서 선발 맞대결을 펼친 끝에 패배한 라이언 프랭클린이 다시 선발로 나설 예정이어서 승수추가 전망은 밝다. 승리 추가와 함께 관심을 끄는 부분은 이치로와의 한·일 대결이다.‘방패와 창’의 대결로 관심을 모았던 지난 경기에서 박찬호는 비록 안타1개를 허용했지만 나머지 타석에서 삼진과 내야땅볼로 이치로를 잡으며 ‘판정승’을 거뒀다.이번엔 단 한개의 안타도 내주지 않고 완승을 거두겠다는 게 박찬호의 각오다. 하지만 방심은 금물이다.이치로는 데뷔해인 지난 시즌 아메리칸리그(AL) 최우수선수(MVP)와 신인왕에 올랐을 만큼 천부적인 교타자다.따라서 최근 타격이 부진하다고 하더라도 언제든지 안타를 쳐낼 수 있는 능력을 갖고 있다. 시애틀전을 포함, 앞으로 3경기 더 등판할 것으로 예상되는 박찬호는 시애틀전을 승리할 경우 시즌 12승까지도 바라볼 수 있게 된다. 이렇게 되면 개인 최다 연승인 8연승을 올릴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박찬호의 메이저리그 최다연승 기록은 7연승(99년)이다. 박준석기자 pjs@
  • 프로야구/ 송진우 16승 “가자 다승왕”

    ‘송골매’ 송진우(한화)가 완투승으로 시즌 16승째를 올리며 다승 단독 선두로 나섰다. 송진우는 8일 대전에서 열린 프로야구 LG와의 경기에서 9이닝 동안 삼진 7개를 뽑아내며 1실점으로 역투,6-1의 승리를 이끌었다.시즌 7번째 완투승(1완봉승 포함).송진우는 다승 경쟁을 벌이고 있는 두산 게리 레스(15승)를 1승차로 제치고 10년만의 다승왕 탈환에 한걸음 더 다가섰다.개인 통산 최다승 기록도 160승으로 늘렸다. 선취점은 LG가 올렸다.2회 2루타로 출루한 이종열이 박용택의 내야땅볼에 이어 조인성의 적시타로 홈을 밟았다.그러나 한화는 4회 이영우와 허준의 연속 안타로 무사 1·3루의 기회를 맞았고 이어 송지만의 내야땅볼로 동점을 만들었다.계속된 공격에서 김태균의 볼넷으로 만든 1사 1·2루에서 제이 데이비스가 상대 선발 최원호의 2구째를 받아쳐 좌월 3점 홈런을 폭발시켰다.데이비스는 8회에도 승부에 쐐기를 박는 2점 홈런을 날렸다. 두산은 빅터 콜의 완봉 역투와 홍성흔의 홈런포에 힘입어 선두 기아를 5-0으로 물리쳤다.2000년 한국에 온콜은 데뷔 2년여만에 첫 완봉승을 거두는 기쁨을 맛봤다.시즌 11승째(5패).두산은 이날 승리로 4위 LG와의 승차를 3게임으로 줄여 포스트시즌 진출의 불씨를 살렸다. 두산 홍성흔은 2-0으로 앞선 4회말 3점 홈런을 뽑아내며 팀 승리를 거들었다.포수 홍성흔은 수비에서도 기아가 시도한 3개의 2루 도루를 모두 잡아내는 괴력을 선보였다. SK는 9회말 공격에서 대거 3점을 올리며 현대에 4-3으로 역전승했다.전날까지 11경기 연속 구원에 성공했던 현대 신인 조용준은 3-1로 앞선 8회에 등판했지만 패전투수가 되면서 기록행진에 종지부를 찍었다.또 무패행진도 21경기에서 마감했다. 박준석기자
  • 야구 / ‘송골매’ 다승 단독선두 훨훨

    ‘송골매’ 송진우(한화)가 다승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송진우는 3일 잠실에서 열린 프로야구 LG와의 경기에 선발로 등판,8이닝 동안 2실점으로 버텨 시즌 15승째(6패)를 올렸다.다승 2위 게리 레스(두산·14승)를 1승차로 제치고 단독 선두로 나선 송진우는 지난 92년(19승)에 이어 10년만의 다승왕 등극에 바짝 다가섰다. 한화가 송진우의 역투와 송지만의 홈런에 힘입어 4-3의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6회까지 1-2로 끌려가던 한화는 7회초 송지만의 홈런으로 가볍게 동점을 만들었다.사기가 오른 한화는 8회 2사 1루에서 허준의 2루타로 한점을 추가한뒤 9회에도 1점을 보태 4-2로 달아났다.LG는 9회말 2사 2루에서 유지현의 적시타로 한점을 쫓아갔지만 전세를 뒤집지 못했다. 현대 신인 조용준은 9경기 연속 구원에 성공하면서 19경기 무패행진을 이어갔다.조용준은 두산과의 경기에서 6-5로 앞선 9회초 2사에서 등판,두산 정수근을 범타로 처리하며 세이브를 추가해 시즌 17세이브 26세이브포인트(9구원승 포함)로 이 부문 선두 진필중(두산·28세이브포인트)을 바짝 추격했다. 7연승을 달린 현대는 3위 자리를 굳히면서 2위 삼성과의 승차를 2.5게임으로 줄였다.현대는 2-5로 뒤진 5회말 박재홍 심정수 프랭클린 박경완의 홈런포가 연달아 폭발하면서 대거 4점을 추가,단숨에 전세를 뒤집는 파괴력을 선보였다.한 이닝에서 홈런 4개가 터진 것은 프로통산 7번째. 선두 기아는 꼴찌 롯데를 6-5로 물리치고 삼성과의 승차를 2.5게임으로 벌리면서 선두를 질주했다.롯데는 7연패의 늪에 빠졌다. 박준석기자
  • 노장이냐 루키냐 ‘두 진우’ 다승전쟁

    노장이냐,신인이냐. 올시즌 프로야구 ‘최고 투수’자리를 놓고 ‘백전 노장’ 송진우(36·한화)와 ‘슈퍼 루키’ 김진우(19·기아)가 초반부터 치열한 다툼을 벌이고 있다. 프로 14년차인 송진우는 시즌 6승째(1패)를 올리며 다승단독선두로 나섰다.특히 지난달 23일 SK전에서 개인통산 147승을 달성,종전 선동열(한국야구위원회 홍보위원)이 갖고 있던 최다승 기록을 깨더니 지난 19일에는 대망의 ‘150승 고지’에 오르며 노장투혼을 불사르고 있다. 전문가들은 당초 송진우의 나이를 감안,체력을 걱정했다.그러나 막상 시즌이 시작되자 송진우는 이를 ‘기우’로만들어 버렸다.올시즌 거둔 6승 가운데 4승을 완투승으로일궈내면서 젊은 후배들보다 더욱 강한 체력을 자랑했다. 전문가들은 송진우가 최소 15승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하면서 다승왕 후보 0순위에 올려놓았다.송진우는 “마운드에 서는 것 자체가 기쁘고 행복할 뿐”이라면서 쉽게 속내를 드러내지 않고 있다.그러나 지난 92년 다승왕(19승)에올랐던 송진우는 내심 10년만의 다승왕 탈환을 노리고 있는 눈치다. 신인 김진우의 기세도 예사롭지 않다.현재 5승(2패)으로다승 공동 2위다.올해 계약금 7억원을 받고 프로에 뛰어던 김진우는 데뷔전을 포함,초반 3연승을 올리며 프로무대에서 자신의 존재를 강하게 심어주었다.이후 2연패로 잠시주춤하는 듯 하더니 다시 2연승을 올리며 상승세로 돌아섰다.특히 지난 17일 LG전에서 데뷔 후 첫 완투승을 따내며한껏 페이스를 끌어올렸다. 김진우는 “목표는 15승”이라고 자신있게 말했다.그러면서도 프로야구 20년사에서 아무도 달성하지 못했던 ‘신인 다승왕’을 노리고 있다. 두 선수는 탈삼진에서도 각축중이다.김진우가 이닝당 1개 이상의 삼진을 뽑아내면서 총 53개로 선두를 달리고 있고 송진우가 50개로 바짝 추격중이다.방어율에서도 송진우와 김진우는 각각 4위(2.45)와 5위(2.57)에 이름을 올렸다. ‘노련미’을 앞세운 송진우와 ‘패기’를 기치로 내건김진우의 ‘최고 투수’ 싸움은 시즌 막판까지 이어질 것으로 점쳐진다. 박준석기자 pjs@
  • 이승엽 15·16호 홈런 공동선두

    이승엽(삼성)이 15·16호 홈런을 터뜨리며 홈런 공동선두로 나섰다. 이승엽은 16일 대구에서 열린 프로야구 롯데와의 연속경기 1·2차전에서 두 경기 연속 홈런을 날리며 송지만(한화)과 홈런 부문 1위에 올라섰다.홈런포를 앞세운 삼성이 13-4,6-2로 두경기를 모두 쓸어담았다. 또 이날 9루타를 추가한 이승엽은 개인 통산 2002루타를기록,프로야구 통산 여덟번째로 2000루타 고지를 넘어선타자가 됐다.이승엽의 기록은 최연소(25세) 최소 경기(915경기) 기록이어서 가치를 더했다. 종전까지 2000루타 최연소 기록은 홍현우(LG)의 28세 6개월 22일이었고 최소 경기 기록은 양준혁(삼성)의 998경기였다. 5월 들어 9개 홈런을 뽑아낸 이승엽은 올 시즌 36경기에서 16개의 홈런을 기록,지난 99년 한 시즌 홈런 최다기록(54개)를 세우던 때와 비슷한 홈런 페이스를 보이고 있다.99년엔 34경기에서 16개의 홈런을 뽑아냈다. 1차전은 삼성의 ‘대포'가 승부를 갈랐다.2회까지 2-3으로 끌려가던 삼성은 3회말 틸슨 브리또의 1점 홈런과 강동우의 만루홈런으로 대거5득점하며 7-3으로 전세를 뒤집었다.상승세를 탄 삼성은 4회말 안타 3개와 볼넷 1개를 묶어 3점을 추가,롯데의 추격권에서 벗어났다. 지난해 공동 다승왕(15승) 롯데 손민한은 선발로 나섰지만 홈런 2개를 포함해 7안타를 허용하며 7실점,3회를 넘기지 못하고 강판당했다.손민한은 시즌 1승5패를 기록했다. 삼성은 2차전에서도 초반 0-1로 뒤졌으나 5회말 안타 3개와 볼넷 2개를 묶어 3-1로 역전시켰다.이승엽은 4-2로 불안한 리드를 지키던 7회 쐐기 1점포를 날렸다. 박준석기자 pjs@
  • 김병현 플로리다전 5세이브…30세이브 달성 파란불

    김병현(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의 초반 기세가 무섭다. 김병현은 29일 미국 플로리다주 프로플레이어스타디움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플로리다 말린스와의 경기에서 1과3분의 1이닝동안 무실점으로 막고 시즌 5세이브째를 올렸다.올시즌 9경기에 등판한 김병현은 방어율 0.93을 기록,팀의 특급 마무리로서의 역할을 100% 해냈다. 이날 세이브추가로 김병현은 개인통산 40세이브에 1세이브만을 남겨놓게 됐다.김병현은 99년 1세이브,2000년 14세이브에 이어 지난해엔 19세이브를 올렸다. 김병현의 진가가 유감없이 발휘된 한판이었다.5-4의 불안한 리드를 지키던 8회말 2사 1·2루에서 선발 마이크 마이어스를 구원 등판한 김병현은 빅리그 4년차답게 볼카운트를 유리하게 몰고 간 끝에 데릭 리를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워 이닝을 마쳤다. 9회에는 안타 2개를 허용,1·2루의 위기를 자초했지만 나머지 타자를 삼진과 파울플라이로 처리해 1점차 승리를 지켰다. 고속 세이브 행진을 벌이고 있는 김병현의 올해 목표는 30세이브.지난해 자신의 시즌 최다인 19세이브를 올렸지만만족하지 않고 목표를 한껏 높게 잡았다.지금같은 추세라면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7월에 가서야 5세이브째를 올린 지난 시즌에 견주면 2개월여 빠른 페이스다. 특히 노련미가 가미된 구위는 지난해보다 좋아졌는 평이다.9경기에 등판해 9와 3분의 2이닝을 던졌지만 아직까지단 한개의 홈런도 허용하지 않았다.또 지난해 이닝당 0.5개씩 허용하던 볼넷도 올시즌엔 0.1개로 줄었다. 반면 탈삼진수는 눈에 띄게 늘었다.벌써 19개나 뽑아내이닝당 2개꼴이다.지난해 이닝당 1.2개에 견줘 크게 높아졌다. 또 팀이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1위(15승9패)를 유지하며이기는 경기를 많이 해 등판기회가 자주 찾아올 것으로 예상된다.따라서 세이브를 올릴 기회도 그만큼 많아지게 된다. 또 하나의 꿈은 월드시리즈에 다시 서고 싶은 것.지난해동양인으로서는 처음으로 월드시리즈에 등판했지만 4·5차전에서 팀의 승리를 날려버리는 등 마무리로서의 역할을제대로 하지 못했다.따라서 지난해의 빚을 갚으면서 팀을 정상으로 이끄는데 선봉 역할을 하겠다는 각오가 갈수록 커지고 있다. 박준석기자 pjs@
  • 빅스 “삼성쯤이야”

    SK 빅스가 센터 얼 아이크의 부상 공백에도 삼성을 3연패로 몰아 넣으며 선두권 추격의 고삐를 죄었다. 빅스는 9일 잠실에서 열린 프로농구 삼성과의 경기에서조니 맥도웰(19점·14리바운드·8어시스트),크리스 화이트(23점·9리바운드) 용병 듀오의 활약에다 조동현(16점·3점슛 3개)의 외곽포까지 가세한 데 힘입어 88-83으로 이겼다.빅스는 공동선두(SK 나이츠·동양)와의 간격을 3경기차로 유지하면서 4위 SBS를 1경기차로 따돌렸다. 삼성은 내리 3경기를 잃으면서 15승15패로 5할 승률에 턱걸이했고 순위도 공동 5위에서 6위로 밀려났다. 맥도웰은 팀의 첫 공격에서 이규섭의 파울로 얻은 자유투2개를 모두 성공시켜 프로농구 사상 최초로 정규시즌 통산자유투 900개를 돌파했다. 맥도웰과 화이트, 조동현, 문경은(18점),최명도(10점) 등선발 5명이 모두 두자릿수 득점을 따내며 다양한 공격 루트를 자랑한 빅스가 우지원(31점)과 아티머스 맥클래리(21점·12리바운드) ‘쌍포’에만 의존한 삼성을 압도한 한판이었다.더구나 빅스는 내외곽 공격이 균형을 이뤘으나 삼성은 우지원마저 대부분의 득점을 돌파로 이뤄내 파괴력이떨어졌다. 빅스는 맥도웰, 화이트가 잇따라 상대 골밑을 파고 들며손쉽게 점수를 뽑아내 1쿼터 중반 한때 21-9로 크게 앞서나갔다.2쿼터에서 우지원의 고감도 슛이 터졌지만 빅스는조동현이 알토란같은 3점슛 2개를 포함해 11점을 팀에 선사,삼성의 추격을 좀체 허용하지 않았다. 4쿼터에서 삼성이 이창수와 김희선 등이 득점에 가세하고우지원이 모처럼 3점포를 작렬, 71-69까지 추격해오자 빅스는 화이트,조동현,문경은,최명도가 차례로 점수를 보태고 문경은이 3점슛까지 터트리는 집중력을 보이며 82-71로달아났다. 빅스는 종료 56초를 남기고 삼성 김희선에게 3점슛을 허용했지만 이어 최명도의 자유투로 85-78로 달아나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곽영완기자 kwyoung@
  • 프로농구/ 맥도웰 빛바랜 1,000자유투

    동양과 SK 나이츠가 나란히 1승씩을 보태 공동선두를 지켰다. 동양 오리온스는 6일 대구에서 벌어진 01∼02프로농구 SK 빅스와의 경기에서 김병철(21점) 전희철(19점 8리바운드) 박훈근(17점) 토종 트리오가 고비에서 3점포 8개를 쏘아올리고 라이언 페리맨(11점 9리바운드)이 골밑을 지켜 85-73으로 승리,3연승을 거두며 19승10패가 됐다. 빅스는 조니 맥도웰(21점 11리바운드) 크리스 화이트(18점 11리바운드) 용병듀오가 골밑에서 분전했지만 동양의외곽포를 저지하지 못했다.빅스는 3위를 유지했으나 공동선두와 3게임차로 멀어졌다.맥도웰은 이날 5개의 자유투를 성공시켜 최초로 통산 1,000자유투를 돌파(1,002개)했으나 팀의 패배로 빛을 잃었다. 나이츠도 잠실경기에서 서장훈(19점 8리바운드) 에릭 마틴(17점 11리바운드) 로데릭 하니발(20점)를 앞세워 아티머스 맥클래리(30점 9리바운드)와 우지원(34점)이 분전한삼성 썬더스를 82-69로 제치고 공동선두를 유지했다. 안양경기에서는 홈팀 SBS 스타즈가 KCC 이지스를 상대로88-82로 승리,빅스와 함께 공동 3위로 뛰어올랐고 LG는 창원 홈경기에서 조우현(24점) 마이클 매덕스(28점) 칼 보이드(17점 13리바운드)를 앞세워 꼴찌 삼보를 93-80으로 꺾고 2연패에서 벗어나며 15승14패로 삼성과 함께 공동 5위로 올라섰다. 곽영완기자 kwyoung@
  • ‘텍사스 별’ 박찬호 제1선발 특명

    부동의 제1선발은 박찬호. 박찬호가 새롭게 둥지를 튼 메이저리그 텍사스 레인저스의 올 시즌 엔트리가 윤곽을 드러냈다. 텍사스 제리 내론 감독은 최근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박찬호를 중심으로 한 선발 로테이션과 타선의 구상을 밝혔다.내론 감독은 박찬호가 완봉을 할 수 있는 기량을 갖추고 있는 에이스임을 들어 제1선발의 중책을 맡겼다.지난해 15승(11패)을 올린 박찬호는 메이저리그 통산 80승(54패)을 기록한 명실상부한 최고의 메이저리거로 자리잡았다. 2선발은 지난 89년 이후 9시즌 10승 이상을 올렸지만 지난해 5승에 그친 케니 로저스,3선발은 클리블랜드에서 영입된데이브 버바(지난해 10승),4선발은 더그 데이비스(11승),5선발은 롭 벨(5승)이 맡는다.지난해 메이저리그 최하위의 팀방어율(5.71)을 보인 텍사스는 박찬호와 버바의 합류로 마운드에 힘이 실렸다. 선발투수의 승리를 지켜주는 마무리투수에는 지난해 28세이브를 올린 제프 짐머맨과 시속 160㎞의 강속구를 자랑하는존 로커가 자리잡았다. 팀 타선은 이름만으로도 상대 투수를 압도할 정도다.텍사스는 지난해 리그 팀 타율 1위(.275)를 차지했다.클린업 트리오(3·4·5번)는 지난해 리그 홈런왕(52개)에 오른 알렉스로드리게스(타율 .318)를 선두로 라파엘 말메이로(.273·홈런 47개),이반 로드리게스(.308·홈런 25개)가 배치됐다. 지난 시즌 팀내 최고 타율(.330)을 기록한 프랭크 카탈라노트가 공격의 첨병인 톱타자를 맡는다. 2번타자는 지명타자인 러스티 그리어로 4년연속(96∼99년) 3할대의 타율을 기록한 백전노장이다. 박준석기자 pjs@
  • 조던 명예회복, 복귀뒤 최다 51득점

    [워싱턴 AP 연합] ‘돌아온 바스켓 황제’ 마이클 조던(38·워싱턴 위저즈)이 복귀 이후 최고의 활약으로 자존심을되찾았다. 조던은 30일 미국프로농구(NBA) 샬럿 호네츠와의 홈경기에서 전성기를 연상케 하는 플레이를 펼치며 51점을 쏟아냈다.조던의 맹위로 워싱턴은 107-90 대승을 거뒀다. 조던이 이날 1쿼터에 꽂아넣은 24점과 전반에 기록한 34점은 팀 역대 최다이다.조던의 50점 이상 득점은 97년 시카고불스 시절 플레이오프에서 워싱턴을 상대로 55점을 넣은 이후 4년만이자 통산 38번째다. 지난 28일 인디애나 페이서스전에서 10개의 야투를 던져단 2개만 림에 넣어 체면을 구겼던 조던은 이날 38분을 뛰며 던진 38개의 야투중 21개를 성공시켰고 10개 던진 자유투 중에서는 9개가 림을 통과했다. 특히 조던은 장기인 페이드어웨이슛과 화려한 피벗 플레이를 펼쳐 전성기 못잖은 기량을 선보이며 샬럿 수비진을 속수무책으로 만들었다.휴버트 데이비스가 21득점,센터 자히디 화이트도 12득점에 시즌 최다인 12리바운드를 따내며 조던을 거들었다. 전반을56-51로 앞선 워싱턴은 후반 들어 다른 선수들의슛까지 터지면서 3쿼터 중반 연속 13득점하며 75-56으로 앞서 승기를 잡았다.워싱턴은 15승14패를 기록,대서양지구 3위를 지켰다.
  • MLB/ 9회말 끝내기…무너진 뉴욕

    9회말 터진 루이스 곤살레스의 끝내기 안타와 함께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가 2001년 미국프로야구의 대미를 화려하게 장식했다. 지난 98년 창단된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는 5일 열린 월드시리즈 7차전에서 뉴욕 양키스를 3-2로 물리치고 창단 4년만에 미국프로야구 ‘왕중왕’에 올랐다. 월드시리즈 최우수선수(MVP)상은 애리조나 1·2선발인 커트 실링과 랜디 존슨이 공동 수상했다. 팀 우승으로 4·5차전에서 홈런포를 맞으며 승리를 지키지못했던 김병현은 죄책감에서 다소 벗어나며 한국인 최초로챔피언 반지를 받았다. 마지막 7차전은 메이저리그 역사상 가장 극적인 드라마였다. 3승3패로 물러설 수 없는 상황에서 양 팀 모두 에이스인 커트 실링과 로저 클레멘스(양키스)를 내세워 배수의 진을 쳤다. 경기는 중반까지 투수전으로 전개됐다.팽팽한 균형을 먼저깨뜨린 것은 애리조나였다. 애리조나는 6회말 스티브 핀리의 중전안타와 대니 바티스타의 2루타로 선취점을 뽑았다. 그러나 곧바로 양키스의 반격이 이어졌다.6회까지 단 1안타로 침묵하던양키스는 7회초 데릭 지터와 폴 오닐의 연속 안타로 만든 1사 1·3루에서 티노 마르티네스의 우전 적시타에 의한 동점을 만들었다.이어 8회에는 선두타자 알폰소 소리아노가 좌월 1점홈런을 터뜨리며 순식간에 2-1로 전세를 뒤집었다. 재역전의 기회를 엿보고 있던 애리조나는 8회초 수비에서선발 실링이 흔들리자 곧바로 5차전 선발투수였던 미구엘 바티스타와 6차전 선발투수 랜디 존슨을 연이어 투입,총력전을 펼쳤다.이에 맞서 양키스도 8회말부터 포스트시즌 개인 통산 51경기에서 23연속 세이브를 올리며 무패행진을 이어온특급 마무리 마리아노 리베라를 마운드에 올려 승리를 지키려 했다. 애리조나는 8회말 공격에서 리베라의 특급 피칭에 눌려 4명의 타자 가운데 3명이 삼진으로 물러나 패색이 짙었다.그러나 애리조나는 9회말 신생팀답지 않게 드라마 같은 재역전극을 이끌어냈다. 첫 타자 마크 그레이스가 중전안타로 포문을 열었다.이어대미언 밀러의 보내기 번트 타구를 리베라가 더블플레이를의식해 너무 서두른 나머지 2루에 악송구,애리조나는 무사 1·2루의 기회를 잡았다. 9번 대타로 나선 제이 벨의 보내기 번트 실패로 1사 1·2루가 된 애리조나는 다음 타자인 1번 토니 워맥의 천금같은 우익선상 2루타로 2-2 동점을 만들었다.다음 타자 크레이그 카운셀의 데드볼로 만루찬스를 잡았고 이어 곤살레스가 유격수 키를 살짝 넘기는 행운의 결승타점을 터뜨리며 대장정을 승리로 마무리했다. 박준석기자 pjs@. ■김병현 “천당과 지옥 오간 느낌”. “너무 기쁩니다.천당과 지옥을 오간 기분입니다” 한국인으론 처음 미국프로야구 챔피언 반지를 낀 김병현(22)은 가슴을 쓸어내렸다.최고의 피칭으로 팀에 월드시리즈행티켓을 안겼지만 월드시리즈 4·5차전에서 연속 구원에 실패하면서 시리즈 사상 가장 불운한 선수로 기록될 뻔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팀 우승으로 김병현은 이제 돈 방석에 앉게 될 전망이다.지난 99년 4년간 225만달러에 계약한 김병현은 당장 30만 달러의 우승 보너스를 받게 됐다.또 포스트시즌을 포함해 올시즌 보여준 위력적인 피칭으로 4∼5년 계약에 1,500만∼2,000만달러가량의 돈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오늘 1-2로 역전됐을 때 심정은] 너무 안타까웠고 반드시다시 역전시켜야 한다고 생각했다. [월드시리즈에서 얻은 점은] 결정적인 실투를 했는데도 불구하고 따뜻하게 위로해준 감독과 동료들의 매너다.그리고 야구는 9회말 2아웃부터라는 것도 이번에 다시 한번 절감했다. [4·5차전에서 홈런을 맞았을 때의 기분은] 관중 소리도 들어오지 않았고 그냥 멍한 기분이었다.앞으로 야구를 해나가면서 절대 잊지 못할 기억이 될 것이며 더 나은 선수로 거듭나는 보약이 될 것으로 믿는다. ■MVP 존슨·실링…‘영광과 굴곡’ 야구인생 대조. 애리조나의 특급 투수 커트 실링(35)과 랜디 존슨(38)은 팀이 월드시리즈에서 거둔 4승을 모두 책임지며 나란히 데뷔 14년만에 생애 처음으로 챔피언 반지를 꼈다.여기에다 최고영예인 동반 MVP로 뽑히는 겹경사를 맞았다.애리조나가 포스트시즌에서 거둔 11승 가운데 무려 9승을 합작한 것만 보더라도 이들의 파괴력을 실감할 수 있다. 같은 해에 데뷔했지만 이들의 과거는 달랐다.존슨이 10년넘게 ‘지존’의 자리를 지켜온 반면 실링은 부상과 재활로굴곡진 야구인생을 살았다. 존슨은 90년 시애틀 매리너스로 이적하면서 최강의 좌완으로 이름을 날리기 시작했다.96년을 제외하고는 90년부터 올시즌(21승)까지 11시즌 동안 두자리 승리를 거뒀다.그동안사이영상 3회,탈삼진왕 7회 수상 등 뚜렷한 발자취를 남겼다. 이에 반해 실링은 92년 휴스턴에서 필라델피아로 이적한 뒤 14승,93년 16승을 거두고 그해 월드시리즈에 진출했지만 이듬해 무릎 부상으로 1년 이상 마운드에 오르지 못하는 불운을 당했다.재활훈련을 거쳐 97·98년 각각 17·15승을 거두고 내셔널리그 탈삼진왕에 잇따라 올랐지만 사이영상을 타지는 못했다.실링은 99년에는 다시 어깨를 다쳐 위기를 맞다가 지난 시즌 애리조나로 영입된 뒤 올해 존슨을 제치고 1선발로 나서 생애 최다인 22승을 거뒀다.또 월드시리즈에서 최고의 활약을 펼쳐 생애 첫 사이영상도 눈앞에 두게 됐다. 박준석기자.
  • 이승엽·우즈등 5명 프로야구 MVP 후보

    올 시즌 프로야구에서 가장 큰 활약을 펼친 선수에게 주어지는 최우수선수(MVP) 후보가 발표됐다. 언론사와 한국야구위원회(KBO)로 구성된 후보자 선정위원회는 26일 전체 445명의 등록선수중 MVP 후보로 이승엽(삼성) 우즈(두산) 신윤호 양준혁(이상 LG) 박석진(롯데) 등 5명을 뽑았다.신인왕 후보로는 박한이(삼성) 김태균(한화)김주찬(롯데) 등 3명이 선정됐다. MVP와 신인왕은 31일 오후 2시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프로야구 기자들의 투표로 결정된다. MVP에 가장 근접해 있는 선수로는 5년 연속 30홈런 이상에 통산 3번째 홈런왕(39개)에 오른 이승엽과 다승(15승)과승률(0.714) 구원(32세이브포인트) 등 투수 부문 3관왕 신윤호다. 이승엽이 MVP에 오르면 은퇴한 선동열(86·89·90년)에 이어 2번째로 통산 3번째 타이틀을 차지한다.
  • 본즈 71·72호 ‘ML 신화’

    배리 본즈(37·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새로운 야구역사를 썼다. 본즈는 지난 6일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LA다저스와의 경기에서 1회와 3회 박찬호로부터 71·72호 홈런을 연속으로 뽑아내며 세인트루이스의 마크 맥과이어(98년 70개)가 세운 한 시즌 최다 홈런 기록을 넘어섰다.전날휴스턴전에서 70호를 때린 기세를 이은 3연타석 홈런이었다.그러나 본즈는 7일 경기에서는 홈런을 추가하지 못했다. 통산 566개의 홈런을 기록한 본즈는 메이저리그 개인통산홈런 랭킹에서도 7위에 올라 있다. 한편 본즈에게 신기록을 헌납한 박찬호는 승패를 기록하지 못하고 15승11패 방어율 3.50으로 시즌을 마감했다.박찬호는 4이닝 동안 8실점했고 LA는 난타전 끝에 11-10으로 승리했다. 박찬호는 20승 달성에는 실패했지만 2년 연속 15승 고지에 오르며 간판 투수로서의 자존심을 세웠다. 데뷔 이후 개인 최다인 36경기에 출장해 234이닝을 던졌고한시즌 개인 최다인 218개의 탈삼진을 뽑아냈다.한번도 선발 로테이션을 거르지 않으며 35번 선발 등판,26번이나 퀄리티스타트(6이닝 3실점 이내)를 기록하며 마운드를 이끌었다. 그러나 처음 나선 올스타전에서 칼 립켄 주니어(볼티모)에게 홈런을 내주며 패전투수가 됐고 본즈에게 신기록을 헌납하는 불명예도 안았다. 박준석기자
  • 30대 고참들 진기록 ‘풍년가’

    올 시즌 프로야구는 진기록이 어느해보다 많이 쏟아졌다. 그러나 개인 타이틀 관련기록은 저조했다. 진기록 양산은 30대 고참들이 주도했다. ‘기록의 사나이’ 장종훈(한화)은 데뷔 이후 올 시즌까지1,689경기에 출장, 김광림(은퇴·전 쌍방울)이 갖고 있던통산 최다 경기 출장 기록(1,630경기)을 갈아 치웠다.또 프로 처음으로 1,600안타 900사사구 1,000타점을 돌파하는 등신기록 행진을 이어갔다. 홈런도 15개를 쳐내 프로 첫 14년 연속 두자리 홈런을 기록하며 슬러거로서의 명성을 이어갔다. 송진우(한화)도 올 시즌까지 2,030과 ⅔이닝을 던지며 8,597명의 타자를 상대,프로 첫 2,000이닝 투구를 돌파하며 정상흠(은퇴·전 LG)이 갖고 있던 종전 통산 최다 이닝 투구(1,894와 ⅔이닝)와 통산 최다 타자 상대(8,004명) 기록을깼다. ‘도루왕’ 전준호(현대)는 통산 384개의 도루를 기록하며이순철(은퇴·전 해태)의 통산 최다 도루 기록(371개)을 넘어섰다.펠릭스 호세(롯데)는 볼넷 128개와 62경기 연속출루를 기록하며 한 시즌 최다 볼넷(삼성 김기태 114개)과 연속경기 출루 기록(현대 박종호 59경기)을 갈아치웠다. 최태원(SK)도 901경기 연속 출장을 이어갔다. 박경완(현대)은 포수 사상 첫 20홈런-20도루에 성공했다. 또 두산과 LG는 5월6일 연장 15회까지 가며 5시간45분간 접전을 펼쳐 최장 시간 경기를 기록했고 9월8일 열린 6경기에서는 1일 최다인 25개의 홈런이 쏟아졌다. 그러나 개인 기록에서는 이승엽이 39개로 홈런왕에 올라뜨거웠던 경쟁에 비해 성과물은 초라했다.또 다승 공동 1위손민한(롯데), 신윤호(LG·이상 15승)와 방어율 1위 박석진(롯데·2.98)의 성적은 프로야구가 시작된 이후 최악이었다. 그러나 관중은 치열한 4위 싸움 덕택에 지난해에 비해 증가했다.총 532경기에 299만1,063명(경기당 5,622명)이 입장해 지난해 249만1,360명보다 19% 증가했다. 박준석기자
  • 스포츠와 함께하면 한가위 즐거움 ‘두배’

    스포츠가 있어 더 즐거운 한가위 연휴. 프로야구 플레이오프 4강 티켓을 가리는 정규리그 막판 레이스 등 볼만한 빅이벤트가 잇따라 열려 스포츠팬들을 즐겁게 만들고 있다. [프로야구] 최대 관심은 플레이오프 마지막 한장 남은 4위자리를 놓고 혼전을 벌이고 있는 프로야구 정규리그.라이벌기아와 한화가 2일과 3일 광주에서 4위싸움에 종지부를 찍는 외나무 대결을 펼치고 롯데도 4연승의 기세를 올리고 있는LG를 홈으로 불러들여 막판 경쟁에 가세한다. [박찬호 ‘15승 사냥’] 지난 26일 9월 들어 첫 승수를 추가하며 14승 고지에 오른 ‘코리안 특급’ 박찬호(28·LA 다저스)가 1일 새벽 5시35분 애리조나와의 시즌 최종전에 선발등판,15승 사냥에 나선다. 다저스로서는 서부지구 선두 애리조나에 4.5게임차로 뒤져있어 맞대결에서 이길 경우 승차를 줄이며 포스트시즌 진출의 실낱 희망을 이어갈 수 있다. 애리조나는 메이저리그 10년 통산 41승52패4세이브에 불과한 알비 로페스를 선발투수로 내세워 박찬호의 무난한 승리가 점쳐진다. [민속씨름] 두둥실 떠오른 달이 아름답기로 이름난 월출산자락,전남 영암에서 2001세라젬마스타 장사씨름대회가 1∼4일 열린다. 비신사적 행위로 3개대회 출장정지 징계를 당한 김영현(LG투자증권)의 공백을 딛고 어떤 선수가 백두장사와 지역장사에 오를 지가 관심거리다.올해 한번도 꽃가마에 오르지 못한 이태현(현대중공업)이 한을 풀 절호의 기회를 맞았으나 지난번 김영현에게 당한 부상 후유증으로 단체전 출전만 점쳐지고 있다. 따라서 신봉민(현대),김경수,백승일(이상 LG) 등이 꽃가마에 오를 가능성이 높아졌다. [월드컵 예선] 2002월드컵축구대회 아시아지역 최종예선과 17세이하 세계청소년축구대회 결승전 등이 열려 국내 축구경기의 공백에 따른 아쉬움을 달랜다. 29일 월드컵 아시아지역 예선 A조 1·2위를 달리는 사우디아라비아와 이란이 물러설 수 없는 한판 승부를 벌이며 같은날 B조에서는 카타르와 우즈베키스탄이 격돌한다. 트리니다드 토바고의 포트 오브 스페인에서 1일 새벽 열리는 청소년축구대회 프랑스와 나이지리아의 결승전도 축구팬들의 관심사다. [골프도 한몫] 김미현이 1라운드 선두를 달리는 등 한국 낭자군이 호조를 보이고 있는 미 여자프로골프(LPGA)와 미 프로골프(PGA) 투어 경기도 추석날 아침인 1일까지 계속된다. 임병선기자 bsnim@
  • 박찬호 완투로 12승

    ‘4전5기’-.박찬호(LA 다저스)가 완투승으로 시즌 12승을 일궈냈다. 박찬호는 지난 25일 터너필드에서 벌어진 미국 프로야구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9이닝동안 삼진 7개를 솎아내며 5안타 2볼넷 1실점으로 막아 4-1 승리를 견인했다. 이로써 박찬호는 지난달 29일 콜로라도전에서 11승을 올린 이후 무려 27일,5경기만에 3연패를 끊고 승수를 추가,12승9패를 기록했고 방어율도 다시 2점대(2.95)로 떨어졌다.박찬호의 완투승은 지난달 19일 밀워키전 완봉승 이후 올2번째이고 개인 통산 8번째(완봉승 2번)다. 무엇보다도 지난 20일 뉴욕 메츠전 부진 이후 현지 언론과 팀 내부에서제기됐던 불신을 완전히 해소하게 돼 기쁨은 두배로 컸다. 내년 FA(자유계약선수) 자격을 얻는 박찬호는 앞으로 6경기 등판 기회가 남아 ‘연봉 대박’의 마지노선인 15승 전망을 밝게 했다. 사이영상 2차례 수상을 포함,시즌 20승 고지에 5차례나오른 특급 투수 톰 글래빈(7이닝 4실점)과의 맞대결에서박찬호는 시종일관 150㎞를 웃도는 불같은 강속구로 글래빈을압도했다. 1회초 숀 그린의 1점포와 4회초 마키스 그리솜의 3점포가폭발, 4-0으로 앞서 어깨가 가벼워진 박찬호는 4회말 치퍼존스-브라이언 조던-켄 캐미니티로 이어지는 상대 클린업트리오를 연속 삼진으로 돌려세워 이날 하이라이트를 이뤘다. 박찬호는 6회말 1사 1·3루의 위기에서 조던에게 희생플라이를 허용, 1점을 내줬지만 9회말까지도 150㎞를 웃도는 강속구를 뿌리며 짜릿한 완투승을 챙겼다. 김민수기자
  • 고종수 왼발에 수원 먼저 웃다

    고종수의 왼발이 수원 삼성을 2001아디다스컵에 한발 다가서게 했다. 수원은 9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프로축구 아디다스컵결승 1차전에서 고종수의 노련한 경기운영에 이은 왼발 결승골과 알렌의 추가골에 힘입어 부산 아이콘스를 2-0으로완파하며 우승 문턱에 바짝 다가섰다.수원은 또 조별리그를포함, 파죽의 7연승을 이어가며 확연한 상승세를 과시했다. 이에 따라 수원은 13일 오후 3시 부산에서 열리는 2차전때 1점차로만 져도 우승컵을 안게 됐다. 반면 원정경기 무승부를 노렸던 부산은 2차전에서 반드시2점차로 수원을 눌러야 연장전 승부를 기대할 만큼 큰 부담을 안게 됐다.양팀간 통산 전적은 수원이 15승5무8패로 압도적 우세. 수원은 서정원 고종수의 잇따른 슈팅으로 기선을 잡으며부산 문전을 초반부터 압박했다.홈 1승을 노린 수원과 밀집수비로 맞선 부산의 맞대결에 균형을 깬 것은 역시 고종수의 왼발이었다. 고종수는 후반 22분 김기범이 넘겨준 공을 받은 뒤 아크오른쪽을 파고들었고 부산 수비수 심재원이 거리를 떨어뜨린 틈을 타 부산 골문의 왼쪽을 보며 감아때리는 슛을 날려팀을 1-0으로 앞서 나가게 했다.이로써 고종수는 최근 3경기에서 잇따라 결승골을 올리는 집중력을 과시했다. 이후 치열한 미드필더간 힘겨루기를 하던 수원은 후반 41분 산드로가 벌칙지역 오른쪽에서 날린 슛을 부산 정유석이쳐내는 틈을 타 교체투입된 알렌이 달려들며 오른발로 가볍게 골문을 갈라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경기 후 김호 수원 감독은 “철저한 지역방어가 승리의 요인이었다”며 “고종수-산드로의 호흡이 절묘하게 맞아떨어진 점이 특히 2차전 완승을 기대케 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수원구장에는 거스 히딩크 대표팀 감독과 기술진이 찾아와 선수들의 경기하는 모습을 지켜봤다. 수원 임병선기자 bsn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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