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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검찰, 박지원 출국금지·서훈 입국통보 조치···‘대북 수사’ 급물살

    검찰, 박지원 출국금지·서훈 입국통보 조치···‘대북 수사’ 급물살

    문재인 정부의 대북 사건을 수사하는 검찰이 핵심 피의자인 박지원·서훈 전 국정원장에 대해 각각 출국금지와 입국통보 조치를 했다. 서울중앙지검은 15일 “공공수사1부(부장 이희동)와 공공수사3부(부장 이준범)는 박지원·서훈 전 국정원장 등 사건 관련자들에 대해 출국금지를 비롯한 필요한 조치를 취했다”고 밝혔다. 박 전 원장은 일단 1개월간 출국이 제한됐고 추후 수사팀의 요청에 따라 출금 기간이 연장될 수 있다. 지난달 이미 미국으로 떠난 서 전 원장은 입국하는 즉시 검찰에 그 사실이 통보된다. 서 전 원장은 관광비자로 미국에 출국해 현재 로스앤젤레스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두 사람은 각각 서해공무원 피살 사건과 탈북 어민 북송 사건을 둘러싼 의혹을 규명하기 위한 핵심 인물이다. 국정원은 지난 6일 박 전 원장을 직권남용 및 공용전자기록 손상 혐의로, 서 전 원장을 직권남용 및 허위공문서 작성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 검찰은 최근 국정원을 전격 압수수색해 내부 문건을 확보하고 관련자들을 잇따라 소환해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런 가운데 출국금지 조치까지 나오면서 박 전 원장과 서 전 원장에 대한 소환 통보도 조만간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박 전 원장은 2020년 9월 해수부 공무원 이대준씨가 해상에서 북한군에 피살된 사건과 관련해 국정원 직원들이 만든 첩보보고서를 삭제한 혐의를 받는다. 서 전 원장은 2019년 11월 귀순 의사를 밝힌 탈북 어민에 대한 합동조사를 닷새 만에 강제 종료시킨 혐의가 있다.
  • 법무부 ‘윤석열 징계소송’ 대리인 새로 선임…해임 논란 한달만

    법무부 ‘윤석열 징계소송’ 대리인 새로 선임…해임 논란 한달만

    윤석열 대통령이 검찰총장 시절 받았던 징계를 취소해달라며 법무부 장관을 상대로 낸 소송 항소심에서 법무부가 대리인 2명을 새로 선임했다. 1심 승소를 이끈 기존 대리인을 해임시켜 구설에 오른지 한 달 만이다. 법무부는 15일 징계 소송의 대리인으로 정부법무공단 소속 김재학·배태근 변호사를 선임했다고 밝혔다. 대리인 교체가 마무리되면서 서울고법 행정1-1부(부장 심준보·김종호·이승한) 재판부에서 진행 중인 항소심은 내달 변론준비기일부터 다시 본격화할 것으로 보인다. 법무부는 “다수 정부 관련 소송을 대리한 정부법무공단을 선임했다”면서 “능력과 전문성을 기준으로 추천받아 선정한 변호사들이 소송을 대리하고 법무부 행정소송과장이 계속 업무를 총괄해 공정하고 연속성 있는 직무수행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당초 법무부 측 대리인을 맡았던 이옥형·위대훈 변호사는 한동훈 법무부 장관 취임 이후 연달아 해임됐다. 두 사람은 2020년 12월 직무배제 집행정지 신청 사건 때부터 소송에 참여해 본안 소송 1심 승소 판결을 받았다. 그러나 이 변호사는 이상갑 법무실장의 동생이라 이해충돌 우려가 있다는 이유로, 위 변호사는 법무부와 협의 없이 서면을 재판부에 냈다는 이유로 지난달 해임됐다. 이 과정에서 법무부는 이 변호사에게 재판 전까지 정식 공문이 아닌 카카오톡 메시지로만 해임을 통보해 논란을 빚기도 했다. 대선 직후부터 윤석열 사단으로 꾸려진 법무부로서는 이번 소송 자체를 공정하게 수행하기 어렵다는 우려가 나왔다. 특히 본안 소송 1심에서 인정한 징계 사유 중 하나인 ‘채널A 사건 감찰·수사 방해’에 연루된 한 장관은 소송에 관여하지 않고, 이노공 차관이 대신 지휘하고 있는 상태다. 추미애 전 장관의 제청으로 열린 법무부 검찰총장 징계위원회는 2020년 12월 윤 대통령에게 정직 2개월의 징계 처분을 내렸다. 법원은 당시 윤 대통령이 징계 처분 효력을 멈춰 달라며 낸 집행정지를 받아들였지만, 본안 소송 1심은 징계가 정당하다고 판단했다.
  • 외화벌이 영토 넓히는 北… 친러 도네츠크·루간스크 국가 인정

    북한이 우크라이나 동부 돈바스의 친러 도네츠크인민공화국(DPR)과 루간스크인민공화국(LPR)을 ‘독립 국가’로 승인했다. 조선중앙통신은 14일 최선희 외무상이 전날 DPR·LPR에 보낸 서신에서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정부가 도네츠크인민공화국과 루간스크인민공화국의 독립을 인정하기로 결정해 통보했다”고 보도했다. DPR과 LPR은 2014년 우크라이나의 친러 반군 세력이 일방 선포한 미승인 공화국들이다. 러시아는 지난 2월 우크라이나 침공 사흘 전 DPR과 LPR의 독립을 승인하면서 이 지역 내 친러 주민 보호를 내세운 ‘특별군사작전’을 명목으로 침략 전쟁을 시작했다. 2014년 러시아의 크림반도 강제병합 당시 지지를 표명했던 북한은 시리아에 이어 세 번째로 이들을 승인한 나라에 이름을 올렸다. DPR의 정부 수장인 데니스 푸실린은 “우리 외교의 또 하나의 승리”라고 밝혔다고 로이터통신이 전했다. 러시아 매체들은 신홍철 주러 북한 대사가 전날 모스크바 주재 DPR 대사에게 승인서를 전달하는 사진 보도를 전했다. 미국의소리(VOA) 방송은 이날 유엔의 대북 제재에 따라 자국 노동자의 해외 수출이 막힌 북한이 중국과 러시아 외에 외화벌이 판로를 개척하려는 포석이라고 분석했다. 우크라이나 외무부는 즉각 성명을 내고 “북한의 결정은 우크라이나 주권과 영토 보전을 훼손하려는 시도로 간주한다”며 단교 조치를 발표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모든 수준에서 (북한에) 강경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반발했다. 1991년 수교한 양국 관계는 31년 만에 단절됐다. 한편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튀르키예(터키), 유엔이 이날 흑해 항로의 안전 보장과 곡물 수출 재개를 위한 ‘공동 조정센터’ 설립 방안에 합의했다고 가디언 등이 보도했다. 훌루시 아카르 튀르키예 국방부 장관은 이스탄불의 4자 협상을 마친 후 “흑해 항로의 안전보장을 위한 조정센터 설립과 (우크라이나의) 곡물 수출입 항구에 대한 공동 통제 원칙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4자 협상이 다음주 최종 타결될 것으로 점쳐지면서 러시아군의 흑해 봉쇄로 고조된 세계 식량위기가 완화될지 주목된다.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흑해를 통한 우크라이나 곡물 수출에 중요하고 실질적인 진전이 있었다”고 평가했다. 하지만 양국 간 평화협상 전망에는 “아직 갈 길이 멀다”고 말했다. 이번 4자 협상은 지난 3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곡물 수출 봉쇄 후 양국이 직접 참여한 첫 회담이다.
  • 양산 주민들의 반격…文 사저 앞 장기 시위자 텐트 철거

    양산 주민들의 반격…文 사저 앞 장기 시위자 텐트 철거

    5월부터 두 달 넘게 文 욕설·고성 1인 시위땅 소유주에 A씨 무단점거 텐트 철거 요청소유주 수용…하북면사무소 A씨 텐트 철거 문재인 전 대통령 사저가 있는 경남 양산 평산마을의 주민들이 합심해 마을에서 두 달 넘게 문 전 대통령을 비방하는 1인 시위를 해 온 시위자가 거처로 삼아온 텐트를 철거했다. 14일 양산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하북면사무소 직원 10여명은 평산마을 집회현장을 찾아 문 전 대통령을 비방하며 1인 시위를 벌여온 A씨의 텐트를 철거했다. A씨는 지난 5월부터 두 달 넘게 평산마을의 한 농로에 땅 소유자의 동의없이 무단으로 텐트를 설치해 생활하며 매일 문 전 대통령에 대한 비판 시위를 이어왔다. A씨의 욕설과 고성으로 오랫동안 피해를 보던 마을주민들은 주민 대표 회의를 열어 대책을 논의했다.주민들은 A씨가 텐트를 친 곳이 인근 통도사 소유의 땅으로, 통도사에 요청해 A씨의 텐트를 철거하자는 의견을 모았다. 마을주민들은 A씨의 텐트가 있는 곳이 주민들이 버스를 타거나 위급 상황 시 긴급도로로 사용될 수 있다는 등의 이유로 통도사에 조치를 취해달라고 요청했다. 통도사는 주민들의 요청을 받아들였고, 주민들은 이를 하북면사무소에 통보해 텐트는 철거됐다. 텐트가 공무원들에 의해 철거되는 동안 A씨도 지켜보고 있었으나 땅 소유자의 동의를 얻어 이뤄진 일을 인정해 물리적 충돌은 없었다. 주민들은 통도사의 동의를 얻어 텐트가 쳐져 있던 곳에 울타리를 설치해 외부인이 들어가지 못하게 할 예정이다.문재인 딸 “더 이상 참을 이유 없다”“돈 버는 데 혈안 유튜버 발광, 시끄러!” 한편 문 전 대통령 딸 다혜씨는 이날 문 전 대통령 부부가 사는 경남 양산 사저 앞 욕설시위에 대해 “더 이상 참을 이유가 없다”며 강경대응 방침을 시사했다. 다혜씨는 이날 오후 자신의 트위터에서 어머니인 김정숙 여사가 미셸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 부인의 자서전을 읽고 ‘그들이 저급하게 가도, 우리는 품위 있게 가자’(When they go low, we go high)는 말을 다혜씨에게 강조했기에 그동안 “참고 또 참기만 했다”며 이렇게 밝혔다. 다혜씨는 “이젠 두 분께서 국민을 위하는 자리에서 내려 온 이상 더 이상 참을 이유는 없다”며 시위를 하는 보수 유튜버들을 겨냥, “당신에게도 가족이 있겠지요?”라고 꼬집었다. 다혜씨는 글 아래로 지난 8일 방송된 SBS ‘궁금한 이야기 Y’에 평산마을 시위편 영상 일부를 첨부했다. 해당 영상에는 사저 인근에서 텐트를 치고 시위하는 사람들 모습이 담겼다.영상 속에서 한 집회 참가자는 “나 같은 사람이 불쏘시개 돼서 저분(문 전 대통령)이 교도소 가면 그 앞에 텐트치고 또 사형당할 때까지 저 사람하고 같이 갈 거야”라고 비난했다. 다혜씨는 13일에도 트위터에 올린 또다른 글에서 “돈 버는 데 혈안인 유튜버들은 하루도 쉬지 않고 발광한다”면서 “시끄러!”라는 글을 남기는 등 시위로 인한 고통을 호소하기도 했다. 文, 줌으로 사저 내부 촬영한유튜버 스토킹 혐의 고소 앞서 문 전 대통령 측은 전날 양산 사저 내부를 촬영한 보수 유튜버에 대해 스토킹 혐의로 고소했다. 이 유튜버는 문 전 대통령의 사저 앞 시위 현장을 중계하며 카메라 줌 기능을 활용, 문 전 대통령의 서재와 텃밭을 촬영한 것으로 알려졌다. 문 전 대통령 측에 따르면 친누나가 대통령실 홍보수석실에 채용됐던 보수 유튜버 안정권씨도 최근 스토킹 혐의로 피소됐다.
  • 인도, 中스마트폰업체 오포에 7000억원대 추징금

    인도, 中스마트폰업체 오포에 7000억원대 추징금

    인도 정부가 ‘중국 휴대전화 때리기’를 멈추지 않고 있다. 샤오미와 비보에 이어 이번에는 오포에 대해서도 천문학적 추징금을 부과했다. 14일 인도 매체 타임스오브인디아에 따르면 인도 금융범죄수사국(ED)은 오포 인도 법인이 439억 루피(약 7200억원) 규모 관세를 회피한 혐의로 해당 금액을 추징하겠다고 통보했다. 조사 당국은 오포 인도 법인 등에 대한 압수수색을 통해 휴대전화 생산에 필요한 부품을 수입하면서 면세 규정을 부당하게 적용하고 로열티·라이선스 비용도 부풀린 증거를 확보했다고 밝혔다. 오포는 추징 통보에 대해 검토한 뒤 법적으로 대응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오포 대변인은 “회사는 추징금에 대해 다른 시각을 갖고 있다. 이는 (우리뿐 아니라) 업계 전반의 문제”라며 “관련 부처 등과 협의해 우리의 입장을 전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인도 정부는 최근 중국 스마트폰 제조업체들을 집중적으로 조사하고 있다. 지난 4월에는 불법 해외송금 혐의로 샤오미 인도 법인 계좌에서 약 9000억원을 압수했고, 이달 초에는 비보의 현지 사무실과 관련 업체 48곳을 수색해 760억원을 압수했다. 당시 자오리젠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인도 정부가 법률과 규정에 따라 조사하고 인도에서 투자 경영 활동을 하는 중국 기업을 위해 공평·공정·비차별적인 비즈니스 환경을 제공하기를 바란다”고 우려했다. 인도는 2년 전 중국과의 히말라야산맥 국경 분쟁 이후 베이징을 적대시하고 있다. 중국에서는 인도가 당시 분쟁의 패배를 앙갚음하고자 자국 기업들을 전방위로 압박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중국 휴대전화 업체들이 인도 시장을 사실상 장악하자 단속을 더욱 강화하고 있다는 것이 중국 전문가들의 시각이다.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인도 휴대전화 시장에서 샤오미와 비보는 각각 24%와 15%의 점유율로 1위와 3위에 올랐다. 리얼미와 오포까지 포함한 중국 4대 업체 점유율을 합치면 63%에 달했다. 인도에서 팔리는 휴대전화 3대 가운데 2대가 중국 업체 제품인 셈이다. 인도는 중국에 이어 세계 2위 스마트폰 시장으로 꼽힌다.
  • ‘유통기한 변조’ 등 경기 학교 급식용 포장육 위생 위반업체 16곳 적발

    ‘유통기한 변조’ 등 경기 학교 급식용 포장육 위생 위반업체 16곳 적발

    유통기한이 지난 삼겹살을 보관하는 등 축산물 위생관리법 등을 위반한 학교급식 포장육 제조업체들이 경기도 특별사법경찰단에 적발됐다. 도 특사단은 지난달 20~24일 학교급식에 납품하는 도내 포장육 제조업체 60곳을 점검, 축산물 위생관리법 등을 위반한 16곳 21건을 적발했다고 14일 밝혔다. 유형별로는 유통기한 경과 제품 보관 3건, 보존기준 위반 5건, 자가품질검사 미실시 3건, 변경허가 미실시 4건, 냉동 원료육으로 냉장 포장육 생산 1건, 유통기한 변조 1건, 무표시 축산물 판매 1건 등이다. 특사경 직무 범위에 포함되지 않는 ‘식품 등의 표시·광고에 관한 법률’ 위반사항인 유통기한 변조 1건, 무표시 축산물 판매 1건, 허위표시(등급, 무항생제) 2건 등 총 4건은 검사의 수사 지휘를 받아 수사기관에 통보할 예정이다 A업체는 영하 18℃ 이하로 관리해야 하는 냉동실 온도를 영하 13℃로 유지해 기준 온도를 지키지 않았고,일반 돼지고기 뒷다리를 무항생제 제품으로 속여 납품한 것으로 조사됐다. B업체는 유통기한이 1개월 지난 삼겹살을 ‘폐기용’ 표시 없이 냉동실에 정상 제품과 함께 보관하고 1등급과 1+등급의 원료육을 섞어 생산한 포장육에 1+등급으로 거짓 표시한 것으로 드러났다. C업체는 돼지 등뼈로 만든 냉동 포장육을 냉장 제품과 함께 냉장실에 보관하다 적발됐다 축산물 위생관리법에 따라 유통기한이 지난 제품을 ‘폐기용’ 표시 없이 보관하거나 보관기준을 준수하지 않은 경우 각각 3년 이하 징역 또는 3000만원 이하 벌금에 처한다. 김민경 특별사법경찰단장은 “불법행위로 적발된 곳은 16곳이지만 위생 불량 등에 따른 현장 지도 업체는 단속 대상의 절반에 달했다”며 “안전한 급식을 위해 단속을 지속하고 불법행위를 근절하겠다”고 말했다.
  • 스위스에 재산 숨긴 한국타이어 총수 일가, 세금소송 패소했다

    스위스에 재산 숨긴 한국타이어 총수 일가, 세금소송 패소했다

    한국타이어그룹 총수 일가가 재산을 해외에 은닉하고 금융 소득을 신고하지 않아 40억 원대 세금을 부과받은 데 대해 행정소송을 냈지만 1심에서 패소했다. 14일 법원에 따르면 서울행정법원 행정5부(김순열 부장판사)는 조양래 한국앤컴퍼니 명예회장과 장남 조현식 한국앤컴퍼니 고문이 역삼세무서장을 상대로 낸 종합소득세 부과처분 취소 소송에 최근 원고 패소 판결을 내렸다. 두 사람은 조 명예회장이 지난 1990년쯤 스위스 한 은행에 계좌를 개설한 것을 시작으로 2014년까지 스위스와 룩셈부르크에 개인 또는 부자 공동명의로 계좌 5개를 개설하고 자산관리계약을 맺어 자금을 관리했다. 서울지방국세청은 조 명예회장과 조 고문이 2008년부터 2016년까지 해외 계좌에서 발생한 이자소득과 배당소득을 종합소득세 신고에 누락했다고 세금조사 후 판단했다. 이에 2019년 종합소득세와 가산세를 부과했다. 과세 당국은 조 명예회장에게 19억8000여만원, 조 고문에게 26억1000여만원 등 총 45억9000여만원을 부과한다고 통보했다. 이는 조 명예회장 부자가 냈어야 할 종합소득세에 부당과소신고 가산세 40%를 더한 것이다. 국세기본법에 따르면 납세 의무자가 납부해야 할 세액을 부정하게 축소 신고한 경우 납부해야 할 세액의 40%에 해당하는 가산세를 내야 하고, 이를 부당과소신고 가산세라 부른다. 부정행위가 아닌 단순 신고 누락의 경우 10%의 일반과소신고 가산세가 부과된다. 조 명예회장 등은 조세심판원에 심판을 청구했으나 기각되자 2021년 1월 “부당과소신고 가산세가 아닌 일반과소신고 가산세를 부과해야 한다”며 행정소송을 냈다. 이들은 “해외금융계좌를 개설해 자산을 예치하고 수익을 낸 투자행위는 합법적이고, 금융소득을 얻는 과정에서 세법상 신고를 누락했을 뿐 금융소득을 은닉하기 위한 적극적인 행위를 한 바 없다”며 “부정행위를 했다고 보고 부당과소신고 가산세를 적용한 것은 위법”이라고 주장했다. 재판부는 “원고들이 금융소득을 단순히 축소 신고한 것이 아니라 고의로 ‘재산 은닉 또는 소득 은폐’를 함으로써 조세 부과와 징수를 불가능하게 하거나 현저히 곤란하게 하는 부정행위를 했다”며 과세 당국의 손을 들었다. 또한 “이 사건 계좌들은 1990년 처음 스위스 은행에 원고 조양래 명의로 첫 계좌가 개설된 이래 2016년 3월까지 4개의 해외은행에 4개의 금융계좌를 추가 개설해 운용하고 20년 넘게 신고하지 않았다”고 했다. 그러면서 “원고들이 스위스나 룩셈부르크 현지와 관련성이 발견되지 않고, 조세 회피 목적을 제외하고는 거액의 현금을 주고받기 위해 국내가 아닌 해외 은행을 이용해야 할 불가피한 사정이 있었다고 보기도 어렵다”고 판시했다.
  • “국가관계 발전시킬 것” 북한, 친러 도네츠크 루간스크 공식인정

    “국가관계 발전시킬 것” 북한, 친러 도네츠크 루간스크 공식인정

    우크라이나, 북한과 단교북한이 우크라이나 동부 돈바스 지역의 친러시아 도네츠크인민공화국(DPR)과 루간스크인민공화국(LPR)을 공식 인정했다. 이에 우크라이나는 북한과 단교했다. 조선중앙통신은 14일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외무상이 도네쯔크(도네츠크)인민공화국과 루간스크인민공화국 외무상들에게 전날 편지를 보냈다”고 보도했다. 통신은 최선희 외무상이 편지에서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정부가 도네쯔크인민공화국과 루간스크인민공화국의 독립을 인정하기로 결정한 데 대해 통보했다”며 “자주·평화·친선의 이념에 따라 이 나라들과 국가관계를 발전시켜 나갈 의사를 표명했다”고 했다. 러시아 리아노보스티 통신도 13일(현지시간) 러시아 주재 DPR 대표부의 텔레그램 채널을 인용해 신홍철 주러시아 북한대사가 올가 마케예바 주러시아 DPR 대사에게 독립 인정 승인서를 전달했다고 보도했다. 통신은 김성 주유엔 북한 대사가 기자들에게 “우리는 도네츠크(DPR)와 루간스크(LPR)와 관련한 러시아의 입장을 전적으로 지지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고 했다. 이에 우크라 외무부는 이날 홈페이지에 공개한 성명을 통해 “북한의 이번 결정은 우크라이나의 주권과 영토 보전을 훼손하려는 시도로 간주한다”고 밝혔다. 올렉 니콜렌코 외무부 대변인도 트위터를 통해 “우크라이나는 오늘 북한과 외교적 관계를 끊는다”며 “이는 도네츠크주와 루한스크주에서 러시아가 임시로 점령한 지역의 자칭 ‘독립’을 승인한 결정에 대한 대응”이라고 강조했다. DPR과 LPR은 지난 2014년 우크라이나 동부 돈바스 지역의 도네츠크주와 루한스크주(러시아명 루간스크주)에서 친러시아 성향의 분리주의자들이 선포한 공화국이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침공 직전인 지난 2월 21일 DPR과 LPR의 독립을 승인했다. 이외 세계에서 DPR과 LPR의 독립을 승인한 나라는 러시아가 지원하는 바샤르 알아사드 대통령이 정권을 장악한 시리아와 북한뿐이다. 
  • 채용 미룬 구글·저성과자 솎는 메타… 美 빅테크 허리띠 더 조인다

    채용 미룬 구글·저성과자 솎는 메타… 美 빅테크 허리띠 더 조인다

    순다르 피차이 구글 최고경영자(CEO)는 12일(현지시간) 직원들에게 보낸 이메일을 통해 “불확실한 세계 경제전망을 최우선으로 해야 한다. 많은 기업처럼 구글도 경제적 역풍에 대한 면역력이 아직 부족하다. 화창했던 지난날보다 더 굶주린 상태로, 더 긴박하게 일해야 한다”며 2023년까지 고용과 투자 속도를 늦출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의 경기침체 우려가 고조되면서 빅테크(거대 정보기술 기업)와 전기차, 스타트업계가 인력 감축과 신규 채용 축소 등 ‘몸집 줄이기’에 나섰다. 같은 날 구글 경쟁사인 마이크로소프트(MS)도 “일부 직원에게 직무가 끝났다고 통보했다”며 “이는 전략적 재정비에 따른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날 CNBC 방송 등에 따르면 해고 통보를 받은 직원은 1800명가량으로 전체 직원(지난해 6월 기준 18만여명)의 1% 미만이다.페이스북의 모기업 메타에 부는 칼바람은 더 살벌하다. 마크 저커버그 메타 CEO가 지난달 말 저성과자를 솎아내겠다고 공언한 이후 관리자들은 성과가 낮은 직원들을 색출해 명단을 제출하고 있다. 엔지니어링 부서 책임자인 마허 새바는 사내 소셜네트워크 엔지니어 관리자 방에 “부하 직원이 타성에 젖어 행동하거나 저성과자라면 그들은 우리가 필요로 하지 않는 이들”이라고 못박았다. 또 메타는 올해 소프트웨어 엔지니어 채용 목표치도 종전 1만명에서 6000~7000명으로 줄였다. 캘리포니아 본사 시설관리업체와의 계약을 종료했으며, 이에 따라 이달 중 청소 담당 등 350명 이상이 짐을 쌀 전망이다. 트위터는 인사 관련 부서 직원 3분의1을 내보내기로 했다. 정보통신(IT) 기업 오라클은 직원 수천 명을 해고하는 동시에 10억 달러(약 1조 3058억원) 규모의 비용 절감 계획도 검토 중이다. 넷플릭스는 전체 직원의 3%를 줄였고, 테슬라는 지난달 캘리포니아 사무실을 폐쇄했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업체 스냅과 차량공유서비스업체 리프트도 채용을 늦춘다고 지난 5월 발표했다. 빅테크를 중심으로 한 이 같은 ‘감원 찬바람’은 인플레이션으로 인한 금리 인상에 경기둔화 우려가 겹친 데 따른 것이다. 코로나19 확산 당시 공격적으로 채용을 늘렸는데 최근 매출 부진이 이어지는 것도 원인이다. 대형 기술주와 성장주 대표인 구글과 테슬라, MS의 주가는 올 들어 이날까지 각각 21%, 42%, 25% 하락했다. 크리스티나 후퍼 인베스코 수석 전략가는 워싱턴포스트에 “최근 몇 달 동안 (경영) 비관론이 확산하며 스타트업은 물론 빅테크까지 정리해고에 돌입하고 있다”고 말했다.
  • ‘윤핵관’ 분화 조짐… 장제원 ‘권성동 원톱’에 나흘 넘게 잠행

    ‘윤핵관’ 분화 조짐… 장제원 ‘권성동 원톱’에 나흘 넘게 잠행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 당원권 6개월 정지 징계 이후 권성동 대표 직무대행 체제로 정리되면서 ‘윤핵관’(윤석열 대통령 측 핵심 관계자)이 분화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직무대행 체제보다는 조기 전당대회를 선호한 것으로 알려진 또 다른 ‘윤핵관’ 장제원 의원이 나흘 넘게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기 때문이다.   장 의원은 13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김기현 의원의 공부모임에 참석하지 않았다. 장 의원 측은 강연자인 김광두 서강대 석좌교수에게 인사를 하겠다며 참석 통보를 했으나, 전날 밤 불참을 알렸다고 한다. 장 의원은 지난 주말 이후 지역구인 부산에 머물며 서울로 올라오지 않고 있다.   장 의원은 지난 10일 윤 대통령과 ‘윤핵관‘들의 만찬에도 불참했다. 윤 대통령이 권 직무대행, 윤한홍·이철규 의원과 이 대표의 징계 처분 수습책을 논의하는 자리에 장 의원은 초대를 받았지만 가지 않았다. 이후 직무대행 체제를 추인한 11일 의원총회, 12일 안철수 의원의 토론모임에도 불참했다. 이런 행보를 두고 조기 전당대회가 아닌 권 직무대행 체제로 기류가 정리되자 장 의원이 불만을 표현한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브러더’라고 부르던 권 직무대행과의 사이가 예전 같지 않다는 분석도 있다.  장 의원은 이날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대통령 만찬에 불참한 것에 대해 “보도에 다 나오지 않았냐. 대통령과 관련된 일을 확인하는 것 자체가 말이 안 된다”고만 답했다. 지난 11일 의원총회 불참에 대해서도 “지역 일정이 있어서 가지 않은 것뿐이다. 특별한 이유는 없다”고 했다.   ‘윤핵관 불화설’에 대해 권 직무대행은 이날 기자들에게 “장 의원과 나의 관계에 대해 지나치게 추측이 난무하는 것 같다”며 “(장 의원과 나는) 잘 지내고 있다. 지역구에 일이 있어서 (의원총회에) 불참한다는 전화를 받았다”고 했다.  일각에서는 권 직무대행 체제가 6개월을 못 채울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경찰 수사 결과에 따라 이 대표의 거취에 변화가 생기면 조기 전당대회가 가능하기 때문이다. 5선 중진 조경태 의원은 이날 KBS에서 지도부가 총사퇴하고 비상대책위원회 체제를 구성한 뒤 조기 전당대회를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이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무등산 등반 사진을 공개하며 잠행 이후 처음으로 행적을 밝혔다. 이 대표는 “원래 7월에는 광주에 했던 약속들을 풀어내려고 차근차근 준비 중이었는데 광주시민들께 죄송하다. 조금 늦어질 뿐 잊지 않겠다”고 썼다. 이 대표는 광주에서 자신의 지지기반인 2030세대를 만난 것으로 전해졌다.  
  • ‘윤핵관’ 분화 조짐… 장제원 ‘권성동 대행 체제’되자 나흘 넘게 잠행

    ‘윤핵관’ 분화 조짐… 장제원 ‘권성동 대행 체제’되자 나흘 넘게 잠행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 당원권 6개월 정지 징계 이후 권성동 대표 직무대행 체제로 정리되면서 ‘윤핵관’(윤석열 대통령 측 핵심 관계자)이 분화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직무대행 체제보다는 조기 전당대회를 선호한 것으로 알려진 또 다른 ‘윤핵관’ 장제원 의원이 나흘 넘게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기 때문이다.   장 의원은 13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김기현 의원의 공부모임에 참석하지 않았다. 장 의원 측은 강연자인 김광두 서강대 석좌교수에게 인사를 하겠다며 참석 통보를 했으나, 전날 밤 불참을 알렸다고 한다. 장 의원은 지난 주말 이후 지역구인 부산에 머물며 서울로 올라오지 않고 있다.   장 의원은 지난 10일 윤 대통령과 ‘윤핵관‘들의 만찬에도 불참했다. 윤 대통령이 권 직무대행, 윤한홍·이철규 의원과 이 대표의 징계 처분 수습책을 논의하는 자리에 장 의원은 초대를 받았지만 가지 않았다. 이후 직무대행 체제를 추인한 11일 의원총회, 12일 안철수 의원의 토론모임에도 불참했다. 이런 행보를 두고 조기 전당대회가 아닌 권 직무대행 체제로 기류가 정리되자 장 의원이 불만을 표현한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브러더’라고 부르던 권 직무대행과의 사이가 예전 같지 않다는 분석도 있다.  장 의원은 이날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대통령 만찬에 불참한 것에 대해 “보도에 다 나오지 않았냐. 대통령과 관련된 일을 확인하는 것 자체가 말이 안 된다”고만 답했다. 지난 11일 의원총회 불참에 대해서도 “지역 일정이 있어서 가지 않은 것뿐이다. 특별한 이유는 없다”고 했다.   ‘윤핵관 불화설’에 대해 권 직무대행은 이날 기자들에게 “장 의원과 나의 관계에 대해 지나치게 추측이 난무하는 것 같다”며 “(장 의원과 나는) 잘 지내고 있다. 지역구에 일이 있어서 (의원총회에) 불참한다는 전화를 받았다”고 했다.  일각에서는 권 직무대행 체제가 6개월을 못 채울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경찰 수사 결과에 따라 이 대표의 거취에 변화가 생기면 조기 전당대회가 가능하기 때문이다. 5선 중진 조경태 의원은 이날 KBS에서 지도부가 총사퇴하고 비상대책위원회 체제를 구성한 뒤 조기 전당대회를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이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무등산 등반 사진을 공개하며 잠행 이후 처음으로 행적을 밝혔다. 이 대표는 “원래 7월에는 광주에 했던 약속들을 풀어내려고 차근차근 준비 중이었는데 광주시민들께 죄송하다. 조금 늦어질 뿐 잊지 않겠다”고 썼다. 이 대표는 광주에서 자신의 지지기반인 2030세대를 만난 것으로 전해졌다.  
  • 장제원이 안보인다…권성동 직무대행체제로 윤핵관 분화하나

    장제원이 안보인다…권성동 직무대행체제로 윤핵관 분화하나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 당원권 6개월 정지 징계 이후 권성동 대표 직무대행 체제로 정리되면서 ‘윤핵관’(윤석열 대통령 측 핵심 관계자)이 분화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직무대행 체제보다는 조기 전당대회를 선호한 것으로 알려진 또 다른 ‘윤핵관’ 장제원 의원이 사흘째 국회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기 때문이다.  장 의원은 13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김기현 의원의 공부모임에 참석하지 않았다. 장 의원 측은 강연자인 김광두 서강대 석좌교수에게 인사를 하겠다며 참석 통보를 했으나, 전날 밤 불참을 알렸다고 한다. 장 의원은 지난 주말 이후 지역구인 부산에 머물며 서울로 올라오지 않고 있다.  장 의원은 지난 10일 윤 대통령과 ‘윤핵관‘들의 만찬에도 불참했다. 윤 대통령이 권 직무대행, 윤한홍·이철규 의원과 이 대표의 징계 처분 수습책을 논의하는 자리에 장 의원은 초대를 받았지만 가지 않았다. 이후 직무대행 체제를 추인한 11일 의원총회, 12일 안철수 의원의 토론모임에도 불참했다. 이런 행보를 두고 조기 전당대회가 아닌 권 직무대행 체제로 기류가 정리되자 장 의원이 불만을 표현한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브러더’라고 부르던 권 직무대행과의 사이가 예전 같지 않다는 분석도 있다.  장 의원은 이날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대통령 만찬에 불참한 것에 대해 “보도에 다 나오지 않았냐. 대통령과 관련된 일을 확인하는 것 자체가 말이 안 된다”고만 답했다. 지난 11일 의원총회 불참에 대해서도 “지역 일정이 있어서 가지 않은 것뿐이다. 특별한 이유는 없다”고 했다.  ‘윤핵관 불화설’에 대해 권 직무대행은 이날 기자들에게 “장 의원과 나의 관계에 대해 지나치게 추측이 난무하는 것 같다”며 “(장 의원과 나는) 잘 지내고 있다. 지역구에 일이 있어서 (의원총회에) 불참한다는 전화를 받았다”고 했다.  일각에서는 권 직무대행 체제가 6개월을 못 채울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경찰 수사 결과에 따라 이 대표의 거취에 변화가 생기면 조기 전당대회가 가능하기 때문이다. 5선 중진 조경태 의원은 이날 KBS에서 지도부가 총사퇴하고 비상대책위원회 체제를 구성한 뒤 조기 전당대회를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이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무등산 등반 사진을 공개하며 잠행 이후 처음으로 행적을 밝혔다. 이 대표는 “원래 7월에는 광주에 했던 약속들을 풀어내려고 차근차근 준비 중이었는데 광주시민들께 죄송하다. 조금 늦어질 뿐 잊지 않겠다”고 썼다. 이 대표는 광주에서 자신의 지지기반인 2030세대를 만난 것으로 전해졌다. 이민영 기자
  • “양말만 신은 채 도주했다”…‘여친’ 감금 폭행한 60대

    “양말만 신은 채 도주했다”…‘여친’ 감금 폭행한 60대

    이별을 통보 받자 여자친구를 감금하고 폭행한 60대 남성이 징역 10월을 선고 받았다. 대전지법 형사2단독 최상수 판사는 감금·상해 혐의로 기소된 A씨(66)에게 “피해자가 상당한 정신적 충격을 겪었을 것으로 보여 A씨의 죄책이 가볍다고 볼 수 없다”며 이같이 선고했다고 13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3월 28일 오후 9시 30분쯤 대전 서구 자신의 집에서 여자친구 B(54)씨가 이별을 통보하자 “죽이겠다”고 폭언을 퍼붓고, B씨가 겁을 먹고 달아나려하자 문을 잠그고 팔로 B씨의 몸을 붙잡아 나가지 못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 과정에서 B씨가 A씨를 피해 장식장 위로 올라가자 잡아 끌어내리며 수차례 폭행하기도 했다. A씨는 이튿날 오전 1시 50분까지 4시간 20분 동안 B씨를 감금했다. B씨는 A씨의 감시가 소홀한 틈을 타 양말만 신은 채 밖으로 뛰쳐나가 구조 요청을 해 탈출했다.앞서 A씨는 2019년 2월 12일 광주지법에서 특수절도방조죄로 징역 1년2월을 선고받은 전력이 있다. 최 판사는 “A씨가 누범 기간 중 범행을 저질렀으나, B씨의 상해가 크지 않고 처벌을 원치 않는 점을 고려했다”고 덧붙였다.
  • 배달비 3000원 깨졌다…교촌 ‘4000원’ 인상에 소비자 “또” 분노

    배달비 3000원 깨졌다…교촌 ‘4000원’ 인상에 소비자 “또” 분노

    최근 국제 원자재 가격 급등으로 국내 치킨 프랜차이즈들이 일제히 메뉴 가격을 올린 가운데, 일부 교촌치킨 가맹점이 배달비를 올려 소비자들의 불만이 거세지고 있다. 배달 앱 기준 일부 가맹점의 기본 배달비는 3000원에서 4000원으로 인상돼, 16000원짜리 ‘교촌오리지날’ 한 마리를 시키면 배달비가 치킨값의 25%를 차지한다. 이와 관련해 교촌 본사는 배달비에 대한 본사의 권한이 없다고 해명했다. 일부 가맹점이 배달비를 인상한 것은 맞지만 가맹점이 배달비를 올리겠다고 본사에 통보를 하면 받아들일 수밖에 없는 입장이라는 것. 또한 지난 2018년 배달비를 도입한 것도 가맹점의 수익을 위해서 만든 것으로 배달비로 본사가 수익을 얻는 부분은 전혀 없다고 설명했다. 교촌 측의 해명에도 소비자들은 날선 반응을 보이고 있다. 네티즌들은 “어디까지가 소비자들이 받아들일 수 있는 한계일까”, “배달비의 심리적 저항선이 3000원인 거 같음. 더 높으면 좀…”, “물가가 오른다고 치킨값 올리더니 배달비도 올려?” 등의 댓글을 남기며 배달비 상승에 불만을 토했다. 한편 이달 들어서 굽네치킨의 올해 세 번째 가격 인상, KFC의 징거버거(치킨버거) 가격 인상 소식 등이 전해지면서 소비자들의 부담이 커지고 있다. 교촌은 지난해 11월 가격 인상을 단행한 바 있다.
  • 아사히글라스 해고 근로자 직접고용해야

    아사히글라스 해고 근로자 직접고용해야

    아사히글라스가 사내 하청업체 해고 근로자들을 직접 고용해야 한다는 항소심 선고결과가 나왔다. 대구고법 민사3부(부장판사 손병원)는 13일 일본기업 아사히글라스 사내 하청업체 근로자 22명이 아사히글라스 한국 자회사인 AGC 화인테크노를 상대로 낸 근로자 지위 확인 소송에서 사측 항소를 기각했다. 재판부는 아사히글라스가 사내 하청업체 해고 근로자들을 직접 고용해야 한다는 1심 판결을 유지했다. 유리제조업체 일본기업인 아사히글라스는 경북 구미 국가산업단지에 외국인 투자기업으로 입주해 있다. 아사히글라스 파견 근로자 178명은 2015년 6월 사내 하청업체 GTS가 노조 결성을 문제 삼아 해고를 통보하자 원청회사인 아사히글라스를 불법 파견과 부당노동행위 혐의로 고용노동부에 고소하는 등 법적 투쟁을 벌여왔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피고가 해고된 노동자들에 대한 통제·지휘 결정권을 행사했다고 판단해 1심과 같은 결론에 이르렀다”고 밝혔다.
  • 조유나 일가족 부검에서 수면제 검출

    조유나 일가족 부검에서 수면제 검출

    전남 완도에서 실종 된 지 한 달여 만에 바다에 빠진 차량에서 숨진 채 발견된 조유나(10) 양과 부모에게서 수면제가 검출됐다. 13일 광주 남부경찰서에 따르면 경찰은 최근 조 양 가족의 시신을 부검한 국립과학수사연구원으로부터 조양과 부모의 몸에서 수면제 성분이 검출됐다는 내용의 부검 내용을 구두로 통보받았다. 다만 이들이 얼마나 수면제를 복용했는지 등 구체적인 내용은 추가 분석 중이다. 경찰은 복원한 차량 사고기록장치(EDR)와 블랙박스 영상을 토대로 극단적 선택일 것이라는 잠정 결론을 내린 것으로 전해졌다. 블랙박스 영상에는 조 양의 부모가 정차 중에 몇마디 대화를 나눈 뒤 차량을 바다로 돌진시키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조양 가족은 지난달 30일 오후 11시께 승용차로 완도군 신지면 한 펜션을 빠져나갔다가 순차적으로 휴대전화 신호가 끊긴 뒤 29일 만에 완도군 송곡항 앞바다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 여성할당은 안 되고…남성할당은 괜찮나[이슬기 기자의 젠더하기+]

    여성할당은 안 되고…남성할당은 괜찮나[이슬기 기자의 젠더하기+]

    “여성 직원 비율을 기업에 기계적으로 할당하거나 (특정 비율을) 목표로 삼는 건 반대합니다. 기업의 자율성을 침해하기 때문입니다.” 김현숙 여성가족부 장관이 최근 언론 매체 인터뷰에서 밝힌 ‘소신’이다. 여성할당제에 대한 부정적 견해가 고스란히 드러난다. 최근 김 장관이 보이는 행보는 오히려 ‘남성 할당’의 연속이다. 지난 5일 여가부가 느닷없이 4년째 이어 온 ‘버터나이프 크루’ 사업에 제동을 걸었다. 버터나이프 크루는 청년 스스로 성평등 문화를 만들어 가기 위해 고민·제안하는 모둠 활동이다. 이날 여가부가 배포한 보도 참고자료에는 “젠더 갈등 해소 효과성, 성별 불균형 등의 문제가 제기된 바 사업 추진에 대해 전면 재검토하도록 하겠다”고 나와 있었다. 참여 인원에 성별 불균형, 곧 ‘기계적 할당’이 지켜지지 않은 것이 원인 중 하나다. 요즘 여가부의 주 관심사는 기계적 할당이다. 여가부는 지난달 30일 연 ‘2030 청년 타운홀미팅’에서도 참가자를 여성 11명, 남성 12명으로 ‘안배’했다. 갓 구운 빵에 덩어리째 발라먹는 버터는 사소하고 일상적이지만 확실한 행복을 의미하며, 행복을 나눠 주는 도구로서의 나이프가 버터나이프 크루의 취지다. 버터나이프 크루가 지향하는 포근하고 평온한 행복을 여성들은 이루지 못해 오늘도 전쟁이다. 서울 가양역 인근에서 실종된 여성 김가을씨는 쇼트커트에 타투를 했다는 이유로 ‘페미’라는 공격을 받고, 동생을 찾기 위해 핸드폰 번호를 공개한 김씨의 언니는 제보 대신 성희롱성 문자메시지를 받는다. 그래서 만들어진 것이 여가부지만 여가부가 되레 젠더폭력의 가해자가 된다. 한 팀당 최대 600만원까지 지원하는 버터나이프 크루 사업이 ‘에펨코리아’ 같은 남초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집중 공격을 받더니 이를 고스란히 답습한 여당 원내대표가 페이스북에 글을 올리고, 전화를 받았다던 여가부 장관이 ‘재검토’를 꺼내 들었다. 사업 주관사는커녕 참가팀들과도 사전에 상의조차 없이 ‘통보’된 사안이었다. 김 장관에게 묻고 싶다. ‘여성 할당’은 안 되면서 ‘남성 할당’은 왜 그렇게 주장하는지. 여당 원내대표의 전화 한 통에 국가 정책을 백지화하면서 사업 당사자들의 목소리는 하나도 듣지 않은 까닭은 무엇인지. 여가부 폐지를 공언하며 “자체 개편안을 내겠다”던 김 장관의 ‘결론’이 기대되지 않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 금투협 “퇴직연금, 원리금 보장상품만 고르는 건 비합리”

    금투협 “퇴직연금, 원리금 보장상품만 고르는 건 비합리”

    나재철 금융투자협회장이 12일부터 시행된 퇴직연금 디폴트옵션(사전지정운용제도)에 원리금 보장형 상품이 포함된 것에 대해 “디폴트옵션으로 원리금 보장 상품을 단독으로 선정하는 건 합리적인 의사 결정이 아니다”라고 못박았다. 수익률 제고라는 도입 취지를 고려했을 때 좋은 투자처를 찾는 게 바람직하다는 의미다. 나 회장은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디폴트옵션에 실적 배당 상품뿐 아니라 원리금 보장 상품이 추가돼 과거와 달라질 게 없는 게 아니냐는 질문에 이렇게 답했다. 그는 “다양한 위험 수준을 커버해야 해서 낮은 위험 단계에서 원리금 보장 상품이 단품 또는 포트폴리오로 편입될 순 있다”면서도 “디폴트옵션이 적용되려면 6주간의 대기 기간이 필요한데 이때 원리금 보장 상품의 금리를 적용받지 못할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디폴트옵션은 확정기여형(DC) 퇴직연금이나 개인형 퇴직연금(IRP) 계좌를 가입자가 직접 운용하지 않으면 사전에 정한 상품에 자동 투자되는 제도를 말한다. 나 회장은 “고용노동부와 디폴트옵션 상품을 사전 협의하는 등의 과정을 거치면 오는 10월 말경에 통보가 될 것으로 보인다”면서 “단기적인 시각보다는 자산 배분의 관점에서 ‘운용’의 시각으로 퇴직연금을 봐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나 회장은 “올해 안에 대체거래소(ATS)를 설립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ATS는 정규거래소 외 다양한 증권거래시장을 말한다. 그는 “7개 대형 증권사와 협회를 중심으로 ATS 설립준비위원회를 구성해 인가 준비와 법인 설립 등 여러 사전 작업을 진행 중”이라면서 “2024년 초 업무 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 [여기는 중국] 또 봉쇄?…상하이 주민위, ‘2주치 비상식량 비축하라’ 공고

    [여기는 중국] 또 봉쇄?…상하이 주민위, ‘2주치 비상식량 비축하라’ 공고

    중국의 경제 수도 상하이에 코로나19 재봉쇄가 있을 것이라는 공포감이 확산되고 있다. 최근 한 상하이 주민위원회가 관할 주민들에게 약 2주 치 분량의 식료품을 집 안에 비축해 둘 것을 촉구한 사실이 외부에 공개됐기 때문이다. 중국 매체 건강시보(健康时报)는 지난 11일 상하이 푸타구 소재 2곳의 주민위원회가 ‘14일 치의 비상 식량을 미리 준비하라’는 내용을 담긴 공고문을 중국판 카카오스토리로 불리는 소셜미디어 위챗에 공고했다고 12일 보도했다. 푸타구는 지난 11일 코로나19 무증상 감염자 4명이 확인돼 관련 아파트 단지 전체가 봉쇄된 지역이다. 이 주민위원회가 공개한 주의문에는 각 가정에서 비축해야 하는 의약품 품목과 장기 보관 가능한 쌀, 식용유, 소금, 설탕 등의 식료품, 화장지와 같은 생활필수품 등의 목록이 포함돼 있었다. 이 같은 사실이 SNS를 통해 공유되자, 주민들 사이에서는 상하이에 대한 봉쇄 조치가 재도입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는 분위기다. 특히 상하이시 위생건강위원회 집계에 따르면, 지난 11일 0~24시까지 상하이에서만 59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견된 상황이다. 나흘 연속 신규 확진자 수가 50명을 넘어선 것인데, 이 때문에 두 달간의 도시 봉쇄가 해제된 지 단 5주 만에 재봉쇄에 들어갈 가능성이 크다는 우려가 이어졌다. 더욱이 중국에서 오미크론의 하위 변이인 ‘BA.5’가 발견되면서 상하이 위생보건위원회는 전날인 11일 하루 동안 상하이 16개 구역 중 9곳의 주민들을 대상으로 한 코로나19 전수 검사를 두 차례나 실시했다. 이에 대해 상하이시 당국은 도시 재봉쇄는 없다고 선을 긋는 그었지만 논란은 좀처럼 쉽게 가라앉는 분위기다. 지난 3월 27일 인구 2500만 명의 대도시 상하이에 전면 봉쇄 방침이 강제됐을 당시에도 시 당국은 주민들에게 예고하지 않은 채 일방적인 통보 방식으로 무기한 봉쇄를 강행했기 때문이다. 논란이 계속되자, 푸타구 주민위원회 관계자는 “2주 치의 비상식량 비축 주의문을 공고한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다만 이는 최근 심각해지고 있는 코로나19 유행 상황에 미리 준비하자는 의미로 주민들의 방역 의식을 고취시키기 위한 목적이었을 뿐 다른 뜻은 없다. 다만 집에 비상식량을 많이 저장해둔다면 만일 예상치 못한 봉쇄령에도 이전만큼 당황하지 않아도 되지 않느냐”고 했다.  
  • ‘방귀대장 뿡뿡이’ 짜잔형 최동균 근황 “해고 후 알콜 중독·이혼 위기”

    ‘방귀대장 뿡뿡이’ 짜잔형 최동균 근황 “해고 후 알콜 중독·이혼 위기”

    EBS '방귀대장 뿡뿡이'에서 짜잔형으로 사랑받았던 방송인 최동균의 근황이 전해졌다. 11일 유튜브 채널 '근황올림픽'은 최동균과의 인터뷰 영상을 공개했다. '방귀대장 뿡뿡이'에서 '2대 짜잔형'으로 활동한 최동균은 역대 짜잔형 중 가장 오랜 기간인 7년간 활동하며 큰 사랑을 받았다. 최동균은 "초반에 제가 짜잔형으로 바뀌고 나서 너무 거센 항의를 받았었다. 6개월 간은 힘들었었다. 그 때 한 꼬마가 저한테 쪽지를 보내서 힘내라고 하는데 정말 엉엉 울었었다. 그 때부터 아이들을 위해 뭐라도 해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떠올렸다. 야간대학에서 아동학을 전공할 정도로 열심히 생활했다는 최동균은 "졸업하기 전에 '뿡뿡이'에서 잘렸다. 7년 동안 활동했었는데, 숙명여대에서 여름에 공연을 할 때 스태프 중 한 분이 전화를 주시더라. '짜잔형 바뀌었니?'라고 해서 무슨 소리냐고 물었더니 다른 짜잔형이 현장에 있다고 했다"고 말했다. 이어 "커튼콜 타임에 배우들이 인사를 하는데, 짜잔형으로 공식적으로 인사할 수 있는 시간이 지금밖에 없다 싶었다. 이게 저의 마지막 모습일것이다 싶더라. 원래는 제가 연기자이지 않나. 연봉으로 치면 1500만 원도 안되는 돈이었다"라고 씁쓸해했다. 그러면서 "제가 원래 연기자인데 그렇다고 '뿡뿡이' 쪽 페이가 세지는 않다. 연봉으로 치면 1500만 원도 안된다"고 열악한 처우를 밝혔다.최동균은 "뿡뿡이 2~3년차가 됐을 때 드라마에 출연할 기회가 있었다. 그쪽으로 가면 승승장구인데 '뿡뿡이'와 스케줄 조정이 안되더라. 모든 선택에서 뿡뿡이를 택했다. 그랬는데 통보도 없이 짤리니까 너무 가슴이 아팠다"고 털어놨다. 하차 이후 1년간 집 밖으로 나가지 않았다는 최동균은 "당시 집에서 혼자 소주를 세 병씩 먹었다. 그때는 술을 마셔야 잠이 오더라. 아내가 이혼하자고 하더라. 지금은 술을 끊었는데 알콜중독 병원에 다니다 아이스크림을 못 끊어서 25kg가 쪘다"고 웃었다. 최동균은 "뿡뿡이 하차 이후 어린이 공연 연출 제의가 와서 작품을 많이 했다. 시국이 안 좋아지면서 예약됐던 게 취소 되더라. 아르바이트로 무대 설치하는 일을 했다"고 뿡뿡이 이후의 근황을 밝혔다. 다시 공연 연출을 하고 있다는 최동균은 "짜잔형도 어렵고 힘든 일들이 많았지만 이렇게 카메라 앞에서 친구들 보고 웃고 있잖아요. 그러니 항상 웃으세요"라며 자신을 보며 성장한 2030세대에게 메시지를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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