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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호기심이 ‘송글송글’… 놀면서 배우는 과학[권다현의 童行(동행)]

    호기심이 ‘송글송글’… 놀면서 배우는 과학[권다현의 童行(동행)]

    기운 넘치는 아들 둘을 키우는 엄마에게 겨울은 시련의 계절이다. 날씨가 추워지면 아이들도 조금 움츠러들까 싶지만 오히려 해소되지 못한 에너지가 응축된달까? 이럴 땐 땀이 송골송골 맺히도록 뛰어놀 수 있는 실내놀이터가 절실하다. 겨울방학이 시작됐으니 단순한 놀이보다는 배움도 곁들였으면 싶다. 대전 국립중앙과학관은 이런 엄마의 바람을 완벽하게 만족시킨다. 전시관 규모도 크고 연령별로 다양한 체험도 가능해 한나절이 부족할 정도다. 근처에 아이와 가기 좋은 여행지가 많다는 점도 매력을 더한다.●인체·자연·생활·예술 재미있게 탐구하기 취학 전 아이와 함께라면 꿈아띠체험관부터 들르길 추천한다. ‘아띠’는 친한 친구를 뜻하는 순우리말이다. 이곳은 7세 이하 유아들을 대상으로 한 과학체험공간으로 인체와 자연, 생활, 예술 4개 영역을 재미있는 놀이와 함께 탐구할 수 있도록 꾸며졌다. 아이들 시선에 맞춘 스토리텔링형 체험은 물론 안전시설도 잘 갖추고 있어 지역 엄마들 사이에서는 과학‘키카’(키즈카페)로 불린다. 꿈아띠체험관은 예약제로 운영되며 어른 2000원, 영유아 1000원의 입장료를 지불해야 한다. 1일 3회(오전 9시 30분~11시 20분, 오후 12시 30분~2시 20분, 3시 30분~5시 20분), 회당 120명까지만 이용할 수 있어 주말엔 예약 경쟁이 꽤 치열하다. 체험관으로 들어서면 제일 먼저 우리 몸의 소화기관을 형상화한 거대한 미끄럼틀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키 100㎝ 이상 유아만 탑승 가능한 미끄럼틀은 높이 때문인지 속도가 제법 빨라서 호기심 많은 둘째도 한참을 망설였다. 하지만 용기를 끌어모아 한번 시도하더니 지금껏 탔던 미끄럼틀 중 가장 재미있다며 다시 뛰어가 타기를 반복했다. 덕분에 입장한 지 10여분도 채 지나지 않아 아이 이마가 땀으로 촉촉해졌다. 미끄럼틀 가운데는 볼풀로 채워져 있는데, 버튼을 누르면 식도 모양의 관을 따라 볼이 움직이며 음식이 소화되는 과정을 연상케 한다. 꿈아띠소아과에서는 내장기관의 위치와 모양, 엑스레이로 살펴보는 우리 몸의 뼈, 임신부 초음파를 통해 만나는 생명의 신비 등 보다 구체적인 인체탐구가 이뤄진다. 미끄럼틀 오른쪽은 예술탐구 영역이다. 삼원색을 활용해 다채로운 색깔을 만들거나 스크린에서 나만의 그림을 그리는 체험이 기다린다. 자연탐구 영역은 벌집 모양의 미로를 통과하거나 발자국 형태를 보고 주인공 동물을 맞히는 퀴즈, 부드러운 촉감의 모래놀이 등으로 구성됐다. 구름을 닮은 귀여운 은하수열차도 운행돼 아이들이 무척 좋아한다. 생활탐구 영역은 자동차를 정비하거나 텃밭에 패브릭으로 만든 무와 당근을 심고 수확하는 등 일상을 아기자기하게 재현했다. 아이는 벽돌을 쌓아 건물을 짓는 데 한참 몰두했는데, 또래 친구와 힘을 합해 제법 큰 성도 쌓았다. 체험관에 들어올 때만 해도 110분이 길다고 느껴졌는데 어느새 시간이 훌쩍 지났다. 꼭 다시 오기로 새끼손가락을 걸고 나서야 둘째는 아쉬운 발걸음을 겨우 뗐다.●지구의 소중함… 아이와 함께 배우기 다음으로 향한 곳은 어린이과학관. 꿈아띠체험관이 유아들을 위한 공간이라면 이곳은 초등학생까지도 흥미롭게 관람할 수 있는 전시관이다. 1층은 ‘자연과 인간’이란 주제로 꾸며져 있는데, 인간의 부주의로 자연생태계가 위협받는 모습이 생생하게 연출됐다. 특히 기후변화와 환경파괴로 멸종된 동물 이야기를 담은 공간에선 아이도 엄마도 가슴이 먹먹해졌다. “이렇게 귀여운 원숭이를 다시는 볼 수 없는 거예요?” 아이의 질문에 새삼 공존의 의미를 곱씹어보게 된다. 아이를 낳기 전까지만 해도 수십 년 후 지구에는 큰 관심이 없었는데, 이젠 내 아이가 살아갈 세상이 무거운 책임감으로 다가온다. 쓰레기 분리 배출 잘하기, 에어컨 대신 창문 열기 등 아이와 함께 일상에서 지구를 지킬 수 있는 방법을 게임으로 배우며 엄마도 한 뼘 성장하는 기분이다. 2층 주제는 ‘인간과 기계’다. 인류 역사를 바꾼 도구와 기계의 발달사는 물론 컴퓨터와 인공지능을 활용해 더욱 달라질 우리의 미래를 앞서 경험할 수 있다. 또 로봇과 그림 그리기, 낱말 맞히기 대결을 펼치거나 함께 재난 현장에서 인명을 구출하는 미션도 실감나게 체험하도록 한다. 상상 속 미래도시에 나만의 자동차와 로봇을 그려 넣는 공간도 아이들의 창의력을 자극한다. 인간과 자연이 그러하듯, 이곳에선 인간과 기계가 서로 공존하는 지속 가능한 세계를 고민할 수 있어 의미 있었다.자연사관도 아이들에게 흥미로운 공간이다. 둘째는 머리에 세 개의 뿔을 가진 트리케라톱스를 가장 좋아하는 공룡으로 꼽는데, 전시관에 들어서자마자 거대한 실물 뼈를 마주하고 단숨에 마음을 빼앗겼다. 한반도의 자연사를 압축적으로 보여 주는 이곳은 우리 땅의 탄생부터 생물다양성까지 풍성한 자료를 선보인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생명의 흔적인 10억년 된 화석, 25억년 된 암석 등 진귀한 표본들도 만날 수 있다. 더불어 호랑이와 물범, 북극곰 등 실감 나는 동물박제를 다량 보유한 개방형 수장고와 자연사 연구실도 공개돼 아이들에게 호기심을 일으킨다. 자연사관 2층은 인류관으로 운영된다. 인류 진화의 역사와 함께 미래 인류의 모습도 상상해 볼 수 있도록 구성됐다.국립중앙과학관의 주 전시관인 과학기술관은 초등학교 고학년은 돼야 재미있게 관람할 수 있겠다. 기초과학과 화학, 근현대과학기술 등 수준 높은 과학콘텐츠로 채워져 있어서다. 어른들도 학창 시절에 배웠던 다양한 과학원리를 기구나 실험을 통해 이해할 수 있었다. 1층 기초과학코너에는 위치에너지와 운동에너지, 원심력과 구심력을 직접 체득할 수 있는 자전거와 방이 회전하면서 생기는 전향력의 원리를 구현한 코리올리의 방도 자리한다. 오전과 오후, 각 1회씩 운영되기 때문에 체험을 원한다면 미리 시간을 확인해 둬야 한다. 평일에는 전시해설 ‘지구과학 이야기’와 심층해설 ‘도시 속 과학이야기’, ‘세상과 맞짱 뜬 르네상스 과학자들’, ‘에너지로 보는 전시품’도 진행된다. 홈페이지를 통해 예약해야 하며 초등학생 이상만 참여 가능하다.●우주 관심 있다면 ‘천체관’ 필수 코스 우주에 관심이 많은 아이들이라면 유료로 운영되는 천체관과 천체관측소를 미리 예약하는 것도 잊지 말자. 천체관은 1일 5회, 천체관측소는 1일 3회 정해진 시간에 입장 가능하고 각각 30분, 40분이 소요되기 때문에 둘 다 챙겨 보려면 시간을 잘 맞춰야 한다. 천체관에서는 국내 최초 3D 천체투영관인 23m 반구형(돔) 화면을 활용해 우주와 천체에 관한 해설을 듣고 영화도 관람한다. 천체관측소에서는 우리나라 최초의 태양관측망원경을 만나 보고, 우주의 신비를 재미있게 풀어낸 과학체험프로그램도 진행한다. 현재 파스텔을 이용한 오로라 그리기 체험 ‘하늘하늘 파스텔 오로라’와 별자리를 그리고 꾸미는 ‘알록달록 황도12궁’을 운영 중이다. 국립중앙과학관은 이 외에도 미래기술관과 생물탐구관, 창의나래관을 갖추고 있다. 예약제로 운영되는 창의나래관은 드론놀이터와 매핑영상체험, 가상현실라이더 등 첨단기술을 활용한 신체활동이 주를 이룬다. 유아보다는 초등학생 이상에게 추천할 만하다. 가상현실(VR)을 기반으로 한 괴짜 과학자의 바이러스와 화성 테라포밍(행성을 인간이 생존할 수 있게 바꾸는 것)은 10세 이상, 키 140㎝ 이상만 이용 가능하다. 햇살 따스한 낮이라면 야외전시장도 추천한다. 실외형 과학체험 놀이물이 가득해 아이들의 넘치는 에너지를 해소하기에 좋다. 창의력이 ‘반짝반짝’… 미리 만나 보는 미래 대전에는 정부기관에서 운영하는 박물관들이 많다. 대표적인 곳이 솔로몬로파크. 법무부에서 운영하는 국내 최초 법교육 테마공원으로 어린이와 청소년 누구나 법을 쉽고 재미있게 배우고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솔로몬로파크는 법체험세상관과 법놀이터로 나뉘는데, 개인 관람객은 별도의 예약 없이 이용 가능하다. 단 법놀이터는 7세 이하만 입장할 수 있다.●법과 친해질 수 있는 ‘솔로몬로파크’ 법체험세상관에 들어서면 가장 먼저 정의의 여신 유스티치아(Justitia)가 맞아 준다. 오늘날 정의를 의미하는 영어 ‘Justice’(저스티스)가 바로 여기서 유래했는데 한 손에는 저울을, 다른 한 손에는 칼을 든 모습으로 서 있다. 저울은 어느 쪽으로도 기울지 않고 공정하게 개인의 다툼을 해결한다는 의미이고 칼은 사회질서를 파괴하는 자에 대한 강력한 제재를 상징한다. 또 눈은 헝겊으로 가린 모습인데, 이는 상대를 어떠한 편견 없이 평등하게 대하겠다는 다짐이다. 솔로몬로파크 입구에도 커다란 정의의 여신상이 자리해 아이가 무척 궁금해했는데, 이런 의미를 하나하나 설명해 주니 처음엔 두려웠던 마음이 믿음으로 바뀌었다고 했다. 이어 법의 탄생과 역사를 알아보고 법과 관련한 간단한 퀴즈를 풀고 나면 첫 번째 체험관 ‘선거와 국회’로 연결된다. 여기선 실제 기표소처럼 꾸며진 공간에서 투표를 경험하게 되는데 이순신과 유관순, 정약용 등 후보가 쟁쟁해서 아이는 고민이 역력한 얼굴이다.두 번째 체험관 ‘법과 과학’은 경찰의 과학수사를 다룬 공간이라 아이 눈빛이 반짝였다. 경찰처럼 제복을 입고 사이카를 타 보는 포토존도 자리한다. 마지막 ‘모의법정’도 제법 실감 나게 꾸며져 멀게만 느껴졌던 법을 보다 친근하게 느낄 수 있었다.●‘화폐박물관’서 만나는 韓최초 화폐 한국조폐공사에서 운영하는 화폐박물관도 대전에 있다. 우리나라 최초의 화폐전문박물관으로 주화역사관, 지폐역사관, 위조방지홍보관, 특수제품관 등 4개의 상설전시실을 갖추고 있다. 주화역사관에서는 우리나라 최초의 화폐인 고려시대 건원중보와 조선시대 상평통보, 고종 때 만들어진 대동은전과 전환국 설치 이후 만들어지기 시작한 근대주화, 한국은행 설립 후 발행된 우리나라 주화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 지폐역사관에서는 일본 제일은행권을 시작으로 구 한국은행권, 조선은행권으로 변화해 온 일제강점기 우리나라 지폐와 한국은행 설립 후 발행, 유통되기 시작한 대한민국 지폐의 변천사를 살펴볼 수 있다. 또 짐바브웨에서 발행된 100조 달러 등 각국에서 만들어진 초고액권과 북한의 지폐도 전시된다. 최근 돈의 개념에 관심을 갖게 된 둘째는 다양한 모양의 주화와 지폐를 보며 의외로 집중하는 모습이다. 이어 위조방지홍보관에서는 지폐에 숨겨진 다양한 위조 방지 요소를 확인하고 특수제품관에서는 한국조폐공사에서 제작하는 우표와 신분증, 여권, 각종 기념메달과 무궁화대훈장 등을 만날 수 있다. 로비 한편에는 지폐 그림과 함께 기념사진을 찍거나 스티커 사진을 촬영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돼 색다른 추억을 남겼다. 둘째는 본인이 지폐 인물로 등장한 스티커 사진에 매우 흡족해했다.●‘디아트스페이스’ 특별한 전망대 눈길 대전시내를 한눈에 담을 수 있는 특별한 전망대, 디아트스페이스193도 추천한다. 193은 전망대 높이를 의미하는데 그만큼 탁 트인 전망을 감상할 수 있다. 앞서 들렀던 국립중앙과학관과 솔로몬로파크, 화폐박물관 모두 눈에 들어오는 탁월한 위치다. 무엇보다 덴마크 출신의 세계적인 아티스트 올라푸르 엘리아손의 작품을 만날 수 있다는 게 큰 매력이다. ‘살아 있는 전망대’라고 이름 붙은 이 작품은 관객이 기하학적인 구조물, 통로, 터널로 이루어진 6개 구역을 통과하며 착시와 왜곡 등 시각적 환영을 경험하도록 한다. 둔감해진 우리 감각을 예민하게 일깨우는 작품들이라 이왕이면 해설사의 안내를 따라 충분히 즐겨 보는 게 좋다. 과학관에 다녀온 경험 때문인지 아이들도 작품에 숨겨진 원리를 나름 추측하며 신기해했다. 오후 8시 30분까지 운영되기 때문에 일몰 시간대에 맞춰 방문하면 아름다운 노을과 눈부신 야경까지 챙길 수 있다. 여행작가
  • “대통령의 지시” MBC 기자, 이번 순방땐 전용기 탄다…탑승 허용

    “대통령의 지시” MBC 기자, 이번 순방땐 전용기 탄다…탑승 허용

    대통령실이 오는 14일부터 6박 8일 아랍에미리트(UAE)·스위스 순방길에 오르는 윤석열 대통령의 전용기에 MBC 기자의 탑승을 허용하기로 했다. 대통령실은 12일 저녁 MBC 출입기자에 전용기 탑승 허용을 통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대통령은 통상 해외 순방 시 ‘공군 1호기’인 전용기를 이용하며 출입기자단도 동승한다. 전용기 탑승을 비롯한 모든 순방 비용은 각 언론사가 부담한다.대통령실은 지난해 11월 윤 대통령의 캄보디아·인도네시아 순방 당시 MBC 출입 기자들에게 전용기 탑승을 허용하지 않겠다고 통보해 정치권 등에서 논란이 일었다. 같은 해 9월 말 유엔총회 참석차 뉴욕을 찾았던 윤 대통령의 발언을 MBC가 왜곡 보도해 국익을 해쳤다는 게 당시 대통령실이 제시한 주된 탑승 불허 사유였다. PD수첩이 김건희 여사 논문 논란을 방영하면서 대역을 쓰고도 ‘재연 고지’를 하지 않은 점도 영향을 미쳤다. 이와 관련해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통화에서 “이번 순방에서 출입 기자단의 취재 기회가 제한되는 일이 없도록 그 기회를 최대한 확보하고, 좌석도 불편함이 없도록 하라는 게 윤 대통령의 지시였다”고 설명했다.
  • “아줌마였어?”..출근 첫날, 기혼자라는 이유로 해고한 中회사

    “아줌마였어?”..출근 첫날, 기혼자라는 이유로 해고한 中회사

    중국 광둥성 광저우의 한 20대 여성 직장인이 기혼자라는 이유로 하나로 출근 첫날 부당한 해고 통보를 받은 사실이 공개돼 논란이다.  중국 시나닷컴 등 현지 매체의 12일 보도에 따르면, 최근 광저우 소재의 한 회사가 얼마 전 고용한 여직원 오아 모 씨에게 출근 첫날 결혼한 기혼자라는 이유를 들어 해고 통보를 한 사실이 확인됐다.  보도에 따르면, 왕 씨는 최근 입사 첫날 사측이 요구한 간략한 내용의 자기소개서를 적어 제출했는데 이 자료를 열람한 사측 관계자가 왕 씨를 상담실로 불러내 돌연 해고 통보를 한 것으로 전해졌다. 왕 씨가 회사에서 담당할 주요 업무는 소비자 상담 및 대응 서비스였다.  업무 내용과 무관하게 사측이 해고 사유로 든 이유는 결혼한 여성은 임신할 가능성이 높고, 임신으로 인한 잦은 휴가와 퇴사 등의 문제를 일으킬 우려가 있다는 것이었다.  회사 측은 이 같은 설명과 함께 출근 당일 왕 씨에게 “업무에 익숙해지기 전에 조기에 퇴사하는 것이 근로자에게도 더 낫다”면서 일방적으로 해고 통보를 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왕 씨는 이후에도 부당한 해고 조치를 되돌리기 위해 사측 관계자에게 “당분간 아이를 임신할 계획이 없으며 야근 업무까지 부담해도 무방하다. 기혼자라는 이유로 해고 통보를 하는 것은 부당하다”는 입장을 전달했다.  이에 대해 사측은 “안정적으로 장기간 일할 수 있는 직원 선발 계획을 가지고 있다”면서 “임신할 가능성이 없는 직원을 선발할 계획이다”라는 말만 반복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수치심과 분노감을 느낀 왕 씨가 “그러면 왜 면접 당일 결혼 여부를 묻지 않았느냐”고 힐난했고 이에 대해 사측 관계자는 “현재 회사의 결정이 이렇게 됐다”는 말만 반복했다. 또, 왕 씨가 사측 관계자에게 출근 당일 일당을 요구했는데, 사측은 당일 위로금과 교통비 명목으로 100위안(약 1만 8000원) 상당의 현금을 쥐어주며 무마하려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왕 씨는 당시 사건을 SNS에 폭로하며 “결혼한 여성에게 이토록 불친절한 사회라니 절망스럽다”면서 “임신 가능성 여부가 구직의 주요 저항 요인이 되었다는 것이 너무나 어이없다. 결혼한 여성과 임신 가능성이 있는 직원은 이 사회에서 열등한 사람으로 취급받아야 하는 것이 과연 옳은 것이냐”고 억울함을 호소했다.  하지만 그의 사연을 접한 일부 중국 네티즌들은 “왕 씨의 억울한 사연은 충분히 공감한다”면서도 “하지만 다수의 여성 직원들이 임신 후 회사에 복귀하는 과정에서 사측은 새 직원 선발해 교육해야 하는 등 번잡한 과정을 감수해야 한다. 사측의 입장을 전혀 이해하지 못하는 것도 아니다”라고 사측의 편에 서서 두둔했다.  또 다른 네티즌도 “(내가)일하는 직원 30명의 작은 회사에만 현재 2명의 여직원이 임신과 출산으로 잦은 산전후 휴가를 내고 있다”면서 “그런데 여직원들의 이 같은 임신과 출산, 복귀 등의 과정이 단 한 번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다자녀 출산 등으로 반복해 일어난다면 회사도 불편한 점이 한 두 가지가 아닐 것으로 보인다”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 
  • ‘잡월드’ 직장폐쇄로 골머리 앓는 순천

    202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개최를 3개월여 앞두고 있는 순천시가 호남 최대 직업체험관으로 야심 차게 출발한 ‘순천만잡월드’ 직장폐쇄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 2021년 10월 개관한 순천만잡월드에는 국비 등 487억원이 투입됐다. 하지만 개관 1년 만에 순천만잡월드 위탁사인 드림잡스쿨이 적자를 이유로 20여명에 대해 해고를 통보하고 실제로 6명을 근로계약 해지하면서 갈등이 생겼다. 노조 소속 노동자들의 부분파업에 맞서 위탁사는 직장폐쇄를 단행했다. 이후 노동자 30여명은 지난해 12월 8일부터 순천시청 청사 현관 앞에서 부당해고 철회와 순천시의 책임 있는 관리감독을 요구하며 천막 노숙 농성을 한 달 넘게 벌이고 있다. 해고자들은 전남지방노동위원회에 부당해고 및 부당노동행위 구제신청을 하는 한편 감사원에 순천시에 대한 공익감사를 청구한 상태다. 노조는 “시의회 감사 결과 잡스쿨 대표가 운영하는 다른 업체의 직원에게 잡월드 통장에서 급여를 이체한 정황도 드러났다”고 밝혔다. 또 “위탁사 대표가 시와 맺은 협약서대로 운영하지 않고, 순천시의 조례도 무시하는 등 불법과 비리, 보조금 횡령을 저질렀다”며 순천경찰서에 고발장을 냈다. 이와 관련, 노관규 순천시장은 페이스북을 통해 “시청사 입구를 점거해 텐트를 치고, 행사장을 따라다니면서 선동하는 행동에 시민들도 이해하지 못한다”며 “어느 기업이 이런 모습을 보고 순천에 투자하겠냐”고 밝혔다.
  • “안현수, 성남시청 코치 서류전형 합격”

    “안현수, 성남시청 코치 서류전형 합격”

    성남시청 빙상팀이 해체 후 지난 2011년 러시아로 귀화했던 빅토르 안(38·한국명 안현수)이 성남시청 코치 공개채용 1차 서류전형에 합격했다. 러시아 국적으로 2014 소치 올림픽에 출전한 빅토르 안은 금메달 3개(500m·1000m·5000m 계주), 동메달 1개(1500m)를 획득하며 올림픽 쇼트트랙 최다 금메달(6개)의 주인공이 되었지만, 도핑 문제로 다음 올림픽인 2018 평창 올림픽에 출전하지 못하면서 중국에서 코치로 활동했다. 지난 2020 베이징 동계 올림픽 김선태(47) 감독과 함께 중국 대표팀 코치를 맡았던 빅토르 안은 최근 한국 복귀를 위해 러시아로 귀화하기 전까지 활동했던 성남시청 빙상팀 코치직 공개 채용에 지원했으며, 1월 10일경 공고를 통해 서류 합격을 통보받았다. 성남시청 공고에 따르면 국적과 관계 없이 코치 직에 지원할 수 있으며, 최종 면접을 통해 이달 안 최종합격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현재 성남시청 소속 선수로는 한국 쇼트트랙 여자대표팀 에이스 최민정 등이 있으며 빅토르 안이 최종 합격할 경우 최민정 선수를 지도하게 된다.
  • 순천시청 청사 앞 현관 한달째 천막 농성 이유는···순천시 골머리

    순천시청 청사 앞 현관 한달째 천막 농성 이유는···순천시 골머리

    202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를 3개월여 앞두고 있는 순천시가 호남 최대직업체험관으로 야심차게 출발한 ‘순천만잡월드’ 직장폐쇄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 2021년 10월 개관한 순천만잡월드는 국비 등 487억원이 투입됐다. 경기도 성남시의 한국잡월드에 이어 전국 2번째로 문을 연 호남권 최대 어린이·청소년 직업체험센터다. 하지만 개관 1년 만에 순천만잡월드 위탁사인 드림잡스쿨이 적자를 이유로 20여명에 대해 해고를 통보하고, 6명에 대한 근로계약을 해지하면서 갈등이 생겼다. 노조 소속 노동자들의 부분파업에 맞서 위탁사는 직장폐쇄를 단행했다. 이후 노동자 30여명은 지난해 12월 8일부터 순천시청 청사 현관 앞에서 부당해고 철회와 순천시의 책임있는 관리감독을 요구하며 천막 노숙 농성을 한달 넘게 벌이고 있다. 해고자들은 전남지방노동위원회에 부당해고 및 부당노동행위 구제신청을 하는 한편 감사원에 순천시에 대한 공익감사를 청구한 상태다. 공공연대노조 순천만잡월드지회는 “위탁사가 경영상의 이유로 직원해고를 통보했지만, 개관 이후 3개월 만에 1억 5000만원의 흑자를 기록했음에도 중식비를 축소 지급하고, 동계 유니폼과 체험교제를 지급하지 않는 등 회계가 불투명하다”고 비판했다. 시의회 감사 결과 잡스쿨 대표가 운영하는 다른 업체의 직원에게 잡월드 통장에서 급여를 이체한 정황도 드러났다고 밝혔다.노조는 지난 10일 “잡월드 민간위탁사 대표가 시와 맺은 협약서대로 운영하지 않고, 순천시의 조례도 무시하는 등 불법과 비리, 보조금 횡령을 저질렀다”며 순천경찰서에 고발장을 접수했다. 이와관련 노관규 순천시장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시청사 입구를 점거해 텐트를 치고, 행사장을 따라다니면서 선동하는 행동에 시민들도 이해하지 못한다”며 “어느 기업이 이런 모습을 보고 순천에 투자하겠냐”고 상황을 설명했다. 노 시장은 “시에서 수탁받은 회사가 당사자인 만큼 위법이 있으면 노동청에 고발하고, 손해가 있으면 소송과 합의를 하면 되는데도 시가 위탁한 거 아니냐면서 억지 주장을 하고 있다”며 불편한 감정을 보이고 있다.
  • 종로 통인시장·세종마을음식문화거리 ‘중소벤처기업부 공모 선정’ 쾌거

    종로 통인시장·세종마을음식문화거리 ‘중소벤처기업부 공모 선정’ 쾌거

    서울 종로구 통인시장과 세종마을음식문화거리가 각각 중소벤처기업부의 ‘전통시장 및 상점가 활성화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됐다. 11일 구에 따르면 통인시장은 시장 고유의 특장점을 살리는 ‘특성화시장육성사업(문화관광형)’과 시장매니저, 배송매니저 등 필요한 인력에 인건비를 지원해주는 ‘시장경영패키지지원(인력지원패키지)’ 대상으로 선정됐다. 특성화시장육성사업을 위해 향후 2년간 국·시·구비 최대 10억원을 투입하고 지역 문화·관광자원을 연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대표적 예로 시장 정체성을 높여줄 로고 개발과 미디어파사드·아케이드 조명 설치 등의 내용을 포함한 ‘디자인거리 조성’을 들 수 있다. 또 서촌 투어와 연계시킨 통인시장 관광프로그램, 외국인과 어린이 대상 전통요리 체험 프로그램 개발과 같은 ‘지역 밀착형 콘텐츠 강화’도 추진한다. 도시락 카페, 막걸리 카페 활성화와 함께 상인 동아리 운영, 메뉴개발 컨설팅 및 청결교육 진행, 우수시장 벤치마킹 워크숍을 실시하는 ‘상인 역량 강화’, 소비자 만족도를 높일 ‘도시락카페 인테리어 개선’도 기대를 모은다. 앞서 통인시장은 2022년 특성화시장 육성사업 첫걸음기반조성사업에 선정돼 2억 7000만원의 예산을 확보했다. 이후 1년 여간 ‘결제편의’, ‘고객신뢰’, ‘위생청결’, ‘상인조직 역량 강화’, ‘안전관리’ 등 5대 핵심과제를 성공적으로 수행하며 이번에 문화관광형 시장으로 도약하는 기반을 마련할 수 있었다.세종마을음식문화거리는 ▲상인회 자율적으로 마케팅과 교육 등 시장 내 필요한 사업을 수립·추진하는 ‘시장경영패키지지원(사업지원패키지) ▲점포 화재 발생 시 소방서로 화재 신호가 통보되는 시설을 구축하는 ‘화재알림시설 설치사업’ 공모에 선정돼 사업비 1억 5000만원을 지원받게 됐다. 세종마을음식문화거리는 지난 2016~2017년 골목시장 육성사업을 통해 특화환경(청사초롱, 고보조명, 미디어보드 등) 설치, 공동브랜드 제작, 외국인 유치 행사 홍보 등을 진행했다. 또 2021년 특성화 시장 육성사업 중 문화관광형시장으로 선정돼 2년 동안 디자인·ICT 특화지원사업, 기반시설 구축 사업, 시장 자생력 강화 사업을 추진하고 시장 경쟁력 강화를 도모했다. 한편, 종로구는 이처럼 시장 활성화와 경쟁력 강화를 위한 각종 사업을 선보여 2021년 전국우수시장박람회에서 대통령상을 받았다. 구는 120년 역사를 자랑하는 광장시장을 비롯해 통인시장, 신진시장, 동대문종합시장 등 오랜 세월 서울의 중심을 지키고 있는 전통시장을 누구나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뒷받침했다. 정문헌 종로구청장은 “이번 공모 선정은 경기 침체 극복과 시장 발전을 위해 부단히 애써온 상인 분들, 그리고 구의 노력이 있어 가능했다”며 “앞으로도 종로 곳곳의 전통시장을 시민들이 오래도록 애용할 수 있도록 물심양면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 ‘간호사 성추행’ 해고된 동물병원 부원장…“월급달라” 소송 패소

    ‘간호사 성추행’ 해고된 동물병원 부원장…“월급달라” 소송 패소

    간호사를 성추행한 혐의로 재판을 받는 전직 동물병원 부원장이 해고가 부당하다며 민사소송을 냈지만 패소했다. 11일 인천지법 민사11부(부장 정창근)는 전직 인천 모 동물병원 부원장 A씨가 원장을 상대로 낸 해고무효 확인 소송에서 원고 패소 판결을 내렸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A씨의 청구를 기각하고 소송 비용도 모두 부담하라고 명령했다. A씨는 지난 2014년부터 인천 한 동물병원에서 근무했으며 2020년 3월 강제추행 혐의로 경찰에 피소됐다. 고소인은 A씨와 일했던 간호사들이었다. 고소 20여일 후 병원장은 “간호사들을 상대로 한 행위가 고용환경을 악화시킬 정도로 반복됐고 간호사 여러 명이 구체적이고 일관되게 피해를 호소했다”며 A씨에게 해고 통보 조치를 했다. 병원장은 “성범죄를 방지해야 할 부원장이 오히려 가해행위를 했고 ‘(피해자들에게) 진심 어린 사과를 하라’고 여러 번 충고했지만 사건 발생 3주동안 이행하지 않았다”며 해고 사유를 밝혔다. 그러자 A씨는 해고된 다음 날부터 받지 못한 월급 450만원을 매달 계산해 달라며 원장 상대의 민사 소송을 제기했다. 민사 소송이 진행되던 2020년 10월 검찰은 강제추행 혐의로 A씨를 재판에 넘겼다. 이어 1심 법원에서 유죄가 선고돼 현재 항소심 재판이 이어지고 있다. A씨는 2018년 12월부터 2020년 3월까지 모두 23차례 간호사들을 강제추행한 혐의를 받았다. A씨는 민사 재판을 통해 “성추행을 하지 않아 해고 사유가 없었다”며 “원장은 소명 기회도 주지 않아 해고는 무효다”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법원은 형사 사건 1심 판결을 근거로 A씨가 간호사들을 성추행했다며 해고 절차에도 문제가 없다고 봤다. 재판부는 “형사 사건의 판결에서 인정된 사실은 특별한 사정이 없으며 민사 재판에서도 유력한 증거 자료가 된다”며 “원고가 성범죄를 저질렀다는 사실이 형사 재판에서 인정됐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이는 해고 사유에 해당한다”며 “해고가 무효라고 전제한 원고의 주장은 더 살필 이유가 없다”고 부연했다. 재판부는 또 “피고는 원고의 가해 행위를 적은 해고통지서를 교부했고 피해자들에게 사과하고 원만하게 해결하라고 요구한 사실을 보면 소명 기회도 충분히 줬다”며 “해고가 절차 위반이라고 보기도 어렵다”고 덧붙였다.
  • [사설] 협량하기 짝이 없는 중국의 韓 단기비자 중단 보복

    [사설] 협량하기 짝이 없는 중국의 韓 단기비자 중단 보복

    중국이 우리나라 국민에 대한 단기 입국비자 발급을 전면 중단했다. 주한중국대사관은 어제 소셜미디어 위챗을 통해 “방문, 상업무역, 관광, 의료 등의 사유에 따른 한국 국민의 중국 방문 단기비자 발급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중국은 그러면서 한국이 먼저 중국인에 대한 단기비자 발급을 중단한 데 따른 상호주의 조치라는 점을 분명히 했다. 중국발 코로나 감염 확산세를 철저히 도외시했다는 점에서 협량한 보복 조치로밖에 볼 수 없는 일이다. 중국은 지난달 갑자기 ‘위드코로나’ 봉쇄 정책을 전면 해제하며 진단 검사 의무화를 폐지하고 감염자 통계 공식 발표도 중단했다. 이로 인해 코로나 확진자도 눈덩이처럼 불어났다. 그런데도 중국 당국의 관련 통계는 불투명하고 방역체계도 믿을 수 없는 게 현실이었다. 세계 각국이 중국에 대한 빗장을 강화하기 시작했고, 우리나라도 지난 2일부터 한국행 중국인 단기비자 중단 등 자구책을 내놨다. 이 조치 이후 일주일 동안 인천공항을 통한 중국발 입국자 수는 9802명이고, 공항 검사의 누적 양성률은 17.5%다. 단기체류 중국인 입국자 6명 중 1명은 양성 판정을 받은 셈이다. 중국은 우리의 단기비자 발급 중단을 “비과학적”이라고 비판했으나 자국의 코로나 감염 실상을 외면한 채 보복 조치에 나선 그들이야말로 비과학적이다. 중국은 일본에 대해서도 단기비자 발급 중단을 통보했다고 한다. 중국 체류 가족을 만나거나 취업·유학 준비 등을 위해 단기 방문하려던 우리 국민의 피해가 예상된다. 정부는 우리의 방역 강화 조치 불가피성을 최대한 설득하고 국민 불편을 최소화하는 데 노력을 기울이기 바란다. 중국은 상호주의 운운할 게 아니라 투명한 정보 제공과 방역 신뢰 회복부터 실천해야 한다. 보복 조치도 즉각 철회해야 마땅하다.
  • 日자위대 호위함, 항행 불능 상태로 정박…좌초 추정

    日자위대 호위함, 항행 불능 상태로 정박…좌초 추정

    일본 해상자위대 호위함 1척이 일본 야마구치현 스오오시마 남쪽 세토내해에서 항행 불능 상태로 닻을 내리고 정박해 있다고 10일 NHK와 교도통신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해상보안청은 이날 12시 반쯤 자위대로부터 스오오시마 남쪽 해역을 항해 중이던 호위함 ‘이나즈마’에서 큰 진동이 있었다는 통보를 받았다. 교도통신은 히로시마 해상보안부를 인용해 이나즈마가 좌초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이나즈마는 배수량 4550t, 길이 150m로 승조원 170명이 탑승하고 있다. 승조원 가운데 부상자는 없지만,함정에서 기름이 유출돼 회수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기름 유출로 해면에 가로 30m, 세로 30m 정도의 유막이 확인됐다고 교도통신은 전했다.
  • 한 달 만에 밝혀진 카타르월드컵 2701호 이야기… 축구협회 “갈등 있었지만, 규정 어길 수 없었다”

    한 달 만에 밝혀진 카타르월드컵 2701호 이야기… 축구협회 “갈등 있었지만, 규정 어길 수 없었다”

    “갈등은 있었다. 하지만 규정을 어길 수는 없었다.” 대한축구협회가 2022 카타르월드컵 16강 진출 직후 문제가 된 ‘개인 트레이너 논란’에 대한 공식 입장을 발표했다. 일부 선수와 협회 사이 갈등이 있었지만, 규정을 어길 수 없었다는 내용이 핵심이다. 10일 축구협회는 홈페이지에 대표팀 주장 손흥민(31·토트넘)의 개인 재활 트레이너 안덕수 씨의 문제 제기와 관련, 입장문을 공개했다. 입장문은 6000자가 넘을 정도로 길었다. 협회는 안 트레이너와 선수단, 의무팀을 둘러싼 사실관계를 정리하고, “미흡한 점이 일부 있었다”면서도 “선수들에게도 아쉬운 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일부 선수가 안 트레이너의 의무팀 합류를 요구하면서 그와 갈등 관계라는 의심을 샀던 의무팀장이 선수단을 떠나 귀국하도록 압박했다고 밝혔다. 협회는 “합법적 절차를 인정하지 않고 요구를 관철하려는 태도는 온당치 못했다”며 “극히 일부지만 의무 스태프, 직원을 향해 부적절한 발언을 한 것도 사려 깊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앞서 안 트레이너는 지난달 7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국가대표팀 숙소) 2701호에서 많은 일이 있었다”며 “이번 일로 인해 반성하고 개선해야지 한국 축구의 미래가 있을 것”이라고 협회를 공격했다. 손흥민의 개인 트레이너 자격으로 일부 선수의 몸 상태를 관리한 안 트레이너는 첫 폭로 후 돌연 침묵을 지켜 언급된 ‘문제 상황’이 어떤 것인지 각종 추측이 제기됐다. 이후 안 트레이너는 SNS에 해당 글을 삭제했다. 안 트레이너의 폭로 후 침묵으로 일관하던 축구협회는 이번 입장문을 통해 “뚜렷한 사유, 내용을 설명하지 않고 SNS에 쏟아낸 개인의 감정에 정면 대응하는 게 적절치 않다고 판단했다. 선수단 노고를 격려하는 경사스러운 분위기에서 섣불리 언급해 오해를 불러일으킬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협회에 따르면 2021년 11월과 지난해 6월까지 일부 선수가 두 차례 안 트레이너가 협회 의무 스태프에 합류하게 해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협회는 정식 절차를 밟아달라고 선수들을 통해 전했지만 안 트레이너의 지원은 없었다고 설명했다. 여기에 2021년 2월부터 시행된 관계 법령에 따라 특정 자격증 보유자만 채용이 가능했지만, 안 트레이너는 이 가운데 일부가 없었던 것으로 확인했다고 협회는 부연했다.결국 ‘외부 트레이너’ 자격으로 동료 2명과 안 트레이너가 카타르에 오자, 협회는 선수가 원할 경우 이들에게도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허락했다. 대회 기간 10여 명이 이들에게서 치료를 받은 가운데, 1차전 우루과이전을 이틀 앞두고 돌연 몇몇 선수가 협회 의무팀장의 업무 배제와 귀국을 요구했다. 의무팀장이 안 트레이너의 합류를 반대하는 핵심 인물이라는 이유에서였다. 이 선수들은 “자격증이 없어 채용할 수 없다면 장비 담당 등 다른 직책으로 등록한 후 의무 활동을 하면 되지 않냐”며 “현지에 온 5명의 의무 스태프 중 자격증이 없는 이가 있다는 걸 알면서도 고용 중이다. 거짓말을 한 것”이라 따졌다고 협회는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에 협회는 “아무리 선수들이 원한다 해도 모집 공고에 응시하지 않은 무자격자를 고용할 수 없었다”며 “공적 업무를 수행하는 기관이 직책을 조작하면서까지 불법을 묵인·조장할 수 없었다”고 해명했다. 선수들이 문제 삼은 ‘무자격’ 스태프와 관련, 그와 2년 계약한 2020년에는 자격증을 요구하는 관계 법령이 시행되지 않던 터라 절차상 문제가 없었다고 설명했다. 대신 자격 요건을 갖추지 못하면 재계약할 수 없다는 방침을 안내했다고 전했다. 의무팀장을 돌려보내라는 요구에 상당수 직원이 “그를 귀국시킨다면 우리도 돌아가겠다”라고 반발하는 등 심각한 내부 분위기가 조성되자, 협회는 대신 그에게 치료 활동을 중단하도록 조치했다. 협회는 “갈등이 불거진 상황에서 업무를 이어가는 게 당사자와 선수들 모두에게 스트레스로 다가올 것이라 봤다”며 “이 사실을 통보했고, 선수들도 동의해 문제가 일단락됐다”고 밝혔다. 아울러 협회 의료진이 국제축구연맹(FIFA) 공식 지정병원에서 자기공명영상(MRI) 검사 끝에 내린 진단을 안 트레이너가 받아들이지 않아 선수들이 혼란스러워하는 일도 있었다고 전했다. 협회는 “선수들의 신뢰를 받은 안덕수 씨가 수고했다는 사실은 잘 알고 있다”며 “결과적으로 의무진에 대한 불신을 초래했고, 선수와 팀에 큰 혼란을 줬다”고 지적했다. 하지만 협회는 “선수들이 오래 요청한 사안이라면 귀 기울여 듣고 문제를 해결할 대안을 마련했어야 했다”며 “현재 협회 트레이너들에게 불만이 있었다면 원인과 해결 방안을 고민하고 대책을 세웠어야 하는 데 그러질 못했다”고 반성했다. 그러면서 “최근 개인 트레이너를 고용해 몸 상태를 더욱 철저히 관리하는 추세라 이런 경향은 더욱 커질 것이라 예상된다”며 “공식 의무 스태프와 개인 트레이너 간 관계를 어떻게 설명할지, 협력 관계를 어떻게 조성할지 대안을 마련하겠다”고 전했다. 협회는 오는 3월 초까지 관련 규정을 정비하고, 대표팀이 새로 소집되는 그달 말 확정된 방침을 적용할 계획이다.
  • 방송심의위, 지나치게 적나라한 묘사 JTBC ‘한블리’에 주의 처분

    방송심의위, 지나치게 적나라한 묘사 JTBC ‘한블리’에 주의 처분

    방송통신심의위원회가 사람이 차량 밑에 깔리는 사고 장면을 적나라하게 보여주는 등 자극적으로 현장을 묘사했다며 JTBC 예능 ‘한문철의 블랙박스 리뷰’(한블리)에 10일 주의 처분을 내렸다. 제작진은 시청자들에게 경각심을 주기 위한 것이었다고 설명했지만, 심의위원들은 ‘끔찍한 사고 현장을 스포츠 중계하듯 묘사했다’고 판단했다. 문제가 된 장면은 2회(지난해 9월 29일)와 6회(10월 27일) 방송분이다. 2회 방송은 ‘#8 CCTV에 찍힌 충격적 사고 영상’이라는 제목으로 도로를 걸어가던 여학생이 역방향으로 주차돼 있다 후진하는 트럭 뒤에 치여 나뒹군 뒤 다시 한번 트럭 뒷바퀴 밑에 깔리는 교통사고 폐쇄회로(CCTV) 영상을 내보냈다. 6회에서는 승합차와의 추돌로 경운기 운전자가 균형을 잃고 추락한 후 시동 걸린 채 운행되던 경운기 뒷바퀴 밑에 깔리는 블랙박스 영상, 자전거를 타고 도로를 주행하던 운전자가 차량에 정면으로 치여 나뒹굴어진 후 자전거와 함께 차량 밑에 깔리는 CCTV 영상을 확대해 보여줬다. 사람 얼굴 및 차량 번호판, 주변 간판 등은 흐릿하게 처리됐지만, 사고가 나기 직전부터 사고 당시까지의 모습이 구체적으로 묘사됐다. 지난해 9월부터 방영된 ‘한블리’는 한문철 교통사고 전문 변호사가 유튜브 채널 ‘한문철 TV’를 통해 교통사고 영상을 보고 사례별 과실 비율을 판단해주던 콘텐츠가 TV 프로그램으로 넘어 온 것이며, 현재 ‘한문철 TV’ 채널은 계속 운영 중이다. JTBC 제작진은 유튜브 채널과의 차별성을 위해 패널들과 의견을 나누는 등의 장치를 마련했지만, TV 방송을 통해 더욱 다양한 시청자들이 프로그램을 시청하게 되면서 ‘지나치게 적나라한 사고 현장 묘사’라는 지적이 제기됐다. 정민영 심의위원(더불어민주당 추천)은 “교통사고가 일어나기 직전까지의 장면을 편집해 보여주고, 연예인 출연자들이 과장된 몸짓을 하며 끔찍해 한 뒤 사고 영상을 보여주는 방식은 운동경기 중계하듯 비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윤성옥 심의위원(더불어민주당 추천)도 “스포츠중계하듯 보여주고 있다”고 했다. 김우석 심의위원(국민의힘 추천)은 “가족은 이성적으로 판단하지 못할 수 있다. 그러나 시청자 입장에서 객관적이고 적절한 수위를 유지하는 것이 제작자가 가져야 할 의무”라고 했다. 윤 심의위원도 “영상기자협회에서 만든 ‘영상보도가이드라인’을 보면, ‘당사자가 허락하더라도 제작진들은 항상 시청자들을 고려해야 한다’는 내용이 있다. 가급적 준수했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JTBC 심의실은 해당 방송에 대해 ‘자극적 장면 사용이나 반복적 노출 등을 유의해주길 바란다’, ‘방심위는 사고 CCTV 영상 활용 시 자극적인 장면 사용 등에 각별히 유의하라고 안내하고 있다’, ‘경운기에 사고 운전자가 깔리는 장면을 삭제하길 바란다’는 등의 심의 내용을 전달해온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심의실의 지속적인 지적이 방송에는 반영되지 않았다. 한편 방심위는 ‘문재인 전 대통령이 기르던 풍산개를 국가에 반납한 것인데 이를 파양한 것으로 보도했다’는 민원이 제기된 TV조선에 대해서는 심의위원 5인 전원 합의로 ‘문제 없다’고 의결했다. TV조선 ‘뉴스9’(지난해 11월 7일)은 ‘‘김정은 풍산개’ 반환 통보…여야는 설전’ 보도에서 앵커 신동욱이 “이 와중에 문재인 전 대통령이 김정은 위원장으로부터 선물 받은 풍산개를 파양하기로 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신구 권력이 또 충돌했습니다. 국가로부터 받기로 한 관리비 문제로 파양을 결정한 걸로 알려졌는데(…)”, “어쨌든 파양을 하기로 한 모양인데, 송강이와 곰이는 이제 어떻게 되는 거죠?”라고 말하는 등 ‘파양’을 세 차례나 언급했다. 김우석 위원은 “반납보다는 파양이 우리 정서에 맞다. 법률적으로 문제가 된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행정안전부 장관이 국회에서 발언하길 파양이 맞다고 했다”며 “당시 언론 보도를 보니까 파양이라는 용어를 많이 썼다. 굳이 TV조선만 (민원 제기)한 것을 보면 뭐가 있지 않나 생각이 든다. 이게 문제가 된다면 파양이란 용어를 쓴 언론은 다 제재해야하는데 그렇게 하기엔 내용적으로나 형식적으로 불가능하다”고 했다.
  • “한국은 소국, 대국 사이에 끼지 말라”…中 네티즌, 비자 발급 중단에 황당 반응

    “한국은 소국, 대국 사이에 끼지 말라”…中 네티즌, 비자 발급 중단에 황당 반응

    중국이 중국발 입국자에 대한 한국 정부의 방역 강화를 이유로 들어 한국 국민의 중국행 단기 비자 발급을 전면 중단키로 했다. 주한중국대사관은 10일 오전 소셜미디어 위챗 공식 계정을 통해 ‘10일 당일부터 방문과 상업무역, 관광, 의료 및 일반 개인 사정을 포함한 한국 국민의 중국 방문 단기비자 발급을 전면 중단한다’는 내용의 공고문을 통보했다. 이는 앞서 한국 정부가 중국 내 급격한 코로나19 감염 확산세 등을 고려한 중국발 한국행 입국자에 대한 항공편 추가 증편 제한과 코로나19 검사 의무화, 단기 비자 발급 제한 등의 조치에 따른 보복 조치로 해석된다. 실제로 주한중국대사관은 해당 제한 조치를 일정 기간의 예고도 없이 조치가 시행되는 당일 오전 갑작스럽게 통보했다. 그러면서 대사관은 “상기 사항은 한국이 중국에 대한 차별적인 입국 제한 조치 취소 상황에 따라 조정할 예정”이라고 엄포를 놓기도 했다. 이에 앞서 중국 정부는 외교 대변인 브리핑을 통해 중국발 입국자 대상 방역 강화 조치에 반발하며 상응 조치를 취하겠다고 경고한 바 있다. 특히 중국 당국의 이번 조치에 대해 중국 관영 매체들은 중국 현지에 빠르게 퍼나르는 등 이목을 집중시키는 분위기다. 중국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 계열 관찰자망은 홈페이지 전면에 ‘주한중국대사관: 한국 국민 단기 비자 발급 중단’이라는 제목으로 보도했는데, 보도 직후 해당 기사는 10만 회 이상의 조회수와 수백여 개의 댓글이 게재되는 등 관심이 집중된 양상이다. 이 소식을 접한 중국 상하이 출신의 한 네티즌은 한국을 가리켜 ‘소국’(小國)이라고 칭한 뒤 “작은 나라가 큰 나라(중국)를 도발하는 것은 좋지 않은 결과를 초래한다는 것을 보여준 것”이라면서 “미국을 아빠라고 생각하는 한국에게 중국은 앞으로도 더 많은 제재 조치로 한국 국민을 비탄에 빠지게 할 수 있다”고 강도 높은 비난의 말을 쏟아냈다. 자신을 광둥성 출신자라고 소개한 한 네티즌은 한국을 지목해 “실력이 없으면 제발 눈에 띄지 말라”면서 “중국과 미국 같은 성인들 사이에서 키 150㎝ 안 되는 작은 아이가 뛰어든다면 가장 먼저 매 맞게 되는 사람이 누구겠느냐. 앞으로도 양국 사이에서 눈치 없이 끼어들지 말고 한 발 물러나는 것이 한국이 살아갈 수 있는 길이다”고 했다. 반면, 또 다른 네티즌은 중국발 입국자에 대한 방역 강화 조치를 시행한 미국, 일본, 유럽 각국 중 유독 한국 국민에게만 대응 조치를 취한 중국 정부의 방침에 이의를 제기하기도 했다. 이 네티즌은 “한국 정부보다 더 먼저 중국발 입국자 제재 조치를 취했던 이탈리아와 미국, 일본 등의 국가에 대해서는 왜 아무런 조치도 취하지 않느냐”면서 “해당 국가들에게도 이와 동등한 수준의 강력 대응이 있어야 하는 것 아니냐, 다른 네티즌들의 생각은 어떠하냐”고 반응했다. 
  • 대북전단 재개 거론에 군이 더 긴장하는 이유는

    대북전단 재개 거론에 군이 더 긴장하는 이유는

    대북 전단, 일명 삐라를 북한에 다시 보내려는 움직임에 우리 군이 긴장하고 있다. 9일 대통령실 등에 따르면 윤석열 정부는 앞으로 북한의 추가 도발로 9·19 군사합의 효력을 정지하게 될 경우 일부 단체들이 군사분계선 인근에서 대북 전단을 살포하더라도 처벌하지 않을 방침이다. 대북전단 살포 활동이 북한인권운동의 수단이라는 단체들의 주장이 일리가 있다는 기류로, 사실상 지원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현재 남북관계 발전에 관한 법률은 대북 전단을 살포한 사람을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 대통령실 분위기와 맞물려 박상학 자유북한운동연합 대표도 이날 “드론은 바람과 관계가 없고, (원하는 곳에) 정확하게 떨어져 드론으로 대북 전단을 보내려고 한다. 빠른 시간에 보내려고 한다”고 말했다. 대통령실 핵심 관계자는 “북한 도발에 대한 대응적 조치로 모든 옵션을 배제하지 않는 기조”라며 “이는 가용 자원을 총동원해 필요한 조치를 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다른 관계자는 “9·19 군사합의 효력이 정지될 경우 억눌려왔던 탈북민들의 활동이 어떻게 재개될지 등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했다. 이에 대해 정작 군에서는 북한 도발의 빌미가 될 수도 있다며 우려하는 반응이 나왔다. 군 관계자는 “현행법상 (삐라는) 금지돼 있고, 대북 전단은 기본적으로 경찰 소관이긴 하다”면서도 “북한이 대북 전단을 명분삼아 군사적 도발을 하거나, 대북 전단을 격추한다며 대응사격을 할 가능성 때문에 북측 동향을 예의주시하며 만약의 사태에 대비할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군의 다른 관계자는 “박근혜 정부 당시에도 대북 전단을 날리는 움직임을 경찰로부터 통보받으면 인근부대에서는 밤새 비상대기가 걸리곤 했다”면서 “전방부대 장교들 사이에서 ‘김정은보다 더 싫은 게 박상학’이라는 우스개소리가 있을 정도였다”라고 말했다.
  • 회식 자리서 직원 평가, 백남준 작품 모니터 나간 채 전시

    회식 자리서 직원 평가, 백남준 작품 모니터 나간 채 전시

    국립현대미술관 부서장들이 직원에게 비인격적인 언행을 했던 사실이 드러났다. 작품 관리도 허술해 백남준 작품은 모니터 10여대가 나갔는데도 방치된 채 전시되기도 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소속기관인 국립현대미술관 특정감사 결과 모두 16건의 위법·부당한 업무처리를 확인하고 미술관에 국고환수(시정) 및 경고·주의를 9일 통보했다고 밝혔다. 이번 감사는 지난해 10월 24일부터 11월 4일까지 미술관 기관 운영과 주요 사업에 대해 시행했다. 감사 결과 A는 다수 직원에게 ‘다음에 올 때는 한 명씩 와. 떼거지로 오지 말고’, ‘나가서 딴소리하면 죽여’ 등 폭언을 했다. B는 회식 자리에서 부서 직원을 10점, 50점, 90점 등으로 평가하거나 ‘옷은 이렇게 입을 거냐, 화장을 좀 해라’ 등 외모 평가도 서슴지 않았다. 특히 윤범모 관장은 일부 부서장들이 직원에 대해 비인격적 행위를 한 것을 인지하고도 방관했다. 또 2022년 8월 29일 발생한 유튜브 채널 ‘국립현대미술관’ 해킹 사건을 문체부에 보고하지 않아 주의를 받았다. 미술품 구입 등에서도 문제가 드러났다. ‘국립현대미술관 작품수집·관리 규정’과 ‘국립현대미술관 작품수집 세부지침’에 따라 일반구입 수집작품의 제안권자를 관장·학예직 및 관장이 선정하는 50인 이내의 외부 전문가로 규정한다. 그러나 미술관은 2020년 세부지침을 제정하면서 내부 학예직의 제안권자를 ‘미술관 학예연구전문분과 구성원’과 ‘필요시 관장이 지정하는 학예연구사(관)’로 축소하고, 50명으로 운영되던 외부 전문가도 2021년부터 11명으로 대폭 줄였다. 이에 따라 외부 전문가의 일반구입 제안은 2020년 72건에 비해 2021년 8건, 2022년 34건으로 감소했다. 경매구입 시에는 명확한 근거 없이 학예직 7~8명에게만 카카오톡 등을 통해 경매일정과 경매작품 등을 안내했다. 경매구입 시 제안자의 응찰보고서로 가치평가위원회를 진행해야 하지만, 경매구입이 제안된 115건 중 40건 응찰보고서가 제출되지 않은 상태에서 경매를 진행해 이 가운데 16건을 최종 낙찰받기도 했다. 또 2020년부터 2022년까지 가치평가위원회와 가격자문위원회의 가격 자문을 거쳐 일반구입으로 수집하기로 최종결정한 279점 중 26점의 구입가격을 합리적 이유나 일관된 기준 없이 멋대로 조정했다. ‘테레시타 페르난데즈’의 ‘어두운 땅(우주)’ 등 7점은 가치평가위원회의 저평가에도 불구하고 최고 5000만원까지 상향 조정하고 ‘미야지마 타츠오’의 ‘카운터 갭’은 가치평가위원회 고평가에도 1000만원을 하향 조정했다. 작품수집을 최종 결정하는 작품수집심의위원회도 제척·기피와 관련한 명확한 규정이 없고, 객관적 기준 없이 운영되고 있었다. 미술관 발전에 기여할 목적으로 2013년 설립한 국립현대미술관문화재단은 1년 단위로 수입과 지출을 정산하고, 수입이 지출을 초과하면 그 차액을 국고에 납입해야 한다. 그러나 문화재단은 2022년 9월 15일 뮤지엄 숍인 ‘아트존’과 주차장 연간 수입 목표를 조기 달성했다는 이유로 회계연도가 끝나지도 않은 상황에서 수입금 3200만원 정도를 직원 격려금으로 임의 집행했다. 일반경쟁을 원칙으로 하고, 제한적으로 수의계약을 체결할 수 있도록 하고 있지만 문화재단은 2020~2022년 체결한 3000만원 이상 계약 21건 중 20건을 수의계약으로 체결했다. 3년간 보존·복원을 완료한 백남준 ‘다다익선’은 관련 부서 간 협의가 되지 않았다는 이유로 작품 전시·관리에 필요한 전시계획을 수립하지 않고, 제대로 관리하지 않아 작품 일부(모니터)가 고장 난 채 전시되는 등 작품 관리도 소홀히 했다.
  • [황서미의 시청각 교실] 머릿속에 공이 울릴 때/작가

    [황서미의 시청각 교실] 머릿속에 공이 울릴 때/작가

    “제자리걸음만 1년 한 거야. 왜 같은 학원 다니는데, 누구는 열심히 해서 쭉쭉 나가고 너는 왜 안 되냐? 학원 선생님이 너 ‘수학 상’ 이해하는 게 느리대. 말이 안 돼.” 며칠 전 한 카페에서 커다란 패딩 안에 웅크리듯 숨은 딸에게 한 엄마가 끊임없이 채근하던 소리다. 속이 있는 대로 다 터졌는지 언성을 좀처럼 가라앉히지 못했다. 주문한 음료를 받아 오면서 슬쩍 봤더니 딸은 아예 눈을 감고 있다. 반대로 나는 공부에 관심이 도통 없었다. 그저 아이가 알아서 결정하고, 필요한 것이 있다면 내게 말해 주기를 바랐다. 그것만이 펄펄 끓는 사교육의 도가니에서 유일하게 저항할 수 있는 길이라도 된 듯. 그러나 경기장에서 직접 뛰는 것은 이제 고2가 되는 딸이다. 급기야는 얼마 전에 불만 섞인 이야기를 들었다. “엄마, 나 중1 때 학원 끝까지 보내지 그랬어.” 집에서 조금 떨어진 곳에 ‘강북의 대치동’ 같은 동네가 있어서 몇 개월 보낸 적이 있었다. 매일 밤 11시에 들어오고, 저녁은 삼각김밥으로 때우는 것은 기본. 현관문을 열고 들어오는 아이의 얼굴에 그림자가 드리웠다. “네가 너무 안 행복해 보였어.” 이에 돌아오는 딸의 대답은…. “엄마, 우리나라 학생들은 다 안 행복해. 공부 기초가 잡히고 안 행복한 애들하고 나처럼 기초도 없이 안 행복한 애들로 나뉘는 것뿐이야.” 머릿속에 공이 울렸다. 뎅~! ‘나는 곰돌이 걸어가는 길에 가로등이 돼 줘야겠다. … 이 길은 네가 가야 할 길이 아닌 것 같다며 나 혼자 판단해서 가로등을 탁 꺼 버리는 일은 하고 싶지 않다. 혹은 절대적인 태양으로 군림해 저 하늘 높은 곳에서 이글이글 타오르며 애가 더워서 죽든 말든 비추면서 엄마 욕심 다 해 먹는 짓도 안 하려고 한다. 아이가 내딛는 발걸음만 옆에서 지켜보며 힘을 다해서 응원의 박수를 쳐 주려고 한다.’ 지난해 출간된 에세이 ‘어쩌다 태어났는데 엄마가 황서미’의 일부다. 아이가 밥을 먹을 수 있도록 떠먹여 주면서 방법을 가르쳐 줬어야 했는데, 나는 옆에서 박수만 시끄럽게 치던 것은 아니었나. 부끄러웠다. 뒤늦게 발등에 불이 떨어졌다. 처음으로 연간 인터넷 강의 이용권을 구매하고, 여기저기 자문을 해서 문제집을 사 줬다. 딸은 나보다 먼저 과외 선생님을 구해서 통보해 왔다. (이런 학생은 살면서 처음 본다) 공부 의욕에 서서히 군불을 때기 시작한 듯했다. 그런데 내 머리는 끊임없이 계산기를 두들기기 시작했다. 사교육비가 솔직히 부담스럽다. 2021년의 통계에 따르면 월소득 200만원 미만인 가구의 자녀 1명당 사교육비는 11만 6000원이다. 800만원 이상인 가구의 평균은 59만 3000원이다. 그러니까 나도 올해부터는 사교육비 평균치 달성에 기여하게 되는 셈이다. 오로지 아이의 출세만 바라는 부모들의 과열된 교육열. 그리고 그에 얄밉게 올라탄 입시제도와 교육과정…. 이런 시스템에서 아이들은 행복하지 않다. 이는 운동이나 음악 등 한 분야에서 일가를 이루기 위해 견뎌 내야 할 절대 시간의 고독과는 결이 다른 불행이다. 그래도 ‘대학 입시’라는 경기장에서 몸을 풀며 뛰고 싶다는 아이를 말릴 수는 없지 않은가. 여기는 대한민국이다.
  • 무인기 침범 100분 지나서야… 軍, 대비태세 발령했다

    무인기 침범 100분 지나서야… 軍, 대비태세 발령했다

    군이 지난달 북한 무인기의 영공 침범 당시 무인기 대비태세를 발령하기까지 1시간 30분 이상 걸린 것으로 사후 점검에서 확인됐다. 관련 부대들 간 상황 전파가 제때 이뤄지지 않아 적절한 대응에 실패했다는 비판이 나온다. 8일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북한 무인기는 지난달 26일 오전 10시 19분쯤 북한 지역에서 최초 포착됐다. 이후 해당 항적이 북한 지역에서 남쪽으로 이동하자 1군단 레이더 운용요원은 특이 항적으로 판단해 군단으로 보고했다. 이후 군이 무인기 대응 대비태세인 ‘두루미’를 발령하기까지는 1시간 30분 이상 소요돼 정오쯤 발령됐다. 무인기가 경기 파주·김포 일대를 지나 대통령 경호를 위한 비행금지구역인 P73 등 서울 상공을 이미 가로지른 뒤에야 대응 대비태세가 발령된 것이다. 합참 관계자는 “두루미를 바로 발령하지 않은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그 이전부터 필요한 작전 조치를 시행했다고 해명했다. 또 서울 방어 임무를 맡은 수도방위사령부는 정작 전방의 육군 1군단이나 합동참모본부로부터 무인기 침범 사실을 전달받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방사는 오전 10시 50분쯤 자체적으로 이상 항적을 포착했고 오전 11시 27분쯤 대응 작전을 개시하겠다고 합참에 통보했다. 이 과정에서 합참 등이 무인기 대응 작전에 이미 나섰다는 사실을 인지한 것으로 알려졌다. 합참 관계자는 “1군단과 수방사 간 상황을 공유하고 협조하는 것이 부족한 부분이 있었다”고 잘못을 시인했다. 합참은 지난달 28일 국회 국방위원회에 “전군 경계태세를 2급으로 격상했다”고 밝혔지만 실제로는 상황 전파도 제대로 되지 못했던 것이다. 부대 간 엇박자 속에서 무인기 대응이 미흡했다는 비판이 제기된다. 영공을 침범한 북한 무인기 5대는 1대도 격추되지 못하고 되돌아갔다. 합참 전비태세검열실은 작전 상황 전반을 다시 들여다보며 허점과 보완점을 파악하고 있다. 정부는 전비태세 검열 결과를 바탕으로 후속 조처를 판단할 계획이다. 한편 군은 북한 무인기를 정확하게 포착하고 정밀 타격할 수 있는 탐지·타격 체계 ‘스카이스포터’를 신속 도입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스라엘 방산기업 라파엘이 개발해 자국에 실전 배치한 스카이스포터 센서는 비행체를 추적해 위치, 비행 방향, 착륙 예상 장소 등을 분석하는 최신 감지 체계다. 기존 레이더가 물체를 점으로만 표시하는 데 반해 스카이스포터는 비행물체의 형상을 구체적으로 보여 줘 무인기인지 새떼나 풍선인지 등을 판별할 수 있다.  
  • 숨 고른 이재명… 결백 확신, 반격 회견 채비

    숨 고른 이재명… 결백 확신, 반격 회견 채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0일 검찰 출석을 앞두고 준비 태세를 갖추는 데 총력을 다하고 있다. 이 대표가 검찰 수사를 ‘독재’, ‘탄압’이라고 주장하면서도 소환조사에 응한 데는 자신의 결백을 입증해 당을 결집하고 ‘방탄 정국’ 프레임을 벗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이 대표는 8일 모든 일정을 비우고 변호인단과 함께 검찰의 예상 질문을 추리고 과거 수사 당시 소명자료를 살펴보는 등 만반의 준비에 들어갔다. 앞서 수원지검 성남지청은 지난달 28일 ‘성남FC 후원금’ 의혹 조사 차원에서 이 대표에게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할 것을 통보했다. 이 대표는 해당 의혹은 이미 2년 전 경찰이 수사를 통해 무혐의 결론을 내린 사안인 만큼 이번에도 무죄 입증을 자신하고 있다. 소환 당일엔 당 지도부와 동행해 간단한 입장을 밝힐 것으로 보인다. 이후 이 대표는 신년 기자회견을 통해 ‘반격 여론전’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 박성준 민주당 대변인은 “빠르면 12~13일에 할 가능성이 있고 늦으면 설 전인 16~17일 정도에 할 것”이라고 했다. 검찰 조사를 계기로 무죄를 입증한 뒤, 지지세력을 다질 포석으로 삼으려는 것이다. 또 민주당이 이 대표를 위한 ‘방탄 국회’의 목적으로 1월 임시회를 연다는 여당 측 주장에 맞설 명분도 제시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이 대표 사법리스크에 당력이 집중되는 것에 당내 반감이 계속 표출되고 있다. 국회 직원들이 참여하는 페이스북 페이지 ‘여의도 옆 대나무숲’에는 “당대표 변호사비를 왜 당에서 대줘야 하나. 기업 소유주도 개인 범죄 변호할 때 회사 돈 쓰면 횡령 아닌가. 심지어 당대표는 정당의 소유자도 아닌데 정당 돈을 개인 범죄 막는 데 쓴다?”라며 이 대표를 저격하는 글이 올라오기도 했다. 이 대표도 변호사를 개별적으로 선임하는 등 각별히 조심하는 모양새다. 당 관계자는 “본인이 개인적으로 변호사를 구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유튜브 채널 인터뷰에서 “사람들은 가까이에 산이 있어도 안 올라간다. 가까이 있는 걸 귀한 줄 모른다”면서 “그러지 말고 힘을 합쳐서 어려운 세상 잘 헤쳐 나가야 한다”고 당부하기도 했다. 여당은 임시국회가 ‘이재명 방탄용’이라는 공세에 총력을 모으고 있다. 장동혁 국민의힘 원내대변인은 지난 7일 “169명의 의원들이 임시국회 방패도 만들어 줬고, 당당하게 수사에 임하겠다고 한다”며 “이재명 대표 첫 검찰 출석의 그 ‘당당함’이 얼마나 갈지 똑똑히 지켜보겠다”고 했다.
  • 날 세운 檢… ‘제3자 뇌물’ 입증에 자신감

    날 세운 檢… ‘제3자 뇌물’ 입증에 자신감

    현직 제1야당 대표로서는 처음으로 오는 10일 검찰 포토라인에 서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게 검찰이 적용한 혐의는 ‘제3자 뇌물죄’다. 검찰은 ‘성남FC 후원금’이 기업의 민원 해결을 위한 대가였다고 보고 혐의 입증에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반면 이 대표 측은 후원금과 특혜는 무관하다는 입장이라 치열한 공방이 예상된다. 8일 법조계에 따르면 이 대표는 10일 오전 10시 30분 수원지검 성남지청 형사3부(부장 유민종)에 출석해 조사를 받을 예정이다. 복수 사건으로 수사선상에 오른 이 대표가 검찰 소환조사에 응하는 것은 처음이다. 지난해 8월 대선 과정에서 허위사실을 공표했다는 혐의로 소환 통보를 받았으나 출석을 거부하고 서면 답변으로 대신했다. 제3자 뇌물 혐의는 공무원 등이 직무와 관련해 부정한 청탁을 받고 본인이 아닌 다른 사람에게 뇌물을 주도록 할 때 성립한다. 검찰은 이 대표가 성남시장 재임 시절 기업들로부터 성남FC 후원금을 내도록 하고 대가로 기업의 부지 용도 변경, 용적률 상향 등을 해결해 준 것으로 보고 있다. 두산건설은 55억원 상당의 광고 후원금을 내고, 성남시로부터 두산그룹 소유 병원부지를 상업용지로 용도 변경을 받았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네이버는 39억원, 차병원은 33억원을 각각 후원하고 인허가 편의를 받았다고 검찰은 보고 있다. 법조계에서는 성남FC 사건과 과거 검찰이 기소했던 제3자 뇌물 사건 구조가 비슷하다는 의견이 적지 않다. 박근혜 전 대통령은 최서원(개명 전 최순실)씨 등과 공모해 16개 대기업이 미르재단과 K스포츠재단에 지원금을 내도록 한 혐의를 받고 2021년 대법원으로부터 징역 20년형을 받았다. 묵시적 의사 표시로도 처벌이 가능하다는 법리도 이때 세워졌다. 이외에 진경준 전 검사장은 대한항공 측에 처남의 청소용역업체에 일감을 몰아 주게 한 혐의로 유죄 판단을 받았다. 정찬민 국민의힘 의원도 용인시장 시절 부동산 개발업자에게 인허가 편의를 제공하고 지인이 토지를 싸게 넘겨 받도록 했다가 지난해 9월 1심에서 징역 7년형을 선고받았다. 다만 성남FC 사건에서는 시민구단의 후원금을 누구의 이득으로 봐야 하느냐를 두고 법리 논쟁이 벌어질 가능성도 거론된다. 이 대표 측은 “후원금을 받았더라도 성남 시민의 이익”이라며 공익을 위한 것이라고 해명해 왔다. 김정철 변호사는 “후원금과 용도 변경에 대한 연관성이 관건”이라며 “후원 기업의 의도, 성남시와의 공문 등이 판단의 근거가 될 것”이라고 했다.
  • 실종 경산시 공무원 낙동강서 숨진 채 발견...실종 6일만에 수중에서

    실종 경산시 공무원 낙동강서 숨진 채 발견...실종 6일만에 수중에서

    8일 낮 12시 15분쯤 경북 칠곡군 석적읍 남구미대교 인근 낙동강에서 경산시 공무원 A씨(35)가 숨진 채 발견됐다.경찰과 소방당국은 이날 남구미대교 주변 강물속을 수색하던 중에 물속에서 A씨 시신을 발견해 인양했다. 앞서 지난 2일 A씨 동료들은 A씨가 아무 통보도 없이 출근을 하지 않고 A씨와 연락도 되지 않는다며 경찰에 신고를 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휴대전화 위치추적을 통해 칠곡군 석전읍에서 A씨 차량과 차량안에 있던 휴대전화를 발견했다. 또 폐쇄회로(CC)TV 분석을 통해 A씨가 실종 당일 새벽 4시쯤 구미시 공단동 남구미대교를 걸어 지나는 모습을 확인하고 특수대응단 등 구조대를 투입해 이 일대를 수색해 이날 숨진 A씨를 발견했다. 경찰은 A씨의 실종 경위와 사망원인 등을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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